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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GROUND IN ISLAND 2015


PLAYGROUND IN ISLAN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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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일기


Playground 2015 12/16

Kota Kinabalu

Seoul

12/17 Proposed Work

Set up gallery and cureatorial program Making Photobook Making Film

12/18 Proposed Work Learning Batik

Set up gallery and cureatorial program Making Photobook Making Film

Welcoming Dinner

12/19 Making Photobook Making Film

Cooking Demo chef by jio

Roundtable meeting all participants

12/20 Sunday market

Trip to Wetland Exhibition Opening

12/21 Learning Batik

Wrap up Meetiing

Seoul C.V playgroun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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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라운드


인도네시아 전통 수공예로 알려진 바틱은 최첨단 문물을 이

코타키나발루로 떠난 일군의 작가들 이미혜

용한 미디어 아트와는 정반대 지점에 놓인 일상의 예술이다. SAC3의 디렉터 마리나로부터 대학의 신생 부설 기관 바틱 센 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신보슬 큐레이터는 다시 한 번 긴 여

일군의 작가들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단체 여행을 떠났

행의 짐을 꾸렸다. “마침 사회적 기업에 대한 붐이 일고 있었어

다. 그리고는 난데없이 ‘바틱’이라는 전통 수공예를 배우겠다고

요. 어쩌면 이 지역 청년들이 주축이 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나섰다. 사진가 노순택이 그 기묘한 순간들을 담았다.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전시 외에 미술 이 실질적으로 사회에서 작동하는 걸 해보고 싶었어요.”

한겨울 말레이시아는 하루에도 수차례 비가 내린다. 흙탕물이 된 파다스 강을 따라 내려간 보트는 원시성을 간직한 맹그로브

플레이그라운드 프로젝트의 원년 멤버인 사진가 노순택이 기

숲 속으로 미끄러지듯 흘러갔다. 코타키나발루에서 100여 킬로

꺼이 동행했다. 여담이지만 2013년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후보

미터 떨어진 북부 보르네오 섬, 강과 바다가 만나는 밀림에선

작가전에서 소개된 노순택의 <잃어버린 보온병을 찾아서>역시

바틱(Batik)의 주재료가 되는 맹그로브 뿌리를 구할 수 있다. 수

이곳에서 영감을 얻은 작업이다. 연평도 포격 사건이 터진 후

공으로 천에 염색하는 기법 중 하나인 바틱은 인도네시아와 말

한겨울의 섬에 갇혀 전투식량을 먹으며 지내다 순간 이동하듯

레이시아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문화다. 이곳 말레이시아 사바

공간을 옮겨온 작가는 기이할 정도로 평화롭고 따뜻한 이곳과

주 원주민 청년들의 미래이기도 하다.

마침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안상수 대표의 보온병 사건이 맞물 리는 이질적 상황 속에서 묘한 기분을 느꼈다. 이후 한국에 돌

일군의 국내 작가들이 연례행사처럼 겨울마다 코나키나발루를

아온 그는 다시 연평도를 찾아 안상수의 정치 역정을 역추적하

찾기 시작한 건 2010년부터다. ‘미디어시티 서울’의 전시 팀장

는 작업을 진행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작가 서효정과

이었던 신보슬 토탈미술관 책임 큐레이터는 처음엔 동남아를

‘스페이스 오뉴월’의 서준호 대표, 영상과 퍼포먼스, 설치 작업

무대로 한 글로벌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을 구상했다. ‘디지털

을 오가며 개인의 소소한 행적을 통해 삶과 예술에 대한 화두

플레이그라운드’가 그 출발점이었다. 사바 대학(University College

를 던져온 최윤석 작가 역시 흔쾌히 따라나섰다. 바틱을 현대

Sabah Foundation-UCSF) 의

Animation Creative

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패턴 디자이너 김지연과 일러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며 현대미

스트레이터 윤예지가 추가로 합류했다. 미술관 밖에서 각종 흥

술의 어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느낀 그녀는 이듬해 최정화

미로운 아트 프로젝트를 기획해온 <엘로퀀스> 매거진의 전우

작가와 함께 다시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기술학교 학생들은 예

치 편집장과 그의 동생 전지호 셰프는 바틱의 재료를 이용한 이

술을 놀이처럼 접하며 일상을 재조명하는 과정에 흥미를 보였

색 카페를 구상해보기로 했다.

Content Centre-SAC3)

애니메이션 센터 (Sabah

다. “기존 미디어 아트에 대해 회의를 느낄 무렵이었어요. 여기

‘플레이그라운드 인 아일랜드(Playground in Island) 2015’ 팀은 5박

엔 이미 이토록 아름다운 석양이 있는데 반짝이는 LED 작업을

7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사바 원주민 학생들과 어울리며 각자

소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더군요. 새로운 대안을 모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만들어갔다.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한 첫

색해야 했어요.”

