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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이공계 진로 설계 안내서

155

POSTECH 2017 Summer | Vol.

기획특집

바이오메트릭스 포스텍 연구실 탐방기

나노융합기술원 NINT 세상찾기

공학을 위한 ‘무대’를 만든다, 긱블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 Alvin Toffler -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 사람의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전화기, 우주여행…. 우리에겐 현실인 것들이 과거의 누군가에게는 상상으로만 가능하던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상상들이 아이디어가 되고 구체적으로 관리되어 첨단 기술과 융합될 때 상상은 더 이상 꿈이 아닐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상상을 하고 있나요.


보이지 않는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 Big Brother is watching you -

생체인식 기술(Biometrics)은 모순(矛盾)이다. 강력한 보안을 위한 기술이지만 동시에 기존보다 더욱 방대하고 중요한 정보의 유출의 위험을 안고 있다. 한번 노출된 생체 정보는 죽을 때까지 바꿀 수 없으며 그것이 누구의 손에 넘어가는가에 따라 인류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도구로 바뀔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전자 파놉티곤(Panopticon)이 되지 않도록, 막대한 정보로 인간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빅브라더의 출현을 막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CONTENTS

포스텍 이공계 진로 설계 안내서

···································· PEOPLE

···································· PROGRESS

POSTECHIAN

10

20

PoSTeCH eSSay

기획특집

POSTECH 2017 Summer | Vol.

기계인간 터크

바이오메트릭스(BiomeTrics)란?

··················

····································

····································

발행일

2017년 7월 14일

12

28

발행인

김도연

포스트 잇

학과 탐방 Ⅰ

발행처

포항공과대학교 입학팀

화학 분야의 멘토,

다양한 컴퓨터 분야의 지식, 컴퓨터공학과

37673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T.054 279 3610

박문정 교수님과의 만남 ····································

W.admission.postech.ac.kr 편집주간 조미숙

····································

편집기획 김승욱 유현 편집위원 포스텍 알리미 디자인&제작 |주|디자인끌림

정가 5,000원

··················

14 알리미가 만난 사람

30 학과 탐방 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창의iT융합공학과

‘공부의 신’ 강성태 선배님과의 대화

····································

····································

32 포스텍 연구실 탐방기

16

나노융합기술원 NiNT

알리미가 간다!

알리미가 부산광역시에 떴다!

····································

34 Hello Nobel

2016 노벨 생리의학상, 오토파지 ···································· ····································

36 최신기술소개

18

첨단 과학 기술

선배가 후배에게

껍질을 깨라

····································

38 지식더하기

처녀생식


···································· PASSION

···································· PLUS

···································· POINT

40

48

62

세상 찾기 Ⅰ

SCIeNCe blaCk box

알리미가 들려주는 알스토리

공학을 위한 ‘무대’를 만든다, 긱블

마술 속의 과학 ···································· ····································

50

63 우리들의 공부비법

알썰전

예수의 시신을 감쌌던 성의, 토리노의 수의 ····································

42

····································

세상 찾기 Ⅱ

52

자신만의 길을 ‘설계’하다, 디자인

공대생이 보는 세상

····································

64 posTech NeWs

야구장 ····································

44 포동포동

····································

54

····································

포스테키안의 승리를 위해 cheer up!

복면과학

‘치어로’

‘합성섬유 1호’를 개발한 북한 최고 과학자,

66

리승기

입시 도우미

자기소개서 파헤치기 ····································

56

····································

yeS or No

68

미세먼지의 진실

ediTor’s NoTe

····································

····································

····································

46 문화거리를 걷다

58

69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극단,

MarCuS

내가 읽은

어스퀘이크

히드라 죽이기

posTechiAN


Postech

8

과학기술을 사랑하며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우는 당신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잡지 POSTECHIAN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앞으로 더욱 풍성하고 알찬 이공계 진로 설계 안내서를 만들고자 여러분의 의견을 POSTECHIAN 제작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링크에 접속해 아래 단어퍼즐의 답을 맞추고(필수) 설문에 참여해 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유익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예비 POSTECHIAN들에게

알리미가쏜다 ❶

❷❸

https://goo.gl/6wNRLU ❹❹

하나. 잡지에 실린 내용을 기반으로 단어퍼즐 맞추기

둘. QR코드를 통해 링크 접속!! 셋. 단어퍼즐이 가리키는 단어를 맞추고 설문 참여하기 ❺ ❺

넷. 포스텍 알리미가 준비한 선물 받기

❻ ❻ ❼ ❼

가로

세로

❶ OOOOO는 가장 대표적인 랜섬웨어의 한 종류로서, 2017년 5월

❶ 고유한 신체구조 또는 사용자가 신체를 이용하여 행동 했을 때 나

12일부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통해 널리 배포되었으며, 전세계 99개국의 컴퓨터 12만대 이상을 감염시켰다. ❷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입력된 자료를 토대로 출력을 유도하여 내는 규칙의 집합 ❸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 ❹ 광학식 지문인식은 강한 빛을 OOOO에 쏘아 반사된 지문을 CCD 에 입력하여 인식한다. ❺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서 개발한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

타나는 행동결과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인증 방식 ❷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부르며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 ❸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전적으로 진행되는 병 ❹ 니트로셀룰로스가 주성분이며, 마술에서 재나 연기를 남기지 않 고 타서 사라지게 하는 마술 도구 ❺ 물체가 회전하면서 유체 속을 지나갈 때 압력이 높은 쪽에서 낮 은 쪽으로 휘어지면서 나가는 현상

❻ 주변 차량들과 통신하여 운전자 간 충돌과 문제들을 방지하는 기술

❻ 개체 내에 침입한 병원균들을 잡아먹는 작용

❼ 수소와 산소가 결합한 화합물로 분자량을 34을 가지며, 소독약으

❼ 가수 분해 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세균 등의 이물질을 소화

로 사용된다.

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소기관


Postech. 2017. summer.

PEOPLE 10

posTech essAy

12

포스트 잇

14

알리미가 만난 사람

16

알리미가 간다

18

선배가 후배에게

PeoPLe


PeoPLe

10

POSTECH ESSay

기계인간 터크 [ Turk ] 글 / 조민수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

18세기 유럽, 볼프강 폰 켐펠렌이라는 헝가 리 귀족은 체스를 두는 기계인간 '터크 (Turk)'를 고안해 냈다. 터크는 검은 턱수염 과 회색 눈에 터번을 두른, 마치 동양에서 온 마법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켐 펠렌은 유럽 이곳저곳을 돌며 관객들에게 터크와 게임을 하게 했는데 웬만해서는 터 크를 이길 수가 없었다. 터크는 가는 곳마 다 사람들을 끌어 모았고, 켐펠렌은 터크와 함께 유럽 전역의 왕실을 방문했다. 지금 우 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이야기는 아마 '인간과 기계의 대결'이 대중들을 사로잡았 던 역사상 첫 사례가 아닐까 한다.


2017, summer

11

사실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생각하는 자동

말이다. '기계' 알파고가 '인간'

기계에 대한 꿈을 꾸어 왔다. 그리스 신화

이세돌을 이긴 것이 아니라, 수

속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토스는 자신의 일

십 년 연구에 골몰해 온 연구자

을 돕게 하기 위해 금으로 로봇을 만들었고

들과 대학원생들, 그리고 회사

중세의 연금술사 파라켈수스는 인조인간

에서 피땀 흘린 엔지니어들이

을 만들어 내는 마법 호문쿨루스를 연마했

또 다른 한 사람을 이긴 것이라

다고 전해진다. 신학자 룰은 이성적 추론을

고 생각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

수행하는 기계를 통해 진리에 가까이 다가

다. 과학이 이 세계의 현상에 대

가고자 했고, 이 생각은 파스칼과 라이프니

한, 개연성 있고 체계적인 설명

츠의 기계적 계산기, 그리고 베비지의 해석

을 찾으려는 노력이라면, 컴퓨

기관으로 이어졌다. 튜링이 보편적 계산 기

터 공학은 강력한 모델링과 시

계를 제안한 뒤, 1950년대에 계산과 논리

뮬레이션의 도구를 제공함으로

의 본성에 대한 현대적 연구가 시작되자 인

써 과학의 발전을 선도하는 학

공지능은 단숨에 진지한 철학적 주제로 떠

문 분야가 되었다. 특히, 이 세계

올랐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오류

의 가장 흥미로운 현상인 '지능'

를 보정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조력자

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 분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

야는 지능과 지성의 본질에 관한 궁극적 질

인공지능은 인간 지능의 독특성을 알아가

는 이 생각하는 자동기계들이 인간의 정체

문에 가장 적절한 해답을 줄 수 있는 분야

고 또 그것을 발전시켜나가는 길의 동반자

성과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 나는 믿는다.

로서 항상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최근

연구 자체의 즐거움 외에, 내게 인공지능 분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기계 알파고가 세

야를 연구하며 얻는 가장 큰 이득이 있다면

유럽을 넘어 미국으로 건너와 승승장구하

계 정상의 바둑기사 이세돌을 이기면서 인

아이러니하게도 인간 지능의 위대함과 그

던 터크의 비밀은 데뷔한지 오랜 세월이 지

공지능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 경탄의 대상

독특함을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공

난 1857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밝혀진

이 되었지만, 나는 다시금 떠오르는 '인간

지능 시스템은 특정 문제를 풀기 위해 인간

다. 터크는 스스로 생각해서 체스를 둔 것

과 기계의 대결'이라는 이 해묵은 개념 앞

에 의해 사려 깊게 설계되고 학습된다. 그

이 아니라, 빈틈없이 꾸며진 기계 내부에

에서 묘하게 엇갈리는 감정을 느낀다. 그

특정한 문제에 필요한 목적함수를 설정하

체스전문가가 숨어 조종했던 것이다. 수십

래서, "이제 기계가 인간을 이겨요"라는 이

고 모델을 설계하며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

년간 지속되었던 소위 '인간과 기계의 대결'

야기를 누군가로부터 들을 때면, 웃으며

는 것은 고스란히 창의적인 인간 지능의 몫

첫 장면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과연, 터크

짓궂은 질문을 던지곤 한다. "인간이 만든

으로 남아있다. 이 과정 가운데 우리는 필

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들은 그 사실 앞에

기계가 인간을 이겼다면, 기계가 인간을

연적으로 계산과 지능 사이의 경계를 확인

눈살을 찌푸렸을까 아니면 미소를 지었을

이긴 걸까요, 아니면 인간이 기계를 이긴

하고 고찰한다. 인공지능 연구의 현실을 볼

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터크는 21세기

걸까요?"

때, 기계는 보편적인 이성의 도구가 될 수

현대적인 모습으로 부활해 인터넷에 자리

없다는 데카르트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잡았다. 아마존의 온라인 클라우드소싱 서

우리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대비해

이것은 결코 인공지능에 대한 회의론이 아

비스 '기계인간 터크(Amazon Mechanical

야 마땅하다. 하지만, 머지않아 인공지능이

니다. 나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낙관한다. 만

Turk)'는 사용자의 의뢰에 따라 컴퓨터가

모든 면에서 인간의 능력을 앞서고 인간의

일 인간 지능이 본질적으로 인공지능을 넘

하지 못하는 작업들을 사람이 대신해 줄 수

노동을 불필요한 것으로 만들어 버릴 거라

어선다면, 인공지능이 우리 인간의 손에 의

있도록 온라인상으로 일꾼들을 모집하고

는 걱정에 사로잡힌 나머지 종종 불필요한

해 더 발전할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자연스

연결해 준다. 우리가 지금 목도하는 이 인

논의에 휩쓸리곤 한다. 그런 일들을 볼 때

럽다. 또한 인공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

공지능의 시대를 가능하게 했던 데이터들

마다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인공지능이라

지능도 함께 더 확장하고 앞서가게 될 것이

은 상당 부분 이곳을 통하여 만들어 졌다.

는 기계에 위축되지 않고 그 그림자 뒤에

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 분야는 계속해서 중

그리고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한 기계인간

실재하는 인간의 창조적인 지성과 능력에

요한 분야로 남아 인공지능으로 대체 불가

터크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더 큰 찬사를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 하고

능한 인간의 필요성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PeoPLe

포스트 잇

화학 분야의 멘토, 박문정 교수님과의 만남 포스텍의 화학과 교수, 박문정 교수님을 만났다. 교수님은 탄화수소계 전해질막의 나노구 조와 전하수송 특성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로 세계적으로 촉망받고 있다. 미국 물리학 회에서 고분자 물리화학 분야의 촉망받는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딜런 메달(John h. dillon medal)'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을 뿐 아니라 국제순정응용화학연합(iupAc)의 젊은 과 학자상 수상, 우리나라 최초 고분자화학 분야 국제저널 편집위원 선임 등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

12


2017, summer

13

가장 먼저, 독자들에게 연구 분야를 간단히

중에서 좋은 학점(성적)이 나온 분야가 자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소개해 주신다면?

신의 분야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

: Long term, 넓은 시야를 가지세요!

산소 기체의 속도를 ‘Root-mean-square

지만 교과서의 지식은 죽은 지식입니다. 죽

10대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speed'로 보았을 때 속도는 482m/s지만

은 지식의 적성은 연구를 잘하는 능력과는

많고, 대학교에 들어오면 과거 고등학

2

이 값은 속도일 뿐이고, 단위가 m /s인 확

상관이 없어요. 학점이 좋았던 친구들의 단

교 내신의 중요성 역시 사라집니다. 과

산 속도(diffusion speed)는 기체 속도와

점은 연구가 쉽게 진행되지 않으면 (자신보

학자의 길을 걷고 싶은 여러분에게 조

달리 숫자가 소수점 아래로 떨어지는 만큼

다 학점이 낮았던 친구들의 연구 성과가 더

언을 하자면, 어떻게 하면 자신이 대

값의 차이가 큽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뛰어나다면) 연구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진

학 다니는 4년 동안 호기심을 잃지 않

이유는 기체 분자는 직진 운동을 하지 않고

다는 거죠.

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으면 좋겠어요.

여기저기 부딪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대학만을 목표로 한 친구들은 대학교

누군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귀를 뀌었을

에 들어와서 흥미를 잃고 의욕이 없어

때 엘리베이터 안의 사람들은 바로 알아차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화학과와 화

져 대학원생이 되었을 때 자신 있게 연구하기 힘들어 집니다.

리지 못하고 그 사람이 내릴 때가 되어서야

학공학과의 차이를 알려주신다면?

지독한 냄새를 맡게 됩니다. 이를 고분자에

자연과학 분야인 화학은 원자, 분자 수준의

적용시켜 보면, 고분자 안에서 이온이 움직

물질 특성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학문입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학부 시절

이는 것, 즉 전해질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

하지만 화학공학과는 기존에 있는 물질을

때는 연구실에서 여학생을 받지 않는

이온도 고분자 안에서 기체처럼 여기저기

수정해서 물질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화학공학과 여학

부딪혀 효율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를 최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것에 관심을 가

생들이 대학원 진학을 하기가 매우 힘

대한 빠르게 지름길로 가도록 고분자를 디

지고 있는 분야죠. 개인적으로 저는 하나의

들었어요. 만약 제가 대학 교수의 꿈

자인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질을 어떤 공정 환경에서 다룰 지에 대한

을 초등학생 시절부터 꾸지 않았다면

조건을 최적화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분자

'여자는 대학원생이 될 수 없다'라는

를 디자인하는 것에 더 흥미가 많았어요.

시선에 쉽게 좌절했을 겁니다. 대학

과학자로서의 삶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 지금 당장 힘든 순간을 떠올리면 가장 최근

입시에 연연하는 꿈 말고, 20년 후 내 이 두 분야에 대한 자신의 적성은 고등학생

가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라는

의 일이 떠오르기 마련이에요. 시간이 지나

인 독자 여러분들이 구분하기에는 어려운

‘long term’ 꿈을 미리 꾸길 바랍니다.

면 힘들었던 기억이 미화되잖아요. 굳이 생

부분이 있을 거예요. 포스텍의 경우 입학생

또, 그 꿈을 위해 매사에 호기심을 가

각해 보자면 진로가 불분명했던 대학원 시

의 전공 선택 시기가 2학년 1학기 이후로

지고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랍니다.

절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일이 진행

늦춰졌습니다. 대학 생활 2년 동안 자신의

되는 정도에 따라 일희일비할 정도로 마음

흥미가 공학인지 이학인지에 대한 구분을

가짐이 불안정했어요. 그 시절을 잘 겪고

하고 전공을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또, 요즘

극복하게 된 데는 자존감이 큰 역할을 했

에는 학문의 융합 및 복합이 흔하기 때문에

죠.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자존감이 높은

화학과 또는 화학공학과 어디를 진학하더

사람은 바닥까지 좌절하지 않고 쉽게 회복

라도 대학원에서 바뀔 수 있습니다.

합니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친구들은 자존 감이 떨어지면 회복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박문정 교수님은 살면서 겪어온 경험들을

많이 필요하거나 결국 회복되지 않고 좌절

토대로 독자들에게 소중하고 의미 있는 조

하게 돼요.

언을 건네 주셨다. 혹시 미래에 대해 망설 이고 있는 독자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필자처럼 존경하는 분과 대화를 나누기를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적으로 바란다. 존경하는 사람과 대화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관심의 끈을 놓지 않

를 나누는 그 짧은 순간들이 독자들에게 큰

고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힘입니다.

자양분이 될 것이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

알리미 21기 채지송 화학과 15학번


PeoPLe

14

출저 : 공신닷컴 블로그 http://m.blog.naver.com/gongsin_com/140097711288

알리미가 만난 사람

‘공부의 신’ 강성태 선배님과의 대화

최근, 페이스북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 라디오 스타 등 TV 프로그램에서 ‘공신’으로 활약 하고 계신 강성태 선배님. 선배님과의 대화를 포스 테키안에 너무나도 담고 싶은 나머지, 무작정 ‘공신닷컴’ 상담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드렸다. ‘과연 인터뷰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하고 근심 반 기대 반으로 답장을 기다리던 시간. 하지만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전화 인터뷰에 응해 주실 수 있다는 답장이 왔고 많은 학생들이 강성태 선배님과의 대화를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가슴이 설레었다.


2017, summer

15

‘선생님’ 말고 ‘공신’이라고 불러주세요!

니, 좀 더 많은 학생들이 멘토링을 쉽게 접

고등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

떨리는 마음에 전화를 받자마자 꺼낸 “강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인터넷에 공부법

: 어떤 상황이든 ‘쫄지’않을 것!

성태 선생님이신가요?”라는 첫마디에 선 배님의 답은 “아.... 선생님은 아니고, 그냥

강의 서비스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리면 되겠다는 공대생다운 생각이 지금의 공신

“시험을 못 볼 수도 있고, 자신의 선택으로

강성태에요.”였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학을 안 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떤 상

싫어하시나?’, ‘그러면 인터뷰할 때 어떻게

명문대생이 만든 벤처기업이라 순탄하게

황이든 간에 ‘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

불러야 하지?’하고 당황하며 호칭을 여쭤

일이 풀렸겠다는 말도 들었지만, 실제로 어

떤 분야든 한 분야의 꿈을 가지고 10년, 20

본 내게 선배님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려운 일을 정말 많이 겪었어요. 가장 기억

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분명 성과가

꺼내셨다.

에 남는 일은 ‘상표 소송’인데, ‘공부의 신’ 상

있을 거예요. 처음에 ‘공신’을 시작했을 때,

“저희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표를 저희 허락 없이 사용한 기업이 있었거

명문대생이 스펙을 쌓기 위해 시작했다는

않아요. ‘학생은 부족하니, 우리가 가르침

든요. 처음에는 신기하다고만 생각하다가

색안경을 낀 시선도 있었어요. 3년이 지나

을 주겠다’라는 느낌이 들어서요. 게다가

나중에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걸 깨닫

고 나니, 그런 시선이 사라졌어요. 5년이 지

4,000명의 멘토 중에 70% 정도가 멘티였

고 결국 소송까지 번졌었어요. 많은 학생들

났을 때는 오히려 그런 색안경을 끼고 저를

던 친구들이에요. 어떻게 보면, 결국 동등

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겠다는 목표가 있는

보셨던 분들이 업계를 떠나시더군요. 7년

한 위치에서 함께 일할 친구들이기도 한 거

데, 상표 소송에 힘을 더 쓰게 된 현실을 보

이 되니, 공부법과 관련해서 저에게 자문을

죠. 그래서 저희는 ‘공신’이라는 호칭을 사

면서 자괴감도 들고 의지도 많이 꺾였어요.

얻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그렇

용해요. 어떻게 보면 잘난 척하는 것 같아

하지만 벤처기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라

게 10년이 지난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

보일 수도 있겠네요.(웃음) 그냥 편하게 선

면 누구나 겪는 어려움인 것 같아요.”

게 되었네요.”

