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Jun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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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80 FOCUS

2025 대기업집단 중동으로 뻗는 현대차

86 주식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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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Ja-Ryoung

Choi Ji-An Kim Juha TYCOON Article Center

Choi lee-Young

Kim Suin Song InWoo

Gegal Youn-Young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02)535-8119 02)535-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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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함께 극복해요!

LG

LG, 토종 꿀벌로 생태계 보전 앞장

…지속가능 사회공헌 확대

LG가 조성한 토종 꿀벌 서식지에서 김대립 명인이 꿀벌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LG) 2025.05.19.

가 자연 생태계 복원을 위 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으

로 토종 꿀벌 증식 사업에 착수했다.

LG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 화담숲 인 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의 서식지를 조 성,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로 시작 해 2027년까지 개체 수를 400만 마리

로 늘릴 계획이다.

◆ 토종 꿀벌 증식 통한 생태계 복원

LG는 5월 19일, 자사 산하 LG상록

재단이 운영하는 화담숲 인근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번 사업은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 도

입을 시작으로 해마다 두 배 이상의

증식을 추진해 2027년에는 400만 마

리까지 개체 수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

서식지 주변 화담숲은 밀원수와 다

양한 꽃 등 꿀벌의 먹이원이 풍부해

꿀벌 개체 수가 늘어나더라도 안정적

으로 먹이 활동이 가능하다. LG는 앞

으로 밀원 식물 자원의 확대도 추진, 꿀벌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확장하

고 국내 꿀벌 생태계의 복원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토종벌 육성 40년 경

력의 김대립 명인과 국내 대표 양봉 사회적 기업 비컴프렌즈가 협력한다. 김대립 명인은 토종벌 인공 분봉법, 여왕벌 관리 장치 등 총 9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비컴프렌즈는 발달장애인 양봉가를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이번 협업 을 통해 토종 꿀벌 보호와 함께 장애 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

현에도 기여한다.

LG와 파트너들은 다음 달까지 꿀

벌 100만 마리가 서식지에 안정적으

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예

정이다. 또 서식지의 적정 사육 규모인

400만 마리 증식에 성공하면, 해당 꿀

벌을 양봉 피해 농가에 지원하는 등

사회 환원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비컴프렌즈 김지영 대표는 “양봉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단순한 직업을 넘 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가 된다”며 “이번 협업이 장애인 자립과 사회 통

합에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 혔다.

LG 관계자는 “토종 꿀벌 증식은 단

순히 한 종의 보존을 넘어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일”이라

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

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사회공헌

필요성 커져 꿀벌은 지구 전체 식량 생산의 90%

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여 종

의 수분을 담당하며, 생태계에서 핵심

적인 역할을 한다.

꿀벌이 사라질 경우 작물 생산량 감

소로 인한 식량 부족과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 토종 식물인 돌배나

무 등은 서양벌보다 토종 꿀벌에 더

의존도가 높아, 토종 꿀벌 보존이 자

연 생태계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낭충봉아부

패병 등 전염병으로 국내 토종 꿀벌의 98%가 사라지며 멸종 위기를 겪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까지 겹쳐 2021년부터 해마다 수십억 마리의 꿀 벌이 사라지는 등 위기 상황이 이어지 고 있다.

과 증식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국제사회 역시 꿀벌 보전의 중요성 을 강조한다.

유엔은 2018년부터 매년 5월 20일

을 ‘세계 꿀벌의 날’로 제정, 꿀벌 보전

을 위한 국제적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LG의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이러 한 글로벌 흐름과 맞물려 국내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에 기여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화담숲은 올해 1월 산림청에 서 국가 희귀·특산 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국가 희귀·특산 식물

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전을 위한 공식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LG는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화, 재능 기부 활동…도서관 조성·건설인력 양성 앞장

한화가

임직원의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

영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 임직원들은 농

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농촌

일손 돕기’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실

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 포천시의 한

사과 농가에서 수확, 분류, 농경지 정

리 등 농번기 일손을 지원했다. 이때

수확한 사과는 자매결연을 맺은 성동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온누리상품권과

함께 전달돼, 지역 취약계층에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겨울철에는 김장 나눔도 이어졌다.

한화 임직원들은 김장김치 1500포기

를 직접 준비해 서울 종로구 무악동, 교남동, 천연동 일대의 취약계층 어르

신 100가구에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 포레나 도서관·건설기술 교육 등 특화

된 사회공헌

한화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내 유휴 공간을 도서관으로 탈바꿈하는 ‘포레

나 도서관 조성 사업’도 13년째 이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103개 사회복지시설

에 포레나 도서관이 문을 열었으며, 지역사회 아동과 주민에게 독서와 학 습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건설인력 양성과 자립준비청년 지원 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동부기술교

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상위 계층 등 건설 분야 취업 희망

자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과 함 께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건설분야 전문 인

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화는 초록우산과 자립준비 청년 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보호 종

료 전까지 머무는 양육시설의 공간 개·보수에 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로써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 록 도왔다.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경기 일산

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OLMO)

일산’에 투자해 매월 예술가 창작 비용 을 후원하고 있다.

동국제약, 중년 여성 위한 ‘다리건강

동행캠페인’ 개최

동국제약이 지난달 29일 아침고요수목원(경기도 가평군 소재)에서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다리건강 동행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동국제약) 2025.05.06.

동국제약이

지난 4월 29일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동

국제약과 함께하는 다리건강 동행캠

페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년 여성들의 다리 건강 증진과 갱년

기 증상 대응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동행캠페인은

걷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

벼운 운동과 야외활동을 통해 건강 관

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가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 다.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 사전 신청

을 통해 선정된 20~50대 여성 40여명

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봄꽃이 만개한 수목원

에서 진행된 ‘봄꽃 페스타’ 현장을 둘

러보며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 졌다. 더불어 정맥순환장애와 여성갱

년기 관련 건강 정보를 공유받고, 전문 가와의 상담 기회도 제공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목원 산책, 튤립 등 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가드닝 클래스 체험 등이 진행됐다. 참 가자들은 각종 야외 활동을 통해 신체

적·정신적 휴식을 얻고, 건강 관리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받았다.

한 참가자는 “아이 돌보느라 친구와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 캠페인 덕

분에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며 “평

다리 붓기와 통증으로 고민이 많았

는데, 다리 건강과 갱년기에 관한 유

익한 정보를 얻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

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국제약 측은 “정맥순환장애와 여 성갱년기 등 중년 여성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리법을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접점 프로

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동행캠페인은 동국제약의 정맥순환 장애 개선제 ‘센시아’와 여성갱년기 치 료제 ‘훼라민큐’와 연계해 운영된다. 회사는 해당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를 전달하고, 관리의 필요성을 사회적 으로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GS건설, 미래세대 자립·지역사회 지원 사회공헌 강화

GS건설이

미래세대 자립과 지

역사회 지원을 축으로 한 사

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에 따르면 GS건설은 한국ESG기준원 (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

득했다. 이로써 2019년부터 6년 연속

ESG 통합 A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 미래세대 자립 지원 확대

GS건설은 2023년부터 사회공헌 활

동을 ‘미래세대 자립 지원’과 ‘지역사

회 지원’ 두 축으로 개편해 전문성과

인적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 개 중이다. 대표적으로 저소득층 청소

년을 대상으로 한 ‘꿈과 희망의 공부

방’ 프로젝트를 2011년부터 진행해왔 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총

330개 공부방을 조성했다.

2015년부터 남촌재단과 협력해 진 행된 이 프로젝트는 도배, 장판, 전등 교체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책상, 옷장, 침대, PC 등 학습에 필요한 가구

와 장비를 지원한다. 또한 수혜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입학금까지 지원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수혜 대상을 개

인에서 공공으로 확대해 더 많은 이들

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GS건 설은 ‘즐거운 돌봄교실’ 사업에도 참여 하고 있다.

2023년부터 서울시교육청, 초록우 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돌봄교실 리모델 링 사업을 추진하며, 시공과 재원 지원 을 맡았다. 2023년 수색초등학교에 1호점을, 지

난해 3월에는 면남초등학교에 2호점

을 각각 완공했다. 올해부터는 예산을

두 배로 확대해 연간 4개교 완공을 목

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남촌재단과 연계해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 학

생 30명을 매년 선발, 필수 국가 자격

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도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GS건설은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임 직원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해온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은 지난해까 지 누적 2만 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 했다.

2023년부터는 ‘김치 Together’ 프로 그램을 통해 GS건설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김치를 담가 보육시설, 지역아동

병행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ESG 시대의 사 회공헌은 지역사회 구성원과 기업 자 원을 공유하며, 미래세대의 자립에 기

◆ 지역사회 지원 및 임직원 봉사 강화

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ESG 선도 기업으 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지 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 그램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서울시

센터, 저소득 가정 등 약 2500가구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중랑천 생태환경 가꾸기’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도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후원

북서울미술관 ‘떨어지는 눈’ 전시관 모습.(사진 제공=삼화페인트공업) 2025.05.07.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

후원회 세마인(SeMA人)과 협력

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과 북

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주요 전시회

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후원을 통해 지

역사회 주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

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가

능한 전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문화공헌 활동을 확대하고자 전

시 운영에 필요한 프리미엄 수성 페인

트 ‘아이생각’과 ‘아이럭스’ 시리즈를

제공했다.

서소문본관에서 7월 6일까지 열리

는 ‘말하는 머리들’ 전시는 국내외 작

가, 안무가, 연구자 등 20여 명이 참여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다양한 예술

적 시도가 이뤄지는 현장이다.

북서울미술관에서 7월 20일까지 진

행되는 ‘떨어지는 눈’ 전시에는 8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와 이미지를 새로

운 시각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소 개된다. 이번 전시에는 삼화페인트의 ‘아이생각’과 ‘아이럭스’ 페인트가 적용 됐다. 삼화페인트는 두 제품을 바탕으 로 관람객과 작품이 적극적으로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실 험적인 평면, 조각, 설치, 움직임, 퍼포

먼스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작품이 어

우러지는 공간이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컬러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

다는 설명이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

장은 “예술적 실험과 사회적 메시지가 활발히 오가는 전시 현장에 친환경 도 료를 지원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전시 환경 조성과 문화예술 생태계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삼화페인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 회공헌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와 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활용한

‘단풍잎

넥슨은

5월 7일 넥슨재단, 서울특

별시, 서울시설공단, 초록우산과

함께 ‘단풍잎 놀이터’ 3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넥슨의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넥슨재단이 함께 추

진하는 어린이 놀이환경 개선 프로젝

트가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맘껏놀이터’에 적용된다.

‘단풍잎 놀이터’는 노후되거나 위험 한 공공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놀

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신규로 설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창

의적 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3호 놀이터는 2017년 준공된 ‘맘껏놀이터’ 중 노후화된 일부 구역

을 리모델링해, 기존 숲 놀이터 컨셉에 놀이기구의 다양성과 재미 요소를 추 가해 어린이들의 놀이 경험을 한층 강 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무

상으로 제공하고, 넥슨재단을 통해 총 11억원의 조성 기금을 후원한다.

초록우산은 놀이터의 설계와 시공, 사업 운영을 담당하며, 서울특별시는 행정 지원과 홍보를 맡는다. 서울시설

공단은 놀이터 부지 제공과 조성 이후

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성남시

에 1호 단풍잎 놀이터를 개장한 데 이 어, 올해 4월에는 의정부시에 2호 놀이

터를 개장하며 해당 프로젝트를 전국 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어

린이의 놀 권리 인식 개선을 위한 어

드보커시 활동도 병행해, 건강한 놀이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디렉

터 김창섭은 “이번 단풍잎 놀이터 조

성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

다”며, “앞으로도 단풍잎 놀이터가 지 역사회에 꼭 필요한 공간이 되도록 적

골프존그룹, 창립 25주년 맞아

헌혈·합창공연 등 사회공헌 활동 확대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헌혈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골프존그룹)

골프존그룹이 창립 25주년을 기념 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 시했다.

골프존그룹은 5월 10일, 그룹의 사 회공헌 브랜드 ‘스윙유어드림’의 일환 으로 임직원 헌혈캠페인과 장애인 합 창단 공연 등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서울 소재 계열

사 임직원 약 60명이 참여해 골프존타

워서울과 골프존커머스본사에서 진행 됐다.

골프존그룹의 헌혈캠페인은 혈액 수 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4년째 이

어지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매년 자발

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어 5월 19일에는 대전에서 근무

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골프존조이 마루에서 추가 캠페인이 진행된다.

문화 나눔 활동도 함께 펼쳐졌다. 장

애인 합창단인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최근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해 어버이날을 맞은 어르신 200여 명

을 대상으로 약 30분간 공연을 선보였

다. 이번 공연은 골프존그룹이 2016년

부터 임직원 봉사활동을 이어온 대표

복지기관에서 진행됐다. 합창단은 다

양한 곡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따뜻 한 시간을 제공했다.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2018년 2월

창단된 장애인 합창단으로, 문화예술 을 통한 장애인 직업 재활과 음악인으

로서의 꿈 실현을 지원하고 있다. 합창 단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전문 합 창단으로 자리매김했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골프존그룹은 앞으로도 나눔 활동 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덕형 골프존홀딩스 대표이사는 “골프존그룹은 나눔 경영을 핵심 경 영철학으로 삼고 이웃, 지역사회와 함 께 성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 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적 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 다.

한화오션, 가정의 달 맞아 거제 어르신 초청 행사 진행

사진은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어르신들은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세계 최고 기술력의 LNG운반선과 세계 최대 규모의 2만4000TEU 컨테이너운반선 등 선박들 을 구경했다.(사진 제공=한화오션).2025.05.14.

한화오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가 제공됐다.

거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한

화오션은 5월 14일 거제시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80여 명을 거제사업장으

로 초청해 조선업 현장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거제시 노인통합지원

센터의 협조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LNG운반선과 2만40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

박을 직접 살펴보고, 4척의 선박을 동

시에 건조할 수 있는 드라이 도크와

900t급 골리앗 크레인 등 주요 설비도 견학했다. 견학을 마친 뒤에는 점심식

이날 행사에 참석한 80세 김모 할머

니는 “오랜 기간 인근에 살았지만 조

선소 안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한화오션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오션사회봉사단, 어버이날 행사 지원 한화오션의 오션사회봉사단은 5월

8일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5 카네이션 효잔치’에도 참여했다.

봉사단은 전복미역국, 갈비찜 등 보 양식과 생필품, 카네이션을 어르신들 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75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해 식사와 함께 어 버이날을 기념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지역상생위원 회 ‘임파워링 거제’를 공식 출범시키 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션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 이 공동체 안에서 존중받고 보람을 느 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 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 다.

오리온그룹, 국내 감자 농가에 1억 원 규모 농기계 지원

오리온그룹 오!감자합니다 농기계 증정식. (사진 제공=오리온) 2025.05.16.

소득 증대를 위한 농기계 지원

오리온그룹이 국내 감자 농가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리온은 5월 16일 전라남도 보성

시 회천농협, 충청남도 당진시 해나루

조합공동법인, 예산군 조합공동법인

을 통해 각 지역 감자 농가에 총 1억

원 상당의 감자 수확기, 관리기 등 농

기계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감자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한 사회공

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오리온은 지난 2022년부터 ‘오!감

자합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감자 농가

를 지원해왔다. 올해까지 4년간 총 3억

5000만원 규모의 농기계 및 각종 지

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에 더해 햇

감자로 만든 포카칩, 스윙칩 등 감자

스낵 선물세트를 계약 재배 농가에 전

달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당진 등

일부 지역아동센터에는 오리온 인기

과자도 후원 중이다.

오리온은 매년 계약재배 방식을 도

입해 감자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

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감자 스

낵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역시 전국 300여 개 감자 농가 와 계약을 체결해 약 1만 6000여 톤의 국내산 감자를 포카칩, 스윙칩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두백, 진서, 정감 등 오리온이 자체 개발한 감자 품종을 농

가에 보급함으로써 수확량과 농가 소 득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다양한 상생 활

동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 하고, 우수한 감자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앞으로도 맛있고 품질 좋은 제 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 다.

LG유플러스, 순직 소방관 목소리 AI 복원

프로젝트

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음

성합성(TTS) 기술을 활용

해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5월

16일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방청과의 협업으 로 추진됐다.

소방청은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

본 사가현으로 순직 소방관의 부모

17명과 3박 4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여

행 중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의 한 공

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 김

수광 소방장의 부모도 동행했으며, 일

본행 비행기에서는 김 소방장의 목소

리가 담긴 음성 편지가 재생됐다.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 종사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과

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기반

으로 공공안전 종사자의 복지와 안녕

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앞으로도 소방청과 다양 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고도화된 AI 음

성합성 기술에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AI로 구현하려면 수백에서 수천 문장

에 이르는 음성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

러나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제

로샷 기반 TTS(텍스트 투 스피치) 기

술은 한두 문장만으로도 화자의 고유 한 발음, 억양, 음색, 말투 등을 정밀하 게 분석·학습해 실제와 유사한 목소리

를 재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김

수광 소방장의 목소리가 복원됐으며, 해당 음성 편지가 담긴 영상은 소방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 은 “순직한 소방관이 자랑스러운 자식 으로 기억되고, 그 부모님께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LG유플러스는 AI 기 술로 밝은 세상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 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AI 기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공공안전 종사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 한 기술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 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 보존처리 과정 일반에 공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원, 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나

이 문화유산 보존처리 과정을

일반인과 청소년, 그리고 문화소외계

층에 공개한다. 연구원은 5월 21일과

22일 이틀간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 서 ‘생생 보존처리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생 보존처리 데이’는 박물관에서

만 볼 수 있었던 문화유산이 실제 복

원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참 가자들이 손상된 문화재가 복원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 매년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연구원이 추진 중인 사회공헌 주간(내

달 30일까지)과 연계해 문화소외계층

을 위한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그동안 지

역 사회를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지

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이러 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문화 접근성

이 낮은 계층에게도 문화유산 체험 기

회를 넓혔다.

21일에는 대전 유성구의 아동복지

시설 천양원을 찾아 문화유산 보존처

리 과정을 소개하고, 초등학생 대상

진로 체험 프로그램 ‘능화문이 있는

전통책 만들기’를 진행한다. 참가 학생

들은 전통 책 표지 복원, 장정(책을 매

어 꾸미는 방법) 체험 등 실제 복원 실 습을 경험할 수 있다.

