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niversity of Queensland Collaborative Room 11A-131 Modwest Building, St. Lucia Cam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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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성심병원 외래교수 역임
삼성동 소재 통증연구소소장 역임
AHPRA 등록한의사 | AACMA 정회원
여성질환 (편하게 상담 받으세요)
골반교정, 다이어트 어린이/ 청소년
불임/스트레스/정신과
한방성형(리프팅전문)
얼굴 윤곽교정전문(비대칭관리)
AHPRA 등록한의사 AACMA 정회원
본 광고 이미지는 코리안라이프가
주사나 수술없이 경락자극으로 교정해드립니다. (고대 일본과 중국황실에서 유래된 방법)
AHPRA 등록한의사 | AACMA 정회원
Dr. David Lim
Dr. Claire Lim
Dr. Sion Lim
"I can definitely say it was the right decision for me to join JAN-PRO. It is a good company and it makes everybody happy! Thank you Mark "
Paul Park
“We highly recommend JAN-PRO and the Franchise system. The lovely team of Mark, Shinal & Angus are always very supportive to us. I would say joining JAN-PRO was the best decision of our lives. We left our daytime jobs to run our cleaning business and we have the best work-life balance”
Chena & Gilly
"I have had a great experience starting my own business with JAN-PRO. There will be no shortage of customers with a well established business model and the Sales and operations support at JAN-PRO."
Eric Kim
신세대 웨어러블, 갤럭시링의 등장
지난 상반기 갤럭시 언팩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갤럭시링
이 이번 MWC 2024 행사장에 서 그 실물을 드러냈습니다.
일수로 치면 언팩에서 등장
한 뒤 겨우 40일 만이죠. 작년
부터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링
출시에 대한 루머가 꾸준히 나
오던 중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그 소식이 들린 것도 반가웠는
데 이렇게 빨리 실물을 공개하
여 솔직히 조금은 놀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MWC 2024에
서 등장했던 수많은 화두들 중
에 가장 제 눈길을 끌었던 갤
by데어릿 / 브런치
럭시링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 고,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스
마트링과 비교해본 후 경쟁사
인 애플링에 대한 소식도 짤막
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링의 핵심 장점, 상시 헬스 케어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24
에서 블랙, 실버, 골드의 세 가
지 컬러로 갤럭시링의 실물을
공개하면서 갤럭시링이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
는 기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가락을 감싸는 반지의 특성을
살려 안쪽 면에 탑재된 센서를
활용해 수면 및 건강을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죠. 실제
로 손가락에는 수많은 혈관과
정맥이 지나가기 때문에 팔목
에서 수집하는 정보를 손가락
에서도 간단하게 수집할 수 있
다고 합니다.
갤럭시링은 이런 점에서 장시
간 동안 보다 편리하게 사용자
의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
서 상시 건강 추적이 이루어지 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잘 때 는 항상 애플워치를 충전 상태
에 두고 있기 때문에 수면 추
적 역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 고 있습니다.
이에 갤럭시링은 워치와 달리
디스플레이가 없고, 자체적으
로 어플을 구동하지 않기 때문
에 오로지 건강 추적 기능에만
배터리 용량을 할애할 수 있습 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충 전을 해줘야 하는 워치에 비 해 장시간 동안 사용자의 건강 추적이 가능하죠. 실제로 지금
Source: MWC 2024 Samsung
어렵다고
하고 불편하게 사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이 먼저 내놓은 갤럭시
링, 그렇다면 애플은?
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저
는 현재 애플워치를 사용하
고 있지만 집에 있을 때는 굳
이 워치를 착용하고 있지 않아
시중에는 갤럭시링 말고 이러 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스마 트링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 시점 대표 스마트링, 오우라링
2021년에 출시된 핀란드의 오 우라(OURA)링 3세대는 수면
측정, 준비도 측정, 활동 측정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우
애플 내부에서도 스마트링에
대해 오랫동안 검토하고 준
비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10년 전에 이미 스미트링에 대한 특
허를 받은 걸 보면 알 수 있죠. 그러나 특허를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기기를 내놓는 건 아니
기 때문에 아직까지 애플링이
손가락 으로
리가 갤럭시링에서 기대하고 있는 기능들을 대부분 구현하
고 있습니다. 스마트링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배터리 역시
공식 홈페이지 기준 7일간 사
용이 가능하고, 충전 역시 1시
간 정도면 완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 오우라링의 리뷰
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갤럭시
링을 구매했을 때 이렇게 사용
할 수 있겠구나 하며 예측할 수 있죠.
언제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입니다.
애플링과 관련해서는 여러가
지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대 표적인 루머로는 디스플레이
가 탑재될 것이다, 애플페이
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동
작감지가 가능할 것이다 등이 있죠. 이번 갤럭시링 실물이 공개되면서 이러한 점들이 구
할 수도 있겠죠. 갤럭시링의 출시는 분명 반가 운 소식이지만 걱정되는 부분 들도 많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앞에서 살펴본 가격적인 측 면이라고 할 수 있죠. 갤럭시 링은 현재 300~500달러 정도 의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 상됩니다. 오우라링과 달리 삼 성헬스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 다고 하더라도 20~30만원대 에 판매 중인 갤럭시워치에 비 하면 여전히 비싼 가격입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의 갤럭시 워치에 대한 방향성도 걱정입
그러나 오우라링은 가격이 매
우 비싸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거의 50만원 상당의
기기에 전용 앱을 통해 건강
관리 기능을 온전히 사용하려
면 매달 6달러 정도의 구독료
를 내야 하죠.
이는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
가 이 기능들을 무료로 제공하 고 있는 것에 비해 이는 상당
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현재 갤럭시워치가 2~30 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현된다면 애플링은 확실히 스 마트링 시장에서는 새로운 혁 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 상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현재 시중에 판매 되고 있는 오우라링이나 갤럭 시링을 봤을 때 배터리적인 측
Source: 오우라
따듯한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검단산을
오르기로 했다. 커다란 배낭에
완벽한 등산 장비를 갖춘 이들
사이로 우리의 형색은 가관도
아니었다. 물병도 안 가지고
온 놈, 등산화가 아니라 청바
지에 테니스화를 신고 온 놈
까지. 검단산은 하남에서 자란
우리들에게 뒷산이었지 날 잡
고 오르는 등산코스로 보이지
않았던 게다.
혹시 최근에 산을 오르신 분들
은 아시겠지만 요즘 눈이 많이
와서 산 중턱부터는 여간 미끄
러운 게 아니다. 처음에는 가
벼운 마음,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했던 등산은 아이젠은 커
녕 등산화도 없이 온 우리에게
녹녹할 리가 없었다. 초반에는
어느 정도 눈이 녹아 갈만 했
지만 정상에 가까워서는 10분
에 한 번씩 넘어지기를 반복하
며 한 걸음 한 걸음 거북이 모
양으로 기어서 오르기 시작했
다. 그러다 이렇게는 도저히 못 가겠다 싶어서 하산을 결 정했다.
그러고 보니 미끄러운 산 길은
눈에 덮인 아름다운 검단산
미국 한국 친절함의 차이
오르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곱절은 더 힘들더라. 처음에는
넘어지는 친구들을 보고 깔깔
거리면서 내려가던 우리도 조
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나
무를 부여잡고 엉금엉금 기어
서 내려가는 우리를 보고 얼마
나 많은 분들이 이 말씀 저 말
씀을 하시던지. 처음에는 멋젓
게 웃으면서 넘겼으나 오르던
길을 멈춰가면서까지 혀끝을
차는 분들을 여럿 만나니 나는
조금씩 속에서 울화가 치밀었 다. "아니 자기 걱정이나 하지
남이사.."
특히 요즘 한국에 와서 이런
경험을 자주 한다. 외국에 산
지 10년이 넘다 보니 한국분
들의 남에 대한 관심이 약간
부담스럽다. 왜 한국 사람들
은 남의 일에 이리 관심이 많 을까?
미국과의 차이
미국에서는 백화점이든 지하
철역이든 문을 지날 때 뒷사람
이 있으면 꼭 문을 잡아준다.
