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NGO의 대북 인도지원 현황
2016년 11월 강영식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들어가는 말 한국 민간단체들이 추진하였던 지난 20여년 간의 인도적 대북지원과 민간교류는 북 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생존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북한 동포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그 목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인도주의적 활동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간 교류협력의 확대, 그리고 미래의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기반 이 되기에 남북 간 정치적 상황과 구분하여 독립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 NGO들의 대북지원과 교류활동은 전면 중단되어 있다, 현재 인도 지원 활동은 남북 간 정치상황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남북 당국 공히 대북·대남 정 책의 종속 변수로 인도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주의의 위기는 곧 남북관계 전체의 위기이기도 하다. 인도적 대북지원을 둘러싼 남북 당국 간의 기싸움 은 남북 당국 간 신뢰 수준과 양측 공히 인도주의를 대북, 대남정책의 종속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인도적 대북지원은 북한 주민을 돕는 일이지만 그 동력은 한국 국민들의 평화 통일에 대한 의지와 동포애에서 나온다. 따라서 북한 주민들에 대한 관심이 약화되는 것은 단순히 남북 간 교류협력사업의 축소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공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