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an definitely say it was the right decision for me to join JAN-PRO. It is a good company and it makes everybody happy! Thank you Mark "
Paul Park
“We highly recommend JAN-PRO and the Franchise system. The lovely team of Mark, Shinal & Angus are always very supportive to us. I would say joining JAN-PRO was the best decision of our lives We left our daytime jobs to run our cleaning business and we have the best work-life balance”
Chena &
Gilly
"I have had a great experience starting my own business with JAN-PRO. There will be no shortage of customers with a well established business model and the Sales and operations support at JAN-PRO."
Eric Kim
캐나다에는
도와주는
SK 주에 정착할 때 정말 많
은 도움이 된 것 중 하나는 뉴 커머센터이다. (Newcomer center)
인구가 너무 적은 도시에는 없
는 것 같지만, 내가 살던 인구 1
만 명의 도시에는 뉴커머센터
에서 새로 온 이민자들에게 도
움을 주는 일들을 했다.
아이들 학교에 방문해서 아이
들과 점심을 먹으며, 만들기도
하고 여름에는 무료로 아이들
캠프도 진행해 주고, 가끔 성인
들을 위한 미술 프로그램도 진
행해 주어, 할 일 없는 시골 생
활, 뉴커머센터에서 이벤트를
하면 무조건 따라다니며 시간
을 보냈었다.
그런 열성적인 참여 덕분에 뉴
커머센터 일자리가 나왔다고
일하고 싶냐고 제안을 받을 수 도 있었다.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에드먼
튼에 옮길 때도, 걱정이 덜 했
던 이유 중 하나가 뉴커머센터 를 찾아가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특히 에드먼턴에 뉴커머센터에는 한국 분이 일하고 있다.
집을 구하고 난 다음날, 이메일 을 보내서 약속을 정하고, 집에
서 차를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ASSIST라는 곳으로 방문했다.
역시 도시는 다른가 보다, 애드 먼튼의 뉴커머센터는 SK 주에 있던 센터보다 훨~씬 좋았다.
잔디밭에서 Summer Camp 중인 아이들을 보았다. 혹시나 해서 우리 아이들도 참여 시킬 수 있는지 물어보니, Summer Camp 등록은 5월에 끝이 난 다고 한다. 내년엔 빨리 서둘
러야겠다.
반갑게 맞이해주신 Newcomer center 담당자분이 우리의 상황에 대해 물어본다.
작년 연봉은 얼마였는지, 직업
은 구했는지, 어떤 직업을 했
는지, 영어 수업을 원하는지, 아이들의 나이는 어떻게 되는
지, 살 곳은 있는지,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데 돈이 없어서 못
먹고 있는지, 푸드뱅크 서비스
가 필요한지... 여러 가지 질문
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지원
을 찾아 준다.
역시, 도시다.
아니, SK 주 최저시급이 적다고는 들었는데, 정말 적네요..
우리 가족은 남편의 귀여운 월 급으로 살만했는데, 남들이 보 기에는 안쓰러웠나 보다.
우선 작년에 저소득이니, 저 소득층이 받을 수 있는 혜택 을 등록하라고 했다.
아이들 치과, 안경 같은 것을 무료로 해주는 정부 지원이 있으니 이것을 들고, 아이들 스포츠 용품 (스키, 보드, 아이 스하키, 자전거 등..) 중 하나 를 무상으로 지원해 주니 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바로 아이들이 가지고 싶어 하던 자전거를 말하고, Reference 써준다고 자전거를 받아 가라고 했다.
또 다른 저소득층 아이들 지 원으로는 Recreation center 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 권을 준다고 신청하라고 했다.
대략 4인 가족 기준으로 200만 원 후반 대의 지원이다.
Recreation center에는 아이 스하키, 발레, 요가, 수영, 키즈 카페 등 여러 시설이 있는데, 이것들을 무료로 지원해 주는 것이다. 캐나다는 아이들이
해
방법을 알아왔다. 이번에 남편이 직업을 바꾸어 보고 싶어 했는데,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17주짜리 건설 교육이 있는데, 영어 LINC 시 험을 보고 CLB 5점 이상이 나 와야지 신청 가능하다고 했다. 더 대단한 것은 이 프로그램을 들으면 공부할 때 최저 시급을 받으면서 공부를 한다. 8주는 교실에서 공부하고 9주는 현 장 실습이 있다.
이 외에도 일대일 맞춤으로, 구 직을 도와주는 곳도 있다.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천 군만마를 얻은 듯 뿌듯한 마음 으로 상담을 마쳤다. 일단 우리가 필요한 것은 영어
할머니표 육아의 기술
by rosa / 브런치
함께한 백날.
아이를 키울 때는 잘 몰랐던 노하우를 이제야 터득한 느낌 이다. 그때는 젊음을 바탕으로 한 열정적 육아였다면 지금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혜로운
육아가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템빨이라는 물리적 기술
적으로 풍요로워진 환경이 도 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제 일 중요한 것은 안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가 원하는 다음 을 예측할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는 기술이 생겼다.
에릭프롬이 사랑의 기술을 말 했다면 나는 할머니표 육아의 기술을 말하고 싶다.
복돌이를 케어하며 가장 신경 쓴 것은 아이의 루틴을 만드는 일이었다.
매 시간 과업이 있고 그것들의 완수를 목표로 정했다. 아이의
성장발달을 관찰하고 정서적
교류하고 스킨십하는 일을 나
는 할머니식 육아라 정의했다.
초보 엄마 일 때는 알 수 없는
발달과정을 할머니는 알 수 있
기에 예측이 가능하다.
물론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 아이의
유전자가 담긴 복돌이는 크게
다르지 않은 듯.
아이는 언제든지 마음을 바꿔
먹고 할머니를 당황하게 할 수
도 있다. 내 아이 둘 다 백일날
저녁부터 밤낮이 바뀌어 육 개
월간 고생한 기억이 새롭다.
그래서 순하게 잘 자는 복돌이
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계속 보냈다.
다행히 마의 백일을 무사히 지 나는 듯하다. 장담할 수 없는 일이지만 복돌이의 준비된 루 틴이 제 역할을 하는 듯.
복돌이가 백일을 지나며 수면 패턴이 확실히 좋아졌다.
일곱 시경에서부터 수면 모드
로 전환 한 시간 정도면 깊게 잠이 들고 새벽 두 시경 한번 수유를 하면 아침 일곱 시까지 숙면하고 있다. 말 그대로 통
잠을 자며 아침에 일어날 때도
해맑은 미소를 보여준다.
밤잠을 잘 자면 낮시간 컨디션 도 좋아 보채지 않고 잘 지낸 다. 오후 한 시, 오후 네 시 두 번 의 낮잠은 할머니가 곁에 있어 주길 원한다. 혼자 뉘어놓으면 30분 남짓인데 같이 누워 토닥 이면 두 시간 꿀잠을 잔다. 낮 잠 이후 기분도 당연히 굿.
놀이에도 패턴이 생겨 오전에 는 모빌과 대화하며 누워서 놀 고 오후에는 보행기나 바운서 등을 타고 움직이며 노는 것을 좋아한다. 뒤집기 성공 이후에 는 엎어져서 노는 시간도 제법 많아졌다.
수다쟁이 복돌이는 하루 종일 옹알이하며 기분을 표현 한다. 대꾸해 주면 끝없이 수다삼매 에 빠진다.
아이의 기분 좋은 웃음이 집안 가득 생기를 불어넣는다.
좋아하는 음악도 시간대별로 다르다. 육아에 유튜브 음악의 협조가 크다.
특히 섬집아기와 수면유도음
악의 공로는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처음 한 달
있다. 재미있고 적 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현역에서는 은퇴했지만 언제든 비상투입 될 수 있는 예비군이 친정엄마 아닐까. 남 자들 경우 재입대는 꿈에서도 치를 떤다지만 친정엄마는 기 쁜 마음으로 투입 즉시 현역을 능가하는 경험치를 발휘하며 경력직의 화려한 스킬을 유감 없이 발휘한다.
MZ세대는 출산을 위해 3M을 고려한다고 들었다.
1. Muscle
육아는 근력이 있어야 한다.
2. Money 육아는 돈이 있어야 한다.
3. Mother 육아는 경험치가 확실한 엄마 가 있어야 한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M은
진료 시간
월-금 8:00am-6:00pm
토 8:00am-1:00pm
07 5580 4811
키스하는 부부는 아름답습니다.
“여보. 맨발 걷기로 말기 암이 나은 분도 있대.”
아내가 유튜브를 보다 어느 팔
십 대 노인이 맨발 걷기로 말기
암을 고쳤다는 기적 같은 영상 에 꽂혔습니다.
