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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본 홍대앞 WINDOWS OF HONGDAE I 08 STREET H

Vol. 87

책방 만일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희우정로16길 46 1층 창업연도 2015년 운영시간 화~토 14:00~20:00(일・월 휴무.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SNS 참고) 전화번호 070-4143-7928 페이스북・트위터 /manilbooks 인문서적 위주의 소규모 서점. 주인 이승주 대표가 선정한 독립잡지, 인문서적, 소설 등의 다양한 책을 구비하고 있다. 주제, 키워드를 가지고 같이 읽으면 좋은 책들을 함께 배치하며 대형서점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숨어 있는 책을 주로 선보인다. 낭독회, 북클럽 등도 진행되니 SNS를 참고하면 된다.

인포그래픽 정영옥 203 × INFOGRAPHICS LAB

www.street–h.com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부록

Big-size Poster & Hongdaeap Map 510*680mm size

기획특집

How the Hongdae Lables Work 홍대 레이블은 어떻게 일하는가

홍대앞 문화인물

Infographics | Graphic Designer Namsung Kim 성실화랑 김남성

정지연이 만난 사람

Poet Who Runs Poetry Bookstore 시집서점 위트앤시니컬 운영하는 유희경 시인

이 인디뮤지션을 주목하라

Band smalltown, Everything Starts Small 스몰타운, 처음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들의 공간이 궁금하다

Architect Seung-min Koo’s Koossino Studio 꾸시노 스튜디오 건축가 구승민

콕 집어 명소

Pactory, Experimental Factory for Paper and Printing 팩토리, 종이와 인쇄의 실험공장

동네 마실 나가다

Cooperative Restaurant Dalgona 협동식당 달고나, 좋은 일터, 맛있는 음식


기획 특집

홍대 레이블은 어떻게 일하는가

일렉트릭뮤즈, 붕가붕가레코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UV 엔터테인먼트. 최근 홍대신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음반 레이블들의 이름이다. 단순히 인디라는 이름을 넘어, 음악신 자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들이 일하는 방식, 그리고 요즘의 고민에 대해 들어보았다.

How the Hongdae Lables Work

사진Ⅰ신병곤

아티스트의 상식으로 일한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김형수 대표 치즈, 루싸이트토끼, 레인보우99, 사람또사람, 십센치, 옥상달빛, 요조,

캐스퍼 뮤직 TV 런칭

SNS 홍보

유통

회사의 구조 시스템

매출

정차식 등…. 2010년 옥상달빛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3년 만에 홍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레이블로 성장했다. 록과 일렉트로닉, 팝,

아티스트

포크 등 자기 색깔이 분명한 아티스트들을 끌어 모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대중적이면서도 아티스트의 색깔을 버리지 않는 음악들로 인디와 주류 사이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것인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우연히 된 셈이다. 옥상달빛 프로듀서로 인연을 맺은 게 시작이다. 원래 음악을 했고 프로듀서로도 활동했었다. 그런데 다른 프로듀서 활동 때와 다르게 옥상달빛의 경우는 제가 직접 섭외부터 해서 발탁한 케이스라서, 곡을 완성하고 앨범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후의 활동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는 게 맞지 않나 싶었다. 앨범을 낸 후의 활동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가 아티스트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레이블에 소속되었던 아티스트이기도 했고, 음원회사에서 일했던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도 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가볍게 시작했다. 처음부터 레이블 하자 이런 게 아니었다(웃음). 매직스트로베리라는 이름도 개인적으로 미술하는 친구들과 함께 한 프로젝트명이었다. 그러다가 그 이름에 ‘사운드’를 붙여서 레이블을 하게 된 거다. 지금도 종종 ‘내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하고 있지?’ 하고 신기해하곤 한다.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음악지향적 레이블이면서도 대중과의 접점을 굉장히 잘 만들어낸다. 기획력이 좋다고 할까? 소속 아티스트들끼리 서로에게 곡을 만들어준 ‘내가 너의 작곡가’라는 앨범 기획은 특별히 인상적이었다. 글쎄, 우리가 대단하게 기획력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조직에 기획파트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자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이런 얘길 하려니 민망한데, 우리가 남들과 조금 다른 것은, 일반적인 방식 바깥에서 일하는 걸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 같다. 흔히 ‘이 정도면 된 거야’라는 것들. 큰 플랫폼과 일할 때는 여기까지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그런데 내가 사업을 하려고 시작한 게 아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 방식들보다 더 열어두고 생각하는 편이다. 또 어떤 제의가 들어오든 최대한 긍정적으로 풀려고 노력한다. 어려울 것 같다고 쉽게 판단하지 않고 최대한 할 수 있는 게 뭘까 열어둔다. 그렇게 고민을 많이 하고 조금 더 열정적으로 매달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2014년에 투자를 받기 전까지는 4년 동안 월급 한 푼 없이 일했다고 들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처음 2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식구들이 21명이 되었다. 당시를 생각해보면 아티스트가 늘고 공연도 늘고 그러면서 회사 자체는 누가 봐도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었는데 정작 회사 자체의 사정은 항상 어려운 편이었다. 사실, 우리는 회사 자체가 근본적으로 부유해질 수 없는 구조다. 여하튼 그런 상황에서 투자 제안이 왔고, 포크라노스라는 엔터테인먼트 겸 음악유통 회사를 법인으로 세워 투자를 받았다. 마케팅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투자이고, 우리의 소울을 지킬 수 있는 조건이었다. 만족하고 있다.

회사 자체가 자본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라고 했는데, 그건 왜인가. 우리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면서 사업적인 상식(방식)으로 일해본 적이 없다. 계약 등의 권리부분도 마찬가지다.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그들의 더 나은 비전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것이 상식이어야 한다.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회사의 사정이 퐁족하게 되진 않는다. 만만치 않달까.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웃음).

구조를 어떻게 잘 만들까 하는 게 첫 번째 고민이라면, 두 번째 고민은 새롭게 준비중인 캐스퍼

계속 성장세를 보이는 레이블 대표로서 요즘 고민은 뭔가.

한 대 샀다. 지난 지산 록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반응은 무척이나 좋다. 음악과 예술을

초기 레이블을 시작했을 때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과 도움이 필요한 아티스트를 위주로 레이블과 함께하는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고, 또한 캐스퍼 버스를 통해 음악 서비스를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아티스트들의 면면도 다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스태프들과

원하는 곳 어디든 달려갈 거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고, 새로운 시도라 고민이 많다. 궁극적으로 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가 제일 중요한 포인트다. 올해 초부터 나는 레이블 운영에서 조금씩 발을

캐스퍼 뮤직 TV를 통해 다양한 음악들이 대중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떼고 주요 스태프들에게 일을 맡기고 있다. 이들과 소통이 잘 되고 잘 맞는 아티스트들이 필요하게 될 거다. 이런

글Ⅰ정지연

뮤직 TV(caspermusic.tv)다. 우리끼리 MTV를 지향하는 뮤직채널인데, 이걸 위해서 일단 버스를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2016 08  Vol_087


규모에 맞는 성장을 향해 일렉트릭뮤즈 김민규 대표 빅베이비드라이버, 빌리카터, 세이수미, 드린지오, 김목인, 강아솔…. 음악도, 장르도, 색깔도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일렉트릭뮤즈다. 다른 레이블과 달리 ‘전속 계약’ 대신 ‘음반 계약’만 고집해온 일렉트릭뮤즈는 과거 음악잡지 <서브>

매출

라운드앤 라운드 잔다리

레이블의 신보

기자를 거쳐, 카바레사운드 등 음반사에서 일했던 인디밴드 ‘플라스틱 피플’의 김민규 대표가 2006년 차린 음반 레이블이다. 음반 마니아로 출발해 스물일곱

아티스트

즈음 이 신에 몸 담아 이제까지 신의 주축으로 할동하고 있는 김민규 대표는 타운형 페스티벌 잔다리페스타를 기획한 주인공 중 하나이며, LP축제 서울레코드페어를 주최하는 ‘라운드앤라운드’의 멤버이기도 하다.

1인 회사로 꽤 오랫동안 운영했던 걸로 안다. 지금은 어떤가. 직원 2명과 함께하고 있다. 전속 계약도 없고 음반 위주로 일하기 때문에 아티스트가 몇 없던 초창기에는 나 혼자 하는 게 가능했다. 그러나 5년 전, 김목인 1집을 내고 강아솔 2집을 낼 때부터 일의 양이 그렇게 하기에 불가능해졌다. 싱어송라이터가 급속도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또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 일렉트릭뮤즈는 나를 포함 3명이 모두 A&R(Artist and Repertoir, 아티스트의 발굴, 계약과 육성과 맞는 음반의 계약 제작을 담당하는 업무)로 일한다. 직급에 따라 하는 일이 나눠지는 게 아니라 각각 뮤지션을 맡아 자율적으로 일한다. 내가 일했던 음반사들이 대부분 그렇게 유연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였다. 나는 대표니까 스태프와 아티스트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을 포함해 더 많은 판단을 해야 하지만 업무면에서는 나 역시 필요하면 매니지먼트도 한다.

전속 계약을 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 음반에 매니지먼트까지 하게 되면 레이블의 부담만 커질 거 같은데. 전속 계약은 앞으로도 안할 거 같다. 정산 관계나 권리 부분은 명확하게 하지만, 억지로 몇 년간 붙들어두는 게 뮤지션과 레이블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다. 관계가 틀어져 나가게 된다면 그게 순리적으로 맞는 거고, 역으로 잘 돼서 나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의 흥행 사이즈를 레이블이 감당 못할 수도 있다. 회사가 같이 크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개의친 않는다. 내가 뮤지션 출신이라서 이런 원칙이 생겼다기보다는 음반사에서 일했을 때부터 생긴 기조랄까. 2001년 카바레사운드의 이성문 대표와 일하면서 인디레이블의 역할,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었다.

아티스트에겐 좋은 방식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수익 내기가 더 어려운 방식 아닌가. 그래서 음반 제작에서 적자를 안 보려고 굉장히 노력한다. 판매를 늘려서 마이너스를 안 볼 수도 있지만, 적절한 예산을 수립하여 서로 부담을 심하게 지지 않는 방식으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막연히 잘되겠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각 밴드의 인지도, 팬층, 판매고를 냉정하게 예측하고 제작비를 산정한다. 물론 그 안에서의 성장도 고민한다. 현재 이 팀의 유료관객이 30명이라면 내년에는 얼마까지 늘려보자 하는 식으로. 좋은 음반이라면 어렵더라도 히트는 나온다. 큰 히트는 안 되더라도 의미 있는 수치가 있다. 거기까지 가면 수익은 맞춰진다.

의미 있는 수치라 하면…? 내가 생각하는 최고 히트 수량은 음반 기준 3,000장이다. 음원은 마땅히 기준점이 없어 음반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과거 3,000장은 큰 수치가 아니지만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맥시멈이다. 아티스트가 인지도가 생기고 인디신에서 히트했다고 할 정도가 되면 보통 1,000~1,500장 정도가 소화된다. 300장은 문턱이다. 그러니까 대중(인디신)에서 이 팀의 이름을 안다 정도? 500장 정도가 되면 팬이 붙는다. 이런 데이터를 가지고 제작비와 활동의 근거를 맞춘다. 데이터를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그간 터득한 경험치가 어느 정도 맞는다.

아티스트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나. 아티스트와 레이블은 공동목표를 향해 같이 가는 동료다. 공동목표를 정하고 서로 맞추면서 여기까지는 하자고 공유하려 한다. 그러나 서로 안 맞는 걸 억지로 설득하거나 하진 않는다. 서로 너무 틀어지면 같이 안 가는 게 맞고. 우리는 뒤풀이, 회식을 잘 안하는 회사다. 서로 딴딴하게 물려 돌아가는 회사도 있지만 우린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지 않다. 주로 모이면 커피 마시고(웃음). 술 좋아하는 친구는 그 친구들끼리 마셔도 물론 되지만 전체적인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음반시장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음반사로서 힘들지 않나?

분위기가 그런 건 아니다.

안타깝긴 하다. 그러나 역으로 내가 좋아하는 인디쪽 성향이, 시대에 좀 덜 맞춰도 된다는 점이 있다. 메이저의 규모를 애당초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그건 트렌드가 지나갔어’라는 걸 해도

레이블의 카탈로그를 보면 어떤 레이블인지 보인다는 말을 했었다. 일렉트릭뮤즈는 어떤 레이블인가.

되는 거다. 메인스트림은 당연히 그 규모만큼의 히트가 필요하니까 계속 트렌드를 만들고 그걸

올해가 밸런스를 맞추는 해다. 레이블 초기 일정 성향의 인디팝/록을 좋아하는 집단으로 시작했다면, 어느

퍼뜨려야만 하지만, 사실 어떤 트렌드이든 결국엔 지나간 트렌드가 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걸

시점에서 싱어송라이터의 음반을 많이 내면서 포크/록 아티스트가 많아졌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밴드들을

좋아하는 팬이 있다. 그런 음악과 팬을 소화할 수 있는 게 인디 같다. 그런 음악만 취급한다는 게

정리하고 또 새로운 팀도 맞이하면서 인디록과 포크 성향을 5:5 정도로 맞췄다. 사실, 빌리카터가 들어온 걸 보고

아니다. 우리는 규모가 조정 가능하다는 얘기다. 취향적으로나 산업적으로나 그런 게 인디신의

The Army

의외라는 반응이 있었는데, 예전 아미

같은 팀을 시도했던 전적이 있다. 빌리카터는 본인들 의지도 있고

레이블 성향과도 잘 맞는다. 그리고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세이수미나 빅베이비드라이버트리오 등도 있어 밴드쪽

미덕일테고. 다시 말하지만, 흥행과 무관하단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걸맞은 흥행은 해야지. 글Ⅰ정지연

그림도 좋아질 거 같다.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Special Feature


신에서의 역할을 고민한다 VU ENT 한익수 대표 VU는 누구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읽는다. EDM 열풍이 불기 전부터 굴지의 IDIOTAPE

아티스트를 국내에 소개했고, 이디오테잎

상급기술

제작비

같은 아티스트를 신에 소개했다.

또 글로벌 개더링, 레인보우 아일랜드,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워터밤 등의

진정성

페스티벌 식스팩

다양한 페스티벌을 주최해 국내 페스티벌 문화를 선도했다. 신곡

VU ENT는 어떤 회사인가.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음악만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레이블이다. 나도

DJ 출신이고 우리끼리 모여서 작업했던 곳이 클럽이 되고 회사가 됐다. 처음에는 전자음악을 아는 사람도, 할 줄 아는 사람도 적었다. 당연히 마켓도 좁았지. 전자음악을 알리고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파티나 길거리 공연을 많이 기획했다. 독립예술제 같은 걸 우리가 진행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2000년에 서브라인엔터테인먼트를 만들었고, 그게 2006년에 VU로 다시 태어났다.

VU는 Very Unique의 약자다. '정말 독특한', '매우 특별한'이란 뜻처럼 언제나 새로운 것을 제시하고 싶다.

페스티벌 기획을 전문적으로 한다. 글로벌 개더링을 시작으로 다양한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첫 페스티벌은 펜타포트 내의 작은 무대였다. 록 페스티벌이지만 DJ들이 음악을 트는 무대가 있었다. 그 무대를 우리가 대행 운영했다. 그렇게 몇 년 하다가 직접 페스티벌을 진행해보고 싶었다. 또 해외 잘나가는 페스티벌이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싶었다. 그렇게 연 게 글로벌 개더링이다. 첫 해는 완전 망했다. 사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 그때만 해도 소수 마니아들만 듣는 장르였고 아직 대규모 페스티벌을 개최할 만큼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다. 첫해는 실패했지만 그동안 배운 게 많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글로벌 개더링 덕에 한국에 많이 왔고, 세계 제일의 댄스음악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개최한다는 자긍심도 있었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등의 페스티벌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도 글로벌 개더링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글로벌 개더링을 하지 않는다. 재미가 없어졌다. 7년을 했는데 글로벌 개더링은 발전이 없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같은 경우는 로컬을 존중해서 로컬의 색을 얹혀서 발전시키는데, 글로벌 개더링은 가이드라인이 굉장히 빡빡하다. 결정적으로 신에서 글로벌 개더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보았다. 글로벌 개더링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신을 리딩하는 역할이라는 게 있었다. 그런데 그 역할을 이제 다한 것 같다. 새로운 걸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적어도 1년에 5개의 페스티벌을 진행하는데 그동안의 경험과 쌓아온 실력으로 새로운 페스티벌을 만들어야 한다.

페스티벌 기획자가 갖춰야 할 능력이 궁금하다. 머리에 있는 걸 눈에 보이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되니까. 디자인 툴, 음악 툴, 영상 툴은 기본이고 3D, 2D 관련 툴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또 다양한 집단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니까 인성도 좋아야 한다. 아티스트, 음악, 트렌드, 협찬, 이벤트, 전체 동선 등 많은 것들을 하나로 엮어서 최상의 수준으로 안착시켜야 하니 경험도 많아야 하고 능력도 좋아야 한다. 우리 회사는 1월은 재택근무다. 재택근무 기간 동안 하나의 스킬을 익혀 와야 한다. 그걸 바탕으로 2월에 연봉협상을 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익혀서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우리 직원이 16명 정도 되는데 1년에 5~6개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 빨리 실력을 쌓을 수 있다.