작은 친절이지만 이런 것에
익숙해지면 한국에서 문 한번
안 잡아주고 가는 사람들을 보
면 나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 진다. 비행기나 공중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다음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준다.
또 남과 살짝이라도 부딪치
면 꼭 미안하다고 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지하철에서든 길 거리에서든 밀치고 부딪치는 일이 흔하고 사람들도 별 신 경을 쓰지 않는 것과는 큰 차 이가 난다.
나뿐 아니라 외국에서 좀 생 활을 해 보신 분들이나 한국
에 사는 외국인들은 이런 작
은 것에 불평을 많이 한다. 물 론 문화에 익숙해지면 별 다른 생각을 안 하지만 그렇지 않으
의 참견은 실례라 장애인이나 옷이나 모습이 좀 다르거나 거 슬리는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 는 일도 드물다.
나도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이라 누가 좀 다르거나 잘 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
보면 입이 근질근질하다. 그래
도 꾹 참는다. 여기서는 입 다 물고 있는 게 예의라 그렇다.
내가 처음 외국에서 생활을 할 때 누가 "How are you?"라고
물으면 정말 나의 기분을 묻는 줄 알고 주절주절 내 고민이나 힘든 일을 늘어놓던 때가 있었 다. 그러나 지금은 안다. 이 질 문에 대한 대답은 딱 하나 다.
"I'm fine. You?"
“How are you?” 는 그냥 “Good morning”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여기서는 남들의 기분이나 상태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하는 말이다.
또 미국에서 특이한 것이 있
면 다른 사람들의 공간을 존중 해주지 않는 우리의 문화가 약 간은 부담스럽고 어쩔 때는 기 분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외국에 오
면, 특히 영어권 국가에서는
첫눈에는 모두가 친절해 보
인다. 길을 가다 눈이 마주치
면 미소와 함께 가볍게 인사
를 건네기도 한다. 그리고 정
말 다른 점은 여기서는 내가
다면 작별인사다. "나중에 점 심이나 한번 하자." 또는 "다음 에 전화해." 또는 "꼭 다시 한 번 보자" 이런 말 들. 이것도 역 시 그냥 하는 말인 경우가 대
부분이다. 정말 다시 만날 의
도보다는 그냥 다음을 기약하 면서 하는 게 여기 작별 인사
의 관례다.
한국에서 걱정의 눈을 하고 건
네는 과다한 조언들이나 삼키
전에는 한국에서 동생이랑 오 랜만에 엄마를 휠체어에 태우 고 양수리 물이 보이는 카페에 갔다. 분명히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강을 보러 내려가는데 계단이 꽤나 있어서 휠체어가 가기에는 힘 들어 보였다. 동생과 발길을 돌리려고 하자 어디에선가 건장한 분들 두 분 이 번쩍 휠체어를 들어서 엄마 를 강가까지 모셔다 주셨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한 번은 또 병원에서였다. 엄 마가 MRI를 찍어야 하는데 파 킨슨 때문에 너무 다리를 흔 들어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간호사분이 한 참을 도와주시다가 엄마의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누
기 어려운 타인의 쓴 충고는
구도 나의 불편함에 관심을 갖
지 않는다.
특히 미국에서는 개인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남들
의 일에는 신경을 안 쓴다. 그 게 예의다. 곤란한 상황에 처
한 사람처럼 보여도 어지간
여기에는 모르는 사람들 사이
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
서는 타인을 웃으며 대해도 관
심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여
기 사람들이 다 차가운 것만
은 아니다. 친해지면 진심 어
린 조언들도 많이 하고 과다할
정도로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
때문에 깜짝 놀랄 때도 있다.
Unsolicited advice.
즉, 원치 않는 조언을
안 하는 것뿐
우리 패밀리에겐 단톡방이 있
다. 오늘 저녁 메뉴부터, 학원
일정, 친구들과의 약속 등 모
든 정보를 공유한다.
어느 날, 첫째 딸이 톡을 올 렸다.
제라(둘째)가 핸드폰을 잃어
버렸대!
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게 얼마짜린데... ! 아, 이걸
어쩌나. 몇 달 전 둘째아이 핸
드폰을 사 주면서 나와 아내는
서로의 주장을 펼치면서 고민 했다. 난 비싸더라도 쓸 만한
걸 사주자는 쪽이었다. 아내는
그 반대였다.
“애들 건데, 잃어버릴 수도 있
고, 너무 비싼 건 곤란해.”
아내는 말했다.
“가격으로만 보면 그런데, 그
래도 그 폰으로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려면 어느 정
돈 사양이 돼야지. 애들 핸드
폰 사 주면서 너무 기능 떨어
지는 걸로 사 주면 사주나마나
아니니?”
나는 말했다.
결론은? 나의 승리였다. 둘째
는 아이들용으로 만들어진 미
니 아이폰을 샀다. 그런데, 아
내가 예상하고 걱정하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잃어버 렸대!
아, 이걸 어쩐담. 이럴 줄 알았
으면, 아내 말 대로 그냥 쌈직 한 걸 사 줄 걸... .
몇 시간 후, 아내로부터 톡이 올라왔다.
“폰 찾았대!”
“오, 이런, 어떻게 이런 일이?”
나는 물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전 화 왔어. 폰 찾았다고. 찾으러 오라고.”
다행이다, 나는 아주 큰 문제
가 해결된 듯 안도했다. 애들
폰이야 씸직한 걸로 다시 사
주면 그만이긴 한데, 그래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 무엇
보다 폰을 잃어버리고 나서 아
이가 얼마나 실망하고 있을까,
생각하니 맘이 안 좋았다.
그리고, 저녁, 학원 수업을 마
치고 둘째가 돌아왔다. 나는
말했다.
“제라야! 네 핸드폰 찾았대!”
“어떻게?”
둘째가 묻는다.
“관리사무소에서 전화왔대, 엄마한테.”
“아, ... .”
둘째가 기뻐했다. 그러고는 내 게 말했다.
“내가 아파트 전체에 전단지
붙여 놨어. 발견하면 돌려달
라고!”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 먹이면
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아, 그
래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던
거구나. 그제서야 알게 됐다.
둘째가 스스로 나서서 전단지
를 붙이지 않았다면, 관리사무
소가 어찌 아내 전화번호를 알
고 전화를 걸었겠는가?
나는 제라를 칭찬했다. 세 가
지 점에서.
딸이 핸폰을 잃어버린 후
벌인 일
by김정은 / 브런치
1. 문제 해결 능력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 바로 문제 해결 능력이다. 일론 머스크는 신입사원 을 뽑을 때 단 한 가지 질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신이 해결한 문제를 말해 보라! 의외 이지 않은가? 문제 해결이 뭐가 중요해? 사람들은 물을 수 있다. 아니, 이것은 무척 무척 무 척 중요하다. 살면서 우리가 겪는 문제란, 해결되지 못해 남아 있는 일이다. 우린 살면서 끊 임없이 문제와 맞닥뜨린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삶에 있어서도.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 이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문제가 큰가, 작은가의 차이만 있을 뿐 본질 적으로 삶이란 문제 해결 과정이다. 나는 내 아이가 자신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고안해내며 그것을 실행했다는 데 큰 점수를 줬다. 제라, 대단하다! 정말 대단해! 이 아이는 어찌 보면 아주 작은 문제이나 그 문제 를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 범위 안에서 해결하려 노력했다. 이 아이는 장차 큰 문제를 만난 다 해도 해결 방법을 찾을 것이다. 문제를 올바르게 진단하고, 가장 적절한 키를 찾을 것이 다. 나는 이러한 문제 해결 능력을 아주 중시한다.
