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KOREAN LIFE - 25 OCT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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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JAN-PRO와 함께한 지 벌써 10년이 되어갑니다.

지난 시간 동안 매일매일이 쉽고 좋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서로 이게 맞나 저게 맞나 다퉈보고 또 그보다 더 많이 서로 도와 일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일한 10년 세월을 놓고 보니, 벌써 그 사이에 저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바쁜 아빠지만 행복한 가정도 이루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 제가 하는 이 일에 감사하며, 타 비즈니스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시작한 JAN-PRO는 빠른 시일 내에 일을 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 청소 특성상 하루를 마치고 저녁시간에 아무 때고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보니,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고 낮 시간을 이용해 가족의 미래를 더 다양하게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JAN-PRO는 가장 큰 청소 회사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Mark, Shinal, Angus, Tom 그리고 Chrissie 팀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많이 성장했고 업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기꺼이 수락했습니다

청소 경험이 없어도, 저녁시간 잠깐 이용해 운동 삼아 하는 세컨잡으로도 너무 좋기에

주위에 추천해 왔고,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일을 늘리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프랜차이즈 청소회사에 관심 있으시다면

JAN-PRO Mark(0413 600 899)와의 상담을 적극 추천합니다.

- David 권 Kwon -

우측에 명시된 3가지 직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Phoebe Fan(phoebe@timesventure.com.au)에게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주세요.

/

등급의 뷰티 서비스 경험자

:

CJ Food Oceania, Riverside Dental, Westpac.

부끄러움 이라는

이름의 뱀

부끄러움 수집가 – 1화 by 피어라 / 브런치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

라’는 예수의 가르침은 잔인 하다. 타고나길 이기적인 인

간이 얼마나 본성을 거스르며

처절하게 노력해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단 말인

가? 이런 불가능한 가르침을

인간에게 주다니 예수는 정녕

신(神)이다. 예수의 말에 비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

다’는 우리 옛 속담은 쉽고 예

리하다. 얼굴도 모르는 생판

남이 아닌 가까이 알고 지내는

사촌이 땅을 사서 부럽고 약이

올라 배까지 아프다. 솔직해서

귀엽기까지 한 고백이다.

이십년 전 쯤, 나는 유학중인

남편과 함께 외국에서 생활

하고 있었다. 그때 자그마한

한국인 교회 공동체에서 함께

활동 하며 친하게 지내던 한국

인 유학생들이 몇 있었다. 외

롭고 힘든 타국에서 서로 돕고

먹거리를 나누며 가까이 지냈

다. 한국에서 갓 대학을 졸업

하고 온 K는 유학초기라 아직

외국 생활이 낯설고 행정적인

도움도 많이 필요했다. 유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당시 내가 다

니던 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나와 나이 차이는 꽤 나지만

금방 가까워졌다. 관계가 더

욱 두터워질 무렵, 모임에서 K 가 좋은 일이 생겼다며 얘기를

꺼냈다. 어찌어찌하여 자신이

모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뽑히

고 진학에도 유리한 자격을 얻

게 되었다는 거다. 남편도 지

원했다 떨어진 적 있는, 이름

만 대면 다들 아는 유명한 장 학재단이었다. 유학 오자마자

선배들도 타기 쉽지 않은 장학

금을 탔다고 모두들 부러워하

며 축하해주었다.

좋은 분위기에서 훈훈하게 모

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습하고 뜨거운 몸을 식히러 욕

실에 들어가 샤워기부터 틀었

다. 쏟아지는 차가운 물줄기에

머리를 들이미는 순간, 난데없

이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

하라’는 성경구절이 내 머릿속

으로 세차게 떨어졌다. K가 장

학생이 되었다고 웃으며 말했

을 때 입으로는 잘 됐다며 축 하를 전했지만, 사실은 ‘K가

떨어졌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냄비 속에서 뭉근히

끓는 팥죽처럼, 지저분한 진창

에 고여 있는 흙탕물처럼, 겉

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속

에서는 시샘과 질투가 차 올랐 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떤

감정이 몰아치며 온 몸에 소 름이 돋았다. 한참을 샤워기 밑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맞 으며 서 있었다. 그건, 부끄러 움이었다.

이후로도 부끄러움은 때때로

나를 찾아왔다. 조카가 우수 한 성적으로 특목고에 진학하

고 외국 명문대로 유학을 떠났 을 때도, 돈 잘 버는 남편을 둔

친구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경제력을 드러낼 때도, 나보다

훨씬 낮은 연차의 직장 후배가

비싸고 좋은 집을 장만했을 때 도, 나는 내 부끄러움을 목격 했다. 겉으로는 축하하지만 속

으로는 약이 올랐다. 내 안에 뱀 한 마리가 또아리를 틀고

있는 것 같았다. 표리부동했던

자신에 대한 연민과 지극히 인 간적인 감정이라고 신에게 항

변하고 픈 욕구가 뒤엉킨 모습

을 한 뱀. 어쩌다 그 뱀과 마주 한 날이면 내 머리 위로 쏟아 지던 차가운 물줄기와 머릿속 으로 떨어지던 성경 구절이 떠

올라 가벼운 몸살을 앓았다.

질투와 시샘으로 괴로워하고,

음을 위해 노력하는 힘도 생겼 다. 부러우면 지는 게 아니라 이기는 거였다.

여전히 타인을 완벽히 긍정하 지는 못하지만, 물론 평생 도 달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젠 예전처럼 뱀에게 먹히지 는 않는다. 불쑥불쑥 머리를 쳐드는 뱀을 달래서 다시 재 울 수 있다. 오래도록 부끄러 움에 시달린 후에 부러움을 찾 았다. 제법 평온하다.

때로 파괴적이다.

지난 가을, 지역의 도서관에서 소설가

부끄러움 수집가 – 2화 by 피어라 - 브런치

도서관 사서의 작가 소개가 끝

나고 작가님이 마이크를 잡으

셨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읽어

주시자 듣는 내 마음도 흔들렸

다. 소설이 클라이맥스를 향

해 달려가는데 몸도 요동치기

시작했다. 뱃속에 발길질하는

태아가 있는 것처럼 점차 격렬

한 움직임이 느껴지며 옆 사람

에게 들릴까 걱정될 정도로 꾸

르륵 거리는 소리마저 났다.

생생하게 느껴지는 대장의

꿈틀거림! 가스가 차오르고

있었다. 여기서 발사할 순 없

다, 최선을 다해 항문에 힘을

주고 버텨야 했다.

소설의 감동적인 대목 사이사

이로 미세하게 근육을 조정하

며 힘조절에 성공했다. 뱃속에 서 난리가 나고 있었지만 감동 과 몰입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

다. 훌륭하다 나 자신.

작가님의 낭독이 끝나고 자신

의 소설이 과거와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

로 나갈 것인지 이야기가 이어

졌다. 과거로부터 벗어나 미래

의 다정함에 대해 얘기하는 대

목에선 여기저기서 눈물을 닦

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현실

을 뛰어넘어 이유없는 다정 함으로 미래를 맞이하는 사람

들의 세상을 떠올려보니 마음

이 절로 따뜻해졌다. 작가님의

다음 소설을 같이 기다리게 될 것 같았다.

두 편의 소설 낭독과 작가님

의 이야기가 끝난 후 질문과

답변 시간이 이어졌다. 많은

이들이 팬심과 존경심을 담아

질문을 던졌고 작가님은 섬세 하게 답변을 고르셨다. 늦가

을 감성에 다정함을 더하고 감

동과 아름다움까지 담은 맑은

차 한 잔 마신 것 같은 자리였 다. 그동안에도 눈치없는 대장

은 연동운동을 계속하며 차곡

차곡 가스를 만들어냈다.

드디어 준비된 시간이 모두 끝

났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 았다. 가스가 폭발할 것처럼 가득찼다. 본능이 위험신호를 보냈다. 작가님께 사인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 앞으로 나가는 데 피난민 틈에서 헤어진 혈육 을 찾아 헤매는 사람처럼 오로 지 나만 재빨리 뒤로 달려나갔 다. 외로운 엑소더스, 서둘러 야했다.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열린 칸 을 찾았다. 문을 잠그고 자리 에 앉자마자 미친듯이 두 시간 동안 쌓아놓은 가스가 분출되 기 시작했다.

"뿌아아아아아아파아아아아 아아아휴푸르르르하아아아 아아으응"

끊길 듯 끊길 듯 이어지는 과 격한 소리에 부끄러워 고개

를 들 수 없었다. 공중 화장실

인데, 이렇게 큰소리를 내도

되는 걸까 걱정될 정도의 데

시벨을 기록하며 기나긴 배출

을 끝내고 심신에 평화가 찾아

오려던 순간, 난데없이 말소리 가 들렸다.

"저.......거기 휴지 없던데...."

쯤 걸린 것 같다. 아! 이해의 순 간 발 밑으로 옆 칸에서 내민 손이 보였다.

"이거 쓰세요."

손바닥 위에 둘둘둘둘 가득 쌓 인 휴지를 본 순간, 머릿속에 서 고등학교 시절 외웠던 시 한 구절이 휘몰아쳤다.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어 쩌고 저쩌고...오로지 맑고 곧 은 이념의 푯대 끝에...아아 누 구던가...공중에 달 줄을 안 그 는!!!!!

그랬다, 나의 우렁찬 아우성을 듣고 큰 일을 치루는거라 짐작 한 옆 칸의 누군가가, 그 곳에 휴지가 없음을 알기에 어려움 에 처했을 이를 위해 자기 칸 의 휴지를 뜯어 건내 준 것이 었다.

"어..어머, 감사합니다. 오호 호호호호"

무나 많은, 큰 일 치르기에도 넉넉한 양의 휴지였다. 부끄러워할 새도 없이 서둘 러 일어났다. 혹여 옆 칸에서 건너온 손의 주인공을 만날 세라 얼른 손을 씻고 뛰듯이 화장실을 벗어났다. 때로 타 인에게

응? 무슨 얘기지? 내게 하는 말이라는 걸 깨닫는데 3.5초

무안함과 민망함을 웃음소리 로 덮으면서 휴지를 받았다.

작은 일 뒷처리에 쓰기에는 너

그때 내 엉덩이에

닿았던 것은

오래전, 아마도 여덟살 쯤으 로 기억한다. 5층짜리 주공아 파트 단지 안에는 아이들이 몰

려다니며 놀 곳이 많았다. 어

린아이부터 큰아이들까지 항

상 아이들로 가득한 놀이터와

어딘가 위험하고 으슥한 공터

까지, 아이들은 누가 만들었는

지 모르지만 서로 통하는 이름

으로 부르는 곳들을 돌아다니

며 놀곤 했다. '거기'도 그런 곳

중 하나였다.

아파트 어느 동 구석에 돌벤

부끄러움 수집가 – 3화 by

/ 브런치

치 서너 개를 둔 작은 휴식 공

간, 조경수가 울타리를 두르고

지붕에는 등나무가 덮여 있어 오붓하지만 어딘가 으슥한, 그

래서 묘하게 아지트 같은 느낌

을 주는 곳이었다. 밤에는 아

저씨들이 앉아서 담배를 태웠

으며, 낮에는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이 술래잡기와 얼음땡

을 하며 놀던 곳.

그 날도 그런 날 중 하나였다.

또래 여자아이들 너댓명이 같

이 모여 돌벤치 위를 건너 뛰

며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 원래 같이 놀던 친한 친구들은

처음보는 아저씨였다. 키가

컸고, 허여멀건한 피부에 코

가 길었다. 눈에 검은자위가

빛을 흡수하는 느낌, 투명한

생기가 보이지 않는 느낌이라

어딘가 어색한 인상이었다. 머

리카락이 약간 길었고 트레이

닝복을 입고 있었다. 놀고 있

던 우리에게 다가와 아저씨가

말을 건냈다. 어떤 말이었는지

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누구에

게 말했는지는 정확히 기억한

다. 우리 중 가장 예쁜 아이였

다. 긴 파마머리를 양갈래로

높이 묶고 레이스가 붙은 하

늘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

다. 어린 마음에 나와 다른 세

상에 사는 아이라고 생각할 정

도로 그 머리모양과 옷을 부러 워했다. 어른들이 칭찬하고 또

래들도 귀여워하는 아이니, 낯

선 아저씨라도 그 아이에게 손

을 내미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 했다.

아마도 예쁘다, 이리 와 볼래, 정도로 말했을 것이다. 그런

데 그 아이는 무언가 기분이 상한 듯, 아저씨 때문에 불쾌 해졌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은 표정으로 싫다면서 그냥 나가

버렸다. 어린 마음에도 콧대

높은 공주님 같다고 생각했

다. 어딜 감히.

놀이의 중심이었던 아이가 떠

나자 같이 놀던 아이들도 따라

서 아지트를 나가기 시작했다.

순간, 아지트 안에는 더 놀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미적

거리던 나와 아저씨 둘만 남게

되었다. 그 사실을 눈치채고

나도 밖으로 나가려던 순간,

아저씨가 내게 말을 걸었다.

다정하게. 안녕, 이리 와 볼래.

