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KOREAN LIFE - V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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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GPT는 또 웬 놈이여?

ChatGPT에 대해서는 이미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기술에 큰 흥미 없는 우리 부모님도 알고 있다. 얼마 전 AutoGPT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핫하다고 해서 살펴보았다. '자동으로 돌아가는 GPT-4'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인공지능 자비스의 애기 버전 느낌?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1. AutoGPT 깃허브 페이지로 가서 프로젝트를 다운로드한다.

2.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한다. (설치 방법은 깃허브에 설명되어 있음. 10분이면 완료 가능)

3. Terminal로 AutoGPT를 실행한다.

4. AI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예: 홈페이지운영자)

5. '홈페이지운영자'가 달성해야 할 목표를 작성한다.

6. 목표 설정이 완료되면, '홈페이지운영자'는 알아서 일하기 시작한다.

7. 사용자는 '홈페이지운영자'가 실행하려는 행동을 승인해주기만 하면 된다.

ChatGPT가 묻는 말에만 대답했다면, AutoGPT는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한다. 스스로 인터넷 검색도 하고, 자신의 결과물에서 허점을 발견하면 수정하기도 하고, 파일을 읽기도 한다. 한 땀 한 땀 시킬 필요가 없다.

직접 설치해서 써보았다. AI 이름은 'BestSeller-GPT'로 지은 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 위를 분석하고, 그 순위에 들만한 소설을 쓰는 것'을 목표로 지정해 줬다. 그랬더니 스스로 nytimes.com에 가서 순위 검색을 시작했다. 검색을 할 때 '어떻게 검색할 것인지, 왜 그 행동을 하는 것인지'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 친절했다. 나는 그저 BestSeller-GPT가 하려는 행동에 y를 눌러 승인해기만 하면 됐다. BestSeller-GPT는 내가 설정한 목표에 다다를 때까지 끝없이 행 동했다(중간에 너무 길어져서 껐음).

여성 국회의원 비율 17.7%,

여성 지자체장 비율 3.3%,

정부 고위공직자 수 7.4%,

상장기업 여성 CEO 비율 5.8%

남성들이 역차별을 소리 높여

주장하고 있는 오늘날 한국에

서 여전히 주요 권력의 자리

대부분은 남성의 것이다. 학

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

할 때 까지 남성과 여성은 동

등한 위치에서 시작할지 모르

지만 결국 권력의 자리에 가

는 대다수는 남성이다. 전국

남녀 성비는 99.3으로 여성

이 남성에 비해 조금 많지만

사회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대대수는 남성이다. 영

화에서는 이러한 젠더 권력의

지형이 그대로 이어져왔다.

한국에서 여성이 주연을 맡

은 영화는 39%에 불과하다.

특히, 정치 드라마와 같은 선

이 굵은 극에서 주인공은 항

상 남성들이었다. 권력을 둘

러싸고 암투와 계략이 난무

하는 스토리에 여성이 그 주

연으로 등장하는 것은 어색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퀸 메이커는 이러한 우리의

통념을 뒤엎는다. 여성 중심

정치

드라마가 보여주는

진일보 한 다양성

by 민물장어 / 브런치

의 영화들이 그간 없었던 것

은 아니지만 이처럼 선이 굵

은 정치극에 여성들이 전면에

나선 경우는 없었다. 정치극

에서는 권력과 돈에 대한 욕

망이 스스럼 없이 드러나고

이를 둘러싸고 각종 전략과

계략이 난무한다는 것이 특징

이다. 퀸 메이커는 지금까지

봐온 어떤 정치극보다도 이러

한 서사가 강조되어 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조연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자본의 탐욕을 상

징하는 대기업의 총수는 여자

이며, 상속을 두고 암투하는

재벌가의 자식들도 모두 여

성이다. 이 기업을 이끌던 최 고의 전략가도 여성이며, 서 민을 상징하며 재벌가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시장 후보 도 여성이다. 이 모든 여성들 은 그간 우리가 흔히 보던 정

치극에서처럼 남성의 보조적

역할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서 각자 권력과 사회정의를 쫓는다.

이 드라마에서 최고의 악인은 남성이다. 재벌가의 사위로서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서

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

는 백재민, 그리고 그의 선거

전략을 책임지는 최고의 선거

전략가 칼 윤. 이 두 사람은 인

권변호사 출신의 오경숙과 그

녀의 선거전략을 책임지는 황

도희와 대비되며 명확한 선악

의 구도를 이룬다. 양측의 대

결 구도는 자칫하면 성별 대

결로 보일 수 있지만, 극에서

적하며 신문지에 눕는 장면은 故노회찬 의원의 퍼포먼스를 연상케한다. 이외에도 선거에 정치 유튜버, 종교인들을 동 원하는 모습, 재개발로 유권 자의 욕심을 자극하는 모습, 시민단체의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썼다고 공격하는 모 습, 자녀의 학폭 논란을 선거 에 동원하는 모습 등등은 우

는 성별 대결이 아닌 재벌과 서민의 대결이라는 구도가 더

욱 도드라져 보인다. 작품속

에서는 여성들이 전면에 등장

하고 있지만, 극을 보는 내내

저들이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

지 않는다. 이는 여성의 서사

가 아니라 그냥 정치극의 서

사를 그냥 그대로 다루고 있

기 때문이다. 이는 고정적인

성역할을 신경쓰지 않고 써내

리가 뉴스를 통해 익히 보아 온 모습들이다. 그래서 이 드 라마가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 을 그대로 복제한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런 지극히 현 실적인 장면들이 이를 여성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에서 충 분히 일어날 수 있는 정치극 으로 보이게 하는 중요한 이 유라고 생각한다.

려 간 극본의 힘과 배우들의

엄청난 열연 덕분이다. 퀸 메

이커가 특별한 지점은 이러한

여성 정치 암투극을 일반적인

정치 암투극으로써 너무 자연

스럽게 받아들이게 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현실에서 우리가

익히 보아온 모습들을 극으로

그대로 재연한다는 점에서 흥

미를 한껏 자극한다. 첫 화에

등장하는 재벌 2세의 갑질 논

란은 특정 재벌가의 마카다미

아 사건을 연상케하며, 오경

숙 시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취 약계층의 주거공간 문제를 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은 오늘날 글로 벌 미디어 기업의 하나의 사 업 전략이다. 전세계에서 미 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집

단은 사회적으로 권력을 쥔

계층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해당 콘텐츠가 보편성을 얻

고 이것이 평균적인 사람들

에게 소구하며 흥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의 PC

정책은 바로 이러한 전략의

따르면 넷플릭스 콘텐츠들에서 여성이 주조연 을 맡은 콘텐츠 비율은 영화 가 48.4%, 시리즈가 54.5% 에 달한다. 즉, 넷플릭스 콘텐 츠들은 내용 다양성 측면에서 꽤나 긍정적인 시도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 것 또한 기업의 전략일 수 있 지만 말이다.

지난 몇 달간 우리가 넷플릭 스에서 열광했던 콘텐츠들의 대부분은 여성을 중심으로 서 사가 진행되는 콘텐츠이다. 정이, 더 글로리, 길복순 모두 여성이 전면에 나서는 스토리 이다. 사이버펑크, 복수극, 액 션 활극까지 전형적인 남성 중심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 던 이야기들이 여성을 주인공 으로 펼쳐졌고 대중은 이에 열광했다. 퀸메이커는

산물이다. 넷플릭스는 2021 년에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USC)의 아넨버그 포용정책 센터(Annenberg Inclusion Initiative)에 위탁하여 다양 성/포용 보고서(Inclusion/ diversity report)를 발간한 바 있다. 이는 기업이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가 얼마나 다양 한 집단들을 반영하고 노력했 는지를 스스로 공개하고 평가 받으려는 시도였다는 점에서 업계에

한국은 왜 이토록 아이를 안

낳는 나라가 됐을까. 수많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교

육이 정말 큰 이유인 것 같다.

아이가 유아기를 벗어나는 즉

시 시작되는 사교육의 행군은

미래의 잠재적 부모인 젊은

층 전체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세상에 아이가 다치고 아파서

애를 태우거나 떼쓰고 사춘기

에 말을 안 듣고, 가끔 사고도

치고…이런 일들로 힘든 걸

원망해서 아이 낳기를 포기하

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한국에는 이렇게 힘든

것과는 완전히 별개로, ‘사교 육’이라는 또 하나의 부모월

드가 돌아가는 느낌이다. 대

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학원과

과외에 주구장창 들어가는 돈

은 말할 것도 없고, 언제 어느

시기에 어떤 사교육을 시켜야

할지 매니징해야 하는 부모의

역할과 의무가 엄마 아빠 모

두를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

로도 너무 힘들게 하는 거다.

자기 자식을 가져보고 싶은

본능 못지않게 어떤 일이 엄

두가 안 나고 계산이 안 서면

애초에 시작하지 않으려는 것 또한 인간의 본능이다.

미국에 1년 연수 온 부모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도 교육이

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학교

라는 범주에서 기본적으로 모

든 게 해결되는 교육시스템

과, 이런 시스템이 사회와 사

람들의 합의로 당연하게 자리

잡은 분위기를 부러워한다.

남들이 너도나도 과외를 하

면 내 아이도 과외를 해야한

다. 그걸 소신없다, 줏대 없다

고 마냥 비난할 순 없다. 남들

도 과외를 안 해야 내 아이도

과외를 안 시킬 수 있는 거다.

미국에도 시험을 잘 보고 최

고의 대학에 들어가려고 별

도로 필기공부 사교육을 시

키는 집이 왜 없겠나. 한국보

다 훨씬 더한 케이스도 찾아

보면 얼마든지 있을 거다. 하

학교에서 교과서로 공부도 배

우지만 스포츠, 음악, 공예 등

다채로운 활동을 배우고 즐긴

다. 함께 연수중인 선배의 아

들은 방과 후에 하루에 두 시 간씩 축구를 하고 들어온다.

여러 가지 운동을 해본 결과

자기에겐 축구가 제일 재밌기 때문이다. 선배는 “아들이 키

도 훌쩍 크고 한국에서보다

몸도 마음도 훨씬 건강해졌 다”며 너무나 만족해한다. 그

높다고 소문난 캠프에 신청하려고 경쟁을 펼친다. 언제 등록이 시작되는지 정보 를 알아보고 해당 캠프에 들 어가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팁과 경험을 나누는 거다. 나의 편견일 수 있지만, 이런 류(?)의 경쟁은 꽤 괜찮지 않 나? 아이들의 성향에 맞게 호 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지만 중요한 건 대체적인, 일

반적으로 살아가는 모습들이

다. 공부든 취미든 특기든 문

화생활이든 정부가 운영하는

공교육에서 끝내도록 만들어

진. 사실 학교란 게 말 그대로

뭐든 배우는 곳이 아닌가.

내가 연수중인 노스캐롤라이

나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한 달에 몇 백 만원하는 한

국의 고액과외, 그것도 국영

수 따위(?)의 과외나 학원과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한 다. 실제로 한국인 중에 학교 가 끝난 뒤 이어졌던, 청소년 기의 몸에도 마음에도 최악

인 사교육 경험을 좋게 기억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차라

리 기억하지 않는 게 최선일 정도다.

반면 어릴 때 자연이나 탁 트 인 넓은 공간에서 몸을 움직 이며 하는 활동들은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발견하게 하고 또래와 어울리며 사회생활이 어떤 건지 배우게 한다. 동시

에 혼자가 아닌 자연과 사회

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좋

은 점, 남에게 친절을 베풀고

도움을 줄 때 얻는 즐거움 같

은 것도 깨닫게 된다.

그래서인지 이곳 대학생들은

어린(?) 나이에도 하이킹하고

등산하고 낚시하고 풀밭에서

밥을 먹고 독서를 하는 등 디

지털 기기에만 갇혀 사는 정

도가 한국보다 덜한 것 같다.

굳이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고 부르짖지 않아도 자연스럽

게 건강한 어른, 건강한 시민 이 되는 거다.

한국의 치열한 사교육 열풍은

분명 나름의 이유가 있다. 사

회의 경쟁이 심하고 어느 정

도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야

연봉과 복지가 좋은 곳에 취

업할 확률이 높아지고 등등.

하지만 이제는 많은 것이 달

라질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

는 것도 같다. 일단 젊은 층의

인구수가 확확 줄고 있어 경

쟁 자체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가장 좋은 학

교를 졸업한 사람이 가장 좋

은 직업을 얻고,가장 좋은 시

민과 이웃이 되는 게 아니란

것도 수많은 사례로 드러나

고 있다. 무엇보다 그렇게 우

수한 성적으로 최고의 학교

를 나온 사람들이 스스로 얼

마나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는지….

삶이 비교적 단순한 어린시절 까지는 행복이 성적이나 학교 이름에 좌우될 수 있지만, 그 이후엔 다른 수많은 요인들 이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우리 모두 겪어봐서 알 지 않나. 건강은 말할 것도

이 좋아하는 게 뭔지 알고 그 종류는 얼마나 많은지, 실제 로 취미활동을 즐기는지,

뼈 건강은 특별한 이상 증상

나타나지 않아 간과하기 쉽다. 특히 ‘골다공증’은 완 치되지 않는 불치병으로 꾸

준한 관리를 통해 골밀도를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 50대

이상 여성 60%는 골다공증

으로 인한 골절을 한 번 이

상 경험했고, 70대 이상 여

성의 50%가 골다공증을 앓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도

골다공증 발병률이 높아지

면서 연령 불문하고 뼈 건강

을 신경 써야 할 때가 됐다.

