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리아에서 내가 주문한 메뉴는 '핀사 콘타디나(Pinsa Contadina)'였다. 번역하면, ' 농부의 피자' 정도 되겠다.
다가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
이탈리아 식당은 리스토란 테(Riatorante), 트라토리아
농부의 피자, 핀사 콘타디나 | 1930년부터 영업했다는 오
가지와 오이 등 야채 토핑이 라 이런 이름을 붙이지 않았 을까. 핀사(Pinsa)는 밀가루 에 쌀가루와 콩가루를 첨가 해 만든 도우로 길쭉한 모양 의 로마식 피자를 지칭한다 고 한다.
본고장 이탈리아는 물론, 피
자를 식사로 내는 유럽의 모 든 식당은 '1인 1피자'가 원칙 이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오
니 식당 앞에 엄청나게 긴 웨
이팅 줄이 있었다. 우연히 찍
은 식당이 현지인 맛집이었다
니 상금없는 로또다. 내게 맛
집을 고르는 능력이 있는 줄
나도 미처 몰랐다. 이참에 내
속의 숨은 잠재력을 계속 키
워가 보기로 했다.
이름도 우아한
'마르게리타 피자' |
다음날도 피자집 순례를 이
어갔다. 이번엔 한국에서도
더러 먹어본 '마르게리타 피 자(Margherita pizza)'를 공 략했다. 마르게리타 피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에 등재되었다는 나폴 리 피자 중 대표 격이다.
유시민 작가는 로마를 '전성 기를 다 보내고 난 후의 은퇴 한 사업가'에 비유했는데 빛
바랜 명품 정장을 입은 노신
사 로마는 피자도 품격을 갖
추어 만든다. 나폴리 피자 협
회에서 정한 약관에 따라 만
든 것만 나폴리 피자로 인증
받는다.
'마르게리타 피자는 도우의
두께가 2cm를 넘으면 안되
고 치즈는 아펜니노산맥 남
쪽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차
렐라치즈만 사용해야 하며 크
러스트 반죽은 손으로 해야한
다. 구울 때는 반드시 장작화
덕에 구워야 하고 전기화덕은
금지된다.'
사실 마르게리타 피자는 요란
한 토핑 없이 기본 맛을 추구
하는 피자라 평소 내가 좋아
하는 피자이다. 도우에 붉은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흰색 의 모차렐라 치즈와 초록 바
질잎 몇 장만 정갈하게 올라 갔을 뿐이고 각 색깔은 이탈 리아 국기의 삼색을 상징한다 고 한다.
마르게리타 피자라는 이름은 1889년 움베르토 1세와 왕비
마르게리타가 나폴리를 방문 했을 때 대접한 피자로서 왕
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우리 집 급식소, 우리 동네 피자 가게 | 하루 관광을 마치고 피그네토 (Pigneto)의 숙소로 돌아갈 때마다 집 앞 피자집을 기웃 거렸다. 한 번 가보고 너무 맛 있어서 다음날부터 급식소 삼 아 다녔다.
이 집은 얇고 바삭한 도우에 각종 토핑을 얹어 미리 구워 놓고 손님이 오면 조각으로 포장하거나 먹고 가도록 잘라 주는 피자집이었다. 미리 주
문했다가 즉석에서 구워 나오
는 걸 한 판 통째로 포장해 가
는 손님도 많았고 퇴근 시간 이면 늘 붐볐다.
이 가게는 '피자는 뜨거워야
제 맛'이라는 피자에 대한 나
의 상식을 뒤엎은 곳이었다.
식은 피자도 맛있었고, 생치
즈나 연어, 앤초비, 새우가 올 라간 피자는 데울 필요도 없 었다.
이탈리아 피자의 세계는 무한 했다. 넓적하게 반죽한 도
우에 먹을 수 있는 것을
올려 구우면 피자가 되
고 구운 도우에 세상 에 존재하는 어떤 식 재료든 올리면 그 자
체로 창의적 피자의 탄
생이다. 피자가 세계인의 음식이 된 데는 이런 확장 성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저러나
26살에
부자아빠가 생긴
대학생
by 재넘어파 / 브런치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 2화
"오빠... 우리 아빠가
오빠를 만나보고 싶어 하시네?"
여자친구의 말이 평소답지 않
게 무겁게 가라앉은 채 전해
진다. 여자친구와 사귄 지 6개
월쯤 되었을 때,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처음 만났다. 어머
니께서 나를 보고 싶어 한다
는 말을 전할 때, 여자친구는
망설이지 않았다. 나도 큰 부
담 없이 받아들였다. 물론, 어
머니를 처음 대면한 순간에는
정말이지 다리가 후들거릴 정
도로 떨리긴 했다. 그 후 두 번
정도 더 만나 셋이서 같이 카
페에서 팥빙수 먹으며 이야기
나눌 정도로 어머니와는 살가 워졌다.
싶어 한다는 말을 전할 때의
여자친구는 망설임으로 가득
했다.
‘뭐지?’
‘아빠에게 나를 보여주는 게
부담스러운 걸까, 나에게 아
빠를 보여주는 게 부담스러
운 걸까’
애써 태연한 척, “그래, 한 번
뵈러 가지 뭐”라고 대답했지
만 여자친구의 망설임은 곱절
이 된 크기로 나에게 전이됐 다. 그날부터 온갖 상상을 하
며 혼자 긴장했다.
‘부모님께서는 뭘 하시나?’
‘연애만 하게’
‘자네에게 내 딸을 줄 수 없네’
아침 드라마에서나 봤을 법한
장면들을 떠올렸다. 저런 상 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이
미지 트레이닝 하며 결연해
지곤 했다.
만남의 장소는 여자친구네 별
장이었다. 주말에 1박 2일로.
“별장?”
여자친구네 별장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다. 별장은 부루마
여자친구 아버지의 고급 SUV
를 타고 청평으로 이동했다.
쪼그라들 때로 쪼그라든 나는
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받으 러 가던 신병 때 마냥 위축되 고 잔뜩 긴장했다. 말을 꽤나 잘하고 넉살 좋은 나였지만
그날은 좀처럼 입을 열기 어
려웠다. 그냥 진중한 사람이 기로 했다. 번뇌에 휩싸여 심
난하게 요동치는 나의 마음과 는 별개로 청평 별장을 둘러 싼 풍광은 참 아름다웠다. 청
평호를 둘러싸고 여유롭게 자 리 잡은 별장들. 물살을 시원
하게 가르며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 이렇게 사는 사람들 도 있구나.
별장에 도착해 짐을 풀고 여 자들은 식사준비를, 남자들 은 바깥노동을 시작했다. 사 실 나는 시골에서 6년 정도 살 았던 경험이 있어 노작 활동 에 상당히 유능했다. 혹시라
도 아버님께서 말을 걸까 싶 어 일하는데 초집중했다.
내가 예상했던 그 어떤 호구 조사나 연애에 관한 참견은 없으셨다. 앞으로 살아갈 날 이 창창한 젊은 대학생에게 도움 될 만한 말씀을 해주셨 다. 그날 아버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일기장에 적어뒀다. 내 삶의 방향을 찾을 때마다 꺼내본다.
1. 멘토를 찾아라. 멘토는 객 관성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2. 결정은 잘 나갈 때 내려 라. 사람들은 흔히 상황이 어려울 때 결정을 내린다. 이는 감정적인 판단이 되 기 쉽다.
3. 젊었을 때 나를 발견하고 나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 해야 하는데
교제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 을 무렵, 아버지께서 날 보고
블에나 있는 거 아닌가.
‘하, 1박 2일이라’
나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1
박을 같이 하는 건 좀 부담스
럽다. 그런데, 처음 뵙는 여자
친구 아버지와 함께 1박 2일
을 보내야 하다니...
쿨한 척,
“그래, 가자. 가보자.”
“근데, 아빠가 일을 많이 시키
실 수도 있어.”
시키지도 않았는데 상황에 적 합한 연장을 구해 와서는 알
아서 척척 일하는 나를 보고 아버님은 꽤나 흡족해 하셨 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정원에 서 자갈을 나르기로 했다. 저 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 었다. 약속된 시간보다 15분
쯤 일찍 나간 걸로 기억한다.
충분히 일찍 나갔다고 생각했 는데 아버님은 이미 땀을 흘
가난했지만
가난하진 않았다. 내 삶을 둘 러싼 세상이 나에게 냉소적 일지라도 나는 세상을 향하 여 단 한 번도 냉소적이지 않 았다. 나는 열심히 사는 사람 들,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을 읽으면 가슴이 뛰는 대학생 이었다.
“일을 시키신다고? 말을 시키
시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거
같은데?”
“그래?.. 어쨌든 오빠, 미안
리시며 한창 일하시는 중이셨 다. 허둥지둥 연장을 챙겨 노
동에 동참했다.
여자친구의 아버님은 그런 나 에게 찾아온 빛이었다.
해”
‘왜 미안한 거지?’
아무래도 나에게 아빠를 보여
주는 게 부담스러운 눈치다.
여담인데 아버님은 시간 약속 을 잘 안 지키신다. 항상 정해 진 시간보다 먼저 시작하신
책에서만 보던 부자아빠가 현현했다.
약속의 날, 여자친구네 집으
로 갔다. 여자친구 어머니의
다. 사위인 나는 아버님과 만 날 때면 늘 한 시간을 뺀다. 9
고급차를 보고 한껏 움츠러들
었던 나는 넓디넓은 아파트를
영접하곤 완전히 쪼그라들었
다. 살면서 60평대 아파트는
처음 가봤다. 세 식구가 사는
데 60평대라니. 한 명당 20평
이상은 차지하고 사는 게다.
그때까지 나는 아파트에 살아
본 적도 없었다. 그나마 살던
주택도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
워짐에 따라 30평대에서 20
평대, 마침내 10평대로 아담
해졌다. 우리 식구는 5명. 한
명당 4평도 안 되는 땅을 점유
했다. 장성한 삼 남매가 한 방
에서 자야만 했다.
시에 만나자 하시면 8시까지 가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버님께서 날 기다
리실 때가 많다. 마지막 작업
을 마칠 즈음, 아버님과 가까 운 거리에 앉아 풀을 뽑았다.
그때부터 대화를 시작했다.
학교에서 다시 만난 여자친구 는 한껏 가벼워져 있었다. “아빠가 오빠 꽤 안 부리고 일 잘한다고 좋아하시네.” 역시, 일은 잘하고 봐야 한다.
