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교회보 2019년 06월호

1986. 5. 25 창간│범어교회보 Vol.378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범어교회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늘푸른숲 2019 · 6

하나님 나라, 평화 그리고 예수

목양칼럼

평화로운 사회의 길 오늘 우리 사회가 위험스럽다. 좌우의 대립이 지나칠 정도로 격하다. 군데군데서 물리 적인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사상적인 충돌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SNS에서 서로 공격하고 욕하는 글들과 댓글들을 보면 아찔하다. 저들이 한 사회 구성원 들인가? 다양한 의사 표현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그 다양성 이 전쟁터의 파괴적인 혼돈과 공허의 혼란스러움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글들을 통 하여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인격을 짓밟아 버리는 야수 같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 SNS 에는 잔잔한 호수가 거의 없고 노도 광풍의 바다만 보인다.

장영일 담임목사 필자가 대하는 SNS 속에서 기독인들은 대체로 정치적 보수주의자들이 많다. 소위 우 파에 속한다. 더구나 영남 지역은 더 그렇다. 보수와 우파의 사상은 세계 어디에도 다 있다. 요즘 유럽 국가들이 우 파로 회귀하는 기운이다. 공동체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기존의 문화와 윤리를 수호하려는 것이다. 경제 활동의 자 유를 기본으로 경쟁 사회를 통하여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정책을 지지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필자도 우파의 일원이다.

그런데 보수주의 자들이 진보적인 의견을 전혀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이해해보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진보 적인 생각은 곧 우리 사회와 국가가 망하는 길이라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일명 ‘좌빨’이라고 부른다. 곧 ‘좌파는 빨갱이’란 도식이다. 기독교 전통에 서 있는 수 많은 유럽 국가에 엄연히 좌파 정부와 좌파 정당들도 득세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빨갱이가 아님을 우리는 다 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좌파에 대한 불신과 증오 그래서 공 격적인 언사를 사용하는 것은 곧 남북의 분단이란 현실 때문일 것이다.

이 분단은 수 많은 피를 흘린 전쟁을 통하여 그어진 고통의 현장이다. 그래서 남북이 휴전 후에도 서로가 원수처럼 여겨왔다. 무찔러 없애 버려야만 하는 상대이다. 두어서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암적 존재로 인식한다. 그래서 한 국 교회는 이 분단의 현실에서 그리스도의 평화의 복음을 어떻게 설명하며 적용해가야 하는지 큰 숙제를 안고 있다.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그렇지만 교회 안의 성도들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이다.

우리 주님은 막힌 담을 허시려고 당신의 몸을 제물로 삼으셨다(엡 2:14). 이 주님의 희생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 ‘화 목케 하는 직책’(고후 5:18)을 주셨다. 진보와 보수, 우파와 좌파는 서로 생각과 삶의 방정식이 너무 다르다. 그러나 상대를 없애버리려는 생각은 어느 쪽도 가져서는 안된다. 서로에게 배우려는 겸손이 필요하다. 이것이 오늘 우리 사 회를 안정시키고 평화의 길로 이끄는 유일한 열쇠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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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9 June│Vol.378 02 목양칼럼 03 목차 04 포토에세이 05 하나님 나라, 평화 그리고 예수, 6월의 행사 안내 06 로마의 꿈│하나님 나라, 전쟁과 평화 _ 신창호 목사 08 로마의 꿈│모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_ 최재영 집사 10 사마리아의 꿈│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_ 박순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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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갈릴리의 꿈│‘인간관계와 영성’ 훈련을 마치고 _ 박성천 집사 12 자유묵상│목을 내어 놓아도 _ 이종열 집사 13 이미-知│범어뜰에 피는 꽃과 나무 할미꽃 (vs 민들레) 14 안디옥의 꿈│퍼스펙티브스가 시작입니다 _ 홍은비 자매 16 사마리아의 꿈│당회장배 축구대회를 마치고 _ 김동기 집사 17 사마리아의 꿈│사랑의 나들이를 다녀와서 _ 이승헌 집사 18 나사렛의 꿈│주님께 초청받은 아이들 _ 이미경C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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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갈릴리의 꿈│범어교회를 만난 것 주님의 큰 은혜입니다! _ 장수아 집사 20 세상을 보는 창│6월의 기억, 이제 평화의 달로 _ 유병규 집사 21 6월에 읽는 시│‘믿음 없는 얼굴들’이 꿈꿀 수 있는 ‘아름다운 길’ _ 배지연 집사 22 갈릴리의 꿈│찢겨진 땅에서 목도한 하나님의 나라 _ 이영선C 집사 24 갈릴리의 꿈│6.25전쟁의 진정한 의미와 기독교인 _ 권오종 집사 25 위원회 소개│예수만 바라보는 제자훈련위원회 _ 박신득 장로 26 위원회 소개│복음전도,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_ 국내전도위원회 28 행사단신│5월의 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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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신간도서, 음반소개 31 예배시간 안내, 범어동향

예수를 바라봅시다 3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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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평화 그리고 예수 6월은 보리가 익고 모심기를 시작한다는 절기상 망종(芒種)이 6월 6일이며 1년 중 밤이 제일 짧고 낮 이 제일 길다는 하지(夏至)가 6월 22일입니다. 하지(夏至)는 24 계절 절기 중 여름을 알리는 절기이며 청 개구리가 울고, 지렁이가 땅에서 나오는 시기라고도 합니다.

