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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ation

제15기

서울출판예비학교 교육발표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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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


Seoul Book Institute 서울출판예비학교 제15기 교육발표회 개최에 붙여 우리 출판인 여러분, 한국출판인회의 589개 출판사가 콘소시엄을 구성하여 출판계의 미래 자산을 가꾸어 내는 서울 출판예비학교가 제15기 학생 60명의 2019년 교육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참 기쁩니다. 2005년에 첫걸음을 뗀 이후 우리 출판계의 녹록치 않은 여러 장애를 뛰어 넘어 이제 15년의 역사를 쌓 게 된 점도 그렇거니와 편집자 교육에서 시작된 사업이 마케터 과정으로 확대되고 디자이너까지 배출하는 발전을 이

루게 된 점도 대견합니다. 모두가 우리 출판의 오늘은 물론이고 내일까지 걱정하는 한국출판인회의 출판사 여러분들 의 관심과 참여, 기여와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동료, 선배 출판인들의 출판사랑이 없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이제 우리 눈 앞에 떡하니 현실로 진행되고 있으니 이 또한 기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서울출판예비학교는 출판계에 젊은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는 일에 전념해왔습니다. 그 결과 졸업

생 787명이 출판과 콘텐츠 업계 곳곳에 진출하여 우리 출판의 오늘을 짊어지고 내일을 모색하는 최전선의 일꾼이 되 었습니다. 이번에 제 15기 졸업을 앞둔 예비출판인들도 선배가 닦은 길을 이어가면서 우리 출판의 안과 밖에 산적한 많은 문제들에 과감하게 도전하여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라 기대합니다.

15년이라는 시간은 출판의 역사에 비하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갈 짧은 시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경험한 지난 15년 은 지금까지 우리 출판이 경험한 어떤 시간보다도 깊고 다채롭고 광범한 문제를 우리에게 제시하였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등장, 지식 미디어의 전환 그리고 격렬한 세대 문화의 변화는 우리 출판에게 새로운 세계관과 가치관, 그리고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출판예비학교를 운영하는 교무위원과 교수진, 그리고 사무국에서는 시대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해 왔습니다. 교육생 선발 방식부터 교육의 내용과 교수방법의 개선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이 시도되었고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합니다. 출판에 대한 우리 현실의 요구는 출판을 운영하는 우리의 실천보다 항상 몇 걸음 더 빠르

게 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밀레니얼 세대의 낯선 요구들, 종이 매체와 전자 매체의 혼용에서 비롯 되는 콘텐츠의 새로운 구성 양식, 오프라인 출판과 온라인 출판의 연동성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 이해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출판예비학교는 시대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출판 인재를 육성하는데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 기대합 니다. 이와 함께 우리 출판인들에게 한 가지 청할 것이 있습니다. 열심히 훈련한 교육생들에게 그들의 배운 바를 실 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0월 2일에 열리는 교육발표회는 우리 출판인들이 젊은 예비출판인들과 함께 출판의 오늘을 다지고 내일을 열어가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빠짐없이 참석하셔서 우리 출판의 현재 감각을 확인하시고 회사의 동량을 찾아 잘 다듬어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출판예비학교의 목적은 한국출판인회의 출판사의 사업번창,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10월

서울출판예비학교장 겸 서울북인스티튜트 원장 박영률 올림


원장소개

제1대 원장 2005~2006

제2대 원장 2006~2008

제3대 원장 2008~2011

제4대 원장 2011~2012

제5대 원장 2012~2014

제6대 원장 2015~2016

제7대 원장 2017~2018

제8대 원장 2019~현재

(열린책들)

(김영사)

(뜨인돌)

(마음산책)

(휴머니스트)

(한빛미디어)

(은행나무)

(커뮤니케이션북스)

홍지웅

박은주

정은숙

고영은

김학원

김태헌

주연선

박영률

교육목표 • 출판환경의 변화에 다른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

• 최고 전문가 중심 교수진을 통한 출판에 대한 안목과 실력을 기르는 전문 교육 • 출판인으로서 건전한 직업정신과 윤리의식을 강화하는 교육

• 이론과 현장의 창조적인 접목을 꾀하되 사례 연구에 역점을 둔 현장 중심의 교육

주요연혁 2005 - 개원 (서울 마포구 서교동 464-53)

2010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5기 수료식

- 제1대 홍지웅 원장 취임

-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 『서울출판예비

- 평생교육시설 등록

학교』 신규 운영기관 선정

- 서울북인스티튜트 홈페이지

- 정규 교육과정 교재 7종 발간

- 서울출판예비학교 홈페이지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1기 입학식·수료식

(www.sbin.co.kr) 오픈

2006 - 제2대 박은주 원장 취임 (www.sbic.or.kr) 오픈 (출판편집자)

2007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2기 입학식·수료식

- 제1회 편집교정능력 검정시험 실시

- 서울출판 예비학교 제3기 입학식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3기 수료식

- 서울출판예비학교 교과반 확대 (출판마케터)

2008 - 제3대 고영은 원장 취임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4기 입학식

2009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4기 수료식

- 서울출판예비학교 교과반 확대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5기 입학식

(출판디자인)

- 출판인디자인 전문가(주말반) 교육과정 추가

- 정규교육과정 신규교재 7종 발간

- 전자책(e-book) 관련 교육과정 편성

- 재직자 직무 능력 향상과정 22개로 확대

2016 - 서울출판예비학교 12기 입학식

- 제1회 SBI 출판콘퍼런스

- 직무능력표준(NCS) 적용

- 출판교육과정

- 서울출판예비학교 12기 수료식 (예정)

2011 - 제4대 정은숙 원장 취임

2017 - 7대 주연선 (도서출판 은행나무

- 서울출판예비학교 13기 입학 수료

- 명강 시리즈1 진행 -한기호

2013 - 제5대 김학원 원장 취임

- 제2회 서울북인스티튜트

- 백책백강 강좌 (5강좌)

2018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14기 개강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9기 수료식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6기 수료식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7 기 입학식

-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정 25개로 확대

2012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7 기 교육발표회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7 기 수료식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8기 입학식

- 서울출판에비학교 제8기 수료식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9기 입학식

2014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10기 입학식

- 백책백강 강좌 시즌2 - 5강좌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10기 수료식

대표) 원장 취임 (10월 예정)

- 명강 시리즈2 진행 -장은수, 정은숙, 김학원

출판콘퍼런스 개최

- 아시아북어워드 특별상 수상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14기 수료식 (예정)

2019 - 8대 박영률(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 원장 취임

2015 - 제6대 김태헌 원장 취임

- 서울출판예비학교 15기 입학식

- 서울출판예비학교 15기 수료식

- 서울출판예비학교 11기 입학식

- 서울출판예비학교 11기 수료

- SBI 개원 10주년 기념식

- 예비출판인 출판사 탐방 프로그램 (예정)


Book Designer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디자인 교육

제15기 서울출판예비학교 출판디자이너 과정 소개

I. 출판디자인 강의 구성 콘텐츠 편집과 제책의 원리를 이해하고 출판디자인 방법론을 익혀 출판 현장에서 스스로 편집디자인을 수행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입각하여, 편집디자인 계획 수립, 편집

디자인자료 조사·분석, 편집디자인 작업 실행, 편집디자인 소프트웨어 활용, 편집디자인 교정 작업으로 전공 교육 과정을 구성하였으며, 1년 경력자 수준의 출판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

1. 편집디자인 계획 수립

출판물의 기획의도에 맞는 편집디자인 콘셉트를 결정하고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판형, 서체, 레이아웃, 색도 와 같은 출판물의 구성 요소를 결정하며, 기획의도에 맞는 통합적인 개념과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최적의 편집 형식을 계획할 수 있다.