왜 그랬을까. 강압적이거나

무서운 말투였다면 도망쳤을

까. 친근하고 다정한 말투라

서, 예쁘지 않은 내게 보여주

는 관심이 기꺼워서, 낯설지만

나에게 호의를 나타내는 어른

이 있다는게 기뻐서, 나도 누

군가에게 선택당했다는게 뿌

듯해서. 그 모든게 다 뒤섞여

서 나는 아저씨에게 다가갔다.

아저씨는 웃으면서 나를 들어

올렸고, 자신의 무릎 위에 앉 혔다. 그리고는 낮은 목소리 로 말을 걸어왔다. 몇 살이니, 어디 사니, 이름은 뭐니 같이

통상적으로 처음 보는 아이에

게 어른들이 할 법한 이야기들

을. 하나씩 답을 하는데, 입고

있던 원피스 아래로 무언가 따

뜻하지만 물컹한 것이 닿는 느 낌이 들었다. 순간 불편하고

불쾌했다. 어딘가 이상했다.

본능적으로 아저씨 품에서 벗

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벌

떡 일어났다.

"나, 갈래."

그리고 등나무와 조경수로 뒤 덮인 아지트에서 바깥세상을 향해 뛰어갔다. 그래봐야 몇

발짝이었을 것이다. 후다닥

뛰어가다 입구에서 한 번 뒤

를 돌아봤다. 왜였을가? 아저

씨는 여전히 벤치에 앉아있

었고, 앉은 자세 그대로 바지

를, 추켜 올렸다. 고개를 숙이

고 있어 표정은 보이지 않았

지만 아저씨의 목소리는 또렷

이 들렸다. 아저씨가 말했다.

"에이 씨"

그곳에서 내게 있었던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의미 인지, 저 사람이 누군인지 같

은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다

만 빨리 그 곳을 벗어나야 하 고, 저 곳은 좋지 않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입구에서

돌아본 아지트의 모습이 지금 도 그릴 수 있을 만큼 선명하

다. 어둡고 그늘 진 벤치에 앉 아 고개를 숙이고 옷을 정리하 던 아저씨.

그 곳에서 있었던 일을 나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왠지 기분 좋지 않은 일, 위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말하면 안될 거라는 느낌이었 다. 누군가에게 말하기 부끄

러웠다. 그래서 말할 수 없었 고, 이내 지워버렸다. 하지만

다시는 그 아지트에서 놀지 않

았고, 이후로 두 번 다시 그 아 저씨를 본 기억은 없다.

그때, 내게 닿았던 것이 무엇

인지를 깨달은 것은 한참 뒤

의 일이었다. 거의 십여 년이 흘러서야 그 뜨듯하고 물컹 한 것의 '정체'를 깨달았고, 내 가 당한 것이 유아 성추행이었 다는 것을, 분명한 폭력이었

다는 것을 인식한 것은 그보다 또 한참 뒤의 일이었다. 나는 왜 부모님에게도 말을 하지 못 했을까. 어째서 부끄럽고 무서 운 기억으로 묻어뒀던 것일까. 세상의 다른 수 많은 여자들처 럼, 내 잘못도, 내 실수도 아닌 데. 무엇이 내 입을 막았을까. 그 억압과 검열을 이제는 안 다. 내 입을 막았던, 내

김치도둑

부끄러움 수집가 – 4화 by 피어라 / 브런치

김장철이라 여기저기 집마다

김장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브런치에서도 김장관련 글들

이 연이어 메인을 장식했다.

김장이라는 거사를 치뤘고 그

에 관한 글도 썼지만 사실 김

장철마다 떠올리는 이야기는

따로 있다. 40년이 지나도록

에는 어린아이 셋이서 저녁을 차려 먹어야 했다.

늙으신 부모님과 함께 김장을

하며 노동보다 화합을 느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겨

울 김치에 관한 이야기다.

는 글부터 독립군처럼 자신의

손으로 김장을 치뤄낸 뿌듯해

하는 글, 먹을 수 없는 김장에

대한 추억을 풀어놓는 타국살

이 글, 이제는 김장을 하지 않

는다는 젊은 세대의 글까지 다

양한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하나씩 읽어가며 김장이 얼마

나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

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나 역

시 김장을 하며 일 년 먹거리

를 준비하는 친정 엄마와 함께

어린 날, 번번이 사업이 망하

고 하는 일이 잘 안되던 아버

지 대신 엄마는 하루 종일 가

게를 꾸리며 다섯 식구 생계를

책임져 왔다. 아빠는 일 찾아

보름이나 한 달씩 지방 현장에

내려가 있는 일이 잦았고 엄마

는 이른 아침 집을 나서 늦은

저녁에야 돌아왔다. 일이 많

으면 한밤중에 돌아오는 일 도 심심찮게 있었다. 그런 날

Aust r alia Queensland Tour s

여행 가이드 (남,여)

버스 운전기사 (12,21,25,38,55 인승 버스)

양모, 건강식품 면세점 판매사원 (남,여)

지원방법: 아래 이메일 주소로 지원해 주세요.

진료 시간

월-금 8:00am-6:00pm 토 8:00am-1:00pm

일반치과

서 김치를 보관해야 했다. 우

리가 세들어 살던 5층짜리 주

공 아파트(지금의 LH) 사람들

은 김칫독 대신에 작은 항아리

에 김장김치를 넣어 계단참에

올려두고 꺼내먹었다. 저녁 무

렵 계단을 올라 집에 가는 길

에 층마다 작은 바가지를 들고

나와 항아리에서 김치를 꺼내

가는 엄마들을 목격할 수 있었

다. 그럴 때면 집마다 다른 손

맛과 양념 덕에 다른 냄새가

풍겼다. 어느 층은 젖갈의 강

한 향이 나고, 어느 층은 시원

하고 달큰한 향이 났다. 김치

들은 항아리 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것 같았다.

아마도 12월이나 1월 즈음, 김

장이 끝나고 난 한 겨울이었을

거다. 기다려도 엄마가 오질

않고 배는 고파서 동생들과 같

이 밥을 차려먹어야겠다고 생

각했던 것 같다. 밥은 있는데, 집에는 반찬이 보이질 않았다.

김치라도 있으면 밥을 먹을 텐

데, 정말 아무 것도 없었다. 어

쩌나 고민하던 그때, 앞집 김

치 항아리가 떠올랐다. 고민 은 짧았다. 잠시 후 나는 다른

아주머니들처럼 한 손에 주황

색 플라스틱 바가지를 들고 현

관문 앞에 서 있었다. 소리나

지 않게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맨발로 계단을 내려갔다. 조용

히 항아리 뚜껑을 들어 옆으로

치워놓고, 비닐을 풀었다. 안

에서 달큼하고 매콤한 김치 냄

새가 확 끼쳤다. 한 쪽 팔의 소

매를 걷고 팔을 넣어 항아리에

서 김치 한 쪽을 꺼내 바구니

에 담았다. 양념이 묻지 않은

다른 쪽 손으로 최대한 원래

처럼 수습한 뒤 후다닥 집으

로 뛰어들어갔다. 다행히 들 키지 않았다. 그 날 먹은 김치

는, 아삭하고 시원했다. 정말

로 맛있었다.

그 뒤로도 조그만 김치도둑의

도둑질은 몇 번 더 계속되었

다. 나중에는 과감해져서 옆

에 있는 작은 항아리 속에서

양념이 잘 베인 총각김치도

집어오고, 안 쪽으로 팔을 뻗

어 양념이 잘 베인 배추를 골

라 꺼내오기도 했다. 여전히

동생들은 내가 문밖을 나가 꺼

내오는 김치의 정체를 몰랐다.

어디서 생긴 김치인지도 모르

고 그저 잘 먹었다. 훔쳐온 김

치는 맛있었지만 먹는 내내 얼

굴이 심장이 두근거렸다. 김

치를 훔치러 가기 전에도, 훔

치면서도 그랬다. 나쁜 짓이

라는 걸 알고 있었고, 들킬까 봐 마음 졸였다. 저녁에 옆집

아주머니가 김치를 가지러 나

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면

흠칫 놀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고 마음을 쓰기도 했다.

간 큰 김치도둑의 범행은 오

래가지 않았다. 겨울이 깊어

가면서 김치는 점점 맛이 들어

갔고, 김치가 익을수록 앞집 항아리 속의 김치는 줄어들었 다. 그리고 어느 저녁, 여기서

김치를 가져가면 없어진 티가

확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 다. 도로 뚜껑을 닫았고 더는 앞집 김치 항아리 뚜껑을 몰래

열지 않았다. 김치도둑이 손을

씻은 것은 크리스마스의 기적

도 뒤늦은 양심의 활약 때문도 아니었다. 그저 더 하면 위험 하겠다는 약삭빠른 계산의 결 과였던 거다. 그렇게 어린 김 치도둑은 자신의 잘못을 기억

에서 덮어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앞집 아주머 니는 김치가 없어지고 있다 는 사실을 알고 계셨을 것 같 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어린아이가 하는 짓인데, 김

치를 꺼내며 양념국물을 흘

렸을 수도 있고 뚜껑이나 항

아리에 고춧가루를 묻혔을 수

도 있었을거다. 살림하는 사람

이 자기가 정리해 두었던 비닐

이 다르게 풀어헤쳐져 있는 것

을 보고 모를 수가 없을 것 같

다. 충분히 이상하다 생각했

을 것 같다. 아무리 어린 아이 손이라 해도 김치양이 줄어드

는 것도 알았을거고 그러니 분 명 어느 정도는 눈치챘을 거라 고, 지금에서야 생각한다. 알 고도 눈감아 주신 걸지도 모

른다고.

어릴 때, 앞집 김치를 훔쳐 먹은 적이 있다. 부끄러움과

용띠 동생과

소띠

부끄러움 수집가 – 5화

새 나무 책상과 중고 철제 책상의 깨달음 by 피어라 - 브런치

나는 소띠다. 한 겨울에 태어

난 소라서 일도 안하고 외양간

에서 여물만 먹는다는 말을 들 었다. 세 살 밑에 여동생은 용

띠다. 내게 게으른 겨울 소라

고 말하던 부모님은 동생에

게는 10월의 용은 태풍이 지

난 다음이라 기운이 세고 사

납다고 하셨다. 올해가 푸른

용의 해라는데, 청룡이건 흑

룡이건 모르겠지만, 어려서부

터 기가 세고 카리스마가 넘쳤

다. MBTI도 안 믿는데 띠별 운

세나 성격을 믿을리 없지만, 초식동물인 소띠 언니보다 훨

씬 더 야무지고 똑똑한 성격의

동생이 강렬한 이미지의 용띠

라는 건 너무 잘 어울렸다.

한 번은 동네에서 관상을 보던

아주머니가 지나가다가 '남자

로 태어났으면 장군감'이라고

얘기하셔서 기분 좋아진 엄마 가 달라고도 안한 복채를 쥐어

주신 적도 있다. 그 아주머니

말처럼 장군은 되지 못했지 만, 대장은 확실했다. 이 동네

저 동네로 동네 꼬마들을 다

몰고 놀러다닌 '골목대장'이

었으니까.

동생은 대여섯살 무렵부터 동

네 아이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

으로 유명했고, 어른들한테도

할 말을 똑부러지게 다 해서

어른들한테서도 유명했다. 엄

마 가게가 있던 시장사람들은

다 우리 엄마를 동생이름을 붙

똑부러지고 사람들을 휘어잡던 동생이 드디어 학교 에 입학했다. 그때 나는 4학년, 이젠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학 년이었다. 하지만 공부도 못하 고

'아싸'였다. 숙제를 제대로 해 간 적도 없고, 수업

여 '무니엄마'라고 불렀다. 보 통 엄마들끼리 서로를 부를 때 큰 애 이름을 붙여 부르는데, 우리집은 반대였다. 다들 둘 째 이름만 알고 내 이름은 몰 랐다. 그 정도로

지들이 다 모여있는데! 당황

하고 부끄러웠다. 무엇보다

다음 날 친척들에게 놀림받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수치

스럽고 걱정이 됐다. 어떻게

든 수습하고 싶었다. 작은 방

에서 자고 있는 부모님을 깨

울 수는 없었다. 그때, 옆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고모가 보

였다. 그리고 동시에 감쪽같

은 계획이 떠올랐다. 얼른 젖

은 옷을 벗고 새 속옷과 내복

으로 갈아입은 후, 고모를 내

가 누워있던 자리, 젖은 이불

쪽으로 밀었다. 그리고 고모

가 누워있던 자리로 쏙 들어갔

다. 완벽했다. 안심해서 였을

까, 곧 잠이 들었고 오래지 않

아 아침이 되었다.

눈을 뜨니 다들 일어나 이부

자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어

린 아이들은 마루로 나가 자기

들끼리 놀고 있었고, 어른들은

부엌에서 분주히 아침준비를

시작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

로 앉아있는 고모를 보며 눈치

껏 일어났다. 슬그머니 마루로

나가려는데, "유니야." 고모가

불렀다. 고모가 손으로 방바닥

을 가볍게 두드리며 여기 와서

앉아보라고 말했다. 나는 주춤 주춤 무릎으로 걸어가 고모 옆 에 얌전히 앉았다. 고모가 심 각한 표정으로 이을 열었다.