6월 중요 행사로는 의병의 날(6.1), 현충일(6.6), 6.10민주항쟁 기념일(6.10), 6.25전쟁(6.25) 등이 있 으며 특별히 6월은 6.25 한국전쟁 69주년이 되는 해로 “1953년, 한반도는 잿더미가 되어 있었다. 남쪽의 부산에서 북쪽의 신의주에 이르기까지, 한국인들은 죽은 자들을 묻고 잃은 것들을 슬퍼하면서, 그들 생 애의 남은 것들을 주워 모으느라고 여념이 없었다”(브루스 커밍스, 1986, 교회보 20면)는 글로 당시의 시대 적, 민족적 아픔을 엿볼 수 있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도 합니다. 6.10항쟁, 6.25전쟁 등 많은 이의 희생과 헌신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감사와 헌신을 생각하는 계절입니다. 추모와 감사의 계 절 6월을 맞이하여 민족의 역사를 관통하며 이 민족을 사랑하시고 평화와 번영으로 이끌어 갈 믿음의 주 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봅시다.

6월 교회 행사 안내

6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

실버위원회 주일(오후예배) 아브라함 중보 새벽기도회

2일(주일) 3일(월)~7일(금)

의료선교회 “욕지도 의료 및 이미용 봉사”

6일(목)

리바이벌 2019(성령강림절 연합집회, 8시)

7일(금)

성령강림절

9일(주일)

예사모 주일(오후예배)

영아부 여름성경학교

22일(토)~23일(주일) 6월 4주

유치부 상반기 시상 및 홀리벨 유년부 해피데이1 상반기 달란트잔치

30일(주일)

초등부 새친구 초청 행복잔치

16일(주일)

소년부 여름캠프 소년부 자체 강습회

30일(주일)

전도집회(오후예배)

16일(주일)

중등부 교사산상기도회

13일(목)

정기당회

23일(주일)

고등부 제자훈련 종강

6월 4주

세계선교위 주일(오후예배)

30일(주일)

영어예배부 영어말씀암송

2일(주일)

예수를 바라봅시다 5

로마의 꿈

하나님 나라, 전쟁과 평화 영화 ‘전쟁과 평화’를 보면 생각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명 대사들이 의외로 많이 나온다. 아마 러시아가 자랑하는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혼신의 역작이기 때문일 것이다.

“삶은 전체다. 모든 것은 변하고 운동한다. 삶이 있는 한 기쁨이 있다. 행복은 고통 가운데서도 이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바로 신이다.”

신창호 목사 모든 것이 변하고 운동하기 때문에 삶의 목적이 존재 불 능이다. 삶 그 자체가 ‘신’임을 강조한다. 결국 톨스토이는 우리가 우리의 삶을 사랑해야 하며, (힘든 일이지만) 우리 가 고통 속에서도 우리의 삶을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바로 신이라고 표현할 만큼 극상의 하늘 품격으로 이웃 들에게 비춤을 말한다(벧후1:4,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 하늘나라 비유는 우리들의 삶과의 직접적 연관성을 밀도 있게 보여준다. 겨자씨의 비유(좁쌀만한 겨자씨가 어떻게 나무가 되어 새들에게 쉼을 주는지), 누룩 비유,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의 비유, 밭에 숨겨진 보물 비유 등등 말이다. 이 비유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놀랄만한 역전의 발상 전환이 일어난다.

영화 ‘밀정’은 1919년 11월 9일에 설립된 의열단(義烈團)의 독립운동을 소재로 하고 있다. 실제 의열단원과 일본 경찰 간부였던 친일파 조선인 황옥을 모티브로 만 든 영화다. 그 당시 실제 삶을 잘 녹여내고 있으며 평범한 삶의 순간순간들을 이어주는 연관성이 농밀하다. 결국, 의열단원 내의 스파이 때문에 모든 의열 단원들이 현장에서 죽거나 사로잡혀 심한 고문 가운데 죽는다. 모든 것이 끝 났다. 그때, 일본 경찰들이 생각지도 못한, 발상의 전환이 시작된다. 바로 친 일과 항일 사이에 갈등하고 있는 한 인사(人士)에게 꺼진 의열단원들의 심장 이 이식된 것이다. 그 한 사람을 통해, 의열단원 내 스파이가 처참하게 죽게 되고 모든 일본 고위 경찰 간부들이 파티장에서 다 죽게 된다.

톨스토이는 집중했다. 하루하루의 삶이 비록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 는, 조금은 지루한 삶이지만 그곳에서 삶을 발견하는 것이 생명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것은 하늘나라 비유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일상의 삶이지만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6 늘 푸른 숲

로마의 꿈

일상의 삶이 귀함과 값짐으로 내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전쟁과 평화’, ‘밀정’처럼 극도 의 두려움과 긴장 속에 처해있는 전쟁과 같 은 삶에서만 두드러지거나 부각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삶은 끊임없는 그리고 정형화 되지 않은 파형들로 날마다 형성되고 있다. 이 파형을 찾아내는 눈과 지혜는 분명히 우 리의 삶에 의미를, 태도에 있어 진솔함과 겸 손함을 부여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훈의 글을 좋아한다. 이 분의 글을 읽으면 삶에 대한 통찰에 놀라움을 금할 길 없다. 이 수준도 아직 늘 부족하다는 그분의 말에, 나는 거인을 본다. 아래의 글을 통해 이 글이 말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공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 분에게 있어 공은 이렇다.