“당신도 해야 해.”
그때부터 우리 부부의 맨발 걷 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동네 뒷산에 맨발 걷기 좋은 한적한 숲길도 발견했습 니다.
아침마다 열심히 걸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제공해주는 정보
처럼 맨발 걷기가 물론 건강 에도 좋은 것이겠지만, 날마
다 호젓한 숲길을 아내와 단 둘이 데이트하는 재미도 쏠쏠 했습니다.
퇴원하고 집에 돌아온 후 우려 하던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 니다. 수술 후유증이 점점 심 해지더니 약물 부작용까지 나 타났습니다.
같으면 으레 그 자리에서 신 을 벗고 바로 맨발 걷기를 시 작했겠지만 그날은 그럴 수 없 었습니다.
아내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숲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미 아내는 만삭의 몸이 었습니다. 우리
얼마 전의 일입니다.
전날 밤은 최악의 밤이었습니 다. 밤새도록 고통을 받았습 니다.
다행히 날이 밝아오자 극심하 던 통증이 조금씩 가라앉았습 니다. 오늘은 맨발 걷기를 하
거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아내의 무릎을 베고 벤치 위에 길게 뻗 어버렸습니다.
눈을 감으니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먹은 것도 없는데 토할 것 같아 한참을 그렇게 누 워있었습니다.
루 쉴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 만, 아내가 더 걱정할 것 같아 평소처럼 그냥 하기로 했습 니다.
등산모에 나이키 운동화 신고 까만 선글라스까지 쓰고 밖으 로 나오자 스스로 생각해도 전 혀 암 환자처럼 보이지 않았습 니다.
“나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
얼마든지 걸을 수 있어.”
조금 시간이 흐르자 정신이 들 었습니다. 눈을 뜨자 아내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나를 내려 다보고 있었습니다.
나도 아내의 얼굴을 올려다보 았습니다. 염색할 때가 되어 희끗희끗해진 귀밑머리가 아 침 햇살에 반짝거리고 있었습 니다. 그새 굵은 주름살이 얼 굴에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임신한 아내의 배가 점 점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오르 자 어쩔 수 없이 아내 혼자 집 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바람 쐬고 싶어. 너무 갑갑 해.”
“그럼 어디 바람이나 쐬고 오 자.”
아내에게 큰소리는 쳤지만 그 건 순전히 마음 뿐이었습니다.
숲길 입구로 접어들 때쯤 정신
이 아득해지며 현기증까지 일
어났습니다.
완만한 고갯길을 올라가면서
도 다리에 힘이 풀려 몇 번씩 그 자리에 주저앉아 쉬어야 했 습니다. 그때마다 걱정스럽게 뒤쫓아오는 아내의 눈길을 의 식하며 다시 벌떡 일어나 걸었 습니다.
우리 부부가 맨발 걷기를 시작 하는 언덕 위엔 벤치 의자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다른 날
아내의 얼굴 위로 푸른 숲이 보였습니다. 빽빽이 하늘 위 로 뻗어 올라간 나무들도 보였 습니다.
숲을 보고 나무를 보자 아스라 이 까마득한 옛일 하나가 떠올 랐습니다.
***
“거기까지 가기는 좀 무리 아 닐까?”
“아직은 괜찮아. 임산부도 많 이 걸어야 아기가 잘 나온대.”
이렇게 해서 출산 전 마지막 데 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라 속옷을 잔 뜩
신이 나갔구나. 참 철없는 신
랑이었습니다.
서둘러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아내는 더 철없
는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 조약돌 예쁘다!”
가던 길에 개울이 나오자 개울
가에 쪼그리고 앉더니 찬물에
손을 넣고 조약돌을 줍고 있었 습니다.
어른들이 보면 곧 아기 낳을 임
산부가 뭐 하는 짓이냐고 기겁 할 일입니다.
“뭐 해? 물이 찬데. 감기 걸리 면 어쩌려고…”
“자기도 이리 와봐. 여기 예쁜
조약돌 많아.”
조약돌 줍는 아내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문득 엉뚱 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 낳기 전에 마지막으로
여기서 키스하는 사진 한 장 찍
어볼까?
생각만 하는 게 아니고 바로 실
행에 옮겼습니다.
삼각대를 펼치고 카메라 셔터 를 자동으로 맞춰 놓았습니다.
그리고 음흉한(?) 미소를 지으 며 아내에게 다가갔습니다.
“우리 여기서 키스 한 번 하 자.”
“어머. 미쳤어? 누가 보면 어 쩌려고.”
“아무도 없잖아. 이리 와!”
아내를 와락 끌어안았습니 다. 그리고 뜨겁게 입을 맞췄 습니다.
“…………”
“…………”
하나. 둘. 셋. 넷. 다섯.
찰칵!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큰아이 낳기 전, 우리 부부 둘
만의 마지막 키스가 이렇게 오 롯이 사진 한 장에 담겼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극심 한 통증이 뒤따랐습니다.
이렇게 훌륭하게 잘 자라주었 구나.
는다니까 걸어야지.”
몇 달 전 암 수술 받고 회복실
을 거쳐 다시 병동으로 돌아왔 을 때의 일입니다.
그 일 후 며칠 지나 갑자기 양수 가 터지고 산통이 시작되면서 우리 첫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내가 입원한 암 병동은 보호자
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간호
간병 통합병동이라 아내도 병
실에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꼼짝 못 하고 혼자 고통받으며 간호사의 도움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빠.”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렸습 니다.
눈을 뜨니 우리 큰아이의 얼굴 이 보였습니다. 언제 들어왔는 지 큰아이가 내 곁에 서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아빠. 힘들지?”
“…너 어떻게 여기 들어왔니?”
큰아이가 씩 웃었습니다.
큰아이 손을 잡고 있노라니 잊 고 있던 아주 오래전의 감촉 하 나가 아스라이 기억 속에 떠올 랐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태동이었습니 다. 키스하기 위해 아내를 품 에 안는 순간, 신비로운 태동 을 느꼈습니다.
큰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발길 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태아의 힘찬 발길질 소리가 고 무풍선처럼 잔뜩 부풀어 오른 아내의 자궁 안에서부터 내 가 슴 깊은 곳으로 쿵쿵 울려퍼지 고 있었습니다.
“아빠! 아빠!”
뱃속의 아기가 마구 발길질하 며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 같 았습니다.
"맞아. 힘들어도 걸어야 해. 빨리 나아야지. 암을 이겨내 야지."
"두번째로 암에 걸리니까 첫 번째 같지 않네. 많이 힘들어."
"그래도 당신은 또 이겨낼 거 야. 당신 아직 할 일 많잖아. 은 퇴했어도 당신 아니면 할 수 없 는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잖 아. 나는 믿어. 당신의 전성기 는 이제부터 시작될 거야."
맨발로 나란히 손잡고 걸어가 는 우리 부부의 머리 위로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 고 있었습니다.
"맨발로 걸으니까 맨발의 청 춘이 된 것 같네."
"오. 그래? 청춘이 되었다면, 당연히 키스도 해야겠지?"
“몰래 들어왔어. 아빠 보려 고…”
눈물이 핑 돌면서 나도 모르게 큰아이의 손을 잡았습니다.
"뭐하러 왔어. 바쁜데…"
그리고 속으로 가만히 속삭였 습니다.
우리 큰아들. 자랑스런 내 아 들. 아빠가 해준 것도 없는데
“나 빨리 나가고 싶어. 나 빨리 엄마 뱃속에서 나가고 싶어.”
***
“우리 맨발 걷기 해야지.”
아내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던 벤치에서 일어나 앉았습니다.
“…괜찮겠어?”
“맨발 걷기 하면 말기 암도 낫
"…어머. 주책. 여기서 지금 뭐 하는 거야?"
"우리도 마음은 청춘이잖아. 옛날 키스의 추억을 만화로도
다이어트 브라우니
by듀공공 / 브런치
매일 부엌에서 무언가를 만들지만 가장 자주 반
복해서 만드는 것은 디저트류일 것이다. 냉동실
에 홈메이드 디저트가 떨어지면 마음이 허전하 다. 전에 기록했던 스콘과 쿠키에 이어 브라우
니 또한 나의 디저트 리스트 중 하나이다.
밀가루, 유제품, 바나나(향이 너무 강하다) 없는
레시피를 찾던 중, 인스타그램의 쿡연주님 @ kookyjoooo 레시피를 발견하고 그대로 만들 어왔었다. 개인적으로 '완전 꾸덕'한 느낌은 아
니었지만 만들기 쉬우니 그럭저럭 먹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기록하려고 다시 신경 써서 만들 고 먹어보니 역시 뭔가 부족한 느낌이 강했다.
