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an definitely say it was the right decision for me to join JAN-PRO. It is a good company and it makes everybody happy! Thank you Mark "
Paul Park
“We highly recommend JAN-PRO and the Franchise system. The lovely team of Mark, Shinal & Angus are always very supportive to us. I would say joining JAN-PRO was the best decision of our lives We left our daytime jobs to run our cleaning business and we have the best work-life balance”
Ch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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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Kim
"I have had a great experience starting my own business with JAN-PRO. There will be no shortage of customers with a well established business model and the Sales and operations support at JAN-PRO."
2024년 하반기 티칭 프로 선발전
안녕하십니까? ASIA GA 호주 지부 입니다. 2024년 하반기, 호주의 각 주에서 'ASIA GA' 티칭 프로 선발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래와 같이 공지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장소 및 일시 : 호주 각 주에서 4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집되면, 협회 주관으로 각 주 내의 골프장에서 선발전이 개최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를 통해서 안내 해드리겠습니다.
▶ 선발 절차 : 1차테스트 : 실기 (18홀 라운딩 테스트) ㅣ 2차테스트 : 교육 (2일간 집체교육)
▶ 응시 자격
실기 테스트 : 18세 이상의 모든 남/녀
2차 테스트 : 1차 실기 테스트 합격자 (실기 유효기간은 1년 )
▶ 테스트 및 비용 : 참가비: $420
▶ 접수 방법 : 이매일 및 전화, 카카오톡
▶ 접수 마감 : 테스트 하루 전까지
▶ 제출 서류 : 참가 신청서 1부(참가 신청 완료 후 확인 전화 부탁 드립니다.)
▶ 합격 규정 회원 자격 : 일반부 7 7타(만40세 미만), 장년부 80타(만50세 미만), 시니어 82타(만51세 이상), 여성부 84타
남자 : BLUE / 여자 : RED
▶ 선발전 관련 문의 0410 150 94 4 asiagacom asiagaau@gmail.com
CJ Food Oceania, Riverside Dental, Westpac.
월-금 8:00am-6:00pm 토 8:00am-1:00pm 진료 시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수
제비다. 수제비를 좋아하는 이
유는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식
감의 밀가루 반죽도 한 몫 하지
만, 엄마가 해줬던 음식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음식이기 때
문이다. 엄마는 요리를 잘했는
데, 그중에 왜 하필 수제비인지
는 알 수 없다. 내가 그 모든 것
을 논리적으로 기억하지 못할
때였다. 내가 열 살이 되던 때,
부모님은 이혼했다. 그 뒤로는
아빠와 함께 살았다. 중학교쯤
에, 한 두 번 엄마가 찾아온 것
을 제외하고는 본 적도 없다.
그럼에도 나는 수제비가 제일
좋다. 사실은 엄마가 끓여줬던
수제비는 맛도 생김새도 기억
엄마가 나를 떠나기 전에
라면 끓이는 방법을 가르쳤다
나지 않는데도 말이다.
아빠와 살게 되면서 나는 더 이
상 수제비를 먹을 수 없었다.
남자아이 둘을 키우던 아빠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환경에서
자란 남자였다. 제사를 지내
러 큰 집에 갔을 때, 내가 부엌
에 들어가면 친척 어른들이 "
쯧. 사내놈이 부엌에 기웃거
리면, 꼬추 떨어진다." 하면서
혼냈을 정도니 말이다. 그렇기
에 수제비는 고사하고, 칼국수
조차 집에서 끓여 먹은 적이 없
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제
비는 먹기 어려운 음식이었다.
그럼에도 유일하게 수제비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집 근처 시장 안에 허름한 칼국
수 집이다. 주말에는 아빠와 칼
국수 집에 종종 갔다. 지나가다
앉으면 바로 손님이 되는 다찌
석 형식인 그 가게에 앉으며 주
문한다. "수제비 주세요". 하지
만 쉽게 수제비를 먹을 수 없었
다. "바쁜데 그냥 칼국수 먹지".
아줌마가 무서웠고, 나는 칼국
수를 시켰다. 서른이 넘은 지금
도, 그 집에서는 수제비를 먹을
수 없다.
엄마는 이혼하기 전에 이런 상
황이 될 것을 충분히 예상했던
듯하다. 엄마가 집을 떠나기
전에, 갑자기 통돌이 세탁기를
돌리는 방법이나 라면 끓이는
방법을 나에게 가르쳤다. 다른
요리보다도 간편하고, 김치만
있으면 한 끼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라면이었다. 아마
다른 요리를 가르치기에는 시
간보다도 내 나이가 너무 어렸
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엄마는
라면을 끓이고 나면, 가스 밸브
를 잠가야 한다고 몇 번이나 나
에게 신신 당부했다.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본인
이 없을 때 내가 친구들에게 대
접할 것이 라면 말고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아빠는 라면을 사 두
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와 동
생이 다른 요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빠는 마트에 갔을 때, 좋은 라면을 샀다. 지금이라면
알면서 떠나야 했던
그렇게 서로
않고 라면 끓이는 방법을 가르 치고 배웠다. 물론 이제는 당 시에 내가 배우고 도왔더라도 달라지는 것이 없음을 알지만 말이다.
나는 부모님이 이혼하기 직전
밀키트나 간편식이라도 사놓
에 서명되어 있는 이혼 서류
를 우연히 봤다. 사실 보고도
못 본 체했다. 부모님의 이혼
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
기에 열 살이라는 나이는 너무
어렸다. "재용아, 니 엄마 없으
면 우짤래?". 한동안 이 말을 들
으면서 나는 라면 끓이는 법을
배웠다. 그때부터 나와 동생의
주 식사 메뉴는 라면이었다. 아
빠가 퇴근하고 돌아온 저녁에
았을 테지만, 그때는 '생생우 동'이 가장 비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었다. 아 이러니한 것은 아버지로부터 독립한 지금, 나는 '생생우동' 이 비싸서 마트에서 사 먹어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아빠 나
름의 관심과 미안함이 집약된 구매였을 것이다.
차라리 '라면 끓이는 법이 아 닌, 수제비 끓이는 법을 배워 둘 걸'하고 아쉬워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 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별 한 존재를 자주 떠올려야 한다 는 것은 견디기 쉬운
는 시장에서 사 온 반찬과 고기
등을 먹었지만, 학교를 가지 않
는 방학 기간의 점심은 늘 라면
을 먹었다.
나에게는 지겨운 라면이지만, 친구들은 내가 끓여준 라면을
좋아했다. 보통 친구의 엄마들
은 건강상의 이유로 라면을 끓
여주지 않기 때문이었다. 나는
라면을 끓이는 것에 도가 텄고, 내가 끓인 라면을 맛있게 먹어 주는 친구들과 놀았던 시간이 즐거웠다. 하지만
나는 이별이 그렇게 맵고, 또
매운 것인지를 라면으로 배웠 던 듯하다. 열 살이라는 나이에
이 세상의
ⓒ Mathieu Stern of Unsplah.
ⓒ 농심.
여왕의 과일이
돌아왔다
삼천 년 전부터 인류가 먹은 과일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 가 즐겨 먹었다 해서 여왕의 과일이라불린다.
한주먹도 안 되는 둥근 호박 같
은 모양을 한 무화과는 요즘 한
창 제철이다. 무화과를 반으로
썰어보면 안은 빨간색의 물결 들이 작은 씨들을 휘감은 모습
이고 괴기스럽게 보이기도 하
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고대
때부터 이 모습으로 인류가 즐 겨 먹던 과일이라 생각하니 나 름 생존을 위한 방법인가 싶고
이해가 간다.
무화과는 본래 꽃이 열매 안에 서 핀다. 그래서 우리가 먹는 그 과육은 바로 무화과의 덜
영글어진 꽃들이다. 무화과 껍
질은 우리가 흔히 아는 꽃받침 이다. 이 꽃받침이 다른 꽃들 과 다르게 비대해져서 무화과
의 형태가 만들어졌다. 꽃받침
속에 숨겨진 무화과 꽃들. 그
래서 우리가 먹는 무화과는 마
치 꽃잎들을 한 바가지씩 먹는 것과 비슷하다.
무화과는 주로 충청이남지방
에 재배되기 때문에 전국구 과
일이 된 지는 얼마 안 되었다.
나는 어릴 때 남부지방에서 나
고 자라서 동네 골목길을 뛰어 다니며 담장 너머로 푸른 잎사
귀와 연초록의 동그란 열매를
보며 자랐다. 집집마다 감나
무, 무화과가 심어져 있고 골
목길 틈새에는 맨드라미, 봉 숭아가 소담하게 널브러져 있
었다.
친구 집 마당으로 들어가면 잘
익은 무화과를 쳐다보며 먹을
서 무화과는 맛도 없는 과일이 라고 하찮게 여겨서, 사 먹지 를 못했지만 이제와 생각해 보 니 무화과만큼 호불호가 센 과 일도 없구나 생각이 든다.