2. 적극성
문제가 생겼을 때, 소극적인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그 문제를 그냥 내버려 두거나 포기하는 사람, 의외로 많다. 적극적인 사람은 그 문제 속으로 자신을 집어넣는다. 타인에게 도움을 요 청하는 대신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이러한 적극성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3. 직접 행동하기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았더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몸을 움직이고 행동 해야 결과가 뒤바뀌거나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하나의 행동은 다른 행동을 부른다. 움직임과 동작엔 힘이 있다. 누워 있는 사람은 계속 누워있으려 하는 법이다. 그러한 나태 를 이기고 러닝을 하거나 역기를 들면, 운동 후 설거지를 치게 되고 설거지가 끝나면 산책 을 하게 된다. 움직임 하나가 연쇄 작용을 일으켜 계속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행동엔 그런 숨은 힘이 내재한다. 내 아이가 가만있지 않고, 절망에 빠져 누워 있지 않고 종이를 찢어 글을 적고 문 밖으로 나 가 단지를 돌며 직접 전단지를 붙이고 다녔다는 데 나는 기뻤다. 아이는 할 일이 많다. 학교 를 마치면 학원에 가야 한다. 얼마나 지쳐 있었을까? 아마도 잠깐이라도 누워 있고 싶었으리 라. 그러나 아이는 그러지 않았다. 움직였다. 행동했다. 적극적으로 전단지를 만들고, 돌아다 니며 일일이 붙인 것이다. 이러한 행동, 적극성은 놀라운 일이다.
내 아이, 믿어도 되겠네,
2021년, 나에게는 원대한 계
획이 있었다. 하나는 4년 간 경
찰서를 오가며 수련을 받아 온
'범죄심리사' 자격심사에 합격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격증을 받는 즉시 퇴사하는
것이었으며, 퇴사 이후에는 그
동안 모은 코 묻은 돈을 들고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것이었다.
첫 직장은 정말 다 쓰러져가
는 건물에 둥지를 틀고 있었
는데, 출근할 때 마다 내가 '응
답하라1988' 세계관에 떨어진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였
다. 퍽하면 멈춰서는 오래된
엘리베이터와 1년 365일 뜨
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 화장
실, 그리고 어느 날에는 천장
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지만 허
허 웃으며 악으로 깡으로 버텼
다. 단지 중국에 갈 돈이 필요
했기 때문에.
이 거지같은 곳.... 자격증만 따
면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주
겠다.
나 반드시 한국도 뜨겠다고 이
를 부득부득 갈았다.
결국 나는 계획한 대로 자격증
을 받았고 곧장 사직서도 제출
했지만, 중국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
의 여파로 대부분의 대학이 어
학연수생을 받지 않았고, 문을
열어둔 곳은 그마저도 학생들
이 기숙사에 갇혀 화상으로 수
업을 듣는 상황이었다.
그러면 내가 지금같은 시기에
중국에 갈 필요가 있을까?
당연하게도 2022년에 코로나
가 끝날 거라든가 중국의 지독
한 봉쇄령이 풀릴 거라는 확신
은 할 수 없었고, 나는 이미 퇴
사 후 3개월이 지나고 있어...
매우 심심했다. 놀면 뭐하니?
겨우 3개월 놀고 좀이 쑤셨다.
어쩔 수 없다.
지금은 때가 아닌가보다.
1년만 더 벌고, 풍족한 어학연
수를 즐기자!
그렇게 입사한 두 번째 직장에
서... 벌써 4년이 흘렀다.
에휴.
6년 째 익숙해지지 않는 업
무 중 하나는 '외근'이다. 법원
이나 검찰청에 가서 기록 가
져오기..
나의 직장은 로펌. 내가 하는
업무는 '송무' 다. 그런데 사람
들은 보통 '송무'라고 하면 알
아듣지 못한다. 그게 뭔가요?
라는 질문을 수 차례 듣고 수
차례 풀어서 설명하기도 했지
by김고양이 / 브런치
만 그래도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건지는 모른다. 그럴 때
면 그냥 간단하게 "변호사 따
까리요." 라고 대답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아무튼. 전 직장에서 나는 초
고속 승진으로 출근 첫 날부
터 경력 0년 0일의 양주임으로
불렸기에, 현 직장에서 입사통
보를 들은 후로는 내가 여기서
무엇으로 불릴지 굉장히 궁금
했다. 경력 2년으로는 아직 주
임일까? 아니면 역시 대리? 내
가 양대리...?!
다 틀렸다.
첫 출근 전 날 밤, 밤새 고민하
며 설렜던 것이 무색하게도 변
호사님은 앞으로 나를 '패러리
걸' 이라고 부르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페라리걸이 뭐지. 페라리 없는
페라리girl 이라니.
더군다나 스물일곱은 girl이
아니다. 내가 이 나이 먹고 girl
이라고 불릴 줄이야.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난
생 처음 듣는 호칭이지만 나중
에 찾아보기로 하고 일단은 아
는 척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
만 나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이라 어떤 떨떠름함이 얼 굴에 드러났을 것이다.
순식간에 멍청해진 나를 두고
변호사님은 푸른색 마카로 화
이트보드 위에 크게 적었다.
PARALEGAL
PARA-LEGAL
그제야 girl이 아님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긴장도 싹
풀렸다. 패러리걸! 집으로 돌
아오는 길에 네이버에 '패러
리걸'을 검색하자 '준법률가'
라는 해석이 붙어 있었다. 변 호사는 아니지만 법률가 이전
의 단계. 나는 그게 꽤나, 솔직 히 아주 많이 마음에 들었다.
지난 시간 나 조차도 인정하
지 않았던, 내가 해왔던 모든 일들을 이제야 인정받는 기분
이었다.
그 날 퇴근한 나에게 부모님은 이것저것 물으셨고, 나는 역시 '패러리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아빠는... "그러 니까 레이싱걸 같은거냐?" 라
고 물었다. 아버지 딸을 보소.
레이싱걸이 될 인재인가. 아마
나는 다시 태어나도 레이싱걸 은 못 할 것이다.
사실 양주임에서 양패러리걸 이 됐을 뿐. 하는 일에는 아무
런 변화도 없다.
그래도 '송무직원' 보다는 '패 러리걸' 이라는 호칭이, 나 역 시 법률을 다루는 나름의 준법 률가라는 사실이 이 일을 조금 이나마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 게 해주었다.
올해 나는 서른이 됐다. 많은 걸 상상하며 살아왔지만 서른 이 된 내 모습은 상상해 본 적 없다.솔직히 서른 전에 죽을 줄 알았다. 그런데 내 멋대로 살다 보니 죽지 않고 서른이란다.
지난 시간 '패러리걸'로 살면
서 참 많은 생각을 했고 큰 변 화도 있었다. 대학원에 입학 한 것이다. 물론 직장을 그만 둘 생각이 없어 특수대학원에 진학했고 주경야독을 하고 있
다. 불나방처럼 뛰어 들었더니
나조차도 외면했던
이제는 세상 밖으 로 꺼내고 싶다.
누군가에게는 흥미롭고, 누 군가에게는 지루할 테지만 내 삶이 지루하게 보이는 것 도 좋다.
그건 다른 말로 하자면 이 삶 이 아주 평온하다는 것일 테 니까.
6년 째 익숙해지지 않는 업무 중 하나는'외근'이다.법원이나 검찰청에 가서 기록 가져오기..
난방을 하지 않아 냉골같이 차 가운 집에서 노구의 몸으로 반 찬을 하시느라 얼마나 수고하 셨을까?
각종 반찬들 속에서 어머님의 진한 사랑이 베어 나왔다.
아이들과 함께 어머님이 해주
신 파김치, 김치찜 등의 지극
한 정성으로 빚어낸 반찬들로
상을 차리며 문득 어머님과의 첫 만남이 떠올랐다.
지금으로부터 약 20여 년 전, 갓 29세 되던 해, 3년여간 사귄
남편과 결혼을 앞두고 시댁에
인사를 가게 되었다. 설레는
가슴을 억누르며 남편과 함께
미리 사둔 새 옷으로 한껏 단
장하고 시댁에 처음으로 인사
간 날, 며느리감이 이사 온다
고 빨간 니트를 곱게 차려입으
신 어머님이 햇살만큼 밝은 웃
음으로 나를 반겨주셨다.
어머님, 아버님은 과묵한 편이 셨지만 인사 온 예비 며느리를 위한 나름의 따뜻한 배려가 느 껴져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화기애애했다.
