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an definitely say it was the right decision for me to join JAN-PRO. It is a good company and it makes everybody happy! Thank you Mark "
Paul Park
“We highly recommend JAN-PRO and the Franchise system. The lovely team of Mark, Shinal & Angus are always very supportive to us. I would say joining JAN-PRO was the best decision of our lives. We left our daytime jobs to run our cleaning business and we have the best work-life balance”
Chena &
Gilly
"I have had a great experience starting my own business with JAN-PRO. There will be no shortage of customers with a well established business model and the Sales and operations support at JAN-PRO."
Eric Kim
샤워하다 새벽 3시, 이걸 어쩌면 좋나요
by희지 / 브런치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운 40대 엄마와 시간 아까운 줄 모르는 십대 아이들
그렇게나 서로 으르렁거리던
싸움에 진짜로 나의
새우등이 터질 때쯤,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서로 바쁜 아이들
은 이제 얼굴 보기가 힘들어졌
다. 그래서 그런지 만나면 그렇
반가워할 수가 없다. 두 아이가 조우하는 시간은 오 후 10시 30분경. 다들 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이다. 그리고 곧
시작되는 야식 타임. 재잘재잘
조잘조잘 무슨 이야기가 그리
끝도 없는지. 밤이라는 시간적
인 특성도 있는데 우리 집 분위
기는 뭐랄까, 그냥 초저녁이다.
깜짝할 사이에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 된다는 것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아이들
늘 느릿느릿한 첫째는 샤워를
하러 들어가면 한 시간이 넘게 나오지를 않는다.
자매들의 사이가 좋아진 것을
볼 때 엄마 입장에서 흐뭇한 것
은 사실이다. 코로나 원격수업
시절, 나에게 돌밥돌밥보다 힘
든 것이 자매의 쌈박질(?)이었
으니까. 그러니 우리 집이 전쟁
터가 아닌 화합의 장이 된 것만
으로도 감사해야 마땅하거늘,
이제는 또 다른 걱정이 발목을
잡는다. 바로 쏜살같이 지나가
는 시간 걱정이다.
'둘이 사이 좋은 건 좋은데 그래
도 그렇지. 아무리 반가워도 적
가끔 보면 아이들에게는 내일 보다는 오늘이, 미래보다는 현
재가 중요한 것 같다. 물론 현재 를 산다는 것은 너무나 바람직 한 일이긴 하지만, 살아온 날들
이 오랜 내 입장에서는 시간이 아깝다. 매일 하는 생각이 '저 시간에 잠을 자지, 매일 피곤하 다면서', '차라리 저 시간에 운동 을 하지' 같은 것들이다.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운 엄마
시간이라는 강박관념에 쫓기
듯 살다 보면 내가 삶을 사는 건 지, 일상을 해치우는 건지 모를 때가 있다.
나는 정말 시간이 아깝다. 나도
십대일 적에는 시간 아까운 줄
모르고 살았지만, 지금은 한정 된 시간이 아쉽다. 원래 40대의
그런데 '시간을
또래도 아닌데... 흠... 고등학생 과 초등학생의 수다는 끝이 없 다. 사이좋은 자매를 보는 일이
야 즐겁지만 문제는 그렇게 눈
당히 선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닌 가. 시간이 지금 몇 신데...'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시나리
오는 이거다. 아이들이 집에 돌
아온다, 반갑게 인사한다, 간단 한 야식을 하며 이야기를 한다, 바로 씻고 나와서 내일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잠이 든다. 이렇게
후다닥 할 일을 끝내고 잠 드는
시간이 아무리 늦어도 밤 12시
나이가 하고 싶은 일이 점점 많 아지는 나이인지는 잘 모르겠
지만, 하고 싶은 일, 해야 될 일
이 하나둘 늘어가는 나는 늘 시 간이 없다. 책도 읽어야 하고, 글
도 써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밥, 빨래, 청소 등 집안일도 해야 하는 나는 늘 바쁘다.
아마도 그건 내 시간이 모두 내
'#가보자고' '#오히 려좋아'가 있다고 한다.
가 되는 것이 내 바람이지만 현
실은 이와는 영 딴판이다.
오히려 자정 이후,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첫째에게
잘 자라 인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지만 뭔가 뒷맛이 개운치가
않다. '설마 피곤한데, 빨리 씻
고 자겠지' 하는 마음으로 애
써 불안감을 잠재우지만 다음
날 아침 아이의 피곤한 얼굴을
것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르 겠다. 식구들 뒤치다꺼리와 집 안일을 하고 남은 자투리 시간
을 이리저리 배분해 써야 하기 때문에 늘 시간이 없을지도 모 르겠다.
그러니 내 입장에서 보면 24시
간을 온통 통째로 쓰는 아이들
을 보면 안타까운 거다. 이 귀한
말 그대로 일이 생각대로 안 풀 릴 때 우울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지금의 좋지 않은 상황을 오히려 좋게 받아들이고 새로 운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미라 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의 '시간 흘려보내기'. 그거 일단, 가보는 거다. 늦은 밤까지 웃고 떠들며 보내는 시간, 물멍하며 빠져드 는 사색이 어떠한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말이다.
마주할 때면 의심스럽다. 늦게
잔 건가?
그러던 어느 날, 때는 새벽 2시
30분. 아이 방에서 머리 말리는
드라이 소리가 요란했다. 결국
정리하고 다음 날 학교 갈 준비
를 마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
은 새벽 3시(이거 대체 실화인 가). 늘 느릿느릿한 첫째는 샤워
를 하러 들어가면 한 시간이 넘 게 나오지를 않는다. 그래도 그
렇지.
시간을 왜 이렇게 써.... 가끔은, 저렇게 흘려보낼 시간 있으면 나를 주지... 싶은 마음도 든다( 부러운 건가?).
이러니 점점 내 성격 또한 급해 지고 종종거려지는 것 같다. 시 간이라는 강박관념에 쫓기듯 살다 보면 내가 삶을 사는 건지, 일상을 해치우는 건지 모를 때 가 있다. 그럴 땐 느긋한 딸들이 부럽기도 하다.
나는 내일 어떤 일이 생길지 모
르니, '내일 할 일을 오늘 미리
해두자'라는 주의로 살고 있는
반면, 아이들은 '내일 할 일은 절 대로 오늘 미리 하지 않는다'라 는 것을 철칙 삼아 살고 있달까.
오늘도 여전히 자매는 사이가 좋다. 식탁에서 야식을 먹던 아이들이 오늘은 아예 그릇째 들고 방에 들어갔다. 둘째의 PPT 숙제를 도와준다는데, 시 간은 벌써 오후
LA 갈비도 가난의 상징이 될 수 있다
by김재용 / 브런치
"재용아 얼른 와서 밥 먹어라".
몇 번이나 불러야만 밥을 먹으
러 갔다. 하지만 밥상에 놓여
있는 LA 갈비를 보고 나는 짜
증을 냈다. "또 갈비가?". 갈비
를 두고 몇 번의 우격다짐 끝
에, 어쩔 수 없이 우걱우걱 밥
과 갈비를 밀어 넣는다. 아주
배부른 소리임을 잘 안다. 하
지만 우리 집은 정육점이나 고
깃집을 하는 것이 아님에도 LA
갈비를 질리도록 먹었다. LA
갈비는 우리 집에서 만큼은 선 택의 영역이 아니었다.
