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 먹는 짭짤이파, 올리브유 혹은 발사믹 식초를 뿌려 먹 는 서양식파, 마요네즈를 살 짝 올려 먹는 샐러드파 등 모
게 꺼내 먹는 설탕 토마토는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건강
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토마 토를 즐긴다.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채소로 꼽히는 토마토인
만큼 품종도 다양하고(세계
적으로 25,000종 가량 재배, 유통된다고 한다) 이름도 다
양한데, 그 취향을 찾아 떠나 는 나만의 토마토 맛 여행도
물론 좋겠으나,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토마토의 향이 증 가한다는 것만 알아도 ‘맛 여
행’의 반은 먹고 들어가지 않 을까 싶다. 숙성될수록 신맛 은 감소하고 감칠맛과 단맛
이 늘어난다는 것도. 그래서
완숙 토마토를 고르면 더 맛
있게 즐길 수 있다.
초록 꼭지가 위로 올라가 있
고 꼭지 자체가 신선한 것
(풀 냄새가 진한 것). 토마토
밑 부분의 하얀 선이 팔방으
로 뻗어 선명한 것. 토마토 자
체가 완전 빨간색을 띨 것 등
등 마치 공식처럼 존재하는
‘토마토 잘 고르는 법’도 중요
하지만, 두드려 본다고 누구
나 맛있는 수박을 고르지는
못하는 것처럼 토마토도 대충
마찬가지다. 채소 소믈리에가
아닌데 당연하지 않은가.
간단하게 전을 부쳐 먹으면 큰 공들이지 않고도 맛, 향, 색, 소리까지 모두가 극락이 다. 언제고 여름비가 창 밖에 부서질 때 토마토 전을 부쳐
보시라. 비 냄새와 함께 집 안 에 풍기는, 구워지는 토마토 의 기름 냄새는 직접 맡아봐 야 그 황홀함을 이해할 수 있 다. 수분과 기름이 만나 지글 거리는 소리 또한 직접 들어 봐야 안다. 비가 자주 오락가 락하는 이 계절에 딱 알맞은 요리.
과육이 단단한 토마토를 골라
얇게 자르고 반죽옷을 입힌
후 토마토와 찰떡인 달큼하고
신선한 향의 ‘바질 잎’을 앞뒤
바로 반죽에 묻히면 수분 때문에 떨어 질 수 있어 밀가루를 한 번 입힌 후 반죽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❸ 예열 팬에 포도씨유를 두 르고, 토마토 위에 바질을 얹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 워주면 완성!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가
령 맛없는 토마토에 당첨됐
다면, 어떻게 요리해도 맛있
어지는 ‘토마토 전’을 만들면 된다. 가열하면 단맛, 감칠맛, 신맛이 상승하고 향이 더 묵
직하게 느껴지는 토마토. 더
구나 익혀 먹으면 항산화 물
질인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그
냥 먹는 것보다 높다고 하니 그야말로 도랑치고 가재 잡는 격이다.
by 마르마리 / 브런치
있을까?
그거 아시나요? 신맛이 안 나
는 커피 원두는 뭔지? 도대체
산미가 생기는 원인은 뭔지?
커피를 마실수록 까다로워지
지만 커피를 제대로 알아 갈
수록 그만큼 일상이 풍요로
워지는 것은 저만 느끼는 것
은 아닐 겁니다. 산미 없는 원
두 찾아 오늘은 수마트라, 브
라질, 과테말라, 페루, 니카라 과, 멕시코로!
산성도를 측정하는 PH치 척 도는 0~14입니다. 7이 중성
이고 숫자가 낮을수록 더 산
성인 음식 또는 음료를 가리
킵니다. 일반적으로 그늘이
아닌 햇볕에서 재배되는 커
피는 평균 약 4.8~5.1, 과일주
스는 3~4, 레몬주스는 2 정도
입니다. 이 수치만 봐도 위가
약한 사람들이 아침에 공복에
레몬 관련 음료나 과일주스,
산도가 높은 커피를 왜 피해
야 하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는 다른 음료와
달리 원두를 잘 고르면 산성
도가 낮은 산미 없는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신맛이 나
는 커피는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반대로 산
미가 전혀 없는 커피에 대해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
다. 왜냐면 커피의 맛과 향은
대부분 이 산미 속에 숨겨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 거든
요. 풍부한 과일향, 톡 쏘는 커
피만의 샤프한 맛, 바디감 등
모든 맛있는 맛과 향 노트가
실제로 산미에서 나옵니다.
산미 없는 원두 찾는 방법 5
1. 저산성 커피 재배지 찾기 커피 원두가 자라는 지역은 맛과 산성 모두와 관련이 깊
습니다. 커피 식물은 토양과 기후 모두에 엄청나게 민감하
며 산성도는 바로 이와 같은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재배지만 봐도 저산성 커피 원두를 고를 수 있게 됩 니다. 또한 흥미롭게도 커피 가 자라는 고도는 산성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
로 낮은 고도에서 자란 커피
는 산성도가 낮고 높은 고도 에서 자란 커피가 산미가 강 합니다.
[ 산미가 적은 커피
원두 베스트 6 ] - 수마트라 - 브라질 - 과테말라 - 페루 - 니카라과 - 멕시코
산미가 적은 커피 원산지는
대부분 남미에 있습니다. 자
연적인 환경과 지형적인 특
성, 고도가 그리 높지 않은 지
역에서 커피가 재배됩니다.
커피 원두를 구입할 때, 높은 고도를 표기해 둔 상품도 있
습니다. 특히 에티오피아 커
피나 케냐 등 아프리카가 원
산지인 상품들이 그렇습니다.
산미가 적은 커피 원두를 원 한다면 이런 커피 원두를 사
지 않는 것도 하나의 팁이죠.
2. 그늘에서 자란(shadegrown) 커피 찾기
커피가 오늘날처럼 세계적인
산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로스팅입니다. 로스팅 은 커피의 자연적인 맛과 향, 신맛과 쓴맛의 정도를 결정짓 는 과학이라고 할 수 있죠. 로 스팅은 세계 각국, 단체에 따 라 나누는 기준이 좀 다르긴 합니다.
SCAA는 9단계, 북미지역은 6 단계, 일본은 8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로스팅 레벨 관련 용어는 일 본에서 영향을 받아 주로 8단 계를 사용합니다.
[ 로스팅 8단계 ]
- 라이트 로스팅(최약배전)
- 시나몬 로스팅(약배전)
- 미디엄 로스팅(중 약배전)
- 하이 로스팅(중배전)
- 시티 로스팅(강중배전)
- 풀시티 로스팅(약강배전)
- 프렌치 로스팅(강배전)
- 이탈리안 로스팅(최강 배전)
약배전은 흐린 색깔로 로스팅 하는 것이고, 강배전으로 갈 수록 색깔이 짙어집니다. 커
피 원두를 어둡고 까맣게 로
스팅할수록 산미가 줄어듭니 다. 원산지도 재배방법도 관
심 없고 그냥 산미가 없는 커 피원두를 원한다면 프렌치 로 스팅이나 이탈리안 로스팅이
라고 쓰여 있는 커피를 사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하지만
강배전으로 로스팅하면 산미 와 함께 커피 고유의 풍부한 향과 맛도 떨어진다는 것을
[ 커피 원두를 살 때, 홀빈으로 사서 먹기 직전에 갈아서 쓰 세요 ] 산미를 줄이고 싶다면 굵고 거칠게, 거의 통깨 크기 정도로 갈면 훨씬 잡미도 덜 하고 산미도 줄어듭니다.
[ 콜드브루
함유하고
기억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산업이 되기 전에는 그늘진 열대우림에서 자연스럽게 자 랐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급 증하다 보니 농부들은 더 많 은 콩을 빨리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죠. 농부들은 커 피나무가 쑥쑥 자라도록 햇
빛 속으로 플랜테이션을 옮 겼습니다.
이렇게 커피가 빨리 자랄 때
원두의 산성도가 올라갈 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햇볕에서
자란 커피에서는 쓴 뒷맛도 강해집니다. 그늘에서 느리게
자라면 커피 맛은 더 풍부한
맛, 부드러운 맛을 내며 산성
농도도 낮아집니다. 유기농
커피가 바로 이렇게 재배되는
데 전 세계 유기농 커피 비율
은 약 2%입니다.