날부터 바틱 센터의 마당에 핀 꽃과 나무를 보고 만지고 또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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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 먹어도 보며 천연 바틱의 재료에 대한 공부가 시작됐다. 이

다. 이같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경험은 학생들이 코타키나발루

튿날엔 본격적인 바틱 체험에 들어갔다. 뜨거운 밀랍을 연필

의 환경과 사람들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그는 학

삼아 천에 선을 그린 후, 수차례 염료에 담갔다가 말리기를 반

생들과 함께 각각의 바틱 재료 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관련

복하며 그림을 덧칠해가는 방식으로 완성되는 바틱은 무척 까

영상이 모니터를 통해 흘러나오게끔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

다로운 작업이다. 벌집에서 채취한 밀랍을 녹여 인도네시아어

다. “RFID라고 하는 태그를 재료에 심어놓았어요. 쉽게 말하자

로 ‘짠띵(Canting)’이라 불리는 주입기에 담아 천 위로 조금씩 떨

면 슈퍼마켓 바코드와 유사한데, 아날로그 방식 대신 영상을 통

어뜨려야 하는데, 70℃를 넘으면 지나치게 많이 흘러내리고 그

해 관람객이 직접 자신이 필요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만

보다 낮으면 굳어버려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일이 쉽지 않다.

든 시스템이죠. 조도 재미있게 짜였어요. 컴퓨터 경험이 전혀

오로지 손의 감각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틀을 쓰기도 어렵다.

없는 바틱 공방 학생과 애니메이션 센터 학생들이 한 팀이 돼

이 밀랍을 입힌 부분은 염료가 물들지 않아, 염색을 반복하는

콜라보레이션하고 있죠.” 이렇게 만들어진 기본 시스템을 활용

동안 선의 농도를 맞출 수 있다. 자연에서 모티브를 따온 식물

해 내용을 추가하고 발전시키는 건 학생들의 몫이다. 서효정은

의 줄기와 잎사귀 등이 그림의 주를 이루지만, 다른 무늬를 새

바틱의 재료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각 패턴이 지닌 의미를 추적

겨 넣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기계와 화학 염료를 쓸 수 있지만,

하는 인터랙티브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소 일주일 이상 정성을 들여야 하는 천연 바틱의 아름다움에 비할 바가 아니다.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화학 염료와 달리

노순택 작가는 이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담았다. 재료 채집 현

친환경적인 천연 바틱은 적도의 태양을 먹고 자란 식물을 말리

장과 바틱 제작 과정은 물론 작가들과 학생들이 뭔가를 만들고

고 빻아 그 싱싱한 색감을 천에 물들인다. 재료는 지천에 널려

휴식하는 매 순간을 본인만의 사진 언어로 기록해나갔다. “사

있다. 동남아 최고봉인 전설의 키나발루 산 중턱엔 4,000여 종

람들이 사진 속 물건에 매력을 느끼고 지갑을 열게 하는 커머셜

의 식물이 자라고 탄중아루 해변에선 초록색을 내는 데 쓰이는

한 작업 같은 건 해본 적이 없어요. 다만 이 친구들이 바틱으로

크타팡 나무 잎사귀를 구할 수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조차 아무

뭔가를 만들고 있으니까 이것으로 어떤 확장이 가능할까에 대

렇지 않게 빅사 열매가 열린다. 이 붉은색 열매는 립스틱의 원

해 고민할 수는 있죠. 이 물건 자체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어떻

료로도 사용돼 립스틱 나무로도 불린다. 달콤한 열대 과일 잭프

게 더 확장시켜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향후에 작가들이 협업

루트 나무의 뿌리는 물론 망고스틴의 껍질과 담청색 꽃이 피는

제품을 만들거나 패션쇼를 한다면 흥미롭게 그 과정을 지켜보

나비콩, 강황, 우리에게 익숙한 쪽 역시 바틱의 재료다.

고 사진으로 찍을 수도 있겠죠. 조금은 엉뚱함이 개입됐다는 것 이 전제되어 때로 우스꽝스럽기도 할 테고요. 아직은 어떤 결과

1세대 뉴미디어 아트 작가로 SADI 교수이기도 한 서효정은 바

물이 나올지 저도 모르겠어요.” 한국 사회의 폐부를 풍자와 은

틱의 이 재료를 미디어로 소개하는 방법을 이번 프로젝트와 연

유로 풀어내며 2014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그는 당시 다음과

결 지었다. 사물의 목소리와 시선을 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

같은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사진은 세상의 털이고, 몸통이 아

업 ‘사물의 기억 박물관’ 시리즈를 지속해온 작가는 3년 전 처

닙니다. 저는 털을 보여드릴 테니 그 털이 어떤 몸에서 비롯된

음 참여한 워크숍에서 학생들에게 주변 사물에 작은 카메라를

것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털에서 거울을 볼 수 있도록,

부착해 이 물건들이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해오라고 과제를 내줬

털로 된 거울을 만들고자 합니다.” 아직은 몸통의 전체가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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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 않았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운 발견의 가능성이 있다. 토탈미술관의 신보슬 큐레이터는 이 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책자로 묶어 발표하고 온라인으로 영

