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교회보 2019년 12월호

1986. 5. 25 창간│범어교회보 Vol.384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범어교회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늘푸른숲 2019 · 12

오직 은혜로 예수를 바라봅시다

목양칼럼

하나님의 선물

성탄절을 맞이하는 대림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 을 추억하면서 온 세계가 빛을 만들어 어둠을 향하여 비추고 있습니다. 이유는 예수님 은 이 땅의 빛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요한 사도께서 예수님을 참 빛이라고 불렀습니 다. 그 빛을 두고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장영일 담임목사

(요 1:14)

참 빛은 조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곧 태양과 같은 발광체가 아닌 그 존 재 자체가 절대 빛이란 의미입니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빛입니다. 모든 어둠이 그 앞에 서는 사라지는 절대 빛입니다. 산도 숲도 어떤 방해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없습 니다. 그 빛은 태양과 같이 직선으로만 나아가지 않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속으 로도 굽이쳐 들어갑니다. 어떤 바위도 뚫고 들어갑니다. 아무리 깊은 물 속도 헤쳐 들어 갑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온 천하에 충만합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은혜는 수혜자의 자격, 위치, 형편과 상관 없이 주어지는 선 물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그 은혜가 충만합니다. 그 마음이 닿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대신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자에겐 그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 뿐 입니다. 하나님은 우 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는 흘러 넘칩니다.

2019년 연말에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여 마음이 따뜻해지고 가슴이 열려지고 희망 의 노래가 터져 나오길 축복합니다.

2 늘 푸른 숲

CONTENTS 2019 December│Vol.384 02 목양칼럼 03 목차 04 포토에세이 05 오직 은혜로 예수를 바라봅시다 / 12월의 행사 안내 06 로마의 꿈│익숙하면서도 낯선 그 단어, 은혜 _ 성연국 목사 08 범어실버들의 창│은색으로 쓰는 실버 이야기 11 새가족 신앙나눔 │감사 _ 곽미라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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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복음과 은혜 나눔1 │은혜와 평강 안에 거하다 _ 박정은 집사 13 복음과 은혜 나눔2 │변화 가운데 정착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 _ 배인규 집사 14 나사렛의 꿈│성경고사를 준비하면서 _ 김은선 집사 15 나사렛의 꿈│가장 귀한 선물을 전하는 기쁨 _ 주일학교 새소식반 16 자유묵상│머리를 삶으면 될 것을 _ 이종열 집사 17 이미-知│범어뜰에 피는 꽃과 나무 나목(裸木) : 절망에서 소망으로 18 추수감사주일│“Now here is GOD!”- 여기 계신 하나님 _ 김미성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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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갈릴리의 꿈│사랑나눔 희망 바자회를 마치며 _ 장광길 집사 22 나사렛의 꿈│다음세대가 연합하여 부흥하는 현장, RUN 2019 _ 권순동 목사 24 거룩한 습관 키우기 훈련│예수를 입는 시간 _ 신정임 집사 25 세상을 보는 창│우리가 바라는 크리스마스 선물 _ 유병규 집사 26 위원회 소개│은혜로 섬기는 차량위원회 _ 정만수 장로 27 엄마의 편지│사랑하는 딸 혜주에게 _ 양지은 집사 28 행사단신│11월의 범어 30 신간도서, 음반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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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편집 후기, 범어동향

예수를 바라봅시다 3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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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은혜로 예수를 바라봅시다 2019년도 ‘오직 예수만 바라봅시다’로 시작한 한해도 어느덧 마지막 12월에 들어섰습니다. 제법 차가운 날씨에 한껏 움츠리게 됩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은혜 받은 해인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필립 얀시의 “하나님의 사랑은 값 없이, 아무 조건 없이 온다. 내가 아무리 잘난 짓을 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커지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못난 짓을 해 도 하나님의 사랑은 작아지지 않는다”(교회보 12월호 7면)는 은혜는 수혜자의 자격, 위치, 형편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그 은혜가 충만합니다(교회보 12월호 2면).

12월의 교회 절기로는 그리스도의 나심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를 뜻하는 대림절(待臨節, Advent)이 있으 며 계절 절기로는 본격적인 겨울로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과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가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주요 교회 행사로는 성탄축하예배(25일)와 어린이 성탄발표회(24일), 은퇴감사예배(15일), UPS 졸업 및 수료예배(8일), 아브라함 새벽기도회(2일~6일) 등 여러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차가운 겨울에 따뜻한 은혜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예수를 따라 민족의 역사를 관통하며 이 민족을 사랑하시며 놀라운 계 획과 은혜로 이끌어 갈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 셨느니라”하신 말씀처럼 온 성도와 온 가정이 예수 바라보며 하늘에는 영광, 땅 위에는 평화를 사모하는 마음을 다 같이 가지기를 소망합니다.

12월 교회 행사 안내 아브라함 새벽기도회 UPS 종강 수련회(갈릴리채플, 오후) UPS 졸업 및 수료예배, 오후

12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 2일(월) ~ 6일(금) 7일(토) 8일(주일)

영아부 수료식 : 29일(주일) 유치부 성탄감사예배 : 22일(주일) 유년부 성탄감사예배 및 해피데이(달란트) : 22일(주일)

은퇴감사예배, 오후

15일(주일)

정기 당회, 성탄 축하 찬양예배, 오후

22일(주일)

초등부 선교 구제주일 : 15일(주일)

어린이 성탄발표회, 7시 30분

24일(목)

소년부 성탄감사예배 : 22일(주일)

성탄축하예배

25일(수)

중등부 성탄감사예배 : 22일(주일) 고등부 수료예배 : 29일(주일)

예수를 바라봅시다 5

로마의 꿈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 단어, 은혜 은혜라는 주제의 글을 쓰려니 다른 때와는 다르게, 생각만큼 글의 방향이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은혜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낯선 단어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홍수에는 마실 물이 없는 것처럼, 은혜 라는 단어는 넘쳐나는데, 정작 은혜를 체험하기는 힘든 세상입니다.

유진 피터슨 교수님께서 펠라기우스와 어거스틴을 비교하 신 적이 있습니다. 펠라기우스는 인간의 의지로 구원이 가능

성연국 목사

하다고 주장했고, 어거스틴은 오직 은혜로만 구원이 가능함 을 역설했습니다. 펠라기우스는 바람직했고 구변도 좋으며 누

구에게나 호감을 사는 사람이었던 반면, 젊은 시절을 방탕하게 보낸 어거스틴은 유별났고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펠라기우스는 노력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잘못됐지만 어거스틴 은 은혜로 시작해서 결실이 좋았습니다. 교수님은 크리스찬들이 이론상으로는 어거스틴 쪽이지만 실제 생활은 펠라기우스 쪽이라 지적합니다.

사실, 은혜보다는 노력에 따른 보상이 우리의 본성에 더 설득력있게 다가오지요. 하지만 예수님의 포도원 비유를 보면 일찍 온 사람과 늦게 온 사람에게 같은 급료를 주는 주인이 나옵니다. 이때, 일찍 온 일꾼들은 억울해서 따집니 다. 일한만큼 보상해달라는 것이죠. 우리에게 역시 일꾼들의 논리가 더 설득력있게 다가오지 않습니까? 하지만, 주인 이 옳습니다. 그분은 분명히 자신의 계약을 성실히 이행했기 때문이지요.