3. 로스팅으로 산미
해결하기
원산지와 재배방법 다음으로
4. 산미 줄이는 커피 추출방법 [ 분쇄도는 거칠게 ] 거칠게 분쇄하면 원두의 표면이 덜
노출되어 산도를 낮출 수 있 습니다. 굵은 분쇄 원두를 사 용하는 프렌치 프레스나 핸드
드립은 아주 곱게 분쇄한 원
두를 이용하는 에스프레소 머
신으로 내린 커피보다 산미가 적은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산성을 중화시키는데 탁월하거든요. 산미 없는 커피를 고르려면 원산지, 재배지가 중요하다 는 걸 알았는데 어떤 커피 원 두는 여러 종류의 커피를 섞 어 원산지 표기도 없이 블랜 드(Blend)라고만 쓰여 있는 것도 있잖아요. 이럴 때 당황 하지 마시고 그늘에서 재배 된 커피인지, 로스팅 정도를 좀 세게, 분쇄도는 조금 거칠 게 갈아서 프렌치 프레스나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시면 됩니다.
커피에 관한 지식을 조금만 익혀두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마실 수 있어 살아 가는 데
좋은 배우들이 좋은 스토리 속에서 연기를 하는 걸 보면 잠시 행복한 느낌이 든다. 박하경 여행기
요즘은 지구력이 달려서 영화
나 드라마가 여간 재밌지 않
고는 끝까지 정주행 할 수가
없다. 한때는 시즌 다섯 개 정
도는 쪽잠 자 가면서 라면 먹
어 가면서 단숨에 완료했던
나였는데. 시간 날 때 한 편씩,
한 시간씩, 보약을 먹듯이 꾸
준히 보는 건 정주행이 아니
다. 최근 진정한 정주행을 했
던 건 넷플릭스 ‘셀레브리티’ 하고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
가 전부였던 것 같다. 여기에
더해 영화나 드라마 안에 등
장하는 소재가 궁금해서 가
보고,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
기면 이건 나한테 대박 콘텐
츠에 해당한다. 백투더퓨처를
본 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일렉 기타를 치고 싶다든지, 8
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나서
학교 운동장을 달리고 목욕탕
을 들렀다가 귤을 까먹고 싶
다든지, 첨밀밀이나 비포선라
이즈에 나오는 홍콩이나 비엔
나에 가 보고 싶다든지, 봄날
은 간다처럼 같이 라면을 먹
고 싶다든지 말이다.
‘박하경 여행기’를 이틀 만에
정주행 하고 혼자 여행을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는 건 이 드라마가 나에게는
꽤나 성공한 콘텐츠라는 말 이 된다.
고등학교 국어 선생인 박하
경은 토요일에 당일치기 여
행을 혼자 갔다 오는 게 취
미다. 취미라기보다는 시간 을 때우는 방식이다. 사람이
라는 게 그렇다. 여행을 가고
싶지만 길게 가기는 싫을 때
보다가
숨을 멈춘 장면
by 농반진반 / 브런치 이나영, 심은경 그리고 조현철
가 있다. 어디로 떠나고 싶지 만 또 침대에서 삐대고 싶기 도 하다.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지만 또 피곤한 건 질색이 다. 애인을 사귀고 싶지만 감
정싸움은 신물이 난다. 그런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 누구
나 느끼는 내 안의 박하경에 대한 이야기다.
박하경은 당일치기 여행을 다 니면서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
고 소소한 사건을 겪는다. 30 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드라
마는 그 소소한 사건을 담백 하게 따라간다. 에피소드마
다 편차는 있지만 나쁜 에피
소드도 중간은 한다. 마라 소
스 같은 강한 자극이 익숙한
요즘 슴슴한 평양냉면 같은
보기 드문 드라마이기도 하 다. 물론 인테리어는 꽤나 모 던하다.
자칫 관광지 홍보 영상이 될
수도 있는 드라마는 우리가
평소에 잊고 있거나, 꼭 붙들
고 싸우고 있는 예민한 문제
들을 적절하게 (혹은 절묘하 게) 녹여 넣었다. 상처. 그리
움. 소통. 꿈. 책임. 인연. 그리
고 나. 이 모든 이야기들을 감
각적이지만 너무 무겁거나 깊
지 않게, 일상적이지만 그렇
다고 상투적이지 않게, 익숙
하지만 뻔하지 않게 슬쩍 다
루고 빠진다. 얄팍하지만 영
리하고, 통속적이지만 세련
됐다. 이 정도 감각은 흔하지
않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지만 일종의 사건을 겪
으면서 박하경은 미세하게 진
동했다가 언제나 다시 제자리
로 돌아온다. 박하경이 여행
에서 무얼 얻었는지, 무엇이
변화했는지는 그렇게 중요하
지 않다. 드라마는 그렇게 극
적이지 않고, 그래서 역설적 으로 절절한 느낌을 준다.
가장 놀라운 건 이나영이다. 이나영을 처음 본 게 언제였 을까. 맥심이었나, 엘지냉장 고였나, 아니면 유니클로였 나. 분명 광고에서는 계속 봤 을 거다. 드라마는 당연히 ‘내 멋대로 해라’에서였을 거고, 영화는 ‘아는 여자’였다. 아니 영은 비현실적인 비율을 가지 고 있고, 만화 캐릭터 같이 큰 눈을 껌뻑껌뻑거리면서 말도 안 되는 말을 중얼중얼 거리 는 약간 독특한 배우였다. 광 고에서는 너무나도 상큼한 표
정을 편안하게 지을 수 있는 모델이었다. 그런데 그 큰 눈 이 이 드라마에서는 슬퍼 보 였다.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지만 적
당히 나이가 보이는 표정은 자연스러웠고, 장난기 넘치
지만 약간 억누르는 듯한 묘
한 톤과, 쓸쓸하고 서늘한 톤
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목
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코미디 연기를 무척 좋아하
는데, 구체관절인형 같은 어
색한 몸짓과 언뜻 무심하지
만 장난기가 흐르는 이나영의
표정은 코미디 연기에 딱이
다. 나이가 들면서 연기가 늘
었나? 아니다. 자세히 기억을
하지 못해서 그렇지 아는 여
자에서 이나영의 연기를 나는
꽤나 좋아했었다.
조연 배우들도 대부분 훌륭
하지만 심은경이 나왔을 때
는 깜짝 놀랐다. 뚱하고 냉소
적인 이나영과 성격이 완전
히 다른 고등학교 친구로 등
장하는 심은경의 연기를 보면
서 내내 탄식을 멈추지 못했
다. 디테일한 정보가 전혀 없
는 보조 캐릭터는 과장되고
단선적으로
게 어려 울 뿐이다. 이나영과 심은경은 마지막 에 피소드에서 만난다. 별다른 액션 없이 둘이 나란히 앉아 대화를 주고받는 두 개의 씬 은 이 드라마 최고의 장면들 이다. 10여 년 만에 만난 두 친구는 감정을 폭발하지 않고 담담하게 서로의 그리움에 대 해 얘기한다. 큰 갈등 관계가 아닌데도 둘의 대화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터질 것 같 은 공기, 기묘한 기류, 도무지 알 수 없는 사연. 특히 이나영 이 이야기할 때 심은경의 리 액션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자연스러운데 관객이 기대하 는 걸 많이도 아니고 살짝살 짝 피해가는 절묘한 기술. 아 니 기술이 아니라 마술이 아 닐까. 이나영도 마찬가지다. 심은경이 갑자기 사라지자 조 용히 눈을 감았다가 뜨는 이 나영의 표정은 백 마디 말보 다 더 많은 걸 전달했다. 둘의 대화가 끝나고 나는 내내 참 았던 숨을
'다크서클, 레이저로 해결하
세요. 바로 일상생활 가능! 개
원기념 여름특가 10회 OO만 원!'
'다크서클'로 인터넷 검색을
몇 차례 시도한 끝에 나는 드
디어 집 앞 피부과 홈페이지
에 들어갔다. 10회에 OO만
원이라, 광고만 보면 레이저 로 색소침착만 해결하면 된
다니 이보다도 간편한 방법이
없었다. 화장으로도 가리어지
지 않는 다크서클로 거울 앞
에 설 때마다 스트레스받느
니, OO만 원이라... 투자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 광고문구를
거듭 읽은 후, 광고모델의 시
술후기를 사진으로 보니 확신
도 생겼다. 그래, 다크서클을
없앨 수 있을 거야. 설령 없어
지지 않더라도, 부작용이 아
예 없다는데 이 정도 나를 위
해 써보는 거야. 나는 그날 퇴
근 후 피부과에 찾아갔다.
평소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
고, 외식도 안 하고, 옷도 안
사는 내가 피부과에 OO만 원
을 긁게 된 데에는 엄마의 잔
소리가 매우 컸다.
"너 안색이 그게 뭐니. 다크서
클이 점점 짙어진다."