패턴 디자이너 김지연은 현지 박물관과 천 시장을 돌아다니며

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물론 여기엔 사라져가는 것을 보호한다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학생들과 함께 종일 재봉틀을 돌렸다. 일

는 인류애적 당위성도 있을 것이다. 천연 바틱 전수를 위해 인

러스트레이터 윤예지는 틈날 때마다 이 풍경을 그림으로 남겼

도네시아에서 온 바틱 전문가 스리 콜리파는 환경과 바틱의 연

다. 제일 바쁜 건 영상 감독을 자처한 최윤석 작가였다. 그는

관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우리가 망고를 먹기 위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의 인터뷰 영상

해서는 망고 나무를 심어야 하는 원리와 같습니다.” 그는 근대

을 따고 모든 현장을 쫓아다녔다. 전지호 셰프는 몇몇 학생들

화 과정에서 불에 타 없어진 맹그로브 숲을 다시 살리기 위해

과 재래시장을 찾았다. “바틱의 재료를 바탕으로 한 음식을 만

최근 보호구역이 정해졌지만 아직까지 이를 제대로 인지하고

들려고해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하죠. 닭 가슴살에 강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고 했다. 맹그로브 늪지대엔 악어와 반

황과 여러 가지 허브를 넣어 마리네이드한 걸 팬에 구운 샌드위

딧불이, 희귀종인 긴 코 원숭이 등 다양한 생명체도 살고 있다.

치는 어떨까요? 망고 샐러드나 토티아에 망고 살사를 얹어 말

잊혀가는 건 맹그로브 숲뿐만이 아니다. 천연 바틱 같은 전통

아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망고스틴 스무디나 음료도 가능하

수공예나 원주민들의 토착 문화 역시 마찬가지다.

고요.” 동갑내기 프랑스인 셰프와 함께 샤르퀴트리를 전문으로 하는 연남동 프랑스식 선술집 ‘랑빠스81’의 문을 연 그는 이번

마지막 날,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돌며 바라본 맹그로브 밀림

프로젝트에서 바틱 카페의 메뉴를 개발하는 임무를 맡았다. 중

은 무서울 정도로 생명력이 넘쳤다. 사람 키보다 높이 솟아난

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합류한 건축가들의 포장마차 프로젝

뿌리들은 얽히고설킨 채 맹렬하게 늪 사이로 뻗어나갔다. 그중

트 등 요리와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그는

엔 씨앗 대신 주아라고 불리는 작은 나무를 떨어뜨리는 방식으

한국에 돌아온 후, 바틱 레시피에 관한 연구를 좀더 진행시킬

로 번식하는 종도 있었는데, 적절한 크기로 자란 주아는 원가지

계획이다. 다행히 그가 공개한 모든 메뉴에 대한 현지인들의

에서 떨어진 채 자체적으로 광합성을 하며 긴 시간 물 위를 떠

반응은 뜨거웠다.

다니다 적절한 환경을 만났을 때 스스로 뿌리를 내린다고 했다. 식물의 한계를 넘는 그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서 사바 주 사람

“어떻게 보면 작가들이 여기 와서 마냥 학생들과 어울려 놀다

들의 얼굴을 보았다. 사바 주엔 지금도 34개 부족이 살고 있다.

가는 것 같지만 이런 경험은 중요해요. 그저 직업훈련으로 배

시골에서 올라온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난하다. 그래서 배움을

워야만 한다고 생각하던 기능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바꾼다거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꾼다. 원주민 청년들이 바틱을 통해 생활

나 이렇게 재미있는 걸 해볼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요. 미

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플레이그라

디어 작가 최태윤이 <기술이 실패할 때 현실이 드러난다>라

운드 인 아일랜드’의 최종 목적은 경제적인 지원이 아니다. 다

는 전시를 한 적이 있는데, 저 역시 이 말에 동의해요. 오히려

국적 예술가들이 모여 전통 수공예와 현대미술을 접목해 가는

그럴 때 진짜 재미있는 게 생겨나기도 하고, 원래 쓰인 기술을

과정 속에서 새로운 뭔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란 새로운 가능

예술가들이 다른 방식으로 이상하게 해석하는 지점에서 좋은

성에 대한 기대다. 아직은 막연한 기대에 불과하나, 이제 막 첫

작업이 탄생하기도 하죠.” 서효정 작가의 말처럼 이곳엔 새로

발을 내디뎠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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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dec 2015 Wed.

