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KOREAN LIFE - V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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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마세요, 미국 아니고

뉴욕에서 4시간을 날아 간 텍 사스에서 우버 택시를 탔던

일이다. 제대로 굴러가 는 게 신기할 정도인 오래된 포니 차를 끌고 온 흑인 할머 니가 “나도 친구를 보러 뉴욕 에 다녀온 적이 있지”라고 말

했다. 뉴욕에선 아무도 웃지

않는데, 여기서는 모든 사람 이 웃으면서 인사하고 지나치 게 친절해서 놀랐다는 내 이

야기에 “그럴만도 해”라고 말

했다. 할머니는 “내가 지하철

알아’ 라고 하더라고! 오 마이 갓, 나는 텍사스가 좋아. 여유 로운 텍사스가 최고야”

비록 이방인으로 잠시 뉴욕

옆자리 사람에게 말을 걸었더 니 내 친구가 ‘여긴 뉴욕이야, 아무에게나 웃으면 미친 줄

곤란했던 때가 종종 있다. 길거리를 지 나갈 때 모르는 타인이 인사

를 하면 ‘미친 사람일까?’ ‘노

숙자인가 마약 팔이인가?’ 싶

무엇보다 뉴욕에 노숙자가 많다는 것도 ‘빠른 걸음’의 이 유가 될 것이다. 맨해튼에 머 물다 보면 “돈 좀 달라” “먹을 것 좀 달라”며 앞길을 막는 노 숙자를 최소한 두 세명은 만

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마 약을 사라고 제안하는 사람

이다. 관광객이 많은 맨해튼 중심부를 오가는 라인은 그럭 저럭 괜찮겠지만,

어 쌩 하고 지나쳐 버리거나, 까마득하게 한참 남은 거리에

도 문을 열고 나를 기다려주

는 사람들에게 미안해 빠르게

뛰어간 적도 있었다.

실제로 맨해튼을 걷다 보면 심

들, 담배를 낱개로 파는 사람

들, 불법 환전을 하는 사람들 도 수시로 말을 거니 인상을

찌푸리고 빠르게 걸을 수밖

에. 아무 생각 없이 행인들에 게 배시시 웃었다가는 “돈 내

각한 표정을 한 사람을 많이 만난다. 그렇다고 그들이 현재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거나

큰 일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빨리 걸어야만 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빨리 걸을 수 밖에 없

는 사람들이, 직각의 계획도시

속을 빠르게 오간다.

높은 인구밀도, 관광객과 그

들을 피해 걸으려는 뉴욕 시

놔, 돈 많은 아시안아”라는 소

리를 들을지도 모르는 곳이

뉴욕이다.

지하철은 또 어떠한가. 여유

있게 천천히 걷다가는 쓰레 기와 침과 팔뚝만한 쥐만 발

견할 뿐 별로 도움이 될 게 없

다. 얼른 목적지로 가기 위해

더러운 지하철에 빠르게 몸을

싣고 또 빠르게 빠져나가야

지나 브루클린과 퀸즈로 향하 는 라인을 탄다면 조심해야 할지 모른다. 할렘보다 더 할 렘 같은 브롱스 방향은 하루 종일 조심해야 한다. 오래된 뉴욕 지하철은 수시로 운행에 차질이 생긴다. 사정 이 생겨 라인이 폐쇄되거나, 고장이 나거나, 노선을 잘못 타 역을 지나쳐버리기도 한 다. 그 때마다 지하철에선 알 아듣기 힘들 정도의 빠른 목 소리로 (마치 랩처럼) “오 미 안한데 지금 지하철 못 와. 버 스 타거나 다른 라인을 타렴” 하는 안내방송이 무심하게 나 온다. 어떤 때는 “내가

민들의 움직임은 매일 도시

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

하고 있다.

한다. 뉴욕의 지하철은 24시

간을 운영 하지만, 자정이 넘

은 시간의 탑승은 말리고 싶

도 있다. 운행에 변동사항이

있을 때, 지하철 내 기둥에 A4

용지 크기의 안내문이 걸리는

날은 그나마 친절한 날이다.

청소하는 분들에게 겨우 묻

고 물어 ‘노선 운행 중단’ 소식

을 알게 된 날도 적지 않았다.

이런 뉴욕에서, 어떻게 행인

들에게 웃어 보이며 천천히

걸을 수 있을까.

‘노숙자가 당당한 도시’도 뉴

욕에게 붙이고 싶은 별명이

다. 지하철을 타면 큰 소리로

랩 하듯이 외치며 지하철 안

을 터벅터벅 걸어 다니는 ‘래

퍼 노숙자’를 만날 수 있는데,

이거 자세히 들어보니 돈이

나 먹을걸 달라는 소리다. 수

준급의 춤과 노래 같은 퍼포

먼스를 보여주고 바구니를 내

미는 ‘양심적인 버스커’도 있

지만, 노숙자들은 캐리어를

열고 “바나나 혹은 먹던 과

자도 괜찮으니 줘봐” 하며 승

객들의 눈을 쳐다본다. 언제

는 브루클린 8ave의 무한리

필 초밥집 앞에서 만난 노숙

자가 “25달러만 줘, 너 돈 많

은 차이니즈 잖아” 라고 말했

다. 왜 25달러냐고? 그 초밥집

의 무한리필 가격이 24.99 달

러였다.

그런 일들을 근 일년 가까이

겪고 나니, 덩달아 나도 뉴욕

에서 굳은 표정으로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주머니와 가

방을 필사적으로 사수하고,

타인이 말을 걸면 무시로 대

답하는 스킬을 몸에 익혔다.

무단횡단, 신호를 무시한 운

전, 꽉 막힌 교통체증과 크락

션 소리, 엠뷸런스 소리, 불

시에 시작되는 뉴욕 경찰의 ‘

체포 쇼’에 익숙해진 뒤에는 'F**k' 같은 비속어도 사용하 게 되었다. 믿거나 말거나, 공

주같은 드레스를 한껏 차려입 고 나서다가도 혼잣말로 비속 어를 내뱉는 거친 말버릇도 생겼다. 누군가 나를 귀찮게 하거나, 은근한 인종차별의

눈길을 느낄 때면 참지 않고 ‘들이받는’ 과감함도 생겼다. (물론 상대방의 인상을 봐 가 면서 들이댄다. 마지막 소심 함이랄까)

뉴욕의 작은 동네들에 있는 그로서리(수퍼마켓)에 가면 무표정으로 앉아 “얼마입니 다” “다음” 하는 소리만 반복

하는 주인들이 있다. 만약 아

주 친절한 도시에서 온 들뜬

여행자라면, ‘내가 돈을 적게

냈나?’ ‘저 주인이 뭔가 화가 났나?’ 오해할 수 있을 정도

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

지만, 서로의 바쁜 삶에 굳이

침투하지 않겠다는 뉴욕 사람

들끼리의 ‘암묵적 냉랭함’이

느껴진다.

맨해튼에서는 소위 ‘어깨빵’ (길에서 타인에게 어깨를 부

딪치는 일, 속어)에 익숙해져 야 한다. 이리저리 휩싸이는 관광객들 무리에 잘못 들어 가 어깨를 맞고 나온다면 어

쩔 수 없지만, 핸드폰을 보며

빠르게 걷는, 혹은 전화를 하

면서 걷는 사람에게 ‘어깨빵’ 을 당하는 일도 적지 않다. 그 때 마다 그 사람을 붙잡고 ‘저 기요, 익스큐즈미’ 하고 사과 를 바란다면 무리다. 이미 그

사람은 몇 미터 뒤로 빠르게

사라져버리는 중일 것이기 때 문이다.

그럼에도 ‘미국인은 미국인이 구나’ 싶은 순간이 있다. 그건 ‘질문’을 했을 때인데, 적당하 게 괜찮아 보이는 ‘일반 시민’

들에게 길을 물어보거나 지하

철 노선 혹은 가게 이름을 물

을 때엔 굳어있던 얼굴을 풀

고 웃는 게 뉴욕사람들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의 핸

드폰을 꺼내 이리저리 검색을

하며 알려준다. 또 길거리에

서 연주를 하거나 그림을 그

리는 아티스트들에게 박수와

엄지를 치켜 세워주는 너그러

운 시민들, 훌륭한 패셔니스

타를 만났을 때 “당신 오늘 정 말 멋지네요!” 하고 칭찬을 보

내주는 뉴욕 사람들은 차가운 도시에서 만난 따뜻한 커피같 다. 그러나 볼일이 끝나면 다 시 ‘이마 주름’을 장착하고 빠

람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나 다름없다.

메디슨 파크 역시 ‘그나마 웃 는 뉴욕 사람들’의 장소다. 강 아지 공원으로 유명한

아픈 강아지 감쪽같이 속여서 약 먹이는 법

사람이 먹는 약에도 가루약 이 있듯이 강아지도 마찬가 지다. 사람처럼 강아지도 약

에 흐를 수 있기 때문에 피 하는 것이 좋다.

상태에서 입을 닫고

먹기가 힘든데 그중에서 가 루약 먹이는 방법에 대해 알

아보자. 먼저 물에 약을 함

께 타준다. 먹이는 약의 양

을 줄이기 위해 물의 양은

최대한 적게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고 나서 주사기를

이용해 약을 빨아들인 후,

주사기를 주둥이 옆면 혹은

송곳니 안쪽으로 넣어서 천

천히 투입하면 된다. 주둥이

정면에서 먹이는 것은 입가

알약은 가루약보다 부피가

커서 먹이기가 더 힘들다.

먼저 한 손으로 강아지의 머리를 받쳐 고정시켜 주고

턱은 위로 향하게 한 뒤, 다

른 한 손으로는 입을 벌려 준다. 이때 송곳니 뒤쪽에

손가락을 넣으면 좀 더 수

월해진다. 그 뒤 약을 입 안 깊숙이 최대한 목구멍 가까

운 곳에 넣어준다. 그리고 턱을 계속 위로 향하게 한

태국 스님은 고기를 먹는다

왜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이 더 재밌을까?

음식도 한국 음식이 더 맞고, 정보도 국내여행이 훨씬 더

많은데 말이다.

왜 굳이 시간과 돈을 더

써가면서 외국을 탐방하는 걸까.

아마도 한국과 다른 모습을

발견했을 때 받는 충격이

신선해서가 아닐까.

'언뜻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는데, 자세히 보면 너무

다른 모습'을 보면

그 재미는 배가 된다.

태국 불교가 그랬다.

불교는 우리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문화다.

그런데 태국 불교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 모습이 내가

아는 것과 사뭇 다르다.

1. 탁발공양

한국에서는 스님이 길에서 공

양하는 모습을 볼 일이 없다.

조계종 차원에서 국민들의 부

정적인 인식, 가짜 스님의 사

기행각 등을 이유로 자체적으 로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동남아 불교권에서는 새

벽 탁발공양이 보편적으로 이

뤄지고 있다. 동남아 안에서

도 모습에 차이가 있다. 캄보

디아의 새벽 공양은 대로에

스님이 줄지어 걸어간다. 그

래서 하나의 의식처럼 느껴진

다. 반면, 태국의 모습은 일상 같다. 스님들이 자유롭게 골

목을 거닌다. 그래서 공양을

원하는 신도들은 굳이 스님을

찾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

다. 구석구석 동네를 스님들

이 누비고 있기 때문에!

아침 5시~7시 사이면 스님들

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공양

할 음식을 사기 위해서 시장

에 나갔다. 어떤 음식을 사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그냥 현 금을 드리기로 결정했다. 신 발을 벗고, 스님이 들고 계신

태국 스님들이 성인병으로 고 생한다고 한다. 불자들이 주 로 고열량 음식을 드리기 때 문이다.

태국 스님들은 정오가 넘어가 면 금식이라, '우리 스님들, 음 식도 맘껏 못 드시는데 드시 는 동안이라도 맛있는 거 드

시게 해 드려야지.'라는 마음

으로. 특히 콜라 같은 탄산음 료가 스님의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금식시간에도 음료는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신도들이 탄산 음료를 많이 드린다. 같은 듯 다른 두 나라의 불교문화. 같 은 뿌리에서

바구니에 현금을 넣었다. 그 리고 무릎을 꿇고 스님의 말 씀을 들었다. 스님은 20초 정 도 날 위해 주문(?)을 외워주 셨다.(아마도 좋은 말이었겠 지?) 그리고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물어보셨다.

2. 음식

태국 스님은 가리는 음식이 없다. (술 제외, 마약 제외) 신

도들이 준 음식은 버리지 않

고 다 먹는 게 원칙이기 때문 이다. 한국의 스님은 살생을 금하는 차원에서 육식을 하

지 않는다.

하지만 태국에서는 '스님들은

살생을 하지 않았다. 신도들

이 준 음식을 먹었을 뿐이다'

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신도

들이 준 음식을 버리는 걸 더

조심스러워한다. 그렇다고 태

국 스님들이 음식에 대한 고

충이 없는 게 아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과일과 야채

가 무척 싸다고 알고 있었다.

이곳도 까르진까, 하바스, 마

크로 등 마트가 곳곳에 생기

는 추세이다. 우리는 1월 초에

이곳으로 왔고 밖은 너무 추

웠기에 시장을 가기가 힘들어

주로 까르진까라는 마트를 이

용하며 장을 봤다. 대형슈퍼 답게 보기 좋게 과일과 야채

들이 진열되어 있었으나 생

각보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

이었다.

어느 날, 많은 사람들이 앞 다 투어 비닐봉지에 담는 과일

이 있었는데 아주 작은 귤이 었다. 금귤이라기에는 크고 귤이라기에는 매우 작았으나 커지기 전에 수확한 모양이었 다. 1kg에 한국 돈으로 6,000

원 정도의 값을 치르고 샀는 데 아주 진한 귤향과 맛이 기 가 막혔다.

새콤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데 우즈베크에서 산 이 작은 귤은 아주 달콤한 했고 입안 에서 귤향이 한동안 느껴지 는 진한 맛이었다. 우리는 무 척 작은 이 귤 맛에 반해 그 후 로 3kg을 더 사서 먹었다. '우 즈베키스탄은 과일이 맛있다

더니 진짜였구나.' 연신 감탄 하며 먹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귤 가격이 너무 비싸다 는 생각이 들었다. 제철 귤이

우즈벡은 초콜릿보다

수박이 저렴하다?

없는 자그마한 귤을 그 비싼 값을 주었다는 것이 못내 이 해할 수 없었다.

"요즘 마트에서 귤을 사서 먹

는데 귤이 엄청 비싸요."

"맞아요, 귤은 비싸요."

"한국보다도 훨씬 비싸요. 귤

이 왜 이렇게 비싸요?"

"귤이 비싼 건 당연하죠. 한

국에서 귤을 살 땐 제주에서

온 귤을 사는 거죠? 제주도에

서 우즈베키스탄까지 비행기

를 타고 오는 귤인데 비싼 게

당연하죠!"

아뿔싸, 내가 감탄하며 먹었

던 귤은 바로 제주도 귤이었

나 보다. 어이가 없기도 하고

우습기도 한 해프닝으로 끝났

다. 물론 우리는 그 후 귤을 더

이상 먹지 않았다. 우즈베크

는 과일과 야채가 무척 싸다

고 했는데 한국과 거의 비슷

한 가격이 당황스러워 이점에

대해서도 선생님께 물어봤다.

