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KOREAN LIFE - V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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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티칭 프로 선발전

안녕하십니까? ASIA GA 호주 지부 입니다. 2024년 하반기, 호주의 각 주에서 'ASIA GA' 티칭 프로 선발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래와 같이 공지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장소 및 일시 : 호주 각 주에서 4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집되면, 협회 주관으로 각 주 내의 골프장에서 선발전이 개최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를 통해서 안내 해드리겠습니다.

▶ 선발 절차 : 1차테스트 : 실기 (18홀 라운딩 테스트) ㅣ 2차테스트 : 교육 (2일간 집체교육)

▶ 응시 자격

실기 테스트 : 18세 이상의 모든 남/녀

2차 테스트 : 1차 실기 테스트 합격자 (실기 유효기간은 1년 )

▶ 테스트 및 비용 : 참가비: $420

▶ 접수 방법 : 이매일 및 전화, 카카오톡

▶ 접수 마감 : 테스트 하루 전까지

▶ 제출 서류 : 참가 신청서 1부(참가 신청 완료 후 확인 전화 부탁 드립니다.)

▶ 합격 규정 회원 자격 : 일반부 7 7타(만40세 미만), 장년부 80타(만50세 미만), 시니어 82타(만51세 이상), 여성부 84타

남자 : BLUE / 여자 : RED

▶ 선발전 관련 문의 0410 150 94 4 asiagacom asiagaau@gmail.com

CJ Food Oceania, Riverside Dental, Westpac.

왔는데 사이좋게 지내라고 한다

by 동동몬 / 브런치 너 같으면 잘 지내겠냐

우리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첫째에 대한 걱정을 많 이 했다.

우리가 너무 둘째를 신경 써준

다면 첫째가 마음이 많이 상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첫

째를 우선으로 하자고 했다.

둘째는 아기라 아무것도 모르 지만 첫째는 이미 좀 컸기에 뭐가 뭔지 어느 정도 알기 때 문이다.

둘째가 태어나고 난 후 우리는 대부분은 그렇게 했다.

둘째가 아무리 울어도 첫째 먼 저 챙겼다.

그래서인지 둘째는 울다가도 잘 자고 혼자 놀다가도 잠이 들 곤 했다.

첫째에 비해선 좀 수월하다고 해야 할까? 덜 예민하다고 해 야 할까?

어머니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나는 어릴 때 너무 별났는데 동 생은 좀 순해서 그나마 숨 쉴만 했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둘이 면 둘 중 하나는 확실히 좀 순 하다는 이야기가 맞다 싶기도 하다.

아내와 내가 함께 있을 땐 아이 둘을 맨투맨 마크가 가능한데 내가 없을 땐 아내 혼자 마크해 야 한다.

이럴 땐 곤란한 일들이 꽤나 많 이 생긴다.

아내가 둘째를 안고 분유를 먹 이고 있거나 재운다고 안고 있

으면 첫째가 둘째를 팍! 팍! 치

면서

아기 빠빠이, 아기 빠빠이!! 라 며 아기를 내려놓으라고 아우 성이다.

질투다.

엄마를 동생에게 뺏긴 듯한 느 낌.

이 집은 나만의 세상이었고 엄 마, 아빠는 나만 바라보고 사랑 해줬는데 갑자기 나타난 아기 가 내 자리와 내 세상을 빼앗 고 있다.

어느 날 아내가 나에게 이런 이 야기를 했다.

"여보가 우리 집에 첩을 데리 고 와서 나한테 둘이 사이좋 게 지내라고 하면 잘 지내겠 어요?"

음?? 그건 그냥 전쟁 아닌가 요?

맞아요. 아마 첫째가 느끼는 감 정이 그런 감정 아닐까 싶어요

아이의 그런 마음에 공감하기 에 최대한 신경 쓰지만 그렇다 고 둘째를 방치할 수도 없다.

둘째가 누워만 있을 땐 우리가 아이를 안아주거나 신경 쓰면 질투를 했지만 둘째가 기어 다 니기 시작하고 집에서 첫째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저 멀리 서 첫째가 후다다닥 뛰어와

내 거야!! 하고 휙 뺏아가 버린다.

물론 첫째가 가지고 놀려고 산 장난감이지만 동생도 가지고

놀고 싶을 텐데 동생이 손에 쥐 는 모든 걸 다 뺏아가 버린다.

좋게 이야기하고 타일러도 소 용없다.

뺏기만 하는 게 아니라 동생 손 을 밟기도 하고 머리를 때리거 나 세게 밀치기도 한다.

요즘엔 발로 차기도 한다. 둘째 가 다칠까 싶어 걱정이 될 지경 이다.

재밌는 건 둘째가 심상치 않다

는 것이다.

오빠가 그렇게 때리거나 물건 을 뺏거나 해도 그다지 타격감 이 없다.

울지도 않고 오빠가 또 가져갔 군? 난 다른 거 가지러 간다~~ 이런 느낌이다.

첫째는 좀 섬세한 편이다. MBTI로 보면 극 F다.

둘째는 딸임에도

맴돈다.

첫째도 동생의 그런 마음을 아 는지 아내의 말에 의하면 첫째 가 어린이 집에 갈 때 유모차에 앉아있는 둘째를 꼭 안아주고 빠빠이 하고 어린이 집으로 들 어간다고 한다.

애증의 관계인가 보다. 벌써 부터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 여준다.

이런 상황들은 형제, 자매가 있 는 이들은 겪을 수밖에 없는 하 나의 '사회생활'이지 않나 싶 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입 장에서는 참 안타깝다.

육아 선배님들, 꿀팁 좀 부탁 드립니다~!

월-금 8:00am-6:00pm 토 8:00am-1:00pm

영국에서 바라보는 한식의 세계화

핼러윈데이에 우리 집 대문을

두드리던 아이는 이정재 주연

의 오징어게임에 나온 코스튬

을 입고 Trick or Treat을 외친 다.

벽안의 아이 학교 음악선생님

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

이 떡볶이라고 하고, 나중에 제

주도에 꼭 가보고 싶다 한다.

딸아이 친구는 불닭볶음면 2

단계 먹었다가 혼절할 뻔했다

며, 바나나 우유를 먹었더니 그

매움이 좀 가셨다는 에피소드

를 전한다.

김밥을 싸갔는데 초밥이라고

해서 매번 설명해야 하던 때를

살던 나는, 요즘 영국 현지인들

을 통해 한국 문화와 한식에 관

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격세

지감을 느낀다.

이민자로 영국에서 살면서 한

국음식이 그리울 때가 많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다

른 사람이 정성스레 해주는 맛

있는 한식’이 그립다고 하는 것

이 맞는 표현이다. 직접 만들어

먹고자 하면 얼마든지 현지에

서도 맛있게 한식을 즐기며 살 수 있다.

런던 근교 뉴몰든 H마트에서

온라인 주문을 하면, DHL 특

급배송으로 공산품 뿐만 아니

라 신선 음식 재료들도 집 앞에

서 받아볼 수 있다. 동네 아시

안마트에 가면 김치에서부터

각종 장류, 라면, 과자에 소주, 막걸리까지 한국산 공산품은

거의 모두 구비되어 있다. 단

지 수입품이니 가격이 좀 더 비 쌀 뿐이다.

프랜차이즈 펍에서는 한국 버

거(Korean Burger)가 따로 광

고판을 걸고 판매되고 있고, 치

킨 전문점이면 어김없이 한국

식 치킨, 한국 양념치킨 메뉴가

있다. 웬만한 트렌디한 식당에

는 한국식 음식이나 소스를 메

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국 H마트에서 운영하는 한

국마트 '오세요(Oseyo)' 매장

에는 K팝 뮤직이 흘러나오고

한국식 스낵, 음료, 음식제품 들 뿐만 아니라 K팝 연예인 굿

즈 상품들도 진열되어 있다. 길

건너 긴 줄을 서 있는 매장을

보니 한국식 핫도그로 유명한 '

분식(Bunsik)'이 있다. 가는 때

마다 30분은 족히 기다려야 주

문할 수 있는 인기 있는 맛집이

다. 조금 더 사거리 근처로 걸

어보니 치맥(Chimak)' 매장이

눈에 띈다. 그 뒤 골목으로 걷

다 보면 전통 또는 퓨전 한식점

들이 곳곳에 보인다.

최근 영국 대도시에선 예전과

다르게 고급화, 모던화 된 한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런던 소호 지역의 변화가 눈에 띈다. 소호 지역은 큰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있는 지역이다.

2019년까지만 해도 소호에서

언뜻 보기에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각자 기호에 맞춰 한

식을 즐기고 있었는데, 그중 한

테이블에 양해를 구하고 사진

촬영과 함께 간단한 대화를 나

눴다. 자신들은 거의 매주 이곳

에 와서 음식을 즐기고 있노라

며, 무엇보다 직접 테이블에서

구워 먹는 바비큐 고기류가 최

고라고 웃음 짓는다.

메뉴판을 보니 한국음식 하면

생각나는 거의 모든 음식을 주

문할 수 있다. 나는 순두부찌개

와 물냉면을 주문했다. 물도 공

짜가 없는 영국에서 주문 음식

이 나오기 전에 반찬이 기본으

로 차려지다니, 그 자체가 한식

이 낯선 영국인들에게는 색다

른 경험일 테다. 짜지 않고 간 결하게 차려진 음식을 나는 맛

사람들이 자주 먹는 토스티(샌 드위치에 압착열을 가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만든 샌 드위치), 영국 콘월 지역 특산 품인 큰 만두 모양의 코니쉬 파스티(Cornish Pasty),

찾아볼 수 있는 한국 음식점

은 다섯 군데 정도에 불과했

다. 현재는 15개 그 이상으로, 최근 급속히 음식점 수가 늘어

나고 있다.

있게 즐겼다. 홀 서빙은 젊은 한국 청년들이 담당하고 있었

는데, 밝은 기운이 넘쳐 분위기 도 좋았다.

미리 온라인으로 검색해 보니

최근 이 지역 '아랑(Arang)'이

라는 한식점의 온라인 평점이

좋다. 직접 방문해 보니 모던한

내부 인테리어에 이른 저녁 시

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

블이 거의 꽉 들어차 있다.

영국 음식과 한식의 조화

즐겁게 한식을 즐기기 위한 노 력은 영국 현지인들 사이에서 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내 생활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 게 김치를 활용한 음식들을 발 견한다.

수 없는데 말이다.

이렇듯 음식에 관한 한 자부심

이 강한 유럽 시장은 그만큼 음

식에 대해 보수적이고 수입 제

품의 품질에 대해 의심의 눈초

리를 갖는 경우가 많다.

영국서 김치 만드는 키미의 목표

한 번은 저렴한 중국산 김치

가 있기에 한 통 구매했다. 배

추 식감은 물컹하고 이 김치는

발효된 음식이 라기보다는 절

임 채소를 매운 소스에 담근 듯 한 맛이다. 김치찌개로도 끓여

먹기 싫은 정도였다. 이 상품을

처음 먹어본 현지인은 이것이

김치인 줄 알 것 아닌가 싶어

부아가 나기도 했다.

영국 현지에서 프리미엄(고 급) 김치를 공급하고 있는 한

인 사업가 한 분과 런던 헤크니 (Hackney)에서 귀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사업가 김지현님은 <공장 대

량 생산이 아닌 좋은 재료로 직

접 맛을 낸 신선한 김치를 소개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그녀는 런던 남부 서더크구에

김치 스튜디오를 직접 운영하

면서 직원들과 함께 김치를 만

들어 런던 중심으로 유통 판매

하고 있다.

최근까지 영국 중심가 웨스

트민스터 지역 레젠트 스트릿

(Regent Strret), 노팅힐(Notting Hill),카나리와프(CanaryWharf)

등 런던 중심지에 체인점을 둔

아티스(Atis)에서 키미김치볼

(Kimmy Kimchi Bowl)이라는 이름으로음식이판매되기도했 다. 이곳은 주문과 동시에 직접 샐러드를만들어바로서빙하는 웰빙 체인점으로, 건강식을 찾

는입맛까다로운런던사람들이 자주이용하는곳이다.

나는 직접 온라인쇼핑을 통해 그녀의 김치를 구매해서 먹어 봤다. 매운 정도에 따라 차이 를 둔 전통 김치 2종을 비롯, 물 김치는 레인보우 김치라는 이 름으로, 아삭한 깍두기 김치 도 있다. 현지에서 흔하게 찾

아볼 수 있는 명이잎으로 만 든 와일드 갈릭(Wild Galic) 김 치는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재

료를 이용한 김치’라는 점이 인 상적이다.

먹어보니 그 맛에서 김치의 맛

을 지키고자 하는 키미님의 노

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

영국 현지에서 한식을 대중화 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 도 많다.

영국에서 사랑받는 외국 음식

으로는 이태리식, 인도식, 중 식, 일식, 태국식이 보편적이 다. 중국 음식은 지방 소도시 어디든 배달음식으로 사 먹을

수 있을 만큼 영국 문화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일식의 경우에

는 조금 더 건강식 이미지가 강

한데, 비싼 일식 레스토랑에서

부터 테스코와 같은 쇼핑 체인

점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포장식까지 다양하게 판매되 고 있다.

중식, 일식에 비하면 영국 내

한식은 현지인들의 접근이 아

직 쉽지 않다. 한국음식점은

대도시 일부 지역에서 주로 만

날 수 있다. 내가 사는 영국 남

간편식 또는 매운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도 중요

하다고 생각한다.

한식을 세계화할 때 싸고 푸짐 한 음식 이미지보다는 '건강한 음식'으로 초점을 맞추면 어떨

까 생각해 본다. 한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주로 건강에 관

심이 많고, 트렌드에 민감한 사

람들인 경우가 많다. 그에 걸맞

은 한식의 장점을 잘 마케팅할 필요가 있다.

요즘 영국 현지 서점에 가보면 가공식의 위험과 그에 대한 해 결책을 나누는 책들이 베스트 셀러에 올라 있다. 영국 성인병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처 방치료보다 식생활과 소비 식 품에서부터 문제점을 찾는 이 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식생활 베스트셀러로 팔리는 책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장 건 강(Gut Health)에 관한 이야기 를 한다. 장내 유산균 관련 좋

은 식품이 소개될 때마다 빠지 지 않는 음식이 바로 김치다. 한식은 고추장, 된장 등 발효

식품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해

도 과언이

제점을 잘 살펴 세계인

공감하고 한

싶 은 한식이 많아지면 좋겠다. 현재 영국 내 1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한인마트 ‘오세요 (Oseyo)’ 가 최대 규모로 맨체 스터에 2호점을 오픈했다는 소식이다. 런던 중심이던 체 인점을 버밍엄, 셰필드 등 지 방 큰 도시들로 그 저변을 넓혀 가는 분위기다. 더욱 풍성해지 는 영국 현지 한식 이야기가 기 대된다.

서부는 영국인들이 국내 휴가

지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아시아마트는 있지만 한국 식

료품점은 없고, 한국 음식점이

전체 도의 하나 정도 있을까 말

까 하다. 한식은 대부분 중국음

식점이나 태국 음식점에서 비

빔밥이나 불고기 정도의 메뉴

로 끼워 팔리는 수준에 머물

러 있다.

하지만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

들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최

근 테스코에서 프리미엄 점심

메뉴로 한국식 덮밥을 출시해

서 판매하고 있다.

한 현지 지인은 한식이 건강하

고 색다른 음식인 것은 인정하

지만, 염분이 너무 높은 것 아

닌가

10년 사귄

여친과 결혼해 2년도

못채워 이혼한 썰

by 김지아 / 브런치

나는 남자를 도망가게 하는 방

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아무리 오래 사귀었대도, 상대

가 아무리 너그럽고 부처 같은

성격이라 해도, 여자의 씀씀이

가 헤프면 남자는 반드시 떠나

게 돼 있다.