[공] 야구공은 축구공과는 좀 다르다. 야구의 공은 늘 수비 쪽의 몫이지만, 타자가 공을 쳐내는 순간, 수세와 공세의 구 분이 허물어져 버리는 새로운 시간 속에서 그라운드의 판도는 신속히 바뀐다. 이 순간 관중석의 열광은 방망이 한번 휘두르기로 지나간 시간의 궤적을 단절시키고 새로운 시간의 국면을 열어 젖히는 혼돈에 대한 열광이다. 야구공은 그 단절과 혼돈까지도 공 안으로 수렴하면서 백색 조명의 공간 속을 날아가 는 것인데, 외야수는 이 혼돈의 공을 손안에 넣어야만 이 단절을 건너갈 수가 있다. 야구공 속의 혼돈은 이처럼 명석 한 혼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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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꿈│3교구 신앙 나눔

모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아내와 딸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지만 기사 노릇만 하며 교회를 지나치기만 하고 있었던 저는 2016년 8월, 초신자 로 범어교회에 등록하여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교회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4월 즈음, 연이은 약국의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동역자인 아내와 사랑방 식구들 그리고 당시 베청 담당 목사님이신 조보섭 목사님의 기도로 겨우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있던 저에게 하나님이 의료선 교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나에게 주신 달란트로 섬김의 자리에 함께 하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머리로는 이해 가 되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왜 하필 이렇게 힘든 시기에 말씀을 주실까?’라는 연약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내와 사랑방 목자님의 권유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와 내가 하고 싶은 때가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처한 상황과 는 상관없이 6월 6일 한산도 의료 선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의료선교를 다녀오고 얼마 되지 않은 7월 초에 현재 새롭게 개업하게 된 약국의 공개입찰이 있었습니다. 동산의 료원이 성서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약국 자리를 공개입찰을 통해 정한다는 공고를 보고 그저 남의 일처럼 느끼고 있 었던 찰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나도 입찰에 참여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 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되든지 안되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란 믿음으로 입찰에 참여하였습니다.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가진 돈도 없고 배경도 없는” 내가 입찰에 참여하여 모든 사람들이 원하던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약국 자리를 낙찰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병원 오픈 날짜가 다가오면서 너무나 당황스러운 일 이 일어났습니다. 약사회에서 약국 개설을 반대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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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구 신앙 나눔│로마의 꿈

다시 불안함과 두려움에 휩싸여 있을 때 아 내가 유튜브로 듣고 있던 말씀이 내 귀에 들렸 습니다. 그것은 물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을 보 고 베드로가 물 위를 걸어 예수님에게 가는 장 면인 마태복음 14장 28~33절에 관한 강해였 습니다.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께로 가 던 베드로가 바람이 불어 파도가 치는 것을 보 고 두려워 물에 빠져들었고 예수님이 그 손을 붙잡으시며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 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밤이 되어서도 이 말씀이 계속 내 마음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나도 이미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가고 있는 중에 세상의 어려움을 보고 두려워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리고 담대히 하나님이 주신 자리를 내가 더 이상 의심하지 말고 준비해야 함 을 깨달았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계속해서 닥쳐왔지만 이 말씀을 붙잡고 묵묵히 준비하여 2019년 4월에 결국은 약국을 오픈하 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나의 능력으론 감당하기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이란 믿음으로 매 순간 기도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연약하고 능력도 안 되는 나를 보면 걱정이 앞서지만 그 모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 을 바라볼 때 승리함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최재영 집사 베드로청년회 소속으로 소년부 서기, 의료선교회 약사팀장으로 섬기고 있 으며 곽정은 집사와의 사이에 딸 지 연이를 두고 있다. 예수를 바라봅시다 9

사마리아의 꿈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저는 일주일 중 5일을 사회복지사로 살아가면서 참 많은 분들을 만납니다. 그중에서도 주로 만나는 분들은 여러 가 지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입니다. 한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만난 민지(가명)는 평범한 가정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민지에게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두 번의 집단 성폭행 사건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충격으로 가 정은 풍비박산이 나고, 부모님의 사이도 멀어졌습니다. 민지는 3개월간 입원치료를 하게 되었고, 이후 학교에 복학하게 됩니다. 복학한 학교에서 성폭행에 의한 피해보 다 더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합니다. 바로 친구들의 따돌 림입니다. 절친했던 친구의 엄마마저 민지를 만나지 못하 게 합니다. 이런 충격에 민지는 집 안에서만 생활하게 되고, 다시 입원하겠다고 떼를 씁니다. 병원에서는 자기를 모두 예뻐해 주니까요. 그런 민지에게 대학생 멘토 선생님이 한 명 있었습니다. 자신을 동물원 원숭이처럼 바라보던 시선과 상처, 그로 인 해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민지에게 왜 오냐고 구박 도 받고, 무시도 당했던 선생님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찾 아가고 이야기하면서 민지의 마음이 조금씩 열렸습니다. 민지가 6개월 만에 처음 자신의 의지로 밖으로 나온 건 그 멘토 선생님과 집 앞 문방구에 머리방울을 사러 나온 날 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의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민지와 함께 했지만, 민지를 다시 사회로 내딛 게 한 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함께 울어준 한 사람의 진심이었습니다. 민지의 가정을 보며, 그 멘토 선생님을 보며 예수님의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예수님도 그러시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내 마음의 상처. 예수님은 끝까지 알아주시잖아. 우리가 싫어 싫 어 그렇게 손사래 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를 달래주시고 사랑해 주시잖아. 이렇게 못나고 누추한 나도 부끄럽 지 않다며 안아주시잖아. 예수님은 그런 분이잖아.” 우리 교회 안팎에서도 여러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리스도 의 마음으로 끝까지 사랑하고 다가가는 범어교회와 성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순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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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꿈