지금은 겨울이라 비싼 것이고

5월이 되고 체리가 나오기 시

작하면 그때부터 무척 싸진다

고 해서 우리는 시장을 갈 때

마다 호시탐탐 체리가 언제

나오는지 살피기도 했다. 5월

이 되고 체리가 시장에 나오

자마자 드디어 맛있고 질 좋

은 과일을 실컷 먹을 수 있다

는 생각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이곳은 저장 시설이나 운반 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에 보관 이 용이하지 않아 겨울철에는

야채나 과일값이 비싸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점차적으로 가 격이 내려간다. 5월에 체리가

신호탄이 되는 듯 과일과 야 채값이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장은 매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 재미에 빠져 요즘은 마트를 거의 가지 않

고 시장을 놀이 삼아 다닌다.

거의 날마다 시장을 다니다

보니 우리를 알아보는 상인도

한 둘 생기고 단골마저 생겨

서 반갑게 인사도 하고 어설

픈 우즈베크 말로 간단한 이

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과일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우즈베키스탄은 모든 것을 무

게를 달아서 팔기 때문에 몇

그램이라도 덤이라는 것이 없

다. 처음에는 참 인색하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는데 요즘

은 단골 상인이 가끔 덤이라

는 것을 주기도 한다. 타슈켄

트에서 2년 거주를 계획하고

왔기에 1년 뒤는 다른 동네로

가서 살아볼까 생각하면서도

정든 시장 상인들 때문에 못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즈베크 사람들과 정 을 나누고 살아간다.

우즈베키스탄은 공산품과 수 입품이 무척 비싸다. 물론 비 싸다는 것은 한국 가격과 비 슷하다는 것이다. 물가 저렴 하기로 유명한 나라지만 공산 품과 수입품 가격을 보면 물 가가 저렴하는 것에 동의하 기 힘들다. 대신 농산품은 봄 이 되고 날이 더워지기 시작 할수록 수확량은 많고 저장시 설은 부족해 가격이 매우 저 렴하다.

요즘 이곳은 수박이 제철이 다. 수박이 1kg에 한국 돈으 로 250원 정도 한다. 10kg의 수박이라면 2500원이니 한국 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가 격이다. 그런데 작은 킨더 초 콜릿이 3000원이니 과자보다

품격 있는 성곽길, 공주 공산성 공산성은 공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유려한 곡선의 성곽과 무수

한 깃발들이 반긴다. 도심 가 까이 역사 속의 길을 밟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공산성이다.

여름을 맞은 성곽 주변으로

온통 초록이 짙다. 그리 가파

르진 않지만 오르막과 내리막

을 반복하면서 공산성에 오르

면 시내를 가로지르는 금강이

시원하다. 성곽길의 공북루,

그 앞으로 왕궁터로 추정되는

너른 터, 마을 고갯길과 석빙

고, 영은사 앞의 만하루와 연

지, 임류각, 쌍수정, 주춧돌, 창

고터, 연못터를 지나면서 역

사적 사실을 비로소 살핀다.

공산성을 배경으로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운 미르섬

공산성 반대편으로 금강을 사

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 잡은

미르섬. 공주 신관공원에서

다리를 건너면 만날 수 있다.

여름이면 만발하는 노란색 기

생초와 꽃양귀비, 수레국화, 유채꽃 등 여름꽃이 지천인

미르섬은 멀리 금강 철교와

함께 풍경을 이루는 곳이다.

곧이어 해바라기가 피어날 준

비를 하고 있다.

자연 속에 숨 쉬는 역사, 쉼과 여유의 공주

초여름의 꽃과 나무로 힐링하는 백제의 땅 당일여행으로 어디가 좋을까 할 때 충남 공주를 떠올려보자. 자동차나 대중교통 모두 편리하고

그중에서 코끼리 마늘꽃은 미

르섬을 대표하는 꽃이다. 연

보랏빛 주먹만 한 꽃송이의

물결도 신비롭지만 가까이 다

가가면 신기하게도 마늘냄새

가 풍겨온다. 올해는 가뭄 때

문인지 예전만큼 풍성하지

는 않지만 여름 꽃으로 가득 한 미르섬은 유네스코 세계유

산인 공산성을 배경으로 한껏

멋스럽다. 성곽 위로는 구름

과 맞닿은 듯한 금서루가 아

득하다. 꽃 속에서 여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미르섬의 여름이다.

강과 섬이 펼쳐진 미르섬 풀

숲 곳곳에는 뱀 출현 주의 안

내판이 보여 조심스럽다. 꽃

물결 속에 유난히 벌과 나비

가 많기도 하다. 넓게 펼쳐진

자연 속에 들어가 있다는 느

낌이 확 든다. 강 저편 공산성

에도 더러 사람이 오가는 것

이 보이는데 어쩐지 역사 속

의 옛 풍경을 보는 듯하다.

여름 꽃이 지고 나면 이어서

코스모스부터 시작해 핑크

뮬리, 댑싸리, 수크령이 피어 난다.

4인용 까지 가족 소풍이나 연인 데이트에 좋다. 입구의 언덕 아래 금계 국이 노랗고, 그 길을 산책하 다 보면 자전거가 휙휙 지나 가 꽃밭과 잘 어우러지는 풍 경이 된다.

대지가 넓어 공원 광장에서 때론 플리마켓이 열리기도 한 다.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고, 각종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 공간도 따로 있다.

그늘을 찾는 이들에겐 그늘막

과 평상, 정자가 마련되어 있

어서 편리하다.

백제의 관문이었던

공주의 고마나루와 솔숲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서쪽

금강 가의 옛 나루터 일대를

고마나루터라고 일컫는다. 나

루터로 가는 길에 울창한 소

나무 숲의 빼어난 멋에 반해

서 발걸음을 멈춘다. 이 숲길

에 아스라이 안개가 서리거나

비라도 내리면 솔숲의 몽환적

신비로움에 그만 반할 것이

다. 여름 숲을 걷는데도 온몸

이 서늘하다. 풀냄새 나는 숲

길 가에 피어난 들꽃들이 자

연스럽고 군데군데 곰 조각상

이 맞아준다.

공주시 웅진동 금강 중류에

있던 고마나루는 백제와 금강

의 유구한 역사가 담긴 관문

이었다. 공주와 충남의 서부, 서울을 잇는 통로였던 고마

나루는 백제 역사의 중심이자

국제적 교통의 요지였다. 고

려 현종이 거란의 2차 침입을

피해 고마나루를 통해 피란했

고, 조선시대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역시 고마나루를

통해 몽진했던 곳이 바로 공 주다. 고마나루에는 처녀곰과

나무꾼의 애달픈 사랑이야기

인 곰나루 전설도 전한다.

곰나루 뒤편의 연미산에는 큰

굴이 있는데 처녀 곰 한 마리

가 살고 있었다. 동굴 밖으로

나와 솔숲을 거닐던 어느 날

어부 총각을 만났다. 그가 놀

라 기절하자 자신의 굴로 데

려가 간호했다. 기력을 회복

한 총각을 가두고 함께 사는

동안 두 명의 반웅반인(半熊

半人)을 낳았다. 어느 날 굴

입구를 막는 것을 잊고 사냥

을 나가자 그 틈을 타 총각

이 달아났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것을 본 곰이 강변에

곰과 새끼는 물에 빠져 죽었다. 그 후 한동안 인근엔

흉년이 들거나 나룻배가 수시

로 뒤집어져 사람이 죽곤 했

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은 백 제의 왕이 곰의 영혼을 위로

하기 위해 사당을 지었다는

곰과 총각의 애달픈 사랑이

야기가 전해지는 나루터다.

그 숲에 돌곰상을 모신 곰사

당이 있다. 이곳을 지나 전망

대에 이어지는 숲길과 흙길을

걷는 맛이 남다르다. 푸르름

을 품고 있는 솔숲의 운치를

보며 고마나루에 이르면서 만

나는 풀꽃과 들꽃이 자연스럽

다. 금강은 유유히 흐르고 전

래동화와 같은 곰 전설과 함

께 역사를 품고 있는 자연 그 대로의 고마나루였다.

쉼과 여유, 정안천 생태

길에서 내려다보는 정안천 생태공원 의 전경이 싱그럽다. 둑 아래 로 연밭이 펼쳐져 있고 주변 은 한껏 푸르다. 공주 신관동 부터 강가에 조성된 자전거

길은 걷거나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이어진다.

일상 속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풍경이다. 그 길가에 개망초 가 지천이고 붉디붉은 양귀비 가 존재감을 강조한다.

정안천 생태공원은 애초엔 농

경지였다가 버려진 땅을 공주 시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

복숭아는 다이어터들에게 도 사랑받는 과일 중 하나 입니다. 달고 맛있는데 포만 감에 비해 열량이 적게 나 가기 때문입니다. 복숭아는 포도당과 과당, 수분이 풍부 하면서 신맛을 내는 유기산 이 적어 단맛이 강한 편입니

다. 이에 반해 100g당 36㎉ 로 열량은 적은 편입니다.

복숭아의 껍질에는 떫은맛 을 내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발암 물질의 생성을 막아주는 작

용을 하는데, 복숭아를 깨 끗이 씻어 껍질째 먹으면 해독 작용과 함께 암 예방, 유해균 증식 억제에도 도움 이 됩니다. 또 복숭아의 잎

은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목욕할 때 같이 넣으 면 땀띠와 피부병, 습진 등

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에는 비타민이 많아 피로 해소 및 스트레스 해 소에도 효과적입니다. 복 숭아에 풍부한 아스파라긴 산, 글루타민,

자린고비 남편과

함께

남편의 절약정신은 스크루지 영감도 울고 갈 수준이다. 연 애할 때는 몰랐다. 그때는 맛

집도 잘 가고 선물도 잘 사줬 다. 나와 함께 하는 동안은 돈

을 아낀다는 낌새를 전혀 느

끼지 못했다.

결혼을 하고 함께 살면서 남

편의 '씀씀이 철학'에 놀랐다. 아니 경악하는 수준이었다.

인터넷에서 산 물건을 싸게

잘 샀다고 생각해 남편에게

이야기했는데 딱 10여분 뒤, 그 가격보다 50원 더 싼 상품

을 찾아 링크를 보내주며 여

기서 샀어야 했다며 구박 아

닌 구박을 하는 것이었다. 어

안이 벙벙했다. 내가 50원 때

문에 이렇게 구박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우리 집에는 구멍 난 옷이 몇

개 있다. 모두 남편의 옷이다.

목이 늘어나거나 뒷목이 해져 구멍 뚫린 옷이 몇 장 있다.

심지어 소매가 너덜너덜 한 옷도 있다. 잠옷으로 입을지 언정 절대 버리지 않는다. 겨 울에는 외투를 입기 때문에

솔직히 누가 볼까 무섭다. 만 약 결혼 한 것을 안다면 와이 프 욕을 할 것 같아 마음이 쓰

이기도 했다.

남편이 '이거 나름 메이커 있

는 옷인데 백화점 가면 수선 해 주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데 이 말이 농담이 아니고 진 담일 거라는 생각에 웃지 못 했다.

실제 백화점 가서 리폼받은 옷이 있었다. 남편 나이키 운 동복 바지가 있었는데 오래 입은 옷이었다. 그래서 무릎 이 해져서 구멍이 났다. 큰 구 멍은 아니었지만 어른이 밖에 입고 돌아다니기는 민망한 수 준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예상을 깨고 잘 입고 돌아다니는 남편!! 멘 털이 강한 건지, 패션 테러리 스트인지 모르겠다.

청바지도 일부러 찢어 입고 다니는데 이 옷은 자연스럽 게 찢어져서 더 멋있다는 논

리를 펴는 남편. 창의적인 발 상이기는 한데 수용하고 싶 지는 않다.

보면 뭔가 다 른 느낌은 주었다. 기어 다니 는 애기들 바지에 무릎보호가 된 옷 디자인은 본

있지만

바지 무릎 부분에 천 조 각이 달린 건 아마 대한민국 에서 유일할

대단한 사람이라 느꼈다. 어느 날 남편이 백화점 쇼핑 을 하러 가자고

아이오닉 5 N을 접한 글로벌

팬들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냈다

전기차의 패러다임을 뒤흔들 새로운 존재가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동화 모델인 아이오닉 5 N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력이 담긴 E-GMP를 바탕으로

현대차가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첨단 고성능 전기차가 바로 아이오닉 5 N이다.

아이오닉 5 N은 84kWh 용

량의 고출력 배터리와 앞뒤

전기 모터가 어우러져 최고

출력 448kW(약 609마력, 앞 166kW, 뒤 282kW), 740Nm( 약 75.5kgf·m, 앞 350Nm, 뒤 390Nm)의 최대토크를 발휘

한다. 10초 동안 더 높은 출력

을 구현하는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 모드를 가동하면 최고출력은 478kW(약 650마 력), 최대토크는 770Nm(약 78.5kgf·m)까지 순간적으로 높아진다. 이를 활용하면 정

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4초이며, 최고 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역대 최 강의 파워를 갖춘 현대차 모 델이자, 현대차가 세계 최고 의 전동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시작을 알리는 존재 가 등장한 것이다.

아이오닉 5 N에 대한 영국 현지 매체들의 반응

2022 세계 올해의 차를 비롯 해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시

상식에서 가치를 입증한 아 이오닉 5에 N브랜드가 추구 하는 운전의 즐거움과 짜릿 함을 듬뿍 곁들인 아이오닉 5 N의 등장에 전 세계 자동 차업계는 크게 술렁였다. 다 양한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 하는 영국 최대의 자동차 축

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모습을 드러

낸 만큼, 아이오닉 5 N에 대 한 관심은 더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외에도 i20 N 랠리1 하이브

리드, i30 N 및 아반떼 N TCR 과 같은 레이스카를 비롯해

지난해 공개한 N 비전 74 및

다. 또한〈오토카〉는 “아이오 닉 5 N은 기본 모델보다 낮

고 넓어 당당한 자세를 보여

주며, 트랙 주행을 위해 공력 및 냉각 성능에 맞춘 외관을 지녔다.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와 다를 바 없이 고성능 전기

차를 운전하는 감각적인 경험

을 위해 가상 변속 및 엔진 사 운드를 추가했다. 실내에도 고성능 분위기가 물씬하다” 고 소개했다.

권위있는 영국의 글로벌 자동 차 전문지〈카(Car)〉는 아이 오닉 5 N을 다음과 같이 소개 했다. “단단하게 보강한 섀시 와 서브프레임, 배터리 및 모

터 체결부, 응답성이 뛰어난 스티어링을 적용했고, 대용량

브레이크와 최대 0.6G의 감

속도까지 작동하는 회생제동 시스템으로 제동력을 강화했

다. 다운포스를 위한 리어 스 포일러와 디퓨저, 더욱 효과

적인 냉각 설계도 돋보이지

만, 소프트웨어의 변화가 훨

씬 중요하다. 가상 변속 및 사

킥 드리프트를 통해

수 있 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엄청나게 재미있는 기능이다.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의 퍼 포먼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자 하는 합리적이고 미 래지향적인 자동차이자, 즐거 움을 주는 고성능 전기차다.”