식감 탓이라 생각해서 견과류를 잔뜩 넣어봤지 만 그걸로 채워지지 않는 뭔가의 허전함이 있었 다. 그 부분을 약간 수정한 레시피까지 함께 기 록한다.
위의 사진이 쿡연주님 레시피에 견과류 추가해 서 만든 브라우니이다. 촘촘한 결에 견과류가 큼직하게 보이는 것이 비주얼은 아주 마음에 든 다. 그러나 쿡연주님
다이어트 브라우니
재료: 카카오매스 3T(45g), 알룰로스 4-5T, 계란 1개
- 카카오매스와 알룰로스를 그릇에 담 아 전자레인지 30초 돌려 녹인다
- 계란도 넣어 함께 잘 섞어준다
- 오븐용틀에종이호일을깔고반죽을넣 어160도로예열된오븐에5분굽는다
수정판 다이어트 브라우니
재료: 위의 재료, 아몬드가루 2T, 베이킹파우더 1/2t, 알룰로스 1-2T 추가
- 계란 넣을 때 아몬드가루와 베이킹파 우더를 함께 넣어 잘 섞어준다
- 씹히는 식감이 좋다면 견과류를 넣어 준다
- 오븐에 굽는 시간은 비슷하지만 오븐 사양에 따라 다르다
아몬드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살짝 추 가해 보았다. 재료를 추가한 만큼 알룰로스의 양도 조금 더 넣었다. 견과류를 부수기 귀찮아 서 아몬드슬라이스를 잔뜩 넣었더니 비주얼도 좀 그렇고 식감도 투머치 느낌이 있지만 맛은 합격! 꾸덕에서는 조금 더 멀어졌지만 허전했 던 느낌은 채워졌다. 다음에는 베이킹파우더를 빼고 만들어볼까 싶다. 그럼 조금 더 꾸덕한 느 낌이 나지 않을까?
글 업로드 후 베이킹파우더 뺀 수정버전으로 구 워봤다. 결과는 만족! 기존 레시피보다 바디감 만 좀 추가된 느낌. 당분간 이 버전으로 정착하 려고 한다.
쿡연주님 레시피대로 했을 때는 미니 파운드팬 (130x55x45mm 정도)이 적당했고, 수정된 레 시피로 했을 때는 조금 더 부피가 늘어나서 작 은 식빵틀(185x97x54mm 정도)을 사용했다. 오븐으로 굽는 시간은 레시피보다
그래, 6살이면 스마트폰이 있어야지
by글임자 / 브런치
당연히 있어야 하고 말고!
"그래. 엄마 사진 이쁘게 찍어 줘. 잠깐, 엄마 거울 좀 보고. 사진 찍을 줄 알았으면 화장 안 지우는 건데."
"자, 찰칵, 찰칵! 엄마. 봐봐. 어때? 사진 잘 나 왔지?"
"엄마, 나도 이제 스마트폰 있다!"
옛날 옛적에, 퇴근 길에 어린이집에서 두 아이
들을 집에 데려와 씻기고 나자 느닷없이 6살
딸이 말했다.
'나도'라고?
'스마트폰'이라고?
나는 사 준 적도 없는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언제? 왜?
"엄마, 짜잔~ 어때? 내 스마트폰 멋지지?"
딸은 과연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것은, 소재는 색종이요, 기능이라 고는 아무 것도 없는, 아무 것도 있을 수가 없 는(인간적으로 인정할 건 인정해야만 한다), 그 런 종류의 것이었다.
그렇다. 딸은 스마트폰을 드디어 장만해 버 렸다.
만들어 버렸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 했던가?
아무튼, 필요는 6살 어린이로 하여금 만들어 버리게 한다, 기필코.
그 무렵 한창 종이접기에 빠져 있던 6살 딸
과 4살 아들은 만들어 버렸다, 자그마치 스
마트폰을.
"우와, 우리 딸 스마트폰 정말 멋있다. 이렇게
멋진 스마트폰이 어디서 났지? 어쩜! 엄마 것
보다 더 좋아 보이는데? 엄마도 이런 스마트폰
있으면 좋겠다.(=물론 거짓말을 살짝 보탰다
는 것쯤은 7년이 지난 지금은 너도 다 알겠지?
그냥 엄마 혼자 오버해서 한 번 해 본 소리란
것쯤은 너도 이미 알겠지?)"
나는 전생에도 못 떨어봤을 거라 확신하는 호
들갑이란 호들갑은, 내생에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호들갑을 최대한 다 떨고 또 떨었다.
"그치? 엄마, 내 스마트폰 멋지지?"
"이거 완전 최신형이잖아! 이런 스마트폰은
어디서 살 수 있는 거야?"
"이건 산 게 아니야. 내가 만들었어. 이걸로 사 진도 찍을 수 있어."
"정말? 신기하다. 사진도 다 찍을 수 있는 거 야? 사진도 진짜 잘 나오게 생겼네."
"당연하지. 자, 엄마 가만히 있어 봐. 내가 엄 마 시진 찍어 줄게."
"우와. 진짜 사진 잘 나왔다. 우리 딸은 사진도
아니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게지? 딸은 종이
접기로 만든 새까만 스마트폰을 들고 제법 진 짜 스마트폰인 것 마냥 공평하게도 가로로 한
번, 세로로 한번 나를 찍고 또 찍었다.
신통방통하기도 하지. 어쩜 그런 생각을 다 했
는 않았다, 물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순간의 감정에 휩싸 여 일을 그르쳐서는 아니된다. 그때 이 모든 광 경을 잠자코 지켜보고 있던 4살 아들도 출동하 셨다.
"엄마, 이거 봐봐. 나도 스마트폰 있지롱."
아들도 그럴싸한 '스마트폰을 접었다'.
"우와! 우리 아들도 드디어 스마트폰이 생겼 네. 축하해."
"나도 엄마 사진 찍어 줄게."
"그래. 우리 아들도 엄마 사진 이쁘게 찍어 주 라."
"우리 반 친구들은 나만 빼고 다 스마트폰이
라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내지는 혼자만의 대단한 착각에 빠져있었던 딸이었다. 엄마한 테는 안 통할 거라는 생각에 딸은 색종이를 동
원해 실력 발휘를 했다.
집에 있는 종이접기 책에 어린 아이들이 얼마
나 스마트폰을 갈망해 왔는지를 반영하듯, 작 금의 세태(반드시 나는 그쯤에서 작금의 세태'
라는 말을 쓰고만 싶었다)를 여실히 보여주며 (나에게만)요망하고도 요망한 그 스마트폰이
버젓이 소개되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에 만상에! 맙소사!
종이접기 책에 스마트폰이라니!
나 어릴 때만 해도(이쯤에서 나는 다시금 또
라떼 한 잔을 들이켜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종이접기 책이란 자고로 동서남북이나 종이배
나, 비행기 따위 밖에는, 그 밖에는 별 것도 없
었는데 말이다.
어찌나 신나게 스마트폰 자랑을 하던지, 어찌
나 실감이 나게 내 앞에서 카메라 셔터(물론
그 종이 쪼가리에 셔터 같은 게 달려 있을 리 는 만무하다)눌러 대던지, 나는 그만 딸아이가 애처로워지고 말았다.
안쓰러워졌다.
좀처럼 내겐 없는 일이지만 마음이 약해지려 고 까지 했다. (그러나 끝끝내 마음이 약해지지
"알았어. 자, 찰칵, 찰칵. 어? 이 사진은 안되겠 어. 잘못 찍었어. 엄마가 움직여서 흔들렸어."
얼씨구! 아들은 한 술 더 떴다. 자그마치 초점(물론 그 어린 것이 '초점'씩이나 되는 그 단어를 알 턱은 없지만 내가 해석한 바에
그렇다는 거다)이 흐리다는
그러면서 삭제 버튼을 눌렀다.(물론 그 삭 제 버튼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나는 몰랐다) "아빠! 이거 봐봐. 우리 스마트폰 생겼어!"
저녁에 퇴근한 그 양반에게도 남매는 마구마 구 셔터를 눌렸다.
"애들이 스마트폰 생긴 기념으로 사진 찍어 준다잖아. 얼른 포즈 잡아."
대관절, 스마트폰이 다 무어냐는 표정으로 어 리둥절해 하는 그 양반에게 나는 잠자코 포즈 나 취하라고 했다.
그날 우리집 멤버들은 사진을 찍고 또 찍었으 며 잘못 나온 사진은 지우고 잘 나온 사진은 저장하고(물론 실체 같은 건 전혀 있을 수 없 었지만)한참을 사진찍기 놀이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물론 아주 가끔은 서로 다른 장면을 얘기해서 잠시 어리둥절해 지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래, 어린이는 이렇게 놀아야지. 아무렴.
