12월 4일 금(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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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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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4일 금요일

<밴쿠버 판>

제2906호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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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부동산 시장 비수기? 집 내놓으면 팔렸다 밴쿠버 사상 최고치에 근접 부동산 시장에서 11월은 전통적 인 비수기로 통한다. 하지만 올 11 월에는 이 같은 고정관념이 적용되 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의 주택 판매량은 사상 최 대치를 다시 썼고, 밴쿠버의 경우 에도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금리 인상 움직임에도 불 구하고, 투자자들의 매입 열기가 여 전히 뜨거웠다는 얘기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에 따 르면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1월 밴쿠버 지역 주택 판매 량은 총 3524채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1% 증가했다. 전달의 실 적(3646채)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3.3% 줄어든 것이지만, 10월과 11 월을 단순 비교해 주택 시장의 달 라진 온도를 제시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일이 될 수 있다. 10월의

“지구 온난화는 캐나다 재 앙” … 재앙 아니라더니 이젠 재앙. 정권이 확실히 바뀌었 군. ○ 부모 초청이민 다음달 재 개… 대피소 찾는 난민에 문 연 캐나다, 보고 싶은 가족에 게는 어떤 문을 제공할지? ○ 캐나다 국내 장애인 차별 존재… 문제를 확인하고도 무 시하면 후진국, 풀려하면 선 진국. 그런 차이 있죠.

주택 판매 움직임이 지난 10년 간 의 평균치를 46.2% 웃돌 정도로 매 서웠기 때문이다. 달시 맥클라우드(McLeod) REBGV 회장은 “11월은 1년 중 주택 거 래가 가장 둔화되는 달 중 하나지 만 올해 만큼은 얘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집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면서 시장의 매물 소화 속 도 역시 늦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11월 들어 새로 등록된 매물은 3392채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 매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작을 수 밖에 없다. MLS 기준 총 매물량은 8096채로 전년 대비 35%, 월간 기 준으로는 15.4% 각각 감소했기 때 문이다. 11월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 치마크 가격은 75만2500달러로 지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올 랐다. 이달의 매물대비 판매율이 43.5%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 면, 이 같은 집값 상승세가 주춤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매물 대비 판매율이 12%를 밑돌 때 집

값 조정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일 반적인 시각이다. 반대로 해당 비 율이 20%에 도달하거나 이 수준을 넘게 되면, 집값이 오를 확률이 높 아진다. 한편 여러 주택 유형 중 단독주택 의 인기가 단연 두드러진다. 11월 단독주택 판매량은 1335채로 연간 기준 3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 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22.6% 상 승한 122만6300달러를 기록했다. 아파트 역시 잘 팔렸다. 같은 달 아파트 판매량은 전년 대비 47.6% 늘어난 1553채로 조사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43만500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4% 올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부모초청이민 내년 1월 4일 재개 할당량은 미정… 충분한 사전 준비 필요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PGP)이 내년 1월 4일 문을 연다. 수많은 신 청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 라 PGP를 준비하는 한인들의 충분 한 사전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 인다. 캐나다 이민부는 내년 1월 4일 PGP 신청서 접수를 재개한다고 3 일 밝혔다. 다만 정확한 할당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4 년과 올해 두 번의 PGP 할당량은 연간 5000건이었다. 하지만 연방정 부가 PGP 할당량을 1만건까지 늘 리겠다고 공표한 상황이라 내년 1 월 접수에서 전보다 많은 신청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PGP 후원자 기준은 18세 이상 캐나다 시민권자 나 영주권자다. 또 소득 수준이 일

정 기준 이상이어야 하며 3년 연속 이 기준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20년간 부모 또는 조부모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약속해야 한다. 이 민부 관계자는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들이 PGP를 통해 외국에 있는 부모나 조부모의 이민을 후원 할 수 있다”며 “인기 있는 프로그램 이라 신청서 접수기간에 수많은 경 쟁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지구온난화, 캐나다에 이런 문제 일으킨다” 거세고 광범위해진 BC주 산불도 온난화의 결과로 지적 지난 달 23일, 저스틴 트뤼도 (Trudeau) 캐나다 총리를 비롯한 연방각료들과 각 주수상들은 ‘기후 변화의 과학’이란 제목으로 지구온 난화 현상과 캐나다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정부가 공개한 브리핑 자료를 보

면 지구온난화라는 결과가 비과학 적인 결론일 수 있다는 이전 보수당 (CPC)과 달리 자유당(LPC)정부는 “20세기 내내 기온상승은 재론할 여 지 없이 대부분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온난화의 수준에 대해서도 “

캐나다의 기온 상승은 지구 평균의 약 2배로, 지구 평균 온도가 2℃ 오 르면 캐나다는 3~4℃ 오른다”고 밝 혔다. 정부는 온실가스(GHGs)가 분해 되지 않고, 해양을 데우고 있어 지 구온난화 효과는 몇 세기에 걸쳐 계 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종 합

사진=박준형 기자

건 강

지난 2일 버나비 메리 애비뉴(Mary Ave.)에 있는 노인복지시설인 뉴비스타 소사이어티(New Vista Society) 지하 1층에서 밴쿠버 6·25 참전유공자회와 월남참전유공자회, 재향군인회 등 3개 단체 공동사무실 개소를 알리는 열쇠 증정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3개 단체 소속 회원들과 신민당 (NDP) BC주의원, 버나비 시의원, 뉴비스타 소사이어티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준형기자

밴쿠버 한인 어르신들, 새집 찾았다 6·25참전유공자회·월남참전유공자회·재향군인회 공동사무실 개소 밴쿠버 6·25참전유공자회와 월남참전유공자회, 재향군인회 등 3개 단체가 3년간 무료로 이 용할 수 있는 새집을 찾았다. 지난 2일 버나비 메리 애비뉴 (Mary Ave.)에 있는 노인복지시 설인 뉴비스타 소사이어티(New Vista Society) 지하 1층에서는 이들 3개 단체의 공동사무실 개 소를 알리는 열쇠 증정식이 진행 됐다. 이날 행사에는 3개 단체 소속 회원들을 비롯해 신민당(NDP) 제인 신(한국명 신재경), 라즈 차 우한(Chouhan), 셀리나 로빈슨

(Robinson) 등 BC주의원 3명과 폴 맥도넬(McDonell) 버나비 시 의원, 뉴비스타 소사이어티 다 린 프로즈(Froese) 최고경영자 (CEO)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6·25참전유공자회 박춘희 총 무는 이날 “신 의원과 버나비시 (市)의 배려로 무료로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시 한 번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신 의원은 “그동안 우리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모일 장소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한인사회를 향한 첫 번째 숙

제로 삼아 적절한 공간을 찾기 위 해 노력했다”며 “어르신들이 든 든한 집을 찾게 돼서 기쁘고 차 세대들에게 좋은 교훈을 전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그동안 임대료 문제로 장소 물 색에 어려움을 겪던 3개 단체는 이번에 개소한 뉴비스타 소사이 어티 사무실을 향후 3년간 무료 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뉴 비스타 소사이어티 거주자의 약 20%가 한인들이라 접근성에서 도 최고의 장소로 평가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우리 이웃

社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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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피트니스 트레이너 손세라 씨

밴쿠버 조선일보 영업사원 모집 밴쿠버 조선일보가 광고 영업사원을 모집합니다. ■ 시민권·영주권자, 합법적 근무 가능자 ■ 광고 마케팅 업무 가능자 ■ 운전면허 보유 및 자기 차량 소유자 ■ 한글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 제출 info@vanchosun.com

“엄마도 여자… 희망의 메시지 주고파 ”

볼거리 놀거리

A15면

“깊을수록 즐거운 밴쿠버 겨울밤”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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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4일 금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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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BC주 어디로 많이 오나?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BC공무원 노조 “대마초 팔겠소”

올해 BC주에 민간후원 난민 220명 유입 예정… 밴쿠버·뉴웨스트민스터에 집중 ■ BC주 지역별 민간 후원 시리아 난민 예상 인원

노스밴쿠버 5명 미만 밴쿠버 54명

코퀴틀람 20명 버나비 31명

리치먼드 10명

뉴웨스트민스터 49명 써리 20명

랭리 5명 미만

올해 말까지 민간이 후원하는 시 리아 난민 약 220명이 BC주로 들어 온다. 이들은 주로 밴쿠버와 뉴웨스 트민스터, 버나비에 정착할 예정이 다. 3일 캐나다 이민부에 따르면 BC 주에서 시리아 난민 220여명에 대 한 민간 후원 신청서가 접수된 것으 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 지 BC주 곳곳에 220여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밴쿠버에 가장 많은 54명이 들어올 전망이다. 뉴웨스트 민스터에는 49명, 버나비에는 31명

이 각각 정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코퀴틀람(20명), 써리(20 명), 리치먼드(10명), 빅토리아(10 명), 켈로나(9명) 등 순으로 조사됐 다. 이 외에도 델타(6명), 프린스조 지(5명), 노스밴쿠버(5명 미만), 랭 리(5명 미만) 등에도 시리아 난민들 이 유입된다. 캐나다 전역에서는 100여개 지방 자치단체에 민간 후원 시리아 난민 들이 정착하게 된다. 토론토가 1326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근 윌로우데 일이 10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앨 버타주 캘거리(502명)과 에드먼턴 (321명) 등에도 비교적 많은 인원 의 시리아 난민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연방정부는 현재 퀘벡 주를 제외한 캐나다 전역의 민간 후 원 시리아 난민 총 4511명에 대한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다. 연방정부 는 내년 2월까지 총 2만5000명의 시 리아 난민을 받아들인다는 계획이 다. 이들 대다수는 정부 후원으로 캐 나다에 정착하게 된다. BC주 이민자봉사단체 ISSBC 관 계자는 “220명이 그리 놀랄 만한 숫 자는 아니다”면서도 “향후 정부 후 원 시리아 난민 숫자에 따라 최종 인원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BC공무원노조와 민영주류판매점 협회 협력 선언 자유당(LPC) 정부의 공약 중에 는 대마초 판매를 법제화하겠다 는 내용이 있다. 이 공약이 어떤 형태로 실현될 지는 아직 논의조 차 되지 않은 단계지만, 일부 단 체는 판매상을 자처하고 나섰다. BC주공무원노조(BCGEU)와 BC민영주류점협회(BCPLSA)는 2 일 협력관계를 통해 비(非)의료용 대마초를 기존의 주류 전매점 및 소매점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정 부를 유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BC주에서는 주정부 운영 주류 전매점과 개인이 운영하는 주류

판매점이 있다. BCGEU노조원들 은 주정부 운영 주류 전매점 200 개소와 밴쿠버·캠룹스의 주류전 매창고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발 표로 민영 주류판매점에서는 대 마초도 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지만, 전매점을 소유한 BC주정 부는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 태다. 노조와 협회는 이미 판매 시점 도 계산에 넣었다. 이들은 “2016 년 크리스마스부터는 나이 제한 조건으로 비의료용 대마초를 판 매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스테파니 스미스(Smith) BC-

GEU 노조위원장은 “주류처럼 청 소년이 대마초에 손 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데, 우리 가게들은 이 미 19세 이상 대상 영업환경에 자 리잡고 있고, 신분증 검사도 철저 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와 협회는 판매점을 자처하면서도 “ 비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유락용 대마초 판매를 허 용한 미국 워싱턴주에서는 대마 초 재배관이 있으며, 이들은 주정 부 산하 주류 전매청과 민영 점포 에 대마초를 공급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캐나다인 1시간 일해 50달러10센트 가치 창출 BC주 노동생산성 연속 개선돼 지난해 기준 캐나다 근로자가 1 시간 일하면 평균 50달러10센트의 가치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캐나다 통계청은 캐나다의 시 간당 노동생산성이 2014년에 2.5% 높아졌다고 30일 발표했다. 시간 당 노동생산성은 1인당 국내총생 산을 총 노동시간으로 나눠 구하 는 값이다. 앨버타주는 2014년 기준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72달러로 캐나다에 서 가장 높다. 노동생산성 2위는 또 다른 산유주(産油州)인 뉴펀들 랜드주(65달러30센트)다. 단 안정 세였던 유가(油價)가 2014년 하반 기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두 주의 최근 수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BC주 노동생산성은 47달러 70센트로 새스캐처원주(57달러20 센트)에 이어 주(州) 중 네 번째로

높다. 가장 경제규모가 큰 온타리 오주의 노동생산성은 46달러20센 트로 BC주 다음이다. 노동생산성 이 가장 낮은 지역은 PEI주로 28달 러20센트에 불과하다. BC주의 노동생산성은 2013년 2% 증가에 이어 2014년에도 3% 늘어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OECD의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 는 미화 43달러로 15위, 한국은 미 화 29달러90센트로 25위다. 권민수 기자

리빙포인트 사진=BC주정부 제공

BC주도 난민 맞이 준비 중… 캐나다 연방정부 주도로 시리아 난민이 캐나다로 입국하기 시작하면서 BC주 정부도 난민 맞이를 준 비하고 있다. 사진은 존 맥칼럼(McCallum) 이민장관과 셜리 본드(Bon) BC주 고용·관광·기술훈련 장관(좌측)이 2일 난민 정착에 관 한 회의를 하는 모습. BC주정부는 난민비상기금 100만달러 중 50만달러를 5개 난민지원단체에 지원해 정착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 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시리아 난민, 짐만 될 뿐이라고? 향후 경제 효과 5억6300만달러로 추정 일부에서는 난민을 캐나다가 짋 어지고 가야 할 짐으로만 인식한다. 하지만 이 같은 시각은 최소한 보류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난민의 경제적 효과가 산 출돼 발표됐다. 신용조합 밴시티

(Vancity)의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 면 BC주에 유입될 시리아 난민이 지 역 경제에 미칠 효과는 향후 20년간 최소 5억6300만달러로 추정된다. 밴시티는 “새 이민자들의 소비 활 동이 지역 경제를 강화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난민 유입, 즉 경제 인 구 증가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기대 했다. 이민자들이 창업에 더욱 적극 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는 점도 장밋 빛 전망이 나온 근거 중 하나다. 밴 시티는 “이민자들의 창업 의향이 비 이민자들에 비해 30% 이상 높다”고 전했다. 자영업 비중은 일반 이민자

양념통 안 소금이 눅눅해졌을 때 볶은 쌀 열 알 정도 넣어주면 쌀이 습기를 흡수해 소금이 다시 보송보송해진다.