한 달에 한 번 친정집에 남편
과 밥 먹으러 가면 신발을 벗
는 입구에서부터 엄마의 잔소
리가 이어졌다. 밥 먹을 때도,
TV를 볼 때도 엄마는 몇 주만
에 얼굴 보는 딸에게 할 말이
라고는 다크서클 밖에 없는
듯했다. 참다못한 내가 "1절
만 하시면 안 될까요?" 읍소
해도 엄마의 잔소리 폭격기는
제동이 걸릴 줄 몰랐다. 친정
을 한번 방문하고 나면, 그 후
일주일 동안 엄마의 잔소리가 나는 이렇게 다크서클을
없앴다
by 박수소리 / 브런치
윙윙윙 귓가를 맴돌았다.
'그래. 일단 이거라도 사자.'
마스크팩도 한번 사본 적 없
는 나는 어느 날 퇴근길에 화
장품가게에 들러, 다크서클
패치를 샀다. 식약처에서 인
증받은 미백패치에 동봉된 광
고는, 패치 안에 함유된 유효
성분이 어떻게 피부 깊숙이
흡수되는지 피부 단면도를 보
여주고 있었다. 매일밤 숙제
하듯이 다크서클 패치를 눈
밑에 붙이고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이면 베개 옆에
말라버린 다크서클 패치가 떨
어져 있었다. 광고를 믿었고, 성실히 패치를 붙였지만, 나
의 다크서클은 여전했다. 한
달 내내 유효했던 나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후에
도, 친정엄마에게 또다시 다
크서클 폭격을 받았을 때 나
는 결심했다. 피부과 OO만원
을 결제하겠노라고.
피부과를 방문했던 연예인들
의 인증싸인 액자가 벽 한쪽
을 메운 피부과에는 조용하
고 아름다운 클래식이 잔잔
히 흘렀다. 네일아트가 돋보
이는 실장님은 남색 유니폼 을 입고 개별 상담실로 나를
이끌어 상세한 설명과 후기 들을 제시한 후, 카메라로 나
의 눈밑 피부를 찍었다. 모니
터 한가득 나의 피부가 확대
되어 보였다.
며칠 후 예약한 날 나는 드디 어 피부과 의사와 독대하게
되었다. 환자가운을 입은 나 를 침대에 눕히더니, 장갑 낀 손으로 내 눈밑 피부를 살살
만지며, "10번 정도 하시면 색
소 침착된 부분이 좀 약해지 실 거예요. 시작할게요."라는 멘트를 시작으로 레이저시술 에 들어갔다.
레이저시술은 모기에 물리는
듯 화상을 당하는 듯 "조금 따 끔합니다."라는 의사의 멘트
만큼만 아팠다. 누워서 '직직
지지고 직' 소리 몇 번 나면 다 됐다 했다.
"2주 후에 다시 모실게요."
첫 진료 후 나는 피부과에서
권해준 아이크림, 피부 보습
하기 어려웠다.
후, 나는 BB크림을 바꿨다 가, 포기했다가, 또 엄마 잔소 리 들으면 아이크림을 추가 구매했다가, 다크서클 패치를 사는 등 갈 길을 못 찾고 방황 했다. 다행히 엄마의 잔소리 는 내가 아이를 낳고 난 후 멈 추었다. 다크서클이 없어져서 잔소리가 멈췄다기보다는 그 저 관심이 오로지 세상에 갓 나온 어린것에 집중되었기 때 문이었다. 나조차도 여자에서 엄마로 거듭나면서 여자로서 챙길 수 있는 외모는 놓아버 렸다.
"어머니, 요즘 뭐 하세요? 안 색이 점점 좋아지시네요."
에 허름한 티셔츠를 입고 아
이를 데리러 갔을 때, 아이의
피아노선생님이 나에게 말했
다. 뭐, 학부모에 대한 아부성
발언이거나 단순 인사말일 수
있지만, 나는 문득 내 요즘 안
색이 궁금해졌다. 아이를 데
리고 집에 오는 길에 핸드폰
을 뒤적거리는데, 내 안색을
보려고 뒤진 사진첩에는 온통
아이와 남편 사진 뿐.
"주원아, 우리 셀카 찍자."
"엄마. 여기서 왜 셀카 찍어 요?"
"자, 찍는다!"
나는 뜬금없이 놀이터에서
아이 옆에 얼굴을 들이밀었
다. 찰칵하고 보니 정말 아이
와 나의 안색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분명 몇 년 전에는 코
끝 라인까지 짙은 다크서클이
있었는데? 혹시 카메라의 보
정효과 때문일까? 나는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에 들어가 하
얀 형광등 아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유심히 보았다. 정
말이네. 정말 다크서클이 없
어졌네. 그러고 보니 정말 요
근래 몇 년 동안 그 누구 하나
나의 안색이나 다크서클을 지
적하는 사람이 없었다. 피곤
해 보인다거나 잠을 못 잤는 지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다.
도대체 나의 다크서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생각해 보면 요 몇 년간 나에 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잠
이었다. 특히 회사를 관둔 근
래 1년 동안, 나는 드디어 정
상적으로 잠을 자기 시작했 다. 어느 날 아침 나는 일어나
남편에게 외쳤다.
"여보, 나 어제 10시에 자서 한 번도 안 깼어!"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아니
었을 숙면생활, 지난 몇 년간
그 쉬운 게 참 어려웠다. 5시
간 미만으로 자고, 1-2시간 간 격으로 잠에서 깨고, 때로는 집에서도 새벽까지 노트북 앞 에 앉아야 했던 때에는 도저 히 잠을 부르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할 수 없었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 밤 10시 에 눈꺼풀이 스르르 내려오
고, 중간에 깨지 않고 7시에 알람소리 없이도 자연스레 눈 을 뜨고, 중간에 화장실도 안 가고, 심지어는 꿈도 안 꾸기.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을 내 몸이 해내고 있었 다. 그렇게 어느새 레이저토 닝으로도 날아가지 않던 다크 서클도 자취를 감췄다.
사실 다크서클 지적을 받았 던 그때 나는 알고 있었다. 매
사 쫓기듯 긴장했고, 피곤했 고, 제대로 자지도 쉬지도 못 했지만, 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였다.
당장 쉴 수 있는 여건이 안 되
므로, 다크서클마저도 돈으로 해결하려 했다. 증상만 없애 면 마치 문제없는 것처럼 연 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할 여건 도 안되고, 용기도 없으므로
나는 계속 해내야 한다고 생 각하면서.
지난날 다크서클로 피부과를 찾았던 나와 비슷한 사람들 을 동네에서 많이 만난다. 무 릎 연골 통증으로 절뚝거리 면서도, 통증제 처방으로 위 기를 넘기는 사람, 과도한 피
로와 스트레스로 축농증에 시 달리면서 소염제에 기대는 사 람, 성인 여드름으로 몇 년간 이나 차도 없는 피부과에 다 니면서도, 스트레스성 간식을 끊지 못하는 사람...
회의와 전 화로부터 도망칠 자신이 없었 는지 모른다.
추천
파인애플에는 단백질의 소
화를 돕는 ‘브로멜라인’이
라는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이 효소는 단백질 분자를
아미노산 및 작은 펩타이드
등의 구성 요소로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데, 특히 육류
를 먹었을 때 소화를 원활
하게 도와줍니다. 고기를
재울 때 파인애플을 쓰거나
스테이크를 시켰을 때 구운
파인애플이 나오는 것도 이
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동치미 국물 한 모금에 속
이 뚫리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무는 동의
보감에서도 오장의 나쁜 것
들을 씻어내고 기를 내리는 데 가장 빠른 채소라고 적
혀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천
연 소화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우면서 단맛을
지닌 무는 소화 효소가 많 이 함유되어 있으며 밀이
나 보리, 메밀 등으로 만든
음식에 소화를 시키는 효능 이 탁월합니다. 껍질에 소 화 효소가 풍부하므로 통
째로 갈아 먹는 것을 추천
합니다.
꿀에는
톰 형 1000% 착즙
미션 임파서블7
by hyein / 브런치
영화 [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 (2023) 리뷰
그야말로 모든 것을 짜냈다.
61세 생일을 맞이한 톰 크루
즈는 젊은 날의 도전보다 훨
씬 위험천만하고 강렬한 도
전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담 아낸다.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6 년 만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조금 달라진 모습 이다. 앞만 보고 달리던 이전 과 달리 IMF 요원으로 살아올
1996년 시작해 6편 '미션 임 파서블: 폴아웃'까지 미션 위 주의 스토리텔링을 유지했던
시리즈는 올해 개봉한 PART ONE와 내년에 개봉할 PART TWO에 걸쳐 에단 헌트가 IMF 소속 요원이 된 시작점 을 그려낸다. 이를 통해 서사 를 강화, 미션 임파서블의 방 향성을 새롭게 제시한다.
