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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콕 집어 맛집

Bitter and Sweet Chocolatiers 우리 동네 쇼콜라티에 Infographics | My Delicious World, Jin-han Kim’s Company F Organic 컴퍼니에프오가닉 김진한 대표

Vol. 57

정지연이 만난 사람

What the Yellow Cats Taught Me about the Street Cats 길고양이의 모든 것을 가르쳐준 노랭이들

www.street–h.com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Big-size Poster & Hongdaeap Map 520*690mm size

동네 마실 나가다

홍대앞 문화인물

STREET H

부록

Beegers, Enjoy the Beer with the Burgers 비거스, 이젠 치맥이 아니라 버거! Sungsil Gallery, Archiving the Endangered Animals as Paintings 성실화랑, 멸종위기의 동물을 초상화로 만나보세요 그들의 공간이 궁금하다

Life Artist Studio, Community for Illustrators 그림 그리는 이들의 유연한 커뮤니티 우리 동네 이런 공간

Living & Art Creative Center 일상생활창작센터, 누구나 작가가 되는 홍대를 만든다

높이 27.70m

, ㎜ 8F DISCOVERY. I 3 900

7F Springer Korea Limited 3 300 ,

6F Springer Korea Limited 3 300 ,

, ㎜ 5F ㈜카스교역 EXEFEEL 3 300

, ㎜ 4F 삼성화재 드림통산 3 300

, ㎜ 3F OPEN-AIR CUBE 2 600 더 갤러리만의 독특한 도심 속 휴식처. 파티와 세미나 장소로 이용되는 야외 살롱으로 낮은 천장과 나무로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F MULTI CUBE 3 600 ,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창의적인 공간. 2층의 땡스북스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만남과 토론, 창의적인 전시활동을 펼칠 수 있는 가변적인 공간이다.

1F THANKS BOOKS 4 000 ,

홍대앞의 대표적인 동네서점 땡스북스. 심볼 디자인 이기섭 대표 도서 수와 취급 분야 약 3,000권의 도서 보유, 디자인・예술, 소설, 에세이, 여행, 인문, 실용, 취미, 그림책, 간행물 취급. 아메리카노 가격 Hot 3,000원, Iced 3,500원 홈페이지 www.thanksbooks.com

160㎝ Ground Underground

About W&H Building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67-13 연면적 1121.19㎡ 설립연도 2006년 1월 규모 지하 1층, 지상 8층 층별 입주사 1F THANKS BOOKS, The Gallery(B1 white cube, 2F multi cube, 3F open-air cube), 4F 삼성화재 드림통산, 5F ㈜카스교역 EXEFEEL, 6-7F Springer Korea Limited, 8F DISCOVERY. I 건물주 이경혜 관장 설계사무소 KDAPARTNERS Co.

B1 WHITE CUBE 5 600 ,

깊이 있는 작품 감상이 가능한 미니멀한 전시공간. 높은 천장에다 전시실이 메인과 서브 2개로 나뉘어 있어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포그래픽  | 이지현 203인포그래픽연구소

건축면적 161.18㎡


기획특집

우리 동네 쇼콜라티에 Bitter and Sweet Chocolatiers

150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인디언 추장에게서 카카오 열매를 선물 받은 이래 초콜릿은 ‘신의 선물’로 알려져 있다. 카사노바에겐 사랑의 묘약, 독일의 대문호 괴테에겐 문학의 영감이었다는 초콜릿. 홍대앞에는 이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쇼콜라티에들이 많다. 그들에게서 들어보는 달콤한 말 한마디. Photographer 성종윤(Living Room Studio)

만드는 과정부터 달콤하다 아띠레_정우진 쇼콜라티에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2009년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원래 IT 관련 회사에 다녔는데 6년 정도 지나자 일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됐다. 그래서 삶에 변화를 주고 싶었고,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02

생각했다. 그래서 초콜릿을 배우기로 했다. 처음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1주일에 한 번씩 전문가 과정 수업을 이수했고 나중에는 집에 대리석 작업대를 마련하고 혼자 만들다가 전업을 결심하고 회사에 사표를 냈고 프랑스로 건너가 배웠다. 그리고 2012년 신사동에

아띠레를 열었다가 지난 201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초콜릿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이 받으면 기뻐하고, 만드는 나도 즐거운 것? 내가 만든 초콜릿을 지인들에게 선물할 때 정말 기분이 좋다. 아마도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어서 더 그런 거 같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카페를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아침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당일 나갈 제품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먼저 쇼케이스를 확인하고 채워야 할 것들을 파악해서 손님이 오기 전에 만들어둬야 한다. 그리고 카페 영업을 마치고 난 저녁에 다시 작업을 한다. 초콜릿은 하루 만에 만들 수 없고 2~3일이 소요된다. 숙성 과정을 거치는 건데, 이때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절이 필수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가장 자신이 있는 초콜릿은 무엇인가? 생초콜릿이 가장 자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초콜릿이지만, 그래서 만드는 이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생초콜릿 관련 레시피를 완성할 때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선호하는 초콜릿이다. 쇼콜라티에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신제품에 대한 압박감? 고심해서 만들어내도 벌써 누군가 만들어낸 제품들이 많다. 그만큼 신제품을 내는 게 어렵다. 가게를 처음 오픈했을 때만 해도 한 달에 한 개씩 신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그걸 지키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지금은 출시 기일을 정해두기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내 마음에 흡족한 레시피가 완성되었을 때 선보이기로 했다. 그 외의 힘든 점이라면 혀가 둔해지는 거랄까. 아무래도 많은 양의 초콜릿을 먹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그래서 테스팅은 혀가 가장 민감한 아침에 주로 한다.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비결이 있나? 초콜릿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재료뿐만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마음 상태도 맛에 영향을 준다. 어떨 땐 나보다 손님들이 더 먼저 알아채기도 한다. 수제 초콜릿이지만 마치 공장에서 나온 것처럼 일정한 크기와 모양, 맛을 유지하는 제품을 내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 레시피를 짤 때도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든다. 만들면서도 계속 맛을 체크해 맛이 변하면 모두 버리고 새로 시작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없다. 쇼콜라티에라면 어떤 태도가 필요할까? 주변의 모든 것에 열려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다른 가게의 초콜릿을 먹거나 가게를 방문한 손님의 반응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아띠레’를 <스트리트 H> 독자에게 소개한다면? 아띠레는 불어로

사진  김민주

‘끌어당긴다’는 뜻을 가진 수제 초콜렛 전문숍이다. 15가지 종류의 초콜릿을 중심으로 마카롱도 함께 한다. 초콜릿 음료와 커피도 판매한다.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꼭 찾아가야 하는 곳이 되고 싶다. 아띠레 글Ⅰ하정희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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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전동 5-129 DM빌딩 1층 070-8628-8511 11:00~22:00 www.attirer.co.kr

2014 02  Vol_057


맛있는 프랄린 한 입, 삶의 여유를 느끼다 카카오봄 고영주 초콜릿은 언제부터 배웠나? 1994년 가족과 함께 벨기에로 가서 8년 동안 머물며 요리와 초콜릿을 배웠다. 서른이 넘으면서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 할 때 ‘초콜릿’이 내 레이더에 들어온 셈이다. 그렇게 1년 동안 수업을 들었다. 그럼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쇼콜라티에로 활동했나? 2001년 귀국하여 그해부터

03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초콜릿 담당으로 1년 반을 일했다. 그리고 2003년 5월부터 개인 공방을 운영하며 제조업 허가를 받아 직접 만든 초콜릿을 호텔이나 대형 베이커리 숍 등에 납품했다. 3년 동안 공방을 운영하다 2006년 홍대앞에서 카카오봄을 시작했다. 카카오봄을 시작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문화가 발달한 나라일수록 음식문화가 발달한다.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서 삶에 대한 여유가 생기면 음식을 더 잘 알고 좋은 것을 먹으려고 하게 된다. 벨기에에서 부러웠던 게 그런 문화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식을 먹는데 급급해 그 음식을 만든 이의 정성과 노력은 물론 맛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물론 이런 건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우리 사회도 경제가 발달할수록 분명히 음식문화 쪽으로 변화가 생길 것이다. 난 특히 초콜릿을 통해 미식의 즐거움을 알려주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다. 5~10분 동안 여유를 가지며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초콜릿을 만들고, 이런 초콜릿을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게를 시작했다. 가게를 시작한 지도 벌써 7년이 되었다. 삼청동에도 매장을 냈다고 들었다. 저력이 뭔가? 이 골목에서 가장 오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카카오봄을 시작할 때 주변에 있던 가게들이 안타깝게도 다 사라졌다. 비결은 없다. 좋은 주인을 만나 쫓겨나지 않았다는 거?(웃음) 초심이 변하지 않았고 그걸 확인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니 내가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3권의 책을 냈다. 책을 보니 초콜릿을 ‘프랄린Praline’이라고 부르는데 무슨 뜻인가? 벨기에는 초콜릿 종주국으로 ‘프랄린’을 처음 만든 나라다. 불어로는 ‘쇼콜라봉봉’이라 부르는, 한 입 크기의 초콜릿을 말하는데 겉은 초콜릿으로 감싸고 그 안에 여러 가지 필링을 채운 초콜릿을 통칭한다. 프랄린은 독어로 ‘감싸다’, ‘숨기다’라는 뜻이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초콜릿이란 무엇인가? 수제 초콜릿이라고 말하려면 좋은 재료가 우선해야 한다. 원재료인 카카오부터 질 좋은 걸 써야 한다. 흔히 쌀이 좋아야 밥이 맛있다고 하듯이 카카오가 좋아야 좋은 초콜릿이 나온다. 생크림, 버터, 아몬드 등 프랄린에 들어가는 부재료도 마찬가지다. 좋은 재료를 선별하는 건 쇼콜라티에의 안목이다. 그래서 늘 더 좋고 훌륭한 재료를 찾아 다닌다. 쇼콜라티에는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들었다. 예를 들어 밸런타인데이 같은 시즌이면 아침 9시에 출근해서 폐점하는 10시까지 앉을 틈도 없이 일한다. 게다가 초콜릿을 굳혀야 하므로 작업장 온도가 평균 18도다. 차가운 곳에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간다. 허리가 많이 망가졌다. 많은 쇼콜라티에의 롤 모델이다. 그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항상 ‘서두르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은 기술자다. 기술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리고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 성장한다. 그런데 종종 빠른 시간에 해내겠다는 이들을 본다. 중간을 건너뛰면 나중에 부족한 부분이 반드시 드러난다. 그러니 서두르지 말고 꾸준히 해야 한다. 더불어 기술자에서 나아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

글Ⅰ하정희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Cacaoboom Add. Tel. Open Web

서교동 337-16 1층 02-3141-4663 10:00~21:00 www.cacaoboom.com Special Feature


기획특집

그림을 그리듯, 초콜릿을 만든다 아뜰리에 데코아발림_오승진 어떻게 쇼콜라티에가 되었나. 원래 그림을 전공했다. 처음엔 색다른 재료를 찾아 초콜릿을 접하게 됐다. 보통 다른 재료들은 금세 질리는데 초콜릿은 배운 지 11년이나 됐는데도 아직까지 질리지 않는다. 작업을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 초콜릿은 아무리 숙달되었다고 해도 알아야 할 게 자꾸 생긴다. 계속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는 것, 그게 질리지 않는 이유인 거 같다. 그림을 전공한 게 초콜릿을 만들 때 도움이 되나? 당연히 도움이 된다. 사실 레시피나 패턴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맛으로 변화를 주는 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04

데코레이션은 다르다. 전공을 살려 창의적인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려고 한다. 예를 들어 선물로 만들었던 초콜릿인데, 굉장히 비싼 좋은 술과 금을 넣어 만든 초콜릿은 받는 분도 정말 기뻐했고,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작업은 주로 언제 하나. 빵은 만드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직장 생활하는 사람에게 맞춰 빵을 만들어 내놓는다. 그러나 초콜릿은 디저트이기도 하고 이미 만들어진 것을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한 시간에 만들 필요가 없다. 보통 나는 저녁에 일하는 걸 좋아해서 저녁에 작업한다. 초콜릿은 12시간 이상 굳혀야 하는데 저녁에 작업하면 굳히는 시간을 밤새 확보할 수 있다. 주로 만드는 종류가 있다면? 대중적인 건 다 만든다. 요즘은 생초콜릿이 인기다. 가나슈에 카카오 파우더를 묻혀 놓은 생초콜릿은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가나슈에 다시 초콜릿을 입힌 게 더 촉촉하고 맛있다. 가나슈와 공기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기 때문이다. 혹시 먹게 된다면 생초콜릿보다는 가나슈 위에 초콜릿을 덧씌운 걸 먹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초콜릿 종류가 있다면? 초콜릿엔 여러 가지를 가미할 수 있는데 술이 들어간 걸 가장 좋아한다. 럼을 넣으면 그 향과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남자들이 많이 좋아한다. 또 이맘때쯤 나오는 치즈를 섞어 만드는 초콜릿도 괜찮다. 시간이 지날수록 풍미가 살아서 더 맛있어진다. 초콜릿을 만들 때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다면? 초콜릿은 비슷한 재료가 미묘한 차이로 맛이 달라진다. 그 차이는 정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음식의 끝맛에 예민한 편이라 초콜릿을 만들 때도 끝맛에 신경을 쓴다. 후각이나 미각이 예민해야 하는 일인 듯 싶다. 절대로 담배 피우는 사람과는 일을 같이 하지 않는다. 손에서 이뤄지는 작업인데 담배 냄새가 배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손을 깨끗이 씻어도 냄새는 남는다. 그래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도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 초콜릿과 어울리는 음료가 있다면? 샹그리아나 와인과 먹으면 잘 어울린다. 그런데 많이 먹으면 건강에는 안 좋을 거다. 술이나 초콜릿 모두 간의 해독이 필요해 무리가 될 수 있으니까. 그래도 환상적인 궁합이니 꼭 한 번 즐겨보길 바란다.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슈퍼에서 판매하는 공장제 초콜릿도 먹는가? 일종의 직업병인데 먹으면서 성분표를 보며 분석을 한다(웃음).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은 카카오 함량이 많아야 8~10%, 대부분 2~4% 정도다. 우리가 만드는 초콜릿은 밀크초콜릿일 경우 카카오 함유량이

30% 정도이고 다크초콜릿은 60% 이상 된다. 카카오 함유량이 낮은데도 사람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긴 하더라. 어떻게 이런 맛을 낼까 연구하면서 먹는다. 시판 초콜릿뿐만 아니라 남이 만든 초콜릿도 많이 먹어본다. 뭘 넣었을까 공부하며 먹는다. 당신에게 초콜릿은 연구의 대상 같다. 맞다. 계속

사진  김민주

연구해야 할 대상이다. 처음 초콜릿을 시작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재료를 연구한다는 게 여기까지 흘러왔다. 초콜릿은 계속 알아야 할 산이다.