1st DAY

18:00pm

Seoul to Malaysia 두달 전부터 준비했던 프로젝트 2015 Playground in Island 드디어 출국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GoGo~!! (with 노을, 미혜, 보슬, 은아, 예지, 지연, 순택, 우치, 윤석, 준호, 지오, 효정)

5시간 30분의 운항 끝에 목적지 도착. 높은 습도가 피부에 척 달라붙는다. 우리의 6박 8일...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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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 나는 덕양중학교 3학년 노을이다. 코타키나발루에 온 계기로는 대표적인 계기는 엄마, 아빠가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어 5,6 학년때 따라왔다가 너무 좋아서 온 것이 가장 큰 계기다. 그 때의 호텔, 열대과일, 호텔 조식들은 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에와 좀 다르다. 전에는 그냥 생각 없이 부모님을 따라와 조식을 즐기고 가던 애라면 지금은 조수라는 역할이 주어졌다. 사실 내 주변에 조 ' 수'가 없어서 내가 뭘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면 망고스틴님이나 많이 먹으며 수영을 즐기고 싶다. 아, 참고로 나는 여기에 학교를 빠지고 온 것이다. 그래서 더- 좋다.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서 출발 전 빠진 것이 없나 확인하고 있을 때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아빠가 여권이 없어졌다고 하셨다. 그러며 얼마 전 집에 내 친구들이 왔을 때 청소하다 내가 어디에 치운 거 아니냐고 하셨다. 하지만 알고 보니 아빠의 책상위에 아주 잘 보이게 놓여있었고 이 일 이후에는 아빠는 어두운 색인 자신의 여권케이스를 빼고 다니셨다. 그렇게 정신없이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말레이시아 가는 팀의 단톡방을 아빠의 핸드폰으로 염탐하다가 보슬이 이모가 ‘노을이는 지오랑 가면 되겠네.’ 라고 보내셨다. ‘지오’라는 이름이 뭔가 애기 같아서 나 말고 어린애가 또 오나? 싶었는데 만나고 보니 아주 큰 어른이 계셔서 좀 놀랐다.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우리는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했다. playgroun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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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th dec 2015 Wed.

2ND DAY

9:00am~10:00am

(Welcoming) Breakfast and Day instruction

10:00am~3:00am

‹Proposed Artwork› (Learning of Batik) Venue : Batik Workshop ‹Production Item› venue : Tutorial room/ Batik Workshop

3:00~4:00pm

Afternoon Tea

4:00pm~5:00pm

Presentation (Korean participations)

7:00pm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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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6.

있어 아주 반가웠다.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전우치삼촌이 나보고 네덜란드로 유학을 가라고 하셨다.

두 번째 날 아침, 10시까지 로비로 모이기로 했기 때문에 여기

그리고 10년동안 삼촌회사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대학생활비를

시간으로 8시에 일어나 30분동안 아침을 먹고 아빠와 나는

대주겠다고 하셨다.

수영을 했다. 밥을 먹을 때 아빠는 자꾸 빨리 먹으라며 재촉을 했다. 너무 서둘러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아빠는 한국시계를 보면서 나를 재촉했던 것이었다. 어제 오늘 아빠의 정신이 잠시 가출했었나보다. 수영 후 아빠와 나를 비롯한 다른 분들은 차를 타고 바틱학교에 갔다. 거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염색한 스카프를 목에 걸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밀랍을 이용한 바틱염색을 직접 그려보기도 하였다. 바틱 염색에 쓰이는 재료를 배우던 중 모기를 4방

전우치 삼촌은 수영장에서 찍은 비디오도 보여주셨는데, 슬로우

물렸는데 그 때가 딱 염색에 쓰이는 먹어도 되는 풀을 한 번

모션으로 삼촌 3명이 잠수했다가 한명씩 튀어나오는 것이었다.

먹어봤을 때여서 그 풀이 안맞아서 두드러기가 나는 줄 알고

전우치 삼촌은 아쿠아바틱이라며 이걸로 바틱광고를 찍자고

엄청 당황했었다. 그래도 알고 보니 모기여서 안도했다.

하셨다. 이상한 삼촌이다.