22일에는 사전에 선정된 일반인과

청소년이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를 방 문한다. 참가자들은 국내 최고(最古) 고려시대 사찰 벽화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대 한민국임시정부

자기’, 조선시대 금속 화포, 서울 몽촌 토성 출토 목제 쟁기 등 다양한 유물 의 보존처리 과정을 직접 관찰하게 된 다. 또한 문화유산 정보를 디지털로 구축하는 현장도 공개돼, 문화유산의 복원과 정보화 과정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이 번 행사는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공 감대를 넓히고,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 회에 실질적인 문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 회공헌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

를 국민 모두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박물관 전시 및 연구를 넘어, 문화유 산 보존처리 현장 공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회소외계층 지원 등 기업의 사

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신세계,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사회공헌 확대

신세계그룹이 지

역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

성화를 위한 사회공

헌 사업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신세계

에 따르면, 계열사별

로 다양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중

소기업과 소상공인

의 판로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 로컬 푸드·소상공인 판로 지원 앞장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부산지

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손잡고 5월 31일

까지 ‘부산 달달 상점’을 운영한다. 이

번 행사는 지난해 ‘부산빵빵더마켓’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지역 디저트

행사로, 5월 동행축제 사업의 일환이 다. 사전 모집을 거쳐 선정된 20여 개

부산 기업이 참여해 입점 수수료 없이

빵, 쿠키, 떡 등 부산 특색이 담긴 디저 트를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식재료와 문

화를 알리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 고 있다.

2023년 가을 광주에서 시작된 ‘로

컬이 신세계’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 태

안, 홍성, 김해 등 전국 각지의 숨은 맛

과 식재료를 찾아 소개하는 활동이다.

탐방을 통해 발굴한 식재료는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광

주의 ‘코프타’(고려인 떡갈비), 해남 ‘흑

보리’, 김해 ‘뒷고기’ 등이 대표 상품으 로 꼽힌다.

◆ 계열사별 지역 상생 협력 확대

신세계사이먼과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신세계의 주요 계열사들도 지역경

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 계사이먼은 각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

생을 위해 직거래 장터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프리미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 과 신세계사이먼은

업부 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지역사회와 의 꾸준한 상생 활 동이 동반성장의 모 범 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방송 채널의 특

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 다.

지난 4월에는 울릉도와 관광 활성 화 협약을 맺고 지역 축제에 맞춘 공 동 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5월 16일 방송된 울릉도 투어 판매 방송에는 2000여 명이 상담을 신청하는 등 목 표를 110% 초과 달성했다.

또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전체 방송 편성의 70% 이상을 중소기업 상품으 로 구성해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역 경제와 소상 공인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앞 으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 양한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 회 성장에 실질적인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KB증권,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 두 번째

‘깨비정원’ 조성

KB증권이 2025 서울국제정원

을 조성했다. 정원은 황금색 동전 형

기 행사로 끝나지 않는다. 박람회 종료

박람회에 두 번째 기업동행

정원 ‘깨비정원 with KB증권(깨비정 원)’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도시 환경 개선과 시

민 복지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시가 추

진하는 대표적 친환경 프로젝트로, ‘정 원도시, 서울’을 목표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박람회는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5개월간 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시민들에게 정원과 자연을 통

한 휴식,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

이 취지다.

KB증권은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의

상징색인 노랑을 테마로 한 깨비정원

태를 따라 조성된 지그재그 오르막 계

단, 선물상자 모양의 조형물 등으로 밝

고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상에는 ‘깨비’ 글자가 새겨진 노

랑색 앉음돌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포토존 역할을 한다.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KB증권은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깨비정원 홍

보부스를 운영했다.

시민들이 정원에서 촬영한 기념사

진을 홍보부스에 인증하면 친환경 에

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가 친환경 가치

확산과 시민 참여를 동시에 이끌어 냈

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깨비정원은 단

후에도 서울시가 관리하는 존치정원

으로 보존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쉼 터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회 성에 그치지 않는 장기적 사회공헌 모

델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증권은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과 지역사

회 상생에 꾸준히 힘써왔다.

강진두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은 “상생을 핵심가치로 삼고, 앞으로도 환 경 친화적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깨비정원 조성은 기업의 사회 적 역할이 단순 후원을 넘어, 시민과 함께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장하고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 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GS리테일-월드비전,

후원금 전달

(왼쪽부터)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

포즈를 취하 고 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22일 여의도 월드

비전 본사에서 결식 우려 아

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과 협력해 사회공헌활동의 일 환으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이정표 GS리테일 마케 팅부문장, 배우 김혜자, 조명환 한국월

드비전 회장이 참석했다.

GS리테일은 자사의 인기 간편식 브

랜드 ‘혜자로운’ 시리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월드비전 아동 식생활 지원사 업에 기부했다.

‘혜자로운’ 시리즈는 지난해 2월 재

출시된 이후 ‘합리적인 가격에 진정성

있는 한 끼 제공’이라는 취지로 기획된 상품이다.

GS리테일은 고객의 꾸준한 성원에 보답하고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강 화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전액 월드비전이 운영하 는 ‘사랑의 도시락’ 사업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규칙적으로 식사를 제

공받아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 록 지원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결식 위험에 놓인 아동들에게 실질적

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드비전 측은 “기업과 고객이 함께

만든 나눔이 아동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의 ‘특급 인재’ 전략…삼성전자, 글로벌 리더 영입

일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하고 있다. 2025.04.09.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 인재

내고 있다.

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모

셔와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초 임

원 세미나 영상을 통해 밝힌 이 메시지

는 최근 삼성전자의 인재 전략을 관통

하는 핵심 구호로 자리잡았다. 삼성전

자는 올해 들어 애플, 지멘스, 퀄컴, GM

등 세계적 기업 출신의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5월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

르면, 삼성은 1분기 동안 첨단 기술과 경영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임

원으로 맞이했다.

이들 중에는 미국 애플 디렉터 출신

이자 조지아 공대 박사인 최재인 부사

장이 모바일경험(MX) 개발실을 이끌고

있다. 지멘스와 유타대 경력이 있는 문

성만 상무는 기획팀의 중추 역할을 맡

고 있다.

또 MIT 박사이자 GM 산하 자율주 행 기업 크루즈에서 소프트웨어 엔지 니어로 활약했던 윤승국 상무는 삼성 리서치 로봇센터를 책임진다.

◆ 전략·기술·마케팅…핵심 분야 인재 총 집결 김진묵 상무는 보스턴컨설팅그룹 (BCG)과 골드만삭스에서 전략과 금융

컨설팅 경험을 쌓은 인물로, 올해부터

MX 삼성 케어+팀을 맡고 있다.

아마존 출신 박종진·문종기 상무는

생활가전 개발의 미래를 설계한다. 박

상무는 서울대를 나와 미시간대에서

수학한 뒤 아마존 최초의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Astro)’와 자체 주행 로봇 ‘프

로테우스(Proteus)’ 개발에 참여한 로

봇 전문가다.

아마존에서 디자인 전략·기획 책임

자였던 성희연 부사장은 글로벌마케팅

실 D2C센터를, 포항공대 박사이자 아

마존 출신 이성진 상무는 MX 개발실

을 담당한다.

펩시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였던

세계적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도

최근 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합류했다.

토미 힐피거 북미 대표를 지낸 소피

아 황 주디에쉬는 글로벌 리테일 전략

을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통신·금융·스포츠·생활가전…다분야

리더 집결

삼성전자는 기술영역뿐 아니라 마케

팅, 디자인,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들을 영입하고 있다.

에릭슨 출신 이혜경·이흔철 상무는 각각 네트워크 전략마케팅팀과 선행개

발팀을 이끌며 2023년부터 삼성의 혁

신을 견인 중이다.

나이키 출신 정욱진 상무는 글로벌

마케팅 D2C센터에서, 홍준화 상무는

영상디스플레이 고객 마케팅팀을 담당 한다.

퀄컴 시니어 디렉터 출신 박찬홍 부

사장은 시스템 LSI SOC사업팀, BT그

룹 CDO 출신 이상욱 부사장은 영상디

스플레이 CX팀장으로 활약 중이다. 구

글 출신 조영상 상무, 아디다스 부사장

출신 김영아 상무도 각각 MX 개발실과

마케팅팀에 포진해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에서 30년 가까이

B2B 사업과 글로벌 에어솔루션을 총괄

한 최항석 상무가 지난해 생활가전 에

어솔루션 비즈니스팀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냉난방공조(HVAC) 분야 베테랑

으로, 삼성전자의 B2B 시장 확대에 힘

을 보태고 있다.

◆ 이재용의 위기 진단…‘사즉생’ 각오와

혁신 드라이브

이재용 회장은 올해 임원 세미나 영

상에서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

제”라며 임직원들에게 ‘사즉생’의 각오

로 위기 돌파를 주문했다. 그는 “위기

때마다 작동하던 삼성 고유의 회복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영진부터 철저한

반성과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 설했다.

특히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

째도 기술”임을 강조하며, “국적과 성별

을 불문하고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 급 인재를 양성하고 모셔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성과는 확실히 보상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신상필벌이 삼성이 오 랜 원칙”이라며 “필요하다면 인사도 수 시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대하는 우

리의 자세”라는 메시지는 삼성의 변화

와 혁신 의지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 인재 영입, 삼성의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

이재용 회장의 주문에 따라 삼성전

자는 기존 경영진의 틀을 깨고 외부의

신선한 시각과 혁신적 역량을 적극 수 혈하고 있다.

이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과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

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최 고의 성과를 낸 인재들이 삼성의 미래

를 함께 그려가고 있다”며 “이들이 기

존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혁 신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

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인재 영입 행보는 단순

한 인력 보강이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 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글로벌 테 크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기

술력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지닌 리더들의 집결이 필수적이라는

이 회장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이재용 회장이 강조한 ‘특급 인재’ 영

입은 삼성전자가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열쇠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살아남고 성장하

기 위해, 삼성전자는 경영진부터 일선 개발팀까지 전방위적으로 최고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NEXT GENERATION LEADERS

최태원 회장, “AI 전략 시급” …한국, AI 3대 강국 도약 가능할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 공지능(AI) 전략 마련의 중요성

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5월 9일 서울 중구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정책 포럼’에서 최 회

장은 “대한민국이 잘할 수 있는 AI 분

야에 사회적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를 개척할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 점”이라고 밝혔다.

◆ 최태원, “AI 경쟁 뒤처지면 국가 경쟁

력 위기”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AI 경쟁

에서 뒤처지면 국가의 운명이 약화될 수 있다”며 “미래에는 AI의 도움이 없

으면 수출 경쟁력 약화로 경제 모델 자 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AI 경쟁은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는 영역”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는 어렵지만, 한국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AI 분야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은 대한상의가 제안한 ‘3+3

이니셔티브’도 언급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AI 3대 투입요소(에

너지·데이터·인재)와 3대 밸류체인(인프

라·모델·AI 전환)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을 핵심으로 한다. 그는 “올 하반기에도

토의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AI 정책을

제대로 만들어 집행하길 바란다”고 말 했다.

◆ 정부·학계·산업계 인사 300여 명 한자

리에

이날 포럼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

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지형

한국인공지능학회장, 최경진 한국인공

지능법학회장 등 정부, 기업, 학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민관 원팀’ 협력이 필수적

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가적 전략 아래

정부와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는 제언이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국가인공지능위

원회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AI 생

태계가 원활히 순환하려면 정부가 앞

장서 데이터, 인재, 인프라 등 자원을 확

보해야 한다”며 “민간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과제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염 총장은 “기업도 정부의

AI 전략과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전반

적인 AI 역량 강화를 위해 선의의 경쟁

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부가 마중물, 민관 원팀이 해법”

포럼에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기

업, 정부, 학계 대표들이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김민기 KAIST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정부의 재정투입이 인프라 수요를 견

인하고, 핵심 투입요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제조AI와

에너지, 산업을 연계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성장동력 확보에 전략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석 KAIST 교수도 “제조AI 특구 조성, 바

우처 제도 도입 등으로 제조AI 확산 정

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송 KAIST AI연구원장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 K-LLM(대규모언어모 델) 경쟁력 확보 방안’ 토론에서 “LLM

은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 기

술”이라며 “정부는 인프라, 데이터, 인

재 등 핵심 요소에 장기적이고 안정적

인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 의지

정부 역시 AI 강국 도약에 강한 의지

를 표명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

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메모리에서 AI

하드웨어

역 량과 세계 3위 규모의 독자 AI 모델을

가진 저력 있는 국가”라며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추진으로 AI 3대 강국 도

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한

국이 AI 3대 강국이 되려면 산업AI와

제조AI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의 강점을 살린 ‘산

업AI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

다. 안 장관은 ‘산업AI 세계 1등 국가 달

성’의 구체적 정책으로 ▲자율제조, 휴

머노이드 로봇 등 산업AI 성공사례 확 산 ▲산업AI 수요-공급 기업 협업을 통 한 현장 문제 해결용 인프라 구축 ▲제

조현장 전문가 AI 역량 제고와 산업AI

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 “AI 3강 도약, 민관 협력과 전략이 관건” 이날 포럼에서는 AI 분야에서의 한 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민간

의 긴밀한 협력, 분야별 전략 집중, 핵 심 인프라와 인재 육성 등이 필요하다 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태원 회장은 물론 정부, 학계, 산업 계 인사 모두가 AI 3강 도약을 위한 새 로운 전략 마련과 실행의 중요성을 강 조했다.

대한상의와 전문가들은 한국이 AI 3강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책적 지

원, 인재 육성,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 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I 경쟁력 확보는 곧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와 민간

의 협력 속도와 실행력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 ‘AI 내재화’ 지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공지능 (AI) 기술을 그룹 전반에 내재화

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하며, 롯데

그룹이 AI 윤리헌장을 공식 선포하고 AI 활용 확대와 동시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 신동빈 회장, AI 내재화와 윤리 경영 강조

롯데그룹은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서 AI 윤리헌장 선포식을 개최 했다. 이번 행사는 신동빈 회장의 ‘AI

내재화’ 전략과 맞물려 AI 기술 활용 과

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 완 화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는 신호탄으

로 읽힌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내재

화에 집중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

용 절감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

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 롯 데그룹은 이러한 경영진 메시지를 바탕 으로 그룹 차원에서 AI 도입을 가속화 하고, 동시에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윤리적 기준 마련에 나섰다.

◆ 윤리헌장으로 AI 리스크 선제 대응 이날 선포식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경

영혁신실장을 비롯해 롯데지주와 계열

사 AI 담당 임원 및 팀장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롯데가 이날 발표한 AI 윤리 헌장은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

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6대 핵심가

치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윤리헌장은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

보통신부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준

용해, 전 임직원이 AI 개발과 운영, 활

용 등 모든 과정에서

으로 삼는다. 롯데그룹은

“AI를 활용하는 전 과정에

서 올바른 행동과 윤리적

가치를 실천해 인류의 풍

요로운 삶에 기여하겠다”

는 비전을 함께 밝혔다.

박종남 롯데지주 AI혁신

TF팀장은 “AI 활용이 늘면

늘수록 정보 왜곡이나 유

출, 인권침해 등 잠재적 위

험도 커질 수 있다”며 “윤

리헌장에 기반해 AI 결과

물의 리스크를 재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커뮤니케

이션 환경 구축이 그룹의

AI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

이라고 말했다.

7일 롯데그룹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AI(인공지능) 윤리헌장 선포식을 열고 개발부 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사진 제공=롯데지주)

◆ 그룹 전영역 AI 과제 확대…신 회장 직

접 챙긴 혁신 사례

신동빈 회장은 올해 1월 ‘2025년 상

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앞두고 개최된 ‘AI 과제 쇼케이스’에 직

접 참석해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 등 혁신 사례를 청취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를 통한 본

원적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

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구매·생산,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등 4대 영역에서 AI 과제를

중점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AI가 고객의 색상 선호

를 예측해 합성수지 컬러매칭 시뮬레이

션 시스템을 개발, 생산성 50% 향상이

라는 성과를 냈다. 롯데정밀화학은 원

자재 시황 분석과 계약 단가 예측에 AI

를 적용해 비용 효율성과 원료 수급 안

정성을 높였다. 롯데 화학군은 구매·생

산 분야 AI 과제 도입으로 업무 역량을 강화했다.

◆ 사내 AI 플랫폼 ‘아이멤버’ 활용도 급

증…대외 서비스로 확장

롯데는 AI 플랫폼 ‘아이멤버

(Aimember)’를 그룹 전반에 확대 적용 하고 있다. 아이멤버는 외부 생성형 AI 를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룹 내 임직원들의 월평균 사 용 건수가 15만회를 넘겼다. 롯데이노 베이트는 아이멤버의 대외 서비스를

론칭하고, 지난 5월 IT 솔

루션 기업 6곳과 서비스 공

급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 측은 “2023년 10월 출시 이래 축적된 사용 데

이터와 회의록 자동 생성, 보고서 자동 작성 등 실무 특화 기능이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으로 이어졌다” 고 밝혔다.

이외에도 마케팅 기획을 지원하는 ‘에임즈(AIMS)’, 데이터 통합 플랫폼 ‘스마 트리온(SMARTLION)’ 등

AI 기반 시스템의 적용 계 열사도 확대되고 있다.

◆ AI 경쟁력 강화와 윤리적

책임 병행

신동빈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AI 내 재화 전략은 혁신적 기술 도입과 함께

윤리적 리스크 관리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롯데그룹은 AI 기술을 적극적으

로 도입하는 한편, 책임 있는 활용과 사 회적 신뢰 확보를 위한 윤리헌장 선포

로 대응책을 마련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AI가 그룹의 미 래 경쟁력 핵심으로 떠오르는 만큼, 신

회장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윤리 경

영을 모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 다. 신동빈 회장의 ‘AI 내재화’ 특명 아 래, 롯데는 앞으로도 AI 활용 범위를 넓 히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용진 회장, 트럼프·인도 최고 부호와 중동 만찬 참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경

제인으로는 유일하게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케시 암바니 릴

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등 세계적

인사들이 참석한 중동 만찬 자리에 초

청받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회장

의 이번 중동 방문은 한국 재계 대표로

서 ‘오일머니’ 유치의 신호탄이 될지 관

심이 쏠린다.