형체가 있었던 과거 빌런들과 달리 '미션 임파서블7' 빌런
에 대한 공포심을 빌런 형태
로 빚어낸다.
인공지능을 넘어 자아를 가진
엔티티는 핵은 물론 모든 인
터넷 환경에 자유자재로 접근
가능한 최고의 해커이자 세계
최강 살상 무기다. 이에 모든
나라들이 엔티티를 조종할 수
있는 두 개의 열쇠를 손에 넣
으려 하고, 위험성을 인지한
에단 헌트는 열쇠를 차지해 엔티티를 파괴하려 한다.
와 함께 아날로그로 회귀하는 모습을 그린다.
인간 한계 체험·캐릭터 다양성... 롱런의 정수
미션 임파서블은 시리즈 개 봉마다 성공적인 흥행을 이 끈 '롱런' 프랜차이즈다. 매 시 리즈가 그해 전 세계
돌아온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에단의
과거와 모두의 미래를 동시에
그리는 시리즈 사상 최초 2부 작 영화다.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떠올리 기 시작한 것. 7번째 시리즈로
중추는 엔티티라 불리는 인
공지능(AI). 2020년 이후 급 격히 발전한 AI로 인해 늘어 난 AI포비아(인공지능에 대한
공포증)를 이용해 인간이라
면 가질 수밖에 없는 먼 미래
엔티티와의 전쟁 앞에서 최 신 기술은 모두 무용지물. 최 첨단 첩보물로 포문을 연 시
리즈는 자율주행 앞에서 당황 하는 '구시대 요원' 에단 헌트
영화 흥행 중심에는 '톰 크루
즈'라는 네 글자가 있었지만,
롱런에는 차별성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인간 한계를 실험 하는 톰 크루즈의 '진짜 액션'
이 관객의 호응을 끈 것. 안전 을 위해 전문 스턴트를 쓰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톰 크루
즈는 미션 임파서블 속 위험 한 액션을 모두 맨손으로 완 성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에서는 줄 하나에 의지한 채 이륙하는 비행기 바깥에 매
달렸으며, 고스트 프로토콜에
서는 맨손으로 총 163층 규모 (829.84m)의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빌딩을 올랐다.
'한계'라는 단어와 싸워온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에서 오토
바이를 타고 달리다 절벽에서
낙하하는 시리즈 역대 가장
위험한 액션을 선보여 눈길
을 끈다. 예고편으로 공개된
장면을 스크린으로 보는 순간
은 가히 압도적이다. 해당 장
면 하나만으로 미션 임파서블
7을 영화관에서 볼 이유가 충
분. 광활한 노르웨이 자연 위
를 활강하는 모습은 "아름다
운 광경을 경험시켜 주기 위
해 스크린용 영화를 찍는다" 는 톰 크루즈의 신조가 고스
란히 느껴진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주요 여
성 캐릭터도 늘어났다. 미션 임파서블은 시리즈 초기부터 꾸준하게 여성 요원과 빌런들 을 여럿 등장시켰다. 일반적 인 첩보영화에서 사용되는 히 로인 격뿐만 아닌 에단 외에 주목받는 인물 대부분이 여성
캐릭터일 정도로 시리즈 내
여성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7번째 시리즈에서는 무려 네 명의 여성을 등장시킨다. 전
작에 등장했던 레베카 퍼거슨 과 바네사 커비를 비롯해 헤
일리 앳웰과 폼 클레멘티에프 가 새롭게 합류한다. 이들은 에단에게 다양한 영향을 끼
치며 그가 한층 더 성장하도 록 돕는다.
시리즈 팬 헌정 '알고 보는 재미'
이번 작품은 시리즈 팬들에게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영화 지 식'을 풍부하게 뽐내는 반가 움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서 이어지는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 5초 뒤 폭파하는 미션 전달 메시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 는 마스크와 목소리 칩 등이 극 초반을 장식하며 미션 임 파서블의 귀환을 알린다. 단,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같 은 도화선 오프닝은 이번 영 화에서 찾아볼 수 없다. 대신 AI와의 전쟁을 암시하는 디자 인이 오프닝 크레딧을 채운 다. 톰 크루즈와 히로인의 관 계도 다시 쓴다. 전작에서 루 터(빙 라메스 분)가 에단과 점 점 가까워지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 디자인 최초 공개
by 현대자동차 / 브런치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SUV인 ‘디 올 뉴 싼타페(The all-new SANTA FE, 이하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을 18일(화)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컨셉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습니다.
현대차는 견고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과 테일게이트의 개방감에서 이어지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신형 싼타페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중형 SUV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인하고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존재감 극대화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박시 (Boxy)한 형태의 강인한 이미
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유니크한 실루엣이 강렬한 존
재감을 드러냅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엠블럼을 아이 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 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디자인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있는 H
라이트입니다. 전면에는 헤
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를 수
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에
적용돼 와이드한 스탠스를 구
현합니다. 후면에는 리어램프
에 H 라이트를 반영해 전면과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싼타페
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입
니다. 또한 H 라이트는 H 모티 브의 전면 범퍼 디자인, 디테 일을 살린 그릴 패턴과 조화 를 이루며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높은 후드와 대담하 고 날카로운 펜더의 볼륨감은
신형 싼타페 전면의 웅장함을 극대화시킵니다. 측면은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공간
에 의해 재정의된 독창적인
타이폴로지(유형)가 인상적
이며 대담한 루프라인과 날카
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 길어
진 전장과 짧아진 프런트 오
버행, 21인치 휠 등이 어우러
져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후
고를 모티브로 빛이 퍼져 나 가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시트 패턴을 통해 유니크한 감성을 살렸습니다.
제 작 서 비 스
면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H 라
이트와 함께 깨끗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통해 절제된 조형미
를 강조했습니다.
대형 테일게이트와
넓은 실내 공간 동급
최고 수준 공간성 확보
신형 싼타페의 실내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
간을 자랑하며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
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
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
다. 신형 싼타페에는 실내 디
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
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컨셉
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
습니다. 고객 가치가 가장 집
약되는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
은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테
라스에 있는 듯한 새로운 경
험을 가능하게 해주며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 을 제공합니다.
또한 신형 싼타페의 실내에도 H 형상의 디자인을 대시보드
전면, 송풍구 등에 반영해 외
장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개방감을 높였으며 현대차 로
여기에 밝은 컬러의 시트와 헤드라이닝으로 한층 더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으며 부드러 운 터치감을 살린 우드 패턴 가니시와 섬세한 자수가 적용 된 나파가죽 시트를 통해 신 형 싼타페만의 차별화되고 정 제된 고급감을 구현했습니다.
아울러 파노라믹 커브드 디 스플레이, 듀얼 스마트폰 무 선충전 등 고객을 배려한 다
양한 사양들은 하이테크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
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
자의 시인성을 높여주며 고급
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은 차
량 내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
선으로 고속 충전하는 시스템 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습 니다.
이 밖에도 도어트림 가니쉬 하단, 크래쉬 패드 가니쉬, 커 브드 디스플레이 하단 등에 적용된 무드램프는 안락한 실 내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신형 싼타페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스웨이 드 헤드라이너, 바닥 매트, 2 열과 3열 시트백에 재활용 플 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적용 했으며, 크래시 패드, 도어 트 림 커버 등은 친환경 인조가 죽을 사용해 제작했습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도 심의 일상과 차박,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넘나드 는 SUV”라며, “테라스 컨셉 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 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 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 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8월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배치
하며 살 것이다. 원형 식탁이
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닌 한, 동선을 가장 효율적
으로 만드는 방법일 테니.
식사 때마다 펼치는 밥상 역
시 마찬가지일 테다. 벽에 딱
붙이지 않아도 벽을 기준으로
반듯하게 펼쳐 놓는 것이 자
연스럽다.
하지만 어린 시절, 우리 집은
늘 밥상을 비뚜름하게 놓고
식사를 했다. 이유는 하나였
다. 늘 뒤늦게 밥상 앞에 앉는
아빠는 아무렇게나 앉았고 그
자세에서 본인이 편한 방향으
로 밥상을 비틀었다. 덕분에
분주히 움직여야 하는 것은
먼저 자리에 앉아서 그가 오
기를 기다리던 네 식구였다.