뼈에 구멍이 숭숭 나는 골다 공증에 대해 알아본다.

골다공증이란 말 그대로 뼈 에 구멍이 늘어나는 증상을

말한다. 뼈의 주성분인 칼 슘이 급격히 빠져나가 골밀

도가 낮아져 마치 구멍 난

듯 보이는 상태다. 사람의 골량은 사춘기에 약 90%

형성됐다가 35세부터 점차

줄어든다. 50세 전후로 골

밀도와 골량은 급격히 줄어 든다. 특히 폐경을 기점으 로 골밀도 소실 속도는 급 증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관리를

친정엄마의 유산이 남편에게

미치는 영향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유산을 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

을 손에 꼽으라면 나는 망설

임 없이 "친정 아빠"를 말할 것이다. 지금은 아프셔서 많

은 일들을 하지 못하시지만

내 기억 속에 아빠는 존경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이시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너

무나 당연한 믿음이라고 여기

며 나는 성장해 왔다.

그 당연한 생각이 절대 당연

하지 않음을 나는 결혼 후 한

참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었

다. 내가 고등학교 진학할 무

렵 아빠의 세상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절친한 친구에게

보증을 서고 집에 빨간딱지들

이 붙여지던 날, 아빠의 마음

은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

로 더는 일도 하지 못하고 방

에서만 시간을 보내셨다.

그런 아빠를 바라보는 가족

들 역시 상처 받기는 마찬가

지. 수입이 끊기면서 어찌해

야 될지 난감했다. 집에 고등

학생과 중학생 두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만만치 않았

을 것이다. 아무리 학원을 다

니지 않는다고 해도 집에 입 이 4개였다. 엄마가 건강을 회

복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직

장생활을 하고 계셨지만 혼자 가족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이었을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이 아

빠를 집어삼켰다. 내가 아내 의 입장이었다면 어떠했을 까? 부부싸움은 아니더라도

남편에게 원망 어린 목소리를

냈을 수도 있었다. 아니 엄마

는 청소년기였던 동생과 나에 게 푸념을 늘어놓을 수도 있

었을 테다.

하지만 엄마는 묵묵히 그 8개

월의 시간을 아내와 엄마 역

할에 충실하셨다. 차라리 내

가 어릴 때처럼 싸움을 하시

지 라는 마음도 잠깐 들었지

만 주말에도 일을 나가시면서

"엄마가 없으면 집에 여자가

너 뿐이니까 아빠 식사 꼭 챙

겨 드리고~ 아빠 우울하니까

너 힘들어도 좀 웃고 그래. 무

슨 말인지 알지? 아빠가 배신

감이 커서 그래. 엄마는 아빠

가 다시 털고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봐. 아빠 금

방 괜찮아지실 거야." 엄마는

내게 그렇게 말씀하셨었다.

어린 맘에 이해하기가 힘들어

서 내가 오히려 발끈했다. 내

꿈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상황 을 받아들여야 하는 게 싫어 서 생애 첫 반항을 꿈꿔볼까

했지만 엄마는 그러지 말라며 힘든 엄마보다 "아빠 편에서 ~" 나를 이해시켰다.

'너는 아빠 같은 사람 만나지 마라. 내 팔자야... 휴~~' 드라 마에서 보는 친정엄마들이 딸 들에게 하는 대사처럼 말했더 라면 나는 아마 아빠를 존경 하기는 커녕 원망하며 자랐을 지도 모른다.

엄마의 그 현명한 태도 덕분 에 아빠는 8개월 만에 털고 일어나셨다. 나중에 안 사실 이지만 그 시간 동안 엄마는 끊임없이 우울한 아빠의 영혼 에 약을 발라 주셨다. 괜찮다 고 당신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말이다. 결국 아빠는 깜깜한 터널을 빠져나와 우정 과 돈을 잃었던 상처를 극복 해 내셨다.

이 일로 나는 엄마에게 살면 서 가장 큰 유산을 물려받았 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남편 의 입장을 먼저 고려할 것, 그

리고 아이는 아빠를 존경심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울 것. 이 두 가지 말이다.

몇 달 전 남편이 회사에 사표

를 내겠노라고 아침에 연락이 왔다... 자세한 건 집에서 이야 기 하자며 윗 상사가 몇 달 동

안 자신을 함부로 대했다는 말이 전부였다. 순간 막막함

에 눈앞이 깜깜했지만 10년

동안 다닌 직장을 단번에 그 만둘 정도면 보통 일이 아님

을 직감했다. 일단 이 남자의 말을 들어보고 싶었기에 퇴근

까지 기다렸고 우리는 아이가 잠들었을 때에야 술 한잔을 기울일 수 있었다.

"내가 그만둬도 괜찮겠어? 진 짜 못 버티겠네요."

"하루 종일 생각해 봤는데... 자기가 이렇게 말할 때는 다 이 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아빠도 그러셨을 때 가 있었어요. 그때 엄마가 8개 월 동안 많이 참으셨지. 나도 그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어 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 고 결정이 섰으면 사표 내고 와요.^^"

어릴 때부터 아빠는 집안 의 가장이자 마땅히 존경해 야 할 존재로 아이를 가르치 기 시작했다. 그래서 였을까? 남편이 피곤해서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아이는 투정부리지 않고 아빠를 배려한다.

"우리를 위해 고생하셨으니 까... 조용히 해드려야지." 아 이가 이런 말을 하면 고맙고 한편으로는 남편이 친정엄마 가 준 유산을 잘 받고 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친정엄마가 내게

착한 사람이 불편한 이유

by 투컬러스 / 브런치

참아라, 먼저 화해해라.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요?

선 집중하지 않아요. 알아도 달라질 거 없다. 까발린다고 해서, 생기는 게 뭐니? 묻어 두라는 거죠. 차라리 너도 이 런 건 잘못했네. 선을 그어주 면, 답답함이 덜하죠. 그냥 눈 을 감아 버려요. 그리고는 화 해를 강조해요. 저는 화해와 양보를 특히 싫어하는 극단주 의자가 되어 버려요.

좋은 관계는 상호 간의 예의 와 존중이 기본인 거 맞죠? 저 는 그게 깨졌다고 생각을 한 거예요. 말리는 사람들은, 제

해석이 틀렸다는 거고요. 아 니, 그런 해석질을 하지 말라

는 거죠. 그 친구에게도 기회

늘 이런 글을 쓸 때는 저격이 아닌가? 마음 한쪽이 불편해 지기는 해요. 그러면서도 또

아, 이런 글은 써야 해. 피해

서도 안 된다는 생각을 해요.

참아라. 화해해라. 이 말이 저

는 참 무서워요. 누군가와 문

제가 생겼을 때, 저보고 자

꾸만 참으래요. 저의 어머니

가 그런 분 중 한 분이죠. 친 구 문제에 대해 고민을 털어

놓으면, 너무 제가 양보를 안

한다는 거예요. 흠 없는 사람

다 쳐내면, 늙어서 외롭게 죽

는다고요. 그렇게 내가 팍팍

한 사람인가? 제가 저를 얼마 나 객관적으로 불 수 있겠어 요? 그래도 어머니 말씀에 전

적으로 동의할 수가 없어요.

흠이 있다고 인간관계 끊으면

안 된다. 그 말씀에는 저 역시

백 번 동의해요. 저도 악바리

는 못돼요. 기를 쓰고 누군가

를 저주하거나, 피하는 게 아

니라요. 그냥 먼저 연락을 안

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

게 되는 거죠. 어머니는 그러

지도 말라는 거고요. 먼저 손

을 내밀라는 거죠. 다정한 모

습을 보고 싶으신 거죠. 소원 한 모습이 각박하게 느껴지시

나 봐요.

주변에 그런 친구들 꽤 있어

요. 제가 입에 거품을 물면 불

편해하는 친구요. 본인 기준

으로는, 그렇게까지 화낼 일

이 아니니까요. 자신들은 얼

마든지 양보하고, 참을 수 있

으니까요. 착한 친구들 중에

는, 관계가 깨지는 걸 몹시 두

려워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직접 당사자도 아닌데, 한 다

리 건너서의 관계까지 회복되

기를 바라요. 문제는 실체를

외면한다는 거예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고, 왜 당사

자가 상처를 받았는지에 대해

고 싶었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느라 힘들었을 뿐이죠. 그때 같은 자리에 있던 남자 가 있었어요. 그 사람도 글을 쓰는 사람이었는데, 둘만 있 을 때 와인 이야기가 나왔어 요. 제가 너무 당혹스러웠다 고 했더니, 오해라는 거예요. 어떤 지점이 어떻게 오해라는 건지. 저도 벽에 대고 말을 하 는 것 같더라고요. 무안했겠 다. 그 정도면 충분할 텐데, 전 혀 공감을 안 해주더군요.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따지지 못 하고, 뒷담화나 까는 제가 지 질한 놈이죠. 그런데 그 순간 재빨리 항의하고, 끝을 보는 게

를 줘라. 아니, 무슨 제가 조선 시대 망나니인가요? 저에게

칼자루가 있다고 보는 게 맞

나요? 자꾸만 저보고 그러지

말래요. 뭘 그러지 말라는 걸

까요? 먼저 손을 내밀래요. 그

럴 때 굉장히 고독해지더라고

요. 착한 사람들에게 받는 상 처가 오히려 더 클 때가 있어 요. 나만 나쁜 놈 만들기. 그걸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죠.

맞아요. 인간관계에서 손해 안 보려는 것도 욕심이죠. 사 람이 약하기 때문에 실수도 하는 거고요. 번번이 그런 실

수로 돌아선다면, 남아날 사 람 없는 것도 맞아요. 하지만

그게 또 무례한 누군가를, 방 조하는 걸 수도 있어요.

-어머, 이 와인 완전 싸구려 맞 죠? 맛이 왜 이래.

파나마에서 저는 초대를 받 아요. 한국인 부부였는데, 굉

장히 독특하더라고요. 무슨 말만 꺼내도, 일단 딴지를 걸

어요. 집에서 파티를 한다기 에 와인을 사 갔어요. 세일하 는 걸 산 건 맞아요. 주머니도 가벼웠으니까요. 눈앞에서 제 가 사 간 와인이 너무 맛없다 는 거예요. 얼마나 얼굴이 화 끈거렸겠어요? 그렇다고 화 를 낸 건 아니에요. 그냥 숨

가 더 컸어요. 좋은 게 좋은 거다. 그건 아 니에요. 좋아지고 싶은 의지 가 있어야 해요. 서로에게 다 요. 그게 없으면, 그냥 공회전 인 거예요. 헛발질인 거죠. 해 결되지 않은 문제를 덮는다 고, 악취가 사라지는 건 아니 까요. 차라리 일대일로 만나 서, 머리 쥐어뜯으면서 싸워 라. 그게 나을 수도 있어요. 선 한 사람의 선한 의지가, 누군 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도 있 더라고요.

P.S.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냐 고요? 아뇨. 오래전 일이에요. 그 런데도 왜 이 글을 쓰냐고요? 오 래오래 전의 이야기도 누군가에 게는 공감이 될 것 같아서요. 그 렇다고 미움을 당연시

가을이 성큼 내 곁으로

뜨거운 열기를 한껏 내뿜든

한여름의 햇살도 이젠 슬며시

꼬리를 사리며 자연의 법칙에

밀려나고 있다.

빛살이 스산하게 느껴지는 계

절의 변화가 민감하게 피부에

와 닿는 4월의 끝날이다. 참으

로 무더웠던 날들에 많이 지

치기도 했지만, 유난히 파란 하늘과 뭉실하게 떠 있는 하

얀 구름 뭉치를 보며 위로를

받기도 했다.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라는 어

느 시인의 글이 있지만, 나이 가 들수록 내면의 아름다움보

다 육신의 변화를 먼저 느끼 게 된다.

몸의 여기저기에서 보내는

불편한 신호는 나이가 들어

감을 스스로 깨닫게 만든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만

큼 나 자신도 한 발자국씩 뒤

로 밀려 나가는 것이 삶의 이

치가 아닐까 싶다. 그냥, 가을

이 성큼 내 곁으로 다가와 버 렸다.

한국에서 4월 5일은 식목일이 며, 중국풍습에서는 일 년 24 절기 중 가장 청명하고 따뜻 한 봄날이며 중국의 4대 전통

명절의 하나인 청명절(Qingming Festival)이다. 이 축제

는 중국에서 그리고 전 세계

의 중국인 커뮤니티 구성원

들 사이에서 경축하는 날이

며, 주요 활동은 조상의 무덤

었다. 새벽 5시에 출발한 차 는 한 시간여 산속으로 길을

달려서 집안의 묘소에 도착했 다. 대리석으로 조성한 어마 어마한 조상 묘의 규모에 먼 저 놀라고, 옆의 묘소에 온 다

른 조문객들이 큰 깡통 안에

서 종이돈을 태우는 짙은 연

기에 두 번째 놀래며 불꽃을

터트리며, 청명절을 축하하는

못하는 슬픔도 큰 것 같다. 엄 마를 그리워하며 묘비 앞에 서 울먹이는 자녀들의 모습 을 바라보는 것도 나에겐 쉽 지 않은 일이다. 나는, 언제 이 곳에 다시 올지 모를

제 작 서 비 스

을 청소하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전통적으로 유교 문

화의 영향을 받아서 후손들은

조상숭배와 제사를 아주 중요 한 덕목으로 삼고 있다. 청명

절의 유래는 춘추전국시대 진

나라 군주 진문 공이 처음으

로 한식 절 다음날을 청명절

로 정했다. 그때부터 청명 날

에 조상들에게 제를 올리고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생겨

났다. 중국의 여러 지방에서

는 청명절에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이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

고 있다고 한다. 청명절이 현

재를 살아가는 자손들에게 얼

마나 중요한 집안 행사인지

최근에 다녀온 여행을 통해서

실감 할 수 있었다.