정용진, 카타르 국왕 공식 초청 받아

만찬 동석

5월 15일 재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국왕 셰이크 타

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만찬에 아시아 경제

인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만찬은 양국 합의에 따라 이뤄

진 공식 초청이었으며, 정 회장은 트럼 프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국왕 등 주요

인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눴다.

정 회장은 만찬 자리에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한국 간 다양한 교

류와 협력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 로 알려졌다.

카타르 국왕이 아시아 경제인 중 정

회장을 공식 초청한 배경에는, 그가 ‘대

미 관계 측면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

향력 있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 가가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인도 최고 부호 암바니 등 글로벌 경제

거물들과 어깨 나란히

이날 만찬에는 인도 최대 재벌 릴라

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무케시 암바니 도 함께 자리했다. 암바니는 한때 아시

아 최고 부호이자 세계 5대 부자로 꼽

회장은 암바니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 존재감 을 드러냈다.

한국 경제인으로는 정 회장이

유일하게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이번 행사가 한국 기업인의 대외

위상 제고와 중동 자본 유치 측

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

오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과 두 번째 만

남…트럼프 일가와 각별한 인연

정용진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

째다. 지난해 12월 정 회장은 트

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

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 계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12.22.

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체

류하던 중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

통령과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당시 귀국

후 정 회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

릴 수는 없지만 10~15분가량 대화했

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도 깊은

친분을 쌓아왔다.

지난달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했을 때

는 국내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동

을 주선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 회장은 트럼프 일가와 ‘호형호제’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복음주의 보

수 기독교 신앙을 공유하며 한미 양국

에서 두터운 우정을 이어온 것으로 알

려졌다.

◆ 경제계, 정 회장 행보에 ‘오일머니’ 유

치 기대감

정 회장의 중동 만찬 참석 소식이 알

려지자 국내 유통 대기업을 비롯한 경

제계에서는 ‘오일머니’ 유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K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

면서 중동 시장이 한국 기업들에게 중

요한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 문이다.

중동 국가들은 대대적인 경제 다각

화와 문화산업 투자, 첨단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 재계 인사들의 중동 현지 교류

확대 사례도

정용진 회장 외에도 최근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중동 방문이 잇

따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은 지난해 9월 사흘간 사우디아

라비아 문화부의 초청으로 현지

를 방문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서 문화부·관광부·종합 엔터테인

먼트 당국(GEA) 등 ‘비전 2030’

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처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중동 각국과의 네

트워크를 강화하면서, 현지 오일 머니와의 협력 가능성이 점차 커 지고 있다.

◆ 한국 경제인 대표로 국제 무대 존재감 재계 관계자들은 정 회장이 이번 만

찬에 유일한 한국 경제인 자격으로 공 식 초청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정용진 회장이 글

로벌 무대에서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

는 인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

번 중동 방문이 신세계그룹뿐 아니라 국내 기업 전반의 대외협력과 투자 유

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경제 교류를 넘어, 한·중동·미국 간 경제 협 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한국 기업인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미경

부회장,

美 USC 영화예술대 졸업식서 청년 창작자 격려

이미경 부회장 USC 졸업식 연설. (사진 제공= CJ ENM) 2025.05.18.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미국 서

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영

화예술대학 2025년 졸업식에서 연 설자로 나서, 젊은 창작자들에게 겸 허(humility), 끈기(resilience), 배려 (compassion)의 가치를 강조했다.

◆ USC 영화예술대 졸업식, 이미경 부회

장 초청 연설

CJ ENM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은

5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USC 영화

예술대학 졸업식 무대에 올랐다.

도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엔터테인

먼트·스튜디오 회장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이 부회장은 약 580명의 졸업생과 4000여명의 청중 앞에서 축하 인사와 함께 삶의 핵심 가치를 전했다.

랭글리 회장은 “드림웍스 공동창업

자 제프리 캐천버그는 ‘이 부회장이 없 었으면 지금의 드림웍스는 없었을 것’ 이라고 했다”며, 이미경 부회장을 “탁월 한 안목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명작을 만들어낸 프로듀서이자, 문화적 경계를

넘나드는 커넥터, 비저너리 리더”라고 소개했다.

◆ 이미경 부회장이 전한 세 가지 가치 이날 연설에서 이미경 부회장은 “세 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결코 변하지 않

는 진리가 있다”며, ‘겸허, 끈기, 배려’ 세 가지 가치를 졸업생들에게 전했다. 그

는 “겸허는 본질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고, 끈기는 어려움을 돌파하는 동력, 배 려는 타인과 연대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학창시절 할리우드 드

림웍스 초기 투자와 스티

븐 스필버그 감독과의 추

억을 소개한 이 부회장은

“수많은 위기와 도전 속

에서 겸허함은 자신이 얼

마나 작은 존재인지, 얼

마나 더 성장하고 배워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이어 1998년 한국 최

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 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아 이미경(미키리) CJ그룹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말 하고 있다. 2020.02.10.

CGV를 열고, 이후 15년간 190개 이상

멀티플렉스를 세운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190개의 극장을 여는 동안

190개가 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

기하지 않고 해외 진출과 스크린엑스, 4DX 등으로 확장했다”며 “끈기는 시련

을 극복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여 년 전 박찬욱, 봉준호, 김

지운 감독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

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그들의 예술성에

경외심을 느껴 지원을 결심했지만, ‘헤

어질 결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기생충’과 같은 걸작이

나오기까지는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이

서로의 작품을 존중하고 후배 영화인

을 양성하는 모습을 언급하며, “배려란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고 통과 꿈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 혔다.

◆ 성공의 조건… “겸허 없인 오만, 배려

없인 공허”

이미경 부회장은 “성공은 겸허 없이

는 오만이 되고, 배려 없이는 공허해진

다”며,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겸허한

마음으로 해결책을 찾고, 끈기를 갖고

나아가며,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해

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세 가지 가치가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

는 창작자가 되길 바란다”며 연설을 마 무리했다.

연설이 끝나자 오디토리움에 모인 4000명의 청중은 기립박수로 화답했

다. 현장에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

지사, 엘리자베스 데일리 SCA 학장, 도

나 랭글리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

장 등도 참석해 박수를 보냈다.

엘리자베스 데일리 학장은 “이미경

로벌 성공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화 간 교류와 연결을 이루려는 그녀의 노력은 우리 모두 에게 영감을 준다”고 말 했다.

◆ 한국 콘텐츠 세계화 이 끈 30년

이미경 부회장은 1995년 이재현 CJ 회장과 함께 드림웍스에 전략적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문화가 없으면 나 라도 없다’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가르

침을 따르며, 30년간 CJ ENM을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강자로 성장시켰다.

CJ ENM은 올해 30주년을 맞아 영

화, 드라마, 예능, K-팝 등 다양한 분야 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미경 부회장은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 국제 무 대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작품 들을 총괄했다.

이 부회장은 2022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 국제 에미상 공로 상, 2023년 금관문화훈장, 2024년 세 계시민상, 2025년 엘리스 아일랜드 명 예훈장 등 국제적 상을 수상했다. 최근 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차기작 ‘부 고니아’(한국 SF영화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의 총괄 프로듀서, 프로듀서 로 참여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한화

김동선, ‘뉴 아워홈’ 미래비전총괄로 무보수 합류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뉴

아워홈’ 미래비전총괄로 공식 합

류하며, 보수 없이 경영에 참여하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아워홈

의 조직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급여

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부사장은 “아워홈을 단순한 영리

목적의 기업이 아니라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

다”고 강조했다.

◆ 김동선 부사장, 아워홈 미래전략 이끈다

아워홈은 5월 20일 서울 본사에서

‘아워홈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하고, 한화그룹 편입 이후 첫 공식 행사를 가 졌다.

이 자리에는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 했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김동선 부사

장은 아워홈 인수 과정의 실질적 주역

으로, 앞으로 미래비전총괄 역할을 맡 는다.

김 부사장은 “기업가는 장사꾼과 달

리 사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

다”며 “이윤만을 쫓지 않고 사회에 의

미와 가치를 더하는 비즈니스를 펼치겠

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 창업주 김종희

회장과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언급하

며, “장기적으로 세상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했

다. 김 부사장은 “훌륭한 한 끼를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궁극적으로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이

끌겠다”고 말했다.

김동선 아워홈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 2030년 매출 5조, 영업이익 3000억

원 목표

아워홈은 이날 2030년까지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급식과 식자재 등 기존 핵

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식사업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박

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동선 부사장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 및 물류 전처리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 화 기술 확보 등을 중점 전략으로 내세 웠다.

그는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대폭

하겠다”고 밝혔다.

아워홈의 새로운 비즈니스에는 김

부사장의 ‘가치 중심 경영’ 철학이 반영

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한 끼의 음

식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전하는 기

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목표를 이루 겠다”고 말했다.

◆ 한화 계열사와 시너지… 글로벌 시장 공략 아워홈은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글

로벌 식품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급식, 가정간편식(HMR), 외 식사업 등 주력 부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글로벌 독점

브랜드 개발 등으로 업계 해외 매출 국 내 1위를 달성하겠다”며 “K푸드의 세계 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와 아워홈 양사 간 통합은 각 사 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긍정적 시너지 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식

품시장에서 축적된 아워홈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과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화로보틱스, 한화푸드테크 등 계열사와도 협력해, 로봇 등 첨단기술 을 접목한 ‘주방 자동화’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

아워홈은 앞으로 김동선 부사장의 미래지향적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국 내외 식품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정기선

정기선 부회장,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참석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대

한민국 해양방산 산업의 미래

를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5월 28일 부산 벡스코

(BEXCO)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

업전(MADEX) 2025’ 개막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원팀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 첫 해양방위산업전 현장 찾아

정기선 부회장의 이번 참석은 지난

해 11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본부가 수년간 준비해온 다양한

함정과 신기술을 직접 소개하며 국내

외 해군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정 부회장은 현장 취재진에게 “HD현

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가 오랜 시간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며 “한국 해군

의 요구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 환경

에 대응할 다양한 사양의 함정들을 마

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페루, 그리고 그 이전에 필리핀 등 해외 방산

수출 성과는 오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 HD현대의 첨단 함정·수출 전략 공개

HD현대는 이번 마덱스 2025에서

LIG넥스원과 연계해 218㎡ 규모의 통

합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수

출형 호위함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

용한 미래형 무인전력 전투함 등 첨단 함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와 LIG넥스원이

공동 주최한 리셉션 행사에도 참석해 “HD현대 함정사업의 미래 비전”을 직

접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 홍

보영상을 관람한 뒤 “영상 속 나대용

장군은 거북선을 설계·제작한 조선시

대 최고의 선박 기술자”라며 “그가 만

든 거북선은 HD현대 창업자이신 조부

정주영 회장에게 조선업에 대한 영감

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HD현대는 대

한민국 첫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

로 지금까지 106척의 함정을 제작했고, 이 중 18척을 해외에 수출했다”며 “세

계 최고의 조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의 무인화·자동화·전동 화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 방위는 물론, 글로벌 해양 안보까

지 뒷받침할 최고의 함정을 만들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 업계 주요 인사 집결…치열한 경쟁 구도 이날 개막식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

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윤진식 한국 무역협회장, 권오인 해군협회 수석부회 장 등 민·관·군 고위 인사와 각국 외국 군 대표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도 현 장을 찾았다. 두 그룹이 경쟁 중인 한국 형차기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해 정기선 부회장에게는 별도의 질문이

이어졌으나, 그는 이에 대해 언급을 자 제했다. 김동관 부회장 역시 현장 소감 에 대해 별다른 답변 없이 자리를 떴다.

두 부회장은 행사장 방문 시간이 달라 직접 조우하지는 않았다.

◆ 국제 해양방산의 장…29개국 대표단 참여 이번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는 14개 국 200여 개 국내외 방위산업 업체가 참가해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 해양방 위 시스템,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 양구조·구난장비 등을 선보인다. 29개 국에서 100여 명의 외국 대표단이 방 문했으며, 말레이시아·브라질·사우디 등 7개국에서는 참모총장·사령관급 장 성이 직접 참석해 글로벌 해양방산 협 력의 장을 마련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회장, 대형 항공기 도입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항

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 에어버

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와 기단 현대화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조 회장은 미국 등

장거리 노선 증편과 함께, 이코노미 좌

석의 프리미엄화 등 질적 성장을 추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50대 초대형 항공기 매입, 미국 노선

증편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

스 A380, 인천~애틀란타 노선에 보잉

747을 각각 투입해 운항을 재개하는 등

미국 노선의 대폭적인 증편을 추진한

다. 이는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

스웨스트항공 등 글로벌 주요 항공사

들이 경기 불확실성으로 항공편 축소

에 나서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조원태 회장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 구, 미국 노선 확대가 고객 유치와 대한

항공의 질적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입 장이다.

지난달 대한항공은 보잉, GE에어로 스페이스와 249억달러(약 32조원) 규 모의 항공기 구매, 78억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예비 엔진 구매·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을 논의했다.

대한항공은 2033년까지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20대를 도입하고, 유 사 조건으로 10대 추가 구매 옵션도 확

보했다. 총 50대에 달하는 초대형 항공

동체 세척을 하고 있다. 2025.04.24.

기 도입이다.

조 회장은 최근 미국 CNN과의 인터

뷰에서 “올여름 6월 중순부터 9월 첫

째 주까지 모든 예약이 이미 찼다”며

“각 노선 수요가 5~10% 줄었다고 해도

구매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 승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밝혔다.

◆ 화물 사업·프리미엄 좌석 강화로 경쟁

력 제고

조원태 회장은 화물 운송 사업에서

도 규모를 유지하며, 지역 다변화를 추

진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기간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해 위기

를 극복했으며, 2022년 매출의 57.6%

가 화물노선에서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화물 매출 비중은 27.4%를 기록했다.

조 회장은 “유럽 등 수요가 남아 있

는 지역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캐나다 간 무역 등 새로운 시장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보잉 777-300ER

기종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 좌석을 도입한다. 기존 일

등석을 없애고 프레스티지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 등 3개 등급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이

코노미 좌석이 적용된 항공기는 올 하

반기부터 투입되며, 향후 추가 도입도 검토 중이다.

조 회장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일정 수준의 편안함을 누려

투자

로 고객 신뢰를 얻으면 승객들은 다시

대한항공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원태 회장의 ‘질적 성장’ 전략

조원태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글로

벌 항공사들의 보수적 경영과 차별되 는 적극적 투자와 혁신을 반영한다. 대

규모 항공기 도입, 미국 노선 확대, 좌석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은 대한항공이 한 단계 도약을 모색하는 전략적 결정 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시장 불확실성에도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미래 수요에 선제적 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한항공의 지속

성장에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투자와 서비스 개선으로 글로벌 항공 사와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글로벌 사우스, 핵심 소비자이자 성장 동반자”

조주완 LG전자 CEO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03.25.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5월 15일 아

시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

인 ‘글로벌 사우스’가 소비·생산·혁신

분야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

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

비스(SNS)를 통해 “LG전자는 현지화

된 솔루션과 지속 가능한 기술로 글로

벌 사우스에서 장기적인 협력에 전념하

고 있다”며, 이들 시장이 향후 LG전자

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 조했다.

◆ 글로벌 사우스, 경제 성장과 제조업 중

심 변화 주목

조주완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의 주

요 성장 동력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 제

조업 중심의 공급망 변화, 그리고 디지

털 전환 가속화를 꼽았다.

그는 “올해 인도는 6.5~7%, 인도네시

아는 5%의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지역의 제조업 붐이 전 세계 생산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허브로서의 위상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 했다.

◆ LG전자의 대응 전략…현지화·디지털 화·서비스화 강화 이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조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24일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200명에게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전자) 2025.04.25.

사장은 LG전자가 ‘전기화’, ‘서비스화’, ‘디지털화’, ‘지역 자급자족 운영’ 등 네 가지 성장 축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의 소득 증가와

친환경 건물 프로젝트 확산에 따라 냉

난방공조(HVAC) 솔루션 수요가 확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LG전자는 가정과 상업 공간 모두

에서 고성능 HVAC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 했다.

또한 조 사장은 현지 통신 및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구독 기반 서비

스 모델을 확대하고, AI 홈, 스마트팩토

리 등에서 클라우드 기반 진단·관리 등

디지털 솔루션도 강화할 계획임을 밝 혔다.

그는 “인도, 동남아, 중동 등에서 현

지화가 진행 중이며, 제품 개발부터 서

비스까지 엔드 투 엔드 현지 운영 체계

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 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 였다.

◆ 현지화 전략 가속…인도에 세 번째 공

장 착공 LG전자는 최근 현지화 전략의 일환 으로 인도 스리시티에 세 번째 공장 착 공에 돌입했다. 조주완 사장은 “현지에 서 생산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운

영함으로써, 글로벌 사우스에서의 입지 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는 더 이상 단순한 신흥시장이 아니라, 세계 경제 의 핵심 소비자이자 LG전자의 중요한

성장 파트너”라며, “지속 가능한 기술 과 현지 맞춤형 솔루션으로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KT 해킹사고

피해 신고 없는데 ‘역대급 사고’ 지적…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

해킹 사고를 발표한 지 한 달

이 흘렀다.

하지만 가입자 유심교체 등 사고 수

습은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공격자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지만 누가 왜 어

떤 목적으로 해킹을 하고 정보를 유출

했는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런 와중에 사이버 침해 및 정보 유

출 규모가 예상보다 더 크다는 정부 민

관합동조사단의 추가 조사 결과까지

발표되자 가입자들은 다시 불안에 떨

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한

달간 40만명 규모의 가입자가 KT, LG 유플러스로 이통사를 옮겼다. 이는 지

난 1년 반에 걸쳐 순감한 규모와 맞먹 는 수준이다.

◆ 사고 발생 한 달 여전히 ‘수습 중’…유 심 교체율 절반도 못 미쳐 SK텔레콤 내부 전산망에 비정상적

인 패턴이 감지된 건 지난 4월 18일이 다. 다음날 대량의 가입자 유심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했다.

정부 신고는 하루 늦은 20일, 이용자 고지는 더 늦은 22일 진행하면서 ‘늦장

신고·고지’ 논란을 자초했다. 이용자 문

자 고지도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뉴스를 접하고 정보유출 사고를 알았 다”며 이용자들의 혹독한 비판을 받아 야 했다.