"있잖아, 고모가 일어나보니 까 이불이 젖어있는거야. 그

런데 고모 옷은 안 젖어있거 든. 혹시 싶어서 물어보는데, 네가 자가다 오줌쌌니?"

아마도 고모는 웃음을 터트렸

던 것 같다. 어쩐지, 이상하다

생각했다, 내가 아침에 얼마

나 놀랐는지 아냐, 너는 어쩌

면 그럴 수가 있냐, 요 깜찍한 것 등등의 말을 퍼부으며 고모

는 내 코를 쥐어뜯었다. KBS

주말드라마 속의 한 장면처럼

말이다. 실컷 나를 골려먹은 고모는 나를 안아준 뒤 이불을 둘둘 싸서 세탁기에 넣고 빨래 를 했다. 다행히 동생들에게는 얘기를 흘리지 않아 체면을 지 켰으나 아침 내내 온 식구들에 게 내 만행을 떠벌렸다. 엄마 와 아빠도 웃었고, 할아버지

와 할머니도 웃으셨다. 오죽 이나 부끄러웠으면 사랑하는 고모에게 뒤집어 씌울

아, 비록 계획범죄를 저질렀

지만 내게는 양심이 있었고, 남에게 뒤집어씌울 정도로 교 활했지만 거짓을 꾸며댈 만큼

악랄하지는 않았다. 고개가 절

로 수그려지고 온 얼굴에 열이

올랐다. 귀 끝까지 뜨거워지는 것이 분명 새빨개졌을 터였다. 나는, 순순히 자백했다.

"네......"

졸업을 2주 앞둔 지난 12월 22

일, 드디어 작은아들에게 핸드 폰이 생겼다. 6학년이 끝나가

는 지금까지 작은아이는 핸드 폰이 없었다. 핸드폰을 사달라

고 조르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

만 아이도 굳이 필요하지 않다

는데 동의하고 있어서 그럭저

럭 없는 채로 지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집과 학교가 유

일한 동선이라 따로 연락할 일

도 없고, 게임은 집에서 엄마

아빠 핸드폰으로 하고 있어서

없는대로도 살만했기 때문이 다. 가끔 자조적으로 자기는

'폰없찐'이라고 말하며 친구

들과 카톡해보는 게 소원이라

고 말하기는 했지만 딱히 조른

적도 없었다.

사실 아이 말이 아니어도 졸

업 즈음에는 사줄 생각이었

다. 중학교는 학교생활에 폰

이 필수일테고, 졸업하고 나

면 친구들과 연락도 하고 싶

을 테니 말이다. 해서 졸업 전

에는 핸드폰을 해주겠다고 아

이와 합의를 했었고 이제 때가

온거다.

남편이 가장 저렴한 요금제와

통신사별 혜택을 비교 분석한

후 고르고 골라 아들 명의로

가입했다. 기기는 채소마켓에 서 적당한 기기를 골라 중고로

냈다. 산타마을에서 일년 동 안 크리스선물을 만드는 산타 할아버지처럼 남편은 착실히 선물 준비를 마쳤다. 그 길고 복잡한 과정을 나는 모른다. 그저 입력하라는 곳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었고, 내라고 하 면 돈만 냈을 뿐.

드디어 크리스마스 전전날이 왔다. 장난감을 받고 환호하며

좋아하던 어릴 때처럼 아이가 좋아하겠지? 나도 핸드폰이 생겼다고 신나하며 엄마아빠 를 안아주겠지? 남편과 나는 서로 말은 안했지만 내심 이런

아이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었 다. 심장이 작고 단단하게 뛰 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폰을 내밀었다.

"짜잔, 유니 핸드폰! 크리스마 스랑 졸업이랑 축하해!"

내민 손길이 무색하게 아이는 폰을 보자마자 얼굴을 굳혔다.

"울트라가 아니잖아."

울트라? 솔직히 나는 아이한 테 듣기 전까지 울트라가 뭔지

도 몰랐다. 울트라가 뭐냐고

되묻기도 전에 아이는 울먹이 며 말했다. "갤럭시 노트 울트 라로 사달라고 했잖아아." 남 편과 나는 어이가 없었다. 아 이 말을 듣고서야

지금 그런 고가제품을 사달라 고 울고 있는건가? "이런거 쓰 면 애들이 놀린다고, 창피하 다고, 왕따당한단말이야아." 아들은 눈물 콧물 다 쏟으며 이런 핸드폰은 필요없다고 말 하고, 아버지는 그런 비싼 폰 은 사 줄 수 없다고 못을 박았 다. 아들은 폰을 챙기지도 않 고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쇼 파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핸 드폰을 바라보며 남편이 말했 다. "아니, 이게 어때서? 이게 뭐가 창피하다는거야? 어이 가 없네.", "애들은 그럴 수 있 어. 남들 시선 신경쓰는 나이 잖아." 황당해하는 남편에게 아이 마음을 대신 전해주었다. 최신폰이 아니라고

고싶을 만큼 부끄럽다. 또 누

군가에게는 엄청나게 부끄러

운 일이 내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기도 하다. 부끄러움은 그

런거다. 지극히 지극히 개인적

이다. 옳고 그름이 들어갈 틈

이 없다. 그냥 그런거다.

지금은 부끄러워했다는 사

실이 부끄러워 말하기 껄끄

럽지만 내게도 그런 부끄러

움이 있다. 남들은 부끄러워

하지 않는데, 나 혼자 부끄

러워 말도 못 꺼냈던 일.(부

끄럽다는 말이 도대체 몇 번

이나 나오는거냐아!) 웃지마

시라, 친구어머니 소개로 남

편을 만났다는 점이다. 소개

로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하다

니! 자연스런 만남을 추구하

는 기존의 내 연애관과 부합

하지도 않는 만남이었거니 와, 열정적인 사랑을 최고의

선으로 두었던 내 가치관과 어

긋나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래

서 세 번째 만남에서 결혼하자

고 한 남편을 믿을 수가 없었

고 이후로 2년을 더 꽉 채우

고 나서야 결혼을 결심했다.

그러고도 소개로 만나서 한 결

혼인지라 혹시나 내가 사람의

조건을 보고 한 결혼인걸까 스

스로 의심하느라 부끄러웠다.

서로 끌려서 자연스럽게 사랑

에 빠져서 한 결혼이 아니라

적당한 사람 둘을 붙여 세운

인위적인 만남으로 결혼했다

는 게 자존심 상했다. 그야말

로 젊은 날의 치기와 허세였

다. 지금은 확실히 말한다. 조

건 보고 결혼했다면 이 남자와

안했지...... 그럼그럼.

이런 편견 가득한 부끄러움도

지니고 있었는데, 최신 기종

이 아니라 친구들한테 부끄럽

다는 아이 마음도 충분히 이해

되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다

시 폰을 사줄 수도 없고, 게다

가 그 비싼 폰을 사줄 생각은

더더군다나 없었다. 그저 기

다리는 수 밖에.

아이는 집에서 게임용으로만

핸드폰을 썼고, 절대로 학교에

가져가지 않았다. 졸업식 당일

까지. 하지만 부처님은 손바닥

위에 손오공을 올려놓고 있지

않은가. 내 아이 성향은 내가

안다. 기회를 잡아야 했다. 졸

업식에 가는 큰 애 주머니에

얼른 작은아이 핸드폰을 넣어

줬다. "졸업식 끝나고 이따가

유니 주머니에 얼른 넣어줘."

내 계산은 이랬다. 다른 사람

들 앞에서 안 가져간다고 실랑

이 벌이는 건 부끄러워할테니

어쩔 수 없이 챙겨갈 것이고,

친구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

면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고,

친구와 놀다보면 자연스레 자 기 핸드폰을 꺼내 사용할거다.

졸업식이 끝났다. 후다닥 사 진을 찍고 후다닥 인사를 나

누는 사이, 큰 애는 엄마의 미 션을 충실히 이행했다. 아이 는 주머니에 새 핸드폰을 넣고

친구와 사이좋게 학교를 나섰

다. 그날 오후, 아이에게서 카 톡이 왔다. 친구들이랑 같이 핸드폰 게임하면서 놀고 있 다고. 내 계산이 맞았다. 기분 좋게 아들에게 카톡 이모티콘 을 선물로 보내줬다. 자기 핸

드폰이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 지는 기종이라서 썩 내켜하지

는 않지만, 거부하지 않고 이 제는 잘 쓰고 있다. 아이가 자 신의 핸드폰을 친구들 앞에서 꺼냈을 때, 상대의 반응을 걱

정하며 몸이 위축되었을 때, 생각만큼 무시당하지 않는 것 을 알고 조금 편안해 졌을 때, 그때마다 아이 마음에는 어떤 화학작용들이 벌어졌을까? 자신의 부끄러움을 마주하고 흘려보낸 것은 아니지만, 조 금은 해소되는 경험을 통해 마

음의 벽이 더 튼튼해졌기를

자 신에게는 천근의 무게로 다가 오는 부끄러움이 있다.

멸치따위 죽어버려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립스 틱도 공들여 발랐다. 전 남친

예식장에 가는 구여친 정도 의 비장함은 아니었어도 평소

보다는 좀 더 차림새에 신경을

썼다. 어쨌든 옛날 남자친구와

만나는 거니까.

약속장소는 그 친구 덕분에 알

게 되고 둘이 자주 찾았던 홍

대에 있는 작은 바였다. 좁고

긴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었

다. 몇 개 없는 테이블과 가늘 고 긴 카운터, 어둑한 조명과

인디밴드들의 음악까지, 어

두운 푸른 빛으로 꾸민 작은

공간은 여전히 내 취향이었다.

마주앉은 사람은 그다지 달라

진 점이 보이지 않았다. 둘 다

크게 어색해하지 않았고, 소소

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작은 병

맥주를 한 병씩 마시고 헤어졌

다. 주고받은 이야기들이 뭐였

는지는 전혀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분명 시덥잖은 이야기들

이었을 거다. 단 한 장면을 제

외하고. 자리에 앉고 얼마되지 않아 기본 안주로 중간크기 멸

치와 고추장이 나왔다. 별 생

각없이 먹으라고 권했는데, 그

남자가 눈을 찡그리며 말했다.

"나 멸치 싫어하잖아."

끝난 사랑은 멸치와 닮았다

스물일곱에 만난 사람과 스물

아홉에 헤어졌다. 최악의 이별

이었다. 먼저는 오래전 첫 사

랑과 다시 연락이 닿았다고 했 고, 다음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스스로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정확히는 양성애자인 것 같다 고 했다, 남자를 좋아한다고.

그래서 결혼할 수 없으니 헤어 지겠다는 얘기였다.

지금이라면 미친놈, 하고 뒤도 안 보고 돌아설 거 같은데, 그

때는 꽤나 힘들어했고, 구질구 질하게 굴기도 했다. 어쨌거나

동안은 진심으로 좋아 했으니까.

고 나면 부끄럽지만 그때는 멋 지다고 생각하는 그 병을 나도 앓았다. 이름하여 '쿨병'. 한때 좋은 인연이었고, 앞으로 잘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 이 궁금해서, 괜시리 연락을 했고(뭐하러!) 쓸데없이 약속 을 잡았고(그러니까 뭐하러!!) 바보같이 만났다(다시 한 번 말한다, 뭐하러!!!) 그리고 멸 치를 만난거다. 말라비틀어져 버석거리는 멸치, 바다의 흔 적은 비린내로만 남은 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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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를 싫어한다는 말은 듣

고, 나는 잠시 멍하니 있었다.

잠시 뒤 내 둔한 뇌가 삐그덕

대면서 어떤 의도에서 나온

말인가를 추측했고 뇌 한편에

치워둔 기억을 하나 끄집어냈

다. 아, 이 남자는 멸치를 못 먹

었다. 나는 멸치를 싫어하는

사소한 취향 따위 까맣게 잊

었는데, 이 남자는 내가 여전

히, 당연하게 자신의 취향을

기억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한

걸까? 그러길 바란건가? 어째

서? 왜?

멸치 덕분에 추억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왔다. 머리가 차

가워졌다. 이별의 순간도 떠

올랐다. 그 날 이후로 다시는

연락하지 않았다.

지난 사랑은 부끄럽지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때 몇 마디 나눠

보지 않아 저 사람은 나를 좋

아하겠구나 직감했고, 직감처

럼 얼마 뒤에 연인이 되었다.

이전의 지지부진한 연애들은

열외로 친다면, 첫사랑이라고

불러도 좋을 사랑이었다. 나

의 진통제. 어느 날은 일기에

이렇게 적기도 했던 그런 사

랑이었다. 하지만 이별의 순

간은 조금 부끄럽다. 그냥 사

랑이 식었어, 혹은 다른 사람

이 생겼어, 라고 말했으면 되

었을 것을 굳이 자신의 성정

체성 운운하며 헤어지자고 말

하는 방식으로 이별을 선고당

했던 내가. 다시 생각해보자고

울먹일 것이 아니라 핑계대지

말고 솔직해지라고 소리쳐주

지 못한 내가.