한참 지난 어느 날, 여자친구 가 다시 무겁게 말을
최근 변호사 임현서의 유튜
브 채널 '이면서다'에서 영상
하나를 봤다. 영상 내용에 대
해 말하기 앞서 그에 대해 간
략히 소개하자면, 그는 대원
영어
는 정말
없어질까?
대단해 보이는 이력이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하다. AI 기 반 스타트업을 운영하기도 하 며,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기도 했었다. 다방면으로 다재다능 하고, 명석해 보이는 그는 자 신의 채널에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했다.
‘영어는 수차례 반복해서 강
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내 자식을 낳으면
by Writing Choenghee / 브런치 영어는 더
번역기를 활용할 수 있는 수 행평가
그를 알게 된 경위는 2019년 채널A에서 방영된 <신입사 원 탄생기-굿피플>이다. 8명
의 인턴들이 로펌으로 출근
외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 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 하고 현재 변호사로 재직 중 에 있다.
해 치열한 경쟁에 참여했고, 마지막 2인은 로펌의 변호사 로 컨펌되는 특전이 있었다.
임현서는 그중 최종 1위를 거 머쥐었다.
지금까지 소개한 것만 해도
영어를 우리말처럼 구사하는 데 많은 자원을 쏟아붓겠다.
챗GPT는 영어공부에 많은 도
움이 된다.’라고 하며 영어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영상들을
최근 업로드했다.
그 이유는 흥미로웠는데 바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 능(generative AI)의 발전 때 문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란 기존의 데이터, 패턴을 학
습해 대상을 이해했던 인공지
능(AI)에서 한 차원 더 발전, 기존 데이터를 학습한 뒤 비 슷한 특징을 가진 새로운 창
작물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미지 분야에서
어로 교환되며 이러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 차이가 큰 격차 를 만들어낸다.‘ 또한, 인공지 능이 학습하는 데이터도 당연 히 영어로 된 것이 많을 것이 고, 생성형 인공지능의 개발 을 주도하는 쪽도 영미권 국 가들이다.
두 번째 이유는 챗GPT에게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질문했 을 때 대답의 질이 현격히 차 이가 난다는 것이다. 한국어 로 질문했을 때 전혀 관련 없
는 해답을 주거나 맥락상 어 색한 표현을 쓰는 등 챗GPT
가 제공하는 것을 그대로 사 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가 많다는 것. 반면 영어로 질
문을 했을 때의 챗GPT는 더
욱 부드럽고 적합한 표현과 문장으로 답을 주며, 문제적
없 는 것이다. 일본어를 전혀 하지 못하 는 나는 작년에 일본 여행 당시 너무나 많은 불편함을 느꼈다. 비유적 음식명으로 가득 찬 메뉴판을 사진으로 찍어 번역기로 돌리니 한글 로 번역되어 있었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외계어로 가 득 차 주문을 할 수 없었다. 일반적인 대화를 할 때에 도 그때그때 번역기를 돌려 야 하니 여간 성가신 게 아 니었다.
특정 작가의 화풍을 모사한
그림으로 사진을 재생성하 거나 가짜 인간 얼굴을 무제
한 재생성할 수 있다. 인공지
능으로 만들어낸 배우가 드
라마나 광고에 나오기도 하
는 세상이다. 최근 많은 이들
이 챗GPT의 사용을 통해 영
상황에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 시한다.
결론적으로 영어 습득 및 학 습의 필요성이 과거에는 영어 와 한글로 된 정보의 양 차이
로 인한 헤게모니 극복에 있
었다면, 이제부터는 챗GPT
의학적으로 늙을수록 사회 적 관계, 활동이 중요하다고 한다. 퇴직을 하고 더 이상 의 의무적 사회 활동이 사라 진 노년에 타인과 관계를 맺 지
어 학습의 필요성이 많이 축
소되었다거나 번역가나 통역
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영어는
필수라는 것이다. 영어를 잘
가 등 영어와 관련된 일자리
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 쉬이
추측한다. 이에 반해 생성형
인공지능 때문에 영어를 예전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
다고 역설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가 임현서이다.
그렇게 주장하는 구체적인 이
유를 들어보자. 이미 많은 이
들이 알고 있듯, '세상의 많은
정보들이 영어로 쓰여있고 영
구사할 줄 알면 짧은 시간 안
에 내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적인 결과물
을 얻어낼 수 있다.
파파고, 네이버 번역기가 등
장할 당시에도 이젠 영어 공
부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
들이 많았다. 학생들도 “선생
님, 번역기가 잘 나오는데 영
어 공부를 왜 해요? “라고 종
종 묻곤 했으니 말이다.
사십에 수화를 배웠다
by 윤희웅 / 브런치
20여 년 전, 30대 후반이었다.
턱관절부터 시작한 통증이 후
두부로 옮겨간 지 오래되었
다. 오른쪽 후두부가 바늘로
찌르듯이 아팠다. 어느 날은
둔기로 때리듯이 아팠다. 또
어느 날은 식사를 못 할 정도
로 턱관절이 아팠다. 통증은
간헐적으로 1분 남짓 찾아왔
다. 통증의 빈도가 잦아질 무
렵 끝내 나는 병원을 찾았다.
집 앞 병원에서 시작한 순례
는 마침내 대학병원 두통 클
리닉까지 왔다. 마침내 의사
는 삼차 신경통이라 진단하
였다. 삼차 신경통 원인은 정
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뇌혈관이 압
박되어 발생한다고 한다. 충
격으로 인한 외상이 없다면,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야 치
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남기며
설문지를 권했다. 설문지는
두꺼운 노트 한 권 분량이었
다. 설문지는 앞에서 물어본
것을 중간에 또 물어보고, 뒤
에서 또 물어보고, 여러 번 묻
고 또 물었다. 마지막으로 의
사와의 문진이 길게 이어졌
다. 마침내 결과를 통보받는
날이 찾아왔다.
“아버지의 그림자가 선생님
을 누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0년
이 넘었습니다. 아버지를 생
각해 본 적도 없고, 꿈도 꿔본
적이 없습니다.”
“무의식에서 작용하는 것 같 습니다.”
“병원에서 무의식이라는 말 은 조금 무책임하게 들립니 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그림자 가 아닌, 아버지라는 이름의
무게라고 하면 이해되십니 까? 선생님은 일찍 결혼해서
자녀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치료 방법은 있습니
까? 통증이 간헐 적에서, 수시
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진통제를 처방하겠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권하고 싶습
니다.”
“일기요?”
“일기를 쓰듯 아버지 이야기
를 써보세요. 선생님 아버지
이야기도 좋고, 아버지인 선
생님 이야기도 좋습니다. 아
버지라는 화두로 일기를 쓰듯
글을 써보세요.”
어릴 적 교회를 다니며 기도
했다.아버지와 어머니가 말
하게 해 달라는 기도만 열심
히 했다. 예수님은 장님도 눈
뜨게 만들고, 앉은뱅이도 일
으키신다는 데 말하는 것쯤은
어렵지않게 들어주실 것 같았 다. 그런데 나는 왜 그런 기도
를 했을까? 아버지, 어머니와 더 친밀한 소통을 하고 싶어 서일까? 친구들 보기에 창피 해서 그랬을까? 아버지, 어머 니가 말하면 지금보다는 덜
가난해질 것 같아서일까? 나
쁜 마음으로 기도를 해서인
지,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은 없었다.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열 시가 넘는 시간, 나는 버스
안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아버
지를 봤다. 지금의 나라면 버
스에서 내려 아버지와 같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집 까지 걸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나는 눈이라도
마주칠까, 빠르게 고개를 돌
렸다. 차비를 아끼려고 걷고
있는 아버지는 나에게 무능력 한 가장이었다. 나는 우리 아
이들에게 무능력한 가장이 되
고 싶지 않았다. 24살의 아이
둘의 아빠는 부지런해야만 했 다. 퇴근 이후에 알바도 했다. 그렇게 아버지의 그림자, 아
버지라는 이름의 무게가 오랫
동안 나를 누르고 있었다. 나
는 진정 아버지처럼 무능력한
가장이 되고 싶지 않았다. 아
버지라는 두려움과 무게는 무
의식적으로 삼차 신경통으로
재현될 만큼 무섭고, 무거웠 다. 노트북 앞에 앉아 아버지 에 관한 이야기를, 나의 이야 기를 적으며 많이 울었다. 아 버지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고민 끝 에 수화를 배우기로 했다. 엄 마, 아빠와 말 한마디 다정하 게 나눠본 적이 없던 내가, 두 분 다 돌아가신 이후에 수화
를 배워서 어쩌려는지, 이유 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수 화를 꼭 배우고 싶었다. 농아 인협회 수화반 수업 첫 날, 협 회에 행사가 있었는지 농인들
이 모여 있었다. 그들과 이야 기하던 중, 나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농인이었다는 말을 했다.
그들은 기억을 더듬으며 아 버지와 어머니를 기억하고, 심지어 사진첩을 들고 와 젊 은 시절의 부모님을 내 앞에 소환했다. 그들에게 아버지는 고마우신 분이었으며, 어머니 는 따뜻하신 분이었다.
수면내시경하고
수면 내시경 검사는 의식
이 있는 상태에서 환자를 진정시켜 진행하는 검사입 니다. 엄밀히 말하면 ‘진정 내시경’ 검사라고 할 수 있
으며 진정제를 써서 환자를
진정 상태로 만드는데 통증
이 느껴지지 않고 근육 등
신체가 진정되어 반사 작 용이 감소하게 됩니다. 의
식이 깨어있는 정도는 주
사제의 종류, 용량과 환자 의 나이, 체중 등에 따라 달 라집니다. 내시경 검사 후 횡설수설하는 이유는 진정
제가 본래와 다른 작용을 일으키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역설 반
응’이라고 하는데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 니다. 심하게 몸을 움직이 거나 헛소리 등을 하는 것
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한번
역설 반응이 있었다면 다음 검사 때도 역설 반응이 나 타날 수 있습니다.
끝?