점심에는 소고기 칼국수를 먹었는데 보그 잡지 에디터이신 미혜이모께서는 채식주의자셔서 곤란한 상황이 생겼다. 그래서 국수에 야채고명만 넣고 드셨다. 맛은 없어보였지만 뭔가 멋있었다. 그 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여기 사람들 중 2명만 2그릇을 먹었는데, 그 2명중 하나는 보슬이 이모이고, 다른 하나는 나이다. 점심 식사 후 회의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할 때는 보슬이 이모 부모님을 만났다. 전에 여기 왔을 때 뵌적이 playgroun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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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instruction

바틱학교 학생들의 격한 환영회. 12명의 선수단이 입장할 때마다 바틱 스카프를 목에 걸어주고 따뜻한 차를 대접받았다. 이 스카프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디자이너들과 선물받은 사람들의 매칭 포토타임이 이어졌다. 거참 쑥스럽지만, 기분은 마냥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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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osed Artwork

이어지는 바틱 재료탐색 및 실습시간. 여러가지 천연재료를 직접 맛보고 향을 맡아보면서 바틱과 친해지기. 아 이런거구나. 나도 할 수 있을것 같다. 내일은 직접 내 스카프를 만들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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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틱의 제작과정은 일반적으로 준비, 왁싱, 염색, 왁스제거 및 건조단계로 구분된다. 준비단계는 바틱에 사용될 면이나 비단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우선 용도에 따라 옷감을 적당한 크기로 절단한 후 가장자리가 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접 처리한다. 다음으로 옷감에 왁스와 염료가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 식물성 기름에 담그기, 풀 먹이기, 건조, 다듬이질 같은 일련의 과정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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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th dec 2015 Wed.

3rd DAY

9:00am~10:00am (Welcoming) Breakfast and Day instruction 10:00am~3:00am Proposed Artwork (Learning of Batik) Venue : Batik Workshop Production Item venue : Tutorial room/ Batik Workshop 3:00~4:00pm Afternoon Tea 4:00pm~5:00pm Presentation (Korean participations) 7:00pm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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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있었는데 음식이 너무 많이 나와 식탁에 자리가 없어 소프트크랩을 작은 접시에 담아주려고 아저씨가 그릇을 가져가려 했다,

‘너 여기 수영하러 왔지?’ 보슬이 이모가 내게 하신 말이다. 아니라고 했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오늘은 아침, 저녁으로 수영을 두 번이나 했다. 수영성애자 같아 보일지 몰라도, 이렇게 넓고 좋은 수영장에서 수영해볼 기회가 얼마 없기 때문에 해놔야아야 한다. 학교에 가서는 바틱 염색을 했는데 지오삼촌은 당근을 엄청 많이 그려서 패턴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그랬는데, 많이 그려놓으니깐 꽤 근사했다. 전우치 삼촌은 바야바 같은 것을 그리고 이렇게 생긴 것을 많이 그리셨는데 여기 코타키나발루의 여러 부족들을 상징한 것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은아이모는 아저씨가 우리가 다 먹은 줄 알고 치우려는 염색 후에는 내일의 환영파티를 위해 시장에 갔다. 준호삼촌이

것으로 오해하며 아저씨의 바짓가랑이를 잡으려고 했다.

망고스킨을 사주셨는데 너무 너무 맛있었다. 시장 구경 도중에

소프트크랩에 대한 열망이 대단한 사람으로 작은 접시에 담겨온

빨간 바나나를 발견해서 6링깃이나 주고 샀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소프트크랩은 은아 이모의 바로 앞에 놓이게 되었고, 은아

페이스북에서는 엄청 달고 맛있다고 했는데 속은 것 같다.

이모는 올해 한 일중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하였다.

잭푸릇이란 것도 먹었는데 맛있는 불량식품 맛이었다. 시장에 다녀온 뒤에는 큰 수산시장에가서 해산물을 먹었다. 그중에서도 조개가 가장 맛있었다. 준호삼촌은 처음에는 음식을 봤을 때 서빙해주시는 분께 뜨리마까시라고 인사도 하고 옆사람과 예기도 나누고 그러셨는데 점점 음식이 풍성해지면서 말이 사라졌다. 보슬이 이모는 준호삼촌이 목소리를 잃었다며 ‘인어공주’라는 적절한 비유를 했다. 나온 음식중에는 소프트크랩 튀김이 playgroun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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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Batik

3 챤띵으로 천 위에 선 그리기

(밀랍에서 추출해 만든 왁스를 70도씨에서 녹여 온도를 유지하며 선을 긋는다)

1 종이 위에 원하는 패턴을 스케치 한다.

4 다 그리고 나면 윤곽선을 한번씩 더 잡아준다.

2 쉬폰실크 위에 스케치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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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밑작업이 끝난 천을 비눗물에 10분간 담가둔다.(염색이 잘 되게 하기 위함이다) 6 다음 과정은 염색할 색상을 고르고 그 색물에 30분간 담가두는 것. 7 이렇게 담그고 말리기를 수차례 하며 원하는 색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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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카프 바탕의 염색작업이 끝나면 왁스에 열을 가하여 뜯어내고, 남은 흰색 부분에 추가 염색을 한다.