그러다 부산 SK텔레콤 가입자의 계 좌에서 무단이체 사고가 보도(추후 이 번 정보유출 사고와는 무관한

SK텔레콤이 불법유심복제 차단에 이어 불법 복제폰으로 인한 해킹 피해까지 막을 수 있도록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 기능을 개선했다. (사진 제공=SKT)

안을 이유로 유심 교체를 권고하자 파

장은 일파만파 확대됐다.

“빠져나간 유심 정보로 복제폰을 만

들 수 있다” “금융계좌에서 돈을 다 빼

낼 수 있다”는 불명확한 루머들이 나돌

면서 유심을 교체하려는 인파들로 시

중 SK텔레콤 대리점과 공항 SKT라운

지는 북새통을 이뤘다.

유심 재고물량이 충분히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서둘러 무상

교체 계획을 발표한 것이 혼란을 더욱

부추겼다는 지적도 있다. ‘유심 대란’이

장기화되면서 이달 23일 기준 유심을

교체한 SK텔레콤 가입자는 354만명.

539만명 가량의 가입자들은 여전히 대

기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에 이어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회장까지 머리를 숙

이며 사과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전

체 이용자들의 유심 교체가 마무리되

어야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 인다. 적어도 다음 달까진 수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현재 과기정통부 행정

지도에 따라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고

있고 사태 수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 다. 당장 유심 재고물량이 없는 상황에 서 유심보호 서비스를 전 가입자로 확 대했으며, FDS(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 고도화했다. 혹시 모를 심 스와핑(복제

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 “2차 피해 없다”지만…‘역대급’ 지적 나오는 이유는?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확인결과, 유 출 정보량은 상당했다. 9.82GB(기가바

이트) 용량으로 사실상 전 가입자의 유 심정보가 빠져나갔다. 가입자 전화번호 와 가입자식별번호(ISMI), 그리고 유심 관련 정보들 포함해 21종 등이다. IMSI 기준 2695만7749건 규모다. 이는 SK텔 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을 포함, SK 텔레콤 전체 가입자수보다 많은 수치 다. 성명, 주민번호, 주소 등 가입자 신 상 정보는 유출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

하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 유영상 SKT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 고 있다. 2025.05.08.

시스템 침해 수준도 심각했다. SK텔

레콤이 운영하는 전체 3만여 리눅스

서버 가운데 총 23대에서 25종에 달한

악성코드가 깔려 있었다.

대부분 정보유출과 관련된 프로그램

들이다. 심지어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22년 6월 15일 설치된 악성코드도

추가로 발견됐다.

이 코드가 발견된 서버는 단말기식

별번호(IMEI) 정보와 성명, 주소 같은

개인정보를 임시 저장한 서버로, IMEI

정보는 복제폰 제작에 필요한 핵심정

보로 민관합동조사단 1차 결과 발표

당시 외부 유출이 없었다고 확인됐던 항목이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IMEI 정보는 유

출되지 않아 SK텔레콤 유심보호 서비

스에 가입하는 것만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외부 로그(접속 흔적)

기록이 남아있는 지난해 12월까지 외

부 유출되진 않았다고 했지만 그 이전

에 일부 정보가 나갔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게 됐다.

다행스러운 건 악성코드 최초 설치

시점부터 지금까지 이번 해킹사고로 인 한 2차 피해 사례가 없다는 점이다.

다만, 사실상 2차 피해가 전무한 이

번 사고를 두고 전문가들은 ‘최악의 역

대급 해킹사고’라고 보고 있다.

공격자는 SK텔레콤 핵심 서버에 침

투한 뒤 오랫동안 숨어있다 정보 유출

을 시도했다.

특히 해커는 가입자의 유심정보까지

노렸다. 유심 정보는 심 스와핑 범죄를 위한 핵심 정보다.

해커가 가입자 유심을 복제한 뒤, 이 를 다른 기기에 꽂아 복제폰을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가입자 휴대폰처럼 통화 와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고, 각종 인 증을 가로챌 수 있다.

그 이전 사례들과 양상이 달랐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KT, LG유플러스 등 이전 대기업 침해사고 당시 해커들은 주로 가입자 신상정보나 회사 기밀정보를 노 렸다. 빼낸 정보로 기업을 협박하거나 스미싱·스팸 등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돈을 주고 팔기 위해서다.

스팸문자, 스미싱 등 2차 피해는 불 가피했지만, 유심정보는 자칫 폰 복제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SKT 침해사고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중간 조 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05.19.

로 이어져 이용자들에게 직접적인 피

해를 유발할 수 있다.

물론 전문가들은 탈취한 가입자 유

심정보만으로는 심 스와핑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낮게 본다. SK텔레콤이 비정

상인증시도 차단(FDS)으로 불법 유심

복제는 물론 복제폰 활성화를 실시간

탐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단순히 유심

번호와 일부 가입자 정보 조합 만으로

는 복제폰이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다.

특히 정부와 SK텔레콤은 최악의 경

우 IMEI가 유출됐다 해도 제조사가 인

증키 값을 관리하고 있어 복제폰이 작

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우려하는 건 지난 3년간 해

커의 악성코드가 SK텔레콤 핵심 시스

템에 잠복하면서 전방위적인 정보 유

출을 시도했을 가능성 때문이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5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반적인 상식

으로 보더라도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

는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불안한 상황이 이

어지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실력 갖춘 전문 해킹 조직 추정…전형

적인 APT 공격 사례

SK텔레콤의 유심정보 해킹사고의

경찰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 콤을 공격한 해커가 누구이고, 어떤 의 도로 정보 유출을 시도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빼낸 데이

2차 피해가 아직 없었다는 점에서 사

이버 첩보 수집 등 다른 목적에서 진행

된 사이버 공격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 나오고 있다.

반면 미수에 그친 다크 범죄일 가능

성도 없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사이버 범죄 조직이 대규모 정보 유출에는 성 공했지만, 아직 ‘돈 될 정보’로 가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다만, 해킹 배후세력을 함부로 특정 하지 말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 이다.

그래야 정확한 경위 파악도 할 수 있 고, 후속 대응책과 제도적 개선대책을 제대로 내놓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해킹사고 주체에 대해 여

서울시내 한 SKT 직영점에서 가입자들이

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번 해킹사고가 고도의 실력을 갖춘 전

문 해킹조직에 의해 이뤄졌다는 게 보

안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SK

텔레콤 서버를 공격한 집단은 여러 단

계의 보안망을 뚫고 내부 핵심직원들만

접근할 수 있는 23대의 서버에 악성코

드 25종을 설치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악성코드는 BPF도

어 계열 24종과 웹셀 1종이다. BPF도어

는 리눅스 운영체제(OS)에 내장된 네트

워크 모니터링과 필터 기능을 수행하

는 BPF(Berkeley Packet Filter)를 악용 한 백도어로 은닉성이 높아 탐지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웹셸은 해커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시스템에 임의 명령을 실행할 수 있게 한 코드다. 이번에도 지난 2022년 6월

15일 통합인증연동서버에 최초 침투

목적으로 사용됐다.

이를 두고 보안 전문가들은 전형적

인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이라고

보고 있다. 표적을 미리 정해 침투한 뒤

내부 네트워크에 몰래 숨어있다가 장

기간에 걸쳐 정보를 빼가는 이 방식은

상당한 자금력과 조직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 특정 집단 겨냥한 첩보전 vs 미수에 그

친 ‘다크 해커’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사이버 첩보

를 노린 국가 해킹 조직의 소행일 수 있 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이버 정보전이 치열한 가운데

화·데이터·위치정보가 집약된 통신사 시스템은 전세계 주요 첩보기관들의 표 적이다.

단말기식별정보나 위치정보, 문자 수·발신 정보 등 각 메타 데이터가 신상 정보와 매칭된다면 언제 어느 곳에서

누구랑 통화했고, 문자매시지를 주고 받았는지 알 수 있다. 물론 기술적 매칭 이 쉬운 일은 아니다. 또 주요 데이터는 암호화해서 보관되기 때문에 현실적으 로 외부에서 통화기록 정보를 외부에 서 파악하긴 어렵다.

SK텔레콤 유심정보가 아닌 통화기 록(CDR) 등 데이터가 타깃이었을 가능 성도 제기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 호대학원 교수는 “금전 목적이 아니라 면 데이터 자체일텐데 무슨 데이터가 가치 있을까 본다면 CDR 밖에 없다”며 “외국에서는 (해킹 조사를) 이런 관점

에서 접근하고 있다. 우리도 우선순위

를 CDR에 뒀어야 하는데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CDR이 암호화돼 있어

유출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교수

는 “통화기록 정보가 암호화돼 있어도

키가 안전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지난해 미국 통신사

9곳도 솔트 타이푼이라는 해커조직에

털렸는데 이들 통신사라고 해서 암호

화 조치를 하지 않았겠냐”고 지적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무려 9.82GB에 달하

는 대규모 데이터 유출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검은 돈’을 노린 다크해커 조직

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해커는 SK텔레콤 전 가입자(알뜰폰

포함)의 유심정보를 노렸다. 사이버 첩

보 수집 등의 목적이었다면, 무리하게

대규모 데이터 유출을 시도하지 않았

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정보 수집 목적

이라면 장기적으로 내부 네트워크에 잠

복해 있다가 특정 정보만 빼가며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는 게 유리하다.

한 보안 전문가는 “심 스와핑 범죄를

노리고 정보 유출을 시도했지만 추가

인증이나 암호화 데이터 복구 실패 등

의 이유로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 않

았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제껏 피해

신고가 없었다고 봐야 한다”고 평가했 다.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 교수는 “공격

목표나 목적, 주체가 명확하게 알려지

지 않은 상태에서 결론을 미리 추정하

면 오히려 진실을 놓칠 수 있다”며 “모

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해야 한다

고 본다”고 강조했다.

◆ 다른 정보와 결합해 개인 특정할 가능

성 있어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5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명백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라고 밝히며 역대급 제재를

예고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달부터 SK텔레콤으로부터 신고가 접수

되자마자 즉시 조사에 착수했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적인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이

제까지 SK텔레콤에서 유출이 확인된

데이터는 가입자 전화번호와 가입자

식별키(IMSI) 등 유심 정보 4종과 SK 텔레콤 내부 관리용 데이터 21종 등

총 25종이다.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9.82GB, IMSI 기준으로 약 2695만건이

다. 주로 유심 관련 정보들이다.

이 때문에 정부 제재 수위에 영향을

미칠 핵심 쟁점 중 하나로 ‘가입자식별

키(IMSI)’같은 유심 정보를 개인정보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꼽는 시각이 많다.

그동안 법적으로 개인정보는 이름이

나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 등 직

접적인 인적 정보를 지칭해왔다. 이에

따라 IMSI와 같은 기술적 식별정보를 개인정보로 인정하느냐의 여부는 SK텔 레콤 정보유출사고와 비슷한 유사 사

례 행정제재와 법적 다툼시 주요한 가

호를 말한다. 어느 국가의 어느 통신사, 어느 가입자인지 식별한다.

국제 로밍이 일반화되면서 통신사들

에게 꼭 필요한 정보이지만, 성명, 주민

번호 등과 달리 정보 주체가 잘 모르

고, 알 필요도 없다. “굳이 IMSI를 개인

정보로 볼 필요까지 있느냐”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 개인정보위 “IMSI, 유출된 조합 전체 로 봐야”

하지만 반론이 만만치 않다. IMSI가

다른 신상정보와 결합할 경우 민감한 사생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통신사의 가입자 데이터베이스 (DB), 위치정보, 접속 기록 등과 함께 결합하면 이동 경로, 생활 패턴까지 유 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유럽연합 (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에서도 ‘식별 가능성 있는 정보’는 개인정보로 간주한다는 기준이 있다. 실제 지난해 개인정보위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회원일련번호와 임시 ID를 적절히 보호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원을 부과 했다.

당시 카카오는 “이 정보들은 이름이 나 연락처처럼 직접적인 개인정보가 아 니다”라며 반발했지만, 위원회는 해당 번호들이 내부 시스템상 이용자 식별에

사용되고, 다른 정보와 결합 시 개인 식 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인정보로 판단했다.

IMSI와 같은 정보가 개인정보로 인

정된 판례도 있다.

2011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단말고

유식별번호(IMEI)에 대해 “단독으로는

식별이 어렵지만, 다른 정보와 결합되

면 개인을 특정할 수 있어 개인정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러한 과거 판례가 지금까지

그대로 적용되긴 어렵다는 것이 최근의

해석이다. 이유는 바로 2020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이다.

예전에는 어떤 정보가 개인을 식별

할 수 있는지, 또는 다른 정보와 결합이

가능한지 따져보고 개인정보인지 판단

했다면 지금은 유출된 정보에 결합되

는 다른 정보를 어떻게, 얼마나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느냐 즉 ‘입수 가능성’까지

함께 보고 판단해야 한다.

입수 가능성은 ▲정보를 얻는 데 필

요한 시간 ▲노력(비용) ▲기술 수준 등

을 모두 따져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돼

있다.

쉽게 말해 누가, 얼마나 쉽게 해당 정

보를 확보하고 결합할 수 있느냐가 법

적 판단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는 “과거

에는 이름이나 주민번호처럼 단독으로

식별이 가능한 정보와 다른 정보와 쉽

게 결합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

만을 개인정보로 봤지만, 지금은 ‘입수

가 얼마나 쉬운가’ 등의 시간, 비용, 기

술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

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건에서 IMSI 단

독 정보만을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정보

들과 결합된 전체 구조를 기준으로 개

인정보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 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IMSI 자체도

원래 가입자 식별을 위한 고유 번호이

기 때문에, 그 자체로 개인정보성을 갖

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처럼 전화번호

를 포함한 25종의 정보가 함께 유출된

상황에서는, 개별 항목을 따로 떼어 ‘이

건 개인정보고, 저건 아니다’라고 판단 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전체 정보가 묶여서 유출

됐고, 그 조합 자체가 명백한 개인정보

로 기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종 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 복제폰 우려? 현실적으로 불가능…유

심 교체·재설정 추천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SK텔레콤의

단말기식별번호(IMEI)가 저장된 서버

까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2차 조사 발표로

추가 확인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복제폰 우려 등 불안감이 재차 감돌았

다. 보안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해결책

으로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추천했다.

정부 민관합동조사단과 SK텔레콤 설

명을 종합하면 SK텔레콤의 비정상 인

증 차단 시스템(FDS) 고도화로 심 스

와핑 공격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

로 판단된다. 2차 피해가 발견된 사례

도 아직 없다.

조사단 등이 복제폰 피해가 없을 것

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SK

텔레콤의 FDS 시스템이 기존보다 크게

개선됐고, 단말기 제조사 인증 없이 폰

복제가 불가능해서다.

SK텔레콤의 FDS 1.0이 복제 유심만 차단했다면 FDS 2.0은 복제 유심 차단 에 복제 단말 차단이 더해졌다.

불법 복제폰이 접속을 시도하면 통 신망 접근 자체를 차단한다. 5월 18일 부터 SK텔레콤 가입자 모두 고도화된

FDS가 자동 적용된 상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 크정책실장은 “설령 복제된 쌍둥이폰

이 만들어지더라도 SK텔레콤의 FDS가

이를 무력화되게 하는 시스템이어서 우

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

다”며 “IMEI 외에 단말과 숫자를 인증 하는 인증키 값을 갖고 있는 제조사들 이 IMEI 숫자만으로 (복제폰이) 작동 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해석하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 한 상황이다.

다만 아주 만약의 경우라도 대비하

려면 유심을 교체해야 근본적으로 추 가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보안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유심 재설

정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 내 인증 정보 등 일부를 소프트웨

어적으로 변경해 유심 교체와 같은 효

과가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이렇게 IMEI가 빠

져 나간 상황에서 결국 답은 유심 교

체나 재설정”이라며 “조속한 유심 물량

확보 정책을 통해 빠른 시간 내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발표한지 한 달이 지난 22일 서울시내 한 SKT 직영점에서 가입자들이 유심

교체 상담을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5.05.22.

SK텔레콤에 따르면 5월 22일까지

SK텔레콤 가입자 354만명이 유심 교

체를 마쳤다. 남은 예약자는 539만명에

이른다. SK텔레콤은 이달 말 절반 이상

유심을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

다. 5월 19일부터 하루 30만건 이상 교

체가 이뤄지는 등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유심 재고는 최근 들어 매주 100만

장 가량 확보되고 있다. 앞서 예고됐 던 이달 500만장, 다음달 500만장, 7월 5000만장 입고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

지고 있다. 유심을 재설정한 가입자는

18만7000명 수준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까지 유심을

1077만장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다음 달이 되면 교체를 안내했지만 대

리점에 내방하지 않은 분들에게 안내

드릴 예정”이라며 “그 후에는 예약과 관

계없이 전국 매장에 편할 때 와서 교체 할 수 있도록 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 “원격으로 점검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스미싱 주의보 한편 SK텔레콤이나 정부기관을 가

장한 보이스피싱, 스미싱이 활개를 치

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

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SK

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를 악용해 보이

스피싱과 스미싱을 시도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주로 ‘SKT 유심 해킹’, ‘악성 앱 감염’

등 문구를 포함한 문자메시지가 유포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를 속여 악 성 앱을

시도하는 정황이 파악됐다는 게 KISA

설명이다.

SK텔레콤이나 정부기관을 사칭하며 접근해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하 도록 유도한 뒤,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 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자는 보안 점검과 악성 앱 검사, 피해 구제 등 명목을 앞세워 공식 앱스 토어에서 원격제어 앱을 직접 설치하도 록 유도한다.

KISA는 “정부기관이나 SK텔레콤은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비슷한 메시지를 수신한 경우 링크

를 클릭이나 앱 설치, 전화 연결을 자제 하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또 피해가 의심된다면 통신사 고객

센터를 통해 모바일 결제 내역을 확인 하고, 스미싱 피해 신고, 소액결제 확

발급 요청 등 절차를 따라야 한 다.