글Ⅰ임은선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아뜰리에 데코아발림 Add. Tel. Open Web

서교동 411-6 02-335-1970 12:00~23:00(화요일 휴무) www.decoabalim.com 2014 02  Vol_057


05

초콜릿으로 행복을 전하는 사람 라온디_이동선, 박준영 어떻게 쇼콜라티에가 되었나? (이동선) 7년 전 결혼을 하고 육아를 병행하면서 경력이 단절됐다.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던 중 일본 출장을 다녀온 남편에게 수제 초콜릿을 선물로 받았다. 처음에는 초콜릿의 훌륭한 맛에 끌렸다. 그리고 초콜릿이 궁금해졌다. 그걸 계기로 공부하게 됐고 2011년 9월 라온디(Laon D)를 오픈했다. (박준영) 쇼콜라티에가 되겠다는 아내를 응원해주다가 나까지 하게 된 케이스다. 원래 디저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내가 해야 할 일이 점점 많아져서 같이 하게 되었다. 아내가 주로 초콜릿을 만들고 나는 마카롱을 만든다. 쇼콜라티에의 하루 일상은?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최상의 초콜릿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합한 온도와 습도 조절을 한다. 초콜릿은 온도와 습도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작업을 하지 않을 때에도 매장이나 작업실의 온도와 습도에 예민하게 신경쓰고 있다. 또 쇼케이스 안의 초콜릿 상태를 점검하고, 만든 초콜릿의 맛 변화를 테스팅한다. 그 이후에는 문을 닫을 때까지 초콜릿을 만들고 새 제품을 개발한다.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이 말하는 ‘초콜릿의 매력’은? (이동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처음 만나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내가 만든 초콜릿이 낯선 이들에게 전해졌을 때 반응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래서 먼저 대화를 걸게 되었다. 초콜릿 한 알로 사람과 사람이 교집합된다. 또 초콜릿과 어울리는 재료를 찾고, 좀 더 초콜릿다운 초콜릿을 만들자는 도전의식이 생겨나서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게 매력이다. 특별히 좋아하는 초콜릿이 있나? 다 좋아하지만 굳이 선택을 해야 한다면 견과류와 조화를 이룬 초콜릿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초콜릿도 좋지만 씹는 재미가 있는 초콜릿들을 더 좋아한다. 초콜릿을 만들 때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다면. 초콜릿 외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과도하게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 또 많은 재료들을 블렌딩하지 않고 초콜릿 본연의 맛을 살리려 노력한다. 같은 카카오라고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지역마다 다른 카카오의 맛을 살린 초콜릿을 만들 예정이다. 가나,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싱글오리진 초콜릿이 판매되고 있고, 앞으로 10개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초콜릿은 어떤 음식과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릴까? 커피, 아메리카노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비슷한 환경에서 재배되어서 그런가, 향과 맛이 잘 어우러져 서로를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쇼콜라티에로서 후각과 미각을 유지하기 위해 따로 하는 노력이 있다면. 새로운 제품을 테스트하기 전에는 맛과 향이 강한 매운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편이다. 또 원래 알레르기 체질이기도 해서 강한 향이 나는 향수나 화장품도 사용하지 않는다. 얼마 전 밸런타인데이였는데 추천 초콜릿이 있다면.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밸런타인 골드 위스키’라는 위스키 초콜릿을 한정 판매했다. 한입 깨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위스키와 다크초콜릿, 그리고 그 위에 얹혀 있는 위스키 캔디 등 독특한 맛이 이색적이라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동선에게 초콜릿이란? 단순히 직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게 초콜릿은 ‘행복’이다. 매일 초콜릿 냄새를 맡고 맛보면서도 지겹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그 일을 할 수 있어서 즐겁다. 또 금전적인 보상이 있고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 나눌 사람들이 생겼다. 무엇보다 아이가 ‘엄마는 초콜릿 만드는 사람’이라고 인정해주니 더없이 행복하다.

글Ⅰ임은선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Laon D Add. Tel. Open Web

서교동 395-84 02-3667-9781, 010-9983-7695 10:00~21:00 www.laondchoco.com Special Feature


컴퍼니에프오가닉 김진한대표

Infographics_People in Hongdae-ap 02

My Fresh and Delicious World, Jin-han Kim's Company F Organic

Daily Schedule 일상

Remodeling 리모델링

am 7:00

Profile 약력

1968 09 년

리모델링에 소요되는 시간

6~8

기상, 뉴스 보면서 졸기

개월

am 9:00 모닝 커피·식사, 산책

am 10:00 업무 미팅

<경멸> 제작/감독 1994년

어머니의 40여 년 된 장롱. 뒤쪽을 함석으로 리폼하여 진열장으로 사용. 가격 측정을 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물건.

pm 7:30

pm 11:00

2004년 어머니의 가게 ‘어머니와 고등어’ 오픈 한식, 손맛을 살리는 콘셉트의 가게들을 지속적으로 오픈

자다 깨다 자기 직접 리모델링에 참여, 독특한 콘셉트로 홍대앞 명소가 됨

Shops 김진한 대표의 가게들

인맥

지역 정서

Personal Network 홍대앞 인맥 김백기 실험예술제 대표, 임태병 건축사무소 사이 대표, 한젬마 설치미술가, 김명한 aA디자인 뮤지엄 관장, 원일 영화음악가, 장성규 뮤지션, 구태훈 자우림 베이시스트, 송주영 북센스

Favorite Places 좋아하는 장소 직접 만든 공간 중 가장 공들인 카페 LOFT2 (cafe多樂2), 아내가 늘 함께하고 초심을 다잡게 해주는 우리 집, 공간적인 면에서 가장 훌륭한 학교이자 교과서 aA 디자인 뮤지엄.

Transportation 이용하는 교통수단

4

어머니와 고등어 어머니가 직접 만드는 집밥, 백반을 파는 동네 식당.

2

인프라

<장농> 제작/감독 1999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테리어 요소

am 2:00

게임·영화, 고민하기

상권

1998년 <햇빛 자르는 아이> 제작/감독

가장 의미있는 인테리어 소품

지인들 혹은 아내와 술

접근성

<그대 안의 블루> 조연출 1992년

pm 3:30 벌려놓은 일 해결과 고민

문화

세상을 바꾸고 싶은 꿈의 실현을 위해 뛰어든 영화인의 길

실용성, 재활용으로 생기는 자연스러운 느낌, 버리는 것 없이 시간에 따라 자리잡는 우연의 멋.

낮 커피 마시기

47세, O형, 기혼, 169cm, 75kg, 전갈자리

자신의 리모델링 노하우

pm 2:00

Why Hongdae? 홍대앞이 좋은 이유

25%

LOFT2(운영 종료)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동네 아지트형 카페. 5

5%

70%

6 며느리 밥풀꽃 큰형님 내외의 식당. 소고기·김치국밥이 메인.

Consumption 홍대앞 소비품목 7 나물먹는 곰(운영 종료) 패스트 한식(비빔밥), 슬로우 한식(곰탕) 판매.

20% 10%

9 빙빙빙(운영 종료) 오가닉 설탕을 사용한 저칼로리 디저트.

cafe 빙빙빙 ‘빙빙빙’의 확장 오픈, 전국에 매장 보유. 10

06

Top 활동성이 좋은 가디건, 후드짚업을 즐겨 입는 편

11

차웅가車熊家 어머니의 성을 따서 이름지은 새로운 복합 음식공간.

선호 주종 | 막걸리

핸드폰 연락처 수

1,400

김진한 대표가 홍대앞에 만든 공간들

역 수 ‹상

1

극동방송국 커피프린스 1호점

70%

5 3,8

2 갤러리 루프

주량

2~3

Similar Place in New York - Momofuku Milk Bar

두성갤러리

6

10 ‹ 홍대입구역

4 보보호텔

합정역 ›

우리은행 상상마당

11

7,9

 1991년 GOD스튜디오 | 신입 감독 준비 스튜디오. 독립영화 제작.  1995년 영화미술제작소 천지인 | 개인 독립영화 제작 스튜디오 2003년 장편영화 데뷔 준비 2004년 어머니와 고등어 | 어머니 '차씨 곰 할머니'의 음식을 파는 홍대앞 첫 가게 2005년 LOFT2(cafe多樂2) | 카페 운영. 2013년부터 운영을 종료하고 ‘컴퍼니에프 오가닉’을 법인설립하며 사무실로 사용 2007년 며느리 밥풀꽃 | 큰형님 내외가 운영하는 밥집 2007년 나물먹는 곰 | 패스트&슬로우 한식집 운영. 2014년 2월 운영 종료 2009년 컴퍼니에프오가닉 | 창업 2012년 빙빙빙 | 테스트 팝업스토어로 오픈 2013년 cafe 빙빙빙 | 확장 오픈 2014년 차웅가 | 3월 중 오픈 예정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Bottom 편안한 면바지 또는 컬러풀한 진 Sneakers Adidas

코리언 아메리칸 셰프 데이비드 장(35)은 모모푸쿠 레스토랑과 함께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다. 2004년에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에서 캐주얼한 모모푸쿠 누들바로 시작해, 8개의 레스토랑(그중 4개는 미국 외에 있다)과 5군데 지점이 있는 베이커리인 모모푸쿠 밀크 바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또한 2개의 바, 토론토의 ‘Nikai’와 뉴욕의 ‘The posh Booker and Dax’를 소유하고 있다. 상호 Momofuku Milk Bar 창립자 David Chang 창립연도 2000년 취급분야 Art Toys, Books, Prints 주소 382 Metropolitan Ave Brooklyn, NY at Havemeyer St in Williamsburg - North Side 홈페이지 https://www.milkbarstore.com

2014 02  Vol_057

글·사진  Sunhee Jang <스트리트 H> 뉴욕 특파원

인포그래픽  류아진・최유민 203인포그래픽연구소

aA뮤지엄


콕 집어 맛집

<마셰코> 중식 달인, 왕옥방 여사의 맛집

왕마마

Wangmama, Awesome Chinese Food by the Great Cook

Add. 서교동 360-14 3층 Tel. 02-326-0688 Open 11:30~22:00(월~금), 11:30~02:00(금, 토) 정기휴일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 Price 탕수찌파이(소) 15,000원, 미니새우튀김 18,000원, 오향닭(중) 20,000원. 홍샤우녀난과 천층병, 샐러드 세트 40,000원, 수제 군만두 8,000원, 짬뽕면 8,000원

맞게 칸풍 소스나

주방에서 함께하고 있다고.

탕수육 소스를 뿌려

화교 2세이자 중식 요리사였던 아버지의 손맛을 이어받은

내놓는다. 그 외에도 대만식 폭찹 스테이크인 ‘홍 샤우녀난’도 인기 메뉴다. 직접 만드는 매콤한 마라소스(고춧가루와 산초를 이용해

왕옥방 씨의 요리는 중식이지만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짜고 단 자극적인 맛 대신 화려하진 않지만 푸근한 맛을 낸다. ‘중식요리=MSG’라고 생각하는 통념이 싫어 화학조미료나 업소용 대용량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왕옥방

만든 고추기름)와 무르게 익힌 소고기가 파인애플, 파프리카와

씨의 요리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단품을 고르라면 역시 군만두.

잘 어우러진다. 마셰코 ‘100인의 요리’에서 심사위원 모두를

고기와 새우소가 들어간 군만두는 고기와 물, 기름이 어우러져

올리브 TV의 서바이벌 요리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사로잡았던 천층병(千層餠)도 빼놓으면 안 된다. 밀가루와

푸근한 맛을 내는데, 요즘 유행하는 얇은 피 대신 전통

코리아(이하 마셰코)>를 본 사람이라면, 그 까다로운

소금, 물과 파로 만드는 천층병은 ‘천겹의 층’이 있다 하여 붙은

스타일대로 두툼하게 만들어 씹는 맛이 있다.

심사위원의 혀를 사로잡은 ‘타짜’ 왕옥방 여사를 기억할 것이다.

이름인데 페스트리처럼 겹겹이 층이 살아 있다. 이 천층병을 홍

가까이에 화교 식당이 밀집한 연남동이나 연희동이 있지만

왕마마는 왕옥방 씨가 지난해 12월에 차린 식당이다.

샤우녀난의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밥 메뉴로는

굳이 홍대를 택한 건 두 가지 이유라고 했다. 첫째 연희동이나

이곳의 테마는 ‘가정식 중식’. 짜장면, 탕수육 같은 일반적인

짬뽕면(밥), 쇠고기 덮밥이 있다.

연남동과는 요리 스타일이 다르고, 둘째 젊은이들이 가장

중식이 아니라 왕옥방 씨가 가족들과 집에서 즐겨 해먹던 대만

왕마마는 실내 18석, 테라스석 15석 정도 규모의 소박한

많이 모이는 이른바 ‘잘 나가는 곳’에서 실력을 검증받고

스타일 가정식을 콘셉트로 잡았다. 거기에 화교 2세답게 한국

식당이다. 건축업자로 일했던 아들 고홍위 씨가 인테리어를

싶었다고. 우리가 백반을 먹듯이 중국인들이 ‘집밥’처럼

입맛에 맞는 재료와 양념을 더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직접 했다. 중학생 때부터 주방을 드나들며 요리를 했던 고씨는

즐겨 먹는 가정식으로 승부수를 던진 왕마마. 그녀의

닭다리살을 펴서 튀겨내는 찌파이( 排). 표면은 바삭하고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가 안 나올 땐 주방을 직접 책임진다.

중식이 홍대 사람들에겐 어떻게 다가갈지 지켜보는 것도

안쪽은 부드럽고 즙이 많은 이 찌파이를 한국인들 입맛에

왕옥방 씨의 요리솜씨에 반한 마셰코 본선 진출자 우덕미 씨도

흥미롭겠다.

H

글Ⅰ정지연・사진Ⅰ김민주

StH가 주목한 곳

생선은 팔지 않습니다

생선캠프

Cafe Fish Camp, Good Place for Freelancers Add. 동교동 147-31 1층 Tel. 02-3141-7888 Open 10:00~23:00 명절 휴무 Web www.ifishcamp.com Price 아메리카노 3,500원, 카페라떼 4,000원, 바나나토스트, 직접 담근 레몬티 4,000원

동교동 로터리에서 연남동 방향으로 가다가 보이는 첫 번째

두 권의 책 교정도 그곳에서 봤고요. 집필 중인 장편소설도

크리에이티브 그룹과 과자가게가 손잡고 브랜드화한 과자인데,

골목으로 내려가다 보면 재미난 간판이 보인다. 하얀 바탕에

그곳에서 60% 가량 작업했죠. 그러면서 이리카페처럼

판매수익의 일정 금액을 아티스트에게 투자하고 있거든요.

생선 한 마리가 그려진 간판만 보면, 생선구이집은 아닐까

편안하고, 좋은 음악이 흐르고, 몇 시간 앉아 있어도 눈치 주지

김밥레코드의 음반도 판매 대행하고요.”

헷갈린다. 실제로 들어오자마자 ‘물수건을 달라’던 손님도

않아 느긋하게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단 생각이

김동영 작가는 16살에 홍대앞에 처음 들어온 토박이로,

있었다고. 그러나 생선캠프는 《떠나보면 너도 알게 될 거야》를

들었죠. 그런 공간이 있다면 공연이나 전시회, 토크 콘서트가

연남동에 거주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외진 이곳을 택한 것도 집

비롯해 3권의 책을 낸 라디오 작가 김동영 씨가 2013년 8월에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처이고, 사람들이 부러 찾아와야 하는 점에 끌렸기 때문이다.