내가 본격적으로 무화과를 즐
겨 먹게 된 것도 고작 몇 년 안
되었다. 개량된 품종이 이제 덜 무르게 되고 조금 더 보관
기간이 길어졌고 전국구로 빠
른 배송으로 싱싱한 과일을 맛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화과를 더
욱 사랑하게 된 계기가 있었
다. 우연히 해외 유튜브와 핀
터레스트로 사진을 보며 건강
먹거리에 무엇보다 관심을 가
질 때였다. 서양인들은 샐러드
에 무화과를 껍질째 자주 먹으
며 무화과의 먹음직스러운 과
육이 데코레이션에 눈요기로 풍성함을 더해주었다. 그때 나
는 외국은 이렇게 잘 응용해서
먹는다는 것을 첨으로 알게 되 었다. 무화과는 그저 귤처럼 껍질을 까서 바로 먹는 과일처 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충분히 샐러드재료로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레시피 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 만 우선 알아야 할 것은 무화 과는 일반 과일과 다르게 절대
설탕에 절여질 만큼 달달한 맛
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무화과가
인기라 다들 처음 맛보고 실망 한 사람들이 제법 있다. 보통
의 과일은 무지 달거나 새콤 하다. 또한 요즘은 품종 개량
으로 맛을 더 고자극으로 달
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무화과
의 꿀이기
게 귀한 시대라 나는 침을 꼴
깍 삼키곤 했다. 친구가 한 개
씩 따주면 쓱쓱 닦아 먹어본 무화과.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런 기억은 잊혀갔다. 한집
건너 볼 수 있었던 무화과는
다른 지역 사람들에겐 생소한 과일이다.
의 첫 맛은 밍밍하다 못해 잼
처럼 흐물거리는 식감에 은은
하고 달큼한 맛이 영 실망스러
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달
달한 과육이 든 무화과를 만나
기가 참 쉽지는 않다. 어차피
전국 납품되는 무화과는 바나
나가 수입해서 올 때 덜 익혀
3. 물렁한 식감과 자극적이지 않는 맛. 무화과는 껍질 속의 흐물거 리는 과육이 들어있다. 그래 서 일반적이지 않는 과일의 모 습을 가지고 있어서 생소한 사 람들에겐 낯설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게다 가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밍밍 한 무화과를 먼저 접하게 된 다면 무화과에 대한 안 좋은 선입관도 생기게 된다. 하지 만 무화과는 밍밍하고 달큼한
어릴 때 좋은 추억 때문에 무
서 오는 것처럼 숙성되기 전에
단단한 상태로 오기 때문이다.
화과는 나에겐 추억이자 그리
움이다. 하지만 가격이 상당
히 비싸고 주머니사정이 녹록
지 않아서 자주 사 먹을 수 없
었다. 명절에 전남 영암을 지
나가게 되면 무화과를 사자고 하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듣는
말이 왜 저렇게 금방 무르고 비
싸고 맛도 없는 과일을 먹느냐
며 핀잔을 듣기 일쑤였다.
당시에 어른들은 포도, 복숭
아, 수박, 사과를 즐겨 드시면
그렇다고 우리는 무화과에 대
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입이
벌어진 무화과는 너무 익어서
상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
에 다 익은 무화과를 선뜻 지
갑을 열게 하기가 어렵다. 하
지만 무화과의 매력은 바로 무
맛, 은은하게 달큼한 맛이 매
력적이기 때문에 다른 과일보
다 달달하지 않다고 해서 맛없
는 과일은 절대 아니다. 무화 과의 단맛은 바로 무화과 꽃들
결혼 전 남편은 연락처 달라는
말을
이렇게 했다
by 루시아 / 브런치 내가 다 부끄럽네
말을 어떤 사람 에게 하게 되면 그 사람과는 보통 좋은 관계로 발전되지 않 는 경우가 많다. 깬다는 말 뜻 과 유사하게 오히려 그 관계는
바사삭 부서질 때가 더 많을 것이다. 그 사람이 이성일 경
우는 더더욱. 깨는 점은 하나 이고, 그것을 제외한 다른 요 소는 매우 많아서 가짓수로 비 교한다면 좋은 점이 훨씬 많아
차고 넘칠 텐데도 희한하게 다
른 모든 좋은 점은 깨는 한 두
가지 이유로 몽땅 덮여 없어져 버리고 만다. 단점이 너무 강 하게 각인되어서 일까.
아이들에게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아빠. 피자, 짜장면, 샤부 샤부 등을 손수 요리해 주는 남편. 집안 청소, 화장실 청소 에 짜증 내지 않는 남편.
하마터면 이 훌륭한 남편이면 서 멋진 아빠를 내 인생에서 놓 칠 뻔했다.
때는 15년 전 소개팅 자리. 지 금의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난 나는 식사를 마치고 내 귀를 의
심할 만한 대사를 들었다.
남편이 나에게
웬 말인가.
어휴, 상스러워. 이제 와 돌이 켜 보면 남편이 이런 말을 한
것은 당연지사였다.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책이 뭐야, 활자라 면 질겁을 하는 사람이다. 펜
을 쥐고 글을 쓸 일이라곤 관
공서에 서류 낼 때 본인의 이 름과 주소 정도가 전부다.
하긴 요즘 사람들은 책을 가까 이하는 사람들이 손에 꼽을 정
도이니 보통의 사람이라고 인 식하면 될 터였다. 그러니 사
람들이 평소 대화할 때 곧잘
쓰는 말을 자신은 스스럼없이 한 것일 뿐이었다.
하지만 남녀가 처음 만나는 나 름 격식 있는 자리에서 만난
지 몇 시간 안 된 남녀 사이에 번호를 따도 되냐고 묻는 질 문의 모양새는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나에겐 나이트클럽에 서 대충 한 번 놀고 끝낼 사이 에서나 서로 할 법한 말에 지 나지 않았으니까.
깔끔한 남편의 외모에 그렇지
"번호 좀 따도 돼요?"
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못한 대사는 단점만 용케 잡아 내는 내 속의 레이더망에 걸리 고 말았다. 휴대폰을 건네주니 받긴 받은 남편의 폰에 나의
주변에 혹시 과실나무가 있나
둘러보았다. 나무의 열매를 따
연락처를 검지로 꾹꾹 누르면
서도 번호를 "따도" 되느냐는
듯 번호를 딴다고? 번호를 딴
다는 말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영웅담 얘기하듯 장난 삼아 말
할 때나 쓰는 것이지 상대 앞에
서 직접적으로 쓰는 단어는 아
닌데? 너무 천박한 단어가 아
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므로 같
은 말을 해도 어떤 단어를 쓰느
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입장에
서 느끼는 바가 천양지차다.
그러니 번호 좀 알려달라고 하
는 말에서 하필 딴다는 표현을
꼭 써야 했을까 싶었다. 딴다
는 말 말고 다른 단어는 없었
을까? 이 사람은 지금 이 자리 가 진지한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마주 보고 앉은 나를 쉽
게 보고 있는 걸까? 어떤 마음
으로 이 자리에 나온 건지부터
생각하느라 혼란스러웠다.
딴다는 경박한 말 대신
"연락처 알려주실 수 있으세 요?" 라든지 "휴대폰 번호 교환하실래요?" 하면 될 것
을 "번호 좀 따도 돼요?"가
그 단어가 내 머릿속에 자꾸만
둥둥 떠다녔다.
꼭 그 말을 쓸 수밖에 없었니?
더 나은 단어일 수는 없었니?
드라마 "도깨비" 스틸샷
대부분의 것들이 마음에 들
더라도 무엇 하나 깨는 것이
있으면 그 사람이 확 싫어지 는 게 사람의 간사한 마음이
다. 그러는 나는 뭐 얼마나 잘 났다고.
미래의 남편감을 심사하는 자 리에서 나의 심사 점수는 단박 에 80점에서 50점까지 훅 내 려가고 말았다.
돈 안 되는 숲 속 무인 카페
by 세실 / 브런치
하루에 7시간 많게는 9시간 정 도를 걸었다. 걸으면서 다른 사
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다 합쳐서 1시간도 안 된다. 대
부분 혼자 걷고 혼자 대화한다.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은 생
각보다 재밌다. 평소에는 잘하
지 않는 혼잣말이 걸으면서 많
이 늘었다. 걷다가 떠오르는 생
각을 괜히 한번 뱉어보고 그 생
각에 또 다른 생각을 보태고 보
태다 보면 정말로 누군가와 대
화하는 것 같다. 하루는 뜬금없
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건 하우절처럼 살아도 좋겠다.' 모
건 하우절은 <돈의 심리학>을
쓴 작가이다. 작년에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책이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묻고, 내가 생각하는 돈의 역할 과 행복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떠들었다. 이런 생각이 든 건 왜일까. 걸으면서 은연중에 '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 을 품고 있었기 때문일까.
'진정한성공은나를사랑해줬 으면하는사람들이나를사랑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 을얻는데압도적으로큰영향 을주는것은순자산의수준이 아니라네가사람들을어떻게 대하느냐이다. 내가 줄 수 있 는 가장 중요한 금융 조언은, 너나대부분의사람이진심으 로원하는것은돈이가져다주 지않는다는사실이다.'
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 게 책을 통해 만난 모건 하우절
은 돈과 낭만의 균형을 유지하 는 사람이었다. 소설가의 기술
을 가진 금융 작가 모건 하우절
처럼 일에 대한 전문성을 뾰족 이 하고 동시에 삶의 중요한 것 들을 지키며 살아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걸으면서 특정한 어
떤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
을 하게 되다니 재밌다.
모건 하우절은 사랑을 얻는 데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순자산의 수준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고 말한다. 그때 마
치 신이 답을 알려주는 것처럼 누군가 만들어 놓은 오아시스
를 만났다. 누군가 배고픈 순례
자를 위해 만들어 놓은 공간이
었다. 마침 간식이 떨어져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른 참이었다. 과
일, 차, 커피, 따뜻한 물, 우유, 쿠키가 테이블 위에 이쁘게 셋 팅되어 있다. 달달한 쿠키를 한
입 베어 무니 살 것 같다. 순례 자를 상징하는 조형물들도 보 인다. 손으로 만든 것 같았다.