페스티벌 기획 외에도 일레트로닉 댄스 뮤직 아티스트의 앨범 제작도 한다.

2005년에 디구루가 첫 앨범을 냈고, 해외 아티스트 컴필레이션 앨범을 2~3장 냈다. 디구루가 록밴드 아닌 전자음악 밴드를 만들고 싶어서 만든 게 이디오테잎이다. 최고의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이디오테잎 외에도 소속 아티스트들이 있는데, 그들이 성장하는데 10년이 걸렸다. 요즘에야 메이저 가수 곡도 쓰고, 음원 수익도 얻고, 인지도도 생기고, 해외공연도 가는데 참 쉽지 않은 시기였다. 예전에는 음악을 만드는 장비가 다 고가였다. 그 장비를 구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고 음악을 만들려면 몇 억의 장비가 있는 스튜디오가 필요했다. 그런데 이제는 디지털 장비들이 보급되면서 ‘잠 자던 모차르트’들이 깨어났다. 음악을 소개하는 플랫폼도 다양해져서 유튜브 스타, 마이스페이스 스타가 주류를 이룬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가 될 거다.

현재 신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있다면? 기존 페스티벌은 매년 하는 거고 이미 경험했던 거다. 창작자 입장에서 똑같은 걸 선보이는 것만큼 죄악이 없다. 그런데 지금의 페스티벌이 매년 달랐나 생각해보면 아니다. 똑같은 걸

아티스트는 어떤 방식으로 발굴하나.

보여주고 팬들도 전혀 새롭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라인업이 점점 중요하게 된 거다.

직접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채널로 작품이 들어오는데, 듣고서 괜찮으면 만나본다.

그럴 거면 왜 페스티벌을 가나. 공연을 가지. 새로운 걸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음악을 들어보면 딱 안다. 잘 만들지 않아도 자기의 음악을 만들었는지, 짜깁기한 건지 말이다. 댄스음악은 내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캠핑이 유행하기 전에 우리가 캠핑과 페스티벌을 접목해 새롭게 내놓은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남의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을 춤추게 한다. 하고 싶은 음악이

형태다. 페스티벌에서 새롭게 접목해 제시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많이 고민했는데 올해는

있고, 그게 다른 사람을 춤출 수 있게 터치한다면 만나보는 거지. 만나보아 괜찮으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패션과 음악을 접목한 페스티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 공연과 패션쇼가 런웨이 스테이지

거다. 선배를 통해 가르치기도 하고 건반과 미디어 음악, 툴을 배우게 한다. 클럽이나 페스티벌에서 음악을 직접

위에서 함께 펼쳐지는 서울패션페스티벌이 10월에 개최된다.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다.

틀어보게도 하고. 그렇게 2년이 지나면 미션을 준다. 언제까지 몇 곡 만들어내라고 말이다. 그걸 평가하면서 매년

글Ⅰ임은선

성장하게 한다.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2016 08  Vol_087


이제는 레이블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할 때 붕가붕가레코드 2005년 붕가붕가레코드의 등장은 충격이었다. ‘장기하와 얼굴들’, ‘브로콜리 너마저’를 필두로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외치며 등장한 이들이 인디음악의

스태프 복지

술탄오브더디스코

매출

2기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뜨고코베인,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술탄오브더디스코, 김간지x하헌진, 로다운30, 생각의 여름, 김대중, 아마도이자람밴드, 실리카겔 등의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붕가붕가레코드는 여전히

운전 면허

실리카겔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한국 인디를 대표하는 레이블이다.

붕가붕가레코드의 소개는 솔직히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겨울 정도다. 새로운 버전은 없나. 없다. 발전이 없는 거지(웃음). 늘 현상유지가 목표라 그렇다. 사실, 현상 유지만큼 어려운 일이 또 없다. 생각만큼 잘 안 팔리는 게 현실이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 좋아하는 일들을 어떻게 지속할까 고민하고 있다. 지금이 너무 즐겁기 때문에 이 즐거움이 20년이고 30년이고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레이블 시작한 지 10년 넘었다. 뭐가 그렇게 즐겁나. 음악을 만들고 공연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내 아이디어가 반영되고 실현되는 과정이, 또 음악을 듣고 공연을 보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는 걸 보는 모든 과정이 즐거움이다. 일을 하다 보면 화나는 일도, 하기 싫은 일도 많지만, 그 즐거움이 모든 것을 상쇄한다. 무엇보다 나와 같이 일하는 뮤지션들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들이다. 수십 번 본 공연이지만 볼 때마다 늘 신난다. 즐겁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여전히 재미있다고 말하지만 분명 ‘재미’가 ‘일’이 된 시점이 있을 거고, 그 과정이 쉽진 않았을 것이다. 처음 내건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은 아티스트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고 그게 잘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시작했다. 그래도 음악을 만들고 공연을 하며 즐거운 삶을 지속하고 싶었다. 이 일로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을 계속 유예했던 것 같다. 10년이 지나니까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 왔다. 근데 그때는 이미 다른 길은 없었다. 이 일을 계속하는 수밖에. 지금은 지속가능한 레이블을 만드는 게 중요해졌다. 일은 여전히 즐겁고, 또 이제껏 해온 경험 때문에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힘든 건 생각만큼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월급을 줘야 하는 풀타임 스태프가 생긴 게 큰 변화다. 재정적으로 아무래도 부담이 크니까. 수입과 지출 그런 걸 늘 머릿속에서 계산한다. 이 부분에선 그간의 경험이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웃음).

가장 고민이 수익을 어떻게 내는가겠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팔리는 음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하는 음악은 돈이 크게 되는 음악은 아니다. 이 부분이 어렵다. 사실 뮤지션은 다른 일을 하면서 음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음악을 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게 어찌 보면 가능하다. 그러나 제작자나 기획자, 매니저 등은 오롯이 이 일에만 집중한다. 이들이 삶을 유지할 만큼 벌지 못한다.최저시급 정도 벌까…? 아티스트도 아티스트지만 기획자에 대한 고민이 많다.

곰 사장이 생각하는 해결책은 뭔가. 앨범과 음원을 사고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20~30대 여성이 제일 많다. 그런데 이들이 어느 나이 이상이 되면 이탈한다. 신기하게도 팬은 언제나 그 나이대다. 하지만 뮤지션도 우리도 나이를 먹는다. 나이가 들수록 계속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인 거다. 이 구조를 역전하려면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 다음을 지속할 수 있게 새로운 세대의 아티스트를 유입하는 게 중요하다. ‘실리카겔’, ‘혹시 몰라’를 영입한 것도 그 때문이다. 붕가붕가레코드의 다음 세대를 위한 아티스트를 영입해서 그들이 좋은 음악과 공연을 선보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획자도 마찬가지다. 젊은 기획자가 많아야 한다. 다음을 만드는 건 나보다 영한 아티스트, 그들과 함께하는 젊은 기획자일 테니까. 어린 기획자들이 생활고 때문에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싶다.

어떻게 지원하려 하는가? 월급을 많이 주는 건 불가능할 텐데.

또 음원시장 덕분에 저렴하고 손쉽게 인디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음원시장이 생기면서

수익이 생기면 당연히 스태프들과 나눠야 한다. 그 외에 계속 일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 내가 이 일이

타격을 받은 건 메이저 시장이지 인디가 아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인디는 다 어려웠다. 10년

재미있고 좋아서 계속 하고 싶은 것처럼 스태프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붕가붕가가 잘되면 영광이

전에 웬만한 인디 음악인이 CD를 500장 이상 파는 경우가 드물었다. 근데 요새는 웬만한 음반을

나한테 온다. 영광은 이 일을 계속 하는 데 좋은 동기가 된다. 그걸 스태프들과 공유할 방법을 고민중이다. 크레딧을

디지털로 올려놓으면 2만 명 이상이 스트리밍으로 듣는다. 인디음악의 수요는 늘어날 거고

아낌없이 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우리는 디자이너가 한 명이지만 수석 디자이너이고, 프로듀서도 한 명이지만 수석

전망은 밝다. 근데 그 좋은 날까지 버틸 수 있느냐가 문제다.

프로듀서다. 열심히 한 일이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크레딧을 아낌없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태프들이 나보다

앞서 말했듯이 기획자들에 대한 고민도 있다. 기획자들에게 필요한 게 뭘까 고민해보니

5~10살 정도 어린데, 이들이 새로 들어온 젊은 아티스트들을 전담한다. 술탄오브더디스코와 내가 함께 고민하고

선배, 동기, 후배 이런 관계 같다. 대부분의 레이블이 작아 선후배가 형성되기 어렵다. 비슷한

성장했듯이 기획자들이 아티스트들과 성장하고, 또 그 성공의 영광을 누렸으면 한다.

일을 하는 기획자들끼리 만나야 한다. 이번에 ‘레이블 무브먼트’를 기획한 것도 그 때문이다. 기획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신에서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레이블 대표로서 신에 대해 고민하는 게 있다면?

젠트리피케이션. 사실 레이블이야 이사 가면 되지만 문제는 공연장이다.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장기적으로 보면 낙천적이다. 인디가 등장한 지 벌써 20년이 지났고, 많은 사람들이 이제 인디음악에 익숙해졌다.

전통 있는 공연장들이 무너지고 있다. 신에 큰 타격이 될 거다. 글Ⅰ임은선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Special Feature


Infographics_People in Hongdae-ap 31

성실화랑 김남성 대표

GRAPHIC DESIGNER

NAMSUNG KIM Profile 약력

멸종위기 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1979년, 38세, 양자리 성실그래픽스와 성실화랑을 운영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2010년부터 성실그래픽스를 시작, 2012년에 성실화랑을 경복궁 부근에 처음 오픈했다. 2013년에 대학 때부터 살았던 홍대앞으로 자리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사진기가 없던 시절, 사람들이 죽기 전 자신의 초상을 그림으로 남겼듯이 멸종위기 동물들을 초상화의 형태로 작업하여 사람들에게 그들이 존재했고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는 프로젝트. 2014 레드닷어워드 본상 수상.

THINGS ALWAYS CARRYING

Precious Things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들

소중한 물건들 아로마 밤 Golden Star Balm - Cao Sao Vang 2009년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음. 민트향이 섞인 기분 좋은 아로마향에 반해 이후로 베트남에 갈 일이 생기면 꼭 쟁여두는 아이템. 사이즈도 작아서 손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마트료시카 나무인형 Russian Doll 2001년 러시아 여행을 다녀온 친구로부터 선물받음. 작화가 뛰어난데 알고 보니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라고.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인형이다.

카드지갑 FREITAG 2010년 구입. IT회사를 다니던 시절에는 새로운 제품을 사모으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성실그래픽스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손때 묻은 제품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파리 여행에서 구매한 장난감 Vintage Toys 2007년 골동품 가게에서 구매. ‘차이니즈 서커스 보이’라는 이름이 달려 있는데, 모빌처럼 걸어놓으면 흔들흔들 움직이는 모습이 재미있다.

3.5m 줄자 Tape Measure 2010년 구입. 보라-노랑의 색 배색이 예뻐 자주 갖고 다님. 똑같은 걸 본 적이 없는 레어 아이템.

크루져보드 Penny Nickel 27" 대학 때 보드를 즐겨 탔다. 한동안 타지 않다가 작년부터 다시 취미를 붙임. 사무실에 놓고 주위를 돌아다닐 때 탄다.

샤프 펜슬 Faber Castell, Emotion Twist 2005년 구입. 자주 쓰는 편은 아니다. 작업할 땐 오히려 볼펜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아트북 Endangered Animals Graphic Archives

2016년 성실화랑에서 출간.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그래픽한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디자이너 막스빌을 좋아한다. 이 시계는 독일 시계 브랜드 융한스와 막스빌이 협업하여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낸 모델이다.

Daily Schedule 일상 07:00 식사 및 출근

09:30 오전 미팅+업무

12:00 점심

13:00 오후 미팅+업무

18:30 저녁식사

20:00 운동(보드)+육아+집안일

24:30 취침

2016 08  Vol_087

인포그래픽 류아진・최유민 203 × INFOGRAPHICS LAB

손목시계 Junghans Max Bill Chronoscope


Pick! New Indie Musician

스몰타운

처음은 이렇게 시작된다 Band smalltown, Everything Starts Small

화려한 사운드와 퍼포먼스, 거창한 이야기도 없었다. 그래서 더 귀 기울이게 되는 스몰타운의 음악. “모든 건 작은 것들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는 이들이 내딛는 첫 발걸음.

스몰타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대희 제가 좋아하는 일본 밴드 중에 그레이프바인이라는 팀이 있어요. 그 밴드의 앨범에서 이름을 따온 거예요. 앨범 재킷에 소문자로 스몰타운smalltown이라고 쓰여 있는 느낌이 예뻐서 따왔어요. 그 밴드의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 저희가 하는 음악과는 달라요. 하지만 스몰타운의 어감이나 단어에서 주는 느낌이 저희와 비슷한 것 같아요. 기타, 베이스, 드럼이 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사운드를 추구하고 어려운 연주보다는 좋은 멜로디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해 뮤지스땅스에서 주관한 직장인밴드 발굴 콘테스트 ‘주경야락晝耕夜樂’에 나가서 우승했어요. 직장생활과 음악활동을 병행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요? 김대희 밴드를 만들었을 때는 대학생이었고, 그 사이 취업을 했는데 밴드활동을 위해서 직장도 마포 쪽으로 잡고, 집도 마포구로 구했죠. 직장도 칼퇴가 보장되는 곳으로 구했고요. 직장이 음악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셋 다 직장을 다니게 된 시점부터 연습을 주말로 몰았기 때문에 평일에 공연이 잡히지 않는 이상 큰 지장이 없어요. 이지현 보통 금요일 야근이 많은데, 금요일 공연이 잡히면 골치가 아파요. 불금에는 약속이 많으니까요. 일하는 곳이 부천이라서 홍대까지 오려면 약간 피곤하긴 하지만, 공연을 하고 나면 힘이 나요. 합주하는 것도 즐겁고요. 그래서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선미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어서 금요일에 공연이 잡히면 불안하긴 해요. 그렇지만 전 다른 생업을 하면서 음악을 하는 게 더 좋아요. 음악으로 돈을 벌려고 치열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이렇게 말하면 다른 뮤지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최대한 즐기면서 하고 싶어요. 왼쪽부터 김대희, 이지현, 한선미.

경연은 처음이죠? 나가게 된 계기는 뭔가요? 김대희 저는 처음에 엄청 반대했어요. 직장인 밴드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실력

자연스럽게 1집 이야기로 이어지겠네요. 1집 <Everything

좋은 사람들이 유명 밴드의 음악을 커버할 것 같은. 근데 다른 두 친구들이 꼭 나가고 싶다고

Starts Small>은 어떤 앨범인가요?

해서 나갔는데, 제가 생각했던 그런 직장 동아리 같은 밴드는 없었고요. 열심히 활동하는

이지현 저희를 아는 분들이 적으니까 여러분들이 모르는

1집에서 각자 가장 좋아하는 곡을 말해볼까요.

인디밴드들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작은 마을이 있고 거기에는 저희가 모아놓은 이야기가 있고

김대희 ‘Last Day.’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곡이에요. 취업

이지현 재미있는 게 저희는 추가 합격이에요. 누가 기권을 해서 나갈 수 있었죠.

여행하듯 저희의 작은 마을에 와서 즐겨달라는 콘셉트로 만든

준비생으로 많이 힘들 때 밴드를 그만둬야 하나, 이대로 음악을

앨범이에요. ‘작은 마을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라고 할까요.

영영 못하고 사는 건가 고민할 때 만든 곡이거든요. 지금도

저희가 가진 감성이 이 앨범을 통해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 그때의 제가 떠올라요. 이번 앨범은 꼭 이

그랬는데, 우승까지! 경연이 진행되면서 반전 드라마가 있었나봐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곡으로 끝나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1집 앨범의 마지막은

김대희 배울 수 있는 게 많았어요. 그동안은 클럽에서 공연한 게 다였는데 그렇게 큰 무대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또 존경하는 뮤지션들 앞에서 공연하려니 엄청 떨렸죠. 그동안은

앨범을 들으면서 요즘 앨범 같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이걸로 문을 닫자 하는.

누가 저희 음악을 들어줄까,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심사위원, 선배

김대희 2000년대 음악 같다고 많이들 말하시긴 해요. 그때

한선미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공연한다고 해서 따라간 게

뮤지션들, 관객들이 좋다고 해주니까 힘이 많이 됐어요. 처음으로 인정받았다는 기분도 들었고요.

음악을 많이 들었고 그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을 하고 싶다고

스몰타운의 첫 공연이었어요. 그때 이들이 불렀던 노래가 가장

없던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요. 더 잘해야 하겠지만 말이죠.