포도원 주인 입장에서 볼 때 오전 6시에 만난 일꾼이나 오후 5시에 만난 일꾼이나 다 그저 불쌍하고 무능력한 자입 니다. 즉 은혜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이처럼 은혜의 원리로 움직이는 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에게 값없이 은혜를 베푸신 그분은 당신의 자녀들에게도 그러한 은혜의 원리로 살아갈 것을 요청하십니다.

포도원 품꾼 모두는 본래, 불안한 백수였습니다. 그랬던 백수들이 단지 불쌍히 여기신 주인의 부르심 덕분에 일꾼 으로 신분이 바뀌었고, 심지어 그에 대한 보상까지 받을 수 있었죠. 하지만, 어느덧 그 첫사랑을 잊고, 은혜의 원리 는 배제된 채 보상의 원리만 가득합니다. 결국, 감사는 사라지고 원망만 가득해집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모 습은 아닐런지요.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요 1:17). 율법의 수령 자인 모세 마저도 요게벳의 갈대상자를 지켜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어떻게 율법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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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꿈

기독교의 핵심 중의 핵심은 은혜입니다.

은혜를 강요하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희망이 되어야 하는 것은 그 은혜를 누리고 있는 우리입니다. 기도가 나오지 않을 만큼 눈물이 흐르고 낙심됐던 순간들... 저를 살린 것은 그분께서 보내주신 천사들을 통해서 경험한 조건 없는 은혜였습니다.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이유 없이 사랑을 베풀어 주었던 그 친구들의 손길을 통해서, 살아나고 변 화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순간들은 사역을 하면서도 여전히 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청년부를 담당하면서 끊임없이 심방하고 양육하며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바뀔 것을 기대하고 이러 한 사역을 감당한다면, 그것은 또 다시 잘하라고 주는 보상의 원리겠지요? 그렇기에, 대가를 바라지 않고, 목적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는 기도를 많이 합니다. 그러할 때, 오히려 제 존재가 바뀌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지요.

필립 얀시의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값없이, 아무 조건 없이 온다. 내가 아무리 잘난 짓을 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커지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못난 짓을 해도 하나님의 사랑은 작아지지 않는다”

예수를 바라봅시다 7

로마의 꿈│범어실버들의 창

은색으로 쓰는 실버 이야기 한해를 보내면서 생성되는 소망 우리 사회는 이제 100세 시대라는 말이 익숙해져간다. 100세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 인간의 생애를 4단계로 나 누어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 퍼스트에이지(First Age)는 0~25세로 꿈과 배움을 위한 시기로, 세컨드에이지(Second Age)는 25~50세로 일과 가정을 이루어 사회에 정착하는 시기로, 서드에이지(Third Age)는 50~75세까지로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나눔과 섬김의 ’가치를 구현 하는 시기로, 포스에이지(Fourth Age)는 75~100세로 후손, 후배 들에게 ‘삶의 좌표 설정(model)’에 도움이 되어 닮고 싶은 본보기 가 되는 ‘본(本)의 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시기로 나눈다. 이러한 논리로 본다면 인간은 50대부터는 ‘나눔과 섬김’의 가치 를 추구하는 삶과 본보기가 되는 ‘본(本)의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산다면 헌집도 고치면 새 집이 되듯이 새로운 사회가 조성될 것 같 다. 실천이 쉽지는 않겠지만 범어 가족들의 위대한 신앙으로 새로 운 사회를 조성해 나아가도록 늘 기도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다 음은 이러한 것을 한 부분이라도 실현하며 살아가려는 범어실버 가족의 글입니다. 읽으시며 새로운 소망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황성자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어르신을 향한 한해│박지윤 집사(은빛노인요양센터 센터장) 한 해가 저무는 12월이 성큼 다가왔 다. 10여 년째 심신이 아픈 노인을 돌보 는 재가복지센터를 하는 나는 올해도 아 주 바쁜 나날을 보내서인지 세월 가는 것도 모르며 지내는 한해였던 것 같다. 잠시 교회보 원고를 위해 나의 노후도 생각하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대학에서 음악(국악부 거문고)을 전공한 나는 교육 분야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으나 갈등 이 심하고 힘이 들어 곧 사표를 내고 내가 하고 싶은 신학대학원에서 사회복지 공부에 도전 했다. 1년여의 학업과정에서 내가 살아 있음과 희망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학업 중 노인요양 시설로 실습 을 나갔을 때 어르신들의 기저귀를 갈아 드리고 목욕시켜 드리며 정말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 며 사회복지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은 아니고 믿음을 가지고 사명감으로 해야 함을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지 날수록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고 나로 인해서 다른 분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며 나에게는 큰 행복 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노인에 대해 알지 못하던 것을 알게 되며 어르신들에 대한 이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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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실버들의 창│ 로마의 꿈

노인을 향한 일을 시작하여 어언 10여 년이 되었다. 노인을 향한 일을 하며 어르신들이 그동안 고생하며 살아왔으 나 이제 노후에 병이 들어서 남에게 의지를 한다는 것이 어르신들도 굉장히 힘이 들고 자존심도 상해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어르신들은 몸이 아프면 마음도 같이 아파하시며 자신의 처지를 많이 힘들어 하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리고 여러 계층의 어르신들의 임종을 경험하며 느껴지는 것이 너무도 많아 평소에 우리들이 알지 못하던 어르신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사회적 제도로 집에 혼자 계시는 아프신 어르신들에게 요양보호사가 찾아가서 어르신들에게 말벗도 해드리고 외 롭게 계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병원도 모시고 가고 따뜻한 식사를 챙겨 드리면 자식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니 정말 고 맙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 말씀 속에는 자녀를 한없이 기다리 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사회서비스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는 것이다. 그것은 서비스가 없는 홀로 있는 시간에는 많은 외로움 을 느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 한해를 보내며 2020년도에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보다 좋 은 서비스를 제공할지 많이 생각하며 노력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 해 본다.

내 인생의 새해 소망│이성혜 집사(제2여전도회) 교회보의 실버 이야기를 읽으며 다른 분들의 노년의 삶과 희망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실버코너를 읽으며 감동과 용기 가 생기며 보다 나은 노년의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기는 것 같았다. 그 외에도 신앙에 도움 되는 좋은 글이 있 어 좋다. 올해의 마지막 12월에 부족하지만 실버이야기 코너에 글을 올릴 수 있을까하고 갈등을 하다가 한 해를 보내며 나 를 돌아보는 시간과 새 꿈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본다. 나는 재작년 10월에 집 목욕탕에서 넘어져 대퇴부가 골절이 되어 병원에서 3시간 넘게 수술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 게 되었다. 의료보험법이 병원에 1달 이상은 입원할 수 없게 되어있어 한 달 후에 퇴원해서 요양병원에서 재활 치료 를 받게 되었다. 나는 그곳에서 수많은 치매노인들의 고독하고 불행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충격을 받고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되었다. 인간의 생로병사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되고 나의 신앙에 대해서 반성하고 회개하게 되었다. 인 간이 아무 일도 없이 편안할 때는 주님을 잊어버리고 살다가 자신에게 고통이 닥치면 주님을 찾고 매달린다는 목사 님 설교 말씀이 새록새록 떠올라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회개하고 반성하고 기도하면서 주님께 매달리게 되었다. 그 리고 우리 가정과 내 자신과 나라를 위해서 스스로 7가지 제목을 정해서 작년부터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 중 예수를 바라봅시다 9