덕분에 나는 작은 부끄러움과

함께 오래도록 술자리 안주가

될 이야기를 하나 얻었다. 누

구나 듣고나면 남자를 비난했 고, 비겁하다며 욕했다. 청중

의 흥분이 가라앉을 때쯤, 나

는 술 한 모금 마신 뒤 이야기 를 계속한다.

"그 남자, 몇 년 뒤에 딴 여자 랑 결혼했잖아."

입에 칼을 문 소설가와의 합평

부끄러움 수집가 – 9화 by 피어라 / 브런치

숫자에 약한 내가 그 날이 언 제였는지 정확히 기억한다. 우연히도 그 날은 내 생일이었 으니까. 22년 12월 22일. 그 날

은 내 생애 첫 소설 합평이 있 는 날이었다.

그 해 가을, 지역의 한 서점에 서 시의 지원을 받아 독서모임 과 글쓰기모임을 열었다. 둘

이지

이 넘는 서울나들이를 다녔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 나부랭 이는 마냥 들떠 첫 수업시간에

30분 전에 도착했다. 좁은 나

무계단을 올라 3층 강의실에

들어갔다. 두 줄로 나란히 책

상이 늘어서있고 맨 앞자리에 는 음료와 간식이 준비되어 있 었다. 초콜릿과 사탕 몇 알을

집어 앞자리에 앉았다. 펼쳐 놓은 책을 읽는 둥 마는 둥하 며 가져간 커피를 찔끔찔끔 마 셨다. 차례로 사람들이 강의실

다 관심있었지만 독서모임은 시간이 맞지 않아 4회차 글쓰 기 모임을 신청했다. 금요일 밤마다 모여 선생님의 리드 에 따라 써온 글을 나누는 모

임이었다. 네다섯명이 모이

는 작은 모임이었지만 큐레이

션이 확실한 서점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서로의 내밀한 글

들을 읽고 나누는 시간은 정겹

에 도착하고 어색한 공기가 가

득한 가운데, 각자 자신의 노 트북, 패드 등등을 책상위에 올렸다. 20명 남짓한 사람들

가운데 책상위에 연필과 노

트를 올려둔 사람은 나 하나였

등단한 사람과 투고하고 기다리면서 감을 잃 지 않으려고 신청했다는 사람 도 있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다들 습작은 두세 편에서 여섯 편까지 다양하게 써본 경험들 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사람 들 틈에서 마지막, 내 소개 차 례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자기 소 개였다.

고 아름다웠다. 2번째 시간이

끝나고 주어진 글감은 내가 아

는 누군가를 객관적인 시선으

로 써보기였다. 일주일간 고심

하며 써보았더니 꼭, 소설속의

한 장면 같았다. 소설.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미지의 영역에

강한 호기심이 일었다.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나로서도 이해

가 가지 않는 황당하게 느껴질

법한 충동. 그리고 운명처럼

우연히, 인스타 피드에서 소

설창작교실광고를 보았다. 합

정에 있는 모아카데미에서 열

리는 8회차 수업이었다. 유료

였지만 고민하지 않고 등록했

다. 무슨 용기였는지 지금도

의아할 정도다. 그렇게 11월

부터 12월 마지막 주까지 8주

간 매주 목요일에 퇴근하고 저 녁도 먹지 못한 채 왕복 3시간

다. 곧 수업을 진행할 선생님

이 들어오셨다. 등단하고 소

설집을 내고 활발히 작품활동

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였다.

잠시 적막이 흐른 뒤에 선생님

의 인사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심장이 두근두근 평소보다 요 란하게 뛰기 시작했다.

"그럼, 간단하게 자기 소개부

터 해볼까요?" 피할 수 없는

자기 소개의 시간이 다가왔 다. 어떤 말을 하면 좋을 지 생 각하는데 선생님의 다음 말이 이어졌다.

"습작을 몇 편 쓰셨는지 같이 얘기해주세요."

습작? 써 둔 소설이 몇 편이나 되는지를 말하라고? 무슨 말

"안녕하세요, @@@입니다. 소설은 한 번도 써본 적 없고 왕복 3시간 걸리는 경기도에 서 전철로 와서 수업 끝나면 바로 가야하지만 그래도 뒷풀 이가 있으면 열심히 참여하겠 습니다."

그러니까

가는 다소 빡빡한 커리큘럼이

었다. 그러려면 3주차에는 이

미 단편소설 한 편을 가지고 있

어야 했고, 나는 그야말로 '멘

붕'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다

행인 건 내 순서는 6주차(7주

였던가)? 였다는 정도.

환불을 신청하는 게 옳았을

까? 다른 강의를 찾아야 했을

까? 써 본적도 없는 소설을 나

혼자 끙끙대고 써본다는 게 말

이 되나? 분량도 지금껏 써 본

적 없는 분량이었다. 최소 A4

7장 이상. 그러나 한 번도 그

만둔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

다. 매주 다른 분들이 올린 글

을 출력해서 열심히 밑줄 그

어가며 읽고 내가 느낀 좋은

점을 이야기했다. 부족하지만

어색하게 느껴진 점도 말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땅굴을 파

서 브라질에 가서 예수상 밑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어야 한

다. 도대체 내가 뭘 안다고 나

불댔을까? 내가 하는 말들이

말이기는 했을까? 부끄러움

을 넘어서 수치스럽다. 어쨌

거나 시간은 흘렀고, 나는 간

신히 A4 7매 분량의 짧은 소설

비스무리한 것(소설이라 부르

기 민망한!)을 완성했다. 그리

고 12월 22일 생일날. 퇴근하

자마자 부지런히 전철을 타고

서울로 향했다.

그 날 합평자는 세 명이었고

나는 두 번째 순서였다. 내 앞

사람도 많이 지적 받은터라 분

위기가 조금 무거웠다. 먼저

다같이 돌아가며 윤독을 하

고 합평이 이어졌다. 아마 지

금까지 이 수업에서 단 하나의

칭찬도 듣지 못한 사람은 내가

유일할거다. 부끄러워할 여유

도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지적

사항들을 정신없이 받아적으

며 대쉬보드 위의 고개 흔드는

인형처럼 고개만 끄덕였다.

아동문학으로 이미 등단하신

분이, 비판만 받는 내가 안쓰

러우셨는지 어쩔줄 몰라하시

며 "아니, 좀 너무한거 같은

데, 아유, 그래도, 열심히 쓰

셨어요. 너무 상처받지 마시

고......"라고 명백히 나를 달

래주려는 의도로 말을 돌리셨

다. 아, 어설픈 연민이 더 상처

라는 걸 그때 또 체감했다. 모

두의 한 마디가 끝나고 말투

는 조곤조곤하지만 내용은 날

카로운 선생님이 입을 여셨다.

"내가 잘 안 그러는데, 오늘 입

에 칼을 물었네요."

그랬다. 정말 선생님은 입에

칼을 물고 나를 난도질 하셨

다.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조

로처럼 쌍칼에 이어 입에 한

개의 검을 더 문 검객처럼 무

자비하게 칼을 휘두르셨다.

듣고만 있는데 불에 데인 것

같다는 심정이 무언지 절절

하게 깨달았다. 가장 아팠던

부분은 주제에 관한 대목이

었다. 문장이나 글의 표현, 묘

사나 구도 같은 문제가 아니

라, 주제를 지적하셨다. 주제

가 없다. 진부하고 고루하다.

글을 못썼다는 말 보다 이쪽이

더 상처였다. 선생님은 요즘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많이 읽

어보라는 친절한 조언으로 마

무리 지으셨다.

주제라니. 예상치 못한 지적

이었다. 깊이 생각해보지 않

고 두리뭉술하게 좋은 게 좋

은거라고 살아왔던 내 삶의

태도와 끝까지 밀고 나가지

않는 내 태만에 대해 반성하

게 되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

각했던 부분이 요즘 사람들은

관심없는 주제라는 것도 많이

아팠다. 내가 늙고 고루한 사

람이 되었나 보다 싶은 충격 과 그나마도 내 생각을 분명 히 정리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너무도 선명했다. 어떻게 끝났

는지도 모르게 다음 합평이 지

났다. 수업이 끝나고 정리해서

나오는데, 약하게 눈발이 날리 고 있었다. 전철역까지 걸어가

는데, 눈물이 났다. 초등학교 1

학년 받아쓰기 시험 0점 맞은

날보다 더 부끄러웠다. 한 발

한 발 쌓인 눈을 밟는데, 이런

얕은 각오로는 희망을 주는 글

을 쓰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속상

해서 자꾸 눈물이 났다. 한강

을 지나고 두어 번 환승을 해 서 전철역에서 나왔을 때는 이

미 밤 11시가 넘어있었다. 한 파였고, 눈이 계속 내리고 있 었다.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

마지막 수업 날, 선생님의 소 설집을 들고가서 사인을 받 았다. 이전에 그 소설집에 수 록된 글들을 읽으며 이런 글

을 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 지 궁금했었다. 어떤 사람이

(코디네이터 김영지) - 1/24 Expo Court, Ashmore Qld 4214 - 0435 806 828 - dudwl87@nate.com - 수업 : 토요일 오전 9:30 - 오후 12:00

0493 861 646

- 491 Waterworks Rd Ashgrove Qld 4060 - 수업: 토요일 오후 1:00 – 오후 4:00 - 0433 475 658 - 수업: 일요일 오전 10:30 - 오후 1:30

기에 이렇게 맑고,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 는 걸까. 이런 글을 쓰는 사람 처럼 아픔을 알고 나누고 싶 어하는 사람, 나도 그런 사람 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수 업을 마치며 어렴풋이 이해 했다. 선생님이 말한 주제가 있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 이로구나.

나보다 훨씬 젊은 내 첫 소설 선생님은 내가 내민 책 면지 에 이렇게

꼴찌의 사정진짜 전교 꼴등

부끄러움 수집가 – 10화 by

TURBO 냉동

피로 시작하는 말, 피로 시작하는 날.

고작 gojak / 브런치

환절기에 일도 많고, 몸이 좀 안 좋은 것 같아서

병원을 들러 처방전을 들고 약국으로 갔다

처방전을 약사님에게 드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먼저 와서 약을 기다리는 엄마와 아들이 보였다

엄마도 감기에 걸려 지쳐 보였고 아이도 힘이 없어

계속

엄마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엄마가 말했다

"엄마도 너무 힘들고 피곤해~"

아들이 말했다

"피곤해? 그럼 피 자로 시작하는 말하기 하자"라며

먼저 시작했다

엄마도 어쩔 수 없다는 듯 따라 했다

아들 : 피카츄!

엄마 : 피곤해~

아들 : 피오나!

엄마 : 피로회복~

아들 : 뭐야 ㅠㅠ...

아들이 금방 할게 없어지자 나랑 눈이 마주쳤고,

내가 작은 소리로 "피노키오~" 했다

아들 : 피노키오!

엄마 : 피순대~

아들은 또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엄마는 묘한 눈빛으

로 나를 봤다

나 : (피자헛) 아들 : 피자헛!

엄마 : 피딱지~

나 : (피라미드) 아들 : 피라미드!

엄마 : 피뢰침!!

나 : (피지컬) 아들 : 피지컬!

엄마 : 피지섬!!

나 : (피자스쿨) 아들 : 피자스쿨!!

엄마 : 피해자

나 : (피콜로) 아들 피콜로!!

엄마 : 피해망상!!

아들이 다시 나를 쳐다보자 엄마가 약간 짜증을 내며

"이제 그만~ 아저씨 고맙습니다 해"

그리고 약을 받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약국을 나갔다

보라카이에서 한 달 살기?

얼마 전, 쉼이 절실하다는 지인과 이야기를 나

눴다. 딱 한 달만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곳을 표

류하고 싶다는 이야기. 보라카이에서의 완벽 한 휴가가 내 머릿속을 스쳤다. “갑자기 떠오 르는 곳이 한 군데 있는데, 혹시 여긴 어때?”막

연히 떠나고 싶은 여행지를 떠올릴 때, 우리의 상상력은 풍부해진다. 매일 아침 고요한 해변

으로의 산책, 오후의 윤슬로 가득한 앞바다에 서의 짜릿한 액티비티, 저녁에는 싱싱한 해산 물과 시원한 맥주 한 잔. 이 상상의 끝에 보라 카이가 있었다.

길이 7km, 너비 1km. 여의도의 약 4배쯤 되

는 작은 산호섬이 세계적인 휴양지로 사랑받 는 사실이 문득 흥미롭다. 이 작은 섬을 연간 약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단다. 2023

년에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600

만 명 이상인 것을 고려한다면 정말 놀라운 수 치다. 보라카이의 매력을 지상낙원이라는 상

투적인 말로 대충 설명하고 싶진 않다. 고급 리

조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 시설.

관광객과 현지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 맑

고 투명한 바다와 기막힌 풍경을 자랑하는 산

도 있다. 그중 지금의 보라카이를 만든 장본인

은 단연 ‘화이트 비치’다. 이름처럼 하얗고 곱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보라카이는 한 달 살기 여행을 하기 좋다. 필

리핀의 칼 같은 ‘30일 무비자’ 때문이다. 90일

무비자 국가들도 많은데 왜 하필 필리핀이냐

고? 한 달이 두 달이 되고, 석 달이 되는 놀라

운 늘어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엔 한 달 살기도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 한 여정이니까.

