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금요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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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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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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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2호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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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백신 공급 다시 정상 궤도에 보건부 “6월 말까지 1500만 명 접종” 기대 3월 말엔 인구 8% 집단면역 할 수 있을 듯 BC주도 2단계 접종 계획 박차… 3배 늘려야 코로나19 백신 물량 수급에 차 질을 빚어오던 캐나다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량을 정상 수준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 인다. 18일 연방 보건당국은 이번주 40만3650회 분에 달하는 화이자 백신이 캐나다에 도착해 전국 배 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 난해 12월 출하가 처음 시작된 이 래 공급된 백신 중 가장 많은 물 량이다. 당국에 따르면 화이자는 다음 주에도 47만5000회 분의 선적분 을 캐나다에 공급하고, 다음 달에 주당 44만4000회 분을 추가로 선 적할 계획이다. 모더나도 이미 50만회 분의 백 신을 공급한 상태로, 다음 주에 16만8000회 분의 물량을 추가 공 급키로 했다. 나머지 130만회 분 에 대한 구체적인 공급 시기에 대 해서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나, 오는 3월에 두 차례에 걸쳐 선적 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두 제조사가 오는 3월 말까지 총 600만(화이자 400 만, 모더나 200만)회 분의 백신을 캐나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예측대로라면 인구의 약 8% 에 해당하는 300만 캐나다인들이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형성 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는 국

내인 중 2.7%만이 1회차 백신을 맞았고, 인구의 단 1%만이 2회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캐나다는 올해 2분기(4~6 월)에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약 2300만회 분의 백신을 추가로 받 을 예정이다. 이 또한 처음 예상했 던 것보다 500만회 분이나 더 많 은 물량이다. 당국이 이날 업데이트한 백신 접종 일정에 따르면, 오는 6월 말 까지 최소 145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약 1500만~1900만 명의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획대로라면 인구의 38~64%가 오는 6월 말까지 집단면역을 형성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같은 접종 계획은 연방 보건 당국이 현재 사용 승인을 검토 중 인 ‘아스트라제네카’나 ‘존슨앤드 존슨’의 백신을 허가함에 따라 충 분히 능가할 수 있다. 정부에 따르면 백신 공급사가 4 개로 늘어나게 되면 오는 6월 말 까지 최대 2450만 명을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오는 9월까지는 총 7900 만 명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다만 당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백신만으로도 오는 9월 말까지 캐나다 인구 수를 넘는 4200만 명 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향후 7주 마다 5만4000~6만5000회 분의 물량이 주 전역으로 수송될 예정 으로, 오는 3월 말까지 BC주 인구 의 약 10%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말부터 시작되는 BC주의 접종 계획에는 모든 80세 이상의 노인, 65세 이상의 원주민 노인, 병원 근로자, 아직 면역이 되지 않 은 의료 전문가, 가정 지원 환경에 서 일하는 근로자, 노인들을 돌보 는 간호사 등이 포함된다. 2월 17일 기준 17만5000회 분 이상의 백신이 BC 주민들에게 전 달되었으며, 이 수치는 오는 3월 말까지 세 배 이상 증가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올여름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껑충’ 뛴다 메트로 밴쿠버 전역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1.40달러까지 오른 가운데, 앞 으로 수 일내 기름값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의 하루 원유 생산량 100만 배럴 감산 결정과 미국에서의 유 례없는 혹한으로 텍사스 등 정유시설이 피해를 보면서 국내 기름값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 현재 미국의 경 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등도 추후 휘발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 여름 이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2월 18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기준

BC 신규 확진자 수 617명… 2월 들어 최다 ○ BC주 집단 감염 원인은 ‘ 사적 모임 금지’ 위반… 팬데 믹 장기화로 책임감 실종됐나.

BC 보건당국은 18일 성명을 통 해 지난 하루 사이에 BC에서는 61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4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고 발표 했다. BC 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 가 600명을 넘긴 것은 지난달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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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1일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BC주 누적 확진자 수는 7만5237명, 사망자 수는 1321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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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여전히 사적 모임서 코로나 대거 전파 최근 BC 내 확진 사례 중 40%는 사적 모임서 전염 2월 들어 BC주, 다른 주에 비해 확진자 감소 정체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

석 달째 이어지는 모임 금지 령에도 불구하고, BC 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은 여전히 사 적 모임으로부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지 난 1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 근 BC 내 확진자 중 약 40%는 사적 모임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BC에서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가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꾸준 히 보고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본격화되어 수 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휘슬 러 내 집단 감염도 젊은이들의 실내 모임으로부터 시작됐고, 지난달 BC주 북부의 소도시 윌 리엄스 레이크에서 시작된 지역 감염 역시 이웃끼리 모임을 가 졌다가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

로 늘어났다. 실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98 명이 증가한 4348명으로 보고되 고 있으며, 병원 입원 확진자 수는 224명이고, 이 중 60명이 중환자실 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프레이저 보 건 지역에서 342명이 추가돼 가장

BC Government flickr

로 알려졌다. 그리고 최근 노스밴쿠버 소재 의 두 고등학교에서 학생들끼리 주말에 파티를 열었다가 다수의 학교 소속원이 코로나19 바이러 스에 감염되면서 일부 학생과 교직원이 자가격리를 진행하기 도 했고, 포트무디의 한 펍에서 50명이 모여 진행한 이벤트로 인해 20명이 넘는 인원이 바이 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보고됐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장기간 이어지는 모임 금지령으로 인해 주민들의 참을성도 바닥이 나고 있는 것인지, 방역 수칙을 위반 해 벌금이 부과되는 사례도 늘 어나는 추세다. 최근 주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2일까지, 2주 동안 방역 수칙 위반으로 벌금이 부과된 사례는 총 252건으로, 그 2주 전에 부과

많았으며,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 역에서 146명, 북부 보건 지역에 서 92명이 추가됐고, 아일랜드 보 건 지역과 인테리어 보건 지역에 서 각각 19명과 17명의 신규 확진 자가 발생했다. 또한 SFU 버나비 캠퍼스 내에 위치한 데이 캐어인 ‘Simon Fraser

됐던 113개의 티켓 수보다 두 배 이상이 많았다. 이와 같이 방역 수칙을 어긴 사적 모임 사례가 늘어나면서, BC주의 확진자 수는 다른 주와 비교했을 때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월 이후의 BC 내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400명대로, 1월 말 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 던 것에 비해, 앨버타는 1월말만 해도 400명대였던 일일 확진자 수를 최근 200명 중반으로 낮췄 고, 온타리오와 퀘벡도 한 달도 안 된 사이에 확진자 수를 절반 으로 줄이며 방역 수칙을 단계 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5일 기자회 견을 통해, 사적 모임 금지령의 연장 여부는 이번 달 말에 BC 내 확산세를 면밀히 살펴보고 결정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현재의 방역 수칙은 한동안 이어질 가 능성이 높아 보인다. 헨리 보건관도 BC주 특정 지 역에서 감염자가 늘어난 이유는 사적 모임 금지령과 같은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너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 하면서, “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모두가 책임감을 갖 고 당국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University Childcare Centre’에서 20여 명의 직원과 아이들이 코로 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BC에서 코로나19 접종을 받은 인원 수는 18만691명 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 중 2만 9952명이 두 번째 접종까지 마쳤 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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