나 비이민자들보다 난민들 사이에 서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밴시티는 난민들의 BC주 정 착을 돕기 위해 무이자 대출 지원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참고로 지난 2010년과 2012년 사이 메트로밴쿠 버에는 정부 보조를 받는 난민 1924 명이 유입됐으며, 이 중 65%가 써 리, 코퀴틀람, 버나비 등 세 도시에 정착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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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조선

Weather Briefing

“비바람이 분다,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비가 오는 가운데 바람도 비교 적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캐나 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 에 따르면 3일 늦은 오후에는 바 람이 최대 시속 80km로 불 전망

이다. 금요일인 4일에도 비바람이 예보돼 있다. 4일 아침 최저 기온 은 7도 낮 최고 기온은 9도로, 평년 대비 온화하겠다. 밴쿠버국제공항 기준 평년 기온은 최저 1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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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5 토

Dec 6 일

Dec 7 월

최저 7℃ 최고 9℃

최저 7℃ 최고 11℃

최저 10℃ 최고 10℃

최저 8℃ 최고 10℃

는 7도다. 참고로 3일 오후 1시 35 분 현재 낮 기온은 15도까지 올라 간 상태다. 이날 해는 오전 7시 48 분에 떴다. 일몰 시간은 오후 4시 16분이다. 문용준 기자 Dec 8 화

최저 7℃ 최고 10℃

Dec 9 수

최저 8℃ 최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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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조선일보

트뤼도, 보육료 공금 지불 ‘위선’ 논란 자녀들 위해 고용한 보모 급여 공금으로 지불… 법적 문제는 없지만 과거 발언에 발목 잡혀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Trudeau) 총리가 자녀 양육을 위 해 고용한 보모들의 급여를 공금

으로 지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CBC와 글로브앤드메일 등

함박 눈, 함박 웃음 서울에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3일 오전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흩날리는 눈발 속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서울 에는 오전에만 6.5㎝의 함박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 6㎝ 이상 눈 이 내린 것은 2013년 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고운호 객원기자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트뤼도 총 리는 최근 관저에 보모 2명을 정식 으로 고용했다. 관저법에 따라 특 별 보좌관이라는 직책으로 고용된 이들의 역할은 자비에르, 엘라-그 레이스, 아드리언 등 트뤼도 총리 의 자녀 3명을 돌보는 일이다. 관저법에 따르면 인력이 필요한 경우 파출부, 보모 등이 총리의 거 주를 돕기 위해 고용될 수 있다. 보 모 2명에게는 주간 근무시 시간당 15~20달러, 야간 근무시 시간당 11~13달러가 지불된다. 문제는 트뤼도 총리가 이들의 급여를 자비가 아닌 공금으로 지 불했다는 점이다. 법적으로는 아 무런 문제가 없지만 야당은 지난 총선 유세 당시 “나와 같은 부자들 은 국고로 지원되는 보육비가 필

요없다”며 보육비 기부 의사를 밝 힌 트뤼도 총리의 발언을 문제삼 고 있다. 보수당 로나 앰브로스(Ambrose) 임시대표는 “트뤼도 총리 는 반복적으로 자신이 부자임을 밝혀왔다”며 “관저에 고용된 보모 들의 급여를 자비로 지급해야 마 땅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야당 인사들도 “트뤼도 총리의 행동은 위선적”이라며 “총리는 자신의 급 여에서 보모 수당을 지급해야 한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총리실 측은 “관저에 가사 담당 직원을 늘린 것이 아니라 가 족의 요청에 따라 다른 직무도 수 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감사와 불만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법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91>

To be a Part of the Solution 캐나다의 병원과 관련해서 한 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비슷 한 칭찬과 비슷한 불만이 꼭 등 장한다. 칭찬은 “정말 고맙다”라 는 것이다. 뛰어난 의술이나 훌 륭한 시설 보다는 의료진이, 의사 부터 간호사까지 정말 자신의 병 을 낫게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고통을 호 소하면 당장 무엇을 해주지 못할 때는 있어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는 별로 없다라는 감사하는 사 람들이 있다. 불만은 “낙후됐다”라는 얘기 다. 대체로 한국의 뛰어난 의술이 나 훌륭한 시설에 비해 ‘선진국’ 캐나다의 의료가 이 정도 수준인 지 모르겠다는 얘기다. 불만의 내 용은 대체로 개인마다 다른 사정 이니 기사로 옮길 만한 내용은 아 니다. 다만 그 불만의 기저에는 “ 고통 속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다”와 “병을 키운 것 같다”는 자가 진단이 있다. 감사하는 사람들이나 불만스러 운 사람들 모두에게 적당한 행동 이 있다. 그것은 병원 재단에 기부 하는 것이다. 재단에 기부된 기금

은 병원 설비 개선이나 의료진 교 육 등에 사용된다. 감사하겠다면 그 대상에게 바로 도움이 되고, 불 만이 있다면 그 불만을 해소하는 데 바로 보탬이 된다. 이미 한인 사회 일부단체는 기부하고 있고, 개인 중에도 알게 모르게 기부금 을 내놓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얼마 전 프레이저밸리의 한 병 원에 한 한인이 꽤 큰 기부를 한 사실을 알게돼 인터뷰를 하자 했 더니 손사래를 친 적도 있다. 그 분과 전화통화가 이뤄져 인터뷰 를 요청하니 “고마워서 했는데, 뭘 그걸 자랑합니까?” 라는 답이 돌아왔다. 신문에 미담으로 알려 선행의 동인이 됐으면 한다고 했

다. 그러나 이런 요청은 노인의 마 음을 움직이진 못했는지 꽤 퉁명 스러운 답을 들었다. “이민 와서 남 잘되라고 한 일이 전연 없어 요. 오히려 내 잔소리, 헛소리에 여러 사람 마음이나 상하게 해 주 위에 친구도 없지. 그러다 늘그막 에 병원 신세 졌고, 병상에서 그간 신세진 곳과 일들을 생각하다 가 진 것 조금 보탠겁니다. 평소에 오 랫동안 잘하는 사람 찾아봐요. 알 고보니 많습디다. 이만 전화 끊습 니다” 이렇게 말투가 퉁명스러운 분과 통화하고 끝난 후 기분 좋은 경우는 꽤 드물다. 이 분 성은 김 씨고, 써리에 산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십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 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단체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행복문화마당 1월 2일 개강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아 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이 내 년 1월 2일 개강한다. 개강을 앞두 고 노래를 지도할 자원봉사자도 모 집한다. 행복문화마당은 매주 토요 일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에서 열 리며 음악감상과 건강운동, 함께 노래, 이웃돕기, 친교 등이 진행된 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한인회 자원봉사자 구인 ◎…한인회 버나비 사무실에 서 행정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 자를 찾는다. ☎(604)358-1799, (604)255-3739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 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한 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조, 소설, 평 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학 등이 다. 응모기간은 11월 20일부터 내 년 1월 31일까지. 웹사이트(www. cafe.daum.net/klsv)에서 원서 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 (gracelim1955@hanmail.net)이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해영. ☎(778)889-0128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이 동아리 모임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진 행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김문경)

알레그로 앙상블 정기음악회 연주자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정기음악 회 연주자를 모집한다. 현악(바이올 린, 비올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 리넷), 성악(독창, 듀오), 피아노(솔 로, 듀엣, 트리오, 반주) 등에서 음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 한다. ☎(604)505-4187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리스 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604)492-0899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실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코퀴틀 람 #204- 515 Cottonwood Ave.에 서 열린다. ☎(604)724-8308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모집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이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들에게는 증명서와 대학추천서 등이 발급된 다. ☎(604)817-1779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 습이 매주 2회 진행된다. 화요일 오 후 1시 척밸리 커뮤니티센터(13458 107A Ave. Surrey), 목요일 오후 2 시 길포드 레크레이션 센터(15105 105 Ave. Surrey) ☎(604)589-1279

밴쿠버 댄사모 무료 강습 ◎…밴쿠버 댄사모는 9월 3일부 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글 랜 파인 파빌리언(glan pine pavilion)에서 무료 강습을 실시한다. 1200 glan pine court. coqitlam. ☎(604)312-4899

순창 향우회 회원 모집 ◎…순창 향우회가 회원을 모집 한다. ☎(604)358-0536

밴쿠버 휘문동문회 ◎…밴쿠버 휘문동문회가 동문 회에 연결되지 않은 동문들을 모집 한다. ☎(778)883-8949, (604)9167234, (778)892-4430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가 회 원을 모집한다. 낚시를 통해 상호간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며 낚시 모임과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604)8686556. galiano06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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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교실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2 월 15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 비 복합문화회에서 캘리그라피 교실을 운영한다. 볼펜과 연필 을 사용해 쉽고 예쁘게 쓰는 영 문 캘리그라피를 함께 배울 수 있 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 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중풍예방에 대한 영어무료강좌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2 월 8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 비 복합문화회에서 중풍예방에 대한 영어 무료강좌를 실시한다. 6255 Nelson Avenu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604)877-1128

공연·전시 사진=권민수 기자

비오고 어두우니 사고 빈발… 3일 출근시간대에 코퀴틀람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 현장을 경찰 등 관계자들이 정리하고 있다. 포트무디와 버나비 나들목에서도 각각 차량사고가 발생, 통행이 통제돼 당일 출근·통학하는 주민들을 불편하게 했다. 겨울을 맞이해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저무는 데다가 곳에 따라 폭우에 가까운 비도 내리고 있어 메트로밴쿠버 각 지역 경찰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통행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에밀리카 학생들 말다툼이 칼부림으로 1명 부상, 용의자는 자수 2일 오후 5시 30분경 에밀리카 예술대학에서 재학생간 칼부림 사 건이 발생해 이에 연루된 남학생 1 명(26세)이 얼굴 등에 경미한 부상

을 입었다. 용의자는 24세 남성으 로, 사건 직후 도주했다가 3일 오 전 8시경 경찰을 찾아 자수한 상 태다. 밴쿠버경찰(VPD)은 용의자 에게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 침이다.

VPD에 따르면 두 학생간 격론 이 이번 사건의 발단인 것으로 보 인다. 목격자 중 한 명은 CBC와의 인 터뷰에서 “사건 당시 강의실에는 학생 60여 명이 있었다”며 “이 중

일부가 싸움을 말려 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 한편 이 번 사건으로 에밀리카의 3일 수업 이 취소되기도 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경찰, 30대 백인男·20대 백인女 공개수배… 상점 운영 한인들 주의해야 백인남성이 권총을 들고 침입해 금 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175~180cm 키에 보통 체격을 가진 금발의 이 남성 은 당시 빨간색 모자티셔츠와 청바 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최근 포트무디 에서 발생한 또 다른 무장강도 사 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16일 오후 4시 30분경에도 코퀴틀람 오스틴 애비 뉴(Austin Ave.) 1000번가에 있는 상점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0대 백인여성이 침입해 흉기를 들고 위 협,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이 여성이 최근 오스 틴 애비뉴와 코모레이크 애비뉴 (Como Lake Ave.) 인근 상점에서

◎…밴쿠버 캠비 로터리 클럽 주최 2015 크리스마스 콘서트 가 12월 12일(토) 오후 7시 명성 교회에서 개최된다. 뮤즈청소년 교향악단과 메트로 남성합창단, K-VOICE, 밴쿠버 한국어학교 합 창단, 모드니 난타 등의 연주가 진 행된다. 기부금 10달러 또는 노 숙인을 위한 음식 캔 2개를 내면 된다. 7591 Gray Ave. Burnaby. ☎(778)862-9122

서양화가 황경아 개인전 Lingering Memories ◎…황경아 개인전 Lingering Memories가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밴쿠버 개스타운에 위치 한 Covan 02 아트갤러리에서 열 린다. 148 Alexander St. Vancouver. www.covan02artgallery.com

코퀴틀람 두 달새 무장강도 4건 잇따라 코퀴틀람에서 최근 두 달 동안 4 차례에 걸친 무장강도 사건이 잇따 라 상점을 운영하는 한인 교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코퀴틀람경찰(RCMP)에 따 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11시 30분 경 코퀴틀람 바넷 고속도로(Barnet Highway) 2700번가에 있는 상 점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2015 크리스마스 콘서트

발생한 무장강도 사건 용의자와 동 일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여성은 167cm 정도 키에 날 씬한 몸매를 가진 금발 여성으로, 당시 검정색 재킷과 검정색 바지 를 입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경 찰은 이들 2명의 인상착의를 공개 하고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웨스트민스터 주택가 총격 뉴웨스트민스터경찰(NWPD) 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45 분경 뉴웨스트민스터 8번 애비뉴 (8th Ave.) 2200번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현장에 있는 차량과 주택에서 총

격의 흔적이 발견됐다. 다행히 별 다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써리 상습 우편물 절도 30대男 덜미 써리경찰(RCMP)은 상습적으 로 우편물을 훔친 타일러 바르타 (Barta·30)를 절도 등 혐의로 붙 잡아 조사 중이다. 바르타는 지난 달 23일 써리 프레이저 고속도로

(Fraser Highway) 20100번가에 있는 주택에서 다량의 우편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바르타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여 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 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 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포트코퀴틀람 주택 2채 화재 연쇄 방화 추정 코퀴틀람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포트코퀴틀람에 서 연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밤 12시경 라킨가

(Larkin St.)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켈 리 애비뉴(Kelly Ave.)에 있는 주 택에서도 불이 났다. 이날 불로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 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두 주택의 거리가 차로 7분 거리인 점에 미뤄 연쇄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준형기자

◎…다이버시티는 12월 15일( 화) 오전 10시 30분 써리 시티 센 트럴 도서관 402호에서 가족 초청 이민 및 영주권 연장과 시민권 취득 에 관한 최신 정보 워크숍을 진행한 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604)547-1300(아이린 고)

다이버시티와 함께 하는 필드 트립 – Education & Career Fair ◎…다이버시티는 12월 11일( 금) 오전 9시 밴쿠버 컨벤션센터에 서 에듀케이션 앤드 커리어 페어 (Education & Career Fair)를 개최 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교육기 관 및 취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 다. 999 Canada Pl #200. Vancouver. ☎(604)547-1300(아이린 고)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봉사단체

Crime Report

가족 초청이민 및 영주권 연장 시민권 취득에 관한 워크숍

건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반 ◎…버나비 석세스는 내년 1 월 11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 시 버나비 석세스 사무실에서 건 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 중 무료 영어 회화반을 진행한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2015 개인소득세 신고 무료 워크숍 ◎…ISS of BC 트라이시티 센 터는 내년 1월 7일(목) 오전 10시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27호 에서 개인소득세 신고에 관한 워 크숍을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778)2857026(Ext 1566. 이사벨)

캐나다 미국 국경 통과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2월 7일(월) 오 전 10시 캐나다 미국 국경 통과 방법 설명회를 연다. 5902 Kingsway.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2월 15일(화) 오 전 10시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리 소스센터(Brentwood Community Resource Center)에서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를 개최 한다. 2055 Rosser Ave.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화요 미니 우울증 워크숍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12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화 요 미니 우울증 워크숍을 실시한 다.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 ◎…ISS of BC는 11월 9일부 터 내년 1월 22일까지 총 10주간 ISS of BC 밴쿠버 오피스(515333 Terminal Ave. Vancouver) 와 ISS of BC 리치몬드 오피스(10 – 5751 Cedarbridge Way. Richmond)에서 사무직 및 세일즈 취 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을 진행 한다. ☎(604)684-2325

시민권 시험 준비 무료 강좌 ◎…ISS of BC랭리센터는 11월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목요 일 오전 10시 한국어로 진행되는 시 민권 시험 준비 단기 강좌를 연다. #204- 20621 Logan Ave.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종교계 소식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참여할 시니어 단체나 공연할 분 들을 모집한다. ☎(604)468-6000, (604)468-6106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 연말 총회의 및 티파티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2월 15일(화) 오전 10 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연 말 총회의 및 티 파티(Tea Party) 를 개최한다. 12월 17일(목) 오 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캐나 다 컬쳐 배우기 2탄 '특별한 파 티와 행사들'을 진행한다. 또 1 월 SMD(시니어 다문화의 날)에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1월 13 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10주에 걸쳐 크 리스찬 분별력을 주제로 세미나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st. Vancouver. ☎(604)789-0127, (604)319-8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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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차별, 부인하기 어렵다 비장애인 대비 실업률 높고 근로 소득도 낮아 캐나다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 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겔프대학교(Guelph University) 연 구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대학 졸업 후 실업률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구직 실적과 비 교할 때 두 배가량 높았다. 급여 면에

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전일제 근로자 중 장애인의 연간 급여가 비장애인에 비해 평균 최대 6000달러 낮다는 게 동 대학 연구팀의 전언이다. 장애인 고용 현황은 캐나다 통계 청의 3일자 보고서를 통해서도 확인 이 가능하다. 통계청은 “2012년 기 준 15세에서 64세사이 캐나다인 중

10.1%(233만8200명)가 장애 등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제약을 받고 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약 230만명의 고용 비율은 45%에 불과하다. 통계청 은 해당 범위내 약 41만명을 생산가 능 인구, 즉 실직자 혹은 구직자로 분 류했다. 한편 장애가 있는 직장인 중 77.7%

의 고용 형태는 전일제인 것으로 조사 됐다. 시간제로 일하고 있는 장애인 근 로자 중 36%는 “장애 혹은 건강상의 문제가 주당 근무 시간이 30시간 미 만인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이들 중 23.3%는시간제보다는 전일제를 선호 하지만 원하는 자리를 찾지 못한 경 우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 등 4개국과 공동 등재… 한국 18번째 인류무형유산 쾌거 대한민국의 대표 민속놀이 중 하나 인 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 산에 등재됐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줄다리기

대한민국에서 명절을 맞아 줄다리기에 한창인 모습.