‘인간관계와 영성’ 훈련을 마치고 사람이 살아가는데 혼자는 살 수 없습니다. 너와 내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안에서 연합으로 사는 것입니 다. 이처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을 극복하고 친 밀해 지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관계 속에서의 친밀함의 중요함을 배우기 위해 존 오트버그 목사님이 쓰신 ‘관계 훈련’이라는 책을 교재로 담임목 사님과 함께 40여 명의 성도가 함께 모여 14주 동안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나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친밀함은 억지로 되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상대의 뜻대로 무 조건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마음 문을 열고 거짓 없는 정직한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 다. 또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들으면서 나의 속에 있는 이기심, 자존심, 교만함 같은 것들을 다 태워버려야 한다는 것 또한 알았습니다. 그리고 남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야 합니다. 정죄하고 판단하지 말아야 하며, 남의 약점보다 장점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나의 친밀함의 지수는 얼마인지 스스로 판단해 보는 것이 친밀함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편 <인간관계와 영성>이라는 양육 훈련은 저에게 친밀감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며 생각하도록 했습니다. 힘 들 때 전화 할 사람이 있는가? 사전에 아무 연락없이 찾아가도 부담스럽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취미활동을 함께 할 사람이 있는가? 급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사람이 있는 가 등 친밀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었습니다. 이 훈련을 통하여 친밀함이 나에서부터 남에게로, 이웃 에서 이웃으로, 우리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울타리를 넘 쳐흘러 친교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union)되어 있는 것 같으나 실제 친교(communion)는 되지 않으므로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는 하나님 마음을 닮아 모 두가 주 안에서 친밀함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가 길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성천 은퇴안수집사 이삭회 소속으로 김점태A권사와 견고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있다. 예수를 바라봅시다 11

자유묵상│기독교, 그 한없는 생명력

목을 내어 놓아도 몇 해 전 봄, 지인이 준 산중 깊은 곳에 산다는 두메부추라는 것을 텃 밭에 3포기 심었다. 정말 딱 3포기, 첫해 여름을 지나자 포기 나누기를 시작했고 그해 가을에 꽃을 피워 수백 개의 씨앗을 맺었다. 맺은 씨앗 은 주위에 떨어져 다시 발아를 했고 발아된 것들은 성체로 자랐다. 지 나가다 무심코 밟아 진물이 날 정도로 으깨어진 적도 있었으나 이내 곧 원래의 모습을 회복을 했다. 어떤 맛일까 한번 맛 볼 요량으로 두메 부추 목 부분을 잘라 먹었다. 며칠 후 거세게 저항이라도 하듯 더 힘차 게 새순을 내어 놓았다.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3포기의 두메부추는 내 텃밭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너무 닮았다고 생각했다. 과거 기독교의 순교자와 선교사들의 모습과... 그 수로 따지자면 얼마 안 되는 이들이 예수 전하기를 시작했고 그들 이 2배 3배로, 마치 두메부추가 포기나누기를 하듯 늘어났으며 씨앗을 맺어 수백 배의 싹을 틔워 교회를 만들었다. 진물이 나도록 괴롭힘과 핍박을 받아도 굳세게 이겨내었으며 심지어 목을 내어 놓아도 더욱 그 믿음의 세력은 커져 만 간 것이 서로 너무나 닮아서 놀랐다. 잘 알려진 사실이듯 과거 우리나라에는 많은 외국 선교사들이 활동하였다. 그 중 언더우드 선교사가 조선에서 펼친 선교활동은 신실한 믿음의 소중한 결실이었으며 성령의 역사하심 그 자체 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후대의 그 자손들이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 곳곳에 미친 영향력은 또한 실로 지대하였다. 어느 책자에 실린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 문구가 너무 가슴에 와 닿아 좁은 지면이나마 소개하는 글을 올린다. (이종열 집사)

언더우드의 기도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그

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앉히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 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 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사람 뿐입니다.(중략)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습니다. 믿음은 바 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 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중략)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 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지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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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知│범어뜰에 피는 꽃과 나무