로마의 꿈│범어실버들의 창

일부 소개하고 읽으신 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다. 그 중 하나는 범어교회를 등록한지 10여 년이 되었지만 나의 기도가 부족해서인지 아직 작은아들을 인도하지 못 했다. 앞으로 작은아들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것이 나의 간절한 소망이다. 또 하나 는 그간 외국에 나가 사회복지 공부를 하러 간 큰아들이 이번 연말에 귀국하게 된다. 그것은 시댁 집안의 오랫동안 이어온 가업인 안동경안노회 소속의 기독교 기관인 신육원(고아원)을 큰아들이 물려받아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이 다. 믿음 생활 잘하는 큰아들이 그 준비를 하는 과정이다. 오직 믿음으로 준비하여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힘을 주 는 기관이 되기를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나의 소망은 곧 70대가 되는 내가 아들이 물려받을 곳에서 노년에 머무르지 않고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를 소망한다. 믿음으로 구제와 봉사와 기도 생활로 값지고 아름다운 노년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며 새 소망을 가져본다. 주여,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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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신앙나눔│나사렛의 꿈

감사 어느덧 범어교회에 온지 2년이 다 되어간다. 2018년 1월에 처음 출석하여 4월에 새가족 등록을 한 뒤 2019년 1월 부터 할렐루야 찬양대를 섬기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창신 모자원에서 서른 살에 처음으로 복음을 받아들 였고 오류동 남부교회 전용호 목사님의 소개로 범어교회에 오게 되었다.

새가족 등록을 하지 않고 조용히 예배당만 오고 가려고 했는데 설교 말씀을 통해 이 지극히 작은 자에게 많은 감화 를 주신 장영일 목사님께 감사해서 조금씩 교회에 소속되기로 마음먹었다. 한영웅 목사님께서 성경 공부를 인도하셨 는데 '나의 가치는 나의 업적과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업적과 하나님의 평가'라는 것과 '사람을 영 혼으로 보고 부모의 마음으로 대하며 돌보는 삶'에 관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신앙생활을 통해 생명과 복은 어렸을 때의 성장과정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 라 말씀에 대한 순종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육체의 정욕을 이 겨내고 본능에 끌려 다니지 않는 참된 자유가 주어지며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고난을 극복할 능력을 얻게 되는 기가 막힌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누구나 거듭난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되었다.

죄는 인간을 지배하여 종으로 삼아 마음의 평강을 잃고 고통을 당하게 만든다. 예수님은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강조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통적 복음만이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임을 전하 며 교회에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곽미라 성도 2018년에 등록하여 아들 희원(8세) 을 두고 있다. 예수를 바라봅시다 11

예루살렘의 꿈│복음과 은혜 나눔1

은혜와 평강 안에 거하다 세상은 뉴스를 보기 겁이 날 정도로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고 우리들은 물질적으로 편안해졌는데 마음의 평안은 더 찾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세상을 살면서 필요한 것들이 어디서 오는지 몰랐고 내가 원하 는 일들이 성취되어도 감사의 마음 보다는 자만하는 마음이 컸다. 중학교 교사로서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출근하여 학 생들을 가르치는 일상의 생활들이 즐겁지가 않았다. 항상 걱정하고 불안하고 두려웠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발견하여 내 안에 그 분이 거하시게 된 지는 9년 정도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사람으로 다 시 서게 되기까지는 또 몇 년의 시간이 필요했고 제자반과 사역반을 하면서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고 은혜의 순 간들을 느끼게 되면서 조금 더 주님 곁에 가까워졌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포도나무의 비유를 들어본다면 “나는 포도 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 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나무에서 끊어진 가지는 말라죽고 말 것이며 생명이 끊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고 그런 생명의 관 계 속에 들어선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은 걱정하지 말고 기도하게 하셨고 모 든 일에 감사하게 하셨으며 기쁨으로 하루를 살도록 하셨다. 그 은혜는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되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으로 매일을 기쁨으로 시작하며 속사람이 날로 새롭고 강건해져 나의 일터인 학교에 돌아가서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고,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긍정의 바람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것이다. 환 경이 바뀌지 않으나, 나는 바뀔 수 있으며 내가 바뀌면 더 좋은 환경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주님의 자녀된 자로서 내 마음 안에 은혜와 평강의 축복이 강물처럼 흘러서 들판을 적시고 곡식을 키우는 거창한 꿈도 꾸어보는 것이다. 세상 은 바뀌지 않는다. 내가 기뻐하나 슬퍼하나 세상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 그러나 나는 달라질 수 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 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 103:2~5) 하나님이 주신 이 모든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님을 외치며 기도하는 순간 하나님은 벌써 처방전을 들 고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께 다 아뢰고 나면 나의 마음은 평강의 강이 흐르고 있다. 그 평강은 내 마음과 생각을 지 키며 감사와 기쁨이 넘치고 그 어떤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하늘의 복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게 한다. 주님을 알게 되 고 내 마음 안에 받아들이게 되어서 정말 복 받았다고 생각하며 이 길로 인도해주신 모든 기도의 손길들에게 감사 의 마음을 전한다. 박정은 집사 예사모 소속으로 목자와 안내위원으 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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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은혜 나눔2 │예루살렘의 꿈

변화 가운데 정착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 2019년 제 삶은 “정착”이라는 한 단어로 함축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년 전 제 삶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생각지도 준비하지도 않았던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근무지가 서울이라 부득이하게 주말부부로 지내 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척교회를 다니다가 다시 범어교회로 돌아왔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난 2018년은 수많은 변화 가운데 적응하기 위해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 해 교회에서는 공동체 생활 없이 그저 예배만 드리며 지냈고, 그러다 보니 제 삶에서 공동체와 섬김의 부재가 늘 마음 한편에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 3부 호산나 찬양팀을 함께 섬기고 디모데 청년회에 나가자는 아내의 권유를 거절하지 못하고 섬김 의 자리와 공동체의 자리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새벽 서울에 올라와 업무 특성상 매일 야근을 하며 주중의 시간을 보내고, 금요일 저녁에 집에 와서 토요일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함과 책임감이 더해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노 력하였으며, 주일에는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며 매주를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내왔던 거 같습니다. 바쁘게 지내기만 한 것 같았던 시간이 돌이켜보니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함이 넘치는 한 해였습니다.

호산나와 디모데 청년회 찬양팀을 하면서 처음으로 찬양 섬김을 경험하였고 그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 고 지금껏 알지 못했던 달란트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직장에서는 저를 진심으로 위하는 상사와 동료들을 만났고 인 정을 받고 업무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아직 주말부부로 서울에서 지내야 되는 시간이 2년 남았 습니다. 이렇게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는 삶이 맞는 건지 무엇을 바라면서 이렇게 지내는 건가 하는 고민과 갈등으로 서 울 생활을 하면서 늘 기도 제목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그곳에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그곳에 있는 동안의 삶과 앞 으로 삶을 이끄실 분 또한 하나님이심을 믿고 전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획하심 속에만 있기를 바라며 인간적인 내 계획, 생각, 가치관을 깨뜨리고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2019년을 “정착”할 수 있었다면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2020년에는 “성장”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하 며 준비하고자 합니다. 그 성장을 통해 이 땅에서 맡겨주신 보건복지부 공무원으로서의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도 믿음이 자라고 섬김의 자리, 나눔의 자리, 공동체 안 으로 제 마음을 열고 들어가길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주 중에 남편의 자리, 아빠의 자리를 지켜주지 못한 아내와 두 아이에게 늘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 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범어교회 공동체 식구들이 있었기에 대구에 있는 가족들이 덜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었 던 것 같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2년 동안 저희 가정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의 삶도 지켜주실 하나님을 배인규 집사

믿고 기도합니다.