White Beach

White Beach, Boracay, Aklan, 필리핀

다음으론 ‘가까운 거리’다. 인천공항에서 편

도 약 4시간

넓다. 일본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연결되는 가 장 가까운 무비자 국가 중 하나이니, 스테디셀 러일 수밖에. ‘언어의 편리성’도 한몫 한다. 필 리핀은 타갈로그어와 함께 영어를 공식 언어 로 사용한다. 무려 인구의 약 70% 이상이 영

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보라카이 같은 유명 관광지에선 오히려 영어를 못하는 사람을 찾

기가 어렵다. 따라서 비영어권 여행지보다 소

통이 훨씬 원활하다. 이 점을 활용해 그동안 미 뤄 온 영어 공부에 도전해 볼 수도 있겠다. 어

학원에 4주 코스가 마련돼 있으며 방학 기간

을 노려 아이의 주니어 영어 캠프를 함께 고려

하는 것도 좋겠다. 한 달 동안 먹고 놀기만 하

는 것 또한 쉽지 않으니까. 보라카이와 한국의

너무 다른 환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식

당, 한인마트, 한인교회 등, 시선을 두는 곳마 다 한글이 안 보이는 곳이 없다. 아예 간판이 한글로만 쓰인 곳도 많다. 한식 없이는 하루라 도 못 견디는 사람이라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다만 ‘저렴한 동남아 물가’를 기대하고 보라카 이를 선택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보라카 이는 세계적인 휴양지 답게 필리핀 내에서 물 가가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보라카이도 사람 사는 곳. 중심가를 벗 어나면 현지인들을 위한 시장과 가게를 어렵 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히 필리핀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싸리-싸리(Sari-Sari)’라고 불리는 작은 구멍가게는 현지인의 ‘참새 방앗간’이다. ‘모두-모두’라는 뜻처럼 물, 음료, 과자, 과일, 길거리 음식, 술, 샴푸, 린스, 치약, 약 등 없는 것 빼고 다 파는 만물상이다.

보라카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 5

Hopping Tour 호핑투어 보라카이를

Puka Shell Beach

푸카 셸 비치

보라카이 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해변. 화이트

비치 만큼이나 눈부신 백사장과 깨끗한 수질

을 자랑한다. 붐비는 여행객을 피해 여유를 만

끽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다.

푸카 셸 비치

주소: Puka Shells, Boracay, Malay, 5608 Aklan, Philippines

Mount Luho

루호 산

보라카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약

100m. 입구에서부터 전망대까지 5분이면 오

를 수 있는 기특한 장소. 보라카이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

루호 산

필리핀 어클란 말라이 루호 산

D’Mall Boracay

디몰

디몰을 제외하고 보라카이를 설명하는 건 불

가능하다. 화이트 비치와 연결된 디몰을 중

심으로 식당, 상권, 숙소 등이 밀집돼 있다.

디몰과 가까울수록 물가도 올라간다는 이 야기다.

D'Mall Boracay

주소: D'mall de Boracay, Malay, Aklan, Philippines

Boracay Talipapa Market

보라카이 탈리파파 마켓

탈리파파 시장은 현지인이 주로 찾는 시장이

다. 다양한 식료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의 시골 재래시장을 보는 것 같은

재미는 덤.

Boracay Talipapa

주소: XW4J+FH3, Talipapa Bukid, Zone 7, Manggayad, Malay, 5608 Aklan, Philippines

열 호텔,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보라카이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사실 보라카이는 섬 여행

지라 비교적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

이다. 이에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보라카이는

보라카이 국내선 공항에서부터 호텔까지 연

결되는 보트 및 차량 유료 서비스를 제공해 여

행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보라카이는 고급 호텔

과 리조트가 모여 있는 보라카이 북쪽의 스테

이션 1, ‘야팍(Yapak)’ 지역에 위치해 프라이빗

한 분위기가 강점이다. 물론 보라카이의 중심

가인 디몰을 잇는 무료 교통편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객실은 총 339개로 최소 35m2에서 최대

55m2에 이르는 5개의 룸 타입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 철학은 모던함이다. 편안한 침대와 50 인치의 TV를 비롯한 필수 요소들로만 깔끔하

게 구성했다. 더불어 감각적인 비즈니스용 테

이블과 푹신한 안락의자가 편리함을 더했다.

휴양지의 리조트는 자고로 맛있어야 한다. 현

지식을 비롯한 세계 요리를 선보이며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페이스트리와 커피를 제공한 다. 개인적으로 눈길이 가는 공간은 로비 라 운지.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만의 시그니처 프

로그램인 베스트 브루의 엄선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STAY

보라카이를

시중에서 판다면 금세 입소문을 탈 묵직한 짜 릿함이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24시간 운영되 는 피트니스 센터와 야외 랩 풀, 자쿠지, 풀 데 크 등의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50m2 규모의 이벤트

이제 보라카이 한 달 살기가 얼추 그려진 것 같다. 집을 떠나서도 나만의

Four Points by Sheraton Boracay 주소: Boracay Island, Station 1, Malay, 5608 Aklan전화: +63 36 286 2399

차 이 나

나타났습니다.

호주에서 연소득 3만 달러 이하 저소득 가구의 거의

며, 한부모 가정이 특히 심각한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선 단체 푸드뱅크의 ‘2024 기아 보고서(2024 Hunger Report)’에서 340만 가 구가 식량 불안정(food insecurity)을 겪고 있고, 이 중 200만 가구는 그 정도가 “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요 이유는 생활비 위기입니다.

이들 저소득층 부모들은 자녀가 주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하루 종일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한부모 가정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 중 3분의 2 이상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 니다.

'푸드뱅크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리아나 케이시 대표는 생활비 위기에서 벗어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케이시 대표는 “올해 푸드뱅크의 기아 보고서에서 가장 심각한 우려 사항 중 하나 는 지난해에는 3명 중 1명이 친구나 가족에게 식량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반면 올 해는 4명 중 단 1명만 그것이 가능했다는 것으로, 사랑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가 상당히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생활비 위기로부터의 회복이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을 알고 있고, 몇 개월, 심지어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지역 사회를 지탱할 수 있도록 식량 지원 단체에 적절한 자금과 지원이 제공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qldkoreanlife.com.au qldkoreanlife

콴타스 항공이 내년 6월 14일에 시드니~인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콴타스 항공이 시드니~인천 노선의 운항을 내년 6월 14일에 중단한다고 발표했 습니다. 대신 콴타스는 저가항공사인 젯스타의 시드니~인천 간 운항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콴타스는 또한 내년 항공 운항 일정을 밝히며 처음으로 팔라우행 항 공편을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콴타스는 수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브리즈번에서 팔라우로 향하는 항공편이 “앞 으로 몇 주안에 티켓 판매를 시작할 것”이고 “몇 달 안에 비행기가 이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리즈번에서 비행기로 약 6시간 거리에 있는 팔라우는 인구가 2만 명도 채 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약 300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 며, 그중 8개 섬에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남태평양의 청정 휴양지이자 스쿠버 다

이빙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팔라우의 수도는 가장 큰 섬인 바벨다옵에 위치한 응게룰무드입니다.

콴타스 그룹의 캠 월리스 최고 경영자는 콴타스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며 “강력한 수요가 있는 다른 노선으로 항공기를 재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콴타스는 2025년 2월부터 12개월 동안 약 22만 개 좌석을 국제선

Roma Street Parkland Tour

가이드와 함께하는 로마 스트리트 파크랜드 투어

일시 : 2024년 11월 20일(수) 10:00AM - 11:30AM

장소 : Roma Street Parkland (1 Parkland Boulevard, Brisbane City QLD 4000)

행사 진행시간 : 1시간 30분 소요

경험이 풍부하고 지식이 풍부한 자원봉사 가이드가 안내하는

로마 스트리트 파크랜드(Roma Street Parkland) 투어에 초대합니다.

2001년 4월 6일에 공식 오픈한 로마 스트리트 파크랜드를 함께 거닐며 가이드가 공원의 매력적인 진화와 디자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해 드립니다.

각 구역의 공원, 식물, 야생동물, 숨겨진 보물의 역사에 대한 하이라이트 스폿을 소개하며, 다양한 사진 촬영 기회도 제공됩니다!

이 투어에는 열대우림(Rainforest) 지역과 스펙터클 가든(Spectacle Garden)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스펙터클 가든에서는 반려견이 출입할 수 없음을 유의하세요).

예약은 아래 QR코드를 스캔하세요.

가로 열쇠

1.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자 무인족

2.추어탕의 재료가 되는 물고기

4.윗사람의 명령을 아랫사람에게 전달함

5.작게 뭉쳐서 이루어진 것

7.가루에 물을 부어 이겨 갬

9.쓴 술이 든 잔. 쓰라린 경험

11.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14.부족한 것을 뒤에 추가하여 징수함

17.어두운 부분

18.집 안에서 주로 쓰는 세간

19.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어지는 비탈진 길

20.남이 노는 판에 거저 끼어드는 일

세로 열쇠

1.독일의 자동차 전용 고속 도로

2.어떤 한도에 미치지 못함

3.국민 총생산

4.굽이 높은 여자용 구두

6.이미 사용하였거나 오래됨

8.대나무 통속에 천일염을 넣어 구워 만든 가루

10.김치를 담그는 주 재료

12.닭고기 튀김

13.시험적으로 대충 그린 그림

15.개울에 돌을 드문드문 놓아 만든 다리

16.은하수. 용이 사는 시내

18.살아가기 위한 방도

스도쿠 SUDDOKU

유정훈 목사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우리는 한 해를 점검하는 시

간을 보통 12월이 되어서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너무 늦은 때이다. 이미

한 해는 다 지나 마지막 달이

되었고, 이제 곧 한 해를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12월이 되어서야 올

한 해 세웠던 계획들이 제대

로 실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때가 늦었을 뿐 아니라, 확인을 하였다 하더라도 다

시금 목표한 삶을 살아가도록

삶에 변화를 일구기에는 시간

이 너무 촉박하다. 결국 12월

이 되어 한 해를 점검하게 되

면, 늘 후회만 남고, 삶은 변화

시키지 못한 채 내년을 맞이 하게 된다.

그렇기에, 11월, 12월 이렇게

남은 두 달 동안, 연초에 세운

계획과 목표하는 삶을 제대로

잘 살아 왔는지 돌아보아야한

다. 올 해 세운 삶의 목표대로

제대로 살아왔는지, 행여나

지금이라도 궤도를 수정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포

기할 것은 포기하고 내년에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로 정

리할 것인지 등에 대해 점검 과 선택, 결정과 추진을 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 의 신앙 생활을 돌아보고, 하

나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깊어

졌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

야 한다. 한 해를 시작하며 이

루고자 했던 신앙의 목표치에

얼마나 도달했는지 살펴봄으

로써 반성해야 하는 영역은

반성하고, 늦었지만 지금이

라도 경건 생활에 도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말씀읽기나 기도생활 등등에 박차를 가해 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에 또다시 성경 1독하기 등, 올 해 하지 못한 신앙생활을 삶의 목표로 삼는 쳇바퀴 도 는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자,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점검해야 될 영역은 어떤 것 이 있을까?

신앙인에게 가장 최우선 순 위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그렇기에, 하나님과 얼마만 큼 깊은 관계를 갖게 되었는

지, 신앙의 깊이에 대한 점검 이 필요하다. 하나님과의 관 계설정은 결국 말씀과 기도

생활이다.

말씀생활을 어떻게 해 왔는 가? 교회 출석을 넘어, 성경 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임 과 그룹에 참여하여 하나님과 복음을 알아가는 일에 힘써왔 는가? ‘성경을 나이만큼 읽자’

라는 말이 있는데, 신앙인으 로 1년에 1독하는 신앙생활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점검하 길 원한다.

또한 기도생활을 점검해야 한

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한 사귐과 누림을 가능

케하는 경건생활의 도구이다.

년 수의 오랜 기도, 절대적 시 간의 오랜 기도, 뚫어내고 돌

파하는 영성있는 기도의 삶 을 제대로 살아왔는가? 요즘

얼마나 기도에 올인하고 있

는가? 1시간 기도에 동참하여

날마다 영이 새로워지는 삶을 경험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 야한다.

더 나아가, 신앙은 위에 계신 하나님과 수직적 관계 뿐만 아니라, 그렇게 경험하게 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분 의 영광을 다른 사람들과 나

누는 것이 신앙의 또다른 측 면이다.

영혼을 사랑으로 섬기며, 나 누는 삶을 실천해야 한다. 한 해 동안 이웃에게 얼마나 사 랑을 실천하며 살아왔는지 를 돌아보아야한다. 남은 2 개월, 그동안 만나지 못한 사 람, 섬기지 못한 영혼들을 위 해 사랑을 실천하기로 결단해 야 한다.

어느 특정한 한 날, 특정한 시 간, 혼자 골방이든,

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전 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를 통해 세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재 무 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Reference: ATO QC46004, QC46019, QC46027, QC46035 & QC46014

Disclaimer:이 칼럼은 작성일 당시의 정보들 을 토대로 일반적인 정보 공유 목적으로만 제 공되며, 전문적인 세법 또는 세무 조언을 대체 할

Written by: 김재미 공인회계사 (Sedley Koschel Financial Group)

개인 서비스 소득 (PSI)이란 무엇일까요?