식사를 마친 뒤, 어머님은 함 께 먹을 과일을 잔뜩 내오셨 다. 사과, 배 등의 과일이 풍성 히 담긴 바구니를 앞에 놓으셨 는데 풍성한 과일이 놓인 접 시를 보고 나는 한동안 쭈삣 거렸다.
맏며느리감으로 인사를 온 내
가 당연히 칼을 들고 보기 좋 게 깎아야 될 텐데 손을 쓰는 일이라면 도통할 줄 모르는
내 모습을 들킬까봐 부끄러웠 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족들의
시선이 일제히 과일과 나를 번
갈아 쳐다봄을 의식하고 나는
당연히 내가 할 일이라는 듯이
호기롭게 칼을 들었다.
나는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야
무진 며느리 포즈로 능숙하게
배를 깎고 싶었다. 그러나 나
의 의도와는 달리 깎으려는 껍
질 뿐 아니라 야속하게 하얀 속살까지 깎이는 게 아닌가.
그때였다.
한동안 낑낑대며 배를 깎는 나
를 물끄러미 바라보시던 어머
님이 잽싸게 나의 손에서 칼을
가져가신 것이.
어머님은 아무 말없이 나에게
서 가져가신 칼로 다른 배를 골라 능숙하게 쓱쓱 깎으셨
다. 비로소 황금빛 껍질만 얄 판하게 벗겨지고 마침내 배가 하얗고 탐스런 속살을 드러냈
을 때, 보기 좋은 모양으로 배
를 조각조각 자르신 어머님은
만면에 웃음을 띄우며 나에
게 깎은 배를 포크에 찍어 내
미셨다.
아마 어머님은 그때 서툰 솜씨
로 살점까지 댕강댕강 깎는 예
비 며느리의 모습이 안쓰럽고
그 손에 깎여 나가는 배가 아
까워 칼을 뺏으신 게 아닐까.
어머님은 그때 나에게 단 한
마디도 나무라거나, 핀잔의 말
씀을 안 하셨기에 나는 차라리
칼을 뺏기길 다행으로 생각하
며 식은땀에 흠뻑 젖은 목덜미
만 훔쳤다.
만일 그때 어머님이 나를 나무 라셨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창피한 나머지 첫만남
고 각인되어 섭섭한 일이 있을 때마다 생각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20여년 결혼생활 동안 어머님은 며느리의 부족하고 못난 모습을 보셔도 일절 잔소
리를 하지 않으시고 몸소 사랑 을 보여주셨다.
20년이 넘도록 매년 며느리의 생일마다 한 해도 거르지 않 고 용돈을 직접 챙겨 주셨으 며, 두 아들을 낳고 직장 다니 는 며느리를 대신해 두 손주들 을 손수 키워 주셨다.
지금 생각하면 당신도 연세 들 어 체력이 기울기 시작했던 때 인데 외손주까지 손주 3명을
어떻게 키워 주셨는지 어머님 의 사랑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 리다. 며느리에게 한 번도 힘 들다는 내색 없이 손주를 키워 주시던 어머님은 내가 매월 드
린 용돈을 모아 어느날 수천만 원의 목돈을 건네 주셨다.
그날 나는 그 돈 속에 숨겨진 어머님의 사랑에 목이 매어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셋 째 아이를 가지면서 사업을 정 리하고 두 아들을 데려와 직접
양육을 했을 때, 어디서든 무 던하게 뒹구는 웃음 많은 아이 들 모습 속에 그동안의 어머님 수고와 눈물이 선명하게 보여 가끔씩 뭉클해졌다.
일절 잔소리를 하지 않고 늘 사랑만 베푸시는 모습을 보며 남편에게 어머님의 과거를 물 은 적이 있다.
그때 남편은 “우리 엄마는 이 복 여동생만 6명인 맏딸이잖 아. 성격과 개성이 각기 다른 이복 자매들과 자라오신 경험 을 통해 나 하나만 참으면 모 두가 편해진다는 생각을 항상 하셨대.”라고 말했다.
6명의 말 많고 개성 강한 이 복 여동생들과 사시며 어머님 이 터득하신 삶의 지혜는 바로 당신이 참고 사랑하시는 것이 었다.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만의 이익을
자녀에게 남겨줄
위대한 유산임을 그때 갓 29세 였던 며느리는 이제 50이 넘은 반백의 나이에야 깨닫는다. 그날 어머님은 내게서 단순히 칼을 뺏어가신 게 아니었다. 내 안의 혈기와 하고픈 조잡 한 말들은 참고, 그저 사랑하 며 살라는 엄중한 가르침이었 다. 어머님은 당신의 삶을 통 해 그것을 몸소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올해 설 명절 동안 몸이 쇠약 해지셔서 더 이상 칼을 쥐시지 못하고, 며느리에게 일임하신 어머님을 보며, 가끔 칼을 뺏 어가셨을 때의 그 정정하신 모 습이 그리워진다.
by monowhite / 브런치
토마토를 이용한 건강한 라면 만들기
요즘 천 원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라면 말고 생각나는 것이 없다. 냉면이 18,000원, 사과가 개 당 2500원이 된 세상에서 그나마 라면이 곁에 있어 다행이다. 음식 값은 사
람 손을 거치지 않을수록 싸다. 유통기한이 길수록, 운송이 용이할수록 원가가 내려간 다. 반대로 만든 즉시 먹어야 하는 것, 여러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음식은 비싸다. 대표
적으로 초밥이 그렇다.
라면은 영양학적 측면에서 비난의 대상이 된다. 탄수화물과 지방 위주의 성분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반대로 라면은 누군가의 한 끼를 책임지는 고마운 음식이다. 요리
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여주어 청소년, 바쁜 직장인에게 효율적인 메뉴다. 고마우면서
밉고 원하면서 원치 않는 양가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라면.
한국 식습관에서 라면을 피하기 어렵다. 피할 수 없다면 약간의 수고로움을 더하여 더 맛있게 건강하게 먹어보면 어떨까? 여기 토마토를 이용해 약간의 죄책감을 덜어줄 라
면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한다.
1. 토마토 단무지와 짜파게티
시중에 파는 노란색 단무지에는 식용색소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단무지 없이 라면을 먹 으면 심심하다. 이럴 때 즉석해서 토마토로 단무지 대체품을 만들 수 있다. 완숙 토마토를 얇게 잘
라 사과식초, 소금, 올리브오일을 뿌린다. 라면
을 끓이는 5분 동안 만들면 된다. 사과식초를 뿌
린 토마토는 상큼하고 달다. 라면을 먹다가 얇
게 자른 토마토를 씹으면 상쾌한 기분이 든다.
검정 바탕에 한 입 깨물고 올려둔 단무지는 괜
찮은 색 조합이지만, 빨간색 토마토 역시 식욕
을 돋우며 어두운 라면을 밝혀준다.
2. 토마토 신라면
양은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 한 수저와 자른 토마토 한 개를 같이 볶다가 물
500ml를 붓는다. 그리고 평소와 같은 방법으로
라면을 끓이면 된다. 신라면은 생각보다 맵다.
그런데 토마토를 넣고 같이 끓이면 매운맛은 줄
고 감칠맛이 살아난다. 토마토를 좋아한다면 수
프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토마토 2개, 간장을 넣
어 ‘토마토 라면’을 만들어도 좋다.
3. 방울토마토와 불닭볶음면
불닭볶음면을 먹으면 2/3 지점에서 항상 후회한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선택한 라면이 혀와 얼굴 근육을 마비시켜 다시 ‘열’ 받게 만든다. 물을 한 컵 마셔도 얼얼한 고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일 년에 세 번 정도, 이 불닭볶음면이
몹시 먹고 싶은 날이 있다. 먹어야만 한다면 방
울토마토를 활용해 매운맛을 줄일 수 있다. 방
울토마토와 냉장고에 남은 야채를 꺼내 기름
에 볶는다. 불을 끄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넉넉
히 뿌려준다. 불닭소스에 기름과 야채수분이 섞
이면서 매운맛이 다소 줄어든다. 면 세 번 먹을
때 야채 한 번의 빈도로 번갈아 먹으면 불닭볶
음면을 끝까지 먹을 수 있다.