LX그룹 차세대 리더, 구형모 LX 사장 LG에서 독립한 지 4년, 이제는 새로운 리더십의 시험대에 올랐다. LX그룹이 구본준 회장에서 구형모 사장 체 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자산을 12조원대로 끌어올린 LX는 이제 젊은 경영인과 함께 ESG·AI·신사업 등 미래 전략을 향해 본격적인 두 번째 도약에 나선다. 이번 호에서는 차세대 리더 구형모 사 장을 중심으로 LX그룹의 변화와 비전을 짚어본다.

구본준에서 구형모로…LX그룹 세대교체 본격화

LX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 분

리해 출범한 지 4년 만에 자

산 규모 12조원을 돌파하며 중견 그룹 으로 우뚝 섰다.

창립 초기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다

각화와 경영 체제 안정화를 이끈 구본

준 회장은 최근 경영권 이양을 본격화

하며 아들 구형모 사장을 그룹의 차세

대 리더로 내세우고 있다.

LX그룹은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앞세워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변곡

점에 들어섰다.

◆ 출범 4년 만에 12조원대 자산…주력 계열사 고성장

2021년 5월, LX그룹은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LG하우시스, 실리콘

웍스, LG MMA 등 5개 계열사를 모태

로 LX홀딩스를 중심에 두고 공식 출범 했다. 당시 약 8조원이던 그룹 자산은

2023년 1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 는 1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주력 계열사들이 사업 확장과 경

영 효율화에 성공한 결과다.

특히 LX인터내셔널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그룹 성장을 견 인했다.

LX세미콘, LX하우시스도 투자 확대 와 사업 고도화에 힘입어 시장에서 확 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을 담당하는 LX MMA는 최근 업황 둔화로 수익성 하락 을 겪고 있다.

LX그룹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 서 그룹 전체의 체질이 강화됐다”고 밝 혔다.

구본준 LX그룹 회장

◆ 구본준 회장, 신사업·ESG로 미래 경쟁 력 강화

구본준 회장은 그룹 출범 이후 반도 체, 에너지, 물류 등 신사업 발굴에 집중 해왔다.

올해 경영 슬로건은 ‘위기 대응 고도 화’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AI 기반 물류 시스템 구축, 친환경 소재 개발 등 미래지향적 혁신 과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 회장은 “LX그룹의 지속가능한 성

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개 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룹

내 계열사들은 각자 신성장동력 발굴과

ESG 실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 구형모 사장, 경영 전면에…세대교체

신호탄

최근 LX그룹 내에서 가장 두드러

진 변화는 경영 승계 구도의 본격화

다. 구본준 회장의 장남 구형모 사장은

2014년 LG전자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고, 2021년 LX그룹 출범과 함께 그

룹 전략실, LX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 았다.

현재는 LX그룹의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LX MDI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구 사장은 신사업 발굴과 ESG 경영, AI 기반 혁신 등 그룹의 미래 전략을 실 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젊고 글로벌한 감각, 디지털 전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조직 내 혁신을 주도하며, LX인터내셔널의 신성

장동력 확보, LX세미콘의 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 등 현안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구 사장이 실질

적인 그룹의 미래 방향을 설계하고 있

다”는 평가가 나온다.

◆ 지분 승계로 ‘오너 2세’ 체제 가속화

경영권 승계는 자본 구조에서도 뚜렷 하게 드러난다.

구본준 회장은 2021년 12월, 자신이

보유한 LX홀딩스 보통주 850만주를 구

형모 사장에게 증여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에는 LG 보통주 157만3000주를 추가로 넘겼다.

현재 LX홀딩스의 지분 구조는 구본

준 회장 20.37%, 구형모 사장 12.15%,

구 회장의 딸 구연제 씨 8.78%로, 오너

일가 전체 지분율이 46.28%에 달한다.

재계에서는 “구형모 사장이 향후 자

금 확보와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그룹

내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관 측이 나온다.

이는 곧 구 사장이 중심이 되는 ‘오너

2세 경영 체제’가 본격적으로 자리잡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 젊은 리더십, 혁신과 변화를 이끈다 구형모 사장은 1988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한 뒤 LG전자에

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LX그룹 전략실, LX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 등에서 경력을 쌓았고, LX

MDI 대표로 취임한 뒤에는 디지털 혁

신, ESG 경영,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LX그룹의 한 임원은 “구형모 사장은

젊음과 유연함,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

췄다.

현장 중심 경영과 신기술·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그룹 전체에 활력

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구 사장은 주요 계열사의 신사업 전략, AI 및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현안에 직접 관여하며 경영자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 ‘새로운 10년’ 향한 도약…LX그룹의 미래

확대와

핵심 전략(ESG·AI 등) 강화를 통

해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형

모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LX그룹은 기존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혁신과 변

화를 두 축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

비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세대교체와 경영권 승 계,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

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가지 과

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LX그룹이 4년 만에

경영 안정화와 자산 성장이라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는 구형모 사장 중

심의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이 그룹의 새

로운 10년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룹 내부에서도 “혁신과 변화를 통해

LX그룹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X그룹의 미래 비전은 이제 구형모

사장의 리더십 아래 본격적으로 펼쳐 질 전망이다. 젊은 오너 경영인의 등장

이 가져올 혁신과 변화, 그리고 그 속에

서 만들어질 LX그룹의 두 번째 도약이 주목된다.

1조클럽 지각변동...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입성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등 재입성

평가총액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0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5.05.30 2025.04.30 -12,120.6 -10.0 109,183.4 121,304.1

0.02

5.17

6.96

6.71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5.05.30 2025.04.30 6,933.7 41.9 23,469.7 16,535.9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위기의 K-공장

멈춰

선 공장들, 흔들리는 한국 제조업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철근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 제공=동국제강) 2025.5.26.

국내

대표적인 ‘장치 산업’인 철강

과 화학 업종이 공장 가동률을

갈수록 낮추고 있다. 사이클(주기)에

따른 불황을 넘어선 ‘미증유의 위기’

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 민감 산업인 철

강, 화학 등 중후장대 업종 기업인들은

경기 침체를 우려하며 돌파구 찾기에

분주하다.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감산이다.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면서 철강과 화

학은 고질적인 수요 부진에 직면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산 저가 물

량이 시장 가격을 끌어내리며 더이상

버티지 못하는 기업들은 생산량을 크 게 줄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인천 사업장의

철근 공장을 한 달간 멈췄다. 동국제강

도 24시간 가동하던 인천 철근 공장

을 야간 조업만 진행하고 있다. 그마저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셧다운 (일시 폐쇄)한다. 이를 합치면 370만톤

의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철근을 생산 하는 7대 제강사 중 현대제철과 동국

제강을 제외한 중소 제강사들도 가동

률이 50~60%대에 머문다. 업계에서는 “’풀가동’ 생산 시점을 가늠할 수조차 없다”는 반응까지 들린다.

국내 1위 포스코도 지난해 포항 1제 강공장과 1선재공장을 잇따라 폐쇄했

다.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

동을 시작해 45년간 2800만톤의 선재 제품을 생산한 곳이다.

LG화학 전남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공장 전경. (사진 제공=LG화학)

철강 업종이 가동을 멈추는 것은 극

히 이례적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이 철근 공장을 멈춘 것도 창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불황이 길어지면 추가 셧다운이 이

어질 수 있다는 말도 들린다.

일본제철은 2020년 들어 노후 고로

를 포함한 제철소 32개 라인을 폐쇄했

고, 일본 조강 생산량도 5000만톤에서

4000만톤으로 20% 줄인 바 있다.

석유화학 공장도 24시간, 365일 가

동하는 대표적인 플랜트다. 하지만 가

동률이 점점 떨어지며 나프타분해설

비(NCC)를 통합 운영해야 하는 것 아

니냐는 제안이 나올 정도로 업황이 좋 지 않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기업들은 총

10기의 NCC를 가동 중이다. 불황에

따라 가동률이 점차 떨어지면서 특정

시설로 물량을 몰아줘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자는 제안이 나온 것이다.

이 설비는 납사를 기초 유분으로 가

공하는 장비로 석유화학의 기반이다.

에틸렌 기준 연 1200만톤을 생산하는

세계 3위 국가로 올라섰지만, 마진이

손익분기점 300달러를 하회하며 불황

의 주범이 됐다.

컨설팅 업체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정부 주도 NCC 구조조정’ 등이 제안

되고 있지만, 업계는 설비 통폐합 가능

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석유화학 기업이 미래 먹거리로 제

시한 배터리 공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

다. 조 단위 설비 투자로 국내외 공장

을 지었지만, 가동률이 LG에너지솔루 션 51.1%, SK온 43.6%로 저조하다.

반면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기준

세계 1위인 중국 CATL은 헝가리에 대

규모 신공장을 건설 중이고, 스페인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도 합작 공장을 추진 중이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감산은 결

국 생존의 몸부림이고 고부가가치 중

심으로 사업을 재편하자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불황 골

짜기의 끝을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 공장 멈추니 수출도 급감…한국 車 줄

줄이 급제동

전기차 수출의 최전선이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동화 전환

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내 주요 공

장들이 잇따라 멈춰 서는 상황이다.

수출 둔화와 내수 침체, 여기에 미국발

무역장벽까지 겹치며 제조라인 전체 가 급제동을 밟는 셈이다.

현대차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1공장 제2라인에서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중단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재고가 쌓이면서 불가피한 결

정이었다.

현대차는 공장 가동률이 낮은 상황

에서도 ‘공피치(빈 컨베이어벨트)’를

감안해 생산을 계속했지만, 한계에 도

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유럽과 미국에서 보조금

정책이 달라지고, 고금리 기조까지 겹

치며 전기차 수요는 뚜렷하게 줄었다.

결정적인 타격은 ‘트럼프 관세’였다.

지난달 한국의 대미(對美) 자동차

수출액은 2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6% 줄었다. 연초 이후

누적 수출도 전년 대비 13.6% 감소했

다. 미국은 한국 최대 자동차 수출국

인 만큼 충격은 더 컸다.

한국GM은 ‘한국 철수설’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압박에 처했다.

최근 한국GM은 전국 9개 직영 서비

스센터와 부평공장 일부 시설 매각을

전격 발표했다.

만에 하나 오해를 살 수 있어 전 임

직원에게 이를 공지하고, 운영 효율화

와 지속 가능성 확보를 명분으로 세웠

지만, 업계에선 철수설 사전 포석이 아

니냐고 보기도 한다.

매각 이후 고객지원은 외주 협력업

체로 이관되고, 직원은 내부 전환 배치 될 예정이다. 하지만 내수 사업 축소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국GM의 내수 실적은 이미 바닥 권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35.9% 줄어든 2만4824대였고, 올해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 41% 급감한 5434대에 불과하다.

주력 차종이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에 국한된 데다, 신차

출시도 지연되며 판매 모멘텀이 사라 진 상태다.

수출 역시 비상이다. 트럼프 행정부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창원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GM 커뮤니케이션 팀) 2023.09.05.

가 외국산 차량에 25% 관세를 부과하

면서, 수출 의존도가 80%를 넘는 한국

GM 입장에선 타격이 불가피하다.

주력 수출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

는 수출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줄

었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만 간신히 수

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업계의 위기 감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용 구동모터

를 생산하는 SNT모티브는 지난해 매

출이 전년보다 14.7% 줄어든 9689억

원, 영업이익은 15.8% 줄어든 981억원

에 그쳤다.

전기차 열관리 부품을 생산하는 한

온시스템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9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또 다른 부품사인 우리산업

도 영업이익이 26.5%나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축소, 고금

리, 환율 불안에 무역장벽까지 겹치며

완성차·부품사 모두 공장 가동을 중단

해야 할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며 “정

부 지원과 함께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점검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메모리도 감산…생산 줄여야 다 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

는 한국 반도체 산업은 요즘 생산량을

줄이는 데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매출의 20~30%를 차지하는 DDR4, LPDDR4 D램과 MLC(멀티레벨셀) 낸

드플래시 등 구형 제품군이 중국에 밀

리며 갈수록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어 서다.

반면 HBM(고대역폭메모리)나 DDR5, TLC·QLC(트리플·쿼드레벨셀) 낸드 같은 고성능·고용량 제품은 없어

서 못 팔 정도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업체들이 불 황 탈출을 위해 그동안 이어온 감산 (생산량 조절)이 최근 효과를 발휘하 기 시작했다.

통상 메모리 가격은 공급 업체와 수

요 업체가 일정 주기별로 납품 협상을

거쳐 결정하는데, 시장의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메모리 시장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여전히 수요보

다 공급이 더 많다.

하지만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서서 히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일부 메모리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 이를 방 증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 면 지난 4월 PC향 범용 D램(DDR4

이에 구세대 제품은 하루 빨리 정리 하고, 돈 되는 제품에 집중하는 ‘생산 효율화’가 사실상 생존 전략이 되다시 피 했다. 이렇게 하려면 절묘한 타이밍 에 생산라인을 감산하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는 평이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모습

8Gb 1Gx8 2133MHz)의 납품 가격은

22.2% 뛰었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의 상승세다.

또 다른 메모리인 낸드플래시도 올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3~8% 가격이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에는 가격 상승률이 5~10%

로 더 커질 것이라고 봤다.

특히 일반 소매 제품은 가격이 오르

면 수요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만, 반도체는 다르다.

웨이퍼(원판) 투입 이후 실제 제품

이 나오기까지 최소 3개월 이상 걸리

기 때문이다. 이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수요 업체들은 가격이 더 오

르기 전에 재고를 비축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가격은 더 뛸 수 있다. 메모

리 업체들이 기대하는 이상적인 ‘감산

경제학’이다.

하지만 이 감산 경제학이 요즘들어

신통치 않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

성 탓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

수급 원리가 가격과 제대로 연동되지

않고 있어서다.

최근 메모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원인 중 하나도 바로 불확실성에 따른

‘선주문(풀-인·Pull-in) 효과’에 있다.

미국 관세 정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자, 수요 업체들이 하반기 주문을

앞다퉈 상반기로 당겼고, 이에 따라

가격이 이상 상승하고 있다는 해석이

다. 결국 미국 관세 정책이 시장 질서

를 교란하는 것으로

예상했으나, 관세 변수 등으로 불확실 성이 높아져 하반기 수요 전망까지 불 투명해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협회인 SEMI의 클라 크 쳉(Clark Tseng) 시장 정보 담당 수 석이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1분 기 관세가 반도체 판매에 직접적인 영

향을 주지 않았는데도 일부 기업은 출

하를 가속화하고, 다른 기업은 투자를 중단하는 등 엇갈린 모습이다”고 전했 다. 일부 반도체 업체들은 연말 성수기 를 내다보고, 설비 가동을 늘리려 하

는데,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 예 측이 더 힘든 상황에 처했다.

SEMI에 따르면 지난해 침체에서 벗

어나 증가세를 보이던 반도체 산업의 캐팩스(자본지출·CapEx)은 올 1분기 들어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제공= 삼성전자) 2025.02.19.

특히 ‘감산’이라는 아슬아슬한 줄타

기를 하는 반도체 업계로선 살얼음을

걷는 듯하다.

업계에서는 감산을 ‘죄수의 딜레마’ 에 비유하기도 한다.

감산 기조가 이어질 경우 메모리 업 체 모두에 득이 될 수 있다. 반면 감산 기업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감산에서 발을 뺄 경우,

시중 공급 물량이 늘어 모든 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이 극한의 ‘생

산 다이어트’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해 야 한다.

◆ 관세 피하자니, 美투자도 불안…가격

줄 인상 우려

감산의 딜레마에 빠진 곳은 메모리

업계뿐이 아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글로벌

IT 수요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런 가운데 미국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의 운영 비용이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들린다.

만약 관세 현실화로 생산 비용이 더

늘어나면, 반도체 업체들은 고객사에

부품 가격 인상을 통보할 수밖에 없 고, 고객사도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해진다.

이 연쇄 인상을 결국 소비자에 전가

돼 최종적으로 소비 둔화를 낳을 수 있다. 이 경우 반도체 수요 전망은 더

욱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다.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첨단 반도 체 패키징 시설을 지을 예정인데, 이달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에 제출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반도체

수입 조사에 대한 의견서에서 공개적 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의견서에서 “제조 웨

이퍼와 반도체 제조 및 테스트 장비

등에 관세 또는 제한이 부과되면 미국

내 제조 비용이 상승하고 미국 전역의

반도체 산업 구축에 불확실성이 가중 될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결국 ‘감산’과 ‘가격 상승’이라는 줄 타기에 ‘관세’ 변수까지 출몰하며 반도 체 업체들의 감산 수읽기는 한층 복잡 해지고 있다.

中 가전의 반격

중국

發 로봇청소기·AI로봇 공세

가전의 ‘텃밭’이 흔들린다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_2025 로보락 론칭쇼_에서 모델들이 로보락 S9 MaxV Ultra(S9 맥스V 울트라)와 로보락 S9 MaxV Slim(S9 맥스V 슬림)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글로벌 가전 시장에 거센 중국발 (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한때 ‘삼성·LG의 텃밭’으로 불리던

한국 시장에서조차, 중국 업체들은 로

봇청소기부터 프리미엄 TV, AI 반려로

봇까지 전방위로 영토를 확장하며 위

협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의 시장 변화와 이에 맞선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짚어본다.

◆ 로봇청소기, ‘코리아 넘버원’은 이미

중국

한국 가전 시장은 오랫동안 삼성전

자와 LG전자가 양분해왔다. 그러나 로

봇청소기 분야에서만큼은 이미 중국

기업의 독주가 현실이 됐다.

글로벌 1위 로봇청소기 브랜드인 로

보락은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40%

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 LG 등 토종 대기업을 제

치고 한국 안방까지 깊숙이 파고든 것 이다.

로보락의 공세는 단순히 청소기에 만 머물지 않는다.

올해는 세탁·건조기 ‘H1 라이트’와 무선청소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 1인 가구를 겨냥한 틈새 가전 시장까 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H1 라이트의 경우 10㎏ 세탁, 6㎏ 건조가 가능해 대형 제품 일색인 국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드리미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전경.

시장에서 소형·실속형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로보락은 5월 17일까지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세탁·건조기 등 총 12종

의 제품을 대상으로 ‘빅세일’ 프로모션

을 진행,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인 혜

택을 내걸었다. 5월 6일에는 강력한 청

소 성능과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신제

품 ‘Q8 시리즈’ 3종도 선보였다.