2. 편집디자인 자료 조사 분석

출판물의 편집디자인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유사한 출판물의 편집디자인 유형과 출판의 추세를

파악하고 서체, 사진, 삽화, 그래픽과 같은 편집디자인 수행에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종합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3. 편집디자인 작업 실행

출판물의 편집디자인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툴을 활용해서 콘텐츠의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색상, 각종 그 래픽 자료를 사용하여 효율적인 디자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4. 편집디자인 소프트웨어 활용

편집디자인 수행을 위한 종이책 편집디자인 툴과 전자책 제작에 필요한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활용 할 수 있다.

5. 완성 편집디자인 교정 작업

완성된 편집디자인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서 문제를 교정하고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말하며 레이아웃, 사진, 삽 화, 그래픽, 원고, 인쇄 문제를 사전에 수정하고 보완, 교정할 수 있다.


II. 출판디자인 전공 강의 구성 level 7 level 6 level 5

편집디자인 레이아웃 구현하기

편집디자인 형식 결정하기

편집디자인 콘셉트 결정하기

level 4 level 3

편집디자인 시안만들기

타이포그래피 적용하기

완성 레이아웃 수정하기

그래픽 자료 적용하기

사용 이미지 교정하기

색상 선택하기

인쇄 문제 사전 체크하기

편집디자인 구성이미지 준비하기

주변기기 활용하기

출판 편집의 이해 출판 마케팅의 이해

편집디자인 시장 조사하기

편집디자인 관련자료 수집하기

level 2

편집디자인 원고 교정하기

편집 소프트웨어 활용하기

실무자 초청 특강

이미지 소프트웨어 활용하기

구분

편집디자인 계획 수립

편집디자인 자료 조사 분석

전자책 소프트웨어 활용하기

편집디자인 작업 실행

편집디자인 소프트웨어 활용

편집디자인 계획수립

편집디자인

자료 조사 분석

편집디자인 작업 실행

편집디자인

교정 작업

자료 조사 분석 편집디자인 작업 실행

소프트웨어 활용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계획 수립

편집디자인 소프트웨어

141h

91h

145h

146h

교정 작업

조혁준

편집디자인 시안 만들기

정은경

편집디자인 콘셉트 결정 편집디자인 관련자료 수집

편집디자인 구성 이미지 준비 편집디자인 시장 조사

편집디자인 레이아웃 구현 타이포그래피 적용 색상 선택

편집 소프트웨어 활용

이미지 소프트웨어 활용 전자책 소프트웨어 활용

147h

출판 교양

편집디자인 형식 결정

그래픽 자료 적용

활용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교정 작업

주변기기 활용

완성 레이아웃 수정 사용 이미지 교정

편집디자인 원고 교정 인쇄 문제 사전 체크

안광욱 심우진 김종건 안광욱 김종건 김진성 박진범 안광욱 윤여웅 김태형 심우진 안광욱 안광욱 최창호 심우진 박찬수


III. 6개월 교육 기간의 지향점 수료 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교육과 해마다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교육은 결국 탄탄 한 기본기 다지기로 귀결

1. 기본을 다지는 교육을 근간으로...

빠른 주기로 변화하는 디자인계일수록 탈매체적 소양, 즉 기본기를 요한다. 그 출발을 한글 타이포그래피에서 찾으며 인터페이스의 이해에 기반한 레이아웃으로 그 영역을 확장, 심화한다. 결국 기본을 지향함은 실용을 추구함에 그 목적이 있다.

2. 현장에서의 실용을 추구하고,

디자인 철학과 도구를 양분하여 생각하지 않는다. 이 모두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인 디자인, 쿼크 익스프레스, 컬러 메니지먼트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디자인 프로 세스를 탐구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컬러 메니지먼트 시스템 강의를 통하여 한 소스를 다양한 매체에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배양한다.

3. 지속적인 성장을 지향한다.

일선에서 활약하는 각계의 전문가로부터 기본기를 기르고, 실용을 지향하는 6개월간 교육 과정을 통하여, 스

스로의 힘으로 미흡한 부분을 채워가는 요령을 체득하도록 유도·격려하며, 모든 강사는 그러한 학습 환경 조 성에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둔다. 학생간의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장려하여 각자의 성장 일기와 경험을 공유 한다. 우리는 졸업과 함께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출판계에 입문하여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IV.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교육 급변하는 디지털 디바이스 환경에 대응하는 출판디자인 교육 과정의 핵심은, 지면이나 화면이 아닌, 인터페이스 교육으로 귀결

1.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체득하다

현재 모든 유형의 디자인 인터페이스는 종이, 즉 지면 인터페이스를 원형으로 한다.

종이가 양면이라는 사실, 따라서 모든 종이는 2페이지이고, 한번 접으면 4페이지가 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한 장의 종이를 네 번 접고, 이를 여덟 번 반복하면 256페이지의 책이 된다. 그렇게 50번 접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간다.

‘양쪽 면’을 갖는 ‘한 장’의 종이를 접을 때마다 공간의 네러티브는 증폭하며 비선형적 구조를 만든다. 그것이 북디자인의 핵심이며, 이는 영상 매체의 원형이기도 하다 SBI의 출판디자인 교육은 인터페이스의 이해에서 출발한다.

2. 대칭의 인터페이스에서...

책의 인터페이스는, 책 등을 0점으로하여 좌수가 마이너스, 우수가 플러스 좌표를 갖는다. 오랜 전통의 양끝 맞추기는 이러한 좌우 대칭의 인터페이스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는 무수한 타이포그라피 원칙을 책의 구조 에서 찾고 이해하며, 디자인한다.

3. 가변축의 인터페이스로...

디지털 매체의 인터페이스는 중력을 인식하는 가로·세로 우선 인터페이스를 갖는다. 종이 책의 ‘좌

우 대칭’ 인터페이스에서 ‘가로로 긴 인터페이스’와 ‘세로로 긴 인터페이스’로 이행하고 있으며,

결국 가운데점을 대칭으로 하는 두 가지 레이아웃을 요한다. 고정 축에서 가변 축으로 이행하는 시대에 디자 이너에게 요구되는 소양은 인터페이스의 이해, 즉 ‘컨텐츠와 지면 진행 축의 역학 관계’에 대한 이해이다. 이 러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종이 책의 타자(他者)로서 접근하고 익힌다.