나는 청명절 날짜에 맞추어서

사돈집 가족들과 함께 말레이

시아, 시부(Sibu)에 있는 안사

돈의 묘지에 다녀왔다. 몇 년

전에 급작스러운 사고로 돌아

가신 안사돈은 50대 중반의

멋쟁이 전문직 여성이었다.

비보를 들었던 그 날의 충격

이 아직도 생생하게 아픈 기

억으로 남아있다. 한적한 시

골 마을에는 해뜨기 전, 이른

새벽부터 성묘를 가는 차량으

로 도로가 가득 메워져서 경

찰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

사람들의 요란한 제례에 세

번째로 놀라게 된다. 다행히

사돈네 가족들은 조용히 촛

불과 꽃다발을 바친 후에 고 개를 깊이 세 번 숙이며 명복

을 비는 의식을 치렀다. 익숙 지 않은 다른 조문객들의 축 하식을 보며, 요란한 제사의

식도 가능하구나 하는 새로

운 경험을 했다. 중국문화와 한국문화 사이에 비슷한 부분

도 많이 있지만, 체험을 통해

서 서로의 다른 모습과 풍습

을 엿볼 수 있었다.

눈 부신 햇살이 퍼지며 안사

돈의 비석을 비추는데, 박사

모를 쓰고 웃고 있는 그녀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

고, 그 옆에는 앞날의 장례

를 미리 준비해 놓은 바깥사

돈의 텅 빈 묘소가 있었다.

산자의 무덤을 미리 보는 마

음은 결코 편치않았으며 나

의 미래가 겹쳐 보이는 듯했

다. 생전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던 안사돈의 영혼

을 위해서 기도하는 내 눈에

는 어느새 눈물이 맺혔다. 언

젠가는 다시 만나지겠지라는

내 나름의 의미가 담긴 눈물

이 아니었을까. 자녀들은 이

미 성공한 프로 직업인의 길

을 걷고 있지만 함께 나누지

편안하게 휴식 하세요.”라고. 이제는 앞으로 다가올 시간 동안, 계절을 즐기며 후회하 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삶의 여유가 있을 때 남기는 기억이 더 아 름다울 거라고 믿기 때문이 다. 풍족함보다는 부족함을 느낄 때, 그리고, 외로움을 느 낄 때, 가슴으로 온기를 전하 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베 풀고 나누는 삶이 교만이 되 지 않도록 할아버지 다람쥐가 손자 다람쥐에게 해주는 충고 가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돕 는다거나 자선을 베푼다는 표 현은 교만을 불러오는 것이 야, 나누는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내 것 을 덜어 나눈다고 했을 때 신 이 보기에도 좋은 것이야.”. 나는 많은 것들을 좋아한다. 무엇을 좋아할 수

아빠가 해보니 육아의 진짜 힘든 점은

/ 브런치

제발 육아의 가치를 알아줘, 아 일단 나부터..

육아를 해보니 육아가 힘든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

다. 매일 큰 긴장감 없이 똑같

은 하루가 반복된다는 것, 내

얘기를 들어줄 성인이 거의

없다는 것, 아기는 가끔 웃고

대체로 짜증을 낸다는 것, 아

기와 놀아주는 일은 생각보다

엄청난 체력을 요한다는 것

등등이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 중에

눈에 드러나지 않게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있다. 육아

가 그렇게 가치 있는 일이라

고 여겨지지 않는다는 점이 다.

사람들은 말은 '육아 힘들지..'

라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도

모르게 경제적인 관점에서

육아를 판단하곤 한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돈 한 푼 벌

어오지 못하는 생산적이지 못

한 활동으로 여기는 것이다.

거기에 육아를 제대로 해보

지 않은 사람들은 '직장 생활

이 얼마나 힘든데 직장 생활

을 제대로 안 해봐서 그렇지

그까짓 거 애만 가만히 보면

되는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다 보니 엄마 아빠 자기

스스로도 육아를 생산성 없

는, 크게 가치 없는 일을 하

하진 않지만) 성과급이나 기 타 보상으로 눈에 띄게 보답 이 돌아온다.

하지만 육아는 그렇지가 않 다.

좀 더 잔인하게 말하면, 육아

의 대부분은 실패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좋은 의도를 가

지고 귀찮음을 무릅쓰고 한

나의 행동에 아기는 눈물방

울을 뚝뚝 흘리고, 열심히 놀

아주고자 했을 뿐인데 아기는

어딘가에 걸려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박고 이마에 혹이 나

고 있다고 여기게 된다. 그리 고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자신

들의 자존감까지 계속해서 낮

아지게 된다.

내가 출근을 할 때를 떠올려

봐도, 직장에 나가는 것은 굉

장히 역동적이며 결과가 빠르 게 나타난다. 내가 계획한 프

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

되는지, 보완할 점들이 잔뜩

인 실패한 프로젝트인지 당장

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내가 열심히 해온 일들, 남

들이 하기 싫은 일들을 내가 한 것들에 대해(완전히 비례

기도 한다.

육아를 하면서 ‘와 이건 정말

성공적인 교육이었어!’ 할 수

있을만한 건 거의 없다고 생

각한다.(적어도 나의 경우에 는..)

그러다 보니 직장 생활을 하

는 사람이 육아를 하는 사람

보다 훨씬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

다. 멋진 프로젝트를 성공시

키고 직장에서 중요한 역할

을 하고, 추가로 받은 성과급

으로 소고기를 사 먹을 수 있

기 때문이다! '그럼.. 역시 육

아보다는 사회생활이 중요한 것이겠지..?'

이것에 대한 해답을 우연히 읽었던 <하버드 인생 특강>

에서 얻었다. 사람들에게 ‘가 장 최우선하는 것이 무엇이 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 람들은 ‘가족이나 자신의 소 중한 사람들’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육아’라는 활 동은 다른 활동들에 비해 보

답이 굉장히 늦게 돌아오는

편이라고 말한다. 보통은 아 이를 ‘잘’ 키웠는지 확인하려 면 몇십 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신들이 들인 노력 들이 빛바랜 것처럼 보인다 는 것이다. 그에 반해 사회생 활은 즉각적인 보답이 주어지 기 때문에, 사람들이 정작 가 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가 정에는 점점 노력하는 비율 을 줄이고, 사회생활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이 커진다는 내 용이었다.

‘그래 지금 내가 이렇게 열심 히 공주와 함께 한 시간들이 당장에 내가 벌었을 몇백만 원 보다 훨씬 더 큰

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by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안녕하세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스포츠는 골프

를 꼽을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 골프를 시

작하는 날엔 그립을 잡기도 어색하고 불편

하던 것이, 공이 톡 하고 맞아서 튀어나가

면 조금 더 멀리 치고 싶고, 좀더 정확히 맞

추고 싶고 이제는 스윙을 크게 해보기도 하

고 니중에는 폼도 멋져 보이게 하고 싶어

집니다. 100타를 넘어서면 90타를 깨고 싶

고 그러다보면 골프광이라는 소리를 들으

며 70대 타수를 목표로 땀을 흘리며 연습

을 합니다. 필드에서 티 샷이 잘 맞으면 세

컨 샷을 그린에만 올리자며 신중하게 샷을

하고, 그린에 올라간 공을 한번에 홀에 넣

어서 버디를 잡고 싶어지죠.

지난주에 정복 했다고 생각한 홀에 서서 오

늘은 왜 더블 보기를 했는지 분석을 해 봅

니다. 다음 홀에서는 늘 양파를 하던 홀이

라서 특별히 조심해서 플레이를 합니다. 덕

분에 오늘은 보기로 끝납니다.

정말 잘 맞은 아이언 티샷은 공을 깃대로

날려보내고, 순간 홀인원을 기대하며 숨도

나의 공은 홀 옆 50cm에 멈춥니다. 친구는 톱핑 맞은 공이 굴러굴러 홀인원을 했다고 하는데 말이죠.

처음엔 그냥 운동이라 생각하며 땀을 흘리 며 동작을 배워갔지만 서서히 스윙 동작 의 결과가 어떤지에 관심이 갑니디. 점수 도 당연하게 관리를 하고 있죠. 어느덧 날 씨를 체크하며 필드에서 입을 골프 웨어를 고르고 있습니다. 골프에 마음이 흔들려서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작은 공이 그린 위에서 컵을 향해서 굴러가 는 모습을 보는 나는 이번엔 들어간다는 느 낌을 받습니다. 짜릿한 버디를 잡죠. 승승 장구할 거란 생각은 디음 홀 티샷을 하고 나서 사라졌습니다. 슬라이스가 너무 심하 게 나와서 공을 찾을 수 없을 지역으로 공 이 날아갑니다. 이 골프가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무한루프 집안일 레버리지

집안일은

초등학교 스쿨존, 이렇게 다릅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세계 최저 수준 스웨덴의 교통문화

며칠 전 한국에서 벌어진 사고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

음주운전자가 지난 8일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행하다

인도로 진입, 보행중이던 어린이 4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난 것이다.

대낮에 그것도 인도를 걷고 있던 아이가 학교 앞에서 만취운전자 차에 치여 숨지는 세상이라니.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길래 이런 참사가 벌어진 것일까?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어른으로서 사태의 심각성을 통감하게 된다.

스웨덴의 한 초등학교 스쿨존 모습. 30km 속도 제한 표시판과 회전교차로를

언제나 사람이 먼저인 스웨덴

스웨덴에 7년째 거주중이지만 한국과 비슷한 스쿨존 교통사고는 들어본 적이 없 다. 특히 대낮에 음주운전 차량이 스쿨존을 진입하는 건 더욱더 상상이 안 된다. 스

웨덴 학교 주변은 어린이 보호구역을 의미하는 샛노란 횡단보도, 신호등도 설치되

어 있지도 않다. 그런데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최저 수준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친구를 대신해 그의 아이들을 픽업하러 집 근처 초등학교에 가던 길이었다.

올해 6살이 되는 아들이 말했다.

"엄마, 나 학교에 혼자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이는 가을부터 친구 아이들과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집에서 도보 5

분 거리라 가깝긴 하지만 차도도 있고 아직 어려서 당연히 혼자 보내진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이야길 하는데 아이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한다.

"엄마, 여기 안 위험해."

아이 스스로 등교길을 안전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노란색 어린이

홈존으로 알려진 스웨덴의 보행자구역(Gangfartsomrade). 이 구 역은 5-7km로 속도가 제한되며 자동차는 보행자보다 빠르게 갈 수 가 없다.

판을 보고서 아이들이 많은 지역임을 인식하게 된다.

스웨덴은 철저히 보행자가 우선인 나라이다. 횡단보도 바로 앞에서 정지하는 것

이 아니라, 멀리서 보이는 보행자를 확인하고서 서행을 하는 운전에 적응되어 있 다. 이는 모든 운전자가 지켜야 할 의무로 스웨덴에서는 당연시 여겨지는 행동이 다. 차가 나를 기다려줘서 고마운 게 아니라 당연히 차는 내가 길을 다 건널 때까 지 멈춰 있어야 한다.

만약 길을 건너려는 어린이를 보고도 지나가는 차가 있다면 "저 사람은 분명 스웨

덴에서 면허를 따지 않았을 거야" 말이 나올 정도로 보행자를 무시하는 운전자는

스웨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스웨덴에는 유독 회전 교차로도 많다. 특히 학교 건물이 도로 옆에 위치한 경우에 는 대부분 회전 교차로가 설치되어 있다. 차량은 교차로 진입을 위해 30km 미만

으로 감속하게 되는데 이는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 할을 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가 30km로 달리던 자동차와 충돌했을 때 사망할 위험은 10%이 지만 50km면 사망확률이 80%로 훨씬 높아진다. 서행을 할수록 제동 거리가 짧아

져 교통사고 확률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스웨덴 운전자들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는 아이들에게 손으로 지나가도 된

다는 제스처를 함부로 하지 않는다. 특히 반대편 차선에 차량이 없다면 눈맞춤으로

어린이들에게 보행 신호를 보낸다.

아직 성장 중인 아이들은 성인보다 시야가 좁고 근거리와 원거리 초점 전환이 어 렵다. 게다가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통제 능력이 떨어져 충동적으로 행동할 가

능성이 크기 때문에 운전자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작은 행동 하나까지도 조심한다.

스웨덴은 어린이 교통사고에 있어서 세계에서 안전한 국가 중 하나이다. 스웨덴 통

계청에 따르면 2021년 스웨덴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210명 중 18세 미만은 10명으 로 집계되었다. 스웨덴은 OECD 회원국 기준 (2021년)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 망자 수가 2명으로 전 세계에서 최저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 30년 동안 어린이 관련 사망 사고 건수가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는데, 1990년대 초 연간 80-100건, 지난 10년 동안 연간 25~40건으로 줄어들었다.

스웨덴은 1952년 세계 최초로 교사들을 위한 교통 메뉴얼을 스웨덴 국립도로안전 협회(NTF)와 국립 교육위원회의 공동 작업으로 제작한 바 있다. 이는 이미 70년 전

부터 안전한 어린이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세계 최초로 안전벨트, 에어백, 차일드 시트, 부스터 시트 개발, 만 4세까지 후향식

카시트 등 차량 내 아이들 안전에도 독보적인 스웨덴이지만, 그 안전 DNA는 차량

밖에서도 아이들을 지켜주고자 노력한다.