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최종 결 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4개국이 공동으로 등재를 신청한 줄 다리기는 지난 11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기구에서 정보 보완을 요구하는 보류(refer)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4 개국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위원국을 꾸준히 설득한 결과 이날 등재에 성 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아태 지역 4개국이 협력해 공동 등재로 진 행한 점과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 화권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전통문 화 중 하나인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줄다리기의 등재로 한국은 2001 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 로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 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 당영 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 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 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 (2013), 농악(2014) 등 총 18개의 유 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 다.

사진제공=외교부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미국가서 치킨 샐러드 사먹었다면 주의 병원성 대장균 오염으로 대규모 리콜 지난 달 미국 슈퍼마켓에서 치킨 샐러드를 사먹었다면 설사·복통 등 식중독 증세에 시달릴 위험이 있다. 미국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미국 워싱턴주부터 캘리포니아주까 지 서부 연안 7개주에서 병원성 대장 균(이콜라이 박테리아)에 오염된 셀 러리-양파 믹스가 판매돼 지역 주민

사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2 일 경고했다. 대장균 오염 제품은 미국 코스코 매장에서 처음 문제가 발견돼 지난 달 20일 리콜에 들어갔다. CDC는 역 학조사결과 테일러팜스퍼시픽사 관 리 하의 제품에서 대장균 오염 사실 을 확인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15

만3000여개 제품을 공급 중인 모 든 업체에 전량 회수를 지시했다. 회수 대상이 된 업체는 세이프웨 이·월마트·앨버슨스 등 일반적인 수퍼마켓 뿐만 아니라 세븐일레 븐·스타벅스 등 편의점과 커피점 도 포함됐다. 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오염 식품 섭취 후 8~12시간 이내 발병 할 수도 있지만 최대 8일의 잠복기

를 거쳐 발병할 수도 있다. 의료당국은 식중독으로 발열과 혈변 증세가 있으면 병원 행을 권 고하고 있다. 감염자와 물·음료를 나눠마시거나, 감염자가 용변 후 손을 씻지 않은 채로 만진 물건 을 비감염자가 만지면 전염될 수 도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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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모임

부산대학교 송년회 ◎…부산대학교 송년회가 12월 13일(일) 오후 6 시 두꺼비 식당에서 열린다.

연세대 송년회 및 정기총회 개최 ◎…연세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2015년 송년 회 및 정기총회가 12월 12일(토) 오후 6시 아시 아 키친 중식당(Asia Kitchen Chinese Restaurant) 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개인 30달러, 부부 동반 50달러다. 112-100 Schoolhouse St. Coquitlam. ☎(604)351-0058 이화여고 송년모임 ◎…이화여고 송년모임이 12월 19일(토) 낮 12 시 김미경 동문댁에서 개최된다. 회비는 30달러 다. 1348 W55 Ave. Vancouver. ☎(604)929-9273

배재동문회 연말 송년회 ◎…재밴쿠버 배재동문회 연말 송년회가 12월 5일(토) 오후 6시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실시된다. ☎(778)829-0204

동국대 동문회 송년모임 ◎…동국대 동문회 송년모임이 12월 5일(토) 오후 6시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본인 20달러, 부부 동반 30달러다. 403 North Rd. Coquitlam. ☎(778)322-7942, (604)833-8985

Vivian 크리스마스 댄스파티 ◎…Vivian 크리스마스 댄스파티가 12월 24일 (목) 오후 2시 길포드 레크리에이션센터(Guildford recreation center)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10 달러. 15105-105 ave. surrey. ☎(604)589-1279, (604)762-1279

서강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년회 ◎…서강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년회가 12 월 12일(토) 오후 6시 세콰이아 빌리지 클럽 하 우스(Sequoia Village Club House)에서 개최된 다. 15350 Sequoia Dr. Surrey. ☎(778)885-7796, (778)878-1924

해군동지회 송년모임 ◎…해군동지회 송년모임이 12월 17일(목) 오 후 6시 써리 서울회관에서 개최된다. #100 15155 101ave. Surrey. ☎(604)341-8563, (604)880-6188

숙대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 ◎…숙대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가 12월 12일(토) 오후 6시 두꺼비 중식당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30달러, 부부 동반시 50달러다. ☎(778)866-7970(성현애 회장)

새 이민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버나비 석세스는 12월 11일(금) 오후 7시 본저 레크리에이션 컴플렉스(Bonsor Recreation Complex)에서 새 이민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를 연다. 반드시 등록해야 참석이 가능하다. 6550 Bonsor Ave. Burnaby. ☎(604)430-1899

월남 참전 유공자 송년회 ◎…월남 참전 유공자 송년회가 12월 5일(토) 오후 5시 30분 써리 만리장성에서 열린다. 회비 는 개인 30달러, 동반 50달러다. ☎(604)441-2237, (778)237-8810

한국문협 송년회 ◎…한국문협 송년회가 12월 8일(화) 오전 11 시 30분 잇쇼니 식당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20달 러. 550-329 North Road. Coquitlam. ☎(604)4357913, (604)812-7756

밴쿠버 노인회 열린대학 종강식 및 송년잔치 ◎…밴쿠버 노인회는 12월 5일(토)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열린대학 종강식과 송년잔치를 동시에 개최한다. 1320 Hastings St. ☎(604)5054187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모임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모임이 12 월 19일(토) 오후 3시 카메론 커뮤니티센터 1 층 홀에서 열린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809-3695, (604)762-8394

이화여자대학교 송년 모임 ◎…이화여자대학교 송년 모임이 12월 6일 (일) 오후 6시 밴쿠버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50달러다. 771 Austin Ave. Coquitlam. ☎(778)887-3693, (778)893-1254

2015년 養正중고 동문 송년의 밤 ◎…2015년 양정중고 동문 송년의 밤이 12월 6일(일) 오후 7시 써리 일식 레스토랑 교토 스시 (Kyoto Sushi)에서 개최된다. 회비는 가족당 50달 러. 13651 - 72nd ave. Surrey. ☎(604)928-2862

보성중고 동문 송년모임 ◎…보성중고 동문 송년모임이 12월 12일 (토) 오후 6시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열린다. ☎(604)728-1354, (604)836-9235

인하대학교 동문 송년모임 ◎…인하대학교 동문 송년모임이 12월 5일(토) 오후 6시 서울 회관에서 실시된다. 회비는 본인 30 달러, 부부 동반 50달러다. #100 - 15155 101 Ave. Surrey. ☎(604)318-4709, (778)386-8503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연말모임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가 12월 5일(토) 오후 6시 아시아 키친 레스토랑에서 연말모임을 갖는다. 회비는 본인 20달러, 부부동반 30달러다. 100 Schoolhouse St. Coquitlam. ☎(604)813-5886, (604)803-9746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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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우리 이웃

조선일보

“처진 뱃살 탄력있게” 밴쿠버 엄마들 위한 요가 피트니스 트레이너

손세라씨

“엄마도 여자랍니다… 희망의 메시지 주고파” 12월의 첫째날인 지난 1일 버나비 노스 로드(North Rd.)에 있는 한 체육관에 한 인 여성들이 모여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 다. 이들 사이로 한눈에 봐도 유독 탄탄한 몸매와 유연성을 자랑하는 여성이 눈에 띈 다. 요가맘 피트니스를 운영하는 트레이너 손세라(29·여)씨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한 손씨는 이 후 아기를 가지면서 체중이 무려 16kg 늘 었다. 그는 살을 빼기 위해 요가와 피트니 스를 시작했고 꾸준한 운동 덕에 살을 빼 고 결혼 전 몸매로 돌아가는데 성공했다. 특히 운동은 육아에만 전념하며 오랫동안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에게 해방감을 주는 탈출구이자 자신감을 심어준 희망이었다. 그는 “애만 키우다가 20대가 사라지겠다 는 생각에 오랫동안 우울했다”며 “당시 내 처지가 마치 육아 새장에 갇힌 어미새와 같았는데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기 싫어 더 늦기 전에 뭔가 해보자는 생각에 운동 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손씨에게 취미였던 운동이 직업으로 변 하게 된 것은 올해 초부터. 주변 사람들이 손씨의 체중감량 비법을 궁금해했고, 계속 되는 문의에 그는 사람들에게 운동하는 법 을 가르쳐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요가맘 피트니스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기 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는 곧바로 요가 자격증과 개인트레이닝 자격증을 취 득했고 올 초 사업체 등록까지 마치면서 본격적인 트레이너로서 제2의 인생이 시 작됐다. 요가맘 피트니스는 엄마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손씨는 다 른 여성들, 특히 자신과 같은 처지의 밴쿠 버 한인 엄마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밴쿠버에 와서 자녀들 교육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 고 집에만 있는 엄마들을 보며 안타까웠 다”며 “그래서 엄마가 되더라도 꿈을 포기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 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로 태어나 건강 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질 수 있도록 가꿔 나가는 것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상 중 하나”라며 “엄마들에게 나란 여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씨에게 강습받고자 하는 여성들은 페 이스북(facebook.com/yogamomfitness) 이나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yogamom_fitness)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안 타깝지만 요가맘 피트니스는 여성 전용이 라 남성들은 사절이다.

밴쿠버에 이민은 언제 왔나?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1년 동생, 할머 니와 함께 유학으로 왔다. 할머니는 우리 뒷바라지 해주시려고 같이 오셨다. 이후 지금까지 밴쿠버에서 지내고 있다.”

있는 엄마들도 있다. 한국에서는 좋은 학 교도 나오고 좋은 직장도 다녔을텐데 아 이 낳고 밴쿠버에 와서 살면서 언제부턴가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재능을 못 쓰고 살 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엄마가 되더라도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 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내 경우도 애 낳 고 시작한 것 아닌가. 사실 밴쿠버에 나보 다 경력도 많고 화려한 입상 경력을 자랑 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전하고 싶 은 메시지는 살을 빼서 예뻐지고 건강해진 다에만 한정한 것이 아니라 나란 여자를 찾자는 것이다. 엄마들에게 희망적인 메시 지를 주고 싶다.”

요가 피트니스 강습은 언제부터 시작했 나? “올해 초에 정식으로 등록하고 요가맘 피트니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어릴 때 부터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 사실 대학을 갈 때도 SFU에서 댄스 전공을 하고 싶었 는데 부모님 반대로 못 갔다. 그래서 UBC 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1년 만에 결혼하고 애기를 낳아서 살다보 니 내 20대가 날아가버린 느낌이었다. 육 아에 전념하면서 시간이 아깝다는 것을 느 끼고 내 인생이 너무 아까웠다. 애만 키우 다가 20대가 사라지겠다는 생각에 오랫동 안 우울했었다. 당시 내 처지가 마치 육아 새장에 갇힌 어미새와 같았다. 그러던 중 더 이상 20대를 낭비하기 싫어서 더 늦기 전에 뭔가 해보자는 생각에 작년부터 좋아 하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것으로 찾은 것이 운동인가? “임신했을 때 살이 16kg 쪘다. 살이 찌고 얼굴도 퉁퉁해서 못생겨 보였다. 여자들은 살이라도 빠지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서 자기 만족을 위해서 집에서 애기를 안고 요가와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애기 때문에 피트니스센터에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매트를 깔고 혼자서 DVD 나 인터넷 동영상을 보면서 운동했다. 워 낙 몸 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기본 자 세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처음 1년은 살을 못 뺐고 이후 1년이 지나면서 16kg을 다 뺐다. 이후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살을 뺐냐고 물어보기 시작했고 그런 얘기를 듣 다 보니까 이걸 직업으로 삼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격증도 취득한 것인가? “작년에 한국에 4개월 정도 가 있었다. 부모님이 애기를 봐주시는 동안 공부하고 운동해서 요가 자격증과 개인트레이닝 자 격증을 땄다. 국제적으로 공인이 되는 자 격증이다. 이후 밴쿠버에 오자마자 준비 에 착수했다. 업체명도 만들고 명함도 만 들었다. 올해 초에 시청에 사업 신고하고 정식으로 사람들을 모집해 강습을 시작했 다. 처음에 공짜로 4번 이용할 수 있는 프 로모션을 제공했더니 많이 오셨다. 일단은

요가맘 피트니스만의 특징은? “요가와 피트니스를 결합해서 하고 있 다. 요가의 장점과 피트니스의 장점이 너 무 다른데 둘 중 하나만 하기는 너무 아쉬 웠다. 정적인 요가는 근육의 유연성을 늘 려주고 호흡으로 진땀을 빼주는 반면, 피 트니스는 근력 강화를 통해 출산 후 처진 살을 탄력있게 만들어준다. 아무래도 엄마 들이 초점이다 보니까 근육을 키우기 보다 는 흐물흐물 처진 살을 탄력있게 해주는 운동을 주로 한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 도록 밴드나 접시 등 소도구를 이용한 운 동도 한다. 나만의 방법으로 어떻게 차별 화할 수 있을까를 항상 연구한다.”

요가 피트니스 트레이너 손세라씨.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피트니스센터에 취직하지 않고 직접 사업 체를 운영한 이유는 무엇인가? “원래는 전혀 생각이 없었다. 사업이라 기 보다는 그냥 한인들 대상으로 가르치면 좋겠다는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신랑과 함께 계획을 세우면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일하면 내 마음대 로 시간을 짜기 어렵다. 아무래도 애기 엄 마이다 보니까 내 시간에 맞춰서 일을 해 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하게 됐다. 풀타임 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는 애기를 볼 수 있어서 좋다.” 문을 열고 1년 정도 지났는데 현재 수강생 은 어느 정도인가?

사진=박준형기자

“전체 수강생은 25명 정도다. 현재 일주 일에 4일 강습하고 있다. 화요일과 금요일 강습에 보통 12명 정도 오신다. 소규모로 도 강습하고 있고 개인 강습도 하고 있다. 사실 강습이 1시간이라 많이 하고 있지는 않다. 우리는 여성 전용이다. 대부분 엄마 들이다. 연령대는 20~50대까지 다양하다.”

여성 전용으로 강습하는 이유는 무엇인 가? “처음부터 엄마에 초점을 맞췄다. 여성 과 남성의 체형이 다르고, 여성도 애 낳은 여성과 낳지 않은 여성이 다르다. 무엇보 다도 자녀들 교육 때문에 밴쿠버에서 살 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엄마들이 많아 안타까웠다. 주부의 삶에 만족하는 분들도 있지만 몇 년간 정체성을 포기하고 집에만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 “살이 빠지는 것에 대한 보람 보다는 몸 을 교정해주고 건강해지는 것을 볼 때 제 일 보람을 느낀다. 예를 들어 오십견 때문 에 팔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시던 분이 운 동 후 2개월이 지나 많이 올라가는 것을 보 면 좋다. 출산하고 몸이 많이 약해지는데 그것을 교정해주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반대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혼자 하다 보니까 몸이 고장 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아무리 아파도 나 와서 해야 한다. 다행히 아직 심하게 아픈 적은 없었다. 그래도 장점이 훨씬 많다. 우 리만의 커뮤니티가 형성됐다. 모이면 서 로 응원해주는 등 분위기가 좋다. 밴쿠버 에 와서 커뮤니티가 필요한데 요가맘이란 지붕 안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돼서 기분이 좋다. 모인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계속 오 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 나 역시도 강습을 할 때 제일 행 복하다. 손세라라는 여자로서의 삶이 너무 즐겁다. 강습을 위해서 항상 연구하고 공

부하는 과정도 너무 재밌다.”