겁니다.
내가 열 살 때 부모님은 이혼했
고, 나와 남동생은 아버지와 함
께 살았다. 40년이 넘도록 밥
차려본 적이 없었을 아버지에
게 매일 저녁밥을 준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군
다나 지금처럼 남자가 요리를
하는 것이 환영받던 시대도 아
니었고, 동영상을 보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
고, 식재료보다 나무가 친숙한
목수이기에 더욱 그랬다.
그렇게 선택된 것이 LA 갈비였
다. 양념에 재워진 고기를 잔뜩
사다 놓으면, 구워서 먹기만 하
면 되니까 말이다. 그 정도는
열 살이었던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며칠씩
이나 연달아서 먹으면, 아무리
맛있는 LA 갈비라고 해도 질리
기 마련이다. 그때가 되면 찬장 에 쌓여있는 스팸을 구워 먹었 다. 스팸은 선물 받아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우리 집은 그 비싼 햄을 직접 사 먹었다. 갈비처럼 스팸 또한 선택의 영역은 아니 었다.
누가 보면 넉넉하게 살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절대
로 가정 형편이 넉넉해서 그랬 던 것이 아니다. 그저 먹고살기
위함이었다. 당시만 해도 간편
식이랄 것이 별로 없었다. 프라
이팬에 무언가를 구워 먹는 정
도가 우리 집의 세 남자가 할 수
있는 요리였다. 지금에서 돌아
보면 아버지는 국을 참 좋아했
는데, 나와 남동생이 국을 잘
먹지 않다 보니 국은 밥상에서
배제되기 일쑤였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끓인 국이
나 찌개는 첫날에 항상 맛이 없 었다. 간도 싱거웠고, 깊은 맛
은 당연히 없었으며, 겨우 형태
만 갖추고 있는 느낌이라고 생
각하면 이해가 쉽다. 하지만 다
음 날에 국을 데워 먹으면 그때
'괜찮다.'는 말은 자라면서 거 의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음식 앞에서 아버지는 관대했
다. "며칠정도는 지나도 괜찮 다". 그때부터 소화기관이 단
련되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
만, 지금도 유통기한 지난 음식
을 대수롭지 않게 먹는다. 간혹 곰팡이가 피어있는 식재료를 봐도 씻어 내고, 충분히 익혀 서 먹는다. 오히려 국에 이것저 것 넣지 않으면 심심하게 느껴
질 때도 많다. 나는 더 이상 가 난하지 않지만, 여전히 가난한 사람이다.
'가난'의사전적정의는'생활 이 넉넉하지 못함'을 뜻한다. 흔히 가난을 단순히 돈이 없다 는 것만으로 인식하기 쉽다. 하
지만 가난에는 위생과 보건, 생
존에 필요한 식료품, 의식주 충 족, 최소한의 교육 등 인간이라
면 마땅히 기본적으로 가지는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것은 긴밀하게 연 결되어 있으며, 하나의 결핍은
다른 결핍을 부르기 마련이다.
또한 가난은 순간의 결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가
먹는다.
놀랍게도 가난은 나에게서 끝 나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의 가난이 나에게 대물림되었듯, 나의 가난은 함께 사는 강아 지에게 고스란히
에게도비자발적가난이전해 지고있다.
부터 맛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
작한다. 그렇게나 싱겁던 국물
이 이제는 짜서 도저히 못 먹겠
다 느껴질 때까지 데워 먹었고,
그때가 되면 나와 동생은 질려
서 먹지 않았다.
짠 음식을 싫어하지만, 음식
이 버려지는 것은 더 싫어하
난은 미래의 가난과 함께다. 식
재료에 핀 곰팡이를 씻을 때처
럼 말끔하게 씻었다고 생각했
지만, 아무리 바짝 익혀도 과거
의 가난은 미래에도 쿰쿰한 맛
을 남기기 마련이다. 나도 아버
지처럼 잡탕찌개를 끓여 먹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도 '괜찮
아버지는 이제 나이가 들어 고 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 고 한다. 그럼에도 추석이나 설 날과 같이 연휴가 긴 명절이면, 여전히 LA 갈비를 잔뜩 산다. 그렇다고 빨간 보자기에 들어 있는 갈비는 아니다. 마트에서 플라스틱 통에 비닐 포장된 갈 비다. "연휴에 먹을 것 없으면 먹어". 이제는 독립한 아들에 게 여전히 갈비 주는 것을 보 면, 아버지 삶에도 그때의 가 난이 여전히 씻기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갈비, 스팸, 잡탕 찌개는 누군가에게 부유함의 상징일지도 모르겠다.
던 아버지는 건더기가 하나도
다.'라며 먹고, 몇 번을 데워서 먹다 질리게 되더라도 끝까지
남지 않은 국물을 끝까지 먹
었다. 그렇다 보니 국의 마지
막은 항상 잡탕찌개였다. 순
수한 식재료는 아니었고, 상
하기 직전의 떡국 떡이나, 냉
동 만두, 먹다 남은 스팸이 주 로 그랬다. 간혹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가 들어간 적도
있었다. 물론 지금에야 유통 기한과 소비기한이 다르다는 것을 알지만, 그때는 유통기 한이 지나면 상한 것과 같이
인식하던 때였다.
ⓒ Hannes Johnson of Unsplah
따라만 다녀도
오셨습니다. 이곳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현지 로컬 가이드가
저희와 동행해야 합니다. 로컬
가이드 없이는 제가 한 마디도 할 수 없답니다."
결혼 30주년, 퇴직 기념으로
떠난 동유럽 여행 3일차에 도
착한 곳은 크로아티아 '플리
트비체' 국립공원이다. 16개의
계단식 호수와 98개의 폭포로
구성된 이 공원은 한국에서도
천만 영화를 찍었던 <아바타>
의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산 허리에서 계곡으로 내려가 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 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이 다. 4월 계절 답게 나뭇잎이 푸 유럽 관광지에는
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 한다.
산 계곡 아래 이어진 호수는 16개. 물 색깔이 모두 옥빛을 띠고 있다. 석회암 지대인 이곳
르름을 더하고, 호수의 물빛은
푸르다 못해 녹색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하다.
돼지, 사슴의 서식지라고 한
다. 계곡 상류의 물이 여러 개
의 호수를 통해 하류로 내려가
면서 수많은 폭포를 만든다. 호
어도 관광지역 현지의 로컬 가 이드가 곁에 없으면 이곳 현지
이 국립공원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우리 일행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대부분
외국 단체 관광객이다. 한국 단
체 관광객도 여러 팀 보이고 중
국, 유럽의 다른 나라 사람들이
호수를 돌며 연신 감탄에 흠뻑 젖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949
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79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럽 불곰, 늑대, 멧
수는 모두 나무테크 인도교로
이어져 관광객이 호숫가를 걸
으면서 신비로운 자연을 만끽 하게 된다.
"오늘 저희들을 담당한 로컬 가
이드는 이 마을 어르신입니다.