1호선은 왜
되었나
by이든 / 브런치
6월의 이상 고온이 지속되던
지난주, 영등포역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사람의 무리를 따
라 들어왔다. 사람들이 빈자
리에 다급히 엉덩이를 던지는
동안, 비둘기는 그들 위 손잡이
봉으로 몸뚱이를 날려 앉았다.
전철의 문은 닫힐 때가 되어 닫
혔고, 문 안쪽에서는 이 낯선
승객에게 잠시 시선이 모였다.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어 작은
이벤트를 저장했고, 누군가에
게 공유하는 듯 손을 바삐 움
직였다. 비둘기는 봉의 시작 지
점에서 두 번 정도를 뛰어 중간
지점에 안착해 머물렀다. 비둘
기 아래의 사람들은 예상되는
비위생에도 불구하고 어렵사
리 구한 자리를 지켰다. 몇 개
의 역을 이동하며 관심이 사
그라들 즈음되니 비둘기는 보
이지 않았다. 오래간만에 휴
대폰 말고 지켜볼 만한, 또 수
다의 소재가 될 만한 재미있는
사건이 끝난 것에 내심 아쉽기 도 했다.
1호선은 서울의 한복판을 가
로지르며 많은 이들의 집과 일
터를 잇는 일상의 공간이다.
동시에 하루 걸러 하루의 꼴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인간
군상을 마주치는 곳이다. 걸
인, 노숙자, 정신질환자는 흔
한 편이다. 손잡이에 발을 걸고
거꾸로 매달린 ‘스파이더맨’, 황금 갑옷을 두르고 큰 모형 검
을 흔드는 노인 ‘자르반 84세’
등 상식을 벗어난 인물들이 등
장한다. 인터넷상에서 이들은
쾌적한 전철 이용을 방해하는
‘빌런’으로 불리곤 한다.
이런 광경을 목격한 이들은
‘전설의 1호선’이란 말에 고개
를 끄덕인다. 이들이야말로 수
도권이 제공하는 시청각 콘텐
츠이자 문화적 혜택 중 하나라
고 비틀어 표현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단조로운 일상 속 일종
의 여흥 거리로 여겨지기도 한
다. 이젠 하다하다 사람을 넘어
문명화된 비둘기까지 마주치
고 말았다.
그러나 어디서 나타났는지 짐
작조차 되지 않는 다른 빌런들
과 달리, 비둘기는 익숙함과 낯
섦의 경계를 밟고 있었다. 어디
서나 볼 수 있으나 이곳에서만
은 볼 수 없는 존재, 비둘기는
이 공간 너머의 여정을 상상하 게 했다. 영등포 땅에서 서식하
던 비둘기가 10량짜리 쇳덩이
에 실려 노량진 땅에, 또는 강
건너 용산 땅에 옮겨졌다. 우
리에게 일상인 전철은 비둘기
에게 비일상이었다. 그리고 옮
겨진 낯선 땅에서 다시 일상을
일구고 있을 것이다. 눈치 없이
날아든 비둘기 한 마리가 공고 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흐 트러뜨렸다.
우리가 비일상이라 부르는 많
은 것들이 당연히 존재하지만
단지 볼 수 없었던 것은 아닐까
부끄러이 생각했다. 수많은 괴
짜와 빌런들도 우리의 눈에 보
이지 않았을 뿐, 나름의 일상을
영위하고 있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자르반 84세’의 노인
도 한 인터뷰에서 한때 택시를
운행하던 사회인이었음을 이 야기했다. 인터넷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오늘자 1호선 레전
드’는 늘 존재해 왔으나, 인생
의 어느 시점에 도시의 생활양
식과 어울리지 않아 볼 수 없었 던 이들이다.
도시의 울타리는 쓸모 있는 것
들만 시야에 남겨둔다. 나름의 경제활동으로 현대문명을 영
위하고 재생산에 기여하는 사 람, 또 그들과 그럴싸하게 어울 리는 것들이다. 영 쓸모가 없어 보이는 걸인, 노숙인, 정신질 환인, 발달장애인들은 시야에 서 내쫓긴다. 그렇게 우리의 일 상은 그들의 발 디딜 곳이 줄어 들며 함께 협소해지고 있을지 도 모른다.
전철은 사회에서 숨겨진 이들 을 마주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다. 그들 또한 우리와 다른 곳에서 나름의 일상을 영위하 는 사람임을 인식한다면, 잠깐 의 자극과 여흥으로 느껴지는 그 소동들은 나와 소외된 이들 의 서로 다른 일상이 교차하는 사건이 된다. 이젠 전철을 타며 ‘이상한
람’을 보았다고 자리를 피하고 단톡방에 공유하기보다, 비일 상이 된 그들의 일상을 짐작해 보려 한다. 바닥을 기며 구걸하
않아 보이는 모든 이들의 삶의 모습을 떠올 리려
애플 아이 밴드를
by고작
안녕하세요 고작스입니다
신개념 머리끈 i band를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단순한 머리끈이 아닙니다
충전 없이 미세한 머릿기름으로
작동됩니다
머리끈의 칼라는 생체리듬에 따라
여러 가지 칼라로 표현됩니다
혈압체크, 두통 완화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머릿결과 스타일에 따라
자동 길이 조절, 수축을 합니다
그리고, GPS 위치 추적 기반으로
절대 잃어버릴 염려 없습니다
이제 그만 머리끈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마세요
세상
by스마일펄 / 브런치
이혼도 능력이다
결혼은 대부분 가장 행복한 순
간에 선택하고, 이혼은 대부분
인생의 최악의 순간에 선택한 다. 결혼은 축하와 축복, 사랑, 행복을 동반하고 이혼은 외
로움과 상실, 아픔, 때로는 사 회적 편견을 가져온다. 결혼 은 긍정적이고 이혼은 부정적 이라는 이분법에 빠지기 쉽지
만, 이는 복잡한 세상사와 인
간관계를 좋은 것과 나쁜 것으
로 단순하게 단정 짓는 데 불 과하다.
결혼은 평생 한 사람을 신뢰하
고 의지하며 지지하겠다는 공
식 선언이다. 내 마음도 매 순
간 변하는데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없는 타인을 한평생 굳 게 믿고 사랑하겠다는 서약이 라니. 소수의 매우 성숙한 이
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이 지극
히 이상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맹세를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진지한 고민 없이 쉽게 내지르 고 만다.
어느 때보다 냉정하게, 이성적
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때, 사랑에 눈이 멀어 세상
에서 가장 감정적이고 비이성
적인 판단을 내리고 만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지금의 행복
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예정된 불행
의 길목으로 접어들고 만다.
결혼은 행복으로 가는 하나의
관문일 수도, 지옥으로 가는 급행열차일 수도 있다. 마찬가
지로 이혼도 천 길 낭떠러지로
의 추락이 아니라 자신이 새롭 게 태어나는 축복의 열쇠일 수
도 있다.
이혼은 결혼의 실패인가. 이혼
은 단연코 결혼의 실패가 아니
라고 말하고 싶다. 결혼과 이
혼을 성공과 실패라는 단어로 묶을 수 있을까.
이혼을 결혼의 실패로 정의한
명해야 하는 걸까.
이혼은 그냥 이혼이고, 결혼은 그냥 결혼이다. 이 자체로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인생을 살 아가다 경험할 수 있는 일종의 가치중립적인 이벤트(사건)이 다. 이혼은 법적으로는 혼인의 종료이고, 감정적으로는 인간 관계의 끝맺음이다.
만일 이혼이 결혼의 실패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직 이혼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았거 나, 이혼보다는 결혼이 낫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거나, 지난 결혼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 해서일 것이다.
한 때나마 열렬히 사랑했고 가
장 큰 기쁨을 나눴으며 세상의 전부라고 착각해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사람을 떠나보내기
는 결코 쉽지 않다. 사랑의 마 음이 크고 정서적 유대관계가 깊었던 만큼 상처는 크고 깊고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다한 인간 관계는 집착을 버리고 자연스 레 놓아주어야 한다. 유효기간 이 다한 인간관계를 애써 붙 잡고 있는 건 한때 비싸게 주 고 구매한 좋은 식재료를 냉장
고에 방치해 썩어서 곰팡이가
피고 냄새가 나는데, 아깝다고
버리지 않고 전전긍긍 붙들고 있는 것과 같다.