이전 검사에서 역설 반응이 있었다면 사전에 의료진과 상의해서 약을 줄이는 것 이 좋습니다. 실제로도 반응 이 심했던 사람을
항암음식 레시피
당근주스 만들기
by 꼼지맘 / 브런치
나의 항암음식 - 당근주스는 암을 만나고 처음 알게 된 이시형 박사님이 벤나주스였다. 이시형 박사님이 50년 동안 아침마다
마시며 건강을 관리했다는 주스다. 이시형 박사님이 매일 아침
마시는 당근사과주스는 벤나주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위스 벤나병원에서 암환자들에게 매일 먹이게 해서 병원이름을 붙 여 벤나주스라고 한다.
항암효과가 좋은 주스라 암환자들이 많이 마시는 주스다. 당 근사과를 기본으로 하고 양배추를 추가하기도 하고, 토마토를 추가하기도 한다. 나는 당근사과와 당근사과토마토를 번갈아 가며 마신다. 꼭 냉온착즙 올리브오일을 2~3스푼 넣어준다.
(주스에 사용하는 올리브오일은 유기농 냉착즙 고급 올리브 오일로 사용한다.)
유럽인 승무원이 한국 비행을
좋아하는 이유
by 플라워수 / 브런치
I love Korea flight!
비행이 최고지
만 유럽인 동료들 중에 다른
곳 다 제치고 한국 비행을 유
난히 좋아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한국 비행 좋아해?
하고 물었을 때 나온 대답들
을 모아봤다.
가장 먼저,
1. “안전해서”
제일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총, 강도, 소매치기 없어서 좋다 고. 셋 다 한국 일상생활에선
접하기 힘든 단어긴 하다. 미 국 비행은 아무래도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총기 사고
때문에 무섭고 위험하다고 싫
은데 한국은 그럴 일이 전혀
없다고 좋단다.
남미 비행 역시 위험 요소가
많은 데스티네이션이다. 총기
마약 그렇죠~ 남미 몇몇 비행
에서는 랜딩 후, 공항에서 호
텔로 가는 크루 버스가 매번
다른 길로 갔던 적도 있었다
고 한다. 유럽 국가 = 부자 나
라라는 인식이 있어서 루트
노출 돼서 강도 털릴 위험이
있다고…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이유이긴 하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명 관광지에 소매치기 많은 것도 사실. 한국은 사람 많고
복작복작한데 가도 지갑 털리
는 일 전혀 없고, 심지어 본인
부주의로 뭘 흘리고 와도 다
음 날 찾아가니 보관해주고
있더라- 등의 도시 미담들을 크루들 통해 자주 듣는다.
2. “싸서”
2월 5일 현재 유로 환율 1유
로에 1437원으로 유로화 강
기술은 한국이 훨씬 낫다. 네
일 아트, 마사지 등도 마찬가 지고요!
학생들 노트나 다이어리 같 은 학용품 귀여운 거 유럽에 서 사려면 디자이너 샵 같은
데를 굳이 굳이 찾아가야 한
다. 한국은 다이소 아트박스 등 길만 걷다 들어가도 종이
질도 좋고 디자인도 귀엽고 가격도 싸고.. 특히 스티커 같
은 것들! 십 대 자녀 둔 부모 승무원들은 한국 비행 다녀오
면 자식들이 가방 빨리 열라 고 성화란다.
리 시간 포함) 4일짜리 트립 에 31시간이면 = 5일짜리 투 어 2번 보다도 총 출근 일수나 비행기 뜨고
세는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간단한 외식, (보세) 의류 쇼 핑 특히 문구류 등은 유럽보
다 비교도 안되게 싸고 퀄리
티가 좋다. 베를린에 있는 아
시아 임비스 (서비스 있는 레
스토랑 레벨까진 아니고 내가
주문하고 음식 완료되면 내가
3. 뷰티
픽업까지 하는 식당, 푸드코
트는 또 아님)에서 대충 한 끼
때우려고 팟타이에 음료 주
문하면 팁 1-2유로 포함 토털 14-17유로 정도가 나온다. 김
밥 천국 가서 참치김밥+ 돈가
스 김밥 두 줄 시키면 만원인
데 (=7-8유로) 물도 그냥 주고
국물도 나오고 김치랑 단무지
도 같이 나오죠? 비행 온 크루
들은 소고기 오마카세나 내추
럴 와인바를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한 끼 때우는 식
사는 한국이 훨씬 저렴하다.
나는 최근에 한국에서 눈썹
문신을 했는데 리터치 포함
15만 원이었고, 독일에서 하
려면 300유로 정도 줘야 한단
다. 가격 차이는 이렇게나 큰
데 디자인 잡고 문신해주는
K 뷰티 말모~ 진짜 비행기 휩 쓴다. 돌아가는 비행에서 자 기 화장품 사느라 레이오버 비 다 썼다고 하는 크루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본인이 딱 히 관심 없더라도 엄마/시엄 마/와이프/여자친구/이웃/대 녀 대모 등이 한국 must buy 쇼핑 리스트 한가득 써줬다고 보여주기도 한다. 마스크팩 수분크림 (그놈의 달팽이 크
림) 선크림 등등 색조는 잘 모 르겠는데 스킨케어 제품 인기 가 정말 많다.
4. 시간이 길어서
이 이유는 특정 승무원들에게 한정된다. 러시아 - 우크라이 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 상공
을 지날 수 없어 서울까지 한
참 돌아가게 되고, 안 그래도 길었던 비행시간이 더 늘어났 다. 오고 가는 총시간이 보통 29-31 시간 정도로 나오는 데 (비행시간 앞뒤로 준비/마무
채우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이다. 보통 집에 애들 있는 크루들이 선 호하더라고요 집 짧게 떠나도 시간 잘 채워진대서~ 그 외 생각나는 재밌던 이유 들을 떠올려보자면, 코리안 사우나(= 찜질방) 가 는 재미로 한국 온다던 핀란 드 출신 크루
요리하는 거 좋아하는 동료 였는데 유튜브 망치 보고 한 국 음식에 빠졌다며 음식 재 료 사다 나르러 온다는 크루 마늘 좋아하는데 유럽에선
2024년의 설이 밝았다. 오늘
은 또 얼마나 많은 며느리들 이 시댁에 가서 전을 부치고 음식상을 차려낸 뒤 설거지 를 할까. 시대가 바뀌어 명절 에 여행하는 가족도 늘었다 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허리 펼 새 없는 노동을 하며 성이 다른 조상의 차례를 지내느라 고군분투하는 며느리들이 있
을 것이다.
갓 새댁이 되어 한복 차려입 고 시댁에 갔을 때가 떠오른 다. 내가 간 곳은 큰 아버님 댁 이었다. 시부모님들은 내가 남편을 만나기 전에 모두 돌 아가셨지만 사촌에 육촌까지 사이가 좋던 시댁은 나름 규 모가 큰 가족이었다. 우리 아 버님은 사 남매 중 막내였고
나는 그 집의 막내며느리였
다. 한마디로 내가 가장 어린 어른이었다.
스물일곱의 새댁은 생판 처
음 가보는 집에 가서 제사를
큰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큰 아버님이 큰 아들네로 옮기 자, 차례는 각자 지내고 성묘 가서 만나자는 집안 방침이 결정되었다. 그때부터는 아주 버님, 형님, 남편, 나 이렇게 넷 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차례 상을 차렸다. 형님이 각종 재 료를 모두 사다 놓으셨다. 그
러면 명절 하루 전에 우리 부
부가 가서 준비를 도왔다.
넷 밖에 없으니 넷 다 일을 해 야 했다. 누구는 음식하고 누 구는 소파 위에 앉아 TV 시청
만 하는 모습이 없었다. 2인 1
조가 되어 형님과 나는 바닥
에 신문지 깔고 가스버너로
전을 부치고 두부를 지졌다.
남자들은 가스레인지 앞에서
나물을 삶아 물기를 짜고 생
선과 고기를 구웠다. 동등한
노동 뒤에 찾아오는 설거지
는 큰일이 아니었다. 서로가
앞다투어 자기가 하겠다는 아
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
같지는 않았을지 모른다. 나 는 X세대 40대다. 요즘은 세 련된 시어머니 이야기도 많 이 접하지만 우리의 부모 세 대를 확 바꾸는 건 어려울
by 영글음 / 브런치
동등한 노동이 필수조건
골드코스트
지내고 상을 차린 뒤 부엌에 서 분홍 고무장갑을 끼고 설 거지를 도맡았다. 회사에서는 글을 썼고, 동아리 후배들과
노래공연을 했으며, 당시 활
동하던 사회운동단체에서는 사무국장을 맡아 각종 노동집
회에 참석하며 구호를 외치던
내가 한복 입고 설거지를 하
려니 여간 어색한 게 아니었
다. 우리 엄마는 "어차피 결혼
하면 다 할 거니까 벌써부터
할 필요 없다"라며 일절 주방
일을 돕지 못하게 했으니 말
이다. 결혼한 내 친구들도 각
자의 시댁 싱크대 앞에서 이
러고 있으려나, 생각하니 조 금 위안이 되는 것 같았다.
다. 일이 끝나면 넷이 둘러앉 은 술자리가 이어졌고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함에도 밤늦도록 깔깔거리곤 했다.
명절 때마다 명절증후군이니, 며느리 파업이니 하는 기사와 글이 쏟아진다. 며느리들이 괜히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 다. 일 하는 게 힘들어서가 아 니다. 일을 혼자 하다 보니 (혹 은 여자들만 하다 보니) 부당 하다는 생각에 화가 나는 것 이다. 남녀 구분 없이 모두가 나서면 음식장만도 빨리 끝나 고 함께 쉴 수도 있는데 말이 다. 가끔 내게도 시부모님들 이 계셨으면 명절 때 어떤 풍 경이었을까 상상한다. 지금과
필수다.
새해에는 흘러가는 시간을 잠 깐 멈추어 세워 나의 '일상을 살피는 마음'을 가지려고 합 니다. 의미 없이 지나친 순간 도 그러모으면 하루를 사는 비타민 한 줌이 될 거라 믿어 요. 아무리 바빠도 매일 글 쓰 는 작가 여섯이 꾸려가는 공 동매거진 <일상을 살피는 마 음>을 구독하고 당신의 일상 에도 영양을 듬뿍 주세요.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는 것은 가장 큰 행복 중에 하
나일 것이다. 나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한다. 사실 나는 하루 중
세 끼를 챙겨 먹는 날이 없다.
체중관리에 늘 예민해서, 또 한 직업병이라고 해야 할까?