생각했고 여전히 하고 싶은 음악은 그때의 음악이라 그런 것

‘숨겨둔 마음’이라는 곡인데 이 노래를 들었을 때 같이 밴드하고

한선미 무엇보다 상금 덕에 1집을 발매할 수 있었죠. 주경야락을 통해 만난 감사한 분들이

같아요. 2000년대 후반이 저희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던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여전히 제일 좋아해요.

많아요. 심사위원이면서 저희 멘토였던 델리스파이스의 윤준호 선생님, 이한철 선생님, 함께

때였어요. 청춘들의 고민이 많을 때였죠. 아마 그때의 감성,

이지현 저는 ‘Star’s Echo‘를 제일 좋아해요. 스페인

나온 다른 밴드들, 여러 엔지니어분들, 그 인연들은 1집을 만들 때 그랬듯이 앞으로도 많은

그때의 고민들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또 1집만의 느낌이

산티아고를 여행할 때 밴드 사람들에게 내가 어디를 여행하고

도움이 되어줄 거라 생각해요.

있잖아요. 처음이 주는 풋풋함을 살리고 싶었다고 할까요.

있고, 지금 기분이 어떻고 하는 연락을 계속 했는데 그

그런 게 잘 담겨 있는 앨범이라고 자부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대희 오빠가 듣고 쓴 곡이에요. 이 곡을 듣고 있으면 그때 좋았던 기억이 나고 애정이 많이 가는 곡이에요.

보통 디지털 싱글이나 EP를 내는데 이렇게 꽉 찬 앨범은 또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오랜만이어서 반가웠어요.

스몰타운이 이루고 싶은 작은 꿈이 있다면?

김대희 제가 앨범 마니아예요. 그래서 꼭 앨범을 내고

이지현 저희가 처음 활동할 때 같이 활동했던 팀이 거의

싶었어요. 11곡을 수록한 건 제가 앨범을 들을 때 알맞은 트랙

없어요. 속상하고 안타깝죠. 꾸준히 이 멤버로 오래 활동할

수가 11개 같아서. 10개는 아쉽고 12개는 많아요. 처음이 정말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계속 앨범을 내고 더 많은 분들이 저희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언제 해체할지 모르고 또

음악을 듣고 스몰타운의 음악에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멤버로 계속 음악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작은 바람이 아니라 거창하고 큰 바람 같네요.

우리가 함께 고생해서 만든 좋은 앨범이 하나라도 있다면

글Ⅰ임은선・사진Ⅰ신병곤・장소협찬Ⅰ스푼하우스

H

People


정지연이 만난 사람 76

시인이 시집을 판다는 것

이곳은 경의중앙선 신촌역 맞은편 건물 3층 카페 파스텔 귀퉁이에 자리 잡은 시집서점 위트앤시니컬wit n cynical이다. 오전 11시 경의 서점은 고요했다. 햇빛이 환하게 들었고, 손님들은 서가를 오가며 시집 한 권을 꺼내 들었다. 그 뒤에서 키가 껑충하게 큰 시인은 시집을 옮기고 있었다.

Poet Hee-kyung Yoo Who Runs Poetry Bookstore 시집서점 위트앤시니컬을 운영하는 유희경 시인

사진 신병곤

‘위트앤시니컬’이라는 이름은 동료 시인들과의 수다 속에서

등 2002~2008년 사이 등단한 젊은 시동인 그룹의 이름이다.

지난 7월에 오픈했으니 이제 한 달 정도 된 셈인데, 결산을

탄생했다고 한다. “위트 있는 시”라고 그가 한 말을 하재연

마지막으로 눈 치우기는 김소연 시인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해본다면 어떤가요?

시인이 “위트 앤 시니컬”로 잘못 들은 일을 계기로, 비록

협동조합 형태의 출판 모임으로, 이제까지 2권의 책을

가오픈까지 치면 두 달인데,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온 분들이

문법적으로는 틀린 말이지만, 재치와 냉소야말로 모든 시의

선보였다.

많아서 그런지 장사로만 치면, 크게 손해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태도가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이름을 정했다고 한다. 약 3평

근황을 묻는 질문에 유희경 시인은 “창작집단 독은 현재 활동을

시집 자체가 대안이 될 수는 없어서 서점은 베이스로 깔아두고

남짓한 공간은 ‘시집서점’이란 이름에 걸맞게 시집으로만

멈추고 있고, 눈 치우기는 세 번째 책을 준비중”이라고 했다.

다른 것들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요. 이곳에서만 파는

채워져 있다. 국내 시인들을 중심으로 외국 시인까지 문학동네,

또한 “구슬모아 당구장 프로젝트로 한정적으로 나왔던 2집

시집도 있어야 할 거고, 시집의 다른 형태도 제안할 수 있어야

문학과지성사, 민음사 등 시인선을 내는 출판사들을 망라한

《당신의 자리 - 나무로 자라는 법》이 가을 무렵 종이시집 외에

할 거고요. 약간 괴리랄까 모순되는 점들이 있어서 갈등이기는

구성이다.

다른 형태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위트앤시니컬의

해요. 시집이 물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잖아요. 저한테는

이곳의 주인은 2011년 시집 《오늘 아침 단어》를 낸 시인 유희경.

브랜드 작업을 도와준 수다프로젝트의 출판 브랜드 아침달에서

제품이어서는 안 되는 건데. 그런데 제품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그가 내민 명함에는 ‘창작집단 독, 작란 그리고 눈 치우기. 시와

선보일 그 ‘시집’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어떤 것들을 찾아야 하니까.

희곡을 씁니다’라고 쓰여 있다. ‘독’은 극작을 전공한 유희경

오프더레코드라 말을 아끼지만, 나오게 된다면 ‘희귀템’이 될 게

시인이 희곡을 쓰는 모임이고, ‘작란 作亂’은 정한아, 오은, 서효인

분명하다.

시인한테는 시라는 것 자체가 소명인데, 그걸 팔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시집의 매력적인 물성이나 다른 제안을 찾아내야 한다는 게 딜레마라는 말이지요? 맞아요. 시인이면서 장사를 해야 한다는 거죠(웃음). ‘시는 물건이 아니다, 시는 정신이고 가치다’라고 기치를 들고 나왔는데, 그걸 물건으로 판매해야 하니까 그게 좀 골치가 아파요.

시집을 팔면서, 도리어 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지점이 있나요? 시 자체에 대해서는 없어요. 시는 꾸준히 내가 가지고 가야 할 가치이고, 그와 관계없이 일로 대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시인으로 여기 앉아 있으려니까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게 많더라고요. 시인인 나와 서점주인인 나의 위치를 잘 구분할 필요가 있겠다 싶은 거죠. 처음에 편집자 생활을 할 때 전 그게 잘 되었다고 생각했거든요. 편집자로서의 일과 시인으로서의 일을 구분하는 것.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쉽지 않아졌었어요. 서점 일을 하면서 처음 편집자 일을 시작했을 때의 그 마음을 잊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말했듯이 시인이면서 편집자였고 이제는 서점, 즉 유통의 일을 맡게 되었는데요. 말하자면 책 만드는 일을 둘러싼 가장 중요한 세 꼭지점을 각각 체험해본 셈인데, 각각의 역할에서 느끼는 점이 확연히 차이가 나나요? 이를테면 이런 거예요. 서점주인을 하고 나서야 예전에 마케터들이 왜 표지를 그렇게 만들지 말라고 했는지 실감하는 거죠(웃음). 예쁘긴 한데 너무 쉽게 망가지니까. 편집은, 저는 편집일을 지금도 하고 있는데, 일로는 이상적인 측면에 가깝죠. 그러니까 서점주인이라면 들이지 않을 책을 혼자 막 기획하고 있고요. 저자는 일단 완전 다른 문제 같아요. 여하튼 세 역할이 각기 다른데, 지금까지는 상호 보충되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어요.

최근 ‘시집시장이 붐’이라는 식의 기사가 많았잖아요. 그러나 정말로 시집시장이 커진 것인지는 의심스럽거든요. 김동주, 김소월 시인 같은 복각본 시집이 잘 팔리는 현실 한편에는 시인이 생활보호대상자로 거론되어 인터뷰를 하는 풍경이 있고요. 이런 극단은 어딘가 이상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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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붐에 대해서는, 사실은 아니죠. 시집(시장)은 늘 이래왔어요. 지금 서점에 오는 분들이 갑작스레 시집을 찾는 분들은 아니거든요. 예전에 한창 읽었다가 다시 찾는 분들이죠. 독자 결집 면에서 보자면, 제가 파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파이의 일부를 데려온 거죠. 얼마 전에 아사히출판사 관계자가 시집 판매되는 걸 보고 놀라서 갔거든요. 한국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시를 좋아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거기에 SNS를 통해서 시를 좋아하는 이들이 결집되는 영역이 생겨서 시를 더 공공연하게 좋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거 같고요. 다른 한 가지 부분은, 시인이라서 생활보호대상자인 게 아니잖아요. 시인 중에 생활보호대상자인 사람을 찾아서 어떤 식으로 자극적인 이슈를 만든 거잖아요. 가십적인 측면이죠. 전 사실, 초판본 시집도 일종의 가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슈가 되는 거지만 가치를 만들지는 못하죠. 그래서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진 않아요.

왜 ‘시집’ 서점이었나는 충분한 설명이 된 거 같아요. 그러나 과연

시집 낭독회를 여기서 했고요. 은이는 시시때때로 찾아와요.

왜 ‘서점’이었죠(웃음)?

재밌나봐요. 명함도 하나 파줬어요(웃음).

편집자로 9년 가까이 일했는데, 남성 편집자로 살아가기의 그렇지만 그 이슈라는 부분 때문에 시를 어렵게 생각했던 이들이

어려움이 있어요. 일단 박봉이고요. 확실히 여성 편집자들이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나요?

허들을 넘어오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낫고요. 여성 편집자니까 박봉이 괜찮다는 얘길 하는 건

첫 낭독회날? 김소연 선생님이었는데, 이 작은 공간을 50명

있긴 하겠지만 그런 분들이 위트앤시니컬을 찾아올 거

아니라는 걸 아실 거예요. 감각이 남자들이 훨씬 후져요(웃음).

가까이 꽉 채웠어요. 사회를 보는데 제 몸이 다 떨리더라고요.

같진 않아요. 제가 두 달 동안 서점을 운영하며 느낀 건,

편집적 감각, 기획적 감각, 세밀하고 디테일하게 기획을 잡아내고

사실, 이제 웬만한 일엔 안 떨거든요. 그런데 그 날은 달랐어요.

위트앤시니컬은 좀 더 시를 골라보기 편하게 만드는 편의를

행위 능력을 만드는 것도 남자들이 떨어지고요. 그래서 편집자로

내가 자력으로 움직이는 공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제공하는 곳이라는 거죠. 시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거나 시에

오래 일하긴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있었고, 게다가 건강 문제도

시를 듣는다는 게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최승자 시인의

관심을 더 갖게 만드는 공간은 아닌 거 같아요. 그냥 서점주인이

있었고요. 한쪽 눈의 시력이 거의 안 보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빈 배처럼 텅 비어》 나왔을 땐데, 그 시집 한권만으로 서가를

시인이라는 걸 즐거워하는 분들이 찾아오는 곳 같은 거죠.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장기가 뭘까

쫙 깔았거든요. 누구보다 빨리 들여오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숙고해봐도 텍스트 기반, 시 쪽일 수밖에 없었어요.

인쇄소에서 기다렸다가 나오자마자 갖고 왔었죠. 40대 중후반

시집을 추천하고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점의 역할이랄까…?

그런 것들을 할 기획의 베이스캠프가 필요한데, 그러자니 어쩔

분들이 정말 많이 오셔서 “신작 시집은 여기서 사고 싶었다”고

그렇게 보자면 저기 ‘( , 오늘 서가)’에 놓인 시집들이 저의

수 없이 서점일 수밖에 없었어요. 이런 질문을 왜 하시는지

하는데 감격스럽더라고요. 그분들이 말하자면, 시로 컴백한

제안들이긴 해요. 그런데 시 쪽에서는 큐레이션이 사실 큰

알아요. 위트앤시니컬은 작은 서점 중 손꼽히게 잘 되는

분들이잖아요. 근데 이제는 못할 거 같아요. 배본 순서 지키지

의미가 없는 거 같아요. 종수가 원체 없어요. 외국시집이 왜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 정도라면 다른 곳들을 어떨지

않았다고 욕 좀 먹었어요(웃음).

많이 없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안 나와요. 절판은 너무 쉽게

정말 보이거든요. 지금 서점 운영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서 하는

되고요. 문지사나 창비, 민음사 같은 큰 출판사들에서도 절판을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해요. 1~2년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가 시로 컴백한 그 세대인데요. 예전에 산 시집 뒷장을 넘기면

시키는데요. 그래서 시작할 때도 조그마한 공간만 있어도 웬만한

하고 있는 거죠.

몇월 며칠 어디서 구입했는지, 어떤 기분이었는지 그런 메모들을

시집은 다 갖출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기, 책 전면이 보이게 둔 입서가를 꽂는 서가로 바꾸면 우리나라에 나온 시집을 다 꽂을

적어두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을 생각해보면 낭독회 같은 이벤트를 열심히

그런 문화도 살려보고 싶어요. 중고서점이 생기면서 읽고

수 있을 거예요. 자비출판이나 그런 시집 빼고, 공식적 유통을

하는 건, 말하자면 시에 관심 있는 이들을 자꾸 불러 모으기

나면 책을 그냥 팔아버리는 문화가 되어버렸어요. 책이 그냥

통하는 시집들은 정말 얼마 없어요.

위함이겠죠, 아지트처럼?

교환대가 되어 버린 거죠. 내 책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못할 거

그렇죠. 독자뿐만 아니라 시인들도 이곳에 와서 즐거움을

같거든요. 최근 시에 홀릭해서 정말 자주 오는 분이 있는데, 저는

느끼는 공간이었으면 해요. 실제로 A라는 시인과 B라는 시인이

시집을 천천히 사라고 말리는 편이에요. 시는 그렇게 읽으면

하긴 인터넷 서점에서 시집을 검색하는데, 오규원 시인의 《이 땅에 씌여지는 서정시》 같은 시집들, 90년대에 좋아했던

우연히 여기 왔는데, 자신들의 시집을 사가는 장면을 목도한

급체하거든요. 시집은 비록 얇지만 빨리 읽을 수가 없어요.

대부분의 시집들이 절판이거나 품절이더라고요.

거예요. 그걸 진심으로 즐거워하더라고요. 그러면 이 공간에

시간을 들여 조금씩 천천히 읽는 게 좋죠.

그게 제가 시집서점을 만든 명분 중 하나인데요. 이 책들이

대한 호감이 생기는 거죠. 또 여기서 시 합평하는 사람들이

쫙 꽂혀 있으면 비어 있는 게 티가 나고, 비어 있는 책들에

있어요, 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와서는 저한테 말 한마디 걸지

마지막 질문인데요. 시는 우리에게 왜 필요할까요?

대해 주문을 넣게 될 거예요. 그런데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않고 자기들끼리 와서 진지하게 합평해요. 그런 분들의 방문이

사람이 사는 데 여러 국면이 있고, 사람 마음 속에서도 여러

사면요. 내가 필요한 것만 검색해서 고르게 된단 말이에요.

저한테는 무형의 자본이죠.

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일부가 설명이 안 되는 지점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관심을 갖게 되지 않는 거죠. 심지어 출판사도 그래요. 계속 주문을 넣었더니 그제야

그걸 가장 유사하게 보여주고 드러내는 게 시가 아닌가라는 특히 낭독회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생각이 들어요. 시가 삶의 전체를 지배하거나 꼭 필요한 거라고

‘어, 책이 없구나’라고 중쇄 들어간 적도 몇 번 있었어요. 특히

사실, 낭독은 저자와의 만남, 사인회처럼 서점을 했을 때 가장

말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내가 사는 걸 꼼꼼이 들여다보면,

문학과지성사처럼 500권을 채울 정도로 종수가 많아지면, 앞

1차적인 기획이잖아요. 저는 기획적 측면에서 한다기보다, 시를

어느 순간 시를 만나야 하는 국면에 직면하게 되는 거 같아요.

권 관리를 할 수가 없어요. 사람들이 창비, 실천문학 시인선은

읽었을 때보다 들었을 때 더 시의 매력에 빠진다고 생각하기

시는 사람을 이해하는 여러 방식 중의 하나니까요.

왜 없냐고 하는데, 직거래를 안 해주거든요. 직거래를 안 하면

때문에 해요. 시가 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라면, 시를 읽기보다

도매업과 거래해야 하는데, 도매에서 재고가 없다고 하면 방법이

낭독회를 먼저 겪어보라고 권해요. 그만큼 낭독회의 매력이

인터뷰가 끝났다. 집의 서가에서 챙겨 간 유희경 시인의 시집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런 순기능 역할도 해보고 싶었어요.

엄청나요. 실제로 반응도 엄청 좋고요.