오픈한 카페의 이름이다.

실제로 생선캠프에서는 매달 작은 문화행사를 갖고 있다.

카페에 놓아둔 방명록에 하나 둘 쌓이는 글을 보는 일이 즐겁고,

“생선이라는 필명으로 ‘생선캠프’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생선마켓’. 아마추어들의 핸드메이드 마켓으로

예전의 자신처럼 카페에 앉아 자신만의 일에 몰두해 있는

주변에서 그 이름이 느낌이 좋다고 하더군요. 사실 팬들이나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지난 2월 8일에는 ‘페인팅’을

사람들을 보는 게 즐겁다는 말을 들으니 한두

독자에게 저를 드러내고 싶진 않았는데 그렇게 됐네요.”

테마로 했고, 3월에는 ‘디저트’를 테마로 한다. 앞으로는 캔들

해 하다 사라지는 카페가 아니라 한 장소를

‘K의 작은 사생활’이라는 새벽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의 작가인

만들기, 기타 레슨, 드로잉 등의 작은 워크숍도 열 계획이다.

오래 지키는 카페가 될 것 같아 반갑다.

그답게 그날그날의 날씨나 분위기에 맞춰 카페의 선곡에도

‘음악작가’답게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데, 2월 말에는 랄라스윗

마지막으로 커피 얘기를 빼놓을 수 없겠다.

신경 쓴다. 데이비드 보위나 잭 케루악, 톰 웨이츠 등 그가

팟캐스트 공연이, 3월에는 솔루션스 어쿠스틱 공연이 준비되어

생선캠프는 가능한 거리는 자전거로 이동하는

좋아하는 예술가들의 포스터와 잡지가 턴테이블과 멋진

있다. 공연 말고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건 ‘정오의 희망곡’

친환경 라이더들이자 커피애호가인 bici

조화를 이룬다. 지금은 겨울이라 방한 비닐로 둘러쌓여 있지만

공개방송을 카페에서 했던 것. 80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무려

커피의 직화 로스팅 커피를 쓴다. 커피를

여름이면 진가를 발휘하는 인조잔디를 깐 야외 테라스석도

120명이 몰려왔지만 모두가 즐겁게 방송을 마칠 수 있었다고.

주문하면 생각과자를 종지에 담아 같이

생선캠프가 가진 매력 중 하나다.

“카페만 잘 되는 게 아니라 아티스트들이나 소규모 숍이나

서비스하는 건 기분 좋은 덤이랄까.

“카페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프리랜서이다 보니

제작자들과도 상생하고 싶어요. 그래서 ‘생각과자’를 이곳에서

글Ⅰ김은지(객원 에디터)・사진Ⅰ김민주

작업할 자리가 없어서 주로 이리카페에서 작업을 많이 했어요.

판매하고 있죠. 생각과자는 3.14라는 홍대문화에 관심 있는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H

07

Why Hongdae? 홍대앞이 좋은 이유 문화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지역 정서 People & Place


정지연이 만난 사람 48

길고양이의 모든 것을 가르쳐준 노랭이들 What the Yellow Cats Taught Me about the Street Cats

디자이너 서영미

연남동의 한 골목엔 ‘연남동 노랭이’라 이름 붙은 길고양이1) 가족이 산다. ‘카리스마’ 대장이의 보호 아래 총명한 엄마

08 고양이 사전 1) 길고양이(Feral Cat): 집고양이의 ‘야생화’된 후손. 반려인이 없이 길 위에서 사는 고양이들을 의미한다. 길고양이들이 생기는 이유는 반려인이 불임시키지 않은 고양이를 유기하여 어쩔 수 없이 길에서 새끼를 낳게 되기 때문이다. 길고양이들은 영양부족, 질병, 상처로 평균 수명이 채 3년을 넘지 못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민원 대상이 되어 구조 내비 포획되며 대부분 동물보호소에서

‘똥꼬발랄’한 모습이 귀여워 사진을 찍었고, SNS 사진 서비스 Instagram

앱 ‘인스타그램

’에도 올렸다. ‘좋아요’ 횟수가 점점

“굶지 않게 사료와 물을 주자고 시작한 일이지만, 점차 길고양이들을 돌보다 보니 TNR3)과 같은 여타의 문제에

꽃냥이는 새끼를 다섯 마리 낳았고 그들은 대부분 엄마

늘어났고 반응이 빨라졌다. 다가오지 않는 아이들을 잘 찍고

대해서 고민하게 되더군요. 개체수가 불어나면 반드시 문제가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살고 있다. 엄마의 미모를 빼다 박은

싶어 망원레즈와 ‘찰칵 찰칵’ 카메라 셔터 소리가 싫다는 이웃

생기거든요. 한 지역의 길고양이들이 70%는 중성화수술을

삼색이는 예쁜 딸도 나았다. 다른 곳에서 온 배고픈 고등어

주민 ‘무마용’으로 무음 카메라도 구입했다. 그렇게 노랭이

해야 개체수가 유지된대요. 이제 날이 풀리면 아이들이

태비도 슬금슬금 눈치를 보더니 이 가족 옆에 눌러 앉았다.

골목의 사연 많은 1년이 책에 담겼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웃다

짝짓기를 시작할 텐데 걱정이에요. 당장 삼색이 딸 새침이도

그렇게 9마리의 고양이가 다복하게 살고 있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또르륵 흘러내린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요리조리 피해서 수술을 못 시켜 주었거든요.”

이 동네로 이사를 오며 노랭이 가족들을 만났다는 그래픽

있는 법. 사람을 엄청 따르던 카레는 결국 골목을 떠나 다른

영미 씨처럼 길고양이를 돌보는 이들은 ‘길고양이의 출산’

디자이너 서영미 씨는 “처음엔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 누가

곳에서 가족을 만들었고, 꽃보다 아름다웠던 삼색이는 무지개

앞에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일시적으로 고양이 수가 많아지면

누구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고 웃는다. 나도 그랬다. 책을

다리를 건넜다.

이제까지 지켜온 구역의 평화가 깨지게 된다. 고양이들을

보고 어느 정도 눈에 익혔다고 생각했는데도 노랭이들을

“책에는 미처 쓸 수가 없었는데, 로드킬을 당했어요. 연남동의

싫어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출산한 아기냥이들이 한 마리, 두

구분하려니 쉽지 않다. 얼굴이나 등의 무늬, 주둥이 옆의

건축사무소 ‘미용실’ 분들이 길에 죽은 아이가 있어 봤더니

마리 사라질 때마다 슬픔이 몰려온다. 포획하여 억지로 수술을

카레(일부 애묘인들은 된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자국 등을 잘

삼색이였대요. 수습해서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셨어요. 삼색이

시키는 데 대한 미안함도 크지만 TNR은 길고양이에겐 최선의

살펴야 이들을 구분할 수 있다.

묻고 온 날, 너무 속상해서 술을 많이 드셨다고 하더라고요.”

선택이라고 알려져 있다.

“2012년 겨울, 흰둥이를 만난 게 시작이었던 거 같아요. 한 마리

영미 씨를 따라 노랭이 골목을 찾았다. 마침 딱지와 씨래기,

“처음엔 저도 TNR 표식인 잘린 귀4)를 보고 불쌍하다고만

한 마리 만나게 되고, 10년 넘게 ‘대장’을 돌보는 아줌마를 만나

대장이가 있었다. 추운 겨울이지만 튼튼한 폴리우레탄

생각했어요. 그런데 마포구 TNR 지정병원인 연남동물병원

골목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서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시작한

비닐로 덮어 바람 샐 틈 없는 집과 넉넉한 사료와 물이 담긴

원장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많이 생각이 바뀌었어요. 한번은

캣맘, 캣대디 를 만나면서 일종의 ‘골목연합’이 결성된 거죠.”

그릇, 심지어 스크래처와 장난감도 있다. 굶주리지 않으니

길고양이가 포획되어 왔길래 마취하고 배를 가르고 보니 글쎄

2)

‘골목연합’의 구성원은 4명. 고양이들의 거처를 제공하고 있는

상대적으로 구루밍에 신경 쓸 시간이 많은지 길고양이 같지

이미 수술을 했던 아이였대요. 너무 조금 귀를 잘라 시간이

2) 캣맘. 캣대디: 규칙적으로 사료와 물을 제공하는, ‘길고양이에게 밥 주는 사람들’.

빌라의 아주머니는 이웃집과의 분쟁 중재자다. 싫은 소리를

않게 털도 깨끗하고 눈매도 순하다. 굶주림과 갈증과 추위,

지나 그 부위가 아물면서 티가 안 난 거죠. 잘린 귀는 단순히

3) TNR(Trap-Neuter-Return): 포획하여

들어도 대범하게 허허 웃어넘긴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인간의 해코지와 다른 고양이와의 싸움에 시달려야 하는 다른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길고양이를 돌보는 일을 시작한 캣맘과 캣대디, 서영미 씨

길고양이들에 비하면 평화롭게 보이는 이들이지만, 이들 역시

됐습니다.”

세 명이 돌아가며 사료와 물을 준다. 그렇게 6개월, 1년이

다른 도시 길고양이들과 똑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영미

노랭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 것도 TNR에 대해 알리고

흘렀다. 기록하겠다는 계획 같은 건 없었다. 그냥 고양이들의

씨는 말한다.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길고양이들의 잘린 귀를

안락사를 당하게 된다.

중성화수술 후 방사하는 것.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유지하고, 길고양이 돌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4) 잘린 귀: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길고양이와 구분하기 위해 수술 후 한쪽 귀를 잘라 한눈에 식별 가능하도록 한다.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2014 02  Vol_057


연남동의 한 골목엔 고양이 가족이 산다. 2002 월드컵 때 태어나 무려 10년을 이 골목과 함께해온 대장이와 5남매를 알뜰살뜰 물고 빨며 길러온 ‘원조 미묘’ 엄마 꽃냥이 그리고 그들의 새끼들과 이웃이 평화롭게 기대 산다. 연남동 노랭이들로 알려진 이들을 돌보고 1년간 지켜봐온 서영미 씨가 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냈다. 이름하여 《갸르르릉, 노랭이 사진관》이다.

보고 사람들이 끔찍해하는 걸 보면서 ‘이제는 잘린 귀의 모습을 당연스레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래서 표지도 귀가 잘린 삼색이와 딱지의 사진을 골랐다. 책의 로고도 한쪽 귀가 잘린 고양이 모양이다. 책은 소셜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을 이용해 나왔다. 영미 씨가 출간 의도를 밝히자 많은 이들(그중 많은 이들이 인스타그램 팔로어들이었다)이 후원 의사를 밝혔다. 목표 금액은 300만원.

사진  김민주

그러나 호응이 많아 500만원이 모였고 그 돈으로 500부의 책을 찍고 배지와 엽서도 제작했다. 후원자들에게 부치고 남은 책은

되고요. 5년째 돌보고 있는 캣대디 한 분은 적당한 거리두기가

있는 노랭이들은 평화스럽다. 그러나 이 평화는 ‘골목연합’이

유어마인드를 비롯한 독립서점들에서 판매하고 있다. 홍대앞

이 일의 핵심이라고 말하더라고요.”

힘을 모아 겨우 지켜내고 있는, 위태로운 평화다.

카페 히비에서 사진 전시회도 했다.

연남동 노랭이들 옆에 함께 하며 ‘길고양이와 사람들이

“옆집 빌라 주인이 고양이를 너무 싫어하세요. 고양이들이

“《갸르르릉, 노랭이 사진관》 이전에 《노랭이 스포츠》라는

사이좋게 공존하는 세상’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는

나무에 발톱을 가니까 그게 싫다고 나무를 잘라버렸어요.

소책자를 20권 찍은 적이 있었어요. 인쇄도 아니고 출력물이라

영미 씨는 그래서 서울시청에서 열린 길고양이 워크숍에도

넘어오지 말라고 가시차단막도 설치했고요. 다행히

만듦새는 허술했지만 이때가 아이들이 가장 발랄하게 움직일

참석했다. 시청의 공무원들과 수의사협회, 동물보호시민단체

아직까지는 물리적인 행동은 안 하시지만 갈등요인은 늘

때라 좋은 사진이 많았어요. 이 소책자가 있어 비교적 쉽게

카라 회원들까지 참여했던 자리는 그러나 이내 아수라장이

잠재하고 있죠.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지역의 길고양이들까지

책을 만들 수 있었지요. 사실 디자이너다 보니 책의 완성도에

되고 말았다. 길고양이들의 처우에 대해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대적으로 밥이 풍부한 이곳으로 유입되는 거예요. 개체수의

대해서는 계속 아쉬움이 남아요. 그런데 텀블벅 같은 경우는

카라 회원들이 발언을 쏟아 놓으면서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진

증가는 언제나 그렇듯 문제가 되거든요. 또 TNR을 하려 해도

후원자와의 약속이잖아요. 욕심을 좀 버리고라도 마감이

것이다.

힘들어요. 배가 고파야 케이지 안에 넣어둔 먹이에 유인되는데

우선이었어요.”

“그분들의 마음도 너무 잘 알지만 ‘고양이가 무슨 죄가 있느냐,

이 녀석들은 시큰둥하거든요. 또 이 녀석들이 유명해지면서

고양이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존재다, 아무 잘못도 없는

간식을 가지고 찾아오는 분들도 늘어나는데, 참 고마운

이처럼 고양이를 좋아하는 그녀니까 당연히 반려묘가 있을

고양이들을 왜 죽이느냐’라는 식으로 접근해선 곤란하다고

일이지만 그러다 보면 주민들과의 마찰도 커질까봐 내심

줄 알았다. 그러나 7년을 같이 보낸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를

생각해요. 길고양이의 문제는 곧 고양이의 문제이기도 해요.

걱정도 되네요.”

건넌 후, 선뜻 고양이를 들일 수가 없었다고 했다. 대신

개와 달리 고양이는 극도로 좋아하는 사람과 극도로 혐오하는

어디까지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 되뇌이게 된다는 서영미 씨.

길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줬다.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남자친구도

사람의 갭이 너무 크거든요. 그런 인식의 갭을 좁히는 게

그는 길고양이를 보며 삶의 균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고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 때문에 안달복달하는 그녀를

길고양이들이 생존하는 핵심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했다. 어쩔 수 없이 길을 떠돌며 살아가야 하는 길고양이들과

보면 늘 “그만하라”고 핀잔을 준단다.