오래도록 체중관리를 해오던
습관 때문인지 하루 세 끼를
다 챙겨 먹는 일은 없다(그렇
다고 지금 날씬하다는 의미는
아님). 배가 고파서 끼니를 대
충 때우기보다는 한 끼를 제
대로 먹자는 주의다.
지난 일요일 저녁부터 화요일
까지 제주도에 다녀왔다.
십 년이 넘은 기간 동안 한 달
에 적어도 세 번은 제주도를
가는 입장에서 현지인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제주도 숨은
맛집은 좀 아는 편이라 생각
한다. 그동안 맛집을 방문해
도 SNS에 사진만 올리고 식
당 이름이나 위치는 웬만해
서는 공유하지 않았다. 왜냐
하면 자주 가던 고사리 해장
국집이 '수요미식회'에 소개
되면서 그 이후로는 그 해장
국집을 갈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 그 해장국 집은 아침 일
찍부터 현지인, 특히 나이 지
긋하신 분들이 막걸리에 해
장국과 빈대떡을 안주 삼아
담소를 나누는 동네 해장국
집 같은 분위기였다. 아침 식
사를 하러 가도 언제나 대기
는 커녕 좌석이 여유로웠는
데 TV미식 프로그램에 소개
가 된 이후로는 대기 시간이
길어서 가 볼 엄두를 내지 못
했다. 그 이후로 나의 제주 단
골 맛집 리스트에서 하나가
제주의 숨은 맛집
by
이신우 / 브런치 나의 맛집 일지
삭제되었다. 식당 입장에서는
식당이 많이 홍보가 되고 장
사가 잘 되어서 좋은 일이지
만 오롯이 내 입장에서는 속
상하기만 했다. 내가 가는 곳
이라 맛집으로 알려졌다는 생
각을 하는 것은 전혀 아니고 '
역시 맛집은 소문이 나기 마
련이고 가만히 두지를 않는구 나.' 생각을 했다.
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르게
독특한 음식이 많다. 각 지역
마다 특색이 있겠지만 특히
나 제주도는 제주도 만의 요
리문화의 특성이 뚜렷한 느 낌이다.
이번 제주여행은 지인 두 명 과 함께 했다. 무엇을 먹을지 는 지인들이 나에게 모든 권 한을 위임했다. 그만큼 맛집 을 잘 알 것이라는 믿음이 깔
제 작 서 비 스
려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사
실 자신감도 있었다. 월요일
아침 겸 점심, 그리고 저녁, 화
요일 점심을 제대로 된 식사
를 했는데 이번 글은 월요일
저녁에 먹은 음식에 대해 간
단히 써보고자 한다.
사실 좀처럼 맛집 대한 글을
쓰지는 않는데 함께 식사를
했던 지인 두 분이 너무 맛있
게 먹고 감동까지 받아서 나
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여행기간이 길었다면 더 많은
맛집을 소개했겠지만 여행 기
간이 짧아서 평소 접하기 힘
든 재료의 요리를 맛 보여 주 고 싶었다.
그 식당에는 여러 요리 메뉴
가 다양하지 않지만 하나하나
요리마다 다 특색과 개성이
있고 어디서 맛보기 쉽지 않
은 요리들이다. 요리의 기본
재료는 다른 지역에서도 충분
히 있을 법도 한 재료지만 완
성된 음식은 좀처럼 보기 드
문 요리이다.
우리가 주문한 요리는 꼼장어
수육과 성게알이었다. 흔히들
꼼장어 구이와 꼼장어 볶음은
많이들 먹어봤을 거라 생각하
는데 꼼장어 수육은 나 역시
제주 그 식당에서 처음 먹어
봤다. 육고기 수육은 흔하게
먹었지만 꼼장어 수육이라..
사실 비주얼도 그렇고 약간
은 비릴. 것 같은 거부감과 걱
정이 살짝 있긴 했지만 한 입
먹었을 때 그 맛이란 걱정은
커녕 감탄이 절로 나왔다. 물
론 사람마다 호불호는 있겠지
만 말이다. 수육이 식지 않게
찜기에서 계속 약불로 데우면
서 먹을 수 있는데 꼼장어 수
아 까워서 아껴 먹었다가는 나중 에 배가 불러서 혹시 성게 알 이 남을 수 있는 불상사가 생 길지도 모른다는 것. 그렇다 고 성게알이 맛이 없거나 냉 동된 것을 해동시켜 나온. 것 도 아니고 그날 그날 해녀들 이 직접 채취한 바다향 가득 담은 신선한 성게 알이다. 지 인들은 두 번, 세 번 감탄했다. 이런 곳이 있었냐며. 그러고 는
32년 만에, 엄마가 내게 제일 먼저 준 것
by 유쾌한글쟁이 / 브런치
걱정했던 것과 달리 나는, 엄마는 서로를 한 번에 알아봤다.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로 거리가 좁혀지자 엄마는 먼저 두 손을 뻗어 내 손을 잡았다.
살집이 적어 손가락 마디뼈가 그대로 느껴졌고,
그동안의 고생과 애달픔이 굵게 얼룩져 있었다. 그러나 따뜻하고 포근했다.
혼잡한 거리에서 아이를 놓쳤다가 다시 찾은 사람처럼 엄마는 내 손을 꼬~옥 잡고
당신 집으로 향했다. 마치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엄마는 준공된 지 십여 년이 지난 아파트에 살고 계셨다.
(그때까지) 나는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아파트에서 엄마가 살고 있어 기뻤다.
좋지 않고 형편이 어려웠다면 많이 절망했을 것이다.
그건 어른들의 선택과 결정이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우릴 떠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엄마가 불행하게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
아이가 한글을 자유롭게 쓸 줄 알게 되면서, 정말 잘못한 일이 있을 때 반성문을 적어오게 한다.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 보라는 의미에서였다.
있었다. 아이는 평소와 같았
다. 평소라면 나도 웃으며 응 했을 순간들이었다.
아차 싶던 순간, 아이가 흐
느껴 울었다. 5살 아이의 작
은 어깨가 위아래로 흔들리
며 울고 있었다. 그냥 투정의
울음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
에 알 수 있었다.
아이에게 왜 우냐고 물었 다. 답을 알 것 같았지만 굳
이 물었던 이유는, 나를 스
스로 혼내주고 싶었던 것 같
다. 아이는 흐느끼며, “엄마 가 너무 나쁘게 말해서 나는
속상해.”라고 답했다.
육아는 매 순간 스스로 얼마
나 별로인 사람인지를 확인
하는 일이라는 말이 머릿속
에 계속 맴돌았다. ‘오늘 난
정말 별로다.’
그러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아이를 앉게 한 뒤 눈
을 맞추고는 진심을 담아 사
과했다. “엄마가 진짜 미안 해. 너무 피곤해서 엄마도
모르게 짜증을 낸 것 같아.
미안해. “ 그리고 이어 말했 다. ”엄마가 오늘은 정말 잘
못했으니까, 사과 편지를 쓰 고 잘게. 내일 일어나면 볼 수 있게 말이야. 그러면 마
음이 좀 풀릴까? “
아이는 나를 보며 고개를 끄
덕이며 나를 안아준다. 아이 는 이미 나의 사과와, 편지
약속에, 마음이 풀린 듯 스
르륵 잠이 든다. 언제나 느
끼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잘못을 너무도 쉽게 용서하 고, 어른들은 쉽게 용서받을 줄 알기에 쉽게 잘못을 저지 르는 실수를 반복한다.
아이가 잠든 그날 밤, 나는 식탁에 앉아 아이에게 편지
를 썼다. 어쩌면 이건 나의
반성문이었다. 아이가 반성
문을 쓸 때처럼, 내가 잘못 한 일을 떠올리고, 앞으로의
행동을 스스로 약속했다. 육 아를 하며 기분이 태도가 되 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종 종 마주하는 너무 별로인 모 습에, 스스로 부끄러워 숨고 싶을 때가 많다. 그럼에도 그 런 나를 너무 쉽게 용서해 주 고, 또 조건 없이 사랑을 쏟
아주는 아이의 모습에, 더 좋 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매 일 같이 다짐한다.
부디 앞으로 더 이상은 엄마 의 반성문을 적을 일이 없기 를 바라본다.
아이는 아침에 내 사과편지(반성문)를 읽고는 나를 꼭 안아주었다.
안녕하세요? 2월이 되어도 여전히 높은 기온과 습
도로 낯선 기후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기후에도
결국엔 퀸즐랜드에도 시원한 계절이 찾아오겠죠.
이세상은 가끔씩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법칙이 있습니다. 태양과 지구
와 달의 공전과 자전 시간부터 이 주기에 의하여
by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립 부분은 만날 일도 없고 간격이 좁아 지지도 못 합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수를 합니 다. 클럽 헤드만 직선을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다 보니 클럽 헤드의 페이스가 open되는 현상과 양 쪽 손이 잡고 있는 그립부분을 몸에서 멀리 떨어 지는 것을 모르고 스윙을 시작합니다.
태어난 스페인 공주의 이름을 땄다는 설이 유력하다. 2009년 푸에르토프린세사 국제공항의 개항과 동시에 한국인들에겐 팔라완으로 향하는 관문이 됐다. 지하강 국립공원과 혼다 베 이가 대표 명소다.
세계문화유산의 아우라, 지하강 국립공원 Puerto Princesa 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도 손꼽
히는 지하강은 푸에르토프린세사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 명 소다. 길이 8.2km로, 배를 타고 진입할 수 있는 지하강 중에
서는 가장 길다고 알려져 있다. 무려 2,000만년 된 화석이 발
견될 만큼 석회동굴의 역사 또한 엄청나다. 덕분에 수백 년에 걸쳐 진화해 온 다양한 지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조류, 포유류, 파충류 보호 구역이기 때문에 다양한 동식물종에 관
심 있다면 더더욱 추천.
자잘한 섬들의 모임, 혼다 베이 Honda Bay
시내에서 북쪽으로 불과 몇 분 거리에 조그만 섬들이 모여 있 는 혼다 베이가 있다. 다양한 리조트와 백사장이 어우러져 관
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호핑투어 장소이기도. 야생 뱀 모양의 스네이크 섬(Snake Island), 불가사리 서식지로 유명한 스타 피시(Starfish) 섬 등이 대표 스폿이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신비의 섬, 루리 섬 LuLi Island
혼다 베이에서 호핑투어로 갈 수 있는 섬들 중 하나가 바로 루리 섬이다. ‘잠수와 상승’을 뜻하는 타갈로그어에서 비롯 된 이름으로, 밀물 때 잠기고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는 모래 톱 지형(Sand Bar)으로 유명하다. 크림색 모래사장 위를 화 사하게 비추는 햇살이 휴양지 분위기를 한층 극대화시킨다.