《오늘 아침 단어》에 사인을 부탁하기 위해 건넸다. 흘끗 판권을

이를테면 요즘 젊은 친구들은 오규원 시인을 안 읽거든요. 100권

확인한 그가 명랑한 목소리로 “초판이네요”라고 말했다. “그럼요,

대까지의 시집은 잘 안 읽어요. 한자도 많고 힙하지 않다고

작란 동인들도 이곳에서 모임을 갖고 하겠네요?

초판이죠!”라고 말하는 내 목소리도 덩달아 까불거렸던 것

생각하죠. 지금 400권대의 시집을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이

아직 작란 모임의 형식으로 모이진 않았어요. 개별적인

같다.

100권대의 시집도 관심 갖게 만드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방문은 많죠. 효인이가 낭독회를 했고 은이도 3년 만의 신작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H

Think & Talk


그들의 공간이 궁금하다

꾸시노 스튜디오 건축가 구승민

집 그리는 건축가

Architect Seung-min Koo's Koossino Studio

구승민 대표는 건축은 곧 “짓는 이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건축을 통해 충분한 ‘자기다움’이 드러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에 스승인 건축가 김기석이 말한 대로 “건축은 어린애가 어른이 되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홍대를 사랑하는 건축가

그림을 좋아하던 소년, 건축가가 되다

7,000만 원이었어요. 그래도 사람은 챙겼죠. 그때

홍대를 대표하는 건축가를 꼽으라면 역시 건축가 김기석(전

모니터 위에 마우스를 이용해 3D 렌더링을 쌓는 대신 구승민

함께했던 시공사 몇몇 분은 지금도 함께합니다.

아람광장 대표)을 뽑을 사람이 많을 것이다. 1978~1980년에

건축가는 여전히 손으로 도면을 그린다. 도면만 그리는 게

다행히 절 좋게 봐주신 분이 있어서 고급 주택을

완성한 ‘우리마당’ 연작 시리즈는 홍대 ‘피카소거리’를 만들어낸

아니라 총 7회의 크로키 개인전, 2권의 드로잉 북을 펴낼

많이 작업했어요. 특히 건축가 김수근 선생님이

그의 대표작으로, 붉은 벽돌조의 건물 세 채가 마당이라는

정도로 그림 잘 그리기로 소문이 났다. ‘큐빅 크로키’라는

살던 집은 신축과 리모델링까지 제가 다 했어요.

공간으로 길과 만나며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풍경을 보여준다.

자신만의 방법도 창안했다. 첫 드로잉은 점을 찍는 걸로

미국 대사관저를 비롯해 외국인들이 많이 살던

흥미로운 사실은, 이 세 채의 건물주가 각기 다르고 또 일시에

시작한다. 점을 이어 선을 만들고 정사각(큐빅)을 만들어낸다.

성북동 주택들의 리모델링을 하며 빚도 갚을 수

축조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마당’(지금의 커피 스미스

선과 선 사이의 공간을 보는 가장 좋은 훈련이자 방법이란다. 이

있었죠.”

건물)에 영향 받은 인근 건축주의 요청으로 지어진 것이

큐빅 크로키대로 공간을 쌓으면 건물이 된다.

‘누나네’(현재 게임방)이고, 이제 나이키 매장이 된 ‘성채’가 그

“드로잉이 제일 재밌어요.” 책상 위 ‘보물 1호’인 인체 해부

삶을 바꾸는 건축, 삶에 스며드는 건축

뒤를 잇고 있다. 지금은 모두 흔적도 알아볼 수 없게 변했다.

모형도 이런 그림 욕심과 관련 있다. “인체의 프로포션이

건축가들은 저마다의 ‘표식’이 있다. 그의 특성은

옛날 홍대를 아는 이들이 아쉬워하는 지점이지만, 건축사무소

공간과 같거든요.” 미켈란젤로를 좋아한다더니 그 이유를 알 것

천창과 함께 물성적으로는 화강암, 그리고 컬러로는 옐로다. 특히 이스타섬의 모아이석을 테마로

같다.

한, 펜션 모아이는 6개 동 전체를 노란색으로 쓰는 시도로 눈길을 모았다. 또한 그는 작업한

사라져버린 뒤에도 아람광장을 지켰던 그는 홍대에 남아 있는

어릴 적부터 그의 집에는 만화책이 넘쳐났다. 그 역시 형 따라

집에 이름을 붙인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한 방을 마련한 일산의 집 이름은 묵헌이고, 야트막한

스승의 흔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증인’이다. “홍대 부근

미대를 가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부모님은 집에 미술쟁이는

야산에 둘러쌓인 묫터에 놓인 집은 효재다. 경기도 용인의 주택에는 단영루란 이름이 붙었다.

약 30여 채 집을 작업하셨어요. 드라마 <트리플>의 촬영지가

하나로 족하다고 반대하셨고, 그는 건축미술과로 진학한다.

이렇게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집도 생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되었던 주택이 대표적이죠. 벌써 십 수 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다행히 적성에 잘 맞았고, 2학년 때부터 부지런히 공모전에

“집은 싫든 좋든 거주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변화시키잖아요, 전 집은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Koosino

‘꾸시노

’의 구승민 건축가만하랴. 김기석 선생이 홀연히

‘우리마당’ 연작이 있던 서교동 중심부는 너무 변해서 속상할

나갈 정도로 재능도 인정받았다. 졸업 후 바로 ‘아람광장’에

딱딱하면 안 되고 유연해야죠. 집뿐만 아니라 건축도 마찬가지예요. 좋은 건축은 우리의 삶에

정도죠(웃음).”

입사해 8년 동안 일했다. 그에게 아람광장은 ‘배워야 할 건축의

영향을 줘요. ‘우리마당’ 연작을 보세요. 마당의 공유라는 게 도시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아름광장을 나와 1999년 독립한 그는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모든 것’을 배우게 해준 곳이다.

보여줬거든요. 스스럼없이 나를 여는 자세가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시도죠. 반면, 잘못 지어진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책등이

“제가 주택 전문가가 된 것도 선생님의 영향이죠. 선생님은

건축은 폭력과 같다고 생각해요.”

보이게 꽂는 데도 한계가 있어 이제는 죽 쌓아 올린 약 2,500여

300채 이상의 집을 지으셨어요. 우리나라 고급 주택은 거의

이런 그이기에 건축주들과는 좋은 친구로 남는 일이 많다. 구기동의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

권 이상의 디자인, 예술 관련 장서와 인체 해부학 모형, 그리고

다 지으셨죠. 제가 집을 지을 때 식탁을 중심에 놓고 설계하는

프로젝트를 맡겨주었던 소설가 양귀자 선생과는 십년지기이다. 이대 이경자 교수와의 인연도

天窓

을 고집하는 것도 선생님께 영향을 받은 거라고

각별하다. “이경자 선생님 댁은 김기석 선생님이 지으셨어요. 선생님을 존경하는 분이라 일부러

‘트레이드 컬러’인 옐로 컬러의 소품들이 무질서 속의 질서를

것이나 천창

이루며 손님을 맞는다. 입구 쪽에 놓인, 작업 중이거나 작업

볼 수 있어요.”

저를 찾아 리모델링을 맡기셨더라고요. 문고리 하나를 바꿀 때도 저를 부르세요. 그 인연으로

완료된 건축 모형 작업만 없다면 건축사무소가 아니라

그 역시 꽤 많은 집을 지었다. 성북동 고급 주택가에는 그의

따님 집도 제가 작업했죠.”

예술가의 아뜰리에 같다.

손이 닿은 집들이 태반이다. 주택 건축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물론 집만 작업한 것도 아니다. 파주 출판단지의 살림출판사 사옥도 지었고, 전주의 솔리호텔

“번잡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이곳에 있으면 재미난 사람들과

설계에서 시공까지 욕심냈던 데뷔작 ‘한스 갤러리’가 남겨준

같은 작업도 했다. 그러나 큰 건물 짓는 일은 재미없다고. “전 집 작업이 좋아요. 집 짓는 작업의

일상의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그게 활력이

경제적 곤궁함 탓이 컸다고 한다.

9할은 상담이거든요. 살아온 배경도, 직업도, 취향도, 나이도 다른 이들을 만나며 서로를

됩니다. 홍대를 떠날 일은 아마 없을 거

“건축하는 사람이 시공까지 하니까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이

맞추는 과정이죠. 그렇게 맞춰 지은 집은 편안해요. 주인들이 아끼고 잘 가꾼 집을 방문하는 건

같아요.”

쓰이더라고요. 완성하는 데만 2년이 걸렸죠. 끝내고 나니 빚만

행복이죠.”

10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H

글Ⅰ정지연・사진Ⅰ신병곤 2016 08  Vol_087


<스트리트 H>가 주목한 곳

그림책 카페 노란우산

그림책 커뮤니티를 꿈꾼다

Picture Book Cafe Yellow Umbrella, Dreaming of Picture Book Community Add. 마포구 독막로 64 Tel. 02-323-5004 Open 11:00~22:00 Price 아메리카노 3,800원, 아이스티 4,000원, 카페라떼 4,500원, 녹차프라페 5,000원

회색 아스팔트 길 위에 노란 우산을 든 아이가 지나간다. 노란

지웠다 하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책상 가득 그림책을 쌓아두고 읽다가 한 권, 두 권 구매하는 손님을 볼 때면 괜시리 기분이

우산이 파란 우산, 빨간 우산 등을 만나며 잿빛 거리가 색색의

만드는 게 그림책을 제대로 읽는

좋아진다는 전상언 대표.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홍대앞에 가게를 연 것도 이유가 있다.

우산으로 알록달록 아름답게 변화한다. 피아노곡을 들으며

방법이 아닐까요?”

“홍대앞에는 그림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삼삼오오 모여서 그림책에 대해서 이야기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가 머릿속에

상상이 필요한 건 어린아이만이

나누고 계신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지요. 그림책 작가와 주변 출판사에서도 많이 찾아오지요.

떠오른다. 류재수 작가의 그림책 《노란우산》은 글은 없지만

아닐 것이다. 각박한 삶 속에서

이들이 더 많이 모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중입니다.”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그림책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떠올리는 상상은 삶을 견뎌낼

노란우산에서는 보림출판사의 그림책을 선보이는 ‘세계가 인정한 보림 그림책 20선’, 매달 한

이름을 딴 카페가 상수역 근처에 문을 열었다.

힘과 여유를 준다. 노란우산이

곳씩 신생 그림책 출판사를 소개하는 ‘이달의 출판사’ 등 다양한 테마의 기획전을 진행한다.

‘그림책카페 노란우산’은 40년간 그림책을 전문적으로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보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전시 외에도 다양한 세미나와 프로그램도

출판해온 보림출판사의 권종택 대표와 보림출판사에서 10년

여기에 있다.

진행한다. 지난 6월에는 그림책 작가 지망생들이

가까이 편집자로 일하다가 독립하여 차린 북&솔루션의 전상언

요즘은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 책을 구입하는 것이 익숙하다.

만들어온 온 더미북(초안)을 편집자들이 보고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공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림책을

그렇기 때문에 이 책 저 책 자신의 취향에 맞게 그림책을

이야기 나누는 '더미북 데이'를 진행했고,

제한적으로 봐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라고만 생각하지요.

골라볼 수 있는 그림책카페는 더더욱 필요하다고. “그림책은

그림책 작가들의 토크 콘서트도 곧 열

그림책은 다양한 연령대가 보고 즐길 수 있어요. 어린이도

온라인 공간에서만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실제로 보고

예정이란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른도 함께 그림책을 보고 즐기며 그림책의 매력을 알게 되길

만져보고 해야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지요. 오픈하고 한

모이는 일이라면, 저희는 무조건 좋습니다.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전상언 대표가 꼽는

달 정도 지났을까. 직원이 책을 다 포장해뒀더라고요. 책이

이곳에서 그림책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면

그림책의 매력은 나만의 재미난 이야기를 만드는 것. “보통

상한다고요.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아 더 많이 상해야 돼요.

더 바랄 게 없겠죠. 그림책이 궁금하신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요. 아이

책이 너덜너덜해지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의 매력을 알

분들이라면 언제든지 노란우산의 문을

스스로 그림을 보고 엉뚱한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만들었다가

수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열어주세요.”

H

Why Hongdae? 홍대가 좋은 이유 문화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지역 정서

글Ⅰ임은선・사진Ⅰ신병곤

홍대앞 그 식당

하루의 완성, 디저트와 함께

미완성식탁

Dessert Cafe Incomplete Table, Completing a Day with Delicious Dessert

Add. 마포구 망원로6길 37 Tel. 02-335-2529 Open 12:00~20:00, 일요일 휴무(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Price 상시변동, 인스타그램(@incompletetable)에서 확인

망원동 한적한 골목에

음료를 즐기기에 딱 좋다.

위치한 ‘미완성식탁’은

미완성식탁의 주 메뉴는 마카롱. 초콜릿마카롱, 레몬말차마카롱, 패션캐러멜 등 다른 곳과

프랑스 유학파 대표가

차별화되는 실험적인 메뉴들을 조합해 이색 마카롱을 선보이고 있다. 제철 과일과 시선한 재료로

오픈한 디저트 카페다.

만든 디저트들도 있다. 사과와 크럼블 위에 바닐라와 시나몬가루가 들어간 애플크럼블, 머랭

작은 공간에 흐르는 세련된 음악과

쿠키와 말차가 올라간 몽블랑 그리고 티라미수 타르트와 쇼콜라크림치즈 타르트 등이 특히

직원들의 유쾌함 그리고 독특한 분위기는

인기다. 메뉴는 수시로 달라지기 때문에 미완성식탁의 인스타그램(@incompletetable)을 통해

카페라 하면 느껴지는 전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그날의 메뉴를 직접 확인해보는 편이 방문시 도움이 될 것이다.

즐거움을 준다.

디저트와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의 궁합에도 신경 쓴다. 특히 커피는 매달 맛있는 커피를 찾아내

작년 10월에 오픈한 미완성식탁은 화려하고 다양한 맛의

직접 원두를 공수해온다. 달달한 디저트와 어울리도록 지나치게 원두 자체의 특성이 두드러지지

마카롱을 선보이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5월,

“이전 매장을 운영하며 나름대로 성공하고 돈도 벌었지만,

않는 구수한 느낌의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다. 주로 커피만 떠올리기 쉬운데 허브향의 에이드,

리뉴얼 오픈하면서 실험정신이 깃든 디저트들을 선보이며

초심을 잃는 거 같아 모두 정리하고 망원동에서 다시 시작하게

제철 과일음료 등도 마카롱이나 디저트와 같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축을 전공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꿈꿔왔던

되었습니다. 음식을 만들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100% 만족은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고.

최창희 대표는 건대 부근에서 이미 프랑스식 핫초콜릿 카페를

어렵다는 점, 한쪽이 만족해도 다른 쪽은 만족하지 않을 수

미완성식탁은 새로운 디저트의 맛을 추구하며,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있다는 점에서 결국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미완성이라고

거기 어울리는 음악과 커피, 그리고 사람과

새로운 디저트는 어떤 것일까 하는 고민을 해왔다고 한다. 몇

생각했어요. 누군가 지친 하루를 달콤함으로 위안 받고 싶은

이야기가 흐르는 공간을 꿈꾼다. 작은 공간이다

년 전부터 불고 있는 셰프에 대한 열풍이나 디저트에 대한 열광

사람이 있을 테고, 내가 만드는 디저트로 그 완성되지 않은

보니 자리가 나길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은

너머로 그가 바라본 것은 디저트의 본질이었다. 사람과 사람을

하루를 서로 채워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미완성식탁이라

편이라는 것도 귀띔해 둔다. 조용한 동네에서

이어주고 대화를 나눌 때 근사한 매개체 역할을 해주는 것이

이름을 정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끼리 의미 있는 시간을

즐기는 느긋한 오후, 지친 하루를 달래는 달콤함과

바로 디저트라는 것이다. 그는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디저트

보내자는 뜻을 담았죠.”

사람이 있는 곳, 하루의 완성을 미완성식탁에서

한 접시에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내고자 가게를 열게

하얀 벽과 원목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로 꾸민 실내는 작고

보내면 어떨까.

되었다고.

아늑하다. 특히 원형 테이블은 연인이나 친구끼리 마카롱과

글Ⅰ고익준・사진Ⅰ신병곤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Why Hongdae? 홍대가 좋은 이유 문화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H

지역 정서 Open Studio & Food


홍대앞 동네서점 베스트셀러 Bestseller Chart of the Neighborhood Bookstores around Hongdae Area

YOUR MIND

Add. Tel. Open. Web

▶2016.7.15~8.15 1위: 두경(김인엽, 유어마인드, 10,000원) 2위: 문득이란 말이 가진 두 가지 이상의 위력에 대하여(조은정,

마포구 와우산로3길 27 지하 1층 02-3242-788 월~금 10:00~19:00, 토 10:00~17:00 www.pactory-h.com

왼쪽부터 최상렬, 장성환, 안젤라 임, 최병호.