9 수차례 반복적인 염색과 건조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비로소 하나의 바틱상품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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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hop

전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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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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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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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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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KOREA PATICIPANTS NAME FOR PLAYGROUND IN ISLAND 2015

Participants

EUL

NOH, EUNA KIM, HYOJUNG SEO, JIHO JEON,

JIYEON KIM, JUNO SEO, MEEHYE LEE, NATHALIE BOSEUL SHIN, SUNTAG NOH, WOOCHI JEON, YEJI YUN, YOONSUK CHOI

LIST OF KK STAFF NAME INVOLVED FOR PLAYGROUND IN ISLAND 2015 ARCHIBALD FELIX, AZLAN BIN OSSMAN, AWANG MOHD AIZAT BIN HJ AWANG TUAH, BARTHOLOMEW SEBASTIAN, CHERYL COURTNEY SIGAH, DAYANG NORSHALINI BINTI ABDUL HALIM, GERALD JOANNES @ SYLVESTER, JESICCA ZENO, MARINA BINTI ABDUL GHANIE, MASLINDA BINTI ABDUL GHANIE, MARTHA MARTIN, MOHD RIDZWAN ISMAIL CELESTIAL, MOHAMED NAZRI BIN YUSOP, NORBERT BIN SOUPIN, NURUL JANNAH BINTI SAYAR, SHAYNE VADYA MUYAU, WAHYU NINGSIH BINTI ISMAIL, MOHAMMAD DZULAKMAL JAME, MOHAMMAD AKMAL BIN IBRAHIM, Sri Kholifah (Bu Ifah)

LIST OF KK STUDENTS NAME FOR PLAYGROUND IN ISLAND 2015 AZLAN BIN ABDULLAH, HANAFIAH BIN TAHA, MOHD IZWAN HISYAM BIN AHMAD, MOHAMMAD JASLI BIN MUHAMMAD JAIS, ZAINI BIN ALI OMAR, LISTY DANIELLE, ENYWIENEY SIMON, NOOR SUHADAH BINTI MOHD SALLEH, RUSAHAH TALOK, SHARIFAH SAKINAH BINTI NOORHAK, SITI KUZAIDAH BINTI MAHALIL, ASMIN BIN YACO, HUZAIDE BIN TIAN, SITI SHAFIQAH BINTI MIRIS, AZZIATUL AZWINA BINTI MARDIN, CHRISTYER RAY SUDIN, DEVONINE MARCILLUSLEE, CAROLYN POULUS JIANUL, LEONARDO SAILAI, AZRIN AWANG RAMAN, HELPEY MAJUNING, LIZAWATI BINTI ASRUDI, MAXILIANUS MAXIM, MOHD ZARIQ BIN JAHIMIN, YUSRY BIN THENG, MAD RAHMAT BIN BUAHAJI, MOHD YAHYA BIN KAS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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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lie Boseul Shin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하였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정보화시대에서의 예 술과 기술: 상호작용성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박 사과정 중에 있다. 1997년 미술현장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으면, 지금까지 다양한 형식의 전시 및 프로젝트를 기획해 왔다. 2000년 아트센터 나비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미 디어아트 분야의 전문성을 띤 큐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에는 제4회 서울국 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디지털 호모루덴스>) 전시팀장, 2005년 의정부 디지털아트 페스티벌(《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 큐레이터를 맡았으며, 2005년 독일 베를린의 《트 렌스미디알레(transmediale)》, 런던 골드스미스의 《창조적 진화(Creative Evolution)》, 인도 델리에서의 제1회 CeC&CaC 등 국내외 미디어아트 관련 학술행사 및 전시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05년 독일 뷔템베르크 쿤스트페어라인 슈트트가르트에서 개 최된 《On_Difference》, 2010년 《Re-designing the East》 (독일, 인도,헝가리, 체코, 태국 공동기획), 2012년 "Acts of Voicing"(독일, 프랑스, 인도, 홍콩 등 10개국 큐레이 터 공동기획)과 같은 국제전시에 공동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미디어아트 뿐 아니라 현 대미술 전방위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07년부터 토탈미술관 큐레이터로 재직중이며, 미디어아트 보존 및 아카이브에 관한 《404 Object Not Found》, 비디오아트 스크리닝 프로젝트 《Coffee with Sugar》, 미디 어아트 페스티벌 《Digital Playground》,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가방형식으로 제작한 <the show must go on>, 국내 작가의 해외 홍보를 위한 영문 잡지 <K.NOTe>등과 같은 중장기 프로 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작가의 해외 홍보, 신진작 가와 신진기획자들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the room>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Digital Playground"의 베 이스캠프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옮겨 현지 관객 및 학 생들과 미디어아트 쇼케이스, 워크숍, 스크리닝 프로그램, 장 소특정적 설치작업 등을 아우르는 페스티벌을 진행하였다. 또한 현대미술의 다양한 소통가능성, 새로운 방식의 전시방 식 등을 고민하는 신보슬은 2011년 최태윤과의 공동기획으로 뉴욕 소재 미디어아트센터인 아이빔 작가들을 초청하여 <로드

SEO Juno

쇼:대한민국>을 통해 국내외에서도 보기드문 본격 트래블 프로 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 낙동강 답사, 2012년 제주도 답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하고, 서울을 기반으로 독립기획자로 활동하다.