아주 작은 기도방 같은 것도 있 었다. 그 안에는 성모 마리아
와 예수, 십자가, 그리고 까미
노를 상징하는 것들이 있었다.
이런 무인 카페는 이용한 후 돈
을 두고 가는 게 암묵적 룰이다.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는 돈통
이 있기는 했다. 나와 비슷한 순 례자들이 충분히 쉬고 여기에
몇 유로를 넣겠지. 그러나 이게
요가 적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길에 순례자를 위한 인프라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기 에 몇 안 되는 순례자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이 공간 주인의 마 음이 너무나 고맙게 느껴졌다. 이름 모를 순례자를 위해
-모건하우절, <돈의심리학>중에서-
돈이 될지는 의문이다. 산티아
고 포르투갈 루트는 순례자가
많이 없어 카페를 이용하는 수
쿠키까지 함께 굽는 마음. 책구절에 본 성공한 삶이라는 것은 이런 게 아닌가 싶다. 걸으면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 이렇게 받은 사랑을, 이 렇게 배운 친절을 누군가에게 나누어 줄 수 있기를. 까미노 엔젤들의 친절이 나를 거쳐 계 속해서 누군가에게 흐르고 흐 르기를.
<돈의 심리학>에서 제일 좋아 하는 부분이다. 지금 내가 살 고 싶은 방향과 유사하다. 순 례길 위에서 이 구절이 다시금
생각난 데는 무언가 이유가 있
지 않을까? 퇴사하기 직전까
지 나는 부동산 분야 전문가들
과 협업하며 현 시장에서 대중
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기
획하는 일을 했다. 부동산으로
큰 자산을 이룬 분들을 일적으
로 많이 만나면서 돈의 중요성
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돈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면 행복
과 멀어진다는 것도 체험하게
되었다. 현실적인 것을 직시하
면서도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
인지 놓치지 않기 위해 알아차
리려고 노력했던 날들이었다.
돈돈돈거리는 것을 천박해 하 던 낭만주의자가 돈의 중요성 에 눈을
폭염에도
에어컨 없는 독일
시위가 있는 동안[미래를 위한 금요일]기후파업 포스터가 도시 곳곳에 붙어있다.
이번 여름, 독일 날씨는 한국만
큼 덥다. 한풀 꺾여야 할 8월 중
순인데도 폭염이 기세를 떨치
고 있다. 지난주, 독일 도시 한
낮 온도는 33~34도를 넘었고
이런 날이 일주일 중 절반을 넘
었다. 내가 사는 도시 관청에서
는 중급 재난 경고문을 연거푸
발송했다. 노약자 외출을 자제
하고 야외 활동을 조심하라는
내용이다.
내가 독일에 처음으로 거주했
던 2005년, 가정집은 물론 상
점이나 사무실에도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는 거의 없
었다. 자동차에 기본으로 장착
되어 있는 에어컨조차 독일에
서는 설치를 별도로 요청해야
했다. 20여 년이 지난 후 과거
에 비해 나아지기는 했다. 그
럼에도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여전히 한국과 사정이 다르다.
2020년 통계에 의하면, 독일
내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은 약
5% 정도로 매우 낮다. 그에 반 해 한국 내 가정용 에어컨 보급
률은 약 80% 이상이다. 한국
상업용 사무실과 상점 에어컨
보급률은 거의 100%지만, 독
일은 30% 이하로 추정된다고 한다.
실제로 독일 작은 가게나 오래
된 건물 대부분 에어컨이 없다.
어느 정도 규모 있는 가게조차
에어컨을 틀더라도 아주 시원 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정도 이다. 더운 기운만 잠시 누른다 고 해야 할까? 시원함을 넘어
서 다소 춥다고 느끼게 되는 한 국의 냉방 선호 분위기와는 많 이 다르다.
내가 아는 작은 식당도 에어컨
은 커녕, 작은 선풍기 두 대만 을 틀 뿐이다. 무엇보다 내 눈 길을 끄는 것은 이런 상황에서
어느 누구 하나 이곳이 너무 덥
다고 불평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 어른은 물론 아주 어린아이
들도 덥다고 짜증내거나 불쾌 해 하지 않는다.
어째서 에어컨이 없느냐 따지
거나 에어컨을 켜달라고 요청
하는 사람이 없다. 한낮 기온
섭씨 34도에서 말이다. 마치
에어컨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이다. 어째
서 이들은 그러한가? 궁금해서
몇 가지로 정리해 봤다.
첫째, 한국과 다른 독일의 기후
적 특성이다.
일반적으로 독일 여름의 평균
기온은 30도를 넘지 않고 그
기간조차 매우 짧은 편이다.
이 더위가 얼마 못 가 꺾일 것
이라 알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고온 다습한 한국과는
대서양의 영향을 받아 하루에 도 여러 번 비가 내려서 기온을
낮추고 바람도 많이 부는 편이 라 습도를 날려버린다. 매년 지 구 온난화 영향으로 인해 독일 여름 평균기온은 매년 높아지 고 있기는 하다.
둘째, 독일의 건물 특성이다.
독일 주택은 단열과 에너지 효 율을 높이는 재질과 구조로 지 어졌다. 습도가 높지 않은 독일 은 강렬한 햇볕을 피할 수만 있 다면 어디든 시원하다.
실내로 들어오면 더 시원한 것 이다. 예로, 독일 사람들은 더 울수록 모든 출입문과 창문을 닫는다. 이중 삼중으로 설치된 바깥 창까지 모두 닫는다. 그럼 으로써 외부의 더운 기운이 실
내로 유입되는 것을 완전히 차 단하는 셈이다.
셋째, 도시 내 녹지비율의 차 이다.
예로 독일의 주요 도시에는 공
원,산책로,강변녹지등이잘발
달되어 있다. 유럽에서 가장 녹 지가 풍부한 도시 중 하나인 베 를린은 녹지율이 약 30%이며 주요 도시인 함부르크(27%), 뮌헨(20%)을 비롯해서 도시 녹
지율이 높다. 한국은 녹지율을 높이기 위해 애를 쓰고는 있으 나, 서울(16%), 부산(18%), 대 구(12%)로 차이가 있다.
녹지율이 낮은 도시에서는 낮
동안 뜨거워진 아스팔트나 콘 크리트 건물에서 뿜어내는 열 로 인해 밤새도록 열대야를 초 래하기도 한다. 지난주, 한국은
열대야라 잠을 설쳤다고 하지 만, 독일 밤은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잘만큼 서늘했다.
넷째, 높은 에너지 비용과 절약 정신이다.
올해 독일의 에너지비 지출은
역대 최고로 높다. 우크라이나 와 러시아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데다 그간 코로나 19 사태 대책 중 하나로 제공되던 정부 의 에너지보조 비용이 없어졌 기 때문이다.
촛불 하나 켜기 위해
대한 높은 인식 수준과 행동이다. 독일은 엄격한 분리수거 및 재 활용제도, 재생가능 에너지 사 용의 확대, 교통분야와 농업, 소비분야에서 친환경 정책 등 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푸라이데이스 포 퓨 처(Fridays for Future)라는 국 제적인 기후운동이 독일에서 도 활발하다. 이 운동의 창시자 는 당시 15세였던 그레타 툰베 리이다.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 에 가지 않고 스웨덴 의사당 앞 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스웨덴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 해 충분히 대응하지 않는다며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 했다.
2019년 9월에는 전 세계적으 로 4백만
시위로 기록되었다. 그 후 전 세계 청소년들이
대표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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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월급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by 양독자 / 브런치
"택을 보지 않고
옷을 살 수 있어요"
무명시절을 끝내고 유명해진
인기 연예인들은 나아진 수입
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자본
주의 사회에서 가치의 잣대인
가격에 연연하지 않는 것. 일종
의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게 아닐
까. 물건보다 가격표를 먼저 확
인하는 나는 한 번쯤 누려보고
싶은 삶이다.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부자가
될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다. 돈
을 많이 버는 수단 중에 월급쟁
이는 없으니까. 그래도 나의 소
비 수준에는 약간의 발전이 있
을 줄 알았다. 한강이 보이는
오피스텔에 살거나 독일산 외
제차를 운전하진 않아도, 백화
점 3층 여성복 코너에서 원하
는 옷 한 벌쯤은 걱정 없이 사
는 그런 거?
하지만 현실은 할인매장이다.
인터넷 쇼핑을 주로 해서 종이
봉투에 담긴 옷을 받아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월급을 탕
진하면 노후가 까마득해지는
직장인에게 부족한 건 돈이 아
니라 여유다.
주말 아침에 눈을 뜨면 동네 김
밥집으로 간다. 아침밥을 파는
가게는 드물기에 고를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진 않다.
나는 참치김밥을 한 줄 포장한 다. 학생 때는 주로 기본김밥을
먹었는데 이제 돈 좀 번다고 스
페셜김밥도 사 먹는다. 나도 김
밥 정도는 가격도 안 보고 주문
한다 이 말이야! 주말 저녁에
치킨 한 마리쯤은 고민 없이 배 달시키기도 한다. 내가 얻은 경
제적 자유는 이 정도다.
모든 대기업 직원이 나처럼 아 등바등 사는 건 아니다. 주말 아침을 호텔 브런치로 시작하
는 사람도 있다. 푸드코트 마 감임박 초밥세트보다 오마카
세를 자주 먹는 직원도 많다.