콕 집어 명소

8,000원) 3위: THE SUMMER - 04 빌리 엘리어트(딴짓의 세상, 5,500원) 4위: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서울: 299개 어휘 (워크룸프레스, 20,000원)

종이와 인쇄의 실험공장

5위: 피규어 TEXT, 돈선필(유어마인드, 9,000원)

Pactory

팩토리

땡스북스 THANKS BOOKS

Experimental Factory for Paper and Printing

‘팩토리Factory’라는 이름을 들으면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Andy

방법을 실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곳은 최병호 전

Warhol

두성종이 이사와 장성환 203 X 디자인스튜디오

복제, 대량 생산이라는 산업화시대의 시대정신을 자신의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레터프레스를 전담할

예술작업으로 끌어들였으며, 한술 더떠 자신의 스튜디오를

안젤라 임과 출력 담당 최상렬이 합류하며 시작됐다.

‘팩토리공장’라 이름 붙였다. 여기, 상수동에 또 하나의

두성종이의 복합공간 ‘인 더 페이퍼’를 구상하여

‘팩토리Pactory’가 있다. 공장은 공장인데, F가 아니라 P다. 여기서

2011년부터 운영했던 최병호 공동대표는 “인

을 떠올릴 이들이 많을 것이다. 앤디 워홀은 대량

Paper

P는 종이

Press

그리고 활자인쇄

를 가리킨다.

▶2016.7.15~8.14 1위: 명치나 맞지 않으면 다행이지(민음사, 이지원 저, 7,800원) 2위: 재수의 연습장(예담, 재수 저, 14,000원)

3위: Axt 07(2016.7/8)(은행나무, Axt 편집부 저, 2,900원) 4위: 매거진 B - AIRBNB(JOH, JOH & Company 편집부 저, 16,000원) 5위: 탐방서점(프로파간다, 프로파간다 편집부 저, 8,000원)

더 페이퍼는 카페, 전시장, 숍, 디지털 출력과 교육을 아우르며, 홍대 지역에서 디자이너들과

팩토리는 ‘종이와 인쇄의 실험공장’이다. 이곳에는 약

소통하는 공간이었다. 을지로 본사로 모든 것이 통합되면서, 해당공간이 없어진 게 너무

1,365종의 종이와 레터프레스 및 리소그래프, 다양한 제본

아쉬웠고 회사를 그만두고 홍대앞에 작업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내내 생각해왔다”고 했다.

작업이 가능한 기계들과 손으로 하는 다양한 책 만들기의

평면 모니터와 마우스로만 하는 그래픽 디자인 작업의 한계를 느껴 지난해부터 활판인쇄

1984

공방들을 찾아다니며 개인적으로 워크숍과 스터디를 해왔던 장성환 공동대표 역시 종이와

12

아날로그 인쇄의 만남을 반겼다. “디지털이 대세가 되면서, 디자이너들이 원형을 쉽게 잊는다.

▶2016.7.15~8.15

책은 평면 모니터가 아니라 본래 입체다. 종이의 물성과 이런 고민이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가

1위: 오늘따라 시시한 그대에게(P-AGE, 12,000원) 2위: 윤동주 시집(혜원출판사, 10,000원)

나지 않을까.”

Nano Infographic 홍대앞 이름난 귀염둥이들

홍대 부근의 마땅한 공간을 찾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이 이리카페 지하였다. 공교롭게도 이곳 역시 오랜 세월 플라스틱 사출 공장이었다. 세월의 더께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도끼다시 바닥과 이곳이 공장이었음을 보여주는 출입구 계단 쪽의 화물운송용 도르래를 발견하고 이들은

틈의 홍보이사

대복이

3위: 원래 그렇게 말이 없어요?(Beautiful Sight, 10,000원) 4위: 프란츠 카프카 꿈(워크룸프레스, 13,000원) 5위: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바람을 부르는 휘파람(윌북, 20,000원)

환호성을 질렀다. 그렇게 팩토리는 ‘공장’이라는 정체성을 강화시키는 인테리어를 갖추고 지난

8월 8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조판을 하고 찍어내는 그 희열과 즐거움이 있다. 이제는

현재 팩토리에는 1,500여 종의 종이들이 담긴 종이서랍과 5대의 아다나(레터프레스기),

‘하이테크’가 아니라 ‘하이터치’의 시대라고 한다. 손으로

사철제본기, 미싱제본기, 대형 밴더쿡(레터프레스 머신), 실크스크린 감광기와 인쇄대, 소형 옵셋

하는 일의 특별함이 종이를, 책을 특별하게 만든다.”(장성환

인쇄기와 대형 지업사용 재단기, 리소그래프 2색기 등이 있다.

공동대표)

“레터프레스면 레터프레스, 제본이면 제본… 홍대앞에는 각각의 공방들이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종이도, 레터프레스도, 실크스크린도 모두 따로 움직여야 한다. 정보가 없는 젊은

뉴욕의 디자이너 폴 랜드는 “손을 쓰는 경험이야말로 디자이너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놀이와 손 노동의

디자이너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접근을 쉽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독립서점들을

중요성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이 두 남자가 내미는 손을 잡고

방문하고 제작자들이나 디자이너들을 만나보니 관심이 높았다. 종이부터 제본까지 한 장소에서

팩토리를 방문하자. 손으로 하는 일이 의외로 재미있다는

다 할 수 있게 하되 ‘킨코스’의 방식과는 정반대에 있는 셈이다.”(장성환 공동대표)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H

글Ⅰ정지연・사진Ⅰ신병곤

이들은 심화과정이 필요하다면, 해당 분야의 공방으로 안내할 생각이라고 했다. 섬처럼 따로 떨어져 있는 공방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신Scene으로 만드는 것. 팩토리를 통해 소규모 공방

Why Hongdae? 홍대가 좋은 이유

김보름 203 × INFOGRAPHICS LAB

네트워크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고 상생하게 하는 것이 이들의 큰 그림이기도 하다. 보더 콜리 I 7살 I 남 특징 I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영업 성격 I 사람을 좋아하고 오지랖이 넓은 편 좋아하는 것 I 빨간색 천을 가지고 노는 것 업소명 | 틈 예술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아늑한 와인 바. 스테이크를 비롯한 식사 겸 안주와 함께 추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 위치 마포구 와우산로3길 46

디자인 스튜디오나 학교, 학과들의 실습 및 수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팩토리 오픈 전 멤버들과 일본 출장을 갔는데, 일본 대표 제지회사인 타케오샤 竹尾社가 긴자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이토야 伊東屋 문구점 내부에 낸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종이를 보여주고 판매하는 쇼륨과 숍 외에 공방을 운영하며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있었다. 종이를 찍고, 접고, 박고, 가지고 즐기는 것이 앞으로의 미래가 될 것이란 확신이 생겼다.”(최병호 공동대표) “책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레터프레스, 리소그래프는 모두 오래된 방식이다. 물론 불편하다. 핀이 안 맞고 원하는 대로 쉽게 찍히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턴 키나 스페이스 바 없이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문화

본격 가동은 가을부터가 될 듯하다. 일단은 지인들의 소형 워크숍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소형

지역 정서 2016 08  Vol_087


동네 마실 나가다

협동식당 달고나

함께 만드는 좋은 일터, 그곳에서 만나는 맛있는 음식 Cooperative Restaurant Dalgona

Add. 마포구 월드컵로21길 14 Tel. 02-336-6985 Open 08:00~21:30, 월요일 휴무 Price 냉면 8,000원, 해장국 8,000원

Why Hongdae? 홍대가 좋은 이유 문화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왼쪽부터 이진필, 김동현, 이주영, 강수연, 강혜민, 김경민, 김정훈.

비스트로 달고나가 갑자기 문을 닫았다. 협동조합 전환을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남들 다 쉬는 공휴일도 마음대로 쉴 수 없다. 협동조합 달고나의 이사장인 김정훈 씨는 비스트로 달고나를 운영할 때부터 ‘적어도 일주일에

위해 ‘잠시’ 문을 닫는다는 말을 남기고 말이다.

쉴까 말까한 현실 속에서 비스트로 달고나는 과감하게 주5일만 영업했다. 협동조합 달고나는

지난 7월, 반가운 달고나가 망원동에 다시 문을 열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주 5일 8시간 근무, 일 년에 한 달은 휴가”라는 꿈 같은 일을 실현해보려 한다.

협동식당이라는 이름을 걸고 말이다. 협동식당 달고나는

13

이틀은 쉬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하루 12시간 이상, 많이 쉬어야 일주일에 한 번 겨우

“그동안 저희는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지 고민했지, 저희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지역 정서

Nano Infographic

비스트로 달고나의 강수연, 김정훈 두 대표를 비롯해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게 함께 하니 가능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희의 이런 시도가 다른

함께했던 5명의 직원과 상수동에 디저트 카페를 운영했던

자영업자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시급도 ‘꿈의 시급’인 만원이다. “노동의

지인, 문래동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던 자영업자 등 요식업계

대가를 우리가 스스로 지불할 수 있으니까 가능한 시도 같아요. 그렇다고 많이 버는 건 아니에요.

종사자는 물론 화가, 전시 기획자, 영화제 스태프 등 다양한

현재는 조합원 수가 적어서 주 6회 8시간 근무지만 산술적으로 계산하면…(웃음) 대신 적당히

직업을 가진 20명이 함께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 기반이 된

일하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쉬면서 적당히 여가를 즐기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식당이다.

협동조합 달고나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은 평양냉면과 수육과 제육, 해장국이다. 긴 이탈리아

이집트와 중동의 음식인 바삭한 팔라펠 샐러드에 담백한 후무스 소스와 피타 브레드를 곁들인 메뉴

전시 기획을 하다가 이제는 협동조합 달고나의 홍보와 내부

여행 동안 먹고 즐겼던 음식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처럼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장 맛있게

1만 5,800원

커뮤니케이션 등을 맡고 있는 강혜민 씨는 비스트로 달고나를

먹었던, 그리고 가장 필요로 했던 맛을 만든다. “저희가 다 평양냉면을 좋아하는데 가까이에

통해 동네 친구들을 만난 게 인연의 시작이라고 한다. “달고나

맛있는 평양냉면 집이 없잖아요. 또 저희가 술을 좋아해서 맛있게 해장할 수 있는 해장국집이

단골이기도 했고 상수동에 살며 오며가며 많이 만났어요.

필요했고요. 그렇게 저희가 먹고 싶은 음식을 파는 거예요.”

그렇게 달고나 주인 두 분과 친해졌어요.” 비스트로 달고나는

김정훈, 강수연 씨가 몇 년 전에 개발한 해장국, 평양냉면 레시피에 드림팀의 입맛이 더해졌다.

동네 사랑방이기도 했지만 예술가들의 고마운 직장이기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판매하니 자신도 있단다. 50여 석 규모의 1층과 지층으로 되어 있는

했다. “문화예술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알바를 해야 생활이

협동식당 달고나는 지층을 그대로 주방으로 쓴다. “저희가 메뉴가 단출하지만 준비할 게 많아요.

유지될 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알바에 매여서 살 수는

면도 직접 뽑아야 하고 육수도 만들어야 하고 김치도 담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보다 큰 주방’에

없고요. 작업시간이든,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든, 자기 시간이

대한 주방팀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죠.”

필요하잖아요. 비스트로 달고나는 예술가들에게 좋은 일터가

비스트로 달고나의 파스타를 먹을 수 없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을 터! 그러나 이쯤에서 걱정은

되었어요. 그런 시간들을 잘 조율해줬거든요.”

접어두자. “협동식당 달고나가 빨리 자리를 잡고, 비스트로 달고나도 빨리 재오픈하는 게

비스트로 달고나를 중심으로 모였던 이들은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술도 마시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었다. 그런

팔라펠 플래터Falafel Platter

목표예요. 저희도 너무 달고나의 파스타가 그립거든요.” 새로운 조합원도 곧 모집할 생각이란다. “저희만 좋자고 시작한 일이 아니잖아요. 우리의 시도들이 희망이 될 수 있게 새로운 조합원들을

이들이 비슷하게 꿈꾼 것이 있단다.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고

모집할 예정입니다.”

싶다는 마음이다. 우리는 삶을 영유하기 위해 일을 하지만

좋은 일터를 만들어보고 싶어 모인 스무 명의 도전. 그들의 도전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라본다.

하루의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보낸다. 특히 자영업을 하는

그래야 달고나의 맛있는 음식을 오래도록 먹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들은 인건비를 줄여야 수익이 늘어나니 어쩔 수 없이 일하는

글Ⅰ임은선・사진Ⅰ신병곤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홍대앞에서 맛보는 세계음식들

H

업소명 | 잭스빈 병아리콩으로 만든 팔라펠이 주메뉴인 곳으로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기에도 좋으며 베지테리언에게는 성지인 곳 위치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40

Space & Culture

김태호 203 × INFOGRAPHICS LAB

상수역의 오래된 맛집


연남동 책방일지

‘책방 말고 어디라도’ 책방지기의 소풍 All is Welcomed But Bookstore

책방지기라고 해서 매일 책방에만 있는 건 아니고, 종종 외부행사에도 참여한다. 토크행사에 가서 책방운영과 독립출판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북마켓에 나가서 책방의 책을 팔기도 하는 등 행사의 내용도 다양하다. 책방 타이틀을 걸고 참여하기 때문에, 책방업무의 연장선인 셈이다. 게다가 짐을 들처 메고 왔다갔다 왕복하는 것도 꽤 피곤한 일이어서 외부행사 참여가 녹록지만은 않다. 그런데도 왜 외부행사를 나가냐고 묻는다면, 지겨운 책방만 아니라면 그곳이 어디든 좋기 때문이다.(본인의 책방을 ‘애증의 장소’라고 부르는 책방지기.) 특히 음악과 함께하는

이후로 가지 못한 록페스티벌의 한이 쌓여 있던 터라 그곳에

헤나타투 등 재미있는 상점들이 많았다.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새 디제이부스에서는 옛날

행사라면 앞뒤 안 가리고 무조건 OK다. 언젠가는 라이브클럽

가서 음악을 들으며 잔디밭에 누워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가요들을 메들리로 틀어주고 있다. “유후~ 축제로구나~”

사운드홀릭시티 안에서 책을 판매했고, 또 언젠가는

같았다. 그런 마음이었기에 행사 준비물로 가장 먼저 챙긴 게

물론 놀러 다니기만 한 건 아니고 할 일도 하면서 축제를 즐겼다. ‘헬로인디북스’ 부스에 앉아서

와이즈파크 옥상에서 책을 전시했다. 어두컴컴한 무대, 음악

책이 아닌 돗자리였다는 건 비밀.

책에 관심 있는 손님들에게 설명도 하고 판매도 했다. 책방에 손님으로 왔던 소녀가 와서 인사를

소리로 쿵쾅대는 지하 클럽에서 스탠드 불빛 하나에 의지해

해주니 반가웠고 제작자 한 분이 헬로인디북스 준다고 집에서부터 아이스팩에 아이스크림을

책 판매부스를 꾸몄고, 이렇게 넓은 옥상이 있는 줄도 몰랐던

행사 당일은 연일 폭염경보가 발령되던 8월 첫째 주

담아 와서 감동도 받았다. 헬로인디북스를 기억하고 챙겨주는 사람들을 낯선 장소에서 만나면

와이즈파크 꼭대기에 올라가 넝쿨이 늘어진 책장에 책을

주말이었다. 택시기사가 한강공원으로 들어가길 거부하여

그 기쁨은 두세 배로 늘어난다. 밤이 되어 나무 사이사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전구가 켜지니

진열했다. 라이브클럽에서 책이 많이 팔릴 리 없었고 옥상은

공원 초입에서 우리를 내려줬기 때문에 중앙잔디광장까지

행사장에 운치가 더해졌고 스테이지의 열기도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관람석 뒤편에 돗자리를

오픈되어 있는 공간인 탓에 책이 한두 권 없어지기도 했지만,

걸어 들어가야 했는데, 길을 헤맨 탓에 불볕더위 속을 30여 분

깔고 누웠다.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환호소리 사이로 풀벌레 우는 소리가 들렸다. 까만 밤하늘을

외부활동을 할 때 성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책방에만 붙어

동안 걸어야 했다. 땀으로 샤워를 하며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미

올려다보고 있자니 이게 한여름 밤의 낭만이구나 싶었다. 이 순간을 위해 낮에 무더위와

있다가 책방 밖에서 콧바람을 쐬고 있는 지금이 나에게는

많은 셀러들이 무더위에 넋이 나가 있었다. 아뿔싸, 콧바람이고

싸웠다고 생각하니 고생스럽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휴식이자 여행이기 때문이다.

뭐고 한여름에 야외행사는 무리였던가.

人氣

올 여름 제안이 들어온 행사의 이름은 ‘서울인기

페스티벌’.

천막 아래 테이블에 책을 진열하고 탈진상태로 앉아 있는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정에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독립출판물 제작자 한 분이 자신은 ‘초능력’ 부스로 참여했다며,

내려 택시를 탈까 하다가 하루의 끝을 조금 더 즐기기 위해 이정표를 따라 집까지 걷기로

사람의 기운에 집중하는 페스티벌로 헬로인디북스와 같은

부스에서 시원한 맥주를 판다고 오란다. 나는 바로 쫓아간다.