헤어지고 싶은 남자가 있다면,

경제관념 없이 돈을 펑펑 쓰는

모습을 보여주길. 보나마나 며

칠 안 가 나가 떨어진다. 그럼

에도 남자가 당신 곁에 붙어있

다면 분명 사기꾼이거나 똑같

이 경제관념이라곤 1도 없는

남자이므로 당신이 걷어차길 바란다.

지인 중 변호사인 분이 계시다.

여자친구와 10년을 사귀었고, 오랜 연애를 마치고 결혼을 했 다. 하지만 신혼기간을 2년도

채우지 못하고 갈라섰다. 이유 는 여성의 소비습관이었다.

남자 쪽은 법무관을 마친 뒤 개 인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개업 했다. 영업능력이 꽤 있고 고객 관리를 잘 해서 신입 변호사 치

고 수입을 괜찮게 벌었다.

하지만 돈 잘버는 변호사라 해

봤자 자기 시간을 태워 돈 버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평

일 내내 밤 열두시 전에 집에 들 어간 적이 없고, 주말에도 사무 실에 나와 출근을 했을 정도로 일을 많이 했다.

그렇게 번 돈을 몽땅 당시 와이 프에게 맡겼다. 와이프는 최대 월 1000만원 이상 소비한 적도 있다고 했다.

아이가 생기기 전의 2인 가구 였다. 평균적으로 500만원의 소비를 했단다.

여성분 직업으로 말할 것 같으

면 결혼 전 웹디자이너를 일을 했다. 그러다 몇번의 쇼핑몰을

창업했고, 여러 번 말아먹었다.

결혼 후 가정주부로 지냈지만

딱히 집에서 요리를 한다거나

살림을 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게, 지인 변호사분은

매일같이 야근하고 잠만 자기 위해 집에 돌아왔기 때문에 아

침, 점심, 저녁 등 식사를 기본

적으로 집에서 안먹는 날이 대 다수였다.

을 잡았던 듯 싶다.

본인이 금수저 집안이 아니라 면, 미혼 여성들에게 명품 두

르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좋

은 남자 사귀는데 아무런 도움 이 안된다.

남자를 안사귈거면, 본인이 독 립적으로 살아갈 자본을 모으 는데 자살골 넣는 행위다.

솔직히 나도 명품 좋아한다. 하

지만 난 전략적으로 굴었다.

결혼 전 나는 단 한번도 남편 앞 에서 명품을 내 돈 주고 산다거 나, 명품 브랜드들을 훤히 꿰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샤넬 로고를 보고 "음... 저게 구찌인가?" 하면서 오리 발을 내밀었고, 어쩌다 백화점 데이트를 하면 "우와 비싸다.

이걸 어떻게 사?" 하면서 소심 한 척 했다.

본 게임은 결혼 후다. 결혼 후, 야금야금 모아 나가는거다. 물

긴 줄 알았다. 그의 소비라곤 1년에 유니클로 에서 2번 정도

거다. 남편이 자기 돈으론 절대 허튼 곳에 돈

툴툴대지만

집에는 매일같이 정체 모를 택 배상자가 가득 쌓여있었고, 매

론 형편 봐가면서. 눈치껏 해야 한다. 안그럼 살림 거덜난다. 여 자 씀씀이 때문에 파산하는 가 문도 많다. 돈 많이 쓰면 앞에 말했던 사례처럼 이혼한다.

결혼은 잘 한 것 같다. (재수없겠지만 독 자분들도 결혼 잘 한 사람의 연 애 조언 듣는 게 낫지 않나. 망 한 사람 조언 듣느니.)

달 어디서 썼는지 모를 각종 고 급 레스토랑 식비와 백화점 명 품 쇼핑 카드 영수증이 날아왔 다.

고부갈등도 심각했어서, 시어 머니 앞에서 비속어를 날리기 도 했다고 한다. (지인이 결정 적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 기였다.)

두 사람은 서둘러 이혼했다. 남 자분은 현재 승무원 출신 아내 분과 재혼해 아기 낳고 잘 산다.

처음 이 사연을 듣고 어떻게 10 년이나 사귀었는데 여자친구

의 소비습관을 모를 수 있었을 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지인이 상남자 스타일

에 워낙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타입이다. 자기 여자친구 카드

내역을 일일이 들여다보거나

여자의 소비습관을 따지는 게

쪼잔하다고 느꼈을지도 모른

다. (패착이었다. 사람을 너무

믿은 게 잘못이었다.)

그는 의리파다. 10년이라는 긴 연애 기간이 헤어지는데 발목

나의 시댁은 솔직히 잘 산다. 하 지만 결혼해 시댁 어르신들 생 활하는거 보니 너무 검소해서 깜짝 놀랐다. 시댁 재산의 100 분의 1 정도 되는 우리 부모님 보다 훨씬 더 아끼고, 더 벌벌 떨면서 소비한다.

두 집안의 대비를 통해 시댁 어 르신들처럼 살아야만 돈을 모 은다는 것도 배웠다. 정확히는

우리 어머님처럼 살아야 한다.

아버님께서 그토록 많은 재산 을 축적할 수 있었던 비결은 어 머님의 극도로 짠순이적 소비

습관 덕분이었다 생각한다.

흔히들 나이 들면 편하게 돈 쓰며 살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머님은 지금도 아끼고 아끼

며 사신다. "시장에서 무 사면

1000원 더 아낄 수 있는데 쿠

팡에서 사면 비싸다" 하시면 서. 아무리 봐도 그 돈 아낀다고

달라질 건 전혀 없는 것 같은데.

남편도 비슷하다. 남편은 평생

부족함 없이 자랐다. 중·고등

학교 땐 기사 딸린 외제차 타고

등하교 했다고 한다. 난 그런거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있는 얘

스스로 벌어보면 안다. 돈 버는 게 얼마나 뼈 빠지는 일인지. 벌 벌 떤다. 구매한 다음날이면 포 장을 풀지도 못하고 환불하고 취소하고 싶다. 돈 벌어서 투 자하고, 투자해서 불려나가는 경험이 쌓이면, 돈 함부로 못 쓴다. 지금 당장 돈 쓰면 100만 원 날아가지만 투자로 돌리면 100만원이 1000만원으로 만 들 수도 있다. 그런 재주 없다 해도 일단 적금 부어라. 지금 100만원이 나중에 어떻게 쓰 일지 사람 일은 모르니까. 그렇 게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가 왔 을 때 성공할 수 있는거다.

길 위의

가족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동행

by 세실 / 브런치

순례길 신부 입장 ep.11

나는 길 위의 가족들과 어디에

도 속하지 않는 동행을 했다.

그들은 나에게 소속감을 느끼

게 해주면서 각자 자기 자신에

게 끊임없이 귀 기울이는 모습

을 보여주었다. 자기 자신의 마

음에 귀 기울이는 것이 우선순

위라고 여기는 우리였다. 이 부

분이 맞았기에 함께 그리고 따

로 걸을 수 있었다.

쿡, 마티아스, 에밀리, 라슬로에

대한 이야기다. 까미노 가족이

라고 생각하는 네 명의 친구들

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한국에서 왔다. 실명은 정종

국. 50대 중년 남자고, 순례길

은 이번이 3번째다. 몇 년 전 프

랑스길 800km를 걷고 이번에

는 40여일에 걸쳐 북쪽길을 완

주한 뒤 바로 이어서 포르투갈

길을 걷는 중이었다. 순례길 생

활을 알뜰살뜰하게 하고, 순례

길 꿀팁을 많이 알려주는 쿡은

우리 사이에서 까미노킹으로

불렸다. 순례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분이다.

대단한 체력과 겸손함, 그리고

냉소적인 유머를 가진 분이다.

틱틱거리는 말투 안에는 커다

란 정이 들어있다. 맥락을 읽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기

꺼이 내어주며 무심하게 말을

덧붙이는 분이다. "저도 받은

거예요." 참, 쿡은 중간에 마티

아스와 파티마에 함께 가게 되

어서 헤어졌는데, 그날 저녁 같

은 알베르게에서 다시 만났다.

무교 신자에게 파티마에서 천

주교 신자들이 성요한의 축제

를 성대하게 즐기는 것이 낯섦

을 넘어 무서움이었다고 한다.

세 번의 순례길 중 처음으로 택

시를 타고 바로 알베르게로 점

프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

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아

무튼 쿡과는 그렇게 또 함께 하

게 되었다.

마티아스

용히 웃긴 스타일이다. 자연을

좋아하는 마티아스는 걸음이

느리다. 긴 호흡으로 혼자 걷는

기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

끽하는 것이 이 길을 걷는 목적

이기 때문이다.

내가 본 순례자 중에서 자기 자

신에게 가장 친절하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아차리

는 분이다. 약간의 거리를 두

나와 마티아스

독일에서 온 비건남. 40대 중

년 남자고, 4번째 순례길을 걷

고 있다. 3번째 순례길도 포르

투갈길이었는데 그때 혼자 포

르투갈길을 걸었던 기억이 너

무 좋아서 다시 또 혼자 포르투

갈길을 찾았다고 한다. 말수가

많지는 않지만 한번씩 치는 말

장난은 모두를 빵 터뜨린다. 조

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상대를

도울 줄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아 그리고 한국 라면을 좋아한

다. 매일 저녁 그는 독일에서부 터 챙겨온 너구리 라면, 신라면

을 먹었다. 한국 음식을 원래

좋아해서 맨 처음 내가 그에게

건넨 믹스커피가 굉장히 반가

웠다고 한다.

라슬로

라슬로는 헝가리에서 온 60대

중년 남자. 쿡과 까미노 절친이

되어 매일 비슷한 속도로 같은

알베르게에서 묵고 마지막 날 까지 쿡과 함께 했다. (둘은 걸 음이 정말 빠르다.) 걷는 동안

그의 낙은 쿡을 놀리는 것. 쿡 과 라슬로가 티격태격하며 서

로를 놀리는 모습은 내 웃음 버 튼이었다. 순수한 개구쟁이들 같았다. 라슬로는 비건이다.

풍이 심하게 와서 몇 년 전부터

아예 극닥적인 비건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스키, 농구 등 각

종 스포츠를 즐기던 그였는데 아프고 난 뒤부터는 걷기 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어딘가에

종속되지 않고 남은 생을 자유

롭게 살기 위해 걷는다고 했다. 멋진 분이다.

라슬로 아저씨는 삶에 대해 긍

정적인 호기심을 갖고 주체적

으로 살고 싶어하는 나를 많이

예뻐해주셨다. "세실 너 걸을 때 정말 행복해보여! 완전 까미

노 프리마돈나처럼 걷는다니 까? 난 세실이 걸으면서 불평 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라슬로가 내게 가장 많이 한 말 이다. 덕분에 내가 가진 긍정이

이 길 위에서도 강점으로 통하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밀리

포르투갈길의 처음은 리스본, 중간은 포르토, 끝은 산티아 고 데 꼼포스텔라이다. 리스본

부터 포르토는 사람이 거의 없 다. 쿡과 마티아스를 만난 것만

에밀리, 쿡, 세실, 라슬로 / 걷다가 나온 카페에서

으로도 감사해하고 있을 때 또

래 친구 에밀리를 만났다. 스웨

덴에서 온 92년생 여자이다.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그래

서 우리는 천천히 친해지다가 아주 깊게 친해졌다. 첫 순례길 이 포르투갈길이라는 점, 포르 투갈길 초반부를 걷는 유일한 30대 여자라는 점, 둘 다 <연금 술사>를 재밌게 읽었다는 점, 둘 다 술을 잘 못한다는 것. 무 엇보다 결이 맞았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데도 이렇 게 편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나

중에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에

밀리와 나는 서로 알게 모르게

많이 의지하며 길 위에서 함께

성장했다. 에밀리는 브라질 사 람과 결혼한 친언니의 영향으 로 포르투갈어를 배우기 시작 했다고 한다. (브라질어와 포

르투갈어가 같다는 것을 이때 알았다.) 업을 바꾸는 과정에

서 생긴 시간을 활용해 궁금했 던 순례길도 걷고, 포르투갈어 를 실전에서 연습하기 위해 산 티아고 포르투갈길을 선택했

다고 한다.

모국어인 스웨덴어 외에 영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를 구사 하는 그녀는 세계 역사에도 관 심이 많았다. 걸으면서 그 지역 의 역사에 대해서, 유럽 국가들 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 를 해주었다. 신선한 재료로 음 식을 해먹는 것도 에밀리에게 배웠다. 그녀와 함께 차려먹는 저녁 시간이 즐거워서 생전 하 지 않던 요리에도 재미가 생겼 다. 순례길이 처음인 것이 믿기 지 않을 정도로 야무진 그녀에 게 나는 '까미노 헤르미온느' 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걸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 지만 이 네 명의 가족이

150만 원 날리기 이렇게 쉬울 줄이야

DEPARTURES

10:45 MADRID CANCELLED

10:50 PARIS CANCELLED

09:30 ROMA CANCELLED

11:15 TOKIO CANCELLED

12:20 MOSCU CANCELLED

09:40 NEW YORK CANCELLED

13:30 CHICAGO CANCELLED

11:45 CANCUN CANCELLED

베트남으로 온 여름휴가를 마 치고 한국 돌아가기 위해 깜란 공항을 찾았다. 밤 12시 5분 비 행이었지만 9시가 되기도 전

에 넉넉하게 깜란 공항에 도착 했다.

6시간의 긴 비행시간을 앞두고

콧물약을 먹은 둘째는 꾸벅꾸 벅 졸기 시작했다. 한국 도착하

는 날 오후에 예정된 매우 근엄 한 회의 담당자라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동남아 더운 날씨에

물 대신 맥주를 마셔대어 그런 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에겐

위경련이 찾아왔다. 경험 상 점

점 더 아파질 터였다. 빨리 체크

인하고 쉬기 위해 항공사 카운

터에 가서 당당히 여권 4개를

내밀었다. 베트남 사람 특유의

밝은 미소로 환대하며 여권을

받아 들고 키보드를 두들기던

직원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몇

번이고 모니터와 여권을 번갈

아 보더니 심호흡을 크게 하고

우리 가족을 향해 선고를 내리

듯 말했다.

“당신들의 비행기는 이미 떠났 습니다.”

나란 인간 얼마나 어리석은지

그때까지만 해도 직원이 단단 히 실수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무슨 말씀이시죠? 저희는 12 시 5분 비행기를 예약했고 3시 간이나 미리 왔는데요. “

으로 젖기 시작했다. 남편을 슬 쩍 올려다보자 무표정으로 허 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감 정 상태는 알 수 없었지만, 본능 적으로 번데기처럼 쭈글쭈글 해질 수밖에 없었다.

“저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 죠?” 바보 같은 질문을 하는 내 게 친절한 베트남 직원이 현자 처럼 알려주었다.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셔야 합니다. 근처 호텔 가서 하루 자고 오세요.”

내 사정 따위는 궁금해하지 않 을 그들에게 내일 당장 회사로 복귀하지 않으면 재앙이 벌어 질 것이라며 사색이 되어 하소

연했고, 한쪽 구석에서 우리를

측은하게 바라보던 다른 한 직 원이 전화기를 들고 여기저기 알아봐 주었다. 전화 통화 후 어디론가 뛰어갔다 20분 만에

돌아온 그녀는 타 항공사 마지 막 비행기에 좌석이 남았다면 서 원하면 결제까지 도와주겠 다고 했다.