스웨덴의 '비전 제로' 프로젝트

1997년 스웨덴 정부는 도로 안전을 위해 비전 제로라는 프로젝트를 세웠는데 교통

사고로 인해 사람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지 않는 게 목표이다.

이처럼 스웨덴 사회가 강력하게 추구하는 '도로 위 안전'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다. 이는 사회가 지속적으로 보행자 보호 인식을 강화시키며 안전 운전을

생활화 하게 만든 덕분이다.

스웨덴에서 3.5도 이상 술 판매는 국가가 통제하고 있다. 시스템볼라겟(systembolaget)이라는 국영주류판매소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술을 사는 게 한 국만큼 편리하지 않다. 게다가 직장인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스웨덴은 대리운전 문화도 없기

자동차, 운수업 관련 종사자들은 랜덤으로 마약, 혈중알코올농도를 불시에 업무 도 중 체크 당하기도 한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도입된 시동잠금장치(Alkolås)는 장시간 운전을 하는 대형화물트럭 기사들 차량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음주운전 경 력이 있는 사람 중에는 이 장치가 장착된 차량에서만 운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먼저 바뀌어야 할 건 어른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의 어린이 사망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 바로 자동차 사고이다. 자동차는 기술의 발전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해지 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연약한 존재이다.

뉴스를 보니, 늘 그렇듯 이번 스쿨존 음주운전 사망사고 이후 경찰은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하고 지자체 단체장들은 분주하게 주변 어린이 보호 구역 점검에 나서고 있 다. 하지만 음주운전자는 여전히 적발되고, 시설물을

차 이 나

슬래이터 앤 고든 “수백만 호주인을 위한 배상

옵터스(Optus) 대규모 데이터 침해 사건이 보고된 지 6개월 만에 고객들이 법적 대 응에 나섰다. 법무법인 슬래이터 앤 고든(Slater and Gordon)은 약 10만 명 참가지 를 대리해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 측은 옵터스가 소비자 및 통신법을 위반했으며, 사용자를 위해로부터 보 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슬래이터 앤 고든의 벤 하드윅(Ben Hardwick)은 “피해자의 수와 침해된 정보의 성격 측면에서 (옵터스 데이터 유출 은) 매우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고 밝혔다. 성명을 통해 하드윅은 “접근 가능한 정 보 유형으로 인해 고객들은 스캠 사기를 당하고 신원을 도용당할 위험이 더 높아 졌으며, 옵터스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 는 이 데이터 침해 사건이 가정 폭력, 스토킹 및 기타 범죄 피해자뿐만 아니라, 군인 이나 경찰처럼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신변에도 잠재적 위협을 가했다고 강조 했다. 하드윅은 “이 정보 유출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불안감을 준다”면서 “이 집단 소송은 데이터 침해에 영향을 받는 수백만 명의 호주인에 대한 배상을 구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옵터스 대변인은 이번 집단소송에 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송 절차를 강 력하게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옵터스는 약 1,000만 명의 전・현 고 객의 개인 정보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침해 정보에는 이 름, 주소, 연락처, 신분증 정보, 메디케어 번호, 운전면허 번호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건 이후에 약 1만 명의 고객 세부 정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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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호주연방경찰(AFP), 호주통신미디어위원회(ACMA) 등은 아직 사건을 조사하고 있

다. 이 소송 말고도 고객 데이터 침해와 관련한 다른 집단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초, 약 970만 명에게 영향을 준 침해 사건과 관련해 세 개의 법무법인이 메디

뱅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콜스, 우버

우버 기사가 장보기부터 배달까지 담당 앱 통해 기사와 연락 및 실시간 위치 확인 가능

호주 대형마트 콜스가 당일배송에서 더 나아가 ‘1시간 퀵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콜스가 더욱 빠른 배송을 위해 우버 이츠(Uber Eats)와 손을 잡았다. 우버 이츠 앱

에서 식료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앱을 통해 배달 기사의 위치 와 배송 예상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멜번 40개 매장을 시작으로 향후 몇 달 안에 전국 500개 매장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콜스 디지털 사업벤처팀의 클레어 팔럿(Claire Pallot) 사장은 “신뢰할 수 있고 저렴 한 옵션으로 신선 농산물과 식료품을 고객의 집 문 앞까지 빠르게 배송할 수 있도록 우버 이츠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주문된 식료품은 콜스 직원이 아닌 우버 이츠 기사가 장을 본 후 직접 포장해 배달 까지 한다. 기사는 우버 이츠 앱에서 제공하는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주문자와 실 시간으로 연락을

(단품, 선물세트) 주문/문의 0431 54 00 56

STOREWIDE SALE

채수가 채워 준

김치말이국수와 나

비건 김치말이국수와 채수 레시피

나는 할 줄 아는 게 많이 없

는 채로 어른이 되었다. 머

릿속에 든 이렇다 저렇다 할

지식은 있었지만 어디에 쓸

지 모르니 현명하다고도 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나당 전쟁에 대

해서는 아는 게 좀 있었지

만, 해외 주식을 매도한 뒤

들어온 달러를 어떻게 환전

해서 내 계좌로 보내는지 알

지 못했다. 내가 달콤하고 프

루티한 향을 플로럴한 향보

다 선호한다는 사실을 18살

쯤 확신했지만, 22살까지 세

탁기를 제대로 돌려본 적이

없었다. 밥도 안 지어봤다. (

대단한 집에서 자란 건 아니

고 아빠가 힘든 일을 좀 못하

게 했다. 엄마도 부엌에 좀처

럼 나를 들여보내진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좀 이상하 다. 오히려 남동생이 그런 일

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하루키가 싫었지만, 나의

하루키 불호는 이 세계에

서 크게 쓸모가 없었다. 술

자리에서 하루키를 좋아

하는 남자애들과 괜한 논

쟁으로 술과 시간을 낭비

하기나 했다. 철학을 남들

보다 조금 더 알았지만, 사

람들 인생에 좋은 충고 하

나도 던져줄 수 없었다. 대

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해

놓고 대학원에선 고대 그

리스어를 배웠으니까. 유

용성, 실용성과는 갈수록

거리가 멀어졌다. 예전엔

지적 허영심이라도 채울

수 있었지만, 자기 밥벌이

를 해야하는 나이가 찾아

온 뒤, 내가 배운 것들이 이

세상의 관점에서 정말 가

차없이 무용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 아주 무용했

다고 볼 순 없다.

데이팅앱에서 만나는 사

람들이 어떤 부류일지 추

측해 보는데 도움이 되긴

했다. 앱에서 매치가 성사

된 후 보통 상대 쪽에서 무

슨 일 하는지, 뭐 공부했는

지 묻는데, 그때마다 나는

러시아어, 고대 그리스어,

철학, 플라톤, 아리스토렐

레스와 어쩌고 저쩌고, 자

영업자로 이어지는 비슷 한 문장을 주문처럼 반복 했다. 반응은 세 가지 정도 로 나뉜다.

- 오, 대단해요, 멋있어요.

(예의 바른 외국인이거 나, 나보다 나이가 어린

힙스터 추정 한국인)

- 고대 그리스랑 고대 로마 를 구분 못함. (노코멘트)

- 어떻게 “그런 것들”만 골

라서 배우고 살았나요?

(주로 외국인과의 대화에

서 나오는 답변. 빈정대 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

제론 유머가 살짝 가미된 말이다.)

사람들을 이렇게 분류하려

니 죄책감이 들지만, 답변만

놓고 보자면, 정말 저 세 가

지 정도가 전부였다. 그리고

세 번째 답변을 한 사람과는

만나게 되는 편이었다. 재밌

으니까. 그런데 사실 경제학 과 출신의 여자와 대화를 했

어도 위와 비슷한 맥락을 가

진 세 종류의 답이 나올 확

률이 높다. 그러므로 내가

공부한 것들이 데이터 앱에

서 조차 딱히 다른 것에 비

해 유용하다고 말할 수 없

다. 큰 일이었다. 예컨대 어 떤 산업이 유망한진 알고 그 걸 가지고 돈이 안되는 토론

은 몇 시간 할 수 있지만, 투

자의 방법도 재무 관리의 방 법도 모르는 채로 자본주의

사회를 부유하는 나이만 어 른인 존재가 되어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나는 텅 빈 존재가 아닐까 하는 끝없는 의심과 자기 환멸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그러다 가 비근이 되었고, 지향하는 게 있는 삶을 살면서 활력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존재의 한가운데 자 리 잡은 공허는 외부에서 가져온 무엇으로도 채워지 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나마 나를 채워주는 게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요리였다. 나나 가까운 사 람들을 위해 직접 요리하 는 건 내 외부의 것으로 나 를 채우려는 행위와는 거리 가 좀 멀다.

[ 1인분 김치말이국수용 채수 재료와 레시피 ]

이런 이야기가 김치말이 국수와 딱히 관련되어 있 는 것 같지 않지만, 나름대 로 연관성이 있다. 이 김치 말이국수는 채소를

오늘은 채수 레시피 가 포함된 김치말이국수 레 시피를 소개하겠다.

다시마 2 조각, 통마늘 2알, 당근 1 조각, 말린 버섯 2(표고나 포르치니), 말린 호박 1조각, 청양 고추, 대파 흰 부분, 양파1/4, 무 1조각, 물 500ml을 다 넣고 끓이면 완 벽하겠지만, 없을 땐, 다시마와 말린 버섯 그리고 대파 정도만 넣어도 꽤 괜찮다. 이 채수 재료는 어디에 써도 좋다. 참고로 서양식 채수를 내고 싶으면 셀러리를 넣 어주면 좋다.

이 재료들을 다 넣고 끓이다가 30분쯤 지나면, 김치국물 100ml 정도, 후춧가루 조 금, 간장 2큰술을 넣고 10분 정도 조금 더 끓인다. 너무 오래 끓일 필요 없다.

재료를 식힌 뒤 용기에 옮기고 냉장고에 둔다. 하루 전날밤에 하는 게 오히려 편 하다. 다음날 차가운 채수가 준비되어 있으니 뭔가 든든해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 다른 재료들 ]

비건 김치 한 컵, 소면 1인분, 참기름 1큰술, 고명용 쪽파와 버섯, 식초 1큰술, 유기 농 설탕 1/2큰술, 소금

비건 김치를 꺼내고 면을 삶는다. 고명들을 준비한 뒤, 면이 다 익기 전 채수를 꺼

내 소금과 식초, 설탕을 더해준다. 면이 익으면 꺼내서 차가운 물에 헹군 뒤, 참기름 을 더해 골고루 발라준다. 김치에 발라도 되는데 면에 바르면 면이 탱글탱글하게 유지가 잘 된다. 김치랑 면 둘 다 바르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너무 기름질 수도 있다. 아무튼 면기에 재료들을 담아주면 완성이다.

이 글을 우연히 대충이든, 진실되게 최선을 다해 읽었든 간에 사람의 삶에는 어떤 공허가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잘 채워가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애꿎은 것들로 헛되 이 채워보려다가 더 큰 공허를 느끼는 당신, 채수도 내려보고 국수도 말아보세요. 재밌고 맛있고요. 차가운 요리지만 마음 어딘가가 뜨끈뜨근해질 수도 있거든요.

현지인이 준 기막힌 힌트...

가게 안에서 이걸 보세요

베트남 중부도시 뀌년을 여

행하다 현지인들과 이야기

를 트게 됐습니다. 외국인들

에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들을 찾았다가 그 모

습을 흥미롭게 본 이들이 말

을 걸어온 것이죠. 그들과 하

루 정도를 같이 다니며 몇 가

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일종의 베트남 여

행 노하우랄까요. 그중 한 가

지가 나름 특색이 있어 여기

소개합니다.

"멋진 그림 많이 걸린 곳으로

가. 취향 있는 주인장이니 맛

난 음식이 나올 거야."

현지인들에게 맛집을 찾는

방법을 알려달라니 대뜸 그

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번

역이 잘못됐나 싶어 번역기

를 돌려가며 다시 물었지만

이번에도 답은 같았습니다.

그림이 멋진 곳은 실망시키

는 일이 적다는 것이었습니 다. 여행 내내 맛있는 음식점

을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

습니다. 베트남엔 맛있는 음

식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중

훌륭한 곳과 그저 그런 곳을

가려내는 게 마음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구글이

나 네이버 검색을 통해 찾으

려 했고 구글지도의 별점을

통해서도 맛난 집을 찾아보

려 했지만 십중팔구 그런 집

들엔 여행자들만 수두룩했습

니다.

베트남 현지인의

맛집 가리는 법

특히 한국이나 유럽 여행자

들에게 유명한 곳은 베트남

음식 본연의 맛을 추구하기

보단 다분히 여행객의 입맛

에 맞추길 선택한 인상이었

습니다. 한국에서도 얼마든

지 접할 수 있는 한국화된 베

트남음식을 굳이 현지에서

먹을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 까. 현지인에게 현지 맛집을

가려내는 법을 알려달라 요 청한 건 그래서였죠.

하긴, 외국인이 제게 한국에

서 맛집을 찾는 법을 묻는다

면 답하기 난감할지도 모르

겠습니다. 이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한 친구는 역시 구

글지도를 추천했고, 다른 친

구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에 따라 들어가 보라 고 권했습니다. 특히 교복이 나 회사 유니폼을 입은 사람

들이 많다면 가격도 괜찮고

실패하지도 않을 거라고 했

습니다.