디모데청년회 소속으로 호산나 찬양 팀 3부를 섬기고 있으며 아내 장유진 집사와의 사이에 두 자녀(드린, 하린) 를 두고 있다. 예수를 바라봅시다 13

나사렛의 꿈

성경고사를 준비하면서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수 1:8) 주일 아침 유치부 교사회의가 시작되기 전 이른 시간에 몇몇 교사들이 모여 있을 때 부장집사님이 우리 교사들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불러 가면서 성경고사대회 나갈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그중에 나에게도 물어보시길래 한번 나가볼까 하는 마음이 잠깐 들 때쯤 몇 분이 안 되는 교사가 나간다는 말씀과 함께 또 다른 선생님들의 권유로 나갈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치부 전도사님을 통해 성경고사 예상문제집을 받고 집에 돌아와서는 시간이 나는 대로 문제집을 보았습니다. 예 상문제집과 함께 성경책을 찾아가면서 더 깊이 있게 말씀을 묵상하고 성경구절도 암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말씀을 통독하기 위해 읽을 때와는 다르게 성경고사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더 많은 지식과 성경의 이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더 깊이 깨닫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성경고사 준비를 통해 저 를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알게 되면서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더 풍성해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읽 어 보시는 분들도 다음 기회에 성경고사에 한 번 도전해 볼 것을 권유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 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하려 함이라(딤후 3:16~17)” (김은선 집사│예사모)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요 6:48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요 6:51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먹어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마 26:26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 107:9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 하시기로 겔 3:1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을 달라 한즉 천사가 가로되 ‘갖다 먹어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 하거늘 계 10:9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 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겔 2:8

14 늘 푸른 숲

주일학교 새소식반│나사렛의 꿈

가장 귀한 선물을 전하는 기쁨 임마누엘! 9월 첫 주부터 시작된 범어교회 가을학기 새소식반이 이제 23일 크리스마스 파티만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2주간 동안 궂은 날씨나 개인적인 상황을 핑계치 않고 약속된 시간, 약속된 장소에서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늘 같은 자리에 서있다 보면 친구들이 하교 후 갑작스레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한사람 한사 람 찬찬히 마주할 수 없지만 각양각색의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새소식반 초대장을 건 네다보면 오고 싶은데 학원 때문에 올수 없다는 아이, 부모님이 허락을 안 해 준다고 하소연하는 친구, 절에 다닌다 며 고개를 돌리고 가는 친구, 그리고 횡단보도 전부터 달려와서 쏜살같이 지나가는 어린이까지 초청에 응할 수 없다 고 말하는 사연들도 참 다양합니다. 전도를 마치고 돌 아오는길 우리는 초대한 모든 어린이들을 주님께 의탁 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새 소식반이 열리는 토요일이 되어 거리 전도를 마 친 후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선생님들은 기도와 더불어 전략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새 어린이가 나아오면 ,우 리는 초대된 한 영혼을 데리고 조용한 장소로 이동한 후 진지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친구들이 놀라운 복음을 듣고, 스스로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그 시간이 교사에게 는 고단함이 감격이 되며, 복음의 영광에 참여하고, 임마누엘 하나님을 누리는 시간이 됩니다. 우리는 한결 같이 써 주심이 은혜라고, 그저 감사하다고 고백합니다. 이번 학기도 수십 명의 미구아 (믿지 않는 어린이)들이 나아와서 복 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현장에 함께 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우리를 사용하셔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 물 예수그리스도를 어린이들에게 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주일학교 새소식반 )

예수를 바라봅시다 15

자유묵상

머리를 삶으면 될 것을...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학교 다닐 때 한문시간으로 기억한다. 선생님께서 분필로 칠판에 한자성어를 쓰셨다. ‘烹頭耳熟(팽두이숙)’ 옛날 어떤 사람이 돼지 머리의 각 부위를 익히기 위해 ‘코를 먼저 삶아야 하나? 아니면 귀 부분을 삶은 다음, 주둥 이 부분을 삶을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혀를 차며 한 마디 던졌다. “머리를 삶으면 될 것을...” 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익는다는 ‘팽두이숙’, 중요한 것을 해결하면 나머지는 자연히 해결 된다는 그런 뜻이었다. 예를 들면 수천마리의 꿀벌이 들어 있는 벌통속의 벌을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마리 한 마리씩 옮겨야 할까? 열 마리씩, 스무 마리씩 옮겨야 할까? 정답은 간단하게도 여왕벌 한 마리를 옮기는 것이다.

30년도 더 지난 지금, 내 신앙생활에 그 한자성어가 계속 머리를 맴돌며 나의 어리석음을 꾸짖는다. 그러던 중 감사하 게도 고민하는 나에게 짧지만 확실한 힌트의 말씀을 던져주신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것이 부인할 수 없는 정답이다. 우리가 간구하는 기도 가운데 어느 정도가 하나님 들으시기에 타당하게 들리실까? 혹여 먹을 떡만 구하고, 입을 옷 만 구하고, 내 안위와 평안을 구하며 그렇게 어리석은 기도를 하지 않았는지... 과거를 살아 왔고 현재를 살고 있으며 미래를 살아갈 우리들에게 지금, 수천마리의 벌들을 일일이 옮기기 보다는 여왕벌 한 마리를 옮겨 문제를 해결해 내 는 지혜와 결단이 필요하다 여겨진다. (이종열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by karen Lafferty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 나라와 그 의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 아니요 하나님 말씀으로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 찾으면 찾으리라 문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 할렐루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 할렐루야

16 늘 푸른 숲

범어뜰에 피는 꽃과 나무│이미-知

나목(裸木) : 절망에서 소망으로 한해 마무리하는 시기에 지쳐 피곤하고 헛헛해진 마음으로 잠 시 예배당 문을 열고 뜰 녘으로 나왔습니다. 계절을 입어 잎사 귀를 다 떨구고 선 나목이 거기 있었습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애쓴다고 바둥거리면서 살아왔 지만 결국 남은 것은 잎새 다 떨 군 나목과 같다는 생각이 들면 서 주님께 너무 죄송스러워져서 다시 울적해졌습니다. ‘결국 인 생은 다 떨구고 저 나목처럼 벌 거숭이로 주님 앞에 서야 하는 것인데, 왜 그리도 움켜쥐려고 아등바등하면서 살아왔던 것일까!’ 이 절망감은 마치 2,500년 전 바벨론 포로기를 마치고 고향 땅 예루살렘으로 귀환했으나 더 큰 혼돈과 공허를 경험 했었던 제3 이사야(이사야 56~66장)의 마음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사야는 절망의 상태만을 기술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시대의 절망과 어둠을 물리치는 길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 며 모든 멍에를 꺾고 주린 자에게 양식을, 유리하는 자에게 집을, 헐벗은 자에게 입을 옷을, 골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이사야 58장 6~8절)’ 것이라고 그는 외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득, 나를 포장해 주던 것들을 모두 떨구고서 정직하게 서 있는 이 자리가 바로 소망의 말씀이 들려지는 원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망의 나목은 소망의 배지였다는 역설이 거기 있었습니다.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 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이사야 58 장 8~9절)

○ 1월-남천, 2월-산수유, 3월-산마늘(명이), 4월-벚꽃-, 5월-영산홍, 6월-할미꽃, 7월-송엽국, 8월-무궁화, 9월무화과, 10월-배롱나무, 11월-향나무…….