여기서 태어나 자랐고 은퇴할
나이가 지났는데도 국립공원에
서 가이드로 일하고 있답니다.
유럽의 가이드 제도 덕분에 지
금까지 현역 생활을 할 수 있는 거죠. 유럽은 인솔 가이드가 있
면허가 없는 저와 같은 인솔 가 이드는 관광지에 대해서 한 마 디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만약 로컬 가이드 없이 관광 설명을 하다가는 제 가이드 자격이 박 탈당하고 벌금도 어마어마하게 물게 됩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 왜 이 처럼 아름다운가를 설명하던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폭포 16개 호수에 98개 폭포가 있다. 상류부
터 크고 작은 폭포가 호수를 따라 이어져있다.
이드가 설명할 수밖에 없기는 하다.
플리트비체 관광 후 도착한 곳
은 항구도시 '자다르'다. 역시
아드리아해를 품고 있는 이 도
시는 파도가 오르간 소리를 내
는 '바다오르간'으로 유명하
다. 2005년 '니콜라 바시츠'라
는 건축가가 만들었다. 대리석
계단 아래에 35개의 파이프를
설치해 파도가 파이프 안의 공
기를 밀어내면서 각각 다른 소
리를 내는 구조이다.
파도의 세기와 속도에 따라 소
리의 음색과 강약이 다르다. 실
제로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 대
리석 계단에 앉아 파도가 연주
하는 오르간 소리를 듣는다. "
붕", "부-웅" 하는 소리이지만
바다가 들려주는 웅장한 소리
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안녕하세요? 소피아입니다. 만
나서 반가워요. 오 필승 코리아, 축구 잘해요."
바다오르간과 세계 건축물
1001에 선정된 세인트 도나트 교회, 성마리 수도원 등을 돌며 로컬 가이드가 우리와 동행했
다. 물론 주요 설명은 우리의
인솔 가이드가 도맡았고 자다
르 로컬 가이드는 태극기 문양
으로 만든 우산을 들고 앞서서
길을 안내할 뿐이다.
필자는 4월 15일부터 26일까
지 12일 동안 헝가리 부다페스
트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슬로
베니아, 오스트리아, 체코, 독
일 등을 돌았다.
성당과 광장, 자연이 중세 시대
그대로 살아 있는 동유럽의 곳
곳을 돌며 관광 설명을 들었다.
설명은 한국 인솔 가이드가 했
지만 주요 관광지마다 현지 라
이선스를 가진 로컬 가이드가
동행하는 유럽의 관광 정책이 흥미로웠다.
모차르트의 도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관광에도 어김없
이 현지 로컬 가이드가 우리와
동행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부른
장면이 나오는 미라벨궁전, 모
차르트 생가, 특이한 상점 간판
으로 이름난 게트라이데 거리, 잘츠부르크 성 등을 같이 돌았 다. 4월 하순인데도 함박눈이 펑펑 내렸고, 강한 바람에 손을 '호호' 불면서 다녔다.
"로컬가이드의 수당은 얼마나 되나요?"
"1시간에 평균 80유로 정도이 고 초과하면 초과 수당을 지급 합니다."
1시간에 우리 돈으로 약 12만 원을 수당으로 지급한다는 얘
기다. 로컬가이드 없이는 우리
가이드가 활동할 수 없는 구조
이니, 방법이 없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관광객들
에게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아
름다운 유산을 보여주고 덕분
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 는 셈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안동에도 '문
화관광해설사'가 있다. 한 50 여 분이 활동하고 있는데 모두 자원봉사형식이다.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주요
관광지 7군데에 배치돼 있고 이 곳을 찾은 관광객이 해설을 희
망하거나 예약한 경우 무료로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유럽 현지 로컬가이드
처럼 의무적으로 동행해야 하
는 것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서
울 가이드가 안동 하회마을에
와서 문화유적지에 대해 설명 해도 제재가 불가능하다. 물론 안동 문화해설사가 서울 유적
지에 가서 설명해도 법적으로 탈이 없다.
서울 북촌, 전주 한옥마을, 안 동 하회마을 등은 그 지역 대
표적인 관광지이다. 이곳에는 실제 주민이 살고 있다. 그래서
몰려든 사람들과 소란, 불편한
교통 등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간 마찰이 심하다.
유럽은 이러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현지인에게 로컬가이드
잘츠부르크 미라벨 궁전.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에서 '도레미송'이 불려진 곳.
자격을 주거나 호수나 바다 유
람선 운항권, 관광 매표소 취업 등을 주선하고 있다고 한다.
단체 관광객이 지역 관광지를 찾았을 때 로컬 가이드를 의무 적으로 동행하는 제도를 우리 도 도입하면 어떨까.
요즘 해외 관광이 많이 늘어나 면서 우리 관광객들도 외국에 는 현지 로컬가이드가 동행한
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외국의 로컬가이드 동 행이 이해된다면 한국
by안개꽃 / 브런치
2년 전에도 난 화분을 팔 았다.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이사오기 전, 중고로 산 화
분을 잘 키워서 중고로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캐나다로
거실이 휑해졌다. 누군가 잘 키워줬으면 하는 마음에, 2년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아
직 떠날 시간은 넉넉히 남았지 만 미리 정리했다. 급하게 쫓 기듯이 처분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다시 이사 가기 전, 똑같은 행동을 하는 나를 발견했
다. 당근으로 산 화분을 산 가격보다 비싸게 주고 팔았 다. 그러고 보니 중고로 산
물건을, 샀던 가격보다 더
받고 팔아본 건 화분 밖에
캐나다로 돌아가면 화분 먼저 좀 사야지 생각한다. 사야 할 것들이 태산인데, 마음에 드는 식물을 다시 키우고 싶은 마음 이다. 차도 사야 하고, 침대도
없을 듯하다. 써 놓고 보니
참 신기하다. 잘 키웠을 뿐
인데 가격이 올라 있다.
캐나다에서도 화분을 팔겠다
고 페이스북에 올렸을 때, 올
리자마자 연락이 쏟아졌던 기
억이 난다. 한국도 마찬가지였
다. 당근에 올리자마자 채팅창
에 '당근' 소리가 들려왔다.
너도나도 사가겠다고 했다. 당
근에 참 많은 물건을 올려놨는
데.. 다들 깜깜무소식인데 화
분은 핫했다. 집안에 초록 친
구들이 있으면 마음에 얼마나
큰 위안을 주는지 아는 사람들
이 참 많구나 싶었다.
화분 3개를 떠나보내고 나니,
다시 사야 하고, 식탁, 소파, 밥
솥, 그릇들 등을 다시 사야 한 다. 세 번째 살림살이 리셋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생각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이삿짐이 도착 을 안 해서 가볍게 산 기간들
이 있었다. 옷도 몇 개 없고, 신 발은 하나고, 의자는 캠핑 의 자로 대신하던 몇 주에 시간들 이 있었다.
신기하게도 큰 문제없이 살아 졌다. 그러니 돌아가서 큰 살 림들을 장만하더라도 간소하 게 계속 살아보자 마음먹어 본다.
장거리 이사를 할 때마다 짐 이 줄어들고 있는 걸 느낀다.