사실 라면은 어떻게 끓여도 맛있다. 편의점에서 24시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장보기도 귀찮고 누
있고 싶은 날 점심 메뉴 마지막 후보는 '라면'이다. 이 라면에 약간의 레시피 변형과
도대체 니 남편은 얼마를 버는데?
by나이스서 / 브런치 part 1. 마음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는 한 때,
남편의 벌이가 내 자존심의 구
성요소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때가 있었다.
공기업에 근무하던 남편은 결 혼 3개월 차 되던 무렵 자발적
퇴사를 하였고 아주 근사하게
24평 아파트를 공중분해시키
는 지경에 이르렀다.
첫째 육아휴직 후 복직으로 13
개월 그 핏덩이를 어린이집에
1등으로 등원시키고 꼴등으
로 하원시킬 수밖에 없었다.
남편은 있었지만 한부모가정
처럼 혼자 워킹도 해야 했고
맘도 해야 했었다.
공중분해된 24평 아파트는 남
편의 어깨 위를 고이 즈려밟고
있었고 남편은 일만 해야했다.
감히 말할 수 조차 없는 그 압
박감을 혼자서 감당하고선 말
이다.
그때 내 나이 딱 서른, 내 남편
나이 서른셋.
너무도 가엽은 어린 부모였고
서툰 어른이었다.
없이 살아도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었다. 아니, 내 자식에
게만큼은 해주고 싶었다.
이제 겨우 말하는 아이에게 수
백만원 하는 몬테소리 교구로
풀 세팅 해주는 친구가 부러웠
고, 이제 제법 아장아장 걷고
뛰는 아이에게 버버리신발을
신기는 후배가 부러웠다.
BMW를 타고 온 몇 년 만에 만 난 사촌동생이 부러웠다.
'도대체 니 남편은
얼마를 버는데!!!!'
부러운 마음만큼 내 아이에게
미안했고, 미안한 마음만큼 내
마음은 알 수 없는 검은색 감
정으로 단단해졌다.
자고로 악재는 한꺼번에 와야
제 맛이지!
위가 아파 찾아간 병원에서 어
이없게도 목에서 1.5cm 암덩
어리를 발견했고, 난 그 길로
직장마저 잃었다.
시기 질투 욕망 좌절 원망 한
계 뭐 죄다 좋지 않은 감정들
이 뒤섞여 정의를 내릴 수 없
는 그냥 까맣고 딴딴한 뭔가가
꽉 뭉쳐져 검은 숯검댕이가 내 가슴에 박혀있었다.
경단녀가 되고 나니, 안정적인 직장이 없는 남편을
더 원망했고, 도와주지 않는 친정에 더 좌절 했고, 평화로워 보이는 친구들에게
화가 났다.
가슴에 박혀있는 시커먼 숯검 댕이를 빼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다.
병원에 가려고 하니 일주일치 약 먹고 나을 병도 아닌 듯보 였고, 상담을 받을까 알아보니, 뜨악. 시간을 돈으로 처발처발 할 게 뻔했다.
그때부터 나는 너무 절실했다.
나같이 못돼 쳐 먹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이 시기 를 벗어나야 하는지 너무 알 고싶었다.
아니지, 알아야 했다. 불행하다 여기는 내 마음이 너 무 불행했다.
그때부터 난 닥치는 대로 책 을 읽었다.
자기 계발서나 마음을 평화롭 게 하는 에세이, 심리책을 많 이 읽었다.
무교이지만 스님의 말씀도 많 이 들었다.
그렇게 몇 년의 내공이 쌓여 서일까?
안정적인 직장이 없어 능력까 지 없어보였던 남편은, 한쪽어깨에 먹성 좋은 딸 둘, 한쪽어깨에 후덕한 마누라 하 나 둘러메고,
밤낮없이 일하는 위대한 슈퍼 맨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도와주지 않는 친정은, 자식에게 짐 되기 싫다며 아직 까지도 열심히 일하는, 영원한 절대적 내편으로 보이 게 되었으며, 평화로워보여 더 화가 났던 친 구들은, 이 모지리찐따시절에도 나를 내치지 않은 멋진 의리녀로 보 이기 시작했다. 결국 변해야 하는 건,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남편도 아니고, 힘들 때 나를 도와줘야 하는 시 댁 친정식구도 아니며, 차라리 같이 폭삭 망했으면 좋 을 친구가 아니었다.
말고 부딪히세요. 좋은 책 많이 읽고 좋은말 찾 아서 들으세요.
건강한 생각을 먼저 채우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스스로를 격 려해 주세요.
결국 변해야 하는건 내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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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M865CE
RICE SHEETER
ASM780CE
RICE MIXER (FLOOR TYPE)
SL-4 - Rice Box Trolley
ASM730CE - RICE MIXER (BENCH TYPE) - MULTI NIGIRI MAKER
FRC108NC - Fujimak Rice cooker
MM-CE - Fujiseiki Rice Dispenser
RM-401AG-CE - Rice Techno Rice Washer
ASM890CE - MAKI MAKER
ASM430CE - NIGIRI MAKER
ASM460CE - NIGIRI MAKER (TRAY TYPE)
ASM260CE - MAKI CUTTER
ASM405CE - NIGIRI MAKER (BASIC)
CR-5311 - Cuckoo Rice Cooker
ASA 151 - Rice Box
어떤 색깔로
나타낼 수 있을까?
by 황현숙(칼럼니스트)
해질 무렵, 브리즈번 시내 강변 에 있는 로얄 보타닉가든(Royal Botanic Garden)으로 산책
을 나갔다. 어둠이 서서히 내
려앉는 강 위로 아치형의 스토
리 브릿지( Story Bridge)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오늘 밤에는 보
라색 불빛으로 장식한 채 화려
한 빛깔과 모양새를 뽐내고 있
다. 브리즈번을 상징하는 스토
리 브릿지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철제다리의 조명
색깔이 그날의 주제에 맞게 다
양하게 변한다. 보라색은 본시
신비하고 오묘한 색감으로 인
해서 귀족과 황실을 상징하며
역사적으로도 고귀한 색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을 경축하
는 날에도 화려한 보라색 조명
이 스토리 브릿지를 장식했었
다. 나는 반짝이는 보라색의 스
토리 브릿지를 쳐다보면서 사
람도 색깔로 나타낼 수 있겠구
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오래전의 일인데, 어느 한국인
신부님께 들은 일화가 떠 오른
다. 양로원에서 죽음을 눈앞
에 남겨둔 네델란드 출신의 한
노화가의 고백이다. 그는 천국
을 어떤 색깔로 표현해야 할지
오랜 시간을 두고 고민을 했었
다고 한다. 결국, 자신이 내린
결론은 하늘나라는 하얀색의
원으로 밖에는 표현할 수 없
었다는 마지막 고백을 사제에
게 한 것이었다. 나는 그 이야
기를 들으면서 노화가의 맑고
순수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 다. 나만의 개인적인 생각일지
는 모르지만, 수십 여년의 긴
시간을 사제로서 한 길을 걸어
가는 가톨릭 사제를 하얀색으
로 표현하고 싶어 진다.
시작과 끝이 없는 하느님과 늘
동행했으며 또 계속 그렇게 살
아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삶에 대한 갈등과 어려운 고비
도 많겠지만, 하느님의 부르심
에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
고 응답하며 땅바닥에 엎드려 자신을 모두 바치는 사제들을
다른 색으로는 표현할 수가 없
을 것만 같다. 물론 개인 적인 성격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일 반적인 모습을 말하고 싶은 것
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이다. 과연 나는 어떤 색깔로 살아왔으며 앞으로의 삶은 어 떤 색깔로 표현되는 사람으로 살아 가야 할는지 한번쯤 생각 해 볼 시간이 된 듯싶다.