로보락뿐 아니라 드리미 등 또 다른

중국 브랜드들도 서울 한남동에 플래 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고, 로봇청소기· 물걸레청소기·무선진공청소기·공기청 정기 등 다양한 가전 라인업을 한국에

선보이고 있다.

드리미는 음식물 처리기, 정수기 등 신제품 출시도 예고하며 시장 영향력

을 키우고 있다.

◆ 보안 논란에도 ‘기술·가격’ 앞세워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은 한때 최

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개인정보 유출, 해킹 등 보안 이슈도 정면돌파를 선언 했다.

로보락은 주요 모델에 스마트홈 표

준 프로토콜 ‘매터(Matter)’를 공식 지 원,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와의 호환성

을 강화했다.

에코백스, 드리미 등도 보안 인증과 펌웨어 개선을 강조하며 신뢰 회복에

중국 가전 대기업 하이센스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멕시코 몬테레이에 가전제품 단지를 구축키로 했다. (사진 출처=하이센스 홈페이지) 2023.1.17.

주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로

봇청소기 시장에서 2~3위 자리를 차

지하며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

은 지난 3월 “삼성 로봇청소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30%까지 늘었다”며 올

해는 1위를 목표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이구환신’ 효과…중국 가전의 글로벌

질주

이 같은 중국 기업의 공세 배경에는

자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자리잡 고 있다. 중국은 최근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 덕분에 중국 가전업계는 내수 시

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면서 도,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마이디어(Midea) 그룹은 올 1분기 매출 1284억위안(25조원), 순이 익 124억2000만위안(2조4000억원)으 로 각각 20.6%, 3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얼(Haier) 역시 매출 791억 2000만위안(15조3000억원), 순이익 54억9000만위안(1조원)으로 전년 대 비 각각 10.1%, 15.1% 늘었다.

거리가전(Gree)도 같은 기간 매출

415억위안(8조원), 순이익 26% 증가 라는 호실적을 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1분 기 중국 주민 1인당 소비지출은 5.2%

늘었고, 최종 소비지출은 GDP 성장률 의 2.8%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내수 소 비 진작책의 효과가 글로벌 시장 경쟁 력 강화로 직결된 셈이다.

◆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LG와 정면승부 중국 가전업체들은 정부 지원에 힘

입어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 등과 정면 으로 맞서고 있다.

하이얼은 미국 HVAC(냉난방공조)

부문에서 매출이 1년 새 3배로 늘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교육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고,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마이디어는 에너지 솔루션, 지능형

빌딩, 로봇,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군을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TV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존

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3대 브랜

드의 지난해 TV 시장 출하량 점유율 은 31.3%로, 삼성·LG전자(28.4%)를

넘어섰다. TV 패널 가격 상승과 중국

정부의 교체 지원 정책이 대형 TV 수

요를 끌어올린 결과다.

TCL은 올 1분기 매출 401억위안 (8조원), 순이익 10억1000만위안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순이익이

무려 322% 증가했다.

하이센스 역시 매출 248억위안(4조 8000억원), 순이익 11억2700만위안 (2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

는 추세다.

중국 업체들은 LCD 기반 미니 LED 패널을 앞세워 북미 등지에서 프리미

엄 시장까지 적극 공략하고 있다. TCL

과 하이센스는 한국 온·오프라인 판매

망도 확대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LCD 패널 시장점유율 70% 이상

을 중국이 차지하면서, 한국 업체들과

의 기술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 美 관세·법정공방…한국 기업엔 ‘기회’ 될까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정책은 중 국 가전업체들에겐 분명한 변수다.

미국은 이미 중국산 세탁기·에어컨·

냉장고에 25~58%의 관세를 매겨왔고, 지난 4월에는 145% 추가 관세까지 부 과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가전제품의 미국 수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일부 중국 업체들은 생산라인을 미

국이나 관세가 낮은 지역으로 이전하

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

으로는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

TCL, 하이센스 등은 멕시코·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생산 거점을 다변화 해 대응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LG전자는 멕시코 등 미국에 가까운 생산기지와 미국 내 직

TCL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공개한 가정용 AI 로봇 ‘에이미’. 2025.01.08.

접생산 기반을 이미 확보해 관세 영향

이 제한적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

부장 용석우 사장은 지난달 “북미에서

판매되는 TV 대부분이 멕시코 생산”

이라며 경쟁사 대비 관세 부담이 적다

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의 프리미엄

TV ‘미니 LED’와 관련해, 미국 소비자

들이 TCL과 하이센스를 상대로 “퀀텀

닷(QD) 기술을 과장 광고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을 극

소량만 사용하고도 마치 첨단 기술을

탑재한 것처럼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주장이다.

◆ AI 반려로봇 시장까지 ‘중국발 공습’ 예고

중국 기업의 시장 공세는 로봇청소

기·가전을 넘어, 이제 막 개화하는 AI

반려로봇 시장까지 전선을 넓히고 있

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AI 반

려로봇 ‘볼리’, 이동형 AI홈허브 ‘Q9’

등의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 업체

들도 앞다퉈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올해 인형 형태의 AI 반

려로봇 ‘할리’를 출시한다.

이 로봇은 얼굴 역할을 하는 디스플

레이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사람·

사물 인식, 자연스러운 대화, 가전 제

어 등 스마트홈 연동 기능을 갖췄다.

이미 대만·홍콩 등지에 선출시됐으며, 국내 진출도 예고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AI 로봇 강

아지 ‘루나’를 내놓았다. 사용자를 따 라다니고 방문객을 맞는 등 실제 반려 견처럼 행동한다.

TCL은 내년에 유모차를 탄 어린아

이 형태의 AI 반려로봇 ‘에이미’ 출시

를 예고, 세탁 완료 알림·생일선물 추 천·자동차 히터 제어 등 다양한 스마 트홈 기능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들 중국산 AI 로봇은 챗GPT 등

최신 AI 모델을 탑재, 사용자 음성 인

식과 명령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그뿐만이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압 도적이다.

100만원 이하 제품은 물론, 30만원 대 AI 로봇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 타이젠 OS(운영체제)가 ‘CES 2024’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인공지능(AI) 동반자 로봇(컴패니언) ‘볼리(Ballie)’ 에 탑재됐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2024.01.14..

반면 삼성 ‘볼리’와 LG ‘Q9’ 등 국내

신제품은 수백 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 여, 가격 격차가 커질 전망이다.

◆ 한국 기업, AI·구독·신사업 ‘차별화’로 반격

중국의 전방위 공세에 맞서, 삼성전

자·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 과 플랫폼, 신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 AI 기반 신제품, TV

운영체제(OS)와 구독 서비스 등 중국

업체가 아직 미치지 못하는 영역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AI 반려로봇 분야에서 삼

성·LG는 맞춤형 조언, 공감 기능, 가전

연결 등 차별화된 경험을 강조하며 시

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만약 국내 기업의 시장

진입이 늦어진다면, 로봇청소기처럼

값싼 중국 제품에 시장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은 독특하고 실

험적인 제품을 빠르게 내놓으며 소비

자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시장의 니즈

에 맞춰 발 빠른 제품 개발이 강점”이

라며, “한국 기업들도 신시장 개화에

맞춰 속도감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변화의 파도, 위기인가 기회인가

중국 가전업체들의 맹렬한 시장 확

장, 그리고 이에 맞서는 삼성전자·LG 전자의 전략 변화는 글로벌 가전 시장

의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가격·기술·플랫폼·서비스 등 다양한 전장에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

국 기업들은 프리미엄화와 신사업, AI 등 차별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관세 등 외부 환경 변화와 기술 혁 신,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가 맞물리며, 한국 가전업계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중국발 도전을 위기이자 기회로 삼 아, 미래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다 시 한번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발 조선 호황

수주 잇따르는 컨테이너선…벌써 수주액 9조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항구의 컨테이너선 앞에 미국 국기가 걸려 있는 모 습. 2025.04.03.

미국의

중국산 컨테이너선 입항

수수료 부과 결정 이후 한국 조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잇따르

고 있다. 올해 벌써 9조원이 넘는 수주

를 달성해 지난해 수주 규모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HD한국

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수

주한 컨테이너선의 총금액 규모는 약 9조1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컨테이너선 수주액인 9조3900억

원의 97.55%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3~4월 들어 국내 조선사의 대

규모 수주가 잇따른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월 28일 오 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1TEU 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23일에는 2800TEU급 컨 테이너선 2척을 따냈고, 24일에는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 해 나흘간 총 2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 주했다. 이 수주금액만 2조5354억원

어치에 달한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4월 28일 올해 첫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아시아지 역 선주와 컨테이너선 2척을 5619억원 에 계약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대만 에버그린 으로부터 2만4000TEU급 액화천연가 스(LNG) 이중연료추진 초대형 컨테이 너선 6척 물량을 따냈다. 수주 규모는 2조3286억원이다.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가 한국 조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로 이어지 는 모양새다.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 두번째 MRO 사업으로 수주한 ‘USNS YUKON’함 (사진 제공=한화오션)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는 10월부

터 중국에서 건조되거나 중국 국적인

모든 선박에 미국 항만 입항 시 수수

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수수료는 톤당

50달러이며, 2028년에는 톤당 140달

러로 확대된다.

이에 국내 조선사를 찾는 글로벌 선

주들이 늘고 있다. 실제 한국 조선업계

의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대에서 올해 30%대로 증

가했다.

클락슨리서치 에 따르면 HD현

대미포의 경우,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33척의 ‘피더 컨테이너

선’(3000TEU 미만급) 중 절반에 가까

운 16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제

재로 국내 조선사들이 더 선택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며 “중장

기적으로 중국 선박에 대한 수수료가

유지된다면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 해군 MRO 수주…잠수함까지 확대

될까

미국이 다각도로 동맹국들과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 조선사들은 무엇보다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에 기

대를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존 펠런 미 해군성

장관이 최근 국내 조선소의 독(dock· 선박 건조장) 현장까지 파악하는 등 국내 조선사들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 하면서 MRO 발주 확대 가능성을 제 기했다.

미국 해군성 장관은 해군의 장비 획

득 등 행정 업무를 총괄한다. 그는 한

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접

견하며 협력 강화를 약속한 뒤, 국내

조선소의 특수선 야드까지 직접 살펴 봤다.

한국 조선사 입장에선 해양 방산 분 야의 최고 고객사 대표가 현장을 찾은 것이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팰런 장관 을 조선소에서 직접 접견하고, 조선소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TWIN FOS)’를 통해 조선소 공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 보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곳곳을 안내하기도 했다.

중국과 해양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시점에 팰런 장관이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것은 의미심장하다는 진

단이다.

양국 해군 함정 분야 협력 강화가 기정사실이 되는 모양새다.

중국이 공격적으로 함정 수를 늘리

면서 미국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

재 중국 해군은 351척, 미국 해군은

291척 규모로 알려졌다.

하지만 2030년에는 중국이

80~90척 더 많은 함정을 보유할 것이

라는 예측도 나온다.

미국 의회는 자국 내 조선업 강화와

함께 함정을 동맹국에서 건조할 수 있

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군

과 해경 선박을 신속하게 현대화하기

위해 ‘무조건 현지 생산’이라는 규제부 터 풀겠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함정을 수주하

기까지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단 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단기 MRO는 확대될 조짐

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3척의

MRO 사업을 수주하며 시장에 진출한

다는 계획이고, 지난해 2척을 수주한

한화오션은 올해 5~6척 수주를 목표

로 세웠다.

양사의 가이던스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10척 이상의 발주가 나올 수 있

다는 말도 들린다.

질적 성장도 기대된다.

현재까지 수주한 MRO 사업은 군수

지원함과 급유함 중심이다. 여기에 전

투용 수상함과 잠수함 MRO를 수주하

면 한미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 뿐 아

니라, 조선소 입장에선 고부가가치 사

업이 될 수 있다.

팰런 장관도 “한미 간 성공적인

MRO 협력이 미 해군의 대비 태세 향

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 기

업들과 적극적인 조선 협력을 위해 가

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참에 효율 높이자”…스마트 조선소 도 ‘활짝’

미국발 슈퍼사이클(초호황기)를 맞 은 한국 조선사들이 내친 김에 업무 효율 개선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들어간 스마트 조선소를 더 진화시키려는 모습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 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영업이익률

12.7%를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11.3%, HD현대미

포는 5.8% 영업이익률을 보였고, HD 현대삼호는 18.6% 영업이익률을 달성 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HD한국조선해양

은 7%포인트(p) 개선된 것이며, HD현

대삼호는 무려 8.6%p 높아진 수치다.

조선업 호황은 스마트 조선소 도입 효과가 크다는 평이다. HD한국조선해 양은 지난 2021년부터 미래 첨단 조선

소(Future of Shipyard·FOS) 프로젝

트를 추진했다.

2023년에는 이 중 1단계인 ‘눈에 보 이는 조선소’를 완료했다. 가상 조선

소 디지털 플랫폼인 트윈포스(TWIN FOS)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트윈포스는 가상 공간에 현실 조선

소를 3D모델로 구현한 것으로 조선소

현장 정보를 작업자가 실시간으로 확

인할 수 있다.

여기에 늘어난 외국인 노동자들과

현장 소통을 위해 AI 번역 기능 프로

그램도 도입했다. 이 결과, HD현대삼 호는 지난해 아시아 선주와 계약한 컨

테이너선 4척의 인도 예정 일자를 1년

이나 앞당겼다.

이어 2026년까지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까지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현을 위

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도 데이터 기반 전사 통 합모니터링 시스템 SYARD 구축에 적 극적이다. SYARD는 견적부터 제품 인

도까지 선박 건조 전 과정에서 생성하 는 정보를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다.

여기에 로봇도 생산 현장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플라즈마 아크 용접 (PAW) 대비 5배 빨라진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을 개발했고, ‘키홀 플라즈 마 배관 자동용접 장비’ 등을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30% 향상시켰다.

한화오션은 국내 뿐 아니라 진출한 미국 필리조선소에도 스마트 야드(지 능형 작업장)를 구축한다. 드론과 AI

를 활용해 선박을 촬영하고 측정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드론 ‘흘수’(吃 水·draft, 배가 물 위에 떠있을 때 물

에 잠겨 있는 부분의 깊이) 촬영 시스 템을 적용하면 기존 3~4명이 필요했

던 작업을 1명이 할 수 있다. 이를 통 해 흘수 계측 시간을 종전 2시간에서 30분 이하로 크게 줄일 수 있다.

2025 대기업집단

공정거래위원회,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 발표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 1일 정부세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지정된 공시

종청사에서 ‘2025년 공시대상기

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매년

5월 1일까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 집단을 대기업집단, GDP 0.5% 이

상인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

로 지정해 발표한다. 대기업집단에 포

함될 경우 공시 및 신고 의무, 총수 일

가 사익편취 규제를 적용 받는다.

◆ LIG·빗썸 등 5곳 신규 지정…’아시아나

매각’ 금호 제외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고 미국 대

선 등

대외 환경 변화로 방산업을 주력

으로 하는 LIG와 가상자산업을 영위

하는 빗썸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기업집단이던 금호아시아

나는 한진그룹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 하면서 지난 2월 대기업집단에서 제외 됐다.

대상기업집단은 총 92개로, 지난해보 다 4개 늘었다.

▲LIG ▲대광 ▲사조 ▲빗썸 ▲유코

카캐리어스 등 5곳이 신규 지정됐다.

제외된 곳은 1곳으로 금호아시아나가

대상이다.

최근 대외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방

산업·가상자산업·해운업이 빛을 보면

서 대기업집단이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심 화되면서 해외 각국의 군비 증강 흐름

이 이어지자 방산업계가 성장했다.

한화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

산 규모가 지난해 14조1000억원에서 올해 17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우 7조

1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이 됐다.

LIG넥스원의 경우에는 지난해 3조

8000억원에서 올해 5조9000억원으로

2조원 이상 증가하면서 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거래 가 활발해지면서 가상자산업을 주력 으로 하는 두나무와 빗썸의 자산이 증 가했다.

두나무는 작년에 9조4700억원이었 으나 올해 15조8700억원이 됐고, 빗썸

은 5조2100억원으로 대기업집단 기준 인 5조원을 넘기면서 신규 지정됐다. 해운업계 역시 중동 지역의 지정학 적 이슈로 인해 운임률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고 지난 연말 환율 상승에 따라 환산 이익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HMM은 자산총액이 지난해 25조5100억원에서 올해 33조4500억 원으로 늘었고 장금상선 역시 14조 2000억원에서 19조4900억원이 됐다.

자동차 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유코 카캐리어스는 5조1100억원을 기록하

면서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등 8개사를 한진 측에 넘기면서 자산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모습

총액이 3조5000억원 미만이 됐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2월 금호아시아

나를 대기업집단에서 제외한 바 있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이번 지정으로 대기업집단 시책의 적

용 대상이 확정됐다”며 “이들 집단과

관련된 주식 소유 현황, 내부거래 현황

등의 정보에 대해서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시

장 참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를 통해 시장 감시가 강화

되고 기업집단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

선이 유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 했다.

◆ 방산·가상자산·해운 ‘방긋’ 보험·철강·

석유화학 ‘찡긋’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방산·가상

자산·해운업계의 자산총액은 늘어났지

만 보험·철강·석유화학 업계의 자산총

액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자산총액 변화

를 살펴보면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방산·가상자산·해운업계의 자산총액은 증가했지만 보험·철강·석유화학 업계

의 자산총액은 감소했다.

우선 공정위는 지정학적 갈등 심화

와 미국 대선 등 기업집단을 둘러싼 대

외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방산·가상자

산·해운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들의

자산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각국의 군비

방위산 업이 급격히 증가했고, 특히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해운업계가 덕을 봤다 는 것이다.

실제로 한화의 자산총액은 지난 해 112조4600억원에서 올해 125조 7400억원으로 늘었고, 한국항공우주 산업은 7조2400억원에서 8조1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LIG는 지난해까지 자산총액이 5조 원 미만이었다가 올해에는 7조1100억 원을 기록하면서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해운업을 주력으로 하는 HMM은 지난해 25조5100억원에서 올해 33조 4500억원이 됐고, 장금상선은 지난해 14조2000억원에서 올해 19조4900억 원이 됐다.

자동차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유코

카캐리어스는 지난해까지 자산총액 이 5조원 미만이었다가 올해에는 5조 1100억원으로 상승했다.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LST-II)이 카타르 도하항에 입항해 육군 K2전차, K9A1 자주포 등 장비와 병력을 전개시키고 있다.