그녀의 머리 위로 눈부신 빛 한 줄기가 쏟아져 내렸다. 땡큐베 리머취, 베리감사, 그라씨아스,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 인사를 퍼부었다. 세계 어딜 가던지 사 막의 오아시스 같은 사람이 꼭 있다. 그래서 아직 세상은 살 만 한 거지.

며 맘을

그는 더 이상 이 괴로운 대화는 나눌 수 없다는 듯 머리를 휘저 으며 달력을 꺼내 들고 말했다.

“맞아요. 하지만 당신들은 9일 새벽 12시 5분 비행기를 예약 했어요.”

격한 인류애를 만끽하기도 잠 시, 신용카드를 전달받은 그녀 가 이내 영수증과 함께 돌아왔 고 150만 원은 그렇게 우리 월 급쟁이 유리지갑에서 흔적도

없이 날아갔다. 아이들이 왜 비 행기가 잘못 예약된 거냐고 천

“오늘이 9일인데요??”

”당신들이 예약한 비행기를 타

기 위해서는 12시간 전에 왔었

어야 했어요. 지금 타려는 건 10 일새벽12시5분비행입니다.“

그제야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

다. 하루 전 비행기로 잘못 예약

했던 것이다. 일터에서 남의 비

행기도 수두룩 하게 예약해 보

았던 나는 비행기를 놓쳤다는

사람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

게 어떻게 가능하냐는 거만한

생각을 하곤 했다. 이런 일이 내 게 일어날 줄이야…

괴로움에 치를 떠는 것도 잠시, 문득 비행기표 결제는 내가 했 다는 사실이 떠오르며 등이 땀

진난만하게 물었다. 남편의 표

정을 살피며 다급해진 나는 사

악한 방울뱀 소리를 내며 아이

들의 입을 막았다.

나보단 경제관념이 있기 때문

에 그래도 가끔은 소비에 대

한 쓴 소리를 하는 그이다. 평

생 주식계좌 한 번 개설 안 해

보고 개미처럼 모아 그저 개미

처럼 사는 게 꿈인 나란 인간과

는 다르다. 남편이 투자 얘기할

때도, “오빠가 하고 싶으면 해.

나는 그냥 모은 거 쓰면서 사는

게 좋아. “라며 속 터지는 현실 감 제로의 말을 스스럼없이 내

뱉는 인간이다. 이런 나인지라

남편이 150만 원을 해 먹었다

면 속은 조금 상하겠지만 큰 감

흥이 없었을 텐데, 더 똘똘한(?) 남편은 아니지 않을까. 의심하

위로 올려보던 나는 한 가지를 발견 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찾 아보니 남편이 날짜를 잘못 지 정해 놓은 결제 링크를 주며 결 제하라고 지시했고, 나는 정말 결제만 했던 것이다. 오호라, 조용히 넘어간 이유가 있었구나? 고개를 들어 남편을 바라봤다. 그는 무사히 탑승했 다는데 기쁨을 표현하며 엄지 를 척 하니 들어 올렸다. 나도 이제는 매우 후련한 마음으로 쌍따봉을 날려주었다. 눈빛으 로 메시지를 발사하며. ‘나는 네가 지난여름 보낸 링크를 알 고 있다.’ 가끔 내가

대한민국은 진정한 배달의 민족이다.

과거의 푸드테크 by Preference / 브런치

CNN에서는 ‘서울이 세계에 서 가장 멋진 도시인 50가지

이유’에 음식 배달을 포함시 켰다.

주문만 하면 어디든지 배달되

는 음식은 한국의 독특한 매력

으로 꼽힐 정도로 배달 문화는

외국에선 생소할 수 있는 우

리 고유 문화의 진화라 할 수 있겠다.

CNN에서 소개될 만큼 한국처

럼 음식 배달이 발달된 나라도 없다. 치킨, 피자, 햄버거부터 한정식까지 거의 모든 음식이 배달이 된다.

이런 배달문화는 4차산업과 코로나19로 최근 들어 전세

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한 국은 과거 선조부터 이어온 문

화의 진화다. 한국의 음식 배

달이 어떻게 태동되었는지 역 사자료를 기반으로 보면, 조 선시대에서부터 기록을 찾을 수 있다.

가장 오래된 배달관련 기록 은 조선 후기 실학자 황윤석 의 '이재난고'에서 볼 수 있는 데, 그는 “과거시험을 본 다 음 날 점심에 일행과 함께 냉 면을 시켜 먹었다"라는 기록 을 남겼다.

그 당시 고급 요리인 냉면은 인기가 좋았고, 입소문이 퍼진

음식점은 배달 서비스를 제공 했다고 한다. 이 기록은 1768

년 7월 작성된 것으로 최소

250년 전부터 대한민국에는

배달 서비스가 존재했다는 것 을 말해준다.

조선 말기의 인기 배달음식은 해장국 ‘효종갱’이었다.

광주 남한산성 내 경국을 끓

이는 갱촌에서 배추, 콩나물, 송이, 표고버섯, 쇠갈비, 해삼, 전복 등을 장에 오랫동안 끓

인 뒤, 밤에 항아리와 솜으로

싸서 소달구지로 한양으로 보

내면 새벽종이 울려 통금시간

이 끝날 때 도성으로 들어와 양

반들에게 배달했던 음식이다.

직역하자면 새벽[曉] 종(鍾) 국[羹]이 된다. 즉 '새벽을 알

리는 종소리가 울릴 때 먹는 탕'이라는 뜻이다.

통행금지 해제 시간까지 술을

마시던 사대문 안 양반들에게

효종갱은 속풀이에 알맞은 음

식이었을 것이다. 효종갱은 질

좋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고, 또한 배달 품삯을 생각하면 한

끼로는 고가였으리라 생각되

고, 당연히 거금을 낼 수 있는

북촌의 사대부가 주된 고객이 였다고 한다.

사대문안 북촌에 새벽 4시에 맞춰 배달하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 9시에 출발해서 7시간이 걸리는 머나먼 배달이었을 것 이다.

진정한 배달의 민족이라고 생 각된다.

조금 더 현재와 가까운 음식배 달에 관한 기록은 1906년 7월 14일, 일간 신문인 만세보에 기재되었다.

당시 명월관이라는 음식점이 “각 단체의 회식이나 시내 외 관광, 회갑연과 관혼례연 등 필요한 분량을 요청하시면 가 까운 곳, 먼 곳을 가리지 않고 특별히 싼 가격으로 모시겠습

니다”라는 내용의 배달 광고

를 만세보에 기재하였다.

또한, 1900년대 초반을 기점 으로 이주 중국인들이 증가하 면서 한국식 중식인 짜장면이 탄생했고, 해방 후 미국의 밀 가루 원조 덕분에 짜장면은 한 국인에게 인지도 높은 음식이 되었다.

곧 짜장면은 외식, 배달 음식 의 유명인사가 되었고 1950년 대에는 "신속배달, 중화요리" 등의 단어들이 대중화 되었다.

많으니 짜장면 같은 음식들이 자연스럽게 주류 배달 음식이 된 것이다. 또한, 한국의 80년 대는 고도 성장의

배달통(배달의민족)

한국은 해방 이후 근대화 및 전 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목표 로 40년간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이러한 경제개발이 진행되면서 한국사람들 사이 에는 “빨리빨리” 문화가 발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은 경제 발전을 위해 막대 한 업무량을 감당했어야 되었

치열한 경쟁 및 빨리 빨리 문 화 등 복합적 요소의 결합으로

배달 문화가 정착되었다.

이렇게 보면 한국은 “배달

인기 음식 전문점이었던 명월 관은 행사에 필요한 음식을 주

문 받아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배달을 제공했다. 다양한 한식

을 포장하여 교자상으로 배달

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는 한국인들에게 뭐든지 빠르게 해결하고 적응하는 성향을 쥐

어줬다. 이에 맞물려 한국에서 는 배달 문화가 자연스럽게 발

달하게 된 것이다.

빨리 먹고 일해야 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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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차량

TOP10

by M투데이 / 브런치

제 작 서 비 스

전 세계적으로 퍼진 전기차 캐즘 현상으로 인 한 판매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소비자들은 여

전히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전기차는 구글 검색 통계 자료에서도 높

은 검색률을 자랑하며 아직까지도 높은 관심

사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증빙했다.

자동차 리스 회사 ‘Xcite’는 구글의 데이터를 분

석하여, 미국에서 곧 출시될 예정인 자동차 중

대부분이 전기차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방대한 전기차 브랜드와 모델 중 가장 검색량

이 많은 차량은 과연 무엇일까.

1위는 4만 500회의 월평균 검색량을 기록한

프리미엄 전기차, 루시드 그래비티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은 2위 모델은 준중형 모델, 피스커 피어(Fisker Pear)로, 월평균 1만8,100회의 검

색량을 기록했다.

피스커 피어는 저렴한 전기 크로스오버로, 시 작 가격이 3만달러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었으 나, 피스커의 파산으로 인해 생산되지 못했다.

3위는 월평균 약 1만 5,000회의 검색량을 기록 한 캐딜락의 대형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가 차지했다.

한국산 모델도 TOP5 안에 들었는데, 바로 기 아의 중형 전기 SUV, EV5다. 기아의 세 번째 순 수 전기차 ‘EV5’는 160kW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1.6kgf.m의 힘 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600km(중국 기 준)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BMW M5 (8,100회), 제네시스 GV90 (6,600회), 혼다 프렐류드(6,600회), 폴스타 5 (6,600회),페라리 12 실린드리 (5,400회)등이 뒤를 이었다.

검색량 10위권에 위차한 모델 중 비전기차는 단 3개 모델에 불과한 것을 볼 때, 곧 출시되거 나 출시된 전기차에 관심을 더 보이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

‘응답하라 1988’이 현실로

by

스위트랜드 / 브런치

스위스 취리히에서의 일기 9

(코디네이터 김영지) - 1/24 Expo Court, Ashmore Qld 4214 - 0435 806 828 - dudwl87@nate.com - 수업 : 토요일 오전 9:30 - 오후 12:00

교장 김영수(교감 최윤정) 0493 861 646

옆집이 이사 왔다. 정확히는 옆 건물 0층에 이웃이 새로 들 어왔다.

옆 건물과 우리는 가든을 마

주대고 있는 독특한 구조다.

나무 몇 그루로 구역을 나눠

놓긴 했지만, 결국은 계속 얼 굴을 맞대야 하는 구조다.

그래서 어떤 이웃이 오게 될 지 매우 궁금했다. 이상한 이 웃이 오면, 그만큼 삶이 고단

해질 게 뻔했다. 그래서 제발

좋은 이웃이 오게 해 달라고 기도도 했다.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가든

에서 마주친 새 이웃과 인사

를 나눴다. 3 살배기 여자아이 가 있는 젊은 부부였다. 남편 분은 멕시코인, 아내분은 독

일인인 국제 커플이었다.

어쩌다 대화가 이어졌고, 아

내분이 싱가포르에서만 10년

을 거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

다. 한국도, 일본도 여러 번 여

행했다며 ‘광화문’ 사진을 사

진첩에서 찾아 보여주셨다.

나는 내 회사가 있던 공간을

낯선 땅에서 만난 낯선이가

내밀며 보여주는 이 상황이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더 정

이 갔다. 그냥 그 상황은 나를

그 낯선 서양인과 친근한 무언 가로 묶이게 해 줬다.

잠시 후, 이웃 가족은 조그마 한 튜브 물놀이장을 꺼내더

니 얕게 물을 담아놓고 우리 아이들을 초대했다. 가든에서 그냥 뛰어놀던 아이들은 옆집

초대에 곧장 응했고, 그렇게 갑작스러운 물놀이가 가든에 서 펼쳐졌다.

옆집 3살 꼬맹이는 독일어도, 영어도, 스페인어도 자유롭게

구사하는 ‘언어 천재’였고, 우

를 풍겼다. 갓 한 밥도 입맛을 돋웠다. 이제 남편이 도착하 면 저녁식사를 하면 되었다.

아이들은 그 사이 정원을 활보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물장구도 치고, 집에 있던 온 갖 자동차를 끌고 나가 정원을 주차장으로 만들기도 했다.

숨바꼭질을 하며 옆집 정원을 뛰어다니기도 했고, 그러던 중 간간히 음료수를 마시러 주방을 들르기도 했다.

그 사이 우리 찐 옆집에 사는 (같은 건물 옆집에 사는) 레온 이 합류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레온은 엄마와 할머니와 함 께 스위스에 오래 살아 독일어 를 잘한다. 3살 꼬맹이와는 독 일어로, 우리 아이들과는 영 어로 소통하며 4명의 꼬맹이 들은 신나게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한참 뛰어놀고 있으 니 앞 건물(또 다른 건물이다) 에 사시는 어르신들이 손을 흔 드셨나 보다. 아이들이 신나 게 소리를 지르며 손을 흔들 며 답인사를 건넸다. 그냥 그 림 같은 풍경들이 펼쳐졌다.

공동육아가 이런 걸까. 옛날

골목골목 아이들이 몰려나와 동네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면 그동안 집에서는 저녁식사 를 준비하던 그 시절.

목이 마르면 옆집에 들어가 물 을 마시고, 온 김에 저녁 먹고 가라는 아주머니의 말씀에 눌 러앉아 밥을 먹던 그 시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나 봤을 그 옛날 추억이 여기

선 현실이었다.

한국이었다면 어땠을까. 층간

군분투해야 하고, 일요일이 면 모든 상점이 문을 닫다 보

- 491 Waterworks Rd Ashgrove Qld 4060 - 수업: 토요일 오후 1:00 – 오후 4:00 - 0433 475 658

- 수업: 일요일 오전 10:30 - 오후 1:30

리 아이들과는 영어로 의사소 통을 했다.

아이들은 사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금방 친구가 되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니 더

금방 친해지는 듯했다. 그렇

게 작은 ‘워터파크 파티’는 성

황리에 개최되었다.

나는 틈틈이 밖을 내다보며

저녁 준비를 했다. 삼겹살을

구워 김치를 얹어 볶다가 물

을 넣고 끓여 맛난 김치찌개

를 완성했다. 손질된 고등어

도 오븐에 구워 맛있는 냄새

소음을 내지 않기 위해 앉아서 그림을 그리거나, 텔레비전을 보며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나는 간간히 “조용히 해”라는 소리를 질러야 했을 것이고, 엉덩이가 들썩이며 결국 소파

를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아이

들에게 뛰지 말라고 틈틈이 단 속을 해야 했을 것이다.

불과 6개월 전, 그렇게 살았던 우리가 이렇게 몇 시간씩 밖에

서 이웃들과 뛰어놀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스위스에 와서 힘든 점도 많 다. 매번 한식을 준비하려 고

환경에서 상쇄된 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환 경은 정말... 한국과는 비교조 차 불가하다. 20년 전 우리네 삶과 비슷하다는 게 아이러니 하달까.