배님이라고 불러주세요.” 선배님과 대화를 할수록 선배님의 겸손함 고등학생 시절, 성적에 변화가 찾아오다

을 느낄 수 있었다. 영상에서와 같이 학생

공부방 동아리 ‘공신’이 지금의 ‘공신’이

학생들에게 많은 조언과 팁을 전해 주시는

들에게 강한 어조와 단호한 말투로 다가가

되기까지

강성태 선배님. 그렇다면 선배님의 학창시

시던 모습을 예상했던 필자에게는 반전과

인터넷 강의, 소위 ‘인강’이라 불리는 학습

절은 어땠을까? 선배님이 고등학교 때 가

도 같았다. 선배님께서는 ‘많은 학생들이

서비스는 요즘 학생들이라면 많이 접하고

장 잘한 선택과 후회하는 선택에 대해 물

평등한 공부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라는

있을 것이다. 이 많은 인강 중에서 단순한

어 보았다.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이 글을

개념 설명과 문제 풀이가 아닌, 공부방법과 조언에 초점을 맞춘 강의는 ‘공신닷컴’이

보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꿈과 메시지가 “제가 처음부터 공부를 잘했던 건 아니에요.

유일하다. 선배님께서 공신닷컴을 창업하

그래서 ‘잘하는 친구들은 도대체 어떻게 공

신 계기와 그 성장과정을 듣고 싶었다.

부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공부 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친구들과 짝꿍까지 하면서 옆에서 지 “‘공신’은 사실 제가 대학생 때 ‘공부를 신나

켜봤어요. 그 때 큰 충격을 받았죠. 제 공부

게 도와주자’라는 뜻으로 시작한 공부방 동

방법과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었거든요. ‘효

아리였어요. 사람들이 ‘공신’하면 ‘공부의

율적인 공부법이라는 것이 있구나’라는 것

신’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에 그 의미가 지

을 느끼게 됐고 이후에 잘하는 친구들의 공

금은 이렇게 바뀌었지만요(웃음). 제가 고

부법을 노트에 적기 시작했어요. 저도 점점

등학생 때는 공부를 잘하는 방법도 잘 몰랐

요령이 생겨서 참신한 수학 풀이를 모으기

고 주위에서 이에 대해 조언해 줄 사람도

도 했죠. 나중에 동생도 이런 공부법을 알면

없었어요. 대학 입학하고 나서 ‘나 같은 학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어쩌면 ‘공

생들을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동

신’의 첫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가장

아리를 시작했어요. 효율적인 공부방법과

아쉬운 건 이런 효율적인 공부법이 있다는

동기 부여가 되는 메시지를 줌으로써 도와

것을 늦게 알았다는 거예요. 건강을 해쳐 가

주고 싶었던 거죠. 공부방을 운영하다 보

면서까지 성적을 올리느라 고생했거든요.”

알리미 22기 이호준 화학과 16학번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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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미가 간다!

알리미가 부산광역시에 떴다!

이번에 알리미가 향한 곳은 바로 ‘부산’. 부산에서 만난 학생들은 부산의 활력을 닮은 에너지를 내뿜으며, 포스텍과 학업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보여주었답니다!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던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 볼까요?

Q _01

공대에서 여학생으로 지내는 건 어떤가요? 민지 그냥 사람 수가 적을 뿐이야. 다니다 보면 딱히 여학생이라서 불편하거나 편하거나 하는 느낌은 없는 것 같은데? 수가 적은 만큼 여학생들끼리 서로 잘 챙기고, 총여학생회나 페이스북 여학생 그룹 같은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굳이 단점이라면 여학생 수가 적으니 주변에 동성친구들의 수가 적다는 건데, 이건 동시에 이성친구들이 많이 생긴 다는 장점이 되기도 해. 여학생 수가 적어도 장단점은 있고, 남녀 수가 비슷해도 장단점은 알리미 22기 김채영 화학과 16학번

있어. ‘여자인데 공대...?’ 이런 생각하지 말고 공학계열이 하고 싶으면 오는 게 맞다고 생 각해.


2017,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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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_02

Q _04

Q _06

대입에서 어떤 것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공부하다 지치곤 하는데, 체력 관리를 어

시험에서 실수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

할까요?

떻게 했나요?

을까요?

태형 무엇보다도 '학과'가 가장 중요한 것

민규 나는 지칠 때 운동을 하면 오히려 더 피

채영 난 사람들이 말하는 '실수'는 두 가지

같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해. 주변

로가 풀리면서 상쾌했던 것 같아. 나를 환기

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정신을

에 대학교 이름만 보고 갔다가 전공이 적성

시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지친다 싶으면

제대로 안 차려서 아는데 틀린 경우, 두 번

에 맞지 않아서 후회하는 친구들이 많아.

팔굽혀펴기 10번 하고 그랬지. 또 지치더라

째는 확실히 알지 못해 틀린 것을 실수라고

흥미를 갖고 오랜 기간 공부할 수 있는 분

도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 싶을 때는 독하게

생각해 버리는 경우야. 첫 번째의 경우라면

야가 전공이 되어야 하지 않겠어?

마음먹고 기마자세로 공부를 하기도 했어.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맑은 정신으로 시험 에 집중한다면 줄어들 거야. 그런데 실수가

태형 체력 관리라고 했는데, 사실 지친다

잦다면 두 번째의 경우를 의심해 봐야 한다

Q _03

는 게 몸이 아니라 정신이 지친 것일 수 있

고 생각해. 그리고 무엇을 알지 못했던 건

매일 공부를 할 때 과목별 시간 배분을 어

어. 가끔은 영화를 보거나 맛있는 것을 먹

지 분석해서 그 부분에 대한 보충을 해야겠

떻게 하나요?

고, 게임도 하면서 스스로를 힐링 시켜준다

지? 스스로에게 냉정해져 봐. 네가 '실수'라

면 지친다는 느낌이 덜 할 거야.

고 생각한 것의 꽤 상당 부분은 정말 실수

태형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가 아닐지도 몰라.

그냥 하고 싶은 과목을 했어. 정말 하기 싫 은 과목은 그날 아무리 붙잡아도 안 되더라

Q _05

(웃음). 안 되는 걸 붙잡고 시간을 흘려 보낼

고등학교 3학년인데 학원을 어떻게 해야

Q _07

바에야 하고 싶은 것을 해서 뭐라도 알아가

할까요? 그만둬야 할까요?

화학 공부를 어떻게 했나요?

채영 3학년이면 아직도 학원을 다니냐는

민규 나는 고등학교 화학은 기본적으로 개

민지 학습플래너를 이용해서 일주일 단위

말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 주변에 있을 텐데,

념을 외워야 한다고 생각해, 생명과학이나

로 계획을 짜고, 그날 수업한 것들을 그날

학원을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물리도 마찬가지고. 확실한 개념을 알지 못

공부하면서 바로 정리를 했어.

하지만 만약 학원 없이 혼자 공부를 하기

하면 틀릴 게 정말 많은 과목인 것 같아. 대

힘들 정도로 의존하고 있다면 의존도를 줄

게 모르거나 잊고들 하는 것 하나를 예로

채영 매일 배우는 과목들의 성취도를 스스

여 나가길 바라. 아마 어릴 때부터 자꾸 학

들자면 이온화에너지는 기체상태일 때 도

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거든.

로 평가하고, 가장 이해가 부족한 과목과 가

원을 다녀서 그렇지, 사실 혼자서도 해낼 수

입된다는 거? 그래서 일단 기본은 개념을

장 급한 과제가 있는 과목을 공부했어. 보통

있는 게 굉장히 많을 거야. 의존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고, 백지에 혼자서 쭉 적어보

과제는 미루더라도 자기 전까지 어떻게든 하

학원을 능동적으로, 수단으로 잘 이용하고

거나 설명해 보면서 정말 잘 알고 있는지

게 되니까 부족한 과목을 먼저 했었지.

있다면 다녀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확인하면 좋다고 생각해.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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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후배에게

껍질을 깨라 “계란이 새로 변하는 것은 어려울지 모른다. 계란이 계란인 채로 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조금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계란과 같다. 그리고 당신은 그냥 계속 평범한 계란으로 있을 수는 없다. 우리는 부화하거나 상할 수밖에 없다.”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쓴 영국 작가 C.S. 루이스의 말을 인용하며 이 글을 시작해 봅니다. 누구나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한계를 마주한 몇몇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고 성장을 멈추곤 하죠. 필자 또 한 학창시절 수많은 한계를 느끼며 생활했습니다. 그중 가장 필자를 옥죄었던 것은 소심한 성격이었습니다. 누구 앞에 나 서서 말하는 것이 부끄러웠고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두려움이 앞서 쉽게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놓치곤 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동아리 를 만들어 운영해 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시작에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것은 물론, 그 이후에도 학교에 제안을 하고 동아리 를 이끌어 나갈 때 매사에 용기를 내어야 했습니다. 고교 시절 한 번의 큰 용기로 도전했던 동아리 활동은 큰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필자의 ‘소심함’이라는 껍질은 당시의 용 기를 통해 깨졌습니다. 이후,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지 않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학창시절보다 더 많은 자유 와 기회가 주어지는 대학 생활에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 새로운 역할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전 은 성장의 기회가 되고 다시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돌아왔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필자는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계란이 새로 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계란이 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오르지 않는 성적에 지쳐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가 결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소심함으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해 보세요. 실패하더라도 좋습니다. 그저 도전의 용기가 여러분들의 껍질에 금을 가게 하는 거 니까요. 필자는 여러분들은 큰 봉황이 될 알 속에 있다고 믿습니다. 용기를 내어 껍질을 깨고 나와 봉황이 되어 날개를 펼 치시기 바랍니다. 더운 여름에 한창 지쳐있을 여러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용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이성환 생명과학과 13학번


Postech. 2017. summer.

PROGRESS 20

기획특집 : 바이오메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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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Ⅰ: 컴퓨터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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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Ⅱ: 창의iT융합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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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실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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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No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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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기술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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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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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바이오메트릭스란? [ Biometrics ]

21세기 정보화 시대, 정보의 바다가 펼쳐지면서 정보의 보안 역시 중요시 되고 있다. 정 보의 보안에서 인증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절차이다. 인증이란 참이라는 근거가 있는 무언가를 확인하거나 확증하는 행위이다. 만약 인증의 원리와 과정이 부실하면 정보 유 출과 같은 피해가 발생할 뿐 아니라 해당 보안체제와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붕괴된다. 실 제로 정보가 다양해지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보안체제의 해킹과 데이터 탈취사건들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일어났던 랜섬웨어 '위나크라이'의 공격이 대표적인 예인데, 렌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하고 일종의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소 프트웨어의 한 종류이다. 위나크라이는 방화벽 윈도우 업데이트를 꺼둔 업무용 PC와 보 안패치가 끊긴 Windows XP가 설치된 컴퓨터들을 공격했고, 전 세계의 중요 시스템들 이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피해사례들을 통해 정보보안기술이 중요하고 이에 따른 지속 적인 기술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보안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 면서 인증 방법과 원리 또한 다양해지고 기술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안이 필요한 분야는 금전(위조지폐, 수표), 물품관리, 신용카드, 컴퓨터 보안, 접근제어 등이 있다. 현재 이러한 분야에 어떤 인증방법들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고 특히 현재 가장 대두되고 있는 인증기술인 바이오메트릭스가 무엇이며, 어떠한 원리로 사용 되고 어떻게 미래에 발전되어 사용될 수 있을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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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Ⅰ

과거의 보안기술과 현재의 보안기술

안전한 보안을 위한 다양한 보안인증기술 IT의 급속한 발전은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개인정보에 대 한 보안 역시 취약해졌다는 문제점이 대두되었고, 사용자 정보가 인터넷 또는 웹에 산재한 다양한 서버에 분산, 저장되어 유출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었 고,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보안인증방식은 패스워드이다. 인터넷 웹사이트, 은행, 현관문 등 패스워드가 사용되지 않는 곳은 흔치 않다. 하지만 이러한 패스워드는 치명적인 보안 취약 성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들이 기억하기 쉽게 간단한 문자열을 사용한다는 점과 여러 곳에 동일한 패스워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패스워드의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하 고 더 안전하고 강화된 보안을 위해 새로운 보안인증기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사용자 인증기능을 위해 사용되는 인증방식들은 크게 지식기반, 소유기반, 생체기반으로 나뉜다. 지식기반 사용자 인증방식은 사용자와 서버가 미리 설정하여 공유한 비밀정보를 기반으로 인증을 하는 방식이고, 소유기반은 인증토큰을 소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증을 하는 방식인데 토큰은 하드웨어 형태와 소프트웨어 형태로 나뉜다. 생체기반 인증방식은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신체구조 또는 사용자가 신체를 이용하여 행동했을 때 나타 나는 행동결과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법이다. 이 생체인증 방식을 '바이오메트 릭스(Biometrics)'라고 부른다. 바이오메트릭스는 분실위험이 없고 쉽게 변형되지 않기 때 문에 현재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기술로 많이 상용화되고 있다. 바이오메트릭스의 종 류는 사용자의 생체적 특징을 인식하는 얼굴인식, 홍채인식, 지문인식, 정맥인식, 심박도, 심전도인식 등과, 행동적 특징을 이용하는 목소리인식, 타이핑리듬인식, 서명패턴인식, 서 명압력인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대중화 되고 오래된 익숙한 생체인식수단은 지문인 식이다. 이는 지문의 골이나 골점을 인식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사람의 지문이 같을 확률 이 10억 분의 1이고 비용도 적게 들어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문 이 닳아 없어진다거나 이물질이 묻으면 인식이 어려운 단점들이 생기면서 다른 바이오메 트릭스 종류들이 개발되고 있다.

알리미 22기 김민지 생명과학과 1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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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현재를 넘어 미래에 사용될 ‘바이오메트릭스’ 최근 삼성 Galaxy S8에 탑재되어 화제를 모은 홍채인식 같은 경우

행동적 특성은 이 외에도 다양하다.

는 판별인자가 30개인 지문에 비해 250여 개나 되어 99%의 정확 도를 갖는다고 한다. 홍채인식은 2초 내에 홍채의 주름을 주파수로

최근의 생체인식 기술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연구한 헤드

바꾸는 과정을 통해 인식하는데, 살아있는 사람의 홍채는 미세한

셋을 쓰면 헤드셋이 뇌파를 읽어 인증하는 뇌파를 이용하는 기술

떨림이 있기 때문에 도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고가의

과,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연구한 전압계가 부착된 손목밴드가

기술이며 사용자가 거부감을 갖는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바이

사용자의 고유한 심장박동을 인식해 인증하는 기술이 있다. 또, 걸

오메트릭스 기술은 얼굴의 형태를 3차원으로 파악하는 것과 얼굴

음걸이와 채취, 귀 모양, 유전자정보를 이용한 바이오메트릭스도

의 열 분포를 분석하는 것도 있다. 이 기술은 아직도 연구 중이며,

연구 중이라고 한다. 보안의 정도에 따라 사용되는 바이오메트릭스

빛의 방향에 따라 인식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

도 달라질 것이다. 바이오메트릭스 또한 100% 안전한 기술이 아니

적외선을 이용해서 손등이나 손목혈관의 형태를 인식하는 정맥인

라 기술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 가

식 같은 경우는 현재 지문이나 손가락이 없는 사람도 사용가능하며

능하다. 최근에는 2~3개의 인식방법을 함께 사용하여 서로의 단

인식률도 높다. 하지만 아직 사람마다 정맥의 형태가 다르고 평생

점을 보완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다중생체인식(Multimodal bio-

똑같이 유지된다는 것이 증명이 되지 않았다. 또 눈의 망막의 모세

metrics)이 많이 사용되고 개발되고 있다. 바이오메트릭스가 미래

혈관의 패턴을 인식하는 망막스캔 방법도 있다. 보안유지를 위해

우리생활의 보안시스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을 인증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인간의 물리적, 화학적,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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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트릭스'라는 용어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용어가 아니라 많이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바이오메트릭스는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어떤 기술들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발달되고 상용화 되고 있다. 현재 어떤 기술 들이 개발되어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있으며 그 원리가 무엇인지, 이러한 기술들이 가지고 있는 장, 단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기획 특집 Ⅱ

바이오메트릭스의 종류와 원리

가장 많이 상용화 된 지문인식 시스템

시키면 칩 표면에 접촉된 지문이 특수한 모양을 전기적 신호로 읽 어 들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손가락의 압력과 열상에

현재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상용화 되어 있는 바이오메트릭스

따른 센서 어레이의 전하량 변화를 읽어서 지문 정보를 얻거나 전

기술은 지문인식 시스템이다. 지문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기장 또는 초음파를 사용하여 얻은 지문 이미지를 전기적 신호로

계속해서 같은 형태를 유지하며 외부 요인에 의해 상처를 입거나

변환하여 지문을 획득함으로써 생체 정보로 이용한다. 이 기술은

훼손되어도 빠른 속도로 기존의 형태를 회복한다. 또 이러한 이유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소형화가 용이하지만 정전기에 의해 칩이 손

로 인해 타인과 지문이 똑같을 확률은 10억 분의 1밖에 되지 않기

상되기도 한다. 스마트폰에서 잠금 해제 등으로 많이 쓰이는 지문

때문에 지문은 본인 여부를 판단하여 사용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인식 기술은 이와 같은 반도체 방식을 사용한 대표적인 예이다.

있는 좋은 생체 부위이다. 지문인식은 현재 출입국 심사, 투표 등 본 인 확인이 중요한 곳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 트폰에 자신의 지문 정보를 입력해두고 스마트폰 잠금 해제, 스마

홍채인식 기술과 정맥인식 기술

트폰 뱅킹을 통한 입출금 등의 본인 확인을 위한 수단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렇게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지문인식 시스템은

오랫동안 사람들에 의해 사용된 지문인식 시스템과 달리 최근 조금

어떤 원리를 통해 작동하는 것일까?

씩 상용화 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기술도 있다. 바로 홍 채인식 기술이다. 얼마 전 홍채인식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

지문인식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광학식과 반도체 방식으로 나뉜다.

시되면서 사람들에게 홍채인식이라는 기술이 알려졌다. 홍채 역시

광학식은 가장 초창기 기술이자 지금도 많이 쓰고 있는 기술로, 이

생후 18개월 이후 완성되어 평생 변하지 않는데 이는 홍채의 내측

름 그대로 빛을 이용하는 지문인식 시스템이다. 강한 빛을 플래이

연 가까이에 융기되어 있는 원형의 홍채 패턴이 바뀌지 않기 때문

튼(platen)에 쏘면 플래이튼에 얹은 손끝의 지문 형태가 반사되는

이다. 또 홍채도 사람마다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훌륭한 생체 정보

데 이렇게 반사된 이미지가 고굴절 렌즈를 지나 빛을 전기로 변환

가 될 수 있다.

시켜 판독하는 CCD(Charge-Couple Device)에 입력된다. 이렇게 입력된 이미지는 특수한 알고리즘을 거쳐 디지털화되어 생체 정보

홍채인식 기술은 홍채의 모양, 색깔, 망막 모세혈관의 형태소 등을

로 저장되고 사용된다. 이 기술은 정밀도가 좋고 기계적 안정성이

다양하게 분석해 사람을 식별한다. 일정한 거리에서 홍채인식기 중

높은 편이지만 광원, 렌즈, CCD 카메라 등이 필요해 비용이 비싸며

앙에 있는 거울에 사용자의 눈이 맞춰지면 적외선을 이용한 카메라

크기가 커 소형화가 불리하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반도체 방식

가 줌렌즈를 통해 초점을 조절한다. 그리고 홍채 카메라가 사용자의

은 피부의 전기 전도 특성을 이용하여 반도체 표면에 손끝을 접촉

홍채를 사진으로 이미지화하고 홍채 인식 알고리즘에 의해 홍채의


2017,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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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패턴을 영역별로 분석해 개인 고유의 홍채 코드를 생성한다. 끝으로 홍채 코드를 영상 신호로 바꾸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는 것과 동시에 비교, 검색, 판단함으로써 홍채를 생 체 정보로 이용한다. 홍채는 지문보다 많은 고유한 패턴을 가지고 있고 안경이나 렌즈를 착 용해도 정확히 인식되며 비접촉 방식이라 위생이나 위험에 의한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또 처리 속도가 굉장히 빨라 지문이나 망막 인식 기술보다 진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위의 기술들은 상대적으로 상용화가 많이 된 편이지만 아직 그렇지 못한 기술들도 있다. 대 표적인 것이 정맥인식 기술. 이 기술은 사람의 손등이나 손목 등의 혈관 패턴을 분석하는 기법을 이용하는데 이런 부위들에 있는 정맥들은 지문이나 홍채처럼 고유한 패턴을 가지 고 있어 생체 정보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낸다고 한다. 주로 손등에 있는 정맥을 이용하는 데 적외선을 손등에 조사해 혈관을 투시 촬영하여 반사된 영상을 소형 CCD 카메라를 통 해 디지털 영상으로 옮긴 뒤 정맥의 패턴을 추출, 그 특성을 메모리에 저장한 후 등록된 사 용자의 정맥 패턴과 비교해 신분을 확인한다. 정맥인식 기술은 사용자의 거부감이 적고 지 문이나 손가락이 없는 경우에도 사용 가능하며 인체에 해가 없고 복제가 거의 불가능하다 는 장점들이 있지만, 하드웨어 구성이 복잡하고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 상용화가 어렵다.