권석중

투명사회

한병철/ 문학과 지성사 152*225mm

벨아미

모파상/ 민음사

134*195mm

민중, 시 속의 오랜 벗 김정남/ 이음쇄

해변의 카프카 상, 하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135*195mm

138*200mm


Book Designer

민화의 맛

박영택/ 아트북스

152*220mm

거짓보고서

T. 크리스찬 밀러 외/ 시선너머

138*210mm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130*196mm

세계신화총서

마거릿 애드우드 외/ 문학동네 135*195mm

동화경제사

최우성/ 인물과 사상사

148*210mm

061


권희원

먼 소리 수집가 이병철/ 코일

152*210mm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이후

152*220mm

미의 역사, 추의 역사

움베르토 에코/ 열린책들

176*240mm


Book Designer

063

소년이 온다 한강/ 창비

140*210mm

지금 이 순간의 역사 한홍구/ 한겨레출판

153*223mm

어떻게 이해할까 시리즈

카린 자그너 외/ 미술문화

174*225mm


김태호

발터 벤야민 선집

발터 벤야민/ 도서출판 길 145*215mm

과학이라서 하는 말입니다 토머스 헉슬리/ 은는이가

125*188mm

산체스네 아이들

오스카 루이스/ 이매진

152*223mm


Book Designer

065

나의 토익 만점 수기

심재천/ 웅진지식하우스 145*210mm

추측과 논박 1, 2 칼 포퍼/ 민음사

152*223mm

강요된 거짓

T. 크리스천 밀러 외/ 시선너머 148*210mm

화재의 색 1, 2

피에르 르메트르/ 열린책들 128*188mm

커피 교과서

호리구치 토시히데/ 벨라루나

180*235mm


박서희

동물들의 집짓기 완다 쉽맨/ 지호 188*220mm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브래드 스톤/ 21세기북스 152*225mm

가끔 여행하고 매일 이사합니다 하지희/ 웨일북

130*188mm

왜 우리는

일에서 행복을 찾고

일을 하며 병들어갈까 요아힘 바우어/ 책세상

113*188mm


Book Designer

067

과학부터 하십시오

토머스 헉슬리/ 은는이가

128*188mm

킬링이브 1, 2

루크 제닝스 / arte 128*188mm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작가정신

128*188mm

고물에서 유물까지 이병철/ 코일 150*225mm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시오노 나나미/ 한길사

152*225mm


박윤희 이미지 인문학

진중권/ 천년의 상상 146*216mm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 딕/ 폴라북스 143*205mm

그리움으로 빚은 박물관 낭만적 사랑과 사회

정이현/ 문학과 지성사 122*188mm

이병철/ 코일

152*225mm


Book Designer

컨템포러리 총서

자크 랑시에르 외/ 현실문화

140*215mm

형태학 3부작

필립 볼/ 사이언스 북스 152*215mm

069


박정원 필로테라피 시리즈

셀린 벨로크 외/ 자음과 모음 120*190mm

made by BAKER 오승해/ 미호 175*230mm

피로사회 한병철/

문학과 지성사 140*220mm


Book Designer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창비 128*188mm

071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 제럴드/ 민음사

140*210mm

그때, 우린 시를 썼소 김정남/ 이음쇄

145*205mm

삐삐 롱스타킹 1, 2, 3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시공주니어 150*210mm


변수연

슈테판 츠바이크 평전 시리즈

슈테판 츠바이크/ 세창미디어

128*188mm

욕망의 탄생

장-미셸 우구를리앙/ 문학과 지성사 138*210mm

정신분석 강의

지크문트 프로이트/ 열린책들

145*220mm


Book Designer

차, 茶, TEA

조지프 웨슬리/ 시그마북스

160*232mm

추억에게 전화걸기 이병철/ 코일

165*223mm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창비

148*210mm

비밀의 화원

프랜시스 호지스 버넷/ 비룡소

128*188mm

린우드 강간사건:허위신고

T.크리스천 밀러 외/ 시선너머

143*205mm

073


서유리

오파비니아 시리즈

마이클 J. 벤턴 외/ 뿌리와이파리 148*232mm

세계사

J. M. 로버츠 외/ 까치 155*225mm


Book Designer

075

감각의 논리

질 들뢰즈/ 민음사 123*200mm 밝은 방

롤랑 바르트/ 동문선 120*187mm

내 강아지 장수하는 비결 우스키 아라타/ 모리스 148*210mm

눈의 모험

마쓰다 유키마사/ 정보공학연구소

138*193mm

맨 오브 사이언스

토머스 헉슬리/ 은는이가 123*200mm

모래의 여자 상, 하 아베 코보/ 민음사

132*225mm


성윤정

아트 라이브러리 시리즈 크리스틴 구스 외/ 예경 152*225mm


Book Designer

077

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 1, 2

마지 피어시/ 민음사

136*195mm

과학의 움을 틔우다

어떻게 휘둘리지

토머스 헉슬리/ 은는이가

않는 개인이 되는가

128*188mm

홍대선/ 푸른숲

128*188mm

은유로서의 질병

수전 손택/ 이후

152*225mm

가족텃밭 활동백과 신동섭/ 들녘

150*210mm


장효정

세상의 원리 시리즈

김홍표 외/ 사이언스 북스 208*246mm

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문학동네 133*200mm

마리 인 더 하우스

T. 크리스찬 밀러 외/ 시선너머 152*225mm


Book Designer

좋은 게 좋다며 살진 않으리 김정남/ 이음쇄 145*220mm

뿌리깊은 나무

이정명/ 은행나무

152*225mm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문예츨판사

148*210mm

이만큼 가까이 정세랑/ 창비 145*221mm

프라하 셀프트래블 박정은/ 상상출판

148*210mm

079


정은예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1, 2, 3

이윤기/ 웅진지식하우스

152*223mm

버스 타고 제주 여행 안혜연/ 중앙books

147*225mm

내일은 과학하는 사람

토머스 헉슬리/ 은는이가 120*190mm


Book Designer

J 이야기

신경숙/ 마음산책

140*210mm

무경계

캔 윌버/ 정신세계사 140*210mm

이토록 살만한 세상이라면 김정남/ 이음쇄 152*225mm 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소미북스 135*195mm

신곡 시리즈

단테 알리기에리/ 민음사

133*196mm

081


정효진 아모르문디 영화 총서 시리즈 목혜정 외/ 아모르문디 128*206mm

불순분자

김정남/ 이음쇄

152*220mm

아주 사소한 불신

T. 크리스천 밀러 외/ 시선너머 145*210mm


Book Designer

083

검은 꽃

김영하/ 문학동네

145*210mm

유토피아의 탄생 주강현/ 돌베개 145*210mm

사랑예찬

알랭 바디우/ 도서출판 길 140*220mm

안나 카레니나 1, 2, 3

레프 톨스토이/ 민음사

132*225mm


한승주

친절한 파시즘

버트럼 그로스/ 현암사 152*225mm

중년, 잠시 멈춤

마리나 벤저민/ 웅진 지식하우스 140*197mm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 고미숙/ 북드라망 148*210mm