나도 어릴 적에는

이웃집 가족이 나에게 스파클 링 와인 한 잔을 건넸다. 그러 더니 연어 샐러드에 멕시코식 타코, 빵, 치즈를 주섬주섬 계 속 꺼내 오신다. 나보고 앉아 서 저녁을 먹고 가란다. 나도 가만있자니, 뭔가 섭섭 하다. 김치찌개를 아냐고 물 으니, 찌개는 모르는데 김치 는 좋아한단다! 그래서 냅다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밥 한 그릇을 퍼서 가지고 나갔다. 그러자 숟가락과 젓가락을 신 나게 갖고 나오는 남편분. 에 라 모르겠다, 이번엔 고등어 구이와 애들용 밥도 한 그릇 더 퍼서 나왔다. 남편도 퇴근 해서 합류했다. 우리는 그렇 게 ‘한멕독 한상차림’을 완성 해 다 함께 식사를 했다. 노을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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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865CE
RICE SHEETER
ASM780CE
RICE MIXER (FLOOR TYPE)
SL-4 - Rice Box Trolley
ASM730CE - RICE MIXER (BENCH TYPE) - MULTI NIGIRI MAKER
FRC108NC - Fujimak Rice cooker
MM-CE - Fujiseiki Rice Dispenser
RM-401AG-CE - Rice Techno Rice Washer
ASM890CE - MAKI MAKER
ASM430CE - NIGIRI MAKER
ASM460CE - NIGIRI MAKER (TRAY TYPE)
ASM260CE - MAKI CUTTER
ASM405CE - NIGIRI MAKER (BASIC)
CR-5311 - Cuckoo Rice Cooker
ASA 151 - Rice Box

형님, 생색 좀 그만 내세요!!!

올 때 가기 좋은 치앙마이 스폿 9

GLOOMY CHIANG MAI

가랑비에 옷 젖듯

치앙마이의 9월은 우기다. 한 달 평균 23일 비

가 온다. 그런데 치앙마이에선 ‘날씨요정’의 정

의가 달라진다. 날이 맑고 해가 쨍해야 날씨요 정이 아니다. 어둑어둑, 흐릿흐릿. 폭우가 내렸

다가 구름이 꼈다가. 지글지글 끓던 태양이 열

을 식히고, 쏴아아─ 땅 식는 소리가 들리면, 이 시점부터 여행자는 치앙마이를 본격적으

로 좋아할 준비가 된다. 비 맞은 자의 정신 승

리가 아니라 진짜다. 빗방울 털어 내고 노점에

서 들이키는 카오소이 한 그릇. 쫄딱 젖은 바

짓가랑이를 붙잡고 세븐일레븐에 들어가 쐬

는 얼음장 같은 에어컨 바람. 천둥 치는 바깥

소릴 들으며 시장에서 건망고 더미를 뒤적이 는 오후. 쓰나 마나 한 우산을 들고 숙소까지 털레털레 걷는 길. 전부 치앙마이에서 누릴 수

있는 낭만이다.

치앙마이에 머무는 동안 비가 내렸다. 길고 따 분한 장마와는 결이 다르다. 속전속결. 내일이 없을 듯 퍼붓다가, 영원한 건 없다는 듯 그친 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엔 꼭 맑은 날씨가 곁들 여져야 한다는 통념도 여기선 통하지 않는다. 고루한 통념 위로 흩뿌려진 양념. 치앙마이의 비는 그런 양념 같다. 어둑한 사원은 신비롭고, 한갓진 거리는 부예진다. 코끼리는 매끈해지 고 시장은 소란해진다. 쏨땀도 괜히 더 새콤해 지는 것 같고. 비와 구름과 축축한 공기와 끈적 한 살갗. 그 모든 감각을, 몸짓을, 셔터를 눌러 기록했다. 그렇게 떨어지는 빗방울에 낭만을 담았다. 모름지기 치앙마이에선 비를 좀 맞아 야 한다. 그래야 이 도시의 글루미한 매력이 가 랑비에 옷 젖듯 드러난다. 그런 곳이다.

WAT UMONG

정적이 감도는 사원 왓우몽

세상에는 드물게도 비가 와야 더 감동적인 장

소가 있다. 왓우몽이 그렇다. 치앙마이 시내에

서 차로 20분. 우거진 숲속, 이끼 덮인 바위와

젖은 나무 향 사이로 정적이 감돈다. 주황색 승

복을 입은 승려들이 기도를 올린다. 명상이든

수련이든, 뭐든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그 속

에 왓우몽이 있다.

13세기 란나 왕국의 멩라이(Mangrai)왕에 의

해 시내에 건립됐다가, 도시 발전으로 치앙마

이가 복잡해지자 훨씬 조용한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왓’은 사원, ‘우몽’은 동굴. 풀이하

면 동굴 사원이니 당연히 동굴 안을 들어가 봐

야겠지만, 사실 숨겨진 촬영 포인트는 따로 있

다. 동굴 입구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난 작은 오

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사원의 측면 풍경을

독특하게 담을 수 있다.

왓 우몽(동굴 사원)

주소: 135, Su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WAT PHA LAT

치앙마이 여행은 ‘왓’의 연속이다. 우리 말로는

‘사원’. 도심과 근교에만 300개가 넘는 왓들이

있다. 그런데 모든 왓이 다 같진 않다. 그중 왓

파랏은 특히 더 다르다. 보통의 사원은 올드타

운 내 평지에 있다. 그런데 왓파랏은 도이 수

텝(Doi Suthep) 산중턱, 그것도 정글 한가운데

에 있다. 전자는 사원 속에 자연이 있고, 후자

는 자연 속에 사원이 있다.

나무뿌리와 덩굴이 사원의 구조물들과 얽혀

하나의 왓파랏을 이룬다. 빗물 젖은 오래된 석

조 건물과 계단, 불상들은 신비로움을 넘어 영

험하기까지 하다. 전설마저 그렇다. 14세기 중

반, 란나 왕국의 쿠에나(Kuena)왕이 수행원들

과 도이 수텝 정상까지 향하던 길. 왕이 타고

있던 흰 코끼리가 중간에 멈춰서 쉬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었다고. 몇 년 전까지만 해

도 ‘치앙마이의 숨겨진 사원’으로 소개됐지만, 솔직히 이젠 그렇게 말하기엔 너무 유명해져

버린 곳.

Wat Pha Lat

주소: ้านห้วยผาลาด 101, Sriwichai Alley,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Thailand

LAMPHUN 10만개의 소원 람푼

치앙마이에서 남쪽으로 26km. 몽족이 7세기 에 하리푼차이 제국을 세울 때 조성한 도시, 람 푼이 있다. ‘치앙마이보다 더한 시골’이란 이유

로 여행객들이 좋아도 하고 지루해도 하는 곳.

그런데 매년 우기가 끝나는 시점인 11월이 되 면 잔잔했던 마을이 떠들썩해진다. ‘10만 등불 축제(Hundred Thousand Lantern Festival)’ 가 열리기 때문.

축제 기간 동안 람푼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사원인 왓프라탓 하리푼차이(Wat Phra That Haripunchai)에 소원을 적은 등불 10만개가 매달린다. 러이 끄라통 못지않게 태국 북부 지 역에서 열리는 유명한 축제 중 하나다. 등불은 by 트래비 매거진 / 브런치 추적추적

색색의 등불은

기간이 아니더라 도 람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mahawihan

주소:1H2G5+RCR,ThanonRopMueang Nai, Nai Mueang, Mueang Lamphun District, Lamphun 51000 Thailand

WAT LOK MOLEE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오후. 몰려드 는 먹구름에 한낮에도 왓 록 몰리는 한밤중처 럼 캄캄하다. 왠지 모르게 인류 최후의 날처럼 디스토피아적인, 영화 같은 분위기다. 눈에 보 이지 않는 정령이랄까, 과묵한 영혼 같은 것에 포위되는 느낌이기도 하고. 날 궂은 날, 왓 록 몰리를 꼭 가야 할 이유다. 사원이 지어진 시기는 14세기 즈음으로 추정 된다. 란나 왕국의 왕족을 위해 지어졌고, 쿠에 나왕이 미얀마 승려들을 초대해

Wat Phra That Haripunchai Wora-

왓 록 몰리

주소: 1298/1 Manee Nopparat Rd, าบล

ศรีภูมิ อำาเภอ เมืองเชยงใหม่ Chiang Mai

50200 Thailand

ELEFIN FARM & CAFE

촉촉한 산속, 매끈한 코끼리

엘리핀 팜

치앙마이 시내에서 40분 정도 산길을 타고 올

라가면 나타나는 엘리핀 팜. 코끼리의 ‘웰빙’에

각별히 신경 쓰며 윤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코끼리 농장 겸 카페다. 여타의 코끼리 체험과

크게 다를 건 없다. 코끼리들이 워낙 착하고 순

해서 먹이 주기, 사진 촬영 등 전부 가능하다.

가까이 가면 사람에게 포옹이나 키스도 해 준

다(냄새는 순하지 않지만).

그런데 이곳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다. 부슬부

슬 비가 내리면 산중턱의 농장 전망이 몽환적 으로 변한다. 숨만 쉬어도 폐활량이 늘어날 듯, 들숨 가득 엄청난 양의 피톤치드가 들어온다. ‘

코끼리 쿠키’ 한입에 촉촉해진 산속 풍경을 보 고 있으니, 글로만 적었던 ‘힐링’이 이런 거구 나 싶다. 비에 젖어 매끈매끈해진 코끼리의 등 판을 바라보는 일도 상당히 즐겁다.

SUNDAY NIGHT MARKET

쇼핑의 늪 선데이 나이트 마켓

반드시 일요일을 껴서 치앙마이를 여행해야 할 이유, 선데이 나이트 마켓 하나로 정리한다.

선데이 나이트 마켓은 타패 게이트(Tha Phae

Gate)부터 구시가지 지역의 여러 블록에 걸쳐

뻗어 있는 야시장이다. 기념품, 수공예품, 음식

노점상, 길거리 마사지, 전통 음악…. 동남아

시아 어느 야시장에서든 볼 수 있는 흔한 풍

경인데, 한 가지 다른 점은 규모다. 노점 수로

보나 관광객 수로 보나 가히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시장인 건 당연하고, 방

콕의 짜뚜짝 시장 다음으로 태국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쇼핑의 늪.

뭘 사든 재밌지만 뭘 안 사도 재밌다. 쏟아지는

비를 피하며 후후 불어 먹었던 소시지 꼬치구

이마저, 고통스러울 만큼 맛있었던 기억.

Sunday walking street

주소: Rachadamnoen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Thailand

WAROROT MARKET

없는 것 빼고 다 있죠 와로롯 시장

유명한 시장엔 딱 두 가지 조건이 붙는다. 첫

째, 저렴할 것. 둘째, 종류가 많을 것. 물건이 싸 고 다양하면 사람이 붐비는 게 시장의 이치다.

와로롯 시장은 두 조건을 훌륭히 갖췄다. 일단 싸다. 치앙마이 시내의 웬만한 가게에선 볼 수

없는 가격표가 와로롯엔 붙어 있다. ‘와로롯에

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은 치앙마이 어디서도 구 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판매 물품도 다양하다.

총 3층짜리 옛날식 쇼핑몰 건물로 되어 있는 데, 일단 들어섰다 하면 빈손으로 나서기 어려 워진다. 특히 1층에는 건조식품 라인업이 어마 어마하다. 망고, 무화과, 딸기, 두리안 등 각종

말린 과일들은 여기 다 있다. 비 피하러 들어왔 다 먹거리 기념품에 여비를 탕진하게 된 당신, 지극히 정상. 태국 북부식 소시지인 싸이 우아 (Sai ua)를 요리하고 있는 가판대도 널렸다. 하 여튼 가방과 위장과 뒷일정은 비워 둔 채로 가 는 게 현명하다.

와로롯 시장(깟 루앙)

주소: Wichayanon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Thailand

JAO PING RIVER CRUISE

리버 위 레스토랑 핑강 크루즈

치앙마이 구석구석을 관통하며 흐르는 핑강 (Ping River). 올해 1월, 아난타라 치앙마이 리 조트가 크루즈 위에서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핑강 크루즈를 선보였다. 리버 ‘뷰’ 레스 토랑 말고, 리버 ‘위’ 레스토랑이다.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크루즈는 핑강을 가로지른다.

강물은 걸쭉하게 녹인 캐러멜 같은 묘한 색감 이다. 홍수 난 뒤 불어난 한강 물 같기도 하고.

카누 타는 승려, 낚시하는 아저씨(대체 무슨 물 고기가 잡힐까)만이 말없이 크루즈를 흘끔거 린다. 아난타라 크루즈는 소규모로 예약을 받 고 서비스도 그에 맞게 친밀하다. 치앙마이에 서 프라이빗 크루즈를 가진 5성급 호텔은 아난

타라가 유일하다고. 식기 위에는 메뉴와 함께

사진 포인트가 적힌 지도가 놓여 있다. 크루즈

가 예쁜 다리 밑을 지나가면 포크를 내려놓고

냅다 인증샷부터 찍고 볼 일인데…. 도저히 포

크를 포기할 수 없을 만큼 음식 맛이 훌륭하다

는 게 문제 아닌 문제다.

JAO Ping River Cruise

주소: 123, 1 Charoen Prathet Rd, Tambon Chang Khlan, ียงใหม่ Chiang Mai 50100 Thailand

ALEENTA RETREAT CHIANG MAI

초점은 웰니스에 알린타 리트리트 치앙마이

야금야금 어느새 알 만한 여행객은 다 안다는 신상 호텔. 방향성이 확실하다. 처음부터 끝까 지 초점은 ‘웰니스’에 맞췄다. 시내에서 떨어져 산기슭에 자리 잡은 호텔답게 목가적인 분위 기가 짙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도시의 번잡스러 움으로부터 탈출한 기분. 모든 투숙객에겐 모 닝 요가, 사운드 테라피, 셀프 마사지, 명상 등 웰니스 수업이 무료로 제공된다. 사실 창밖의 빗소리를 들으며 침대에 누워만 있어도 ‘사운 드 테라피’가 되는 호텔이긴 하지만. 객실 타입 은 총 3가지. 대부분의 여행객은 딜럭스와 풀 레지던스에 머문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4 베드룸 골든 티크 빌 라’다. 호텔 방이라기보단 하나의 집에 가깝다. 거실, 주방, 다락방, 4개의 침실과 개인 수영장 까지 갖춘 300m2 규모의 빌라로, 100년 된 티 크나무를 재활용해 세워졌다. 3대 대가족 여 행을 위한 별장 같은 객실. 전 객실에 요가 가 방과 새하얀 요가복이 정갈히 준비돼 있는 것 역시 알린타답다.

주소:

Thailand

주소:

Elefin Farm & Cafe
1128/6, Ban Pong, Hang Dong District, Chiang Mai 50230
Aleenta Retreat Chiang Mai
189 Suthep Alley, Tambon Su Thep, Muang, Chiang Mai 50200 Thailand

차 이 나

이번주 주요 뉴스

• 퀸즐랜드 청소년 구금 규제 당국이 케언스와 머건(Murgon) 경찰 감시소(watch house)에 구금된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 적절한 보건 서비스를 받지 못하 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감시소는 과밀 상태에 있으며, 감방에 는 자연광이나 신선한 공기가 부족합니다. 보고서에는 19개의 권고 사항이 제시 됐으며, 그 중 하나는 감시소가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최후의 수 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케언스 감시소에 구금 된 11명의 아이들 중 10명이 원주민 또는 토레스 해협 군도민이었으며, 머건 감 시소에 있는 3명의 아이들 모두가 원주민이었습니다. 섀넌 펜티먼 퀸즐랜드주 보건부 장관은 정부가 권고 사항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북한이 지난 7월 이후 두 달여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섰습니다. 고국의 합 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1일 새벽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 로 2발을 발사한 지 약 두 달여 만입니다. 북한은 이후 지난달 28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240mm 방사포 2발의 검수시험사격에 나섰고, 지난 4 일부터 5일간 쓰레기풍선 1600여 개를 부양하며 한국 민간기업에 1억여 원의 화재피해를 끼쳤습니다.