했다.(일하는 책방도, 사는 집도 연남동인 책방지기.) 도로이정표에 ‘연남동’이라고 동이름이

소규모 상점 60여 팀과 디제이, 인디뮤지션이 함께하는

그 부스에서 나눠준 스티커를 몸 여기저기에 붙이니 제법

정확하게 적혀 있었고 그 이정표는 마치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라고 말하는 듯했다. 그렇게

축제였다. 내 마음을 동하게 한 건 행사장소였는데,

축제에 온 기분이다. ‘공상온도’ 부스를 도와주러 온 또 다른

책방지기는 행사를 빌미 삼아 책방을 벗어나 야외 소풍을 즐기고 돌아왔다. 행사날 방전된

난지한강공원이라는 장소가 마음에 쏙 들었다. 책방을 운영한

독립출판물 제작자 한 분이 병맥주를 주고 가서 시원하게

체력을 회복하는 게 꽤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란 책방지기는 가을에 또 다른 외부행사가

들이키니 기운이 솟는 듯하다. 행사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들어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편집자주_‘연남동 책방일지’는 자타 공인 독립출판물계의 사랑방 ‘헬로 인디북스’의 주인장 이보람 씨가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부스들을 돌며 플라스틱 반지도 사고 베트남 모자도 사고

글Ⅰ이보람(‘헬로 인디북스’ 주인장)・사진Ⅰ신병곤

‘소쿠리’ 부스에 가서 빙수도 사서 먹었다. 디자인소품, 초상화,

Add. 마포구 동교로 46길 33 Tel. 010-4563-7830 Web hello-indiebooks.com

변화하는 연남동의 이야기를 정감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H

홍대앞 골목길 풍경

와우산로3길

Wowsan-ro 3-gil, Mapo-gu 상수동카페_Cafe

촬영 및 조사Ⅰ김태호

어른이대공원_Pub

72TACO_Restaurant

민혁이네 외국포차_Pub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Pactory_Shop&Craft

탐라식당_Restaurant 쿠시무라_Pub

카페느림_Cafe

팜팜피아노_Pub

이리카페_Cafe

동피랑_Pub

2016 08  Vol_087


홍대앞 뉴스

테마 맛집

저희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 빙수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상상만발 책그림전’ 공모전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상상만발

더운 여름하면 떠오르는 음식, 빙수. 얼음 위에 팥과 과일, 떡 등을 올려 먹는 클래식한

책그림전’ 공모전이 진행중이다. 신인 그림책 작가와 출판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자는 질문

취지에서 만들어진 ‘상상만발 책그림전’은 지난해 뽑힌 김정민 작가와 이은지 작가가 각각

하는

상상

팥빙수부터 망고, 멜론 등의 과일을 올리거나 녹차나 홍차로 맛을 내는 빙수까지 다양한 빙수가 문학

하는

,

우리 입과 눈을 사로잡는다. 홍대앞, 우리의 오감을 만족시킬 빙수를 소개한다.

과학

출판사를 통해 책을 출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네이버 콘텐츠 창작자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그라플리오와 함께 공모전을 진행하고

24″7

있다. 8월 10일부터 네이버 그라폴리오 챌린지(www.grafolio.com/challange/113)를 통해

• 넓은 공간과 테이블, 화려한 꽃이 돋보이는

작품을 접수할 수 있으며, 작가가 아닌 일반인도 작품 추천을 통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20 1 6. 9 . 2 9 .목 - 1 0. 3.월 5일간 야외행사:

1 0. 1 .토 - 1 0. 3.월 3일간

홍익대 주차장 거리 및 주변공간

9월 5일 총 7인의 선정자(각 상금 100만원) 발표를 거쳐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기간인 9월

주최.주관 후원

미디어 파트너

문의 02-336-1585, wowbookfest.com

인테리어는 카메라를 꺼내들고 싶게 한다. 녹차빙수도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얇은 실타래 같은 녹차 얼음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과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팥, 견과류 토핑이 올라가 있는데 녹차얼음과

서울의 가장 큰 책축제인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올해 ‘질문하는 문학, 상상하는 과학’이란

함께 곁들여 먹기 좋다. 맛은 예상가능한 진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와우책예술문화센터 02-375-1583

녹차맛이었으나 실타래 같은 얇은 얼음의 식감은 폭신폭신하고 특이하다.

• 2층까지 뻥 뚫린 층고와 천장에 빽빽하게

공동낙찰 플랫폼 올윈의 ‘캐치 22’

들어찬 꽃과 조명 등이 굉장히 샤방하고 예쁘다.

올윈은 소비자, 판매자, 플랫폼이 모두 이익을 보는 새로운 경매 시스템을 제시하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빙수는 ‘우와’ 소리가

플랫폼이다. 공연, 영화, 여행,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의 지불의향에 맞춰 가격을

절로 나온다. 하지만 비주얼에 비해 맛은 평범해

책정해왔다. 예를 들어 최고가에 단 한 명이 상품을 구입하는 방식이 아니다. 공급자가

조금 아쉽다. 빙수 얼음이 마치 면발처럼 독특하게 생겼는데 질감이 폭신하고 먹는 동안

제시하는 가격 하한선과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가격 상한선을 설정한다. 소비자는

잘 녹지 않아 의외로 먹기에 편리하다.

정해진 가격 범위 사이에서 원하는 가격으로 입찰한다. 상품 판매수량만큼 공동낙찰자가

Add. 마포구 와우산로18길 20 | Tel. 02-323-2407 | Open 12:00~24:00, 연중무휴 Price 녹차빙수 11,000원, 바나나빙수 11,000원

나온다. 공동낙찰자가 제시한 가격 중 최저가가 공동낙찰가가 되므로 상호 이익이 된다는 구상이다. 그간 올윈은 음악 레이블의 기획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술탄오브더디스코의 콘서트

도쿄빙수

시리즈와 손잡고 그룹옥션 모델을 통해 티켓 가격을 선정한 바도 있지만, 직접 공연을

• 토마토빙수라니, 과연 맛있을까 걱정부터

기획하여 선보이는 건 처음. ‘캐치 22’란 이름으로 매회 2팀의 아티스트를 선정,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가 열리는 8월 28일에는 성수동의 문화놀이터 ‘플레이스 사이’에서

들었는데 한 스푼 떠먹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우유와 연유가 뿌려져 있는 달달한 고운 얼음 위에 직접 끓인 토마토소스와 살짝

신예밴드 라이프앤타임과 카더가든이 함께할 예정이다.

뿌려진 후추의 조합은 아주 좋았다. 올 여름

티켓은 올윈 홈페이지에서 입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입찰 종료와 함께 지불의향이

먹은 빙수 중 베스트! 얼음 자체도 맛있어서

가장 높은 입찰자부터 아래로 200번째 입찰자까지 낙찰을 받으며, 티켓 금액은 200번째 입찰자가 써낸 금액으로 모두가 결제하게 된다. 문의 www.allwin.co.kr

이곳의 모든 빙수는 다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 2주마다 빙수 메뉴가 바뀐다니 다른 빙수도 궁금하다.

• SNS에서 핫한 도쿄빙수. 소문난 잔치에

대단한 단편영화제

먹을 것 없다지만, 도쿄빙수는 예외. 핫한 식당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의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그 이상의 맛이 있는 가게였다. 단순히 얼음을

20분 미만의 단편영화를 상영하며 패기 있는 신인감독, 배우들의 등용문이다. 영화제 기간

쌓아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빙수의 탑을 쌓는

동안에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의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특별전과 <연애담>의 배우 이상희 특별전도 열릴 예정이다. 문의 KT&G 상상마당, www.sangsangmadang.com

데 상당한 공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얼음을 쌓고 연유를 뿌리고 또 다시 얼음을 쌓아 다지는데 얼음에 연유가 골고루 잘 흡수되어 부드럽고 달다. 토마토 퓨레와 연유 얼음이 너무 잘 어울려 먹는 내내 맛있다는 말을 연발했다. 가게가 작은 편이니 참고할 것. Add. 마포구 포은로8길 9 | Tel. 02-6409-5692 | Open 12:00~22:00 Price 토마토빙수 7,900원, 비엔나커피빙수 8,700원

이미 • 진한 생크림에 알알이 박힌 오렌지 필, 오렌지 즙을 얼음 사이에 뿌리고 과육을 넣어 그야말로 오렌지의 상큼함을 농축해 놓았다. 그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는 독창성이

그문화다방_Cafe

돋보이는 빙수. 요즘 유행인 산더미 같은 양의 빙수라면 부담스러웠을 터. 1인 1빙에 제격인 작은 사이즈가 만족스럽다.

로스팅마스터즈 바이 신기욱_Cafe 다우리설렁탕_Restaurant

상수동양식당_Restaurant 이태리타올_Pub

• 생크림이 잔뜩 올라가 있어 컵케이크처럼 보이지만 생크림 아래로 상큼한 얼음이 기다리고 있다. 생크림 때문에 혹 느끼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크림과 오렌지의 조합이 이렇게 훌륭한가 싶을 정도. 달지 않아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싹싹 비울 수 있었다. 오렌지 속을 파내고 과육과 크림치즈를 넣은 오치퐁 등 빙수 외에도 맛있는 디저트가 기다리는 곳. Add. 마포구 동교로25길 7 | Tel. 02-6368-5228 | Open 11:00~23:00 Price 크리미 오렌지빙수 1인 6,500원(2인 12,000원), 크리미 딸기빙수 1인 6,500원(2인 12,000원)

편집자주_홍대앞의 다양한 맛집들을 테마별로 소개합니다. 매월 테마 메뉴를 정하고, <스트리트 H>팀이 직접 잠행하여 먹고, 지극히 주관적인 품평기를 남깁니다.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Opinion & News


<스트리트 H> 배포처_Distribution Points

홍대앞에서 벌어지는 문화예술 행사 | 2016.08 ~ 09

Culture Calendar

Anthracite 322-0009, art샴 326-2480, B-hind 3141-7212, Cafe aA 3143-7312, DPPA(마포 디자인・출판 진흥지구 협의회) 31441231, KT&G 상상마당 330-6200, SUKARA 334-5919, 홍대앞 관광안내소 323-2240, 구스토 타코 338-8226, 김밥레코즈 322-2395, 나물먹는곰 323-9930, 노피디네 콩볶는 집 337-3456, 달의 계단 070-7795-0355, 디자이너스 라운지 541-7872, 땡스북스 3250321, 라운지(어쩌다 가게) 332-5942, 리틀 파머스 333-3351, 메리 브라운 070-7806-2046, 무명집 323-2016, 문화공간 1984 3251984, 밤삼킨별 335-3532, 봄 디자인 아카데미 325-1500, 서교예술실험센터 333-0246, 스탬프 마마 3142-0971, 스튜디오 썸띵 3235652, 씬디 티켓 라운지 322-2218, 연남살롱 070-4038-2991, 오르다 살롱 6014-5725, 오브젝트 밀 070-8807-6614, 원더와플 0708847-3697, 유어마인드 070-8821-8990, 이나이테 서점(방배2동) 595-5158, 이리카페 323-7861,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3141-5600, 30분 의원 010-3363-5961, 짐프리 02-322-1816, 카페 언플러그드 070-8179-9251, 커피 랩 3143-0908, 토끼굴 332-0217, 한잔의 룰루랄라 337-9887, 헬로 인디북스 010-4563-7830, 호미화방 336-8181, 2호선 홍대입구역 안내소, 마포관광정보센터(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34-7878 부산 PM 2:45 051-247-4847 New York Spoonbill & Sugartown(www.spoonbillbooks.com), Human Relations(www.humanrelationsbooks.com)

<스트리트 H> Culture Calendar에 홍대앞에서 열리는 전시, 공연, 기타 문화행사를 알리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매월 10일까지 담당자(임경화/rainbow@street-h.com)에게 이메일로 내용을 전달해 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 09

8.15~20 안녕하신가영 [6일의 썸머] 카페 언플러그드 15~19 - 20:00, 20 - 18:00

8.18 박강수 소극장 콘서트 서울 - 한여름 베짱이 베짱이홀, 19:30

8.19 솜사탕 콘서트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20:00

8.19 괜찮은 이 밤 <2> - 바른생활, 어쿠스윗, 아몬드 롤링홀,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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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Free From All - 양주영 미니 콘서트 클럽 타 18:30

2016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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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솔튼페이퍼 x 꽃잠프로젝트 클럽투어 - Are You in? 벨로주, 19:00

8.20~21 더하고 나누기 네번째 음악회 with 유재하 동문회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20 - 18:00, 21 - 17:00

8.20~21 김선주 콘서트 - 지금 만나러 가요 스텀프 15:00, 19:00

8.25~ 최악의 하루 KT&G 상상마당 영화관

8.26 레어하츠 전국투어 콘서트 2016 서울 크랙, 20:00

8.26 제19회 라이브 클럽 데이 라이브클럽협동조합 소속 11개 클럽 20:00

8.21 YB 1st 꿀파티 롤링홀 17:00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전화 번호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KT&G 상상마당 02-330-6200 sangsangmadang.com

8.26 누모리 단독 콘서트 - 1집 구나구나 발매기념 콘서트 베짱이홀, 19:30

8.26 로스 아미고스 콘서트 ‘VAMOS’ 웨스트브릿지 20:00

8.27 SUMMER PARADE 롤링홀 18:00

8.27~28 Soo&Maria 산울림소극장 18:00

롤링홀 02-325-6071 www.rollinghall.co.kr 벨로주 02-323-7798 www.veloso.co.kr 스텀프 02-783-1001 cafe.naver.com/stumpspace

8.27 코도모드래곤 내한공연 4번째 이야기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8:00

웨스트브릿지 02-325-9660 www.sjamusic.co.kr

클럽 타 02-6085-5150 cafe.daum.net/liveclubta

Yes24 MUV Hall 010-3692-6082 muvhall.co.kr

8.27~28 2회 도쿄 반도네온 클럽 in 서울 벨로주 27 - 19:00, 28 - 17:00

에반스라운지 02-3144-1112 www.evanslounge.com 산울림소극장 02-334-5915 www.sanwoollim.kr

87 2016.08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Street H>

Editor in Chief 정지연_Jung Ji-yeon Editorial Editors 임경화, 하정희, 임은선, 고익준 Photographer 신병곤 Design 203 × DESIGN STUDIO Co–Publishing 203× SOSOBOOKS (Tel. 070-7713-9772) 203 × DESIGN STUDIO (Tel. 02-323-2569) 04048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55-8 화승빌딩 3층 3F, Hwa-seung bldg., 55-8, Eoulmadang-ro, Mapo, Seoul, 04048, Korea

8.28 윌콕스 첫 단독 콘서트 “Le Grand Bleu”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8:00

8.29 Free From All - FUNK STUFF 에반스라운지 20:00

9.3 시오엔 SIOEN 콜라보레이션 EP 발매 콘서트 - 〈OMNIVERSE〉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9:00

9.3~4 Someday Festival 2016 난지한강공원 20:00

9.4 〈이 멤버, remember〉 STAGE.3 COLLABO X COLLABO - 너울 & 11시11분 & 민트그레이 롤링홀 17:00

9.6 어게인스트 더 커런트 내한공연 Yes24 MUV Hall 20:00

추석

9.10~10.2 2016 투빅 FALL IN 2BIC 콘서트 잭비님블 9.10, 17, 24 & 10.2 - 19:30

정기구독, 지난호 구매 및 광고 안내

우편 정기구독 | 연12회 18,000원

홈페이지(www.street-h.com)의 ‘정기구독’ 코너에 들어가 양식을 작성한 후 1년 정기구독료 18,000원(2년 36,000원, 배송료 포함 가격)을 입금하시면 됩니다. 입금 확인 후 원하시는 달부터 <스트리트 H>를 보내드립니다. 지난호를 구입하시기 원하시면 ‘지난호 구매’ 코너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신청하고 입급하시면 됩니다. 입금계좌 _ 국민은행 032901-04-212256 | 예금주 _ 장성환(디자인스튜디오203) 정기구독 문의 _ <스트리트 H> 02-323-2569(내선 2010) 광고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rainbow@street-h.com이나 070-7713-9774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2016 by <Street H>. 이 책에 실린 내용의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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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vol.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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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2016 08 | www.street–h.com | 소소북스 Sosobooks(Tel. 070-7713-9772) 발행 | 40408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55-8 화승빌딩 3층 | 02-323-2569 | www.infographicslab203.com | 인포그래픽 203 × infographicslab 김향미, 홍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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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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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l cookie Felt Coffee EMO LAB

카페 속의 미술관● ●울루물루 핫도그

●김진환제과점 ●Peter Cat

와우공원

Cafe The Bread Blue● 카페 이노● ●Sweet Roll ●KAre Wa

OKHEE

●도자공방 [봄]

1 fMODERN DESIGN MUSEUM

Interior cafe HAN●

잠자는딸기 GH

Mrs.WOW● 설탕● TABLE A●

Alice 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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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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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이움 청년소금카페●

Designers Lounge● Hand in Hand Burger green cloud ●coffee o ●cafe TABLE-A ● Gusttimo●1 포스트 극장 ● Monster Deep ● cupcakes Coffee2 ● ●Gabie cafe Berlin