무겁게 바리바리 싸들고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보니, 나 에게 중요한 것들만 남기는 연 습이 자동으로 되고 있다. 이렇게 반 강제적으로 사는 환 경을 바꿀 때, 나도 그에 따라 반 강제적으로 변화하고 새로 운 걸 배우게 되고, 일이 계획 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도 받 아들이는 연습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아무리 계획을 짜 고 준비를 한다고 한들, 그 어 떤 여행도 (이사도)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항상 배 우기 때문이다. 내가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결 과를 상상하며 노력하지만, 그 렇게 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 나름대로
미션. 두바이에서 생일파티 해내기
by마마데이나 / 브런치
두바이에서
맞이한 우리의 첫 생일파티
두바이에 온 지 얼마되지 않은 날이었다.
하교가 빠른 금요일, 학교 주 차장에 어디서도 보지 못한 커다란 핑크색 리무진이 와 있었다.
어디 공주님이 이 학교에 다니
나 했는데, 다름 아닌 생일파 티용 리무진이라고 했다.
아이 생일에 리무진까지 오다
니. 꽤 인상적이기도 했지만, 곧 다가올 두 아이들 생일파 티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다.
당시만 해도, 아이들 플레이 데이트에서도 벌벌 떨던 나이 기에 도저히 생일 파티는 용기 가 나지 않았다. 대신 아이에 게 약속했다.
우도 꽤 많았다.
Foot & Ankle Experts
Foot & Ankle Experts
내년 7살에는 꼭 파티해줄게.
1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빨랐고, 드디어 그날이 오고 말았다. 친구들 생일 파티를
갈 때마다 자기 파티는 언제냐
고 물어보는 아들 녀석의 동그
란 눈을 보며, 이제는 피할 수
없음을 느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파티를 꼭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곳에
와서 언어의 장벽인지, 환경의
변화 때문인지 한국에서보다
는 조금은 소심해진 아이의 기
를 살려주고 팠다.
그래, 까짓것 해버리자.
한 가지 의문. 두바이에서 생
일파티는 정말 화려하게만 해
야 할까?
핑크 리무진에 받은 충격을 뒤
로하고, 두바이에서 참석한 생
일 파티는
수영장과 가든이 있는 빌라 에 사는 친구들이 많아, 집 수 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파티 도 있었고, 공주님처럼 머리손 질과 메이크업 즐기는 스파 파 티도 여자 아이들에게는 인기 였다.
또 핑크리무진 저리 가라 할 규모에, 이것이 아이의 생일 파티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큰 레스토랑 전체를 대관해서 마술사, DJ, 거기에 에어 바운 스까지,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생일파티를 한 아이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국적도 다양한 만큼 생일파티의 모습도 두바 이답게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아이 생일파티는 연례행사처 럼, 두바이에서 중요한 이벤트 인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키즈카페나 테마파크 같은 대부분의 어린이 놀이시 설에는 생일파티 패키지가 존 재한다.
생일파티 패키지는 1시간에 서 2시간 동안 놀이 시설을 이 용 후, 30분 동안 케이크와 준 비된 음식을 먹고 헤어지는 형 식이다. 파티 코디네이터들이 진행을 도와주고, 아이들까지 챙겨주기 때문에 우리같이 두 바이에서 파티가 처음인 사람 들도 어렵지 않게 생일파티를 할 수 있다. 단, 비용은 인당 3만원에서 10 만원으로, 인원당 비용이 정산 되기 때문에 친구가 많아지면 비용은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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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E - Fujiseiki Rice Dispenser
RM-401AG-CE - Rice Techno Rice Washer
ASM890CE - MAKI MAKER
ASM430CE - NIGIRI MAKER
ASM460CE - NIGIRI MAKER (TRAY TYPE)
ASM260CE - MAKI CUTTER
ASM405CE - NIGIRI MAKER (BASIC)
CR-5311 - Cuckoo Rice Cooker
ASA 151 - Rice Box
램펄린 키즈카페에서 파티를
많이 한다.
쾌적하고, 인솔해 주는 선생
님이 안전하면서도 재미있게 해 주어, 걱정 많은 한국 엄마
들에게 인기가 좋다. 나 역시 1
순위는 이곳이었는데 하필 트
램펄린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
의 취향으로 포기를 했다. 대
신 한국의 상상나라 같은 올
리올리 OliOli라는 체험형 키
즈카페로 파티 장소를 정했다.
장소는 3주 전 50%에 해당하
는 예약금을 걸어 예약을 했
고, 1주일 전 그나마 이곳에서
덜 단 생크림 케이크로 케이크
주문을 마쳤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무지개색 풍선들을
풍선가게에서 골랐다.
생일 파티가 많은 곳이니 케이
크며, 풍선이며, 모두 이곳의
카카오톡인 왓츠앱으로 쉽게
주문이 가능했다. 선택의 폭
역시 매우 넓고, 또 시간에 맞
춰 장소까지 배달해 준다.
파티를 하느냐 마느냐까지 결
정이 어려웠지, 그 외의 것들
은 생일 파티가 다양한 도시
인만큼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
었다.
친구들에게 돌릴 기프트백은
한국에서 문구세트를 택배로
받아 포장을 하고, 아이들 이름
을 한글로 썼다. 그리고 조금이
나마 성의를 더하고자 포토 프
레임을 만들고, 한국 과자들과
달고나를 봉투에 담았다.
드디어 생일날 아침.
전날 내린 비로 도로사정이 좋
지 않아, 대부분 지각이었지 만, 다행히 2명을 뺀 나머지는 모두 참석하여, 무사히 파티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그렇게 신나게 놀았 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 살면서 다시 받을 일 없을 것 같은 20 개의 선물을 받고 무사히 생일 파티를 끝냈다. 시간이 어떻게 흐른지도 모르겠다.
남은 건 정산. 단위가 디르함이 라 이게 많이 나온 건지 체감은 되지 않았다. 역시나 원화로 환 산해 보니, 아이 돌잔치 때보다 도 비용이 더 들었다.
두바이에 와서 학비, 자동차
렌트비 말고, 우리의 가장 큰
소비가 이루어진 순간이다. 그
래도 아이가 행복했으면 됐다.
그래, 두바이에서 첫 생일파티
니 돌잔치라고 생각하자.
파티를 끝내고 오는 길. 아이 에게 "파티하니까 행복하지?" 하고 물었다.
"선물 두 개 더 받으면 파티는 안 해도 될 것 같아."
아이의 대답에, 역시 파티건 뭐건 결국 엄마의 욕심이고, 내 만족이었나 싶었다. 결론은 해서 좋았지만, 안 해도 되었 을 듯하다. 두바이라고 꼭 생
일파티를 해야하는 건 아니었 으니. 깨달음은 꼭 이렇게 뒤 늦게서야 온다.
그리고 한 달 뒤, 이번에는 둘 째의 생일이 돌아왔다. 둘째 와는 합의하에 선물 두 개와 쿠키를 돌리는
어이가 없게도 옆에서 보던 큰
나의 결심을 한 번 더 굳히게 되었다.
어쨌든, 두바이 생일파티 해내 기 미션 완료.