• 향후 2년에 걸쳐 차일드케어 종사자의 임금을 15% 인상하는 법안이 12일 의회 에 상정됐습니다. 이번 임금 인상은 정부가 지원하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 상됩니다. 올해 12월부터 우선 10% 인상되고, 2025년 12월 추가로 5%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임금 인상은 차일드케어 센터들의 비용 인상 제한과 묶여 있습니다. 즉, 차일드케어 센터들은 보육료를 4.4% 이상 인상하지 않는다는 조 건에 따라야 합니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은 이번 임금 인상이 보육 교사 들의 실제 가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출처 : SBS뉴스

qldkoreanlife.com.au qldkoreanlife

데 40대 친모가 체포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블루마운틴스(Blue Mountains)에 소재한 한 집에서 어린 형제

가 사망한 채 발견된 후 친모(42)가 체포됐습니다.

두 소년의 아버지가 9세와 11세 아들들의 시신을 10일 오후 폴콘브리지 (Faulconbridge)의 집에서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이들의 아버지 닉 스미스는 그 집에 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미스는 전 파트너였던 아이들의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돼 화요일 점심 께 집에 들렀다가 숨져 있는 아들들을 발견했습니다. 두 아이들 모두 칼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체포된 여성은 아이들의 엄마로 여러 곳에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부상이 자해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의 감시하에 11일 오전 까지도 병원에 있었고, 안정된 상태입니다.

NSW 경찰 존 넬슨 경정은 이번 사건이 유대감이 강한 지역 공동체에 영구적인 영 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넬슨 경정은 “이것은 어떤 경찰관이나 구급대원에게도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

나”라면서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블루마운틴스는 매

우 평화롭고 공동체 중심적인

카페에서 손님이 반성문 쓴 사연

가게에서 일하다 보면 이런저

런 사연들이 생겨납니다. 오

시는 손님들이 다 좋은 분들이

어서 아직 얼굴 붉히거나 마음

이 언짢은 일은 없었습니다.

반면에 기분 좋고 흐뭇한 사연

들이 많았죠. 오늘은 어린 친

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아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둘

이 방문하였습니다. '구경해

도 돼요?' 하더군요. 당연히 된

다고 하였죠. 이것저것 살펴

보고 나서 다락방에 올라가더

니 '우와!' 하는 소리가 들리더

군요. 빈백에 누워보기도 하

고 바닥에 뒹굴뒹굴 굴러보기

도 하면서 놀다 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다시 왔습니

다. 역시 다락방에 올라가 놀

다 갔는데, 그냥 가기 미안했

는지 삼백 원짜리 연필 한 자

루씩을 사가지고 가더군요.

그러면서 미안해하는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그 뒤로

도 두 여학생은 몇 번 더 방문

하여 다락방에서 뒹굴다 갔습

니다.

지난달에는 저희 북카페에 중

학생들이 적잖게 찾아왔습니

다. 책방이라고 해도 학생들

참고서나 교재 같은 게 없고,

중학생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

운 책들만 있는데 의외인 상황

이었습니다.

학생들이 두세 명씩 왔는데,

먼저 카운터로 와서 사진을 찍

어도 되냐고 묻더군요. 당연

히 된다고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이곳저곳을 구경하

며 책도 찍고, 식물도 찍고, 곳

곳에 숨어 있는 토토로 인형들

도 찍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책 한 권씩을 사가지고 갔습니 다.

그리고 그다음 날도 또 그다음 날도 학생 몇몇이 가게를 찾아

사진을 찍고 책을 사거나 음료

를 주문해서 마시고 갔습니

다. 개중에는 저도 읽기 힘들

어하는 '총균쇠'나 '종의 기원' 같은 책을 고른 학생도 있었습 니다.

그런 일이 계속되자 도대체 무 슨 일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근처 중학교 에 다니는 학생인데, 국어선

생님께서 내주신 방학숙제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 께서 서점을 찾아 책 읽는 모 습을 vlog로 찍어서 제출하라 고 하였답니다.

'아하, 그렇구나.' 했습니다. 그 러나 여전히 의문이 남았습니 다. 하고 많은 서점 중에 왜 하 필 저희 가게를 찾았느냐는 것 이죠.

다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있을까 요. 글쎄 선생님께서 저희 가

게를 추천하셨다는 것이 아니

겠습니까? 전에 가게를 방문 했는데 좋았다고 하더라면서 요. 저나 딸은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

습니다. 혹시라도 다시 방문

하면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텐데 말이죠.

선생님께서 학생들 교육을 바

르게 시켜서인지, 학생들이

가게에 오면 꼭 먼저 카운터로

와서 사진 찍어도 되냐고 허락

을 받았습니다.

개중에는 구입한 책을 읽다가

가는 학생도 있었는데, 아무

쪼록 학생들이 서점에 자주 들

러 책과 친해지는 생활을 했으

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마도 선생님께서도 서점이

참고서나 구입하는 삭막한 곳

이 아니고, 저희 가게처럼 아

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곳도 있

다는 걸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

니다. 덕분에 한동안 중학생

손님을 받아서 음료며 책을 팔 았습니다.

북카페를 하는 입장에서 미래

의 고객이 될 수도 있는 우리

학생들이 책에 관심을 갖고 열

혈 독서가로 거듭나면 좋겠습 니다.

저희 가게의 다락방은 예약제

로 운영하고 있는데, 시간이

비었을 때는 예약 손님이 오실

때까지 일반 손님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여학생 둘이 방문하여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주

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락방 을 사용하였죠. 시간이 흘러

예약 손님이 도착하였고, 다락

방에 있는 여학생들에게 테이 블석으로 옮겨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잠시 후 다락방에서 나오는 계

단에 우당탕하는 소리가 들렸 습니다. 놀라서 가보니 커피를

계단에 쏟았더군요. 컵이며 얼음이며 바닥에 나뒹굴고 커

피물이 흥건하였습니다.

게다가 흰색 벽에 커피물이 다

튀어서 얼룩이 지고 엉망이었

습니다. 난감하더군요. 그렇

다고 손님에게 화를 낼 수도

없어 괜찮다고 안심시키고, 휴 지와 걸레를 들고 와 뒷정리를 하였습니다. 바닥에 흘린 물은

다 닦아냈는데, 벽에 튄 얼룩

은 전혀 지워지지가 않더군요.

그대로 커피 얼룩으로 염색이

되고 말았습니다.

몇 번을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 여학생들은 테이블석에 앉아

서도 풀이 푹 죽어 있었습니

다. 물론 제가 좋은 말로 괜찮 다고 하며 뒷정리를 하였지만, 그 모습을 보는 여학생들 마음 이 편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 모습이 딱해 보여서 뒷정리 를 마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를 새로 내려서 가져다 주었습 니다. 그리고 이제 정리 다 끝 났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편하

게 있다가 가라고 웃으며 말했 습니다. 여학생들이 몇 번이나 고맙다고 인사를 하더군요. 뭐 커피 두 잔이 별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렇게 일단락되었 고 딸과 저는 손님들 응대하느 라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시간쯤 지난 후 여학생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빈 컵을 반납하며 슬그머니 쪽지를 내 밀었습니다. 여학생들이 가고 난 후 쪽지를 읽어보았습니다. 거기에 이렇게 쓰여있더군요.

<여름방학 숙제를 위해 열심 히 책을 찾던 중 친구의 추천 으로 저희의 더위를 무찌르기 위해 왔는데 이런 귀한 곳에

사고만 치고 간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곳은 저희의 추억이 담겨 있고 정말 위로가 되는 아늑하고 '사장님이 좋으신 곳'으로 기억할게요. 정말 너 무 감사합니다. 다음에 올 때 는 조심스러운 행동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하하하. 웃음이 나왔습니다. 글을 읽으며 여학생들이 얼마 나 이쁘게 생각되던지요. 딸에 게 제가 말했습니다. '여학생 들이 반성문 써놓고 갔네.' 딸 도 읽으며 웃음을 짓더군요. 그렇게 해서 졸지에 손님에게 반성문 받는 가게가 되고 말았 습니다.

여학생들이 설마 학교에서 반 성문을 자주 썼던 건 아니겠지 요? 아무튼 학생들이 어디에 서건 작은 실수에 주눅 들지 말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로 열쇠

1.불충분하거나 허술한 점

2.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

4.끓인 국에 밥을 만 음식

5.빌려 줌

7.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

9.어떤 다른 물건과 비슷한 물품

11.가시가 있고 잎은 없는, 사막의 대표 식물

13.서로서로 도움

15.미리 정한 기한이 다 참

17.특별히 하는 강의

18.좋은 맞수. 알맞은 상대

19.시험에 떨어짐

세로 열쇠

3.차례나 방향이 반대로 되게

4.나라에서 뽑음

6.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7.절로 입이 벌어지면서 하는 깊은 호흡

8.아내와 함께 동행함

10.벼슬이나 문벌이 높은 집안의 사람

11.먼 윗대의 조상

12.필요한 것을 사거나 만들거나 하여 갖춤

13.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14.늘 써서 버릇이 되다시피 한

16.큰일이 일어나는 계기가 된 일

스도쿠 SUDDOKU

낱말퍼즐

박갈렙 목사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하나님이 하시는 일

한 친구가 장애인 복지시설

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를

포함 4명의 간병인들이 중증

장애인 1명을 시설에 입주시

켜 풀타임으로 돌보는데 연간

75만 달러가 든다고 합니다.

2013년에 호주가 도입한 국가

장애보험제도(NDIS)입니다.

2024-25년 호주연방정부 총

예상 수입이 7,340억 달러인

데, 이 중 421억 달러를 이 제

도에 할당합니다.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그야말로 아낌없이 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애인으로 산다는 것은 나라나 제도, 시설에 상관없이 슬프고

고된 일입니다.

한 크리스천 어머니는 외아들

이 선천성 청각 장애인으로 판

정났습니다. 자신이 죄책감과 절망감으로 여러 번 죽고 싶

었었다고 말합니다. 닉 부이치

치의 부모도 마찬가지였습니

다. 닉이 사지가 없이 태어났 을 때, 그의 아빠는 충격과 괴 로움으로 정신을 가눌 수가 없

었습니다. 엄마도 닉을 보거나

품에 안기를 거부하며 간호사

들에게 데리고 나가라고 소리

쳤습니다. 간호사들은 돌아서

서 눈물을 흘렸고, 옆에 있던

조산사도, 갓난 아이 닉도 모

두 울었습니다. 새 생명으로

인해 기쁨이 넘쳤어야 했던 산

실은 슬픔만이 가득했습니다.

닉의 부모들이 다니던 교회는

그의 출생을 애도하며, 하나님 께서 왜 그런 일을 허락하셨는

지 항의하였습니다. 상황이 너

무나 낙담스러워서 아무도 닉

의 엄마에게 꽃을 보낼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절망

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닉 부

이치치의 "한계 없는 삶"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길을 걷다

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 구

걸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하

도 불쌍해 자신들의 마음까

지 우울해지고 어두워집니

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

이 사람이 날 때부터 눈이 먼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요한복음 9:3) 날 때

부터 눈 먼 사람에게 “하나님 께서 하시는 일”, 즉, 하나님만 이 하실 수 있는 일은, 이 사람 이 눈을 떠서 보는 일이었습니 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은 지체없이 그 “하나님이 하 시는 일”을 실행하십니다. 그

냥 “눈을 뜨고 보라” 말씀만 하

셔도 되는데, 굳이 “일”을 하십 니다. 먼저, 우리 주변에서 흔 히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진 흙을 준비하시고, 여기에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침을 섞어 서 안연고를 만드시고, 그걸 이 사람의 눈에 발라 주십니 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주

위에 있는 모든 상황과 자원

을 활용하셔서 생명을 구원하

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하 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날

때부터 눈 먼 이 사람도 “하나 님이 하시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침을 섞은 진흙을 자신의 눈에 마구 바르실 때

부터 무시 받는 것 같아 자존

심이 상했습니다. 무엇보다 예

수님이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으라” 하시면서, 지도나 주

소도 주지 않으셨을 땐 (실제

론 별 도움도 안되겠지만) 그

냥 가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사람은 무례하시 고 무모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따릅니다. 하나님

은 이 사람의 눈을 뜨게 하시 고, 이 사람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드러내시게 된 것입니다.

많은 능력을 가졌지만 “하나 님이 하시는 일”에 아무런 도

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가 하면, 부족하고 심지어 장

애가 있지만 “하나님의 일”을 온 천하에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평생 8천 곡 이상의

찬송시를 남긴 패니 크로스비

는 유명한 찬송가 “예수로 나 의 구주 삼고”를 썼습니다. 그 녀는 사고로 인해 유아기부터 시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 녀는 겨우 여덟 살 때 이런 시 를 썼습니다.

오,나는얼마나행복한아이인가, 비록 볼 수 없지만. 나는 이 세상에서, 만족하리라 결심한다. 다른 사람들은 누리지 못하는 얼마나 많은 축복을

내가 누리고 있는가. 눈이 멀었다고 흐느끼거나 한숨짓는 일을, 나는 할 수 없고, 결코 하지 않으리!

패니 크로스비는 90세가 넘도 록 살면서, 어떤 상황 가운데 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살려고 하는 아름다운 정신은 그녀의 삶 내내 빛났습니다.

건나물이 생기를

되찾는 시간

by 류류지 / 브런치

날씨도, 요리에 대한 나의 열

정도 굉장히 뜨거웠던 여름이

끝나가는 9월 초. 대목은 대목

인지 요즘 물가가 놀랍기 그지

없다. 파프리카 하나가 거의

3000원에 달하고, 상추 등의

쌈채소도 한 봉지에 3000원

을 넘는 것이 기본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특가로 990원

까지 내려가던 애호박 또한

4000원 선에 가까이 왔다.

요리에 대한 나의 열정은 사계

절이 없다. 오직 무더운 여름

만 있을 뿐. 그러니 물가 상승

이라는 장애물 앞에서 나는 멈

출 수 없고, 이를 영리하게 뛰

어넘어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는 부엌 하부

장에서 잠자고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는 것이다. 즉, 건나물

의 때가 온 것이다. 엄마가 얼

마 전에 가져와 주신 건고사리

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고사리 하면 엄마가 해주시던

고소한 고사리 나물이 먼저 떠

오른다. 하지만, 엄마의 반찬

을 그대로 따라 하고 싶지 않

았다.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고 하더라도 엄마의 요리는 엄

마가 해주는 것으로만 먹고 싶

다. 엄마의 손맛이 없는 엄마

의 요리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

만 크게 만들 뿐이기 때문이 다.

고사리 요리를 구글에 검색해

보면 나물 반찬 외에는 고사리

파스타를 많이 볼 수 있다. 하

지만, 파스타를 즐겨 먹지는

않기에 이것을 하고 픈 마음이

선뜻 들지는 않았다.

그때 내 머릿속을 스치는 것이

있었다. 바로 내가 참 좋아하

는 반찬 중의 하나인, 한식의

파스타, 잡채였다. 그렇게 난

첫 고사리 요리로 고사리 잡채

를 만들게 되었다.

우리에게도 그런 시간이 온다. 나의 실패작. 고사리 잡채. 김 두부 크림을 곁들인 고사리 버섯 볶음.

건 고사리는 최소 5시간은 물

에 잠겨 있어야 원래 상태처럼

통통하게 불어난다. 하지만, 고사리 요리를 처음 해 볼 생

각에 들떠 있던 나는, 고작 3시

간 30분 정도만을 불리고 더

기다리지 못했다.

'어차피 데칠 거니까 그때 더

불어나겠지?'라고, 그 당시의

나에게는 꽤나 일리 있어 보이

는 생각이었다. 일리가 있기

는 무슨, 펄펄 끓는 물에 오래

데쳤음에도 고사리는 여전히

질기고 뻣뻣했다. 엎친데 덮

친 격으로, 나의 조급함에 당

면 또한 타격을 입었다.