RN22e 등 고성능 기술 연구 개발 목적으로 제작된 롤링랩 (Rolling Lap) 모델까지 다양 한 자동차를 행사에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아이오닉 5 N을 접한 영국 자

동차 전문지들의 평가는 어땠

을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문지〈오토카(Autocar)〉는 “레이스카 DNA를

지닌 아이오닉 5 N에는 더 큰

배터리와 맞춤형 4륜구동 파

워트레인, 운전자와

운드 시스템, N 그린 부스트,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N 토

크 디스트리뷰션 등이 인상적

이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 의 용감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현대 차와 N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에 대 한 글로벌 자동차 매체 및 소 비자들의 평가는 ‘놀랍다’, ‘기 발하고 혁신적이다’, ‘강력한 고성능 전기차다’와 같은 긍 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아이오닉 5 N의 본격 적인 행보는 이제 막 시작됐 을 뿐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아이오닉 5 N의 다양한 매력 을 짜릿하게 경험한 뒤에는 지금까지 현대차와 N브랜드 가 받아온 호평과 찬사보다 더욱 격렬하고 극적인

"미나리는 아무 데나 심어도 잘 자란단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나 뽑아 먹을 수 있어."

영화 미나리에 나오는 대사 이다.

'물에서 자라는 나리'라는 뜻 의 미나리는 논과 밭, 하천이

나 개울가, 천변에 뿌리만 있 어도 어디에서든 잘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미나리를 좋아 하게 된 계기는 어릴 적 시골 집에서 함께 지내던 친할머니 덕분이다.

할머니는 함께 지내며 엄마 가 보고 싶다고 떼를 쓰는 어

초록빛 향긋한 미나리 밥새우전

by 푸드 큐레이터 서윤 / 브런치

린 나를 달래기 위해 놀잇감 을 만들어 주셨다. 뒷마당 우 물 옆에 장독대 한편 그늘진 곳에 제일 큰 항아리 뚜껑에 물을 담고 미나리를 키우게 하셨다.

개울가에서 자라고 있던 늦은

봄 미나리를 캐와 뿌리를 물

에 담가 놓으면 며칠마다 한

내밀어 주던 미나리가 신 기해 아침마다 눈인사를 하 며 키우는 재미에 홀딱 빠지 게 했다.

할머니는 그렇게 자란 미나리

로 어린 나를 위해 여름 물김

치를 담가 주기도 하셨고, 깻

잎과 함께 송송 썰어 미나리

전을 부쳐 주시기도 하셨다.

가끔 나를 보러 들르시는 아

버지에게는 "우리 서윤이가

얼마나 정성을 들이는지 미나

리가 쑥쑥 잘 자란다"며 매콤 한 청양고추 듬뿍 썰어 넣고

고추장떡을 부쳐 주시기도 하

셨다. 영화 '미나리'를 보고 난

후 할머니가 해주시던 미나리

전이 떠올라 며칠 동안 미나

리 전만 해먹을 때도 있었다.

제대로 장맛비가 쏟아진 날,

낮에 창신동에서 홍어무침

레시피를 전수해 주고 남은

미나리로 집에 오자마자 전

을 부쳤다. 냉동실에 있던 밥

새우를 꺼내 마른 팬에 볶다

보니 지붕 위에 쏟아지는 빗

물처럼 타닥타닥 빗소리가

난다.

미나리의 억센 줄기는 나물로

만들어 아들을 위한 미나리나

물 김밥을 만들고, 여린 미나

리 잎은 송송 썰어 어릴 적 할

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것처럼

깻잎, 당근채, 얼큰한 청, 홍고

추를 다지듯 썰어 넣고 밥새

우와 섞어 미나리 전을 부쳤

다. 부드럽고 짭조름한 밥새

우가 신의 한 수다.

반죽을 프라이팬 위에 올릴 때마다 지글지글 부쳐지는 소리는 잠시 빗소리를 연상 케 한다. 전이 익어가는 소리 와 고소한 기름 냄새만으로 입 안에 군침이 돈다. 바삭하 게 볶아 넣은 밥새우가 들어 가 더 고소한 미나리 전이 되 었다.

아들에게는 밥새우 대신 베이 컨을 올려 주었다.

비 내리는 밤, 향 좋은 수제 막걸리와 함께 따뜻하고 지 혜로웠던 할머니를 떠올리 며 추억 한 끼 밥상의 페이지 를 이렇게라도 기록으로 남 겨 본다.

덴마크의 첫인상은 친절이

었다. 길을 모를 때 덴마크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다. 덴마크

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네

번째 옮길 때 길을 헤맸다.

구글맵을 보고 근처에 찾아

갔는데 좀처럼 감을 잡지 못

했다. 목적지 에어비앤비 숙

소 근처를 맴돌고 있었다.

도로에서 자동차가 지나가

다가 정차했다. 그리고 나를

불렀다. 중년 여성이었다.

“어디 찾아요?”

“예, 여기 찾습니다.”

구글맵을 보여주며 말했다.

지도를 보더니 친절하게 알

려줬다. 차를 세우면서까지

친절을 베푸는 덴마크 사람

들. 만난 덴마크 사람들은 모

두 친절했다.

하지만 마트에서는 사뭇 다

른 경험을 했다. 덴마크가

물가가 비싸서 마트를 자주

이용했다. 그런데 마트 계산

대 직원이 계산 후 영수증을

던져놓듯이 내려놨다. 종이

도 약간 구겨져 있었다. 한

국이라면 이런 행동은 상당

히 불친절한 행동으로 여겨

졌을 것이다. 하지만 있는

곳은 덴마크였다. 그래서 받

아들였다. 사실 이런 문화는

덴마크 뿐만 아니라 다른 유

럽 국가와 미국도 비슷하다

고 생각한다. 서비스 문화가

한국만큼 발달하지 않았다

고 생각한다.

그 이면에는 고객을 어떻게

든 만족시켜야 하는 존재라

고 여기지 않는듯하다. 고객

과 마트 직원은 대등한 입장

이라고 본다는 뜻이다. 단지

마트 직원은 마트에 근무하

고, 고객은 제품을 구매한다

는 처한 상황 차이만 있을

뿐. 서로 대등한 관계라고 생

각하지 않을까? 서로 대등하

기에 과잉 친절 또는 공손하 지 않은 듯하다. 기본적인 업

무 역할만 수행하는 듯하다. 서비스

덴마크 사람들이 개별적으 로 만났을 땐 친절했다. 하 지만 업무적으로 고객과 직 원은 동등한 입장이라는 생 각으로 업무를 본다는 느낌 이었다.

이런 대등하고 평등한 입장 은 범위를 확장해서 대다수 직장에서도 볼 수 있다. 마지 막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물 때였다. 집주인은 이란 사람 이었다. 저녁에 그의 친구가 놀려왔었다. 집주인이 나보 고 같이 위스키 한잔하자고 했다. 라면을 끓여 먹고 같이 합석했었다.

집주인 친구는 덴마크 사람 이었다. 여러 얘기를 하다가 궁금한 질문을 덴마크인에 게 했다. 덴마크 인구는 5백 만 명 정도. 한국은 5천만 명.

인구는 한국보다 훨씬 적은

꼴찌

데 덴마크는 1인당 GDP가 한국보다 훨씬 많다. 이어서

질문을 했다.

“어떻게 덴마크는 잘살게 되었죠?”

“덴마크 사회는 평등하기

때문에요. 직장에서 사장과

직원은 평등해요.”

그는 담백하게 대답했다. 나 는 말을 이어갔다.

“대한민국은 위계질서가 엄 격해요.”

“그러면 당신이 바꿔봐요.”

“나는 못 해요.”

“그럼 당신이 회사를 설립 해서 사장이 되세요. 그리고 평등한 관계를 구축해봐요.”

이런 얘기를 그 덴마크 사람 과 했었다. 진짜 평등한 사 회가 경제적인 발전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얘기를 술자리 에서 했었다. 그에 말에 공 감한다.

덴마크 사회가 평등하다는 것은 대학교정에서도 존재 했다. 어느 미국인 교수가 덴마크 대학교수로 부임했 다. 첫 수업 시간에 한 대학 생이 교수에게 말했다. “수업 시간을 조정해주세 요.” 과목의 수업 시간 조정을 교 수에게 요청한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몸에도 눈이 있다면

by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안녕하세요? 이런 생각 해 본적 있을까요? 골

프 준비 자세를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됩

니다. 사격과 양궁을 골프와 비교할 때 어드레

스를 이야기합니다. 정확하게 조준을 하고 정

지된 자세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임을 시작하

는 것이 비슷하다고 하죠. 활시위를 당기는 사

람은 과녁을 향해서 시선을 고정 시킵니다. 그

리고 끝까지 흔들림 없는 자세에서 살며시 손

가락에 걸린 줄을 놓아줍니다. 총을 들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과녁을 바라보다 손가락

만 조심스럽게 움직이죠.

골프의 어드레스도 정확하게 공을 맞출수 있

는 자세를 잡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클럽

을 오른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양궁이나 사격과 크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골

프는 타겟 즉, 과녁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죠.

목표를 보지않고 공을 쏘아 올립니다. 거의 신

비로운 기술이라고 할수 있죠. 노룩 패스처럼

목표를 상상하며 동작을 하는 진기한 골프를

우리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초보자들

은 스윙을 어렵게 받아들이기 쉽죠.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배우면서 코치의 말대로 몸도 돌

리고 팔도 펴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동작

처럼 여겨지게 됩니다. 게다가 머리는 움직이

지 말라고 하는

정면을 바라보고 해도 모자랄 판에 옆으로 서 서 타겟을 보지 않고 공을 그 곳으로 보내라 니….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다들 하고 있습 니다. 머리도 고정하고 몸을 돌리며 팔을 쭉쭉 펴고 있죠.

앞서서 비교한 사격과 양궁이 골프와 같을수 는 없습니다. 목표물을 두고 섬세한 자세가 필 요하다는 점이 비슷할 뿐 동작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골프는 목표를 보지 않 는 것이 아니라 어드레스 자세가 목표를 보고 있는

발바닥에 껌 붙었을 때 유용한 꿀팁?!

초전도체, 한국 노벨상 받나

by 전영식 / 브런치 우리 주변 과학 이야기

영화 <아바타 Avata>(2009)의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공중에 떠 있는 섬이다. 공중에 있

는 섬과 섬은 나무뿌리로 연결되어 있고 이

들 사이를 다니려면 '이클란'이라는 공룡 비

슷한 새를 타고 다녀야 한다. 영화에서는 공

중섬을 설명하기 위해 언옵테늄(unobtanium)이라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광물을 등장 시킨다. 강한 자기장 위에 초전동체가 떠 있 는 마이스너 효과(Meissner effect)를 인용 한 것이다. 이 효과는 나중에 힉스 메커니즘 으로 확장된다.

2015년 자원고갈로 위기를 맞은 인류는 지 구에서 약 4광년 떨어져 있는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에 위치한 판도라에 kg당 230억 원 하는 언옵테늄의 채굴을 위한 군부대를 파 견한다. 하지만 이미 원주민이 '나비'족이 행

성과 공존하고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사필 규정으로 결국 나쁜 지구인들을 몰아낸다.

초전도체란

초전도체란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 저항

이 0이 되는 도체를 말한다. 1911년 네덜

란드 라이덴 대학의 카멜린 온네스(Heike Kamerlingh-Onnes)가 수은의 전기저항

을 측정하는 실험을 하다가 우연히 절대온

도 4.2K(영하 268.8℃)에서 전기저항이 0으

로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초전도현

상(superconductivity)이라고 명명했다.

초전도체는 자기장의 특성에 따라 자기장

이 들어가지 못하는 제1종 초전도체와 자

기장이 침투하지만 초전도성을 유지하는

제2종 초전도체로 구분된다. 제1종 초전도

체는 나이오븀(Nb), 바나듐(V) 등 금속 원소

이며, 제2종 초전도체는 합금, 화합물 등이

해당된다.

특히 구소련의 물리학자 아브리코소프에 의 해 예언된 제2종 초전도체는 내부에 자기장

이 들어가면서도 무저항을 유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초기에 발견된 제2종 초전도체 는 NbTi, Nb3 Sn 등 합금이 있다.

이는 액체 헬륨으로 냉각해야 할 정도의 낮

은 온도(영하 260도 이하)에서 초전도성을 나타내므로 ‘저온 초전도체’ 라고 부른다.

1987년부터 스위스의 베드노르츠(Johannes Bednorz)와 뮐러(Karl Müller)에 의해 발견되기 시작한 세라믹 계열 초전도 체 역시 제2종 초전도체인데, 합금계보다는

수십도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을 나타내므 로 ‘고온 초전도체’ 라고 부른다. 1987년 중 국계 미국인 물리학자 폴 츄는 183도(90K)

에서 초전도체가 되는 물질을 설계했는데

이는 77.3K인 액체질소의 비점보다 높은 온

도여서 초전도 물리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

다. 이후 과학자들은 페로브스카이트를 주

재료로 한 절연체인 세라믹과 수은 큐레이

트를 써서 140K까지 온도를 높였다.

이후 초전도현상을 규명하려는 노력과 함께 새로운 초전도체를 찾기 위한 연구가 시작 되어 합금계 저온 초전도체들이 하나씩 발 견되었고, NbTi를 사용한 초전도 선재도 만

들어졌다. 또 전자석 등을 만들어 초전도를

이용하려고 하는 시도도 계속되었다.

초전도는 세계적인 관심을 일으킨 연구 주

제가 되었고, 현재도 점점 더 높은 온도의 초

전도체가 발견되고 있지만, 세라믹 계열 고

온 초전도체는 선재로 만들기가 어려워 아

직 실용화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지금까

지 초전도 현상 연구에 대해 1913년, 1972

년, 1973년, 1987년, 2003년 등 5회에 걸쳐 노벨상이 수여되었다.

특히 1987년의 수상은 베드노쯔와 뮐러가

1986년에 발견한 영하 243도(30K)에서 전 기저항이 사라지는 새로운 초전도물질의 발견에 대한 것으로 초전도물질에 대한 기 대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인 사례이다.

초전도체의 용도 자석은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는 성질이 있 어 이를 운송도구에 이용하면 마찰 없는 빠 르고 편안한 수단을 만들 수 있다. 자기 고속 열차가 그것인데 실용화되면 시속 1000km 까지 낼 수 있다. 문제는 열차를 선로에서 띄 우는데 이용되는 전자석은 막대한 전기를 흘려야 큰 자성을 얻는데 이때 발열이 생기 고 전기저항이 커진다. 만일 상온 초전도체 가 개발된다면 이 문제점은 순식간에 사라 질 것이다.

우리가 병원에서 찍는 자기공명장치(MRI) 역시 초전도체의 역할이 큰 장비이다. 높은 자기장을 형성하여 몸속의 수소 이온의 분 포를 찍는 장비인데 현재는 액체 질소 등으 로 냉각된 상태의 전자석을 이용하고 있는 데 상온 초전도체가 이용되면 작은 크기에 큰 자기장을 내는 MRI가 개발될 것이다. 참 고로 MRI 찍을 때는 자성을 띄는 물건을 모 두 빼놓아야 한다.