요즘은 상당수 젊은 직원들이
축구공보다 골프공을 자주 만
진다. 골프는 더 이상 소수의
부자만 누리던 레저가 아니다.
중견기업 대표 아들내미, 공장
사장 딸내미 등. 드라마에서나
보던 집안의 자녀들이 나와 같
은 회사를 다닌다. 이 사람들 은 용돈벌이로 회사를 다니는
전동 킥보드를 타며, 누구는 자 신의 두 다리로 달린다. 그리고
누군가는 짐이 가득 실린 리어 카를 끌고 나아가야 한다.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1년 가 까이 월급을 모으지 못하는 직 원이 있는가 하면, 입사 선물로 자동차를 받는 직원이 있다. 집 에 생활비를 드려야 해서 적금
을 넣기도 빠듯한 사람이 있는 가 하면, 오히려 부모님께 용돈 을 받는 사람이 있다.(연예인 처럼 부모님께 돈관리를 맡기 고 용돈만 타 쓰는 그런 걸 말 하는 게 아니다)
회사가 참으로 정직하고 준법 정신이 뛰어난 곳이라는 생각
안 되는 일이다) 나라에서 지원하는 정책사업 에
못 한다. 대출이자 할인? 청년주 택? 그림의 떡이다. 차라리
걸까? 아니면 명함이 필요해 서? 생활비와 내 집 마련을 위 해 돈을 버는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들. 나는 이들에 대 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진다. 아
마 그들도 나를 공감하지 못하 겠지만.
이 정도로 부유하진 않더라도
대기업에는 어느 정도 여유 있
는 사람들이 많다. 확실히 그렇 다. 살면서 지금까지 속해있던
집단들 중 이곳이 가장 이질감
이 드는 장소다. 흔히 말하는
중산층 가정의 자녀들.
학군 좋은 동네에서 적당한 사 교육을 받으며 자라서, 가끔 해
외로 가족여행을 떠나고, 집에
는 준대형 세단이 한 두대정도
있는 흔한 듯 하지만 결코 평범
하지 않은 집안. 이들은 스스로
를 소시민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서민인 내가 보기엔 작은
규모의 부자일 뿐이다.
대기업에 부자는 많지만, 대기
업에 다녀서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월급
을 받으면 동일 출발선에 서있
는 걸까? 전혀 아니다. 시작점
은 같지만 앞으로 나아가는데
이용하는 수단이 다르다. 누 구는 스포츠카를 타고, 누구는
아파트 분양공고를 보면 호수 마다 분양가가 각기 다르다. 넓은 고층일수록 비싸고, 좁은 저층일수록 저렴하다. 창밖으 로 보이는 뷰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난다. 똑같은 단지 안에 있는 집인데도 다른 취급을 받
는다. 회사 안의 직원들도 그렇 다. 같은 회사에 다니지만 누구 는 펜트하우스, 누구는 복도식 의 1층집이다.
억대 연봉을 받으면 역전은 못 해도 어느 정도 비슷해질 수 있 을까. 돈은 돈이 번다고 했다.
사람이 버는 돈은 자산증식용 이 아니라 생계유지용이다. 이
미 벌어진 격차는 웬만한 노력 과 기적으로 좁혀지지 않는다.
연봉 1억은 백화점 수입코너 에서 파는 과일세트 같다. 포장
을 벗겨보면 벌 것 없다. 겉보
기에는 고급스럽고 실해 보이
지만 정작 알맹이는 마트에서
파는 과일과 큰 차이가 없다.
분명 낮은 소득은 아닌데 억대
연봉자라는 수식어가 민망할
만큼 실수령액이 소박하다. 물
론 이보다 낮은 연봉의 월급보
단 많겠지만 '억'이라는 단위가
붙은 것만큼 억 소리 나는 급여
는 아니다.
일정 과세구간을 넘으면 세율
이 확 높아진다. 연봉이 올라도
실수령액은 크게 차이 나지 않
는다. 오른 급여만큼 그대로 나
라에 돌려주는 느낌이랄까. 매 달 떼어가는 세금을 보면 우리
기운이 쑥 빠졌다. 억 소리가 아니라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어야 하나. 그렇 다면 대기업 직원으로는 택도 없구먼.
대한민국에서는 얼마가 있어 야 부자일까? 한국의 시중은 행은 10억 이상의 금융자산을 소지한 사람을 부자라고 정의 했다. 부동산을 제외한 예/적 금, 주식, 펀드, 채권 등을 합친 액수다. 평생 번 돈으로 서울에 있는 집 한 채 살까 말까 한데. 그걸 제외하고도 10억이나 더 있어야 한다니. 기업의 노비로 살아온 근성 때 문인지 선뜻 사업을 할 용기는
네이버보다 세금을 덜 내나?
by 김창익 / 브런치 [논리적 사고, 논술] 죄와 형벌, 세금은 무엇으로 정하는가?
# 사례1.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벌어들였다고 공시한 금액은 3653억원, 이를 근거로 납부한 법인세는 155억원이었다. 한국재무관리학회가 유튜브 광고 매출 등을 근거로 추산한 매출은 12조1350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구글코리아가 법인세를 냈 다면 518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9조6700억원이고 4963억원의 법인 세를 냈다. 구글은 실제 서버 등을 제공하는 법인은 싱가포르에 있고 한국에서는 서비 스 제공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운영하며 이에 대한 소정의 수수료를 받는다는 논리 로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
#사례2. EU, 영국, 일본 등은 '매출이 있는 곳에서 세금을'이란 원칙을 내세워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과 세금전쟁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2016년 구글 파리 사무소를 탈세 혐의로 압수수색 했고, 100여명의 인력을 파견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그 결 과 구글 파리 사무소는 2019년 프랑스에 벌금 5억유로(7400억원)과 4억6500만유로의 추가 세금을 냈다. 그해부터 프랑스는 독자적으로 디지털 서비스세를 도입했고 스페인 과 이탈리아 등 EU 회원국들이 이를 따랐다. 디지털 서비스세는 서버의 위치가 어디 있 든 수익이 발생하는 곳에서 세금을 물도록 하자는 취지다.
# 사례3. 구글은 2021년 앱을 구입할 경우 구글의 장터에서만 결제하는 인앱결제를 의무화하고 수수료를 15%에서 30%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 것이 갑질논란으로 비화하자 한국은 그 해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안을 만들었다. 이어 2023년 10 월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과 애플에 과징금을 각각 475억원, 205억원을 부과했다. 하 지만 과징금 산정이 끝나고 1년 이상이 지난 지금 방통위 파행으로 실제 과징금을 징수 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과징금을 최종 확정하고 징수하려면 방통위가 이를 최종 심의, 의결해야 한다.
위 3개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구글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국내에서 조단위의 막
대한 매출을 올리면서도 서버 가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법
(코디네이터 김영지) - 1/24 Expo Court, Ashmore Qld 4214 - 0435 806 828 - dudwl87@nate.com - 수업 : 토요일 오전 9:30 - 오후 12:00
김영수(교감 최윤정) 0493 861 646
인세를 교묘히 회피하면서 결 과적으로 네이버 등 국내 기
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사례1,2,3을 참고해 글로벌
기업에게 국내 매출에 상응
하는 법인세를 부과하기 위해
선행돼야 할 조건과 이를 시
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정부가 구글코리아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 국내법인의 매출
에 상응하는 법인세를 부과,
징수하기 위해서는 일단 이
에 적용할 수 있는 법을 제정 해야 한다. 예컨대, 프랑스의
경우 구글 파리사무소에 세
- 491 Waterworks Rd Ashgrove Qld 4060 - 수업: 토요일 오후 1:00 – 오후 4:00 - 0433 475 658
- 수업: 일요일 오전 10:30 - 오후 1:30
금을 징수하기 위해 매출이
발생한 곳에서 세금을 물린
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일명
'디지털 서비스세법'을 제정
해 적용했다.
관련법이 제정되고 제대로 시
행되려면 정부의 의지나 정책
의 연속성이 중요하다. 인앱
결제란 구글의 갑질을 막기위
한 법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
로 제정됐지만, 관할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구글코리아의 경우 2023년 한국에서 12조원 이상을 벌 었는데, 155억원 밖에 법인 세를 내지 않았다. 구글코리 아가 공시한 2023년 회계년 도 매출은 3653억원으로 이 에 맞춰 법인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구글코리아가 실제 한국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12조원 이상 으로 추산됐다. 한양대 강형 구(경영학) 교수와 가천대 전 성민 교수(경영학)가 4일 열 리는 한국재무관리학회에서 발표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최대 12 조1350억원의 매출을 낸 것
으로 추산됐다.
구글이 공개한 경제 효과 보 고서를 토대로 한국 내 시장 점유율과 광고가 붙은 검색 비율, 검색당 광고 개수, 평균 클릭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한 결과다. 구글이 공시한 것
보다 33배가 많다.
약 12조원 매출로 따지면, 내 야 하는 법인세는 최대 5180
억원이다.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매출 9조6706
억원)보다 더 큰 돈을 벌고 있 지만, 세금 납부 규모는 네이 버(4963억원)의 3% 수준이 다.
구글코리아나 구글 본사는 국 내 매출에 대해서 어떤 언급
도 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 는 구글코리아가 법인세 회피 를 위해 대부분의 매출을 싱 가포르 법인으로 보내고 있다 고 본다.