인터뷰 중간에 영미씨는 ‘극단적인 캣맘’들이 가장 무서운

사람들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그날까지 너무 매몰되지

“남자친구는 그래요. ‘고양이 생태계에 사람이 너무 개입하면

독자라고 털어놓았다. 혹시 그들이 보고 뭐라 할까봐 미처

않으면서, 너무 사랑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긁어 부스럼’이라고. 길고양이는 사람을 너무 따르기보다

책에 적지 못한 이야기도 많다고 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건

하는 것. 당장은 그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실,

도리어 사람이 무서운 줄 알아야 잘 살 수 있다고. 사실 그 말이

자유지만 자신들의 방식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건 고양이들에

길고양이 해법은 쉽게 찾기 어려운 문제다. 우리뿐만 아니라

맞아요. 사람이 친절한 줄 알고 다가갔다가 학대를 당하는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데 도리어 장애가 될 수도 있다고

다른 나라 다른 도시도 마찬가지다. 핵심은 그들도 이 도시를

아이들도 많거든요. 또 캣맘 입장에서도 너무 아이들에게 정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일

많이 주면 주변과 충돌도 많고 마음을 다치는 일도 많이 겪게

이제 곧 봄이 온다. 늘어져라 하품을 하고, 햇볕을 받으며 졸고

것이다.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09

H Think & Talk


홍대앞 동네 베스트셀러

Bestseller Chart of the Neighborhood Bookstores around Hongdae Area

유어마인드 YOUR MIND

▶2014.1.15~2.15 1위: 도미노 5호(편집부, 15,000원) 2위: The Plant 5호(편집부, 23,000원)

3위: 이상한 사이트(라야, 유어마인드, 15,000원) 4위: 갸르르릉, 노랭이 사진관(서영미・김종립, 20,000원) 5위: 비밀기지 만들기(오가타 다카히로・노리타케, 프로파간다, 12,000원) 땡스북스 THANKS BOOKS

Add. 서교동 410-5 2층 Tel. 02 324 9965 Open 17:00~02:00(평일), 12:00~(주말) Price 치즈비거(싱글 6,500원), 베이컨 치즈비거(싱글 7,500원), 비거스 샘플러 맥주(15,000원)

홍대앞 그 식당

이젠 치맥이 아니라 비거!

비거스Beegers

Beegers, Enjoy the Beer with the Burgers

▶2013.12.15~2014.1.15

1위: 제안들 시리즈(워크룸프레스, 13,000원) 숨은 가치 있는 작품들을 엄선해 펴���는 워크룸 문학 총서 ‘제안들’ 시리즈. 작가들의 비밀한 작품들, 마땅히 소개되어야 함에도 국내 번역본이 존재하지 않았던 책들로 엄선되었다.

2위: AROUND #10(플레이그라운드, 15,000원) 멀리 바르셀로나에서 생활하는 삶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젊은 타투 아티스트 노보가 생각하며 느끼는 삶, 공항으로 크래프트 비어를 먹으려면 역시 경리단길에 가야 한다고? 그런 편견을 버리게 하는 곳이 있다. 바로 크래프트 비어와 수제 버거의 강력한 조화, 이름하여 비거스(Beer+Buger)다. 지난 2013년

9월 문을 연 비거스는 오픈한 지 7개월밖에 안 되지만 벌써부터 수제 맥주와 햄버거가 맛있다고 소문이 난 가게다. 미국에서 10년 동안 생활했다는 석현우 사장이 선보이는 햄버거는 한국식으로 변형된 버거가

10

아니라 미국 스타일을 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패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돼지고기

Nano Interview  |  02 

김수진 39세, 프리랜스 에디터

산책을 나서는 이의 차분한 생각, 이름 만드는 걸 직업으로 가진 이의 재미있는 생각 등을 담았다.

3위: 페이퍼 B - 북스토어(JOH, 5,500원) 현존하는 국내 오프라인 서점 산업의 형태를 세 가지 군으로 구분지어 각 카테고리를 대표할 만한 주요 브랜드의 사업 구조와 특성을 짚은 북스토어 이슈.

4위: 매거진 B - 아우디(JOH, 16,000원) 브랜드 초기 ‘성능 좋은 차’에 불과하다가, 현재는 과시하지

목심을 흔히 사용하는 여느 가게와 달리 비거스의 패티는 지방을 제거한 쇠고기 양지 부위를

않고 드러내지 않는 ‘새로운 프리미엄’의 가치를 제안하며

90% 사용한다. 전체적인 패티의 느낌에선 뉴욕 유명 버거집 ‘쉐이크쉑Shake Shack’ 버거의 느낌도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 등 모든 측면에서 전통 프리미엄

난다. 석사장이 즐겨 먹던

브랜드들과 견줄 만큼 성장한 아우디의 이야기를 다루고

버거로, 혀끝에 기억해둔 맛을

있다.

재현하려 노력했다고.

5위: 글쓰기 좋은 질문 642(큐리어스, 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그로토(Grotto) 저, 박용호 역, 13,500원)

“가게 준비하면서 주방

당장 뭔가를 쓰고 싶게 만드는 질문이 642개나 들어 있는

스태프와 여러 곳을 다니며

신기한 글쓰기 책. 책장을 넘기면 텍스트 대신 일련번호가

햄버거와 맥주를 마셨습니다. 해외 유명 버거집 사이트를

붙은 질문들이 들어 있다. 질문들이 자리한 아래쪽은 독자의 대답이 쓰여지길 기다리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다.

들락거리며 메뉴 개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고요. 물론 쉽진 않더라고요. 주방에서 만들어 와도 처음엔 제가 계속 퇴짜를 놨어요.”

“홍대 바를 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옆 테이블과 이야기를 나누게 될 때가 있다. 간혹 옆 사람이 뮤지션일 때는 즉흥 연주가 벌어지기도 하는데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공연을 보는 게 정말 재미있다. 인생의 재미는 예기치 못한 것을 발견하는 즐거움에 있는 것 같다.”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와 일상이 축제가 되는 콘텐츠 플랫폼 <갈라>가 홍대앞 거리 인터뷰를 함께 만들어 갑니다.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맥주를 다 맛볼 수 있는 비거스 샘플러가 적당할 것이다.

그 결과 완성된 비거스의 버거는 빵과 속재료의 어울림이 좋고, 패티는 특히 씹는 맛이 훌륭하다.

2층에 있지만 눈에 확 띄도록 로고를 컨테이너에 박아 둔

철을 소재로 입체적으로 만든 독특한 접시에 나와 보는 재미도 높였다.

센스가 눈에 띈다. 유럽 양조장의 한켠에 있는 펍 같은 느낌을

치즈버거나 칠리버거(이곳 메뉴판에는 비거라 쓰여 있으나 혼돈을 피하기 위해 버거로 지칭한다)

내고 싶었다는 석사장의 의도대로 비거스는 모던하면서도

같은 기본 메뉴 외에 커스텀 버거가 눈길을 끈다. 말 그대로 손님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재료로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을 풍긴다. 특히 천장에 덕트를

조합하는 버거다.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마치 공장 같은 느낌도 준다. 사진

버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는 역시 맥주다. 그래서 비거스에서는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전공자답게 로고와 픽토그램도 직접 개발했고, 이를 응용한

맥주를 갖춰 뒀다. “미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에 오니 모두 치맥을 즐겨 먹더라고요. 그러나 역시

맥주잔과 컵받침, 티셔츠 등 다양한 디자인 상품도 제작해

버거엔 맥주죠.” 미국에서 살던 지역이 워낙 맥주 양조장으로 유명한 지역이라 견학도 자주

판매하고 있다.

갔었다는 석사장은 앞으로 성공하면 직접 ‘양조장’을 짓고 싶다고 했다. 비거스를 낼 때도 3층에서

“에일은 서빙 온도가 15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차갑게 마시는

수제 맥주를 직접 만들고 싶었는데 여러 문제로 실현이 어려워져 지금의 비거스의 맥주는 모두

맥주가 아닌데 맥주가 시원하지 않다는 손님들을 만나면

가평의 카브루 양조장을 통해 들여오고 있다.

라거와는 다른 에일만의 특징을 즐겨보라고 권합니다”라고

이곳의 수제 맥주는 총 6종류. 라거 한 종류와 헤페바이젠 한 종류, 그리고 네 종류의 에일 맥주가

말하는 석사장은 이곳이 버거에 맥주 한 잔이 생각날

있다. 사랑이 필스너, 볼트 헤페바이젠, 미우 골든에일 등 이름이 특색 있다. 알고 보니 석사장이

때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고

키웠거나 지금도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의 이름을 맥주에 붙였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6개

있다.

H

글Ⅰ하정희・사진Ⅰ김민주 2014 02  Vol_057


동네 마실 나가다

멸종위기동물 초상화를 만나보세요

성실화랑

Sungsil Hwarang(Gallery), Archiving the Endangered Animals as Paintings

Why Hongdae? 홍대앞이 좋은 이유 문화

접근성

상권

인프라

인맥

Add. Tel. Open Web

지역 정서

성산동 234-26 070-4250-0131 13:00~17:00(주말, 공휴일 휴무) www.sshwarang.net

이런 말을 들으니 성실화랑의 존재가 새삼 반갑다. 홍대앞이야말로 소중한 좋은 것들이 너무 빠르게 사라져가는 곳이 아닌가. 사라지는 것만큼 잊혀지는 것도 빠른 동네가 아닌가. 그렇기에 사라져버리기 전에 기록하고 수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들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는 듯 보였다. 김남성 대표는 “제가 홍대앞에서 좋아했던 것들, 정든 것들이 ‘멸종’되고 사라져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 시점이죠. 그래서 올해는 홍대앞을 속속들이 알기 위해 오프라인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싶습니다”라며 ‘홍대앞 새내기’로서의 의욕을 보였다. ‘사라져 가는 것, 소중한 것’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홍대앞과 소통하고 싶다는 성실화랑. 독특한 그래픽을 가진 그들과 홍대앞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www.sshwarang.net

11

글Ⅰ이지현(객원 에디터)・사진Ⅰ김민주

갤러리도 아니고 화랑이라니. 그림을 사고파는 가게를 뜻하는

그래서 우리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직원 모두가 동물을 좋아한다는

화랑이라는 이름만 보자면, 홍대앞이 아니라 인사동이나

점에 착안하여 하루에 하나씩 5X5 사이즈의 캔버스에 동물을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삼청동쯤에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막상 방문해보면 그런

됐습니다. 고양이나 개와 같은 반려동물의 문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작업하고 있어서 멸종위기

고루한 선입견은 사라져버릴 것이다. 지난 1월 15일 성산동에

동물로 시선을 옮겼어요.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기에 모두가 즐겁게 도전할 수 있었지요.”

문을 연 성실화랑은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이면서 동시에

성실화랑의 또 다른 그래픽 라인인 ‘로맨틱 그린 다이어리’를 맡고 있는 이인실 실장은 “동물들의

다람쥐원숭이, 북극곰, 사막 여우 등 유머러스한 동물 그림과

특징이나 자연스러운 모습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전하기 위해 일부러 정면 컷만 고수했어요.

관련 제품을 만날 수 있고, 구매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칫 의인화하거나 귀엽게만 표현되기 쉬운 동물 그래픽의 정형화를 피하기 위해 나름

원래 광화문에서 일해왔던 성실그래픽스가 좀 더 넓은 공간을

고심했답니다”라고 부연설명했다.

찾아 홍대 부근으로 이사오면서 내건 공간인 ‘성실화랑’에서는

현재까지 나온 멸종동물 그림은 총 39종. 애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동물을 골라 작업했더니 직원

‘멸종위기동물’을 초상화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김남성

모두 애정이 생겼다. 완성작을 직원들끼리만 보기에 아쉬워서 각자의 페이스북에 업로드했던

대표는 “이곳에 그려진 동물들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게 시작이었다. 주변에서 컴퓨터 화면으로만 보는 건 아쉽다고 제안했고, 그래서 출력한 작품을

선정한 멸종위기동물 리스트인 레드리스트Red List를 기준으로

나무 프레임에 키워 판매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래픽을 활용한 캔버스백(에코백)과

한 겁니다”라고 말한다.

머그컵을 만들었다. 모두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시도였다.

회사인 러쉬LUSH가 ‘제1회 동물 실험반대 엑스포’를 개최하며 김남성 대표에게 전시 기획을

시각으로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증명사진을 찍듯이

의뢰하기도 했다. 성실화랑은 실제로 화장품을 위한 동물실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동물이

동물들에게도 증명사진 같은 기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토끼라는 데 착안하여, 민무늬 하얀토끼 인형을 만들어 행사장의 사람에게 나눠주고, 저마다의

차곡차곡 모아 ‘그래픽 아카이브’로 만들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하얀 토끼를 꾸미도록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레드리스트 동물도감’이 되겠지요?”라며 기획 의도를

이인실 실장은 “레드리스트는 해마다 새로운 동물이 추가되기 때문에 끝이 없는 작업이에요.

설명했다. 마침 올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레드리스트가

우리 역시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레드리스트와 관련된 작업을 계속하려고 해요. 버빗원숭이나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더욱 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톰슨 가젤 등 생소한 동물들까지 두루두루 보여주고 싶어요. 그렇게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러나 하고 많은 동물 중에 왜 하필 멸종위기동물이었을까.

멸종위기동물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지 않으면 더 많은 동물들이

성실화랑은 디자인 에이전시이지 환경보호단체가 아니지

사라져갈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고요. 또 앞으로는 멸종위기동물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2013년 일일 평균 유동인구

홍대입구역

3

1위 | 강남역 135,500명 2위 | 서울역 106,200명

97,700명

합정

2・6호선

홍대입구 2호선

43,300명

이들의 독특한 그래픽을 본 기업의 러브콜도 늘어났다. 작년 11월에는 영국계 친환경 화장품

정말로 사라져버릴지도 모르는 동물들을 디자이너의

않은가. “작업량이 많아지니까 자꾸 매너리즘에 빠지더라고요.

Nano Infographics  |  02

존재하는 소중한, 그러나 사라져가는 것들을 남기는 작업도 하고 싶습니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19,100명

상수 6호선

홍대앞 상점 증가 추이

3,752

4,263

4.578

2,088 2007

2009

2011

2013

출처 | 서울 도시철도공사, 서울 메트로, 한국 경제 뉴스

Food & Space

송지연 | 203인포그래픽스연구소

“설표라든가 맨드릴원숭이, 미어캣 등 언젠가 지구상에서

H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 에세이 《좋은 날의 생각,

그들의 공간이 궁금하다

Life Artist Studio 김수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 그리는 이들의 유연한 커뮤니티

Life Artist Studio, the Flexible Community for Those Who Illustrate

자유분방한 도시여성을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12

굿데이즈》의 저자이기도 한 김수임 씨가 3년 전, 호젓한 합정동 골목에 라이프아티스트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예술 작업실이자 클래스이며 또한 커뮤니티인 이곳은 일러스트 초보부터 작가까지 두루 섞여 창조적 기운을 내뿜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펀샵’의 전신인 아트웍스코리아에서도 잠시

김수임 작가는 도시여성들을 그려내는 일러스트에서는 가히

일했다. 이후 본격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나섰다. 대학원에도

모두가 같은 공간에 앉아 각자의 그림을 그린다. 그럴 수 있는

독보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진학했다. 2005년 석사학위 논문 제목은 ‘트렌드 분석을 통한

건 ‘개인지도’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창조적인 직업군에

잡지와 광고를 통해 카페에 앉아 도란도란 수다를 떨고,

여성 라이프스타일 일러스트레이션 표현에 대한 연구’였다.

종사하는 직장인,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인원들이 이곳을

친구들과 함께 쇼핑에 나서는 매력적인 그녀들을 만나왔다.