할미꽃 (vs 민들레) 정신없이 피워대던 봄꽃들의 행진(march) 은 이제 짙푸른 오월의 초록에게 열정의 바톤 을 이어주고 피어난 순서대로 순식간에 저물 어갔다. 일주일 이상은 지속하여 피어있어야 만 꿀을 만들 수 있는데, 너무 가물어진 날씨 로 개화의 지속을 유지해 낼 진액이 일찍 소 진된 탓일까? 꽃은 피자마자 지기 바빴고 집 을 떠나 꿀잡이에 나선 꿀벌들은 행선지를 잃 어버렸는지 벌집으로 회귀하지 못하고 실종되 었다는 무거운 뉴스를 접하게 되는 요즘이다. 비 갠 뒤, 오후의 고즈넉한 교회 주변을 걷다 가 양지녘 비탈진 화단에 수줍게 고개를 숙이 고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할미꽃을 발견했다. ‘예전에는 흔했던 할미꽃이 왜 보기 드문 꽃이 되었을까?’ 주변에 지천으 로 널려 있고 지속적으로 그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는 민들레와 대비되게 점점 더 보기 힘들어지는 꽃임을 생각하면 서 자연스럽게 두 식물의 특성을 비교해 보았다. 할미꽃과 민들레 둘 다 햇볕을 좋아하고 뿌리를 깊이 내리는 여러해살이의 대표적인 봄꽃이지만 두 식물에는 특 징적인 차이가 있다. 미나리아재비과인 할미꽃은 식물체 내에 독성을 지니고 있어 초식동물들이 애써 찾지 않지만 국화과인 민들레는 독성이 없어서 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꽃 피는 습성에도 차이가 있어서 할미꽃은 고개를 숙 여서 중력과 바람의 힘으로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는데, 민들레는 꽃이 하늘을 향해 피어 벌과 나비를 불러들인다. 그나마 적합한 서식지인 묘지 주변의 땅도 잔디 보호를 위해 뿌린 제초제로 인해 모습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 다고 한다. 이처럼 귀해진 할미꽃을 우연히 교회 화단에서 발견하게 되어 반가웠지만, 공 격적으로 영토를 넓히는 것들에 밀려 서식지가 줄어드는 것들을 하나 더 확인

②

하게 되는 것 같아서 문득 씁쓸해졌다. 고아와 과부와 외국인 같은 꽃들이 이곳 화단에서라도 잘 자라고 더 많이 꽃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동안 서서 고 개숙인 그 꽃을 바라본다.

③

⑤ ①

*할미꽃 :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한국 고 유의 야생화이다. 뿌리에서 잎이 바로 나오므로 줄기를 따로 구분하기 어려우며 꽃은 적 자색으로 4월에 핀다. 메마른 양지에서 잘 자라고 한방에서는 신경통, 해열, 해독, 지혈제 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우리 교회에서는 북쪽 뜰 비탈에서 만날 수 있다.

④

① ② ③ ④ ⑤

앞뜰 북쪽 뜰 뒤뜰 남쪽 뜰 옥상 뜰

예수를 바라봅시다 13

안디옥의 꿈│선교훈련 소감문

퍼스펙티브스가 시작입니다 선교훈련학교(PSP) 개강 소식을 듣고는 듣고 싶다, 들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개강시기를 놓쳤습니다. 그런데 우 연치 않은 계기로 훈련을 듣게 되었고, 강의를 듣기 전 걱정했던 마음들은 사라지고 너무 잘 왔다라는 생각으로 바 뀌었습니다. 시작은 비자발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훈련의 과정, 과정들을 통해 자발적으로 바뀌어 가셨던 부분들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선교란 무엇일까? 국내선교, 가정선교, 주변선교 등 사실상 내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삶도 선교의 현장이고 난 선교 의 현장 가운데서 살고 있는 것일텐데... 하지만 선교라 하면 국외를 나가 봉사를 해야 하고,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가 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선교를 통해 내가 하나님께 복을 받고 은혜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드러내기를 원하고 계시며 공개적으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기쁘시게 받으신다는 것을 훈련과정 중 성경적 관점을 통해 살펴보면서 얼마나 나를 보시면서 안타깝고 답답해 하셨을까!... 어떠한 자리에서든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실 텐데 용기 내어 입 밖으로 그분을 전하고 나누고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했던 내 모습들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을 잊지 말고 계속 되새김질을 해 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선교라는 것이 영적인 예배와 말씀묵상, 기도는 기본적인 베이스로 가지고 이외의 부 분들을 준비해야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너무 너무나 사랑하고 계시기에 그 사랑을 받은 우리 는 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전까지는 역사적 관점 이전까지의 강의로 선교에 대한 큰 밑그림을 그린 상태였다면, 이번 역사적 관점의 강의 를 통해 선교의 방향, 방법, 어떻게, 누구를 등에 대한 작은 요소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선교에 한 발짝 다가선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선교에 대한 무언가 크게 오해하고 있던 관점들이 변화되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다문화나라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주변에 있는 외국인들의 전도도 중요한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근데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만 해도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한다는 생각을 전 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선교사 파송도 어려운 나라의 외국인들이 직접 우리나라에 와서 있는데 그 한 명에게 제대로 하나님을 전하고 복음이 들어간다 면 이 후 그 한명을 통해 미전도종족의 놀라운 복음 화가 일어나는 시초가 될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꼭 외국을 나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해외에 선교를 갈 때에도 충분한 시간 을 투자하여 그 나라 문화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것 이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한 부분 이었습니다. 선교에서 문화적인 부분이 정말 큰 부 14 늘 푸른 숲