기념품 쇼핑은 이곳에서, 비누아탄 수공예품 제작소
Binuatan Creations
판에 박힌 기념품 말고, 보다 독특한 기념품을 찾고 있다면 비누아탄 수공예품 제작소로 향하자. 가방, 모자 등 핸드메이 드 제품부터 팔라완 토종 섬유와 풀을 활용한 여러 흥미로운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품질이 좋은 건 물론, 가격도 합리적이
라 쇼핑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희귀한 나비들의 날갯짓, 팔라완 나비농장과 원주민 문화 체험관
Palawan Butterfly Eco-Garden and Tribal Village
팔라완 나비농장은 필리핀 남부와 인근 지역에서 서식하는 여러 종의 나비를 관찰할 수
팔라완 원주민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체험관도 함께
중이다. 전통 부족의 사냥 도구, 공예품, 악기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시연 및 구매도 가능하다.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탄탄한 다리 한-아세안센터 한-아세안센터(ASEAN-Korea Centre)는 대한민국과 동남 아시아 국가 연합(ASEAN)이 2009년 3월 13일에 설립한 국 제기구다. 한국과 동남아시아 10개국 회원국의 정부 간 경 제, 사회, 문화 분야 협력 증진을 담당한다.
글 곽서희 기자, 사진 한-아세안센터, 필리핀관광부 취재협조 한-아세안센터, 필리핀관광부
차 이 나
정부 감세안 찬성해도
유권자 44% "네거티브기어링은
할인율 인하, 42%가 동의
호주 유권자 대다수가 노동당 정부가 수정한 3단계 감세안을 지지하며, 고소득 층보다 중저소득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에센셜 여론조사에 따르면, 1,148명의 유권자 중 56%는 전임 정부인 자유국민연립 정부의 감세안 원안에서 고소득층 혜택을 일부 덜어낸 노동당 정부 수 정안을 찬성했다. 하지만 네거티브 기어링(negative gearing) 제한, 자본이득세 할인 조정 등의 세제 개혁에 아직 대다수의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이 여론조사는 감세안을 수정하여 총선 공약을 어긴 노동당이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이득세의 세제 혜택을 줄이는 것 아니냐고 따진 야당이 주장한 이후에 실시 됐다. 정부 감세안에 대한 지지와는 별개로 유권자의 과반수(53%)는 "선거 공약 을 어기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답했다.
노동당은 해당 세제 개편이 의제에 없다고 반박했지만, 다른 한쪽에서 녹색당이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감세 혜택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50%는 "부유한 가족이 세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족 신탁 을 사용하여 자산을 분할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찬성했다. 유권자 44%는 투 자 부동산 한 채에 대해서만 허용하는 네거티브 기어링을 방안을 지지했다. 또한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할인을 50%에서 25%로 낮추는 방안" 은 42%가 동의했다. 월요일(13일),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네거티브 기어링을 변경할 의사가 없으며, 주택에 대한 유일한 세제 변경은 빌드 투 렌트(Build to rent・BTR)에 대한 인센 티브"뿐이라고 말했다.
qldkoreanlife.com.au qldkoreanlife
BTR은 개발자와 금융기관이 다세대 건물을 건설한 후에 해당 유닛을 판매하는 대
신 세입자 가구에 임대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우버, 노년층 겨냥한 전화 예약 서비스 '13-UBER' 출시
거동 불편한 고령자에게 도움 기대...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가 앱 사용에 익수하지 않은 65세 이상 호주인을 끌어들이
기 위해 전화 예약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오늘(6일) 밝혔다.
'13-UBER'(전화번호 13 82 37)로 명명된 Uber의 새로운 서비스는 1년 전 미국 에서 도입된 유사한 이니셔티브의 연장선에 있다. 우버는 일부 노년층이 앱 조작
에 부담을 느껴 우버 이용을 기피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핫 라인 계획을 세웠 다. 앱보다는 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선호하는 사람들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다. 이 서비스는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으며, 앱 기반 예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한다.
유거브(YouGov)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호주인의 93%가 전화로 서비스를 예약할 때 더 자신감을 느낀다고 한다. 응답자의 43%는 모바일 앱을 통 한 차량 예약에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13-UBER 핫라인을 통해 사용자는 차량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우버 계정이 없
다면 새로 개설할 수도 있다. 예상 요금, 운전자 이름과사진, 차량 번호, 도착 예정 시간 등 필수 정보는 문자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호주 노년층을 대변하는 비영리단체 'National Seniors Australia'의 크리스 그레
꽃잎을 정리하고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아름다운 생화를 더 오래 보고 싶으시다면, 우선 생화 잎들이 화병 물에 닿지 않도록 깔끔하게 제거해야 해요. 그리고 줄기는 45도 각도,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그래야 꽃
이 물을 빨아들일 수 있는 단면이 커져 물올림이 잘 돼요.
구강청결제를 넣어보세요~ 요즘에는 생화와 함께 생화보존제도 같이 배송돼요.
그런데 생화는 매일 물을 갈아줘야 되기에, 생화보존제를 이미 사용해서 없을 때가 많아요. 그럴 때, 구강청결제를 넣어보세요~
구강청결제가 생화보존제 같은 역할을 해요.
세균 번식을 막아줘 꽃을 더 오래 볼 수 있게 해주는 기특한 녀석이랍니다~
이런 작은 화병에는 구강청결제를 뚜껑의 1/3 정도만 넣어줘도 충분해요~ (너무 많이 넣으면 꽃병 주변에 구강청결제 냄새가 많이 나요)
우리 집 식탁을 더 밝혀줄 꽃들아~ 우리 오래 보자!
여름철에는 꽃도 얼음이 필요해! 꽃들이 더 자주 시드는 여름에 생화를 오래 볼 수 있는 꿀팁!
여름에는 꽃들도 이렇게 더위를 타서 금방 고개를 숙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름에는 꽃들도 얼음이 필요하답니다.
시들어 힘이 없는 꽃들을 위해 꽃병에 얼음 몇 조각을
코리안라이프
가로 열쇠
2. 우승이 예상되는 말과 결승을 겨루는 말
4. 입 밖으로 말을 냄
5.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
7. 마소를 기르는 곳
10. 현실성이 없는 허황한 논의
12. 어떤 일에 대한 구상
14. 뒤에서 도와주는 사람
16. 아직 거두어들이지 못한 돈
18. 음식을 적게 먹음
19. 조선 시대에, 유학의 교육을 맡아보던 관아
세로 열쇠
1. 미리 생각하지 못한 일
2. 소설과 동지 사이에 드는 절기
3. 창원, ○○, 진해시가 통합하여 창원시가 됨
4. 책, 신문, 잡지를 만들어 냄
6. 영국의 스미스가 쓴 경제학서
8. 한 손으로 들 수 있도록 손잡이를 단 들통
9. 어떤 일을 해 달라고 청함
11. 국가의 사무를 맡아보는 사람
12. 어류의 호흡 기관
13. 드나드는 목의 첫머리
14. 식사 뒤에 먹는 간단한 음식
15. 자신이 있다는 느낌
17. 비너스, 샛별
18. 맡아 관리하는 바
스도쿠
김선생 수학
어디선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2층 세탁실에서 아래층 화장실로 물이 떨어지고 있
었고 벌써 바닥은 흥건히 젖어 문밖 복도로 물이 새
어나오고 있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고무장갑
과 양동이를 들고 부엌을 나오면서 혼자 청소를 하러
내려가려고 했다.
일이 터지면 늘 혼자서 해결하는 습관이 있다보니 이
번에도 그렇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데 큰 딸이 했
던 말이 생각이 났다. “엄마는 왜 혼자서 일을 다하
고 힘들어 해? 다른 가족들을 시키면 되지…” 복도를
지나는데 그 말을 했던 큰 딸을 만났다. 그래서 큰 딸
에게 “아래층이 물바다가 되어 버렸어. 다른 아이들
에게 이야기해서 같이 청소하자!” 큰 딸은 나에게 말 한다.
“엄마가 아이들에게 다 이야기를 해!“ 그 말을 듣고
아이들 방을 찾아가서 사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나는
내려가서 청소를 하기 시작했는데 조금 있자 수건을
들고 양동이를 들고 아이들이 모두 나타났다. 더러운
물을 닦아내고 걸레질을 하는 일을 아이들과 함께 하
니 빨리 마무리가 되었고 혼자 한 일과는 비교가 안되
게 필자에게는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
이 일을 통해서 문제나 갈등이 생겼을 때 사람은 늘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 나간다는 것
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었다. 때로는 그것이 효과적
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을 뿐더러 다른 생각을 잘 하지
못한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다.
‘상담 및 심리치료 대인 과정 접근‘이라는 책에는 다
른 사람과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대인 관계 패턴은 상
담을 하고 있는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관계에서도 어
떤 형태로든 나타난다고 언급한다. 즉 다른 사람과 관
계하는 데 있어서 경험하는 문제 패턴이 있는데 그것
과 비슷한 주제를 상담자들과도 만들어 낸다는 것이 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그 문제 패턴을 찾아내고 문제
패턴의 대인 관계 패턴을 깨뜨리고 상담자와 새롭고 건강한 관계 패턴을 익혀가는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된
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일상 생활에도 변화를 가져오도록 도울 수 있게 된다.
한 번은 어떤 내담자 분을 만난 후에 두 주간 사정이
있어서 만남을 할 수 없게 되었는데, 그 후에 그 분을 다시 만났을 때, “선생님이 다른 사람들처럼 나를 싫
어하게 된 줄 알았어요.“라고 말을 했다. 그 분은 누군 가가 부정적 표정을 짓거나 또는 평소와 다른 어떤 일
이 일어나면 그것을 자신과 연관을 지어서 해석을 하
여서 마음의 고생을 하였다. 그리고는 그것으로 인해
서 관계를 쉽게 끊어버리게 되기도 하고 오해를 해서
갈등을 겪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라면서 형
성된 나의 건강하지 않은 관계 패턴들을 이해하는 것
이 중요하고 그것이 관계에서 어떤 어려움을 야기시
키는 지를 잘 발견하는 것이 현재 어려움을 느끼는 상
황을 다루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 건강하지 못한 관계
패턴을 이해한 후에는 변화를 위한 의도적인 시도들
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시도가 긍정적이며 유
익을 경험하게 되는 기회가 된다면 그 때 사람의 대인
관계 패턴은 변화가 가능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담사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막
상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 자신이 표정이
나 상황에서 해석한 생각들이 잘못된 판단임을 깨닫
게 될 수 있고 다음에는 그런 판단을 하는 데 있어서
다른 대체된 생각들도 함께 해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
면 자신과 타인을 조금 더 편안하게 대할 수 있게 되 는 여유가 생겨난다.