역시나 그런 방법이구나 싶

어 고개를 끄덕일 즈음, 또 다

른 친구가 그림 이야기를 한

겁니다. 너무 색다른 방법이

라 그 뒤 음식점을 갈 때면 그

림이 걸려 있는지부터 살피

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웬

걸요. 베트남 음식점엔 그림

이 생각보다 흔하게 걸려 있

었습니다. 그것도 한국에서 처럼 유명한 서양화가의 작

품이 아닌, 제 나라 화가의 그 림이거나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화가의 그림을 걸고 있

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림만이 아니었습니다. 목 공예 작품부터 도자기나 사

진 같은 예술작품을 한 켠에

두고 공간을 장식하는 경우

도 많았습니다. 베트남인들 의 일상적 예술애호가 어떠 한 정도인지를 살필 수 있는 대목이었죠.

프린트 복제품 흔한 한국 사실 한국의 카페와 음식점

에서 특색 있는 그림이나 조

각을 만나는 건 그리 흔한 경

험이 아닙니다. 작품이 있다

고 해도 대부분은 유명한 서

양화가의 프린트 된 복제품

이기 일쑤입니다. 그것이 꼭

나쁘단 건 아니지만 대중들

이 문화를 소비하는 폭이 넓

지 않다는 반증처럼 느껴지

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입 니다.

경험상 한국 카페에 걸린 그

림 중 고흐와 마티즈, 호퍼, 워

홀, 샤갈까지 다섯 명의 그림

이 다른 화가 전체를 더한 것

보다 많은 듯한 인상까지 들

기 일쑤입니다. 저도 모르게

이 같은 풍경에 익숙해져 있

다가 베트남의 일상적 예술

애호, 요컨대 식당이나 카페

는 물론이고 이발소며 마사

지업소와 같은 곳에서까지

꼭 그 곳에만 있을 법한 작품

을 마주하게 되니 감상이 새

로울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건 제게 미술 품을 주의 깊게 보라고 권한 이의 말대로 매력적인 작품

이 걸린 업소는 음식이며 서 비스까지 상당히 만족스러 웠다는 점이었습니다. 주인 장이 취향이 음식이나 차에 도 고스란히 반영되니 당연

한 일이었을까요. 과연, 공간

도, 음식도, 차도 취향과 수준 을 따르는 것이니 그 품격과 정취가 서로 흘러 닿지 않을 리가 없는 겁니다.

베트남의 미술애호, 멋지다!

가만히 살피다 보니 베트남 이란 나라의 미술애호가 참 으로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미술관도 상대적으로 많지 만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그 림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일 상에 널려 있었습니다. 거리 화가도 많고 가게며 집엔 언 제나 그림이 걸려 있었으니 까요.

또 저들의 그림 안엔 자기만 의 문화와 풍속이, 또 유명한 거리며 나무들이 그대로 들 어앉아 있었습니다. 미술관 엔 값비싼 작품이 전시돼 있 지만 집이나 가게에선 그림 을 만나보기 어려운 현실이, 또

ⓒ 본 광고 이미지는 코리안라이프가 제작하였습니다.

김선생 수학 칼럼

최고의 성적을 받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학생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입니다. 그간 지

도해본 경험상 전교 최상위 학생들은 대체로 비슷한 생활 패턴을 보입니다.

- 첫째, 집에서도 많은 시간 공부만 합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합니다. 11학년 이상

에서는 머리로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어도 노력이 없으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좋은 성적은 오로지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입니다.

- 둘째, 또래 학생들의 관심사(SNS, 게임…)를 거의 무시합니다. 일반적인 학생들은

인터넷으로 공부 외에 많은 것을 합니다. 하지만 최상위 학생들은 오로지 학습 자

료를 찾는 데만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좋은 성적은 오로지 시간낭비를 하지 않은

SUDDOKU

데서 얻어진 것입니다.

- 셋째, 미래에 대한 계획과 목표가 분명합니다. 보통의 학생들은 12학년이 되어도

대학에서 무슨 과를 가야할 지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최

상위 학생들은 11학년이전부터 가고 싶은 대학 학과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매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목표가 분명하므로 공부하는 이유도 확실 하여 열심히 공부합니다.

- 넷째, 쓸데없는 일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학생들은 외모에 상당히 신 경을 많이 쓰는데 최상위 학생들은 대부분 수수합니다. 남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길을 꾸준히 가는 것 뿐입니다.

먼 실속있는 스타일입니다. 오로지 좋은 성적이 최고의 관심사이므로 다른 일에 는 신경을 끄고 삽니다.

학교 시험이 끝나는 날이면 대부분 학생들은 과외를 쉬는데 최상위 학생들은 그런 것 없이 다음 텀의 수학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라도 과외에 빠지지 않으

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자세의 차이로 성적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악착같이 공부를 반복하고 또 반복

하면 누구나 최상위의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고의 성적을 얻으려면 우수한 두

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독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지금 당장 이순간부터 멈

추지 않고 달리는 들소 떼처럼 강력하게 공부해 나가세요. 파이팅…

가로 열쇠

1.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3. 공사를 마친 것을 축하하는 의식

5. 중국 당나라 현종의 비

7. 주가 되는 상제

10. 어떠한 의견에 대한 다른 의견

11. 건장하고 씩씩한 사내

13. 몸을 보호하기 위한 무술

15. 말하는 목소리

16. 전하여 내려오는 사상ㆍ관습ㆍ행동

18.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

20. 청어나 꽁치를 차게 말린 것

21. 옷을 입거나 꾸려서 갖춘 상태

세로 열쇠

2. 음의 상대적인 높이를 변하게 함

3. 미리 마련하여 갖춤

4. 물리거나 질림. 싫증 남

6.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마시는 술

8. 차를 세워 두도록 마련한 곳

9. 두둔하고 편들어 지킴

11. 큰 소리로 몹시 슬프게 곡을 함

12. 정월 대보름날 깨물어 먹는 딱딱한 열매류

14. 화약을 장치하여 쏘던 화살

17. 어떤 곳을 거쳐서 지나감

18. 능력은 부족하면서도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마음

19. 끼니로 먹을 음식을 싣고 다니는 차

기원전 5-6세기에 살았던 유

명한 중국의 사상가 노자는

‘도덕경’에서 이런 명언을 남

겼습니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

과거의 좋지 못한 경험이나

상처 때문에 우울한 기분에

빠지게 되는데, 이러한 기분

이 또한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결정합니다. 미래에

도 그런 좋지 못한 경험을 할

것 같은 기분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신

앙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없을 때는 이러한 마

음으로 살게 되지만 믿음의

삶을 시작하게 되면 우울한

과거는 회개로 지나가게 되

고 미래는 새로운 삶에 의해

기대와 희망으로 바뀌게 됩

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

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

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

도다

이집트를 탈출했던 이스라 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환경

적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었

지만 모세는 그들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

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

을 축복하면서 그들을 “여수

룬”이라 불렀습니다.

(신 33:26) 여수룬이여 하나

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

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

시는도다

‘여수룬’은 이스라엘 백성들

을 부를 때 사용하는 별명 또

는 애칭이었습니다. ‘여수룬’

의 의미는 ‘옳은 자’, ‘의로운

자’, ‘사랑받는 자’입니다. 이

집트의 법, 노예의 법에서 해

방되어 이제는 하나님을 법

을 따라 의로운 삶을 살아가

는 사람, 미움 받는 삶이 아니 라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

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롬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

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복한 사람들이었던 또 다른 이유

는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처소가 되시기 때문이었습

니다.

(신 33:27) 영원하신 하나님 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

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

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 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

니”라는 말씀에서 “처소”가

영어성경에는 ‘refuge’라고 되어있습니다. ‘피난처’, ‘피 할 곳’ 즉, 우리가 힘든 순간

에 의지할 분이 바로 하나님 이시라는 의미입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아주 힘

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1997년부터 외환위기가 오

기 시작했는데 저는 그 때 한

국에 잠깐 들어가서 완행 기

차를 탄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맞은 편에 등산복 차림을 한

어떤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은 원래 서울에서 큰 보

석상을 하고 있었는데 외환

위기가 닥치면서 큰 빚을 지

게 되었고 가게도 문을 닫았

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줘야할 월급도 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빚 독촉 때문에

집에도 가지 못하고 전국을

떠돌며 피해 다니는 신세가

되었는데, 갈 곳이 없어서 일

부러 제일 느리게 가는 완행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갈 수

있는 가장 먼 역까지 가는 중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그 분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이 기차가 종착역 없이 계속

해서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유명한 기독교 저술가이며, 목회자인 ‘John Bevere’는 그가 저술한 책 ‘God, where are you?!’라는 책에서 고백

을 하였습니다. 그가 아주 큰

시험에 들었을 때 그의 모든

주위 환경들이 힘들게 느껴

졌고 그러한 것들 때문에 기

도하였지만 그의 기도에 하

나님께서 아무런 응답이 없

었고 오히려 그의 기도와 반

대로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

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그가 여전히 광야 같은 환경

에 있고 하나님을 느끼지 못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와 함 께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

닫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그 에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 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누려야 했지만 누 리지 못한 행복들이었습니 다. 그가 살고 있는 멋진 집과 즐길 수 있는 수영장, 사랑스 러운 아내와 자녀들이 보였 습니다. 깨닫기 전에는 불행 하다고 생각했지만 깨달은 후에는 정반대로 행복한 사 람이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때문에 행 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신 33:29) 이스라엘이여 너 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 와의 구원을

과호흡 증후군

호흡은 우리 몸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

고, 신선한 산소를 다시 체내로 공급하는 과

정이다. 사람의 몸은 적절한 PH 농도를 유지

하고 있어야 건강하게 숨을 쉴 수 있다. 또한, 호흡을 통해 체내 가스가 교환되는 일 역시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젊은 여성, 연예인들에게 많이 발

생하는 과호흡 증후군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이 없으며, 명확한 진단 기준도 없다. 그렇다면 과호흡 원인과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과호흡 증후군이란?

과호흡 증후군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과도한

호흡으로 인해 호흡 중 이산화탄소가 과다하

게 배출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산

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체내의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미만으로 낮

아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동맥 속 혈액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37~43mmHg을 유지해

야 하는데, 이러한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지

는 것이 바로 과호흡 증후군이며 이렇게 되

면 원활한 호흡을 하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

게 된다.

과호흡 증후군 원인?

과호흡의 원인은 이산화탄소의 과도한 배출

이다. 크게 두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데 첫 번째가 바로 신체적인 원인이다. 즉 호

흡을 하는 데 영향을 주는 폐에 문제가 있을

때에 발생한다. 폐 질환은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폐렴, 폐혈관 질환, 천식, 기흉, 폐

색전증 등이 있다. 그리고 심장 질환도 원인

이 될 수 있어, 심부전증, 폐순환, 체순환이

섞이게 되는 심장 질환 등도 원인이 된다.

과호흡 증후군 원인?

두 번째 원인은 정신적인 것에 있다. 정신

적으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을 때 호흡이 불편해지고 과호흡을 겪기

도 한다. 주원인을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보

는 경우도 꽤 많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과호흡 증후군은 전쟁에 참전 중인 군인에

게서 처음 관찰되었다. 정신적 불안이나 흥

분, 긴장 등의 정신적인 압박 때문에 발작

적으로 과도한 호흡을 하고, 이러한 증상이

다시 불안을 조정하여 과호흡을 지속시키

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키

게 된다.

과호흡 증상은?

앞서 살펴본 신체적 및 정신적 원인으로 인

해서 과호흡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호흡량

이 과도하게 늘어나고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

가 낮아지면서 호흡이 감소한다. 그리고 전

해질 이상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손발이 떨

리거나 근육에 힘이 빠지는 현상, 감각 이상, 어지러움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뇌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시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실신, 경련 등을 일으킨다.

과호흡 치료 방법

[ 봉투 호흡법 ]

과호흡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바

로 봉투를 이용한 호흡법이다. 공기로 봉투

를 부풀려서 환자 자신의 숨으로 봉투 안의

공기를 호흡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시행

하면 공기 안의 이산화탄소를 흡입함으로써 폐포 공기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해 PH 가 정상화되고 호흡성 알칼리증에 의한 증상 이 감소된다. 단, 이 호흡법을 시행할 때에는 숨이 답답하거나 질식을 느낄 정도로 비닐 봉지가 입과 코에 과하게 밀착되면 안 된다.

[ 스트레스 다스리기 ] 과호흡 증상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환 자에게 지금의 상황을 차분하게 설명하며 안정시키고,호흡을 조절하며 참으면 증상 이 완화된다는 것을 인지하게 해야 한다. 더

불어 불안감이나 공포감,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불안 요소들을 제거하며, 필요할 시에는 항불안제를 투여할 수 있다. 평소에 스트레 스를 받는 일들이 많다면 스스로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해소가

과호흡 일으킬 수도 과도하게 호흡량이 늘어나는 과호흡

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심장 두근거림을

차, 초콜릿,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 등에 들어있 는

‘배달의민원’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글로벌 민원서류 발급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

는 한국통합민원센터(주) ‘배달의민원’이 국 제운전면허증 갱신 및 재발급을 해외에서도

손쉽게 비대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

비스를 진행중에 있다.

해외에 장기 체류중인 교민, 유학생, 주재원

등의 경우, 상황에 따라 필요한 해외 민원서

류를 준비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생활에 필수적인 국제운전면허증의 유

효기간이 임박하거나 기존 운전면허증의 분

실로 인한 갱신 및 재발급을 하는 경우가 대 표적이다.