개인 서비스 소득(PSI) 은 주로 개인의 노력이

나 기술로 벌어들인 소득으로 일반적으로 개인

의 전문성이 바탕이 되는 의료 종사자나 컨설

턴트의 소득, 전문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발생

하는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의 소득 등 개인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제공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왜 PSI를 이해해야 할까요?

PSI는 일반적인 사업 소득과는 다른 특징을 가

지고 있으며, PSI를 받는 납세자는 해당 소득을

얻기 위해 직접 관련된 특정 비용만 공제할 수

있어 일반적인 사업 비용은 전액 공제가 불가

능할 수 있습니다. PSI는 개인 소득으로 세금이

부과되며, 개인의 세금 신고서에 포함하게 되 는 등 신고 방식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PSI vs. PSB: 두 개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비용 공제 범위입니다. PSI는 개인의 노력에 기반한 소득이므로 공제 가능한 비용이 제한적이지만, PSB는 사업 소득으로 인정되어 더 많은 비용 을 공제할 수 있습니다.

PSI 규정 적용 여부 판단 기준

해당 소득의 50% 이상이 주로 개인의 노동, 기 술, 지식, 전문성 또는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이 루어진다면 해당 소득은 PSI로 간주될 수 있습 니다. 이는 개별 계약에서 발생한 소득을 기준

으로 판단해야 하며, 계약의 조건, 청구서 및 작

성된 합의서 등이 소득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개인 서비스 소득 (PSI) 테스트

소득이 PSI인 경우 개인 서비스 소득이 PSI로

적용되는지는 다음 테스트들을 통해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1.결과 테스트 (Results Test): 해당 회계연도 에 PSI를 받았다면, PSI의 75% 이상에 대해

다음 세 가지 조건에 모두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실행합니다. 첫째, PSI는 계

약서에 명시된 결과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지급되었습니까? 둘째,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도구나 장비를 개인이 제공해야 했습

니까? 셋째, 개인은 작업의 결함을 수정할 책 임이 있었습니까?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PSI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위의 조건을 통과하지 않았다면 다음

세 가지 개인 서비스 사업 (PSB) 테스트를 통

하여 PSI 가 PSB로 간주될지 아닐지 구분하

실 수 있습니다.

2.비관련 고객 테스트 (Unrelated Client Test): 해당 회계연도에 비관련 고객 테스트 를 통과하려면, 서로 연관되지 않은 둘 이상

의 고객에게서 PSI를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 인력 파견 업체나 유사한 기관에 등록하여

얻은 고객은 포함되지 않으며 공공에 (offer to the public)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3.고용 테스트 (Employment Test): 고용 테

스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해당 회계연도 동

안 한 명 이상의 견습생 (apprentice)을 6개

월 이상 고용했거나, 고용된 근로자나 하청

업체가 주된 작업의 20% 이상을 수행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4.사업장 테스트 (Business Premises Test):

4 PSB 테스트 중 하나인 사업장 테스트를 사

용하여 자가 평가하려면 80% 규칙을 먼저

충족해야 합니다. 80% 규칙이 충족된 상태

에서 사업장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소득 연도

동안 사업장이 PSI를 얻거나 생산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며, 전적으로 본인만 사용하고, 개인 주거지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고객의 사업장과도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

어야 하는 등의 조건들을 충족해야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ATO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주에서 PSI(개인 서비스 소득), PSB(개인

서비스 사업) 및 기타 사업 소득은 소득세 신 고 방식과 공제 가능한 비용등 규정에 차이

가 있을 수 있으므로, 소득에 대한 명확한 이

해가 필요합니다. 서로 다른 소득의 정확한

이해는 세금 절감, 사업 구조 설계 등 여러 측

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내 귀에 도청 장치가 있다?

실체 없는 소리, 이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명이란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 또

는 머릿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을 말한 다. 사실 경미한 이명 증상은 대부분이 느 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방음이 완벽

하게 이뤄진 방에서는 약 95%가 20dB( 데시벨) 이하의 이명을 느끼지만 이는 임

상적으로 이명이라고 하지 않으며, 자신

을 괴롭히는 정도의 잡음이 느껴질 때를

이명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적당한 소음

이 있는 환경에서 외부로부터의 청각적

인 자극이 없이도 자신을 괴롭히는 실체

없는 소리가 들린다면 이명을 의심해 봐 야 한다.

이명은 전체 인구의 10~15%가 경험할 정

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일시적 증상에 그

치거나 휴식을 취하면 쉽게 사라지는 경

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증상이 있어도 대

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병을 키우는 경우

도 적지 않다. 특히 일상과 수면에 장애를

느껴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중증 이명 환

자의 비율은 전체 이명 환자의 약 20%로

그 비율이 낮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의 발표에 의하면 이명으로 진료받은 사

람은 2002년 14만여 명에서 2017년 35

만여 명으로 15년 사이에 2배가 넘게 증

가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도 이어폰 사용

이 급증하면서 이명을 겪는 이들이 많아

지고 있다니, ‘나는 예외’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여름철 더위는

일시적인 이명 증상의 원인

현재 이명의 병태생리는 명확하게 밝혀

지지 않았기에, 이명에 대한 치료법 역시

뚜렷하게 정립돼 있지 않다. 약물요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이명 자체를 치

료하기보다 이명에 동반된 증상을 줄여

주는 역할에 국한된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상담과 훈련을 통해

이명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

감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이 명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소

음 발생기를 사용해 이명의 강도보다 낮 은 강도의 음자극을 주어 이명에 익숙해 지도록 훈련하거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것도 방 법이다. 궁극적으로 환자 자신이 일상에

서 이명을 잊고 지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

력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모든 이명 증상이 병원 치

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

나 건강 이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이명 증 상은 누구나 흔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

히 여름철 장시간 땡볕을 쬐면 체온조절

중추의 이상으로 이명 증상을 느낄 수 있 다. 체열이 머리와 얼굴에 몰리는 상열감

이 생기면서 내이신경으로 향하는 혈액 의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

에 일시적 장애를 일으켜 이명 증상이 발 생하는 것이다. 물론 정상 체온을 유지하 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 대부분은 사라지지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지

속적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체온 유지와 스트레스 관리 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하자.

이명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1. 이어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적 정 음량을 사용하며, 되도록 시끄러운 장소를 피한다.

2. 이명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피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 소법을 찾는다.

3. 과로를 피하고 적당한 휴식을 통해 면 역력을 높인다.

4. 커피, 콜라, 담배 등 신경자극물질의 과 도한 섭취를 피한다.

5. 이명은 심리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이 명에 대해 자꾸 생각하지 말고 관심을 돌릴 수 있는 다른 취미 생활이나 환경 을 만들도록 한다.

6. 여름철 더위로 인한 체온 상승이 일시 적인 이명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장시간 땡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YELLOW

02 9210 0200

02 9210 0216

주호주 한국대사관 02 6270 4100

한국관광공사 02 9252 4147

광복회 호주지회 0452 188 070

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Police Link 131 444 - 일반 경찰업무, 비자 분실 등

가정폭력 1800 811 811

버스

교민단체

골드코스트 한인회 0418 763 186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0427 566 474

월남전 참전자 전우회 퀸즐랜드지회 0411 378 391

재향군인회 퀸즐랜드 분회 0412 629 358

퀸즐랜드 주 한인회 3390 0024/ 0424 724 624

퀸즐랜드 한국 참전 유공자회 0414 295 709

퀸즐랜드 한인 골프회 0430 202 239

퀸즐랜드 한인경로회 0418 883 377/3345 1400

퀸즐랜드 ROTC 동문회 0415 695 635

총영사관-홍보 02 9210 0215 주시드니

02 9210 0218

주시드니 총영사관-민원 02 9210 0234 통화량이 많아 연결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는 우선 총영사관 홈페이지 www.koreasydney.net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성상담센터 0425 252 372 성폭행 상담 3636 2414 수도 1300 366 692

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위기구호, 아동학대 1800 177 135 음주, 마약 3236 2414

간판/인쇄/디자인

Hansi Consulting (그래픽디자인) 0432 649 952

i-hub 0435 831 116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Sunny Creative 0412 840 533

건강식품/기념품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드림로드 양모, 한국이불 3209 5445

New Core 건강식품 3012 7886

SINI 건강 (써니뱅크점) 3344 7881

건축/인테리어/집수리

125 111 / 1800 773 421(한국어)

통역서비스 13 14 50

대한무역진흥공사 02 9299 1790

브리즈번 BRISBANE

토넵 - 주방욕실 가구 전문 0478 616 026

ARCHIONE Design Builders 0402 533 628

Beauty Home Blind 0408 011 021

Blue River Design & Construction 0478 709 032

Blue Whale Construction 0402 272 891, 0416 911 333

BL 핸디 배관 0416 911 444

City Garage Doors 차고문 당일수리, 제작 0492 889 349

DL best 방범/방충 & 0421 924 789

알루미늄 도어/윈도우 설치 전문

Dr 핸디맨 0478 833 415

G1 Painting 0450 959 010

Hanho Carpentry 0404 428 787

퀸즐랜드 한인 비즈니스 협회 0408 889 792

퀸즐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0411 820 800

퀸즐랜드주 해병 전우회 0427 334 521

건설현장 자격증 학교

Simili Training

Joseph Lee 0477 787 200

Ji Lee 0416 740 514

Kevin Simili 0416 740 516

결혼 주례

써니뱅크 정부 공인 주례사 0408 688 010

i-Care 0433 494 281 골프레슨

원성욱 프로 레슨 0402 598 961

Victoria Park Golf Learning Centre 한국어 0451 899 874

교육/학원/개인교습

Happy Blinds 0481 711 500

Hi Design & Construction 0430 900 630

J Plus Building Inspections 0422 773 031

K Total Construction 0466 127 884

KIM’S HOUSING 0411 097 908

SNC BUILDER

NEXUS PLUMBING 0459 999 754

OkayPainting 0430 889 559

김선생 수학 0430 127 992

탑원 바이올린 0424 783 353

QBCC 라이센스 빌더

하우스 레노베이션 샵 피팅 전문

One Stop Bath & Tiles

캠프힐점 07 3190 0086

470 Old Cleveland Rd, Camp Hill

살리스베리점 07 3034 1075 4/655 Toohey Rd, Salisbury

SNC BUILDER 0434 862 345

블라인드 3133 8330, 0421 594 083

대니 핸디맨 0402 299 915

러블라인드 0490 356 288

백향건설 0434 763 843 / 0421 025 230

스타 블라인드 0430 715 906

에벤에셀 인테리어 0421 438 424

윈도우 아트 블라인드 0490 537 244

욕실 누수 전문(욕실 리모델링, 타일, 방수) 0452 471 080

콘솔 블라인드 0408 288 789

SUNSHINE 블라인드 0481 148 692

Total Cabinet 3299 1978

TOV Construction 0452 578 001

Vertex House Renovations 0403 420 467

WINDOW ART 3114 2145, 0490 537 244

WK Painting Services 0412 726 807

mih architect

황용연 건축사 0451 377 843 네모디자인스튜디오 Nemo Design Studio 0478 604 665

피아노 전공자쌤 0478 548 500

피아노/망고힐/시드니콘석사 장학생 세계대회1등 0433 309 331

호주 라인 댄스 0401 812 610

CS Education 0402 855 802

DE SOYU (MISO ART) 0498 519 584

EduPlanet College & QCM 3343 6343

Eight Mile Planes 유치원 3841 3350

Elite Tuition 0400 328 187(영 어) 0400 163 227(한국어)

LE SPA MASSAGE ACADEMY 3368 3362

Simili Training (건설현장 자격증 정부승인) 0477 787 200, 0416 740 514

SP 에듀케이션(하이스쿨, ATAR 대비) 3195 8532, 0411 168 007

Winny Family Care 0420 720 894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핑크미 hair & beauty 0406 487 289

ON U Hair(시티) 0458 467 164

alabuu 0493 475 995

gmb hair korea 0423 497 144

Hair Captain 헤어캡틴 0481 600 088

K Bridal Studio(Julie) 0451 373 313

M nails & beauty 0432 346 799

M&U Beauty Brow(미앤유 뷰티 쿠파루) 0423 056 137

Nail Station Brisbane 0401 307 878

The Face Shop

(가든시티) 3344 6014

(써니뱅크) 3423 2514

번역/통역

가영 NAATI 3급 번역공증 0410 672 485

나티공인 한영/영한 번역사 0431 232 673

데레사 통역 0402 307 090

손지은 NAATI 3급 0412 088 428

호주 닷컴 온라인 번역공증 info@hojoo.com

JINO NAATI 통역서비스 0430 812 205

변리사

김현태 특허상표변리(호)사 040 433 5914

변호사

법무법인 Park & Co ㆍ 대표번호(유선) 3345 6665 ㆍ 대표번호(모바일) 0490 130 012

ㆍ 박창민 변호사 0452 435 447

ㆍ 김희용 변호사 0431 628 082

ㆍ 허성은 변호사 0425 030 220

H & H Lawyers 02-9233-1411

ㆍ홍경일 대표변호사

ㆍ강현우 형사전문변호사 0487-192-566

ㆍ김진한 변호사(이민)