가상자산업의 경우 미국 대선 전후

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가

능성에 영향을 받아 가상자산 거래량

이 늘었고 이로 인해 고객들의 예치금

이 증가했다.

두나무의 경우 지난해 9조4700억원

에서 올해 15조8700억원으로 자산 총

액이 증가하면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

단으로 신규 지정됐고, 빗썸의 경우 지

난해 5조원 미만이었으나 올해 5조

2100억원을 기록하면서 대기업집단으

로 신규 지정됐다.

반면 보험업을 주력으로 하는 집단

의 경우 자산이 감소하고 재계 순위가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보험부채 할

인율을 인하했고, 이로 인해 보험계약

부채가 증가하면서 자본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DB의 경우 지난해 자산총액은 15조 7100억원이었으나 올해엔 14조8300억 원으로 떨어져 재계 순위도 35위에서 40위로 후퇴했다.

교보생명보험은 지난해 자산총액 13조2100억원에서 올해 11조1000억원 으로 감소하면서 재계순위는 39위에 서 47위로 떨어졌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지난해 6조

71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엔 5조 5600억원을 기록하면서 재계순위는 68위에서 81위로 감소했다.

한편 미국의 관세 부과와 중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 는 철강업계의 어려움도 재계순위에 반영됐다. 포스코의 자산총액은 지난 해 136조9650억원에서 올해 137조 8160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면서 지난

2023년 이후 2년만에 롯데에 재계순위 5위를 내줬다.

롯데 역시 석유화학 업황의 영향을

받았으나 토지자산 재평가에 따라 자 산이 증가하면서 업황 부진의 영황을

상쇄할 수 있었다.

롯데 관계자는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자본 규모가 10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자산 총액에도 유의미한 영향이 있었

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유·석유화학을 주 업종으로 하는

GS의 경우 자산총액이 지난해 80조 8200억원에서 올해 79조3200억원으 로 감소했다.

GS는 재계순위 9위 자리를 농협 에 내줬다. 같은 기간 농협은 예대마 진 확대의 영향으로 자산총액이 78조 4600억원에서 80조600억원으로 증가

했다.

재계 순위 주요 변동 내역 (그래픽 제공=뉴시스)

GS 관계자는 “자산총액은 자본과

부채 규모로 계산되는데 올해 자산총

액 감소는 업계 부진보다는 부채를 개

선한 결과로 봐야 한다”며 “지난해 부

채는 38조9010억원이었는데 올해 부채

는 37조500억원으로 약 1조8500억원

을 탕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석유화 학 업황 부진은 GS 측에서 밝힌 이유” 라고 전했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방산·가상자산·해운업 주력회사의 자

산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련 집단들

이 신규 지정되거나 재계 순위가 상승 했다”고 밝혔다.

◆ 쿠팡 김범석·두나무 송치형, 올해도 동

일인 지정 피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과 두나무의

동일인(총수)에 자연인이 아닌 법인을 각각 지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도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송치형 두

나무 회장은 모두 동일인 지정을 피했

다. 공정위는 사익편취 우려가 없다며

법인을 동일인으로 두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대기업집단을 발표할 때에 는 동일인도 함께 지정하는데, 동일인

으로 지정될 경우 공정거래법에 의해

공시·신고 의무가 부여되며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일감 몰아주기)가 적용 되는 등 촘촘한 규제망으로 편입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지정 된 87개 기업집단의 경우, 동일인이 모 두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된 것으로 나 타났다.

공정위는 일부 동일인의 그룹 지배

력이 이전되는 과정이 있지만 아직까

지는 기존 동일인들의 지배력이 유지

되고 있다고 판단해 동일인 변경을 하

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쿠팡과 두나무의 경우 시행

김범석 쿠팡 의장(왼쪽)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

령상 예외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자

연인이 아닌 법인인 ‘쿠팡’과 ‘두나무’가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쿠팡과 두나무는 개정된 시

행령에 따라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 된 바 있다.

올해 역시 상황이 달라지지 않아 김

의장과 송 회장 대신 법인이 동일인에 각각 오른 것이다.

시행령은 ▲자연인을 동일인으로 볼

경우와 비교할 때 국내 계열회사 범위

가 달라지지 않을 것 ▲기업집단을 지

배하는 자연인(동일인이 되는 회사 출

자는 제외) 및 그 친족의 국내 계열회

사 출자가 없을 것 ▲친족의 임원 재직

등 경영참여가 없을 것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 및 그 친족의 채무보

증·자금대차가 없을 것 등을 예외요건

으로 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쿠팡과 두나무 모두 동일

인을 법인으로 보더라도 국내 계열회

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

다. 또 자연인인 김 의장과 송 회장 및

그 친족들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자연

인의 경우 동일인이 되는 국내 회사 출

자는 제외)가 없다고 부연했다. 친족들

의 임원 재직 등 경영 참여 역시 없으

며, 자연인 및 그 친족들의 채무보증· 자금대차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 의장

동생 부부에 대한 의혹이 다시 한번 제 기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김 의장 동생 부부가

쿠팡 계열사에 재직 중이지만 임원이 아니란 이유로, 친족의 경영 참여로 볼

수 없고 예외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 한 바 있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공정위가 그 부분은 다 확인해서 특

별히 특이점은 없었고 이에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으로 (법인이) 지정된 걸로 알고 있다”며 “변동 사항은 없다”고 말 했다.

◆ 교보·태영·에코프로 상출집단 ‘제외’… 두나무·한국앤컴퍼니 신규 지정 한국앤컴퍼니그룹과 두나무가 공시 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뿐 아니라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모습

충북 청주시 소재 에코프로 본사 전경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국내

총생산 0.5% 이상)으로 지정됐다.

반면 교보생명보험·태영·에코프로·

금호아시아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

단에서 제외됐다.

공정위는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

단을 총 46개로 집계했다. 지난해 48개

보다 2개 감소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과 두나무가 자산

총액 기준을 넘기며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에 들어왔으며, 교보생명보험과

태영, 에코프로가 대기업집단으로 내

려왔다.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이던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을

한진에 넘기면서 제외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우에는 한국 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자동차 부품 제 조사인 한온시스템 등 3개사를 인수하

면서 자산총액이 지난해 10조3800억 원에서 올해 21조53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 본사모습

두나무는 지난 연말 미국 대선을 앞

두고 가상자산 거래가 활성화된 덕을

봤다.

가상자산 관련 고객 예치금이 증가 하면서 두나무의 재산총액이 지난해

9조4700억원에서 올해 15조8700억원 으로 늘어난 것이다.

반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

외된 교보생명보험의 경우 금융감독

원이 보험부채 할인율을 인하하면서

보험계약부채가 증가해 공정자산이

지난해 13조2100억원에서 올해 11조

1100억원으로 줄었다.

태영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영향으

로 자금확보를 위해 계열사 28개를 매

각했는데, 이로 인해 자산 총액이 지난 해 12조3200억원에서 올해 9조82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에코프로의 경우 에코프로와 에코 프로비엠 등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자산총액이 지난해 11조2200억원에서

올해 9조3900억원이 됐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부터 상호출자 제한기업집단을 지정하는 과정에서 신 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자산총액이 10조원을 넘어 가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

됐지만, 전년부터는 자산총액이 GDP

0.5%를 넘겨야 한다. 올해 적용된 GDP

0.5%는 11조6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성장하는 경제 수준과 10조원 이라는 고정액으로 정해둔 기준 사이

에 점차 격차가 생긴다는 지적에 따른 제도 변화였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기준은 내년에 도 올해처럼 명목 GDP를 반영해 자동

적으로 변경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GDP 연동 방식을 대기업집단 기준 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정치 여건상 논의가 못 되고 있다”며 “국회와 직접 협조해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도 GDP 연동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 명했다.

중동으로 뻗는 현대차

현대차,

중동의 심장에 미래차 전초기지를 세우다

14일(현지시간)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사진 제공=현대차) 2025.05.15.

2024년

5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

지에 새로운 역사의 첫 삽이 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협력해 조성하는 ‘현대차 사우

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식

에는 양국 정부와 현대차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공장 착공을 넘 어, 중동 자동차 산업의 지형을 흔들

대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착공식에서 야지드 알후미에드

PIF 부총재는 “현대차와의 협력은 사

우디 자동차 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 표다.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사우디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 다”고 강조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 혁신의 새 장을 여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현지 인재 양성 과 기술력 강화의 의지를 밝혔다.

◆ ‘비전 2030’과 현대차, 전략적 맞손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사우디 정부 가 추진하는 야심 찬 국가전략 ‘비전 2030’이 자리하고 있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에

서 벗어나 제조업, 수소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로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자 한다. 자동차 산업은 이 변화의 중심에

있다.

현대차와 PIF가 각각 30%, 70%의

지분을 갖는 HMMME는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예정이다.

2025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삼았

으며, 생산되는 차량은 사우디 내수는 물론 중동 전역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PIF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 5000기 설치 등 인프라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중동 최대 시장, 사우디를 잡아라 사우디 시장은 중동 전체 자동차 판 매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하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든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착공한 현대차 사우디 공장(HMMME)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차) 2025.05.15.

다. 2023년 중동에서 팔린 차량 249만

대 중 84만대가 사우디에서 거래됐다.

현대차는 엑센트, 엘란트라, 쏘나타 등

전략 차종을 앞세워 2023년 사우디에

서 13만6000대를 판매, 전년 대비 9%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1분기에도 3만5000대를 판

매하며 16.1%의 시장점유율로 토요타

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올해 중동 전

체에서 23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 고 있다.

판매 증가세는 올해 1분기 6만대(전

년 대비 10.1% 증가)로, 중동 내 브랜드

위상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다.

전동화 물결, 친환경차 확산 주도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흐름 속에

서 현대차는 중동 전기차 시장 대응에

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중동에서 하이브리

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 환경차 1만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55.2% 성장했다. 연간 3만대 달성이 가 시권에 들어왔다.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차는 엘란트 라 하이브리드(2만4000대), 코나 하이 브리드(1만1000대), 아이오닉5(5600대) 순이다. 2024년 1분기에는 코나 하이 브리드(4600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3400대), 아이오닉5(515대)가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공급망 개선, 자동차 라인

업 확장, 딜러 역량 강화, 커넥티드카

서비스 도입 등 다각도의 전략을 추진 하며, 사우디 정부와의 협력도 한층 강

화하고 있다.

◆ 정의선-빈 살만, 신뢰의 파트너십 현대차의 중동 진출은 단순한 현지 공장 설립이 아니라 양국 정상급 인사

의 신뢰와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비롯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2022년 11월 서울에서 첫 대면한 이후, 2023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에 맞 춰 리야드에서 다시 만났다.

양측은 수차례 비전을 공유하며 사 우디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산업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이러한 교류가 결실을 맺어 현대차 와 PIF의 합작법인 HMMME가 탄생 했다.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 킹살만 자동차산업단지에서 현대차 사우디 공장(HMMME) 착공식이 열린 가운데, 행사장 앞에 현대차 차량이 전시돼 있다. 2025.05.15.

2026년 4분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단순 제조공장을 넘어 사우디 모빌리

티 산업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 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HMMME는 중동

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플랫폼 역할

을 할 것”이라며, “현지 인재 육성과 기

술 전수에 힘써 사우디의 지속가능한

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해외 투자 ‘균형’…글로벌 성장 전략

현대차의 해외 대형 투자에 일부에

서는 국내 투자 위축을 우려한다.

그러나 장재훈 부회장은 사우디 착

공식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투자

소외는 우려할 필요 없다. 2024년 한

해에만 25조원의 국내 투자를 예정하

고 있다. 미국 투자가 4년간 31조원인

점과 비교해도 결코 적지 않다”고 강조 했다.

장 부회장은 “모빌리티뿐 아니라 AI, 로보틱스, 에너지 등 첨단 산업에도 국

내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글로벌 생산 거점 다변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 의지를 재차 밝 혔다.

또한 사우디를 중동 첫 생산 거점으 로 택한 이유에 대해 “GCC(걸프협력회 의) 국가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시

장이며, 북아프리카까지 시장 확장이 가능하다. 루시드, 씨어 등 글로벌 기업

들도 진출하는 가운데 현대차의 설비 투자는 전략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PIF가 합작한 HMMME는

연 5만대 규모의 CKD(조립생산) 공장 이다.

장 부회장은 “고객 친화적 상품과 서

비스 제공, 빠른 현지화가 HMMME 의 핵심 과제”라며, “루시드와 씨어는

DKD(SKD) 방식이어서 현대차의 고용

유발 효과나 현지화 수준이 더 높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우디 소비자, 현대차에 주목하다 현지 시장의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 이다. 사우디 제다국제공항 인근 현대 차 대리점은 여성 운전자와 가족 고객

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2018년 이후 여성 운전이 허용되면

서 SUV 수요가 크게 늘었고, 현대차는 운전면허 취득 고객을 위한 전시와 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마치고 오찬장으로 향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23.

고 있다.

현대나기모터스 타마르 알 하킴 부

대표는 “관광산업과 비석유 부문 확장

으로 자동차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여성 운전자 증가로 SUV 시장

이 커졌다. 현대차는 면허 취득 여성에

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유대감

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현대차

모델은 액센트다. 디자인, 내구성, 잔존

가치로 소비자와 렌터카 업체 모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엘란트라와 쏘나타, 그리고 SUV인

크레타, 투싼, 코나도 인기가 높다.

특히 코나는 디자인, 가격, 사후서비

스 측면에서 여성 운전자들에게 긍정

적 평가를 받고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 살림 푸아드 나

흐디 씨는 “실버 매트 색상의 쏘나타가

마음에 든다. 토요타도 가봤지만, 가격

과 기능, 엔진 성능에서 현대차가 더

낫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7인승 싼타페와 다목적 스타리아에

대한 가족 단위 수요도 증가세다.

알 하킴 부대표는 “여성 인구 증가 와 가족 내 역할 변화로 다양한 차종 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시장 변 화에 발맞춘 현대차의 대응력을 강조 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자 동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도 두 드러진다. 알 하킴 부대표는 “중국 브 랜드들이 공급망 안정화에 성공하며 틈새를 공략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크 레타 등 경쟁력 있는 차종으로 점유율 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현대차 매장에서 현지 딜러사인 현대나기모 터스의 타마르 알 하킴 총괄 부대표가 사우디 자동차 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수소 생태계·스마트 모빌리티, 미래 성 장동력 확보

현대차는 단순히 완성차 생산에 머 물지 않는다.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관 심을 쏟고 있다.

장 부회장은 “정유 추출물에서 나오

는 수소나 에너지 전지에 대해 사우디

정부의 관심이 매우 높다.

2~3년 전부터 실증 사업을 진행 중

이며, 앞으로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해

생태계 구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PIF와의 추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

도 “자동차 산업을 키우려는 사우디의

의지와 현대차의 글로벌 제조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단순 생

산을 넘어 밸류체인 형성을 통해 사우

디 경제 전반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 글로벌 시장 공략, 중동을 넘어 세계로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중동 내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 글로벌 생산 거점 분산과 공급망

안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사우디에서 제작 된 현대차로 아중동 지역 더 많은 고객 에게 다가가겠다”며, 단계적 성장의 출 발점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행보는 현대차가 단순 수출 기업에서 현지 생산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진 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 전초기 지가 현대차의 세계 시장 공략에 어떤 새로운 길을 열지 주목된다.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이재용

조정호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정몽구

정의선

방시혁

박순재

장병규

곽동신

김범수

정몽준

최태원

서경배

구광모

이재현

정상수

정용진

조현준

서정진

김병훈

김남구

조현범

삼성전자 회장

메리츠증권 회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호텔신라 사장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알테오젠 대표

크래프톤 의장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카카오 이사회 의장

아산재단 이사장

SK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LG그룹 회장

CJ그룹 회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회장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셀트리온 회장

에이피알 대표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네이버 GIO

시프트업 대표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케어젠 대표이사

에코프로 대표이사

방준혁

김창수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F&F 대표이사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실리콘투 대표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산일전기 대표

DB손해보험 부사장

한화그룹 회장

한양정밀회장

보로노이 대표

롯데그룹 회장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파크시스템스 대표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KCC

한진그룹 회장

영풍 회장

전 대한항공 전무(故조양호 회장 차녀)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희성그룹 부회장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솔브레인 대표이사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최인국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동원그룹 회장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동서식품 회장

구본상

정몽규

최평규

이명희

조현아

김상헌

최규옥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HDC그룹 회장

S&T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회장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동서 고문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하림 회장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학수

조현식

강은숙

전 삼성물산 고문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조양래 회장 장남)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 배우자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펩트론 대표이사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더존비즈온 이사

전 코오롱그룹 회장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4,001.1 3,956.6 3,910.5 3,896.3 3,876.2 3,875.0 3,867.9 3,841.4 3,838.7 3,783.0 3,771.5 3,745.5

위 성명 나 이 성 별

박관호

김동선

박진원

구본능

정교선

곽영미

김호연

강정석

구연경

곽영아

천종윤

곽명신

곽혜신

김정훈

윤지원

안재일

김동원

구본상

허창수

김양평

박철완

김정돈

양현석

반성연

이주성

최윤범

김용주

김동헌

박용성

박용현

윤성태

성기학

이선호

남승우

김익수

오수정

이준호

오수형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희성그룹 회장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삼녀

전 빙그레그룹 회장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사녀

씨젠 대표이사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차녀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장녀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GS그룹 명예회장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미원상사 회장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달바글로벌 본인/계열사임원/계열사임원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유일로보틱스 대표

두산중공업 회장

두산건설 회장

휴온스 부회장

영원무역 회장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풀무원 이사회 의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BGF리테일 회장

삼양식품 회장 (전중윤 창업주 장남)

크래프톤 PD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조연호

김주원

최창규

박준경

박석원

한국카본 전무(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아들)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유진테크 대표이사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영풍정밀 부회장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정석원

정서윤

정몽익 구본준 구본엽

조희원

박찬구

최정운

윤대인

신은하

강동환

최정일

박태원

정석현

백종원

정현호

조정일

박효정

이도훈

김진동

구자은

정몽열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KCC 사장

LX홀딩스 회장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금호석유화학 회장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삼천당제약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배우자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수산중공업 회장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공동)