그러나 그 모든 나무들의 기저는 결국 말씀의 나목뿐이었음을 12월이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예수를 바라봅시다 17

예루살렘의 꿈│추수감사주일

“Now here is GOD!”- 여기 계신 하나님 샬롬! 주안에서 승리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주일 추수감사절 행사를 진행하며 한 해 동안 땀 흘려 수고한 땀의 소산물들을 주의 제단에 올리면서 아버지의 은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봄에 뿌린 씨앗이 자라 열매 맺고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이 마음으로 일을 계획할 지라도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아버지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함께 기뻐하며 제단을 쌓을 수 있 었던 모든 일들이 아버지께서 값없이 주신 햇빛과 바람과 비로 인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추수감사절 행사에 저희 바울청년회가 주신 사 랑의 은혜대로 각자의 수확물을 아버지 제단에 바 치고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은혜의 시간을 나눌 수 있었음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버지께서 값 없이 주신 은혜로 함께 풍요로워지고 함께 된 마 음으로 기도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 합니다.

신명기 16:15에 적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 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 지니라"라고 하신 말씀처럼 참석한 바울청년회 회원들이 각자의 은혜대로 바친 풍성한 수확물이 아버지께로 받은 복임을 증명 받고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했음에 더욱 은혜로운 시간으로 채워졌음을 감 사히 생각합니다. 저희 바울청년회의 나이는 만45세~50세의 중장년부이나 추수감사절 행사 중에 보인 모습은 청년부의 열정을 뛰 어넘는 활기차고 열정 넘치는 무대였습니다. 어느 과학자가 신이 없음을 알려 주기 위해 “No where is GOD!” ‘신은 없다’라고 적었을 때 작은 아이가 w를 No옆에 갖 다 붙여 “Now here is GOD!”라고 고쳐 적음으로 ‘하나님이 지 금 여기 계심’으로 바꾸었다는 일화가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안에 빛으로 오신 예수께서 함께 계시고 지금 여기 계시는 아 버지로 인해 몸과 마음이 열정 가득 은혜 충만으로 이어지는 무대 18 늘 푸른 숲

추수감사주일│예루살렘의 꿈

였음을 기억합니다. 바울청년회 찬양에서 보여드린 영상에서 보셨듯이 유관순 열사의 가정은 믿음의 가정이었습니다. 절체 절명의 상황 속에서도 가정예배를 드렸고 아버지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행동함으로 인해 이 민족의 횃불 이 되고 독립운동의 마중물이 되었음을 보셨을 줄 압 니다. 유관순 열사에게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빛이 발 하여 나라를 위해 자기 목숨도 아끼지 않는 주의 자녀 로 살 수 있었음을 믿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에게는 부족함이 없다하신 말씀처럼 행복한 마음으 로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각자의 은혜대로 충만해지 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지금 여기 우리 바울청년 회원들과 함께 하고 계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해 주신 바울청년회 여러분께 또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크고 작은 일 가리지 않고 오로지 아버지 한 분만 바라보며 아버지께 영광 돌리 는 기쁨으로 행사를 진행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협력 하여 선을 이루는 일에 대한 기쁨을 새삼 느낄 수 있 었습니다. 내가 있는 이 교회가 하나님 영광 안에 거 하고 열방에 하나님 뜻을 전도하는 교회가 될 수 있 도록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추수 감사절에 느낀 물질의 충만과 영적 충만이 행 사가 끝나면 없어져 버리는 것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 는 일평생 함께하길 소원합니다. 풍족하고 넘치는 수 확의 농사가 영적인 농사로 이어져 하나님의 말씀으 로 살아가고 호흡하는 범어교회 성도들이 될 수 있기 를 성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미성 집사 유년부 교사로 섬기고 있으며 두 딸( 안희원, 안다경)을 두고 있다. 예수를 바라봅시다 19

갈릴리의 꿈

사랑나눔 희망 바자회를 마치며 범어교회 이전 10주년을 맞아 농촌교회와 함께 하 는 행복나눔 바자회가 23일 토요일 범어교회 뒤쪽 주차장에서 열렸다 지금까지의 바자회는 주로 어른 들만이 참여하는 바자회였다. 하지만 이번 바자회는 주일학교와 청년들까지 참여한 바자회여서 더욱 뜻 깊은 바자회였던 것 같다. 그리고 주변 아파트에 사 시는 주민들도 많이 오셔서 더욱 귀한 바자회가 된 것 같다.

이번 바자회의 목적은 농촌교회 돕기였다. 10여 개의 농촌교회를 선정했고 농산물이 중복되지 않도 록 하고 각 교회들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물품 전단 지도 만들고 사전구매 신청서도 만드는 등 쉽지 않은 과정들을 겪으면서 힘이 들었지만, 우리의 이런 노력 들이 농촌교회들에게 힘이 된다면 충분하다는 마음 으로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우리의 노력도 중요하겠 지만 또한 성도들께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더욱 풍성한 바자회가 되었다. 우리가 계획하 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이번 바자회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보통 바자회 는 9~10월이 적기다. 우리는 때늦은 11월에 날짜가 잡혀 있어 성도들도 궁금해 하시는 분 들이 많았다. 그 이유는 하반기 복음전도축제 날짜가 24일로 잡혀 있어 불가피하게 23일에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많 은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가 우리교회의 저력 이라고 생각한다.

11월 들어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며 바자회 를 준비하는 우리들은 많은 걱정이 앞섰다.

20 늘 푸른 숲

갈릴리의 꿈

바자회 당일 날씨가 좋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음을 알기에 우리들은 합심해서 기도하기로 하 고 매일 저녁 10시에 바자회를 위해 기도하며 마음 을 모았던 것 같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께 감사한다. 바람 불고 흐리고 추웠던 날씨가 바자 회 당일은 봄 같은 날씨를 주셔서 정말 풍성하고 즐 겁고 행복한 바자회가 된 것 같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농촌교회들이 많은 매출을 올려서 먼 길에 위 로가 된 것 같았고 큰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교회의 입장에서도 이번 바자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아이들 포함 4,000여 명의 많은 성 도들이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알지 못하고 서로간 의 교제가 없다면 진정한 교회가 될 수 없다고 생 각한다.

주일에 교회서만 사랑한다고 말하고 전혀 교제가 없는데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세상 사람들도 그렇지 않다. 소위 의리라는게 있다. 어려 운 일에 위로할 줄 알고 친구를 위해 헌신할 줄도 안 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지체임을 잊지 말자.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서로 사랑하려면 만나고 부대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의 마음도 알 고 서로를 알게 되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그러한 부대낌이 많았을 것이다. 시간을 투자하고 자신을 헌신하는 가운데 서로의 마음을 알고 성령 의 하나 되게 하심을 느끼는 귀한 시간들이 되었을 것이다. 갈수록 이기적이고 사랑이 식어 가는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 되기 위해서는 모 이기를 힘쓰고 서로 돌아보며 함께 기도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 된 우리들이 힘을 모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더 많이 충성해야 한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더욱 하 나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장광길 집사)

예수를 바라봅시다 21

나사렛의 꿈

다음세대가 연합하여 부흥하는 현장,

RUN 2019 11월 14일 대학입학을 위한 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을 때, 대구 실내체육관에서는 RUN 2019 집회 준비가 한 창이었습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음향과 조명 등 무대를 최종 점검하며 수능 시험을 마치고 집회에 올 수험생들과 다 음세대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올해부터는 야외 행사가 추가되었습니다. 청년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플리마켓,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교단체들의 홍보 부스, CCM Runners(CCM 콘테스트 입상자들)가 꾸미는 야외 버스킹 무대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습니다.