등을 통해서 전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작가, 관객, 큐레

2011년 3월 서울 성북동에 ‘큐레이터 실험실’, '예술 실험실'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페이

이터와 작품이 만나는 다양한 방식을 실험해오고 있다.

스 오뉴월 space O'NewWall을 열었다. 이 시대에 맞는 예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 며 지역의 문제를 기반으로 작가들과 작업하며, 최근 아시아 네트워크 형성에 대해 노력 하고 있다. 더불어 예술가들이 어떻게 자생적으로 활동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며,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실험적 큐레이팅과 해외 교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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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 Woochi 서울에서 매거진 에디터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잡지 편집자, 음식칼럼니스트, 여행기 자, 방송작가, 영상 디렉터, 문화예술 기획자,문화 사업 컨설턴트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 양한 활동을 펼치며 컨텐츠 제작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예술, 디자인, 건축, 패션, 음식, 여행 등 문화 예술 라이프 스타일 전반적인 분야를 깊게 다루고 있으며, 클럽컬쳐 매거진 <THE BLING>의 창간을 지휘하며 한국 서브컬쳐 분 야의 최고전문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스트리트 패션매거진 <MAPS> 편집장을 거치며 스트릿패션 시장 개척을 선 도했다. 2013년에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매거진 <ELOQUENCE>의 창간, 현재 ELOQUENCE COMPANY설립자이자 편집장으로 문화 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LG전자, 하나은행 , 파다라이스 그룹 현대자동차, SK, 다음카카오 등의 유 수의 기업들과 함께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슈를 만들고 있으며, 앱솔루 트, 나이키,레드불 같은 진보적인 브랜드와 함께 실험적인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전북도청,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문화예술위 원회와 같은 공공기관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문화 예술 자문을 맡고 있는 한편, 가 나아트갤러리, 토탈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대안공간 루프 등 예술기관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KIM Euna 대학에서 도자기 공예를, 대학원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하였다. 2012-2014년 한국국제 협력단 코이카 해외봉사단을 통하여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도자기공예 교육을 하였다. 작 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팀에서 전시,교육 인턴으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토 탈미술관 에듀케이터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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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Mee Hye <보그 코리아>의 피처 디렉터로 K-Pop 스타부터 인디 뮤지션까지 국내외 여러 인물들 을 인터뷰하고 문화예술 전반에 관한 글을 써왔다. 2011년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열렸 던 <보그 코리아> 창간 15주년 특별전 <Fashion into Art>를 기획하고 총괄 진행했으 며, 삼성미술관 리움의 <패션&아트> 강좌, 금호미술관 <Propose7> 등 패션과 아트를 주제로 한 전시와 강연에 참여해왔다. 2015년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자발적 백수를 선언한 후, 12년 간 패션지 에디터로 일해온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기획하 고있다. 콘텐츠 기획자이자 칼럼니스트로 <보그 코리아>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활동 중이다.

YUN Yeji 윤예지 1983년 생. 일러스트레이터. 개인 작업 외에도 책표지, 포스터, 그림책, 광고, 패 키지,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라네즈,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과 협 업을 했고,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벤자민 필립스와 공동 작업한 그림책 <땅콩나라 오 이제국>을 출간했다. 미국의 3X3 magazine professional show 8 에서 은상을, 2014 년에는 영국 YCN professional awards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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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Hyojung 서효정은 미디어 작가로 IDAS 디지털 디자인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Samsung Art and Design Institute(SADI)의 기초학과 교수이다. 일상적인 공간과 사물을 낯설고 새 롭게 바라보는 작품 제작에 중심을 두면서, ‘경험’ 자체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인터랙티 브 작업의 특성에 주목하여 작업과정을 공유하는 워크숍과 전시를 병행하며 작품을 발 표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테이블 위의 백설공주>, <물의 형태>, <사물의 기억 박물 관>, <소통되지 않는 도시>, <단어와 이미지로 보는 두 개의 한국> 등이 있다. outlets including ‹Vogue Korea› as a content creator and columnist.