원래는 당면을 불리고 끓는

물에 따로 데쳐야 하지만, 나

는 꾀를 부려 데치는 과정을

생략해 버렸다.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볶으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이 요리의 결과는, 질겅한 당면과 뻣뻣 한 고사리의 만남.

불행 중 다행으로 간은 나쁘지

않았기에 오랜만에 턱 운동을 하자는 심정으로 열심히 먹었 다. 나의 주방에서 실패작이 나왔다. 그리고 나는 배웠다. ' 아, 요리는 기다림의 과정이 구나.'

꾀를 부리지 않는, 정석의 레 시피는 다음과 같다.

<고사리 잡채>

1. 건 고사리를 최소 5시간 불 린다. (줄기의 굵기가 대략

3배 정도는 될 때까지 불린 다. )

2. 당면은 최소 30분 불린다.

3. 불린 고사리를 물에 넣고 30~40분가량 삶는다.

3-1. 불을 끈 후, 바로 건져내 지 않고 30분 정도 두면 조금 더 부드러운 고사리 를 얻는다.

4. 불린 당면을 끓는 물에 10 분간 삶는다. 이때, 오일을 한 스푼 넣어 당면끼리 붙지 않게 한다.

5.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조금 노란 빛깔을 띄 면 새송이 버섯을 넣는다.

6. 버섯이 어느 정도 구워졌을 때, 삶은 고사리와 잡채를 넣고 5분가량 더 볶는다.

7. 간장 반 스푼을 넣고 간을 본 후취향에따라추가한다.

8. 불을 끄고 들기름을 한 스푼 넣어 섞어주면 완성이다.

스푼과 마지막에 뿌려준 들기

름으로 끝. 어제와 달리 자신

의 줄기를 나의 손에 완전히

맡기는 고사리를 달달 볶으며,

그리고 그 향긋함을 맡으며,

먹기도 전에 나는 직감했다.

아, 오늘은 대성공이다.

그 전날 우연히 만들게 된 김

두부 크림을 곁들였다. 얼마

전 '마이 리틀 마운틴'이라는

식당에서 '김 페스토 주먹밥'

을 맛본 후, 김의 매력에 퐁당

빠져 만들게 된 크림이다.

다음날, 오늘은 기필코 맛있는 고사리 요리를 해 먹겠다는 마

음으로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고사리를 물에 담가 놓았다.

약 5시간이 지났을까, 나의 고

사리는 마침내 통통하고 유연 해졌다. 하지만 잡채를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아서 새송이 버

섯, 양파 그리고

고소한 고사리 볶음에 바다향 이 가득한 부드러운 크림을 올

려 첫 입을 맛보았을 때, 나의

몸속 모든 신경의 움직임이 느 려졌다.

이 소중하고 엄청난 맛을 천

천히, 그리고 신중히 만끽하

고 싶었다. 고사리 요리와 찰

떡궁합을 이루는, 언뜻 보면

쿠앤크 아이스크림 같은 김

두부 크림의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김 두부 크림>

물에 푼 김 4장, 두부 150g, 구운 캐슈 40g, 들기름 2스

푼, 올리브오일 1스푼, 레몬 즙, 뉴트리셔널 이스트 1스 푼, 소금과 후추를 믹서기에

넣고 갈면 완성이다.

건고사리를 시작으로 건나물 에 빠진 나는 곧바로 부엌 하

부장에 있는 건취나물을 떠올

렸다. 그래. 다음 주자는 너다.

취나물은 이전에 페스토를 만

들기 위해 불리고 데쳐 먹어보

았기에 처음 다루는 재료는 아 니었다. 하지만 그 향기로움을

다시 만끽할 생각을 하니 군침

이 절로 났다. 그렇게 난 또 새

벽부터 남은 취나물을 몽땅 불

려놓았다. 얼른 생기를 머금고 예쁘게 불어나렴.

일반적으로 건나물은 생나물 에 비해 영양가가 높다고 알

려져 있다. 나물을 말리는 과 정에서 영양분이 응축되기 때 문이다. 그래서인지 건나물이 내뿜는 향과 맛 또한 생 것에 비해 더욱 진하다.

피부에 갑자기 점이 생기거나 손톱의 색깔이 변 하면 ‘나쁜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에 병원을 찾

게 된다. 갑자기 생긴 점의 대부분은 자외선과

노화로 인한 변화이지만, 이들 중 일부는 피부암 의 전 단계인 광선각화증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피부암은 밝은 색 피부를 가진 서양인에게

매우 흔하게 생기는데, 다행히 동양인에게는 드

문 편이다. 하지만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각

종 야외활동의 증가로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면

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피부 노화는 어떻게 진행될까

피부암은 피부 노화의 여러 측면에서 한 극단으

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피

부 노화는 크게 내인성 노화와 외인성 노화로 분

류할 수 있다. 내인성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생

기는 생리적 변화로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일어

난다. 외인성 노화는 자외선 ,열, 공해물질, 흡연

등 외부의 자극으로 생긴다. 자외선에 의한 광

노화는 얼굴, 손등, 목덜미 등 햇빛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긴다. 흡연은 ‘스모커페이스’라고 해서

창백하고 주름진 피부, 눈가와 입 주변에 깊은

주름을 만 든다. 공해물질도 피부에 산화손상을 가속화하는데, 미세먼지 노출이 많은 도시 대로

변 거주자가 주름과 색소 반점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에 스트로겐 호르몬 감소로 인해 주름살이 급격히 증가한다.

구별하기

피부 노화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여준다. 먼저

햇빛 노출이 없는 피부는 잔주름과 함께 창백하 고 건조해지며, 탄력이 감소하고 양성종양으로

분류되는 쥐젖이나 검버섯 등이 많아져 색소질

환도 흔히 나타난다. 반면 자외선 노출부위에 생

기는 광노화 피부는 외견상굵고 깊은 주름과 함

께 불규칙한 색소 침착이 보이는데 흑자, 검버

섯, 피부암이 동반될 수 있다.

피부암은 자외선에 의한 DNA 손상, 손상된 DNA

수리 기전의 이상, 자외선에 의한 면역 저하가

모두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

선은 파장에 따라 분류되는데, 자외선 B는 피부

가 붉어지거나 검게 변하는 원인으로 광화합물

생성을 통해 DNA 염기서열의 변이를 일으키고,

자외선 A는 색소 침착의 원인으로 주로 활성 산

소에 의한 손상을 일으키며 이것이 피부암으로

발전한다. 우리나라에서 피부암이 잘 생기는 부

위는 크게 다섯 부위다. 코, 아랫입술, 관자놀이, 광대에 이어 남자는 귀 윗부분과 뒷부분에 많이

생긴다. 80대 중후반 이후로는 면적이 넓은 뺨 에 잘 발생한다.

햇빛 과다 노출로 생기는 피부암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은

코나 눈 주위에 자주 발생한다. 크기가 작을 때 는 점과 비슷하기 때문에 잘 구별되지 않는데, 자세히 보면 가운데가 살짝 들어가고 주변부가

볼록하게 올라오는 궤양형태를 띤다. 전이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비교적 착한 암으로 불린다. 국소적으로 주변을 파괴하는 성질이 있어 부위 에 따라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아프

거나 불편한 증상은 없지만 얼굴 형태에 파괴를

일으킬 수 있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흔한 피부암인 편평세포암은 축적된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되는 암으로, 광선각화증

이나 보웬병에서 주로 시작된다. 즉 70세 정도 에 광선각화증이 생기고 80세에 상피내암으로

발전해 85세에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하는 식이

다. 광선각화증은 햇빛에 장기적으로 노출된 부

위에 발생하는 각화성 종양으로 얼굴 중에서도

뺨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입술, 귀, 목 뒤, 팔, 손

등처럼 햇빛에 노출된 부위에 생긴다. 한 개 또

는 수십개의 붉은 갈색 병변이 나타나며, 만졌을

때 까칠까칠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염이나 습진

으로 오해해 연고를 바르기도 하는데, 잘 낫지

않고 오히려 조금씩 커지기도 하기 때문에 오래 계속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지루각화증

은 흔히 검버섯이라고 부르는 양성종양이다. 점

이 많아지거나 크기가 커져서 진료를 받으면 대 부분 이 지루각화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경계가 뚜렷한 갈색이나 흑갈색 사마귀 모양의

피부 병변으로 전혀 위험하지 않은 양성종양이 지만 확인을 위해 조직검사를 할 때도 있다. 화 학적 박피술이나 레이저 시술로 간편하고 효과

적으로 없앨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와 지중해 식단이 피부에 좋아 자외선은 피부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주 름살이 생기거나 탄력과 볼륨이 감소하고, 색소 와 피부모양의 변화와 악성종양 발생 등으로 이 어진다. 노화와 암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외선을 잘 막아야 한다. 자외선 차 단제에는 차단지수가 표시되어 있는데, SPF50 이상, PA2+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노출 부위에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유리창도 투과하기 때문에 집 안에서 도 자외선이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네 가지를 유의해야 한 다. 첫째,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자외선 차단 제를 꼼꼼히 바른다. 둘째,

샤워를 하고 보습 로션을 충분히 발라준다. 셋째, 담배를 끊는다. 넷째, 비타민C, E같은 항산 화제를 꾸준히 복용한다. 우리가 흔히 지중해 식단이라 부르는 음식이 피 부암 예방과 극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당근과 토마토 등 비타민D가 충분히 함유된 음식들이 다.

QUEENSLAND 교민게시판

십자수(cross stitch)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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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하실 때에는 레퍼런스란에 본인의 한글 이름을 영문으로 적어주세요.

[ 2023년 상반기 한인회비 납부 ]

이선구 전 한인회장 가족 $50, 김은총, 김

태성, 최경식, 박세진, 설청우, 김진성, 김웅도, 김형남 한인회장 가족 $50, 김찬호, 고동주, 서정 가족 $50, 권정식 $40, 이종일 가족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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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께서 납부해 주시는 회비는 골드코스트한인회의 운영과 교민사 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쓰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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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SB: 124 022

- ACC: 21549471

입금시 영문 성함을 꼭 기재해 주세요.

[ 2024년 7월1일~2025년 6월 30일]

김창수&한승자 $50, 이순자 $50, 민광기&장희옥 $20, 김혜정 $20, 민창희 $20, 정정순 $20, 이경수 $20, 이은경 $20, 김상익&유한순 $20

홍혜복 $85, 남권사 $20, 장베티 $20, 오세찬 $20, 최인숙 $20, 손예숙 $20, 이광분 $20, 황호영&오은주 $40

일시: 2024년 9월 21일(토) 오전9:30-오후3:00

교사연수회

장소: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한글학교(2642 logan Rd, Eight Mile Plains)

(1) 주제강의: 김정순 강사(Candidate at University of Queensland) / "한국어교육이 이 민2세들에게 주는 영향"

(2) 공개강의: 브리즈번순복음한글학교 / "한국어능력시험반 운영"(한수정 선생님)

(3) 공개강의: 브리즈번한글학교 / 하이스쿨공개수업 "신재생에너지"(이은정 선생님)

(4) 공개강의: 골드코스트 한글학당 / "효율적인 교사운영"(조성현 이사)

주관: 퀸즐랜드한글학교협의회

후원: 재외동포청, 주브리즈번출장소

문의: 곽석근 회장(0409 995 456), 장현숙 부회장(0422 630 262)

시드니한국교육원 『2024 중등부 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 1위 Rachel Ma (Burwood Girls High School) 수상

▷ 대회 입상자 3명, 교육부 주관 해외 청소년 한국어 연수 참가 예정(11월말)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권지영)은 지난 2024.9.10.(화)「2024 중등부 학생 대상 한국어 말하기 대회(Korean Speech Contest)」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는 호주 현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등부 학생들 을 격려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자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3일 예선을 통해 최종 선발된 7명의 비한국계 학생들이 참가하여, ‘내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 등 한국과 관련된 주제로 한국어로 발표하였다. 학생들의 진지하고 재치 있는 발표 속에서 참가자 들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NSW주를 비롯한 호주 전역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발표와 온라인 발표를 병행하여 진행되었다. 시상식에서는 비록 온라인 참가자들에게 직접 상장 을 전달하지는 못했으나,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과 선생님들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 하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함께 사진 촬영도 진행하였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었 지만, 모두의 마음은 하나로 연결된 따뜻한 순간이었다.

대회에서 1, 2, 3등으로 입상한 3명의 학생은 오는 11월 말 한국에서 개최되는 교육부 주 관『2024년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참가자로 추천되며, 왕복 항공권 및 숙식비 전 액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한, 장려상을 수상한 4명의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200달 러의 바우처가 전달되었다. 권지영 교육원장은 이 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한국어 소양 분 아니라 한국과 호주의 미래를 이어갈 중요한 인재로 성장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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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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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sydney.net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호주 한국대사관 02 6270 4100

한국관광공사 02 9252 4147

호주지회 0452 188 070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Police Link 131 444 - 일반 경찰업무, 비자 분실 등

가정폭력 1800 811 811

여성상담센터 0425 252 372 성폭행 상담 3636 2414

수도 1300 366 692

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위기구호, 아동학대 1800 177 135 음주, 마약 3236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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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i Consulting (그래픽디자인) 0432 649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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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퀸즐랜드 분회 0412 629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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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한국 참전 유공자회 0414 295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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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한인경로회 0418 883 377/3345 1400

퀸즐랜드 ROTC 동문회 0415 695 635

퀸즐랜드 한인 비즈니스 협회 0408 889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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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 PLUMBING 0459 999 754

OkayPainting 0430 889 559

김선생 수학 0430 127 992

탑원 바이올린 0424 783 353

QBCC 라이센스 빌더

하우스 레노베이션

피팅 전문

OneStop Bath & Tiles 07 3034 1075 Shop4, 655 Toohey Rd, Salisbury

SNC BUILDER 0434 862 345

SUNSHINE 블라인드 0481 148 692

Total Cabinet 3299 1978

TOV Construction 0452 578 001

블라인드 3133 8330, 0421 594 083

대니 핸디맨 0402 299 915

러 블라인드 0490 356 288

백향건설 0434 763 843 / 0421 025 230

스타 블라인드 0430 715 906

에벤에셀 인테리어 0421 438 424

윈도우 아트 블라인드 0490 537 244

욕실 누수 전문(욕실 리모델링, 타일, 방수) 0452 471 080

콘솔 블라인드 0408 288 789

Vertex House Renovations 0403 420 467

WINDOW ART 3114 2145, 0490 537 244

WK Painting Services 0412 726 807

mih architect 황용연 건축사 0451 377 843

네모디자인스튜디오

Nemo Design Studio 0478 604 665

피아노 전공자쌤 0478 548 500

피아노/망고힐/시드니콘석사 장학생 세계대회1등 0433 309 331

호주 라인 댄스 0401 812 610

CS Education 0402 855 802

DE SOYU (MISO ART) 0498 519 584

EduPlanet College & QCM 3343 6343

Eight Mile Planes 유치원 3841 3350

Elite Tuition 0400 328 187(영 어) 0400 163 227(한국어)

LE SPA MASSAGE ACADEMY 3368 3362

Simili Training (건설현장 자격증 정부승인) 0477 787 200, 0416 740 514

SP 에듀케이션(하이스쿨, ATAR 대비) 3195 8532, 0411 168 007

Winny Family Care 0420 720 894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핑크미 hair & beauty 0406 487 289