출산 후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한 팁 이 있다면?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이룩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점이다. 보통 사람들은 정석 대로 하지 않고 빠르게 하려고 하다보니 까 실패하는 것이다. 정석을 알고 있지만 하기 싫으니까 최대한 빠르게 효과를 보려 고 하다보니 요요현상도 오는 것이다. 그 것은 절대 먹히지 않는다.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거칠 바에는 정석으로 진 득하게 운동하면 효과를 볼 것이다. 난 다 이어트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에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싶다면 다이 어트가 아니라 정석대로 운동하고 건강하 게 먹으면 된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최근 최고 관심사는 디톡스다. 디톡스 는 인체 내 축적된 독소를 빼주는 것이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영양학 공부도 시작하 고 디톡스 해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 이다. 장 해독이 되면 피부도 좋아지고 변 비도 해결되는 등 내적인 건강이 좋아진 다. 외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내적인 건강 까지 챙길 수 있게 같이 할 것이다. 요가 맘 피트니스가 아직은 홍보가 더 돼야 하 는데 사실 내가 또 임신한 상황이다. 중간 에 잠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른 쪽 으로 밴쿠버 엄마들을 위해 건강 관련한 일을 할 것이다.”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성들이 간과하는 것이 단백질을 별로 안 먹는다. 닭가슴살이나 두부, 계란 등인 데, 한식에는 단백질이 별로 없다. 여성의 단백질 하루 섭취 권장량은 본인 체중에 0.8g이나 1g을 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53kg 여성의 경우 하루 단백직을 50~53g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단백질의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단 백질이 부족한 상태로 살면 나이가 들어 서 얼굴이 처지고 몸도 처진다. 근육도 늘 어지고 머리카락도 빠진다. 따라서 적당량 을 먹어야 한다. 단백질을 잘 먹으면서 운 동하면 확실히 탄력이 좋아진다. 무엇보다 도 여자로 태어난 이상 건강하고도 아름다 운 몸을 가질 수 있도록 가꿔 나가는 것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상 중에 하나 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조선일보


A14

금요 BIZ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BC주민들, 이 상표에 가장 많이 끌린다 입소스사 10대 브랜드 발표

로 꽤 유명하지만, 아웃도어에 별다른 관

통하는 업체다. 그랜빌아일랜드양조장은

심이 없는 한인들에겐 생소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그랜빌아일랜드의 주된 상징

BC주민들은 어떤 상표에 가장 쉽게 끌

2위는 밴쿠버를 연고지로 하는 아이스

릴까? 질문에 대한 정답은 바로 ‘MEC’이

하키팀, 커넉스(Canucks)다. 하키가 캐나

게임을 멀리하는 사람이라면 전혀 모

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가 BC주

다인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요소

를 수 있는 EA가 5위에 올랐고, 햄버거

1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선정 과정에는

라고 가정한다면, 커넉스가 브랜드 2위에

를 좋아하든 혹은 그렇지 않든간에 누구

BC 주민들의 의견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

오른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나 알 수 있는 A&W는 6위에 선정됐다.

다. 1위에 오른 MEC은 등산부터 스키까 지 각양각색의 아웃도어용품을 전문적

이기도 하다.

3위와 4위는 룰루레몬(lululemon)과

7위부터 10위까지는 밴쿠버국제공항

그랜빌아일랜드양조장(Granville Island

(YVR), 의류점 아리찌아(Aritzia), 신용

Brewing)의 몫이었다.

조합 밴시티(Vancity), 음식점 캑터스클

으로 취급하는 업체다. 밴쿠버 브로드웨

룰루레몬은 밴쿠버 여성들의 유니폼

이에 위치한 MEC의 지점은 초록 간판으

으로 통할 수도 있는 요가복을 생산, 유

럽(Cactus Club)순이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사진 제공=BC주정부

“5년내 BC주 식품 시장 규모 150억달러로 육성”… BC주정부는 향후 2020년까지 농식품과 해산물 육성전략을 통해 주내 식품 시장 규모를 연간 150억달러로 키우겠다고 2일 발표했다. 현재 BC주 식품 시장 규모는 2014년 123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놈 레트닉(Letnick) BC농업 장관(우측 두 번째)이 식품가공업체를 방문해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아낌없는 기부, 美창업 巨富들의 ‘아름다운 불문율’궩

지난 2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 자 겸 CEO가 딸의 출생을 축하하며 보유 지분(환산 가치 52조원)의 99%를 기부해 자선 법인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출 범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기업들의 사회 공헌 경쟁이 더욱 불이 붙을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온다. 다른 갑부들과 대기업의 연쇄 사회 공 헌을 이끌어내고, 빌 게이츠(마이크로소 프트 창업자)·워런 버핏(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등 기존 ‘기부왕’ 집안의 경쟁을 이 끌어내 ‘아름다운 전염’으로 이어질 것이 라는 관측이다. 미국에서는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1835~1919)가 당시로는 천문학적 액수 인 2500만달러를 출연해 재단을 만든 이 래 ‘성공한 기업가는 번 만큼 사회에 환원 해야 한다’는 미국 기업의 불문율이 이어 져 오고 있다. 미국 기업 CEO들의 사회 공헌 협의체 인 CECP와 경제 조사 기관 콘퍼런스 보 드가 지난 6월 펴낸 ‘숫자로 본 2015년 기 업 사회 공헌’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대기업 271곳의 56%가 2012~2014년 사 회 공헌에 투입한 금액이 늘었다고 응답 했다. 특히 CECP는 “세계적 대기업일수 록 사회 공헌에 힘을 쏟는 경향이 있다” 고 분석했다. 당장 저커버그에 하루 앞서 글로벌 호 텔 재벌 힐튼가의 창업주 콘래드가 1944

년 설립한 힐튼 재단은 세계 에이즈의 날 인 지난 1일 에이즈 발병률이 높은 남부 아프리카 지역 감염 어린이들의 생활환경 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진 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엔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 재단이 미국 중심으로 진행해 오던 사회 공헌 활동의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유명 컨설팅 전문

가를 담당 이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분석은 순위에서도 드러난다. 미국 의 비영리 재단 분석 기관인 파운데이션 센터가 자산 규모 기준으로 1위부터 100 위까지 순위를 매겨 본 결과 성공한 창업 가들이 최상위권에 집중 포진됐다. 1위는 알려진 대로 MS의 창업자와 아 내의 이름을 따서 2000년 설립된 빌 앤 드 멀린다 게이츠재단으로 규모만 413 억달러(약 48조979억원)이고, 2위는 ‘자 동차왕’ 헨리 포드의 아들 에드셀이 사재

를 출연해 1936년 설립한 포드 재단(122 억달러)이다. ‘세계 벤처 기업 1호’로도 알 려진 컴퓨터 회사 휼렛 패커드의 공동 창 업자 가문에서 세운 ‘윌리엄-플로라 휼렛 재단(101억달러)’과 ‘데이비드-루실 패커 드 재단(69억달러)’은 각각 5위와 8위에 올랐다. 창업 가문이 설립한 이런 재단들은 약 속이나 한 듯 활동 영역을 아프리카·중동· 동남아시아·남미 등 빈곤 지역으로 넓혀 가고 있다. 녹색혁명(Green Revolution) 이라고 이름 붙인 게이츠재단의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 증산·기아 퇴치 사업, 포드 재 단이 남아시아지역에서 진행한 여성 자립 지원 프로젝트, 하워드 버핏 재단이 부족 갈등이 심각한 중부 아프리카에서 지원한 평화 정착 활동 등은 실제로 현지 정세의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하워드 버 핏이 르완다에서 진행하는 농지 토질 개 선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를 ‘갈색 혁명’ 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컨설팅 기업 올리버와이만의 신우석 상 무는 “기업들이 어느 정도 부를 쌓게 되면 사회 환원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며 “여기에다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경영진 고민까지 작용하면서 기업 경영에 서 사회 공헌 영역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 다”고 말했다. 정지섭·이기훈 기자

조선일보


“무료 야간 스케이트장 개장, 깊을수록 즐거운 밴쿠버의 겨울밤”

특집

조선일보

flickr/Travis McCrea(cc)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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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Canadian Film Centre(cc)

“무료 야간 스케이트장 개장, 깊을수록 즐거운 밴쿠버의 겨울밤” 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72> “가장 차갑고, 가장 즐거운 매력” 랍슨광장무료스케이팅, 밴쿠버 랍슨광장 스케이트장이 모든 세대에게 무료로 개 방된다. 기간은 12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밴 쿠버 다운타운의 중심에서 야간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매력. 스케이트 등 장비 가 없는 경우 현장에서 바로 빌릴 수 있다. 대여료는 4달러며 현금만 받는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부터 목 요일까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 금요일과 토요 일은 오후 11시까지다. 크리스마스(정오부터 오후 5시), 박싱데이(오전 9시에서 오후 9시), 새해 전야 및 첫날(오전 9시에서 오후 11시)에는 운영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800 Robson St. Vancouver.

“크리스마스 마켓이 선다”

“연말 분위기에 빠져들다”

“초록 빛깔 식물들, 즐거운 마법에 걸리다”

밴쿠버크리스마스마켓, 밴쿠버

브렌트우드몰 이벤트, 버나비

블로델 식물원, 밴쿠버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이 오는 24일(목)까지 퀸 엘리자베스플라자에서 선다. 개장 시간은 오전 11 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50개 이상의 점포에서 수 제 장난감 등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 를 수 있다. 각양각색 먹거리와 흥미진진한 공연은 이 시장만의 또 다른 자랑거리. 일반 입장료 13세 이상 8달러, 60세 이상 시니어 7달러, 7세에서 12세 아동 4달러, 6세 이하 무료. 위치는 밴쿠버 해밀톤 (Hamilton)과 조지아가(Georgia)가 사이.

연말의 활기는 쇼핑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 다. 브렌드우드몰도 세밑 무렵의 분주함이 느껴지 는 곳 중 하나다.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브렌트우드몰은 갖가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 제의 공간이 된다. 500달러 상당의 상품에 당첨될 수 있는 행운도 쇼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4567 Lougheed Hwy. Burnaby.

“크리스마스의 기운으로 가득찬 신비의 정원”

퀸엘리자베스 정상에 위치한 블로델 식물원 (Bloedel Conservatory)에도 크리스마스의 기운이 스며든다. 크리스마스장식부터 각종 미니어처, 그 리고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까지, 이 모든 것을 블로 델 온실에서 접할 수 있다. 밴듀슨가든 입장권 영수 증을 제시하면 무료 입장 가능. 일반 입장료는 성인 (19세에서 64세) 10달러50센트, 시니어 및 청소년 (13세에서 18세) 8달러50센트, 아동(3세에서12세) 7달러25센트, 가족 요금 21달러50센트, 2세 이하 무 료. 4600 Cambie St. Vancouver.

밴듀슨가든, 밴쿠버

flickr/PRO16:9clue(cc)

“청어도 사고, 아이들도 돕고”

밴쿠버의 대표 정원 “밴듀슨가든”이 12월 31일까 지 1백만 개 이상의 크리스마스 전구로 장식된다. 개장 시간은 오후 4시 30분에서 9시까지, 18일 이 후에는 1시간 연장된다. 25일은 휴장. 입장료는 성 인(19세에서 64세) 18달러50센트, 시니어 및 청소 년(13세에서 18세) 14달러25센트, 아동 11달러, 2 세 이하 무료. 성인 둘 포함 가족 요금 40달러. 5251 Oak St. Vancouver.

장. 회전목마 이용료 2달러55센트. 개관 시간 12월 11일까지 오후 1시에 문을 연다. 평일은 오 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9시까지 운 영.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1일 사이에는 오후 1시 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12월 24일과 25일은 휴관. 6501 Deer Lake Ave. Burnaby.

“사고 보는 재미를 동시에” 홀리데이 바자, 노스밴쿠버 12월 5일(토)과 6일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카슨그 래험세컨더리(Carson Graham Secondary)에서 제 2회 ‘홀리데이 바자’가 열린다. 125개의 점포가 차 려지는데, 매일매일 색다른 구색을 선보일 예정이 다. 홀리데이 쇼핑 이외에도 각양각색 먹거리를 즐 길 수 있다는 것이 재미.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착순 150명 무료, 이후부터는입장료 2달러. 2415 Jones Ave. North Vancouver.

“스키광, 영화까지 좋아한다면” 위슬러영화제, 위슬러

청어세일, 리치몬드 flickr/Ruth Hartnup(cc)

flickr/ecodallaluna(cc)

청어 구이는 밥 반찬으로 제격이다. 주당들에겐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이 고마운 생선을 제대 로 손질할 능력 혹은 자신이 있다면, 5일(토) 아침 리치몬드로 눈길을 돌려 보자.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어 세일 행사가 열린다. 청어 20파 운드를 사는데 10달러면 족하다. 판매 수익금은 암 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 청어도 사고, 어린 암환자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지난해 행사 때는 8만2671달러가 모여졌다. 12740 Trites Rd. Richmond.

“오래 전 성탄 분위기와 만나다” 헤리티지 크리스마스, 버나비

사진=조선일보 DB

버나비빌리지뮤지엄의 ‘헤리티지크리스마스’(Heritage Christmas) 행사가 내년 1월 1일까지 계속된 다. 빈티지풍의 크리스마스 장식, 다채로운 음악 공 연과 길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까지, “헤리티지크리스마스”의 내용은 풍요롭다.무료 입

스키와 영화, 이 둘 모두에 애착을 보이는 사람이 라면 이번 주말 나들이 코스로 위슬러를 선택해 보 자. 오는 6일까지 제 15회 위슬러 영화제가 열린다. 전세계에서 출품된 다양한 영화와 제작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whistlerfilmfestival.com)을 참고할 것. 4010 Whistler way. Whistler.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국제 투데이

2015년 12월 4일제29519호 금요일 A162015년 12월 4일 금요일 A2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조선일보

LA 총기난사범은 무슬림‐ IS 트위터 궦3마리 사자 자랑스럽다궧 부부 등 3명, 장애인시설 송년파티서 무차별 총격 최소 14명 사망₩17명 부상‐ IS 연관 테러 가능성 2일(현지 시각) 오전 11시쯤 검은 색 복면을 쓰고 전투 복장을 갖춰 입 은 한 쌍의 남녀가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 시 (市)의‘인랜드 리저널 센터’행사 장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곧바로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 했다. 30초간 총격이 계속된 후 잠시 멈춰 재장전하고 다시 총격을 가했 다. 송년 파티를 하던 100여명의 사 람은 모두 책상 밑바닥에 대책 없이 엎드려 있었다. 행사장 옆 화장실 벽 을 뚫고 총알이 날아들고 파편이 튀 었다. 총격이 멈추고 괴한이 도주한 후 5분간은 정적만 감돌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이 정적 을 깨고서야 생존자들은 부둥켜안

부부가 복면 쓰고 전투복장 30초간 말없이 방아쇠 당겨 범행 직후 SUV 타고 도주 경찰 추격전 끝에 사살돼 예전의 총기난사와 달리 3명이 치밀한 궨조직적 범죄궩 고 눈물을 흘렸다. 현장엔 14명이 시 신으로 변해 있었고, 17명이 총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 총격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용의 자 중 한 명은 행사장에서 피해자들 과 함께 있었다. 인랜드 리저널 센터 는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이지 만 이날은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공 공보건국 직원들이 이 센터의 행사 장을 빌려 송년 파티를 하고 있었다. 총격을 가한 사이드 리즈완 파룩 (28)은 공공보건국 직원이었고 그 와 동행한 여성은 그의 처(妻)인 태 시핀 말릭(27)이었다. 이들은 검은색 SUV(스포츠유틸 리티차량)를 타고 도주했다. 4시간 여가 지난 후 추격하던 경찰에 발각 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경찰은 총 격전이 벌어진 곳 근처에서 달아나 던 인물 1명을 붙잡았으나, 아직까 지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 되지 않았다. 제러드 버건 샌버너디노 경찰국 장은“총기를 난사한 건 최소 2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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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인근 도로에서 경찰 장갑차가 최소 14명 이상 사망자를 낸 샌버너디노 장애인 재활 시설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두 명이 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가운데)을 에워싸고 있 다. SUV를 타고 달아나던 이들은 경찰에게 총을 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총격전 과정에서 사이드 파룩과 그의 아내 태시핀 말릭 등 용의자 두 명은 모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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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목 격자들은“괴한 3명이 총기를 난사 했다”고 했다. 버건 경찰국장은“총격범들이 사 명을 띤 것처럼 범행한 것으로 보인 다”고 밝혀 테러와 연관성을 시사했 다. 전날 미국 내에서 IS의‘홍보대 사’로 활동하는 사람이 최소 300명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데다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에서‘홍 보대사’들이 행동에 나설 경우 국지 적 테러가 연이을 수 있다는 우려 때 문에 미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연방수사국(FBI) LA 사무소의 한 간부는“테러가 사건의 동기라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이번 총격 사건의 테러 용의점에 대해 정 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총 기 난사 사건이 정신적 문제가 있 는 범인의 단독 범행인 경우가 많 았지만 이번엔 최대 3명이‘조직 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도 테 러와의 관련성을 의심케 하고 있 다. 게다가 사건 발생 후 온라인상 에 IS와 관련된 트위터 계정을 통 한 축하 메시지가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와 관계된 트 위터 계정은‘ #아메리카_버닝 (#America_Burning)’이란 해시 태그를 붙이고 총격 용의자들에 대 해“3마리 사자가 자랑스럽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뉴욕=김덕한 특파원, 손진석 기자

올봄 사우디 여행후 수염 기르기 시작‐ 궨외로운 늑대형궩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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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된 범인 부부인 사이드 리즈완 파룩 (왼쪽)과 태시핀 말릭.