알리미 22기 정세엽 생명과학과 16학번


ProGress

기획 특집 Ⅲ

바이오메트릭스의 전망과 미래, 그리고 가능한 문제점 제시 영화 속 이야기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미션 임파서블' 등에 서는 홍채 정보가 잠금장치를 여는 핵심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더 이상 영화 속 의 한 장면이 아닌 현실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바이오메트릭스는 보안과 관련하여 현 재 가장 각광 받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그러나 모든 과학 기술들이 양면성을 지니 듯이 바이오메트릭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바이오 메트릭스의 전망과 현재 대두 되고 있는 문제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이미지 출처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중 한 장면 ttp://wolfpack.tistory.com/entry/%EB%A7%88%EC%9D%B4%EB%84%88%EB%A6%AC%ED%8B%B0-%EB%A6%AC%ED%8F %AC%ED%8A%B8-%EB%B8%94%EB%A3%A8%EB%A0%88%EC%9D%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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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트릭스가 가져다 줄 미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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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성이 있다.

한다. 인도, 인도네시아, 이라크, 아프리카

그 외에도 바이오메트릭스와 관련하여 여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트랙티카(Trac-

등 외국에서는 이미 홍채인식을 통해 전자

러 문제점이 존재한다. 대상자가 성장기에

tica)는 전 세계 바이오메트릭스 시장은

주민등록증을 만들고 있다. 개인의 생체 정

있는 경우 크기가 바뀌게 되어 오거부율(본

2015년 20억 달러에서 25.3%의 연평균

보를 이용하여 신분증을 만들면 범죄자 체

인의 생체정보를 본인이 아닌 것으로 잘못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4년에는 무

포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경찰들은 범인들

판단할 확률)이 증가한다. 상처나 병에 의

려 149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의 지문, 얼굴, 홍채, 목소리 또는 걸음걸이

해 생체 정보가 바뀐다면 인식을 하지 못하

10년간 금융, 헬스케어, 정부 부문이 바이

를 분석해 범죄 용의자와 일반인의 신분을

는 위험이 있다. 생체정보는 평생 바꿀 수

오메트릭스 시장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없기에 한번 복제하는 것으로 보안에 치명

김할 것이며 지문, 홍채, 음성인식이 생체

적인 약점이 된다. 즉 평생 안정성을 회복

인식 방식 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릴 것으로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탈퇴 등을 바이오메트릭스와 관련한 문제들

할 때 무효화 또한 불가능하다.

보안을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산업에서 주

그렇지만 과연 바이오메트릭스는 안전한

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목하고 있다. 바이오메트릭스 기술이 가져

것일까?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바이

바이오메트릭스는 센서, 소자, 보안, 소프

다 줄 구체적인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바

오메트릭스 기술 중 하나인 지문인식 기술

트웨어, 통신 등 융·복합이 필요한 기술이

이오메트릭스는 현재의 스마트폰과 금융

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지문의 도난

므로 다양한 기술의 융합과 교류가 필요하

서비스 이용 시장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을

이다. 2013년 9월 미국의 상원의원 앨 프

다. 또한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 정부 지원

것이다. 사람들은 지문, 홍채인증이나 손바

랭큰은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에게 지

및 관련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 또한 계속

닥정맥인증, 영상통화 등을 통해 ATM기를

문을 보안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상당한 문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살펴 본 바와 같

이용할 것이고 이를 이용한 통장 또는 카드

제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이 바이오메트릭스에는 문제점들도 분명

발급, 예적금 등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더

다. 그중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존재한다. 따라서 바이오메트릭스 도입에

기대된다. 이는 특히 현재 출입관리용으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바이오메트릭스는 앞으로 우리 생활 속에

이상 비밀번호를 외워야 할 필요가 없게 된

철저한 검증과 안전장치의 확보가 무엇보

다는 것을 뜻한다. 세계 최대 펀드회사인

“암호는 비밀성과 변동성을 갖고 있지만

뱅가드와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는 전화기

지문은 공개성과 영구성을 가진다.”

다도 중요하다.

에 대고 "내 목소리가 암호다"라고 말하는 식으로 본인 인증 하는 방법을 도입 중이

즉 암호는 들키더라도 바꿈으로써 비교적

자료 출처

다. 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

간단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지문은 해

- 생체인식 기술 및 시장 동향, 연구성과실용화진흥, 2016.2

바바는 얼굴인식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스

커가 한 번 입수하면 평생 이를 악용할 수

마일 투 페이'를 도입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3년 애플이 야

사는 윈도우 10에 비밀번호 대신 얼굴과

심차게 공개한 아이폰5S에서의 지문인식

지문, 홍채를 인식하는 '윈도우 헬로'를 탑

기능이 해킹을 당했다. IT 전문매체 엔가젯

재했다.

에 따르면 독일의 해킹 클럽인 '카오스컴퓨

- 최은수, ‘생체 암호’의 진화·비밀번호가 사라진다, 네이버 포스 트, 2016.04.08

터클럽(CCC)'은 애플이 아이폰5S에 새롭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거미 모양

게 탑재한 지문인식 잠금장치 '터치ID' 해킹

의 '스파이더 로봇'이 홍채나 망막의 정보를

에 성공했다. CCC는 고해상도의 가짜 지

읽어 개인 신원을 확인한다. 또한 'Pre-

문을 실리콘 고무에 복제한 다음 해커의 손

crime'이라는 최첨단 치안시스템이 바이오

가락에 붙인 후 터치 ID센서를 해킹하였다.

메트릭스를 이용하여 범죄를 미리 예측한

이와 같이 내 몸에 있는 나만의 생체정보라

다. 이처럼 일부 전문가들은 홍채인식이 범

도 다른 사람에 의해 충분히 도난당할 가능

알리미 22기 신지현 산업경영공학과 1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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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는 주로 컴퓨터로 무엇을 하시나요? 사람들은 인터넷, 워드, 영화 감상, 게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컴퓨터는 점점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컴퓨터가 없는 일상생활을 상상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컴퓨터에 대해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학과 탐방 Ⅰ

다양한 컴퓨터 분야의 지식

컴퓨터공학과

여러분은 컴퓨터공학, 컴퓨터공학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보통은 여러분께서 자주 사용하시는 인터넷, 워드, 게임 등을 만드는 이미지를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요. 요즘은 AI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겠군요. 이런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 을 해야 할까요? 바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프로그래머라고 부르고, 모든 프로그래머는 컴퓨터 공학자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과연 컴퓨터공학자에 프로그래머만 있을까요?

[ Computer Engineering ] 자, 컴퓨터공학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봅시다. 컴퓨터공학이란 컴퓨터와 관련된 이론, 기 술, 생산 따위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즉, 컴퓨터를 만드는 과정부터 그것을 사용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모든 과정이 컴퓨터공학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는 단지 프로그래밍을 잘 하는 방법을 가르치 는 것이 아니라 전자 회로의 구성, 컴퓨터 내부에서의 데이터의 전달, 프로그래밍 언어 이 론, 운영체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컴퓨터 분야의 지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부에서 컴 퓨터에 관련된 지식을 습득한 이후에는 대학원에서 하나의 연구분야를 골라 교수님과 함 께 자신만의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공학과의 연구 그룹은 크게 기본/교육 그룹과 응용/융합 그룹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좀 더 자세하게 나누면 총 7개의 분야로 나눌 수 있 습니다.

[ 기본/ 교육 그룹 ] 01_Theory & Software 계산론, 논리학, 언어론, 기하학, 방법론 등 컴퓨팅 환경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이론적 바탕과 컴퓨터와 인간 간의 소통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 및 소프트웨어 제시를 목표 로 하는 분야이다. 02_Data Science 데이터를 인식, 검색, 분석, 처리, 표현하여 이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용자에게 효과 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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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System Science CPU 등의 작은 디바이스 레벨에서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컴퓨팅환경에 이르기까 지 다양한 컴퓨터 시스템을 성능, 비용, 안정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형태로 개발하고 운 영하는 분야로서,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IT 산업을 지탱하는 근본적인 분야이다. 04_Network Science 여러 컴퓨터를 연결하여 정보를 배분하는 현대 컴퓨터 산업의 핵심 기술이며 근래에 는 BT와 NT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한다.

[ 응용/ 융합 그룹 ] 01_Human-Computer Interaction Institute 사용자와 컴퓨터 사이의 양방향 정보전달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며 컴퓨터공학에 기반한 기술과 심리학, 사회학 등에 기반한 인문학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학제 간 분야이다. 02_Big Data/Cloud Computing Institute 다수의 컴퓨터들로 이뤄진 데이터센터와 대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빅데 이터’ 컴퓨팅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03_Hyper Connected Things Institute Hyper Connected Things(HCT)는 본 학과가 바라보는 Internet of Things 분 야의 미래를 지칭하는 단어로서, Human Computer Interaction 분야와 Big Data/Cloud Computing 분야와 함께 향후 IT 업계를 주도할 핵심 응용/융합 그 룹이다. 저희 학교에서 이렇게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만 해서는 재미없겠죠? 그래서 저희 학과에서는 학과의 특색을 살려서 학생 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PPC(Postech Programming Contest), 24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헤카톤 등 다양한 행사를 학과 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교외활동 역시 다양합니다. 서울대, KAIST 컴퓨터 관련 학과, 학부와의 연합 행사 ES 캠프, 국내 다양한 IT 기업을 탐방하는 기업체 탐방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희 학 과는 학과 특성상 인턴십이 용이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에서 인턴을 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요즘 제4차 산업혁명이라 하며 컴퓨터 및 IT 기술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 에 컴퓨터공학도들에 대한 사회의 요구 또한 커져가고 있습니다. 비록 역사가 짧은 학문이 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그 매력이 뒤쳐지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컴퓨터공학에 한 번 관심 이준호 컴퓨터공학과 15학번

을 가져보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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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는 21세기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새로운 유형의 명 품인재를 육성해 달라는 국가의 요청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정상에 오른 우리나라의 IT산 업을 Fast Follower에서 First Mover로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했고, 그 시대적 요청을 포스텍 창의IT융합공 학과가 맡고 있습니다.

학과 탐방 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01_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를 소개합니다!

창의IT융합공학과

과목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한 축은 일련의 창의IT설계 교과목으로 IT학문과 기술에 관련

창의IT융합공학과의 인재상은 창의와 융합이라는 두 단어에 농축되어 있습니다. 이를 아 우르고자 창의IT융합공학과에서는 전통적인 교과과정과 다른 2가지 교과목들을 필수 교 된 핵심적인 내용들을 강의와 실습들을 아울러 교육하고, 또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창의 적인 과제들을 추진하게 합니다. 또 다른 축으로 다양한 창의studio 교과목들을 제공하여 인문사회학적인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걸맞는 studio환경을 제공

[ Creative IT Engineering ]

하고 있습니다. 창의IT융합공학과는 이 외에도 학생 지원과 연구 활동 기회 부여, 비교과 체험 등 여러 부 분에서 교육적인 혁신을 이루어 새로운 교육의 vision과 과정을 제공하여 창의적이고 종 합적인 사고력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02_다양한 친구들이 모여 있는 창의IT융합공학과 창의IT융합공학과에는 다양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관심 분야 역시 발명, 수학, 프로 그래밍, 전자공학, 창업, 의료기기 등 다양하죠. 모두 재미있고 역량이 뛰어난 친구들이에 요. 다른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며 자신이 몰랐던 분야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되고 그 중에서 본인의 연구와 융합시켜 더 멋있는 결과를 얻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창의IT융합공학과 학생들은 각자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여러 분야를 접목하며 스 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학부 과정에서부터 학과에 상관없이 듣고 싶은 수업들을 제약 없이 수강하면서 창의IT설계 과목을 통해 원하는 연구 를 마음껏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방학 중에는 원하는 연구실에서 연구 참여를 하거나, 기업 에서 인턴을 하며 더욱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 외국인들과의 교류 행사, 국내외의 대외 활 동들을 하며 알차게 보냅니다. 또한 학과에서는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학업과 연구에 전 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이 있다면 창의IT융합공학과는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는 학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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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학생들을 위한 든든한 서포트! 창의IT융합공학과 학생들은 매학기 등록금과 기숙사비, 생활비를 지원받고 입학 시에 연 구용 노트북 한 대를 제공받습니다. 또한, 1학년 2학기에는 유럽 또는 미국으로의 6개월 단기유학 전액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단기유학을 통해 세계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고 외 국 대학의 분위기를 느끼며 자신의 꿈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창의IT융합공학과 학생들은 이런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대학생활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경험의 기회도 누리고 있 습니다. 인문, 예술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 학교인 FIT, RIST,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과의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이 하고 싶은 여러 활동들, 예를 들면 학회 참가, 외부인 사 인터뷰 등의 활동에 대해서도 학과에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20대의 청춘에 소 중한 경험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에 늘 감사하고 있어요.

04_창의IT융합공학과 학생들의 졸업 후 모습 우선, 대학원에 진학해 교수 및 연구자로서의 길을 걷는 졸업생들이 있습니다. 창의IT융합 공학과는 매우 훌륭한 교수님과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컴파 일러, DB, 로봇 제어 및 시스템, 의료 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이 함께하고 계십니 다. 학부 때부터 창의적인 연구역량을 기르고 대학원 과정에서도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로 자신만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포스텍의 지원이 더해집니다. 포스텍은 창업 지원과 기업가 정신 교육에 많은 투 자를 하고 있는데요, 경영학을 전공한 교수님들의 창의적 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특론 등 의 좋은 강의도 개설되어 있구요. 창의IT융합공학과 학생들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 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지식서비스 비즈니스 플랜 공모전 수상을 비롯하여 매년 포스텍 기 술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이상을 수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학생들이 수상작을 토대로 실제로 창업을 하여 열심히 사업 준비 중입니다. 기업 진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 다. 현재 창의IT융합공학과와 교류 중인 대기업들이 많은데요. 인턴 또한 어렵지 않아 재학 생들도 여러 대기업과 스타트업 회사에서 인턴십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관심 분야 와 내용에 따라 기업에 진출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이처럼 창의IT융합공학과는, 개성이 뚜렷하고 인적 다양성이 높은 학과입니다. 학생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던 주변의 교수님들께 쉽게 도움을 구할 수 있고,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과연 미래에 어떤 사람들이 되어 있을지 한 명 한 명에 대한 기대가 정말 크답니다.

오현명 창의IT융합공학과 1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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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실 탐방기

나노융합기술원

NINT POSTECH은 연구 중심 대학이라는 명성 에 걸맞게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총 73개의 대학 부설 연구소가 있습니다. 필자는 이 연구소들을 직접 탐방하여 고등 학생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해요. 다 양한 연구 분야를 접하고 이공계에 대한 관 심이 깊어지기를 바라요! 오늘 탐방할 연 구소는 POSTECH의 대표적인 법인 승인

나노(Nano)란 무엇인가요? 나노는 난쟁이를 뜻하는 그리스어 나노스가 어원으로 작다는 뜻이죠. 국제 표준 단위계(SI) 에서 10억분의 1을 뜻하고 있습니다. 1nm는 0.2~0.3nm 정도인 원자 3~4개를 나란히 배열한 크기라고 말하면 얼마나 작은지 짐작이 될 것 같습니다. 나노 기술은 이런 나노미 터 수준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현상을 이용하고 나노미터 수준에서 물체를 조작하는 기술 을 말합니다. 익숙한 태양 전지나 친환경 타이어, 반도체 메모리 소자부터 생소한 나노 코 팅, 탄소나노 섬유 나노로봇까지 모두 나노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입니다.

연구소인 나노융합기술원입니다. 굉장히 생소한 ‘나노’분야를 다루고 있는 이곳. 무 엇을 하는 곳일까요?

좀 더 구체적이 나노기술의 예시가 궁금해요 나노 기술은 자연에서 영감 받아서 개발하게 된 경우가 많아요. 연잎은 물에 젖지도 않고 신기하게도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는 물이 떨어지면 잎에 흡수되지 않고 물방 울이 되어 흘러내리면서 먼지까지 떨어져서입니다. 그 원리는 연잎 표면에 있는 나노 돌기 가 물을 싫어하는 소수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연잎 효과를 활용하여 물을 뿌려 주는 것만으로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청결한 ‘로터산 페인트’와 액체가 잘 묻지 않는 ‘나노 섬유’가 개발되었습니다. 나비의 날개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어요. 파란 색소 없이도 나노 크기의 독특한 광결정 구 조를 통해 파란 색을 띠는 원리를 이용하여 광원 없이도 외부의 빛을 이용하여 에너지 효 율을 증가시키는 차세대 에코디스플레이 미라솔을 만들었습니다. 또, 벽을 타거나 천장에 매달릴 수 있는 게코 도마뱀의 발바닥을 보고 나노 빨판을 개발했어요. 이를 이용하여 TIME지가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인 유리벽을 기어 다니는 스티키봇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나노융합기술원에서 하는 일 나노융합기술원은 나노 기술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향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 기술원만의 독보적인 나노 기술을 연구함과 더불어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구축하여 대학, 기업 등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노 구조를 해석하기 위 해서는 E-Beam Lithography System, I-Line Stepper 등 특별한 장비가 필요해요. 중 점 연구분야는 반도체의 공정 기술 개발, 나노단위 3차원 분석을 통한 특성 평가, 디스플 레이와 태양, 수소 및 연료 전지 등이 있습니다. 또한 나노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무한 상상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니는 친구들뿐 아니 라 대학생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나노기술의 전문지식과 3D 프린팅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혹시 나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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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연구 하나만 소개해주세요! 굉장히 넓고 다양한 연구 분야에 대해 NINT MEMS-BIO 센터장과 연구부교수를 맡고 계 시는 김인철 교수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가장 흥미롭게 느낄 만한 분야인 MEMS에 대해 알려 주셨습니다. MEMS는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의 줄임말로 10-6의 마이크로 크기를 다루며 주로 소형화 해 가고 있는 기계 부품과 광학, 바이오, 전자 소자 등의 분야에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더 얇은 스마트폰, 노트북을 만들기 위해 부품과 칩들이 좋은 기능을 가지되 소형화 되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MEMS는 유망한 분야입니 다. 이 중 광학 분야는 Micro opto Electro Mechanical System을 줄여 MOEMS라고 하고, 기본적으로 광학과 전기 원리를 토대로 광 신호를 감지하고 이용하는 분야를 말합니다. 구 체적으로 아주 작은 화학 물질이나 생물학적 물질을 검출하는 현미경이나 좋은 품질의 정 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광학통신 등이 있습니다. 나노융합기술원에서도 “Fabrication of microgratings and their IF diffraction spectra”라는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MEMS 기술을 이용하여 육플루오린화 황과 암모니아의 미세 격자를 파악하고 적외선 스 펙트럼과 기존 연구에서 밝혀진 물질 고유의 적외선 스펙트럼과 비교, 분석하는 실험입니 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세계를 탐방하는 나노 분야 흥미롭지 않나요??

알리미 22기 김채원 기계공학과 1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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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Nobel

2016 노벨 생리의학상

오토파지 [Autophagy]

안녕하세요! 이번 호에서는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이번 'Hello Nobel!'의 키워드는 '오토파지 (Autophagy)'입니다. 이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기본적인 내 용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명과학에 대해서 잘 몰라 도 '백혈구(Leukocyte)'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잘 알다시피 백혈구는 개체 내에 침입한 병원균들을 잡아먹는 역할을 하는데요, 병원균을 잡아먹는 다는 말을 과학적인 용어로 하면 '식세포작용(Phagocytosis)'라고 합니다. 사실 백혈구뿐만 아니라 우리 몸속의 많은 세포들은 이 식세포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 환경과 상 호작용하고, 양분을 공급받기 위해서 식세포작용을 비롯한 세포 내 섭취(Endocytosis)와 세포 외 배출(Exocytosis) 과 정을 수행합니다. 섭취한 영양분을 이용하거나, 세포 내에 필요 없는 물질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작은 물질들로 분해하 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세포 내 물질들을 분해하는 세포 내 소기관을 '리소좀(Lysosome)'이라고 합니다. 오토파지는 세포 내에서 더 이상 필요 없어진 구성요소나 세포소기관을 분해해, 다시 에너지원으로 재생산하는 현상 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자가포식소체(Autophagosome)에서 리소좀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통해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자가분해 시스템입니다. 자가포식소체란 필요 없 어진 구성요소 및 세포소기관을 둘러싸는 일종의 소포 (Vesicle)입니다.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세포소기관이나 단 백질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 및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자 극에 의해 반응이 증가되면 필요 없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이화작용을 통해 세포가 변화된 상태에 적응할 수 있게 하 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오토파지는 손상된 세포소기 관과 세포막 등을 제거하고 재활용하는 기능을 수행하여 세 포의 생존을 돕고 세포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 움을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토파지는 당뇨, 암, 신경 쇠퇴증 및 여러 염증질환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오스미 요시노리 [ohsumi yoshinori, 大隅良典, 1945.2.9 ~ ] 일본의 생물학자. 세포가 내부의 불필요한 단백질 등을 스스로 분해하고 재 활용하는 메커니즘인 자가포식(自家捕食, autophagy) 현상을 밝혀낸 공로 로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다. (출처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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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미 요시노리(Ohsumi Yoshinori)는 이 오토파지 현상에 대한 정확한 메 커니즘을 발견함으로써 ‘2016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토파 지에 대한 연구는 효모를 통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효모는 단세포 생물이지 만 핵이 있는 진핵생물로 인간과 진화학적으로 가까워 실험에서 모델 개체로 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효모는 크기가 대략 8μm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오 토파지 현상은 살아있는 세포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오토파지 현 상이 일어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스미 요시노 리 교수는 효모에서 오토파지 현상을 교란시킨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 을 이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가포식소체 안에 세포 구성요소나 소기관들이 분해되지 못하고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방법 으로 오토파지가 일어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15개를 찾아 각 유 전자의 기능을 확인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오토파지에 어떤 단백질들이 사

효모 실험 결과. G는 골지체, V는 액포, AB는 자가포식소체이다. 그림 b와 d를 비교하면 자가포식소체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출처 : Journal of Cell Biology, 1992, Vol. 119, 301-311)

용되는지를 확인하여 오토파지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게 된 것입니다.