●Bon Voyage

GEEK 라이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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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문화

All of Rock(B1) d

사자 Pattern ●Fiora ETHIOPIA Gaia ●●

●Cafe GOMMI 아메노히커피 ●

mfcafe● 엑스플렉스 coin man 1l cafe ●

● my furniture cafe

홍익대학교

●STALIGHT

● under the BRIDGE

●아마스빈 버블티

●BUTTER MILK Food● Kings Bean Coffee● ● AOITORI●커피프린스 1호점 cafe 손끝세상 ● 토미쥬스● ●카페 cafe 루앤비 나무와 숲 ● 슈풍크 Suッkara(1F)● 곱창전골d ●ALL IN A CUP ● Homini K pop stay ATLANTIS● ●hibi(2F) 1 f성갤러리 커피 셰퍼드● Hostel ●The Dessert 36.5°C여름(3F) 산울림소극장 o 낚시카페● 올드 빵d CACAOBOOM● ●a;t fox(1F), 무스토이(2F) 크로와상 Live club 1 dJammers ● 오아시스GH 팩토리 ●TAILOR COFFEE(2F) 1 g ● ●OPPA COFFEE 1 kYour mind on cloud nine COFFEE LAB 비보이극장( ) B1 ●Yellow Elephant ● MAISON DE ALOHA ●eschborn 무가당 실연 클랜 creative space● Chin Chin 1 g 1 g NEST NADA Magic Strawberry Sound(1F)●waga 김대범소극장(B1) mama(1F) ATELIER ●오르다 살롱 cafe 29th 서울구경 GH ●딩굴딩굴 커피향창고 ● 비틀주스 Mono ● ● W cafe● Cheese ●RAWROW ow JUN GH unplugged sa ● n● little farmers ●cafe RONIN ● housetay1 gil f DURUMARI● ●GODDESS Elephant Bit ●cafe Table A 카페 서교● Loop Gallery Acoustic Holic● ●구름뜬하늘(2F) ●몽쥬르 ●도토리숲 DARK PLACE(B1)

1 g주니퍼디딤

1 f뽈랄라수집관

Dr.Athena x Cafe ●object cafe ● Levain● 그리다꿈 서교동성당 카페 웨스트브릿지 urbanblack● ● ● 커피나무● West Bridge la main douce● cafe damso● ●Be. Sweet 1 g 에디오피아드랍스● Riquide● ● ● étonné● On(2F) 몬스터 브로스● TRACK-03 나의 ●어반가든 1 k 작은 까페 Venir● urban Record Forum 온고당 서점 1 ● k ● breaktime MOBSSIE● BILLY Angel 퐁포네뜨 ●ouw churros 반디모아 GH penny's ●yogorino 씽 ● house 그레이프 가든 VIBE GH 벙크 GH DOOLEE GH Guesthouse cafe DARLINGS 홍익어린이공원 Coffee SOURCE 7Seven(3-4F) CAKE(2F) COFFEE ●Roasters ●Mangwon ● ●반지만들기카페(3F) Free Market(토) Tailor Coffee● ● ● JOA 423 ●suave 카페 Paul&Paulina● 희망마켓(일) Cornish Cream ● peony(2F) ● 소노ESPANA(5F) ●Baristella ● 네코버스 SUDA ● cafe ● Doux Moment(1F) Tearoom(2F) 디저트샵● coffee bar noA Who am I Menon ALLATORRE ● TISBEAN 반지앤디저트 카페(3F) word ● Tarot Beans ● ● ●Havana Express ( ) coffee Chloris 2F TOOL DEAR FRESH 옹끌(B1) ●● ASH& cafe ● Thanks Nature 룸카페 뽈레쟝 ●문화다방 ●DALP ● ● CHEZ ROLL 당근● CAFE(B1) 엉클 BLOOM 건담베이스 청춘고양이(3,4F)● Cafe Cantata(1F) ● 캔들 ● Agit 맹가미 KEY ● Book Leben Cafe● ● ● 홍-able GH 펌킨GH ●엘가커피 cafe cheese cake Wit Wacomma 서덕식 n 구석● monobloc 서울페이스트리 Waffle Monster Hao GH Come Inn GH(3F) ●Plan B(1F) MOBSSIE 2 kaldi 미디어 극장 GACHA SHOP ● ● D.Cave 1 dStump coffee piano cafe 아이공 ● I♡S Chocolat ● cafe ONES● club CAFE ● Usine Bian Baked Donut URBAN WOOD(3F) cafe ● 고래다방 카페 장쌤(2F) ●Groovy 상상 스튜디오 ● ●● local ● esther ●coffee 101 밤삼킨별 ● ● 노란구름빵 PORT OF MOCHA THE STOREY(2F) 더 클루(2F) 1 f ●샴 Siam 서교초등학교 마포평생학습관 off˚C(B1) With Shyan(2F)● Haema ● Jam GH Industry SIBLING 스트레인지 1 g ●청춘문화싸롱(3F), cafe Oumt(2F) Le Clos● ● 7 cafe caFac 서교 COFFEE ●Tora-b(2F) 프룻 ●cafe J★K(2F) cafe in PLANET(2F) ● 푸르지오 아파트 ● ori Pekoe ● ● 꿈꾸는 다락방 NOUVEAU My Juice● ● ’ g[그람] 봄날(2F)● g 블루라이트 moly s CATS LIVING● 1 ● 하우스테이 ● Coffee LAB 홀 라이브 pop MY MUG● Paradiso(3F) ● Express Cafe LIZE● DDAMONG● 달고니● SPHERE(2F) THE BRIDGE(2F)● 모과나무 위 Cafe in COBRA(1F) (2F) 수제모찌 ●Today cafe(3F) ●thanx 달의 계단(2F)● DanChu● ● ●● Coffee Flower● ●두레차 Cafe작●●●홉슈크림 ●The Ale(1F) Cafe de Comics(3F) ●noriter(2F) 아름다운 세상(2F) Dessert 50 PICK(3F) ● IdN book 1 k GH CoCoon Stay 성림 GH(2~3F) Merlion(2F) Vanhes koona● millo dji Coffee● 태경사주카페● ● ●coffee roasters Honey com ●홍커피 ● ( UGLY STOVE 2F) 새 소소문구 ●puzzle(3F) 물결 ● Oliver Brown ● ( ) ● 반지캠퍼스카페( ) POLY CAFE 2F 2F 만화 ( ) ●코믹토토 1길 cafe 2F ●caffe YAM ●Cafe Choco STELLAR ●Waffle House Saem ●boba time 라휘 사주카페(3F)● ulgy Barista COFFEE 투에그카 ●마리웨일 마카롱(4F) 1 f eol-1● ● gil ●CHURRO 101 ●하늘공원 사주카페 미래안 사주카페(3F) ●puzzle2(4F) Trickeye GREEN● ● Coffee ●핵커피 STANDARD DUSTIN(4F) 윗잔다리 BEAN 관광안내소 ● 미술관 Planet ● ●identity(4F) 무제한 ( ) 룸카페( ) 2F COFFEE 2F Bakery 어린이공원 심리카페.com(3F) ●청년다방 osipeun Geori

다복길

스탬프 마마

미미도넛

6

● TRAVEL n ART Baristahands● ● The Big (2F) Banana ● COFFEE Relay

홍대입구역

Dr. Beans●

5

걷고싶은거리

500m

마포관광 정보센터(B2) 400m

300m ●한잔의 룰루랄라(2F) 1 k한양툰크 위너플하우스(B1) 와이즈파크 ●코끼리 탈출하다(2F)

린나이빌딩

양화로

Yanghwa-ro

로 연

●카페 꼼마 서교동점

Seoul GH

Cafe Lunaming●

●NEIN DANKE(2F) 레게치킨●

경의선 숲길공원

오늘은 쉼표●

Cafe Eastern●

Addis Ababa●

●이구삼동

JJ GH

종이공작 Cafe●

●북카페 산책

Loft 8

o 경암소극장

cafe ASTRONOMERS INTERVIEW(2F) COFFEE ● ●

달달한 작당(2F)● 갈맥이 둥지 GH ●TOMI’S BAKERY HUNYPOT ●Cafe 낙랑파라 Atelier PEACE PIECE Pencil GH ANoo ● Baratie● ●● cafe 1+½

hato GH

피노키오책방 1 k 헬로인디북스 1 k

Egg GH ●Cafe BONJUR ●SOUPMAN

●FONTEBELLA 쿵푸스(2F) ●

Tailor REBORN Coffee ● ● Petit Grand 더 커피●

cafe 228-9●

assem blage ● ● LOUNGE 16 MARZAN(3F) ● 랑빠스81(2F) 소소한 풍경

square imi ● ● 푸하하 크림빵

Moon GH

● DEEP ●100YR COFFEE

Dream Comfort GH

MONO HOUSE

Twin Rabbit 호스텔

연남동 길공원길

감자 GH

CAFE HALF NOTE●

f ●1

GRAMMO

●cafe gatto 알마출판사

공항철

k bukt1

OH HOUSE(2F) 목단꽃이 피었습니다

● 살롱 드 라싸(2F)

Le nanan ●

Family Housetel

오군 수제고로케● Cafe La Vida●

●Yo!one ●brassée

1 o

● 커피볶는 김대리

꽃피는 청춘■

애경디자인센터 더 카페●

Trip Friends GH 오후의● 작은 선물 ● Trip Friends tea house

●AR

Style GH

●목단꽃이 피었습니다 24 GH

mr. comma GH

바스큘럼

PENCIL HOSTEL ● Degree Show

●coffee YA

SOUL BEAT COFFEE●

Beigel Caffé● Cafe Gong Jack●

Communication Books ● 커피사랑방

STRING MATE ●

●MYPANTRY ●LUCANIA

The Gentle ●

1 f Woori Seoul GH ●별빛카페 달빛차 ●연남살롱

WONDER WAFFLE● 커피집 연남동풍경●

젠트호프16 ● GOME

잼머마켓

●엄마의 까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 재재

The April●

cafe AVVIO● bplusm

EP COFFEE N BAR●

그림과 꽃

서교동 대우미래사

●Blossom

느티나무 어린이공원

성실화랑

● cafe something else

hug+

Cafe OASIA●

Cozzzy GH

cafe DUdart● Humanist ●정情다운 커피집 正 ● cafe The Yellow

●카페 책속의 한줄

cafe J

김치홍대 GH

cafe DEN ●

카페 북향 ●

● 좋은자리 갤러리 CAFE

상설무대 우리소리

Coffeezinho●

라이너노트 1 k

● 달달제당

cafe de ●sontag

Love It or● Taste It

NAMU GH

FLYING SCENT

커피 정●

강원도민회관

Hanmag-gil

yvonne morgun

Lee & No GH

m Willow Han Cafe Hidd

chilli GH

cafe allee ●

mollet ●

Duri World GH 애플 GH

Traveler's Planet

HELLO STARANGER GH

more than less

HIPPOCAMPUS

Chingu GH 107

DW Design Residence

● Gombal coffee

오블루 GH

● Cafe Tre Piccoli

cafe 휴 ●

●URBAN 人

Bild Coffee ●

COFFEE BAY ●

●봄동

Argo●

한맥길

Wonnie’s GH 켈리의 호두파이● Family& ●Flow C Friends House ●Le Torte RIRI & DELI ●더 식탁 Mary Brown

STUDIO 41st Hostel

큐브디자인

●듀꼬뱅 Deux Copains MICHA ●

SCOPE●

BIRDNEST HOSTEL

CAFE URP ●

공상온도●

cafe Burano●

SUNNY ● ● R&D● ISLAND■ cafe APRIL the Famous COFFEE La Lune Violette● Lamb GROWER×PACKER● Hi KIMS GH Brian Books

● Red Mango

You are here●

Aloha Jenny

●Otera Boutique

DM디자인(2F)■

●ADULTESCENT

빵나무 ●

● One Bite

IVP Books 1 k ●g coffee

●INTOUCH COFFEE

Kbook9 GH

경의선 숲길공원

Monster Cafe&Pub ●

● Back in the Day

● CLAM DOG

SPACE TORRA SIS & BRO GH

Hola RONAMJANG Seoul ●

ATELIER FLEUR ALBERGUE●

● 커피감각 일상예술 ● 창작센터●PARK AVENUE cafe&GH JUST BRUIT●

경의중

●Casa di Noa ●Lounge RACCOON kikki ● 사이토 Dutch Coffee 1969 GH 개트럴 파크 Reissue● campfire 사는게 꽃같네 GH 팅클유 17℃● B GH

연남동 마을시장 따뜻한 남쪽(연 4회)

1000m

Tag GH m(cookie monster, 1F)

앙선

●Goat Cafe

900m

Art RIE 연남

cafe W ●

●CARTA 19

UWA GH ●커피볶는 그랑

Roi GH

vintage abb_ey

어슬렁 정거장 ●

Cafe Red Monkey ●

Donggyo-ro

Cafe Sandpark ● DONKEY●

동교 어린이공원

삼각관계(3F)

ER● HI JUN GH

● BABEANS COFFEE

● cafe SATU ●imi

콤달●

●cafe Awesome Malta

BUMPY GEORETTE

동교로

● Cafe moin 人

● Pourtoi 뽀르뚜아

● ●cafe D.I. AETHER Cafe

●cafe AZITO

●COYOTE SALOON

My Name is GIGIO

옻칠갤러리 카페●

1984●

Hostel KW Hongdae

Dalkomari ● ●BREAD LAB(2F)

● Book Cafe “The Story”

f 옻칠갤러리

서교동 자치회관 ●

●THE STORY The Style GH 일상공간 Café JASS● Family House ●LOCO ●

Cafe GON ●

LA BRITO●

● Cafe 다리

EUNJIN DESSERT STUDIO

RIZE●

30분의원●

be new GURMA

서교타워

113

Number Four ●

AZIT925

● ● Urban JUST LISTEN Lounge Cafe

양화로 1

홍대지하철역 안내센터

●36.5 by Key

●연남동 만화왕(2F) 아누브 테이블 ● ●식빵몬스터 VANILLA KITCHEN(2F) Stay Now GH 아꼬메르(1F)●

9

2

상덕이 Cafe●

●Travel Maker BOX COFFEE●

Firefly GH ● Sweet Comfort GH H.cafe My Hongdae GH

●Cafe MoRo

Neon Moon 형태와 내용 사이

100m

Hongik Univ.

홍대입구역

Standard Love Dance● 천가계 바람 청춘소년 ● 라헨느 앤틱카페(2F) SAI Coffee ●● 카페 리브레● GoYa(B1) ASSISI Mersenne Churros● ● ● ●REFRESH 5.7 ●B’MUCHO CANTINA 스프링베이커리● Cafe Louis ●40 키친 실론살롱● 에노하나 Haemil

50m

●커피짱

●Coffee Me Up

혁이다방●

●김밥레코즈 ●Burger Cafe BROOKLYN PIG ●2LP

Coffeebe●

Seoul Mansion GH ●Cafe 금성

●Hi Cafe

1 dVERA(B2) 1 d하나투어 V홀(B3) ●GRANGE(2F)

3

doors GH ●Sun Espresso

8

● 미디어 카페 후:

● Coffee Prince

Smart Recycling Center

100m ● 고양이 다락방(3F) cafe 아래(B1)

LG 팰리스

YOUNG k SAMSUNG LIFE 짐프리 1 CAFE●

●SEAES

Subway Line 2

16oz coffee●

● 홍대 커피 볶는 집

대아빌딩 114

●Blanc

o i-r hu on Ye

200m

1 k북새통 문고(B1)

1 k북스 리브로(B2)

●D.play Cafe(8F)

4

115

YOUNGJIN Book Store 1 k

●커피와 사람들

Geotg

● ● Golden Coffee Crema Brown

Seogyo-ro

600m

700m

신촌

800m

Airport Railroad

n-ro cho Shin

●with coffee

서교로

서대문구

서교로

AFTERNOON COFFEE●

Seogyo-ro

v. k Uni Hongi

● cafe DK 1744

오복길

gil Dabog-

멍멍토이키링 LUFISH STUDIO

김대중도서관

il Obog-g

park mama GH Happytree GH

●Luau Whip Br. GH

안서당 ●cafe 플로르떼

A Little Nap GH

MIES ● container

앙선

경의중

공항철

Triangel GH

신촌장로교회


프로젝트 하다

ordinary works●

길 막 독

●soyo CAFE● LA BUENO

il -g ak km Do

●ATELIER

Art-T Gallery f

● FANDANGO

●달고나 ●Amuse

4

2

역 수 상 1

su ng Sa

Oh Boy! STANDARD.a BYHEYDAY 고양이삼촌

● 어느 좋은 날

●cafe 츄룹 느랏느랏 ●정원이 있는 ●극동방송국 국민책방

112

cafe the blues●

베이커리 봉교

DD Factory

● cafe BLADE

f

●snob

데코아발림 ●

I’m Coffee

EVANS(2F) 1 d 1 dGOGOS2

AVO GH

i or Ge

●OMAO

Lounage XINDIE

●Cafe de Momento

The Cup Cake Factory ●

HAITAI RO●

●휴

Fun Cafe 반지대학(6F) ●

1 dpapa Gorilla

1 dCOCOON

● ALICE

Amazing Grace●

gil gan ad ulm Eo 수노래방

Humming Bella 2F 1 dMOTI 클럽보다 Laon D 만화(2F) d 1 dQ*VO 1 d1 제라늄 GH Chocolate ● 1 dM2 DGBD CASTLE Dough ● PRAHA ● RYNYNN● ●마망갸또 CREAM CLUB Glory(3F) 1Love ●