메디톡스 대표이사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넥스틸 대표이사 펌텍코리아 대표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3남)

KCC건설 사장

신영증권 회장

에스엘 회장

한진칼 개인투자자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허용수

김기병

임창완

김창한

김민찬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롯데관광개발 회장

바이오다인 대표

엔켐 대표

리노공업 대표이사

종근당그룹 회장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크래프톤 대표이사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CJ ENM 부사장(이재현 CJ회장 딸)

로보티즈 대표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필옵틱스 대표이사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차남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장남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전 중앙일보 회장 레인보우로보틱스

2,508.0 2,508.0 2,463.2 2,444.4 2,423.7 2,384.4 2,355.8 2,352.6 2,343.1 2,320.4 2,318.5 2,306.9 2,277.1 2,261.0 2,259.8 2,230.8 2,218.7 2,210.6 2,208.2 2,206.2 2,192.7 2,190.1 2,179.0 2,161.3 2,142.3 2,132.7 2,129.5 2,121.0 2,108.8 2,094.1 2,092.3 2,066.4 2,064.6 2,044.5 2,029.0 2,026.3 2,025.5 2,018.2 2,012.1 1,986.0 1,985.4 1,978.6 1,978.6 1,929.6 1,921.7 1,880.6 1,878.1 1,877.3 1,857.8 1,839.6

위 성명 나 이 성 별

임주현

정한

박태교

이순형

구자용

임종윤

신동윤

우종인

구본진

박은미

구동휘

허준홍

권원강

박영옥

구본욱

류진

신상렬

구자열

윤재승

최윤소

강기석

강호찬

김인주

김익래

강승곤

원종석

박형원

박인원

이종주

이화영

나윤성

허기호

권기범

한승욱

서은택

서종현

이용한

구자훈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세아그룹 회장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비에이치아이 대표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스마트인컴 대표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풍산그룹 회장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티앤엘 대표이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무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다우기술 회장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나우로보틱스 대표이사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테크윙 부사장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동국제약 대표이사

DS단석 대표

대한과학 대주주

대명에너지 대표

아이피에스 회장

LIG손해보험 회장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넥센 회장

성광벤드 회장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조희경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오스코텍 대표이사

미래반도체 대표

류광지

김선정

최정일

이태성

한현옥

정성이

박장우

디아이티 대주주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클리오 대표이사

에스앤에스텍 대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코스메카 공동대표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태성 대표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Scott Samuel Braun

Alex S. Kim

김원우

최광수

이복영

정규동

안병철

임상민

김병관

조긍수 이준혁 서용수

씨에스윈드 대주주 하이브 아메리카 CEO

에이치엘비 임원

아이티엠반도체 대주주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가온칩스 대표

지엔씨에너지 대표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웹젠 대표이사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펄어비스 등기임원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

현대그룹 회장

엠씨넥스 대표

문성주

티에프이 대표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KMW 대표이사

서호전기 회장

윤성에프앤씨 대표

대명에너지 서종현 대표 동생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이수그룹 회장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쏘카 대표

실리콘화일 이사

디앤디파마텍 대표

제룡산업 대표이사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최창영 고려아연

금양 대표이사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1,387.8 1,382.4 1,372.8 1,368.4 1,365.6 1,361.6 1,350.5 1,345.6 1,341.6 1,341.2 1,337.6 1,332.5 1,329.6 1,326.9 1,323.8 1,323.6 1,319.0 1,316.8 1,313.9 1,309.3 1,307.7 1,298.2 1,293.0 1,292.9 1,289.7 1,285.5 1,283.6 1,282.1 1,275.7 1,271.3 1,270.9 1,265.7 1,259.9 1,254.9 1,244.4 1,242.1 1,241.1 1,233.3 1,231.8 1,224.9 1,223.0 1,222.1 1,207.3 1,206.2 1,204.1 1,197.5 1,186.4 1,186.0

위 성명 나 이 성 별

김형육

김승연

이도경

조동혁

송무석

양경훈

유양석

서영우

이준호

나성균

안철수

구혜원

손인호

김근한

송정석

정몽원

이명근

원성준

허명수

김근식

고상걸

이유정

이연주

허남각

장인순

이정훈

김수훈

전성호

허일섭

정대택

최창호

정승혜

구자철

배종식

이준호

김한준

윤재용

양용진

김영대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한솔그룹 명예회장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한일이화 부회장

대양전기공업 대표

덕산그룹 회장

네오위즈 대표이사

국회의원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실리콘투 부대표

동신건설 대표이사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한라건설 회장

성우하이텍 회장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GS건설 상임고문

동방메디컬 대표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삼양통상 회장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SAMG엔터 대표

솔루엠 대표이사

녹십자 회장

피앤이솔루션 대표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예스코 회장

월덱스 대표이사

에스피지 대표이사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코미팜 회장

대성 회장

SK스퀘어 부회장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쏠리테크 총괄 사장

허경수

박은영

박문덕

이승주

김병태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풍원정밀 대표

황성호 삼현 대표 아들

국전약품 대표이사

알테오젠 전 CTO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김은정

김명희

오춘택

허세홍 정몽근

허윤홍

임병철

김혜경

김철웅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노바텍 대표이사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한불화장품 회장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영화배우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이우현

백승욱

문승호

김청한

김택동

한혜연

김정민

권상준

구본걸 김영부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루닛 의장

에이치브이엠 대표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큐알티 대표이사 카페24 이사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박수민

허용도

손성은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 딸 태웅 회장

비에이치 대표이사

비츠로그룹 회장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메가스터디 부사장

농심 상무(신동원 회장 장남)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

알테오젠 전무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前 GS리테일 부회장 코웰패션 사내이사 아세아시멘트

868.0

위 성명 나 이 성 별

조혜임

김영봉

조석래

여경목

지희환

김남용

조양래

김준식

이선이

오영주

홍정국

허정섭

구연제

장기영

조연주

김병규

임중규

정종민

장세주

구자엽

김록희

윤재민

Brenton L. Saunders

허동수

이원준

송영숙

한승수

구미정

윤혜선

최의열

김선혜

이우성

윤영

구연수

공경철

김철호

김동욱

박동현 최재호 임일지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

모토닉 회장 효성그룹 명예회장 에스앤디 대표

펄어비스 등기임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

한국타이어 회장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에코프로에이치엔 친인척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TS트릴리온 대표이사

(주)테이팩스 대표이사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동국제강그룹 회장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펄어비스 부사장

휴젤 이사

GS 등기이사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제일약품 회장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배우자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

엘디티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메지온 대표이사

무학 대표이사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제이오 대표

이경하

주숭일

조남호

임세령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테스 대표이사 회장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한진중공업 회장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윤종국

김영준

최승환

박덕영 홍수정

조덕수

ZHOU

문휴건

신승영

최완규

김재학

김현준

승만호

이현용

권혁홍

이원준

허진수

이강명

이명애

현석호

조홍로

홍재성

이주환 이종민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노머스 대표

프로텍 대표이사 유티아이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부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GRT 대표이사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에이텍 대표이사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하이젠알앤엠 하이젠알앤엠 특별관계자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에이치피오 대표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씨에스윈드 대주주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삼륭물산 전무이사

JS코퍼레이션 대표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에이직랜드 대표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부인

한농화성 대표이사

넥스틴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씨메스 대표이사 에브리봇 대표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JTC대표이사

김성민

아이디에스 대표이사

구자열 LS그룹 회장 차남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다나와 대표이사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고려아연 명예회장

삼현 대표이사

인터파크 회장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이상율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고연완

유중근

문용식

유영희

정경순

임형섭

이정재

담서원

이경민

백준현

원종인

장동복

박상수

남명용

장명호

김창구

구본혁

유석환

허인영

이재석

서태선

조좌진

양민석

윤여원

박승배

정현주

김원일

노영백

이승주

김명자

박한오

유재명

이형환

손봉락

서재희

김영섬

이우빈

유임규

홍종훈

서호정

이영신

박원호

김돈한

허정석 황승종

송광자

최영호

신백규

손면석

이정욱

파이버프로 대표이사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나우콤 대표이사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석경에이티 대표

영화배우(와이더플래닛 주주)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자람테크놀로지 대표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예스티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아들

루미르 대표이사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클로봇 대표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로킷헬스케어 회장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카페24㈜ 대표이사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워트 대표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 부인

원바이오젠 대표이사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오름테라퓨틱 대표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스튜디오미르 대표

모트렉스 대표이사 TCC동양 회장

방림 명예회장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코아스 투자자

코아스 투자자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디아이 회장(싸이 부친)

비씨엔씨 대표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황성호 삼현 대표 아들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

조하나

강대성

김영훈

최은아

황창연

구본규

김은선

김영철

강승곤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부인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대성그룹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딸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LG산전 글로벌전략팀 상무(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회장 장남)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코리아센터 임원

노루홀딩스 회장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인프라웨어 부사장

이수훈

허철홍

이재천

도용환

박종철

박헌서

박원덕

정종평

유종만

이정훈

김용한

이승용

범진규

허제홍

정인수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장남)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에이비엘바이오 부사장

디피씨 사장

디아이티 대표이사 한국정보통신 회장

디아이 부회장

나이벡 대표이사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이루다 대표이사

삼영무역 대표이사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동인기연 대표

매일유업 회장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위메이드 대표이사

파트론 대표이사

기가비스 최대주주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파두 대표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제테마 대표

나노팀 대표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카페24㈜ 인프라팀장

인벤티지랩 대표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한국제지 회장

두산건설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최한수

우석형

유용환

구경모

김영일

임무현

김성훈

김영재

김세연

김소영

위재곤

노시철

임정수

이상웅

신현호

김정현

이성호

김성수

홍석준

김영달

김진욱

박영근

구은정

조동훈

김소영

김홍국

김훈택

박기석

김승범

김동녕

서민석

유원규

홍영돈

장상욱

양주환

정도언

김효정

전인구

홍승성

성대영

김신

박기순

조승진 이상현

전세화

손진형

이배구

허희수

조용준 LEE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장남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대주전자재료 회장

백광산업 이사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부인

아바코 회장

인터로조 대표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디앤씨미디어 대표

원텍 대표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이디스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조카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하나제약 대표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가비아 대표

티움바이오 대표

시공테크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장남

한세실업 회장

동일방직 회장

에이비엘바이오 부사장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제이앤티씨 대표

서흥 대표이사

일양약품 회장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테크윙 전무

前 큐브엔터 대표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SK증권 대표이사

황성호 삼현 대표이사 부인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코칩 대표

양지사 회장, 명지문화 회장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사피엔반도체 대표

장세욱

이병철

임진희

원명수

최석주

최영섭

윤종배 윤준호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KTB투자증권 부회장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메리츠금융지주 대주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

차이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에이에스텍 대표

포바이포 대표이사

이엔드디 대표

보로노이 대표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공동)

강준석

곽재선

장세욱

민경립

박상환

최진호

오태봉

허준

이진희

신재하

조삼열

문주현

조종암

문혜영

블랙야크아이앤씨 사장

KG케미칼 회장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시프트업 부사장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실리콘투 부사장

하나기술 대표이사

삼아제약 대표이사

자이글 대표이사

에이피알 부사장

RFHIC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한국자산신탁 대표

엑셈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김창수 F&F 대표 차남

모토닉 전무(고 김영봉 회장 장녀)

일신방직 회장

구철회 LG창업고문 차남의 삼녀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동서산업 회장

부국증권 회장

루닛 대표이사

아이원스 대표이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테크윙 대표이사

뉴로메카 대표

한국석유 부회장

삼지전자 회장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성일하이텍 사장

에르코스 대표

인선이엔티 회장

지니언스 최대주주

에스디바이오센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신동익

이성현

이은백

유용욱

변동준

김재운

전병우

허동섭

김환식

성도경

우성호

김종현

차근식

송인애

최진우

김대연

단우영

김중광

김상우

장경호

단우준

이상원

이한용

박성동

박채원

류진호

허정현

김익환

전성욱

이재환

유재순

김형기

김식

박성식

송병준

이인정

임근조

홍옥생

허우영

강동호

문덕영

고석태 김건수

농심개발 부회장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삼양식품 전윤장 회장 장남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

비나텍 대표이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아이센스 대표

본엔젤스 대표(크래프톤 특별관계자)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나우콤 대표이사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부국증권 대주주

흥구석유 대표이사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성우 회장

삼보판지 대표이사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와이엠티 최대주주 톱텍 대표이사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차남

이엠엘에스아이 대표이사

게임빌 대표이사

㈜태인 회장(구태회회장의 딸 혜정씨 남편)

에스티팜 대표이사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우신시스템 부사장

이닉스 대표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케이씨텍 대표이사

큐로셀 대표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파두 대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김동철

구소연

동운아나텍 대표

구자균 LS산전 회장 장녀

구자균 LS산전 회장 차녀

와이엠텍 대표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이사

신스틸 대표

QC 미디어 홀딩스 CEO

QC미디어 홀딩스 COO

이종각

이화일

장세준

엄대열

이만득

김근하 강동욱

대한제분 회장

조선내화 회장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장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차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삼녀

삼천리 회장

인탑스 대표(창업주 김재경 회장 아들)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인천도시가스 회장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김보균

유춘희

최대규

이종호

심주엽

김용직

임재인

허제현

케네스민규리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원텍 부회장(김종원 원텍 회장 부인)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제이시스메디칼 전 국내사업 상임고문 파멥신 사내이사(전 휴젤 대표)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화인텍 대표이사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네온테크 대표이사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샘표식품 대표이사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대동전자 이사(강정명 회장 아들)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위드텍 대표

엠오티 대표이사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자화전자 대표

환인제약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이사

안국약품 부회장

다원시스 대표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임진범

구윤희

이환근

염혜윤

이필규

김찬혁

이승찬

손인국

김희택

유영욱

안성환

구은희

김종현

허정훈

신현주

유헌영

권오수

정경인

김장연

김정실

김담

조창걸

이수진

장승구

박근노

홍기융

오제환

구재희

박세진

김을재

구본순

주진우

이재곤

유태삼

안승욱

조임래

구자영

강세일

조성우

김준년

김두호

박영우

윤석근

노환진

오창석

이경일

석창규

담경선

임창욱

윤윤수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故 구자명 前 LS니꼬동제련 회장 딸

대륭종합건설 회장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처남 형인우씨 부인

보험신보 회장(코리안리재보험 비상임이사)

큐로셀 공동창업주(카이스트 교수)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이구산업 대표이사

네이처셀 대주주

이만득 삼천리 회장 친인척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 회장 딸(정일선 BNG스틸사장 부인)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농심기획 부회장 (고 신춘호 회장 장녀)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펄어비스 대표이사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한샘 명예회장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펩트론 이사

나인테크 대표

시큐브 대표이사

기가비스 사내이사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삼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나우콤 관계사 임원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사조산업 회장

기가비스 사내이사

제노코 대표이사

티로보틱스 대표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

폴라리스 그룹 회장

삼목정공 최대주주

퀄리타스반도체 대표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일성신약 대표이사

탑머티리얼 대표

삼성테크윈 사장

솔트룩스 대표

웹케시 대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대상그룹 명예회장

휠라코리아 회장

현지호

고호곤

박용하

이정자

박성찬

최민석

이윤우

윤병석

박종헌

유성준

홍성천

김정규

허원홍

박재돈

박종호

이종도

이슬지

표인식

이장규

김진하

안병두

구근희

이준각

구본호

김영일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삼성공조 회장

와이엔텍 이사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다날 회장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장남

대한약품공업 대표

SK가스 사장

박채원 성우 회장 아들

대진첨단소재 대표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파멥신 대표(타이어뱅크 회장 겸직)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한국파마 사내이사

대봉엘에스 회장

테스나 대표이사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텔레칩스 부사장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신성에스티 대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장녀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범한판토스 대주주 지투파워 대표

삼양식품 전중윤 창업주 부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아들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 아들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디엠에스 대표이사

트윔 대표

한국화장품 회장

일진파워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김종서 세보엠이씨 대표 장남

인터파크 대표이사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곽준상

장호익

차상훈

허주홍

강덕현

김준섭

이윤철

윤성덕

지길순

한대근

이재상

양준화

김재경

서자원

서은경

이정인

김미연

나카지마히로카즈

장병권

오길영

이예하

Donald B.SKang

임경식

김정묵

박대민

조창현

구민기

한재동

구원경

박주형

김정

박선영

강희철

권희석

박용태

조병호

이강춘

김선경

박영준

최재영

권석형

윤우석 한우삼 김성진

우오현

차미림

차광렬

팽경현

김숙자

강상우

곽영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아들

동원개발 전무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피엔티 대표

금양그린파워 대표

태광 대표이사

조광피혁 회장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이사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인탑스 대표이사

천보 대표이사

가비아 사외이사

루닛 CTO

김상화 백산 회장 부인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뷰노 대표

제노코 특별관계자

동아화성 대표이사

한빛레이저 대표

시공테크 임원

아이에스티이 대표

(주)예스코홀딩스 친인척/-/태웅로직스 대표이사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

하나투어 대표이사

녹십자 부회장

동양기전 회장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

에이치브이엠 부사장

노바렉스 대표

진성티이씨 회장

태양금속 회장

미래생명자원 대표

남선알미늄 이사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루닛 CPO

한국화장품 부회장

알테오젠 전무

오희복

구은아

김용화

이세용

임이빈

이영호

백승열

김준석

윤석민

윤건수

유동근

최정호

곽민철

한정철

이민호

구희연 구희나

유상덕

권우정

윤희종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구자열 KS그룹 회장 자녀

덱스터 대표이사

이랜텍 대표이사

프로이천 대표이사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아셈스 대표

쓰리빌리언 대표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태영건설 부회장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루닛 AI 연구 총괄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셀바스AI 대표

엔바이오니아 대표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차녀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장녀

삼탄 회장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차녀

위닉스 대표이사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딸

삼악악기 회장

라온피플 대표이사

스톰테크 대표

태경산업 회장

태경산업 대표이사

이노스페이스 대표

평화정공 회장

진양산업 부사장(양규모 회장 장남)

SG 대표이사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

차바이오텍 R&D 총괄사장 가온칩스 사내이사

지투알 대주주

박동현 메지온 대표 배우자

신동익 농심개발 부회장 아들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비즈니스온 대표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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