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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설교 지만 모른단 말입니다. 그렇게 평화로운 도시 에 살벌한 전쟁이 벌어질지는 꿈에도 몰랐습 니다. 그것도 한 두 나라의 싸움이 아닙니다. 무려 아홉 나라가 전쟁을 벌인 것입니다. 전쟁 이 났다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롯이 어 떻게 되었습니까? 재산 재물 다 빼앗겼습니다. 아무리 쌓아 놓으면 뭐합니까? 이렇게 하루아 침에 다 사라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정작 롯 과 가족들은 그돌라오멜에게 포로로 잡혀가 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나라에 잠깐 있다가 돌아오는 것이 포로가 아닙니다. 온갖 모욕을 겪으면서 노예생활을 해야 합니다. 본 인만이 아닙니다. 아내는 어디로 끌려가서 욕 을 당할지 모릅니다. 딸들을 가만 두겠습니까? 자자손손 비참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는 것 이 바로 포로로 끌려가는 것입니다. 롯이 내린 한 순간의 결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잠언 14:12를 보세요.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롯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삶 의 원칙대로 결정했습니다. 득실을 따져서 이 득이 되는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미래에 갑부 가 되고 성공하겠다는 정확한 판단으로 소돔 행을 결정한 것입니다. 지혜롭습니다. 현명합니 다. 세상이 부러워하는 영특한 사람의 모습입 니다. 하지만 하나님 없이는 사망의 길입니다. 잠언 16:9도 보세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 는 여호와시니라” 여러분 믿습니까? 아무리 계 획을 잘 세워도 우리 힘으로 그돌라오멜까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를 움직이시 는 분은 우리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계획을 세 우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꿈을 갖지 말라 는 뜻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는 것 이 잘못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신앙적인 결 정을 마지막 선택으로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앙적 결정은 반드시 가장 앞에 와야 합니다. 그래야 부끄러운 신앙인이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 성령께서 우리를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 로 세워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두 번째 근사한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이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 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 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소돔에 서 겨우 도망을 친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왔습 니다. 그리고는 상세한 전쟁 소식을 알려줍니 다. 더구나 조카 롯이 재물을 모두 빼앗긴 채 포로로 잡혀 갔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여러 분 이럴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것 참 잘됐다. 내 말을 그렇게 안 듣더니 결국 그 꼴 이 되는 것 아닌가? 자승자박이지. 누구를 탓 하겠어. 자기가 잘못한 것을” 얼마든지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제 와서 무엇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돕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도와줄 범위를 넘어서는

2017년 8월 11일

것입니다. 설혹 아브라함이 마음이 좋아서 안 타까워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마 포로를 끌 고 자기 나라로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단이라 는 지역까지 갔다고 들었습니다. 단은 이스라 엘 최북단 마을입니다. 헤브론에서 100마일이 넘게 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브라함이 무슨 결정을 하 는 지가 오늘 말씀의 핵심입니다. 롯이 사로 잡혔음을 듣자 마자 입니다. 조금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겠다고 시간을 달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득실도 따지지 않습니다. 우리 가 어떤 일에 주저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득 실을 따져보기 위한 것입니다. 그 일이 내게 유 익이 될까 아닐까를 곰곰이 생각합니다. 