한편 미술심리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2004년부터는

찾는데, 작가 임경선 씨도 책 속 삽화를 직접 그리고 싶어

도시여성들의 생활의 면면을 쿨하고 세련되게, 그러나 지나친

일러스트레이션 관련 강의를 나가는 횟수도 대폭 늘어났다.

이곳을 찾았던 이들 중 한 명이다.

왜곡 없이 표현해 내는 것. 김수임 작가의 특징이다.

“선생님 자질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는 김수임 작가는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먼저 연필로 사물을 드로잉하기 시작해

흔히 이 장르(?)의 대가라면 조르디 라반다가 떠오를 것이다.

2011년까지 대학 관련학과에 나가며 강의를 했다. 보람과

인체의 전신 스케치까지 완료하는 코스 1. 형태와 양감을

조르디 라반다가 보다 부유하고 글래머러스하고 패션

재미도 컸지만, 강의에만 집중할 수 없는 대학강사의 여건

표현하는 방법을 마스터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기’를 익히는

지향적이라면, 김수임은 좀 더 친근하고 생활밀착적이며

때문에 결국 그만뒀다.

과정이다. 코스 2는 소묘와 컬러링이 포함되는 감성적이고

섬세한 느낌을 준다. 더 큰 차이는 ‘패션’에 방점을 찍느냐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않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총 3개 코스가 있지만, 코스가 달라도

개성적인 표현을 익히는 단계로 주제에 맞춰 작품을 완성해야

아니냐일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라

따로 또 같이, 미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

부르는 것에 반대한다. “패션 일러스트는 전문적인 하나의

어쩌면 강의의 경험이 그를 또 하나��� 선택으로 이끈

한다. 거의 미술대학 커리큘럼 수준으로 정성과 노력이

Life Artist

필요하다. 코스 3은 일러스트레이터 전문 육성반. 각 코스는

분야죠. 제 그림은 패션이 주제가 된 건 거의 없어요.

것인지도 모른다. 바로 ‘라이프 아티스트 스튜디오

주 1회부터 주 3회반까지 있으며, 코스 1 주 1회반의 한달

라이프스타일을 전반적으로 그려내는 데 더 관심이 많고요.

Studio

수강료가 15만원 정도다.

시대적인 배경도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2000년대

오픈했다. 이삿짐센터로 쓰이던 폐가 건물의 2층을 개조한

“바쁜 생활 속에서 스스로를 위해 이런 시간을 낸다는 건 쉽지

들어서면서 도시생활을 소재로 한 광고가 많아졌고, 평소

이곳은 5인 작가에게 개별 작업실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않기에 그만큼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다 보면 스트레스도

’다. 2011년 그는 합정동에 라이프 아티스트 스튜디오를

도시에서 살아가는 여성들, 제 친구들을 관찰해서 그림 그려온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이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문화센터나

사라지고 무뎌졌던 창의성도 살아나거든요. 집중력도

것들이 반응이 좋았고, 덕분에 계속 이 분야의 작업을 하고

성인용 취미미술반, 혹은 미술화가에게 사사받는 식의 미술이

높아지고요. 회화와 디자인이 만나는 일러스트는 창의성을

있으니까요.”

아닌, 좀 더 진지하게 미술을 생각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살리면서 예술적인 감성과 지능을 살릴 수 있는 멋진 기회라고

그렇게 패션지의 일러스트부터 시작해 삼성몰, KTF, 동양제과,

하는 미술 동아리이자 커뮤니티, 그리고 열린 학교인 셈이다.

생각합니다. 전 수강생 분들께 늘 빨리빨리 속성으로 하려 하지

태평양 등 셀 수 없이 많은 굵직굵직한 기업들과 10년 넘게

스튜디오라는 이름을 건 것도, 일부러 이 모호성을 강조하고

말고, 천천히 집중해서 작업하라고 주문해요.”

작업을 해왔다. 다른 일러스트 작가들에 비해 클라이언트 잡도

싶어서였단다.

일러스트의 매력을 통해 다른 이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졌으면

수월한 편이다. 광고주 역시 그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에 대한

“2004년인가 뉴욕의 한 카페에서 서로 둥글게 모여 앉아

좋겠다는 김수임 작가. 일러스트 속 여자들처럼 매력적인

이해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서로를 그려주는 모임을 보게 됐어요. 성별, 나이, 인종이 다

그녀와 텅 빈 듯 그러나 무한한 스튜디오는 멋진

김수임 씨는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제일기획

다른 이들이 조용히 그림에 몰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궁합이었다.

디자인 파트에서 근무하다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전업했다.

그때 이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가 싹튼 셈이에요. 이곳엔 비록

광고대행사에 입사했지만 ‘상품의 홍보와 판매’를 목적으로

직업은 아니어도 평생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

하는 광고업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걸 느껴 사표를 냈다.

기존의 미술학원의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이 함께 하고

광고대행사 시절부터 틈틈이 잡지 일러스트 작업을 했지만

있습니다.”

바로 전업 일러스트레이터로 뛰어든 건 아니었다. 디자인 제품

현재 수강생은 40명 정도. 수준별로 클래스가 나뉘어 있지

H

글Ⅰ정지연・사진Ⅰ김민주

2014 02  Vol_057


히스토리 오브 홍대앞

자생적 골목이었다.

편집자주

그러나 80년대 초만 해도 홍대앞에 문화의 기운은 미미했다.

70~80년대 홍대앞

당시 대학가 문화의 중심지는 신촌이었다. 연세대, 서강대,

미술학원거리와 포스트 모던한 풍경 사이

이화여대, 명지대 등 4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 신촌은 청년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서울 도심과 서부지역을 잇는

Between Art School Street and Postmodern Scenes

홍대앞의 역사를 시기별로 정리하는 칼럼을 시작합니다. 서울문화포럼의 자료를 기본 삼아 당시 일간지와 기록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문화예술생태계인 홍대앞의

부도심으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문화적 욕구를 펼치는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의

곳이기도 했다. 신촌지역의 소비성은 80년대 중반, 명동에서

날카로운 지적과 개입을 기다립니다.

유흥상권이 넘어오면서 특히 강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스페이스 같은 디스코텍이나 우드스탁 같은 공간들도 그때 생겨난 걸로 알려져 있다. ‘88올림픽’이 열린 1988년은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기념비적인 해였다. 올림픽을 전후로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가 마련되었다. 홍대앞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그 시작은 1954년

‘작업실 문화’의 태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있게 봐야 할 것이다.

특히 올림픽 이후 외국인 여행객이 대폭 상승하기 시작했다.

홍익대학교가 용산에서 마포구 상수동 72-1번지 현재 위치로

작업의 성격상 큰 공간이 필요했던 미대생들은 주거지역인

이어 해외여행 자유화조치(1989)의 발표는 이후 90년대

이전하면서부터라고 봐야 할 것이다. 마침 1957년부터

서교동의 작은 틈새 공간들(반지하, 차고, 창고 등)을 작업실로

신세대 담론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유행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교택지조성사업이 진행되면서 이 부근에 주거지역이

임대해 사용했고, 주변에 덜 발전한 상업시설 대신 미대생과

이 시기에 특징적인 문화관련 시설로는 산울림소극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60년대까지도 홍대 부근은 전형적인

그 주변의 교류하는 예술가 집단들은 작업실에서 주로 시간을

개관(1986)했으며, 문학과지성사가 홍대앞으로

농촌 풍경을 가진 주거지역에 가까웠다. 그리고 1972년,

보냈다. 이런 작업실 문화는 이후 발전소나 언더그라운드 같은

이전(1989)했다. 또 1988년에는 최초의 전자카페

홍익대학교가 산업미술대학원을 신설했다.

복합적인 성격의 공간들을 만들어내는 바탕이 되었다.

‘일렉트로닉’(1988~1993)이 문을 열기도 했다. 홍익대

80년대 홍익대학교는 정부의 지원하에 미술대학 특성 정책을

한편 1984년에 개통된 지하철 2호선은 홍대앞 발전에 밑불을

시각디자인과 교수 안상수와 금누리 디자이너가 문을 연

발전시켜 나갔다. 대학 입학 정원이 늘어나고, 미대 진학생이

놓았다 해도 될 것이다. 흥미롭게도 2호선은 대학이름을 딴

이 공간에서는 최초의 디지털 영화, 핑크프로이드의 ‘더

늘어나면서 이른바 ‘미술학원거리’가 홍대 정문에서 산울림

역이 무려 11개나 있을 정도로 대학가 상권과 밀접한 관련을

월’, 개방되기 전의 중국과 동유럽의 애니메이션들, 일본의

소극장까지 생겨났다. 화방, 공방, 미술학원, 갤러리, 미술

맺고 있다.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홍대입구역 주변과 홍대

실험적인 영상들을 틀어줬고, 예술적 퍼포먼스도 이뤄졌다.

관련 서점 등 예술 관련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문으로 이어지는 서교로 중심으로 가게들이 들어섰다. 특히

요약하자면 80년대의 홍대앞은 학생과 주민들이 혼재한

당시, 미술학원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입학정책에서

홍대입구역에서 올라오는 길의 시장통 골목(옛 경의선 철로)

자연발생적인 거리였으며, 미술을 중심으로 예술가들이

미술 실기가 중요한 배점을 담당했는데, 일반고에서는 해당

부근에는 ‘먹자골목’이 생겨났다. 길도 비포장도로에 막걸리

집결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변화의

미술실기 수업을 배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대의 존재는

주점 같은 토속적인 성격이 강한 가게들이 드문드문 있는

물결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H

정리Ⅰ<스트리트 H> 편집부

소규모 출판물 백서

바쁜 일상 속에서 즐기는 버스여행

<씽킹 버스>

Thinking Bus, the Magazine All about People and the Bus

13

@Thinking_Bus twitter facebook http://www.facebook.com/thinkingbus blog http://blog.naver.com/thinkingbus 지선, 간선, 광역 심지어 심야버스도요. 서울은 생활인들의

올컬러로 인쇄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Thinking Bus>는

도시입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버스에 오르며 하루의

대부분 서울의 독립서점이나 대학가, 카페에서 무가지로

일과를 시작하죠. 과거에는 ‘버스 안내양’, ‘토큰’, ‘회수권’,

배포되고, 소량이 남겨져 과월호가 되면 아트 마켓이나

‘만원 버스에서의 일화’ 등 이야기를 환기시켜주는 재미있는

독립서점에서 판매합니다. 잡지 이외에 작은 책자나 배지,

요소들이 많았던 버스였습니다만, 오늘날의 버스는 그저 이동

스티커 등 관련 소품들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수단으로만 이용 가치가 있는 듯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에 시선을 빼앗겼지요.

2013년 12월에는 7011번 버스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전시를

누가 타고 내리는지, 창밖에는 어떤 풍경들이 지나고 있는지

열기도 했습니다. 7011번 노선은 중구청에서 상암동까지 쭉

안녕하세요? 저희는 <Thinking Bus>라는 이름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각자 행선지에 맞춰 오늘도 내일도 비슷하게

잇는 가로로 긴 노선입니다. 7011번 버스는 저희의 작업실과

서울버스의 노선을 소개하는 생각버스 프로젝트 팀입니다.

타고 내립니다. 버스에서의 시간은 소중한 일상 중 일부이지만,

전시장소가 있는 홍대앞을 지나가는 버스이기도 합니다.

이예연과 이혜림 두 명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이수진과

아쉽게도 쉽게 기억 속에 사라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작업실이 없어 카페를 전전하며 작업했는데, 어느 날

정예온까지 총 4명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예연은 상상하기

그러나 찾아보면 현대의 서울 버스에도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는

팀원이 늘기도 했고, 작업실에 대한 엄청난 ‘환상’에 사로잡혀

좋아하는 공상가, 혜림은 재주 많은 마스터, 수진은 글 쓰는

있습니다. 이것이 <Thinking Bus> 프로젝트가 탄생한

우리 4인이 정신을 차려 보니 그만, 계약까지 마쳐버렸던

디자이너, 예온은 재미를 좇는 디자인학도입니다. 예연과

이유입니다. <Thinking Bus>의 지면은 총 네 가지이며, 지면의

것입니다. 우스갯소리지만 작업실의 위치도 지하철보다는

혜림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학교 축제 팸플릿을 함께

모양이 변화무쌍해 모두 쓰임이 다르고, 재미를 줍니다. 호가

버스가 가까워서 팀원들이 집으로 돌아갈 땐 모두 버스를 타고

작업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생각과 영감을

바뀌어도 매번 마지막 전체 포스터면에는 모두가 낭만을 가진

간답니다.

공유하며 작업을 해오다가, 2012년 9월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버스여행가가 될 수 있도록 여행지도를 선사합니다. <Thinking

서울버스를 사랑하고 저희 잡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다양한

익숙한 소재를 통해 작은 소리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Bus>는 먹색과 다루게 되는 버스 노선의 색깔 한 가지만

피드백과 관심을 기다립니다. 낭만과 이야기가 있는 버스,

2013년 9월 수진과 예온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하여 2도 인쇄를 기본으로 합니다. 하지만 발행 1주년을

<Thinking Bus>에 어서 탑승하세요! 빵빵!

저희는 서울을 거점으로 움직이는 서울의 버스들을 다룹니다.

기념하는 특별호에서는 서울버스의 ‘환승’을 주제로 하면서

에디팅Ⅰ이보람(헬로 인디 북스)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편집자주 <스트리트 H>는 소규모 제작자들의 잡지에 얽힌 뒷얘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H

그 첫 번째 주자 <그랜드매거진 할>은 헬로인디북스, 치읓 등 소규모 서점과 상수동・합정동 일대 카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Open Studio & Culture


왔기 때문이다. 연남마에스트로는 1,2기 때만 해도 주민의

우리 동네 이런 공간

참여가 저조했지만, 3기에는 주민들의 참여가 많이 늘었다.

누구나 작가가 되는 홍대를 만든다

특히 60대 어르신들도 참여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일상예술창작센터

“연남동은 아파트도 몇 동 없고, 홍대앞과 비교하면 많이

Living & Art Creative Center, Helping Everyone Create and Enjoy the Art

낙후된 동네인데 최근 들어 상황이 급변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잖아요. 원래부터 이곳에 오래 살고 계셨던 마을 주민들을 소외시키지 않고, 또 연남동 특유의 정겨운 옛날 분위기도 살리고, 새로운 사람들도 합류하는 재미있는 동네를 만들고 싶어요. 새끼가 재미있는 연남동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미진 담당자의 바람이다.

Add. 연남동 257-3 Tel. 02-325-8553 Web www.livingnart.or.kr

연남동 마에스트로는 올해도 다채로운 행사로 연남동 주민과 했다. 신문자 교육팀장은 햇수로 12년 동안 하나하나 공간이 늘어난 데 대해 “자연스러운

만날 생각이다. 특히 ‘연남동 따뜻한 남쪽 시장’은 아예

일”이라고 설명했다.

