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2013년 연례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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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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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여건, 국적 등의 이유로 질병에 대한 검사와 치료의

500만원의 입원 및 수술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에게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면서

신체적 질병만이 아니라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2013년 12월 31일자로 종료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약 4년 반 동안

아동에게도 치료의 기회를 제공해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계층을

진행된 이 사업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던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주민가정 아동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주아동의 건강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지원 : 아동 37명

검사 및 외래지원사업 1,2

저개발국 선천성 심장병 수술 지원 사업

전국 47개 협력병원을 통해 468명의 아동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의

국내의 협력병원과 함께,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현지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질병이 의심되는 징후를 보이는 아동에게는

의료기술의 부족,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했던

검사비를 지원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질

저개발국 아동 4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병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수 있게 했으며, 질병이 확인된 아동에게는 외래치료비, 입원비,

지원했습니다.

수술치료비 등을 지원했습니다. 또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국적

지원: 아동 4명

문제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주민가정 아동과 난민 아동도 사례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의료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이 기본적인 의료접근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지원: 아동 468명

가벼워진 것은 팔뿐만이 아닙니다 – 검사 및 외래지원 사업 5살 병헌(가명)이는 생후 25일경에 길가에 버려진 채로 발견돼

저소득가정 아동 심리정서 치료지원 사업

아동복지센터로 보내졌다가 지금은

서울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 부천

장애인영유아생활시설에서 지내고

아동보호전문기관, 안산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있습니다. 다운증후군과 뇌전증으로

염리청소년독서실, 인천아동복지종합센터 등 세이브더칠드런이

발달지연, 지적장애 진단을 받은

운영하고 있는 산하시설 7곳을 통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헌이는 최근 왼쪽 어깨에 종양이 생기면서 어깨가 아프고 쉽게 지치는

저소득가정의 아동과 부모 118명에게 심리치료서비스를 지원했습니다.

증상도 보였습니다. 다행히 악성

아동에게는 전문적인 평가와 진단, 상담 및 언어・놀이치료 등을

종양은 아니었지만, 종양이 점점

실시했고, 부모에게는 집단 상담, 개별 상담 등을 제공해 아이의

커지면서 어깨 통증이 심해져 수술이

마음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병헌이는

지원: 아동 92명, 보호자 26명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2013년

이주아동 의료비 지원사업

4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팔 움직임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가족도 지인도 없는 병헌이가 이번 수술을 받지 못했다면 상처받은 것은 왼쪽 팔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현재 병헌이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지만 부모의 국적 문제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거주하고 있는 시설의 마스코트로 불릴 만큼 애교가 많고 밝은 모습으로 장애와

못하고 있는 국내 체류 등록・미등록 이주아동 37명에게 1인당 최대

질병에 꿋꿋이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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