나누는 골프이야기 몰라서 재미있다 by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안녕하세요? 제가 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컴퓨터
온라인 게임은 당연히 없었고 플레이 스테이션
같은 게임 팩을 넣어서 TV 화면에 연결해서 게임
을 하는 게임기가 탄생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한
국에서는 그런 게임은 없었고 주로 지금의 작은
사이즈 태블릿과 비슷한 크기의 휴대용 게임기
가 아이들의 최고 장난감이었습니다. 저도 그 게
임기가 갖고 싶어서 수없이 사달라고 졸랐었지
만 결국 친구에게 잘 보여서 한 번씩 해보는 것으
로 만족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
느 날, 캐나다에 사시는 작은 아버지께서 ‘킹콩’ 게
임기와 게임 팩을 선물로 보내 주셨습니다. 저는
그 게임에 푹 빠져서 매일 같이 그 게임을 하느라 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부모님께 많이 혼나면서
도 그 게임을 잘 하고 싶어서 화면 속의 캐릭터의
동작을 파악하고 적들의 움직임을 하나씩 외우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게임이
싫증나기 시작했습니다.이제 캐릭터들의 움직임
을 다 알고 나니 점점 시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하라고 해도 안 하게 되었죠.
모든 스포츠 게임이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태로 시 작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상대방과 실력 차이가
너무 심해서 누가 이길지 알 수 있는 경기도 있기 는 합니다만 그런 경우에도 강한자가 이기는 과
는 경기의 특징은 자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는 것이죠. 아무리 연습을 열심히 하고 나왔어도 그 날의 날씨가 골퍼들을 들었다 놨다 하죠. 어제 까지는 좋았던 몸 상태가 자고 일어났더니 엉망 이 된 몸 때문에 골프를 망친 날도 많습니다. 심지 어는 완벽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가 느닷없이 실 수를 연발하며 무너지는 경우도 있죠. 정말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골프입니다. 전반 9홀을 완 전히 망쳐서 ‘짐 싸서 집에 갈까?’ 라는 생각을 하 다가 얼떨결에 10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대반전 드라마를 쓰기도 합니다. 잘못 쳐서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공이 빠지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공이 튀어 올라서 그린에 안착하기도 하죠. 오른쪽 깊 은 러프에 공이 빠져서 툴툴거리며 공을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달, 싱그러움을 더해 줄 또 다른 공 간이 해남을 찾아온다. 해남군 산이면에 있어서, 그리고 ‘산 이 정원이 된다’라는 의미를 담은 ‘산이정원’이다. 산이면의 자연환경을 살려 조성한 52만3,082m²(약 16만 평) 규모의
정원으로, 수목원과 산책로,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 등 다양
한 공간을 마련했다.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순리에 따라 자연 본래의 모습을 선사하는 것에 집중했다. 해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가 되는 곳이다.
계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 주니 한 번의 방문으로 아쉬울
뿐. 5월에는 장미향이 가득하고, 6월에는 수국이 정원을 채 울 예정이다. 참, 5월4일 개장일에는 입장료 없이 정원을 즐 길 수 있고, 같은 날 해남공룡대축제(5월4~6일, 해남공룡박 물관 일대)도 열린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해남을 여 행할 이유는 충분한 셈이다.
우리에게 예술적 자극을 주는 작품들도 곳곳에 배치돼 있다. 나비의 숲(Healing Garden)과 나란히 서 있는 유영호 작가 의 그리팅맨, 이명호 작가의 캔버스가 유독 눈길을 사로잡 는다. 세계 곳곳에 인사를 보내고 있는 그리팅맨의 안녕이 해남에도 닿았다. 재밌는 건 하얀 그리팅맨 어깨 위의 사람 들이다. 42명의 사람이 올라타 있는데, 알록달록한 옷을 입 고, 인종도, 연령도 다양하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정원이라 는 인상을 준다.
는 평화로운 공간이다.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결코
듯 한 기분인데, 후박나무 아래 서면 꽤 신비로운 순간을 마주 하게 된다.
산이정원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664 홈페이지: sanigarden.co.kr
캔버스를 보려면 나비의 숲으로 들어가야 한다. 청띠제비 나비의 서식처인 후박나무 군락지를 보존한 곳으로, 나비 도 실제로 머물다 가는 곳이라고. 또 ‘나를 비로소 깨닫는 과정’이라는 속뜻도 있다. 자연의 기운을 통해 나를
금자천이 관통하는 황산면 우항리는 특별한 생명체가 발자 국을 남긴 땅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8,500만년 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먼 과거인 중생대 백악기로 거슬러 올라간 다. 이곳에는 공룡, 특히 당시 하늘을 지배한 익룡의 발자국 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물론 조각류 초식공룡, 육식공룡의 발자국 수백여 개도 보존돼 있다. 익룡을 따로 언급하는 건 남다른 클래스 때문이다. 해남공룡박물관 일대에서 익룡의 발자국 화석 443개가 발굴됐는데,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라 고 한다.
익룡의 앞발자국(노란색)과 뒷발자국(흰색)
그려 뒀다. 발자국 크기는 17~35cm 정도이며 앞발과 뒷발 이 모두 선명하게 찍혀 있다. 워낙 굵직한 족적이라 ‘해남이 크누스 우항리엔시스(해남에서 발견된 발자국)’라는 학명으 로 2002년 영국 지질학 학술지 <지오로지컬 저널>에도 기 재됐다.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또 다른 해남의 색감도 찾 았다. 누르스름하고, 회색빛을 띠는 암석들이다. 암석은 만 들어진 환경과 관련이 깊다.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은 육지 나 호수의 하천 주변에 머물렀다. 따라서 우항리 암석은 자 갈, 모래, 점토와 같은 퇴적물이 퇴적암으로 변한 역암, 사암, 혈암(셰일) 등이 주를 이룬다. 8,500만~6,700만년 전에 형성 된 것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인 셈이다.
여기까지는 어른에게 흥미로운 이야기. 아이들에게는 공원
에 있는 거대한 공룡 조형물과 귀여운 공룡 캐릭터, 영상 콘 텐츠 등이 인기다. 공룡박물관을 채우는
해남공룡대축제가 큰
어린이날에 맞춰 5월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공룡 놀이 터, 공룡가족 음악회, 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 된다. 행사 땐 박물관도 무료 개방하니 해남 공룡의 모든 것 을 즐겨 보자.
박물관(우항리 유적뿐 아니라 공룡 전반에 대한 정보와 자료 소장), 유적지, 공원을 두루 관람하면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놀라운 건 캐시백(2024년 4월 기준) 혜택도 있 다. 유료 입장객은 입장료의 50%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되 받을 수 있으니 1석 2조다.