지금은 식탁을 쓰니 까맣게
잊고 있었다. 한 사람의 편의
를 위해 네 명이 움직이던 시
절을 말이다. 그러다 아빠가
우리 집에 놀러 온 어느 날, 주
방이 좁게 느껴져 거실에 밥
상을 펼쳤다가 오랜만에 그
광경을 목격했다.
TV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아
빠는 밥상을 비틀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상을 차리느라 바쁜 내가 자
리에 앉기도 전에 식사를 시
작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는 어른이고 대접을 받아야
하며 그 주변의 모든 이들은 수발을 드는 존재이니까.
아빠는 선량한 사람이지만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다.
나 어릴 적, 아빠는 우리 삼남
매에게 닭다리를 양보하곤 했 고 나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한참 뒤 그가 버릴
지 언정 결코 먹지 않는 음식 이 닭다리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헛헛함이라니. 그는 여 전히 자신의 취향을 구체적으 로 표현하지만 가족들의 입맛 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 아빠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남자가 그걸 어떻게 하 겠냐?"
청소나 요리 등 가사노동을 두고 하는 말이다.
노인이 된
아버지에게
예의를 가르칩니다
초등학생도 다 하는 주변정 리를 그는 남자라서 하지 못 한다고 주장하며 엄마와 같
이 산 이십여 년은 물론, 혼자 가 된 이십여 년 동안에도 여
전히 여성들의 노동에 빚지며
살아간다. 그러니 실력이 늘
리가 없지만 당당하다. 남자
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옛날 드
라마 속 대발이 아빠처럼 시
도 때도 없이 언성을 높이며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을 주
장하는 가부장제의 화신을
떠올릴지 모르겠지만(1991
년 작, '사랑이 뭐길래') 아빠
는 그런 모습과는 거리가 멀
었다.
그는 과묵하거나 근엄하지 않
았고 예나 지금이나 농담을
좋아하고 침묵을 못 견디는
수다쟁이다. 나는 아빠가 무
서웠던 적이 없으며 딱히 혼
난 적도 없다. 하지만 활달하
고 유쾌한 것은 그의 성향일
뿐, 본질은 대발이 아빠와 다
르지 않았다. 자식들에게 엄
하지 않았던 것도 그럴 필요
가 없었기 때문이다. 양육은
여자의 일이니까. 그러니까
정한 가면을 썼을 뿐, 영락없 는 가부장제의 화신이었다.
나는 아빠를 무척 사랑하는 딸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하
지만 가부장적인 아빠의 모습 을 마주할 때면 그런 내가 뜨
악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나 는 아빠를 바라보는데 정신이
팔려 오랫동안 엄마의 노동과 헌신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런 아빠는 얼마 전, '집에 서 노는 여자들'이란 말로 결 국 나를 폭발시켰다. 나는 도 저히 웃어넘길 수 없었다. 자 격지심이 문제임을 인정한다.
프리랜서 작가이자 가사노동
자로서 살아가며 더 높은 생
산성을 내기 위해 발악하며 살아가는 나는 격분했다.
"아빠가 말하는 집에서 노는
여자들이 대체 누구야? 응?
나는 그런 여자를 한 명도 몰
라! 누가 집에서 놀아? 집에서
논다고 쳐! 아빠는 뭐하는 사
람인데? 아빠는 뭐 하길래 집
안 꼴이 이렇게 엉망이야? 왜
집에서 노는 여자들만도 못
해? 어? 여자들이나 하는 일
도 못해서 엉망으로 살면서!"
나는 여성을 무시하고 가사
노동을 폄하하는 그가, 가부
그나마 다행일까. 그는 다급하게 말했다.
"맞아. 네 생각이 맞아! 나 그 런 사람 아니었어. 정말이야. 시골 와서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하고만 어울리니까 그러 지. 나 원래 안 그랬어! 여기 와서 변한 거라니까."
나도 똑똑히 보고 겪은 것이 있는데 그 말을 믿을 리가. 그 래도 다행이다. 잘못된 것을 아는 것 같아서.
나는 요즘 일흔이 넘은 아빠 에게 예의를 가르친다. 남이 차려준 밥을 먹었으면 잘 먹 었다고 해야 한다고. 긴 시간 운전을 하고 온 자식들에게 는 오는 길이 고생스럽지 않 았느냐고, 빈 말이라도
방을 쓸고 닦은 후 그 자리
에서 아침밥을 먹었고, 저녁
이면 다시 바닥을 물걸레로
닦은 후 자리를 펴고 잠자리
에 들었다.
미국에 와서 침대 생활을 하
니 청소를 매일 할 필요가 없
어졌다. 요즘은 나무나 타일
로 바닥을 바꾼 집들이 많아
졌지만, 80년대에는 대부분
카펫이 깔려 있었다.
주말에 한번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며 지냈다.
9년 전, 조카들이 우리와 함
께 살기 시작하며 용돈을 주
고 바닥 청소를 그놈들에게
시키기 시작했다.
주말이면 번갈아 가며 한 사
람은 진공청소기를 다른 한
사람은 물걸레를 들고 청소
를 했다. 이제 가을이면 작은
놈이 대학에 진학하여 집을
떠나게 된다. 청소부가 그만
두기 전에 대체 인력을 구해
야 했다.
한다고 하기에 기다렸다 첫 날 주문을 했다. 그렇게 해
서 새로 들어온 청소부가 ‘
샤키라’다. 청소기를 전화 기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이
름을 정해야 하는데, 리스트 에 있는 이름 중 하나가 샤 키라였다.
처음 써보는 로봇 청소기인 데, 첫날부터 아내의 눈에
쏙 들어갔다. 4인치 이상의 공간이면 어디고 마다하지
않고 들어가 청소를 한다.
새 친구 ‘샤키라’
서랍장, 침대 밑까지 골고루
청소를 한다. 청소 중간에 배
터리가 소진이 되면 스스로
충전기로 돌아간다. 충전이
되면 다시 나와 끝내지 못한
청소를 마저 하고 들어간다.
첫날, 1시간 남짓 샤키라가
청소를 하는 동안 아내와 나
는 놀라움이 가득한 눈으로
그녀의 청소를 지켜보았다.
전화기에 연결이 되어 있어
밖에 나가서도 청소를 시킬
수 있고, 미리 예약을 해 두
면 그 시간에 청소를 시작 한다.
내게는 샤키라 외에도 가상
의 친구가 여러 명 더 있다.
방과 거실에는 ‘알렉사’가
안녕하세요?
있다. 음악 감상은 물론 무 엇이든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녀에게 묻는다. 7080 노 래까지 찾아서 틀어 준다.
전화기를 열면 ‘시리’와 ‘구 글’이 있다. 시리는 이름만
대면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
어주고, 불러주는 메시지도 전송을 해 준다.
밖에 나가서 자주 사용하는 앱은 네비게이션 (네비)이 다.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
은 후, 이제는 네비를 전적 으로 신임하게 되었다. 시행 착오는 순전히 나의 자만심 때문에 생긴 일이다.
내가 대충은 아는 길인데,
네비가 다른 길로 가라고 하 는 것이 아닌가. 아마 오류가 난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내 가
5분을 위한 5시간
18홀을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보통 4시간 30
분 정도 소요됩니다. 큰 실수 없이 골프 카트
를 타고 4인 플레이를 하면 4시간만에 끝나기
도 합니다. 4인 플레이로 걸어서 보기 플레이
를 한다면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시간이
필요하죠. 굉장히 긴 시간동안 플레이를 하는
스포츠는 골프이 외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스윙을 유지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이 사
실입니다.
by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골프는 4시간이 넘는 경기 시간을 갖지만 정작 샷을 하는 시간은 대략 5 분이 조금 넘습니다. 초보일 수록 더 길어져서 10분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집중을 해야 하는 시간은 적게는 5분에서 길게 는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샷을 하지 않는 때는 편안하게 동반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 누다가 자신의 차례가 오면 그때만 집중을 하 면 된다는 것이죠. 다음 샷을 위해서 걸어가며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고 어떤 비즈니스 맨은 이동중
프로 선수들을 포함해서 아마추어 강자들도
이렇게 말합니다. “골프는 스윙의 기술보다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보통
초보 골퍼들은 이 말이 가슴에 와 닿지는 않습
니다. “뭔 소리야? 일단 공을 맞추는 기술이 있
어야 집중을 하던지 말던지 하지. 내가 집중을
못해서 공을 못 친다고?” 등등 다양한 불만들
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을 잘 치
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점수를 뜻하는 것이 아
니라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집중을 잘 하면
실수를 덜 한다는 말이죠. 그리고 그 집중력이
4시간이 넘도록 유지한다면
외박한 고양이는 그 후
by 도희 / 브런치
두랑: 아니 저 그게 아니고 삼색이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다 해서...