Book Designer

085

미스터리 작가를 위한

법의학 Q&A

D.P.라일/ 들녘 135*196mm

우리 손 안의 유산 이병철/ 코일

148*210mm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민음사

132*225mm

소진된 인간

질 들뢰즈/ 문학과 지성사

120*188mm

제2의 성 상,하

시몬 드 보부아르/ 을유문화사

140*210mm


한우리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 까치

152*223mm

한나 아렌트 시리즈

한나 아렌트/ 한길사 153*224mm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창비

140*210mm


Book Designer

087

내 이름은 빨강 1, 2

오르한 파묵/ 민음사 140*210mm

연대기

한유주/ 문학과 지성사

이타적 수집가

125*190mm

이병철/ 코일

148*210mm

이렇게 맛있고

어제보다 더 나답게

생강/ 동아일보사

박앤디/ 북클라우드

멋진 채식이라면 140*210mm

일하고 싶다

117*185mm


허정수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영사

152*210mm

고양이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학동네 128*188mm

교코

무라카미 류/ 민음사

128*188mm

종의 기원

정유정/ 은행나무

150*210mm

나의 첫 프랑스 자수

마리 수아레즈/ 솜씨

190*250mm


Book Designer

089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시리즈 최용범 외/ RHK 153*225mm

자유를 허락하라

토머스 헉슬리/ 은는이가

107*173mm

밑줄 없이 혁명 읽기 김정남/ 이음쇄 140*215mm


Workshop 출판비평 실습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합동 수업) • 책임교수: 이옥란, 심우진, 안광욱, 한대웅

• 내용: 단행본 제작 워크숍 북디자인 협업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 발표회: 편집기획서 발표회,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발표회, 마케터 시장조사 발표회, 판매계획회의, 마케팅 기획서 발표회

• 커뮤니케이션 특강: 정민영(문학동네 아트북스 대표), 최양순(독립편집자) • 편집자 총 45시간, 디자이너 총 37시간, 마케터 총 27시간

Ⅰ. 협력 출판사 ① 민음사 반비 - 김희진 편집장 ② 유유출판사 - 조성웅 대표 ③ 한권의책 - 김남중 대표

④ 천년의상상 - 선완규 대표

Ⅱ. 조 구성 및 원고 ① 시선너머—협력사: 반비

[원고]: 허위 신고-미국에서 일어난 실제 성폭행 사건의 기록(A False Report-A True Story of Rape in America) , T. 크리스천 밀러, 켄 암스트롱 지음, 노지양 옮김

[편집자]: 박동민, 박소연, 유원정, 이민주(조장), 임지연

[디자이너]: 권석중, 김태호, 박원정, 변수연, 서유리, 장효정, 정효진, 한승주 [마케터]: 박강희, 박소정, 박혜린, 신일희(조장), 최현윤 ② 은는이가—협력사: 유유출판사

[원고]: 과학과 교육(Science and Education), 토머스 헉슬리 지음, 이재만 옮김 [편집자]: 곽세라, 김승주, 김해지(조장), 박세연, 임지원, 황서연

[디자이너]: 권희원, 김태호, 박서희, 서유리, 성윤정, 정은예, 한우리, 허정수 [마케터]: 고보미, 김미소, 민병우(조장), 송현정, 최미래 ③ 이음쇄—협력사: 한권의책

[원고]: 시인, 역사를 말하다-역사 수업에서 문학 읽기, 김정남 지음 [편집자]: 공재우(조장), 방원경, 송재형, 신효섭, 이예림, 임준호

[디자이너]: 권석중, 박윤희, 박정원, 장효정, 정은예, 정효진, 허정수 [마케터]: 강효경, 김경은(조장), 김의헌, 김하은, 이하나, 이하영


④ 코일—협력사: 천년의상상

[원고]: 나의 휴대전화 컬렉션-폰 박물관 전시물로 풀어본 세계 휴대전화 역사, 이병철 지음 [편집자]: 김경훈, 김재영, 마정훈, 이신지, 최지영(조장), 한의진

[디자이너]: 권희원, 박서희, 박윤희, 변수연, 성윤정, 한승주, 한우리 [마케터]: 박병준, 송지은(조장), 이다솔, 전상미, 조현정, 최은애

Ⅲ. 제작 단행본 (총 23권) ① 시선너머

『강요된 거짓-무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거짓보고서-누구도 믿지 않았던 진실의 기록』

『린우드 강간사건 : 허위 신고-확실한 증거를 쫓는 여성 전문가들의 기록』 『마리 인 더 하우스-취재실화: 미국을 뒤흔든 연쇄 성폭행 수사 스캔들』 『아주 사소한 불신-그 강간 수사는 잘못되었다』 ② 은는이가

『과학부터 하십시오』

『과학이라서 하는 말입니다』 『과학의 움을 틔우다』

『내일은 과학하는 사람-다윈의 불독, 인간을 진화시키다』 『맨 오브 사이언스-과학적 인간으로 진화하기』

『자유를 허락하라-다윈의 개, 낡은 교육을 물어뜯다』 ③ 이음쇄

『그때, 우린 시를 썼소』

『민중, 시 속의 오랜 벗-더 나은 민중의 삶을 고민했던 아홉 시인의 투쟁기』, 『밑줄 없이 혁명 읽기-다시, 교과서 속 주역을 마주하다』 『불순분자-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9명의 반체제 인사』

『이토록 살만한 세상이라면-부조리에 맞선 역사 속 9인의 시 그리고 삶』 『좋은 게 좋다며 살진 않으리-불의의 시대, 문인 9인의 뼈 있는 삶』 ④ 코일

『고물에서 유물까지-당신과 함께한 휴대전화의 비하인드 문명사』

『그리움으로 빚은 박물관-세계 유일의 폰박물관 관장이 들려주는 추억 속 전화 이야기』 『먼 소리 수집가-Tele Phone Collector』

『우리 손 안의 유산-당신의 핸드폰으로 엮어낼 산업고고학 이야기』 『이타적 수집가-세계최초 폰박물관 관장의 압축 수집기』

『추억에게 전화걸기-폰 사용자에서 폰박물관장이 되기까지』


시선너머

T. 크리스천 밀러, 켄 암스트롱 지음· 반비 제공

이 책은 미국에서 일어난 실제 성폭행 사건을 다룬 르포르타주로 피해자를 향한 왜곡된

통념과 불합리한 수사시스템의 문제를 밝힙니다. 두 저널리스트가 취재한 인터뷰와 사건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허위 신고로 기소된 피해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가 어떻게 피해자를 의심하고 2차 가해를 해왔는지 통찰하며 반성과 변화를 촉구합니다.

『강요된 거짓』

『거짓보고서』

쇄 성폭행 사건을 추적한 르포르타주다.