이제는 음식물쓰레기로 전락 한 것을 버리지 못하고 붙들
고 있으면 썩은 냄새는 온 냉 장고로 퍼지고, 결국은 다른 좋은 식재료까지 부패해 먹 지 못하고 버려야 할 수도 있 다. 그런데도 버릴 용기를 못 내서 시간이 더 지난다면 아예 냉장고 자체를 폐기해야 할지 도 모른다.
다면 이혼하지 않는 것 즉, 결
혼의 유지는 과연 결혼의 성
공인가. 실패자가 되지 않고
자 아무리 불행하고 힘들어도
결혼생활을 악착같이 유지하
는 것이 과연 성공인가. 이혼
이 결혼의 실패라면 이 실패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안은 최대 한 빨리 다시 결혼 상태로 돌 아가는 것이다. 재혼하지 않고 이혼 뒤의 미혼 상태로 살아가 는 것은 실패자인 셈인데, 그 럼 이혼 뒤 행복하게 살고 있 는 나 같은 사람은 어떻게 설
둘 수 없다는 사실이다. 미연의 말처 럼 이혼도 한마디로 능력이 돼 야 할 수 있다. 이혼이란 경제 적, 정서적으로 독립된 역량을 갖춘 사람만이 고려할 수 있는 인생의 선택지이다. (준비된 자의) 이혼은 실패가 아니라
것이다. We do not learn from experience, we learn from reflecting on experience.
- 존 듀이 John Dewey
모든 인간관계는 좋든 싫든 언 젠가 끝이 오기 마련이다. 연 인이 헤어지면 이별이고, 부 부 가운데 누군가 먼저 죽으면 사별이며, 부부가 살다가 헤어 지면 이혼이라고 부를 뿐이다. 헤어짐의 형태에 따른 명칭은 다르지만 사랑했던 순간을 간 직하고, 상실의 아픔을 견디 며, 외로운 시간을 지나 회복
이승원 감독의 영화 <세자매>
에서 미연(문소리 扮)은 습관
적으로 바람을 피우는 남편이
적반하장으로 이혼을 요구하
자 ‘이혼도 능력이 돼야 할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한다. 미연
이 말하는 능력이란 경제적 능
력이다.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 는지 대외적인 이미지가 중요 한 미연은
대표회계사
Email: sinjung.kwon@mazars.com.au
Phone (Korean): +61 7 3218 3924
Phone (English): +61 7 3218 3900
Level 11, 307 Queen Street
Brisbane Qld 4000
forvismazars.com/au
있습 니다.
또 스포티지는 최신 기술을 적 극 반영하고, 디자인도 꽤 훌륭 한 덕에 사회 초년생부터 4050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의 관심 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대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스포티지의 가격표는 그
다지 친숙하지 않습니다. 옵션
대다수가 묶여 패키지 형태를
by오토카뉴스 / 브런치 효율성 높은 선택 알아보자
주행 안전 옵션은 기본으로 포함
그렇다면 스포티지를 가장 합
리적으로 구매하는 방법은 무
엇일까? 바로 아무것도 안 고
르는 것입니다. 차를 살 때 가
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가성비입 니다. 가장 저렴한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하고, 1.6 가솔린
터보와 2WD DCT를 선택합니 다. 외장과 컬러/패키지 옵션
스포티지
컨트롤 /출처-기아
띠고 있고, 패키지끼리 묶음 구 매를 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가령 ‘12.3인치 내비게
이션’을 선택하려면 ‘컨비니언 스’를 필수로 선택해야 합니다.
위 세 개 패키지를 전부 추가한
다면 350만 원을 훌쩍 넘는 금 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또 ‘하이테크’를 선택하려면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 해야 하는 식입니다.
제 작 서 비 스
에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다(2,537만 원).
추가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차 를 “깡통”이라고 일컫곤 하는
데, 깡통 스포티지는 상당히 합
리적인 선택집니다.
우선 ‘차로 유지 보조’와 ‘차로
디지털 내비게이션 없어도 괜찮다
어느샌가 자동차 내부에 디스
플레이가 많아지기 시작했습 니다. 디지털 내비게이션을 넘 어 디지털 클러스터가 아날로 그 계기반을 대체했습니다. 이
이탈방지 보조’가 탑재되어 있 습니다. 또 전방의 위험을 감지 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필
요시 제동을 돕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 거 탑승자)’ 역시 포함되어 있 습니다.
제는 조수석에도 보조 화면을 넣는 것과 더불어 2열 공조 장
이션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 혀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2천 만 원 중반대에 준중형 SUV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떠올 리면 디지털 내비게이션에 대 한 아쉬움은 자연스럽게 사라 집니다. 스마트폰에 카카오맵 이나 티맵을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현대기 아 순정 내비보다 이 편이 더 낫 습니다. 크루즈 컨트롤 운전하는 맛
치에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 곤 합니다.
깡통 스포티지에는 디지털 클 러스터는 탑재되지만, 내비게
엄마 없이 보낸
여덟 살의 여름방학
by강윤이 / 브런치
Episode 4
(코디네이터 김영지) - 1/24 Expo Court, Ashmore Qld 4214 - 0435 806 828 - dudwl87@nate.com - 수업 : 토요일 오전 9:30 - 오후 12:00
교장 김영수(교감 최윤정) 0493 861 646
나는 스물여덟, 아주 어리지도
않지만 사실은 제법 어린 나이 에 아이를 낳았다. 하여튼 내 자궁은 그때부터 평범하지 않
았고 짧은 자궁경부 길이 때문
에 조산을 면치 못했다. 설상
가상으로 아이는 주수에 비해
작았고 자궁수축억제제를 맞
으며 버티고 버텨 36주에
2.14kg, 이른둥이이자 저체중 아로 아이를 낳았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와는 인사
도 못한 채 아빠와 함께 구급 차를 타고 근처 대학병원에 신 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된 다. 그때의 나는 매일매일 이
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제발 아이 대신 제가
아프게 해 주세요.’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나도 모
르게 팔 년 전의 그 기도가 생 각이 났다. 그리고 지금이 이
상황이 그 기도의 응답이라면
그래, 마음 편하게 아니 기쁘
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
만 그때의 내가 모르는 게 하
나 있었다. 아이 대신 엄마가
아프면 아이를 돌봐 줄 이가
없다는 걸 말이다. 이제 제법
어리지 않게 된 나는 다른 기
도를 해야 할 때가 왔다.
‘하나님, 제발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만 살게 해 주세요.’
매일매일 같은 기도를 하며 수 술 날을 기다리고 있던 어느 밤, 아이와 침대에 함께 누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같은 반 친구들, 좋아하는 아이
돌, 태권도 관장님 이야기 끝에
아이가 불쑥 물었다.
“근데.. 엄마 수술해?”
그 말을 꺼내기 전까지는 아무
렇지도 않았는데 그 말을 내뱉
음과 동시에 자동반사적으로
수술하러 들어가서 영영 돌아
오지 않는 외할머니 생각을 하 고 있는 줄은, 바로 그 이듬해 할머니처럼 수술을 하러 가는
엄마가 할머니처럼 영영 돌아
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
고 있는 줄은, 그만큼 많이 큰
줄은 정말 모르고 있었다.
“아냐. 엄마는 우주가 어른 될 때까지는 절대 절대 안 죽어. 할머니도 엄마 어른 되고 결혼 하고 우주 낳는 것도 다 보고 하늘나라로 갔잖아. 엄마도 그 럴 거야. 그러니까 걱정 마.”
나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호언 장담을 하고 돌아서서 하나님 께 다시 빌고 또 빌었다.
‘하나님, 다른 건 아무것도 욕 심내지 않을게요. 그냥 아이가 다 클 때까지만 그때까지만 살
다가 가게 해주세요.네?‘하고.
수술을 위해 입원하면 일주일 넘게 아이를 못 보게 될 예정 이라 아이는 아빠의 본가인 할 머니네 집으로 갔다. 방학이라 따로 학교에 이야기할 필요도
없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 가. 때로 불행은 빚지고 있던 감사를 한꺼번에 갚게 한다는 걸 알았다. 아이의 짐을 싸면 서 스케치북 하나에 매일매일
넘겨볼 수 있게 상상력을 발휘 에 미래 편지를 써두었었다. 그 스케치북 편지는 여전히 아 이의 보물 상자에 고이 담겨 있어서 이 글을 쓰기 위해 몰 래 꺼내봤다가 아주 오랜만에 울었다. 발신자인 나와 수신자 인 아이의 동의를 모두 구해 공개한다.
이 스케치북 편지의 제목은 ‘여덟 살의 여름방학’
8.12
우주야, 엄마가 수술한다는 건 이야기해 줬지? 엄마는 지금
게 많이 불안했지?