RUN 2019 집회는 크게 세 가지 무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무대는 힙합가수 겸 방송인 양동근과 크리스천 힙 합 크루 흉배가 만드는 힙합 공연이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에게는 힙합가수 보다는 "슈퍼맨이 돌아왔다"(KBS)라는 육아 프로그램을 통해 조이 아빠로 더 알려진 양동근이 "할렐루야~ 대구~!"를 외치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힙 합 크루 흉배와 함께 시편 1편, 주기도문 등의 가사를 랩으로 찬양했습니다. 다음세대들은 함께 손을 들고 그루브를 타며 무대를 즐기고, 랩 찬양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RUN 연합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시간이었습니다. 뜨거운 찬양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마지막 무 대는 우리교회 협동목사이자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의 교목인 송병준 목사님의 메시지와 기도회였습니다. “너를 기 뻐하시리라”(사 62:2~6)라는 주제로 전해준 송 목사님의 설교는 어느 해보다 다음세대가 공감하며 함께 웃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RUN 2019 행사에서 본 교회 청년부는 2층에서 실내 스태프로 섬겼습니다. ​집회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모여 맡 은 역할을 숙지하고, 입장 안내부터 헌금 위원, 퇴장 안내까지 완벽하게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감당했습니다. 함께 도 와준 21명의 청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청년부가 감당해야 할 섬김이 있을 때마다 묵묵히 자리를 채워주는 청년들이 있어서 범어교회가 더욱 든든히 서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2 늘 푸른 숲

나사렛의 꿈

RUN 2019 집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대구 지역 교회의 담임목사님들이 무대에 올라 다음세대를 향해 축 복 찬양을 부르며, 다음세대가 담임목사님들을 향해 화답하며 찬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청소년 집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담임목사님들(기성세대)과 청소년, 청년들(다음세대)이 서로 를 향해 축복하는 모습이 희귀한 장면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게 느꼈던 이유는 담임목사님 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양동근과 흉배의 힙합 무대를 묵묵히 지켜보시던 모습에서 느껴진 다음세대를 향한 진심 어 린 애정 때문입니다. 힙합 무대는 어른 세대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힙합의 그루브와 자막이 없으면 알아듣지 못할 가사,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외치는 할렐루야, 아멘 등의 추임새가 넘치는 무대였습니다. 그렇지만 무대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며 다 음세대를 향한 애정을 표현해주셨고, 다음세대를 향해 축복해 주셨습니다. 기성세대와는 다른 색깔의 옷(다른 기독 교 문화)을 입고 있지만, 그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음세대의 개성으로 존중해 주시는 모습을 통해 큰 감 동을 하였습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2017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기독교인 비율이 5년 전보다 2.2% 낮아져 30.7%밖에 되지 않고, 그중에서도 자신의 종교가 기독교라고 대답은 하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비율이 23.3%나 된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줄고, 노인들이 늘어나는 사회적 현상이 기독교 내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상황 속에서 RUN집회는 다음세대를 살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RUN 이 의미하는 대로 Revival(부흥), Unity(연합), Next generation(다음세대)다음세대가 연합하여 부흥하는 놀라운 일 이 우리교회에, 대구 지역에, 대한민국에 일어나길 소원합니다. (권순동 목사)

예수를 바라봅시다 23

갈릴리의 꿈│거룩한 습관 키우기 훈련

예수를 입는 시간 『예수를 입는 시간』이라는 제목에서 오는 부담감이 뭔가 내 삶에 대한 고찰 과 변화의 작은 시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소박한 기대감과 내 삶의 고약한 습관 이 드러날지도 모르겠다는 적나라함이 교차되었지만 그럼에도 역시 제목이 주 는 묘한 끌림이 있었다.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라고 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내 가 반복하는 나의 습관이 나를 만들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습관은 하루를 입는 방식이며 습관은 우리가 입는 것’이라는 본문의 말처럼 우 리의 일상의 습관들을 점검한다. 창세기 1장에 나오는 노력하는 아담과 창세기 2장에 나오는 영적인 아담이 대 립하며, 노력과 성공보다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주께서 기뻐하시는 삶이라 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세상을 향해 노력하고 성취하려는 노력하는 아담과 깊은 영성으로 나아가는 영적인 아담의 조화로움과 둘 사이의 균형을 위하여 우리들의 삶에 거룩한 습관을 옷 입는 것은 삶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들의 삶이 주님의 임재 안에 “이미” 들어와 있음에 감사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묵상하기, 안식일 지키기, 감사하기, 나누기, 섬기기, 우정 맺기, 소명 따르기는 저자가 알려주는 거룩한 습관을 입 는 방식이다. 여기에 나오는 7가지를 모두 실천하고 예수님께 숙제검사를 받아서 100점 만점에 내 점수는 몇 점인지 점검받는 것 같은 부담감이 가득한 삶이 아닌 조바심 내지 않고, 욕심 내지 않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내 삶이 온전히 주님 안에 있음을 인정하고 그분께 맡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담임목사님의 깊이 있는 말씀과 다양한 서로의 이야기들이 우리들의 책 나눔을 더 풍성하게 하였고 그 시간을 기 다리며 사모하는 것도 거룩한? 습관이 내 몸에 배인 것이라 믿는다. 남들보다 먼저 와서 따뜻하고 맛있는 간식으로 섬기는 귀한 손길들과 마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뒷정리를 하는 우리들의 작은 손놀림들은 “이미” 예수를 입은 사람들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신정임 집사 호산나찬양팀과 중등부 교사로 섬기 고 있으며 남편 이동기 집사와의 사 이에 수빈, 수한 두 자녀를 두고 있다.

24 늘 푸른 숲

세상을 보는 창│예루살렘의 꿈

우리가 바라는 크리스마스 선물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이면 항상 다사다난했다고들 한다. 올해 이루지 못한 아쉬움에 크리스마스까지 실 현되었으면 하는 일들을 몇 가지 적어본다.

1. 갑자기 통일? : 독일의 경우 어느 날 갑자기 장벽이 무너져 통일이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그날 서독의 한 세미 나에서 통일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통일 소식이 전해졌다고 하는 한국측 인사도 있다. 우리도 이랬으면 좋겠 는데... 통일의 우려도 있다. 과연 국민들에게 실익이 있을까? 세금을 더 내야 되지 않나? 등등... 통일 후 몇 년간은 혼란과 경제적 부담으로 나라가 휘청거릴 것이다. 국민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반론 의 여지가 없다. 줄어드는 인구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2. 국민통합 : 올해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조국 사태일 것이다. 운동권 인사가 보여준 공정과 사회정의에 대한 부끄 러운 민낯, 검찰개혁 등을 두고 보수와 진보는 편을 갈라 죽기 살기로 싸우는 현실! 대통령 퇴진운동까지 전개되는 양분된 국론분열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치유불가능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두 진영이 갑자기 평 화선언을 하고 머리를 맞댈 수는 없을까? 마주하는 그 날이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다.

3. 북미회담 : 2차 회담까지 일궈놓고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남한을 방관자로 밀어내며 북한은 연말 기한을 채근 하고, 미국 트럼프는 재선 카드로 활용하고자 한다. 우리는 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개발, 철도 연결, 원자재 수입, 이 산가족 상봉, 교류협력 등의 일을 쌓아놓고 있다. 핵 위협으로부터 해방, 남북평화를 위해 어느 날 갑자기 북미회담 이 열릴 수는 없을까?

4. 집값 하락 : 집은 삶의 기준이 되기도 하지만,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소득분배 문제,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한다. 지금 우리 기성세대는 그렇다 하더라도 집값이 오르면 우리의 자식들은 어떡하나? 가장 해결책은 모든 집값의 ‘동반 하락’이다. 그래야 누구나 팔고사기도 쉽다. 크리스마스가 집값이 다 같 이 떨어지는 시작점이 되면 좋겠다는 것은 나만의 바람일까?