다룬 르포르타주로 수사 자료와 인터뷰

편집 의도…이 책은 미국에서 일어난 연 원서에는 없는 제사를 추가하여 독자가

피해자의 고통을 느끼도록 유도했다. 피

해자의 이름 대신 범죄 발생 지역을 따서 사건을 표기하고 사건 일지와 지도를 첨

부해 내용 이해를 도왔다. 독자를 고려해 단어를 신중하게 골랐다. 이 책이 공정하 지 못한 성폭력 수사의 문제점을 환기하 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박소연)

디자인 의도…[본문] 르포르타주의 장

르적 특성을 본문에 녹여내고자 했다. 시간과 장소가 교차되어 나타나기 때문

에 지도 등의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 하여 독자의 혼돈을 방지했다. (한승주) [표지] 피해자가 처음 수사를 받았을 때

상황을 담은 가상 보고서를 중심 이미지

로 담았다. 삭막한 수사 환경에서 방치된 피해자의 목소리를 어두운 배경과 구겨 진 보고서로 나타내고자 했다.(김태호)

편집 의도…이 책은 실제 성폭행 사건을 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다. 흡인력 있는 문체의 특징을 살리며 피해자를 향한 사

회의 편견과 수사 관행의 문제점을 강조

하고자 했다. 저자의 문장에 기대어 교정 하기로 방향을 정했고 피해자의 이야기

를 중심으로 차례의 제목을 바꿨다. 독자

의 이해를 돕고자 지도와 사건 기록을 부 가 자료로 넣었다.(유원정)

디자인 의도…[본문] 원고를 읽고 차갑

고 날카로운 쇠의 질감을 떠올렸다. 무게 가 가볍지만 단단한 서체를 사용하고 싶 어 본명조를 사용했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서유리)

[표지] 성폭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사회

의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피해자가

느꼈을 감정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복합 적인 감정들과 본문의 느낌을 살려 일러 스트와 서체, 색감을 고려했다.(권석중)


마케팅 의도…원고의 강점은 성범죄, 2차 가해 같은 시의성 높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

출판비평실습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차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45

시의성과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마케팅을 기획했다. 또, 9월 13일에 방영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도서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넷플릭스 방영일을 기준으로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진행해 핵심 독자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기존에 이용하던 시청자들도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린우드 강간사건 : 허위 신고』

『마리 인 더 하우스』

『아주 사소한 불신』

처럼 읽힌다는 장점을 살려 추리소설처

이 오히려 사회 기관에 의해 억울한 피해

피해자의 진술에 편견을 가지겠다는 의

편집 의도…르포르타주 장르이지만 소설 럼 편집했다. 제목과 장제목에 스포일러

가 담기지 않도록 유의했고, 장제목을 날 짜로 설정해 보고서처럼 속도감 있게 읽

히도록 했다. 또한 여성 형사들의 활약을 강조하기 위해 권말에 등장하는 여성 인

물들을 정리했다.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 는 경찰의 잘못된 편견이 정확한 수사를 막는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이민주)

디자인 의도…[본문] 원고가 가진 긴장

감이 있기 때문에 본문 또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장의 구분은 사건 일지의 뉘앙스를 주기 위해 최대한 간결하게 구성했다.

[표지] 입술이라는 개체를 통해 증언과

거짓말이라는 두 가지 면모를 담았다. 또 한, 다수의 개체를 배치해서 연대성을 보 여주고자 했다. 강렬한 색상 대비를 통해 제목과의 톤을 맞추었다.(변수연)

편집 의도…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개인

를 당한다는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불합

리한 사회시스템을 고발하는 논픽션이면

서도 범죄 소설의 구성을 함께 가지고 있 는 원고의 특성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본

문에선 한국 독자에게 낯설 수 있는 명칭 과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대체하 여 독자가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했다.(박동민)

디자인 의도…[본문] 안쪽판면을 좀 더

넓게 줘서 책이 접히는 면에 글자가 먹히 지 않도록 했고 편집자와 상의 후 글자수 는 조금 적게 글줄은 길게해서 읽을 때 긴장감을 주려고 했다.(박정원)

[표지] 그림자로 구성된 공간에 인물을

그려 넣어 불합리한 수사 관행 아래에 있 는 피해자의 상황을 표현하였다. 흑백과 채도가 낮은 빨강으로 색상 사용을 최소 화하여 무겁게 그려내고자 했다.(장효정)

편집 의도…피해자다움을 규정하는 것은 미와 같다. 원고에 드러난 수많은 문제의

식 중에서도 ‘아주 작은 의심’으로 피해 자를 피의자로 만드는 성범죄 수사 시스 템의 문제점에 주목하고 싶었다. 또, 르

포르타주이지만 추리소설처럼 서사에 푹

빠져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장 제목을 비유적으로 지었고 사건 일지 를 부록에 담기도 했다.(임지연)

디자인 의도…[본문] 원고 자체는 르포

르타주이지만 서사방식이 추리소설 같 아, 두 가지 형식의 느낌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수사일지처럼 본 문을 조판했다.

[표지] 작은 의심으로 피해자를 피의자 로 만드는 성범죄 수사 시스템의 문제에

주목하였다. 문제의 공간인 취조실을 대

표 이미지로 활용, 의심의 시작점인 전화 제보를 음파로 이미지화하였다.(정효진)


은는이가

토머스 헉슬리 지음· 유유 제공

이 원고는 19세기 영국의 생물학자 토머스 헉슬리가 과학 교육에 관해 강연한 내용 17편을 엮은 책에서 5편을 추려 번역한 것이다. 헉슬리는 신학 중심의 교육 체계를

타파하고, 과학이 학교의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주장은 현대 교육 제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과학부터 하십시오』

『과학의 움을 틔우다』

『과학이라서 하는 말입니다』

가진 저자의 연설문인 만큼 강하고 화려

마치 수확기 때 지나쳐 버린 탓에, 군데

식인’으로 불렸던 토머스 헉슬리의 강연

편집 의도…‘다윈의 불도그’라는 별명을 한 어법을 가진 원고였다. 국내에 잘 알 려지지 않은 저자이기 때문에 이 책이 저 자를 소개하는 책이 되었으면 했다. 저자

를 닮은 책으로 만들고 싶었다. 한 주제 안에 여러 이야기가 들어 있기 때문에 소

제목을 달아 이정표 역할을 하고, 주제별 로 문단을 나눠서 독자의 이해를 돕기로 하였다.(황서연)

디자인 의도…[본문] 원고의 분량이 많 지 않은 편이어서 적절한 판형과 판면을

만들고자 했다. 또한 독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명한 강연 장소별로 장을 나 누었다.(한우리)

[표지] 정치선전물을 떠올리게 하는 이 미지를 그려내어 과학 교육을 강조하는 저자의 솔직하고 강한 어조를 담고자 했

다. 저자의 이름과 얼굴이 독자에게 각인 되었으면 한다.(박서희)

편집 의도…원고의 첫인상은 둔탁했다.