- 491 Waterworks Rd Ashgrove Qld 4060 - 수업: 일요일 오전 9:30 – 오후 12:30 - 0433 475 658
- 수업: 일요일 오전 10:30 - 오후 1:30
아이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 것 같은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
다. 숨긴다고 숨겼는데 평소와
다른 집안의 분위기와 주변 가
족들의 반응들로 충분히 눈치 챌 만한 나이라는 걸 잊고 있 었다.
“그럼, 엄마도, 수술하다가 할 머니처럼 죽을 수 있는 거야?”
아차. 내가 잊고 있던 게 너무 나 많았구나. 숨이 턱 막혔다.
우주가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 에 있었던 그 자리에 나쁜 세 균이 생겨서 그걸 없애는 수술
을 하는 거야. 그 자리 이름을
자궁이라고 해. 엄마 말고도
자궁이 아파서 수술하는 사람
은 정말 정말 많아.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우리 엄
마 수술 잘 끝나게 해 주세요’ 하고 말하면, 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질 거야.
원주 할머니가 수술하러 갔다
가 하늘나라로 간 일 때문에 우주는 엄마가 수술하러 가는
8.13
꼭! 8.14 우주야 오늘은 일요일이다. 주 말 잘 보내고 있지? 우주가 없 는 주말은 너무너무 심심하고 외롭다. 얼른 우주랑 재밌는 주말을 보내고 싶어! 엄마는 오늘 수술한 병원에서 퇴원하 는 날이야. 퇴원해서 이제 더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다른 병원으로 가서 일주일 동안 있을 예정이야. 지금 마음으로는 당장 우주에 게 달려가고 싶지만, 우주 개 학하고 나서 엄마가 우주 더 잘 챙겨주려면 지금 쉬어둬야 한다고 의사
부부 10 계명
by강인춘 / 브런치
부부 10 계명
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마세요.
2. 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지르지 마세요.
3. 눈이 있어도 흉을 보지 말며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마세요.
4. 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세요.
5. 아픈 곳을 긁지 마세요.
6. 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마세요.
7. 처음 사랑을 잊지 마세요.
8. 결코 단념하지 마세요.
9. 숨기지 마세요.
10. 서로의 잘못을 감싸주세요.
위의 10가지 문항을 100% 지키는 부부가 있다면 그들은 곧 神의 경지에 이른 사람입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여행을 기억하는 방법, 여행자의
기념품 - I
by트래비 매거진 / 브런치
트래비스트의 여행을 기억하고 있는
기념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기념‘품’보단 ‘기념’품에 대한 이야기.
글·사진 트래비스트 에디터 강화송 기자
Egypt Cairo 이집트 전통의상
TMI 하나, 나의 옷장 운동복 칸을 열면 이집트 전통의상이 걸려 있다. 우리 부부는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 당시 ‘칸 엘 칼릴리 (Khan Al-Khalili, 이집트 최대 전통시장) 시장’ 에서 구입했다. 이집트에서는 흥정이 필수다. 일명 ‘후려치기’를 글로 배우길 상인이 제시하 는 가격의 1/10, 아무리 인심 써도 1/7로 후려 치라고 배웠으나 실전에서 써먹자니 대한민국 문화시민으로서 왠지 자신이 날강도처럼 느껴 지는 기분이 들었다. 고민하던 이집트 전통의 상을 상인이 처음 제안한 가격에서 1/2.5로 후 려치고서는, ‘그래, 이 정도면 적당히 잘 깎고, 적당히 베풀었다’라고 생각하며 쇼핑을 마쳤 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계산을 해 봤다. 당시 1EGP(이집트 파운드)는 한화로 약 41원. 나와 아내의 이집트 전통의상 각 1벌 + 아내의 스카 프 1개 + 터번 1개를 구매했으니 총 2,500EGP, 한화로 대략 10만2,500원.
다음날, 사막 투어에 구입한 이집트 전통의상 을 입고 갔다. 그곳에서 만난 가이드가 우리 부
부의 옷을 보더니 가격을 물었다. 2,500EGP!
가이드는 땅이 꺼지는 듯한 한숨과 함께 고개
를 떨궜다. 원래 얼마인지 궁금하냐 묻길래 알
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명색이 신혼여행인데
더 이상 마음에 상처를 입기는 싫었다. 그렇게
이집트산 명품(?) 의류를 입고 사막에서 둘만
의 웨딩사진을 남겼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어
느 블로그를 뒤적거리다가 2벌에 400EGP(한
화 만원)에 샀다는 후기를 보았다. 우리 옷보다
10배 안 좋은 옷인가 보다.
▷유의민
본캐는 직장인, 부캐는 여행작가.
Egypt Dahab 여행자 싸인 티셔츠
좋은 기념품이란 무엇일까? 해외에서 구입한
나름 값비싼 제품들은 지금도 유용하게 사용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물건을 다시 보았을 때 추
억이랄 게 딱히 떠오르진 않는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좋은 기념품은 결국 무언가가 연상되
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기
념품은 이집트 다합에서 생겼다.
한 여행지에 오래 머물다 보면 만남과 이별이
생긴다. 소중한 그 순간들을 추억할 만한 무언
가가 필요했다. 사진과 동영상만으로 그 순간
을 생생히 기억하기 어려웠다. 평소 뭐든 소유
하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이 순간을 물질적으
로 가지고 싶었다. 곧장 뭐라도 구입해야겠다
며 다합에서 가장 큰 시장인 ‘아쌀라 마켓’으로
향했다. 팔찌, 목걸이, 마그넷 등 이곳을 기념하
는 각종 기념품이 가득했다. 문제는 다 똑같은 것이라는 점이다. 하염없이 걷던
가장 먼저 마켓에서 가장 자주 만났던 상인에
게 싸인을 받았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로 돌
아가 펜 하나를 꺼내 새로 온 여행자들과 몇 주 간 동고동락한 여행자들에게 짧은 멘트와 싸
인을 받아 티셔츠를 채워 갔다. 멘트는 대체로
연예인이 팬에게 적어 줄 법한 ‘행복하세요’와 한국에 돌아가서 먹어 줬으면 좋겠는 음식들, 나에게 쓰는 짧은 편지들이었다. 흰옷의 여백
들이 서서히 채워질 때쯤 이젠 내가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한국에 돌아와 이 티셔츠를
보면 한 명 한 명 선명히 기억이 난다. 앞으로도
내 인생에 많은 여행이 있을 것이고, 티셔츠는
점점 빼곡해져 갈 것이다.
▷천준현
호기심을 찾아 여행하는 여행자. 불확실한 여
행의 재미를 아는 여행자.
Korea Seoul
타나카타츠야의
미타테 마인드 엽서
내가 어느 여행을 가든 꼭 구매하는 것이 있다.
바로 엽서다. 그곳에서 마주한 풍경, 어떠한 장
면들이 담겨 있는 엽서는 부피가 크지 않을 뿐
더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부담 없이 시간을
기념할 수 있는 최고의 기념품이라고 생각하 기 때문이다.
엽서를 보며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하고, 그때
의 장면을 추억하며 몇 자 끄적이는 것이 취미 다. 가장 최근 구입한 엽서는 ‘타나카타츠야의 미타테 마인드’라는 미니어처 라이프 전시회
의 엽서다. 일상 속 물건들을 상상하지도 못한
미니어처 현실로 만들어 상상력을 자극했던
전시회다. 좋은 기념품은 결국 내가 누렸던 모
든 시간을 회상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래서 소중하다.
▷임가원
한 가지의 단어로 수식하기엔 부족한, 취미 부
자이자 여행자
Germany Hesse
내 여행의 동반자, 황제펭귄 인형 되시겠다.
이 인형으로 말할 것 같으면 독일 프랑크푸르 트 근교, 헤세(Hesse)주에 위치한 오펠 동물원 (Opel Zoo)에서 구입한 녀석이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바로 황 제펭귄인데, 아쉽게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
물을 영접하지 못했다. 이렇게 인형으로나마 그 상실감을 달래는 중이다. 다음 여행도, 아
니 앞으로의 여행도 황제펭귄과 함께할 예정
이다. 이렇게 함께하다 보면 언젠가 실제로 만
나게 되겠지.
▶김유니나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이라는 가
치관을 가진 낭만 여행자
Netherlands Amsterdam 반고흐 피규어 & 꽃피는 아몬드 나무 손거울과 휴대용 장바구니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는 네덜란드의 암스 테르담이다. 골목골목 흐르는 크고 작은 운하 들과 장난감처럼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건축 물들의 하모니는 가장 유럽다운 유럽의 풍경
을 여행자에게 선사한다. 무엇보다 세기의 화 가를 우리에게 선물한 나라이기도 하다. 바로
반 고흐. 돈이 없어 캔버스 양면을 사용하고 자
신을 모델로 그려야 했던 가난한 화가. 사후에
서야 높은 평가를 받게 된 비운의 거장 고흐. 그
의 세계 최대 컬렉션을 소장한 ‘반 고흐 박물관’ 이 이곳 암스테르담에 있다.