소포체

오토파지 메커니즘

골지체 세포 내에서 더 이상 필요 없는 기관과 물질

❶ 망가진 세포 구성성분이나 필요 없는 단백질 등을 세포막 성분 으로 포장하기 시작한다.

❷ 포장이 다 끝나면 자가소포 체가 된다.

라이소좀

❸ 자기소포체와, 분해효소를 지닌 라이소좀이 융합한다.

❹ 라이소좀에 든 가수분해효소가 자가소포체안의 물질들을 분해 한다.

❺ 분해가 끝난 분자와 대사물 질은 다른 곳에 재활용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캐스트)

이러한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의 연구는 처음에는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세포가 여러 물질들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 써 기아에 대한 적응이나 감염에 대한 반응을 비롯한 많은 생리 과정에서 오 토파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러분 들도 현재 자신이 하는 일이 주목을 받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그 성과는 항상 따라온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좋겠습니다! 다음 호에서 더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알리미 21기 김민규 생명과학과 15학번

(출처: 네이버 캐스트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80937&cid=58943&categoryId=5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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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전과 함께 과학사는 끊임없는 발전을 이루어 냈다. 그 결과, 우리는 과학기술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과학기술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점차 발전된 과학기술을 수용함으로써 우리의 삶 역시 점점 윤택해지고 있다. 한 가지 예시로 정보 통신 분야의 개발을 살펴보겠다. 우리는 타인에게 정보를 더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편지 대신 이메일을 개발했고, 개인이 더 수월하게 정보 통신을 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개 발하였으며, 더 많은 기능 탑재를 위해 스마트폰을 만들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필요한 분 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기술 개발은 전 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 다. 나아가 우리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새로운 기술을 갈구 하고 탐구한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삶을 윤택하게 빛내주는 기술로는 어떤 것들이 주목 받고 있는지 찾아보도록 하겠다.

최신기술소개

미래를 바라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첨단 과학 기술 많은 기술 개발로 인해 우리의 삶은 한층 편리해 지고 힘들이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발전은 계속해서 진행될 전망이다. 예를 들면 우리 가 필요한 물건을 직접 보고 사야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직접 보고 입어본 후 몸에 맞 는 것을 구입하는 의류처럼 말이다. 인터넷 쇼핑이 상용화된 와중에도 아직 옷 가게들이 끊임없이 번성하는 이유와도 같다. 하지만 이제 이런 불편함까지 해소하기 위해 'VR쇼핑몰'이 개발되었다. 이는 VR기술을 적용한 가상 쇼핑몰로 실제 오프 라인 매장을 그대로 옮겨와 쇼핑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이로써 우 리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원하는 옷을 쉽게 고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이 VR 쇼핑몰에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유 통채널로 활용 중이다. 미국의 이 베이(e-bay), 스웨덴의 이케아 (IKEA), 중국의 알리바바와 더불 어 국내에선 현대백화점과 여러 업체가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 VR쇼핑몰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실증사 업이라며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2017, summer

37

기술의 발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로봇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가 로봇 개발에서 이루려는 최종 목표는 로봇에게 지능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나아가 로봇이 감 정까지 느낄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혼다(HONDA)는 자동차에 감정을 담아 생각을 하 는 자동차, 감정이 있는 자동차인 'Neu-V'를 개발하였다. 혼다 Neu-V에는 AI기술이 탑재 되는데, 이 기술을 이용해 운전자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방문했 던 장소들을 기억하고 운전자의 심박수 측정과 안면인식을 통한 스트레스 지수 파악도 가능하다. 이 정보들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상태를 알려주고 휴식을 권하며 때론 자주 갔던 장소를 추천하여 데려다 주기도 한다. 더 나아가 운전자의 기분을 파악해 음악을 선 곡해주고, 운전습관을 기억해 주행 시 주의시켜주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세이프 스웜 (Safe Swarm)이라는 기술을 탑재하여 주변 차량들과 통신할 수 있어 운전자 간 충돌과 문제들을 방지하기도 한다. 단순히 로봇에 AI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폰의 시리(Siri) 처럼 자주 사용하는 주변 기기들에도 탑재시키는 등 삶을 이롭게 하는 기술도 계속해서 주목받으며 발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401630&memberNo=31874739&vType=VERTICAL

앞서 말한 기술들은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들이 었다. 그렇다면 이번엔 기술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과학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을 살펴 보도록 하겠다. 과학수사에서 범인의 몽타주는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시 간이 오래 걸리는 장기 사건일 경우 범인의 얼굴이 많이 달라졌을 수가 있다. 따라서 나이 변환을 가능케 하는 3D 몽타주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 기술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3D 얼굴 정보를 생성하고 예측 기술을 활용해 생성한 3D 얼굴 정보에 나이 변환을 하여 시간이 흐른 후의 얼굴을 3D 이미지로 보여준다. 이 기술은 조명, 시점 제어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반으로 한 기존 2D 몽타주의 한계를 극복했고 나이 변환 기술로 장기 미제 사건 과 미아 찾기를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목격자 진술에 의거한 몽타주 인식의 정확도 및 몽 타주 제작 속도를 향상시켜 경찰의 능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랜섬웨어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살펴보겠다. 블록체인을 살펴보기 전, 우리는 비트코인을 먼저 알아야 한다. 비트코인은 디지 털 가상화폐로 별도의 주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블록 체인은 이 비트코인의 보안을 위해 탄생한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거래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기술로 거래 데이터를 블록에 담아 암호화한 후 사용자들에 게 분산해 저장하며, 이 블록들을 규칙에 맞게 결합하여 체인을 형성하는 것이다. 여기서 비트코인 거래가 발생하였을 때 해당 블록에 대한 검증을 거쳐 승인이 이루어지게 된다.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분산된 데이터를 대조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훨씬 높아지게 된다. 랜 섬웨어로 큰 주목을 받게 된 이유도 중앙관리 시스템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므로 데이터 변조를 위해선 분산된 모든 기기에 한 번에 접근해 해킹해야 한다는 보안성이 높은 점수 를 얻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블록체인 선점을 위해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블 록체인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 예상된다. 알리미 22기 장영석 산업경영공학과 16학번

참고문헌 https://www.kist.re.kr/kist_web/?sub_num=1362&state=view&idx=1263&ord=0 http://news.donga.com/List/3/08/20170326/83525686/1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401630&memberNo=31874739&vType=VERTICAL http://blog.naver.com/kinxtime/221017821932


ProGress

38

지식 + 더하기

처녀생식 [ Parthenogenesis ] 코모도왕도마뱀을 아시나요? 코모도왕도마뱀은 현존하는 파충류 중 가장 큰 종에 속하는 왕도마뱀으로 완전히 자랐을 때의 몸길이가 무려 3m에 달하고 포악한 성격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2006년, 영국 체스터 동물원의 코모도왕도마뱀 암컷인 플로라(Flora)가 8개의 수정이 된 알을 낳아 세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도마뱀이 알을 낳았다는 사실이 왜 사람 들의 이목을 끌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처녀생식을 하는 코모도왕도마뱀의 특이한 수정방식 때문이었습니다.

알리미 22기 최형석 신소재공학과 16학번

동물은 보통의 경우 부모세

로 인한 유전자 재배열이 발생할 수 있어서 세포복제의 경

대의 암수 한 쌍의 짝짓기를

우보다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 간에 유전적 차이가 크다는

통해 수정이 이루어지는 방

특징이 있습니다. 사람이 X염색체와 Y염색체로 성별이 결

식인 유성생식을 합니다. 그

정되는 것처럼, 코모도왕도마뱀은 Z염색체와 W염색체로

렇다면 처녀생식은 어떤 수

성별이 결정됩니다. ZW염색체를 가지는 암컷의 처녀생식

정방식일까요? 처녀생식

을 통해 ZZ염색체가 만들어지면 수컷이 태어나지만, WW

(Parthenogenesis), 또

염색체가 만들어지면 개체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기 때

는 단성생식은 암컷이 수컷

문에 코모도왕도마뱀 암컷은 처녀생식을 통해 수컷만을

과 수정하지 않고도 새로운

낳을 수 있습니다.

개체를 만드는 생식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주로 척추동물보다 무척추동물에서 자

현재, 코모도왕도마뱀은 파충류 중에서 처녀생식을 하는

주 발견되는 현상이지만 일부 파충류나 새, 물고기, 상어

가장 대표적인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처

등에서도 발견됩니다. 심각한 멸종위기종인 톱상어가 처

녀생식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컷이 주변에 짝짓기 할

녀생식으로 번식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사람들에게 충

만한 수컷이 없는 경우처럼 주변 환경의 상황에 따라 처녀

격을 주기도 하였죠. 처녀생식을 통해 태어난 자식은 어미

생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플로라가 알을 낳았던 당시 관

와 유전자가 거의 같아서 생물학적 다양성이 감소하고, 또

계자들은 "알을 점검한 결과, 수정 과정이 없었고 플로라

한 유전적 변이 정도가 낮아져서 질병이나 환경적 변화에

가 수컷들과 함께 있었던 적도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짝

런던 동물학회의 리처드 깁슨은 "플로라는 여러 해 동안

짓기 상대가 없더라도 번식할 수 있어서 쉽게 개체 수를

수컷과의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처녀생식으로 번식한 것",

늘릴 수 있으며, 짝짓기 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에너지 그

"도마뱀 암컷이 혼자 외딴 섬에 밀려 왔을 때, 단성 생식 능

리고 천적을 만나는 등의 잠재적인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력을 갖추도록 진화하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처

장점이 있습니다.

녀생식으로 낳은 자손은 모두 수컷이 되며 어미와 자식 모 두 정상적인 유성생식을 통해 후대를 생산하고 새로운 집

이러한 단성생식과 인공적인 세포복제 방식은 어떤 차이 가 있을까요? 세포복제란 세포공여자의 이배체(diploid) 에서 핵을 추출하여 다른 난자의 핵과 치환한 후, 유사분 열(mitosis)의 과정을 통해 개체가 성장하는 체세포 복제 가 대표적입니다. 이때, 생성된 개체는 세포공여자와 유전 적으로 같은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에 처녀생식은 난자 자 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물질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생식입 니다. 그래서 감수분열(meiosis) 과정 중에 염색체의 교차

단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하니 실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Postech. 2017. summer.

PaSSION 40

세상찾기Ⅰ: 긱블

42

세상찾기Ⅱ: 디자인

44

포동포동 : 치어로

46

문화거리 : 어스퀘이크

PAssIoN


PAssIoN

40

안녕하세요. '긱블'이라는 미디어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컴퓨터공학과 15학번 박찬후입 니다. 올해 3월부터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공학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어요. 아 이언맨 장갑이나 오버워치의 메이총 같이 사람들이 상상하는 무언가를 직접 만들며 공 학의 재미를 알리고 있죠. 론칭한 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 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봐 주시기 시작했답니다. 앞으로는 더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시도할 계획이에요. 참, 아 무래도 제가 영상에 혼자 출연하다 보니까 1인 미디어를 한다고 아시는 분들도 많은데

1

요, 사실 저희는 여러 명의 공대생이 함께하고 있는 '팀'이랍니다.

세상 찾기 Ⅰ

공학을 위한 ‘무대’를 만든다,

긱블 Geekble

2

저희는 오직 '즐거움'만을 위한 공학이 가

대에 대한 로망이 있었거든요. 뭐든지 뚝

하고. 그럼에도 내가 가장 재미있었던 건

능한지 실험해 보고 싶었어요. 사람들은

딱뚝딱 만들어 내는 일이 너무 멋졌어요.

공학이니까, 공학이 대중에게 좀 더 사랑

과학/공학이 엄청난 목적과 미션을 가졌

영화 아이언맨을 보고는 정점을 찍었죠.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늘 있었죠.

다고 생각해요. 신기술을 개발해서 떼돈을

고등학교라면 몰라도, 대학교 공부는 이제

버는 일, 온 세상을 연결하는 일, 대단한 이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하는 거라

그런데 사실 해외에는 공학과 과학을 대중

치를 발견해서 노벨상을 타는 일까지! 생

고 생각해요. 공부 자체가 즐거울 수도 있

적으로 다룬 미디어가 꽤 많거든요. 대표

각만으로도 매우 고무적인 일들이죠. 그런

는 거고 아니면 내가 재밌을 일을 더 잘하

적인 예로 디스커버리 채널의 'Myth-

데 지금 공대를 다니고 있는 사람 중 졸업

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buster' 같은 프로가 있죠. 공학을 하는 스

한 후에 그런 엄청난 미션을 이루며 살아

돈, 취업이나 어떤 대단한 목적이 아닌 단

타 유튜버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Colin-

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순히 '즐거운' 공학을 하면서 일하는 것이

furze나 Tested 같은 채널을 한번 보시면

가능한지 확인해 보고자 했죠.

아마 깜짝 놀라실 거예요. 작품을 정말 끝

저희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쓸데없다,

내주게 잘 만들거든요. 그런데 찾으면 찾

쓸데없이 잘 만들었다' 이런 반응이 되게

또 공학은 '그 자체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

을수록, 이런 미디어가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아요. 저는 이런 반응이 정말 좋아요. 그

기 힘든가?' 궁금했어요. TV를 틀면 음악,

없는 거예요. 결심했죠. "그래, 공학 콘텐츠

래요. 진짜 쓸데없거든요. 근데 재밌잖아

스포츠나 예능으로 가득한데 우리(공학에

우리가 한 번 만들어보자". 그래서 지금은

요. 그럼 된 거 아닌가요? 공학이 즐거워서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거죠. 저는 과학고

인터넷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공

공대에 온 사람은, 내 작품을 만들고 내 아

등학교를 나왔는데, 그래서인지 한이 좀

학 채널이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이디어를 실현하는 그런 즐거운 일을 계속

많이 맺혔거든요. 세상의 주인공은 음악

하는 거예요! 저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공

가, 배우, 스포츠 선수들이 아닌가 싶기도

그리고 공학 콘텐츠에 대한 저희의 기대와


2017, summer

41

3

예상만큼이나 사람들의 호응도 괜찮았어

공학이라는 분야도 이렇게 미디어에 자리

요. 시작한 지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

잡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하려 해요. 지금

데 구독자가 16,000명을 넘어섰고 평균

‘쿡방’이 유행하는 것처럼, 언젠가 이렇게

https://www.youtube.com/watch?v=6D3tecPxvVY

조회 수는 20~30만 정도니까요. 저희가

공학자들이 나와서 재밌는 걸 만드는 테크

3 ‘긱블’ 박찬후 대표와 동료들

만드는 콘텐츠가 '공학'이라는 데서 오는

방송, ‘ 방’이 유행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

메리트도 굉장히 크다고 봐요. 요즘 소셜

어요? 저희는 지금 공학을 위한 ‘무대’를

8%B8-%ED%88%AC%EC%9E%90-%EB%AF%B8

미디어에 등장하는 영상들이 다들 서로 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한 개의

%EB%94%94%EC%96%B4%EB%A1%9C-%EA%B

슷비슷한 경향이 있는데, 저희는 완전히

미디어 채널을 만드는 데서 그치는 게 아

새로운 '공학'이라는 시도를 하는 거잖아

니라 이렇게 공학을 즐기고, 서로 공유하

요. 얼마 전에는 한 글로벌 IT기업의 신제

는 문화를 만들고 있는 셈이죠.

1,2 ‘긱블’ 유투브 활동 모습 (가오나시 RC카, 아이언맨 광자포 만드는 모습)

(이미지 출처: http://mediati.kr/46/%EB%A9%94% EB%94%94%EC%95%84%ED%8B%B0-2%ED%9

8%B1%EB%B8%94-%ED%99%95%EC%A0%95)

품을 홍보해 달라는 광고가 들어왔어요. 저희가 공학을 다루기 때문에 점할 수 있 는 시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해요. ✽✽✽ 몇 년 전부터 요리 방송인 쿡방이 엄청 유

긱블(Geekble) = Geek + Able의 조합

행하고 있죠. 인터넷에서는 게임 방송이

으로 탄생했습니다. 최근 빠르게 대중성을

굉장히 핫하고, '먹방'에서는 남이 카메라

확보하고 있는 메이커문화를 보다 '힙하게'

앞에서 대신 맛있게 먹는 걸 보기도 해요.

콘텐츠화해서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10년 전에 상상할 수 있는 일이었을까요?

있습니다.

박찬후 컴퓨터공학과 15학번


PAssIoN

세상 찾기 Ⅱ

자신만의 길을 ‘설계’하다

디자인 Design

42

은 앞으로의 시대에 우리 모두가 기본적으

지 않아 보였다. 한계에 부딪힌 후에도 계속

로 가져야 하는 소양이라고 생각한다.

해서 나는 가능성을 찾아 헤맸다. 어떻게 하

그렇다면 디자인은 도대체 무엇인가? 나

면 내 생각을 현실에 구현할 수 있을까라는

의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게 해준

고민만 머릿속에 가득했다. 그러던 중 스케치

몇 가지 경험들을 통해 내가 찾은, 혹은 찾

업이라는 프로그램을 떠올렸다. 영재원 활동

아나가고 있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소

을 할 때 물리시간 과제로 그 프로그램을 사

개하고 싶다.

용해 뭔가 작업해 본 기억이 있었던 것이다. 직관적이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가져, 나는 그

내가 처음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순

스케치업을 가지고 시험 끝난 후 몇날 며칠

전히 테크니컬한 이유였다. 많은 공학 꿈나무

을 쉬지도 않고 갖고 놀면서 배웠다. 항상 그

들처럼 나 역시 SF 영화를 보고 자랐고, 머릿

림으로 아이디어를 나타냈는데 3D로 표현된

속에는 항상 아이디어가 가득했다. 이것은 곧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형태를 갖춘 이미

디자인, 공과대학교에 다니는 우리와는 참

그럴 듯 해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싶

지를 보니 신기했다. 항상 머릿속으로만 돌려

멀어 보이는 단어이다. 디자인이란 단어를

다는 욕구로 이어졌고, 내게 의지를 심어주었

보던 것들을 화면에서 직접 내 눈으로 볼 수

들으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가? 아마 대

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아이언맨 같은 뭔

있게 되었다.

부분 뭔가 미술과 관련된 이미지가 연상될

가 ‘멋진’ 것을 만들고 싶었다. 적어도 그건 못

것이다. 모양을 예쁘게 만들고, 사람들의

하더라도 실제로 존재하는 전동 스케이트 보

스케치업을 사용하다가 또 다른 한계에 맞닥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를 증폭시키도록, 아

드 같은 것이라도 만들고 싶었다. 그러한 것

뜨렸다. 곡면을 만들고 싶었는데 여러 플러그

름답게 외관을 표현하는 것. 이것이 많은

들을 만들고자 지식의 보고인 인터넷을 통해

인도 설치해 보고 다양한 조작을 시도해 봤지

사람들의 디자인에 대한 인식일 것이다.