ON U Hair(시티) 0458 467 164

alabuu 0493 475 995

gmb hair korea 0423 497 144

Hair Captain 헤어캡틴 0481 600 088

K Bridal Studio(Julie) 0451 373 313

M nails & beauty 0432 346 799

M&U Beauty Brow(미앤유 뷰티 쿠파루) 0423 056 137

Nail Station Brisbane 0401 307 878

The Face Shop

(가든시티) 3344 6014

(써니뱅크) 3423 2514

번역/통역

가영 NAATI 3급 번역공증 0410 672 485

나티공인 한영/영한 번역사 0431 232 673

데레사 통역 0402 307 090

손지은 NAATI 3급 0412 088 428

호주 닷컴 온라인 번역공증 info@hojoo.com

JINO NAATI 통역서비스 0430 812 205

변리사

김현태 특허상표변리(호)사 040 433 5914

변호사

법무법인 Park & Co ㆍ 대표번호(유선) 3345 6665 ㆍ 대표번호(모바일) 0490 130 012

ㆍ 박창민 변호사 0452 435 447

ㆍ 김희용 변호사 0431 628 082

ㆍ 허성은 변호사 0425 030 220

H & H Lawyers 02-9233-1411

ㆍ홍경일 대표변호사

ㆍ강현우 형사전문변호사 0487-192-566

ㆍ김진한 변호사(이민)

ㆍ김현태 변호사·상표변리사

리틀즈 법무법인

ㆍ NSW 1800 000 119

ㆍ QLD 1800 082 082

ㆍ 김경태 변호사 0452 480 920

ㆍ 이종일 변호사 0434 980 635

성도 법무법인 ㆍ대표번호 3392 3981

ㆍ김문기 변호사 0411 211 227

ㆍ김태규 변호사 0403 689 714

KLS Legal Practitioners

ㆍ사무실 (07) 3113 3790

ㆍ나윤제 대표변호사 0423 005 035

ㆍ신선미 변호사 0412 693 115

김린 변호사 0404 871 986

김영규 변호사 07 3210 6489, 0411 624 779

박근영 변호사 0433 372 566

주광훈 변호사 0405 694 497

정회림 변호사 07 3195 4807

진승희 변호사 0403 503 530

LinkOz 이정민 변호사 0401 576 978

AACA (All About Care Australia) 07 3133 0209 (Gemma) 0430 218 030 (Tasha) 0402 595 741

ONE DREAM COMMUNITY

치킨

소액대출(호주 어디서나) 0412 232 889

미래종합금융 1300 882 595

ANZ Jin Lee 0434 689 100

C-Herald

한국송금(구, 코원송금) 브리즈번 0474 373 007

한국송금 리드콤 0420 333 777

한국송금 이스트우드 0451 82 4949

AKLINKS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스포츠/체육관 7 10 3 10 0430 014 221 7 - 10 3 - 10 0430 014 221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Bluedog 장유선 0423 323 356

CJ 부동산 0421 823 311

HD Property 황기철 0413 515 788

Harcourts Calamvale (홍성우) 0415 413 769

Ideal Realty Advisors (시드니) 02 8007 4989, 0414 088 089

KLOVER PROPERTY

Kay Lee 0421 007 147

Link Plus Realestate 이지영 0450 908 864

Raas Group 0420 486 651

Remax 부동산 써니뱅크 조권현 0452 65 88 78

YONG 부동산(오세진) 040 228 3003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ACC 상담센터 02 6255 4597 JR 가족.부부상담연구소(심리상담) 0434 487 433

명상센터

DAVID SUNNYBANK

29 Padstow Rd, Eight Mile Plains QLD 4113

원 태권도 0430 295 881

Sunnybank 테니스클럽 0430 014 221

Sunnybank 당구장 0430 014 221 식당/카페

3 Sisters 3195 4481

누나네 해장국 3107 4158

마녹파크 0433 276 449

마루 3221 7778, 3012 9912

모모치킨(city) 3012 8238

모모치킨(runcorn) 3841 8068

미담 3344 5001

불고기 Bros 3350 2233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3211 5407

소문 삼계탕 3158 3709

차미 푸드 앤 보틀샵 3210 6349

여행/공항픽업

가나안 공항 픽업 0478 833 415

도움 투어 3012 8383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케니 여행사 3344 3220 / 0402 729 595

현대 투어 0432 140 083

HT 여행사 3003 1771

운송/택배/이사

가구소형이사 픽업서비스 0411 736 276

가나안 용달 서비스 0478 833 415

(각종 소형 ‘짐’ 운반)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와이즈 국제물류 1800 577 369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REDI REMOVALS 레디 이사 0401 171 946

센트로파이 0457 269 109

시온 에어컨 냉동 0434 486 877

에어컨 청소 FreshZone 0431 135 071

ARE Solutions 에어컨, 냉장공조 0402 005 079

Airmazing 0451 104 439, 0430 189 603

COOL MY 에어컨디셔닝 0406 284 159

Fresh Cool 0401 627 853

LEES 에어컨 설치 0434 378 245

SONG 에어컨 설치 0414 781 645

SWIND 0451 994 144

OK 냉동 서비스 센타 0423 457 898

유통

웨스티마켓 0450 103 788

Milton Exchange (노브랜드 유통) 0438 545 007

Cordelia International (온리프라이스

제품외 유통) 0450 103 788

유학원

도움 유학 3012 8383

GLOBAL MATE 3221 8318 0451 281 841

HT 유학원 3003 1771

iBN유학 브리즈번 3211 0077

은행/금융/융자

커먼웰스뱅크 Westfield Mt Gravatt 송준석 Jason Song 0499 814 260 이민

가영 비자 이민 컨설팅 0410 672 485

백승용 이민법무사 3323 3186

변기훈 이민법무사 0425 669 799

이정민 법무사 Select Australia 0430 592 230

채정우 이민법무사 0423 687 378

호주닷컴 02 9746 1452

의료/병원/한의원

극동 한의원 Far East Acupuncture 0402 527 717

라파 한의원 0452 563 365

모유사랑 모유수유클리닉 (상담, 유방관리) 04 5675 5675

보화당 한의원 3219 1002

양한방 협진한의원 0451 847 652

언어치료사(Speech Pathologist) 0473 562 154

엔한스 덴탈 스튜디오 (런콘) 07 3423 0783

족부 의학 클리닉 (써니뱅크) 07 3344 6866 (해밀턴) 07 3741 2825

질미어 치과병원 3265 6010

AdelaideStreetMedicalCentre(Dr제이드 권) 07 2111 8681 / 0406 691 419

Carindale 자매치과 (김현아/김은아) 3324 9172

Dr. Seung-min Youn(윤승민) 정형외과 07 3278 2662

Dr.허 시티 한국인병원 3210 2111

Dr.허병원 Skin Clinic 0407 112 342

Hybrid Physio 3190 9747

JINDALEE Complete Dental 3376 5475

My Clinic (Dr 제임스 강) 3272 2202

The Dental Club 1300 165 768

Stafford | Caboolture | Bellmere | Griffin 의류/침구/옷수선

드림로드 3209 5445, 0433 267 953

차밍 옷수선 0403 617 076

한복 대여점 이음 e-uum 04 2121 3656

OUR HANBOK 0423 378 055 자동차운전학원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센트로파이 0457 269 109

올인원 전기(신축,레노) 0434 892 092

존 TV&안테나 0491 068 872

하나로 전기공사 0416 868 818

Aus Solar Group 0426 714 188

Kenny’s Antennas & Security 0423 329 301

SONG 전기공사 0414 781 645

정수기/비데

3743 / 0433 924 843

0433 030 053

0423 733 599

0403 252 609

0414 522 654

0433 475 658

장로교회 3423 1757

0416 124 440

침례교회 3398 9923 / 0413 019 400

화성장로교회 0425 118 471

필그림지구촌교회 0411 50 9191 ㆍ 한인 재림교회 0450 457 790 ㆍ 화성 장로교회 3890 1116 / 0413 227 533

ㆍ Agape International church 3349 4168 천주교 ㆍ 브리즈번 한인천주교회 3369 3159 / 0413 016 031

불교

ㆍ 연꽃선원(한국 사찰) 0450 616 924 / 0413 805 236

ㆍ 브리즈번 정토법회 0438 536 221

플러밍/가스

HIGH TECH PLUMBING & GAS 0431 409 844

JINSU PLUMBING&GAS 0401 359 573

NEXUS PLUMBING 0459 999 754

PK PLUMBING 0433 772 172

폐차/고철/고물

Metal Xchange | Cash for Cars 0410 140 500

ozwrecker 0403 092 406 컴퓨터/POS/마케팅

이윤 회계사 3299 1031

이정은 공인회계사 3210 0222

조현옥 회계사/세무사 0481 753 282

참 회계법인 0412 221 926

CYS 회계법인 3221 7564

Hello Tax 0413 002 316

간판/인쇄/디자인

써니 크리에이티브 0412 840 533

Prudent

Tax Friend 0422 869 630

원불교

ㆍ 원불교 3219 1002

꿈이 있는 교회 0421 480 870

동행하는 장로교회 3422 0828 / 0400 878 882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3341 9090 / 0433 9933 52

Hansi Consulting (그래픽디자인) 0432 649 952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건강식품/기념품

스프링필드 침례교회 킹제임스성경 0469 859 983

호주 가정 상담 대학 0416 069 812

호주 기독교 대학 02 6255 4597

한마음 교회 0410 409 007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AJ Digital 마케팅 0452 533 132 GGL 토탈 IT 솔루션 0422 395 706

센트로파이 0457 269 109

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미트뱅크 3345 5113

토마스 정육점

3423 1337

0422 700 969

Faith Church 써니뱅크

ㆍ 요한계시록 성경예언

ㆍ ilona 목사 0400 374 666 주방용품(상업용)

썬샤인 비즈 솔루션(스시머신, 주방용품) 0413 396 799

All 4 Kitchen 주방용품 수리 0433 974 907 중고 가전

Smart Electrical Clearance Outlet

ㆍ Hyperdome 3133 1805

ㆍ Capalaba 3823 4165

ㆍ Mt Ommaney 3376 7445

ㆍ Browns Plains 3800 1013 청소/방역

Hansi Consulting (마케팅, 웹사이트제작) 0432 649 952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50 511 829

M4U 웹디자인 0434 417 933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핸드폰 수리

Jaetech 핸드폰 수리점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Email: sinjung.kwon@mazars.com.au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써니뱅크 터마이트 0412 178 944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판매) 3208 1333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A Plus Home Care 0448 226 179 (터마이트, 페스트컨트롤, 홈청소)

Kleen Hub(청소용품 판매) 3191 3248 푸드패키징

Kleen Hub 3191 3248 Q Pack 3219 5654

Address: Level 11, 307 Queen St Brisbane QLD 4000 forvismazars.com/au

로얄건강 타운 0401 158 508

장수마을 0422 59 59 79

카사아울렛 5531 3155 건축/인테리어/집수리

SNC BUILDER

라이센스 빌더

레삐헤어 5679 3943

신 헤어 스튜디오 0407 090 270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킴스헤어(사우스포트) 5527 1990

케이살롱뷰티(사우스포트) 0421 187 046

FOREL Beauty & Spa 0413 753 087

Kausie Hair Salon (코지 헤어) 5531 2963

Meraki Hair 5592 0984

Hair COCO.GC 0413 662 699 / 5511 1892

The Hair 5528 6310

The 9 Brows & Beauty 반영구 화장 0448 019 555

Retreat 마사지 0404 806 887, 5527 1147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You and Me Finance 0468 429 180

보험전문 김옥이 0401 411 000 부동산

번역/통역 0438 151 525

JINO NAATI 통역서비스 0430 812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스포츠/클럽

AnK 골프 아카데미 0434 142 638

D.I Sports Academy 0425 864 112

Golf Zero 0435 595 577

스마일마트 5527 1312

오페마트 5531 0922

유니마트 5608 9860

하나로마트 Helenvale 0493 090 679

Southport Robina

해피마트 0401 337 458

현우식품 5526 3838

에어컨 청소 FreshZone 0431 135 071

Solutions 0402 005 079

MY 에어컨디셔닝 0406 284 159

에어컨

Coomera Asian Mart 0424 491 646

K-Town Supermarket 5528 6781

Lotte 편의점 5591 2356

고기하우스 5591 7465

감성포차 Yacha 5660 9648

주거용/ 투자용 부동산 매매

골드코스트 부동산 임대관리 (3개월 무료) 하우스&랜드 패키지/오프더 플랜 서문희 (Moon) Director

M. 07 55 111 888 0478 110 290

E. moon@masterqldproperty.com.au W. www.masterqldproperty.com.au

김치하우스 5538 8496

다노시스시 5528 3005

두리분식 0413 965 268

대박집 5531 0374

불고기ya 5591 7270

서라벌 고기부페 5538 8465

소공동 순두부 0423 455 599

이조 숯불 BBQ 5531 2423

코리안 키친 5538 8855

파라다이스 숯불구이 5592 3824

해피롤 5528 0588

골드코스트부동산 (전주한) 0405 404 696

REMAX Property Centre (서경배) 0431 142 818

AK LINKS 부동산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Bluedog 장유선 0423 323 356

MASTER QLD PROPERTY 서문희 대표 07 55 111 888 / 0478 110 290

Onyx Property Management 0490 187 898

Ray White 이민정 0431 686 286

Raas Group(Yong Lee) 0420 486 651

Hochan 호찬 0424 215 797

AZIT(아지트) 5661 8537

BBQ 빌리지 5532 2700

BBQ 코리아나 5504 5627

Cafe 928 5679 6616

CHIKOR 5531 1254

Cook & Beer 0402 99 66 94

Gal. B 5591 5141

Izakaya ichi 5564 0190

MAMAS KITCHEN 5571 1896

Oppane 오빠네 5532 2413

Rice House 5591 2239

RICE VS NOODLE 5538 8803

The Dak 0468 857 692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식품제조

명가(김치, 밑반찬) 5531 0906

BB 두부 0406 541 572

안경원

골드코스트 한인안경원(EYEdear Optical) 0423 083 599

룩스안경 언더우드 3195 1506/0412 253911

여행/공항픽업

시티익스프레스 공항픽업 0413 059 206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운송/택배/이사

KPOST 우체국 택배 0422 59 59 79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유학원

마린 유학 5591 7070

벨라

5511 2077

Sweet Closet 0451 301 125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ast & rics Mechanical

1 RWC. UBER COI. AC Regas

16 Industrial Ave, Molendinar 4214 0421 707 771 GCCEM www.GCCEM.com.au

DP Motors 5537 8235, 0433 835 293

GCCEM 이승엽 0421 707 771

H&K Motors 5532 9088, 0433 004 310

JD Motors 5591 6772, 5591 6227

TINT MASTER 0421 707 771

차량복원 전문업체 NICK’s Panel & Paint 5531 3459, 0430 123 950

자동차 Key/열쇠/보안

겨울루팡의 황금열쇠&보안 0468 962 260

K locksmith 0449 949 343

CLUB AUTO 이승엽 0421 707 771

BMW 골드코스트, 레이튼(한국어)

0478 220 828 카톡 GCBMWLY 골드코스트 전기/전자/통신

리스(LEES) 전기공사 0434 378 245

하나로 전기공사 0416 868 818

SONG 전기공사 0414 781 645

정수기/비데

청소/방역

와이즈 방역 0436 321 537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 판매) 5532 2342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PAULS Clean King 0425 233 118

RAPID CLEAN 청소용품 5572 2284 컴퓨터/POS/마케팅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AJ Digital 마케팅 0452 533 132

Hansi Consulting (마케팅, 웹사이트제작) 0432 649 952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35 831 116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푸드패키징

Q Pack 3219 5654

권신정 회계사(MAZARS) 3218 3924

그래픽 디자인

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The Bidet Shop 1800 243 387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정육점

서울 정육점 5531 5227, 0405 934 952

종교단체

기독교

ㆍ 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0433 447 483

ㆍ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0431 232 304

ㆍ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0402 089 896

ㆍ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0412 341 868

(Southport State High School 내)

ㆍ 골드코스트 열방교회 0412 362 029

(장로교회)

ㆍ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0409 995 456

ㆍ 골드코스트 재림교회 0430 041 022

ㆍ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0433 609 191

ㆍ 골드코스트 사랑의교회 0451 472 202

ㆍ 골드코스트

0412 194 829

0426 501 966

0423 932 742

0433 308 436

0421 579 026

교회 0411 725 639

0424 514 113

0478 782 186

주님뜻교회 0450 501 201

HIGH TECH PLUMBING & GAS 0431

위니아트 0401 596 877

식당

Black Curry 5200 0875

Brown Rice(Peregian Springs) 5448 2197

Hanami (Coolum Beach) 5471 7091

HIKARU

ㆍ Birtinya 0432 389 288

ㆍ Baringa 0432 389 288

ㆍ Kawana 0452 028 804

ㆍ Northshore 5406 9017

ㆍ Buderim 5476 6266

MakiMoto(Noosa) 5447 3254

Master Sushi 5526 7557

The Sushi 79 (Currimundi) 5437 8208

Tampopo 5476 7039

Haru Korean Kitchen 5447 2249

식품점

선샤인 마트 0488 515 288

의료/병원

Doctors@Maleny (닥터.노) 07 5413 8066

전기/전자/통신

존 TV&안테나 0491 068 872

정수기/비데 VCG (엘지 정수기)

0410 443 541 청소/방역

Intended Blank Page

레이저 제모, 문신 제거 리프팅, 토닝, 주름제거

온라인예약 ambienceskinandlasers.com.au

- 3개의 욕실이 있는 드물게 나오는 매물 - 학교, 기타 편의시설까지 도보가능함 - 현재 750불에 렌트가 되고 있음

- 코너의 공원뷰를 가지고 있는 럭셔리한 타운하우스.