얼마 전 이곳을 10년 만에 다시 찾았다. 그의 작 품 세계로 흠뻑 빠질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명화 해바라기 컬렉션, 고흐 초상화 등 최고의 작품들을 한곳에서
따라 여행을 하 고 온 터라 작품 하나하나가 더욱
껴졌다.
감상을 끝내고 기프트숍을 들르는 건 필 수 코스. 여행일정이 많이 남지 않았다면 이것 저것 신나게 담아 왔을 텐데. 최대한 부피가 작 고 가벼운 기념품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 첫 번째가 현재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놓은 플레이모빌의 반 고흐 피규어다. 현지에서는 몇 유로 되지 않지만, 이것도 해외 직구로 구하 려면 몇 배나 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내가 고흐 작품 중에 가장 좋은 하는 그림이 ‘꽃 피는 아몬드 나무’다. 이 작품은 고흐가
차 이 나
브리즈번, 50센트 요금제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총리와 바트 멜리쉬 퀸즐랜드 교통장관은 1억 3,380 만 달러의 투자로 제조하는 퀸즐랜드산 버스 200대 중 50대의 완성을 축하했다. 50대 버스 중 37대는 2주 후면 시작되는 대중교통 50센트 요금제 시험 운영을 위 해 브리즈번에 배치된다.
나머지 버스는 퀸즐랜드 남동부 기차역 5곳의 접근성 개선을 포함해 철로 폐쇄 동 안에 통근자들을 지원할 것이다. 여기에 트랜스링크(Translink)의 버스 납품 파 트너가 13대의 버스를 추가로 제공해 총 50대의 버스가 50센트 요금제 시범 운 영에 투입된다.
마일스 주총리는 "바로 이곳 브리즈번에서 퀸즐랜드주의 차세대 버스 차량을 만 들고 있는 퀸즐랜드 남성과 여성들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주정부 의 투자로 퀸즐랜드주 생산 시설에서 현지 근로자가 제조하고 있는 200대의 버스 중 나머지 150대는 올해 말까지 모두 전달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퀸즐랜드 통근 자들이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는 역에 차를 두고 이동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교통 허브 근처에 주차 공간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8월 5일부터 6개월간 시행되는 대중교통 요 금제 시범 서비스는 버스, 기차, 페리, 트램, 퀸즐랜드주 남동부의 온디맨드 서비 스 및 모든 지역 시내버스를 50센트에 이용할 수 있다. 트랜스링크는 시범 운영 기간에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 으로 예상한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트랜스링크의 서비스 용량 추적기(Service Capacity Tracker)를 사용해 여행 요일 및 시간에 따른 예상 승객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멜리쉬
qldkoreanlife.com.au qldkoreanlife
그레텔 패커가 시드니 포츠 포인트(Potts Point)에 있는 유서 깊은 장소인 메트로미너바 극장(Metro-Minerva theatre)를 2,585만 달러에 매입했다.
오웰 스트리트(Orwell Street)에 위치한 이 호주 문화유산 등재 건물은 개발업체
센트럴 엘리먼트(Central Element)에 의해 250석 규모의 강당을 갖춘 고급 부티 크 호텔로 개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안은 수백 명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공연장의 본래 목적을 지키기 위해 메트로-미너바 극장 보존 행동 그룹(Metro-Minerva Theatre Action Group)이 결성되기도 했다.
초호화 주택 개발 사업으로 방향을 튼 센트럴 엘리먼트는 개발 승인 몇 주만에 극 장 건물을 다시 시장에 내놓았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패커는 글렌 셀리코위츠와 공동 운영하는 회사 새크리드 파이 어버드(Sacred Firebird)를 통해 건물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커 가문의 일
원인 패커는 다양한 투자와 자선 활동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특히 예술 과 문화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포츠 포인트 주민들은 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 그룹에서 이번 매각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시드니 킹스크로스 중심부에 위치한 메트로-미너바 극장은 원래
라이브 극장으로 문을 연 후 1950년대에 메트로 시네마로 전환됐다.
1970년대 후반에는 매드 맥스, 베이브, 해피 피트 등의 영화를 제작한 조지 밀러 감독의 제작사인 케네디 밀러 프로덕션(Kennedy Miller Productions) 본사가 이곳에 자리 잡았다.
(9) A bus and a taxi had travelled on the same way of 400 km. The taxi had travelled 20 km/h faster than the bus. The taxi had been one hour shorter. What was the speed of the bus ?
(9) A bus and a taxi had travelled on the same way of 400 km. The taxi had travelled 20 km/h faster than the bus. The taxi had been one hour shorter. What was the speed of the bus ?
(9) A bus and a taxi had travelled on the same way of 400 km. The taxi had travelled 20 km/h faster than the bus. The taxi had been one hour shorter. What was the speed of the bus ?
(9) A bus and a taxi had travelled on the same way of 400 km. The taxi had travelled 20 km/h faster than the bus. The taxi had been one hour shorter. What was the speed of the bus ?
(9) A bus and a taxi had travelled on the same way of 400 km. The taxi had travelled 20 km/h faster than the bus. The taxi had been one hour shorter. What was the speed of the bus ? 김선생 수학 알제브라 연습 문제
(9) A bus and a taxi had travelled on the same way of 400 km. The taxi had travelled 20 km/h faster than the bus. The taxi had been one hour shorter. What was the speed of the bus ?
봉우리(김민기 작사, 작곡)는 1984년 로 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 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다큐멘터리 를 만들 때 주제곡으로 만들어진 노래입 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송지나 작가 에게 올림픽 다큐 아이디어를 제안하다 가 노래까지 만들게 된 것인데 주목 받지 못한 사람들, 언더그라운드의 사람들, 힘 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입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겠다.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 를 받을 것이다. (이사야 66:13)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올림픽에 출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비즈니스 파워업:
오늘날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사업주 분들은 지속적으
로 운영을 최적화하고 직원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
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가
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 두 가
지가 바로 소규모 사업체 에너지 인센티브 Small Business Energy Incentive 와 소규모 사업체 기술 및 교육 부스트 Small Business Skills and Training Boost 입니다. 이 프로그램
들이 사업체에 어떤 이점을 제공하는지 살펴보 고 가상 케이스를 통해 이 프로그램들의 적용 효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자: 안녕하세요! 소규모 사업체 에너지 인 센티브와 기술 및 교육 부스트에 대해 알고 싶 어서요. 제가 운영하는 사업체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회계사: 안녕하세요, 먼저, 소규모 사업체 에너
지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
다.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효율을 장려하기 위
해 2023 년 7 월 1 일부터 2024 년 6 월 30 일
사이에 발생한 적격 비용에 대해 20%의 보너
스 공제를 제공합니다. 연 매출이 $50 million
미만인 기업은 다양한 지출에 대해 보너스 공 제를 청구하실 수 있는데 그 예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에너지 효율적인 가전 및 장비 업그레이드
• 시간별 전력 공급 변환장치 설치 (예: 배터리
저장)
• 화석 연료 구동 장비를 전기 대안으로 전환
• 가상 발전소 지원 배터리 시스템 설치
적격 지출의 상한선은 $100,000 이며, 최대 보 너스 공제액은 $20,000 입니다.
질문자: 아, 그렇군요. 그럼 소규모 사업체 기술
및 교육 부스트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실 수 있
을까요?
회계사: 네, 물론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2
년 3 월 29 일부터 2024 년 6 월 30 일까지 발생 한 비용에 적용되고 2024FY 회계년도까지 적
용됩니다. 연 매출이 $50 million 미만인 소규
모 비즈니스가 등록된 교육 제공자에게 지불한
교육 비용에 대해 20% 보너스 공제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 부스트 자격 요건은 어떻게 되나요?
회계사: 다음과 같은 자격 요건이 있습니다:
• 연 매출이 $50 million 미만이어야 합니다.
• 교육 비용은 등록된 외부 교육 제공자가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직원교육에 지불 한 금액에 해당 됩니다.
• 비용은 표준 세법에 따라 공제 가능해야 하 며, 지정된 기간 내에 발생한 금액에만 해당 됩니다.
질문자: 그러면 어떤 항목들이 부스트 적용 대
상이 아닌가요? 혹시나 저희가 지출한 부분이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나 해서요.