국제운전면허증 및 기존 운전면허증을 재발

급 및 갱신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직접 귀국 후 발급 신청을 하거나 대리인을 통해 신청해 야만 한다. 대리인을 통할 경우, 위임장 및 여 권 사본, 신분증 등 많은 서류가 필요하며, 각 관련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등 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무엇보다 해외 현지 에서 이를 개인이 처리하기에 물리적, 비용적

으로 비효율 적인 문제점이 있다. 최근 미국에 서 귀국한 강씨는 "국제운전면허증의 유효기 간이 만료되기 전이라 재발급 받기 위해 알아

중 국내는 물론 해외 현지에서도 빠르고

업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국제 운

전면허증 재발급을 통해 앞으로 해외에서 번

거로움 없이 운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 고 말했다.

한국통합민원센터는, 전 세계 150여개 국가

의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각종 민원행정 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원서류 발급부터

번역, 공증촉탁대행, 아포스티유, 영사확인, 대사관인증 등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민원행정 컨시

어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통합민원센터는 현재 중국, 베트 남, 홍콩 등 해외 지사 설립을 확대 추진하는

등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

으며, 2024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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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입니다. 민화 수업은 채색화의 정통기법을 심도있게 전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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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을 위한 영어회화 교실 Term 2 호주 이민생활 중에 가장 힘들어하는 영어 회화!

살면서 하고픈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같이 동행하며 도와 드리겠습니다. 영어 회화는 실력도 아니고 문법도 아닙니다.

저희는 문법과 스펠링은 안 가르칩니다.

저희는 문법도 모르고 스펠링도 잘 모르고 영어 회화만 잘 합니다.

사람들 마다 표현이 다 다르지만 동사와 시제만 잘 이해하고 사투리(억양)를 잘 따라 하면 영어로 듣고 대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많이 참가하셔서 호주 영어 회화를 빨리 배워, 호주 생활이 살 맛이 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장소 : 동행하는 교회 (A1, 10-14 Compton Rd, Underwood)

기간 : 5월 6일 ~ 6월 10일, 매주 토요일 아침 9:30 AM – 11:30 AM

수업료 : 하루 수업당 $5 (간식 및 교제)

신청 문의: 0400 878 882 jackjeo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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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 : 타악(풍물, 설장구, 사물놀이, 모듬북), 상모, 버나, 민요, 소고춤, 해금, 피리(태평소), 가야금, 아쟁, 대금 연습 일정 : 매주 일요일 오전 2시 반 ~ 오후 6시 반 연습 장소 : 한인회관(Kuraby)

연락처 : 0433 528 588 / 카톡 ID : bboying Facebook : http://facebook.com/ktpghanmadang

Homepage : http://hanmadang.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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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기독실업인회 조찬기도회

기독실업인과 전문인들이 뜻을 합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임을 증거하고,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국제적 사명 공동체로(세계 96개국) 매주 1회 조찬기도회로 모여, 기도하는 형태가 다른 교회입니다.

한국에는 281개 지회와 해외에는 130개 한인지회가 있으며, 호주에는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퍼스에 지회가 있습니다.

예배인도 : 지태영 목사 (UCA 은퇴목사 / 창신대 석좌교수)

모임 : 매주 목요일 아침 7시 ~ 8시 | 장소 : 베스트 웨스턴 호텔 다이아나 연락처 : 김문기 회장 0411 211 227

긴급/주요기관 안내전화

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Police Link 131 444

가정폭력 1800 811 811

여성상담센터 0425 252 372

성폭행 상담 3636 2414

수도 1300 366 692

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위기구호, 아동학대 1800 177 135

음주, 마약 3236 2414

간판/인쇄/디자인

i-hub 0435 831 116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Sunny Creative 0412 840 533

건강식품/기념품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드림로드 양모, 한국이불 3209 5445

New Core 건강식품 3012 7886

SINI 건강 (써니뱅크점) 3344 7881

건축/인테리어/집수리

브리즈번 시티카운슬 3403 8888

골드코스트 시티카운슬 5582 8211

골드코스트 관광청 5592 2699

서프사이드 버스 시간표 13 12 30

센터링크 13 61 50 / 13 12 02(한국어)

이민성 13 18 81

일기예보 1900 914 450

임신상담, 정보 1300 139 313

의료기관 정보 3236 4833

전화번호 안내 12 455, 1233

전기, 가스 문의 13 12 53 / 13 62 62 (사고)

텔스트라 문의 125 111 / 1800 773 421(한국어)

통역서비스 13 14 50

대한무역진흥공사 02 9299 1790

한국

교민단체 골드코스트 한인회 0418 763 186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0427 566 474 월남전 참전자 전우회 퀸즐랜드지회 0411 378 391

재향군인회 퀸즐랜드 분회 0412 629 358

퀸즐랜드 주 한인회 3390 0024/ 0424 724 624

퀸즐랜드 한국 참전 유공자회 0414 295 709

퀸즐랜드 한인 골프회 0430 202 239

퀸즐랜드 한인경로회 0418 883 377/3345 1400

퀸즐랜드 ROTC 동문회 0415 695 635

퀸즐랜드 한인 비즈니스 협회 0408 889 792

퀸즐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0411 820 800

퀸즐랜드주 해병 전우회 0427 334 521

BRISBANE

나이스 블라인드 3133 8330, 0421 594 083 대니 핸디맨 0402 299 915

백향건설 0434 763 843 / 0421 025 230 스타 블라인드 0430 715 906

에벤에셀 인테리어 0421 438 424

핸디맨 0428 123 800

전문(욕실

타일,

0452 471 080

블라인드 0408 288 789

ARCHIONE Design Builders 0402 533 628

Beauty Home Blind 0408 011 021

Blue River Design & Construction 0478 709 032

Blue Whale Construction 0402 272 891, 0416 911 333

BL 핸디 홈 메인터넌스 0416 911 444

City Garage Doors

차고문 당일수리, 제작 0492 889 349

결혼 주례

써니뱅크 정부 공인 주례사 0408 688 010

i-Care 0433 494 281

골프레슨

원성욱 프로 레슨 0402 598 961

Victoria Park Golf Learning Centre 한국어 0451 899 874

교육/학원/개인교습

김선생 수학 0430 127 992

탑원 바이올린 0424 783 353

Dr 핸디맨 0478 833 415

G1 Painting 0450 959 010

Happy Blinds 0481 711 500

Hi Design & Construction 0430 900 630

J Plus Building Inspections 0422 773 031

K Total Construction 0466 127 884

KIM’S HOUSING 0411 097 908

NEXUS PLUMBING 0459 999 754

OkayPainting 0430 889 559

OneStop Bath & Tiles 07 3034 1075 Shop4, 655 Toohey Rd, Salisbury

SUNSHINE 블라인드 0481 148 692

Total Cabinet 3299 1978

피아노 전공자쌤 0478 548 500

피아노/망고힐/시드니콘석사 장학생

TOV Construction 0452 578 001

WINDOW ART 3114 2145, 0490 537 244 건축 설계

mih architect

황용연 건축사 0451 377 843

세계대회1등 0433 309 331

호주 라인 댄스 0401 812 610

CS Education 0402 855 802

EduPlanet College & QCM 3343 6343

Eight Mile Planes 유치원 3841 3350

Elite Tuition 0400 328 187(영 어) 0400 163 227(한국어)

LE SPA MASSAGE ACADEMY 3368 3362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admin@qldkoreanlife.com.au

아하바 목욕탕 3391 2279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제시헤어 0414 060 369

헤어시티 시티점 3210 1049

alabuu 0493 475 995

K Bridal Studio(Julie) 0451 373 313

M nails & beauty 0432 346 799

M&U Beauty Brow(미앤유 뷰티 쿠파루) 0423 056 137

The Face Shop (가든시티) 3344 6014 (써니뱅크) 3423 2514

번역/통역

가영 NAATI 3급 번역공증 0410 672 485

나티공인 한영/영한 번역사 0431 232 673

데레사 통역 0402 307 090

손지은 NAATI 3급 0412 088 428

호주 닷컴 온라인 번역공증 info@hojoo.com

JINO NAATI 통역서비스 0430 812 205

변리사

김현태 특허상표변리(호)사 040 433 5914

변호사

법무법인 Park & Co ㆍ 대표번호(유선) 3345 6665 ㆍ 대표번호(모바일) 0490 130 012 ㆍ 박창민 변호사 0452 435 447

김희용 변호사 0431 628 082

ㆍ 허성은 변호사 0425 030 220

H & H Lawyers 02-9233-1411

ㆍ홍경일 대표변호사

ㆍ강현우 형사전문변호사 0487-192-566

ㆍ김진한 변호사(이민)

ㆍ김현태 변호사·상표변리사

리틀즈 법무법인 ㆍ NSW 1800 000 119

ㆍ QLD 1800 082 082

ㆍ 김경태 변호사 0452 480 920

ㆍ 이종일 변호사 0434 980 635

성도 법무법인

ㆍ대표번호 3392 3981

ㆍ김문기 변호사 0411 211 227

ㆍ김태규 변호사 0403 689 714

KLS Legal Practitioners

ㆍ사무실 (07) 3113 3790

ㆍ나윤제 대표변호사 0423 005 035

ㆍ신선미 변호사 0412 693 115

김린 변호사 0404 871 986

김영규 변호사 07 3210 6489, 0411 624 779

박근영 변호사 0433 372 566

주광훈 변호사 0405 694 497

정회림 변호사 07 3195 4807

진승희 변호사 0403 503 530

LinkOz 이정민 변호사 0401 576 978

보험/홈론/파이낸스

무담보 소액대출(호주 어디서나) 0412 232 889

미래종합금융 1300 882 595

복지센터

AACA (All About Care Australia) 07 3133 0209 (Gemma) 0430 218 030 (Tasha) 0402 595 741

ONE DREAM COMMUNITY ㆍ장애인

1800 841 777

사진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상담/심리치료

ACC 상담센터 02 6255 4597

JR 부부상담연구소 0434 487 433

숙박시설

스프링우드 타워 호텔 3387 7077

호텔 다이아나(한국어) 3896 1691

송금/환전

한국송금(구. 코원송금) 0474 373 007

스포츠/체육관

원 태권도 0430 295 881

Sunnybank 테니스클럽 0430 014 221

Sunnybank 당구장 0430 014 221

식당/카페

Sushi

ANZ Jin Lee 0434 689 100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Focus Loan(오지훈) 0420 847 110

Hana Finance (알렉스) 0410 622 838

AKLINKS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3 Sisters 3195 4481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HD Property 황기철 0413 515 788

Harcourts Calamvale (홍성우) 0415 413 769

Ideal Realty Advisors (시드니) 02 8007 4989, 0414 088 089

LJ Hooker 최경식(Kyle Choi) 0429 598 838

Link Plus Realestate 이지영 0450 908 864

Raas Group 0420 486 651

Remax 부동산 써니뱅크

조권현 0452 65 88 78

YONG 부동산(오세진) 040 228 3003

누나네 해장국 3107 4158

마녹파크 0433 276 449

마루 3221 7778, 3012 9912

모모치킨(city) 3012 8238

모모치킨(runcorn) 3841 8068

미담 3344 5001

불고기 Bros 3350 2233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3211 5407

소문 삼계탕 3158 3709

차미 푸드 앤 보틀샵 3210 6349

코릴라 바베큐 3211 1212

콩닥 치킨 0491 652 806

한우리 BBQ 부페 3211 5710

BEN 월남 중국 식당 3391 3233

Charim 차림 (North Lakes) 3093 3571

Choi Korean Cuisine 3191 3214

Cream House 3191 9098

Doujo 일식 0499 632 196

Funny Funny 3012 8108

여행/공항픽업

가나안 공항 픽업 0478 833 415

도움 투어 3012 8383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케니 여행사 3344 3220 / 0402 729 595

현대 투어 0432 140 083

HT 여행사 3003 1771

운송/택배/이사

시온 에어컨 냉동 0434 486 877

에어컨 청소 FreshZone 0431 135 071

Airmazing 0451 104 439, 0402 005 079

Hybrid Physio 3190 9747

JINDALEE Complete Dental 3376 5475

My Clinic (Dr 제임스 강) 3272 2202

The Dental Club 1300 165 768

Stafford | Caboolture | Bellmere | Griffin

의류/침구/옷수선

드림로드 3209 5445, 0433 267 953

차밍 옷수선 0403 617 076

OUR HANBOK 0423 378 055

자동차운전학원

Fresh Cool 0401 627 853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LEES 에어컨 설치 0434 378 245

SONG 에어컨 설치 0414 781 645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SWIND 0451 994 144

OK 냉동 서비스 센타 0423 457 898

유통

웨스티마켓 0450 103 788

가나안 용달 서비스 0478 833 415

(각종 소형 ‘짐’ 운반)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와이즈 국제물류 1800 577 369

한진택배 0431 231 468

현대택배 0430 014 221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Milton Exchange (노브랜드 유통) 0438 545 007