아두이노와 같은 기본적인 툴을 배우고, 도서

만 쉽지가 않았던 것이다. 또한 화면 속에만

아마 몇군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디자인

관에서 책들을 찾아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찾

있던 것들을 실제로 꺼내보고 싶다는 욕망이

학부가 미대에 존재하는 것은 이러한 인식

아봐도 대한민국의 학생인 내가, 밤 11시 반

스멀스멀 기어올라왔다. 그렇게 3D 프린터에

에서 온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생

까지 자습하고 집에 돌아가서 남는 시간에 그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무한상상실을 찾아가 내

각하는 디자인은 조금 다르다. 대부분의

런 것들을 만들 방법이 없었고, 설령 많은 시

가 만든 모델을 인쇄해 보고자 했다. STL이라

생각처럼 단순히 겉모습을 아름답게 만드

간이 있었더라도 그러한 것들을 나 혼자서 또

는 파일 형식으로 바꿔야 출력이 가능했는데,

는 것에 지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디자인

는 몇명이 팀을 이뤄서 만들 길을 찾기란 쉽

스케치업으로 만든 파일은 변환하면 서피스


2017, summer

43

가 깨져 출력할 수 없는 형태의 파일이었다.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공모전에 수상하고 시

러나, 인간 A, B는 살아 온 환경도 다르고 머

오기가 생겼다. 좀 더 전문적인 CAD 프로그

상식에 참석해서도 프로 디자이너로써 현업

릿속에 들어있는 지식 또한 다르다. 즉, 같은

램을 배워보고 싶었다. 인터넷을 찾아 보니

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 “좋은 디자인은

상황을 보더라도 문제 인식을 다르게 할 수 있

Rhino 라는 프로그램이 보통 산업디자인에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다는 것이다. 문제를 정의하는 방식이 다르다

서 사용된다고 했다. 네이버 카페에 기본기를

면 솔루션은 더더욱 다를 수 밖에 없다. 인공

가르쳐주는 강좌가 있었다. 아버지께 말씀드

그렇게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디자인

지능 C 역시 입력된 지식의 양이 다를 것이다.

려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는

을 통해 배웠던 것은 문제를 찾고 그 솔루션

지식이 많다고 해서 항상 좋은 솔루션을 제시

돈을 입금해 주셨고, 나는 난생 처음 온라인

을 찾아내는 방법이었다. 물론 디자인은 본질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문제를 잘 정의하

원격 사교육을 받게 되었다. 일주일 중 자습

이 아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을 제시하는

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나간다면, 인간이

이틀을 빼고 집에 와서 수업을 들었다. 자습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Design Thinking

인공지능 혹은 다른 인간과 다른 더 좋은 솔

이 있는 날은 자습 마치고 돌아와서 새벽까

은 감히 문제 해결의 본질이라고 얘기할 수

루션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지 기능에 익숙해지도록 연습을 했다. 부족한

있을 것 같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

디자인적 사고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기능들은 유튜브에서 찾아보면서 연습했다.

요한 것은 일단 문제가 무엇인지 찾고 정의

인간이라는 종의 보편적 지능으로 인공지능

그렇게 연습을 하면서 시간이 어느 정도 지

하는 것이다. 많은 생각들을 아이디어 노트에

을 이길 방법은 없지만, 개개인의 창의성 또는

난 후에는 내가 원하는 형상을 자유자재로 만

정리하고, 관련 책을 찾아 읽으면서 공부했던

집단지성은 인공지능과 ‘다를’ 수 있다.

들 수 있을 정도까지 향상되었다. 주변에서

경험과 문제를 찾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의지로 무언가를 배

제품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은 분명

개인적으로는 학교에서도 디자인을 좀 더 심

우고 싶다고 결심해 최초로 배운 경험이었다.

좋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좋은 엔지니어, 리

도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

더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

만, 단기유학이나 교환학생으로 배울 수 밖에

이라고 생각한다.

없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다. 재질을 입히고 조명을 조절하는 그 작업

좋은 디자인은 먼저 명확한 ‘문제’ 를 정의하

있어 TED나 MOOC를 통해 관련 지식을 습

을 렌더링이라고 하는데, 렌더링을 하기 위해

고, 그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해결책을 의미

득 할 수 있으며, 도서관에도 월간 디자인과

서 키샷을 유튜브를 통해서 배웠다. 드디어

한다. 사실 공학과 별반 차이가 없다. 공학 역

같은 좋은 잡지와 수많은 책들이 있다.

Rhino로는 형상을 만질 수 있게 되었고, 이 제 실제처럼 보이게 만드는 작업을 해야 했

의지만 있다면 인터넷이라는 지식의 보고가

내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구체화 할 수 있

시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아니

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나는 뛸듯이 기

사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일

디자인을 한국어로 가장 가깝게 풀이한 것은

뻤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세계적인 공

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계’ 이다. 디자인을 공부한다면 급변하는

모전에 출품해 밀라노에 가서 상을 받기도 하

나는 디자인이 앞으로의 시대에 디자이너 뿐

시대에 자신만의 길을 설계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디자인 특허를 내기도 했다. 어떻게 인연

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갖춰야 할 소양이

이 닿아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다국적 기업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 역시 주

과 함께 판교에서 3개월 동안 작업을 하는 특

어진 상황에서 문제를 푸는 훈련이 아니라,

별한 경험도 해보았다. 이것으로 무언가 멋진

실제 세계에서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것을 만들고 싶다는 내 욕망이 간접적으로는

문제가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부

어느정도 이뤄졌기에 나는 만족했다. 이야기

터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가

가 여기까지라면 내가 했던 것은 디자인이 아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

닌 그저 3D 모델링이거나, 그림그리기일 뿐

대와는 매우 다를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이

이다. 이것은 마치 프로그래밍과 코딩의 차

할 수 있는 일들을 점점 대체하고 SF에서나

이, 수학과 연산의 차이와도 같다.

일어나던 일들이 일어나는 시대이다.

좋은 디자인은 무엇인가?라는 고민은 디자인

나는 인공지능에 관해서 이렇게 생각한다. 인

을 하면서 계속 가졌던 의문이었다. 세계적인

간 A와 B, 그리고 인공지능 C가 있다. 인간 A,

공모전 수상작들을 찾아보고, 디자인 관련 책

B가 똑같이 할 수 있고,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을 읽거나, 잡지를 구독하며 그 의문을 해결

일은 인공지능 C가 더 잘할 수 밖에 없다. 그

손범준 창의IT융합공학과 17학번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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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포동

포스테키안의 승리를 위해 Cheer Up!

안녕하세요. 저는 포스텍 유일의 응원 동아리 치어로(CHEERO) 15대 정단원, 화학과 16학

‘치어로’ CHEERO

요. 포스테키안을 구독하시는 여러분께 제가 사랑하는 포스텍 치어로를 소개해 드릴게요.

치어로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축제, 포항 시청 등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번 이슬기입니다. 저도 고등학생 시절에 포스테키안을 구독했어요. 그 때 표지모델의 치어로 를 보고 한눈에 반했고, 그 계기로 대학에 들어와서 망설임 없이 치어로에 지원하게 되었어

치어로는 포스텍 제일의 응원 동아리입니

원 6명이지만 이 또한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치어로만의 특별한 멤버인

다. ‘CHEERO’라는 이름은 Hero of Cheer

치어로의 구성원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OB선배들도 치어로를 구성하는 중요한

에서 따왔답니다. 크게 새내기 새로 배움

치어로는 단장단, 정단원, 신입단원, OB선

요소인데요, 2학년 혹은 단장단일 경우 3

터, 축제, 포스텍-카이스트 학생 대제전(포

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단장단은

학년까지의 치어로 활동기간을 모두 마친

카전)에서 공연을 하고, 응원으로 포스테키

보통 3학년으로, 단장과 남부단장, 여부단

후에도 치어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

안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장이 속해 있습니다. 단장단의 구성은 매

움을 주시는 선배들입니다. 응원을 도와주

년 그 수도 다양하고 형태도 다양합니다.

시는 보조마이크부터, 영상, 조명, 소품, 사

치어로의 또 다른 역할은 무엇인가요?

올해에는 단장님 한 명과 남부단장 두 명,

진, 리허설 코멘트 등 바쁜 생활에서도 후

우리 CHEERO는 학교 내부 사람들을 결속

여부단장 한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들을 사랑하고 격려해 주시는 선배들 또

시키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학교 외부사

정단원은 신입단원으로서 첫 번째 포스텍

한 우리 치어로의 핵심 멤버입니다. 모든

람들에게 우리 학교를 알리는 역할도 맡고

-카이스트 학생 대제전을 모두 마친 단원

치어로 사람들은 1기부터 지금까지 함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교내의 큰 공연 외

들을 정단원이라고 합니다.

치어로 Home coming 행사를 매해 개최

에도 크고 작은 학교 내부, 혹은 외부 공연

신입단원은 매년 3월에 신입생들에게 공

하며 결속을 다지고 있답니다.

이 있어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

지를 하고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선발합니

는 이공계 학과 대탐험 캠프에서 매년 공연

다.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치어로는 어떻게 연습하나요?

을 하고 있고, 2016년에는 포스텍 30주년

통해 보통 10명 내외의 신입단원을 선발

치어로는 학기 중에는 일주일에 두 번, 방

기념식, 포항 스틸러스 축구장, 포항 불빛

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여단원 4명 남단

학 때는 휴가를 제외한 매일 훈련을 합니


2017,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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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틀리지 않을 때까지 반복하는 등의 방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활활 불태우며 학

식으로도 몸에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합니

교 구성원들과 같이 땀 흘리며 노래하고

다. 이렇게 몸에 숙지하고 단체 속의 나를

뛰어 놀 때, 단체 속에서 호흡하는 행복한

충분히 경험한 뒤에야 스스로의 느낌과 열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을 가지고 멋진 무대를 만들어 나갈 수

우리 학교의 대표 응원가인 승리의 서곡에

있습니다.

는 이러한 가사가 있어요. ‘가슴 벅차 오르

연습을 마무리하면 모두 모여서 둥글게 원

는 열정으로 승리의 날개 펴고 저 하늘을

을 만들고 손을 한곳으로 모두 쌓아줍니

날아가자.’ 이 글을 보게 될 고등학생 여러

다. 그리고 구호를 외치고는 하루의 훈련

분, 힘든 입시 생활에 힘들고 지친 마음을

을 마무리 합니다. '머리엔 지혜를, 가슴엔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불안해 하지

열정을, 손끝엔 땀방울. 포스텍 응원단 치

말고 최선을 다해 열정을 불태우시길 바랍

어로 파이팅 얍!'.

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신만의 날개를 펴

동아리 내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원하겠습니다.

고 날아갈 수 있도록, 포스텍 치어로가 응 저는 항상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고 싶었어요. 누군가에게 비타민과 같은 존재 가 되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 죠. 그런데 이 동아리에는 저와 같은 생각 을 가진 사람들이 가득해요. 굉장히 비글미 다. 연습은 단장단과 두 명의 정단원으로

가 넘치는 활발함을 갖고 있어서 웃음이 끊

구성된 훈련팀의 주도로 진행됩니다. 정해

이지 않아요. 훈련을 하면 체력적으로 힘들

진 시간이 되면, 먼저 둥글게 모여 스트레

지만 모두가 재미있게 임할 수 있는 이유

칭으로 몸을 푼 후에 스텝을 익히고, 팔을

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돌리거나 각도를 고정하는 등 치어로 동작

방학이 되면 동아리원들이 모두 함께 합숙

을 할 때 필요한 기본기를 닦는 시간을 가

훈련을 합니다. 하루에 약 6시간에 걸친 훈

집니다. 이렇게 기본기 시간이 끝나면 단장

련을 함께하고, 밥을 먹든 잠을 자든 매 순

단과 훈련팀이 사전에 준비해 놓은 훈련 계

간을 함께하니 정말 끈끈한 사이가 될 수

획표대로 다음 훈련을 진행합니다.

밖에 없어요. 그렇게 끈끈한 친구들과 하나

응원가 외에도 가장 화려한 동작을 포함한

가 되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서로에게 시

메인 공연곡, 단장 입장곡, 깃발을 사용하

간을 들이고 공을 들이는 과정 자체가 무

는 깃발곡, 팜(Pom)을 사용하는 발랄곡, 포

척 보람 있고 즐거운 경험이랍니다. 여러분

카전 농구 하프타임에 선보이는 농구장 하

들도 열정과 끈끈한 유대가 가득한 대학생

프타임 곡, 혼합 예술곡 등 다양한 곡들을

활이 기대되지 않으세요? 우리 치어로에

배웁니다. 각 동작에서 중요한 특징을 주의

서는 조금 낯선 생활일지라도 든든하게 나

하며 배운 뒤에 다 같이 느낌과 방법을 맞

의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추어나가는 것이 핵심 연습과정입니다. 치

있습니다.

어로의 매력은 모두가 힘 있게 같은 동작 을 하며 호흡하고 열정을 공유하는 것이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때문입니다. 동작을 모두 외울 때는 1대

고등학교 때는 몰랐던 저의 모습에 스스로

n-1이라는 방법도 사용하는데요, 한 사람

놀랄 때가 많아요. 지금의 저는 치어로라

이 앞에 나가서 동작을 하고 다른 사람들

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에너지와 열정을

이 코멘트를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남들 앞에서 더욱 당당히 표출하고 마음껏

또, 동고동락이라는 방법으로 모두가 한 번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아가

이슬기 화학과 16학번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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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거리를 걷다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극단

어스퀘이크 연극은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연기를 하는 배우들과 화려한 연출을 직접 눈으로 보며 현장을 통 해 느낄 수 있는 생생함이 가장 큰 매력이다. 나 역시 이 생생함과 현장감, 화려한 연출과 무대가 주는 웅장함에 반해 연극을 보고 있다. 제목을 보면 마치 내가 어떤 극단의 연극을 보러 갔다 온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어스퀘이크>는 내가 작년 2학기 동안 소속되 어 공연을 했던 극단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포항공대에는 <예술의 이해>라는 강의가 있다. 이 강의는 이론을 배우거나 학술적 인 것을 하는 다른 교양 과목들과는 달리 실습이 주를 이루는 강의이다. 이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단편소설,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 연극 등 매학기 다른 예술 분야를 접해보면서 직접 체험하고 성과를 내기도 한다. 작년 2학기의 경우 연극 실습이 계 획되어 있었고 나는 평소 연극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특히 이 강의는 우리 학교 교수님이 아닌 한국 예술 분야 대학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한국예술종합 학교에서 실제로 연극 분야를 전공하시는 교수님들이 직접 우리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지도해 주 신다. 다른 교양 과목처럼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 첫 수업에는 물건에 자신을 비 유하여 자기소개를 하면서 같이 연극을 하게 될 수강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진 대본 리딩을 통해 서로에게 맞는 배역을 정해주기도 하며 같이 연 극을 하는 동료들과 수업 외에도 만나며 한 학기 동안 열심히 학기 말에 있을 연극을 준비했다. 교 수님들께서는 학생이 못한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따끔하게 지적하지 않고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면 서 수강생들이 연극이 가진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 처음에는 학예회 같 던 연극도 점점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서 수준이 올라갔고 연극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학 생들도 스스로 연극을 찾아보면서 참고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변해 있었다. 학기 말 최종 공연은 비 록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오진 않았지만 3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준비한 만큼 수강생들 모두가 최선 을 다했고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연극을 좋아했고, 그 취미는 꾸준히 이어져 초·중·고등학 교 생활을 하면서도 한 번씩은 연극을 봤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마 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취미나 여흥 같은 것이었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상연하기 위한 연극을 직접 준비해본 적은 한 번 도 없었다. 그러다 수업을 듣고 연습을 하면서 어느새 진지하게 연극을 대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춤이나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웃기지도 않은 내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도록 도와준 극단 <어스퀘이크>, 그 추억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알리미 22기 정세엽 생명과학과 16학번


Postech. 2017. summer.

PLUS 48

science Black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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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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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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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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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or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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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PLus


PLus

48

Science Black box

‘Now you see me’라는 마술 영화를 아시나요? 주인공, 마술사기단은 보안 이 철저한 밀실부터 도시 전체까지 다양한 장소를 마술의 무대로 사용하며 악 당들을 혼내주곤 하는데요, 여기서 마술사기단이 보여주는 손놀림과 마술은 관객 모두의 혼을 빼 놓을 만큼 매우 화려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펙터클한

마술 속의 과학 Magic Science

마술을 보면서도 이공계 친구들은 ‘정말 가능한 마술인걸까?’, ‘도대체 저 마술 은 어떤 원리일까?’하면서 호기심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이언 스 블랙박스’에서는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드리기 위해 마술의 과학 적 원리를 준비했습니다.

#1 흔적이 남지 않는 신비한 종이 영화 ‘나우 유 씨 미 1’에서 마술사기단이 프랑스 은행의 돈을 훔쳐 뉴욕의 무대로 옮겨왔던 그 마술을 기억하고 있나요? 이 마술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는 위조지폐를 시간에 맞춰 재와 연기 없이 태워 없애야만 하는데요, 여기서 마술사들은 ‘불타는 종이’(플래시 페이퍼)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플래 시 페이퍼는 왜 재와 연기가 남지 않는 걸까요? 이를 위해서는 플래시 페이 퍼의 제조 방법에 대해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실험 방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 솜(Cotton) 종이, 질산 과 황산을 준비한 뒤, 질산과 황산을 같은 비율로 섞은 혼 합산에 100% 솜 종이를 약 2분 동안 담가 질화시킵니 다. 그리고 찬물로 산기를 전

그림 1. 영화 ‘나우유씨미’의 한 장면 이미지 출처 http://www.btlnews.com/crafts/visual-fx/modus-reveals-the-magicbehind-now-you-see-me/

부 씻어냅니다. 이후, 섭씨 38도 이하에서 서서히 승화 시켜 말려 ‘플래시 페이퍼’를 얻습니다. 매우 간단한 실험 이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 로 셀룰로오스를 ‘질화’시킨 다는 것인데요, 이 과정을 거 치면 셀룰로오스 고분자 중 합체의 일종인 ‘나이트로 셀

그림 2. 나이트로 셀룰로오스

룰로오스’를 얻을 수 있습니

이미지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B%82%98%EC%9D%B4%ED%8A%B8%EB%A1% 9C%EC%85%80%EB%A3%B0%EB%A1%9C%EC%8A%A4

다. 바로 이 나이트로 셀룰로

오스는 발화점도 상당히 높고, 연소 반응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불이 붙게 되면 재도 순식간에 타버려 그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단, 나이트 로 셀룰로오스는 폭발성이 강해, 보관 시 유의해야 합니다. 20%의 물을 함 유하도록 보관하는 이유 역시, 건조되면 정전기적 스파크에 의해 폭발이 일 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17,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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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꾸로 내리는 비 영화 ‘나우 유 씨 미 2’에서는 주인공 다니엘 아틀라스가 자신이 있는 런던 광장의 비를 멈추고, 심지어 다시 하늘로 올라가게 만듭니다. 필자 또한 이 장면을 보면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마 술은 실제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글 또는 유튜브에 ‘Levitating Water’, 직역해서 ‘공중 부양하는 물’을 검 색하면 많은 유튜버들이 이 마술을 실험하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vitating Water’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크 게 두 가지인데요, 바로 ‘빛’과 ‘진동’입니다. 빛 또는 소리를 일정한 진동수로 발생시키면 일반 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물이 끊겨서 떨 어지게 되는데, 이 때 진동수를 조절함으로써 떨어지는 속도를 느리게 할 수도 있고 멈춰 보 이게 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위로 올라가는 것 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술은 어디까지나 ‘눈속임’이고 물은 실제로 연속해서 흐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마술은 어떤 원 리로 우리의 눈을 속일 수 있었던 걸까요?

그림 3. ‘나우유씨미 2’의 한 장면 이미지 출처 https://www.google.co.kr/search?q=%EB%82%98%EC%9D%B4%ED%8A%B8%EB%A1%9C+% EC%85%80%EB%A3%B0%EB%A1%9C%EC%98%A4%EC%8A%A4&source=lnms&tbm=isch&sa =X&sqi=2&ved=0ahUKEwjl0JevnZzUAhUi04MKHbPNCJwQ_AUIBigB&biw=1536&bih=787#tb m=isch&q=now+you+see+me+levitating&imgrc=BS4Gfufr56cCHM:&spf=1496305780755

이는 ‘가현운동’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현운동’이 생소하여 어렵게 여겨질 수도 있지 만 이는 과거 사용했던 영화 필름의 원리와 같습니다. 정지된 그림을 빠른 진동수로 끊어서 보여주면 마 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원리 말입니다. 가현 운동이란, 착시의 일종으로, 실제로는 멈춰 있는 대상 이 우리가 인지할 때에는 움직이는 대상으로 지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착시는 서로 떨어진 공간 사이에서 자극들을 눈이 차례로 인지할 때 나타나는데요, 이를 쉽게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좌측 A 공간에 빛 제시

B

50밀리초 동안 빛이 사라진다

우측 B 공간에 빛 제시

A

빛이 좌에서 우로 움직였다고 생각

그림 4. 가현 운동의 도식화 이미지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18673&cid=41991&categoryId=41991

가현 운동 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잔상’입니다. 잔 상이란 빛이 인지되지 않는데도 그 대상을 여전히 보고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우리의 눈에 지각된 빛이 시각 신경을 흥분시키면 빛이 사라진 후에도 이 신경들이 여전히 잠깐 동안 흥분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지금까지 영화 ‘나우 유 씨 미’에 사용되었던 마술 기법과 그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화에 나온 마술과 같이 상당히 난이도 있는 마술도 과학의 힘을 빌리면 가능할 것만 같은데요, 이처럼 마술의 화려함과 과학의 정교함은 뗄 수 없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B

알리미 22기 이호준 화학과 16학번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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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의 수의

알썰전

예수의 시신을 감쌌던 성의聖衣,

토리노의 수의 Shroud of Turin 이탈리아 북서부의 도시 토리노(Torino)에 있는 산조반니 대성당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처 형된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감싼 수의로 여겨져 온 천이 수백 년 동안 보관되어 있다. 일 명 '토리노의 수의'다. 19세기 이래로 수많은 학자들은 이 수의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 해 여러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분석 결과들은 양립할 수 없는 진짜의 가능성과 가짜의 가능성을 모두 제시하며 논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도 수의에 대한 학계의 의견은 분분하다. 과연 '토리노의 수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의 가 맞는 걸까?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한 두 알리미의 대화를 들어보자.