5. 일본 경제보복 타협 : 소재부품 수출을 막는 일본의 행위는 우리나 라 산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관광 안가기, 일본제 품 불매운동으로 대응하지만 우리의 손해가 더 큰 편이다. 더군다나 지소 미아 문제까지 곁들여 적대적 관계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하루빨리 국가 간 타협이 이루어져 크리스마스날 좋은 선물이 되면 좋으련만.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 다. 아멘! (유병규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예수를 바라봅시다 25

나사렛의 꿈│위원회 소개

은혜로 섬기는 차량위원회 하나님은 가장 낮은 마음 안에 좌정 하신다는 지난 호에 실린 한영웅 목사 님의 글이 우리 주차위원들에게 큰 은 혜로 와 닿았습니다. 길게는 25년, 짧 게는 5년 이상을 한결같이 봉사해온 집사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체감온도 40도를 웃도는 한여름이 나 높은 지대라 유독 바람이 차가운 영 하의 날씨에도 기쁨과 감사함으로 봉 사할 수 있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장 낮은 마음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차량위원회는 위원장 장로님, 간사목사님 그리고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부, 3부로 나누어 각자 맡 은 위치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한 것은 세 분의 장로님(은퇴, 협동)께서 셔틀봉사로 섬기 고 계십니다. 교회 봉사 중 3D의 하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에게 전부를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우리가 하는 이 작은 것에 너무 부족하고 부끄러울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차봉사자들은 매 주일 하나님께 몸으로 드리는 예배 라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애로 사항이 있다면 이중주차할 시 간혹 전화번호가 없거나 차키를 두지 않아 긴급 시 차를 이동하지 못할 때가 가 장 난감합니다. 또한 자기중심적인 주차를 하려는 성도님이 주차봉사자의 안내를 무시할 때도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이런 일은 앞으로 없기를 기대해봅니다. 현재 600여 대의 주차공간(정화여고, 경동 초 포함)이 확보되어 있어 그런대로 원활하게 순환이 되고 있지만 더 바람이 있다면 전교인 차량 등록제를 실시하여 효율적이며 체계적 인 관리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주차에 잘 협조해주신 성도님들 께 감사드리며 2020년에도 많은 분들이 자원 해서 주차봉사자로 섬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만수 장로│차량위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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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편지│나사렛의 꿈

사랑하는 딸 혜주에게 혜주야, 지금 너는 수능 1교시 국어시험을 열심히 치고 있겠구나. 엄 마는 너를 시험장으로 보내고 교회 수능기도회에 와서 기도하고 있단 다. 기도하는 중에 문득 너에게 편지가 쓰고 싶어 몇 자 적어본다. 우리 딸, 1년 동안 수고 많았어. 네가 흘린 땀과 눈물, 수고를 하나님께서는 다 아시니 축복의 길,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리라 엄마는 믿고 있 단다. 엄마는 올해 1년, 너의 학원 앞을 지나다니면서 참 많이도 울고 기도했단다. 작년 고3 때는 철부지 같았던 네가 재수하는 1년 동안 여 러 가지로 많이 자란 것 같아서 너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분, 에벤에 셀의 하나님께 참 감사해. 엄마가 만난 하나님, 그 하나님을 혜주가 믿고 만났으면 하는게 엄 마의 소원이란다. 너의 수능시험 준비를 옆에서 지켜보며 엄마도 올해 1월, 암 수술할 때가 많이 생각났어.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할 고독하고 두려운 싸움... 어느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홀로 외로운 시간... 그 시간을 견디고 있을 혜주가 엄마 는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지만 다 견디고 난 후, 주님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오롯이 느끼며 쉼의 시간을 가지길 바래. 인생의 첫 관문인 수능을 치는 우리딸 그동안 건강하고 이쁘게 커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너는 엄마에게 친구이자 큰 기쁨이었고, 때로는 살아갈 이유이기도 했단다. 수능을 잘쳐도 너는 나의 사랑하는 딸이요, 못쳐도 변함없는 사랑 하는 딸임을 잊지말길 바래. 이제 더 넓은 길, 큰 길로 한 걸음 나아가는 길목에 선 너를 축복하며 엄마는 언제까지 너 와 함께 있어줄지 알 수 없으니 너의 가는 길 늘 지켜주시고 함께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 손 꼭 붙잡고 가렴... 그리고 엄마가 너에게 참 미안하고 마음 아팠던 것은 엄마가 암에 걸려서 네가 울고 있을 때였어. 작년 12월, 엄마는 암에 걸 린걸 알게 됐고, 너는 수시에 다 떨어지고 우리 모녀 참으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었지. 살아가면서 마음이 슬프고 괴로워 우는 일이 있지만... 너의 눈물의 원인이 나 때문이라 생각하니 나의 아픈 몸보 다 네가 우는 것이 엄마는 더 아팠단다. 올 초에 엄마가 너에게 부탁했었지. 올해는 서로 각자 자신의 삶을 잘 살자 고... 우리 딸, 엄마의 간절한 부탁 들어줘서 넘 고맙고, 힘들었을 1년을 잘 지내줘서 대견스럽고 감사해. 1년 동안 고 생했으니 앞으로의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이제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제까지 못했던 것, 하고 싶은 것 하며 지 내자꾸나. 혜주야, 잊지마... 전에 엄마에게 말했던 네가 꾼 꿈을... 산을 올라가는 너를 앞에서 손잡고 이끄시는 분, 뒤 에서 너를 밀어주시는 분, 살면서 늘 너의 그 꿈을 마음 에 담고 살아가길 엄마는 기도할게. 너를 만나게 해 주신 양지은 집사 남편 윤성태 집사와 사이에 동석, 혜 주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너를 이 땅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수능날에 씀 예수를 바라봅시다 27

행사단신

11월의 범어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 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수성노회 장로회 정기총회│2일(토) 범어교회에서 열린 제23회 수성노회 장로회 정기총회에서 범어교회 박동철 장로가 회장으 로 선임됐다.

대기총 총회 &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5일(화) 오후 6시, 대백 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열린 제27회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 기총) 정기총회에서 범어교회 장영일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선 임됐다.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는 10일(주일) 오후예배 시간에 드려졌다.

2019 새가족 만남의 날│3일(주일) 오후예배는 지난 1년간 우리

여성금식기도회│7일(목) 오전 9시부터 대구극동방송이 주최한

교회에 등록한 새가족들이 준비한 예배로 드려졌다. 이날 장영

여성금식기도회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여

일 목사는 “하나님의 섭리”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으며, 성도 2

성도들은 나라, 교회, 가정 그리고,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명의 간증과 피아노 독주 그리고, 전체 특송 등 특별순서도 있었

기도를 드렸으며, 김학중 목사(안산꿈의교회) 등 강사들을 통해

다. 예배 후 새가족들은 가나홀에서 식탁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선포되는 말씀 듣는 시간도 가졌다.

28 늘 푸른 숲

행사단신

수능 기도회│11일(월) 새벽 5:30 대기총 주관으로 ‘대구시교육

추수감사주일│17일(주일)은 1년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

감과 함께 하는 수능 새벽기도회’가 교육청 직원, 고등부 교사, 성

를 묵상하며 감사드리는 추수감사주일로 지켰다. 이날 오후예배

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리고 수능 당일(14일)은 성도들

는 부서별로 준비한 추수감사축제 발표를 통해 웃음과 기쁨, 감

이 함께 모여 시험 시간 동안 ‘행복한 수능기도회’로 진행됐다.