분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강의 중 한 선교사님께서 말씀하신 현재 우리들이 선교에 대해 정말 무지한 상태라는 말씀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 니다. 외국으로 선교를 갈 때에도 우리의 것을 가지고 가서 나누어줘야 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나라 사람 (수용자)의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계속적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선교를 준비해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선교 를 한다면서 우리 기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잘 하는 것만을 생각해서 선교를 가야한다고 생각하 고 있었기에 정말 큰 관점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조차 모르는 나라가 많고 미전도종족 도 많음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그리스도인인 내가, 우리가 이러한 현 상황들을 인식하고 자각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전도라 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나 하나님에 대해서 꼭 전해야지만 전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또한 중요한 부 분일 수도 있겠지만 먼저 다가가 친절을 베풀고 도와주는 것이 전도의 시작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전 도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조금은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훈련과정 중 선교사님의 입장과 선교지 사람이 되어보는 역할게임을 통해 직간접적으로나마 훈련과정에서 듣고 알고 배웠던 것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지에서의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고, 직접 그 현 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당혹감과 답답함과 현실감, 그리고 기대감과 두려움과 진짜 선교의 현장을 배우면 서 정말 이게 선교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교는 하나님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선교를 나가기 전 퍼스펙티브스 훈련을 듣게 된 것이 참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교에 대해 궁금해 했었고, 선 교를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매번 선교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보면서 도 주저주저하고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베트남 단기선교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 훈련의 자리까 지 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과정들에서 역사하셔서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의 관점의 변화는 아직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하나님께서 또 어떠한 방법으로 바꾸어 가실지와 하나님의 관점으 로 바라보게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모든 열방이 하나 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길 소망합니다. 홍은비 자매 청년 2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공동체의 섬 김이로 봉사하고 있다. 예수를 바라봅시다 15

사마리아의 꿈

당회장배 축구대회를 마치고

매년 이맘 때 쯤이면 교회 전체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당회장배 축구대회가 열린다. 같은 범어교회 교인일지 라도 각기 다른 소속에 이렇게 전체가 모이는 일은 드물기에 귀한 시간이라 생각이 들었다. 물론 축구를 잘하지는 못해 팀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서로 응원하며 땀 흘리는 것은 중요한 교제의 시간이 된 것 같다. 또한, 어린 아 이가 있어, 다양한 놀이를 같이 하며 시간을 보내는 일은 아빠로서 매우 즐거운 일이었다. 무엇보다 많은 집사님들의 섬김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특히 맛있고 풍성한 점심과 달고나, 그리 고 간식들을 제공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마지막에 행운권 추첨을 위해 끝까지 기다렸는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선물을 기다리는 깨알 재미와 기쁨이 있 었다. 바쁜 직장생활 속 달콤한 휴식과 같은 연휴에 당회장배 축구대회 참석은 약간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지만, 그 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사람들과 만나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정의 달에 열리는 당회장배 축구대회는 우리가 모습과 상황은 달라도 하 김동기 집사 베드로청년회 소속으로 금년부터 영 어예배부 교사로 섬기고 있으며 박혜 민 집사와의 사이에 하온(5세)이를 두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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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 같 아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

장애우 사랑의 나들이│사마리아의 꿈

사랑의 나들이를 다녀와서 봄비가 내리는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범어교회 사회봉사위원회 주최로 사랑의 나들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버스가 용지 아파트에 사시는 성도님들을 모시고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9시경, 교회에서 휠체어, 간식, 기념 품 등을 버스에 싣고 어울지기를 포함해 모두 마흔 세 분이 목적지인 포항 사방기념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버스에 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대구 포항 간 고속도로를 두 시간여 달려서 목적지인 포항 사방기념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의 사방사업 100주년을 기념하여 1977년, 연 인원 360만 명이 4,500ha를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녹화 사방사업을 완료하였고, 2007년 포항시 북구 오도리에 포항 사방기념공원을 개장했다고 합니다. 시원한 동해바다를 전경으로 기념관이 지어져 있었 고 주위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뒤쪽 산에 는 사방사업 당시 힘들게 작업하던 모습을 실제로 인 형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그 기념관에서 우리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이 주신 복을 경작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주신 에덴동산과 지금 이 땅에서 우리의 사명이 무엇 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였습니다. 기념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후,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바닥 자리 식사가 불 편한 성도님들을 위해 일부 좌석을 의자에 앉아서 식 사할 수 있도록 준비한 집행부와 식당 측의 배려가 감 사했습니다. 창문 너머 비 내리는 바다를 보며 맛있는 회와 매운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닷가를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바 다와 하천이 연결된 곳이라 바다와 모래사장 그리고 하천 주위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호밀 밭 부근까지 이어져 있는 길이 한적하여 조용히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조금씩 비가 내렸지만 바닷가 의 조용하고 상쾌한 풍경을 즐기기에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후 5시경, 교회로 무사히 돌아와 즐거운 모습으로 귀가하시는 성도님들과 마무리를 하는 어울지기들을 보며 행 사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하시며 매 순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이승헌 집사) 예수를 바라봅시다 17