핵융합발전, 양자컴퓨터, 입자가 속기, 모터(발전기), 전력송전 장비 등 그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 개발을 위한 고찰, 이석배 외(2023)

국내 연구진의 초전도체 연구결과 발표

2023년 7월 28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된

MML에서는 국내 연구진의 상온상압 초전

도체 개발 소식이 전해졌다. MML(Metallic Multilayers)은 자성 및 비자성 금속 다층 및 이종 구조에 대해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모 여, 새로운 물리적 현상과 응용을 제공하는 금속, 자기 및 초전도 이종 구조의 새로운 개

발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심포지엄이다. 이 미 22일 아카이브에 올라오고 소문이 무성 한 주제의 발표라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었

다. 원래 계획에 있던 발표가 아니라 주최 측

에서 갑작스럽게 요청한 시간이어서 자료 와 준비가 부실한 것으로 이야기가 나온다. 만일 논문의 내용이 재현된다면 그리고 효

율성이 입증된다면 증기기관, 원자력의 발

명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띨 것 이다.

연구진은 납을 이용해 상온에서도 초전도

성을 가지는 물질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인산구리를 925도의 고온에서 10시간 구워

얻은 물질을 산화납, 황산화납과 섞어 다시

725도에서 24시간 반응시켰다. 그 결과 납

이 광물격자에 들어간 아파타이트(apatite, 인회석)라는 광물이 만들어졌다. 아파타이

트 구조는 육각기둥의 모양으로 원자의 배

열이 반복된 형태다(광물학에서는 6방 정계

라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납-아파타이트 구조는 비

대칭적인 형태를 보였다. 아파타이트 구조

는 납 원자 10개로만 만들어지면 대칭 구

조를 갖는데, 일부 원자가 구리로 바뀌면

서 형태가 일그러진 것이다. 그 결과 부피

가 0.48%가 줄며 수축이 일어났고, 그 결과 로 초전도 현상이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

명했다.

연구진은 더 나아가서 30도의 상온에서도

납-아파타이트 구조의 초전도성이 나타났

다고 주장했다. 자기장과 열용량을 바탕으 로 초전도성이 유지되는 임계 온도를 측정 한 결과 127도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연구 진은 “미세하게 왜곡된 구조가 상온·상압

에서 초전도성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

소”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만들어

진 초전도성 물질에 ‘LK-99′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다이어스 교수 논문의 학습효과

미국 로체스터대의 '랑가 다이어스' 교수 연 구진이 2020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상온 (섭씨 15도) 초전도 현상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이 발

견은 그해 사이언스지 10대 과학 성과에 올 랐다. 하지만 이들 연구진이 실험 자료를 임

의로 수정한 정황이 발견되면서 2022년에

네이처가 논문을 철회한 적이 있다.

다이어스 교수 연구진은 2023년 3월에도

루테튬과 수소, 질소로 섭씨 21도에서 대기

압 1만 배 압력에서 구현되는 상온 초전도체

를 만들었다며 논문을 다시 냈다. 하지만 과 학계는 한 번 논문을 조작한 다이어스 교수

연구진의 주장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이를

의식한 로체스터대 연구진은 "이번에는 다

섯 번이나 확인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시료

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런 사례가 쌓이면 서 상온 초전도체에 대한 개발 발표에는 누 구나 먼저 의심의 눈초리를 하고 쳐다보는 경향이 생겼다.

아카이브(arXiv)

이번 논문은 2023년 7월 22일 아카이브에 먼저 업로드 됐다. 아카이브는 미국 코넬대 학교에서 운영하는 무료 논문저장 사이트 이다. 물리학, 수학, 컴퓨터공학, 통계학 등 에 관한 통상적인 출판 전 논문(preprint)또 는 텍스트 등을 무료로 업로드 및 다운로드 가 가능한 공간이다. 또한 저자에 따라 출판 후 논문도 업로드된다. 물론 동료평가(peer editing)가 없이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논문 같지 않은 엉터리 논문도 올릴 수 있다.

명분상으로는 논문 퍼블리쉬 작업 이전에 선공개하여 토론을 하고자 하는 곳이다. 이 후 동료평가를 통과하여 특정저널에 정식 게재가 되면 해당 DOI(Digital Object Identifier)가 아카이브 논문 페이지에 달린다. 두 버전을 비교하면 동료평가 과정에서 어 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신 의 연구결과의 독창성을 방어하기 위한 수 단으로 사용되는 수준인 경우가 많다. 한 가 지 예로 뉴튼과 라이프니츠가 서로 미적분 을 발명했다고 주장한 사례에서 처럼 저작 권의 선점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초전도체는 인류 최대의 발견이자 미래로 가는 열쇠이다. 지금의 기술을 몇 단계나 뛰 어넘는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꿈의 기술 이다. 특히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나온다면

노벨상 수상이 문제가 아니다. 세상이 바뀔 것이다. 모두가 열광하는 이유는 이 사실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물론 의미 있는 발견

꾸준히 생기는 것 같 아 반가운 마음이다. 새로 나온 발견이나 이론은 항상 어색한 법 이다. 그 이론이 동료와 사회공동체에 의해 받아들여질 때 더욱 세련되고 완벽해진다. 과학자는 의심하는 존재이다. 데이터와 논 문에 의해서만 믿을 따름이다. 하나님의 말 씀이나 신의 계시가 아니라 말이다. BTS나 블랙핑크의 새 노래가 나왔다고 무조건 좋 아하지 않는다. 과학자는 그렇게 훈련받은 사람을 말한다. 이제 다른 과학자들이 검증 해 주기를 차분히 기다릴 시간이다.

[ 참고문헌 ]

1. 박권, 2021,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동아시아 2. 이석배, 김지훈, 임성연, 안수민, 권영완, 오근호, 2023, Journal of the Korean Crystal Growth and Crystal Technology, Vol. 33, No.2, p.61~70

3. 조선일보 기사 4. 조앤 베이커, 2010, 물리와 함께하는 50일, 북로드

- 전영식, 과학커뮤니케이터, 이학박사

차 이 나

호주, 덴마크 꺾고 8강 진출

오는 토요일 프랑스 또는 모로코와 준준결승

영국도 나이지리아 잡고 8강 진출

호주 대표팀 마틸다스가 덴마크를 꺾고 FIFA 여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그 동 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샘 커는 후반 교체 출전했다. 호주는 월요일(7일) 저 녁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FIFA 여자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시작한 후 페르닐 하더를 필두로 한 덴 마크가 주도권을 쥔 듯했으나 전반 30분 만에 케이틀린 포드가 득점하면서 호주 가 앞서 나갔다.

토니 구스타프손 감독은 옵터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에는 많은 압박 을 받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며 “우리 팀은 토너먼트가 진행되면서 더 무르익었 고 승리할 방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호주팀은 후반 중반 헤일리 라소가 추가 꼴 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호주 최고 스타 샘 커는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출 전해 이 날 좌석을 가득 채운 7만 5,784명의 관중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샘 커는 종 아리 부상으로 월드컵 시작 후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반드시 이겨 야 했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강한 투지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 으로 마틸다스는 전반 초반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사이 덴마크는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며 호주 수비를 괴롭혔다. 어려움을 겪던 팀의 돌파구를 만들 어 낸 것은 이번 대회에서 두 골을 기록중이던 메리 파울러와 케이틀린 포드였다. 전반 30분 경 파울러는 앙에서 침착하게 공을 잡아 왼쪽으로 푸어에게 내줬고 푸어 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골키퍼 레네 크리스텐슨의 다리 사이로 낮게 깔아 넣 으며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후 호주는 주도권 을 잡았으며 경기 종료 20분 전 라소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앞서 브리즈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나이지리아를

타운

마틸다스의 다음 경기는 언제 어디에서 열리나?

이번 주 토요일인 8월 12일 후 5시(AEST)에 열린다. 경기 장소는 브리즈번 스타

디움이다.

토요일에 마틸다가 승리하면 어떻게 되나?

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8강에 진출한 다른 팀은 어디인가?

qldkoreanlife.com.au qldkoreanlife - 한국내 �성급호텔,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납품 - 호주에서�한국으로�직수입된�호주산�양고기 (단품, 선물세트)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준결승 경기는 8월 16일 수요일 오후 8시(AEST)에 스타

주문/문의 0431 54 00 56

잉글랜드, 일본,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이 8강에 진출했고 나머지 두 팀은 오늘 결정된다.

- 일본 대 스웨덴 : 오클랜드 에덴 파크에서 금요일 오후 5시 30분(AEST)에 열린다.

- 네덜란드 대 스페인 : 금요일 오전 11시(AEST),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

린다.

- 잉글랜드 대 콜롬비아 또는 자메이카 : 토요일 오후 8시 30분(AEST), 시드니에 있 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여자 월드컵 결승전은 언제 열리나?

8월 20일 일요일 스타디움 오스트라엘리아에서 오후 8시 (AEST)에 열린다.

빅토리아주, 내년부터 신축

주택에 '가스 연결 금지'

"매년 1천달러 에너지료 절약 기대"

빅토리아주는 2024년 1월 1일부터 모든 신축 주택에 가스 연결을 금지한다. 학교, 병원, 경찰서 등 모든 공공건물도 전력으로 가동되도록 설계돼야 한다.

릴리 댐브로시오(Lily D'Ambrosio) 빅토리아 에너지장관은 100% 전기를 쓰는 주 택을 지으면 가스를 겸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댐브로시오 장관

은 "가스 요금은 정말로 눈물이 날 정도"라면서 "전기로 전환하면 새 주택 소유주 는 매년 1,000달러, 태양 전지판이 있는 소유주는 2,2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빅토리아가 호주에서 주거용 가스 사용량이 가장 많고, 가스가 주 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라고 밝혔다. 신축 주택의 전기화 정 책이 2035년까지 75~80%, 2045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감축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한 핵심이 된다는 것이 주정부의 판단이다.

댐브로시오 장관은 주정부가 건설 업계에 100만 달러 규모의 전기 전환 지원 패키

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ABC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지속 가능한 산업을 향한 주정부의 발표를 지지하면

서도 건축업자와 고객을 위한 더 많은 교육과 소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 주 원유생산·탐사 협회(APPEA)는 천연가스를 공급하지 않으면 석탄 발전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서 결과적으로는 배출량 감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꼬 집었다.

2015년 4월에 출시된 애플워

치는 처음 출시될 당시만 해

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웃

었다. 40만원이나 되는 가격

에 평시에는 꺼져 있어 화면

을 볼 수 없고, 겨우 하루를 버

티기도 힘든 배터리는 차라리

10만원짜리 SEIKO, Swatch, CASIO 등의 시계를 4개 구매

하는 것이 낫다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애플워치

의 가장 큰 문제는 느린 속도

와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별로

없고, 늘 손에 휴대하는 스마

트폰이 있는데 왜 굳이 더 작

은 화면의 디지털 시계를 차

고 다녀야 하는지 사용자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었

다. 하지만, 애플워치는 출시

5년만에 스위스 시계 산업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 2022년 2

분기까지 약 2억대의 애플워

치가 판매되었다. 2020년 한

해만 해도 애플워치 사용자는

1억명을 넘어섰고, 2022년 4

분기에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34.1%나 된다. 그렇

게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에

이어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졌

고, 덕분에 삼성전자와 인도

의 Fire-Boltt, 중국의 화웨이

등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안착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컴

퓨터와 스마트폰 그리고 스마

트워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가 출현하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또다른 카테고

리의 출현이 예상되고 있다.

바로 눈과 손가락이다. 눈은

안경처럼 쓰는 AR, VR 등의

디바이스를 일컫고 손가락

은 반지처럼 끼는 스마트링

을 말한다. 그런데, AR, VR( 총칭해서 MR) 등의 기기는

이미 2013년 구글 글래스, 2016년 MS 홀로렌즈, 2019

년 메타 퀘스트 등 이미 10

년 전부터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하지만, 워낙 고가

인데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처

럼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기에 대중화하는데 제약

이 많다.

반면 애플워치가 2015년 등

장 이후 2016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불과

3년후부터 트렌드가 되고 5

년만에 패러다임을 바꾼 것

은 액세서리이기 때문이다. 거창한 생태계를 만드는 새로

운 IT 플랫폼을 전제로 한 기

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에 기대

어 사용하는 액세서리이기 때

문에 시장 보급 속도가 빨랐 던 것이다. 그처럼 반지 형태

애플과

삼성,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의 스마트링도 시계처럼 디

지털 액세서리로서 MR과 달

리 빠르게 시장 보급의 가능 성이 있다.

쓸만한 스마트링이 본격 소

개된 것은 2019년부터로 결

제나 스마트키 대용으로 사 용 가능한 Kerv, 통화와 통번

역을 해주는 ORII, 수면 관리

와 활동량을 분석하는 헬스케

어 Oura 그리고 알렉사가 탑

재된 아마존의 에코루프 등

이다. 하지만, 이들 중 실제 제 품이 널리 보급된 것은 없고

Oura만이 3세대 제품까지 출

시되면서 건강 관리의 제한적

인 용도로 사용될 뿐이다. 거

의 프로토타이핑으로 시도되

어 매니아들의 관심만 불러일

으켰을 뿐 시장 형성은 실패 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애플과 삼성전

자가 스마트링 관련 시장에

특허 확보와 상표권 출원 등

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어 새

로운 경쟁이 펼쳐질 것인가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특허상표청에 애

플은 4월11일 애플 링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삼성전자는

2월에 '삼성 갤럭시 링'에 대

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또, 한 국 특허청에는 갤럭시 서클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해리 왕자가 착용한 오우라 링 출처 : https://bit.ly/3pSB5Ez

애플의 특허를 보면 손가락을

활용한 제스처나 애플펜슬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을 통해 기기 조작을 쉽게 할 수 있도

록 해준다. 삼성의 특허 내용

에는 반지 내부에 광혈류측정

센서와 심전도 센서 등을 탑

재해 심박수, 혈압 측정 등을 통해 헬스케어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2015년에 1세대 스마트

링을 출시한 Oura라는 회사

는 2018년에 두번째 버전 그

리고 2021년에 3세대 제품

Echo loop를 통한 통화

을 출시했고, 2022년 3월 기

준으로 100만개 이상의 링 을 판매했다고 밝히기도 했 다. 현재 가장 많은 보급량을 보이는 Oura는 사용자의 손 가락에서 건강 데이터를 수 집하는 헬스케어 기능을 제 공한다. 이를 위해 심박수, 체 온, 호흡률, 수면 데이터를 수 집하고 이 데이터를 스마트 폰으로 전송해서 건강 정보

를 분석해준다. 지난 코로나

발병 시기에 오우라 링 사용

자 6만5천명 대상으로 연구

한 결과에 따르면, 반지를 착

쇼핑 목록 등의 간단한 메모가 가 능하다. 또한, 길을 걷는 방향 을 알려주고 전화를 걸고 받 는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다. 1 세대 제품이 테스트로 출시된 이후 판매되고 있지는 않지 만, 스마트링을 통해 스마트 워치보다 작고 오래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스 마트워치의 일부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다.