동의 무대가 연출됐으며, 선물 추첨권 시간도 진행됐다.

바자회 & 복음전도축제│23일(토) 국내전도위원회 주관으로 ‘농 RUN 연합집회│14일(목) 오후 6:30 ‘다음세대를 위한 연합집회

촌교회 돕기 행복나눔 바자회’가 교회 폭포 앞 광장에서 열렸다.

RUN 2019’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청소년 사역자인 송

예배당 이전 1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이번 바자회는 농산품과

병준 목사가 말씀을 전한 이번 RUN 집회는 ‘양동근과 의의 흉배’

각종 생필품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로 채워졌다. 다음날 24일(주

의 찬양과 체육관을 가득 채운 청년과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찬양

일) 예배는 태신자 초청 및 박인숙 권사(서울 온누리교회)의 전

과 뜨거운 기도로 엮어졌다.

도간증집회로 진행됐다.

뮤지컬 ‘모세’│24일(주일) 오후 7시 30분, 범어교회 문화선교단 사랑의 연탄나눔│16일(토) 오전 9:30부터 구제위원회 주관으

“J Trace”가 제작한 뮤지컬 ‘모세’가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

로 달성공원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참

서 막을 올렸다. 11명의 출연진과 스탭들까지 총 24명이 4개월간

석한 청소년과 성도들은 1,400장의 연탄에 따뜻한 사랑과 섬김

심혈을 기울인 이 공연은 애굽의 노예였던 히브리 민족을 모세

의 마음을 담아 현대여인숙에 사는 독거노인 세대에 배달했다.

를 통해 가나안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연출한 작품이다. 예수를 바라봅시다 29

신간도서, 음반소개

신간도서 내가 구원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존 오트버그 지음, 두란노서원, 2019)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친숙하지만 정작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개념은 ‘구원’일 것이 다. 어쩌다 구원의 복음이 이토록 신자의 일상과 동떨어져 생명력을 잃었을까? 모호하게 느 껴지고 그렇게 느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기독교의 핵심인 ‘구원과 영생, 복음’이 무엇인지 간결하게 정리한 소책자가 출간되었다. 구원은 먼 미래, 죽은 뒤에 벌어지 는 일이 아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넓고 중 요하다. 그 구원만이 과거를 죄책감 없이 직시하고 미래를 두려움 없이 직면하면서 평안하 게 살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되어준다.(출처: 교보문고)

내가 바울을 사랑하는 30가지 이유 (존 파이퍼 지음, 생명의 말씀사, 2019) “내가 사도 바울과 함께 살아온 지도 60년이 넘었다. 그를 존경했고 묵상했고 암송했다. 때 로는 그의 고난을 생각하며 울기도 했다. 그와 함께 비상하기도 했고 죽음의 문턱까지 가라 앉기도 했다. 그가 쓴 가장 긴 서신을 강해하며 8년을 보내기도 했다. 그를 부지런히 흉내 냈다. 하지만 내게 십년이 더 주어진다 해도 나는 그가 본 것에 근처에도 이르지 못할 것 같 다.”-본문 중에서- 이 책은 복음의 경이로움에 대한 짧은 명상, 고난을 통한 인내, 불신자를 위한 사랑, 자신의 연약함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등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확신 의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준다.(출처: 기독교출판협회)

울고 싶은 때가 있다 (이재명 지음, 쿰란출판사, 2019) 30여 년간 시를 써온 이재명 시인의 첫 시집이다. 목사의 설교도 시인의 시도 삶을 위한 공감 의 소통이라는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고 믿는 저자는 시를 통해 읽는 이들과 공감을 나누고 그들의 삶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진솔한 삶의 고백을 담은 시들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동시에 잔잔하고도 긴 여운을 갖게 한다.(출처: 기독교출판협회)

음반소개 Hillsong Worship 2019 Awake (CD) 라이브 워십의 30년이 넘는 역사적 유산을 이어온 힐링뮤직이 오랜만에 스튜디오 앨범 ‘Awake'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한다. 힐송 워십은 늘 힐송 처치의 사운드를 대변해 왔기에 이번 스튜디오 레코딩은 힐송 처치의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모던 워십의 독특한 사운드를 표 현해주는 프로그레시브한 사운드와 함께 우리에게 전달되는 카틸리스트가 있다. 이번 앨범 ’Awake'의 노래들은 하프와 호른 앙상블, 빅 콰이어와 기타, 키보드와 피커션 등 보컬과 함 께 이루어내는 즉흥적인 열기와 가사에서 의미하는 것들은 부흥을 위해 깨어나라는 외침의 선포로 시작하고 있으며 모든 예배자들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의지하여 열정으로 무장해 야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다.(출처: 기독교출판협회) 30 늘 푸른 숲

편집후기

늘 푸른 숲

2019년도 교회 표어 ‘오직 예수만 바라봅시다’를 교회보 늘 푸른 숲의 주제로 정하고 1월호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마지막 12월호를 발행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2019년 12월호│통권 384호 발행일│2019년 12월 1일

1월호부터 다룬 주요 주제 내용이 예수를 바라보며 소망과

발행인│장영일

희망(1월)을 노래하며 새 출발(3월)을 시작하고 부활(4월)을

편집인│이상욱

말하고 가정(5월)과 하나님 나라와 국가와 민족의 평화(6월) 를 기도했으며 다시 말씀 속(7월)으로 들어가며 말씀 속에서

편집자문│임병하, 배준석, 배지연 편집장│조창국

쉼(休, 8월))과 안식을 얻고 믿음의 눈(9월)을 들어 낮은 데로

편집위원

(10월) 임하시는 예수님과 감사(11월)와 은혜(12월)를 나누

권민정, 김동영, 김정모, 유병규, 이영선C,

며 올 한 해 마지막 12월호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윤미A, 이종열, 조명아, 조성희A, 최문자,

범어의 여섯 가지 꿈인 예루살렘의 꿈, 나사렛의 꿈, 갈릴리

최용락, 황성자

의 꿈, 사마리아의 꿈, 안디옥의 꿈, 로마의 꿈을 中心으로 예

포토에세이│여경진

배와 훈련, 섬김과 나눔, 친교, 전도와 교육, 신앙훈련, 간증 등

일러스트│박진솔

으로 편집 방향을 잡고 교회 전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싣

사진│미디어위원회 사진팀

고자 노력했으나 미흡했던 점 또한 있음을 고백합니다.

교정│서정주, 배지연

교회보 늘 푸른 숲은 주요한 소통의 도구로 우리 범어교회의

발송│장혜영A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에

디자인│

는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올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

2019년 교회표어

원과 사랑, 아낌없는 조언까지 잘 귀담아듣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교회보 늘 푸른 숲에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사 랑을 주시고 올 한 해 사랑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편집장 조창국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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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나온 아기

김시안 (김중원, 이현정B)

김예나 (김기준, 나영주)

박라온 (박현섭, 박주현)

이유겸 (이주근, 백민영)

현이준 (현지욱, 최혜정B)

■출산 ① 이정아B 성도(임지훈 성도) 득녀 : 11월 5일(화) ② 이세현 집사(장재민 집사) 쌍둥이 득남 : 11월 15일(금) ■개업 김수희 집사(김희주 집사) : 서울벨트(벨트수선전문점) : 서문시장 아진상가 동문7번 T.253-8957

예수를 바라봅시다 31

2019년 교회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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