두리 : 삼색이 장인어른은 작년에 돌아가셨잖아 내는 이래가꼬 못 산다. 두랑 : 앗, 실수.
두랑: 용서해
차 이 나
재무장관 “다음 예산안에 유연성 줄 것”
향후 4년 ‘적자 복귀’ 전망.. 흑자 일부 부채 값을 듯
연방정부는 지난 회계연도 재정 흑자가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추가 생계비 지원책은 배제했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24일 캔버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방정부의 흑자 예상치가 5월 예산안이 점쳤던 42억 달러의 5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에 재정 흑자가 200억 달러 근처라는 정부 수치가 발표되면서 호주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추가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차머스 장관은 “우리는 현재 새로운 생계비 지원 패키지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 이미 발표한 수십억 달러의 경감책에 초 점을 맞추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대신 이번 흑자는 연방정부가 예산안을 편성하는 데 있어 더 큰 “유연성”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머스 장관은 완충재 역할을 해줄 재정 흑자로 인해 정부가 다음 예산안에서 더 많은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야당은 이러한 결과는 보수적인 전망과 생계유지를 위해 열심히 일한 국민의 세금 덕분에 나온 실적이라고 논평했다. 앵거스 테일러 야당 재무 담당 의원은 “정부는 보수적인 전망에 대한 칭찬을 받고 싶어 하지만, 지출에 보수적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일러 하원의원은 “인플레이션 문제는 지출을 늘리면 더 악화 된다”며 “정부는 인플레이션 증상뿐만 아니라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녹색당은 정부가 이번 흑자로 공공 주택에 25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대고, 구직수당(Jobseeker)을
qldkoreanlife.com.au qldkoreanlife
타운
의회예산국(PBO)의 최근 수치에 따르면, 정부 재정은 2022-23 회계연도에 흑자를
내고, 앞으로 4년 동안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정부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채 이자 지급액 부담을 덜어내는 차
원에서 흑자 일부를 부채 변제에 쓸 방침이다. 최종적인 재정 수치는 수주 내에 발
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차머스 재무장관은 생산성 위원회 차기 위원장으로 크리스 배럿을 임명했다 고 발표했다. 호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지냈으며, 현재 빅토리아 재무 부 부차관인 배럿은 웨인 스완 전 재무장관 밑에서 수석 보좌관으로 있었다.
역대 최대
티켓 구매는 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가능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FIFA 여자월드컵의 티켓 판매량이 150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4년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경기 실 판매량 뿐 아니라 판매 목표를 넘어선 것이다. 당시 FIFA는 150만장 판매를 목표로 해 실제로 120만 장 판매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 언론에 의하면 기록을 경신한 티켓은 지난 일요일(23일) 밤 아들의 12번째 생 일을 축하기 위해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던 뉴질랜드 여성 마리아 스트롱이 구 매했다. 이 티켓은 월요일 (24일)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이탈리아 대 아르헨 티나 경기 티켓이다. 이 기록은 불과 월드컵 개막 5일 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호주 에서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데 판매된 150만 장의 티켓 중 총 110만 장이 호주에서 판매되었다.
이번 월드컵은 24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확대된 이후 처음 열리는 월드컵으로 2019 프랑스 월드컵 이후 여자 클럽 여자 축구가 붐을 맞으면서 총 관중 수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월요일(24일)까지 관중 수의 통계를 보면 총 12경기가 열
렸는데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30,326명이다. 이는 4년 전 평균 21,756명보다 72% 증가한 수치이다.
호주 축구 협회 회장 제임스 존슨 (James Johnson)은 “이번 대회는 새로운 역사
를 쓰고 있으며 개최국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온라인과 소매점에서 마틸다 스 상품들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자 월드컵 경기에서 호주 국가 대표팀 경기의
해독주스, 다이어트 요리법으로
알려진 일명 '마녀수프'. 이 요리
법은 토마토를 기본으로 각종 야
채와 고기를 넣고 오랜 시간 푹
끓인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대중
적 요리법인 토마토 수프와 유사
하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다이어
트 식단으로 유명해졌다. 토마토
에 각종 야채가 들어가니 당연히
칼로리가 높지 않고 영양소가 풍
부하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SNS
에서 언급되는 것을 많이 보았
다.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어도
토마토 야채수프라면 즐기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주말 이틀 동안 마녀수프만을 먹
고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
찰해 보기로 했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각종 야채와
마트에서 새로 사 온 토마토, 셀
러리, 버섯을 한 군데 모았다. 그
리고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냄비 를 준비했다.
[재료]
토마토와 각종 야채(양배추, 샐러리, 버섯, 당근, 브로콜리, 감자 등)
소고기와 버터, 소금, 후추, 카레가루(좋아하는 향신료)
[만드는 방법]
1. 모든 야채를 2~3cm 크기로 자른다.
2. 버터와 고기를 볶는다.
3. 물을 붓고 준비된 야채를 넣고 익힌다.
4. 소금, 후추, 카레가루 등 선호하는 향신료를 넣는다.
이번에 마녀수프를 만들 때에는
고기 대신 집에 있는 병아리콩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병아리콩 역시 단백질이 풍부하고 씹을수 록 고소하다. 병아리콩은 푹 삶
어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3시
간 정도 콩을 미리 불려놓고 야
채를 익히기 전 미리 10~15분간
삶는다. 그리고 버터를 넣지 않 았다. 풍미가 줄어들 수는 있지
만 괜찮다. 야채 자체 국물만 먹
어도 깔끔하고 맛있다. 향신료는
쿠민을 넣었다. 병아리콩을 삶아
블랜더에 갈고 쿠민, 마늘, 고수
등을 넣으면 그 유명한 팔라펠
요리가 된다. 팔라펠은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이 주식으로 먹
는 요리 중 하나이다. 병아리콩
반죽을 둥글게 빚어 기름에 튀기
면 고기 완자 요리와 같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요리가 된다.
이틀간 마녀수프 먹기에 도전하다
마녀수프만
마녀수프만
먹으면 몇 kg이 빠질까요?
by monowhite / 브런치
점심과 저녁에 각각 한 그릇을 먹었다. 자연에서 만들어진 거 의 모든 색이 한 그릇에 모여있 다. 빨강, 주황, 녹색, 갈색 등등.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버터와 고기를 넣지 않아 국물은 맑다. 각 야채의 고유한 맛을 느끼기에 좋다. 저녁 11시 에 살짝 배고팠지만 참을만했다. 마녀수프만 먹은 2일 차(일요일) 점심과 저녁 동일하게 마녀수프 를 데워서 먹었다. 야채만 먹었 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배가 고 프지 않다. 이틀차에 마녀수프는 국물이 줄어들었고 샐러리는 흐 물거린다. 아삭한 식감을 좋아한 다면 샐러리나 브로콜리는
적어도 이 틀 만에 0.5kg이 줄어든 것이다. 몸무게를 줄이려고 운동도 하고
끊어 보았지만 이렇게 단 기간에 많이 빠진 적은 처음이었 다. 효과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 다. "이틀 만에 0.65kg이 줄다" 다시 일상으로
월요일 출근길, 좋아하는 빵집에 들러 먹지 못했던 치즈바케드를 샀다. 그리고 평소와 같이 점심과 저녁을 먹고 3일을 보냈다. 몸무 게는 유지가 될까? 다시 몸무게 를 재보았다. 마녀수프 먹기 전 몸무게로 돌아왔다. 역시, 다이 어트는 일상이 되어야 하나 보다. 마녀수프를 먹고 깨달은 것 몸무게는 3일 만에 다시 돌아왔 지만 두 가지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로 시중에 파는 인공조미료 가 많이 들어간 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공장에서 생 산된 냉동 도넛을 녹여서 먹었는
코리안라이프
스도쿠 SUDDOKU
낱말퍼즐
가로 열쇠
2. 일 년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도참서
4.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모양
6. 살갗에서 저절로 일어나는 꺼풀
8. 영업을 처음 시작함
9. 딱한 사정을 간곡히 호소함
11. 업주를 대신하는 업무 책임자
12. 염분이 없는 물
13. 행복한 삶
15. 미인은 불행하거나 요절하는 일이 많음
16. 세계에서 가장 긴 성
세로 열쇠
1. 거치적거리게 하는 사물
2. 사람의 생활과 활동에 이용하는 땅
3. 단정을 내림
5. 제철업, 조선업, 기계 제조업 등의 공업
6. 허벅다리 안쪽의 살이 깊은 곳
7. 손에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짐
8. 개인의 기술
10. 나무의 가지가 서로 맞닿아서 결이 서로 통한 것
12. 일반 사람
13.