군데 싹이 나고 흙이 잔뜩 묻은 감자 같 달까. 그래서 누군가의 입에 들어가기까 지 깨끗이 씻고 정성스럽게 손질해서 조

리까지 이어지는 긴 과정이 필요해 보였

다. 본래 19세 중후반을 살던 영국인들을 위해 썼던 글을 매만지고 가꾸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먹음직스러운’ 글이 되기를 바라면서.(김승주)

디자인 의도…[본문] 홀로 나무뿌리를

과학의 흙에 심자 주장한 저자의 소신 있

는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간결하 게 구성했다. 글의 진행과 함께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각 장의 시작에 담았다. [표지] 과학이라는 씨앗이 움을 틔워 나 무로 자라나는 모습을 표지에 그려내고

싶었다. 과학 입문서인 만큼 기존의 과학 이미지와 차별을 두어 독자에게 쉽게 다 가가고자 했다.(성윤정)

편집 의도…2019년에 19세기 말 ‘과학지 을 다시 듣는다는 콘셉트를 잡았다. 헉슬 리가 질문을 던지듯 각 장마다 소제목을

달아 독자가 답을 찾아가도록 유도했다.

긴 강연을 따라갈 수 있도록 본문을 짧게 나누어 강연의 호흡을 만들었다. 과학을

삶으로 불러들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생 산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 되길 바란다.(박세연)

디자인 의도…[본문] 과학서보다 인문서 에 가까운 텍스트이기에 그 무게감을 유

지하려 했다. 동시에 과학 입문을 강조하 는 텍스트의 목적성도 고려하여 딱딱함 은 최대한 피해서 판면을 구성했다.

[표지] 저자가 말하는 과학은 인과관계

에 대한 탐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장형

제목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타이포그 래피를 크게 배치했고, 그 안을 인과관계 를 상징하는 도형으로 채웠다.(김태호)


마케팅 의도…유유출판사는 기존 독자층의 충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특징을

출판비평실습

활용하여 브랜드 가치를 자리매김하고, 기존 독자에서 확산 독자까지 닿을 수 있도록 해당

147

도서를 최대한 노출하는 마케팅을 계획하였다. 깊이 있는 내용을 실용성 있게 전한다는 ‘똑똑한 책’ 콘셉트를 살려 독자에게 접근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적은 마케팅 비용을 고려하여 유유의 브랜드 가치와 SNS를 최대한 활용,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향을 잡았다.

Man

of of

맨 오브 사이언스 과학적 인간으로 진화하기 토머스 헉슬리 이재만 옮김

『내일은 과학하는 사람』

『맨 오브 사이언스』

『자유를 허락하라』

성을 역설하는 19세기 과학지식인 토머

과학자인 토머스 헉슬리의 강연집에서

과 동시대를 살았던 과학자로, 초창기 진

편집 의도…실용적인 과학 교육의 필요 스 헉슬리의 강연록을 다섯 편 모았다. 만연체의 긴 번역 문장을 짧은 행장으로

보완하고, 소제목을 달아 독자들이 지루 하지 않게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했

다. 또한 오래된 텍스트가 가지는 계급과 성, 지역 등 차별주의의 한계를 중립적인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완화해 부정적인 인상을 줄였다.(임지원)

디자인 의도…[본문] 원고 분량이 적어

서 볼륨감을 위해 판형을 줄였다. 원고의 심플한 구성에 맞게 본문에도 많은 장치

를 두지 않았고 호흡이 자주 끊기지 않게 글자 수와 자간에 신경을 썼다.

[표지] 강연록이라는 특성을 살리고자

저자의 사진을 사용했다. 원고의 주제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과학 교과서

에 동그라미를 이용한 도식이 많은 점을 이용해 저자의 사진을 변형했다.(정은예)

편집 의도…이 책은 19세기 후반 영국의 과학 교육과 교육 전반에 관한 연설문을

추린 것이다. 헉슬리는 과학이 학문으로 인정받지 못하던 때에 과학을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이러한 과학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강

조하고자 관련 장을 앞쪽에 배치했다. 과

학에 관심 있는 독자의 이목을 끌 수 있 는 책으로 만들고자 했다.(곽세라)

디자인 의도…[본문] 당시 새로웠던 헉

슬리의 주장처럼, 이 책을 보는 독자에게 디자인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판형을 길게 설정했고, 판면을 시원하고 단단하게 짰다.

[표지] 맨 오브 사이언스라는 제목에 초 점을 맞춰 작업을 진행했다. 연설문이기 때문에 저자의 이미지를 사용했다. 과학 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했던 헉슬리의 소 원을 시원한 색으로 표현했다.(서유리)

편집 의도…저자 토머스 헉슬리는 다윈

화론의 전적인 지지자이다. 이 책에서 그 는 생존의 수단인 과학을 기초적이고 보

편적으로 가르칠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창고에 쌓인 낡은 지식을 캐내는 것이 아 닌, 미래로 나아가는 교육을 열정적으로

전파했다. 기획 및 편집 단계에서 원고가 가진 문제의식의 본질과 저자의 투사적 면모를 부각하기 위해 애썼다.(김해지)

디자인 의도…[본문] 구어체 특유의 느

낌을 살려 본문을 디자인했다. 들고 다니

면서 읽기 편한 작은 판형을 택했고, 작 지만 도톰한 두께로 책의 무게와 인상을 부여했다.(권희원)

[표지] 투쟁적 어조로 개혁을 주장했던 저자를 표현하기 위해 힘이 느껴지는 굵

고 거친 선과 강렬한 색상의 일러스트를

제작했다. 무언가를 찢는 행동으로 탈피 와 혁명의 이미지를 나타냈다.(허정수)


이음쇄

김정남 지음· 한권의 책 제공

본 원고는 시대에 저항했던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 글입니다. 각 장에서는

민본주의, 차별 철폐, 부정부패 타파, 반봉건·반외세,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하나의 글이 서로 다른 농도를 지닌 여섯 책이 되었습니다.

『그때, 우린 시를 썼소』

『민중, 시 속의 오랜 벗』

『밑줄 없이 혁명 읽기』

변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 시인들의 삶과

에 주목했다는 공통점을 부각해 흔히 다

중에 대한 관심과 건강한 저항 정신에 집

편집 의도…원고가 한국사 중에서도 격 작품을 통해 격변기를 살았던 사람들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 집중하여

편집했다. 역사적 사건의 나열로부터 경 험하는 지식의 단순 습득보다는 작품을

통한 감정 이입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각 시인의 첫 작품은 전문을 실었으며, 작품 과 인용문에 더욱 집중시키기 위해 본문 의 문단 구분을 단순화했다.(신효섭)

디자인 의도…[본문] 시가 많아 시를 살 릴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 시

의 서체를 달리하고 판면을 작게해 딱 딱한 교육서보다는 편안히 읽을 수 있

는 에세이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표지]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시인들이라

는 주제를 표지에 담고 싶었다. 9명의 역

사인들의 공통점을 먹 1도만 사용해서 강렬하게 풀어내려고 그래픽 요소는 최 대한 줄여 디자인했다.(박정원)

편집 의도…아홉 인물 모두 ‘민중의 삶’ 뤄진 인물이라는 약점을 보완했다. 서론

에 각 인물의 민중상을 개괄했으며, 역사 적 성취보다 문학적 역량을 강조했다. 독

자의 취사선택을 위해 각 부와 장이 완결 적이고 독립적인 구조를 띠면서 전체 목 차에서 일관된 흐름을 유지하도록 편집

했다. 권말에는 독자의 사용 경험을 고려 한 문학작품 색인을 수록했다.(방원경)

디자인 의도…[본문] 9명 인물들의 삶과 시에 중점을 맞춰 디자인했고, 행이 많은 시가 들어가는 본문의 특성상 흐름이 방

해되지 않는 가장 적합한 글줄, 판면을 고려해야 했다.