부담 이 되는지 안 되는 지도 깊이 생각합니다. 가 급적 부담이 되는 일은 속히 결정하지 않습니 다. 자꾸 핑계를 댑니다. 뒤로 미룹니다. 다른 사람을 시키라고 양보 아닌 양보를 합니다. 하 지만 아브라함은 오직 신앙으로만 결정을 합 니다. 롯에게 싸우지 말자고 하면서 이런 말 을 한 적이 있습니다. 창세기 13:8을 보시기 바 랍니다.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 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 투게 하지 말자” 여기서 ‘친족’이란 말은 단 순히 친척이란 말이 아닙니다. 개역 성경에는 이 단어를 ‘골육’이라는 말로 썼습니다. 절 대 끊어질 수 없는 가족을 말하는 것입니다. 실수했다고 갈라서는 관계가 아닙니다. 세상에 서 몹쓸 죄를 지었다고 내쳐버리는 관계가 아 닙니다. 오히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외면해도 끝까지 품어주는 사람이 골육입니다. 아브라 함은 롯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당장 달려갔습 니다. 집에서 키우는 가솔들이 있었습니다. 그 들의 숫자가 318명입니다. 그들을 데리고 100 마일을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살려고 간 것이 아닙니다. 전쟁을 해본 사람 들이 아닙니다. 상대는 네 나라가 연합한 당대 최고의 군대들입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죽기 살기로!’라 는 말을 쓰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죽기 살 기로!’ 롯을 구하러 갔습니다. 여러분 이민 오 셔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살아오셨습니 까? 대충 살았으면 이런 결과를 가져오지 못 합니다. 일을 쉬엄쉬엄 하셨습니까? 그러면 지 금도 처음 이민 올 때나 별 차이 없을 것입니 다. 죽기 살기로 일했습니다. 공부하는 것 대 충 대충 하고도 좋은 대학 들어가고 좋은 직 장 들어갑니까? 그것은 천재들이나 하는 일입 니다. 죽기 살기로 공부했습니다. 미국 직장에 서 대충 일하면서 견딜 수 있을까요? 아닙니 다. 죽기 살기로 버터야 합니다. 온갖 스트레 스 다 받아가면서도 죽기 살기로 일해야 미국 사람들 틈에서 살아남는 것입니다. 문제는 ‘ 죽기 살기로!’ 다 나를 위해서 한다는 것입니 다. 가족을 위해서는 죽기 살기로 합니다. 하지 만 남을 위해서 죽기 살기로 일해 보셨습니까?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실제로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아브라함의 신앙을 왜 근사한 신앙이라고 말씀 드리는 지 아십니까? 남을 위해서 죽기 살기로 나갔던 사람이기 때 문입니다. 우리는 실천하기 힘들지만 정말 멋 진 모습입니다. 그것도 그렇게 속상하게 했던 사람을 위해서 어떻게 죽을 각오를 합니까? 지난 번 부활절 연합 예배 때 말씀을 전 하셨던 김병수 목사님이 설교 중 어느 한 분 의 간증을 했는데 제가 큰 감동을 받았습니 다. 그래서 교회로 돌아와서 그 분의 이야기 를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팀하스’ 라는 이야기만 해서 저는 그 분의 이름이 팀하스이 고 미국 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 니다. 팀하스는 그 분이 운영하는 건축설계회 사 이름이고 간증을 한 그 분은 한국 분입니 다. 올해 58세가 되신 분인데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온 하형록 회장이라 는 분입니다. 팀하스라는 회사는 아주 유명한 건축설계회사입니다. 설립한 지 20년 밖에 되 지 않았지만 동부 지역에서는 꽤 알려진 회사 입니다. 무려 1000여 곳의 주차 빌딩을 설계했 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 프로야구단을 비롯 해서 펜실베니아대, 템플대 등 대형 공사들도 많이 설계를 했습니다. 펜실베니아대에서 건축 한 전공한 하 회장은 너무 잘 나가던 촉망 받 는 젊은이였습니다. 건축설계회사인 워커사에 서 29세에 중역의 자리에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30대 초반에 심장에 문제가 생겼습니 다. 프리웨이에서 운전을 하다가 의식을 잃었 습니다. 병명은 심실빈맥이었습니다. 심장이 불 시에 빨리 뛰어 죽을 수 있는 병이었습니다. 그가 살아날 방법은 심장을 이식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심장 이식 환자의 절반은 병원에서 이식을 기다리다가 죽는다고 합니다. 남은 절반도 거의 심장이식 후 1년 내에 감염 으로 죽는다는 것입니다. 성공적으로 심장이 식을 받은 사람도 평균 수명이 10년 안팎입 니다. 사실 희망이 별로 없었던 것입니다. 그 의 몸 상태는 점점 나빠져 갔습니다. 이제 기 증자가 나타나도 살아날 소망이 점점 사라져 갈 때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했 습니다. “하나님 살려주십시오. 제가 이제까 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저의 인생을 오 직 저만 위해서 살았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저에게 다시 생명을 허락하신다면 이제 하나 님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기 도의 응답인지 다음 날 그에게 맞는 심장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술 준비가 다 되었고 담당 의사가 환자를 보러 들어왔습니 다. “당신에게 꼭 맞는 심장이 나왔습니다. 