싱가포르의 법인세율은 17% 로 국내 법인세율 24%(과세 표준 3000억원 초과)보다 7% 포인트 낮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국내 ‘깜깜이 실적’은 구글코리아 만의 일은 아니다. 페이스북 코리아 역시 국내 수입의 대 부분을 ‘광고 매입 비용’이라 는 항목으로 미국 본사에 보내 법인세 규모를 줄이고 있다. 감사보고서에선 지난해 651 억원의 매출을
퀸즐랜드 한글학교
2024년 9월 21일(토) 오전 9:30-오후 3:00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2642 logan Rd, Eight Mile Plains 주차는 브리즈번
한글학교 교사 여러분!
마지막 한 텀을 남겨두고 올 한 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한글과 역사와 문화를 이국 땅에서 우리 자녀들과 한글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에게
가르치느라 애쓰신 퀸즐랜드지역의 한글학교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21일 토요일 교사연수회를 통하여 퀸즐랜드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의 교육 재충전과 교사간의 나눔과 교제가 넘치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것이 ‘갑질’ 논란으로 확산 하자, 한국은 그해 세계 최초 로 구글과 애플의 인 앱 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 들었다.
이를 근거로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구글과 애플에 과징금을 각각 475억원, 205억원 부과 했다. 당시 방통위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건강한 앱 생 태계를 조성하고 이용자의 실 질적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 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과징 금액을 최종 확정하고 집행하
려면 방통위가 회의를 열고 심 의·의결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와 과징금 산정이 끝난 지 1년이 다 되도록 진척 이 없다. 현 정부 들어 임명된 방송통신위원장은 모두 임기 를 채우지 못하고 탄핵 사태 를 겪으며 자진 사퇴했다.
다시 말하지만, 국내에서 막 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에게 매출에 상응하는 세금을
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원과 직선의 관계
by
안녕하세요? 우리들이 골프를 배우는 첫번째
동작은 이른바 “똑딱 스윙” 이라고 하는 아주 작
은 스윙입니다. 이 스윙은 단순히 배움의 첫번
째 동작만이 아니라 어프로치 샷과 퍼팅 스트
로크를 함께 익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스윙
을 배울 때 가장 강조되는 부분이 직선이죠. 클
럽 헤드를 오른쪽 방향으로 직선을 그리도록 움
직이고, 다시 공을 향해서 직선으로 끌고 와서
공을 맞춘 후 직선으로 지나가도록 연습을 합니
다. 이 구간에서 클럽 헤드의 움직임이 작은 곡
선을 그린다면 공의 비거리와 방향이 좋지 않다
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직선 운동을 회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지만 코칭 현장을 보거나 코칭을 받아본 경험 이 있는 사람들을 다시 가르쳐 본 결과는 이렇 습니다. 한국은 직선 운동을 시작으로 큰 원을 그리는 순서로 배웁니다. 서양은 반원을 그리며 시작하 고 큰 원으로 그리다가 임팩트 지역에서 직선을 배웁니다. 다시 말하면 원을 먼저 이해하고 직 선을 배우는 서양 스타일 수업과 원을 조각 내 서 직선을 먼저 배우는 한국 스타일의 수업 차 이가 있다는 말이죠. 두 방법 모두가 맞다 틀리 다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한국식은
전 운동으로 연결할 때가 되면 적지 않은 골퍼
들이 혼란스러움에 곤란함에 빠집니다.
골프 스윙은 원을 그리는 것이라는 것에 반대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스윙 안
에 직선이 들어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며 보여주
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비디오를 찍어서 보
면 클럽 헤드는 공을 때리기 직전과 직후에 움
직임이 직선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분명히 원을 그리는 중이기 때문이죠.
사슴만 볼 수는 없잖아? 일본 ‘나라’의
맛집 4
by 트래비 매거진 / 브런치
나라는 즐길 게 많은데 온통 사슴 이야기 뿐이다.
당일치기 말고 나라에서 72시간을 보낸 에디터가 다녀온 맛집을 모았다.
관광지 인근 식당 2곳, 동네 근처 맛집 2곳, 총 4개 공간이다.
식료품 쇼핑을 위한 슈퍼마켓은 덤이다. 과 홈메이드마요, 아이올리, 머스터드,
시청 직원 & 현지인 맛집 로쏘
나라시청 바로 옆에 있는 로컬 경양식 맛집이
다. 로쏘(Rosso)의 점심시간은 시청 직원과
현지인으로 북적인다. 뭘 먹어도 안정적이라
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저녁 10시까지 문
을 여는데도 런치 메뉴의 가성비가 상당해 점
심 식사로 활용하는 게 낫다. 가게 분위기는
30~40년 전 인기 가수의 포스터를 곳곳에 붙
여서 그런지 레트로 감성이 깃들어 있다. 또 가
정식에 걸맞은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도 있다.
Lunch)의 비중도 높다.
한식으로 보면 백반과 비슷한데, 다양한 반찬
과 함께 밥과 된장국(미소시루)가 나오는 구성
이다. 가격도 850엔밖에 하질 않는다.
여행자라면 나라의 경양식으로 먼저 눈이 간
다. 새우튀김, 함박스테이크, 돈가스 등이 있 고, 새우튀김+함박스테이크, 새우튀김+돈가
스, 함박스테이크+돈가스 등 콤보 메뉴로 구 성했다. 또 일본의 국민 음식 카레라이스도 있
다. 무얼 선택해도 가격에 맞는 합리적인 맛을 선사한다.
런치
Rosso ロッソ
주소: 7 Chome-2-12 Omiyacho, Nara, 630-8115 일본
고집 있는 햄버거
가게 보카로즈
일본 여행이라고 매번 일식만 먹을 수 없는 노
릇. 나라에서는 보카로즈(Bocarroz) 덕분에 햄
버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햄버거 번과 패
티, 소스 등을 모두 직접 만든다.
베이컨도 공을 들여 훈제한다. 모두 핸드메이 드를 고집하는 버거집이다. 심지어 공산품인
케첩도 없다. 긴테쓰나라역 1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 5~7분이면 갈 수 있어 접근성도 괜찮다.
메뉴는 어니언버거, BBQ소스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더블버거 등이 있으며 홈메이드 베이컨, 콜비잭치즈, 계란, 할라피뇨 등의 토핑
Bocarroz ボカロス
주소: 일본 〒630-8266 Nara, Hanashibacho, 17 丸谷ビル1階 17第二 전화: +81742271477
회는 못 참치 마구로 코야
외국인 관광객 친화적인 마구로동(참치덮밥)
전문점이다. 구글 지도에서 리뷰 사진을 보면
노포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금은 새단장
을 했고, 대부분 관광객이 좌석을 차지하고 있
다. 사실 이러한 관광객용 식당에 편견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의외로 마구로코야(まぐろ小屋)
의 음식은 괜찮은 편이다. 메뉴판도 영어로 정
리돼 있어 주문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메뉴는 참치 중심. 오도로(대뱃살), 주도로(중 뱃살), 아까미(적신) 총 3가지 참치 부위를 활
용한 덮밥과 정식(밥+된장국), 참치타다끼, 참 치 가라아게, 참치구이 정식을 갖췄다. 확실히 일본에서는 다른 생선회보다 참치에서 만족 도가 높은데,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또 참치 가라아게(전분을 얇게 입혀서 튀겨
내는 방식)가 숨겨진 별미다. 흰살생선을 주 로 사용하는 생선가스와도 달라 한 번 맛볼 만 하다. 아쉬운 건 생맥주도, 병맥주도 없다는 점 이다. 대신 사케 3~4종류를 글라스로 판매하 고 있다.
마구로 코야 まぐろ小屋
주소: 21-1 Higashimuki Kitamachi, Nara, 630-8266 일본 우아한
나라를 대표하는 파티세리 중 한 곳이다. 프랑
스 리옹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페이스트리
대회(La Coupe du Monde de la Patisserie)에 서 일본인 최초(1991년)로 우승한 마사히코 하야시(Masahiko Hayashi) 파티셰가 가게를
이끌고 있다.
은 선택지 중 단 하나만 고르라면 주저 없이
이 케이크를 선택하면 된다. 가격도 조각 케이 크 기준 500~800엔이라 명성에 비하면 합리
적인 수준이다.
Gateau des Bois Laboratoire ガトー·ド·ボワラボラトワール
주소:3Chome-4-54Shijooji,Nara,630-8014일본
전화: +81120738016
홈페이지: www.gateau-des-bois.com
야마토사이다이지역 근처에 있는 갸토 드 부
아(Gateau des Bois), 시조오지 도로변에 있 는 갸토 드 부아 라보아투아(Gateau des Bois Laboratoire) 두 지점이 있다. 여행자에게는
지하철역과 맞닿아 있는 갸토 드 부아가 접근 하기 수월하다. 단, JW메리어트 나라에 머물 고 있다면 라보아투아도 걸어갈 만하다.
가게에서는 케이크, 쿠키, 초콜릿, 구움과자 등 을 판매하고 있는데, 앙브루아즈(Ambroise) 와 프랑부아즈(Framboise), 라 갤럭시(La Galaxie), 몽블랑(Mont-blanc), 타르트 그리오 트(Tarte Griotte)이 대표 메뉴다. 특히, 초콜릿
무스, 피스타치오, 딸기잼 등으로 맛을 낸 앙브
루아즈는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안겨준 케이 크로, 갸또 드 부아를 대표하는 메뉴다. 수많
게다가 흥미로운 박물관도 있다. 다양한 파 충류를 볼 수 있는 이키모노박물관(Ikimono Museum), 약 3,000마리의 금붕어가 있는 나 라 금붕어박물관(Nara Goldfish Museum)이 다. 참고로 미 나라(Mi Nara)는 긴테쓰 나라 역, JR나라역, 긴테쓰 신오미야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택스프리도 가 능하다.