- 24/7 Security Patrol, 수영장, Gym, 시네마 등을 가지고 있음

- 높은 천장과 모던한 디자인의 패밀리홈

가까움

빌라 북향 그리고 트로피컬정원을 가지고있음

학교, 카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 기차역, 트램역

높은 천장과 그리고 오픈플랜 거실을 가지고 있음

잘 관리되고 있는 Rhode Island Estate단지

68/125 Santa Cruz Blvd, Clear Island Waters

높은 천장과 북향의 넓은 프라이빗 정원을 가지고 있음 1052m2의 코너 블락

1 Jarvis Place, Arundel

9 Saltash St Labrador 모던하게 레노베이션된 패밀리홈 높은 임대수익률

리버 프론트의 총 면적 450m2으로 큰 면적의 럭셔리홈

높은 천장 그리고 오픈플랜 거실을 가지고 있음

잘 관리되고 있는 Rhode Island Estate단지

67/125 Santa Cruz Blvd, Clear Island Waters

7 Oomool Court, Pimpama 4112m2 블락의 트로피컬 오아시스 오픈플랜의 패밀리홈

5 Camberwell Circuit, Robina QLD 4226 897m2 블락의 큰면적의 단층 페밀리홈 듀얼리빙 가능성이 있음

합법적인 경적 사용법… ‘빵빵’ 잘못 울렸다간 $400 범칙금

호주에서 부절하게 경적을 울리면 지역에 따라

호주는 자동차 경적을 울릴 수

Source: Getty / BeyondImages/iStockphoto

되고요. 운전자는 거주 지역에

따라 50달러에서 400달러 이

상의 범칙금을 물게 됩니다.

모든 주와 테리토리는 도로 규

칙 법령에 의해 적절하고 합법

적인 차량 경적의 사용을 정의

하고 있는데요.

운전자들은 정중하게 경적을

사용할 것을 권고받습니다.

합법적으로 경적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그렇다면 합법적으로 차량 경 적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모든 주와 테리토리 법령에 따

르면 경적이나 기타 경고 장치

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만 사 용할 수 있습니다.

• 다른 도로 이용자에게 차량 의 위치를 경고하기 위해

• 다른 사람에게 차량이 접근 하고 있음을 경고하기 위해

• 동물에게 도로에서 비키라 는 경고하기 위해

• 도난 방지 또는 알코올 잠금 장치의 일부인 경우입니다.

• 즉, 도로 위의 위험 예방을 위한 경고의 용도로는 사용 할 수 있는 겁니다.

경적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는?

하지만 경적이나 유사한 경고

장치를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경

우는 언제일까요?

• 다른 도로 이용자, 특히 자

전거 타는 사람, 보행자 또는 승마자를 놀라게 하거나 위

협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

• 뭔가 좌절했거나 불편해서

반복적으로 경적을 누르는

것은 다른 운전자에게 방해 가 되고 괴로울 수 있음

• 도로나 도로변에서 사람에 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 또는 감사를 표하거나, 배웅할 때 등이 될 수 있습니다.

Key

경적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건데요.

하지만 사실 이런 장면을 우 리는 도로 위에서 종종 보곤 합니다.

경적 오용 시 발부될 수 있는 범칙금

이렇게 경적을 오용하면 어떤 처벌을 받을까요? 각 주별 범 칙금 액수는 아래 이미지와 같 습니다.

경적 없이 운전하는 게 좋을 까요?

잘못 울렸다가 범칙금을 받게

되는 경적. 차라리 경적 없이

운전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지만 경적을 부적절하게 사

용하는 것은 처벌받을 수 있

는 범죄이지만, 차량에 경적

whistle), 압축 휘슬(compression whistle) 또는 반복되는 경적 등을 사 용해서는 안됩니다.

$26,888 2019 Ford Ranger XLT PX3

지난

노인의 수가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호주 역시 고령화 인구가

발표했습니다.

연방 정부가 56억 달러 규모 의 노인복지 개혁 방안을 발표

했습니다. 자유당 연립과의 협

의를 마친 앤소니 알바니지 연

방 총리는 노인 요양원에 가기

전 집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

는 최대 140만 명에 달하는 호

주 노인을 위한 복지 개혁안을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노인복지 개혁안 에 초당적인 지지가 있었다며 “지난 30년을 통틀어 노인 복 지 분야의 최대 개선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목요일 기자

들에게 “우리를 돌봐준 세대 를 돌보기 위한 정책”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자신의 집에 머물기로 선택하는 호주 노인

Key Points - 연방 정부, 56억 달러 규모 노인복지 개혁안 발표 - 노인 요양원에 가기 전 집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최대 140만 명 노인들 추 가 지원 - 알바니지 연방 총리 “우리를 돌봐준 세대를 돌보기 위한 정책”

들이 더욱 늘고 있고 이들에 게 역사적인 노인 복지 개혁 안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 터 ‘서포트앳홈(Support at Home)’으로 불리는 정책에 43억 달러가 투입됩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 년 동안 노인 요양원이 아닌 자기 집에서 생활하는 호주 노인의 수는 4배가량 증가했 습니다.

개혁 방안에 따라 의료와 관 련된 모든 임상 비용은 정부 가 부담하게 되지만, 일상생 활에 들어가는 비용과 독립 비용에 대해서는 소득과 자산 에 대한 평가 과정을 거쳐 지 원금이 정해집니다.

전액 노인 연금(Full pensioners) 수급자는 일상생활 비용 의 17.5%를 부담하게 되지 만 자립이 가능한 노인의 경 우 일상생활 비용의 80%에 서 50%까지를 부담하게 됩 니다.

또한 ‘라이프타임 컨트리뷰 션캡(lifetime contribution cap)’은 기존 7만 6,000달러에 서 13만 달러로 상향

8월 집값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호주 3,655개 지역에서 전체 주택

의 3분의 1 가량인 29.2%의 집값 이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리서치 회사인 코어로직이 8월을 기준 으로 직전 3개월간의 집값 변화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8월에 는 같은 지역에 있는 주택 17.2% 의 가격이 하락한 바 있습니다.

1년 전에 비해서 가격이 떨어진 집이 더 많아진 건데요. 고금리가

이어지고 생활비 압박 문제가 더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코

어로직의 케이틀린 이지 경제학

자는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집값

이 상승세지만 헤드라인 수치 밑

으로는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 다. 특히 빅토리아주가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다른 지역보다 빅토리아주 와 멜버른 지역에서는 집값이 더 욱 광범위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 습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6월에 서 8월 사이에 멜버른 지역의 약 80%에서 부동산 가치가 하락했 습니다.

특히 모닝턴 페닌슐라에 있는 크

립 포인트와 멜버른 남부에 위치 한 코필드 이스트의 경우 집값이 각각7%와6%떨어졌습니다.8월

증가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요 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말합니다. 이지는 “멜버른 주택의 경우 80% 가량이 분기별 주택 가치 하락을 기록했다”며 “이 시기에 나온 주

택 광고는 이전 5년 평균치보다 약 30%가 많았다”라고 설명했 습니다.

이지는 “멜버른의 경우 전반적으 로 주택 공급이 증가하고, 가치 하 락 압박을 받고 있다”며 “모닝턴 페닌슐라에 있는 모든 주택의 가 치가 하락하는 등 이러한 현상이 부유한 지역에 집중됐다. 3개월 동안 주택 가치가 상승한 곳은 케 럼(Carrum), 박스힐(Box Hill), 딥 딘(Deepdene), 켄터베리(Canterbury)정도다. 발라랏(100%), 질롱 (97.8%), 벤디고(89.3%)가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 습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시드 니의 주택 가격 역시 하락세를 보 였습니다.

코어로직은 시드니 분석 대상 지 역의 주택 중 약 26%의 가격이 하 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서

도 로드 포인트(Rodd Point)의 집 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요, 이곳의 8월 주택 중간 가격은 310만 달러로 석 달 전에 비해서 30만 달러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또한 콩코드(Concord)의 주택 중 간 가격은 거의 15만 달러(5.2%) 가 하락한

빅토리아 경찰당국이 멜버른

군사 무기 박람회 밖에서 폭

력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를 향해 공권력 행사

를 예고했습니다.

셰인 패튼 빅토리아 경찰청

장은 수요일 아침 시위대가

저농도 식품용 산, 말똥, 유리

병, 구운 콩 통조림 등의 “미

사일”을 경찰과 말에 던졌다

고 설명했습니다.

약 1,200명의 시위대는 육 군 무기 박람회에 항의 차원

으로 멜버른 컨벤션 및 전시

센터 입구를 봉쇄하고, 시위

둘째 날인 오늘은 바퀴 달린

쓰레기통에 불을 질러 경찰

바리케이드를 향해 던지는

등 무력 시위를 이어갔습니 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대 42명

이 체포됐으며 폭행, 경찰 업

무 방해 및 방화, 도로 봉쇄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시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돌과 말똥, 화염병에 맞은 경

찰관 24명은 부상을 입고 치 료를 받았습니다.

패튼 경찰 청장은 "그들이 반

Sushi Izu Southport Park

Sushi Izu Elanora

집회 주최자인 캐롤라인 다 실바는 "경찰이 우리를

전, 즉 폭력 반대에 항의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고 하지만 그들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 는 유일한 말은 위선자들이 라는 것"이라고 강변했습니 다.

시위를 제압하던 경찰이 수 백 명의 시위대를 향해 최루 탄과 후추 스프레이를 던지 면서 시위는 절정에 달해 멜

버른 CBD 전역에서 트램 운 행 중단되고 도시의 주요 도 로가 폐쇄됐습니다.

집회 주최측은 시위에 이용 한 산은 식품 첨가물인 부티 르산이라고 설명하며 시위대 또한 경찰과 비슷한 수준의 폭행을 당했으며, 부상자 수 는 경찰 부상자의 8배에서 10 배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로 통행료, 연간 1만 달러

위해서 해마다 25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습니다.

주정부 소유의 도로 통행료

전자 요금 업체의 최신 데이 터를 가지고, 2023년 7월 1

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

지 운전자 140만 명의 데이

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조사 결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12명 이상이 도로

통행료로 해마다 3만 달러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

로 드러났습니다. 도로 통행

료로 연간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를 지불하는 운전자도 901명에 달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운전자들 이 가장 많이 이용한 유료 도로는 43%를 기록한 웨스 트코넥스(WestConnex)였 습니다. 이어서 16%의 M7, 12%의 M5, 12%의 시드니 하버브릿지와 터널, 8%의 M2가 뒤를 이었습니다.

존 그레이엄 뉴사우스웨일 스 도로부 장관은 “도로 통 행료로 연간 1만 달러 이 상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1,000명에 달한다”며 “이 처럼 많은 도로 통행료를 내는 운전자 상당수가 (심 한 생활고를 겪는) 서부

은행, 통신사 그리고 페이스북

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은

이제 스캠으로부터 고객을 보

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면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됩니다.

연방 정부가 13일 발표한 법

안 초안에 따르면 사기 방지에

실패한 기업들은 최대 5000만

달러의 벌금에 직면하게 됩니 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의 ‘타겟 스캠(Target Scams)’보고서에 따르면 지

난해에만 전국적으로 60만 건

이상의 사기 보고가 접수됐습 니다.

스티븐 존스 연방 재무부 차관

은 새로운 의무적 규정으로 호 주인들을 피해로부터 보호하

는 책임이 “기업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년에만 사기로 인한 피 해 규모는 총 27억4000만 달 러에 달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기업들이 스캠을

예방, 탐지, 보고, 차단하고 대 응할 의무를 규정하는 ‘스캠 방지 프레임워크(Scams Prevention Framework)’를 마련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규정하에 은행들은

자금이 이체되기 전 수취인의 신원을 철저하게 확인할 것이 요구됩니다.

통신사들은 전화 사기와 스캠 메시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 강제됩니다.

연방 정부는 ‘스캠 방지 프레 임워크’는 스캠 방지에 대한 접근법의 변화라며, “기업들 은 비즈니스 전반에 발생하 는 스캠에 대한 책임을 질 필 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 했습니다.

기업들은 피해 보상 의무도 지 게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사기 피해자들이 보상 을 청구할 수 있는 독립적인 재판소를

: SBS뉴스

악의적으로 누군가의 개인

정보를 온라인에 공유하는

사람들은 최대 7년의 징역 형에 처해질 수 있게 됩니다.

마크 드레퓌스 연방 법무부 장관은 '독싱(Doxxing)’으 로 알려진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12일 의회에 상정합 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

법을 디지털 시대에 맞추기 위한 광범위한 개정의 일환 입니다.

독싱(Doxxing), 즉 ‘신상털

기’는 이름, 전화번호나 주

소와 같은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온라인에 공유하는 행

위로, 종종 괴롭힘으로 이어 집니다. 독싱 방지 법안하에

독싱 범죄자는 최대 6년의 징역형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가해자가 피해자를 인종, 종교 또는 성적 지향

을 이유로 표적으로 삼은 경

우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 해질 수 있습니다. 해당 법

안에는 "심각한 사생활 침 해"에 대한 새로운 소송 권

한과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포함됐습니다.

마크 드레퓌스 연방 법무부 장관은 올해 초 유대인 수백

명의 개인 정보, 사진 및 소 셜 미디어 정보가 온라인에 게시된 후 조치를 취하겠다 고 약속했습니다. 앤소니 알 바니지 연방 총리는 사람들

이 그들의 신앙 때문에 표적 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 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증오 발언이나 혐오 발언도 범죄화하겠다 고 약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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