해남공룡대축제
해남공룡박물관
5월4~6일 해남공룡박물 관 일대(행사 기간 박물 관 입장료 무료)
공룡가족 음악회, 불꽃 쇼, 공룡가족 버블 댄스
타임, 마술쇼, 매직쇼 등 공룡 놀이터 조성(25m 짚라인, 에어바운드, 레
일기차 등 무료)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공룡박물관길 234
홈페이지: uhangridinopia.haenam.go.kr
‘진짜’가 뿜어내는 오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으로 향하는 길은 두 갈래다. 서쪽 송호리를 거치거나
동쪽 영전리를 통해야 한다. 시계 방향으로 내려왔다면 송지
면 갈두리 삼거리의 전망대를 들렀다 가자. ‘여그가 땅끝 해
남이여라’ 문구가 적힌 프레임이 있는 곳이다. 프레임에 다
가가면 건물 위에 올라탄 대왕문어가 시선을 빼앗는다. 그 곳이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자연사 박물관, 땅끝해양 자연사박물관이다.
당하다. 땅 위에 서 있지만, 박물관 안에 들어가면 심해와 가 까워진 기분이 든다. 임양수 관장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 다. 그는 1979년부터 해양자연사 자료들을 수집했는데, 화석 류와 어류, 상어류와 갑각류, 남극생물 표본 등 1,500여 종, 5 만6,00여 점에 이른다. 한 개인이 가꿨다고 하기에는 놀라울 정도로 규모가 방대하다. 적당히 컴컴한 공간은 신비로운 해 저 공간처럼 다가오고, 알지 못했던 바닷속 이야기는 아이들 의 눈을 반짝이게 한다. 수많은 전시품 중에서 압권은 대왕 고래 뼈다. 뼈 길이 약 25m, 무게 3톤에 달하는 대왕고래 뼈 실물이 천장에 매달려 있다. 턱뼈 길이만 약 7m에 이르는 대 왕고래가 박물관을 이끄는 대장처럼 보인다.
호주 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대비해 호주스포츠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Sport・AIS)를 개보수하기 위해 2억 4,97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 표했다.
지난 2월 독립 검토에서 AIS를 캔버라에 그대로 두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권 고된 후, 정부는 캔버라 북쪽의 브루스에 있는 연구소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기 로 했다.
투자금은 새로운 고성능 훈련 및 테스트 센터, 멀티 스포츠 실내 돔, 숙박 시설을 건설하는 데 사용돼, AIS가 최첨단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브리즈번 올림픽뿐만 아니라 향후 모든 대회에서 호주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중
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니카 웰스 연방 체육장관도 이에 동의하며, AIS를 “세계 표준 시설”로 재건하 겠다고 약속했다.
웰스 장관은 “오늘 우리 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세계 표준 훈련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AIS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방정부는 AIS 업그레이드 외에 브루스 스포츠 구역의 마스터 플랜을 위해 수도준주(ACT) 정부와의 협력을 위한 1,000만 달러를
qldkoreanlife.com.au qldkoreanlife
최근 브리즈번 킹 조지 스퀘어(King George Square)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
두르자 여성들이 시청으로 피신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의회는 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감시의 역할을 강조하며 범죄 예방을 위해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42세의 한 남성이 '나뭇가지'를 흉기로 휘두른 혐의로 기소 됐다.
브리즈번 시의회는 범죄를 예방하고 법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3,500대의 카메라 를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CCTV 망은 1년 동안 1,595건의 범죄 장면을 찍었다. 애들레이드 스트리트 횡단
보도 한복판에서의 싸움, 시청 계단에서의 난투극, 킹 조지 광장에서의 약물 거 래 등이다.
아드리안 슈리너 시장은 카메라에 포착된 사건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범 죄 활동을 식별하고 해결하는 데 카메라가 효과적이라는 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 범죄를 막기 위해 범죄 다발 지역에 240대의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퀸즐랜드 노스 브리즈번 경찰서 존 켄트 서장대행은 사람들이 CCTV가 있다는 사
실을 알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퀸즐랜드 경찰은 모든 거리에 카메라를 설치하기를 바라지만 “사생활 침해
와 지역 사회의 안전” 사이에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이나타운섹션
2024년
해외 최고의 축제
by여행을말하다 / 브런치
를 볼 수 있는 곳은 14번가, 23 번가, 34번가, 42번가, 57번가 이며, 튜더시티 고가도로 등에 서도 포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여행지>로는 120만 건 검색된 베니스 카니발이며, 중세부터 열린 10일간의 축제
이며 정교한 의상과 행렬을 특 징으로 합니다.
매년 초에 시작하며 베니스 카 니발 파티 크루즈 등으로 카니 발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플라워 쇼 / 사진=architecturaldigest
<멕시코 망자의 날>은 올해
11월 2일 토요일에 진행되는 데요. 영화 ‘코코’에서도 이 주
제를 다뤄서 많은 이들이 멕
시코의 축제를 알게 됐습니다.
전통적인 가족 축제이며 죽은
이를 기억하며 존중하는 시간 을 갖습니다. 멕시코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이자 가톨릭 전통 과 멕시코 신비주의가 혼합된 형태입니다.
오로라 여행지로, 보통 8월 말 부터 4월까지 가장 잘 보입니 다. 하지만 라플란드에서는 1 년에 약 200일 밤 또는 다른 모든 맑은 밤에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로라를 헌팅할 확률은 북쪽으로 갈수록 좋아 집니다. <뮌헨의
터 10월 6일까지 진행됩니다. <일본 골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파리 에펠탑, 인도 타지마할, 뉴 욕의 자유의 여신상, 멕시코 치첸이샤 등도 멋집니다. 하지만 휴
가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축제나 행사에 참여하거나 진귀 한 자연 현상을 포착하는 것이든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것 입니다.
브라질 리오 카니발 / 사진=tilda 글로벌 여행사 쿠오니 / 사진 =ttgmedia
럭셔리 글로벌 여행사인 쿠
오니(Kuoni)는 ‘구글 데이터’ 를 사용해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와 여행지에서의 경 험을 확인했고 그 결과는 아 래와 같습니다.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세계 최고의 축제 TOP 10
1. 미국, 맨해튼헨지(Manhattanhenge, USA)
2. 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Venice Carnival, Italy)
3. 브라질, 리오 카니발(Rio Carnival, Brazil)
4. 멕시코, 망자의 날(Day of the Dead, Mexico)
5. 영국, 첼시 플라워 쇼(Chelsea Flower Show, UK)
6. 일본, 골든 위크(Golden Week, Japan)
7. 미국, 앨버커키 국제 벌룬축제(Albuquerque International Balloon Fiesta, USA)
8. 핀란드, 라플란드의 오로라(Northern Lights in Lapland, Finland)
9.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in Munich, Germany)
10. 일본, 오본 축제(Obon Festival, Japan)
<첫 번째 여행지>는 연간 130 만 건 이상의 구글 검색이 있
는 미국 ‘맨해튼 헨지(aka the Manhattan Solstice)’이며, 이 는 일몰 동안 발생합니다. 뉴욕
의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배
경으로, 매년 5월 28일부터 7 월 13일까지 일어납니다.
태양은 하늘과 지면에서 낮기
때문에 반은 지면 아래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맨해튼 헨지
2025년에는 2월 22일부터 3 월 4일까지 베니스 카니발 축 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 번째 여행지>로, 70만 건 이상 검색된 브라질 리오 카니 발이며, 수백만 명이 파티와 삼 바 퍼레이드를 위해 거리로 몰 려듭니다.