회계사: 부스트가 적용되지 않는 항목은 다음
과 같습니다:
• 비직원 사업주/외주 컨트랙터 교육
• 교육 비용에 대한 중개 수수료
• R&D 세액 공제에 이미 청구된 교육비용
특별 고려 사항으로는, 연구 및 개발 (R&D) 세
액 공제 자격이 있고 부스트 자격요건을 가진
소규모 사업체의 경우, R&D 공제와 보너스 공 제를 모두 청구할
제외한 지출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스 발전기를 전기 발전기로 교체 $20,000
• 고효율 LED 조명 업그레이드에 $15,000
• 가스 히터들을 리버스 사이클 에어컨 시스템
으로 바꾸는데 $30,000 이 들어갔습니다 총 프로젝트 비용은 $65,000 (GST 제외한 비용) 입니다.
회계사: 어느 프로젝트를 맡으시든 최선을 다 하시기에 더 많은 프로젝트들을 맡게 되신 듯 합니다. 소규모 비즈니스 에너지 인센티브는
연간 최대 $100,000 의 적격 지출에 대해 20% 공제를 제공하므로, 이 프로젝트 비용 전체에
대해 20% 보너스 공제를 청구하실 수 있습니 다. 주신 내역들로 계산해보면 $65,000 의 20%
인 $13,000 을 보너스 공제받을 수 있는 걸로
계산되네요.
질문자: 아, 이해가 되네요. 혹시 두가지 인센티
브를 다 받는 예시가 있을까요?
회계사: 예시로 덴탈 클리닉을 들어보겠습니 다. ABC Smile Dental Pty Ltd 라는 치과 클리 닉이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고 직원 역량을 강 화하려고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에너지 효율적인 치과 장비 설치에 $50,000, 클 리닉 전체 LED 조명 업그레이드에 $10,000 이 들어갔습니다. 총 프로젝트 비용은 $60,000 이
고 이 비용은 GST 부분을 제외한 부분이라 가 정 하겠습니다. 이 비용 역시 $100,000 미만이
므로 전체 20% 보너스 공제를 청구할 수 있습 니다. 따라서 $60,000 의 20%인 $12,000 을 보
너스 공제로 청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참
고하실 부분은 이 인센티브는 선불 프로젝트
비용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과세 소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질문자: 소규모 비즈니스 기술 및 교육 부스트
프로그램은에 대해서도 예시를 들어 주시겠어
요?
회계사: 물론입니다. 소규모 비즈니스 기술 및
교육 부스트 프로그램은 일단 2024 회계년도
에 종료 된 것으로 나오지만, 2024 회계년도의
정산에 도움이 되시게 예시를 들도록 하겠습니
다. ABC Dental Pty Ltd 는 소속 간호사들과 직
원들에게 환자와 고객 관리에 더 많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20,000 (GST 제회한 비용)의
교육 비용을 투자했다고 가정 하겠습니다. 이
로 인해 소속 간호사와 직원들의 역량이 강화 되어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질문자: 예시를
회계사:
Reference: ATO QC 102640 & QC 72899
Disclaimer: 이 컬럼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 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적인 세법 또는 세무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특정 상황 에 대한 조언을 얻으려면 반드시 자격을 갖춘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 다.
Written by: 김재미 공인회계사 (Sedley Koschel Financial Group)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병일까?
최근 한 메디컬 드라마에서 크론병 환자 이야기가 소개됐다.
시청자에게 크론병이 어떤 병인지 알려 주고 환우들에게는 희
망찬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았겠지만, 극적인 스토리를 위해
선지 크론병 경과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상황이 설정돼 있 었다. 열심히 치료받고 건강히 살아가고 있는 환우들과 가족
들에겐 큰 아픔을, 일반인에게는 크론병에 대한 편견을 심어
주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혹자는 메디컬 드라마에서 다루는 소재들이 대부분 극적인 상황을 설정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크론병을 비롯한 염증성 장질환은 일
반인에게 생소한 질환이다. 시청자들이 드라마임을 감안해 맥 락을 이해하기 쉬운 암, 혈압, 당뇨와 같이 흔히 알려진 질환과
는 상황이 다르다. 물론 그렇다고 이런 질환을 드라마에서 쉽
게 다루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생소한 질환일수록 보다 신
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서양에서는 이미 흔한 질
병이지만 국내에선 아직 낯선 질병. 젊은 나이에 주로 발병하
여 학업과 업무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며 점차 국내 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염증성 장질환은 어떤 병일까?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크론병
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나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 장 내
부의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위장관 염증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발생한다. 과거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최근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자료에 따
르면 2019년 기준 크론병은 1만 8천여 명, 궤양성 대장염은 3 만 7천여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주로 20~40대 사
이에 발병하며 한창 학업이나 업무로 바쁜 젊은 환자들의 삶
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모든 위장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회장(소장 뒷부분)이나 대장을 침범한다. 염증이 진행되면 장 협착, 농양, 누공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수 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말 그대로 대장 에만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염증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거 대 결장, 천공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생물 학 제제, 소분자약제 등 다양한 치료 약제가 개발되어 다양한 합병증 예방은 물론 수술률도 낮아지고 있다. 수술 후 환자들 도 재발없이 조절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염증성 장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정확한 원인은 아 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배경이 있는 사람에 서 환경적 요인과 장내 미생물 변화 등으로 비정상적이고 과 도한 면역 반응 발생을 원인으로 본다. 유전적인 배경으로 관
여할 수 있는 유전자는 현재 약 300개 이상 밝혀져 있다. 환경
적 요인에는 식이, 흡연, 대기오염 등이 있으며 이 중 서구화된 식습관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최근 장내 미생물 연 구의 발전으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도 주요 발병 원인 중 하
나로 부각되고 있다.
그렇다면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병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병이 아니다. 유전병은 특정 유전자의 이상 또는 변이에 의한 질환을 의미하며 유전자 변이가 부모 로부터 자녀에게 전달되면서 발병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가족 력을 가진다. 가족력을 가지는 질병들은 가족 구성원 간에 자 주 발생하며, 유전적 요소 외 환경적 요인이나 가족 간의 유전 자와 환경의 복합 상호작용이 더 중요하다. 그럼 가족력의 빈
도는 얼마나 될까? 우리 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내가 염증성 장 질환 환자라고 할 때, 부모, 형제, 자매, 자녀 중에 염증성 장질 환 환자가 있을 확률은 5% 정도이며, 반대로 가족 중에 염증 성 장질환 환자가 있을 때 내가 염증성 장질환에 걸릴 위험도 는 1% 수준이다.
젊은 나이의 환자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한 달 이상 설사, 복 통, 혈변,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면 염증성 장질환일 수 있다. 또 한 국내 크론병 환자의 경우 치루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므 로 잘 낫지 않는 반복적인 치루가 있는 경우 크론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장 먼저 대장 내시경을 시행한다.
내시경을 통해 소장 끝부분과 대장을 살펴보고 해당 소견이 보이면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한다. 대장내시경에서 이상 소 견이 없어도 증상, 혈액검사 등에서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된 다면 소장 CT나 MRI, 캡슐내시경, 소장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소장까지 살펴봐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에는 주로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전통적으로 5-ASA(아미노살리실산), 면역조절제,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했 지만 불만족스러운 효과와 부작용 우려도 많았다. 최근에는 신약개발의 발전으로 다양한 생물학 제제 및 소분자약제들이 도입됐고 치료 효과도 크게 개선됐다. 이러한 약제들로도 호 전되지 않고 각종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지 만 앞서 언급한 약제의 개발과 치료 전략의 발달로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수술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QUEENSLAND 교민게시판
골드코스트 한인회에서는 한국전쟁 정전 제71주년을 맞이하여 호주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제71주년 한국전
쟁 정전기념식 및 보은행사를 거행합니다.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젊은 날
을 바친 호주군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 2024년 7월27일 (토요일) 10:30~14:00 (기념식 후 보은행사 오찬진행)
장소 : Cascade Gardens, Broadbeach Queensland Korean War Memorial (2730 Gold Coast Highway, Broadbeach QLD 4218)
문의 및 참석여부(RSVP) : info@gckoreansociety.com 또는 0418 763 186
호주한인 생명의 전화 - 무료상담 (02 9858 5900)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상담기관입니다. (1년 365일 매일 24시간)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부부 혹은 자녀와의 혹은 가까운 분들과의 관계의 어려움 혹은 중독의 문제 우울증 등 다양한
어려움에 힘겨운 분들은 전화를 주셔서 회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를 소망합 니다. 위기 상담 뿐아니라 소정의 유료서비스도 원하는 내담자에 한해서 제공합니다. 호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