12월에 10여년 넘게 살 았던 곳을 떠나서 멀지 않은 새 동네로
발걸음을 옮긴 순 간, 마치 과거와 현재가 어울
가볍게 잡고, 멀리 친다 by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안녕하세요. 골프에서는 어깨와 팔에 힘을 빼는 것을
보통 3년 걸린다고 말합니다. 힘을 뺀다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힘을 뺐는데 멀리 보내기 위 해서 움직이는 것은 막상 해 보면 쉽지는 않습니다.힘
빼고 세게 친다는 것,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일단 어깨와 팔에 힘을 빼려면 그립이 굉장히 중요합 니다. 그립을 잡을 때 흔히 표현되는 것들이 있죠. ‘물 에 젖은 스펀지를 잡고 물을 짜내지 않을 정도로 잡는 다’는 표현을 합니다. 또는 ‘계란을 깨지지 않을 정도 로 잡아준다’라고 얘기하기도 하죠.하지만,실제로 골 프클럽을 잡았을 때는 그 느낌이 사라지고 맙니다. 과
연 힘을 뺀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이 그립을 잡고 백스윙을 해서 멈췄을 때
양손에 느껴지는 골프채가 어떤지 체크해 볼 필요
가 있습니다. 보통 힘을 빼지 못하는 골퍼인 경우에,
백스윙 톱에서 그립을 꽉 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
니다. 이때, 그립을 꽉 잡고 있는 힘은 어드레스 했을
때의 그립의 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훨씬 더 강하
게 잡고 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다운스윙을 강하
게 하고 싶은 마음에 양손에 힘이 들어가고, 그 힘은
결국 어깨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물론 그립을 꽉 잡
았다고 해서 공을 멀리 보내지 못하거나, 똑바로 보
내지 못하지는 않습니다. 적지 않은 골퍼들이 그립
을 꽉 잡은 채로 공을 250m, 그리고 직선으로 보내
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립에서 힘을 뺄 줄 안다면, 드
라이버 비거리가 250미터에서 270 미터까지 늘어나
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립을 잡을 때, 양쪽 손바닥이 그립의 면을 강하게 누르고 있다면, 분명히 그립을 더 강하게 잡으면서 스윙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드레스 때 두 엄 지 손가락을 제외한 여덟 개의 손가락에 골프클럽이 얹혀져 있는 느낌을 갖고 있다면, 스윙을 하는 도중 에 양손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골프 그립을 가볍게 잡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골프 그립을 가볍게 잡았을 때, 백스윙 도중에 느 낄 수 있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골프클럽이 굉장 히 가볍게 느껴질 것이고, 클럽 헤드의 무게가 정확 하게 느껴지는 백스윙 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의 그립과 백스윙 톱이라면 다운스윙에도 커다 란 변화가 있습니다. 손목이 빨리 펴지는 캐스팅 동 작이 나오지 않고, 샬로윙 동작과 함께 드라이버 헤 드를 던져주는 임팩트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기념일
by해룬 / 브런치
알울라 ‘헤그라’의 나바테아인 무덤들
Riyadh
리야드, 수도의 위용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MBS(무함마드 빈 살만,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의 방한, 2030 EXPO 유치 경쟁 등 의 이슈로 국가 자체는 익숙하다. 다만 여행 전까지 그 속은 알지 못했다. 오일 머니, 검은 천(아바야)을 두르고 눈만 보이 는 여성들, 이슬람, 돼지고기 안 먹는 곳 등 단편적인 이미지 만 떠오를 뿐.
직접 보고, 살을 부대끼니 새로운 인상으로 다가왔다. 여행 을 통해 비로소 그 지역, 그 국가를 온전히 마주하게 됐다. 첫
번째 관문은 수도 리야드(Riyadh). 사우디의 최대 도시이자
아랍권으로 지도를 넓혀도 가장 큰 대도시 중 하나다. 특히, 수도의 위용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빌 딩이 들어서고, 여행자를 위한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다. 홍 해 프로젝트, 키디야(Qiddiya), 네옴(NEOM) 등 MBS의 사우 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이 구현되고 있는 또 다른 지역인 셈이다.
리야드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무라바 궁전(Murabba Palace)’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초대 국왕인 압둘아지즈 알사 우드에 의해 1937년 건립된 곳이다. 그가 실제로 거주했던
곳이며, 1938년 3월 사우디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공간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궁전과 함께 압둘
아지즈의 생애와 업적을 알 수 있는 박물관도 있다. 다른 이
슬람 국가의 여행자들도 많이 찾아오는데, 사진 왼쪽은 오만
관광객, 오른쪽은 사우디 현지인이다
사우디
여행의 서막
리야드 & 알울라
by트래비 매거진 / 브런치
는 리야드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는 ‘스카이 브리 지(Sky Bridige)’를 비롯해 수많은 상점과 레스토랑, 영화관 등이 있다. 또 알 나스르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숙소로 사용했던 포시즌스호텔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낯선 땅이다. 피상적으로 몇몇 사실을 알았을 뿐, 그 속은 알 길이 없었으니까.
길지 않은 여행의 매 순간이 신비로웠다.
입는 것, 먹는 것 등 일상을 구성하는 사소한 것들조차도.
리야드(Riyadh)와 알울라(AlUla)에서 마주한 극적인 모습들이다.
또 여행자들의 발이 돼 줄 리야드 메트로도 올해 정식 개통 을 위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가격 인상이 있었다고 하나 사 우디의 기름값은 여전히 합리적이고, 도시 면적(서울의 3배 이상)도 어마어마해 현지인 대부분 차량을 이용한다. 지금의 리야드는 도보여행에 적합한 도시는 아니다. 따라서 주요 명 소를 오가는 메트로가 운영되면 분명 사우디 여행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다.
리야드 여행은 화려한 도심, 현지의 일상(수크 알잘·나즈드 빌리지 등), 유구한 역사(알 마스막 요새·무라바 궁전·알사 파 광장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리야드에 발을 들 인 순간부터 지갑 간수를 잘해야 한다. 길게 뻗은 도로 양옆 으로 수많은 브랜드가 입점한 대형 쇼핑몰들이 발길을 붙잡 기 때문이다. 중심가의 킹덤센터(Kingdom Centre), 알 파이 사리아타워(Al Faisaliah Tower)와 킹 압둘라 파이낸셜 디스 트릭트(KAFD)에 밀집한 고층빌딩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궁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제외하더라도
리야드는 사우디의 지리 적 중심지인 나즈드(Najd) 지역에 속해 있다. 리야드 에서 나즈드 전통음식인 캅사(Kabsah, 사진 중앙), 자리쉬(Jareesh, 나즈드식 수프), 무갈갈(Mugalgal, 나즈드식 양고기조림), 삼 보사(Sambosa, 튀김만 두), 요거트 샐러드 등을 한 상차림으로 즐길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우리처럼 좌식생활이 익숙한 편이다. 화 려한 색감과 문양의 양탄자 위에서 나즈드 음식을 즐기면 사 우디에 제대로 동화된 기분이 든다 테마파크와 쇼핑, 식사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엔터테 인먼트 집합체인 ‘블루바드 월드 & 시티(Boulevard World & City)’로 향했다. 블루바드 월드에는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스피어에 필적하는 구체(The Sphere)와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고, 블루바드 시티는 뉴욕 타임스퀘어가 부럽지 않을 정도 로 번쩍인다. 게다가 월드와 시티를 오가는 케이블카가 있 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사실 리야드의 명소 대 부분이 이처럼 넓다 보니 여행자의 시간을 무지막지하게 삼 켜버린다. 리야드에서만 2박, 3박 머물러도 시간이 한참 모 자란 이유다.