리오 카니발 역시 연초에 시작 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파티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색채로 가 득 찬 거리에서 춤추고 노래하 는 이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첼시 플라워 쇼>는 2024년 5 월 21일부터 5월 25일까지 열 립니다. 멋진 원예 전시로 전 세계 최고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원 디자이너부터 식 물 전문가, 플로리스트들이 모 여 최첨단 정원과 꽃으로 영감 을 줍니다.
<앨버커키 국제 벌룬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풍선 축제입 니다. 2024년 10월 5일부터 13 일까지 총 9일간 열리며 앨버 커키는 특별한 모양의 풍선으 로 채워집니다. 풍선으로 가득
찬 하늘과 놀라운 풍경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라플란드 오로라>는 핀란드
3 대 축제로 4월 29일, 5월 3일 에서 5월 5일까지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는 일본인들은 여행 을 떠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 차, 공항, 관광 명소는 매우 붐 빌 것입니다.
<일본의 오본 축제>는 올해 8 월 13일부터 16일까지이며, 조상을 기념하기
놓습니다.
스페인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은 숙소
by녕로그 / 브런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좋은 숙소를 찾았다
"알헤시라스 가세요? 숙소 잡 으셨어요?"
발렌시아에서 우연히 만난 동
행 A와 대화를 하다 우연히 그
가 알헤시라스에 간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당시 알헤시라
스라면 숙소 걱정으로만 가득
했던지라 깊이 생각도 안 하
고 곧바로 숙소부터 물었다.
알헤시라스는 관광지로써 알
려진 도시가 아니기에 숙소
수부터 현저히 적어 선택지도
없이 예약한지라 불안함이 가
득했기 때문이다.
"여기 예약하긴 했는데, 평
이 거의 없어서 어떨지 모르 겠어요."
"좋으면 알려주세요."
그는 나보다 조금 앞서 여정
을 시작해 알헤시라스를 한
발짝 빨리 가는 일정이었다.
그가 그곳에 도착할 때까지
예약해 놓은 숙소를 무료 취
소할 수 있었기에 작은 희망
을 품고 그의 숙소 후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도착한 당일 그에게
연락이 왔다.
"할아버지가 호스트인데 숙
소가 깔끔하고 너무 좋아요."
여자 혼자 여행하는 지라 남
성과 둘이 한 집에 머무는 게
부담이 되었다. 각 방에 할아
버지라곤 하지만, 세상은 무
서운 곳이니까. 하지만 A가 사
려 깊고 또 까다로운 사람이
었기에 그를 믿고 곧장 예약
을 바꿨다.
그렇게 오게 된 알헤시라스
의 숙소.
주소지를 찍어 건물 앞까지
왔는데 할아버지가 위에서 내
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호세. 인자한 미
소로 반겨준 그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가득 담긴 모던하면서
앤티크 한 내부에 첫인상부터 만족도가 상당했다.
"차 한잔 할래?"
잠시 산책을 하고 돌아온 나
에게 호세는 티타임을 제안
했다. 평소라면 방에서 혼자
시간 보내는 게 좋아 멋쩍은
미소를 건네며 들어갔을 텐
데, 유난히 그 제안은 거절하
고 싶지 않았다. 짧지 않은 기
간 혼자 여행하면서 현지인과
함께 어울리는 여행자들이 한
편으론 부럽기도 했기 때문이 었다.
햇살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거
실에 조심스레 자리 잡았다.
마치 남의 집에 초대받은 듯
어딘가 낯간지러워 엉덩이가
옴짝달싹 못했다. 떨리는 마
음을 가라앉히며 주변을 둘
러보았다.
따뜻한 차를 가져온 호세는
어색함을 뚫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어디서 왔는지, 얼
마나 스페인에 있는지, 한국
에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등 꽤나 많은 이야기를 했다.
영어를 잘 못하는 그와 스페
인어를 잘 못하는 나. 장벽이
될 줄 알았던 언어는 예상과
달리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
고, 우리의 대화는 해가 저물
때까지 이어졌다.
영상 전공한다는 나에게 한참
집에 있는 이런저런 자료들
들고 와서 보여주던 그와의
대화는 힐링이었다. 옛이야기 건네주는 할아버지 모습을 보 는 듯했달까.
어느덧 대화는 끝나고 정적이 흘렀다. 자연스레 말 수가 줄
면서 공간에 흐르던 장작 타
는 소리만 남았다. 우리는 그
소리 품 안에서 각자의 일에 빠져들었다.
그저 2D 화면이지만 타오르
고 있는 모닥불과 그 소리, 아
늑함이 감도는 따스한 조명, 숄을 두르고 흔들의자에 앉
아 수첩에 무언가 계속 적고
있는 호세와 그 옆의 페이퍼
롤링 타바코.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온 이 장면은 나에게 강 한 인상을 주었다. 아주 특별
한 풍경은 아니지만, 내가 그
동안 찾고 있었던 분위기였던
것인지
있는 이 분위기. 더 이상 할 일 도, 할 말도 없었지만 이곳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좋아 차 를 천천히 마시며 멍하니 앉 아 시간을 최대한 보냈다.
아침 식사도 정성스럽게 차려
주던 호세. 이 집을 소개해 준 A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간단 한 짧은 대화가 오갔다.
무엇보다 그가 먹는 아침식사
를 그대로 나에게 함께 차려 주는 게 너무 좋았다.
현지인의 진짜 식사를 함께 하는 듯해서. 버터 위에 오렌 지 잼을 바르면 바르는 대로, 계란을 올려먹으면 먹는 대 로 그를 은근슬쩍 따라 식사 를 했다.
"카메라 앞으로 메고 다니 고!"
집을 나서는 손녀딸 챙기듯 옆으로 카메라 메고 나가려는 나에게 잔소리까지 하던 그. 언어장벽으로 깊은 내용까지 대화를 할 순 없었지만, 서로 가 알게 모르게 많은 걸 공유 했다. A가 남기고 간 후기 번 역도 해드리고, 함께 A가 두고 간 걸로 추정되는 잃어버린 양말도 찾으러 가고, 평범하 지 않은 사소한 일들을 경험 하며 제법 가까워졌다. 이 숙소는 알헤시라스라는
(9) A plane flies over cityA at 11:50 am. It passes over cityB , apart 300 km from cityA, at 12:20 pm. What is the speed of the plane ?
서울 사대 및 서울대학원 졸 / 경기고등학교 교사 호주 수학 개인지도 전문. 학부모 수학 상담 환영 * 정답은 40쪽에 있습니다.
김선생 수학 알제브라 연습 문제(268) ( Exercise of Algebra ) ( Answer )
김선생 수학 알제브라 연습 문제(268) ( Exercise of Algeb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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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swer ) 1 7�������� + 11 = 2�������� + 38
7�������� 2�������� = 38 11
9�������� = 27 ∴ �������� = 3
2 3 3�������� 4 + 7 = 2 5�������� + 1 21
9�������� + 12 + 7 = 10�������� + 2 21
9
4
치질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치질이라고 하면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 즉 치핵, 치열, 항문
농양 및 치루 등을 폭넓게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치핵 질환을 일
컫는 경우가 흔하다. 항문 주변에는 쿠션 역할을 담당하는 정맥
얼기(정맥이 촘촘히 덩굴처럼 뭉친 조직)와 결합조직으로 이루
어진 조직이 있는데 이것이 치핵 조직이다. 사실 일반인에게는
치핵이라는 문제가 드러났을 때만 인지가 되기 때문에 치핵 조 직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 치핵 조직은 항문 괄약
근을 보호하고 평상시에는 대변이 새지 않도록 항문 사이 공간
을 채워주는 고마운 구조물이다.