JI YEON KIM 김지연은 문화복장학원과 세인트마틴 컬리지에서 패턴및 여성복 디자인을 공부했다. 현 재 PATTERN CONTROL에서 패턴사 &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패턴컨트롤은 김지연이 세운 패턴 및 의류 제조 스튜디오다. 패터사로 일하던중 봉제업 의 기술자들과 한팀을 이루며 공존하고자 한것이 이유이다. 한국의 봉제업의 쇄퇴와 기 술자들의 이루어지지않는 세대교체, 젊은 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점 등으로 인한 점을 안타갑게 생각해서 한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4년에는 PATTERN CONTROL X라는 자체 브랜드도 런칭함으로서 OEM, ODM 위주의 타업체에 100% 의지하는 생존 방식의 리스크에서 벗어나 더욱 플렉시블한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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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Yoonsuk 최 윤석은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작가의 습관과 시간관념 을 위시한 주변환경을 다룬다. 또한 그는 일상생활과 작가의 작품간의 경계에 관심을 가 지고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근 그는 퍼포먼스와 영상, 그리고 소리 등의 다양한 매 체적 실험을 하고 있다. 작가는 서울 성북동의 스페이스 오뉴월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다수의 그룹전과 퍼포먼스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JEON Jiho 지오 셰프는 영국 런던에서 프렌치 및 유러피언 요리를 익혔다. 한국으로 돌아와 한식당 에서 기량을 닦았으며,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한식 레스토랑에서 헤드 셰프로 일하면서 미식의 도시에서 음식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현재는 음식문화에 관련된 새로운 기획 을 선보이는 ‘푸드랩’에서 푸드디렉터로 활약 중이며 ‘포장마차 프로젝트’. ‘프렌치 선술 집 프로젝트’ 등 새로운 형태의 음식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또한 푸드 매거진 <에쎈> 과 케이블 TV <패션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다양한 음식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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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STUDENTS NAME FOR PLAYGROUND IN ISLAND 2015 AZLAN BIN ABDULLAH HANAFIAH BIN TAHA MOHD IZWAN HISYAM BIN AHMAD MOHAMMAD JASLI BIN MUHAMMAD JAIS ZAINI BIN ALI OMAR LISTY DANIELLE ENYWIENEY SIMON NOOR SUHADAH BINTI MOHD SALLEH RUSAHAH TALOK SHARIFAH SAKINAH BINTI NOORHAK SITI KUZAIDAH BINTI MAHALIL ASMIN BIN YACO HUZAIDE BIN TIAN SITI SHAFIQAH BINTI MIRIS AZZIATUL AZWINA BINTI MARDIN CHRISTYER RAY SUDIN DEVONINE MARCILLUSLEE CAROLYN POULUS JIANUL LEONARDO SAILAI AZRIN AWANG RAMAN HELPEY MAJUNING LIZAWATI BINTI ASRUDI

NOH Suntag

MAXILIANUS MAXIM MOHD ZARIQ BIN JAHIMIN

노순택은 길바닥에서 사진을 배웠다. 배우긴 했는데, 허투루 배운 탓에 아는 게 없다. 공

YUSRY BIN THENG

부를 해야겠다 마음먹지만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몰라 헤맨다. 학동시절부터 북한괴뢰

MAD RAHMAT BIN BUAHAJI

집단에 대한 얘기를 지긋지긋하게 들어온 터라 그들이 대체 누구인지 호기심을 품어왔

MOHD YAHYA BIN KASSIM

다. 나이를 먹고 보니, 틈만 나면 북한괴뢰집단을 잡아먹으려 드는 우리는 대체 누구인 지 호기심을 하나 더 품게 됐다. 분단체제가 파생시킨 작동과 오작동의 풍경을 수집하 고 있다. 사진기로도 줍고 손으로도 주워왔는데, 주워 온 것이 무엇인지 몰라 한참을 생 각한다. <분단의 향기>(김영섭갤러리, 서울, 2004), <얄읏한 공>(신한갤러리, 서울, 2006) <붉은 틀>(갤러리 로터스, 파주, 2007) <비상국가>(독일 슈투트가르트 쿤스트 페어라인, 독일, 2008), <좋은 살인>(KT&G상상마당, 서울, 2010), <망각기계>(학고 재, 서울, 2012) 등의 국내외 개인전을 열었고, 같은 이름의 사진집을 펴냈다.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대림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 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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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ground in island 2015 큐레이터 | 신보슬 협력큐레이터 | Marina Abdul Ghanie, Malinda Ghanie 코디네이터 | 김은아 인턴 | 우혜진 참가자 | 서준호, 전우치, 윤예지, 이미혜, 김지연, 서효정, 최윤석, 지오, 노순택 디자이너 | 손혜인 촬영 | 최윤석 주최 | 토탈미술관 협력 | SAC3 (Sabah College University Foundation)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발행인 | 노준의 (토탈미술관) 발행처 | 토탈프레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6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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