ㆍ김현태 변호사·상표변리사

리틀즈 법무법인

ㆍ NSW 1800 000 119

ㆍ QLD 1800 082 082

ㆍ 김경태 변호사 0452 480 920

ㆍ 이종일 변호사 0434 980 635

성도 법무법인 ㆍ대표번호 3392 3981

ㆍ김문기 변호사 0411 211 227

ㆍ김태규 변호사 0403 689 714

KLS Legal Practitioners

ㆍ사무실 (07) 3113 3790

ㆍ나윤제 대표변호사 0423 005 035

ㆍ신선미 변호사 0412 693 115

김린 변호사 0404 871 986

김영규 변호사 07 3210 6489, 0411 624 779

박근영 변호사 0433 372 566

주광훈 변호사 0405 694 497

정회림 변호사 07 3195 4807

진승희 변호사 0403 503 530

LinkOz 이정민 변호사 0401 576 978

AACA (All About Care Australia) 07 3133 0209 (Gemma) 0430 218 030 (Tasha) 0402 595 741

ONE DREAM COMMUNITY

치킨

소액대출(호주 어디서나) 0412 232 889

미래종합금융 1300 882 595

ANZ Jin Lee 0434 689 100

C-Herald

한국송금(구, 코원송금) 브리즈번 0474 373 007

한국송금 리드콤 0420 333 777

한국송금 이스트우드 0451 82 4949

AKLINKS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스포츠/체육관 7 10 3 10 0430 014 221 7 - 10 3 - 10 0430 014 221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Bluedog 장유선 0423 323 356

CJ 부동산 0421 823 311

HD Property 황기철 0413 515 788

Harcourts Calamvale (홍성우) 0415 413 769

Ideal Realty Advisors (시드니) 02 8007 4989, 0414 088 089

KLOVER PROPERTY

Kay Lee 0421 007 147

Link Plus Realestate 이지영 0450 908 864

Raas Group 0420 486 651

Remax 부동산 써니뱅크 조권현 0452 65 88 78

YONG 부동산(오세진) 040 228 3003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ACC 상담센터 02 6255 4597 JR 가족.부부상담연구소(심리상담) 0434 487 433

명상센터

DAVID SUNNYBANK

29 Padstow Rd, Eight Mile Plains QLD 4113

원 태권도 0430 295 881

Sunnybank 테니스클럽 0430 014 221

Sunnybank 당구장 0430 014 221 식당/카페

3 Sisters 3195 4481

누나네 해장국 3107 4158

마녹파크 0433 276 449

마루 3221 7778, 3012 9912

모모치킨(city) 3012 8238

모모치킨(runcorn) 3841 8068

미담 3344 5001

불고기 Bros 3350 2233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3211 5407

소문 삼계탕 3158 3709

차미 푸드 앤 보틀샵 3210 6349

여행/공항픽업

가나안 공항 픽업 0478 833 415

도움 투어 3012 8383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케니 여행사 3344 3220 / 0402 729 595

현대 투어 0432 140 083

HT 여행사 3003 1771

운송/택배/이사

가구소형이사 픽업서비스 0411 736 276

가나안 용달 서비스 0478 833 415

소형 ‘짐’ 운반)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와이즈 국제물류 1800 577 369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REDI REMOVALS 레디 이사 0401 171 946

가영 비자 이민 컨설팅 0410 672 485

백승용 이민법무사 3323 3186

변기훈 이민법무사 0425 669 799

이정민 법무사 Select Australia 0430 592 230

채정우 이민법무사 0423 687 378

호주닷컴 02 9746 1452

의료/병원/한의원

센트로파이 0457 269 109

시온 에어컨 냉동 0434 486 877

에어컨 청소 FreshZone 0431 135 071

ARE Solutions 에어컨, 냉장공조 0402 005 079

Airmazing 0451 104 439, 0430 189 603

COOL MY 에어컨디셔닝 0406 284 159

Fresh Cool 0401 627 853

LEES 에어컨 설치 0434 378 245

SONG 에어컨 설치 0414 781 645

SWIND 0451 994 144

TURBO 냉동 / 에어컨 / 컨설팅 0403 458 777

OK 냉동 서비스 센타 0423 457 898

유통

웨스티마켓 0450 103 788

Milton Exchange (노브랜드 유통) 0438 545 007

Cordelia International (온리프라이스

제품외 유통) 0450 103 788

유학원

도움 유학 3012 8383

GLOBAL MATE 3221 8318 0451 281 841

HT 유학원 3003 1771

iBN유학 브리즈번 3211 0077

은행/금융/융자

커먼웰스뱅크 Westfield Mt Gravatt

송준석 Jason Song 0499 814 260

극동 한의원 Far East Acupuncture 0402 527 717

라파 한의원 0452 563 365

모유사랑 모유수유클리닉 (상담, 유방관리) 04 5675 5675

보화당 한의원 3219 1002

양한방협진한의원(Feelgoodacupuncture) 0451 847 652

언어치료사(Speech Pathologist) 0473 562 154

엔한스 덴탈 스튜디오 (런콘) 07 3423 0783

족부 의학 클리닉 (써니뱅크) 07 3344 6866 (해밀턴) 07 3741 2825

질미어 치과병원 3265 6010

AdelaideStreetMedicalCentre(Dr제이드 권) 07 2111 8681 / 0406 691 419

Carindale 자매치과 (김현아/김은아) 3324 9172

Dr. Seung-min Youn(윤승민) 정형외과 07 3278 2662

Dr.허 시티 한국인병원 3210 2111

Dr.허병원 Skin Clinic 0407 112 342

Hybrid Physio 3190 9747

JINDALEE Complete Dental 3376 5475

My Clinic (Dr 제임스 강) 3272 2202

The Dental Club 1300 165 768

Stafford | Caboolture | Bellmere | Griffin 의류/침구/옷수선

조이모터스(정비)

드림로드 3209 5445, 0433 267 953

차밍 옷수선 0403 617 076

한복 대여점 이음 e-uum 04 2121 3656

OUR HANBOK 0423 378 055 자동차운전학원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센트로파이 0457 269 109

올인원 전기(신축,레노) 0434 892 092

존 TV&안테나 0491 068 872

하나로 전기공사 0416 868 818

Aus Solar Group 0426 714 188

Kenny’s Antennas & Security 0423 329 301

SONG 전기공사 0414 781 645

정수기/비데

3743 / 0433 924 843

0433 030 053

0423 733 599

0403 252 609

0414 522 654

0433 475 658

장로교회 3423 1757

0416 124 440

침례교회 3398 9923 / 0413 019 400

화성장로교회 0425 118 471

필그림지구촌교회 0411 50 9191 ㆍ 한인 재림교회 0450 457 790

ㆍ 화성 장로교회 3890 1116 / 0413 227 533

ㆍ Agape International church 3349 4168 천주교 ㆍ 브리즈번 한인천주교회 3369 3159 / 0413 016 031

불교

ㆍ 연꽃선원(한국 사찰) 0450 616 924 / 0413 805 236

ㆍ 브리즈번 정토법회 0438 536 221

원불교

ㆍ 원불교 3219 1002

HIGH TECH PLUMBING & GAS 0431 409 844

JINSU PLUMBING&GAS 0401 359 573

NEXUS PLUMBING 0459 999 754

PK PLUMBING 0433 772 172

폐차/고철/고물

Metal Xchange | Cash for Cars 0410 140 500

ozwrecker 0403 092 406 컴퓨터/POS/마케팅

회계사 3299 1031

이정은 공인회계사 3210 0222

조현옥 회계사/세무사 0481 753 282

참 회계법인 0412 221 926

CYS 회계법인 3221 7564

간판/인쇄/디자인

써니 크리에이티브 0412 840 533

Hansi Consulting (그래픽디자인) 0432 649 952

핸디맨

꿈이 있는 교회 0421 480 870

동행하는 장로교회 3422 0828 / 0400 878 882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3341 9090 / 0433 9933 52

스프링필드 침례교회 킹제임스성경 0469 859 983

호주 가정 상담 대학 0416 069 812

호주 기독교 대학 02 6255 4597

한마음 교회 0410 409 007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건강식품/기념품

센트로파이 0457 269 109

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정육점

미트뱅크 3345 5113

토마스 정육점 (런콘점) 3423 1337

0422 700 969

0402 496 797

3345 9299

0430 047 548

Faith Church 써니뱅크

ㆍ 요한계시록 성경예언

ㆍ ilona 목사 0400 374 666 주방용품(상업용)

썬샤인 비즈 솔루션(스시머신, 주방용품) 0413 396 799

All 4 Kitchen 주방용품 수리 0433 974 907 중고 가전

Smart Electrical Clearance Outlet

ㆍ Hyperdome 3133 1805

ㆍ Capalaba 3823 4165

ㆍ Mt Ommaney 3376 7445

ㆍ Browns Plains 3800 1013

청소/방역 원오프 문의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AJ Digital 마케팅 0452 533 132

GGL 토탈 IT 솔루션 0422 395 706

Hansi Consulting (마케팅, 웹사이트제작) 0432 649 952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50 511 829

M4U 웹디자인 0434 417 933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핸드폰 수리

Jaetech 핸드폰 수리점 0404 932 988

회계사 Partner 07 3218 3924 / 0402 299 360

Email: sinjung.kwon@mazars.com.au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로얄건강 타운 0401 158 508

장수마을 0422 59 59 79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써니뱅크 터마이트 0412 178 944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판매) 3208 1333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A Plus Home Care 0448 226 179 (터마이트, 페스트컨트롤, 홈청소)

Kleen Hub(청소용품 판매) 3191 3248 푸드패키징

Kleen Hub 3191 3248

5654 플러밍/가스

카사아울렛 5531 3155 건축/인테리어/집수리

김상현

Address: Level 11, 307 Queen St Brisbane QLD 4000 forvismazars.com/au 권신정 회계사(MAZARS) 3218 3924

SNC BUILDER

QBCC 라이센스 빌더

레삐헤어 5679 3943

신 헤어 스튜디오 0407 090 270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킴스헤어(사우스포트) 5527 1990

케이살롱뷰티(사우스포트) 0421 187 046

FOREL Beauty & Spa 0413 753 087

Kausie Hair Salon (코지 헤어) 5531 2963

Meraki Hair 5592 0984

Hair COCO.GC 0413 662 699 / 5511 1892

The Hair 5528 6310

The 9 Brows & Beauty 반영구 화장 0448 019 555

Retreat 마사지 0404 806 887, 5527 1147 번역/통역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You and Me Finance 0468 429 180

보험전문 김옥이 0401 411 000 부동산

0438 151 525 JINO NAATI 통역서비스 0430 812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스포츠/클럽

AnK 골프 아카데미 0434 142 638

D.I Sports Academy 0425 864 112

Golf Zero 0435 595 577

스마일마트 5527 1312

오페마트 5531 0922

유니마트 5608 9860

하나로마트 Helenvale 0493 090 679

Southport Robina

해피마트 0401 337 458

현우식품 5526 3838

Coomera Asian Mart 0424 491 646

K-Town Supermarket 5528 6781

Lotte 편의점 5591 2356

고기하우스 5591 7465

감성포차 Yacha 5660 9648

주거용/ 투자용 부동산 매매

골드코스트 부동산 임대관리 (3개월 무료) 하우스&랜드 패키지/오프더 플랜 서문희 (Moon) Director

M. 07 55 111 888 0478 110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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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하우스 5538 8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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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분식 0413 965 268

대박집 5531 0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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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 고기부페 5538 8465

소공동 순두부 0423 455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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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키친 5538 8855

파라다이스 숯불구이 5592 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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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부동산 (전주한) 0405 404 696

REMAX Property Centre (서경배) 0431 142 818

AK LINKS 부동산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Bluedog 장유선 0423 323 356

MASTER QLD PROPERTY 서문희 대표 07 55 111 888 / 0478 110 290

Onyx Property Management 0490 187 898

Ray White 이민정 0431 686 286

Raas Group(Yong Lee) 0420 486 651

Hochan 호찬 0424 215 797

AZIT(아지트) 5661 8537

BBQ 빌리지 5532 2700

BBQ 코리아나 5504 5627

Cafe 928 5679 6616

CHIKOR 5531 1254

Cook & Beer 0402 99 66 94

Gal. B 5591 5141

Izakaya ichi 5564 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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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ane 오빠네 5532 2413

Rice House 5591 2239

RICE VS NOODLE 5538 8803

The Dak 0468 857 692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식품제조

명가(김치, 밑반찬) 5531 0906

BB 두부 0406 541 572

안경원

골드코스트 한인안경원(EYEdear Optical) 0423 083 599

룩스안경 언더우드 3195 1506/0412 253911

여행/공항픽업

시티익스프레스 공항픽업 0413 059 206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운송/택배/이사

KPOST 우체국 택배 0422 59 59 79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유학원

마린 유학 5591 7070

벨라

5511 2077

Sweet Closet 0451 301 125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ast & rics Mechanical