14. 문화 수준이 낮은 상태
15. 꾸며 내는 목소리
김선생
장원순 목사
사우스포트한인교회 담임 알파크루시스대학 교수
한국에서 ‘성공시대’라는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
다. 그 프로에 소개되는 사람
들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
런데 그들 대부분은 처음부터
성공할 조건이나 환경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평
범한 사람들보다도 못한 환
경에 놓여 있었고 조건도 좋
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
었던 것은 그들의 생각 때문
이었습니다.
생각은 결과를 낳습니다. 하나
님께서 천지창조를 생각하셨
을 때, 아름다운 천지와 인간
이 창조되는 결과를 가져왔습 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심히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었습니
다. 그러나 창세기 3장과 6장
에 보면, 인간이 교만한 마음
과 생각을 가지게 되자 그들
은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바
벨탑을 쌓았던 인간들의 모
습은 어떠합니까? 그들은 그
들의 이름을 내고자 성과 대
를 쌓아 꼭대기가 하늘에 닿
게 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의
그러한 생각은 언어의 혼잡을
가져왔고 지면에 흩어지게 되
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던 그
생각은 결과를 낳습니다. 비
록 그 내용이 조금 다를 수 있
고 시간차가 날 수 있지만 결
과적으로 그 생각한 것이 이
루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
다.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짓
을 하게 됩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행동과 결과를 가
져옵니다. 그러므로 어떤 결
과를 말하기 전에 어떤 생각
을 가졌는지를 보는 것이 중 요합니다. 생각은 결과를 낳
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
납니다. 잔잔한 연못에 큰 돌
이 하나 던져지면 파동이 생
깁니다. 그 파동은 우리의 생
각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
나 그 돌이 바다에 던져지면
그것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 마음이 바다
와 같으면 어떤 것이 던져져
도 그 파동에 영향을 받지 않
을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 마
음이 너무 좁고 안정되어 있
지 않으면 조그만 돌에도 파
동을 일으킵니다. 말 한마디
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
나 더 큰 문제는 그것이 우리
속에서 파동을 일으켜 내면세 계의 질서를 깨뜨리는 것입니
다. 내면세계의 질서를 깨뜨릴 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균형
을 잃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내면을 관리하는 것은
우리의 생각을 관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내면을 관리 하게 되면 생각을 바꿀 수 있 고, 결과적으로는 말과 행동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분에게 나아오는 죄인들과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향 하여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생각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 의 그들을 향한 생각은 그들 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예수
님의 생각은 그분이 강조하신 말씀 속에서 증명됩니다. “인
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
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5)
예수님의 이 생각은 ‘십자가 죽음’이란 결과를 낳았습니 다. 그것은 예수님이 말씀하 셨듯이 한 알의 밀이 땅에 떨 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 게 된다는 것을 실현하신 것 입니다. 예수님은 생각하신 대로 사셨습니다. 이것이 가 능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
의 생각은 늘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삶
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분의 생 각이셨습니다. 그분의 생각이 곧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 렇게 때문에 그분이 말씀하시
고 행하신 모든 일이 선을 이 루었고 생명을 살리는 일이었 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었 던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면 어떤 생각을 하겠 습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대 로 우리는 살게 됩니다. 우리 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게 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경
우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우 리의 삶은 우리가 책임지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 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 으로 바꾸면 하나님께서는 우 리의 인생을 빛나게 하실 것
입니다. 생각은 우리의 삶을 지배합니다. 자신에 대한 연 민, 탐욕, 시기, 질투, 열등감 등을 생각하거나 마음속에 이러한 감정이 일어나는 것 을 방치하면, 이런 생각이나 감정은
아침 공복 운동이 체중감량에 좋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런데 말처럼 아침 일찍부터 운동하는 걸 실천으로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요, 저도 5분만 일찍 일어나야지 굳게 다짐하지만, 침대 위에서 5분만 더 뒹굴뒹굴 하고 픈 유혹에 게으름 피울 때도 많아요. 그리하여 오늘은 저처럼 게으름 날 때 하기 좋은 아주 짧은 모닝 운동 시퀀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짧지만 임팩트 있게 할 수 있는 3분 복근 운동 루틴이니 오늘부터 바로 시작해보세요. 오늘 알려드릴 동작들은 제 유튜브 채널 ‘요가읽어주는 여자 hayeon’에서 (DAY6) 살빠지는 요가 | 초보자도 할 수 있는 3분 복근 타바타 편을 찾아 따라하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운동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Plank + Knee Tap
코어와 팔 근력 강화, 뱃살 감량
STEP 1. 어깨를 손목 위에 위치하게 한 후 다리를 뻗어 플랭크 자세를 취합 니다.
STEP 2. 무릎을 접어 바닥에 내렸다가 다시 무릎을 펴서 플랭크로 올라옵니다.
STEP 3. 30초 동안 업다운을 반복합니다.
STEP 4. 호흡을 일정하게 진행하며 복부를 끌어당기며 코어의 힘을 끝까지 유지합니다.
TIP! 무릎을 올릴 때, 엉덩이가 올라가지 않게 계속 첫번째 위치를 유지 해주세요.
2. Lying Plank 변형
복근 강화, 허벅지 토닝
STEP 1. 이번엔 등을 대고 무릎을 접었다가 플랭크 자세를 만들어 줍니다.
STEP 2. 손은 어깨 위로 올리고 무릎은 90도 정도로 구부렸다가 길게 사선으 로 뻗어주세요.
STEP 3. 호흡을 내쉴 때 다리를 펴고 들이쉴 때 다시 끌어오면 됩니다.
STEP 4. 30초 진행 후 다시 손을 바닥에 댄 플랭크 자세로 돌아오세요.
TIP! 다리를 뻗을 때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코어의 힘을 더 써주 세요.
yogafulnesslife,
3. Elbow Plank
변형
옆구리살(허리살) 감량, 어깨 토닝
STEP 1.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로우 플랭크 자세를 취합니다.
STEP 2.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이며 레인보우 플랭크를 실시합니다.
STEP 3. 힙 딥을 하는게 어려우신 분들은 플랭크 자세에서 버티셔도 좋습니 다.
STEP 4. 30초 진행 후, 바로 다음동작 준비를 위해 누워줍니다.
TIP! 팔꿈치가 바깥쪽으로 벌어지지 않게, 어깨는 귀에서 멀리 목을 길게 유지하고 바른 자세에서 운동해주세요.
다”면서 “새 조사 결과는 전 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임대 부동산 공급이 상당히 부족 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 명했다.
시드니 주택 가격은 2022-23 년에 폭락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을 깨고, 올해에는 6.9%, 내년에는 4.9%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여 호주 중앙은행 의 이자율 상승세도 그 끝에 다가가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렌트비 상승세가 일반 적으로 이자율의 움직임을 따라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
에 이와 같은 뉴스는 세입자
들에게 좋은 소식일 것이 분 명하다. 이자율이 금년에 최
고점에 오를 것이라는 소식
뿐만 아니라, 이제는 시중 대
형은행들도 2024년에는 이
자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
측하고 있다. 연간 렌트비 상
승세가 아직까지는 높은 수
준이지만 2022년 12월 정점
을 찍은 이후 점진적으로 낮
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2024년 렌트비 상승세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둔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높은 렌트비로 인해 많은 세
입자들이 렌트 대신 하우스 쉐어로 눈을 돌리고 있어 임 대주택 수요가 감소할 것으 로 보여진다. 건축비용 상승 세의 둔화와 주택건축 승인 건수의 감소로 내년에는 건 축면적에 대한 규제가 좀 풀 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4년에는 정부주택의
또한 현재 건축중인 많은 주 택들의 완공이 점점 늘어남 에 따라 이를 기다리던 많은 세입자들이 임대주택시장을 떠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텔스트라, 500여명에
해고 통지
전국적으로 약 30,000명의 직원 중 1.5% 해당
지난 수요일, 호주 최대 통
신사인 텔스트라가 직원들
에게 약 500여명 직원이 ‘정
리해고’될 것이라고 통보했
다. 전국의 텔스트라 직원 약
30,000명 중 1.5%에 해당하
는 규모이다. 이번 감원은 7
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
한 앤드류 펜(Andrew Penn)
을 이어, 현재 텔스트라 최고
경영자(CEO)인 비키 브레디
(Vicki Brad)가 취임한지 1년
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
생한 대규모 감원이다.