관광객보다 지역민을 위한 아담한 규모의 쇼 핑몰이다. 물론 일반 슈퍼마켓보다는 훨씬 크 고, 한국으로 보면 대형마트와 비교하는 게 적 절하다. 나라시청, JW메리어트 나라 근처에 있어 호텔 투숙객은 식료품과 기념품(홋카이 도 특산품·간식)을 사러 찾아갈 만하다.
드럭스토어와 전자제품 매장, 푸드코트(우동·
튀김·타코야끼 등), 의류매장도 갖췄다. 슈퍼 마켓인 로피아(lopia)는 취급하는 공산품과 재 료가 많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차 이 나
청소년 4명 중 1명, 소셜미디어 사기 피해
4명 중 1명의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상에서
고 있습니다.
4명 중 1명의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상에서 사기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4대 은행 중 한 곳인 웨스트팩이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약 97%의 청소년 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며, 하루 평균 거의 3시간을 소셜 미디어에 소비하고 있 습니다.
웨스트팩 은행의 고객 및 기업 서비스 그룹 임원인 캐롤린 맥캔은 사기꾼들이 청 소년을 목표물로 삼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자녀를 둔 1000명 이상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가 실 시됐으며, 자녀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조사 결과 10대 청소년의 25% 이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기를 당했는데, 주로 상품이나 서비스 거래 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13세 미만 아동의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가지 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 온라인안전국(eSafety)의 줄리 인먼 그란트 국장의 조사에
8 세에서 10세 사이의 어린이 4명 중 1명은 일주일에 최소 1번 소셜 미디어를 사용 하며, 11세에서
qldkoreanlife.com.au qldkoreanlife
매달 약 160만 명의 호주인이 온라인 베팅을 하고 있으며 매년 발생하는 도박으로 인한 손실액은 무려 25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라탄 연구소는 도박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줄이 고, 도박을 조장하는 광고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호주는 도박으로 인한 1인당 손실액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한 곳입니다. 호주인 성 인 1인당 도박으로 인한 연평균 손실액은 1,635달러로 이웃 나라인 뉴질랜드의 약 세 배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그라탄 연구소는 “최선의 선택: 어떻게 하면 호주가 도박 피해를 예 방할 수 있을까”라는 보고서에서 도박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8가지 주요 조
치를 제안했습니다.
이번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 정부는 모든 도박 광고를 금지해야 한다는 거센
압박을 받아 왔습니다.
보고서는 “호주는 도박 문제에 대해 느슨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도박은 엄청난 산업이고 대중을 더 잘 보호하려는 노력을 저지하기 위해서 도박 업계가 정치적 힘을 반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19년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인 131명이 포커머신 1대를 사용할 정도로 호주 인들이 도박에서 벗어나기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펍과 클럽에 서 도박이 만연해 있고, 소셜 미디어에는 도박에 대한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매달 약 160만 명의 호주인이 온라인 베팅을 하고 있으며 매년 발생하는 도박으 로 인한 손실액은 무려 250억 달러에 달합니다.
보고서는 호주인 3명 중 1명이 정기적으로 도박을 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온라인 베팅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라탄 연구소는 도박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줄이고, 도박을 조장하는 광고를 금 지해야 하며, 도박과 유사한 기능이 있는 게임에는 경고 라벨을 추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도박과 포커 머신 모두에 일일, 월간, 연간 손실 한도를 설정하는 국 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구하며 도박 지원 서비스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시베리아 호랑이의 반전
by 효지야 / 브런치
아이의 어린이집 시절부터 지
금까지 학부모 상담 때마다 항
상 듣는 말이 있다. 좋아하는
것에는 매우 적극적이고, 아닌
것에는 건성이라는 것.
사회성 부족과 함께 애옹이(
아들의 애칭)의 독특한 성향
의 또 한 가지는 특정 분야에
몰두하는 것이다. 요즘 말로
'덕후(일본어 '오타쿠'를 한
국식으로 변형해 줄인 말로, '마니아'를 뜻함)'라고 할 수 있다.
세 살 무렵 ‘국가와 국기’라는
책을 보면서 한글도 모르던 애
옹이가 외웠던 국기가 150개
이상인 것을 보면서 나는 속으
로 ‘천재인가?’하고 감탄했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세인 트키츠네비스. 생경한 나라 이
름들을 야물딱진 발음으로 읊
어내던 목소리와 리듬감이 지 금도 귓가에 선명하다.
아이에 대한 나의 행복회로는
항상 남편이 스위치를 꺼주곤
했다. 이렇게 제한된 분야, 특
히 도식화나 체계화된 것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아스퍼
거 증후군'의 한 특징이라고
하니, 도대체 그건 누가 그렇
게 정의해 놓은 것인지 야속
한 마음이 들었다. 마치 저 일
곱 글자가 애옹이의 삶은 외롭
고 불행할 거라고 단정 짓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내가 보아도 애옹이는
확실히 그런 것들에 강하게 끌
리고 몰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하철 노선도를 시작으로 ‘철
도 덕후’가 되었고, 고양시에
소재한 ‘서오릉’ 역사문화관의
한쪽 벽면을 차지한 조선의 왕
실계보도를 보고 홀린 듯이 빠
져들어 ‘역사 덕후’가 되었으
니 말이다.
‘아스퍼거? 그래 뭐, 그렇다
쳐. 다 커봐야 아는 거지.’
나는 그저 아이가 좋아하는 것
들을 함께 해주고 싶었다. 그래
서 우리는 목적지 없는 지하철
여행을 함께 다녔다. 새로운 노
선이 개통되면 아이와 둘이서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고, 친정
엄마 보러 일본에 가면 타고 다
닌 덴샤(전차) 비용이 비행기
값을 상회할 정도였다.
역사를 좋아하게 된 후에는 궁
이나 능 같은 국가유산(구, 문 화재)이나 사적을 목적지로 해
서 철도여행을 다녔다. (두 세
계관의 만남이며, 일거양득이 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해주는 것이 가장 행복한 나는 누가 뭐래도 아이의 절대
적인 지지자였다.
시간에 말을 해요.”
“아... 네... OO이가 자기 의견 을 잘 얘기하는 편이에요.”
“근데, 수업에 방해가 돼서 아
이들도 불만이 있고, 선생님들
도 불편해하세요.”
“아... 네... 그렇죠... 우리나
라 수업방식에 맞지 않죠...”
“OO이가 뭐 외국에서 살다 왔나요?”
“아니요, 그건 아닌데요...”
“그리고 자꾸 낙서를 해요. 며
칠 전에 벽에 낙서하려고 해서
제가 못하게 했거든요.”
“네....?”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제
'사회성 부족한 덕후' 애옹이
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자기
관심분야가 나오면 말을 참지
못하고, 불쑥 의견을 말하거나
질문을 해서 또 여러 사람에게
미움을 샀다. 중학교 2학년 초,
담임선생님과의 전화상담 중
에 나는 회사 화단에서 사연
있는 여자처럼 울고 말았다.
“어머니, OO이가 자꾸 수업
가 똑똑히 봤어요."
말문이 막혔다. 선생님들이 다
루기 쉬운 모범생과는 거리가
몰랐다. 나는 아이를 완
낙서쟁이에
“위센터 상담이라도 연결해 드릴까요?”
“네. (훌쩍훌쩍)”
전화를 끊고 나서 울면서 남편 에게 전화를 걸었다.
“애옹이는 정신과 치료를 받
아야 되나 봐. (훌쩍훌쩍) 어쩌
구저쩌구... (훌쩍훌쩍)”
“근데, 효지야. 애옹이한테 물
어봤어? 애옹이 말도 들어봐 야지.”
엇!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 당
장 아이에게 전화해서 시베리
아 호랑이처럼 으르렁거릴 남
편이 애옹이를 두둔한다. 갑자
기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그러
네? 나는 항상 아이를 믿는다
고 했으면서 정작 지금 선생님
의 말만 듣고 울며불며 아이를
키운 십여 년을 허사로 치부했
다. (사람들은 그날 내가 큰 회
계사고라도 쳤냐면서 수군거
렸다고 한다.)
남편의 추측대로 낙서에 대한
부분은 선생님의 오해가 있었
다. (애옹이는 거짓말이 매우
서툴고, 그것 또한 아스퍼거
의 특징 중 하나이다.) 그리고
아이 딴에는 선생님이 유독 자 기에게만 '급발진'을 한다면서 억울해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남편이 방문 상담을 신청했다.
“거 봐. 애옹이 그런 애 아니 야. 너는 왜 울고 그래?”
“......”
“애옹이 학기 초부터 또 문제 아로 찍힌 것 같아. 정말 끝이 없다... 내가 가서 분위기 반전 시켜 놓고 올게. 나만 믿어.”
“아니, 뭘 어쩌려구? 괜히 가 서 싸우고 그럼 안 돼...”
아빠의 등판에 악성민원을 우
려한 담임선생님은 학년부장 선생님을 대동했다. 평소 멀끔 한 외모와 댄디한 스타일로 특
히 중년 이모들의 호감상인 남
편은 1차 관문을 통과해 오픈
된 공간인 학년부실에서 조용 한 별도의 상담실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남편은 늘 저자세로 서툴고 부
족한 우리 아이 잘 부탁드린다
며 굽실거리던 나와는 달랐다.