다만 반복적으로 항문의 압력이 올라가는 일이 발생하면 이 정
맥이 압력에 대해 반응하여 점차 확장을 한다. 그래서 점차 부풀
어 오르고 덩어리가 지게 되며 심하면 항문관을 방해해서 배변
을 방해하거나 지나가는 대변에 혈관이 손상을 받아 출혈을 일
으킨다. 그래서 치핵을 호소하는 환자 대부분은 출혈, 통증, 돌 출 등으로 방문하게 된다. 통증은 특히 항문의 바깥쪽에 생기는
외치핵일 때 심하게 발생하는데 안쪽에 생기는 내치핵과 달리
항문의 바깥에는 감각세포들이 있어 통각을 느끼기 때문에 생 긴다. 피가 안쪽에서 터져 생기는 혈전성 외치핵의 통증은 갑작
스럽게 찾아와 초창기 2~3일에 가장 심하고 이후 점차 누그러
지는 것이 일반적이라 그 이후에 통증이 지속되면 다른 원인도 생각해 봐야 한다.
치핵 수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전체 수술 중 건수 기
준으로 백내장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할 만큼 환자들이 많다. 특
히 이 숫자는 현대에 들어서 많이 늘었는데 식단의 변화 및 좌
변기의 보급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의 몸은 해부학 적으로 좌변기에 앉았을 때보다 재래식 변기처럼 쪼그린 자세, 즉 상체가 허벅지와 35° 정도일 때 직장과 항문 사이에 걸려 있 는 치골직장근이 이완하면서 더 배변에 유리한 자세가 된다. 상 대적으로 힘을 덜 주어도 되니 항문에 국소압력이 덜 걸리게 되 고 그만큼 치핵 조직도 덜 울혈이 일어나게 된다. 그렇다고 변 기를 바꾸기는 어려우니 변기 옆에 발판을 둬서 발을 올리면 간 단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것
도 악화 요인인데 최근에는 특히 핸드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 면서 더 오래 앉아 있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자 세의 변화 외에도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으로의 변화, 배변완화
제의 처방과 복용, 금주(술은 항문 혈관을 확장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좌욕 등도 수술 없이 치핵의 악화를 예방하고 보존적으 로 치료하는 방법이 된다.
치핵의 수술은 보존적 치료에 실패하거나 처음 진단부터 심했 을 때 고려하게 된다. 즉 생겼다고 모든 경우에 대해서 수술하 는 것은 아니다. 우선 바깥에 생긴 외치핵 같은 경우 심한 통증 및 출혈 등으로 인한 응급상황이 아니면 좌욕 등 보존적 치료로 해결이 된다. 이는 최근 대장항문학회에서 발표한 ‘Choosing wisely’ 캠페인 중에도 채택이 된 내용으로 혈전성 외치핵 환 자에서 응급 수술 상황이 아닌 경우 수술적 치료를 일상적으로 시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내치핵의 경우에는 증상의 정도 에 따라 보통 네 단계(1~4도)로 나뉘는데 2도부터 덩어리가 돌 출이 되지만 자연적으로 다시 들어가고 3도부터는 밀어 넣어야 들어가고 4도는 밀어 넣어도 안 들어간다. 수술적 치료는 3도 치
핵부터 고려하게 되는데 출혈이 심할 경우에는 상관없이 수술 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수술은 치핵의 모양과 심한 정도, 의사의 선호하는 수술 방법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들이 있다. 각 술법에 따른 치료기간, 통 증, 합병증 발생률, 재발률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잘 상 담해 보고 기대치와 관련해 상의해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행 해지는 수술은 치핵절제술로 울혈이 된 치핵조직을 잘라내고 상부의 혈관결찰을 한 후 수술 부위 봉합을 일부(점막부분)만 하는 상태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봉합되지 않은 개방된 부위 는 저절로 살이 차오를 때까지 좌욕하면서 관리하면 보통 한 두 달 안쪽으로 상처가 낫는다. 그 외에도 PPH라는 원형 자동 문합기를 이용하여 수술하는 방법이 있는데 둘레로 심한 치 핵 울혈이 있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초기 치 핵에 대해서 사용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시술들이 있는데 간단 하게 시술로 시행될 수 있는 만큼 그 적응증이나 재발률에 대 해서는 잘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치핵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항문외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상 담을 받으면 된다.
치핵의 유병률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와 같이 한 질환이고 현재도 매우 광범위하게 퍼 져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진료를 보다 보면 말 못할
고 부끄러워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혼자만의 고민으 로 삭이지 말고 더 심해지기 전에 전문적인 상담을 조기에 받 는 것이 좋겠다.
QUEENSLAND 교민게시판
퀸즐랜드주 한인경로회
The Korean Senior Association of Qld Australia I N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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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경로회 여러분!! 아침 저녁 쌀쌀한 느낌을 받는 가을이 오면 많은 생각이 잦아집니다. 그래서 질문도 많아지곤 합 니다.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올 때는 빈손으로 주먹을 쥐고 오지 만 갈 때는 빈손을 펴고 간다고 합니다. 쥐고 있는 빈손과 펴진 빈손은 무엇이 다를까요? 여러 분도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는지요? 우리는 한국에서 호주라는 나라를 올 때는 주먹을 불끈지고 희망을 안고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늙어진 우리들 에게는 저절로 손이 펴지며 가지각색의 단풍을 떨어뜨리고 씨앗 을 사방팔방으로 뿌리게 되었다는 생각이 잦아집니다. 자연의 이치로 사계절인 가을이 온 것처럼 우리 인생도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충실한 많은 씨앗을 남겼다는 보람을 느끼며 사 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생각하며.가을이라는 계절을 즐깁시다. 그동안 잘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2024년 5월 월례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일시: 2024년5월 17일(셋째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Old Inala Hall (UBD M-218 F-5참조)
- 주소: Corner of Rosemary St and Abellia St Inala (KEV Hooper Memorial Park인접) (100번 버스 이용) (KFC음식점에서 City가는 버스 방향으로 도보로 5분거리)
2024년 5월 5일 퀸즐랜드주 한인 경로회 회장 박희문
C형 간염, B형 간염과
어떻게 다른가요?
02 9210 0200
02 9210 0216 주시드니
02 9210 0215
02 9210 0218
주시드니 총영사관-민원 02 9210 0234 통화량이 많아 연결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는 우선 총영사관 홈페이지 www.koreasydney.net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호주 한국대사관 02 6270 4100 한국관광공사 02 9252 4147
광복회 호주지회 0452 188 070
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Police Link 131 444 - 일반 경찰업무, 비자 분실 등 가정폭력
수도 1300 366 692
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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