스마트라는 접두어가 붙어 가 장 큰 시장을 형성한 것이 스 마트폰이다. 하지만, 스마트 폰 외에도 스마트워치, 스마 트TV, 스마트카, 스마트 스피 커, 스마트시티, 스마트 그리 드, 스마트락 등 다양한 제품 들이 우리 일상 생활을 더 편 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 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스마 트 기기 중에 스마트링은 최 소 3~4일은 늘, 잠을 잘

코리안라이프

가로 열쇠

1. 산성의 반대, 알칼리성

3. 시각적인 착각 현상

4. 음식을 탐냄

5.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

7.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곳

9. 마음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림

11. 물건을 파는 장소

12. 옷과 음식과 집

14. 유엔 사무총장

16. 군사 교육 및 훈련을 맡아보는 장교

17. 노름

18. 저승의 입구에 있다는 거울

세로 열쇠

1. 몰래 사정을 살피고 조사함

2. 성의 우두머리

3. 공사를 시작함

4.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기름

6. 사람의 생김새와 옷차림

7. 행사나 모임을 주장함

8. 남의 물건을 슬쩍 훔치는 사람

10. 거처를 옮김

13. 먹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14. 반대하여 말함

15. 발전되고 세련된 삶의 양태

스도쿠

SUDDOKU

16. 여럿이서 차례에 따라 맡아함 낱말퍼즐

김선생 수학

학교에서 학생들과 나눔의 시간이 있었는 데 한

학생이 자신이 우울증과 무기력함으로 힘이 들

었는 데 호주에 와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굿 모

닝” 이라고 인사를 해주는 것을 통해서 어제의 삶

이 아닌 그리고 내일의 삶이 아닌 오늘의 삶을 새

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

다. 그렇게 하루 하루 굿 모닝을 당하다 보니 자

신의 삶이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고 괜찮아졌다 는 이야기였다.

영어를 배우면서 제일 먼저 배우는 말이 “굿 모 닝” 이라는 인사 말인데 단순한 인사말로만 받을 것인가 아니면 그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서 “ 그래, 오늘 아침은 정말 좋은 아침이야 “ 라고 받

아들일 것인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것을 어

떻게 받아들이고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아침을

맞이하는 한 사람의 마음은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아침에 만나는 늘 같은 사

람들이 형식적으로 인사하는 굿 모닝은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하루입니다. 오늘도 특별한 것을

없겠지요! 오늘도 기대가 되지 않지만 살아야 하

니 억지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런 삶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굿 모닝’ 합니다.’ 이런 굿 모

닝은 우리에게 생명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그것

은 지치고 식상한 의미 없는 한 마디일 뿐이다.

그에 비해서 하루의 삶을 신이 주신 놀라운 선

물인 것을 기억하며 누군가에게 새롭고 가치 있

는 아침을 선사하는 의미로서의 “굿 모닝”을 표

현할 수 있는 것은 ‘오늘은 어제 없었던 새롭고 좋

은 날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우리 기대해 봅 시다. 당신에게도 멋지고 새로운 일이 일어나기 를 축복하고 바랍니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위

의 굿 모닝을 당한 학생은 아마도 누군가 로부 터 굿모닝 인사를 통해 축복을 경험하고 마음이 녹아지고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음이 틀림없다.

살다 보면 과거에 대해서 후회하는 사람들을 많

이 만나게 된다. 가까운 지인 중에 한 분이 늘 과

거에 대해서 후회하는 말을 많이 하곤 했는 데 세

월이 흘러서 그 분이 자신이 과거에 대해서 후

회하면서 너무 많은 세월을 보냈다고 이야기하

면서 이제는 바꿀 수 없는 과거로 인해 후회하

면서 살지 않기로 했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

고 너무 잘 했다고 격려를 해 주었는데 신기한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은 지인의 딸이 엄마와 같

이 과거의 후회스러운 일로 인해서 너무나 고통

스러워하며 밤에는 잠을 잘 못자고 불안해하며

오늘을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엄마의 부정적 사

고 패턴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전수되고 있음

을 볼 수 있었다.

현재의 삶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 과거

를 돌아보면서 과거의 잘못된 선택에 대해서 후

회하고 그것에 대해서 누군가를 원망하고 돌이

키지 못하는 과거로 인해서 분노와 슬픔을 느끼

고 그 감정을 현재의 삶에서 고스란히 그대로 가

지고 있으면서 무기력감과 죄책감 그리고 자기

연민 또는 피해 의식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이 생

각 외로 많다. 그런 분들에게 ‘굿모닝’ 이 필요하

다. 그 분들에게 ‘어제의 다른 선택이 오늘의 다

른 삶을 만들었을 지 모르나 당신이 살아내야 하

는 현실의 삶은 오늘 입니다. 그러므로 힘이 들

던, 좋던 간에 현재의 삶을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굿 모닝’을 찾아가고 만들어 가세요’ 라는 격려 의 굿 모닝 말이다.

아프리카에서 풀을 뜯어 먹고 사는 얼룩말은 아 주 짧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멀리 서 사자가 지켜 보고 달려 올 수도 있는데 아주

여유롭게 풀을 뜯어 먹고 한다는 것이다. 10분 전 에 도망가고 힘들었던 것을 잊어버리고 지금 여 기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어먹으며 행복할 수 있 는 것이 얼룩말과 같은 동물들이다. 그에 비해서

인간들은 어떠한가? 10년 전 어쩌면 수십년 전에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그 기억과 관련된 감정

을 바로 재경험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 이다. 기억을 너무 잘 하다 보니 비슷한 모습을 가 진 사람을 보면 경멸감을 느끼기도 하고 좋아하 기도 한다. 또한 트라우마와 같은 기억은 생각하 고 싶지 않은 때 불쑥 불쑥 파편의 기억으로 다가 와 괴롭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 기억으로 오

늘을 괴롭게 살아가는 증상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라고 하는 이름까지 붙혀져있다.

왜곡된 사람의 기억이 현재의 삶에도 고통을 주 고 현재에 가능해야 하는 사회적 기능을 잘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면 현재를 ‘굿 모닝’

으로 살아가기 위해 심리 치료의 일환인 기억 치 료를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억으로 대체되지 못한 나쁜 기억은 시간이 지

나면서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뿌리의 역할을 해서 연관된 또 다른 나쁜 기억들을 생성 해 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아버지에 게서 상처를 많이 받아서 권위자에 대해 신뢰가

없던 사람이 있다고 할 때 그 사람의 기억이 과거

의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또 다른 권위자 예를 들면, 직장 상사와 같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뢰 없음이 적용이 될 수 있고 그것이 정정이 되 지 않으면 더 강화가 되어서 ‘역시, 권위자들은 다

문제가 있어. 신뢰하면 안되는 거지!’ 라고 생 각하게 되는 경우가 종

종 있다. 나쁜 기억 위

에 또 다른 나쁜 기억 이 합쳐져서 자신의 왜 곡된 신념을 더 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삶에 영향을 주 지 않도록 마음의 상처도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 아서 얼룩말처럼 지금의 삶에서 평안하게 풀을 뜯으며 살아갈 수 있을

김선생 수학 이번호 정답

김도윤

푸른파도교회 목사

Hope College 교수

마태복음 11:28-30

2020-21년 기준 16-85세 호주

인의 15%가 높은 수준의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미국

은 2022년말 기준 37%가 자신

의 정신 건강을 보통 또는 나쁨

으로 평가했고, 영국 성인 79%

가 한 달에 하루 이상 스트레스

를 받고, 7%는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한국은 2022

년 기준 지난 2주일 동안 스트레

스를 느낀 사람들의 비율이 약

44.9%였습니다. 스트레스는 ‘적

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

태’를 말하는데 장기적으로 지속

되면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일

으키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받기

너무나 쉬운 이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혼에 진

정한 쉼을 얻으려면 우리는 어떻

게 해야 할까요?

1. 예수님이 주시는 쉼을 받아들

이셔야 합니다. (28)

11:28 무거운 짐을 지고 지친 사

람은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할 것이다.

‘무거운 짐을 진’의 원어는 ‘포

르티조’인데 부담, 중압감을 느

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무거

운 짐을 진 사람’은 자기 자신, 가

족, 재정, 직장, 마이너리티인 이

민자의 애환, 관계, 미래 등의 이

슈로 힘든 하루 하루를 사는 사

람입니다.

‘지친’의 원어 ‘코피아오’는 마치 ‘

코피’가 나서 ‘아오’하고 아플 만 큼 힘들게 수고한다는 의미입니 다. ‘지친 사람’은 ‘무거운 짐을 진’ 삶에 일정한 시간까지 얹혀

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은

현실에 지쳐버린 사람입니다. ‘쉼’의 원어 ‘아나파우시스’는 쉼, 중지/중단, 생기를 되찾게 함, 휴

식처, 휴식의 날, 안식, 휴양, 안식 일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원어들

의 의미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당신을 위해 예수님은 1. 머리 속, 마음을 쉬게 하실 수 있고, 2. 쉴 수 있는 공간, 하루/여러 날을 주실 수 있 고 3. 잃었던 생기를 되찾게도 하

실 수 있으며, 4. 멈추거나 그만두

게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 모

든 쉼을 주실 수 있습니다. 인생

의 짐에 눌려 힘든, 그 기간이 너

무 길어 코피가 날 정도로 수고

하고 있는 당신에게 예수님은 세

상이 줄 수 없는 ‘쉼’을 주시겠다

고 약속하십니다.

당신은 그저 지금 이순간 솔직하 고 간절히 ‘주님’을 부르시면 됩

니다. 아무 말 안 해도 주님께서 다 아십니다. 주님… 주님…

당신의 영혼에 진정한 쉼을 얻으

려면 먼저 예수님께서 주시는 쉼

을 받아 들이고, 2. 예수님과 날

마다 동행하셔야 합니다. (29)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

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쉼

을 얻을 것이다.

이 멍에는 1) 예수님과 함께 지

는 겁니다. 혼자 지는 것이 아닙 니다. 소 두 마리가 땅을 갈기 위 해 멍에를 함께 지듯 예수님께서

함께 지십니다. 매일 마주해야

하는 당신의 현실이 변하지 않을

지라도 주님과 멍에를 함께 지기 로 결정하면 어디로 가든, 무엇 을 하든 언제나 주로 인해 영혼 의 쉼을 얻게 됩니다. 창조주이자 우주 경영자이신 주님과 함께 말

위해

입니다. 예수님의 멍에는 2) ‘온 유’와 ‘겸손’의 멍에입니다. ‘온유’ 는 본능과 충동, 격동 등의 감정 을 제어할 수 있는 성품입니다. 영혼의 쉼으로 정화될 때 당신은 사나워지지 않습니다. 최근 묻지 마 칼부림, 폭행이 발생하고 이를

예고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들과 우리 모두에게 주 님의 온유하심이 역사하시길 기 도합니다. 특히 각 영역의 리더들 에게 사나움, 분노가 아니라 주님 의 온유함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많은 이민자들 내면의 부정적 의

식 중의 하나는 ‘내 나라도 뒤로 하고(버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뭘 못해!’라는 사나움입니다. 주 님과 동행함으로 우리 모두 온유

하게 변화되길 기도합니다.

‘겸손’은 빌립보서 2:5-8에서 대 표적으로 나타난 예수님의 태도 입니다. 하나님이시지만 자신을

낮추시고, 종의 모습인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시고, 낮추시고, 순종하셔서 극도로 잔인한 형벌

인 십자가에까지 달리신 일입니 다. 주님은 그렇게 겸손하게 우리 를 위해 희생하셨습니다. 영혼의 쉼으로 새롭게 되고 겸 손의 멍에를 멜 때 당신은 예수 님 닮은 작은 예수가 될 것입니

다. 타인들이 뭐라고 하든 동요

하지 않고, 오늘도 여전히 수고 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을지 라도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고전 15:10)라고 겸손하게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께 온유와 겸손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고, 권력이 있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없고 쉼을 누리는 것 이 아닙니다. 생각과 마음이 그래

야 하는데 스스로는 불가능합니 다. 우리는 순결하지 못하고 불

완전하고, 죄가 남아 있기 때문 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당신에게 따스한 목소리로 말씀하십니다. “나와 함께 온유와 겸손의 멍에를 메고 같이 걷자!”

11:30 나의 멍에는 쉽고 나의 짐 은 가볍다.” 예수님 당시의 율법학자들 “ 사ㅌ람들에게 견디기 힘든 짐( 법과 행위)을” 지웠고 “그러면서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도 그 짐에 대려고 하지(돕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1:46) 세상의 많은 사 람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타 인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고, 정 작 자신들은 그렇게 살지 않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안타

깝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 릅니다. 겸손과 온유의 모범을 보이시고 사랑과 은혜의 짐을 나누십니다. “우리가 지킬 수 없을 만큼 그렇게 힘든 것이 아닙니다.” (요한일서 5:3) 예 수님의

허벅지살 빠지는 초보자 하체

운동 루틴, 무릎 약해도 할 수 있어요!

“하체 운동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 무릎이 약한데 웨이트 운동해도 괜찮나요? 스쿼트나 런지 하면 고관절 부분이 불편하고 아파요..” 4년 넘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새로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50대 이상의 회원들 뿐 아니라 20,30,40대의 여성들도 선천적으로 무릎이 약하거나 하체 근력이 약해 혼자 운동할 엄두가 안난다는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루틴을 소개해드립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스트레칭은 하체 운동하기전에 웜업으로 해주셔도 좋구요, 골반이나 허리 통증 있을 때마다 해보시면 통증완화는 물론 엉덩이와 골반 주위가 엄청 시원해질 거예요. 또 꾸준히 주 3회 이상 해주시면 하체 부종과 하체 비만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거예요. 오늘 배워볼 자세들은 제 유튜브 채널 ‘요가 읽어주는여자 hayeon’에서 (DAY8) 살빠지는 요가 | 한줌 허벅지 편을 찾아 따라하면 안전하고 쉽게 운동하실 수 있을 거예요.

1.Lizard Pose Variation (도마뱀 자세 변형)

내전근 스트레칭, 허리와 골반통증 완화, 하체 유연성 강화

STEP 1. 테이블 자세에서 왼발을 사진과 같이 왼손 바깥쪽에 가져갑니다.

STEP 2. 두 손은 어깨 밑 바닥에 강하게 누르면서 다시 왼발을 제자리로 가져 가 반대 방향을 준비합니다.

STEP 3. 이번엔 오른 발을 오른 손 바깥쪽에 내려놓습니다.

STEP 4. 체중을 앞뒤로 이동하면서 방향을 바꿔가며 5-7회 반복하고 다시 왼 발을 왼 손 옆에 가져가 잠시 홀딩합니다.

STEP 5. 팔꿈치를 내려 좀더 깊은 자극을 느껴도 좋습니다.(3-5호흡, 한자세

에서 유지)

STEP 6. 발을 바꿔 반대방향에서도 자세를 유지하며 스트레칭 해주세요.

TIP! 자세에서 머물 때는 바닥에 댄 무릎을 살짝 뒤로 보내 앞 다리의 허벅

지 안쪽과 뒷다리의 허벅지 앞쪽을 좀더 늘려줍니다.

2. Gomukasana variation (소머리

자세 변형)

좌골 신경통 완화, 하체부종 완화, 골반 교정

STEP 1. 테이블 자세에서 무릎을 교차한 후 천천히 엉덩이를 뒤로 보내줍니다.

STEP 2. 천천히 엉덩이를 앞 뒤로, 혹은 원을 그리면서 움직입니다. (영상 필히 참조!)

STEP 3. 충분히 웜업을 해준 후,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앉습니다.