필자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나만의 부정적 관계 패턴
을 다시 한번 탐색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말다툼을 많이 하셨는데 소심한 필자에게는 그것이
힘든 경험이었던 것이 떠올랐다. 또한 학교 생활에서
내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만 겨우 직면할 수 있는 용 기를 내는, 소위 ‘수동적 또는 회피적 대인 관계 패턴‘
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가능한 일을 처리할
때 혼자서 많은 일을 감당하고 해내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졌고 그러다 보니 가정에서도 가족들에게 어려
움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 보다는 혼자서 해결을
많이 하곤 했던 것이다.
어린 시절에는 수동적 회피적 대인 관계 패턴이 필자
를 지켜주는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이제는 시대 와 상황이 변했음으로 필자가 가지고 있었던 대인 관 계 패턴을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가 끔 여전히 그 방식대로 무의식적인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어려움이 생기자 가능한 부탁을 많이 하지
않고 내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거기에 해당 할 수 있다. 그럴 때 무의식적 내적 반응을 따르는 것
이 아니라 조금 불편함이 있더라도 더 나은 방식을 의
도적으로 선택하고 시도하는 것이 더 융통성 있고 건 강한 대인 관계 패턴을 경험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중년의 나이로 신체적인 일에 있어서는 건강하게 자
란 아이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혼자서 힘들게 처리하
는 것보다 훨씬 더 상식적이고 바람직한 것이기에 아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필자에게는 배우고 노
력해야 하는 중요영역이다.
수동적이며 회피적인 대인 관계 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격적인 대인 관계 패턴을 가지 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필자와 반대로 타인을 시키거나 통제하는 일을 즐겨하고 그것이 시 간을 지나면서 주위의 가족들이나 관계하는 사람들 을 불편하고 힘들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한 분은 회사의 CEO로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니 시키는 것에 너무 익숙해 있고 말투가 지시적이며 공격적인 데, 결혼 초에는 그것이 적극적이고 어려움을 이겨내 는 힘이 되었기에 가족들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다.
는 몇 번 친구들과의 갈등에서도 성숙하게 처리하지 못한 반응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기억도 함께 떠올 랐다. 그러한 경험들이 사람들과의 갈등의 상황은 회 피하는 것으로 극복하도록 만들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 면서 그 분의 지시적이 며 공격적인 대인 관계 패턴이 온 가족을 힘들
게 하고 가족들이 행복 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 는 요인이 되었다. 가족 들은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죄책감에 시달려 야 했기 때문이다.
제일 바람직한 대인 관계 패턴은 융통성 있는 대인 관
문제는 38쪽에 있습니다. 서미진 박사
김경식 목사
골드코스트 순복음 교회
2013년에 개봉되어 뜨거운 화
제가 되었던 [관상]이라는 영화
가 있습니다. 그 영화 속에서 주
인공인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 호)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다 들어있소이다!” 내경은 얼굴
을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
뚫어 보는 인물입니다. 처남과 아
들과 함께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을 보러 온 기생 ‘연홍’(
김혜수)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가
서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
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용한 관상쟁이로 한
양 도성 안에 소문이 나면서 나
중에는 궁에까지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그는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임금
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
을 관상가를 통해서 바꾸어 보려
고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영
화 속에서 긴장감 있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진행되는 과정 곳곳에
서 관상을 보는 것과 눈치를 보는
것을 묘하게 대비시키고 있습니
다. 기생 연홍은 남의 관상은 잘
보면서도 눈치가 없는 관상가 내
경을 타박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사주 위에 관상, 관상 위에 눈치”
“왜 이리 눈치가 없소?” “내가 관
상은 못 봐도 눈치는 알지.” “5살
에 기방에 들어가서 온갖 허드렛
일을 하고 여기저기서 야단 맞으
면서 눈치를 봤지” 기생 연홍은
입만 열면 눈치이야기를 하며, 행
동을 해도 눈치를 보며 합니다.
이 영화 속에 나오는 눈치에 대해
서 <왜 나는 늘 눈치를 보는 걸까
>의 저자인 박근영 교수는 그의
블로그에서 이렇게 분석합니다.
높은 사람들은 권력을 향해 눈치
를 보는데 반 해, 낮은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눈치를 본다는 것입
니다. 영화 속에서 책사인 한명회
(김의성)는 “나는 평생 처세를 잘
했네”라고 말하는 것처럼 권력형
처세 달인인데 반해, 기생인 연홍 이 “저는 평생 눈치를 잘 봤습니 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생존형 눈치 달인입니다.
그런데요 그 영화에서 뿐 아니라 사실 우리도 거의 모든 생활 속에 서 눈치를 보며 살아갑니다. 취업 포탈 <잡코리아>에서 2016년 설 문 조사간 결과를 보면 직장인
97.6%가 직장에서 상사나 후배
의 눈치를 살핀 적이 있다고 합니 다. 60%의 직장인이 상사의 눈치 를 본다고 응답했고, 후배의 눈치 를 본다고 응답한 사람도 30%에 가깝습니다.
이것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
사한 결과이지만, 직장 뿐만 아니
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 모
든 곳에서 우리는 눈치를 봅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동네에서 목
적과 수준이 다를 뿐, 생존을 위
해서 눈치를 보든, 출세를 위해
눈치를 보든 눈치를 보며 살아갑 니다. 심지어는 교회 안에서 조차
눈치를 보며 살아갑니다.
성경 사무엘하 6장을 보면, 이방
나라에 빼앗겼던 하나님의 언약 궤가 다윗 왕 때에 예루살렘 성으 로 들어오는 장면이 나옵니다. 누 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했던 다
윗은 이 언약궤를 들여오는데 만
명이나 동원하고 언약궤가 성으 로 들어올 3 때 모든 악기들이 동 원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야
말로 온 백성의 축제가 됩니다.
다윗도 크게 기뻐하며 춤을 추는
데, 입고 있던 옷이 흘러내려 속 살이 보이는 것 조차도 신경쓰지 않고 춤추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 미갈은 왕궁에
남아서 창문을 통해서 이 장면을
보면서 다윗을 업신여깁니다. 그
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윗이
왕궁에 돌아왔을 때 그를 조롱하
기까지 합니다. 미갈이 다윗의 행
동을 업신여기고 부끄러워한 것
은 “신하들의 아내가 보는 눈앞 에서”(삼하6:20) 몸을 드러내었
기 때문입니다.
“신하들의 아내가 보는 눈앞에 서”, 미갈이 의식한 것은 사람들 의 눈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왕의 모습을 보고 뭐라고 생각할 지, 욕하지는 않을지를 생각하며 사람들을 의식하는 것이 그녀의 기준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다윗은 어떻게 생각 했을까요? 옷이 흘러서 속살이
보이는데 부끄럽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런 실 수와 부끄러움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여길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 앞에서 드린 찬양과 기쁨 과 감사였기 때문입니다. 미갈의 조롱 섞인 말을 듣고 다윗은 이렇 게 대답합니다. “이는 여호와 앞 에서 한 것이라, 나를 택하 사 나 를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 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 라”. 그렇습니다. 다윗은 비록 수 많은 군중들과 함께 있었지만, 그 는 사람들 보다 하나님을 의식하 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도 두 부류 로 나누어집니다. 미갈과 같이 사 람들을 의식 하여 사람들의 눈치 를 보는 사람과 다윗처럼 하나님 을 의식하여 하나님 눈치를 보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러
분은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을 살 아 계시다고 믿으면서도, 주변의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찬양을 하면서 도, 예배를 드리면서도, 기도를 하 면서도 그렇습니다. 예수님 시대 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꼭 그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해서 이렇게 책망하셨 습니다. “저희 모든 행위를 사람 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 문띠를 넓게 하며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졌거나 골반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선천적으로 하체가 상체보다 좀더 발달한 체형 등 다양한 이유로 하체 비만을 걱정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 칼럼에서는 효과적으로 하체 비만과 부종을 해결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소개해드립니다.
제 한국어 유튜브 채널 ‘요가읽어주는 여자 hayeon’에서 최근 삼분요가 챌린지 (Day5)를 찾아 따라해보시구요, 스트레칭 위주로 꾸준히 홈트 하고 싶으시다면 영어 유튜브 채널(Yogasonghayeon) 최근에 업데이트한 Leg Stretch 영상을 찾아 따라해보시길 바랍니다. 두 채널 모두 구독과 알림 설정 해주시고 틈틈이 집에서 운동과 스트레칭 병행하시면 몸이 훨씬 가볍고 건강해지는 걸 경험하실 거예요!
1. 내전근 스트레칭
안벅지 군살제거, 다리찢기 전 웜업
STEP 1. 한쪽 무릎을 세우고 반대는 바닥에 대어 일어납니다.
STEP 2. 앞에 선 무릎은 발목 위에 위치하도록 하고 천천히 엉덩이를 낮춥 니다.
STEP 3. 허벅지 안이 조금씩 스트레 칭되는 걸 느낄 거예요.
STEP 4. 앞 뒤 왔다갔다45초 정도
반복하고 반대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늘려줍니다.
TIP!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 록 꼬리 뼈를 바닥 쪽으로
낮추고 무릎은 정면을 향해
바라보게 주의합니다.
2. 프로그 포즈 (개구리 자세)
허리 통증 완화, 다리 부종 제거
STEP 1. 두 무릎을 멀리 보내 바닥에 대고 두 발목은 무릎과 같은 위치에 두고 엉덩이를 뒤로 보내 자세를 취합니다.
STEP 2. 허벅지의 회전으로 인해 무릎이 아프다면 무릎 밑에 담요를 받쳐 보 호합니다.