장터기획단을 기획해 진행하려 한다. “벼룩시장, 창작워크숍,

“규모가 큰 프리마켓을 운영하다 보니까 대표성이 있는 단체가 있어야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뜻이

공연 모두 연남동 주민이나 주변의 공방 주인들이 참여하는

맞는 사람끼리 만나서 단체를 만들었죠. 또 작업도 하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장터로 만들고 싶어요. 센터가 주축이 되는 게 아니라 연남동

‘새끼’라는 공간을 만들게 됐고, 열심히 만들어낸 산물들을 오로지 1주일에 한 번 프리마켓에서만

주민들이 주축이 되는 시장을 만들 테니 기대해주세요.”

선보일 게 아니라 제값에 파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KEY’를 만들었죠. 그렇게 꿈꿨던

마지막으로 일상예술창작센터의 올해 계획을 물었다. 신문자

것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고 있는 중이죠.”

교육팀장은 “지원 없이 잘 꾸려가는 것”이라는 대답을

일상예술창작센터의 ‘시작’이었던 프리마켓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벼룩시장이 아니라

내놓았다. “서너 명이 모여서 활동을 시작하다가 이제는 10명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작가와 시민의 경계, 일상과

핸드메이드 수공예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일종의 예술장터다. 작가와 시민의 거리를 좁히고,

정도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을 찾아서 재미있게

예술의 벽을 허물기’에서 출발한 일상예술창작센터는

예술과 문화의 장벽을 낮춰 일상과 예술이 만나게 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활동하는 게 우리의 목표고요. 누군가의 지원 없이 우리 스스로

���대앞을 지키는 터줏대감이다. 그 역사는 2002년 6월 ‘홍대앞

생활 소품부터 순수 회화까지 다양하다. 예술 전공자부터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 또 어린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게 올해의 목표예요.”

예술시장 프리마켓’(이하 프리마켓)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래

중학생부터 대학생, 40~50대 중장년층과 심지어 외국인까지 나이는 물론 국적, 직업의 장벽을

또 홍대 커뮤니티의 한 일원으로, 주어진 역할에도 충실할

홍대신촌문화포럼 주최로 시작되었는데 포럼이 해산하면서,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장터 안에서 만나고 있다. 신문자 교육팀장은 “프리마켓의 가장 중요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대앞이 워낙 역사가 깊은

포럼 내의 프리마켓 기획단이 독립하면서 일상예술창작센터란

점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예술이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문화예술지구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지속적으로

이름으로 2003년 5월 문을 연 것이다.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거예요. 이런 감동이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행사를 하고 있는 곳이 많지 않아요. 그중 하나가 우리

이어 일상예술창작센터는 바느질, 목공, 그림 그리기 등

일상예술창작센터의 존재 가치도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는 거죠.”

프리마켓이죠. 햇수로 12년이 넘는 의미있는 행사의 주체인

생활 속 창작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창작공간

만큼 누구보다 홍대앞의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부터 일상예술창작센터는 ‘마을’에 좀 더 밀착하고 있다. 서교동에 있던 생활창작공간

문제가 있다면 가장 큰 목소리로 알리고 변화가 필요하다면

판매하는 공간인 ‘생활창작가게 key’를 오픈했다. 그동안

새끼가 센터를 따라 연남동으로 이사하면서 생긴 변화다. 서울시의 마을예술창작소 사업에도

가장 큰소리로 말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즐거운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시장을 여는 놀이터에서

선정됐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연남마에스트로’다. 연남마에스트로는 그간 일상창작공간 새끼가

일상에서 예술을 찾아내려는 비주류 창작자들이 새끼줄 꼬듯

쫓겨날 뻔도 했고 우여곡절도 많이

해왔던 활동을 연남동이라는 동네 안으로 연결한 사례다. 연남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바느질,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도록 돕는 일상예술창작센터. 젊은

겪었다. 그러나 이들의 지속적이고

목공, 그림 그리기 같은 생활창작강좌를 열고 ‘새끼 한끼’라는 식사 모임을 갖고 있으며 봄,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보다 생기 있게 자신의 삶을 꾸리고

공익적인 활동은 2010년 노동부로부터

가을에 ‘연남동 따뜻한 남쪽 시장’을 열기도 했다. 사실 새끼에게 마을 활동은 낯선 것이 아니다.

문화예술이 일상 깊숙이 스며드는 그날까지 그들은 바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는 결과를 낳기도

2008년부터 창작을 경험하기 힘든 청소년, 장애인, 노인을 찾아다니며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해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새끼’와 프리마켓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상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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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o Article  |  02

Past & Present  |  02

H

글Ⅰ임은선・사진Ⅰ김민주

홍대앞 삼거리 주변 90년대 초반까지 홍대 정문에서 극동방송국 쪽으로 고풍스럽고 운치있는 벽돌건물들이 많았다. 우리마당, 칠미집, 창고 등이 그리운 이름들이 그 공간에 있었다. 지금은 삼거리 주변의 단독주택들 조차 모두 건물로 바뀌어 옛모습을 가늠하기도 어렵다.

동물이 들어간 간판 이름들 고래다방: 카페 고양이 샴푸: 숍 곰발 커피: 카페 글  장성환・사진  임경화

못된 고양이: 숍 바보와 여우: 주점 병아리콩: 카페 뻐꾸기: 주점 악어: 주점 오타 치는 코끼리: 카페 이리카페: 카페 참새&허수아비: 주점 청춘 고양이: 숍 캣츠리빙: 카페

cat in the bag: 숍 COBRA DOGS: 식당 Coyote Salon: 주점 OWLʼS DEN: 카페 Thai Elephant: 식당 The lionʼs den: 주점 The Red Monkey: 카페

정리  임경화

Tomʼs Cat: 카페 Twin rabbit cafe: 카페 Yellow Elephant: 카페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2014 02  Vol_057


홍대앞 뉴스

New Album 빅 포니의 <Bobby>와 <Long Live The Lie>

Exhibition 한일 디자인 미래를 위한 교류

섬세하고 정직한 이야기를 어쿠스틱 사운드에 담아낸 빅포니.

<엑스포메이션 서울×도쿄> 전시 개최

그의 두 장의 정규앨범이 동시 발매됐다. <Bobby>는 전형적인

한예종 김경균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라 켄야와 무사시노미술대학

빅포니 스타일을 보여주는 포크 앨범이며, <Long Live The

학생들은 1년간 서로 교류하며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Lie>는 일레트로니카팝 스타일의 앨범으로, 80년대 그가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엑스포메이션 서울×도쿄>전은 이들의 1년을 확인할 수 있는

김경균 + 한국예술종합학교 엑스포메이션 프로젝트

하라 켄야 + 무사시노미술대학 하라 켄야 세미나

어릴 적 듣고 자란 음악에 대한 취향을 드러낸 음반이다.

자리다.

재미교포 2세인 그는 뉴욕, LA 등지에서 활동하던 중 2011년

‘엑스포메이션’이란 인포메이션과는 대치되는 개념으로,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金 炅 均 + 韓 国 芸 術 総 合 学 校 エクスフォーメーション プロジェクト 原 研 哉 + 武 蔵 野 美 術 大 学 原 研 哉 ゼミ

전시 기간

2014.2.21(금) - 27(목)

전시 장소

홍대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갤러리

전시 오픈식 출판 기념식

22일 오후3시, 인더페이퍼 갤러리 22일 오후 4시-5시 반, 땡스북스 한국예술종합학교×무사시노미술대학 학생들 프레젠테이션 김경균×하라켄야 대담 및 사인회

훌쩍 고국에 돌아왔고, 지금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탐구하며

대상을 실제로는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론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뿌리를 가졌으나 다른 향기를

중의 하나이다. 무사시노미술대학의 하라 켄야가 지난 10년간 기초 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들을

머금은 꽃과 같은 두 장의 앨범을 들어보면 그의 의도가

이끌고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같은 방법론으로 한국의 학생들도 같은 프로젝트를

선명하게 읽힐 것이다. 일렉트릭 뮤즈.

진행했다. 즉 <엑스포메이션 서울×도쿄>는 엑스포메이션이라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을 이용하여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이 각자가 살고 있는 도시인 서울과 도쿄를 보여주려는 시도다. 관람자 역시 이웃 나라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자문하게 될 기회다. 이처럼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를 발견한다는 것은 경쟁자가 아닌, 문화생산의

Stage

동반자로서 한일 디자인 교류의 길트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기도 하다.

1만원 공연 & 음악쇼, 2014 메이드 인 마포, 광산 팟콘

한편 전시 오픈에 맞춰 관련 책도 출간될 예정이며, 2월 22일(토) 오후 4시에는 홍대 땡스북스

단돈 1만원에 디제이들의 입담과 라이브 공연을 들을 수

2층에서 김경균 교수와 하라 켄야 교수의 대담과 출판 사인회 그리고 학생들의 발표가 이어질

있는 자리가 있다면? 농담 같겠지만 사실이다. 2월 28일 저녁

예정이다. 문의 두성갤러리 02-3144-3181

8시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14 메이드 인 마포, 광산팟콘’이 그 기회다. 광산팟콘은 카페 미래광산을 운영하고

아시아 비디오 아트의 향연, 제7회 Move On Asia

있는 김형준・고민석 두 전직 라디오 피디・디제이가 지난해

대안공간 루프에서는 Censorship_7th The Move on Asia를 2014년 2월 13일부터 3월

처음 시작한 기획공연.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를 진행해오던

21일까지 개최한다. 2004년부터 시작된 영상 전시 프로젝트인 ‘무브 온 아시아’는 국내외

두 사람은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광산팟콘을 지난해 세 차례

11개국의 큐레이터 15인이 추천한 아시아 12개국 작가 21명이 참여한다.

진행했고, 모두 매진시킨 바 있다. 올해는 마포아트센터에서

올해의 테마는 ‘검열Censorship’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은 근대화의 후발주자였던 아시아

8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2월 28일은 그 첫무대로 힙합과

국가들에겐 친숙한 주제다. 무브 온 아시아는 역사적, 현실적 문제로서 겸열의 문제를 다루는

소울이 있는 가수 자이언티와 여성 팝 듀오 루싸이트 토끼가

비디오 작업들에 주목하고 있다. 검열의 이미지는 넓고 다양한데 아시아 각 지역의 현실이 지닌

출연한다. 세금 포함 1만 2,000원인 티켓의 수익금은 전액

무거움 때문이다. 실례로 인도의 작품은 종교로 인한 검열을, 일본의 작품은 후쿠시마 원전

인디음악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문의 02-3274-8620

사고라는 재난이 배경에 깔려 있다. 검열의 문제는 또한 개인의 실존의 문제다. 우리 스스로 검열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느냐는 반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열을 반대한다는 개인의 실존이 포개진 영상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루프 02-3141-1075

퓨전 재즈의 살아 있는 전설, 존 맥러플린 & 포스 디멘션 내한 알 디 메올라 등 재즈 기타리스트들과의 협연으로 유명한 존 맥러플린이 오리지널 퓨전밴드의 귀환을 알리며 포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를 뒤섞기

디멘션(4th Dimensin) 밴드를 이끌고 3월 20일 목요일

이화평 작가의 그림은 관념적이고 이질적이다. 개인의 경험과 기억, 그리고 환상을 비순차적으로

저녁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한다. 프로젝트

조합하는 그의 전시회가 열린다.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리는

밴드 파이브 피스 밴드로 내한공연을 가지긴 했지만 그의

전시에는 ‘과일농장드로잉’을 비롯하여 ‘파리맨’, ‘안티버그트루퍼스’ ‘유런 엘로우’ 등 다채로운

진면목이라 할 수 있는 록, 재즈 인디안 뮤직 등 음악적 관심이

작품이 선보인다. 독특한 서사구조를 꽉 짜여진 구성으로 선보이는 그의 그림은 추함과 아름다움

한데 모인 퓨전 재즈를 제대로 보여준 기회는 없었기에 이번

역시 뒤섞으며, 관람자의 적극적 해석을 요구한다. 문의 02-33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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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그의 팬들에게 놓치기 아쉬운 기회가 될 것이다.

72세의 노장이 펼쳐보이는 퓨전 재즈의 정답이 궁금하다면 체크할 것.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02-3274-8620

Book 서교예술실험센터 공동운영단, 《홍대앞 문화예술 공간》 출간 서교예술실험센터의 첫 번째 공동운영단이 지난 1년간 준비해온 ‘홍대앞 문화예술 매핑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두 권의 책으로 나왔다. ‘홍대앞 문화예술 공간 가이드북’이란 부제가 붙은 《홍대앞 문화예술 공간》은 공연과 전시 분야를 다룬 1권과 아트카페+학문, 강좌 및 대안공간을 다룬 2권으로 구성돼 있다. 책에는 벼레별씨, 룰루랄라와 같은 아트카페부터 오브젝트, 공씨책방 같은 대안공간 그리고 제비다방, 클럽 타, 텅스텐홀 같은 공연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두 네 개 섹션에 걸쳐 총 116개의 공간을 방문하고 인터뷰한 기록이 담겨 있다. ‘홍대앞 문화예술 매핑 프로젝트’는 급격한 상업화로 인해 외부로 밀려나가고 있는 홍대앞 문화예술 공간들의 아카이브화를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 서교예술실험센터 공동운영단은 지난 2012년 준비되어 2013년 활동을 시작한 민관 거버넌스다. 서교예술실험센터를 운영하는 서울문화재단 소속 운영진과 홍대앞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4년 두 번째 공동운영단의 구성을 위해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문의 서교예술실험센터 02-333-0246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Community & News


<스트리트 H> 배포처_Distribution Points

홍대앞에서 벌어지는 문화예술 행사 | 2014.02 ~ 03

Culture Calendar

Anthracite 322-0009, art샴 326-2480, B-hind 3141-7212, BELLA TORTILLA 070-8779-6675, Bitter Sweet 9 3372115, Cafe aA 3143-7312, DD-DA 3142-5750, hibi 337-1029, SUKARA 334-5919, 게으른고양이 070-8867-7819, 홍대앞 관광안내소 323-2240, 구스토 타코 338-8226, 김밥레코드 322-2395, 까사 갈라 6010-9212, 나물먹는곰 323-9930, 노피디네 콩볶는집 337-3456, 달의 계단 070-7795-0355, 두성갤러리 3144-3181, 땡스북스 325-0321, 리틀 파머스 333-3351, 문지문화원 사이 323-4207, 문화공간 1984 325-1984, 밤삼킨별 335-3532, KT&G 상상마당 330-6200, 상수동만화방 010-4533-2774, 서교예술실험센터 333-0246, 오르다 살롱 6014-5725, 오요리 332-5525, 오피스 커피 6414-5445, 원더와플 070-8847-3697, 유어마인드 070-8821-8990, 이리카페 323-7861,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3141-5600, 카페 언플러그드 070-8179-9251, 커피 랩 3143-0908, 토끼굴 332-0217, 폴 아브릴 3144-0744, 피노키오 책방 070-4025-9186, 한잔의 룰루랄라 337-9887, 호미화방 336-8181, 후마니타스 책다방 070-4010-7737, 2호선 홍대입구역 안내소, 마포관광정보센터(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34-7878, 부산 PM 2:45 051-247-4847 New York The Newsstand(alldayeveryday.com/thenewsstand), Human Relations(www.humanrelationsbooks.com)

<스트리트 H> Culture Calendar에 홍대앞에서 열리는 전시, 공연, 기타 문화행사를 알리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 는 매월 10일까지 담당자(임경화 / rainbow@street-h.com)에게 이메일로 내용을 전달해 주시면 반영하도록 하 겠습니다.