STEP 4. 두 무릎이 포개질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골반 정렬을 맞춰주세요.

STEP 5. 두 손을 옆이나 앞으로 뻗을 수 있다면 좀더 멀리 가져가 엉덩이와 다 리 바깥쪽까지 깊은 자극을 느껴봅니다.

STEP 6. 3-5호흡이 끝나면 다시 테이블 자세로 올라와 다운독 자세에서 다리 를 풀어주고 반대 방향을 준비합니다.

TIP! 처음엔 앉아서 무릎을 교차하는게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엉덩이 밑에 담요나 수건을 돌돌 말아 받쳐주는 것도 좋습니다. 주 4회 이상 꾸준 히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비뚤었던 좌우 골 반의 균형이 조금씩 맞춰지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Yogafulness Life) 대표 https://bit.ly/3w9ks4u (KOR)

https://bit.ly/SubscribeToYogasong (ENG) yogafulnesslife

이메일 : connect@yogafulness.life 홈페이지 : www.yogafulness.life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yogasong_hayeon

꾸준히 먹으면 키 크는 '의외의' 음식

시금치

시금치는 녹황색 채소의 왕으로 불리는 채소다.

세계 각지에서 널리 재배되고 품종도 다양한 시

금치는 건강에 가장 좋은 야채로 꼽힌다. 시금치

는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시금치는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

으며 양질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뼈를 튼 튼하게 만들 수 있는 칼슘의 함유율이 높아서, 어 린이들의 성장 촉진에 좋다.

달걀

달걀에는 키 성장과 발육을 도울 수 있는 칼슘 을 비롯해 엽산, 단백질, 비타민 B1, B2, 비타민

D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있다. 지난 2017년 에콰도르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생후 6 개월에서 9개월 사이의 아기에게 6개월 동안 하

루 한 개씩의 계란을 제공했더니 제공을 받지 않은 아기에 비해 성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 다. 발육부진의 위험은 47%가 감소했으며, 저 체중 발병율도 74%가 감소했다.

가을이 제철로 꼽히는 밤은 삶거나 굽기도 하 고,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영양간식이 다. 영양학적으로 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 영양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철,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해서 몸의 회복력을 도우며, 키 성장

에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음식이다. 피로해

소 비타민인 비타민 B1의 함유량은 쌀의 4배나

되며, 성장에 관여하는 비타민 D도 풍부하다.

검은깨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식사는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고 소화도 잘 되는 음식이 좋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으며, 기왕이면 뇌 건

강에 좋은 식품을 추천한다. 여기에 가장 부합

하는 식품이 바로 ‘검은깨’다. 검은깨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100g당 단백질이 육류보다도 많으

며, 칼슘은 우유보다 2배 이상 함유돼 있고 철분

의 함유량도 월등하다.

우유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누구나 가장

먼저 꼽을 음식은 바로 ‘우유’일 것이다. 우유는

실제로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영양원이다. 우

유 안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게 함

유돼 있어, 성장기 아이들이 뼈와 근육을 만드

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유당불내증, 알

레르기의 원인이기도 하므로, 무작정 아이에게

우유를 권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우유가 맞지 않

는 아이에게는 쌀 음료나 두유 등을 제공하는

것을 추천한다.

콩 콩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밭에서 나는 소고

기’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음식의 경우에는

이유식, 두부, 장류 등 다양한 형태로 많은 양의

콩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영양분은 콩의 단백질이며, 이소플라본도

함유돼 있어 심장질환 예방과 골다공증 감소 등

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한창 성장기인 아이들의 성조

숙증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생선

생선은 여러 모로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식품

으로 꼽힌다. 청소년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성

분인 단백질을 생선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

며, 적혈구를 만들어 급격한 성장기의 혈액과

근육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철분도 풍부하

다. 뼈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생선은 근육의 정

상적인 수축과 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칼슘 을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먹거리다. 등 푸른 생

선의 경우,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음식 으로 꼽힌다.

각종 고기류

각종 고기류 동물성 단백질은 성장기 아이들

에게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와는 달리, 실제로는 성장기 아이들에 게 동물성 단백질은 매우 중요하다. 동물성 단 백은 완전단백이며 또한 포화단백이다. 그렇기 에 적은 양으로도 성장기에 필요한 필수 아미

노산을 섭취할 수 있으며, 또 소화할 수 있다.

육류만 계속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으

나, 균형 잡힌 육식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반 드시 필요하다.

버섯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비타민 D는 버섯으로도 유용하게 섭취할 수 있다. 표고버섯을 두 세 송 이만 먹어도 성인의 비타민 D 하루 필요량을 충 족할 수 있을 정도다. 버섯을 뒤집어 포자 쪽을 햇빛에 노출하거나, 말려서 저장한 후에 조리해 먹으면 더 많은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게 된 다. 비타민 D를 섭취함과 함께,

QUEENSLAND 교민게시판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개최 -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 -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 계한상대회) 개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알려오면서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가. 행사개요

ㅇ 행사명 :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영문명 : 2023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ㅇ 기 간 : 2023.10.11(수)-10.14(토), 3박4일간

ㅇ 장 소 :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컨벤션센터

ㅇ 주 제 :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

(Korea-USA Business Alliance, Stronger Together)

ㅇ 프로그램 :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 리딩 CEO포럼, 영비즈니스리더포럼, VC 투자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세미나, 연회, 문화행사 등

ㅇ 참가신청 : 2023.8.15(화)까지 홈페이지(http://wkbc.us)에서 개인별 신청

ㅇ 문의사항 : registration@wkbc.us, T: 82-70-4165-3477, Kakao: 세계한상대회)

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주시드니총영사관홈페이지(뉴스/공지사항) 또는 제21차 세계한 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홈페이지(http://wkbc.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민을 위한 영어회화 교실 Term 2 호주 이민생활 중에 가장 힘들어하는 영어 회화!

영어로 인해 주눅이 들린 사람,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

걱정 마세요. 하고 픈 말 마음껏 하 실 수 있도록

여러분과 같이 동행하며 도와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문법도 모르고 스펠링도 잘 모르지만 하고 픈 말 마음껏 하고 삽니다.

영어 회화는 실력도 아니고 문법도 아닙니다.

영어는 동사와 억양과 그리고 발음만 잘 연습하면 하고 픈 말 다 할 수 있습니다.

영어도 배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강사는 호주에서 40년 이상 살았고, 영어 강사 자격증을 있으며, 현재 브리즈번 소재 영어 학원 강사이며 한인 목사입니다.

이 소식은 전도용이 아니니 영어 배우러 오세요. 교회 출석 안 해도 됩니다.

빨리 영어를 배워, 살기 좋은 호주 땅에서 살 맛 나는 호주 생활 살아보세요!

장소 : 동행하는 교회 (A1, 10-14 Compton Rd, Underwood)

기간 : 7월 21일 ~ 9월 9일 (총 8주)

(매주 금요일 아침 9:30 AM - 11:30 AM 영어 회화 위주)

(매주 토요일 아침 9:30 AM - 11:30 AM 영어를 빨리 배우는 방법)

수업료 : 하루 수업당 $5 (간식 및 교재)

신청 문의: 0400 878 882 jackjeong@hotmail.com

강습 : 65세 이상 남,녀 (회비 $5) 일시: 매월 2, 4째 목요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장소: 비전

주소: 24-26 3/15 Jackman St, Southport

문의/상담:

퀸스랜드 한인 경로회

● Tel. 3879 1382 ● Mob. 0418 883 377 ● Fax.3879 1382 ● E-mail. hhpak1043@naver.com

● ABN 92362726522 ● 29 Simpson Way Forest Lake Qld 4078

親愛하는 경로회원 여러분!!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안부 드립니다. 나이 탓인지 몸이 아파 눈물을 흘리는 일보다 풍경을 보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눈 물을 흘리는 일이 잦다고 합니다. 마음을 흔드는 것은 밖에서 오는 것보다 내 안에서 발생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외로움 때문에 울고, 그리움 때문에 우는 슬픔이 다 그런 연유가 아 닐까 합니다.

朋友 여러분!!

우리 인간은 희망이 없다면 죽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일하는 '옥토제너 리언'(80세를 가리키는 표현) 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축구 경기에 비교한 인생을 생각 해 봅시다. 25세까지는 연습기간, 50세까지는 전반전, 75세까지는 후반전, 100세까지는 연 장전 이라고 합니다. 결선골은 후반전이나 연장전에서 터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니 희망을 저버리지 말고 기대를 걸고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를 전수하는 '옥토제너리언 (Octogenarian)' 시대를 불살라 봅시다.

2023년 8월 월차모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 8월 17일 (셋째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Old Inala Hall (UBD M-218 F-5참조)

Corner of Rosemary St and Abellia St Inala (KEV Hooper Memorial Park인접) (100번 버스 이용), KFC에서 City가는 버스 방향으로 도보로 5분거리)

The Korean Senior Association of Qld Australia I N C 퀸스랜드주 한인 경로회 회장 박희문

2023 차세대

지도자 포럼에 초대합니다 호주한인총연합회에서 2023 차세대 지도자 포럼에 초대합니다. - 일시 : 2023년 8월 26일(토) 2pm ~ 9pm - 장소 : Albert River Wines, 869 Mundoolun Connection Rd, Tamborine QLD 4270

골드코스트 JUJINIS ART 민화 수강생 모집 쉽게 접근하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취미, 조용하고 잔잔하지만 마음의 큰 위로가 되는 전통과 현대가 어루러진 모던민화로 힐링타임을 즐겨보세요^*^ - 수업대상 : 예쁜것, 클래식을 좋아하시는 분들!! - 수업일 : 오전반 10am ~ 1pm (월,화,수,목,금) / 오후반 6pm ~ 9pm(금)

*수업에 필요한 물감과 한지 제공합니다. - 신청/문의 : 0455 872 743

학생비자도 가능합니다. www.accu.edu.au / info@accu.edu.au 전화 : 02 6255 4597/

긴급/주요기관 안내전화

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Police Link 131 444

가정폭력 1800 811 811

여성상담센터 0425 252 372

성폭행 상담 3636 2414

수도 1300 366 692

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위기구호, 아동학대 1800 177 135

음주, 마약 3236 2414

브리즈번 시티카운슬 3403 8888

골드코스트 시티카운슬 5582 8211

골드코스트 관광청 5592 2699

서프사이드 버스 시간표 13 12 30

센터링크 13 61 50 / 13 12 02(한국어)

이민성 13 18 81

일기예보 1900 914 450

임신상담, 정보 1300 139 313

의료기관 정보 3236 4833

전화번호 안내 12 455, 1233

전기, 가스 문의 13 12 53 / 13 62 62 (사고)

텔스트라 문의 125 111 / 1800 773 421(한국어)

통역서비스 13 14 50

대한무역진흥공사 02 9299 1790

BRISBANE YELLOW PAGE

간판/인쇄/디자인

i-hub 0435 831 116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Sunny Creative 0412 840 533

건강식품/기념품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드림로드 양모, 한국이불 3209 5445

New Core 건강식품 3012 7886

SINI 건강 (써니뱅크점) 3344 7881

건축/인테리어/집수리

한국

호주지회 0452 188 070 교민단체

한인회 0418 763 186

한인회 총연합회 0427 566 474 월남전 참전자 전우회 퀸즐랜드지회 0411 378 391

재향군인회 퀸즐랜드 분회 0412 629 358

퀸즐랜드 주 한인회 3390 0024/ 0424 724 624

퀸즐랜드 한국 참전 유공자회 0414 295 709

퀸즐랜드 한인 골프회 0430 202 239

퀸즐랜드 한인경로회 0418 883 377/3345 1400

퀸즐랜드 ROTC 동문회 0415 695 635

퀸즐랜드 한인 비즈니스 협회 0408 889 792

퀸즐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0411 820 800

퀸즐랜드주 해병 전우회 0427 334 521

나이스 블라인드 3133 8330, 0421 594 083

대니 핸디맨 0402 299 915

백향건설 0434 763 843 / 0421 025 230

스타 블라인드 0430 715 906

에벤에셀 인테리어 0421 438 424

윈도우 아트 블라인드 0490 537 244

욕실 누수 전문(욕실

결혼 주례 써니뱅크 정부 공인 주례사 0408 688 010

i-Care 0433 494 281

골프레슨

원성욱 프로 레슨 0402 598 961

Victoria Park Golf Learning Centre 한국어 0451 899 874

타일, 방수) 0452 471 080

콘솔 블라인드 0408 288 789

ARCHIONE Design Builders 0402 533 628

Beauty Home Blind 0408 011 021

Blue River Design & Construction 0478 709 032

Blue Whale Construction 0402 272 891, 0416 911 333

BL 핸디 홈 메인터넌스 0416 911 444

City Garage Doors 차고문 당일수리, 제작 0492 889 349

Dr 핸디맨 0478 833 415

G1 Painting 0450 959 010

교육/학원/개인교습

만나떡집

오복떡집 3711 2155

레저/캠핑

Wi (캠퍼&트레일러 판매 및 대여) 3706 1553

미용/뷰티

Happy Blinds 0481 711 500

Hi Design & Construction 0430 900 630

J Plus Building Inspections 0422 773 031

김선생 수학 0430 127 992

K Total Construction 0466 127 884

KIM’S HOUSING 0411 097 908

NEXUS PLUMBING 0459 999 754

탑원 바이올린 0424 783 353

피아노 전공자쌤 0478 548 500

피아노/망고힐/시드니콘석사 장학생

세계대회1등 0433 309 331

OkayPainting 0430 889 559

OneStop Bath & Tiles 07 3034 1075 Shop4, 655 Toohey Rd, Salisbury

SUNSHINE 블라인드 0481 148 692

Total Cabinet 3299 1978

TOV Construction 0452 578 001

호주 라인 댄스 0401 812 610

CS Education 0402 855 802

EduPlanet College & QCM 3343 6343

Eight Mile Planes 유치원 3841 3350

Elite Tuition 0400 328 187(영 어) 0400 163 227(한국어)

WINDOW ART 3114 2145, 0490 537 244

mih architect

설계

황용연 건축사 0451 377 843

LE SPA MASSAGE ACADEMY 3368 3362

Simili Training (건설현장 자격증

정부승인) 0477 787 200, 0416 740 514

SP 에듀케이션(하이스쿨, ATAR 대비) 3195 8532, 0411 168 007

Winny Family Care 0420 720 894

디멘션스 헤어 0414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마운트 그라밧 마사지/뷰티 0493 655 970

미 앤 유 헤어 0409 893 239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살롱 헤드쿼터스(부부미용실) 0430 547 588

아이두 헤어(시티점) 3172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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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제시헤어 0414 060 369