Cordelia International (온리프라이스

제품외 유통) 0450 103 788

유학원

도움 유학 3012 8383

GLOBAL MATE 3221 8318 0451 281 841

HT 유학원 3003 1771

이민 컨설팅

가영 비자 이민 컨설팅 0410 672 485

백승용 이민법무사 3323 3186

변기훈 이민법무사 0425 669 799

이정민 법무사 Select Australia 0430 592 230

채정우 이민법무사 0423 687 378

호주닷컴 02 9746 1452

라파 한의원 0452 563 365

모유사랑 모유수유클리닉 (상담, 유방관리) 04 5675 5675

보화당 한의원 3219 1002

언어치료사(Speech Pathologist) 0473 562 154

엔한스 덴탈 스튜디오 (런콘) 07 3423 0783

족부 의학 클리닉 (써니뱅크) 07 3344 6866 (해밀턴) 07 3741 2825

질미어 치과병원 3265 6010

Carindale 자매치과 (김현아/김은아) 3324 9172

Dr.허 시티 한국인병원 3210 2111

Dr.허병원 Skin Clinic 0407 112 342

Exceptional Dental 3118 5306

조이모터스(정비) 3277 2477

Autocrew Motors 3191 7044 0416 422 099, 0433 649 931

Pro Tinting 0432 390 910

SK 자동차 공업소 3423 8085

Speed mate 자동차 정비 0416 191 319

Top One Motors 0430 123 711

정육점 (런콘점) 3423 1337

0423 333 932

0431 686 296

0433 689 717

청소/방역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써니뱅크 터마이트 0412 178 944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판매) 3208 1333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써니 크리에이티브 0412 840 533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건강식품/기념품

0423 733 599 ㆍ

왕성교회 0400 878 882

은혜교회 3376 2143 / 0433 677 241

임마누엘교회 3344 7521 ㆍ 브리즈번 좋은감리교회 3343 1817 / 0413 608 392

브리즈번 주안교회 0432 680 975

ㆍ 브리즈번 평화교회 0425 252 372

ㆍ 브리즈번 한인장로교회 3341 9232

AplusHomeCare(터마이트,페스트 컨트롤) 0448 226 179

Kleen Hub(청소용품 판매) 3191 3248

푸드패키징

Kleen Hub 3191 3248

ㆍ 브리즈번 한인중앙장로교회 3202 9553 / 0413 515 737 ㆍ

한인연합교회 0425 306 577

행복한교회 0433 494 281

0414 624 779

3252 1701

0401 458 230 / 0431 259 828

0466 184 366

0425 118 471

한인천주교회 3369 3159 / 0413 016 031

Q Pack 3219 5654

플러밍/가스

HIGH TECH PLUMBING & GAS 0431 409 844

JINSU PLUMBING&GAS 0401 359 573

NEXUS PLUMBING 0459 999 754

PK PLUMBING 0433 772 172

폐차/고철/고물

Metal Xchange | Cash for Cars 0410 140 500 컴퓨터/POS/웹사이트

ㆍ 원불교 3219 1002

꿈이 있는 교회 0421 480 870

동행하는 장로교회 3422 0828 / 0400 878 882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3341 9090 / 0433 9933 52

스프링필드 침례교회 킹제임스성경 0469 859 983

호주 가정 상담 대학 0416 069 812

호주 기독교 대학 02 6255 4597

한마음 교회 0410 409 007

Faith Church 써니뱅크

ㆍ 요한계시록 성경예언

ㆍ ilona 목사 0400 374 666

주방용품(상업용)

썬샤인 비즈 솔루션(스시머신, 주방용품) 0413 396 799

All 4 Kitchen 주방용품 수리 0433 974 907

중고 가전

Smart Electrical Clearance Outlet

ㆍ Hyperdome 3133 1805

ㆍ Capalaba 3823 4165

ㆍ Mt Ommaney 3376 7445

ㆍ Browns Plains 3800 1013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GGL 토탈 IT 솔루션 0422 395 706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35 831 116

M4U 웹디자인 0434 417 933

N2 CREATIVE (웹사이트 제작) 02 8091 7333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핸드폰 수리

Jaetech 핸드폰 수리점 0404 932 988

권신정 회계사(MAZARS) 3218 3924

김상현 회계사(PKF) 0433 379 280

김재미 회계사 1300 00 11 08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0450 468 318

백화실 회계사 0421 007 756

신우 회계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로얄건강 타운 0401 158 508

장수마을 0422 59 59 79

카사아울렛 5531 3155 건축/인테리어/집수리

가나 집수리 04 02 02 8720

핸디맨 0402 299 915

블라인드 0430 715 906 윈도우 아트 블라인드 0490 537 244

레삐헤어 5679 3943

신 헤어 스튜디오 0407 090 270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킴스헤어(사우스포트) 5527 1990

케이살롱뷰티(사우스포트) 0421 187 046

FOREL Beauty & Spa 0413 753 087

Kausie Hair Salon (코지 헤어) 5531 2963

Meraki Hair 5592 0984

Hair COCO.GC 0413 662 699 / 5511 1892

The Hair 5528 6310

The 9 Brows & Beauty 반영구 화장 0448 019 555

Retreat 마사지 0404 806 887, 5527 1147 번역/통역

변호사 0410 601 521

김영규 변호사 0411 624 779

김흥수 변호사 5592 1921 정회림 변호사 07 3195 4807

C-Herald Insurance 1800 998 557

C-Herald Finance 1800 998 557

You and Me Finance 0468 429 180

보험전문 김옥이 0401 411 000 부동산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AnK 골프 아카데미 0434 142 638

D.I Sports Academy 0425 864 112

Zero 0435 595 577

식품점/편의점

스마일마트 5527 1312

오페마트 5531 0922

유니마트 5608 9860

하나로마트 Helenvale 0493 090 679

Southport Robina

해피마트 0401 337 458

현우식품 5526 3838

Coomera Asian Mart 0424 491 646

고기하우스 5591 7465 감성포차 Yacha 5660 9648

김치하우스 5538 8496

다노시스시 5528 3005

두리분식 0413 965 268

대박집 5531 0374

불고기ya 5591 7270

서라벌 고기부페 5538 8465

소공동 순두부 0423 455 599

이조 숯불 BBQ 5531 2423

코리안 키친 5538 8855

파라다이스 숯불구이 5592 3824

해피롤 5528 0588

Hochan 호찬 0424 215 797

AZIT(아지트) 5661 8537

BBQ 빌리지 5532 2700

골드코스트부동산 (전주한) 0405 404 696

REMAX Property Centre (서경배) 0431 142 818

AK LINKS 부동산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Bluedog 김수정 0408 622 934

MASTER QLD PROPERTY 서문희

BBQ 코리아나 5504 5627

Cafe 928 5679 6616

CHIKOR 5531 1254

Cook & Beer 0402 99 66 94

Gal. B 5591 5141

Izakaya ichi 5564 0190

MAMAS KITCHEN 5571 1896

Oppane 오빠네 5532 2413

Rice House 5591 2239

RICE VS NOODLE 5538 8803

The Dak 0468 857 692

WOW CAFE & STUDIO 0401 282 303

K-Town Supermarket 5528 6781

Lotte 편의점 5591 2356

식품제조

명가(김치, 밑반찬) 5531 0906

BB 두부 0406 541 572

안경점

브리즈번안경원 골드코스트점 5531 0420

여행/공항픽업

시티익스프레스 공항픽업 0413 059 206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운송/택배/이사

KPOST 우체국 택배 0422 59 59 79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한진택배 0431 231 468

현대택배 3075 6872 / 0430 014 221

HT Logistics 3823 1802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유학원

마린 유학 5591 7070

의류/침구/옷수선

벨라 옷수선 5511 2077

Sweet Closet 0402 148 750 자동차운전교습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자동차정비

DP Motors 5537 8235, 0433 835 293

GCCEM 이승엽 0421 707 771

H&K Motors 5532 9088, 0433 004 310

JD Motors 5591 6772, 5591 6227

차량복원 전문업체 NICK’s Panel & Paint 5531 3459, 0430 123 950 자동차판매

CLUB AUTO 이승엽 0421 707 771

메르세데스 벤츠 골드코스트, 레이튼(한국어) 0478 220 828 카톡 MBGCLY 전기/전자/통신

리스(LEES) 전기공사 0434 378 245

하나로 전기공사 0416 868 818

SONG 전기공사 0414 781 645

청소/방역

가나 Termite,Pest Control 04 02 02 8720

얼스 와이즈 방역 0436 321 537

원스톱 방역 & 카펫 청소 0401 600 887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클린킹(청소용품 판매) 5532 2342

JCM 터마이트&페스트 닥터팀 0430 318 776

PAULS Clean King 0425 233 118

RAPID CLEAN 청소용품 5572 2284

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The Bidet Shop 1800 243 387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정육점

컴퓨터/POS/웹사이트

미디어 나라 0412 443 066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0435 831 116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Q Pack 3219 5654

권신정 회계사(MAZARS) 3218 3924

김상현 회계사(PKF) 0433 379 280

김재미 회계사 0478 221 525

고기 박사 5531 3742

서울 정육점 5531 5227, 0405 934 952

종교단체

기독교

ㆍ 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0433 447 483

ㆍ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0431 232 304

ㆍ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0402 089 896

ㆍ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0412 341 868

(Southport State High School 내)

ㆍ 골드코스트 열방교회 0412 362 029

(장로교회)

ㆍ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0409 995 456

ㆍ 골드코스트 재림교회 0430 041 022

ㆍ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0433 609 191

ㆍ 골드코스트 사랑의교회 0451 472 202

ㆍ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0412 194 829

ㆍ Logan 예수제일교회 0426 501 966

ㆍ 비전 장로교회 0423 932 742

ㆍ 사우스포트 한인교회 0433 308 436

ㆍ 우리들 침례교회 0421 579 026

ㆍ 푸른파도 교회 0411 725 639

천주교 ㆍ 골드코스트 한인성당 0402 044 331

골드코스트 기쁜우리교회 0478 782 186

골드코스트 주님뜻교회 0450 501 201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0450 468 318

백화실 회계사 0421 007 756

안재웅 공인회계사 0420 518 253

이윤 회계사 3299 1031

그래픽 디자인

위니아트 0401 596 877

식당

Black Curry 5200 0875

Brown Rice(Peregian Springs) 5448 2197

Hanami (Coolum Beach) 5471 7091

HIKARU

ㆍ Birtinya 0432 389 288

ㆍ Baringa 0432 389 288

ㆍ Kawana 0452 028 804

ㆍ Northshore 5406 9017

ㆍ Buderim 5476 6266

MakiMoto(Noosa) 5447 3254

Master Sushi 5526 7557

The Sushi 79 (Currimundi) 5437 8208

Tampopo 5476 7039

Haru Korean Kitchen 5447 2249 식품점

선샤인 마트 0488 515 288

의료/병원

Doctors@Maleny (닥터.노) 07 5413 8066

전기/전자/통신

존 TV&안테나 0491 068 872

정수기/비데

Intended Blank Page

2

4/175 Surf Parade, Broadbeach $640/w

호주중앙은행(RBA) 개혁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전망이

다. 그 일환으로 RBA 이사회

는 금리결정권을 새로 구성

될 통화정책 이사회에 넘기 게 된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

은 20일 RBA 검토위원회가

작성한 294쪽 분량의 보고서

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RBA의 인플레이

션 및 고용 목표 능력을 개선

하고, 의사소통에서 투명성

을 높이기 위한 51개의 권고

안을 제시했다. RBA가 인플

레이션율 목표를 정하기 시

작한 1990년대 처음으로 실

시된 이 조사는 정부가 바뀌

고 지난해 7월 차머스 장관이

의뢰했다.

시기적으로는 RBA가 2개월

연속 금리를 인상한 직후였

으며, 필립 로우 RBA 총재가 2024년까지는 금리 인상 가 능성이 없다고 말한 지 2년 만 이었다. 이 발언은 결과적으 로 실언이 됐고 RBA 권위를 추락시킨 결과를 초래했다.

차머스 장관은 이번 보고서 의 권고안을 원칙적으로 준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고안 의 핵심 중 하나는 RBA 이사 회를 ‘통화정책 이사회(monetary policy board)’와 행정 을 관장하는 ‘지배구조 이사 회(corporate governance board)’ 두 개로 분리하는 것 이다.

거시경제, 금융, 노동시장의 전문성을 강화한 통화정책 이 사회는 인플레이션율을 관리 할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중책 을 맡는다. 현재 이사회는 2명

의 총재를 포함한 RBA 이사, 재무차관보, 5명의 기업가, 1 명의 학자로 구성된다. 통화 정책 이사회의 구성원 9명은 RBA 총재, 부총재, 재무차관 보, 외부 이사 6명이다. 보고 서는 “이사들은 학계 및 경 제학자들과,

주도들의 옥션현황 (4월 23일)

지난주 국내 주도들의 주택

옥션활동이 13.6% 줄어들

어, 이번주에도 옥션은 둔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

재 예정되어 있는 국내 주도

들의 옥션 매물은 1,476채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옥션

매물량 1,708채 보다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시기

의 1,819채 보다도 18.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

어로직은 이번주에 안작데이

공휴일이 포함되어 있어 브

리즈번과 태스마니아를 제외

한 모든 주도에서 옥션활동

이 전주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주 멜버른에서는 633

채 주택매물에 대한 옥션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는 전주 (714채)대비 11.3%가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같은 시기 멜버른의 옥션 매물은 689채로 금년보다 8.8%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 났다.