텔스트라는 T25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호주달러로 약 5억 달러의 비
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선택이
었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
이다. 2021년에 텔스트라가
발표한 T25 프로젝트는 호주
전역에 5G 환경을 구축하고
4-5년 동안 시스템을 최적화
시키는 장기적인 기업 전략
으로, 이전 최고 경영자인 펜
의 전략 T22를 잇는 것이다.
T22 계획안에는 생산성을 높
여 4년 동안 약 8,000개의 일
자리를 줄이는 등 약 25억 호
주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브레디는 대변인을 통해 “취
임이후 인플레이션과 세계적
인 경제불황으로 인해 ‘과감
한 선택’을 했으며, 경쟁력있
고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유
지하기 위해 더 나아가 지속
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서 이 런한 선택은 절대적이다.”고
밝혔으며 “직원과 그 가족들
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잘 알
고 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 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비자 지원팀에는 직원 축소가 없을 거이며, 이
에 따라 고객을 위한 오프라
인 매장, 전화상담, 가정에 방
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
고, 통신사의 내부 기술 부문
에서 감축이 이루어질 것이
다고 밝혔다. 휘몰아치는 경
제 불황을 막을 방법이 인원 감축밖에 없는 것일까. 호주 통신업계의 정리해고는 텔스 트라 뿐만이 아니다.
올해 초 NBN은 2023년 회계
연도 말까지 전체 직원 수의 약 10%에 해당하는 500명의
인원을 감축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육상자위대가 호주 동
부 해안에서 12식 지대함 미 사일(SSM) 실사격을 시연했 다. 22일 발표된 국방부 성명 에 따르면, 다국적 연합훈련 ‘탈리스만 세이버(Talisman Sabre)’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실사격으로 일본은 호 주에서 처음으로 군사 역량을 시험했다. 올해 훈련전대장을 맡은 데미안 힐 호주 육군 준 장은 “일본이 사상 최대 규모 로 이번 훈련에 참가한 것은 우리 군 사이의 상호 운용성 을 강화하며, 우리의 가치 있 는 파트너십이 어떻게 계속 성장하고 심화하는지 보여주 는 또 다른 사례”라고 밝혔다.
임원 “중국 직원,
호주 틱톡(TikTok) 사용자 정보가 중국 당국에 넘어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증 폭됐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은 앱에 저장된 개인정 보를 보호하려면, 중국 국 가보안법을 위반할 처지에 놓여있다.
고, 여러 플랫폼을 대상으 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특별위의 위원장인 제임 스 피터슨 상원의원은 11
일 열린 청문회에 출석한 틱톡 임원들에게 강도 높
은 질문을 던졌다. 호주와 중국은 몇 개월 전에 틱톡 을 두고 한 차례 부딪혔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가 안 보 위험을 이유로 정부 기 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 기 때문이다. 호주와 정보
적 없어”
6월 실업률, '3.5%',
노동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풀타임 근로자 비율도 역대 최고... 8월 '금리 인상' 가능성
호주 경제가 3.5%의 초저 실
업률 한 달 더 움켜쥐었다. 탄
탄한 고용 시장을 지켰지만,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위험은 커졌다.
호주통계국(ABS)에 따르면,
호주의 6월 실업률은 한 달 동
안 3만 2,600개의 일자리 창출
에 힘입어 5월에 이어 3.5%를
유지했다. 경제분석가들은 6
월 고용 지표가 3.6%에서 안
정적으로 유지되고, 약 1만
5,000개의 고용이 새로 이뤄
질 것으로 예측했었다. ABS 노동 통계 책임자인 비욘 자
비스는 “6월 고용 증가는 인구
증가에 따라 고용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타이트한 노동 시
장을 반영하며, 인구 대비 고
용 비율은 64.5%로 사상 최고
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팬데믹 이전보다 취
업자 수가 100만 명 이상 늘었
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인구
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더 높 아졌다”고 설명했다.
노동참여율은 지난달 사상 최 고치보다는 0.1%포인트 하락
한 66.8%를 기록하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활발하다. 계절
조정 수치로 보면 불완전고용
률도 6.4%를 유지했다.
불완전고용이란 취업은 했으
나 더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
는데도 근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고용 상태를 뜻한다.
자비스는 “불완전고용률은 역
사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으
로, 팬데믹 이전보다 2.3%포 인트 낮다”고 말했다.
6월 근로 시간은 0.3% 증가해
0.2%인 고용증가율을 앞질렀
는데, 이는 예전보다 많은 사 람이 풀타임으로 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풀타임 근로자 비율은 70.2%를 기록해 2012
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 를 보였다. 팬데믹 이전 대비 2.0%포인트 높은 결과다. 지 난 1년 동안 풀타임 고용이 38 만 명 급증하는 동안, 파트타
임 고용은 3만 명 정도 늘었다. 경제분석가들은 금리 인상과 생활비 압력으로 인한 성장 둔 화를 경고했지만, 적어도 이번 고용 지표에서는 그 증거가 발 견되지 않았다.
한편으로 이번 수치는 금리 인상을 망설이다가 결국 동 결했던 RBA에 추가 금리 인 상을 단행할 동력을 제공할 수 도 있다.
RBA는 인플레이션율을 2~3%
목표치까지 되돌리는 동안 실 업률이
경계했었다.
베타셰어즈(Betashares) 수 석 경제분석가인 데이비드 바
호주 의약처(TGA)가 8월 1 일부터 임신중절약 처방
제한 규정을 폐지한다. 약
10%의 의사만 다룰 수 있 었던 이 약을 앞으로는 모
든 일반의(GP)가 처방할 수
있게 된다. 일부 국가에서
RU486으로 알려진 미페프
리스톤 약은 임신 9주차까
지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
도록 10년 전에 TGA에 처
음 등록됐다.
현재 미페프리스톤은 규정
상 전문가 인증을 받은 의
사만 처방할 수 있다. 이를
조제할 수 있는 약사도 등
록이 필요해서, 약 30%의
약사만 취급 가능하다. 앞
으로 이 제약이 풀리면 모
든 GP뿐만 아니라 개원한
전문간호사(nurse practitioners)도 이 약을 처방할
수 있게 된다. 약사 규제도
사라져서, 모든 약국은 이 약을 구비할 수 있다. 보건
부는 이번 결정은 안전하고
실용적인 조치로서 의학적
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게드 커
니 보건부 정무차관은 “우
리 정부에 일차 진료를 강
화하는 것보다 더 높은 우
선순위는 없다”며 “신뢰할
수 있고 고도로 숙련된 제 공자들이 업무 범위 내에서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호주 최대 일반의단체인 RACGP(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의 니콜 히긴스 회장은
5년간 총 115명 이민 수용소 불법 구금
난민 및 이민자들 뿐만 아니
라 일부 호주 시민권자들이
정부의 행정 착오로 인해 짧
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6년 이
상 이민 수용소 (immigration detention centre)에 불
법적으로 구금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SMH)는
정보 자유 법 (FOI)에 따라 획
득한 내무부 내부 보고서를
분석해 2018년부터 2022년
까지 115명이 총2946일 동
안 불법 구금되었다는 사실
을 밝혀냈다. 이 문서에 의하
면 2018년 당시 정부 시스템
문제로 두 명의 호주 시민이 각각 4일, 3주 동안 이민 수
용소에 구금되었다. 정부는
이 경우들을 '고위험'으로 분
류해 부서 직원들에 대한 추
가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구
금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신
원 확인을 정확히 할 수 있도
록 별도의 팀도 구성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불법 구금 사례는 구금이 이
루어진 후 수일 내에 해소되
었지만 최종 문제 해결까지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린 경우
도 있었다. 최악의 경우는 내
무부가 신청된 비자 서류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비자
신청자를 6년 5개월 동안 불
법 구금한 사례이다. 내무부
대변인은 이민 수용소 구금 이 적절하지 못한 경우는 1%
미만이고 구금된 평균 기간
은 2017년에 정점을 찍은 이
최근 불법 구금 증가는 작년 에 나온 법원 판결을 정부가 적절히 처리하지 못해 발생 했다. 작년 법원은 비자 신청 자가 여러 건의 범죄를 저지
른 경우 형을 모두 합산해 12 개월이 넘으면 비자를 취소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판결 했다. 단일 재판 결과에서 12 개월 이상의 형을 받을 때만 자동으로 비자를 취소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정부는 이 판결 이후 이미 수 용소에 수감되어 있던 수백
음식값, 기름값, 전기세 등 필수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BNPL)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1년 동 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안 간힘을 쓰는 고물가 시대에, 일단 물건부터 사고 돈은 차 차 갚는 BNPL 서비스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