헤어시티 시티점 3210 1049

alabuu 0493 475 995

Hair Captain 헤어캡틴 0481 600 088

K Bridal Studio(Julie) 0451 373 313

M nails & beauty 0432 346 799

M&U Beauty Brow(미앤유 뷰티 쿠파루) 0423 056 137

The Face Shop (가든시티) 3344 6014

(써니뱅크) 3423 2514

번역/통역

무담보 소액대출(호주 어디서나) 0412 232 889

미래종합금융 1300 882 595

ANZ Jin Lee 0434 689 100

가영 NAATI 3급 번역공증 0410 672 485

나티공인 한영/영한 번역사 0431 232 673

데레사 통역 0402 307 090

손지은 NAATI 3급 0412 088 428

호주 닷컴 온라인 번역공증 info@hojoo.com

JINO NAATI 통역서비스 0430 812 205

변리사

김현태 특허상표변리(호)사 040 433 5914

변호사

법무법인 Park & Co ㆍ 대표번호(유선) 3345 6665

ㆍ 대표번호(모바일) 0490 130 012 ㆍ 박창민 변호사 0452 435 447

ㆍ 김희용 변호사 0431 628 082

ㆍ 허성은 변호사 0425 030 220

H & H Lawyers 02-9233-1411

ㆍ홍경일 대표변호사

ㆍ강현우 형사전문변호사 0487-192-566

ㆍ김진한 변호사(이민)

ㆍ김현태 변호사·상표변리사

리틀즈 법무법인 ㆍ NSW 1800 000 119

ㆍ QLD 1800 082 082

ㆍ 김경태 변호사 0452 480 920

ㆍ 이종일 변호사 0434 980 635

성도 법무법인

ㆍ대표번호 3392 3981

ㆍ김문기 변호사 0411 211 227

ㆍ김태규 변호사 0403 689 714

KLS Legal Practitioners

ㆍ사무실 (07) 3113 3790

ㆍ나윤제 대표변호사 0423 005 035

ㆍ신선미 변호사 0412 693 115

김린 변호사 0404 871 986

김영규 변호사 07 3210 6489, 0411 624 779

박근영 변호사 0433 372 566

주광훈 변호사 0405 694 497

정회림 변호사 07 3195 4807

진승희 변호사 0403 503 530

LinkOz 이정민 변호사 0401 576 978

Remax 부동산 써니뱅크

조권현 0452 65 88 78

YONG 부동산(오세진) 040 228 3003

사진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상담/심리치료

ACC 상담센터 02 6255 4597

JR 부부상담연구소 0434 487 433

브리즈번 명상센터 0466 211 405

숙박시설

스프링우드 타워 호텔 3387 7077

호텔 다이아나(한국어) 3896 1691

송금/환전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Focus Loan(오지훈) 0420 847 110

Hana Finance (알렉스) 0410 622 838 복지센터

AACA (All About Care Australia) 07 3133 0209 (Gemma) 0430 218 030 (Tasha) 0402 595 741

ONE DREAM COMMUNITY

1800 841 777

콩닥 치킨 0491

한국송금(구. 코원송금) 0474 373 007

스포츠/체육관

원 태권도 0430 295 881

Sunnybank 테니스클럽 0430 014 221

Sunnybank 당구장 0430 014 221

식당/카페

AKLINKS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3 Sisters 3195 4481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HD Property 황기철 0413 515 788

Harcourts Calamvale (홍성우) 0415 413 769

Ideal Realty Advisors (시드니) 02 8007 4989, 0414 088 089

KLOVER PROPERTY

Kay Lee 0421 007 147

Link Plus Realestate 이지영 0450 908 864

Raas Group 0420 486 651

누나네 해장국 3107 4158

마녹파크 0433 276 449

마루 3221 7778, 3012 9912

모모치킨(city) 3012 8238

모모치킨(runcorn) 3841 8068

미담 3344 5001

불고기 Bros 3350 2233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3211 5407

소문 삼계탕 3158 3709

차미 푸드 앤 보틀샵 3210 6349

코릴라 바베큐 3211 1212

여행/공항픽업

가나안 공항 픽업 0478 833 415

도움 투어 3012 8383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케니 여행사 3344 3220 / 0402 729 595

현대 투어 0432 140 083

HT 여행사 3003 1771

운송/택배/이사

시온 에어컨 냉동 0434 486 877

에어컨 청소 FreshZone 0431 135 071

Airmazing 0451 104 439, 0430 189 603

Fresh Cool 0401 627 853

LEES 에어컨 설치 0434 378 245

SONG 에어컨 설치 0414 781 645

SWIND 0451 994 144

OK 냉동 서비스 센타 0423 457 898

유통

의류/침구/옷수선

드림로드 3209 5445, 0433 267 953

차밍 옷수선 0403 617 076

한복 대여점 이음 e-uum 04 2121 3656

OUR HANBOK 0423 378 055

자동차운전학원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웨스티마켓 0450 103 788

Milton Exchange (노브랜드 유통) 0438 545 007

Cordelia International (온리프라이스

제품외 유통) 0450 103 788

유학원

도움 유학 3012 8383

GLOBAL MATE 3221 8318 0451 281 841

HT 유학원 3003 1771

가나안 용달 서비스 0478 833 415

(각종 소형 ‘짐’ 운반)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와이즈 국제물류 1800 577 369

한진택배 0431 231 468

현대택배 0430 014 221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이민 컨설팅

가영 비자 이민 컨설팅 0410 672 485

백승용 이민법무사 3323 3186

변기훈 이민법무사 0425 669 799

이정민 법무사 Select Australia 0430 592 230

채정우 이민법무사 0423 687 378

호주닷컴 02 9746 1452

의료/병원/한의원

극동 한의원 Far East Acupuncture 0402 527 717

라파 한의원 0452 563 365

모유사랑 모유수유클리닉 (상담, 유방관리) 04 5675 5675

보화당 한의원 3219 1002

언어치료사(Speech Pathologist) 0473 562 154

엔한스 덴탈 스튜디오 (런콘) 07 3423 0783

족부 의학 클리닉 (써니뱅크) 07 3344 6866 (해밀턴) 07 3741 2825

질미어 치과병원 3265 6010

Carindale 자매치과 (김현아/김은아) 3324 9172

Dr. Seung-min Youn(윤승민) 정형외과 07 3278 2662

Dr.허 시티 한국인병원 3210 2111

Dr.허병원 Skin Clinic 0407 112 342

Exceptional Dental 3118 5306

Hybrid Physio 3190 9747

JINDALEE Complete Dental 3376 5475

My Clinic (Dr 제임스 강) 3272 2202

The Dental Club 1300 165 768 Stafford | Caboolture | Bellmere | Griffin

조이모터스(정비) 3277 2477

Autocrew Motors 3191 7044 0416 422 099, 0433 649 931

Pro Tinting 0432 390 910

SK 자동차 공업소 3423 8085

Speed mate 자동차 정비 0416 191 319

Top One Motors 0430 123 711

0449 949 343

미트뱅크 3345 5113

정육점 (런콘점) 3423 1337

청소/방역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써니뱅크 터마이트 0412 178 944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판매) 3208 1333

0431 686 296

0423 333 932 ㆍ

성결교회 0433 689 717 ㆍ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안디옥 장로교회 0423 733 599

ㆍ 브리즈번 왕성교회 0400 878 882 ㆍ 브리즈번 은혜교회 3376 2143 / 0433 677 241

ㆍ 브리즈번 임마누엘교회 3344 7521

ㆍ 브리즈번 좋은감리교회 3343 1817 / 0413 608 392

브리즈번 주안교회 0432 680 975

ㆍ 브리즈번 평화교회 0425 252 372

ㆍ 브리즈번 한인장로교회 3341 9232

ㆍ 브리즈번 한인중앙장로교회 3202 9553 / 0413 515 737

ㆍ 브리즈번 한인연합교회 0425 306 577

행복한교회 0433 494 281

북부 한인재림교회 3290 0376

사랑교회 0414 624 779

교회 3252 1701

소망교회 0401 458 230 / 0431 259 828

0466 184 366

3191 3743 / 0433 924 843

0433 030 053

0403 252 609

0414 522 654

0433 475 658

3398 9923 / 0413 019 400

0425 118 471

0411 50 9191

3290 1113 / 0418 980

한인천주교회 3369 3159 / 0413 016 031

AplusHomeCare(터마이트,페스트 컨트롤) 0448 226 179

Kleen Hub(청소용품 판매) 3191 3248

푸드패키징

Kleen Hub 3191 3248

Q Pack 3219 5654

플러밍/가스

HIGH TECH PLUMBING & GAS 0431 409 844

JINSU PLUMBING&GAS 0401 359 573

NEXUS PLUMBING 0459 999 754

PK PLUMBING 0433 772 172

폐차/고철/고물

Metal Xchange | Cash for Cars 0410 140 500 컴퓨터/POS/웹사이트

ㆍ 원불교 3219 1002

꿈이 있는 교회 0421 480 870

동행하는 장로교회 3422 0828 / 0400 878 882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3341 9090 / 0433 9933 52

스프링필드 침례교회 킹제임스성경 0469 859 983

호주 가정 상담 대학 0416 069 812

호주 기독교 대학 02 6255 4597

한마음 교회 0410 409 007

Faith Church 써니뱅크

ㆍ 요한계시록 성경예언

ㆍ ilona 목사 0400 374 666

주방용품(상업용)

썬샤인 비즈 솔루션(스시머신, 주방용품) 0413 396 799

All 4 Kitchen 주방용품 수리 0433 974 907

중고 가전

Smart Electrical Clearance Outlet

ㆍ Hyperdome 3133 1805

ㆍ Capalaba 3823 4165

ㆍ Mt Ommaney 3376 7445

ㆍ Browns Plains 3800 1013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GGL 토탈 IT 솔루션 0422 395 706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50 511 829

M4U 웹디자인 0434 417 933

N2 CREATIVE (웹사이트 제작) 02 8091 7333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핸드폰 수리

Jaetech 핸드폰 수리점 0404 932 988

간판/인쇄/디자인

써니 크리에이티브 0412 840 533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건강식품/기념품

회계사(MAZARS) 3218 3924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로얄건강 타운 0401 158 508

장수마을 0422 59 59 79

카사아울렛 5531 3155

건축/인테리어/집수리

Hello Tax 0413 002 316

Prudent Accountants & Co 0412 447 987

TaxBee 3210 0747

Tax Friend 0422 869 630

가나 집수리 04 02 02 8720

핸디맨 0402 299 915 스타 블라인드 0430 715 906 윈도우 아트 블라인드 0490 537 244

Design & Construction 0430 900 630

LINKS 부동산

레삐헤어 5679 3943

신 헤어 스튜디오 0407 090 270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킴스헤어(사우스포트) 5527 1990

케이살롱뷰티(사우스포트) 0421 187 046

FOREL Beauty & Spa 0413 753 087

Kausie Hair Salon (코지 헤어) 5531 2963

Meraki Hair 5592 0984

Hair COCO.GC 0413 662 699 / 5511 1892

The Hair 5528 6310

The 9 Brows & Beauty 반영구 화장 0448 019 555

Retreat 마사지 0404 806 887, 5527 1147 번역/통역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You and Me Finance 0468 429 180

보험전문 김옥이 0401 411 000

0428 87 5050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MASTER QLD PROPERTY 서문희

Raas Group(Yong Lee) 0420 486 651 사진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스포츠/클럽

AnK 골프 아카데미 0434 142 638

D.I

Rice House 5591 2239

RICE VS NOODLE 5538 8803

The Dak 0468 857 692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식품점/편의점

스마일마트 5527 1312

오페마트 5531 0922

유니마트 5608 9860

하나로마트 Helenvale 0493 090 679

Southport Robina

해피마트 0401 337 458

현우식품 5526 3838

Coomera Asian Mart 0424 491 646

K-Town Supermarket 5528 6781

Lotte 편의점 5591 2356

식품제조

명가(김치, 밑반찬) 5531 0906

고기하우스 5591 7465

감성포차 Yacha 5660 9648

김치하우스 5538 8496

다노시스시 5528 3005

두리분식 0413 965 268

대박집 5531 0374

불고기ya 5591 7270

서라벌 고기부페 5538 8465

소공동 순두부 0423 455 599

이조 숯불 BBQ 5531 2423

코리안 키친 5538 8855

파라다이스 숯불구이 5592 3824

해피롤 5528 0588

Hochan 호찬 0424 215 797

AZIT(아지트) 5661 8537

BBQ 빌리지 5532 2700

BBQ 코리아나 5504 5627

Cafe 928 5679 6616

CHIKOR 5531 1254

Cook & Beer 0402 99 66 94

Gal. B 5591 5141

Izakaya ichi 5564 0190

MAMAS KITCHEN 5571 1896

Oppane 오빠네 5532 2413

BB 두부 0406 541 572

안경점

브리즈번안경원 골드코스트점 5531 0420

여행/공항픽업

시티익스프레스 공항픽업 0413 059 206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운송/택배/이사

KPOST 우체국 택배 0422 59 59 79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한진택배 0431 231 468

현대택배 3075 6872 / 0430 014 221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유학원

마린 유학 5591 7070

의류/침구/옷수선

벨라 옷수선 5511 2077

Sweet Closet 0402 148 750 자동차운전교습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CLUB AUTO 이승엽 0421 707 771

메르세데스 벤츠 골드코스트, 레이튼(한국어) 0478 220 828 카톡 MBGCLY

전기/전자/통신

리스(LEES) 전기공사 0434 378 245

하나로 전기공사 0416 868 818

SONG 전기공사 0414 781 645

정수기/비데

DP Motors 5537 8235, 0433 835 293

GCCEM 이승엽 0421 707 771

H&K Motors 5532 9088, 0433 004 310

JD Motors 5591 6772, 5591 6227

TINT MASTER 0421 707 771

차량복원 전문업체 NICK’s Panel & Paint 5531 3459, 0430 123 950 자동차판매

청소/방역

가나 Termite,Pest Control 04 02 02 8720

얼스 와이즈 방역 0436 321 537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 판매) 5532 2342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PAULS Clean King 0425 233 118

권신정 회계사(MAZARS) 3218 3924

RAPID CLEAN 청소용품 5572 2284

컴퓨터/POS/웹사이트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김상현 회계사(PKF) 0433 379 280

김재미 회계사 0478 221 525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0450 468 318

백화실 회계사 0421 007 756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35 831 116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안재웅 공인회계사 0420 518 253

Q Pack 3219 5654

이윤 회계사 3299 1031

심인섭 공인회계사 0432 493 032

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The Bidet Shop 1800 243 387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정육점

서울 정육점 5531 5227, 0405 934 952

종교단체

기독교

ㆍ 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0433 447 483

ㆍ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0431 232 304

ㆍ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0402 089 896

ㆍ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0412 341 868

(Southport State High School 내)

ㆍ 골드코스트 열방교회 0412 362 029

(장로교회)

ㆍ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0409 995 456

ㆍ 골드코스트 재림교회 0430 041 022

ㆍ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0433 609 191

ㆍ 골드코스트 사랑의교회 0451 472 202

ㆍ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0412 194 829

ㆍ Logan 예수제일교회 0426 501 966

ㆍ 비전 장로교회 0423 932 742

ㆍ 사우스포트 한인교회 0433 308 436

ㆍ 우리들 침례교회 0421 579 026

ㆍ 푸른파도 교회 0411 725 639

천주교

ㆍ 골드코스트 한인성당 0402 044 331

골드코스트 기쁜우리교회 0478 782 186

골드코스트 주님뜻교회 0450 501 201

신우 회계 법인 3148 8887

CYS 회계법인 07 5503 0366

JY Accountants 07 5679 1619

Prudent Accountants & Co 0412 447 987

그래픽 디자인

위니아트 0401 596 877

식당

Black Curry 5200 0875

Brown Rice(Peregian Springs) 5448 2197

Hanami (Coolum Beach) 5471 7091

HIKARU

ㆍ Birtinya 0432 389 288

ㆍ Baringa 0432 389 288

ㆍ Kawana 0452 028 804

ㆍ Northshore 5406 9017

ㆍ Buderim 5476 6266

MakiMoto(Noosa) 5447 3254

Master Sushi 5526 7557

The Sushi 79 (Currimundi) 5437 8208

Tampopo 5476 7039

Haru Korean Kitchen 5447 2249

식품점

선샤인 마트 0488 515 288

의료/병원

Doctors@Maleny (닥터.노) 07 5413 8066

전기/전자/통신

존 TV&안테나 0491 068 872

정수기/비데

Intended Blank Page

'호주미래주택기금(Housing Australia Future Fund)' 법

안을 둘러싼 노동당 정부와

녹색당의 힘겨루기는 적어도

여론에서는 녹색당이 앞서는

모양새다. 협상대에서 노동당

이 거절했던 '추가 기금 확대'

와 '임대료 상한제'에 대한 대

중적 지지가 상당하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이

번 의회에서 호주미래주택기

금을 재상정해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다. 녹색당의 반대로 6

월 의회에서 입법에 실패한

이 법안이 정부가 계획한 10

월 투표에서 부결되면 양원

해산 조건이 충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는 야심차 게 추진한 100억 달러 규모의

주택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상

원에서 녹색당의 지지가 필수 적이다.