축하합니다.” 의사가 그 말만 하고 가면 좋겠 는데 나가다 말고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심 장이 옆방에 있는 여자 환자에게도 맞는 심장 입니다.” 하 회장은 갑자기 정신이 멍해졌습 니다. 그리고는 물었습니다. “그 환자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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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을 하지 않으면 며칠이나 견딜 수 있 습니까?” “이틀입니다” “그러면 내가 오늘 수술을 받지 않으면 나는 며칠이나 갈 수 있 습니까?” “당신은 일주일 갈 것입니다” 저 기까지 대화를 하고는 의사가 단정적으로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심장은 당신 것입니다. 당신 차례입니다. 어서 수술 준비합시다.” 그러면서 문 쪽으로 나갑니다. 불과 10초간의 짧은 시간 이었습니다. 그 순간 하 회장의 마음속에 이런 성령의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저에게 생명을 다시 주시면 저도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위 해서 살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했는데 지금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 기회가 아닌가? 그는 곧 “닥터!” 라고 불렀습니다. “그 여자 분이 이틀 밖에 살지 못하는 것 맞습니까?” “Are you sure? Are you sure?” “예 맞습니다. 그 분은 이틀 밖에 살지 못합니다.” “그러면 그 심장 그 여자 분에게 주십시오.” 그 말에 당황한 의사가 하 회장에게 묻습니다. “Are you sure? Are you sure?” 그가 양보한 덕 분에 그 여자 환자는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하 회장은 일주일 만에 의식을 잃고 맙니다. 하지 만 며칠 후 알코올 중독 환자의 심장이 기증이 되었습니다. 하 회장은 그 심장을 이식 받았습 니다. 하 회장은 그렇게 살아났습니다. 그는 회 복되자마자 ‘팀하스’라는 건축설계회사를 설 립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 랑하겠다는 결심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회사의 Mission Statement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회 사”(We exist to help those in need)입니다. 지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동부에서는 가장 일하고 싶은 회 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직원이 자선 단체의 임원이 되기를 강력 권장하고 있 습니다. 직원이 가서 일하는 자선단체 회사에 많은 자금을 지원해 줍니다. 직원들이 자원 봉 사를 떠나겠다고 하면 모든 비용을 다 지원해 줍니다. 물론 유급 휴가입니다. 하 회장은 회사 이익금의 대부분을 자선 단체, 교회, 학교, 병원 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 죽기 살기 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남을 위해서 죽기 살기 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얼마나 근사한 신앙인인 지 모릅니다. 하 회장은 올해 세 번째 심장 이 식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식한 심장은 10 년 밖에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한 사람에게 평생 두 번의 심장 이식 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20년 전 다른 사람에게 심장을 양보한 것이 알려져서 세 번 째로 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 멋진 인생입니다.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힘주 시면 하나님을 위해 남을 위해 죽기 살기로 살 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남은 인생 부끄러운 신앙인이 아니라 근사한 신앙인으로 살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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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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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현 목사 주일 1부 8:30 AM 주일 2부 11:00 AM 주일학교 11:00 AM 주일 3부 1:30 PM (중.고.청 한영 통역) 새벽(화~토) 6:00 AM 목장사역 (목장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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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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