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공간이 궁금하다 다른 방식으로 말하기 창 작 자 생 활 공 동 체 연 분 홍 치 마 용산참사를 다룬 <두개의 문>을 제작한 연분홍치마는 <마마상>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종로의 기적> 등 여성주의를 근간으로 소수자 이슈에 집중해온 창작집단이다. 내년이면 창립 10년을 맞이하는 이 치열한 창작공동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창작자들의 작업실이자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그 누구도 카메라를 들어본 적도 없었고, 심지어 편집은 촬영을 생활공동체 공간 상업자본에 의해 외면받고 독립적으로 하고 나서 처음 배웠다고 한다. “다큐멘터리 제작이 다섯 명의 통했다.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움직이는 창작자들의 모임이다 보니, 인생에 큰 방향을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홍감독의 말처럼 개의 문>의 7만 관객 돌파는 시대의 상처를 연분홍치마는 ‘생활공동체’를 지향한다. 수익이 연분홍치마는 성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존중하면서 돌아보는 시선에 마음이 움직인 관객과 그간 발생하면 작업실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3명의 트랜스젠더를 다룬 <3xFTM>, 한국 최초의 커밍아웃 국회의원 여성주의와 성적 소수 문화 환경을 위해 싸워온 다음 구성원 생계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후보였던 최현숙 씨의 18대 총선 출마 과정을 다룬 <레즈비언 정치 연분홍치마의 절묘한 화학반응이었다고 운영된다. 생활보조를 받는 멤버도 단계별로 도전기>, 낙원동을 배경으로 4명의 게이의 삶을 보여주는 <종로의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구성원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기적> 등을 차례로 제작하면서 ‘연분홍만의 색깔’을 카메라에 담기 연분홍치마는 지난 2004년 기지촌 여성의 시작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2013년에는 성매매 실태를 다룬 <마마상>을 시작으로 기지촌 여성의 삶을 관통하며 성공했으되 철저히 잊혀진, 한국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를 담은 ‘커밍아웃 3부작’인 <3xFTM> <레즈비언 정치 영화에 눈을 뜨다 <노라노>를 선보일 예정이다. 60, 70년대의 여성 문화사를 담을 도전기> <종로의 기적>을 만들며 그간 우리 여성주의를 근간으로 성적 소수자 이슈에 <노라노>까지가 연분홍치마의 시즌1이 될 것 같다고 홍감독은 사회에서 가시화되지 못했던 성적 소수자들을 관심을 기울여 온 연분홍치마는 홍지유, 김일란, 말한다. 대낮의 거리로 호명해낸 영화집단이자 창작자 이혁상, 김성희, 한영희 5명이 똘똘 뭉친 창작자 생활공동체이다. 그리고 드디어 연분홍치마는 집단이자 활동가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연분홍치마의 시즌2를 위하여 용산이 불타오르던 그날, 남일루의 이야기를 “처음에는 카메라 작동법도 몰랐는 “다큐는 역사쓰기가 아닐까 합니다.” 10년을 한결같이 그들이 아니면 담아낸 2012년 최고의 화제작 <두 개의 문>으로 걸요.” 김일란 감독과 함께 <두 개의 문>을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올곧게 풀어온 연분홍치마의 숙제는 시즌2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공동연출했던 홍지유 감독은 연분홍치마의 준비하는 것이다. 구성원 모두 워크숍이라 생각하고 임했던 다큐 연분홍치마의 공식이름은 시작은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소모임처럼 ‘작업’들이 쌓이면서 연분홍의 역사를 만들었다면 <노라노> 이후는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이다. 이들의 꾸려졌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마마상’을 ‘다큐’ 작업에 대한 고민과 과제를 풀어야 할 때라고 홍감독은 말한다. 공간은 망원시장 뒤편 상가건물 5층에 만나며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홍지유 감독. 제작비 마련도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 구성원 모두 아르바이트를 둥지를 틀고 있다. 2003년에 만나 10년 성매매 실태조사와 유사한 현장조사에 통해 생계를 유지하면서 제작비까지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동안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사회 구석구석을 참여하면서 기지촌 주변에서 성매매를 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문제도 동시에 해결될 뛰어다녔던 연분홍치마의 작업실은 수수하고 소박했다. 4층과 혼혈인을 만나던 중에 업주와 성매매 여성 사이의 중간다리 역할을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홍감독의 담담한 말투에서 10년을 맞물린 복층 옥탑방 구조로 여기저기 벽장 비슷한 숨겨진 공간이 하며 ‘마마상’이라 불리던 양희 이모는 그녀에게 처음으로 카메라를 꿋꿋하게 버텨온 의지 뒤의 고뇌가 느껴지기도 한다. 재미를 주는 작업실이다. 다섯 대의 컴퓨터가 놓인 큰 방은 공동 들자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입금이 가장 큰 연대’라고 했던가. 앞으로 시즌2를 맞을 작업실로, 작은 방 2개는 <종로의 기적>을 연출한 이혁상 감독의 “다른 방식으로 말하기를 시도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우리가 연분홍치마의 행보가 기대된다면, 오늘 당장 정기후원 회원(http:// 개인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두 개의 문>이 성공을 했다고는 관심 있는 주제, 사회적 이슈를 지지할 수 있으면서 설득력 있게 pinks.tistory.com)에 가입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들의 존재야말로 하지만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기에 대출을 받아 얻은 작업실을 받아들여질 방법을 고민하다 자연스럽게 다큐를 찍게 된 거죠.” 다양성을 향한 우리의 존재증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으로 나눠 씀으로써 재정부담을 줄이고 <마마상>을 찍을 당시 영화이론을 공부한 친구들이 있긴 했지만 글Ⅰ김영미 에디터・사진Ⅰ정지연 잔다리로 6길 06 Open Studio H KRAZY TOY COFFEE_Cafe 2012.10. Vol.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