STEP 3. 깊은 스트레칭이 가능하다면 가슴을 바닥 쪽으로 내리고 손을 좀더 앞 으로 보내 팔꿈치 혹은 손으로 이마를 받치고 내려가셔도 좋습니다. TIP! 무릎이 많이 약하신 분들 침대 위에서 하셔도 좋습니 다. 단 두 무릎 사이를 최대 한 벌리고 엉덩이를 뒤로 보
내고 자세를 홀딩하셔야 효 과가 있어요.
3.
와이드 스쿼트 하체 토닝, 둔근(엉덩이 근육) 강화
STEP 1. 두 발을 멀리 가져가 스쿼트 자세를 취합니다.
STEP 2. 두 손은 앞으로 뻗고 허리는 곧게 펴주세요.
STEP 3. 팔을 길게 뻗은 상태에서 옆으로 보냈다가 일어나고 다시 모아서 스 쿼트로 돌아갑니다.
STEP 4. 하루10번 이상 3세트 반복 하면서 하체를 단단하고 탄
력있게 만들어보세요.
TIP! 무릎과 발끝을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하고 영상을 보며 발 꿈치를 든 스쿼트도 시도해 보세요.
4. 사이드 스플리트
다리 유연성 강화
STEP 1. 앉아서 두 다리를 멀리 보내 벌려 줍니다.
STEP 2. 허리가 구부정해지지 않는 범위에서 두다리를 벌리고 자세를 유지 합니다.
STEP 3. 내시는 숨에 천천히 고관절부터 접어 내려갑니다.
STEP 4. 다리가 많이 타이트 하신 분들은 무릎을 살짝 접고 연습하시는 걸 추 천해드려요.
다. 특히 생선을 통해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 습니다. 계란도 비슷하며 버섯이나 육류, 견과
류에도 들어있긴 하지만 생선에 들어있는 양
에 비해서는 부족합니다. 적정량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데요, 보충제의
경우 100%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 권
장량인 800IU보다 더 많은 5000IU 정도를 섭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수되지 못한 비타민
D는 몸에서 배설되기 때문에 고함량의 보충
제를 섭취해도 안전합니다.
비타민D 주사는 제값 할까?
동네에 있는 병원에 가면 한번쯤은 비타민D 주
사 광고를 보셨을 텐데요, 이런 주사들은 효과
가 있을까요? 정답은 ‘X’입니다. 비타민D 주사
제의 비타민D 함량은 영양제의 최소 100배입
니다. 주사에 사용되는 5㎖ 앰플 하나에는 비타
민D가 평균 20만 IU가 들어있으며 이러한 고용
량의 비타민D를 한 번에 투여하면 각종 부작용
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D 주사 를 고려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 후 맞는 것 이 좋습니다.
세포 건강 유지에 필수적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에는 비타민D 수용체 가 있습니다. 이는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꼭 필요하다는 뜻인데요.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것 외에도 항
산화 및 항염증 작용, 면역 기능, 근육/뇌세포 활
동을 돕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 섭취량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일일 권장 섭취량은
600~800IU 정도이며, 결핍이 발생하여 섭취 하는 경우 1000~2000IU까지 권장하고 있습니 다. 4000IU 이상은 부작용 위험이 있어 섭취를
권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에서 영양제를 찾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니
권장량인 1000~2000IU에 맞는 적절한 함량의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나타나는 현상
비타민D의 대표 부족 증상으로 염증과 통증이 있습니다. 비타민D는 체내 염증과 관련이 있어 관절통 같은 염증도 자주 발생할 수 있는데, 평
소 관절통이 심하거나 뼈 골절이 잦다면 비타
민D를 필수로 챙겨 먹어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
라 치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비타민D 부
족 시 양치를 해도 충치가 쉽게 생기고 감염이 생길 수 있어 잇몸 출혈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에도 효과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가
노화로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 간은 간에 5% 이상 지방이 침착된 경우를 말하 며 지방간은 간 섬유화가 진행되는 간경변과 간
암뿐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의 40%가 비 알코올성
QUEENSLAND 교민게시판
주브리즈번출장소
주브리즈번출장소 카드결제시스템 도입 "이제 민원서비스 수수료는 카드로 결제하세요!"
주브리즈번출장소는 방문하시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하여 2024.01.02.(화)부터 민원서비스 수수료에 대한 카드결제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2024년 1월 2일부터 출장소에서 제공하는 모든 민원업무에 대하여 수수료는 직불카드(Debit Card) 또는 신용카드(Credit Card)로도 결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카드수수료는 주브리즈번출장소가 부담합니다.
일시 : 현금(Cash)로만 결제 주소 : 현금(Cash), 호주에서 발급받은 직불카드(Debit Card)
또는 신용카드(Credit Card) 및 각종 Pay 사용 가능
※ 다만, 우편접수 민원은 기존 방식대로 현금 또는 머니오더를 통해서만 결제 가능하십니다.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
[ 태즈메이니아 호바트 ]
2024 호바트 음력설 행사에 한국 태권도 시범공연 -호주와 태즈메이니아에 국위선양과 자긍심 고취-
■ 호주의 남단 태즈메이니아 주, 호바트에서 뜻깊은 2024음력설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음력 새해 둘째날인 2월 11일 일요일! 이 행사는 태즈메이니아 호바트 시청에서 주최하였고 음력설을 지내는 중국 커뮤니티, 한인커뮤니티가 함께 여러 나라 공연팀들이 함께 참여해 대
성황을 이루었다.
베트남도 음력설을 지내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 2개국 단체가 주축으로 진행되었고, 이번2024 년 행사 개막식에는 태즈메이니아 호바트 시장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이곳 한인 커뮤니티는 태즈메이니아 한인회와 태즈메이니아 한인봉사연합회(이하 한인회 및 한인봉사연합회, 회장 박찬원)가 몇 년째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에 주호주한국대사관 (대사 김완중)을 비롯한 모국의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과 시드니 문화원(원장 김지희),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회장 현광훈) 그리고 호주 한인회 총연합회(회장 김서원)가 후원 및 협조하였다.
■ 중국 전통공연이 오전 10시에 화려하게 막을 열었으며 오후에 우리
태권도를 처음 선보인 자리였으며 멋진 단체공연으로 더욱 값진 행사가 되었다.
이곳 한인회에서는 현지의 태권도장(비젼 태권도: 사범 이수복)과 사전 협의하여 초 중등부, 호주 및 각국 관원들이 참가하여 구슬땀들을 흘리며 멋지게 공연하여 열광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 행사에 우리가 자주 참가치 못하면 중국 커뮤니티 단독으로 해야 하는 상황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행사명칭도 음력설에서 중국설로 원래대로 되돌리자는 의견이 더 커질수 있기에 어려움이 많아도 행사에 동참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작년에는 시드니의 한국전통무용 팀인 터울림(회장:손홍철,단장:김영애) 단원들이 바다 건너 자원 봉사로 달려와 공연을 해주었다. 그래서 아름답고 우아한 한국 전통춤으로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민족의 찬란한 문화를 알렸는데, 이번 행사에도 회장단들이 방문해 응원과 값진 후원을 하였다.
■ 특히 한인부스 앞에 전통 한복을 전시하며 현지인들에게 입어보기 체험도 경험하게 해주었다. 또한 전통놀이인 제기차기와 함께 우리 음식인 김치와 비빔밥, 떡볶이 등을 만들어 제공하고 알렸다. 이에따라 한국 및 한류에 관심있는 호주인들이 한인부스로 찾아와 함께 동참하여 즐기며, 더욱 값진 행사가 되었다.
할 예정이라 하였다. 이번행사 관련,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이곳 태즈메이니아에
동포가 잘 성장하여 엔지니어가 되었다. 이번 음력설 행사에 꼭 필요한 기술지원을 하여, 우리 한인단체가 큰 도움을 받게되어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아울러 작년 9월
02 9210 0200
02 9210 0216
02 9210 0215
주시드니 총영사관-행정 02 9210 0218
주시드니 총영사관-민원 02 9210 0234
관련 문의는 우선 총영사관 홈페이지 www.koreasydney.net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ㆍ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0412 341 868 (Southport State High School 내)
ㆍ 골드코스트 열방교회 0412 362 029 (장로교회)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0409 995 456
골드코스트 재림교회 0430 041 022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0433 609 191
0451 472 202
0412 194 829
0426 501 966
0423 932 742
0433 308 436
0421 579 026
0411 725 639
0402 044 331
그래픽 디자인
위니아트 0401 596 877
식당
Black Curry 5200 0875
Brown Rice(Peregian Springs) 5448 2197
Hanami (Coolum Beach) 5471 7091
HIKARU
ㆍ Birtinya 0432 389 288
ㆍ Baringa 0432 389 288
ㆍ Kawana 0452 028 804
ㆍ Northshore 5406 9017
ㆍ Buderim 5476 6266
MakiMoto(Noosa) 5447 3254
Master Sushi 5526 7557
The Sushi 79 (Currimundi) 5437 8208
Tampopo 5476 7039
Haru Korean Kitchen 5447 2249
식품점
선샤인 마트 0488 515 288
의료/병원
전기/전자/통신
존 TV&안테나 0491 068 872
정수기/비데
Doctors@Maleny (닥터.노) 07 5413 8066
0450 501 201
0478 782 186 골드코스트
Intended Blank Page
주택 구매자의 인지세 비용
이 한 세대 전에 비해 5배 이
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인지세가 주택 시장
진입에 상당한 장벽으로 작용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롭트랙(PropTrack)과 e61
연구소(e61 Institute)의 공
동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
드니에 있는 중간값인 110만
달러의 주택에 붙는 인지세는 약 44,500달러로, 풀타임 근
로자 세후 소득의 약 6개월 치 에 해당한다.
1980년대 중반에 인지세가
풀타임 근로자 세후 소득의
1.1개월 수준이었던 것과 비
교하면, 현재 세다가 과거 세
대보다 인지세를 약 5.4배 더
낸다고 볼 수 있다. 인지세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도시
는 멜버른이다. 중위 가격 기
준 인지세가 42.500달러로
오른 멜버른은 과거보다 6.1 배 올랐다. 브리즈번에서 집
을 사려면 풀타임 근로자 4개
월 소득 수준인 약 25,900달
러의 인지세를 내야 한다. 애 들레이드는 4.4배, 퍼스는 4.5 배, 호바트는 6배 인지세가 늘 었다고 한다.