LA 동부 샌버너디노 총기 난사 사 건 용의자인 사이드 리즈완 파룩(28) 과 태시핀 말릭(27) 부부는 6개월 된 딸을 둔‘아메리칸 드리머’였다. 파 룩은 환경 전문가로 샌버너디노 카 운티 공중보건국에서 5년째 일하고 있고, 직장 송년 모임에 참석했다가 코트를 의자에 그대로 둔 채 갑자기 사라졌다가 총을 들고 아내와 함께 나타나 동료에게 총격을 가했다. 파키스탄계인 파룩은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아들이

총기난사범 28세 사이드 파룩

파키스탄계 독실한 무슬림 공공보건국서 5년째 일해 송년파티 중 사라졌다가 총 들고 아내와 함께 나타나 독실한 무슬림으로 신앙심이 깊었 다”고 말했다. 아내 말릭은 온라인 상에서 만났으며, 파키스탄 출신으 로 사우디에도 살았던 것으로 알려

졌다. 약사인 말릭 역시 남편이 다니 는 샌버너디노 카운티 공공보건국 에 몇 달 전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올봄 한 달간 사우 디아라비아를 다녀오고 나서 다소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파룩은 이후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직 장에서는 종교에 대해 토론하거나 종교적 신념을 강요한 적은 거의 없 었다. 직장 동료인 그리셀다 라이신 저는“파룩에게서 광신도라는 느낌 을 받은 적이 없고, 상당히 조용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사건 직전에도 특이한 행동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 로 알려졌다. 부부는 딸을 끔찍이 사 랑했고, 미국에서의 성공을 꿈꿨다 고 동료는 말했다.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오전 파룩의 어머니에게 딸을 맡기면서“병원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수 사 당국은 이런 정황 등을 고려해 두 사람이 처음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이라 보고 있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하토야마 前총리, 日우익 차량 12대에 10분간 포위당해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해 서대문 형무소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에 대 해 무릎 꿇고 사죄했던 하토야마 유 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그로부터 약 두 달 뒤 도쿄 시내 한 복판에서 일본 우익단체가 모는 차 량에 포위당했다고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10월 4일 오후 5시쯤 운전사가 모는 차를 타고 도쿄 도심 지요다구를 지나가다가 우익단체 ‘소모굿키(草莽쒯起)의 모임’선

전 차량 12대에 에워싸여 약 10분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 당시 하토야마 전 총리는 도쿄 시내 메이지대학에서 열린 중₩일 관계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우익단체 회원들은 심포 지엄 내용에 항의하며 하토야마 전 총리를 둘러싼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하토야마 전 총리를 포위하고 위협한 혐의로 이 단체 차 량을 압류하고, 관련자 자택도 압수 수색했다. 일본 경찰은 사건 당일 이 단체 회원 중 누가 차를 몰았는

지 특정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 ‘소모굿키’란 원래 19세기 사상 가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이 내세 운 말로,‘재야의 민초를 일으켜 체제를 뒤엎는다’는 뜻이다. 요시 다는 메이지유신을 앞둔 혼란기에 막부 타도와 정한론(征韓걩)을 외 쳤다.‘소모굿키의 모임’은 이런 사상을 계승한다는 미명하에 일장 기를 단 검은색 선전 차를 몰고 다 니며 도심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헤 이트스피치와 극우 망언을 반복해 왔다. 도쿄=김수혜 특파원

트위터 캡처

지난 10월 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사거리에서 우익단체 차량들이 하토야마 유키 오 전 일본 총리가 탄 차량(점선 안)을 에워싼 모습.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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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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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업과 비즈니스

제29517호

조선경제

벤츠₩BMW도‐ 불붙은 궨프리미엄 SUV궩 전쟁

운전자 없이 달린 ‘제네시스’ 無人車에 2조원 투자

중₩대형 SUV 잇따라 출시

벤츠, 세단 기반 SUV 모델

<2018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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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C₩GLE 내달 출시하기로

현대₩기아차도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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궦승용차 시장 이미 포화상태 새 시장 SUV에 투자 늘려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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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벤츠₩BMW 등 글로벌 자동 차 업체들이 국내에서 첨단 편의사 양과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4000만 원대 이상 고급 SUV를 줄줄이 출 시하고 있다. 국내 SUV 시장은 최 근 5년간 판매량이 60% 가까이 늘 어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소형 ₩중저가에서 시작한‘SUV 판매 전 쟁’이 중₩대형까지로 비화(飛火) 하는 양상이다. ◇고급 SUV…제품群 확대 자동차 업체들이 고급 SUV를 출 시하면서 SUV 선택폭이 대폭 늘었 다.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 해 SUV 제품군을 넓히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일 중 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인 GLC와 GLE를 공개하고 내년 1 월 출시를 결정했다. 이들은 각각 C 클래스와 E클래스 세단을 기반으로 만든 것인데, 좁은 공간에도 자동으 로 주차하는 주차보조 기술 등 고급 차에 들어가는 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벤츠는 내년 하반기 S클래스 세단을 기반으로 한 GLS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S 클래스에 들어가는 시트 등 편의사 양을 그대로 적용한다. 세단에서는 A, C, E, S 등 이름을 붙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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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에서는 GLA, GLC, GLE, GLS 등 이름을 붙인다. BMW코리아는 이미 X1, X3, X5, X6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해 시 판 중이다. X6는 차량 뒷부분 디자 인을 날렵하게 바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 출시 이후 지금 까지 6782대 팔렸다. 랜드로버도 국내 고급 SUV 시장 에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5개 차종을 갖춘 이 브랜드는 올 들어 10월까지 판매량이 5054대로 전년 동기(3636대)보다 39% 정도 성장 했다. 아우디코리아도 국내에서 Q3, Q5, Q7 모델을 시판 중인데, 이 세 차종은 올 들어 10월까지 3143대 팔

렸다. 전년 동기(2441대)와 비교하 면 30% 가까이 늘었다. 국산차도 맞불을 놓는다. 현대차 맥스크루즈와 기아차 모하비가 국 산차 가운데 손꼽히는 고급 SUV인 데, 맥스크루즈는 올 들어 11월까지 9071대 팔려 전년 동기(7983대) 대 비 13.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 는“수입차와 비견되는 성능과 사 양을 갖춘 데다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해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 다”고 했다. 현대차가 최근 론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2018년 이후 별도의 고급 SUV를 출시하고 수입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에서 SUV 인기 업체들이 이렇게 SUV 출시를 늘

리는 이유는 그만큼 국내 SUV 시 장의 성장폭이 높았기 때문이다. 국 산차와 수입차를 더한 국내 총 SUV 판매량은 2010년 25만8031대였으 나 올해는 10월까지만 해도 40만 8959대가 팔려 58% 넘게 늘었다. 특히 수입차 판매량은 이 기간 2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승 용차 증가율(91%)을 압도한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국내 일반 승용차 시장이 사실상 포화돼, 남은 새 시장이 SUV라고 보고 투자를 적극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SUV 인기는 지속될 가 능성이 높다. 실내 공간이 넓고 운 전하기 편하면서 레저를 즐기려는 운전자가 늘어나 다목적 차량의 활

크린토피아, 의료세탁서비스 시작

대우조선해양, 매년 저성과자 사무직 감원 계획

세탁 전문 업체 크린토피아가 의사용 가운과 환자복, 병상 침 대 커버 등 병원 세탁물을 처리 하는 사업에 진출했다. 크린토피 아는 2일 경기도 안성에 2만5000 ㎡ 규모의‘크린토피아 린넨센 터’를 준공하고, 이 시설을 통해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의료 세 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 혔다. 이곳은 국내 의료 세탁물 처리 시설 중 최대 규모로, 하루 50)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병원

대우조선해양이 매년 성과가 좋 지 않은 사무직을 정리하기로 결정 했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성 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최근 대리 ₩과장 직급 사무직 직원과 토론하 는 자리에서“매년 성과를 내지 못 하는 사무직 직원을 내보내 자연스 럽게 인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 면서“인적 구조조정은 생존을 위 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객관적인 인 사 기준을 만들어 본격 시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사무직만 퇴직 대상이

균 노출과 이에 의한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오염구역과 비오 염구역을 구분하고, RFID(전자 태그)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실 시간 세탁물 이력 조회가 가능하 다. 크린토피아 측은“기존 세탁 시설에서는 쉽게 해결하기 힘들 었던 핏자국, 의류 곰팡이, 황변 등 특수오염도 쉽게 제거할 수 있 는 첨단 시설을 갖췄다”고 밝혔 다. 정철환 기자

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생산직 으로 입사한 직원은 자신의 기능을 기반으로 고용 안정을 선택했고, 사 무직 직원은 사장까지 승진할 수 있 는 비전을 선택한 것”이라면서“비 전을 선택했으면서 고용 안정까지 원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고 한 참 석자가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플랜트 부문 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로 올해 들 어 임원을 30% 줄였고, 희망퇴직 등 으로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 1300명 가운데 300명을 줄였다. 김기홍 기자

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 동차 시장조사업체 IHS 오토모티 브는 SUV 인기가 상승해 2020년엔 시장점유율이 신차 시장의 27%까 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고급 SUV가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은 올 들어 10월까지 고급 SUV 판매량이 56만5091대로 전년 대비 12% 정도 늘었다. IHS는 2018년 전 세계 고 급 SUV 시장 규모를 140만대 정도 로 예측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KIET) 박사는“고급차일수록 대 중차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며“글 로벌 인기 차종인 SUV 고급차 개 발을 위해 업체들이 더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기업 브리핑 필리핀 화력발전소 시공 계약 맺어 포스코건설은 1일 필리핀 잠발레스주 마신록 지역에 600MW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1조원대 규 모의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맺었다. 사우디에 항암제 6품목 수출 계약 보령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알오솔사 와 항암제 6품목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中태양에너지그룹과 합자법인 설립 귀뚜라미그룹은 중국 태양에너지그룹 과 합자법인 설립 조인식을 갖고 베이 징 인근에 대형 생산공장과 연구시설 을 지을 예정이다.

1976년 국내 독자 기술로 ‘포 니’ 자동차 개발에 성공한 현대 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판 매량 800만대를 달성하면서 판 매량 기준 글로벌 5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100년 노하우를 가진 미국·유럽 자동차 기업을 따라 잡은 바탕에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R&D)이 있었다. 현대·기 아차는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율 주행차, 친환경차, 전 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차근차 근 개발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2020년쯤 완전한 자율 주행차 개발 다음 달 9일 출시될 제네시 스 EQ900(신형 에쿠스)에는 국 내 최초로 ‘고속도로 자율 주행 시스템(HDA)’이 적용된다. 차선 이탈 없이 앞차와 간격을 유지 하면서 차가 스스로 달리는 기 술이다.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톨게이 트나 나들목에 진입할 때까지는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이보다 한 단계 발전한 자율 주행 기술 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특수 장

비를 탑재한 제네시스가 서울 강남구 영동대교 북단부터 코엑 스 남쪽까지 3㎞ 구간을 자율 주 행으로 달렸다. 주행 도중 몇 차 례 차로를 바꾸고, 앞에서 천천 히 가던 다른 차량을 추월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단 순히 앞차와 일정 간격만 유지하 는 기존 자율 주행 시스템을 대 폭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가 차로를 바꾸기 위해서는 도로 교통 상황 전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 문이다. 시연 차량에는 앞뒤쪽에 카메라와 센서, 소형 레이더 등 을 장착해 다른 차로에서 달리는 차량 속도 등을 분석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본격적인 자율 주행차 시대 는 2020년을 전후로 열릴 전망 이다. 이미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는 물론 애플·구글 등 IT(정 보기술) 업체도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현대·기 아차는 2018년까지 2조원을 투 자해 미래 자율 주행차 경쟁에 서 선두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 표를 세우고 있다. 윤형준 기자

현대·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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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 조선일보

오피니언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오피니언

통일이 미래다

청년이소금 아니라 어른이 문제다 경고 음식점 주말에 가족과 외식할 때 기왕이면 애

태평로 들이 원하는 것을 사주고 싶지만 가기 망 설여지는 곳이 있다. 일부 패밀리 레스토 랑과 프랜차이즈 분식점이다. 음식이 너무 박먹을 종세 짜서 수 없을 정도다. 조금만 먹어도 사회정책부장 혀가 감각을 잃을 정도로 얼얼해진다. 그 런데도 애들은 맛있다고 잘 먹는다. 짠 음 이 땅을‘헬조선’ 이라고 식에청년들이 익숙해졌는지 삶은 계란 먹을 때도부 르는 것은 욕망을 현실이 채워주지 꼭 소금을 챙긴다. 계란에 소금 성분이 못하 있 기 때문이다. 요즘 대학 총장들을 으니 따로 소금을 찍어 먹을 필요가 만나면 없다 “학생들의 목까지 찼다”고 걱정 고 잔소리해도불만이 듣지 않는다. 하고, 기업과잉 임원들도“명문대를 나와도 ▶나트륨 섭취가 우리 몸을 망가뜨 직장을 잡을 수것은 없으니 이라며 리는 주범이라는 널리큰일” 알려져 있다.한 숨을 쉰다. 대학 졸업을 미뤄가며 연수와 혈압을 올리고, 위점막을 자극해 위암 발 스펙으로 무장하지만, 청년들이 선망의 생률을 높이고, 소변으로 칼슘 방출을 유 직장에 진입하는 것은 갈수록 힘겨워지 도해 골다공증 위험을 키운다. 소금 섭취 있다. 고혈압·당뇨병·심장병·뇌혈관 를고줄이면 이런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질환 등 4대 만성질환도 확 줄일 조절해 수 있다.욕 망을 내려놓으라고 하는 기성세대는 ‘꼰 그런데도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대’ 로 보일 뿐이다. 청년들은 “우리의 4027㎎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량(2000㎎눈 높이를 말하기 전에 세상의 눈높이를 돌 이하)의 2배 이상이다. ‘싱겁게 먹기 전도 아보라”고 항변한다. 교육₩직장₩산업 사’인 김성권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사 ₩성장률 등의 환경은 그들에게 이미 주 어진 것일 뿐이다. 대학생이 넘쳐나는 교 육도, 대기업에 들어가야 대접받는 사회 밴쿠버 적 분위기도 기성세대가 만든 것이다. 사 회■편집부 곳곳에 쌓아올린 기득권의 벽을 허물 지 않으면 청년들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 편집장 권민수 편집기자 윤상희 기자 문용준·박준형