[표지] 빛바랜 투쟁의 역사를 현재의 관

점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뜨거웠던 인물

들의 삶’이 실린 한 권의 책에 깊이 스며 들었다 나오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표지 의 색상을 본문까지 물들였다.(권석중)

편집 의도…원고의 바탕에 깔린 민주, 민 중했다. 하나의 줄기로 연결되는 혁명의

기록을 통해 시대를 보여주고, 나아가 독 자가 그들의 작품을 진정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핵심 독자가 청소년인 만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더라도 이

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보충하고, 각 장 의 도입부에 인물 소개 글을 실어 원고를 보완했다.(송재형)

디자인 의도…[본문]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점에 집중해 기본에 충실하면서

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게 조판했다. 중간중간 인물의 그래픽을 넣어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표지] 무겁지 않게 술술 읽히는 역사 책 이란 점에 집중했다. 화살표 모양 타이포

와 획 끝에서 터지는 그래픽은 가볍고 쉽 게 읽어내려가는 시선의 방향과 즉각적 인 이해를 의미한다. (허정수)


마케팅 의도…현직 교사가 저술한 청소년 도서라는 점에 착안하여 ‘추천 도서 선정을 위한 영업’을 마케팅의 주요 컨셉으로 잡았다. 청소년 도서의 경우 추천 도서로 선정이 될 시

출판비평실습

149

공공기관이나 도서관에 납품되며 판매율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 단행본 마케팅과 달리 추천 도서를 선정하는 기관이나 단체, 도서 정보를 제공하는 총판에 영업 활동을 통하여 추천 도서 선정에 힘쓰고자 하였다. 추가적으로 저자 강연회와 학교 근처 개인 카페와의 제휴, 증정용 굿즈를 제작하여 잠재적 독자의 관심을 끌고자 한다.

『불순분자』

『이토록 살만한 세상이라면』

『좋은 게 좋다며 살진 않으리』

지배 체제에 저항했거나, 그 체제를 전복

식의 특색을 살리되, 단락별 내용이 기존

의식을 전하고자 하는 집필의도에 주목

편집 의도…이 글에서 다루는 아홉 명은

하려 했던 인물들입니다. 이들을 ‘불순분 자’라는 키워드로 꿰었습니다. ‘불순분

자’라는 낙인이 찍혔던 이들의 상황을 살 펴보고 그들이 어떻게 역사적 인물로 남

았는지 알아보는 책을 만들고자 했습니

다. ‘정확한 정보의 객관적인 전달’을 목 표로 편집했으며 원고에서 다루는 모든 작품은 원문을 인용했습니다.(공재우)

디자인 의도…[본문] 편집자의 편집 의

도를 읽고 본문 폰트의 굵기를 조금 굵게

썼다. 각 인물들이 지냈던 시대에 저항했 던 정신을 본문에서도 시각적으로 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박윤희)

[표지] 체제에 저항했던 9명의 인물을 불순분자라는 키워드로 묶은만큼 불순분 자라는 한자를 강하게 표현하고자 한자

의 획을 모두 선으로 채워 강렬한 느낌이 나도록 타이포를 디자인하였다.(정효진)

편집 의도…시와 역사를 결합한 서술방 인물 역사서와 차별성이 없다는 약점을

보완했다. 인물이 처한 시대에 따라 바랐 던 사회상이 달랐다는 것을 발견하여 각

인물이 꿈꿨던 ‘세상의 모습’을 서두로

배치해 글의 흐름을 잡고 차별성 있는 콘 셉트를 부여했다. 저자가 드러내고자 한

존엄성, 자유, 평등, 민주주의 가치가 부 각되도록 편집에 임했다.(이예림)

디자인 의도…[본문] 각 장마다 주제시, 설명, 장제목, 소제목, 시 등 구분이 필요 한 요소들이 많아서 색과 서체로 구분하

되 독자의 시선이 본문 ‘디자인’에 머무 르지 않도록 조판했다.

[표지] 시를 통해 역사를 서술하는 원고

인 만큼 이를 강조하고자 붓의 질감과 본 문의 시를 인용한 타이포를 배치했다. 제 목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위해 차분하고 여백이 많게 디자인했다. (정은예)

편집 의도…인물의 시와 삶을 통해 역사 했다. 당장 안정적인 삶과 자신이 긍지를 가질 삶 사이에서 흔들리는 독자가 길을

찾도록 독자 경험을 설계했다. 서술 초점 을 보다 인물에 맞추고, 독법을 제안하는 카피와 서문을 짰다. 과한 추측을 덜고 인용 출처를 분명히 하는 한편, 도입과 말미에 당대와 오늘날 사이의 긴장을 살 려 독자의 몰입을 도왔다.(임준호)

디자인 의도…[본문] 9명의 인물이 전하 는 메세지를 보다 잘 드러내기 위해 각

인물의 주제시와 주제단락을 장표제와 바로 이어지도록 구성하여 각 장을 여는 역할로 사용, 강조되도록 조판하였다.

[표지] 인물의 시와 삶을 들여다보고 그

로 인한 옳은 길을 찾도록 제안하는 편집 방향에 맞추어 인물들의 시를 대나무로

표현, 대숲의 길을 걸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의 이미지를 만들었다.(장효정)


코일

이병철 지음· 천년의 상상 제공

코일의 원고는 『나의 휴대전화 컬렉션』(가제)입니다. 저자 이병철은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폰박물관의 관장입니다. 원고의 1부는 수집가인 저자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냈고, 2부는 전화의 역사를 다룹니다. 독자는 휴대전화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읽으며 무심코 사용하던 휴대전화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고물에서 유물까지』

『그리움으로 빚은 박물관』

『먼 소리 수집가』

수 있는 산업유물로서의 휴대전화를 보

용하는 물건에는 ‘사람의 무늬’가 남는

길 바랐다. 세계 최초 폰박물관보다 남들

편집 의도…이 책은 우리의 삶을 말해줄 여준다. 저자가 수집한 것은 단지 휴대전 화가 아니라 기계와 함께한 사람들의 모

습과 그들이 속해 있던 사회의 모습이다. 휴대전화가 나오기까지의 배경 일화들과 수집을 비롯한 저자의 개인적인 에세이 등 통신사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부각해 독자가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휴 대전화를 경험하도록 편집했다.(한의진)