아이의 특이점을 충분히 인지 하고, 그 부분을 엄격하게 잡 아주고 있지만
학년부장선생님의
있어서 많은 부분을 공감해 주셨고, 오히려 담임선생님을 의문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 셨다고 한다.
“아니, 저는... OO이를 문제 아라고.. 전혀..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남편은 정말로 상황을 반전시 켰다. 이 일을 계기로 아이는 담임선생님과의 관계도 회복 했고, 아이들에 대한
태즈메이니아 제4회 한우리 가족 행사
가로 열쇠
1.화살 끝에 박은 뾰족한 쇠
3.사무치게 미워하는 마음
5.기업의 구조를 개편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일
7.배의 최고 책임자
9.금으로 만든 이
10.제사를 지낼 때 제물을 벌여 놓는 상
11.믿지 아니함
13.무예를 익혀 종사하는 사람
14.화가를 높여 부름
16.한데에 임시로 만든 극장
18.조용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음
19.가치에 대한 관점
세로 열쇠
1.화물을 실어 나르는 배
2.급하게 재촉하여 요구함
3.물건을 성의 표시나 축하 인사로 줌
4.산삼을 캐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
6.작고 동글동글한 돌
8.오래도록 살고 죽지 아니함
9.비단 위에 꽃을 더함
12.짧은 연극
13.한정이 없음
15.미국 대통령의 관저
16.몸을 움직여 일을 함
17.사내가 아내를 맞는 일
스도쿠 SUDDOKU
낱말퍼즐
박갈렙 목사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세상의 빛
제2차 세계대전 중 어느 어둡
고 깊은 밤, 미 항공모함 한 척
이 남태평양의 거친 바다를 헤
쳐 나가고 있습니다. 일본 잠
수함의 위협 때문에 배 안의
모든 불빛은 차단되어야 했습
니다. 그러던 중 비행기 한 대
가 실종됩니다. 캄캄한 하늘
을 돌며 항모를 찾는 절박한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항모
는 망망대해에서 유일한 착륙
지이자 거대한 바다에 삼켜지
지 않기 위한 한 줄기 희망이
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항모
의 선장은 엄청난 위험을 무릅
쓰고 "배의 모든 불을 밝혀라"
라고 명령합니다. 이윽고 비행
기는 항모를 훤하게 밝히는 불
빛을 찾았고 비둘기처럼 사뿐
히 갑판으로 내려앉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
시니 세상에 빛이 생겼고, “세
상에 빛을 발하라” 하시니, 예
수님은 죄로 어두운 세상에 오
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아
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
이다." (요한복음 8:12) 예수님
은 생명의 빛으로 이 땅에 오
셔서, 세상의 어둠, 영적 무지, 죄와 절망을 몰아내고 새 생명
을 주셨습니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어거스틴은 젊어서
부터 성적 쾌락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17세에 벌써 한 아이
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19세
에는 기독교 자체를 거부했습
니다. 그리고, 9년 동안 종교 혼
합주의적 이원론, 즉 마니교에
빠져, 그 이론을 가르치기도 했
습니다. 그러던 중, 383년, 29
세 때, 밀라노로 이사하여 수사
학 학교를 열었을 때, 암브로시
우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의 설 교에 영향을 받아 그는 기독교 에 대해 가지고 있던 지적 거부 감이 온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러나 386년까지도 그에게 남
아 있던 것은 성적 중독 뿐이 었습니다. "나를 정결하게 하 소서"라고 어거스틴은 기도하 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안토니 우스의 삶"이라는 책을 읽으며 깊은 영적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크게 슬퍼하며, 이를 즉시 끊어내려 고 결심했습니다. 그의 "회고 록"에서 이 경험을 다음과 같 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는 무화과나무 아래로 몸
을 던지고 눈물을 쏟아냈다.
눈물은 샘물같이 흘러나왔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 한 나의 희생 제물이었다.
'나의 하나님, 나는 마음을 열
고 당신께 기도합니다.
얼마나 더? 얼마나 더 기다려
야 되나요? 지금 당장 나를 정
케하소서.'
그때 나는 근처 어느 집에서
들려오는 한 어린이의 목소리
를 들었다. 반복적으로 노래하
는 소리였다.
'책을 들어 읽어라! 책을 들어
읽어라!' (Tolle et lege, Tolle et lege)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노래 였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 이었다.
책을 열어 내가 처음으로 만
나는 쪽을 읽으라는 것이었다.
나는 기쁨에 넘쳐 성경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조용히 내 눈길이 떨 어진 부분을 읽었다: '낮에 행동하듯이, 단정하게 행합시다. 호사한 연회와 술
취함, 음행과 방탕, 싸움과 시 기에 빠지지 맙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십시오.
정욕을 채우려고 육신의 일 을 꾀하지 마십시오.' (로마서 13:13-14)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었고 읽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이 구절의 끝에서 즉시, 마음속에 평화의 빛이 스며들
어 왔고, 모든 의심의 어둠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얼마 전에 골밀도 검사를 받 았는데, 제가 골다공증의 경계
선에 있다고 합니다. 이를 개 선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를 보충해 주어야 한답니다. 약 을 먹을까요, 주사를 맞을까요 물어보니, 하루에 20분씩 햇빛 을 쬐면 충분하답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받아 들이면, 예수님은 우리의 삶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영혼을 건 강하게 지켜주시고,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어둠을 몰아내십니 다. 생명의 빛이시므로,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일까요?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인지 알아보는 게 우선
저신장증이란 같은 성별과 연령대의 어린
이 100명 중에서 키가 뒤에서 3번째 미만
인 경우를 의미하며, 또래 아이들 평균 키
에 비해 10cm 이상 작은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저신장의 원인은 성장호르몬 결핍과 같은
질병에 의해서도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질
병 없이 부모님의 키가 작은 가족성 저신장
이나 체질적으로 늦게 성장하는 체질성 성
장 지연이 가장 흔하다.
성장판 검사와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진단하는 방법
성장판 검사는 왼쪽 손목의 X-선 촬영이 가
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다. 나이에 따라서
검사하는 부위가 다른데 팔꿈치나 어깨뼈
의 X-선도 같이 찍을 수 있고 1세 미만의 경
우에는 무릎 사진을 같이 찍을 수도 있다.
뼈 나이와 현재 연령, 현재 키를 이용해서
최종 신장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나이가 너
무 어리거나 너무 많으면 최종 성인 신장의
예측이 어렵고 사춘기 시기나 사춘기의 진
행 속도, 성장 속도에 따라 많은 오차가 발
생할 수 있어서 대략적인 예측만 가능하다.
성장호르몬 결핍은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간에서 생
성되는 호르몬인 IGF-1 검사는 비교적 하
루 동안의 변화량이 적기 때문에 성장호르
몬 자극검사보다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으
며, 정상인의 수준보다 2 표준편차 이하로
감소되어 있다면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의
심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하루 중에도 수시로 분비량 이 변화하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을 분비하
도록 자극하는 약제를 투약하고 여러 차례 채혈한 혈액 속의 성장호르몬의 농도가 낮 을 경우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무분별한 성장호르몬 주사는 도리어 해로워
저신장증으로 진단이 되면 보통 성장호르 몬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골격근과 장골을 성장시켜 신체의 최종 크기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 다.
치료 시기는 성장호르몬 결핍증과 같은 질 환이 있을 경우에는 2세 이후부터 치료할 수 있고 임신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 저 신장 소아의 경우에는 4세 이후부터 치료 가 가능하며 두 가지 모두 건강보험 혜택 이 가능하다.
원인 질환이 없지만 키가 작은 경우를 특발 성 저신장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 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지 만 건강보험 혜택은 되지 않는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부 족한 아이들에게는 효과가
효과가 크지 않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판이 충분히
있고, 투여 시작 나이나
성장호르몬
QUEENSLAND 교민게시판
퀸즐랜드주 한인경로회
The Korean Senior Association of Qld Australia I N C
친애하는 경로회원 여러분!
그 동안 건강히 잘 계셨는지요?
음력8월 15일 추석은 대표적인 우리 한국의 만월 명절로 민족대이동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부모, 친척을 뵙고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
는 호주에서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옛 것이 새록새록 간절 히 떠오릅니다.
그 옛날 어린 시절 우리들의 어머님들이 바쁜 시간 틈을 내어 밤을 새워가며 자식들에게
추석 빔을 일일이 챙겨 주시던 생각, 추석맞이 음식을 준비 하시던 어머니 얼굴이 떠오릅 니다. 그 많고 많은 음식 중에 송편은 가장 대표적인 추석 음식이지요. 어머니께서 송편을
만드실 때, 손 자국을 내며 반월형으로 예쁘게 잘 빚어야 시집을 잘 간다고 누님들에게 말
씀하시던 생각이 떠올라서, 우리 집 사람에게 올해는 손수 송편을 빚어서 우리 경로회원들 과 나누어 먹으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했더니, 흔쾌히 받아들여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참석하여 윷놀이도 하고 재미있게 추석 명절을 보냅시다. 그날 만남을 기약
하겠습니다.
2024년 9월 19일 월차모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시: 2024년7월 18일(셋째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Old Inala Hall (UBD M-218 F-5참조)
- 주소: Corner of Rosemary St and Abellia St Inala (KEV Hooper Memorial Park인접) (100번 버스 이용) (KFC음식점에서 City가는 버스 방향으로 도보로 5분거리)
2024년9 월 8일 퀸즐랜드주 한인 경로회 회장 박희문
퀸즐랜드주 한인회비
퀸즐랜드주 한인회는 많은 회원분들 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회비: 1인 $20 / 4인 가족: $50 - Bank: NAB - Account Name: The Korean Society of Queensland - BSB: 084 255 - ACC: 77 348 7068
송금하실 때에는 레퍼런스란에 본인의 한글 이름을 영문으로 적어주세요.