람이 소금을 먹고수밖에 소금이 없다. 사람을그먹는다” 은 매우 협소할 공간이 고 란했다. 것도 결국 금수저의 몫일 뿐이고, 거 ▶문명과 접촉하지 않고 살아가는 아마 기에 내 자리는 없다는 흙수저들의 절망 존 야노마모족, 파푸아뉴기니의 침 이원주민 새어나오고 있는 것이다. 부족은 소금을 따로 섭취하지 않는다. 그 비등점을 향해 가고 있는 세대 간 불평 등의 눈금을 런데도 소금이떨어뜨리려면 부족해 생기는청년들의 부작용이눈높 전 이 대신,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한국경제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 괜찮은 일자리의 총량을 늘리는 게 바로 개혁이 다. 이익집단의 억지와 로비 속에서 방향 을 잃은 재벌₩노동 개혁은 청년을 위한 괜 찮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나침반만 붙들고 가야 한다. 무엇보다 전체 근로자의 85% 가 일하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바꿔야 좋 은나타나지 직장들이않는다. 나올 수오히려 있다. 대기업 혀 고혈압노사가 등만 자기들만의 폐쇄 구조 속에서 이익을 주 성 질환자가 전혀 없다. 모유에도 소금이 고받으면서, 비용 부담을 하도급소금은 업체에 거의 없다. 모유 100g에 들어있는 떠넘기고, 중소기업의 기술과 인력, 아이 45㎎으로 극소량에 불과하다. 그래도 아기 디어를 탈취하는 구조와 개혁해야 들은 모유만 먹고도 쑥쑥 관행을 잘 자란다. 전문 한다. 공정한 경쟁의 룰을 만들면, ‘좀비 가들은 이 두 가지를 일상적으로 먹는 음 중소기업’은 탈락할 테지만, 대박을 터뜨 식 외에 따로 소금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 리고 재벌을 능가하는 스타 중소기업과 는 예로 들고 있다.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다. 청년들은 이 런 기업의 문을 노크할 것이다. 좋은 직장이 꼭 국내 기업이어야 할 필 요가 없다. 연봉 많이 주고, 사업 기반이 탄탄하면서 ■Editorial 세금 잘 내는 외국 기업들이 이 땅에 많이 들어오면 청년들의 취업 기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Editor Sang hee Yoon Staff writer Yong joon Moon·Jun Hyung Park

▶미국 이달부터 회는 훨씬뉴욕시가 늘어날 것이다. 이음식점에서 땅을 투자 하루 권장량(2300㎎) 이상 소금이 와 일자리 천국으로 만드는 노력은들어간 하지 메뉴는청년들에게 옆에 소금통 모양의 나가서 경고 그림을 않고, 외국으로 일자 넣도록 했다. 우선 뉴욕시를 포함해중동” 미국 리를 잡으라고 하니, “너나 가라, 전역에서 15개 이상의 분점(프랜차이즈) 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것이다. 외국인 직 접 획기적으로 을 투자를 갖춘 모든 음식점이 늘리려면 대상이다. 과도한 뉴욕시 민족주의적 정서, 여기에 기댄 이익집단 민이 찾는 음식점의 3분의 1 가량이 반드 들의 로비로 규제를 걷어내야 시 소금 경고 만들어진 표시를 해야 할 모양이다. 뉴 한다. 욕시는 앞으로 그 대상을 모든 식당으로 전체 예정이다. 근로자의 10%에 불과한 대기업 확대할 노조가 차지하는 기득권은 반드시들어간 허물 ▶뉴욕시가 음식점 소금 규제에 어야 한다. 민주노총으로 것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상징되는 소금 과다강성 섭취 노조는 괜찮은 일자리의 성벽을 높게 쌓 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소 아 결과적으로 청년들의 진입을 막는다. 금 과다 섭취는 주로 외식과 가공식품을 중소기업₩비정규직 채용률은 통해 이뤄지고 있다. 등의 우리 신규 식약처도 2017 54.4%에 이르는데, 강성 노조가 굳건히 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는 사업 쌓아올린 성 안의 괜찮은 일자리는 을 펴고 있다. 식약처의 타깃도 점차 불과 음식 6.2%만 새로 충원될 뿐이다. 강성 노조 점과 가공식품 업체로 향하고 있다. 음식 가 초래하는 경직된 짠맛이 노동시장은 괜찮은 점과 식품 업체들이 아니라 음식 일자리를 밖으로 쫓아내고 좋은 고유의 맛으로 승부를 걸면 국민 일자리 건강도 가 들어오는 막는다. 임금 결정 유 챙기고 매출은것도 자연히 오를 것이다. 연성 세계 66위, 노동시장 효율성 83위의 김민철 논설위원 한국 노동시장을 이대로 두고는 투자를 받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근본적인 한계 가 있다. vanChosun Media 지금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와 힐링이 아니다. 현실을 바꾸는 개혁이다. 기성세대가 해야만 Chosun 하는 일이다. The Vancouver Daily is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Burnaby. B.C. Canada V3N 4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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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프리즘 부장 장지년·이기중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리셉션 최 수 이선희 현 스포츠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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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너무 예뻐해서 어디든 같이 다니 는 아이였다. 아버지가 트럭 운전을 하는 어려운 형편에도 성적이 전교 다섯 손가 락 안에 들었다. 동생을 보살피며 의학에 관심을 갖게 돼 생명과학과에 대입 원서 를 냈다. 연희의 자기소개서가 궁금해 한번 보 여달라고 했다.‘지원 동기’에‘어려서 부터 생물 공부를 좋아했다’고만 적혀 있 었다. 동생의 장애를 밝히기 싫었던 것인 지 조심스레 물어보니 뜻밖의 답이 돌아 왔다.“그게 자기소개서에 쓸 만큼 중요 한 얘기인가요?” 우리 반 또 다른 학생이던 단비는 수도 권 미대 졸업을 앞두고 있다. 대학 시절 수 첩을 디자인해 온라인 판매에 도전했는데 꽤 손해를 보고 반년 만에 접었다. 몇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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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19호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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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反테러 법안 처리 약속 반드시 年內 지켜야 여야는 3일 새해 예산안과 각종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노동개 혁 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에 대해선 여야 간‘합의 후 처리’키로 했다. 전날 여야는 노동 개혁 법안은 즉시 논의를 시작해 임시국회에서, 나머지 법안은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에서‘합의 처리’키로 했다. 그런데 야 당이 예산안 직권상정을 볼모로 합의문 변경을 요구하자 불과 20여 시간 만에 내용이 미묘하게 바뀐 것이다. 야당은 이를 근거로 여야 간 합의가 안 되면 정기국회 등에서 법안을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애초 쟁점 법안을 합의 처리키로 약속한 취지에 어긋난다. 국민 의 기대를 외면하는 말장난일 뿐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원 예산을 챙길 때는 손을 내밀었다가 막상 과실을 따내고 나니 마음이 변했다는 얘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노동개혁 5개 법안은 내년부터 근로자 정년이 60세 로 연장되는 상황에서 연내에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사안이다.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문제다. 그런데 도 야당은 상임위에서 법안 심사 한번 하지 않았다.‘즉시 논의 하자’고 약속한 뒤에도 회의를 열지 않았고, 앞으로 잡힌 일정 도 없다. 야당 간사가 4일 해외 출장을 떠나면 내주 초반까지 손

놓고 있어야 할 판이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합의 후 처리’라는 말만 앞세워서야 누가 야당을 믿겠는가. 야당은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입장이나 행동 변화 가 없다. 북한 주민들을 위한 민생 지원을 골자로 하는‘북한민생 인권법’에서 한 발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언제 협의가 시작 될지도 불투명하다. 이래선 야당이 왜 합의 처리를 약속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테러방지법도 여야 간 이견이 적잖고, 서 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등 경제활 성화 법안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반대가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적극적으 로 나서서 정책 대안 정당으로서 면모를 보이겠다”며“우리 당 방식의 대테러방지법을 내놓으려고 한다”고 했다. 야당 원내대 표가 테러방지법 논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일단 고무 적인 일이다. 그러나 비타협적인 방안을 내놓고 시간을 끌겠다 는 의도라면 곤란하다. 법안 처리를 위해 보다 성의있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여당도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야당의 합리적 주 장에는 귀를 기울이면서 최선의 타협안을 찾아야 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시급한 국가 현안을 두고 정치적 이해타산만 따지는 모 습을 보인다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司試 문제 하나 결정 못하는 정부 법무부가 로스쿨 도입에 따라 2017년 폐지하기로 했던 사법시 험을 2021년까지 4년 더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시 폐지 관련법은 2009년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다 사시가‘개 천에서 용 나는 길’이란 식의 폐지 반대 여론이 많아지자 돌연 정책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4년 뒤에 똑같은 논란이 재연될 게 뻔하다. 그저 폭탄을 다음 정부로 넘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법무부는“사시 폐지가 기본 입장이고, 유예 기간 동안 사시 폐 지에 따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 대안으로 별도의 시험 에 합격하면 로스쿨을 나오지 않더라도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것은 실질적으로 사시와 다 를 게 없다. 로스쿨과 사법시험이 함께 가는 기이한 구조는 누가 봐 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이런 식으로 눈앞의 곤란한 상황만 모면하 고 다음 정부에 떠넘기려 한다면 정부로서 자격이 없다. 1995년 논의가 시작돼 2009년 도입된 로스쿨 체제는 사시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 사시가 시험 볼 자격을 특별히 제한하 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고시 낭인(걌人)’등 국가적₩개인 적 낭비를 초래하고, 합격한 소수가 지나친 기득권을 누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시 체제로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 사람이 국민 에게 폭넓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논의도 있었다. 변

호사 수를 늘려 법률 비용을 낮추자는 요구도 많았다. 상식 밖의 높은 수임료는 사시 출신 법조계 독점 구조에서 나온 것이다. 그 래서 도입하기로 한 것이 로스쿨이다. 그런데 도입 6년 만에 정 부가 입장을 번복한다면 국가 정책의 신뢰성은 뭐가 되며, 그로 인한 혼란은 또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로스쿨에 여러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주로 있는 집 자녀들이 판₩검사가 되거나 대형 로펌으로 간다는 불만이 퍼지 면서‘현대판 음서(蔭敍)제’란 지적도 받고 있다. 몇몇 지각 없 는 정치인들이 로스쿨 관련 추문을 만들어 여론이 더 나빠졌다. 하지만 로스쿨을 통해 변호사가 다수 배출되면서 국민이 내야 하는 변호사 비용이 낮아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공계 출신 등 여러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로스쿨에 진학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법조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시 대(對) 로스쿨의 갈등은 기 본적으로 밥그릇 싸움이다. 사시 폐지를 유예한 법무부 관계자 들 전부가 사시 출신들이다. 사시 출신 법조계 인사 중엔 로스쿨 제도로 변호사 숫자가 크게 늘어나 수임 사건과 수임료가 줄어 든 것에 반감을 가진 사람이 많다. 법무부 결정에 이런 배경이 작용하지는 않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야스쿠니 사건 용의자, 감정 배제하고 法에 따라 처리해야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神社)에서 일어난 폭발 사건의 용의 자가 한국인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사건 직후 한 국으로 출국했다고 한다.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약이 탄 자국이 있는 금속관과 타이머 등이 발견된 것은 지난달 23일이었다. 피해가 거의 없었으나 군국주의 찬양 시설 에 대한 폭파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사실상 미수로 끝난 이번 사건은 용의자가 한국인이라도 일본 에서 검거됐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이었다. 2년 전 한국 인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에 시너가 담긴 페트병을 던진 사건도 한₩일 외교 문제로 번지지 않았다. 용의자가 현장에서 검거돼 일본 법에 따라 처벌받은 것으로 끝났다. 하지만 용의자가 한국으로 입국했다면 사태의 전개가 달라질 수 있다. 2011년 중국인이 야스쿠니 신사에 화염병을 던지고 한 국에 입국했다가 검거된 사건이 대표적이다. 2년 뒤 한국 법원

은 일본의 송환 요구를 거부한 뒤 용의자를 정치범으로 보고 중 국으로 보냈다. 과거사 문제로 나빠진 한₩중의 대일(對日) 여 론도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이 사례는 이번 사건에도 영 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이 인도(引渡)를 요구하는 즉시 국내에 서‘중국인도 돌려보내지 않았는데 한국인을 왜 돌려보내느냐’ 는 여론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일본은 범죄인인도조약을 맺고 있지만 일본이 인도를 요구한다고 해도 반드시 들어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법 당국이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국내 형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 하면 일본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아무리 일본 군국주의 상징 이라고 해도 공공시설 폭파를 시도했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 다. 일본이 공조 수사를 요청할 경우 우리는 법 절차에 따라 용 의자 검거에 협조해 이 사건이 한₩일 관계에 또 다른 악재가 되 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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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 Ridge Hospital Foundation∙이 하 재단)은 여성 유방암 환자 를 위한 의료기기인 ʻ스파이 (SPY)’ 조형장비 마련을 위해 한 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트라이시 티 각 커뮤니티와 개인에 기부를 요청했다. 기부 요청에 대한 배경 설명을 듣기위해 기자는 2일 닥터 다오 누엔(Nguyen)을 이글리지병원 재단 회의실에서 만났다. 닥터 누엔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유방 암으로 유방절제수술(mastectomy)을 받은 여성 환자를 대상 으로 유방재건술(breast reconstruction)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주민 10명 중 1명이 한인인 트 라이시티내 종합병원인 이글리 지 병원은 절제수술과 재건술을 별개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수술이 이뤄진 직후에 바로 환자에게 유방재건술을 한 수술 대에서 제공할 수 있는 캐나다에 서 몇 곳 안되는 병원이다. 기자 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한국에서 도 절제수술과 재건술을 한 번에 받기란 간단한 일은 아니다. 또 한 비용면에서도 의료보험으로

전액 재건술이 보장되는 캐나다 와 달리 한국에서는 환자 분담금 이 약 400만원이 든다. 만약 한 국 건강보험 가입자가 아니라면 재건술에만 적어도 1000만원에 서 12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닥터 누엔에 따르면 절제수술 후 재건술을 바로 받은 환자는

식은 삶의 자존감과 만족도, 또한 암과의 싸움에서 ‘사기’에도 영향 을 미치기 때문에 캐나다에서는 재건술까지 치료의 영역으로 간 주해 의료보험으로 보장한다고. 다만 절제수술 직후 재건술은 항상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 다. 닥터 누엔에 따르면 일정한

“캐나다 거주 여성 8명 1명은 평생에 유방암 진단 가능성… 새 기기로 시간 지연 막을 수 있어” 암투병이라는 심리적으로도 힘 든 과정에서, 상실감을 경험하지 않고 계속 병마와 싸울 힘을 유지 한다. 특히 남자는 유방절제수술 환자가 느끼는 상실감을 쉽게 이 해하기 어렵겠지만, 절제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증언으로는 교통 사고 후 의식을 회복했을 때, 심 각한 장애가 생겼음을 인식하고 충격받는 상황과 거의 비슷하다 고 한다. 한국 삼성서울병원이 시 행한 설문결과를 보면 한국인 여 성 중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여성 62%는 “장애인과 다를 바 없다 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