나사렛의 꿈│소년부 달란트 잔치

주님께 초청받은 아이들 5월 5일 어린이주일에 드린 소년부예배는 달란트 초청 잔치로 들떠있고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이상현 전도사님의 ‘서로 하나 되는 예배’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어린이주일 소년부예배는 하나님이 지은 가장 아름다운 피조물은 바로 ‘인간’이며, 그중에 더 아름다운 자는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며 그보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 는 자들이 모이는 교회’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회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모여 소 년부의 ‘사Go 먹Go 놀Go’ 달란트 초청 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예배드리며 말씀 외우며 전도하여 모은 달란트는 아이들에게 더 의미있고 소중한 것 같습니다. 각자가 모은 달란 트의 크기는 다르지만 자신의 달란트를 필요한 친구에게 기부하고, 선생님과 가족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아 이들의 모습에서 작은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제 눈에도 이쁜데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이쁠까요? 전도 잘 하는 아이, 늘 감사 제목을 쓰는 아이, 악기와 찬양으로 예배드리는 아이, 말씀 암송에 열심인 아이, 늘 궁 금한 것이 많아 질문하는 아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다 다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아이들에게 주신 모습도, 달란 트도 다 다릅니다. 이 잔치에 주님은 우리 모두를 초청하셨습니다. 짙은 초록 나무에 새로 자란 연둣빛 어린순은 주님 안에 새롭게 자라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과 같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 어두운 세상에 주님의 빛으로 더욱 윤기나는 초록빛 잎사귀가 되고 주님의 향기를 풍기는 꽃을 피우길 소망합 니다. 달란트 잔치도 예배라고 하신 전도사님 말씀에 기도하고 순종하신 선생님들과 초청된 아이들의 누림과 나눔이 있 었기에 잔치가 더 풍요로웠습니다. 잔치가 예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님이 초청해 주신 잔치에 함께 하지 않 으시겠습니까?^^ (이미경C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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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신앙 나눔│갈릴리의 꿈

범어교회를 만난 것 주님의 큰 은혜입니다! 안녕하세요. 장수아 집사입니다. 제가 범어교회에 나오 게 된 것도 벌써 1년 반이 다 되었네요. 2017년 겨울, 남편 의 직장 문제로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 오게 됐어요. 이사 온 지 두 달 쯤 지났을 때도 저희 가족은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 를 정하지 못하고 그냥 예배만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 지인의 소개로 범어교회를 알게 되었고, 아직 모든 게 낯설던 우리에게 조금은 익숙한 분위기의 범 어교회는 친정집 같은 푸근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이 고향은 아니지만 학교를 다니고, 결혼해서 아이 들을 낳고, 오랫동안 살던 곳이라... 아직도 문을 열고 나가 면 예전 살던 풍경, 길거리가 있을 것만 같던 그리움을 안고 살던 저에게 범어교회는 대구에서의 생활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예배시간에 잘 집중하지 못했던 저에게 담임목사님의 말 씀은 잔잔하지만 마음에 깊이 와 닿아 육아로 인해(아이 키 워보신 부모님들은 다들 이 시기를 아실 겁니다) 바닥을 치 던 저의 신앙도 조금씩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님께서 소천하셨을 때, 먼 거리를 마다않 고 달려와 위로해 주시고, 셋째의 임신과 출산에도(범어교회에는 어마어마한 출산장려금도 있답니다^^) 함께 기뻐 해 주셔서 많은 위로를 얻고 마음에 감동을 받았더랬죠. 이뿐 아니라 저희 아이들도 주일학교, 제자반, 새소식반 등 교회 가는 것을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참 감사할 뿐입니다. 아이들이 이처럼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선생님들의 헌신과 늘 기도로 인도해주 시는 사랑의 결실이겠지요. 저 또한 사랑방 목자님의 사랑과 기도로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늘 받기만 한 것 같아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앞으로는 저희도 각자 자리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서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범어교회를 만난 것, 주님 장수아 집사 강재구 집사와의 사이에 세 자녀 은 율(9), 소율(7), 지율(2)을 두고 있다.

의 큰 은혜입니다!

예수를 바라봅시다 19

세상을 보는 창

6월의 기억, 이제 평화의 달로 6월이 되면 우리 세대는 전쟁을 떠올린다. 어릴 적부터 여기저기서 하도 전쟁 이야기 를 많이 들었으니... 한국전쟁을 다룬 어느 책 서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1953년, 한반도는 잿더미가 되어 있었다. 남쪽의 부산에서 북쪽의 신의주에 이르기 까지, 한국인들은 죽은 자들을 묻고 잃은 것들을 슬퍼하면서, 그들 생애의 남은 것들을 주워 모으느라고 여념이 없었다. 수도 서울에서는 콘크리트와 파편이 뒤범벅이 된 길가 에, 텅 빈 건물들이 마치 해골처럼 서 있었다. 수도 주변의 미군 병사(兵舍)에는 수많은 거지들이 외국 군인들이 내버리는 찌꺼기를 줍고자 모여들었다.”(브루스 커밍스,1986)

우리 부모 세대에게 6월은 가난과 배고픔을 의미했다. 한국전쟁 후 가난했던 시절 중 에서도 보릿고개 5~6월은 한 해 중 가장 견디기 어려운 달이었다. 가난을 대물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돈벌이를 위해 당시 부모들은 보따리를 이고지고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의 부모 세대들은 전쟁의 끔찍함을 기억하면서 피땀으로 자식을 키우고 대한민국을 건설했 다. 이제 그 자식들인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조차 거의 은퇴를 앞두고 있다. 폐허 속에서 압축성장을 통해 먹고사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잘 살게 되었다. 6월의 가난했던 아픔이 오늘을 있게 했다. 요즘 이런 옛날(?) 이야기를 하면 젊은이들로부터 ‘꼰대’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한다. 이제는 전쟁보다 평화를 이 야기해야 된다나? 하지만 전쟁의 상처를 평화라는 지우개로 지워도 흔적은 남는다. 세상은 녹록지 않다. 최근의 비핵화를 둘러싼 줄다리기 갈등을 보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쉽지 않음을 전망하게 된다. 평화는 자기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갈등을 없애야 하나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 다면, 사랑을 더욱 실천하는 것이다. 가족과 이웃과 나라를 더 더욱 사랑하다 보면 평화는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을 것이다.