자유-국민 연립은 처음부터

소정당・무소속)의 지지를 얻

어야 했다. 이 주택 기금은 첫

5년 동안 30,000채의 정부 임

대 주택 및 저렴한 주택을 공 급하고, 가정 폭력 위험에 처

한 여성과 아동을 위해 4,000

이 법안을 반대한 터라, 노동 당은 녹색당과 크로스벤치(군 tute)가 1,500명을

채를 마련하는 데 쓰인다.

하지만 지난 6월 노동당과 녹 색당의 협상이 불발되면서 알

바니지 정부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녹색당은 의석을 활용 해 당의 요구 사항을 관철하

려 했는데, 노동당은 이를 받 아들일 수 없었다. 재상정된

법안을 두고 두 정당은 '협상 에 열려있다'고 했으나, 두 당 간의 긴장은 아직 팽팽한 것 으로 보인다. "조기 총선 위 협"에 발끈했던 녹색당은 주 택 기금 확대와 임대료 상한 제를 도입하길 원한다. 노동

당은 계획보다 이미 자금 규 모를 늘렸다는 입장인 데다, 임대료에 캡을 씌우는 것에 소극적이다.

그런데 진보 성향 싱크탱크 호주연구소(Australia Insti-

지난달 호주의 주택가격이 다 시 0.7%가 상승해 5개월 연 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주택가격은 2022년 4월 최고가에 도달하

였으며, -9.1%의 누적 하락율

을 기록한 금년 2월 바닥권을 확인하였고, 지금까지 다시 +4.1%가 회복된 것으로 나 타났다. 국내 주택가격은 아직 2022년 4월 대비 -5.3% 수준

이지만, 퍼스, 애들레이드 그

리고 남부호주 지방도시는 7

월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

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주택가

격이 광범위하게 오름세를 유

지하고는 있지만, +1.2%의 월

간 오름폭을 기록한 지난 5월

이후 그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의 Tim Lawless이사

는상당폭의 오름세 둔화가 시

드니 주택시장에서 나타났다 고 말하였다. 국내 주택가격

오름세를 주도하였던 시드니

는 지난 5월 +1.8%를 기록하

였지만, 7월에는 오름폭이 절

반으로 감소한 +0.9%를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시장에는 최근 신규 매물 리

스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에 새롭

게 나온 주택매물은 지난해 같 은 기간 대비 9.9%가 증가하 였고, 지난 5년 평균치 보다도 18.0%가 더 많은 수준인 것으 로 나타났다. 시드니와는 대조적으로 브

건설노조,

“‘초과이윤세’ 거둬 집 짓자”

연간

건설노동조합은 주택 위기 해

결을 위한 ‘초과이윤세(super profit tax)’의 시행을 연방정

부에 촉구한다. 건설・산림・

해사・광산・에너지노동조합 (CFMEU) 산하 건설노동조합

재크 스미스 사무총장은 25 일(화요일) 내셔널프레스클

럽에서 “유례 없는” 주택 공급

문제를 타개할 “과감한 해결

책”을 노동당 정부에 요구했

다. CFMEU에 따르면, 호주인 의 3명 중 2명은 주거 압박을 받고 있다. 5명 중 4명은 임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4명 중 3명은 주택 위기로 인 한 재정 위기를 걱정한다. 내

집 마련을 위해 계약금 20%

를 마련하려면 평균적으로 12 년이 걸린다.

스미스 사무총장은 이러한 주

택 위기를 해결할 초과이윤

세는 “모든 호주인의 기본적

인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는 가

장 공정한 방법”이라고 주장

했다. 그는 현재의 생계비 위

기가 “초과이윤의 축적을 가

져온 시장의 비효율성과 실

패”와 관련 있다면서, 대기업

들이 인플레이션을 틈타 가

격을 올려 막대한 수익을 냈

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러한 상황을 더 공정하게 만

드는 즉각적인 방법은 과대 한 수익의 일부를 세금으로

거두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

했다. CFMEU는 호주 옥스퍼 드 경제연구소에 의뢰해 초

과이윤세가 주택 공급에 금

전적으로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2041년까지 전국에 75만 채

의 주택이 부족할 것으로 예

상되며,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5,110억 달러가 필

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소 보고서는 만약 연간 매출

액이 1억 달러가 넘는 대기

업(0.3%) 40%의 세금을 부

과하면 연간 평균 290억 달

러의 세수를 거둘 수 있을 것

으로 추산했다. 이 규모는 매

년 5만 2,600채씩 공공 임대

주택 및 저렴한 주택을 공급

할 수 있는 액수로, 예상 부

족분을 충분히 채우고도 남

는 크기다.

스미스 사무총장은 “영구적 으로 잘 설계된 일반 초과이 윤세는 효율적이고 투자를 억제하지 않는다”며 “99.7% 의 호주 기업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스와 오리진(Origin)이 전 국 100개의 콜스 슈퍼마켓 및 주류 매장에 태양광 패널 과 배터리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콜스는 향후 3년 동안 전국 100개 매장에 20메가와트 규 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 매장들의 3분의 1에는 잉여 전력을 저 장할 수 있는 배터리도 설치 된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 콜 스와 에너지 기업 오리진의 이번 제휴는 각 매장에 필요 한 전력의 20%를 공급하고, 2025년 6월까지 100% 재생 전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

록 도울 것이다. 현재 빅토리 아주 6개 매장에 태양광 패 널이 설치되고 있으며, 2026 년까지 콜스 슈퍼마켓, 빈티

2020년 4월 호주가 중국

철회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호주가 농가 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동시 에 생산 원가 이하로 보리

코로나-19 발병 원인 규

촉구한 것에 대한 보

조치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호주 정부는 그해 12월 이 관세를 문제 삼아 중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했는데, 올해 초 중국이 관세를 재검토하 겠다고 약속하면서 제소 절 차를 중단했다. 호주의 중국 보리 수출 규

“성교육

책, 철수 시켜라”, 고객 항의에 백기

든 빅W

『웰컴 투 섹스』가판에서 사라진 뒤 아마존 베스트

“청소년의 성 결정권 어디까지” 혼란

최근 빅 더블유(BIG W)에서

인 것이다. 책의 공동저자인

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성

판매된『웰컴 투 섹스』라는

책이 선정성 논란으로 가판에

서 회수된 뒤 아동/청소년 성

교육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

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 책은 10

세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

로 한 일종의 성교육 책이다.

이 책에 사용된 언어과 그림이

지나치게 사실적이어서 아동

에게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이

유미 스타인스(Yumi Stynes)

와 돌리 닥터 멜리사 강(Dolly

Doctor Melissa Kang)은 이

책을 "십대들을 위한 섹스와

성에 대한 재미있고 솔직한

가이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책이 육아 섹션의

선반에 놓여있는 것을 본 일부

고객들이 빅 더블유 측에 강하

게 항의면서 책이 전량 회수된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아이들

적인 내용에 노출되는데 우려

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

수 단체인 호주 여성 포럼의

최고 경영자인 레이첼 웡(Rachael Wong) 또한 이 책을 두

고 "어린이를 위한 그래픽 섹

스 가이드"라고 비난했다.

결국 매장에서 논란이 되었던 책은 회수되었지만 인터넷판

매량은 오히려 급증했으며 아 마존 도서 차트에서 1위까지

올라 매진이 되기도 했다. 이 는 청소년들이 성(性)에 관한

정보를 갈망하고 이미 온라인

에서 찾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

기도 한다. 실제로 부모들조차 ‘성교육’ 과 관련해 아이들과

성적인 정보를 나누고 대화를

나누는 것에 대해 불편을 느끼

며 혼란을 겪는다.

전문가들은 빅더블유에서 발

생한 사건으로 인해 국가적으

로 ‘성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들이 개선되어져야 한다

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 것 으로 본다.

호주 여성안전 국립연구기구

(National Research Organisation for Women's Safety) 가 4년간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역사회의 성 폭력에

대한 태도가 "매우 느리게" 변 화하고 있으며, 성폭력이 가까

운 사람에 의해 저질러질 가능 성이 높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기구의 최고경영자인 팜다 라만(Padma Raman)은 현 재 주•립 각주별로 달라진 동 의법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진정한 인식 변 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대화를 끊임없이 이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의회, 정부 서민주택

호주 연방 정부가 상원에서 인준이 불발된 '호주미래주 택기금' 법안을 의회에 재 상정하면서 상·하원 동시 해산과 조기 총선이 시행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

고 있다.

6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

송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

는 지난 2일 의회에 호주미

래주택기금 법안을 재상정

했다. 이 법은 100억 호주

달러(약 8조6천억원) 규모

의 기금을 조성해 그 수익

금으로 향후 5년 동안 3만

가구의 공공서민주택을 공

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총선에서 집권당인

노동당이 공약한 법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2월에 이

법을 상정했고 하원을 통과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상

원에서는 제3당인 녹색당

이 야당인 자유·국민당 연

합과 함께 법안을 반대하면

서 법 제정은 실패로 끝났

다. 현재 호주 하원은 집권

당인 노동당이 과반을 차지

하고 있지만, 상원은 자유· 국민당 연합이 제1당이다.

노동당은 상원에서 주로 진

보 성향의 녹색당과 연합해

주요 정부 입법안을 통과시

켰으나, 이번에는 녹색당이

더 큰 규모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법안을 반대해 상원 통과를 막은 것이다. 하지만 호주 정부가

소비자물가지수, 6개월만에 7.8%→6.0%

호주 6월 분기 인플레이션율

이 6%로 떨어졌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에 호주중앙은행 (RBA)이 다음 주 회의에서 금

리 동결을 연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월

까지 3개월 동안 0.8%, 12개

월 동안 6.0% 상승했다. ABS

물가 통계 책임자인 미셸 마

쿼트는 “6월 분기에 CPI 인플

레이션이 둔화했으며, 분기 상

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

혔다.

작년 12월 분기에 7.8%로 정

점에 올라섰던 소비자물가 상

승률은 3월 분기에 7%로 꺾

인 후에 이번에 6%로 내려

갔다. 마쿼트는 이번 결과는

2분기 연속으로 연간 인플레

이션율이 하락하는 ‘디스인플

레이션’을 나타낸다고 설명했

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 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3개월 동안 6.6%에서 5.9%로 하락 했다.

공식 CPI 수치가 나오자 마자

곧바로 경제분석가들은 2개

월 연속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점쳤다. 이들이 내놨던 CPI 전

망치는 6.2% 수준이었다.

BIS 옥스퍼드 경제연구소

(BIS Oxford Economics)의

숀 랭케이크는 이번 수치는

여전히 RBA 목표치인 2~3%

를 웃돌지만 중앙은행의 최근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했다

는 것에 주목했다. 랭케이크

는 “인건비 전망에 대한 우려

가 여전히 있기는 한데 우리는

이러한 데이터가 RBA가 시간

을 얼마간 벌어 금리를 좀 더

동결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평가회사 크레디터워치 (CreditorWatch)의 아네케

톰슨 수석 경제분석가는 RBA 가 앞으로 실업률 데이터를 주

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톰슨

은 “이번 결과는 8월 (RBA) 회

의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

성을 낮췄다”며 “이제 노동력

데이터가 RBA 의사 결정에 더 결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BA의 연속 금리 인상을 강 하게 비판해 왔던 딜로이트

액세스 경제연구소(Deloitte Access Economics)의 스티 븐 스미스는 “오늘 발표된 인 플레이션 데이터는 RBA가 금

리를 너무 많이 인상했다는 추

가 증거”라고 논평했다. 스미

스는 “호주의 과도한 인플레

이션은 대부분 공급 측면의 요

인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금리 인상이 이를 통제하는 데 거의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 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 완화의 원인을 ‘글

로벌 공급망 복구’와 ‘수입 가

격 완화’로 꼽았다. 그러면서

임금 상승률이 과도하지 않고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도 오르

지 않은 만큼 “추가 금리 인상 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캐피털 경제연구소 (Capital Economics)의 마르

셀 틸리언트는 RBA가 한 번은

더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틸리언트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7.6%에서 5.8%로 급 락한 상품 인플레이션의 약세 가 주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섣불리 RBA가 물가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경 계했다.

ABS에 따르면, 3개월 동안 국 내 여행・숙박(-7.2%), 의류・ 액세서리(-2.2%), 자동차 연 료(-0.7%) 등의 품목은 가격

이 내려갔지만, 대부분의 상 품과 서비스 가격은 계속 올 랐다.

특히, 서비스 가격의 연간 상 승률 6.3%는 2021년 이후 가 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 비스 인플레이션이 상품 인플 레이션보다

가장 높은 수치다.

1주일 전 빅토리아 주 남단 의 레옹가타(Leongatha) 지

역에서 발생한 야생 버섯 관 련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문

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에린

패터슨(Erin Peterson, 48 세)은 7월 29일 별거중인 남

편의 부모와 친척들을 집에

초대해 점심 식사를 대접했 다. 그러나 점심 식사 후 4명

이 장염(gastroenterities)

증상을 보여 다음날인 30일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1주

일만에 3명이 사망하고 1명

이 중태에 빠졌다.

참석자 중 에린 패터슨의

시어머니 게일 패터슨(Gail Petterson, 70세)과 여동

생 헤더 윌킨슨(Heather Wilkinson, 66세)은 지난 금

요일 (8월 4일) 병원에서 사

망했고 시아버지 돈 패터슨 (Don Petterson, 70세)도 지

난 토요일 (8월 5일) 세상을

떠났다. 헤더의 남편인 이안

윌킨슨(Ian Wilkinson, 68 세)은 현재 오스틴 병원에서

간 이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이다. 피해자들 은 모두 복통, 메스꺼움, 이 안 윌킨슨의 경우 심각한 간 손상과 같은 증상을 경험했

기 때문에 처음에는 장염에 걸린 것으로 생각했으며 이 후 언론은 독버섯에 의한 사 고라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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