비율의 위험요소가 있다. 병원재 단이 적극적으로 장비 마련에 기 부를 요청하는 까닭은 이러한 위 험 발생율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닥터 누엔은 이렇게 설명했다. “스파이 조형장비는 절제수술 직 후 재건술 후에 염증발생 가능 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기 구 입니다. 이 기구가 왜 중요한 가 하면, 재수술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 입장에 서 생각해보세요. 절제수술과 재 건술을 거친 다음에 의사로부터 감염 사실을 통보받고 재수술을

해야 한다거나, 재건술로 (유방 의) 회복이 안된다는 통보를 받 게 된다면, 대부분 여성에게는 이 는 재앙이나 다름없습니다. 만약 스파이 조형장비가 있다면, 수술 후 진찰을 받으러온 환자에게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겠지요” 염증은 수술 후 피부판으로 혈 액이 잘 흐르지 않아 발생하는 경 우가 많다고 한다. 만약 수술 후 염증이 오면 일반적으로 수술 직 후에 이어져야할 화학요법치료 (chemotherapy)나 방사선치료 가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시간과 의 싸움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인 시간을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한편 유방암은 또한 의외로 많 은 여성이 직면해야 하는 병 중 하나였다. 캐나다 거주자 8명 중 1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을 수 있 다. 재단의 기부 안내서에는 이렇 게 써있다. “이 병이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사랑하는 누군가, 어머 니나 자매∙누이나 딸, 또는 친구 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자가 기억하기로는 캐나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의료진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한인 들이 적지 않다. 또는 혹자는 한

요 “월 1회 3차례 시술로 치료 가능”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이 증가 하고 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에서 발표한 ‘탈모증 총 진료비 추 이’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탈모 진 료비는 2009년 59억원에서 2013 년에는 85억원으로 5년간 무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 여성과 남성의 탈모는 원인 및 진행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

을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를 진행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질환은 남성형 탈모, 여성 형 탈모,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 등 으로 나뉘는데, 보편적인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이 크게 작용 한다. 하지만 최근 증가세를 보이 고 있는 여성형 탈모의 경우는 급 격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과 같은 후천적인 요소 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여성형 탈모의 증상은 이마 위 의 모발선은 유지되면서 머리 중 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 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 다. 흔히 25~30세 정도에 모발이 가늘고 짧아지면서 가르마 부위 가 엷어진다면 여성형 탈모를 의 심해 봐야 한다. 여성형 탈모의 원 인은 물론 유전적인 영향도 많지 만 최근에는 사회생활, 가정, 육아 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지나친 다

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내분 비 이상, 약물 오남용 등으로 탈모 가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여성들의 경우 임신, 출산, 폐경 등을 겪을 때 체내의 급격한 호르 몬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탈모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여 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체모 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발의 성장 을 촉진시켜 머리카락이 건강하 고 풍성하게 자라나도록 하지만,

닥터 다오 누엔(Dao Nguyen) ERH 성형외과의 사진제공=이글리지병원재단

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첨단 장비나 검사장비로 캐나다 병원 의 대기시간에 상당한 불만족을 표시하기도 한다. 감사하는 이나, 혹은 설비 부족으로 불만을 가진 이나, 기부를 통한 참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하 는 마음의 표시를 통해, 평소 불 만이었던 부족한 부분을 더 낫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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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와 개인이 직접 이글리지병원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 604.461.2022 |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거 나 부족하게 되는 경우 남성호르 몬인 안드로겐에 영향을 끼쳐 호 르몬 균형이 깨지게 되면서 모발 이 가늘어지고 약해져 머리카락 이 쉽게 빠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 어지게 된다. 여성탈모의 경우 조기에 자각 이 어렵고 진행속도가 느린 탓에 방치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약물치료가 어려운 환자가 이식 수술이나 두피문신을 선택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방법은 실질적인 치료가 아니다. 최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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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위한 기부 동참은 캐나다 사회의 일원으로써 한인과 한인 사회가 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커뮤니티가 기부 의사 를 밝힌 가운데, 이글리지병원재 단 관계자들은 이번에 재단이 처 음 기부 요청을 한 한인 사회의 온정이 모아지기를 희망했다.

http://erhf.ca/

낭을 재생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 발된 탈모치료 주사요법이 의학 적인 검증을 받아 미국 특허를 획 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HCell 클리어 모발센터 임재현 원장이 개발한 탈모치료 주사요 법 ‘HCell 요법’은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월 1회씩 총 3 회의 시술 과정을 거치면 탈모치 료가 가능하다. 1회당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며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흉터가 남지 않 는다. 또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에 복귀할 수 있다. 오승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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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허리 통 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서울 강남구의 전 문병원 더조은병원이 2014년 4월부터 2015년 5 월까지 40대 이상의 관절염환자를 조사한 결과 관절염환자의 70%이상이 요통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체 관절 이상 후 요통이 생기 는 이유는 잘못된 자세 때문이다. 한쪽 무릎이나 발목이 아프면 아프지 않은 다리에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허리 뒤쪽으로 불필요한 힘이 가해지게 돼 요통을 동반하는 것이다. 더조은병원 관절센터 오승환 원장은 “장시간 관절질환에 노출된 노인들은 운동부족과 잘못된 자세로 인한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 요통과 관절을 동시에 당일 치료할 수 있는 척추 관절병원을 찾아 관절염과 척추질환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법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재생술이다. 연골 재생술은 손상된 연골 부위에 자기연골세포를 이 식해 손상 부위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으로 연골이 손상된 크기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연골손 상의 크기가 1㎠ 정도로 비교적 작다면 미세천공 술을 시행할 수 있다. 연골 결손이 있는 부위에 골수와 연결되도록 3~4㎜의 작은 구멍을 고른 간격으로 뚫어 골수세 포가 연골 결손부위로 흘러나오게 만든다. 흘러 나온 골수 세포가 연골세포로 변화하여 결손부위 에 연골을 만들어 채우게 되는 원리다. 이 미세천 공술은 전 과정이 관절내시경을 통해서 이루어지 며 수술 뒤 3개월 가량 경과하게 되면 일상적인 생활과 보행이 가능하다. 손상 범위가 1~4㎠인 경우에는 자가연골이식 술을 시행할 수 있다. 자신의 연골 중 정상적인 부분을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한번

의 수술로 가능하며 자신의 연골을 이식했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적다. 이식 후 4주면 보행이 가 능하다. 연골손상의 범위가 4㎠ 이상이면 자가연골세 포배양이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환자에게서 연 골 일부를 떼어내 연골세포를 4~6주 배양한 후 배양된 연골세포를 손상부위에 이식한다. 건강한 연골조직을 채취해 시술하기 때문에 빠 른 회복이 가능하다. 주로 과도한 운동이나 교통 사고 등의 외상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됐거나 연 골이 뼈와 떨어져 나온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퇴행 소견을 보이는 관절염 초기에 국소적으

중장년층들, 주름 걱정 없이 당당하게 웃으세요 앞으로의 의학 발달을 생각할 때 40~50대의 중 장년층은 지금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 않다면 90 세 이상의 수명을 누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 말은 이제 막 깊은 주름이 보이기 시작하는 이 얼 굴로 40년 이상을 고개 들고 살아야 한다는 얘 기다. 많은 사람들이 주름진 얼굴에 대한 고민을 이 야기 한다. 특히 사람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중장

년층은 주름으로 인해 적지 않은 고통을 호소하 는 경우가 많다. 얼마전 만난 한 중소기업의 50대 영업부장 A씨 는 “미간과 이마에 난 깊은 주름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을 했다. “아무리 웃음을 지어 보 여도 상대는 내가 신경질을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처럼 보이나 봅니다. 떨떠름한 표정으로 서둘 러 면담을 끝내려는 기색이 역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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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닳아 없어지는 연골에 시행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골 조직을 채취할 때와 이식할 때 2차 례의 시술을 받아야 하고 배양된 조직이 이상 증 식이나 감식을 할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 다는 단점도 있지만, 유효기간이 15~20년으로 길 고 자기 연골을 사용함으로써 회복이 빠르고 수 술 후 합병증과 후유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마 지막으로 자가골수 줄기세포 이식술은 환자 자신 의 골수를 추출한 뒤 원심분리를 통해 농축시킨 줄기세포를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손상된 연골 부위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환자 자신의 골수이 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연골이 빠르게

재생이 되는 장점이 있다. 오승환 원장은 “퇴행성관절염 초기에 병원을 찾는다면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제를 사용한 약물 치료와 물리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법으로 통증 을 감소시키고 관절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 능하지만 손상이 많이 진행된 관절염의 경우는 더 적극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며 “연골 재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면 ‘인 공관절 부분치환술’을 추천한다. 수술에대한 부 담감이 적고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절개 부위가 7㎝ 정도

로 비교적 작고 수술 후 기능 회복이 빠를 뿐만 아니라 본래 환자 본인 무릎의 기능을 최대한 보 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상 무릎 관절의 역학을 보존해 관절 운동 각도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위치 감각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집도해야 한다. 오승환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후 꾸준한 운동 이 수술 만족도를 높여 준다. 전문의의 지도에 따 라 수술 후 6개월 후부터 가벼운 등산, 수영, 자전 거 등의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부장은 “회사 업무가 대부분 대기업 상대영 업이 많은데 만나는 파트너는 대개 30대 후반 아 니면 젊은 40대 과장급이다. 이 사람들을 설득하 기 위해 식사 대접도 하고 선물도 주어야 하는데 젊은 파트너는 나이든 나를 만나는 것조차 부담 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A부장의 깊은 주름은 보톡스로는 치료가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보톡스는 움직이는 근육을 마 비시켜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인데 이미 근육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주름이 있기 때 문이다. 수술을 통해 이마 근육을 자르고 당겨서 주름을 펼 수는 있지만 나이 들어서 머리가 빠

지면 수술자국이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선택하 기 어렵다. 이럴 때는 자가진피재생술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자가진피재생술은 주름 바로 아래에 이 산화탄소 가스와 히알루론산을 순서대로 극미량 씩 주입하여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가한다. 그에 따라 노화에의해서 얇 아지고 탄력이 떨어져서 생긴 주름부분의 진피층 에 콜라겐 조직이 생기면서 피부의 탄력이 회복 되고 그 결과 주름이 펴지는 원리다. 이 방법은 2011년 SCI 세계미용성형외과학술 지(Annals Of Plastic Surgery)에 발표됐었고 한

국과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취득했으며 나도 벌 써 6년째 시술중이다. 주사기만으로 시술함으로 써 치료기간이 짧아 시술 후 48시간이 지나서 염 증만 없으면 치료가 끝이 난다. 부작용도 알레르 기와 염증 정도여서 큰 문제가 없다. 또 이 자가진피재생술을 응용해 그동안 치료 하기 어려웠던 여드름 함몰 흉터 치료도 시술중 이다. 자가진피재생술은 수술이나 보톡스로도 해 결되지 않는 깊은 주름이 있는 분들이나 긴 치료 기간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고석태 객원기자

진세훈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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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디스크 치료 평소 척추관 협착증을 앓아 허리 통증에 시달 리던 한 모(60)씨는 최근 심한 재채기 후에 허 리 통증이 심해져 구급차의 도움을 받아 척추 전문병원으로 후송됐다. 진단 결과는 급성 추간 판 탈출증. 한씨는 평소 오래 걷거나 힘든 일을 하지 않 을 땐 통증이 심하지 않아 동네 병원에서 신경 주사 치료와 약물요법으로 견뎌 왔다. 가끔 참 기 어려운 통증이 있었지만 수술을 받는 것은 전신 마취, 긴 수술시간, 회복기간, 수술비용 등 여러 이유로 내키지 않아 큰 병원 가기를 망설 였다. 하지만 한씨 같은 환자들이 꼭 수술을 받 지 않아도 허리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전 문의들의 얘기다. 서울 강남초이스 정형외과 병원 조성태 대표 원장은 “기존의 협착증뿐만 아니라 갑자기 발생 된 디스크로 인한 통증까지 수술을 하지 않고 비 수술적 요법으로 충분히 통증을 완화시키고 정 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척추질환의 경우 수 술이 꼭 필요한 환자는 5% 안팎”이라고 말했다. 조성태 원장은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디 스크(추간판)가 제자리에서 이탈해 주위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라며 “정확히 표현하면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밖으로 밀려나오는 것인데 초기 디스크라면 진통제, 소염제 등의 약물처방이나 일반적인 물리요법과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 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증이 심한 중기 디스크나 말기 디 스크, 협착증이 동반된 디스크는 보존적 치료에 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이때 고려해야 할 것은 수술이 아닌 비수술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척추 비수

술은 절개가 거의 없고 척추 주변 근육이나 뼈, 신경 등의 손상 없이 병변 부위만 정확히 시술 하기 때문에 시술 후 신경 유착이나 통증과 같은 후유증이 적다는 것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는 병을 말 한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나이가 들면서 좁아져 신경을 누르게 되고 이것이 통증 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허 리 디스크는 20~30대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반 면 환자 연령이 50~60대 이상이고 허리보다 엉 치 쪽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크다. 비수술 치료법 중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은 기 존의 고주파 치료와는 다른 신개념 치료법이라 는 게 강남초이스 정형외과 병원 측의 주장이다. 국소 마취 하에 직경 2~3mm의 특수 내시경을 병변 부위에 집어넣어 튀어나온 디스크를 집게 로 제자리로 밀어 넣은 후 고주파를 쏘아 응고 시킨다. 튀어나온 디스크의 크기가 크지 않은 경 우는 플라스마 고주파 열을 이용하여 수축시켜 크기를 줄인다. 그렇게 하면 눌린 신경이 풀리면서 디스크가 제자리로 들어가게 된다는 게 강남초이스 병원 측의 설명이다. 한씨도 15분 가량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시술 받고 증상이 말끔히 해소돼 당일 퇴원했다. 최근에는 가수 장미화씨가 비슷한 증 상으로 고생하다 시술 후 바로 호전되었다는 게 병원 측 주장. 조성태 원장은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수술보다 간단하지만 고도의 정밀 함과 정확한 치료 기술을 요한다. 따라서 병원을 잘 선택해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남초이스 병원 관 계자는 “우리 병원에서는 1년간 수천 건의 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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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비수술 치료법으로 유명한 강남초이스 정형외과 조성태 대표원장이 시술을 하고 있다. 강남초이스 정형외과 병원 제공

파 디스크 치료술을 하고 있고 해외의 의사들도 이를 배우러 온다.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척추전 문의들이 꼼꼼하게 고주파 열 치료를 하기 때문 에 고주파 치료만으로도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 가 높다”고 자랑했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입원할 필요 없이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유명 연예인이

나 단시간 안에 치료를 요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강남초이스를 많이 찾는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비수술치료센터, 무균시술실, 특수물리치료실 등 특화된 치료공간 과 최신형 진단장비인 MRI, 3차원 무중력 감압 치료기, 체외충격파 및 초음파 장비, C-arm 장 비 등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의 다양한 치료 요구

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며 “진료 당일 입원에서부터 검사, 시술, 퇴원이 가능한 시스템 을 도입하여 바쁜 직장인이나 자주 병원을 찾기 어려운 노년층 환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 다”고 말했다. 오승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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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미래다 2015년 12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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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12월 2일 수요일

전립선암 환자는 골반 근육, 유방암은 팔₩어깨 근육 강화해야 서울대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 암종별 추천 운동법 개발 암 종류에 따라 수술₩방사선₩항암 치료 가 끝난 후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이 다르 다.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전립선절제술 후 요실금을 겪고, 유방암 환자는 유방절 제술 후 팔₩어깨 통증이 잘 생기는 식이다. 암 종류에 따라 치료 후 적절한 운동을 하 면 이런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서울대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는 대한암 협회와 함께 암종별 추천 운동법을 고안했 다. 지난달 25일 열린‘제 13회 국민건강나 눔포럼궩에서 전립선암과 유방암 환자에게 좋은 운동법을 소개했는데, 앞으로 대장 암₩위암 등을 포함한 암종별 특화 운동법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 울대 국민건강지식센터 노동영 소장은“꾸 준히 시행하면 수술 후 겪는 불편한 증상 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 다. 추천 운동법 중 대표적인 동작 몇 가지 를 소개한다.