2014 03

2.4~ 풍경 KT&G 상상마당 영화관 2.10~ 또 하나의 약속 KT&G 상상마당 영화관

2.15 2014 네미시스 라이브 콘서트 시리즈 Nemesis’ Diary - #1. 첫사랑 그리고…추억 브이홀 19:00

2.13~3.21 Censorship_The 7th Move on Asia 대안공간 루프 10:00~20:00 2.13~23 중국 젊은 작가 대안YOUNG畵전 미디어극장 아이공

2.14 오뙤르 특별기획 <고백의 역사> 안복진(좋아밴), 나희경, 루빈(바드), Zion Luz(라퍼커션), 김유성(자이온 루즈 프로젝트) 오뙤르 20:00

2.14~21 김덕수 Electric Samulnori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20:00

2014 02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로맨틱펀치 단독공연 - 50th 로맨틱파티 14일 - 재머스 15일 - 클럽 타 21일 - 클럽 FF 22일 - 고고스2 23일 - 퀸라이브홀

2.16 8-TRACK - Vol.1 THE COME UP 클럽 CRACK 17:00

2.16 그 계절, 우리 - 조아람, 플레이모드, 웨일 벨로주, 18:00

2.19~20 ZION.T & DJ. Soulscape 벨로주 19~20 - 20:00

2.20~3.9 산울림 고전극장 2014_소설, 무대로 보다 - 블라디미르 니보코프 <롤리타> 산울림소극장

2.21 이현석 20주년 기념앨범 콘서트 오���닝 라피아타, 게스트 이승환 롤링홀 20:00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전화 번호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KT&G 상상마당 02-330-6200 www.sangsangmadang.com 카페 벨로주 02-323-7798 www.veloso.co.kr

2.22 주윤하 to us 발매 기념 공연 벨로주 19:00

2.22 JAVO ISLAND 2nd Album CLAP POP 발매 기념 공연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9:00

2.23 제이투엠 스탠딩 코서트 - First Step 롤링홀 18:00

2.23 써니 킴 Stand&Speak - Sings Songs Of the Women 오뙤르 17:00

2.23 MONSTER’S ROCK SHOW vol.6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8:00

2.19, 2.26 ‘공감’하고 싶어요 - EBS Space 공감 축소 반대 릴레이 콘서트 19 - 클럽 오뙤르 26 - 롤링홀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3141-5600 롤링홀 02-325-6071 www.rollinghall.co.kr 마포아트센터 02-3274-8600 www.mapoartcenter.or.kr 클럽 오뙤르 02-337-5224 cafe.naver.com/clubauteur 대안공간 루프 02-3141-1347 galleryloop.com 미디어극장 아이공 02-337-2870 클럽 CRACK 02-796-3207 atctown.com 산울림소극장 02-334-5915 sanwoollim.kr

2.28 indieIM 콘서트 〈잠비나이, 빅터뷰, 바드, 신나는 섬〉 - 기악의 향연 롤링홀 19:3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3.1 WITH U - JERRY.K, 가리온, MC스타이퍼, DEEP FLOW, 일리닛, JOLLY V, 술제이, 지조, DJ IT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9:00

3.1 [R.P with Friends]-GENTLEMAN CLSSIC LIVE: 젠틀함은 언제나 섹시하다! 오뙤르 20:00

3.2 WASHED OUT 내한공연 롤링홀 19:00

3.2 Hollow Jan 2nd Album [Day Off] Release Show 벨로주 19:00

3.7~8 아침, Achime WORLD-2014 Final Concert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7 - 19:00 8 - 18:00

3.8 BATHS 내한공연 롤링홀 23:00

3.8 유럽 Antique 및 생활소품 상설전시 판매전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13:00~22:30

3.14~23 산울림 고전극장 2014_소설, 무대로 보다 - <김동인 단편선> 산울림소극장

3.14 BONI 신보경 세 번째 단독 콘서트 BONI IN WHITE DAY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8:00

3.15 기억해, 그 녀석의 첫사랑 델리스파이스, 원모어찬스 with 정준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19:00

3.15 스바라시끄떼 나이스쵸이스 vol.14 공기공단 공중캠프 20:00

3.16 Still Crazy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18:00

2.28~3.1 최고은 단독 콘서트 ‘4OUR SEASONS’ 벨로주 2.28 - 20:00, 3.1 - 19:00

마포아트센터 02-3274-8600 mapoartcenter.or.kr 공중캠프 kuchu-camp.net

57 2014.02

Street H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장성환_Jang Sung-hwan Publisher Editor in Chief 정지연_Jung Ji-yeon Editorial Editor 임경화, 하정희, 임은선, 이보람 Photographer 김민주 Design Design Studio 203(Tel. 02-323-2569) 소소북스_Sosobooks(Tel. 070-7713-9772) Publishing 121-895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5-11 화승빌딩 3층 3fl.,Hwa-seung bldg., 405-11, Seokyo, Mapo, Seoul 121-895, Korea

정기구독 및 광고 안내

우편 정기구독 | 연12회 15,000원

홈페이지(www.street-h.com)의 ‘정기구독’ 코너에 이름, 연락처, 주소 등 관련 정보를 기재한 후 1년 정기구독료 15,000원(배송료 포함 가격)을 입금하시면 됩니다. 입금 후 편집부 메일 rainbow@street-h.com으로 알려주시면, 그 달부터 <스트리트 H>를 보내드립니다. 입금계좌 _ 국민은행 032901-04-212256 | 예금주 _ 장성환(디자인스튜디오203) 정기구독 문의 _ <스트리트 H> 02-323-2569(내선 2009) 광고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rainbow@street-h.com이나 070-7713-9774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2014 by <Street H>. 이 책에 실린 내용의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스트리트 H>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지원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2014 02  Vol_057


03

홍대앞 동네잡지 <스트리트 H>

2014 01  Vol_056


StH_1402_00_A_Poster_1�.indd 1

vol. 57

www.street–h.com | Culture Magazine for Hongdae Area | 홍대앞 동네 문화 잡지

14. 2. 20. �� 3:52


공항철도

홍대앞 문화 매거진 <Street H> 지도 Map around Hongdae Area

2014. 02

Interior cafe HAN●

1 o육완순무용원 1 fMODERN DESIGN MUSEUM

ARTMONDE Art Center 아트몽드 뷰 갤러리 1 f

잠자는딸기게스트하우스

●DESIGNERS LOUNGE ●May, B ●I am. A Burger &

TABLE A●

아띠레_p.02 ●Coffee Me

1 f한국미술정보센터 1 fgallery sup

●ATTIRER 1 dLydian(B1) o ●cafe TABLE-A 1 dSKY HIGH Anacafé● 1 ●오래 있어도 괜찮아 포스트 극장

●green cloud coffee

All of Rock(B1) d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

1 kYour-mind ●eschborn

●hibi(2F) 36.5°C여름(3F) ●a;t fox

오아시스게스트하우스

COFFEE LAB●

●BEA

A TALE OF● COFFEE&STYLE

CACAOBOOM●

1 f성갤러리

●caffé Artriae

1 g 비보이극장(B1)

no name(B1)●

1 dJammers

●Yellow Elephant ●오르다 살롱 ●비틀주스

1 g 김대범소극장(B1)

● 영화다방

Acoustic Holic●

1 f뽈랄라수집관

도 6

cafe THE PLAIN ●

cafe VAZ● ● The Big Banana

v. k Uni Hongi

● NOUVEAU

●interior cafe Dansk ●millo coffee

신촌

Airport Railroad

n-ro cho Shin

홍대입구역

결1 길

CAFE JOENILL●

●커피와 사람들 ●한잔의 룰루랄라(2F)

●Blanc o i-r hu on Ye

양화로

와이즈파크

●카페 꼼마 2page

●Coffee Prince ●buen camino

●Cafe 생선캠프 ●레게치킨

●김밥레코드 ●Burger Cafe BROOKLYN PIG ●NEIN DANKE(2F) ●달콤한 조각 ●꼼마 앤 브레드 ●커피짱

관광안내소

●● Juliet Shins Bean tree 20025 Coffee Care

e-song(B1) ●

square imi ● ● The Dining LAB

●TOMI’S BAKERY ●HUNYPOT

A랜드

1 f Trickeye 미술관

Cafe THE G

헤이

1 dVERA(B2) 1 dV-HALL(B3)

9

서교호텔

Hongik Univ.

양화로

Yanghwa

서교타워 ● Cafe 다리

● 커피와

옻칠갤러리f ●D Cafe Pub

동교로

● Cafe moin 人

●Cafe Red Monkey

Donggyo-ro

SIETE Stage ● ●Hyssop coffee(1F) 피플 cafe(2F)

●District D

● Cafe moin 人

●Pinetree

서교동 자치회관

●커피1호

●cafe m

●Travel Maker

●The GamJa cafe 하람 ●

●DEEP ●Café IL NOVE

I♥BOX●

cafe Burano●

● ●cafe D.I. 커피공장 2An

●PLAY

cafe W ● ● Red Mango

●커피상점 이심 ●카페 리브레

빵나무 ●

LP Love ●

● cafe the famous Lamb

COFFEE BAY●

● MAPLE COFFEE

1 f플레이스 막

미스터킴스프렌즈 cafe

Seogyo-ro

●Cafe de Maison

카르페디엠 The Blessing ●

Café JASS●

섬●

La Lune Violette● 르솔게스트하우스

서교로

LOCO●

●봄동

강원도민회관

FRESHCUP COFFEE●

MOZELTOV 106●

1 k피노키오책방

●cafe de sontag

●듀꼬뱅 Deux Copains 옐로우 서브머린●

●MICHA

●커피볶는 그랑

●une promenade à

Hanmag-gil

●Gombal coffee

L.D.작은주사위●●호타루의 빛

●PAIK’S COFFEE

Duri World 게스트하우스

애플 게스트하우스

●Cafe GON

●cafe JASS

●COYOTE SALON

공항철

●cafe ming ming

●연남동, 아는남자

ER● ●SOMETHING OUT

SIS & BRO Guesthouse

mr. comma Gesthouse Trip Friends Guesthouse

HAMMOND● ●베지홀릭

●Beans & Bake

일상예술창작센터_p.14 ●

24게스트하우스

애경디자인센터 ●Le nannon

SPACE TORRA

꿀다방●

커피감각●

●좋은자리갤러리 Cafe

cafe allee●

한맥길

RIZE●

Book Cafe● “The Story”

●호미화방

●Cafe Nanoom

● 고양이 다락방(3F) cafe 아래(B1)

1 k 동남문고(B1)

●1984 ●ARISTA COFFEE

●Roasting Garden

HONGstay 게스트하우스

Geotgosipeun Geori

코믹토토 만화 cafe(2F) ● ●루엘르 GREEN● BEAN COFFEE(2F)

홍대지하철역 안내센터

●Coffee Me Up

펜슬 게스트하우스

CATS LIVING● Hello Kitty cafe●

●LAB Express

3

Coffeebe●

생선캠프_p.07

건담이 지키는 작업실

cafe 고리(3F)●

ori Pekoe●

Homestead Coffee(2F)●

●BEANS BINS

홍대입구역

Subway Line 2

Yanghwa-ro

ALICE●

bubble pong ●●coffee cloud ● noriter(2F)

● Coffee Brown

대아빌딩

8

Chocolatyum● TOM’s cat●

●샴 Siam

●POLY CAFE(2F) 라휘 사주카페(3F)● ●하늘공원 사주카페 ●미래안 사주카페(3F) ●Sweetruck ● GONG CHA

●snowmounteen(7F)

●Tour de Cafe

16oz coffee●

연 희 로

린나이빌딩

●Plan B

● 고래다방

Vanilla cupcake●

푸른 굴뚝d

LG 팰리스

●코끼리 탈출하다(2F)

TRINITEA ●

●DE CHOCOLATE COFFEE(2F)

태경사주카페● ●DAVINCI COFFEE ●puzzle(3F)

●coco bruni 1 k북새통 문고(B1)

1 k한양툰크

컴인게스트하우스

상상 스튜디오

서교 푸르지오 아파트

걷고싶은 거리

공주가 사는 궁전같은 카페 ● ●dal.komm ●엘가커피(2F)

당근●

마포평생학습관

아름다운 세상(2F) ●● ●두레차 Flott● papero

●Who am I Tarot Beans ● 룸카페 뽈레쟝 청춘고양이●

●Chloris(2F)

Thanks Nature CAFE(B1)●

서교초등학교

YOUNGJIN Book Store 1 k

마포관광정보센터(B2)

이뜰(2F)●

all pattern oktopbang(2F)● cafe monobloc●

share tea●

● 심리카페.com(3F)

●dog cafe sunnyne(3F) ●with coffee

●Brit’s farm ● cafe SONGNO● ESPANA(5F)

●Heima 구석● ●RECORDHEART ● ●정민언니 piano cafe

●place yo! Saem ulgy eol-1gil

●STANDARD identity(4F)

와우

1 dSOUND HOLIC

homeo●

koona● ●LaRapipo(2F) L Tree●

새물

leeman’s ● W coffeesmith ● 산길

반디모아

cafe SOURCE●

●CHEZ ROLL

cafe SandPark●

HARLE

온고당 서점

● 퐁포네뜨

●OVEN

1 kIdN book

banya’s●

●MIES container

●농부로부터

cafe machebette MACARON● 그리다꿈● ●( 2~3F) cafe ST343● 에디오피아드랍스● 상상다방(B1)● 1 k 1 k●Billy Angel Cake

suave● ●SUDA

JOEY’S cafe● Placebo●

●BARIST@RICCO

1 g주니퍼디딤홀

●BOAZ(2F)

little farmers

1 gPINKMOON cafe

서교동성당

cafe in PLANET(2F) ●cafe J★K(2F) ● ●milk ● ● 꿈꾸는 다락방 봄날(2F)● cafe ●moly ’s CHURROYA(2F) pop TAPIOCA FACTORY● De Spoon● ● 모과나무 위(2F) THE BRIDGE(2F)● MONTFORT● COFFEE CHOCOLATE● ●thanx 달의 계단(2F)● DanChu●

7

● cafe DK 174-4

●cafe organic

Usine● cafe local LUNAMI(2F)● ● ● THEOBROMA(B1)●PORT OF MOCHA● coffee 101● ● 밤삼킨별 ● BOBA doz house ●ANTIQUE EXPRESS 커피인페르노(2F)● ●금보커피 1 f HORIZON(2F)● off˚C(B1) VOILA(1F)●

● CAFE Groovy

W au sa ngil

il Obog-g

오복길

gil Dabog-

빨간토끼● 그레이프 가든

cafe 옹끌(B1) ●● n cafe Oui MANIP(2F) 1 ● ● 미디어 KEY ●서덕식 kaldi coffee club cheese cake 극장 아이공 MOBSSIE 2