사우디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와중에 과거의 모습 을 복원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리야드와 맞닿은 디리야 (Diriyah)가 대표적인 예다. 이곳은 사우디 왕국의 발상지이 며, 동시에 풍요의 땅이다. 강과 계곡을 끼고 있어 상업적으 로 발달했으며, 메카와 메디나로 향하는 많은 이들이 머물 기도 했다
디리야에는 현지인과 여 행자가 모여드는 핫플 ‘부자이리 테라스(Bujairi Terrace)’가 있다. 수많은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이 밀집해 있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앗 투라이프(At-Turaif)와 연결돼 있다
알투라이프는 1744년에 지어진 세계 최대 진흙 벽돌 도시 다. 사우디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유적지 중 한 곳이다. 사 우디 왕실은 심혈을 기울여 이곳을 복원했으며, 사우디의 여 러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박물관도 조성했다
킹덤센터 주소: King Abdullah Rd, King Fahd, Riyadh, Saudi Arabia 스카이 브리지 운영시간: 토~목요일 12:00~22:30, 금요일 16:00~22:30 / 요금: 성인 69리얄, 10세 이하 23리얄
AlUla 태고의 지구, 알울라
우리는 지구라는 별을 여행하면서
등 여러 방식으로 웅장하고, 기이한 모습의 바위들이 탄생 한다. 그런데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기암괴석 중 온갖 멋진 것
들은 알울라에 집합해 있다. 또 인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헤그라를 통해 고대 문명을 관찰하
고, 알울라 계곡의 가장 좁은 곳에 자리한 구시가지에서 사
우디 사람들의 오랜 터전도 거닐어 본다. 사막에서 보는 북
두칠성은 덤이다.
10세기경에 건축된 알울라 요새에서는 과거의 흔적을 여과
없이 마주할 수 있다. 사람들이 과거에 지냈던 주택들을 새
롭게 단장하고 있다. 반들반들한 지붕으로 덮인 공간들은 박
물관, 편집숍, 카페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알울라를 여행하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지역들이 여
럿 있었다. 여행지끼리 비교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알울라를 적절히 설명하기 위해 불가피하다. 미국 그랜드캐
니언과 데스밸리, 요르단 페트라, 터키 괴레메 등을 모두 합 한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알울라의 기암괴석, 특히 4억8,000만년~5억년 전
에 형성된 붉은색 사암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 한다. 알울라의 과거와 현
재를 이어 주는 매개체기 도 하다. 이 사암을 통해
고대의 알울라가 해안과 가까웠음을 알게 됐다. 지 금 보는 바위들은 조수의 움직임, 점차 쌓여 가는 퇴적물의 열과 압력 등 여러 요인으 로 인해 형성됐다고 한다. 알울라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인 코끼리 바위(Elephant Rock)도 마찬가지다.
알울라 요새(AlUla Fort)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시가지. 알울 라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중 하나인 고대 도시 다단(Dadan)
이 오른편으로 보인다. 왼쪽에 보이는 곳은 현지인들의 생활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예술로 채워지고 있는 곳이다
사우디 사람들은 영리했다.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신의 선물
들을 적절히 활용했다. 코끼리 바위 근처에는 자정까지 불을
밝히고 있는 카페와 시샤(Shisha, 물담배) 가게가 있다. 모래
를 파내 좌석을 만들었고, 조명도 있어 근사한 분위기를 자
아낸다. 커피 한 잔 들고 시간과 자연이라는 위대한 예술가
가 빚어낸 걸작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단, 사우디에도 겨 울(12~3월 중순)이 있으니 옷깃을 단단히 여며야 한다. 해가
지면 알울라의 기온은 급격히 떨어지는데, 사우디의 전통 의
상이자 롱코트인 빠루아(혹은 파루아, 4~5만원)가
알울라 계곡 가장 좁은 곳에 자리한 구시가지는 근사한 관광
거리로 탈바꿈했다.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건물
색감에 신경을 쓴 태가 나고, 레스토랑과 카페, 각종 상점이
거리를 채우고 있다. 또 진흙 벽돌로 지어진 수백 채의 집이
있는 골목을 탐방하면서 알울라의 과거를 상상하게 된다. 구
불구불한 미로 끝에는 항상 새로운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알울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간의 상상력을 더해 보석 같은 작품도 창조했다. 그 결과물이 ‘마라야(Maraya)’다. 아
랍어로 거울을 뜻하는 마라야는 알울라 사막 한복판에 자리 한 건축물이다. 알울라의 장엄한 자연경관을 유리에 투영시 켜 시시각각 옷을 갈아입는 특별한 외관을 자랑한다. 수많은 여행자가 저마다의 감성을 담은 사진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 또 콘서트, 콘퍼런스, 기업 행사, 스포츠 행사 등 대형 이벤트 의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기암괴석에 파묻힌 숙소들도 인상적이다. 반얀트리 알울라, 해비타스 알울라는 다른 행성으로 초대받은 기분이 들 정도 로 이색적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선택지를 원한다면 클라우 드7 레지던스(Cloud7 Residence AlUla)를 기억하면 된다.
코끼리 바위 주소: MXQJ+HM, AlMu’tadil, Saudi Arabia 마라야 홈페이지: www.marayaalula.com
Hegra 헤그라, 유적이 의미하는 것
알울라의 랜드마크,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유네스
코 세계문화유산이 ‘헤그라’다. 빈티지 랜드로버에 몸을 싣
고 헤그라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현재와 단절된다. 기원전
1000년 이전으로 진입한다. 헤그라는 아득히 먼 시절부터
인류가 거주했던 지역이면서 동시에 나바테아인들의 무덤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사막 바위를 깎아 만들어진 나바테아 사람들의 무덤이 곳 곳에 있는데, 지금까지 110여 개가 발굴됐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굵직한 무덤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먼저 걸스 마운틴(The Girls Mountain)으로 불리는 무덤 집합체가 흥 미를 돋우었다. 약 30개의 무덤 공간이 여성의 소유물이라 서 붙은 이름이다. 한 무덤당 시신 한 구만 안치하는 게 아 니라 15~20구를 모신다. 게다가 뼈만 남게 되면 무덤 내부 의 바닥을 파서 쌓는다. 즉 무덤 한 곳이 엄청난 수의 영혼 을 간직한 셈이다.
걸스 마운틴은 시작일 뿐이다. 헤그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무덤과 인물은 따로 있다. ‘쿠자의 아들 리히안의 무덤 (Tomb of Lihyan son of Kuza)’과 나바테아 여성 히나(Hinat)를 기억해야 한다. 리히안의 무덤은 주인이 정확히 명 시된 무덤으로, 무덤 내부의 조각과 비문을 통해 나바테아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헤그라에서 가장 큰 무덤으로 높이가 약 22m에 달한다. 멀리서부터 뚜렷하 게 보이는데, 혼자 우두커니 서 있어 ‘외로운 성(The Lonely Castle)’라는 별명도 있다.
히나는 약 2000년 전 헤그라에서 약 40세의 나이로 고인이 된 여성이다. 그런데 다시 살아났다. 고고학자, 법의학자, 모 형제작자 등이 힘을 합해 그녀의 얼굴을 복원했다. 헤그라에 서 생활한 조상 중 한 명이 부활한 셈이다. 헤그라 웰컴 센터 에서 그녀의 이야기와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 설명하기 힘든 묘한 기분이 든다.
헤그라가 시사하는 바가 하나 더 있다. 헤그라의 무덤을 잘 보면 상단에 5개의 계단이 있다. 계단은 천국으로 가는 길 을 뜻하는데, 이는 사우디의 문화와는 다른 맥락이다. 그런 데도 헤그라를 문화유산으로 남겨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개 방한 점은 변화에 대한 사우디, 그리고 MBS의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주소: Hegra, Saudi Arabia / 요금: 데이투어 95리얄부터~ 빈티지 랜 드로버 투어 1,000리얄부터(차 한
차 이 나
최근 브리즈번 남쪽 로건의 한 행사에서 이른바 '후닝(hooning)' 행위로 혼란을 일으킨 두 남성이 기소됐다. 안전 관리를 위해 배치된 경찰 차량 3대가 파손되기 도 했다.
"통제 불능"에 빠진 이 행사에는 시드니 래퍼 스패니언을 포함해 약 350명이 참 석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장을 "록 콘서트"에 비유한 그는 군중의 환호를 받 았다.
군중의 행동이 격화되고 몇몇이 각종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위험한 운전을 일삼 자 여러 경찰 부대가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배치됐다.
후닝은 보통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는 목적으로 무모하고 위험하게 운전하는 행위를 일컫는 용어다. 과속, 급가속, 드리프트, 번아웃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소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경찰관 중 신체적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 었다.