전립선암 전립선암 환자는 전립선절제 술 후 요실금을 잘 겪는다. 수술 과정에서 근육이나 신경 등이 손 상되기 때문이다. 다음의 동작을 각각 10회씩 3세트 정도 하면, 골 반기저근육을 포함해 소변을 보 는 데 관여하는 여러 근육을 강 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귥천장을 바라보고 누워서 무릎을 약 간 세운 다음, 엉덩이에 힘을 줬다가 뺀다. 괄약근이 단련된다.

귥의자에 바르게 앉아 무릎 사이에 탱탱볼을 끼운 다음, 공을 조이는 느낌으로 힘을 줬다가 뺀다. 허벅지 안쪽 근육이 강화된다.

귥옆으로 누워 팔로 머리를 받친 다음, 위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 내 린다. 엉덩이 바깥쪽 근육을 키울 수 있다.

귥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서 서 무릎을 서서히 굽혔다가 제자리 로 돌아온다. 골반 앞쪽과 엉덩이 근육 단련 효과가 있다.

귥무릎을 세우고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배를 위로 들어올렸다가 내린다.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뒤 쪽 근육(햄스트링)이 강화된다.

유방암 유방암 환자가 수술 후 팔₩어 깨 통증을 잘 겪는 이유는 수술 시 피부₩근육₩신경이 일부 손상 됐기 때문이다. 가슴 주변의 근 육을 강화시켜 손상 부위가 빨 리 회복되도록 하고, 스트레칭 을 통해 관절 운동 범위를 넓혀 야 한다.

귥등 아래에 폼롤러(원기둥 모양의 푹신한 운동 기구)를 넣고 누운 뒤, 손을 머리에 대고 상체를 뒤 로 젖힌다. 가슴, 목 뒤, 팔 안쪽 긴장이 완화된다.

귥고무 밴드를 밟은 채로 한쪽 발을 뒤로 빼 무릎을 직각이 되도록 구부린 후, 밴드를 가 슴 높이로 당긴다. 목, 어깨, 겨드랑이 주변 근육이 강화된다.

귥등에 폼롤러를 받치고 손을 머리에 대고 누운 뒤, 다리에 힘을 줘서 엉덩이를 서서히 들어 올린 다. 목과 어깨를 잇는 근육(승모근)이 강화된다.

귥고무 밴드를 깔고 무릎을 꿇은 뒤 밴드 양쪽 끝을 머리 뒤쪽으로 끌어 당긴다. 팔 뚝 근육(이두근)과 겨드랑이, 갈비뼈 주변 근육이 단련되는 효과가 있다.

한희준₩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그래픽 뉴스

청량음료, 과자, 시럽, 소스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액상과 당의 유해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 다. 액상과당을 많이 먹으면 혈액 속 염증 물질이 증가하며, 지방간·당뇨병이 증가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설탕보다 액상과당이 더 나쁘다고 주장하

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액상과당을 뺀 가 공식품들이 출시되는 등 식품업계 스스로 액상과당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남세 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 한국도 가공식품 섭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액상과당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 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천연 과당보다 흡수 빨라 혈당 높여 액상과당의 구성성분은 과당과 포도당 이다. 과당은 과일 속에도 많고 설탕에도 많은데, 액상과당이 더 안좋은 이유는 뭘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근무 시간이 길거나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무직 종사자는 고혈압 위험이 높다. 규칙적인 운 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

하루 12시간 일하면 고혈압 위험 2배 <주 5일 근무 시>

국내 사무직 1만여 명 조사 결과 운동 부족₩스트레스로 혈관 수축 근무 시간이 긴 사무직 종사자(책상에 앉아 업무를 하는 근로자)는 혈압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근무 시 간이 길수록 고혈압 위험이 높다는 국내 대규모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료원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2011년에 실시한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토대로 국내 사무직 종사자 1만365명 (평균 32.7세)의 근무 환경과 고혈압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 근무 시간이 60시간이 넘는 사람은 일주일 근 무시간이 52시간 이하인 사람에 비해 고 혈압이 2.14배 더 잘 생겼다. 주 5일 근 무로 따지면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한 사람이 하루 10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사 람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신준한 교수 는“사무직 종사자는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 살이 잘 찌는데, 이것이 혈압을 높

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살이 찌면 지 방 세포 등에서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을 분비해 혈압이 올라간다”고 말했 다. 더불어 신 교수는“살이 안 쪘어도 운 동량이 적으면 혈관이 경직돼 혈압이 오 를 수 있다”고 말했다.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도 그 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1.5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료 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규상 과장은“스트 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 데, 이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카테콜아민 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혈압을 높인다”고 말했다. 사무직 종사자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 조절이 필수다. 신준한 교수는“회사 출 퇴근 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 고,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는 등 사소한 운동이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며“적어 도 하루 30분은 꼭 운동을 하라”고 말했 다. 음식을 싱겁게 먹고, 간식을 줄이고, 채소₩과일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식품 라벨에 ‘액일으켜 상과당' 글자 확인해야 액상과당, 혈액 속 염증 유발‐ 심뇌혈관질환

까?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고광석 교수 는 “과일은 과당과 함께 식이섬유가 같이 들어있어 과당의 흡수를 천천히 하도록 돕 섭취하면 혈중 단백질과 엉겨붙어 는다”며 “액상과당은 식이섬유가 없어 천 청량음료₩과자₩소스 연과당 보다 흡수가 훨씬 섭취 빨리돼줄여야 혈당을 높인다”고 말했다. 안철우 교수는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이 있는 등 반면에 액상 청량음료, 과자,결합돼 시럽, 소스 대부분의 과당은 과당과 포도당이 분리돼 있어 같 가공식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액상과 은 양을 먹었을 때 체내 흡수가 더 빨라 비 당의 유해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 만·당뇨병 등을 많이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 액상과당을 먹으면 혈액 속 염증 액상과당은 여러 질환과의 관련성이 제 물질이 증가하며, 지방간₩당뇨병이 증가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설탕보다 액상과당이 더 나쁘다고 주장하 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액상과당을 뺀 가 공식품들이 출시되는 등 식품업계 스스로 액상과당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남세 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한 국도 가공식품 섭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 어, 액상과당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천연 과당보다 흡수 빨라 혈당 높여 액상과당의 구성성분은 과당과 포도당 이다. 과당은 과일 속에도 많고 설탕에도 많은데, 액상과당이 더 안좋은 이유는 뭘 까?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고광석 교수는 “과일은 과당과 함께 식이섬유가 같이 들 어있어 과당의 흡수를 천천히 하도록 돕는 다”며“액상과당은 식이섬유가 없어 천연 과당 보다 흡수가 훨씬 빨리돼 혈당을 높인 다”고 말했다. 안철우 교수는“설탕은 과당 과 포도당이 결합돼 있는 반면에 액상과당 은 과당과 포도당이 분리돼 있어 같은 양을 먹었을 때 체내 흡수가 더 빨라 비만₩당뇨 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액상과당은 여러 질환과의 관련성이 제 기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대표적인 것이 지방간이다” 며“과당은 섭취하면 대부분 간에 대사돼,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

액상과당은 설탕 등을 포함해 하루 25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청량음 료, 과자 등 각종 가공식품에 액상과당이 얼마나 들었는지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ᝍ‫⩩ح‬š ḩ⪹ ⩩ᧂ ᗮ ݉႒ḩᯕ ŝ‫ݚ‬ŝ 않아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잘 모른다. 미 ᨪĉᇺᨕ ⩩ᧂ ᗮ ᩝ᷾ ྜྷḩ ᔾᖒ ᝍ‫⩩ح‬š ᗱ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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ᰝ 그래픽=김충민 기자

산으로 전환, 지방간이 잘 생긴다”고 말했 모든 식품에 액상과당 등 첨가당 양을 표시 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는“액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액상과당 섭취를 상과당은 천연 과당보다 혈액 속 단백질 줄이려면 가급적 가공식품 섭취를 줄여야 성분과 엉겨 붙는 작용이 빠르게 일어난 한다. 제품을 살 때 식품 라벨을 확인하는 다”며“단백질이 당과 엉겨 붙으면 최종당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벨에‘액상과당궩 화산물을 만드는데, 최종당화산물은 혈액 ‘고과당콘시럽궩‘옥수수시럽궩이라는 글자 속 염증 물질을 만들어 내 심뇌혈관 질환 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식품 라벨에‘액상과당궩 글자 확인해야 액상과당은 설탕 등을 포함해 하루 25g 액상과당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청량음료, 과자 등 각종 가공식품에 액상과당이 얼마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 1970 나 들었는지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년대 미국에서 제조됐으며 설탕보다 저렴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잘 모른다. 미국은 해 설탕 대체제로 각종 가공식품에 쓰인다.

국은 모든 식품에 액상과당 등 첨가당 양 을 표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액상과 당 섭취를 줄이려면 가급적 가공식품 섭취 를 줄여야 한다. 제품을 살 때 식품 라벨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벨에 ‘액 상과당' ‘고과당콘시럽' ‘옥수수시럽'이라 생선가시, 소₩돼지 뼈가 삼킴사고(식 는 글자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도에 이물질이 걸리는 사고)의 주된 원

삼킴사고 원인

궨생선가시궩가 1위

인으로 나타났다.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단국대병원소화기내과전승민교수팀 ▶액상과당 에 따르면 2001년 1월부터 2014년 12월 포도당으로 이뤄진병원을 옥수수의 인 까지 삼킴사고로 찾은전분에 환자 298 위적으로 과당을결과, 첨가해 만든 물질. 1970 명을 조사한 생선가시에 의한 삼 년대 미국에서 제조됐으며 설탕보다 저렴 킴사고가 39.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 해 로는 설탕 소₩돼지 대체제로 각종 가공식품에 쓰인 뼈(19.5%), 동전(15.8%), 다. 닭뼈(8.7%) 순이었다. 전승민 교수는 “생선은 가시가 얇아 살과 완벽하게 분 리하기 어렵고, 뾰족한 모양 탓에 식도 에 쉽게 박힌다”며“생선가시를 방치하 면 다른 음식물을 삼키는 과정에서 가 시가 더 깊게 박혀 염증이 생기고, 식도 에 구멍이 나는 등의 합병증 위험이 커 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매 년 약 1500명이 식도 천공 등 삼킴사고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삼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양 이 뾰족하고, 크기가 25㎜ 이상인 이물 질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 일 이물질을 삼킨 뒤 목이나 가슴 통증 이 사라지지 않고, 음식을 넘길 때 마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 다. 전승민 교수는“병원은 가급적 빨 리 가야 한다”며“이물질을 삼킨 뒤 24시 간이 지나면 식도에 구멍이 생기는 천 공이나 출혈, 염증, 감염 등의 위험이 24시간 이내에 이물질을 제거할 때 보 다 2배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생선가 시가 목에 걸렸을 때 식초와 물을 희석 한 용액을 마셔 가시를 녹이는 민간 요 법은 오히려 가시를 더 깊게 박히게 하 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전승민 교수는“생선가시가 목에 걸려 이물감이 들면 스스로 가시를 빼려고 시도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 아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 말했다.

앞코 뾰족한 하이힐 신으면 새끼발가락도 휜다

名醫와 함께 하는 궨2016년 건강크루즈궩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2016년 5월 진행 되는‘명의(名醫)와 함께 하는 건강크루 즈궩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년 5월 17~24일(7박 8일) 진행되는 이 프로 그램은 동해항을 출발해 러시아의 블라 디보스토크와 일본 북해도 낭만도시 무 로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아오모리, 니가타, 가나자와 등을 여행하고 부산항 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12월 31일까지 참가비를 완납할 경우 25만원을 할인해준다. 서울대병원 신경

액상과당의 유해성 산물을 만드는데, 최종당화산물은 혈액속 염증 물질을 만들어 내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알립니다

5월 출발‐ 완납시 25만원 할인

기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대표적인 것이 지방간이다” 며 “과당은 섭취하면 대부분 간에 대사돼,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 산으로 전환, 지방간이 잘 생긴다”고 말했 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는 “액 상과당은 천연 과당보다 혈액 속 단백질성 ‫ح‬ 분과ᧂᔢŝ‫ ݚ‬ŝᯪᖎ≉ ᜽ 엉겨 붙는 작용이 빠르게 일어난다” 며 “단백질이 당과 엉겨 붙으면 최종당화 ᮁၽࡹ۵ ḩ⪹

과 윤병우 교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하종원 교수,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 윤수 원장,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서동 원 원장이 동행해서 건강강좌를 하고 매 일 1시간씩 개별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바다 위의 5성급 호텔궩로 불리는 코 스타 빅토리아 호는 각종 레스토랑과 극 장, 카지노, 실내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 터를 갖췄다.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골 드 객실에서 숙박한다. 1인 참가비 248 만원(선내 승조원경비₩기항지 관광 불 포함). 문의₩신청 1544-1984(헬스조선 비타투어)

소건막류, 통증₩굳은살 동반 방치하면 무릎₩허리까지 부담 꽉 끼는 불편한 신발을 신으면 엄지발가 락에 무지외반증(拇指外反症)이 생기듯 새끼발가락에는 소지내반증(小指內反症) 이 생긴다. 소지내반증이란 새끼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쪽을 향해 휘는 것으로〈사진 참조〉,정식 명칭은 소건막류다. 연세건우 병원 박의현 원장은“병원에서 시행하는 족부 관절 수술 20건 중 한 건 정도는 소건 막류 수술일 정도로 드물지 않은 병”이라 고 말했다. 소지내반증은 무지외반증과 원인이나 증상 등이 비슷하다. 발 볼에 딱 맞는 신발

소지내반증(소 건막류) 환자 의 엑스레이 사 진. 새끼발가락 뼈가 안쪽으로 굽었고, 관절이 커졌다(원 안).

연세건우병원 제공

을 신어서 새끼발가락 쪽의 관절이 자극을 받거나 뼈가 휘면 생긴다. 발 볼이 넓은 사 람에게 주로 나타나며, 무지외반증과 동반 되는 경우도 많다. 소지내반증이 있으면 신발을 신고 걸을 때 귥새끼발가락이 아프 거나 귥새끼발가락 옆 돌출된 뼈 부위가 빨갛게 변하거나 굳은살이 생긴다. 통증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때문에 걸을 때 무게 중심이 흐트러져 무 릎₩골반₩허리₩어깨 관절 등에도 부담을 준다. 박의현 원장은“소지내반증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아 증상을 특별히 관리하 지 않고 놔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소 지내반증을 방치하면 뼈가 휘는 정도가 심 해지고, 주변에 물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지내반증을 막으려면 발 볼이 넓은 신 발을 신어야 한다. 신발을 신었을 때 새끼 발가락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발 옆면을 스 펀지 같은 부드러운 것으로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새끼발가락이 휘어진 정 도나 통증이 심하다면 뼈를 제자리로 돌려 놓는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건강 단신 국립암센터, 암 정복 포럼 개최 국립암센터가 9일 오후 2시부터 암예 방검진동 8층 대강당에서‘암 생존자를 위한 지지와 생활궩을 주제로 포럼을 개 최한다. 국립암센터 등 6개 병원의 전문 의들이 암 생존자의 재활₩사회 복귀 등 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한다. 누구나 참 석 가능하다. (031)920-2136 서울아산병원, 궨염증성 장질환궩 강좌 서울아산병원이 12일 오후 2시부터 동 관 6층 대강당에서 궨염증성 장질환과 함 께하는 삶궩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염증 성 장질환의 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약 복용법을 알려준다. (02)30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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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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