채영

'토리노의 수의'에는 1.8m 가량의 수척한 남자의 앞모습과 뒷모습이 희미한 갈색 형 상으로 나타나 있어. 이 형상을 토대로 알 수 있는 몸집이나 상처의 부위는 성경에

묘사된 예수가 죽을 당시의 모습과 거의 일치해. 가시면류관을 쓰고, 채찍을 맞고, 십자가 에 손목이 못 박혔던 모습들 말이야. 또 스페인의 오비에도에는 예수의 시신에서 얼굴을 감쌌던 '수다리움'이 있는데, 여기에 나타난 혈흔의 형태가 토리노의 수의에 나타난 혈흔의 형태와 일치했고 모두 AB형으로 나타났어. 천의 재질 또한 아마포로 같아. 수다리움은 공 식 문서가 있어서 정확하게 5세기까지 그 존재가 입증되었는데, 그렇다면 성 수의도 이미 5세기에 존재했다는 것이 돼. 무엇보다 수의가 시신을 감쌌을 경우 천의 앞면과 뒷면의 혈 흔이 정확히 일치해야 하는데, 모든 부분의 자국이 정확히 일치했어. 영석

하지만 수의를 미량 분석한 결과 산화철과 그림물감의 흔적이 발견된 것을 통해 혈 흔과 형상을 인위적으로 그렸다는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어. 실제로도 일부의 과학

자들이 중세의 기술로 토리노의 수의를 재현해 냈어. 첫 번째 방법은 수의와 동일한 기술 로 직조된 아마포를 오븐에 데우고, 사람 얼굴에 아마포를 올린 채로 황토를 문질러 형상 을 복사하는 거야. 두 번째 방법은 예수의 얼굴상에 아마포를 씌워서 천천히 말린 후 아마 포를 뒤집어서 얼굴상을 그대로 찍히게 하는 거야. 그리고 여기에다가 산화철과 아교를 섞 어 혈흔을 남기지. 이렇게 일주일이면 수의는 재현될 수 있었고, 만들어진 형상은 200℃

APPROVAL

이상의 열을 가하거나 아황산(H23)과 같은 화학물질을 뿌려도 손상되지 않았어. 채영

그렇지만 산화철은 아마를 물에 담기면서 생길 수 있는 흔적이고 물감은 중세에 많 은 복사본을 만들 때 원본을 놓고 그리면서 묻었을 수 있어. 그리고 그 재현은 외관

상 비슷했을 뿐이야. 그림을 그렸다면 물감을 천에 고착시킬 점성물질이 천에서 발견되어 야 하는데 수의에는 점성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어. 또 천으로 시신을 감싸는 실험을 한 결 과, 수의 이미지의 명암이 천과 시신의 거리에 비례하여 나타난다는 걸 알 수 있었어. 이를 테면 코끝이 눈보다 진하게 나타나는 거지. 이런 식으로 수의에는 한 사람의 형상이 3차원 알리미 22기 김채영 화학과 16학번

적으로 나타나. 이건 지금도 가능하지 않은 기술이야. 불가사의한 일이지. 위조는 불가능해.


2017, summer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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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하다고 단정 지을 순 없어. 시신을 감싸는 실험을 통해 수의 이미지의 명암

<토리노의 수의> 네거티브 이미지

이 천과 시신의 거리에 비례하는 것은 조각가가 3차원 모델을 만들거나, 다른 인물 로 충분히 재현이 가능하다 생각해. 그리고 수의 사진에서도 허점을 발견할 수 있었어. 과 거 이탈리아 사진작가 세콘도 피아는 왕의 허락으로 수의 사진을 촬영한 사진을 네거티브 이미지로 보았는데, 예수의 형상을 띄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 하지만 일반적으로 단 지 수의를 덮음으로써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의 형상을 볼 순 없어. 따라서 아까 언급 한 중세의 기술로 재현된 것일 거야. 채영

그렇지만 적외선을 사진을 통해서 보았을 때만 나오는 표적 이미지도 있어. 수의가 14세기에 재현된 것이라면 그 당시 사진이 발명되기 650년 전에 사진에 대해 이해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이런 표적을 보이지 않게 칠해 놓아 맨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었 다가 650년 후에 볼 수 있게 위조했다는 것이지. 그게 과연 가능했을까? 또한 만약 중세에 재현한 것이라면 3차원적인 모델을 돌이나 금속으로 만들고, 바 릴리프를 뜨겁게 달궈 천 을 그 위에 덮어 그을릴 때까지 두는 방식을 사용했을 텐데, 이는 오직 천의 표면만 색채가 변하는 것이 문제였어. 또한 열기가 천의 색채를 변화시키는 데는 1/100~1/10초의 시간 이 걸리는데 천을 그렇게 빨리 옮기는 것은 불가능했지. 영석

이 외에 수의가 가짜라는 정말 강력한 자료가 있어. 1988년 실시한 탄소(C-14) 방 사성 동위원소 연대 측정 결과가 성 수의가수가 살았던 시기보다 무려 천년 이상

늦은 1260~1390년대의 것으로 드러난 것이 확인되었어. 3개의 연구소에서 3개의 수의 샘플을 대상으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의 신뢰도를 검사해 보았는데, 세 곳에서 모두 일 치된 년도를 95%의 신뢰도로 측정했어. 탄소연대측정 자체의 정확성에 신뢰도를 더하기 위해 이미 연대가 원년 또는 중세로 잘 알려진 다른 천 샘플도 세 가지 추가하였는데, 이들 에 대해서도 연대를 95%의 신뢰도로 100년 가량의 구간으로 측정해 냈고, 이미 알려진 연대와도 잘 일치했어. 채영

그 근거들이 정확하지 않다는 자료들 역시 많아. 우선 선택된 표본들이 모두 오염 이 많이 된 부분들이었다는 거야. 성 수의는 수차례 대중에게 공개되어 대기로의

노출과 함께 사람들의 손길이 닿았어. 그리고 표본들은 사람 손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었 지. 게다가 그중 일부는 16세기 제작된 면을 섞어 원본과 구별되지 않도록 새로 짠 부분이 었어. 미국 로스 알라모스 국립과학연구소의 레이 로저스 교수가 이와 관련된 논문을 2005년「Thermochemicalactor」지에 발표했었어. 그리고 1995년 캘리포니아 샌안토 니오 대학 레온치오 가르자 발데스 교수는 성 수의 천 조각에서 '리케노테리아'라는 박테리 아를 발견했어. 이 박테리아는 사막의 바위와 모래 표면에 플라스틱 같은 코팅을 만드는

OPPOSITION

데, 코팅이 만들어진 후의 탄소 측정 결과는 수백 년의 오차가 날 수 있어. 실제로 기원전 1500년 이집트 미이라의 분석 결과는 1700년의 오차를 보였어. 영석

정말 진짜와 가짜 모두 그럴싸한 근거를 가지고 있어서 무엇이 맞는지 알 수가 없 네. 아직도 이 수의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니 결과를

기다려 보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과학사, 혹은 종교사에 큰 획을 그을 사건이라고 생 각해. 만약 수의가 실제 존재했던 수의라면 종교적으로 성경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고, 거짓이라면 중세에 수의를 재현했던 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를 가 질 수 있게 될 거니까.

알리미 22기 장영석 산업경영공학과 16학번


PLus

공대생이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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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Baseball

“산업경영공학과”가 본 야구장 (야구장과 uX 디자인) 내 생애 처음으로 야구장에 직접 가서 야구를 보는 날! 드디어 저기 야구장 지붕이 보인다. 바닥에 있는 화살표들은 뭐지? 나처럼 길을 모르는 관객들을 위해 목적지 별로 색이 다르 게 화살표를 그려놓았구나. 경기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친절한 안내에 벌써 감동했어. 자리 에 앉아서 야구장을 둘러보는데 세상에나 좌석의 형태가 엄청 다양하잖아? 간단하게는 테 이블만 있는 좌석부터 패밀리존이랑 커플존도 따로 구분해 놓았네. 저 외야 쪽은 뭐지? 돗 자리를 펴고 야구를 볼 수 있는 잔디밭도 있어. 돗자리 위에서 야구를 볼 수 있다니 공원에 소풍 온 느낌이겠다. 게다가 그 옆에는 바비큐 존도 있네. 야구가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 은 만큼 다양한 사용자 집단의 요구를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는 야구장의 배려가 인상 깊네. 야구 경기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아서 단순히 야구 경기를 보러 온 야구광부터 야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 즐겁게 다녀갈 수 있겠어.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깔고 야구를 보거 나 바비큐 존에서 야구를 보면서 즐겁게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다 보면 단순한 야구 관람 뿐 아니라 일행들과 함께 나눈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들까지 평생 잊지 못할 기분 좋은 종 합선물세트를 받은 느낌일 것 같아. 모르긴 몰라도 야구장의 UX디자이너가 사용자를 파 악하고 사용자가 제품과 상호작용하는 모든 순간을 살펴보느라 엄청 고생했겠다. 야구 경 기가 끝난 뒤에는 또 어떤 배려로 관객들의 감성을 만족시켜줄지 기대가 되네. 어 이제 경 기가 시작하려나 봐. 우리 팀이 이기도록 열심히 목이 터져라 응원해야 겠다.

알리미 21기 박연준 산업경영공학과 15학번

“기계공학과”가 본 야구장 우와~ 투수가 던지는 공이 휘어서 타자가 꼼짝도 못 하고 있어! 투수들은 어떻게 공이 휘 어지게 만드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유체역학에서 찾을 수 있어. 투수들이 공을 던질 때 보 면 온몸을 이용해서 던지는데, 그 이유는 공에 회전을 걸어주기 위해서야. 야구공에 회전이 생기면 공의 아래위로 압력과 속도가 변화하게 되는데, 회전의 방향과 맞바람의 방향이 반 대인 경우에는 높은 압력을 만들고 회전의 방향과 맞바람의 방향이 일치하는 경우에는 낮 은 압력을 만들어 압력의 차이가 생기게 돼, 이러한 압력 차이에 의해서 공이 양력을 받게 되는 거야 ! 그렇게 되면, 공은 양력 방향으로 휘게 되지, 이러한 효과를 기계공학의 꽃, 유 체역학에서는 마그누스 효과라고 불러! 투수들은 이러한 마그누스 효과를 이용해서 변화 구나 커브볼을 던져 상대 타자가 잘 칠 수 없게 하는 거야. 그리고 야구공에는 이러한 효과 가 좀 더 잘 일어날 수 있도록 두 장의 아령 모양 가죽 붉은 실로 108번 꿰매어져 있어. 이 러한 붉은 실은 투수의 손끝을 떠나는 순간부터 바람의 저항, 즉 마찰을 크게 해주고, 이러 한 마찰이 클수록 야구공의 회전력과 속도는 빠르게 줄어, 좀 더 급격한 압력 차이를 만들 어주게 되어 결국 공의 방향을 쉽게 바꾸어 주는 거야. 이러한 과학적인 원리를 알고 야구 를 보면 좀 더 재밌단 말이야! 이제 마그누스 효과가 어떤 것인지 알았으니 투수가 어떤 방 알리미 21기 유 현 기계공학과 15학번

향으로 회전을 주는지 잘 봐. 너도 저렇게 빠른 공을 쳐 홈런왕이 될 수 있을 거야!


2017,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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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과”가 본 야구장 투수들이 공을 던지고 타자들이 그 공을 치고 있네. 타자들이 저런 공을 치려면 도대체 얼 마나 빠르게 신경 세포가 자극을 전해야 하는걸까? 저기 있는 우익수는 땀을 엄청 많이 흘 리고 있어. 야구장은 굉장히 더우니깐 몸에 열이 많을테고 아마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 하려는 항상성 때문에 체온을 낮추기 위해 음성 피드백에 의해 땀을 저렇게 흘리는거겠 지? 그건 그렇고 선수들 못지 않게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응원을 하네. 응원가도 부르고 같 이 어깨동무하고 춤도 추고 저렇게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려면 ATP가 정말 많이 필요하겠 는걸? 그래서 사람들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치킨 같은 음식을 먹거나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호흡을 많이 하는거구나! 그러고 보니 오늘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심한 감 기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는데 너무 아쉽네…. 감기는 대게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고 바 이러스는 굉장히 많은 종류와 돌연변이가 존재하니깐 아무리 몸에서 기억세포를 만들어 2차 감염에 대비한다고 해도 항원인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그에 맞는 항체를 만드는 것이 쉽지가 않지…. 빨리 감기 완쾌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앗, 홈런이다! 역시 저 선수의 홈런은 언제 봐도 호쾌하다니깐. 사실 저 덩치나 키를 봤을 때는 한국인 같이 느 껴지지 않아. 아마 키나 덩치 같은 요소는 다인자 유전에 의해 유전되는 경우가 많으니깐 아마 부모님 두 분이 풍채가 상당히 좋은 분이 아니셨을까? 다인자 유전으로 유전되는 형 질은 환경에 의한 영향도 많이 받으니깐 저 선수가 저 몸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알리미 22기 정세엽 생명과학과 16학번

했을지도 몰라. 나도 저 선수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공학자가 되야지!

“신소재공학과”가 본 야구장 우와, 이게 도대체 야구장에 얼마 만에 와보는 거야? 역시 야구는 TV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게 훨씬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것 같네. 수많은 관중들과 함께 노래 부르며 응원하 는 것도 직관의 묘미지. 오, 방금 우리 팀 선수가 안타를 쳤어. 투수가 던진 공이 단풍나무 로 만든 나무 배트에 맞아 좌익수의 키를 시원하게 넘기네! 다들 왜 프로야구 선수들은 알 루미늄 배트가 아니라 나무로 만든 배트를 쓰는 지 알아?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배트는 나무 배트에 비해 무게가 더 가볍고 탄성력이 좋아서 공에 대한 반발력이 더 좋아. 그래서 타구가 더 멀리 빠르게 날아가기 때문에 선수들과 관중의 안전을 위해서 프로야구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 나무 배트 중에서도 물푸레나무로 만든 배트가 가볍고 단단해서 많 이 쓰였는데 요즘에는 단풍나무로 만든 배트도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해. 상대팀 선수가 홈 런을 쳤어! 배트와 마찬가지로 야구공의 탄성도 공이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야. 그래서 야구공의 속은 서로 탄성이 비슷한 코르크와 고무, 그리고 털실 로 가득 차있어. 만약 야구공이 순수하게 탄성이 높은 고무로만 이루어졌다면 타자가 친 공은 대부분 홈런이 됐을 거야. 이번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치열한 경기를 펼쳐 준 양 팀의 선수들 모두에게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고 있어. 나도 승패를 떠나서 정말 즐거웠던 시합이 알리미 22기 최형석 신소재공학과 16학번

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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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과학

‘합성섬유 1호’를 개발한 북한 최고 과학자,

리승기 (李升基, 1905.10.1~1996.2.8)

북한의 과학자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교수 님들은많은 사람들이 북한이라고 하면 핵무기 와 관련된 과학을 주로 떠올리지만, 1930년대 '비닐론'이라는 섬유를 발명하고 북한 으로 월북한 조선과학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리승기’. '합성섬유 1호'이자 세계 2번째 화학섬유인 비닐론이 어 떻게 탄생하게 되었으며 그가 왜 북한으로 월북하게 되었 는지 알아보자. 현재까지도 북한의 최고 과학자라고 불리는 리승기 박사. 그는 1905년에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930년에 일본 교 토제국대학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처음부터 합성섬 유를 연구하고 싶었지만, 일본에서 조선인이 직장을 얻기는 쉽지 않았고, 따라서 아스팔트를 연구하는 회사에 취직하게 된 다. 그는 이 회사에서 뛰어난 성과를 일구어, 드디어 원했던 합성 섬유를 연구하게 된다. 합성섬유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동물과 식 물 섬유를 개선하기 위해 나온 발명품으로, 작은 분자를 연결시켜 커 다란 고분자로 만들어 섬유로 만든 것이다. 1938년 당시 미국의 듀폰사에서 흡습성을 가진 고분자인 최초의 합성섬유, '나일론'을 개 발했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비단과 면직물을 수출하던 일본은 합성섬유 연구에 큰 관 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폴리비닐알콜(PVA) 계열의 고분자 화합물을 합성섬유의 원료 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석유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석유 가 원료인 나일론보다는 석회석을 원료로 사용하는 폴리비닐알콜 계열이 더 적합했다. 나일론이 개발되고 1년 후 리승기는 PVC로 '합성섬유 1호', 비닐론(Vinylon) 개발에 성공 했다. 비닐론은 무연탄과 석회석을 변형 없이 그대로 이용해 폴리비닐알콜에서 얻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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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미 22기 김민지 생명과학과 16학번

합성섬유인데, 나일론이나 아크릴 섬유보다 수분 흡수 능력이 좋았다. 일제 강점기 시대 였던 만큼 그의 발명은 조선이 아닌 일본의 과학성과로 귀속되었다. 그는 비닐론의 상용 화를 두려워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당시 일본이 벌이던 제2차 세계대전에 자신의 연구 가 전쟁 수행을 위한 군수품 생산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광복 후 그는 조선으로 돌아와서 서울대 공대학장, 대한화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지만 1950년 7월 31 일 남북전쟁이 발발한 후 서울에서 평양으로 서울대 응용화학과 제자들과 함께 월북했 다. 당시 남한에서는 과학자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었지만 북한은 해외에 거주하는 조선 과학자까지 초빙할 정도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지원했다고 한다. 그에 따 라 북한이 그에게 질소비료공장에서의 근무와 '비닐론 연구소 설립'을 제안한 것이 그가 월북한 주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월북한 후에도 김일성은 그의 연구를 적극 지원해 주었고, 그는 자연섬유에 가까운 새로 운 비닐론을 개발하였다. 북한의 취약했던 경공업 분야가 발전하고 의복혁명이 일어나 게 되면서 주 원료인 석회석이 풍부하게 매장된 북한에서는 비닐론이 '주체섬유'로 불리 게 되었다. 그는 북한으로부터 '노력영웅' 이라는 칭호와 '제 1회 과학부문 인민상'을 수상 하고, 1961년엔 공산주의권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레닌상'을 수상하였다. 만약 남한이 당 시 과학에 대한 지원과 우대를 해주었다면, 그리고 그가 남한에 남아 계속 연구를 진행했 다면, 현재 남한의 과학은 어떻게 발전했을지 궁금하다.

사진 출처 : 민족21 글 출처 : http://www.hani.co.kr/arti/science/kistiscience/242019.html (20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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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or No?’는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낭설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질문과 구성으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Yes or No

미세먼지의 진실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도시에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미세먼지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가 가장 심했던 올해 3월 한 달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 없었던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도시로의 인구 집중과 증가로 인한 운행 차량 수의 증가, 산 업규모 확대 등과 연관된 대기먼지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국민 건강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분류하였을 때 pm10과 pm2.5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pm10은 지름 10μm 이 하의 입자로 정의하며, pm2.5는 지름 2.5μm 이하의 입자로 정의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감기, 천식, 기관 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yes or No?’에서 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다양한 오해와 진실이 오가는 미세먼지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Question 1.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가 국내 미세먼지의 주범이다?

Yes!

평상시에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가 국내 미세먼지에 영향을 주는 것은 40~50% 정도.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중국의 영향이 더욱 높아진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2014~2015년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고농도(100μg/m3 초과)와 평상 시(100μg/m3 이하)로 구분하여 국내/외 기여율을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고 농도일 때 중국의 영향은 68.6~72.1%이며, 평상시에는 42.8~43.6%인 것으로 나타났 다. IPCC 4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PM2.5배출량은 2022년까지 증가, 최악의 경우 2050년까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한 IPCC 10개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동아시아 및 한반도 미세먼지 농도 전망 결과를 살펴보면 PM 2.5농 도는 2010년 대비, 동아시아는 2020년대까지 악화, 한반도는 2020년대까지 현재수준 으로 지속 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장거리 이동되어 오는 미세먼지의 양을 정확히 추정하기는 학술적으로 쉽 지 않은 문제이다. 그러나 대기질 예보모델을 이용하여 장기간 대상지역의 배출량 변화 에 따른 대기 중 농도의 민감도를 조사, 장거리 이동의 영향을 추정하는 방법인 ‘배출량 증감 기여도 추정방법(BFM : Brute Force Method)’으로 대략 추정할 수는 있다. 즉, 중 국의 배출량을 각각 임의로 삭감하거나 증가시킬 때 변화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역산하여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의 미세먼지 농도 기여도를 추정하는 것이다.