나물먹는곰● Bing Bing Bing

관광경찰서

(

CAFE THE BRIDGE(2F)● RORO11(1F) ●ganz

MH

●호우(2F)

Jandari-gil

잔다리길

1 g Pink Hall

디자인 나스

●Dasan Book Cafe 다산북스 본바이너리

●Y LAB ●기다리다

●Roh Rang ●애견카페 바우하우스

1 g

●2 Cafe Serio

서울 북 인스티튜트

AE HEE’s● Cafe

COMMON● IN BLU:

8

LIG합정빌딩

메세나폴리스

홀트아동복지회

● 와줘서 고마워

SCENT●

600m

●FASCINO

●Cafe Druwa

22 PELOTON● 700m

ABBA● ●COFFEE WOONG Sweety Bottle● Gonggi

Four Seasons House ● Rabbit Poco Felice GH

●CAFFÉ ROUTE 9

Gong Jang

몽마르뜨 ●언덕 위 커피공방 2MAK Leo GH design NAVID ●

Red Plant●

Studio baf

stamp farm

LOMBARD HOUSE

LAZY FOX HOSTEL

601비상

한국해양 전략연구소

mono design

현암사

RISTA COFFEE

Freedom Teller

도서출판 길벗

참그루

마고북스 something a play 카페 다카포●

●A:GIT

COFFEE GRAFFITI ●

Cham guru-g il

salon delicious●

송 d’vant●

임혁feel소극장 1 o 1100m

블랑비케이크●● Juicy Wonders 가배두림●

Cooking House INNOIZ Interactive

프로파간다 쁘띠트리아농 ●●Adventure Story

PLENTY GH

1200m viviani style

aloha 커피사랑●

1 f합정지구

국민카페 ●ON AIR(B1)

양화공원 cafe pentaxgon(2F)●

●Latte King

한빛미디어 오고가는 카페 ●

BARO ATO

atelier ●남경카페

●LUCAS CHOICE

● HEIMA

잔다리 어린이공원 ● 에반커피

VOW Design■ Dear, My BLUE

● 짧은 여행의 기록

성산초등학교 거기서● 거기더라

Hi GH ●COFFEE CONHAS

● 계절 담은 디저트

●BLOCKS COFFEE(B1)

● ECOBRIDGE COFFEE

커피클린● 판다 Panda ●

된다

커피에프엠● ■푸른감성 ■i-nex Design ●CAFE 자몽 The 3rd Age■

●cafe LA TERRASSE

● 노컨셉 카페

●대루커피

한얼

GREEN● COFFEE 까페창비● Audrey Hepburn ●Cafe

Han eolgil

CORNER 386●

홍대앞에서 꼭 해봐야 할 30가지를 카드에 담아낸 <홍대앞 명물 30가지 펀펀FUN FUN 카드> 홍대앞엔 클럽이나 포차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개성만점 골목과 공간에서 누려보 는 홍대앞의 ‘진짜’ 재미와 숨은 ‘명물’을 홍대앞 문화잡지 <스트리트 H>가 추려냈 습니다. 홍대앞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펀펀 카드에는 ‘홍대앞에서 꼭 해봐야 할 30가지’가 귀엽고 심플한 일러스트와 함께 실려 있습니다. 작은 라이브클럽과 훈고링고 카페●

About Poster 바우하우스 Bauhaus 1919년에 설립되어 1933년 나치에 의해 해체되기까지 14년간 운영되었던 학교 바우하우스. 그곳에서는 미술과 공예, 사진, 건축 등과 관련된 종합적인 내용을 교육하였다.

매력만점 만화방, 그리고 리사이클링숍까지 홍대의 구석구석을 뒤져 만든 즐거

근 100여 년이 흘렀지만 바우하우스가 현대 건축과

움을 카드로 확인하고, 해당 장소는 동봉된 지도로 확인해보세요.

디자인에 미친 영향은 계속되고 있다. 바우하우스의 모든

홍대앞을 방문하는 이들의 기념품으로 제격인 <홍대앞 명물 30가지 펀펀 카드>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에 담았다.

는 <스트리트 H> 홈페이지(www.street-h.com)와 29CM(www.29cm.com) 등 ●카페 심포니하우스 ●제인버거 Cafe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 10,000원(배송비 별도).

커피 문희●

Daljak ●

●maison kitty bunny pony

cafe cooing●

카페 홈즈●

● URBANSTAY

● 국자네

●슈슈가 베이커리 1000m

Mobi Fren●

보누스

●오후의 하늘 CAFE A-BRICK●

리치몬드 카페● ●cafe 休

900m

국민출판

CAFE Double● ●The Black Top Harmony 이슈서울 GH

다섯수레 출판사

JASS●

Able COFFEE (2F)●

●semicolon

● 왕창상회

Patio 59

1 f ●cafe BONG Gallery ACHIME

● Beliefcoffee ● roasters 1 dRadio Gaga Live Hall(B1) Twox 도서출판 은행나무 Coffee● Coffee Da● ● 나무의 시간 ●Nature C ●Red Plant

INNO HOSTEL

●caffeine

Dange●

나의 작은 식탁 ●

까만콩나무●

르네상스

800m

ADHIL BROWN ROASTING STUDIO

f InterGram1

잔다리길

DREAM HOUSE GH

동 사랑

엠파이어리버

106

●orich by coffee

서교 어린이공원

● Cafe Por Ti

Cafe 포도씨(2F) ● cafe blue● 문학과지성사 문지문화원 사이

PS. Cafe●

●황칠家

Olive GH

9

갈매기(1F)

골든치즈 타르트 ●

●CAFE MIAMIGO

petite mama’s GH

COFFEE● ISLET

7

커피비나트 ●

500m

애플북스 TOY RECORDS

Jandari-gil

롤러코스터 1 g

10

104

Café Staple 392(B1) ●

서교동언니네●

갈무리출판사 (다지원)

mono house GH nds● cafe Michaya● ● den Cafe cafe Analog Garden●

Hapjeong

●노란 코끼리

별빛카페 달빛차 ● Coffee● &A

sbi

1

atti ari●

Ha pje on g

● cafe ditto

합정역

Subway Line 2

● ALL ABOUT CAFE

서서카페●

5

105

Yanghwa-ro

6

CHAYU●

4

자연마음놀이터(3F)● cafe 자연(1F) 라이프 아티스트

드림홀

●LIMBURG

●홍나지움

● ●Blue Print Disco ● ORANGE PLANET Play Cafe GH 스케치북 Neo Seoul GH 동양북스 ●북카페 정글 Honey GH 나무네요 ●TERU TERU ● ●THOR

●Tory Coffee

Faló PIZZA●

e6 Lin

●코마하

Cafe BonBon ●

홍대 쉐프 GH

홍성사 커피볶는집 JASS●

우리은행

다락원 봉숙이네● 커피볶는집

● Cafe KKUMER

●COFFEE POP

Romont●

디비 판화작업실

mellow baking cafe ●

1 k양화진책방

Bonjour●

cafe Pu:u ●

FLOUR&●

300m

Chic·Kin·10● AIYa●

●Dear Brown YENNYRON ●● cafe With B

cafe N then●

3

●Genie G ●TERMINUS

3高● 자음과모음

●괴테하우스

o얘기소극장 ●1 Hello Spring ●B-PLATFORM

●EGO:

양화로

도서출판 학지사

MANIEGO GRATIFY 리아의 오븐●

LE FOUR ●

●맛있는 극장

카펠라 합정동언니들

●beattipreviee ●MARO Burning Heart(2F)● ●Sweet Song

넥서스 양철북출판사

홍익출판사 ●PRUNUS

Yanghwa-ro

도서출판 생각나눔

Neighborhood●

여니갤러리1 f 미르갤러리1 f

● Bean Project

MOWAN 10' CAFE●

labkitchen in the cafe●

table 15●

DADA빌딩

Humming Bella ●

400m

●코믹한 쌀롱(3F)

JINVAS

파시야●

COFFEE● WORKERS TUNA PAPER pac safe 여행상점 Benple Space ●

●감싸롱

Coffee Wherever You ●Go(2F)

1 dPRIZM HALL

108

●Bing Bing Bing

Hobby Factory

200m

●브레드샵 암스테르담

■maum studio

빨간책방Cafe●

Sugar De Chou●

●cafe ● Get&Show CAFE ZEPHYROS(2F)

cafe kakadu ●

글담출판사(4F)

●1st 펭귄 카페

VELOSO●

1 f SOUM●

ay bw Su

1 gstay.round.GEE

갤러리사각형

●그리다꿈

ZZZIP GH sophisticake● caffe seed●

●고양이 카페

●HUG IN

BLACK BOTTLE●

더난출판

coalmine● coffee 달리●

Dear My Universe

폼텍웍스홀

●cafe 2dot:

고발뉴스카페●

차리다 키친(1F) 벚꽃사이●

성산중학교

Cafe Bercy ●

il -g ak km Do

●Coffee Assist

1 f갤러리 MEI

1 g

maison de sculp

i hate monday 달빛공장●

Artee Shelter uff● 중경 노pd네 삼림 Gateway 콩 볶는 집 Korea GH ● ● ● UJA GH 용다방

BEAN● BROTHERS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 다방

●Cafe Cook

●리네아의 정원

MARCO●●Your Public Oasis 건담이 지키는 작업실

Project Adam●

MINT ●얼굴 Found HEIM Coffee● ● KRAZYTOY COFFEE ● ●ribbonwindow CAFE RAW ● ● Brew Bros SMOKE 16 ●호미화방 서교예술실험센터 Coffee 1 f ● ●mellow GOLD GH California BoBa● ●cafe 몽쏘 MATTER& ●Cafe LUCIA 1 gYes24 MATTER 매거진랜드 1 k ●UB-2(2F) MUV Hall ●도자기 A랜드 f gallery BRICK LANE WANNA cafe Jool COFFEE 레이저공방 ● 1 gRED BIG SPACE ●editorrial 북하우스■ cafe● cafe B+ Cafe THE GL● 롱테일북스 REDBIG 1 fZandari ●cafe AURA ●We.An 카페(1F) ● 헤이백팩커스 ● the gabriel 서교동 모형다방 ●룸블리(8F) 카툰공감(4F)

Design Group 816

Coffee Studio● DY GH(2F) caffé LUMINOSO ●

안녕, 낯선사람●

마음산책

Ann● House(2F)

●Margaret River ●OOO ●dessert 39

●la douce ●Toi et Moi 서교동카페398●

● merci neco

HOYA ● 1300K 리치몬드

UNICLE

BBOX● cook and book●

●Cafe Wit'Eat

1 g 1 f표현 갤러리 요기가

● 마드레마노 CAFE ● NOSTALGIA

)

coffee 29cm me up(1F)

THANKSBOOKS 1 k

THE GALLERYf 그녀의 커피잔● ●Kiss the TIRAMISU

ce●

fCREATIVEDA

1 n상상마당

당인리극장●

Frente!

Bo mn urigil

● Cafe Jane

1 g 윤형빈소극장

● atyum

Travel cafe Chalet● cafe INU●

1 o

다락극장

● cafe 토끼굴 (2F) ●

1 d EVANS fgallery 뚱

● 커피발전소

●Dessert Cafe 작품

●LUFT

RARA COFFEE ●cafe ACAI

●Papillon ●I do 너와 나의 이야기● Coffee ● 고래상점 Mon Cafe Gregory(2F) ●oh my cafe ● ●■ ToTo’s eat me● cafe M.C.R● ● CASA봄 아카데미 오가다 cafe ● Kangol Cafe MINGO Peaceali CHÉRIE ● o’shake●●● 바다출판사(5F) 청춘 BONBON ●Beans Made B-hind● 고양이카페(3F) ●즐거운 작당(B1) cafe● ●Vienna Coffee House ●cafe Unipla SLOW’ BRICK Billy Angel ● 오브젝트( , ), 오브젝트 밀( ) 1 2F 3F ● ●CAFE BRICK Ivory Studios JBrown ●bitter sweet sound 노리터 플레이스

FIVE★● EXTRACTS

● del mundo

당인리 발전소 공원

GH 동학사

1 fGallery JJ(2F)

Shining Star●

●시간의 공기

봄누 리길

Meet Fresh(2F) ● 코믹텐트 ●

병아리콩 ●

1 g ROLLING HALL(B1)

Mamas & Papas GH

고래상점 ● MANGO 1 Hostel GH ●Dal Roll

● Penguin Macaron

● SALON DE Hello Kitty FACTORY ● Cafe Cross Road Wafflers● ACAI FROOTY● 1 dLux Club

●상상다방(3F)

유니타워

●당고집

삼단변신 미스홍●

디노마드

공 SOBOK昭福● 텐시노스미카(보크스) 카바레 Old Bridge● 마끼아또 ●● Street H KOMANS(2F) RASILLA Ticket

● 어머니와 고등어

so as Pic

1 dDISS

LE FEUILLETAGE●

1 f갤러리 보는(1F)

roof●

●Babeans coffee e on gZ kin ●Colline ar 윤디자인 cP 포춘 GH bli 연구소 Pu

장 차 주 Cafe 영 the way ●

무대륙●●Anthracite

Lmnop

800m

à la carte(2F)●

모찌 이야기●

●다락방(4F)

작은그림

●QUEEN’S BROWN

1 dSTEP

aA뮤지엄

●공간의 위로

900m

BLACKTASTE CAFE ●

●별밤

Sabotaged

리 거

1 dMWG 명월관

●ZOMBIE coffee(1F)

Hi JUN GH

Cafe Why(4F)●

소 카 피

● Cafe The Nora(2F) ●Think Table(2F)

VERONIKA EFFECT 1 k

Dukes Coffee Showroom●

●Cafe D'e Marimo(2F)● 티라레 돌체(2F) 본부 커피숍

aA cafe●

F.Fd BRAND NU: d

1000m

●cafe GATE

DPPA(4F)■ 카페꼼마(1F)●

●놀숲 Gelati Gelati●

1 dNB1

● ● Beanside 채빙(1F)

打[ta:]d

●missfondue

산 와우

Le bon chocho ●cafe 소통

cafe COMORE●

d SK@ 1

삼거리포차

-gil an ws Wo

갤러리홍

LE PETIT Blüte● FOUR(2F)● ●BARCA

●ochawon, 吳茶園

Cafe 미래광산 ● 1 gINDIFAN TURTLEHIP ●뜨겁개핫도그 cafe EVANSVILLE● ●FELL+COLE ●사르르 ●Unique 타르트 VIN GH ● DALDAL● Sweet Fonce● ●친구네 허준 79 창고● Standing Coffee● 노란우산_p.11 Jeely Fairy● 김현주 스튜디오 ●Stance Coffee ●Bombs Burger VANJIHA 티로그● ●안티크 코코 ●GRUNGE(2F) ●Publique 1 k 노란우산 1 g베짱이홀 The crib A● ●Sucre Don Macaron 쿄베이커리● small wonder ● 베이커리 이삭 시연● ●cafe wadi ● dessert club ● ●THE ●갈라파고스 109 ZERA’s ChikaLicious 켈리의 In the REFINERY Cafe(2F) 오늘 Lounage Fruitalks ● ● ● 달콤한 거짓말● COSMO gallery ●

HOHO MYOLL ● Vert et Blanc● ●

그문화 다방 ●1 f그문화 톨● 두부공

스튜디오 썸띵

●GUSTO TACO

cafe backdoor ●

50m

gil gjun To

6

CLUB★ BARISTA

이번호에 소개된 곳

AMAIBLE ● 알지비 지구맛

●COMMON(B1) ●상수리 LAKICKZ(1F)

111

출판사 Guest House(GH) 따릉이 공방·작업실·디자인회사

버스정류장 길 정 토

VERONA GRAY

3

메이 GH

CRONUT● ●

딤홀

팩토리_p.12 카페 느림 팜팜피아노 ● 상수동카페 ● PACTORY(B1) ●●이리 CAFE The Roasting ●Masters 까리뇨● GEAR3 Slunch Factory●

e Lin ay bw Su

salon de● the BELLOT

바로그림

무명집●

닭날다 ● ●24″7

●옥상꽃집

cafe DEMIHAND ●

●BEANS TO COFFEE

<Street H> 배포처

gil n●wave sa ow W

제비다방●

203인포그래픽연구소

Street H_2016.08_Vol.087  

<Street H> is a community magazine for 'Hongdae' area. Hongdae is short for Hongik University which is a center of activity that drives the...

Street H_2016.08_Vol.087  

<Street H> is a community magazine for 'Hongdae' area. Hongdae is short for Hongik University which is a center of activity that drives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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