[ 2023년 상반기 한인회비 납부 ]
이선구 전 한인회장 가족 $50, 김은총, 김 태성, 최경식, 박세진, 설청우, 김진성, 김웅도, 김형남 한인회장 가족 $50, 김찬호, 고동주, 서정 가족 $50, 권정식 $40, 이종일 가족 $50
골드코스트 한인회비
여러분들께서 납부해 주시는 회비는 골드코스트한인회의 운영과 교민사 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쓰여집니다.
- 회비: 1인 $20
- Bank: BOQ
- Account Name: The Korean Society of Gold Coast Australia Inc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권지영)은 호주 내 한국어 교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어 교 원양성과정 2기(24.8~25.4, 비학위)를 9월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시드니 한국교육원과 호주 외교부(한호재단)의 재정 지원으로 멜번대학교 한국학과(Nicola Fraschini, 정신지, 김현미)가 주관한다 지난해 1기 과정의 성공에 이어 올해는 연수 시간을 16시간 추가해 총 59시간 동안 언어 학, 한국어학, 한국어 교육학 이론 수업(온라인)과 시범 수업(대면)을 진행한다 또한 뉴사 우스웨일주 한국어교사협의회(KOLTA)의 요청에 따라 현직 교사들도 참여해 전문성을 강 화할 수 있게 했다
올해 2기 모집에는 15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이 중 46명이 선발되었다 대부분 연수생은 한국인 배경 또는 한국학과 재학생(졸업생), 타 교과 교원자격 소지자 등 한국어 교육에 관심있는 자를 선정하였다 지난 연수 이수자는 일부 정규학교 또는 한글학교 교사와 방과후교사로 한국어를 가르 치고 있으며, 교육대학원으로 진학한 경우도 있다 주정부별 요건이 상이하기는 하나, 기존 교사자격을 보유한 교사는 이번 과정을 거쳐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한다 멜번대학교 Nicola Fraschini 교수는 “지난 연수생들의 피드백을 받아 연수시간과 연수 내용을 강화했고, 전세계 가장 최고의 한국어 전문가들로 교수진을 꾸렸다”고
학 차원에서도 비학위 과정인 동 연수를 학점 인정 과정으로
권지영 원장은 “K콘텐츠의 인기로 한국어
교사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 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와 유연 한 풀타임 근무가 가능해지면 서 파트 타임으로 일하는 여성 이 줄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후 원격 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맞춤형 근무가 일상화되고, 돌 봄 책임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유연성을 찾는 직장인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직장 성평등위원 회와 뱅크웨스트 커틴 경제센 터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유
연성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 가 성평등 개선의 기회를 창
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Key Points
습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앨런 던컨 교수는 파트타임 고용 이 돌봄 책임과 업무 균형을 맞추려는 사람들에게 가치 있 는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단점 역시 존재한다고 지적합니다.
던컨 교수는 파트타임 근로
의 중요한 단점으로 평생 소
득 감소와 은퇴 시 연금 저축
액 감소 등의 경제적 불이익 을 꼽았습니다.
호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
원국 중 파트타임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입 니다.
한편, 여성들의 파트타임 고 용률은 지난 5년 동안 3.2% 가 감소해 29.7%를 기록했 습니다.
같은 기간 풀타임 직원으로 일하는 여성은 40.2%에서 42.5%로 증가했습니다.
던컨 교수는 파트타임 근무를 유지하려는 직장인이 계속해 서 줄고 있으며 이런 변화가
복지 수당, 9월에
500만 명에 달하는 호주인들이
이번 달부터 더 많은 복지 수당을 받게 됩니다. 펜션(노인연금: age pension)과 잡시커 구직자 수당 (JobSeeker)에 업데이트된 지수 (indexation)가 적용되는 건데요.
정부는 이번 조치로 많은 사람들 이 “적기에 생계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 다. 하지만 호주사회서비스위원 회(ACOSS) 는 여전히 복지 수당 이 충분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호주사회서비스위원회는 일요일
소셜 미디어에서 “사회 보장에 대 한 투자를 환영하지만 핵심 문제 가 남아있다. 구직자 수당, 청년 수 당, 이들과 관련된 지급액이 모든
적정성 측정치보다 낮다는 것”이
라며 “국민들이 기본 생활을 감당
할 수 있도록 복지 수당을 인상해
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
면 9월부터 복지 수당은 얼마나
증가할까요
노인 연금
9월부터 노인 연금 수급자들은 독신의 경우 2주에 28달러 10센 트가 늘어난 2주 기준 1114달러 40센트를 받게 됩니다. 부부의 경우라면 2주에 각각
금과 간병인 수당에도 동일한 인 상이 적용됩니다.
구직자 수당
자녀가 없는 22세 이상의 독신
의 경우 구직자 수당이 2주에 15
달러 30센트 인상됩니다. 이에 따
라 2주 기준 778달러를 받게 됩니 다. 파트너의 경우 2주에 14달러
가 인상되며 1인 기준 2주에 712
달러 30센트, 파트너 합산의 경
우 2주에 1,424달러 60센트를 받 게 됩니다.
임대료 지원금
지난 5월 연방 예산안 발표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대로 임대료 지 원금이 10% 인상되며 여기에 업 데이트된 지수까지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자녀 없이 혼자 사는 독 신의 경우라면 임대료 지원금이 2주에 23달러가 늘어나 211달러 20센트가 됩니다. 자녀가 없는 파 트너라면 1인 기준 2주에 21달러 80센트가 늘어나 199달러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됩니다.
2명까지 아이를 키우는 독신과 파 트너의 경우 2주에 27달러 2센트 가 인상돼 2주 기준 248달러 22센 트를 받게 됩니다. 3명 이상의 아 이를 키우는 독신과 파트너는 2주 에 30달러 52센트가 인상된 248 달러 22센트를 받게 됩니다.
여드름, 불안, 천식, 변비, 우울증, 위식도 역류질환,
빌 쇼튼 정계 은퇴, 17년 의정생활 마침표
빌 쇼튼 전 연방 노동당 당수 가 정계를 은퇴합니다.
캔버라 대학교의 부총장직을 수락한 쇼튼 의원은 2월부터 새로운 역할을 시작할 예정 이며 그때까지는 내각에 남 습니다.
쇼튼 노동당 중진 의원은 6번 의 의회 임기와 17년의 의정 생활을 마치고 이제 떠날 때 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나라에서 정말 중요 한 것은 사람들로, 대학에서
사람들의 잠재력을 실현하도
재력을 실현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 는5일 캔버라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은퇴 소식을 처음 발표하며, “경쟁적 관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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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끈 노동당이 2016년 총선에서 단 1석 차로 패하자 쇼튼이 2019년 총선에서 노 동당을 승리로
협력적 관계(frenemy)”였던 쇼튼 의원은 노동당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고 말 했습니다.
현 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 NDIS부 장관인 쇼튼 의원은 노동당 야당 당수로서 6년
니다. Credit: Rui Vieira/PA/Alamy
동안 노동당을 이끌었습니 다.
쇼튼은 2013년 총선에서 노 동당이 패한 후 캐빈 러드로 부터 당 지도부를 이어받아 노동당 당수로 등극했습니 다.
메디케 어에 치과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부 노동당 의원 들이 메디케어에 치과 서비스 가 추가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의회 입성 전 수십 년 동안 소
아과 의사로 일했던 노동당의
마이크 프리랜더 의원은 “아
이의 입을 들여다보고 부모
의 소득을 말할 수 있다는 것
은 너무나 불공평한 일”이라
며 “우리는 이것을 바꿔야 한
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리랜더 의원은 이어서 노인 과 같이 치과 진료 옵션이 좋
지 않은 고위험군 호주인들
이 개인 치과를 방문할 수 있
는 제도를 보고 싶다고 강조 했습니다.
호주에서는 간단한 치과 검진
과 클리닝 서비스에도 200달 러에서 250달러가 발생하는
등, 많은 호주인들이 치과 의
료 서비스에 상당한 비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틀러 장관은 ABC 라디오
멜버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보건부에는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틀러 장관은 “치과 치료는 매우 근본적인
• 6월
단 0.2% 증가
• 전년 동기 대비 단 1.0% 성장
• 1인당
호주의 경제가 1990년대 경
기 침체 이래 가장 약한 성장 세를 보였습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역시
6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호주통계청이 4일 발표한 수
치에 따르면 호주의 6월 분
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단 0.2% 증가했 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단 1.0% 성장에 그쳤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1991-92년 이래 가 장 낮은 연간 성장세입니다.
호주통계청의 국민계정 책임 자인 캐서린 키넌은 "호주 경 제는 11분기 연속 성장했지 만, 2023-24 회계연도에는 성
장 속도가 둔화됐다”라고 설 명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을 제외하면, 연간 경제 성장 률은 1991년 경기 침체에서 서서히 회복되던 기간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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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된 1991-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라고 덧붙였 습니다.
1인당 GDP는 6분기 연속 감 소해 0.4% 하락했습니다.
즉 1인당 GDP의 18개월 침체 로, 호주 국민의 생활비 압박 과 소비 심리 약화의 원인으 로 해석됩니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많은 호주인들이 현재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