디자인 의도…[본문] 딱딱한 기계가 아 닌 사람 냄새 나는 휴대폰 이야기를 생

각하며 따뜻한 서체를 선택했다. 한자

와 숫자 텍스트가 한글 텍스트와 자연 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표지]휴대폰과 함께 쌓아온 사람들의

추억을 생각하니 나이테가 떠올랐다. 그 위에 과거와 현재의 휴대폰 이미지를 배

치했다. 시간과 사람 속에서 추억이 퍼져 가듯 따뜻하게 그려내고 싶었다.(박서희)

편집 의도…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 다.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휴대전화에

도 추억, 그리움 같은 ‘사람의 무늬’가 아

로새겨져 있다. 독자가 이 책을 읽는 동 안 자신의 지난 추억을 떠올리면서 우리 가 평소 별생각 없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의 의미,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우리의 모 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 으로 편집했다.(김경훈)

디자인 의도…[본문] 핸드폰이라는 기계 는 차갑지만 그것을 수집하며 회상하는

저자의 기억들은 따듯했다. 이 상반된 두 온도가 본문 속에서 어우러진 것처럼 느 끼게끔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표지] 대상 독자가 x세대로 그들의 향 수를 자극하는 컨셉을 잡았다. 과거 청년 시절 쓰던 휴대폰을 전면에 내세우고 액 정에 그때의 휴대폰이 가지던 서체와 아 이콘을 넣어 현실성을 높였다.(박윤희)

편집 의도…수집품보다 수집가가 조명받 다 버리는 폰을 산업 유물로 보존하는 사 람이 보이길 바랐다. 이를 반영, 저자를 ' 먼 소리 수집가'로 새로이 명명하고 아날

로그 폰을 사용했던 세대 (4050)를 위한

인문에세이로 편집했다. 폰수집가의 삶 뿐 아니라 폰에 대한 지식 또한 얻도록

〈폰박물관으로의 초대〉를 마련해 에세이 사이사이에 배치했다.(최지영)

디자인 의도…[본문] 40, 50대를 타깃으 로 해 글자 크기를 키우고 글줄이 갑갑해 지지 않도록 주의했다. 인문도서지만 에 세이의 성격을 띠므로 여백을 살려 여유 로운 인상을 주었다.

[표지] 사람들에게 잊혀가는, 오래된 휴 대폰을 수집해온 저자의 마음을 시각화

했다. 모스부호를 연필로 그려 아날로그 느낌을 살렸고 조금씩 흐려지는 방식으

로 그리움, 잊힘의 의미를 담았다.(권희원)


마케팅 의도…마케팅 방향은 핵심 독자층인 40대 후반에서 50대 중후반에 대한 집중적인 공략이다. 이 핵심 독자층은 인문사회 장르에 관심이 많고 도서 구매율이 높은 연령대다.

출판비평실습

151

프로모션은 서점의 홍보 채널을 활용하였고 굿즈 기획 또한 핵심 독자층의 취향을

고려했다. 수집에 관한 독자의 사연을 받아 대화를 나누는 인문학 북 토크도 기획했다. ‘마지막 아날로그 세대’로 과거의 향수가 짙은 핵심 독자층에 우리 원고는 인문학적

교양과 함께 역사적 지식을 갖추고 있기에 재미와 공감성까지 골고루 끌어낼 것이다.

『우리 손 안의 유산』

『이타적 수집가』

『추억에게 전화걸기』

밀한 물건인 핸드폰을 산업고고학의 관

위기감과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공적인’

다룬다. 하지만 저자가 진정 말하고 싶은

편집 의도…이 책은 현대인에게 가장 친 점에서 새롭게 고찰한다는 의의를 지닌

다. 이러한 의의를 독자에게 분명하게 전

달하고자 관련 내용을 책의 1장에 제시

했다. 이후 사물과의 기억, 기술사, 기술 로 보는 한국사, 수집 이야기로 키워드를 잡아 주제별로 배치함으로써 단순한 기

술사를 서술하는 책으로 비치지 않도록 편집했다.(이신지)

디자인 의도…[본문] 정확한 정보의 전 달보다 저자가 핸드폰에 부여하는 의미

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딱딱한 글이 되지 않도록 도판과 텍스트를 여유있게 배치했다.

[표지] 산업고고학과 이야기라는 두 가

지 키워드에 집중했다. 핸드폰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무궁 무진하다는 의미를 고대 이집트 벽화를 통해 재미있게 표현했다.(한승주)

편집 의도…저자의 수집행위가 역사적 수집담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싶었다. 자 기만의 실천을 이어가는 인물의 특별한 경험담이지만 독자가 저자의 동기를 납

득하고 나서 이야기를 풍성하게 따라갔

으면 하는 생각으로 편집했다. 수집가의

희로애락에 더하여 다양한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서사가 살아 있는 책으로 만들고자 했다.(김재영)

디자인 의도…[본문] 저자의 서술 흐름 에 따라 도판이 많이 들어가는 원고임을

감안해 답답하지 않은 판면을 만들고자

했다. 또한 편집자의 의도에 맞게 중요도 에 따라 사진 크기를 달리하였다.

[표지] 편집자의 의도 방향에 맞추어 여

백이 많고 정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본문에서 다양한 폰을 역사적 사실과 함 께 소개하는데 그것을 연표 형식으로 나 타내어 디자인 하고 싶었다.(한우리)

편집 의도…이 책은 ‘전화’라는 소재를 주제는 전화를 사용하는 ‘인간’이다. 저

자는 자신의 주관적인 휴대전화의 역사

를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과거의 한국 사회를 경험했고, 또 한 현대인 모두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시절을 추억하 는 일반인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도록 편집하고자 했다.(마정훈)

디자인 의도…[본문] 휴대전화 사용 경 험을 통한 인문학적 관점을 말하는 인문

에세이다. 여백을 많이 두어 저자와 경험 을 공유하는 독자들이 과거를 추억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성윤정)

[표지] 전화기라는 사물에서 가장 유연 한 부분이면서도 아날로그적 향수를 자

극할 수 있는 전화선을 모티브로 삼아 꼬 임과 곡선이 주를 이루는 타이포 작업으 로 표지를 디자인했다.(변수연)


Seoul Book Institute

제15기 서울출판예비학교 교육발표회 발행일  2019년 10월 2일 발행인  김학원 편집인  박영률

엮은이  심우진, 안광욱, 이옥란, 한대웅 지은이  서울출판예비학교 15기 디자인  서유리, 성윤정, 정효진 활자

Sandoll 정체 730, Sandoll Jeongche 730i

용지

내지 미색모조 100g/m2

인쇄

Adobe Indesign CC (한국어판), Adobe Photoshop CC (한국어판) 표지 스노우지 250g/m2 중앙칼라

〈한국출판인회의〉 04030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22길 44, 02-3142-2333~6

〈서울북인스티튜트·서울출판예비학교〉 02-3142-5807~8, 02-3142-2663

출판전문인력양성과정(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문화체육관광부)


※본 책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제15기

서울출판예비학교 교육발표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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