1 RWC. UBER COI. AC Regas

GCCEM www.GCCEM.com.au

16 Industrial Ave, Molendinar 4214 0421 707 771

DP Motors 5537 8235, 0433 835 293

GCCEM 이승엽 0421 707 771

H&K Motors 5532 9088, 0433 004 310

JD Motors 5591 6772, 5591 6227

TINT MASTER 0421 707 771

차량복원 전문업체 NICK’s Panel & Paint 5531 3459, 0430 123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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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루팡의 황금열쇠&보안 0468 962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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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8 220 828 카톡 GCBMWLY 골드코스트 전기/전자/통신

리스(LEES) 전기공사 0434 378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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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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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AJ Digital 마케팅 0452 533 132

Hansi Consulting (마케팅, 웹사이트제작) 0432 649 952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35 831 116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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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The Bidet Shop 1800 243 387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정육점

서울 정육점 5531 5227, 0405 934 952

종교단체

기독교

ㆍ 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0433 447 483

ㆍ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0431 232 304

ㆍ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0402 089 896

ㆍ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0412 341 868

(Southport State High School 내) ㆍ 골드코스트 열방교회 0412 362 029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0409 995 456

0430 041 022

0433 609 191

0451 472 202

0412 194 829

0426 501 966

0423 932 742

0433 308 436

0421 579 026

0411 725 639

위니아트 0401 596 877 식당

Black Curry 5200 0875

Brown Rice(Peregian Springs) 5448 2197

Hanami (Coolum Beach) 5471 7091

HIKARU

ㆍ Birtinya 0432 389 288

ㆍ Baringa 0432 389 288

ㆍ Kawana 0452 028 804

ㆍ Northshore 5406 9017

ㆍ Buderim 5476 6266

MakiMoto(Noosa) 5447 3254

Master Sushi 5526 7557

The Sushi 79 (Currimundi) 5437 8208

Tampopo 5476 7039

Haru Korean Kitchen 5447 2249

선샤인 마트 0488 515 288

의료/병원

Doctors@Maleny (닥터.노) 07 5413 8066 전기/전자/통신 존 TV&안테나 0491 068

0450 501 201

Intended Blank Page

모든 방/거실에서

높은 임대수익률

높은 천장과 그리고 오픈플랜 거실을 가지고 있음

잘 관리되고 있는 Rhode Island Estate단지

68/125 Santa Cruz Blvd, Clear Island Waters

해변까지 500미터의 드물게 나오는 땅 매물 569m2의 High Density 존

새롭게 오픈한 브로드비치 오피스

9 Saltash St Labrador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브로드워터까지 도보가능하여 편리함

4112m2 블락의 트로피컬 오아시스 오픈플랜의 패밀리홈 태양열 전기/핫워터 시스템

7 Oomool Court, Pimpama

897m2 블락의 큰면적의 단층 페밀리홈 듀얼리빙 가능성이 있음 카라밴이나 보트를 보관할 수 있는 추가 가라지가 있음

6-17/ 15 Victoria Avenue, Broadbeach Ground Floor에 위치함

5 Camberwell Circuit, Robina QLD 4226

노던 테러토리 의회가 형사

책임 나이를 낮추는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노던 테러토

리에서 10살 청소년도 징역형

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호주

대부분의 주에서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기소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10세지만 ACT와 노던 테러토리의 형사

책임 나이는 12세였습니다.

라 해외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

중됐던 노던 테러토리 정부안

최근 몇 주 동안 호주뿐만 아니 임 나이를 12세로 상향 조정 했던 노던 테러토리지만 노 던 테러토리 자유당 (CLP)의 리아 피노키아 신임 수석 장 관은 형사 책임 나이를 10세 로 되돌리는 법안을 통과시

은 목요일 의회에서 찬성 17표 대 반대 7표로 통과됐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먼저 형사 책

통과

빅토리아주 현재 10세인 형사 책임 나이를 2027년까 지 12세로 상향 조정 예정 • 태즈매니아주 현재 10세인 형사 책임 나이를 2029년 까지 14세로 상향 조정 예정

피노키아 수석 장관은 앞서 노동당이 10살과 11살 청소

년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

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대 체할 만한 아무런 프로그램도 준비되지 않은 채 형사 책임

나이를 상향 조정했다고 비난

했습니다.

조 허시 노던 테러토리 교육 부 장관은 젊은이들이 자동 차를 몰고 사업체로 뛰어드는 행동은 지역 사회의 누구에게 도 “공정하지 않은 일”이라고

감옥에 넣는 것은 아 동 학대”라고 반발했습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켰습니다.

콴타스의 불법 해고와 관련 해 연방법원이 전직 직원 3 명에게 총 17만 달러의 배상 금 지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2020년 11월 콴타스는 약 1700명의 지상 근무자를 파 견 근로자로 대체하기로 결

정했으며, 정리해고가 시작

된 후 해당 직원들은 2021년

3월까지 모두 해고됐습니다.

외주화 결정에 대해 운수노

조(TWU)는 콴타스 항공을

상대로 불법 해고 소송을 제

기했고, 2021년 7월 마이클

리 연방법원 판사는 항공사

측이 기업별 노사협약 권리

를 회피하기 위해 지상 근무

를 외주화한 것은 공정근로

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습

니다. 콴타스는 이에 불복하

고 연방대법원에 상고했으

나 지난해 9월 대법원은 원 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3월과 5월, 연방법원은 배상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

해 영향받은 전 직원 3명을 시험 사례로 삼아 심리를 열 였습니다.

마이클 리 판사는 21일 이들 세 명의 전 직원들에게 총 17 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했 습니다. 각각의 직원에게는 각기 다른 금액이 책정돼 각 각 3만 달러, 4만 달러, 10만 달러를 배상금으로 받게 됐 습니다.

이들 직원들이 받는 금액이 향후 운수노조와의 협상 후 콴타스가 영향을 받은 모든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 액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 니다.

운수노조의 닉 맥킨토시 전 국 부사무총장은 이번 결정 이 의미하는 바는 중요하다 고 말했습니다. 맥킨토시 부 사무총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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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알츠하이머 치료에 획기적인

발견으로 알려진 치매 치료용 신약이 국내 사용 승인을 통 과하지 못했습니다.

호주 의약품관리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 은 치매용 신약 레캐나맙(Lecanemab)에 대한 첫 승인 절차에

서 거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TGA는 이 약의 입증된 효능 이 안전성에 대한 위험도보

$429,000 + SAV 커피샵 매매

다 크지 않은 점을 거부 이유 라고 전했습니다. 즉 이 약물 의 효과가 위험과 편익 비율 을 따졌을 때 충분치 않다는

Source: AAP / DAVID CROSLING/AAPIMAGE

겁니다. 영국에서 실시한 이 약물의 임상 시험 결과, 사람 의 인지 저하를 약 1/4에서

1/3 정도 늦추는 것으로 나타 난 바 있습니다.

영국 알츠하이머 협회 연구

책임자인 리처드 오클레이

박사는 이 약이 치료제는 아

니지만 그 자체로 효능이 있

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것은 누군가의 병을 멈추

거나 역전시키거나 치료하는 기적의 약이 아닙니다. 이것

은 쇠퇴를 늦춥니다. 실제로 이 약물은 영국에서 처음으 로 발견한 가장 큰 사망원인 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 법입니다."

치매 신약 레캐나맙(Lecanemab)은 영국을 비롯해 미 국, 일본, 중국, 한국, 홍콩, 아

랍에미레이트, 이스라엘 등 여러 다른 국가에서 승인된 상태입니다.

한편 호주 당국이 치매 치료 를 위한 신약을 승인하지 않 은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당혹감을 표했습니다.

Dementia Australia의 타냐 부차난

자신타 앨런 빅토리아 주

총리가 2051년까지 멜버른

전역에 3만 채 이상의 주택 을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서

50개의 새로운 주거 개발 구역을 조성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앨런 주총리는 멜버른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투락, 아

마데일, 브라이튼을 포함한

50개 기차역과 트램 정류장 주변에 타운하우스와 아파 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 습니다.

앨런 주총리는 일요일에 먼 저 샌드링햄,

역 25곳을 발표했습니다.

연말까지 추가 25곳의 주거 개발 지역이 발표될 예정이 며 2025년 말까지 지역 주 민들과의 협의가 완료될 것

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빅토리아주 야당은

멜버른 도심 인근에 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는 주정부

의 제안이 주택 문제를 해 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 했습니다. 존 페수토 빅토리

아주 야당 당수는 주정부가

이런 발표를 하기 전에 충

분한 협의를 하지 않았다

며, 주정부의 계획은 주택

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 지 않은 계획이라고 주장했 습니다. 획기적인 알츠하이머

호주통계청이 17일 발표한 고 용 통계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 안 6만1400개의 일자리가 추 가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 취업자 수 2 만5000명을 훨씬 웃도는 수 치입니다.

실업률은 전월 조정치와 동일 한 4.1%로 유지됐습니다.

실업률이 시장 예상치인 4.2%를 밑돌면서 올해 말 있 을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 가 능성이 낮아졌습니다.

스포드 이코노믹스 오스트

레일리아’의 거시경제 예측

책임자인 숀 랭케이크는 17 일 발표된 고용 수치가 호주 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

로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시 점을 더 늦출 것으로 전망합

Key Points

• 호주 9월 실업률 4.1%,

동일

• 9월 취업자 수, 전월 대비 6만4100명 증가

• RBA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져

니다.

그는 RBA의 첫 금리 인하가 2025년 2분기에 이뤄질 것으 로 예상합니다.

한편, 연방 정부는 최근 고용 통계에 대해 야당이 너무 성급 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 습니다.

제이슨 클레어 연방 교육부 장 관은 2022년 이래 100만 개 이 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이 러한 고용 데이터를 저평가해 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클레어 장관은 “100만 개의 새 로운 일자리”라며, “직장을 가 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 고, 이 정도로 빠르게 많은 일 자리를 창출한 정부는 없었

기사 출처 : SBS뉴스

시드니 경찰 지역 사령부 소

발생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오

늘 (10월 17일 목요일) 오후

1시 40분경 다중 차량 충돌

사고가 접수돼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 긴급 구조대가 출

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속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차 량 4대와 버스가 충돌한 것 을 발견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구급 대원 들이 여러 명의 부상자를 치 료했지만, 현장에서 남성 2 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의 신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어디로 떠나볼까?”

호주 입국자보다 출국자가 더 많다

팬데믹 이후

새로운 여행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를 출국한 뒤 돌

아오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 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

시 침체기 이후, 호주로의 출

입국자 수치가 회복세를 보

이면서 호주를 떠나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늘어난 겁니다.

호주 통계청의 수치에 따르

면, 호주에서 출국하는 사람 의 수는 8월에 169만 4,440

명으로 늘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11.7% 증가한 수치 입니다.

한편, 단기 거주를 위해 입국한 사람은 91만 6,980명으로 작년 대비 6.8% 증가했습니다.

즉, 호주를 떠나 돌아오지 않

는 사람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총 입국자 수는 165만 6,470명 으로, 1년 전 대비 7.2% 증가했 습니다.

호주로 입국한 여행객의 경 우, 단기 여행은 65만 8,810건 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만 5,450건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는 2019년 8월의 코 로나 이전 수준보다는 여전히 16.5% 낮습니다.

호주인들은 주로 여행하는 국 가는?

호주인들은 인도네시아, 뉴질 랜드, 영국에서 가장 많이 귀 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에 호주를 가장 많이 방문 한 세 나라는 뉴질랜드, 중국, 일본이었습니다.

호주 여행 산업 협회 딘 롱 대 표는 호주인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메우고

목적지로 여행 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AAP 이미지/줄리안 스미스) 아카이브 출처 없음: AAP / AAPIMAGE

나치 경례한 빅토리아주 경찰 ‘정직 처분’…

“최대 1년 징역형, $23,000 벌금형”

경찰 신병 앞에서 두 차례 나 치 경례를 한 빅토리아주 경 찰 교관이 정직 처분을 받았 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청

장은 이와 관련해 유대인 지

역 사회에 공식으로 사과했 습니다. 정직 처분을 받은 해 당 경찰 교관은 별도의 조사

를 받게 됩니다. 이 교관이 기

소될 경우 현행법에 따라 퇴

역 처분과 함께 최대 1년의

징역 혹은 2만 3,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 교관은 40년 넘게 경찰로 근무했으며 지난 6년 동안 가정폭력센터의 강사로 근

무해 왔습니다. 빅토리아주

법에 따르면 예술적, 종교적, 과학적, 학문적 이유가 아닌

이상 공공장소에서 나치 경

례를 하거나 나치 상징물을 전시할 수 없습니다.

셰인 패튼 빅토리아주 경찰 청장은 유대인 지역 사회가

느꼈을 슬픔과 고통을 알고

있다며 교관의 행동이 “혐오

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패튼

청장은 기자들에게 “우리 사 회에서 이런 유의 행위가 벌

어질 수 있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패튼 청장은 “유대인 지역 사 회 뿐만 아니라 전 사회에 깊

이 사과하고 싶다”며 “의심 할 여지 없이 경찰관에 의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 은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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