2017,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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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2.

미세먼지는 뇌로도 들어간다?

Yes!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으로 걸러지지 않은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에서 염증반응을 일으 킴으로써 천식, 만성기관지염, 기도폐쇄 등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 또한, 미세먼지는 폐 조직에서 박테리아의 불활성화 혹은 제거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호흡기계 감염을 일으 킬 수도 있다. 특히 활성산소와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기도와 폐 조직에 많은 손상을 준다. 이러한 미세먼지들은 뇌로도 침투하여 뇌졸중 및 여러 뇌질환을 유발한다. 현재 미 세먼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10μg/m3 증가할수록 전체 사망률은 1.1%,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입원이 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에는 0.2μm 미만의 미세먼지가 후각신경을 타고 뇌로 직접 들어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되었다. 치매 등의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 37 명의 뇌를 분석한 결과, 뇌 조직에서 미세먼지 입자 수백만 개가 검출되었다. 성분은 대부 분 자철석이었으며 백금이나 니켈 등도 발견됐다. 자철석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뇌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런 손상은 알츠하이머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Question 3.

Me?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다?

No!

최근 여러 기사나 뉴스에서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무려 30배가 측 정된다는 보도를 한 적이 있다. 이는 환경부에서 고등어 구이를 할 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2400 μg/m3까지 높아진다는 보도자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미세먼지 측정 자료는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실험주택 단 2곳의 주방에서 조사한 결과이다. 실험 결과 는 주방의 면적, 조리 시간, 조리의 강도와 통풍 정도 등 많은 변수에 따라 달라지며 고등 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일반화할 수는 없다. 또한, 고등어 구이 외에 다양한 구이 요 리나 찜질방의 숯가마에서도 미세먼지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생물성 연소의 배출원 비중 은 수도권과 전국 모두 5%에 불과하며, 경유차가 수도권 29%, 전국 11%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비교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말하게 된 것은 하 나의 해프닝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요리를 할 때 미세먼지가 많이 생긴다는 점은 사실 이므로 요리를 할 때는 환기를 잘 해야 한다. 요리 후 높아진 미세먼지 농도는 환기를 하 면 15분 내로 평소 수준으로 낮아진다. 지금까지 미세먼지에 관한 여러 오해와 진실들을 파헤쳐 보았습니다. 재미있으셨나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지식을 가지고 찾아올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알리미 21기 김민규 생명과학과 1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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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히드라 죽이기

01 헤라클라스와 이상한 히드라 헤라클레스는 아홉 머리의 독사 히드라를 퇴치하기 위해 레르나로

그림 2. 히드라의 머리가 재생되는 규칙

갔다. 하지만 히드라의 머리는 아무리 잘라도 다시 자라났다. 골머 리를 앓던 헤라클레스는 히드라를 열심히 관찰했고, 이내 머리가

이 히드라, 아무래도 자르면 자를 수록 머리가 점점 많아질 것만 같

재생되는 규칙을 알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퇴치 방법까지 알 수 있

다. 헤라클라스는 과연 유한 번 안에 히드라를 퇴치할 수 있을까?

는 것은 아니었다. 과연 헤라클레스는 무사히 히드라를 퇴치할 수

놀랍게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이 성립한다.

있을까? 정리. 어떤 히드라도 아무 순서로나 목을 잘라서 유한 번 안에 퇴 헤라클레스가 발견한 규칙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히드라는

치할 수 있다.

그림1과 같이 그려진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보여야 할까? 증명을 살펴보기 전에, 잠깐 수 머리

학 얘기를 해 보자.

02 하나, 둘, 셋 관절

자연수를 차례대로 늘어놓아보자. 1, 2, 3, 4, ... 자연수 다음에는 무 엇이 있을까? 무한대∞가 있다...고 말하지 말고, 잠깐 생각을 해 보 자. 올챙이 적 하나, 둘, 많다 하고 세다가 자연수를 모두 셀 수 있 게 된 것 처럼, 자연수를 다 세고 나면 많다 (무한대)가 남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더 있지 않을까? 모든 자연수보다 크면서도 그 중

몸통 그림 1. 히드라의 모습

가장 작은 수, 여기에 ω라는 이름을 붙이자. 이것이 ∞에 다른 이 름을 붙인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일단 ω는 그보다 큰 수가 있다! ∞의 다음 수는 존재하지 않지만*, ω의 다음

이제 그림 2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머리, 그러니까 머리가 붙어

수는 ω+1이다. 다음 수를 얻기 위해 1을 더하는 것은 자연스러워

있는 목을 잘랐다고 하자 (머리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다른 부분은

보인다. 그 다음 수는 ω+2이고, 그 다음은 ω+3이고, ... 이 모든 수

자를 수 없다.) 그러면 목이 붙어있는 관절의 바로 아래 관절에서,

들 다음에는 무엇이 있어야 할까? 앞에서 1, 2, 3, ... 를 세고 ω를 찾

해당 관절에 붙어 있는 모든 부분이 2배가 되어 다시 자라난다. 또

았으니, ω+ 1, ω+ 2, ω+ 3, ... 를 세고 나서는 ω+ω= ω2가 나올

한 몸통에 바로 붙어 있는 머리를 잘랐을 경우 아무것도 다시 자라

것이다. 그 다음은 ω2 + 1, ω2 + 2 가 있고, 또 열심히 세다 보면

나지 않는다.

2 3이 나오고, 정말정말 열심히 세다 보면 ω·ω= ω 이 나오고,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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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정말 열심히 세다 보면 ωω 이 나오고, ...

기서 l 1 , ..., l n 은 바로 위의 관절 (또는 머리) 들에 적힌 수들이며,

후, 고생했다. 의미는 잠시 제쳐두고, 일단 아래와 같은 수열이 머릿

0 ω = 1 이다.

속에 그려졌다면 성공이다.

3. 마지막에 몸통에 적힌 수가 히드라의 현재 복잡도이다. 0

1 < 2 < 3< . . . < ω< ω+ 1 < . . . < ω 2< ω 2+ 1 < . . . 2<... < ω 3<... <ω ω ω ω <... < ω <... < ω

0

0

0

0 3

ω를 형상화하고 있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 3을 가져왔다. 그림은 ω

다. 두 막대 사이의 거리는 1이며, 작게 모인 점이 각각 ω ,ω 2 등에

0

0

1 2

ω+1 ωω + 1

0

ω2

ω3

ω이다. 해당한다. 가장 오른쪽의 점이 ω

2

ωω + 1 ω2

ωω

+1

+ ωω

ω+1

+ ωω

3

그림 4. 히드라의 복잡도

실제로 어떤 머리를 잘라도 복잡도는 항상 줄어 든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복잡도가 0이 되면 몸통만 남게 된다. 따라서 어떤 순서로 머리를 잘라도 결국 히드라를 퇴치할 수 있다. 두 쪽에 내용을 압축한 탓에, 궁금증에 모두 답해주지 못하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순서수는 정말 잘 정의되는지, ‫א‬0 에 대해 들어 보았다면 ω= ‫א‬0 인지, 왜 ω≠ω+ 1 인지, 순서수가 점점 줄어들 면 정말 0이 되는지 등등 질문들이 마구 샘솟을 것이다. 순서수를 여기서 엄밀하게 정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몇 그림 3.

ω의 형상화 ω

가지 익숙치 않을 개념과 함께 특히 모든 대상을 집합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내용을 찾아서 이해

이렇게 만들어진 수들을 순서수 (ordinal)라고 한다. 그래서 이거,

를 시도해보기 바란다. (재미있다!)

뭐에 쓰는 거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일단 히드라를 퇴치해 보자!

-

* 애초에 ∞는 수가 아니라 점점 커지는 상태를 표현한다고 말하고 싶다면, 좋다. 아무 튼 ∞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시 고려 하지 않을 것이다.

03 히드라 죽이기 히드라가 죽었다는 것은 머리가 모두 사라지고 몸통만 남았다는 것 이다. 아쉽게도 머리를 자를 때마다 머리의 총 개수가 항상 줄어들 지는 않는다. 대신 다른 척도가 있어서 점점 줄어들고, 결국 0이 되 었을 때 몸통만 남았다고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를 위해 복잡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1. 히드라의 각 머리에 0을 적는다. l 1+ . . . + ω l n 을 적는다. 여 2. 몸통을 향해 내려오면서, 각 관절에 ω

서재현 수학과 1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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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봄호 풀이 Exercise 1. i 에 대한 수학적 귀납법을 사용하자. i = 1인 경우에는 본문에서 이미 증명하였다. i > 1 인 경우에, 먼저 2i - 1명에게 떡을 나누어주는 것 이 가능하다면, (2i - 1 - 1)k 번의 칼질로 2i - 1개의 떡으로 나눌 수 있다. 이제 각 떡을 다시 차례대로 늘어놓고 2명에게 공평하게 나누는 시 행을 하면, 각 떡마다 k번, 총 2i - 1 k 번의 칼질을 추가로 하여 전체 떡을 2i 개로 나눌 수 있다. 그러면 전체 칼질은 (2i - 1 - 1)k + 2i - 1k = (2i - 1)k 번 하게 되므로, 수학적 귀납법이 완성되어 증명을 마무리할 수 있다. 나눠 먹을 사람의 수가 2의 거듭제곱이 아닌 경우는 어떨까? 아직 이에 대한 완벽한 해답은 나와 있지 않다. 또 떡의 색 배치가 1차원이 아 니라 2차원, 또는 더 높은 차원의 모양으로 배치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방향으로 일반화를 해 보자!

Exercise 2. 벡터에 대해 공부하였다면, 아마 길이와 방향을 가진, 마치 화살표와 같이 생긴 기하학적 대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보다 추상 적인 정의가 있지만, 일단 그렇다고 생각을 해 보자. 2차원 평면의 초평면은 직선으로, 벡터 하나의 상수배로 결정된다. 3차원 공간의 초 평면은 평면으로, 벡터 두 개의 상수배의 합으로 결정된다. 마찬가지로, n차원 공간의 초평면은 벡터 n - 1개의 상수배의 합으로 결정된 다. 즉, 벡터 v, v1, ..., vn-1 이 있을 때, {v + a1v1 + ... + an-1vn-1 : a1, ..., an-1 ∈ R } 이 n - 1차원 초평면이 된다. 여기서 v는 이 초평면이 항상 원점을 지난다고 할 수 없으므로 원점에서 떨어뜨려 놓는 역할을 한다. 물론 0이 될 수도 있다. 다만 v1, ..., vn 은 0이 아 닌 벡터들이다. a1v1 + ... + an-1vn-1 꼴의 식을 벡터들의 선형결합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초평면의 다양한 동치인 정의들이 있다. 본 문에서 언급한 초평면의 표현식도 충분히 정의가 될 수 있다.

| 지난호 정답자 | 대전 용산고등학교 3학년 전성수

< 여름호 문제 > 2017, summer

Exercise 1. 히드라의 머리를 자를 때마다 항상 복잡도가 감소한다는 것을 최대한 엄밀하게 증명해 보자. Exercise 2. 히드라의 머리가 재생되는 규칙에서 “2배”를 임의의 자연수로 바꾸어도, 또 심지어 그 값이 계속 바뀌어도 히드 라를 항상 퇴치할 수 있다.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힌트: 이전과 완전히 같다.)

※ MARCUS에는 우리 대학 수학동아리 MARCUS가 제공하는 수학 문제를 싣습니다. 정답과 해설은 다음 호에 나옵니다. ※ 이번 호 문제는 2017년 9월 20일(수)까지 알리미 E-MAIL(postech-alimi@postech.ac.kr)로 풀이와 함께 답안을 보내주세요. ※ 정답자가 많을 경우 간결하고 훌륭한 답안을 보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포스텍의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학교/학년을 꼭 적어주세요.)


Postech. 2017. summer.

POINT 62

알리미가 들려주는 알스토리

63

우리들의 공부비법

64

posTech NeWs

66

입시도우미

68

editor’s Note

69

내가 읽은 posTechiAN

PoINt


PoINt

62

알스토리

남들과 경쟁하려 하지 말고 내 자신을 이겨보기

고등학교 때 저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바로 ‘경쟁’이었

다. 내가 잘하는 부분이 있고 못하는 부분이 있듯, 친구

습니다. 같은 학교 친구들과 우정과 추억을 함께 나누면

도 특별히 잘하는 부분이나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서도 시험기간이 되면 모두 조금씩 예민해져 알게 모르

데, 그것을 생각하지 못한 채 결과만 비교한다면 상처받

게 서로 상처를 주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거나 우월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특히 내가 잠들어 있을 때 다른 친구는 공부를 하고 있 을 거라는 말들이 큰 압박감을 주었고 지나고 보니 그런

마음 속에서 경쟁이 멀어지게 되면 점점 친구들과 함께

경쟁들은 오히려 제 마음의 짐이자 큰 부담이 되었습니

공부하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제가 포스텍에 와서 가장

다. 내신 시험을 치고 저는 최대한 다른 친구들과 제 점

행복한 점은 다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수를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점수 하나

룹 스터디나 내가 더 잘 아는 부분은 친구들을 가르쳐주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입시라는 긴 마라톤 안에서

면서, 잘 모르는 부분은 친구한테 배우면서 함께 공부를

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자신의 점수는 자신의

해보면 오히려 공부를 하며 찾아내는 것들이 더욱 많습

점수와 비교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전의

니다. 저는 대입을 준비하며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 아

나와 비교하며 그때보다 노력을 덜 하진 않았는지, 이해

니라 함께 하며 배워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친구들

하지 못하고 시험을 치게 된 것이 있었는지, 전체적으로

과 관심 분야를 나누면서 혼자서는 읽기 부담스러운 어

공부 시간이나 실험에 쏟은 시간은 어땠는지, 그 시간동

려운 책을 같이 읽거나 혼자서 고안할 수 없었던 실험을

안 온전히 집중은 했던 것인지. 사실 모든 결과의 원인

함께 생각하여 해결해나가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

은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서 비롯하기 때

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가장 힘들 때를 함께 이겨

문에 남과의 비교를 멈추고 자신과의 비교를 시작한다

나갔던 친구만큼 소중한 인연이 없습니다. 입시라는 딱

면 조금 더 빨리 자신의 미흡한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딱한 시간을 친구와 서로 힘이 되며 함께 걸어 나간 따

친구나 모든 다른 사람들은 사실 나와 똑같을 수 없습니

뜻한 순간들로 가득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파이팅!

알리미 23기 김윤희 생명과학과 17학번

좋아하는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하세요

수능 공부 하랴, 내신 공부 하랴 바쁘신 고등학생 여러

제 취미 생활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다 집중이 잘 되

분들! 몸도 지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죠? 그렇다

지 않거나 피곤할 때도 농구를 하며 이겨냈습니다. 좋

면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체력도 기르고 스트레스를

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로도 스트레스가 정말 해

해소하면 어떨까요?

소되더군요. 나중에 점점 실력이 늘고 체력도 좋아지

저는 농구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사실 고등

면서 자신감 또한 많이 생겼습니다. 공부를 할 때도 몸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농구를 단 한 번도 해

이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체력을 기르고 싶기도 했

만약 농구가 없었더라면 힘겨운 고등학교 생활을 이겨

고 좋아하는 운동 하나쯤은 있으면 좋겠어서 여러 운

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운동을

동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어느 순간 농구할 때만큼은

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세요. 만약 없으시다면 다

공부에 대한 걱정은 물론 다른 잡생각들을 하지 않고

양한 종목들을 경험하면서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보세

그 시간에만 집중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요. 몸도 마음도 힐링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여가 시간의 많은 부분을 농구에 활용하면서 농구는 알리미 23기 유태형 단일계열 17학번


2017, summer

63

우리들의 공부비법

재미를 찾는 공부

제 소개부터 먼저 하자면, 저는 고등학생 때 재밌게 했던

문제집을 세 번 풀면서, 처음에 막혔었던 문제를 다음 번

일들이 너무 많아서 공부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이었습

에는 잘 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됐고, 이런 변화

니다. 특히 1학년 때는 ‘freefall’이라는 게임에 빠져서 공

는 제가 잘 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끊임없이 공부

부를 정말 게을리 했었던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공부

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점

에 흥미를 붙일 수 있었던 것은 좋아하는 과목을 체계적

차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으로, 성실하게 공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제

과목에도 비슷한 방식을 적용해 보았고, 이는 제가 모르

경우 고등학교 시절에 미적분과 기하와 벡터 과목을 가

는 것을 배운다는 의미에서 공부 자체에 재미를 붙이게

장 좋아했는데요, 고 1때는 수업을 듣고 교과서 문제만

된 계기가 됐어요. 저에게 freefall이 그랬던 것처럼, 모두

푸는 정도에 그쳤었다면, 고 2부터는 ‘개념정리->개념에

가 공부에 최대치로 집중할 수 없는 이유가 하나씩은 있

서 응용으로->응용’이라는 세 단계를 두고, 그 단계마다

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때 무턱대고 ‘게임’이라

설정한 목표를 성취하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

는 유희를 없애기보다는, 제가 freefall을 통해서 느꼈던

다. 예를 들면, 개념정리 단계에서는 개념의 정의 과정을

만큼의 재미를 공부에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익히고 기초 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로, 개념서 3번 훑기

어떤 상황에서든,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

를 다 하면 그 단계를 성취한 것으로 생각했어요. 하나의

아 후회 없는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알리미 23기 이예원 신소재공학과 17학번

나에게 맞는 시간과 공간 찾기

지금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다.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하였을 때에는 이러한 특징

아직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적응하고

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있는 중인 1학년 학생들 등 다양한 학생들이 이 글을

어떤 과목 공부를 할 것이다.”라고 일주일 치 계획을 세

읽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창 여름의 더위가

우고 생활하였습니다. 그런데 계획과 실제 생활이 틀

찾아와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하고 싶은 의지가 줄어

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공부 능률도 떨어지는 경우가

들 시기이기도 할 것인데, 저도 이 과정을 거쳐 왔기에

많았습니다. 반면 그날그날 공부할 장소를 정하고 정

이 시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이해합니다. 조금이라도

확한 시간을 정해놓는 대신 공부할 시간대에 따른 과

도움이 될까 싶어 제 공부비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목을 정해놓고 공부하다 보니 능률이 올라 좋은 결과

저는 ‘나에게 맞는 시간과 공간 찾기’가 가장 중요하다

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공부가 너무 되지 않을 때

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항상 자습시간과 자습

는 일정 시간 족구와 축구 등 운동을 하여 스트레스를

을 해야 하는 장소가 지정되어 있었는데, 저는 선생님

해소하기도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힘든

께 건의하여 자습 장소를 옮겨보고 싶다고 하였습니

것이 체력과 시간 관리일 것입니다. 많은 시간 놀고 싶

다. 이 방법이 잘 통하여 저는 자습실이 아닌 동아리실

을 것이고 조금씩 늘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시간을

혹은 정보검색실에서 공부할 수 있었는데 그 장소만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은 고등학교 생활뿐 아니라

고유한 특징도 있지만, 주변 환경이 변화되었을 때 집

그 이후에도 쓰일 일이 많을 것입니다. 나에게 맞는 시

중력이 상승하여 큰 공부효과를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간과 공간을 찾아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한다면 시간

또, 아침보다는 밤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여, 아침시

관리도 잘 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 스트레스를 해소

간은 평소에 좋아하던 수학공부와 인문과목 공부에 투

할 방법까지 스스로 찾아 함께한다면 충분히 성공적인

자하였고 밤 시간은 집중력이 높지 않으면 잘 되지 않

고등학교 생활을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

았던 생물과 화학 등을 공부하는 것에 투자하였습니

다. 파이팅 하세요!!