공항철

김대중도서관

LA VIE●

Alley of Hongdae

왕마마_p.07●SEMO 커피향창고 ●

와우산로

3APT● ●BELIEF ●cafe MONO 크로스로드 ●Be. Sweet On(2F) urbanblack● 백팩커스 la main douce● cafe damso● ● ●출입구는 étonné● 나의 계단 overlap● 작은 까페 밑에(B1) CHOCOLATE CAKE●

●La Tupina ●Luau Whip

KAAREKLINT● King of Blues● Tailor Coffee●

●RONIN

1 f Loop Gallery

●tea terrace

우주(2F)● Dia●

●cafe 폴레폴레

●Venga

●살롱 드 담(2F)

●CHURRO101

다복길

신촌장로교회

길 산 우 와

cafe ing(B1)●waga mama(1F) 장쌤● cafe unplugged ●

닭날다 ●

Seogyo-ro

사자(2F)●

Live club 빵d

●THE HOUSE #2

●카페 슈풍크

카카오봄_p.03

곱창전골d

Suッkara(1F)●

산울림소극장 o 문지문화원 사이

●cafe Berlin

●Gabie ●mammoth coffee ●cafe #327 ● ●커피프린스 1호점 손끝세상 ●cafe byeun

ETHIOPIA ● my furniture cafe ●

서교로

또하나의문화 또문다락방

●Trip Friends tea house

●cafe JAS 김치홍대 게스트하우스

Cozzzy Guesthouse

●오후의 작은 선물

●coffee YA

cafe DUdart●

●정情다운 커피집 正

Cafe MOIN●

●7 season

Cafe Gong Jack●

Humanist

●커피볶는집

Lee & No Guesthouse ●GRAMMO

HELLO KOREA Guesthouse

●도깨비커피집

●연남살롱

50m PAUL AVRIL

홍대앞 골목길 풍경  |  와우산로 촬영 및 조사 김은지

BILLY ANGEL CAKE_cafe 반디모아_bookstore

온고당_bookstore

PURPLE RECORD_shop 상상다방_cafe

에디오피아드랍스_cafe

ST343_cafe MACARON_cafe

●Bloss

●STRING MATE

●cafe insomnia

CAFE URP●

서교동대우미래사랑

●커피사랑방

●cafe The yellow

B-BOY 극장_theater 김대범 소극장_theater

A TALE OF COFFEE & STYLE_cafe

성실화랑_p.11


bahn n bahn● ●카페 순결

il -g ak km Do

CAFE ● LA BUENO

●Romantico ●LP愛 ●OWL’S DEN

길 막 독

●soyo

gil nsa au W

제비다방●

커피브라더스●

<Street H> 배포처

●카페 느림 ●상수동카페

●cafe PADIN

1 fdngallery

팜팜피아노● ●이리 ●cafe WICKED

●더 착한커피 STANDARD.a●

토 정 길

●알지비 지구맛

그문화 다방 ●1 f그문화

●상수리 ●ADEL PICON

The Blues●

su ng Sa

톨● 두부공●

● The Goods & Caffe ● ●어느 좋은 날 lostandfound/ Plan B(2F) ●GUSTO TACO ●DD-DA ●standard coffee ●Cafe 미래광산

●cafe L mitte

1 fLIGHT BOX(B1) HOHO MYOLL ● Vert et Blanc●

극동방송국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cafe BLADE

●OURSBLANC

●LOFT²多樂²(2F) ●snob

Rainbow Cream coffee LEC● ●

● URBAN OʼMIX

1 dSK@

무대륙● ●Anthracite

aA뮤지엄

so as Pic i or Ge

Street H

405 Kitchen● ● CAFE TO GO

Art Space Hue f ● del mundo

The cupcake factory ● Freebird d 휴●1

●ROAST HOUSE

1 dCOCOON

秀노래방

THANKSBOOKS 1 k

THE GALLERYf

이백팩커스

1 fZandari

롱테일북스

● 인문카페 창비

1 f 소극장 예 the gabriel●

■Design Group 816

문학과지성사

●kazamidori

다산북스 ●Dasan Book Cafe

Burning Heart(2F)●

넥서스

●fine

양철북출판사

●기다리다

●EGO:

●cafe 2dot: ●PRUNUS

●SOSO

bitter● sweet 9

acoustic cafe●

1 k양화진책방

●cafe With B Entrechat coffee●

●beattipreviee ●MARO

●cafe POP

cafe N then● JAZZDA● cafe 무스토이● ●cafe Pu:u

FLOUR&●

1 fLG 자이갤러리

SIDAMO●

●OWALL. B

커피볶는집 JASS●

●CONER

●Roh Rang

1 dPRIZM HALL

Life Artist Studio_p.12

e6 Lin

● 36.5˚c 여름

윤디자인 연구소

리아의 오븐●

ay bw Su

Cafe Domitory● ●Landucci

숨은마음찾기●

LE FOUR● 3高●

o얘기소극장 Hello Spring● 1

Living Cafe Paul & Lina(2F) ● ●Page A

●cafe stay in

DADA빌딩

●HUG IN

●cafe AURA

cafe 765● Bean Project● ● 후마니타스 책다방

Neighborhood●

●editorrial cafe B+

Jandari-gil

WANNA COFFEE ●

GL●

노pd네 콩 볶는 집 ● ● 하랑(B1)

●cafe 몽쏘

1 gY es24 MUV Hall

잔다리길

1 k 매거진랜드

●mellow ●Cafe LUCIA ●도자기 cafe Jool

벼레별씨●

il -g ak km Do

The M●

1 f서교예술실험센터

●Cafe Following

Artee Shelter uff● 1oz● LesArbres● 비하이브 게스트하우스 ● 용다방

●ribbonwindow

3 Sam Partners● 홍성사

길 막 독

HiruNyanko●

1 dVelvet Banana

벚꽃사이●

●Cafe Bercy

●C cloud(2F) ●리네아의 정원 북카페 자음과모음 ● ●RED ROSE BEAN Sugar De Chou● espresso room● A droplet in cafe● caffe seed● ●demain five tables ●PATTERN 1 fGallery yuki ●● Blue Fairy ●cafe table 15● Get&Show

마음산책

●얼굴

●Krazy Toy Coffee

●Sandwich Tart Cake ●OOO ●Cafe Go Ape!

● 옥상남자 cafe● 짧은 여행의 기록

●Caffe 0419

TESEUM Art Galleryf

cafe naru●

성산중학교

Coffee Studio● 안녕, 낯선사람●

Fairy cookie● Ann● house(2F)

●I’m C

●Urban Tree

●마망갸또

●공공장소

●Beans Made(1F) ●CAFE BEN ●茶美家(2F) JAMES(2F) ●Chie(2F) ● CAFE BRICK

CAFE NOSTALGIA●

Grazie●

Laon D● Chocolate

Soon Dabang● Nature’s plus●

1 f표현 갤러리 요기가

Travel cafe● ●Y LAB(2F) cafe INU●

●호훔

W&H 빌딩_cover

●happy lemon

● 플로랄고양이 나비(2F)

●ORIGINAL ●오브젝트 ●cafe d’maka JBrown● ● bitter sweet sound

라온디_p.05

●Bing Bing Bing ●나물먹는곰

1 n 상상마당

●ToTo’s ●몽마르뜨 언덕 위 B.● 은하수다방 잠 바다출판사(5F) 게스트하우스

●몽소

●작업실 ●FIVE★EXTRACTS

1 d 1 dQ*VO ● Cafe DGBD CASTLE 1 dM2 the way PRAHA

오뙤르

gil gan ad ulm 1 d Eo

●cafe 토끼굴(2F) ●I do ●조우 버거 카페 ●Mon Cafe Gregory(2F)

윤디자인 연구소

B-hind●

게으른 고양이● ●HOSITAMTAM ●NO STRESS KITCHEN(2F) 백팩커스 프렌즈 게스트하우스(4F)

fCREATIVEDA

snow spoon cafe●

1 dpapa Gorilla

●●Daily Sunday FILAMENT

fgallery 뚱 ●JENNY’S Cafe

당인리극장●

cook and book●

●시간의 공기

cafe brown●

토끼의 지혜●

peony● RASILLA●●카바레 마끼아또

Ticket Lounage XINDIE

1 dNaked ● SULTANG

●basilico

청춘발전소 3高● ●병아리콩

Shining Star●

● 생각 파는 카페

FLOOR(2F)

●블루스하우스

● 어머니와 고등어

SALON DE FACTORY ●

●당고집

커피발전소●

●OMAO

1 oTheater Zero

유니타워

1 f갤러리 보는(1F)

삼단변신 ●미스홍 ● gROLLING HALL(B1) 비둘기 1 ●별밤 암살단(6F)

e on gZ ●Babeans coffee kin ar ● cP bli 2ND Pu

●다락방(4F)

●ZOMBIE coffee

●Salon de Voltaire

1 f두성갤러리(B1)

Hot Journey●

à la carte(2F)●

1 dPalm

1 dMWG 명월관

In the Paper

●cafe OTTO MEZZO ●cafe Miz moren

카페꼼마●

aA cafe● L’aAunge(B1)●

100m

●cafe moin人 ●안티크 코코

시연●

달콤한 거짓말●

cat in the bag

1 dSTEP 1 d500

Studio 80’sd

●Cafe The Nora(2F) ●Think Table

오요리(2F) ●cafe COMORE CHAN’S(1F) ● ● Beanside

Club BOOd

1 din2deep

-gil an us Wa

비거스_p.10

F.Fd

EMd

1 b

●cafe 318-1(1F)

打[ta:]d

NB2d

1 g베짱이홀

ST.255● conan●

●W.e.

이번호에 소개된 곳

1 gINDIFAN

데코아발림 ●

1 EVANS(2F) d 1 dGOGOS2 1 dHooper

삼거리포차

출판사

Bella Tortilla● Standing Coffee●

●비단콤마

상수동만화방(2F)●●MOBITA small wonder cafe erta ale● ●dessert club 뽈랄라싸롱 ●THE REFINERY ChikaLicious

ZERA’s Cafe(2F) 시크 래빗(1F) ●

데코아발림_p.04

● LE PETIT FOUR(2F)

ANS TO COFFEE

게스트하우스

●FELL+COLE

●GRUNGE(2F) ● Publique ●茶鼎

Four Seasons House

●coffee+Blind Spot

●the Blues(6F)

cafe EVANSVILLE●

alleyway● Grafolio●

gil gjun To

6

정효훈DREAM●

메이 게스트하우스

●The Roasting Masters

Slunch Factory●

ne Li ay bw Su

salon de the BELLOT●

CAFE

la bas● cafe STOCKHOLM●

엠파이어리버

Cafe the Air●

Yanghwa-ro

합정역

Subway Line 2

ALL ABOUT 茶●

● Cafe Serio

Hapjeong

까사 갈라●

Ha pje on g

양화로

a-ro

atti ari●

●Bing Bing Bing

서서카페●

●SPROUT coffee

●PLATE PLATE

●TEAJ

우리은행

LIG합정빌딩

●뽈레

메세나폴리스

● 와 사람들

1 o한울소극장 다락원 갈무리출판사 (다지원) Cafe La vida ●

milli ●북카페 정글 홍시게스트하우스 ●호타루의 빛

● Double Cup Coffee

홀트아동복지회 ●Caffe Glen

별빛카페 달빛차 ● Coffee & A●

● ▒ cafe ditto sbi

●COFFEE WOONG

Neo Seoul Guesthouse

서교동언니네●

●cafe PEPONI

PS. Cafe●

●MAPLE COFFEE

블루게스트하우스 ●AMICO

도서출판 은행나무

ZOOM● Gallery&Cafe

●Caricature Art Cafe gallery woo

잔다리길

CAFE SILO●

Dange●

몽마르뜨 언덕 위 ●

Jandari-gil

e Michaya●

Bo mn urigil

ORANGE guesthouse ●Play Cafe 스케치북

●Coffee in Art

봄누 리길

●mellow baking cafe

AIYa● 봉숙이네 커피볶는집 ●

●cafe CUBE

●국자네

●Able COFFEE

국민출판 까만콩나무●

●나의 작은 식탁 ●DONNA ESPRESSO

현암사 보누스

한국해양 전략연구소

●Juicy Wonders ●가배두림

SPRING COME● RAIN FALL

●오븐과 주전자 ●PP COFFEE

태복빌딩 ●CAFE Double Harmony 이슈서울게스트하우스

SS

●Latte King

COFFEE ISLET● ●홍아메리카노

●CAFE A-BRICK ●cafe BONG

참그루

도서출판 길벗 ●COFFEE GRAFFITI

Cham guru-g il

●URBANSTAY

카페 다카포●

●EVAN COFFEE 더 식탁●

som

성산초등학교

●A:GIT

E ●COFFEE CONHAS

●판다 Panda

●cafe Blue Seed 커피에프엠●

매력적인 홍대앞 카페 12곳을 섬세한 일러스트로 담아낸   <스트리트 H> 아코디언북을 판매합니다

홍대앞의 문화적 메시지를 표현하고 싶은   <스트리트 H> 포스터 작가를 모집합니다

<스트리트 H>가 발행한 일러스트 ‘아코디언북’ 시리즈 첫 번째, ‘홍대앞의 매력적

<스트리트 H>는 2014년에 매월 외부 작가들이 응모해 주신 작품으로 대형

인 카페 12곳’. 허경미 작가는 비하인드, 수카라, 카페 405, 커피랩 등 홍대앞의 개

포스터로 제작하려고 합니다. 홍대앞에서 작업하시는 작가들의 많은 관심

성을 드러내는 카페를 직접 방문해 사진을 찍고, 따뜻한 필치로 그곳의 풍경을 그

과 주변 분들의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콘셉트는 올해와 같이 자신만의 개

려냈습니다.

성있는 글자작업으로 홍대앞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표현

톱니바퀴와 같다.

홍대앞을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기념품과 선물로도 제격인 아코디언북은 상상

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자신의 분야의 개성이 드러나길 희망합니다.

그 속내와 표피의 구별은 알 수 없지만 어디를 걸어도

마당 1층 스토어, 유어마인드(www.your-mind.com), 더 북소사이어티(www.

폰트,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레터링, 그래피티,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홍대앞스러움이 베어나는 거리거리.

thebooksociety.com), 땡스북스, 매거진랜드, 두성종이 2층 스토어, 뽈랄라수집

등 분야에 제한은 없습니다.

관, 윤디자인연구소(www.yoondesign.com) ‘폰트스토어’의 디자인상품 코너와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메일로 포트폴리오와 작가소개를 보내주시

<스트리트 H> 홈페이지(www.street-h.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가격 10,000원(배송비 별도).

(문의 ds203@ds203.com 장성환)

About Poster 가치 사고, 가치 팔고, 같이 살자

Buy the Value, Sell the Value, Live Together

시간과 시간 사이, 평일과 휴일, 그리고 낮과 밤. 그것들의 경계가 모호한 홍대앞 거리들. 이곳은 문화의 생산과 소비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커다란

Artist 윤상준 Yoon, Sang-joon | reiguyver@nate.com UX 디자이너 / 디자인스튜디오 써니아일랜드 TFT / 디자인을 통해 가치를 표현하고 공유하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영역에 걸쳐 경계가 없이 활동하고 있는 중.


Street H_2014.02_Vol.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