시드니에서 이번주 예정되어 있는 옥션매물은 총 607채로 전주(678채)대비 10.5%가 감소하였으며, 기난해 같으 시기의 옥션매물(715채)과 비교하면 15.1%가 줄어든 것 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브리즈번 지역에 서 예정되어 있는 옥션매물 은 95채로 전주(89채)대비 6.6%가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애들레이드에서 이 번주에 예정되어 있는 옥션 매물은 66채로, 전주(120채)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 타났다. 이번주 캔버라에서 예정되어 있는 옥션매물량 은 65채로 전주대비 30.1%

‘새 연비 기준’ 도입 예정

전기차 수입 장려

호주 정부가 완성차업체들이

호주에 더 친환경적인 자동차

를 판매하도록 강제해 전기차

수입을 장려하겠다고 약속했

다. 연방 정부는 새 연비 기준

(fuel efficiency standards)

을 도입하여 휘발유 및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을 제한

할 예정이다. 이는 완성차업

체에 제로 및 저배출 자동차

를 국내에 더 들여오도록 압

박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정책 초안은 업계 및

지역 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마련될 것으로 예

상된다. 크리스 보윈 에너지

장관과 캐서린 킹 교통장관

은 19일 “이번 발표는 지난 해 진행한 국가전기자동차전

략(National Electric Vehicle Strategy) 협의에 대한 정부 대응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보윈 장관은 호주에 연비 기

준이 없어서 국내에 출시되는

전기차 수가 적었다고 지적했

다. 그는 평균적으로 호주 자

동차가 유럽에서보다 40%, 미국에서보다 20%, 뉴질랜

드에서보다 15% 많은 연료

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탄

소 배출 제한 기준은 신차에 만 적용되며 이미 호주 도로 를 달리고 있는 자동차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호

주는 러시아, 튀르키예, 인도

네시아와 함께 연비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4개 부유국 중 하나다.

킹 장관은 “전 세계에서 판

매되는 모든 자동차의 85%

이상이 연비 기준을 적용받 고 있다. 호주인도 동일한 선 택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 다. 정부의 새 전략에는 전기 차 충전소 최적 위치 지도 작 성, 아파트 충전기 설치 가이 드 제작, 응급서비스 요원 전 기차 취급 교육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 다만, 새 재정적 인 센티브 정책은 포함되지 않 았다.

2000-2021년

지난 2000년 1월 1일부

터 2021년 8월 10일 사이

에 호주에 도착한 영주권

자는 약 3백만명이었고 이

중 절반 이상인 59%(180 만명)이 호주 시민권을 취 득했다.

이번 주 통계국(ABS) 발표 에 따르면 지난 21년동안 영주권자의 출신국 중 인

도가 43만9,700명으로 가 장 많았다. 그 뒤로는 중 국 33만4,900명, 잉글랜드 27만7,750명, 필리핀 16 만7,400명, 남아공 11만 8,200명 순으로 톱 5를 차

지했다. 6-10위는 베트남 이라크 말레이시아 스리랑 카 순이었다. 한국은 약 5만 9,400명(기술 이민 항목 4 만700명, 가족 이민 항목 1 만8700명)이었다.

영주권자의 89%(270만 명)가 영어에 능숙하다 고 밝혔다. 비자 항목별로 는 기술비자 59%(176만 1,000명), 가족 32% (96만 2,400명), 인도주의 항목 9%(28만3,600명) 순이었 다. 130만명은 영주권자가 되기 전 먼저 학생 비자 등 임시 비자를 받았다.

“불합리, 과도한 초과근무

최근 재택근무와 더불어 증 가하는 초과근무에 대한 논 란이 화두다. 전 온라인 청 원사이트 체인지(change. org) 대표 샐리 러그(Sally Rugg)는 최근 몇 달간 청록 색 무소속인 모니크 라이언 (Monique Ryan) 연방 하

원의원 사무실에서 수석 보 좌관으로 근무하다가 해고

됐다. 그는 주당 70시간 넘 게 일했는데 해고 처분은 부당하다며 라이언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금융서비스조합(Financial Services Union)은 내셔널 호주은행(NAB)이 직원들

에게 불합리한 수준의 근무

시간을 요구했다고 주장하

며 은행을 상대로 법정 대

응에 나섰다. 법무법인 고

든 리걸(Gordon Legal)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무급’

초과근무를 강요당한 인턴

의사들을 대신해 집단 소

송을 시작했다. 공정근로 옴부즈맨(Fair Work Ombudsman)은 정규직 직원

의 정상 근로 시간을 주당

최대 38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 이상의 근무 및 합 의되지 않은 업무 등은 ‘초 과근무’로 정의된다. 또한, 공정노동법(Fair Work Act) 제62조항에는 사업적 필요

성과 개인적 상황, 사전 공 지, 일상 업무 형태, 근로자 의 역할과 책임 수준, 근로 자의 건강과 안전 등의 측 면을 고려해 근로 시간을 결정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호주 소비자 6%만 현금 사용...

선진국 중 최하위권

‘디지털 지값’ 결제 시장 12% 점유, 증가 추세

“현금 소지 줄었지만 절대 사라지지는 않을 것”

호주 쇼핑객들은 점점 더 현

금에서 멀어지고 있으며 계

산대에서 결제할 때 스마트

폰 사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테크놀로지회사 FIS

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금

은 2022년 호주 결제(POS: Point of Sale) 시장 점유율

의 6%에 불과했다. 이는 아시

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낮

은 현금 사용률이며 보고서에

서 비교한 40개 국제 시장 중

호주가 노르웨이(4%)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호주인들은 여전히 카드 리더

기에서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를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디

지털 지갑이 따라잡고 있다.

FIS는 2021년에서 2026년 사

이에 디지털 지갑의 POS 시

장 점유율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피스

대학의 사이버 보안 선임 강

울워스 내 스시바

사인 데이비드 터플리(David Tuffley)는 호주인들이 약 15

년 전부터 실제로 현금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휴대폰과 애플 워치

와 같은 모바일 장치를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속

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호주중앙은행(RBA) 통계에

따르면 디지털 지갑(모바일

장치를 통해 신용카드 및 직

불카드 사용 가능)이 2019년

Sushi Izu Ormeau

Sushi Izu Southport Park

Sushi Izu Elanora

Sushi

대면 카드 거래의 8%를 차지

했는데 FIS 통계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22년 12%로 증가 했다.

터플리 박사는 “지갑을 꺼낼 필요도 없다. 나는 휴대전화 나 이와 연동된 시계로 결제

할 수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콜스슈퍼는 셀프 서비스 섹 션을 두 배로 확장했으며 거

의 모든 결제에서 현금이 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금

사용 감소는 이른바 세무당국 의 추적을 벗어나는 ‘검은 경 제(black economy)'를 압박 하는 효과도 있다. 오래전 통 계로 호주 의회는 지하경제를 호주 GDP의 약 3%선(201516년 기준 약 550억 달러 규 모)로 추정한 바 있다.

모든 국가가 결제 디지털화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FIS 보고 서에 따르면 호주, 뉴질랜드, 중국, 노르웨이와 같은 국가

이미 POS에서 현금 사용이 10% 미만으로 낮아졌 지만 태국, 일본, 스페인, 독일 등에서는 여전히 현금으로 지

겨울철 앞두고 코로나

독감 환자 증가와 더불어

올겨 울 새로운 감염 물결 및 병

시스템 압박에 대한 우려 가 제기됐다. 최근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 환자 수가 꾸준히 증

추세를 보였다. 빅토

염됐다. NSW는 동기 9,876 명의 신규 감염자와 36명 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현재 952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 며 이중 20명이 중환자실에 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호주의사협회(AMA)의 스 티브 롭슨(Steve Robson) 회장은 “정기적으로 검사하 는 사람들이 줄어 실제 환자 수는 공식

근력이 부족하고 자주 지치고 체력이 약한 분들이 막상 근력운동을 시작하려하면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gym에 가서 기구나 기계를 사용해 하는 운동을 하자니, 더 막막하고 겁도 나고.. 개인 취향과 선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운동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 온라인 수업을 꾸준히 듣고 있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이 같은 이유와 시간절약을 위해 피트니스에 가기 보다는 편한 나만의 공간에서 홈트를 선호하고 계시구요.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집에서 시작할 수 있는 근력운동 몇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특별한 웨이트 도구 없이 맨몸(바디웨이트)운동이구요, 대신 벽을 사용하는 동작들이니 벽과 가까운 곳에 매트를 준비해 천천히 따라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배울 동작은 제 유튜브 채널 ‘요가읽어주는 여자 hayeon’에서 1시간 전신 운동 (근력과 다이어트) 영상을 찾아 해보면 훨씬 쉽게 따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Knee Down to

Knee Up

복근와 상체, 둔근 강화

STEP 1. 네발기기 자세(테이블자세)에서 오른 손을 뻗어 사진과 같이 벽을 밀 어냅니다.

STEP 2. 동시에 반대쪽 왼 다리를 뒤로 힘차게 뻗어주세요.

STEP 3. 들숨에 다시 네발기기로 돌아오고 반대다리와 팔을 뻗어 같은 방법 으로 벽을 밀어냅니다.

STEP 4. 이번에는 두번째 사진과 같이 한 무릎을 때고 중심을 잡아봅니다.

(숙련자 버전)

TIP! 무릎이 바닥에서 떼어지지 않는다면 첫번째 옵션으로 충분히 연습 하시고 코어와 상체 근력이 길러지면 다시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2. Hip Bridge (Hip

Thrust변형) 힙, 다리, 코어 강화

STEP 1.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두 발을 벽 위에 가져갑니다.

STEP 2. 내쉬는 숨에 천천히 엉덩이를 바닥에서 뗍니다.

STEP 3. 들숨에 제자리로 돌아오고 업다운을 반복하며 엉덩이와 다리의 힘 을 길러줍니다.

STEP 4. 이 자세가 익숙해 지신 분들은 영상을 참고해 무릎을 벌렸다 모았다 를 반복하는 변형도 도전해보세요.

TIP! 엉덩이를 들 때 복부가 수축되도록 배꼽을 등쪽으로 끌어당기고, 엉

덩이를 중앙으로 조여 코어와 하체의 자극을 동시에 느껴줍니다.

우울증 개선의 효과 3. 꾸준한 개인회원관리로

3. Legs Up The Wall 다리 혈액 순환, 부종 완화

STEP 1. 앞의 운동을 마치고 벽에 다리를 뻗어 기대어주세요.

STEP 2. 두 손을 머리 너머 뻗거나 복부 위에 올려놓고 잠시 휴식합니다.

STEP 3. 들숨과 날숨을 일정한 속도로 반복하며 몸의 긴장을 풀고 이완시켜 주세요.

- 하체 전체에 혈액순환을 동작을 돕는 동작이므로 하체 운동 후 쿨다운 이나 자기 전에 자주 해주면 부종 제거에 도움될 거예요.

TIP! 엉덩이를 벽에 가까이 가져가 두다리를 최대한 길게 펴고 자세를 유 지합니다.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Yogafulness Life) 대표

https://bit.ly/3w9ks4u (KOR)

https://bit.ly/SubscribeToYogasong (ENG) yogafulnesslife

이메일 : connect@yogafulness.life

홈페이지 : www.yogafulness.life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yogasong_hayeon

법률자문관 ‘원주민 목소리’ 조언 공개

연방 법률자문관(Solicitorgeneral)이 의회 내 헌법기구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의 설치에 관해 긍정적

인 평가를 내려 야당을 당혹

스럽게 했다.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노동

당 정부에 원주민 목소리에

대한 법률자문관의 조언 내 용을 발표하라고 압박해 왔 다. 야당은 노동당이 국민투

표 질문에 “행정부(executive government)”를 대표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삽입해 원주

민 목소리가 정부에 이 헌법 기구의 조언을 따르도록 강요 할 수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자유-국민연립(이하 연립)은

원주민 목소리가 잠재적으로

대법원에서 소송의 물결을 촉

발할 수 있다고도 했다. 더튼

대표는 정부가 스티븐 도너휴

법률자문관의 반대를 무릅쓰

고 해당 문구를 포함시키려

‘법률자문관 반대했다’ 야당 주장 정면 반박

했다면서 조언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21일 공개된 법률자

문관의 조언은 더튼 대표의

주장과는 정반대였다. 도너

휴 법률자문관은 원주민 목 소리가 호주의 민주주의를 더

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평가했

다. 그는 야당이 줄곧 내세웠 던 우려와 달리 원주민 목소

리가 “행정부의 기존 권한을 구속하거나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도너

휴 법률자문관은 24쪽 분량 의 문서에서 “원주민 목소리 는 헌법이 규정한 대표성 있 고 책임성이 있는 정부 시스 템과 양립할 수 있을 뿐만 아 니라 정부 시스템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썼다. 행정부가 원 주민 목소리의 조언을 고려할 지 말지는 결국 의회의 입법 사안이라는 것이 법률자문관 의 판단이다.

또한 도너휴 법률자문관은 대 법원 소송이 빗발칠 수 있다 는 연립의 주장에 대해 “행정 부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소

송은 이미 매우 일반적인 현 실”이라고 반박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 조언이 정부의 접근에 대한 확실한 지지라고

지난 미국 대선에서 부정 선거를 주장하면서 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집중 보도한

미국 폭스뉴스가 개표기 업

체에 11억 호주달러가 넘는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기

로 19일(호주시간) 합의하

며 재판을 중단했다.

폭스뉴스는 투•개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시스템(Dominion Voting Systems)

이 대선 관련 폭스뉴스의

허위 보도에 대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defamation case)과 관련해 미화 7 억8750만달러(11억7천만 호주달러, 약 1조391억원)

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폭스뉴스는 소송으로 재판 을 진행하는 대신 합의금을

주고 사건을 마무리하는 방 법을 선택했다.

폭스뉴스는 2020년 대선 이후 도미니언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음모론을 지속

적으로 제기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은 표를 바이든

대통령 표로 바꾸면서 트럼

프 전 대통령이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보수성향의 폭스

뉴스는 각종 음모론과 자극 적 뉴스를 방송하면서 미국

보수층의 인기를 끌며 미국 케이블 뉴스 시청률 1위를 기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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