알리미 23기 홍기석 산업경영공학과 17학번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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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NEWS

POSTECH, ‘라이덴 랭킹’ 6년 연속 국내 종합순위 1위 네덜란드 라이덴대 세계대학 논문의 ‘질’ 평가서

여름방학 3개월, 사회체험프로그램 (SES) 확대시행 학부생 진로개발·미래설계 조력

포스텍이 네덜란드 라이덴대학(Leiden University)이 발표하는 ‘2017 라이덴랭킹’에서

포스텍은 2016년부터 우리나라 대학 처

6년 연속 국내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랭킹에서 포스텍은 국내

음으로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려 학부생

대학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1위의 자리를 지켜와 눈길을 끈다. ‘라이덴 랭킹’

의 사회 참여를 늘리기 위한 '하계 사회경

은 대학의 연구력을 나타내는 논문만으로 매기는 세계대학평가로, 논문의 ‘질’과 ‘비율’에

험 프로그램 (Summer Experience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체논문 대비 인용도 상위 10% 논문의 비율로 순위를 매기고 있

in Society·이하 SES)'을 시행하고 있

다. 국내 대학 종합순위에서 포스텍은 전체논문 중 상위 10% 논문의 비율 12%에 달해

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기업, 연구소 등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포스텍이 발표하는 논문 중 10편 중 1편 이상은 동료 연구자들로

의 인턴활동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부터 많이 인용되어 학계가 크게 주목한다는 의미다. 포스텍의 뒤를 이은 것은

에 도전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KAIST(11.3%), 이화여대(9.1%), 서울대(9.0%)였다. 세계 순위는 미국 록펠러대가 29.1%

가질 수 있도록 대학이 지원해주는 것으

로 1위, 이어 MIT(26.5%), 스탠퍼드대(23.6%), 하버드대(23.6%), 프린스턴대(23.2%) 순

로 작년에는 170여 개 기업 및 연구소에

이다. 한편, ‘라이덴랭킹’은 최근 4년간 국제논문을 1,000편 이상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

280여 명을 파견한 바가 있다. 포스텍은

로 하며, 2017년에는 902개교가 평가됐다. 또 순위산정지표는 설문조사 등 주관적 요소

작년에 이어 올해 여름방학에도 사회체

들은 배제하고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구 톰슨로이터)’의 데이

험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였으며 참여

터베이스를 활용한다.

규모는 400여 명으로 예상된다.

2017 APGC-Lab 봄학기 Tech+Star Challenge 개최 창업을 현실로, 상상이 현실이 되다! 지난 6월 9일 포스텍 지곡연구동 1층 APGC-Lab에서 제4회 Tech+Star Challenge 행사가 열렸다. Tech+Star Challenge는 포스텍 학 생들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인 Tech+Star 참가팀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창업팀의 사업계획서 발표 Competition 행사이며, 고려제강과 고려 문화재단 등의 후원과 APGC-Lab멘토단, 외부 VC의 객관적 평가로 이루어진다. Competition은 IR 발표와 더불어, 사업진행에 대한 피드백으 로 이루어지며, 심사기준은 ‘사업 진행 중에 발생한 문제를 얼 마나 기술적으로 잘 해결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성장 및 운영성과에 따라 사업화지원금 총 1,500만 원을 차등 지급 한다. 최우수상은 SL Biotech(수용액 인상계를 이용한 세포 밤 소포체 분리키트)이 수상하였고, 우수상은 Musketeerz(이미 지/텍스트 기반 이커머스 추천 시스템), Organprint(신약개발 을 위한 생체묘사3D Liver-On-Chip) 2팀이, 장려상은 긱블 (공학 미디어 스타트업), 매실청(IOT기반 스마트담배케이스), 소보로(음성인식 기반 청각장애인 의사소통보조기기) 3팀이 수상하였다. 박성진 산학처장은 이 대회를 통해 서로 간의 정 보를 공유하고 개선하여 성장 할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참가팀을 격려했다.


2017, summer

POSTECH, 美 국립과학재단 ‘창업 노하우프로그램’ 마련 조지워싱턴대와 학생창업 지원 STEP-Corp 공동운영 포스텍이 미국 조지워싱턴대와 함께 STEP-Corps(Science & Technology based Entrepreneur in POSTECH)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TEP-Corps는 학생들의 사업 화가 유망한 아이디어를 발굴, 비즈니스모델로 만드는 창업 전주기적 단계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아이코어(I-Corps)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위해 포스텍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아이코어 워싱턴 노드(node·교점)인 조지워싱 턴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의 시장탐색 전문성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 램을 마련, 지난 15일까지 포스텍국제관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아이코어는 대학과 연구 소가 가진 공공기술 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2011년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시작한 기술기 반 실전형 청년 창업 프로그램으로 무려 230개의 창업을 이끌어내 화제가 됐다. 포스텍 은 조지워싱턴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 고객 발굴(Customer Developemt) 등의 교육을 제공했다. 앞으로 고객 인터뷰 프로그램을 제공한 뒤 우수교육 이수자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 비용을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포스텍은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구성원들의 활발한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독창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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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6月 POSTECH 주요 연구성과 - 신소재 이종람 교수팀, 플라스틱 기 판에 나노막대 제작 원천기술 개발 - 화공 오준학 교수팀, 개인정보 유출, 하드웨어에서 원천봉쇄 시키는 신개 념 광센서 개발 - 기계 임근배 교수팀, 저비용 용액공 정으로 쉽게 구조색을 제작할 수 있 는 기술 개발 - 창의IT 김철홍 교수팀, ‘바이러스’도 볼 수 있는 광학현미경 개발 - 물리 김범준 교수팀, 세계 최초로 이 차원 양자 자석에서 힉스 입자의 붕 괴 과정 관측 - 기계・화공 노준석 교수팀, 초고해상 도 광학현미경 실용화 공정 개발 - 환경 민승기 교수팀, 인간 활동에 의 한 해들리순환 확대 밝혀 - 물리 윤건수 교수팀, 플라즈마 경계 면 폭발 전 ‘섭동’ 현상 발견

시민, 학생 함께하는 POSTECH 과학축제 POSTECH 캠퍼스서 Science & Engineering Festival 개최, 재학생들 나서 과학 체험프로그램 마련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과학과 공학을 더욱더 재미있고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과학 축제 가 POSTECH에서 열렸다. POSTECH은 지난 5월 12일, 초·중·고생, 일반인을 위한 ‘POSTECH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 페스티벌(POSTECH Science and Engineering Festival)’을 개최했다. POSTECH 축제기간,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과학과 공학을 재미있 게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시도되었다. 특히 재학생들이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 가상현실을 이용한 드럼, 뇌파를 이용한 RC 카 주행, 벽타는 자동차, 간단한 휴대용 정수물병 만들기 등 시연 프로그램은 물론 영화 <아이언맨> 속 광자포 체험 등 어린이부터 일반인들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주요 수상 - 창의IT 김철홍 교수, 국내 최초 ‘IEEE EMBS 젊은 과학자상’ 수상 -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 ‘올해의 발 명왕’ 수상 - 수학 박지훈 교수, 대한수학회 논문 상 수상 - 신소재 이병주·조문호 교수 대한금 속·재료학회서 학술상 수상 - 산경 김기훈씨, 국제학술대회 최우 수학생논문상 수상 - 화공 김동표 교수, 대한화학회 학술 상 수상 - 기계·화공 노준석 교수, 세계 최대

이 준비되어 큰 호응을 이끌었다. POSTECH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과목으로만

규모 국제광자공학회 ‘신진과학자

배운 지식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하며 미래 세대들이 이공계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꿈

상’ 수상

을 키워나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또 과학을 통해 대학과 지역민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 가 마련되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엔지니어링대학원 서석환 교수, 국 제 IEOM 선정 우수교육자상 수상


PoINt

입시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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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자기소개서, 부담가지지 마세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전형자료로 활용되는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POSTECH

자기소개서 파헤치기

이다. 이중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자료는 역시나 학교생활기록부이다. 학생부종합평가 의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에 대한 신뢰를 전제로 진행된다. 따라서 2년 6개 월 학교생활의 역사이면서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자료인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평가의 핵심적인 근거가 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일종의 보충서류로, 학생부에 미 처 기록되지 못했거나 혹은 더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자기 소개서의 내용만으로 합격하는 일은 없으며, 자기소개서에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 다. 어디까지나 학교생활기록부로 평가받는다는 생각으로 보충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내 용을 담으면 된다.

바야흐로 ‘수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한 학기가 마무리되고 여름방학이 되면 전국의 고3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대학과 전공 선택에서 자기소개서, 면

02. 일정체크는 필수, 퇴고에 활용하세요.

접 준비에 이르기까지…. 막연하게만 생각

포스텍의 원서접수 기간은 2017. 9. 11(월) 10:00 ∼ 9. 13(수) 17:00이며, 자기소개서와

해 왔던 입시가 몸으로 느껴지는 시기인 것

추천서의 입력기간은 2017. 9. 11(월) 10:00 ~ 9. 14(목) 17:00까지로, 포스텍은 원서접

이다. 그중 자기소개서는 본인이 직접 작성

수 이후에도 하루 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수정할 수 있는 기간을 주고 있다. 다수의 대

하고 전형의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

학에 지원하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시

서 막대한 압박으로 다가온다. 특히 자기소

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배려이다. 실제로 많은 수험생들이 조급한 마음으로 원서접수를 마

개서를 쓸 일이 많지 않았던 고등학생들 입

무리한 이후,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살피지 않아 비문법적 문장, 오자, 탈자, 타대 지망 내

장에서는 더욱 부담스럽다. 어떤 내용을 어

용 등을 담아 제출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원서접수를 했다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

떻게 써야할지,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골머

하자. 또한 금지된 사항을 기재하지는 않았는지 체크하자.

리를 앓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조언한다. * 자기소개서 기재 금지사항(기재시 0점(또는 불합격)처리) 공인어학성적,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 기타 교과명이 명시된 교외대회 실적

03. 문장력보다 팩트가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문장력을 평가하기 위한 서류가 아니다. 자기소개서의 문장은 기 본적인 문법과 표기법을 잘 지킨 것이면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 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 ‘정보’로서 가치가 있느냐이다. 피상적으로 ‘열심히 했 다’가 아니라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의 6하 원칙에 맞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객관적인 내용이 정보로서 가치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감성적인 언어로 문장을 꾸미는 것이 아니 라 경험이나, 사례, 일화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04. 타인에게 의지하지 마세요. 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해서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지나치게 유 려한 문장,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어휘력 등은 오히려 자기주도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어 평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대한 나의 언어로 자신을 표현한다는 생각으로 소신껏 작


2017, summer

성하자.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어떤 내용을 담을지 정도의 조언이나 쓰고 난 다음 의 퇴고 정도면 충분하다. 특히 타인이 대리 작성하거나 다른 자기소개서를 표절하는 경우 유사도 검색에 의해 불 합격 처리 되거나 입학 후에도 입학이 취소될 수 있음을 유념하자.

05. <대교협 공통양식>: 중요한 것은 스팩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포스텍의 자기소개서 역시 1번부터 3번 문항까지는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활동을 학업/ 비교과/인성 영역으로 기술하는 내용으로 대교협의 공통문항과 동일하다. 앞서 말했듯 구체적 팩트를 중심으로 기술해야 하며, 이미 학생부에서 충분히 기술되어 있는 내용보 다는 보충하거나 누락된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하자. 고교 활동을 정리할 때 수험생들이 주로 하는 고민은 ‘어떤 활동을 적는 것이 유리한가’일 것이다. 전공에 맞춘 활동을 정리할지, 본인이 열심히 한 활동을 중심으로 할지, 리더십 활 동이 없으면 불리한 것은 아닌지…, 학교생활기록부를 앞에 두고 미로 찾기를 하는 기분 일 것이다. 분명한 것은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특정한 ‘스펙’이 아 니라 대학에 와서 발전적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태도’라는 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은 동아리, 리더십, 연구 등 특정 활동의 유무보다는 활동에 임한 태도를 살피고자 한다. 따 라서 본인이 열정을 가지고 임한 활동이 있다면 그 활동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구체적으 로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포스텍은 2018학년도부터 전공 없이 무학과(단일계열)로 신입생 전원을 선발, 충분 한 전공탐색 기간을 준 뒤 2학년 1학기 이후 본인이 원하는 전공으로 100% 배정한다. 입 학생이 향후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고교활동이 반드시 특정 전공에 부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앞서 말했듯 고교활동의 의미는 스펙이 아니라 열정과 노력 에 있으므로 동아리나, 연구 활동 등을 했다면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피력하자.

06. <POSTECH의 자율항목>: 왜 포스텍인지 고민해 보세요. 포스텍 자기소개서의 4번 항목은 자율문항으로 자신에 대해 좀 더 소개하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1000자 이내로 기술하면 된다. 자신의 활동이나 품성, 장단점 등에 대해 1~3 번에서 충분히 기재했다면 4번 항목은 기재되지 않은 내용을 중심으로 기재하는 것이 좋 다. 많은 학생들은 4번 문항에 포스텍 지원동기를 기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인이 반 드시 포스텍에 진학해야 함을 입학사정관들에게 피력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포스텍 은 어떤 대학인지, 나의 어떤 면이 포스텍에 적합한지, 포스텍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 민을 해 본 지원자의 내용은 풍부하기 마련이다. 입학사정관에게 본인의 매력을 보여주 고 싶다면,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먼저 왜 포스텍에 진학하려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 해 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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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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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21기 알리미, 김승욱 15학번 컴퓨터공학과

21기 알리미, 유 현 15학번 기계공학과

수습알리미로서의 각오를 포 스테키안에 실었던 게 2년 전

1년간의 포스테키안 편집장을 마치며....

이라니, 시간이 정말 말도 안

포스테키안 편집장을 처음 맡

되게 빠르게 지나갔네요. 어느

았을때는 부담도 크고 해야 할

새 저는 포스테키안의 편집장

일들과 신경 쓸 일들이 많아서

이 되어있는데, 아쉽게도 편집

햇빛이 쨍쨍, 공기는 후끈, 비

장으로서의 마지막 호를 준비

는 추적추적 여러모로 불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더 잘

수가 높은 여름입니다. 저도 여

할 수 이었을 텐데라는 생각에

러 가지로 덥고 짜증나는 일들

걱정했었는데, 어느새 1년이 지나고 편집장으로서 포스테

21기 알리미, 김민규 15학번 생명과학과

키안을 4권이나 발행을 했습

22기 알리미, 정세엽 16학번 생명과학과

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안녕하세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도 이번

이 많았지만 독자 여러분들에

글과 인터뷰를 보면서, 제 자

알리미 회장 김민규입니다!

이 마지막이 되겠네요. 지난 2

게 좋은 글을 보여주기 위해 포

신이 작은 세상속에서 편협한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회장

년 반 동안 단 한 명이라도 제

스테키안을 쓰는 순간만큼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후

글을 감명 깊게 읽은 독자분이

정말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습

알 수 있었으며, 이 기회를 통

배들에게 물려줄 생각을 하니

있다면, 만족하며 떠날 수 있

니다. 여름에는 저처럼 이런 이

해 한층 성장할 수 있어서 좋

복잡한 생각이 드네요. 알리미

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알

유로 퍼지는 학생들이 많은데

았습니다. 저는 이번 호를 마

회장으로서 적는 마지막 포스

차게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읽

남들이 퍼질 때 퍼지지 않고 노

지막으로 포스테키안의 편집

테키안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어주세요!

력할 수 있다면 분명 좋은 결과

장을 그만두지만, 남은 알리미

이번 포스테키안이 특별하게

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정

들이 더 좋은 글들로 여러분들

느껴집니다. 2년 반 동안 포스

말 힘들다면 포스테키안을 한

에게 찾아뵐 예정이니, 앞으로

테키안을 만들기 위해서 알리

번 읽어보면서 숨을 돌려보세

의 포스테키안도 많이 사랑해

미 선, 후배들과 함께 회의하

요~.

주시고, 좋은 포스테키안 잘

고 수정했던 기억이 떠오르네

만들 수 있도록 알리미들 많이

요. 앞으로도 멋진 알리미들이

응원해주세요!

계속해서 포스테키안을 발행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해요~!


2017,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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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POSTECHIAN <POSTECHIAN>을 만드는 저희들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는 큰 힘이 된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알리미들을 응원해 주세요. 채택된 주인공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

인덕원고등학교 2학년

하남고등학교 1학년

구본승

변진우

이번 호에서는 뒷부분에 올해 입학전형과 합격생

저는 처음 포스테키안이 온다고 할때 공과대학답

들의 엄청난 이름들이 등재되어 있어 포스텍을 꿈

게 수과학 분야로 가득 차 있을줄 알았습니다. 근데

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

인문학, 영화, 등을 비롯해서 입시정보도 들어있고,

합니다. 이것 이외에도 신입생 수기 역시 동기를 더

예비 포스테키안들에게 전하는 말들 역시 너무 인

돋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알스토리’ 혹

상 깊었습니다. 고1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모든

은 ‘우리들의 공부비법’ 등 재학생들의 이야기가 더

것이 걱정되고 작은 말도 힘이 되는데 너무 기뻤습

많이 담겨져 있어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니다. 참,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컨택트 영화리뷰 는 진짜 좋았습니다, 최고!

또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브루스 뷰틀러 교수 님의 인터뷰 역시 좋은 소재였습니다. 어떻게 인터 뷰를 하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세상에서 생명과 학을 가장 잘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 그 가 인터뷰 중 이야기한, 의학이나 생물학을 공부하 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준 조언과 그만의 연구 접 근 방식은 동아리에서 생명과학을 연구를 하는 동 료들에게 해줄 수 있는 좋은 말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읽은 posTechiAN>당첨자는 <알리미가 쏜다>코너 단어 퍼즐 정답자 가운데 선정되었습니다.


Book

최고 가치창출대학으로 포스텍 30년의 전환점에서 가치창출대학은 우리 대학들의 새로운 운명의 길 가치창출대학의 시대정신과 구체적 실현 방법론 제시

대한민국이 지식산업시대, 융합의 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로 명명된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우리 대학들은 어떻게 혁신하고 변화해 나갈 것인가? 그 답은 ‘가치창출 대학’이라고 선언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총장 김도연)가 최근 가치창출대학의 시대 정신과 그 실현 방법론을 제시한 『최고 가치창출대학으로』를 출간했다. 1986년 12월 한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범하며 세계적인 이공계 강소대학으로 성장한 포스텍은 개교 30주년을 앞둔 2016년 상반기부터 한국대학들이 지속가능한 성 장으로 나아갈 길이 가치창출대학이라는 제언을 해왔다. 포스텍이 명명한 가치창출대학 이란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의 전통적인 역할에 더해 적극적으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추 구하는 대학’이다. 즉, 교육에 의한 ‘인재가치’와 연구에 의한 ‘지식가치’를 경제적 가치(창 업)로 극대화하고 사회적 가치(창직 및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로 확장하기 위해 전략적이 고 체계적인 정책과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회·경제적 가치의 일부가 대학으로 돌아와서 다시 교육과 연구의 활성화에 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대학이다.

가치창출대학의 길을 떠난 포스텍은 출발 단계에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하나는 기 초과학의 가치를 더욱 존중하고 옹호하며 이를 제도적·문화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치창출대학의 시대정신을 내면화한 인재들이 우리 미래사회에서 ‘더 따뜻한 공동체 가꾸기’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 련하여 포스텍은 다섯 가지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첫째, 새로운 혁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둘째,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연구 분야를 선택하고 이를 집중 육 성해야 한다. 셋째, 대학과 기업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산학협력의 고도화를 이룩해야 한다. 분 야 출간일 지은이 페이지 판 형 펴낸곳 가 격 ISBN

비소설 2017년 6월 12일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128쪽 150*222 포항공과대학교 출판부 16,000원 979-11-960958-0-2 979-11-5662-119-5(세트)

넷째, 연구 성과를 쉽게 확산시킬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다섯째,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2000년대 이후 우리 대학들은 새로운 환경을 맞이했다. 대학이 변해야 한다는 질책과 비 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포스텍은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세계적 강소대학의 반열에 올라섰 지만 새로운 사회·경제적 가치창출에 도전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고 자강(自强) 의 동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표지이야기

POSTECHIAN IS PUBLISHED BY POSTECH POSTECHIAN은 포스텍 입학홍보 동아리 <알리미>가 직접 기획, 제작하는 과학 잡지입니다. 진로정보에 목마른 고교생들을 위해 최신 과학 동향과 전 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땀 흘려오고 있으며 장장 155호에 달하는 전 통을 자랑하고 있지요. 2017년 여름, POSTECHIAN은 다가올 미래의 주요 기술로 ‘바이오메트릭 스’를 조명했습니다. 기획특집의 주제에 어울리게 표지 역시 생체인식 기술 을 연상할 수 있는 컨셉으로 제작하고자 했는데요, 지난 봄 호에 이어 알리 미 22기 최형석군, 23기 김윤희 양이 모델로 수고해 주었습니다. ‘바이오메 트릭스’를 어떻게 표지로 시각화 할 것인지 골머리를 앓던 편집장 김승욱 군 은 사이버 전사와 같은 표정연기(?)를 모델들에게 요구했다고 하나…, 판단 은 독자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과한 연기 요구에 미안해진 김승욱 군은 더 운 날씨에 모델들이 지칠까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 후문입니다.

POSTECH 입학팀 페이스북 바로가기

포항공과대학교 입학팀 37673 경북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Tel. 054 279 3610 admission.postech.ac.kr

(http://www.facebook.com/PostechAd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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