보고서는 인지세 액수가 커진 것은 정책적으로 의도했다기 보다는 우발적으로 일어났다 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이 소득보다 빠르 게 상승하면서, 인지세 구간 이 그에 맞춰 조정되지 않았 다는 것이다. 두 연구소는 주택 구매 초기 비용이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주택 시장에 진입하려는 사 람들에게 장벽으로
호주중앙은행(RBA) 미셸 불럭(Michele Bullock) 총
재는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의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
다고 경고했다. 불럭 총재는
아직 높은 인플레이션 문제
를 언급하면서, 기준금리 인
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
다. 오늘(9일) 발표된 성명
에서 RBA는 인플레이션 목
표치를 2.5%로 해야 한다
고 좀 더 명확하게 제시했
다. RBA가 기준금리를 연속
으로 인상하면서 거듭 강조
했던 인플레이션 2~3% 복
귀는 요원하다는 것이 이사
회의 판단이다. 불럭 총재는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아 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현재 진행 중 인 긴축 주기에 미칠 잠재 적 영향에 대한 추측을 불 러일으켰다. 인플레이션 완 화와 소비 감소 징후에 BA 이사회는 올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로 유지 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올
해 후반에는 금리가 다시 내 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 고 있다.
하지만 불럭 총재는 올해에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불럭 총재는 ""우리는
연방-서호주, 협약으로
공립학교 전액 지원 합의
주정부 공립학교 지원 예산 확대해야...
연방정부와 서호주 주정부는 2026년까지 주 내 공립학교
전액 지원의 길을 여는 협약
에 서명했다. 올해 협상될 8개
협약 중 첫 번째 협약인 이 협
약은 교육 분야의 오랜 문제를
해결할 선례가 될 수 있다.
연방정부는 5년간 7억 7,740
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여,
공립학교 지원금 비율을 기존
20%에서 22.5%로 늘리기로
확정했다. 또한 주정부는 이
합의에 따라 공립학교에 대한
자체 지출을 최소한 그에 상응
하는 만큼 증액해야 한다.
여기에서 전액 지원이란, 학교
가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자금의 추정치인 학
교교육자원표준(SRS)에 명시 된 금액을 말한다.
공립학교와 비공립학교 간의
자금 지원 격차는 논쟁의 여
지가 있는 문제였다. 한 보고
서에 따르면, 거의 모든 공립
학교는 사립학교와 달리 SRS
에 맞는 자금을 지원받지 못 했다.
제이슨 클레어 연방 교육장관
은 "전국의 모든 주 및 준주와
이와 같은 협약을 체결하여 전
국의 모든 학교에 완전하고 공
정한 자금을 지원하고, 개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주교육노동조합(Australian Education Union)는 이 번 합의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 서도 전국적으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노 조 전국 회장인 코레나 헤이소
프는 연방정부가 SRS에서 차 지하는 지원금 비율을 주는 25%, 노던 준주는 40% 늘려 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조는 수십 년 동안 공립학 교에 대한 예산이 부족하여 연방 예산의 1.6%만이 공립 학교에 배정되어 왔다고 지적 해 왔다.
연방 야당 교육 담당 의원인 새라 핸더슨 상원의원은 연방 정부보다는 주정부가 공립학 교 지원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 는 데 방점을 찍었다.
핸더슨 상원의원은 "현 기금 구조에서 연방은 공립학교 20% 지원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며 "가장 큰 격차는 주정 부들"이라고 주장했다.
빅토리아주에서 폭풍의 영향
으로 주요 송전선이 손상되 면서 최대 50만 가구가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한 사태가 벌 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주요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고, 현 물 전기 가격이 전례 없는 수 준으로 치솟았다.
이번 정전은 멜버른 북서쪽 아나키(Anakie) 인근 송전탑 이 악천후로 인해 손상된 후 에 발생했다. 이 피해로 인해 약 1,000메가와트의 전기를 잃었고, 이후 전력망 보호 노 력으로 300메가와트가 복구 됐다. AGL 에너지(AGL Energy, 이하 AGL)는 2,210메가
후 2시
퀸즐랜드 부동산 연구소 (REIQ)는 건설 노조의 고 임금 노동자들이 주택난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 로 지목했다. 건설산림광산
에너지노조(CFMEU) 등 노
조의 영향력이 주택 가격을
다른 주보다 30% 더 비싸게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ABC 에 따르면, REIQ의 안토니 아 메르코렐라 최고경영자
하지 않는다"고 말 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2046년까지 53,000채의 사회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주택 위기 해 결을 위한 5가지 계획을 발 표했다. 메르코렐라 CEO는 사회주택 공급은 지지하나, 이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현 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했 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녹색당
노동당 정부가 대표적인 공
를 당기고 또 저렴하게 구매
장벽을 낮추고 상환금 부담을
하고 있다. 이 요구 사항에는
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녹색
노동당이
약으로 내세웠던 주택 정책
이 상원에서 녹색당에 발목
잡힌 형세다. 녹색당은 노동
당이 과거 개혁을 약속했다
가 총선에 실패한 요인이 된
'네거티브 기어링(negative gearing)'을 고치길 원한다.
주택 소유권을 정부와 개인이
공유하는 제도인 '헬프 바이
홈(Help to Buy)'는 주택 구입
희망자에게 내 집 마련 시기
할 수 있도록 돕는 노동당의
대표 총선 공약이다. 이 정책
은 약 4만 명의 적격한 희망자
가 매입하려는 주택에 대하여
신규 주택은 최대 40%, 기존
주택은 30%의 지분을 매입하
여 주택 구매를 지원한다. 정
부 지분만큼 소유권을 정부와
공동 소유하기 때문에 해당
주택의 처분에 관한 제약이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액을 줄
일 수 있어서 주택 매입 진입
낮출 수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올해
안에 이 제도를 시행하는 것 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원
은 4월 중순에 다시 보고할 법
안을 상원 조사로 넘겼다. 상
원에서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녹색당은 노동당의 주택 정책
을 지지하는 대가로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
택을 대폭 줄이길 것을 요구
Sushi Izu Southport Park
Sushi Izu Elanora
네거티브 기어링과 양도소득 세 감면 혜택을 축소하고 절 감된 재원을 공공 주택에 투 자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녹색당은 정부가 네거티브 기 어링 규정을 단일 투자 부동
산으로 제한하고 임대료 역 시 동결하기를 원한다. 짐 차 머스 재무장관은 일요일(11 일)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 이득세에 대한 변경은 없다
당은 "대규모 부동산 투자자 에 대한 감세"를 종식한다는
명목으로 단호한 입장을 유지
했다. 아담 밴트 녹색당 대표
는 "이 시스템은 세입자와 첫
주택 구매자에게 불리하다"
며 "노동당의 대답은 운이 좋
은 소수를 위한 주택 복권과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한 높은 임대료와 집값"이라고 말했
다. 녹색당 주택 담당 의원인 맥스 챈들러-매더 하원의원도
투쟁을
Seek 프리미엄 온라인 구인광고 퀸즐랜드(QLD) 주정부는 주민들의 태양 전지 저장 시 스템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1,000만 달러 규모 '배터리 부스터(Battery Booster)'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 표했다.
5킬로와트 이상의 태양광
발전(PV) 시스템을 보유한
가정에 제공되는 이 프로
그램은 태양 에너지 저장
솔루션의 채택을 장려하기
위한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총 과세 소득이 180,000
달러 이하인 가구는 3,000
달러, 소득이 $66,667 미
만인 개인은 4,000달러까
지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
다. 이 제도는 주 전역의 약
2,000가구에 혜택을 줄 것
으로 예상된다. 믹 드 브레
니 QLD 에너지장관은 주민
의 에너지 자립을 촉진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여 기
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이
제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베이트 자격을 얻으려면
주택 소유주는 승인된 설치
업체를 고용하고 승인된 배
터리
은행, 슈퍼마켓, 항공, 에너지
기업들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
해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호주
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 전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 위원장 앨런 펠스는
주장했다.
호주노동조합협의회(ACTU)
의뢰로 작성된 80쪽 분량의
종합 보고서는 물가 급등이 단
순히 인플레이션 때문만은 아
니라 기업의 행태에도 기인한
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는 기업
의 '이윤 추구'와 기업 폭리로
이어지는 기업의 탐욕에 기인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펠스 교수는 호주에서 과도한
가격 책정은 불법이 아니기 때
문에 생계비 위기 속에서
또한 비효율적인 경쟁, 취약한
소비자, 착취적인 비즈니스 가
경쟁 부족,
격 책정 관행 등을 언급하며 고물가의 원인에 대한 조사 를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호
주 북부의 전기, 항공, 은행, 식 품 및 식료품, 보육, 의료 전문 가, 전기 자동차, 제약, 운송 서 비스 등 다양한 부문을 면밀히
조사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식품 및 식료품 부문을 집중적 으로 다뤘다. 공개적으로 제출 된 자료의 거의 절반이 슈퍼마 켓 가격과 관련 있었다.
전 ACCC 위원장은 주요 업체
있음 을 관찰했다. 이 보고서는 오 해의 소지가 있는 가격 표시를 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펠스 교수는 '"콜스나 울워스 모두 주요 사업이 필수 서비스로 간
주되었기 때문에 팬데믹 기간 동안 수익이나 매출 감소를 경 험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입 지 덕분에 사업 연속성을 유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이후 콜스와 울워스 식품 및 식료품 부문의 마진이
전기 및 가스 대기업인 AGL
에너지(AGL Energy, 이하
AGL)는 생활비 압박에 허
덕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격 폭리를 취했다는 문제
제기를 강하게 부인했다.
AGL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안 닉스는 한 인터뷰에
서 "우리는 고도로 규제된
환경과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언급은 에너지 회사, 항 공사, 슈퍼마켓이 덜 경쟁
적인 시장에서 인플레이
션을 악용하여 가격을 올 려 이윤을 챙겼다고 주장
한 전 호주경쟁소비자위원 회(ACCC) 위원장 앨런 펠 스 교수의 연구 발표에 이 어 나왔다.
AGL은 1년 전 10억 7,500 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반기 순이익이 5 억 7,600만 달러로 증가하 며 재무적으로 크게 턴어 라운드했다. 이자, 세금, 감 가상각 및 상각 전 기본 이 익은 반기 동안 78% 증가 한 10억 7천만 달러로 증 가했다.
12월 31일까지 6개월 동 안의 매출은 61억 8,000만 달러로 20.8% 감소했지만, 기저 이익은 3억 9,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8,7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