퀸즐랜드 경찰은 신속하게 집회를 통제 불능 상태로 선언하고 혼란을 막기 위해 봉쇄를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20세 남성이 고의적인 경찰 기물 파손, 후닝 행위 등 여러 혐의를 받 고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마찬가지로 18세 소년이 파크 릿지에서 체포되어 위험한 차량 운전 등의 혐의 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각각 4월 3일, 22일에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은 추가 가담
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qldkoreanlife.com.au
더 심각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더(Finder)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26세 사이의 Z세대 중 77%가 재정적
인 문제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 연령층은 호주의 다른 연령대보다 경제적 스트레스로 인해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그룹이었다.
이 연구는 호주인의 약 59%, 즉 1,190만 명이 현재 재정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여성에게 더 심각하다. 여성의 69%가 경제적 상황을 관리하 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해 남성의 49%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파인더의 재정 전문가인 레베카 파이크는 이러한 문제는 개인의 정신 건강과 전 반적인 웰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 조사에 따르면 호주 젊은이들의 행복감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Z세대 응답자의 66%가 전년도에 비해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삶의 즐거움이 감 소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의견은 여성의 59%도 공감하고 있어, 생활비 압박이 개인의 행복과 만족 도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니다.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 는데 감옥으로 가게 된 것입 니다. 우리가 요셉이라면 어 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하나 님을 의심하거나 원망할 가 능성이 많습니다. “하나님 께서 계시다면 어떻게 나에 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 하는 것입니다.
내 앞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
나안 땅 대신에 홍해가 앞을
가로 막고 있고, 홍해를 지났
는데 광야가 가로 막고 있더
라도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
하심을 인정하고 따르는 삶
이 신앙의 삶입니다. 하나님
의 계획과 나의 상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
나님께 우리의 인생길을 맡 기는 것입니다. (사 55:8) 이는 내 생각이 너희
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
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
와의 말씀이니라 (시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
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 루시고
요셉이 결국에는 이집트의 총리가 됩니다. 만약, 요셉이 믿음으로 살지 않고 자신을 노예로 팔아버린 형제들에 대하여 복수심을 가지고 있 었더라면 다른 형제들에게
충분히 복수할 수도 있었습 니다. 그렇게 하였더라면 야 곱의 가문이 거의 다 죽게 되 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루는 지파들이 거의 사라져서 이 스라엘 민족이 역사 속에서 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복수와 함께 가문을 죽이는 것인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고 용서와 함께 가문을 살리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힘입니다. (창 45:5) 당신들이 나를 이 곳 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 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 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 내셨나이다
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구독하시는 분들을 비롯해, 최근 저의 라이브 요가 필라테스 수업을 신청한 회원들에게 많이 듣는 고민들인데요, 사람마다 체형, 체질, 라이프 스타일, 식단 등이 다르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시켜도 쉽게 빠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허벅지 군살을 빼려면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이와 함께 하체를 탄력있게 만드는 근력운동과 부종을 빼는데 효과 높은 스트레칭도 주 3회 이상 해주시면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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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채널 모두 구독과 알림 설정해주시고 그때 그때 필요한 영상 골라서 꾸준히 홈트 해주시면 균형있는
STEP 1. 테이블 자세에서 한다리를 대각선 뒤로 길게 뻗어줍니다.
STEP 2. 허리를 곧게 편 상태를 유지, 과도하게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합니다.
STEP 3. 10번 반복 후 영상을 따라 사이드 킥, 니써클도 진행합니다.
STEP 4. 제 큐잉에 맞춰서 모든 동작을 마친 후 반대로 넘어가시면 돼요.
2. 덩키 킥 펄스 다리 토닝, 하체 근력 강화
STEP 1. 사진처럼 두 손을 바닥에 두거나 영상처럼 팔꿈치 하나를 바닥에 대고 자세 준비합니다.
식욕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보상심리 차원에서 폭식을 하게 된 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야식증후군 환자는 저녁 시간에 먹는 횟 수가 24시간 동안 9회 이상으로 이는 일반인의 4회 이상, 폭식증 환자의 6회 이상으로 양만큼이나 횟수도 많다.
야식 생각날 때는 가벼운 운동이 도움
야식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1.5%가 앓고 있다.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 중 0.4%, 비만 환자의 9%, 심한 비만 환자의 27%가 야식증 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야식증후군이 심하면 약물, 심리요법 등이 필요하다. 물론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스스로
생활 속에서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다.
잠들기 힘든 밤이나 습관적으로 야식이 생각나면 야식을 먹기 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4회 정도 운동 하면 식욕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저녁 식사시간을 7시에서 8시 사이로 늦추거나
이에 간식을 먹어서 저녁 식사를 적당히 뒤로 미루는 것도 방법 이다. 그래도 식욕을 참기 힘들면 물이나 우유 한 잔, 오이, 당근 등과 같이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면 포만감과 함께 위에 부담도 덜 간다. 과일을 밤참으로 먹을 경우에는 당분이 적은 수 박이나 토마토 등이 좋다.
QUEENSLAND 교민게시판
퀸즐랜드 한인회장 선출 공고
퀸즐랜드 한인회 정관에 의거 2024년 3월 9일(토) 퀸즐랜드 한인회관에서 열린 2024년 정기총회 에서 투표에 참여한 정회원 23명 중 22명의 찬성으로 다음과 같이 제 29대 퀸즐랜드 한인회장이 선출 되었음을 알립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잘 지나셨는지요? 필자는 금년이 아버지가 된지 어언 63년이 되는 해를 맞이 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63년 동안 아기자기하게 잘 살았을까? 아득한 기억이지만 정 하나로, 바늘 가는데 실 가는 식으로 잘 살아온 세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집 사람의 곱던 얼굴, 고운 눈매에는 어느 사이에 주름살이 가득한데, 삶의 구비구비를 넘고 넘 어서 걸어왔던 길을 뒤 돌아 생각하면 '집 사람이 등불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용맹 한 독수리의 날카로운 현실감과, 어떠한 난관에도 흔들리지 않는 학(鶴)의 의연함을 보이면서 오 늘에 이르렀습니다.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라 생각됩니다. 앞 머리가 희게 변하는 것을 탓하지 말 고, 자연의 흐름을 순순히 받아들여 반세기에 걸친 인생과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공부하고 제 복습하면서 행복이 어디에 있는가를 다시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사람은 건강 식품을 찾고 장수의 비결을 탐구하면서도 그 근원이 되는 식생활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서로 모여 각자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장점을 서로 터득해야 될 것이라고
하던 차에 고맙게도 Runcorn Plaza Charcoal BBQ 식당 정원천 사장께서 새로운 메뉴 할매 국밥 을 개발하여 우리 경로회원 모두를 초대하여 주셔서 참으로 맛있는 할매 국밥을 맛있게 먹었습니 다. 경로회를 대표하는 필자는 처음으로 맜있는 할매국밥이었습니다. 옛말에 그 집 음식 맛이 좋 고 맛깔스럽다는 표현을 그 집 음식이 참으로 짭잘하게 솜씨있게 한다고 합니다. 요리 하는 것은 비천한 일이 아니라 지극히 창조적인 일로서 노력과 연구에 따라 맛과 음미가 개발되는 것 같습 니다. 사장님의 무한한 배려에 감사드리고 참으로 맛있었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만나는 날 까지 행복 하시기를 빕니다.
2024년3월 월차모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시: 2024년 3월 21일(셋째 목요일) 10:30AM
- 장소: Old Inala Hall (UBD M-218 F-5참조) Corner of Rosemary St and Abellia St Inala (KEV Hooper Memorial Park인접) (100번 버스 이용) (K F C음식점에서 City가는 버스 방향으로 도보로 5분거리)
퀸즐랜드주 한인 경로회 회장 박희문
EVENTS:
Traditional Poomsae (Individual, Pairs, Family, Teams)
Para Poomsae (Individual)
WT Poomsae (Individual, Pairs Team)
Sparring (Daedo Electronic, Manual)
Freestyle Pattern (Weapon or Dance)
Breaking (Technical & Power)
Speed Kick
Jump High Kick Flying Side Kick REGISTER @ www.internetentries.com
02 9210 0200
02 9210 0216 주시드니
02 9210 0215
총영사관-행정 02 9210 0218
주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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