6.25 동란은 ‘한국전쟁’이라는 용어로 공식화되었다. 6.25 라고 쓰면 젊은 세대는 ‘육점이오’라고 읽는다지만, 이제 6월 이 전쟁과 호국보훈을 넘어 사랑과 평화의 달로 기억되길 기 대해 본다. 평화와 사랑은 기독교의 실천 덕목이다. 그러니 우 리가 나서서 먼저 실천할 수밖에... “사랑의 하나님!, 평화의 하나님! 우리가 사는 한반도에 하 나님의 사랑과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유병규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20 늘 푸른 숲

6월에 읽는 시

‘믿음 없는 얼굴들’이 꿈꿀 수 있는 ‘아름다운 길’ 휴 전 선 ─ 박 봉 우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 번은 천둥 같은 화산(火山)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姿勢)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저어 서로 응시하는 쌀쌀한 풍경. 아름다운 풍토는 이미 고구려(高句麗) 같은 정신도 신라 (新羅) 같은 이야기도 없는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끝끝내 하나인데… 우리 무엇에 불안 한 얼굴의 의미(意味)는 여기에 있었던가. 모든 유혈(流血)은 꿈같이 가고 지금도 나무 하나 안심하고 서 있지 못할 광장(廣場). 아직도 정맥은 끊어진 채 휴식(休息)인가, 야위어가는 이야기뿐인가. 언제 한 번은 불고야 말 독사의 혀 같은 징그러운 바람이여. 너도 이미 아는 모진 겨우살 이를 또 한 번 겪어야 하는가. 아무런 죄(罪)도 없이 피어난 꽃은 시방의 자리에서 얼마를 더 살아야 하는가.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 번은 천둥 같은 화산(火山)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姿勢)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잔인한 시기를 뽑으라고 한다면 1950년~53년 사이에 일어났던 한국전쟁이 아닐까 싶다. 한민족 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죽고 죽여야 했던 시간들, 한 마을에 같은 우물을 마시며 살았던 이웃 간에도 적이 되어 죽거나 떠 나야했던 고통의 기억들이 한국전쟁의 비극에서 비롯된다. 전쟁의 트라우마는 여전히 우리를 지배하고 있으며, 평화는 아 직도 멀기만 하다.

1956년에 시인 박봉우가 쓴 「휴전선」의 상황 - “믿음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한 남과 북의 대치상황 - 에서 한 발짝 도 나아지지 않은 것 같다. 서로에 대한 불신이 또 다른 ‘화산’을 불러올 곳을 걱정하는 시인은 ‘아름다운 길’에 대한 염원을 내비치고 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직 남과 북은 서로 불신하며 대치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우 리가 꿈꿀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은 무엇일까? 원수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하셨던 예수님 말씀을 실천하는 길, 서로를 향한 미움과 불신을 걷어낼 수 있는 첫 걸 음이다. 그렇다면 그 ‘아름다운 길’을 닦을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일 것이다. 북한을 향한 적대적인 목소리 대신 ‘용서와 화해 의 예수’를 온전히 전하는 것이 옳은 길이 아닐까? (배지연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예수를 바라봅시다 21

갈릴리의 꿈│6.25 한국전쟁 69주년

찢겨진 땅에서 목도한 하나님의 나라 해마다 봄의 향연이 고조될 즈음 마주하는 6월은 계절의 찬란함과 역사의 처연함을 동시에 안겨 줍니다. 시간이 지 어 입히는 만물은 찬란하나 그 계절을 밟고 지나야 하는 길이 때론 서늘한 이유는 우리가 전쟁과 분단의 역사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한국 전쟁이 발발한지 69년째 되는 해입니다. 전쟁을 기억하는 세대보다 낯선 세대가 많은 지금, 전쟁의 포화 속에서 그리스도의 십 자가로 세우신 하나님의 나라를 마주해 봅니다.

한순간 갈라지고 찢긴 곳으로 변한 메마른 땅 은 그 곳을 터전으로 삼은 사람도 같은 토성으 로 바꾸어 버립니다. 전장에서의 하루하루는 육 신이 찢어지듯 마음과 영을 더 할퀴어 냅니다. 그들은 국민이 아니라 유리방황하는 피란민의 명패를 달 수밖에 없습니다. 피폐하여 공포스런 그 땅에서도 하나님께 예배드린 사람들이 있었 습니다. 예배의 처소를 잃어버린 성도들이 “피

천막교회

란민 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부산의 영락교회 는 전쟁 당일 4천여 명의 성도가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건축헌금을 봉헌했고, 북에서 내려온 많은 이들이 피란 의 땅에 천막교회를 열어 위로와 안식을 구하며 예배드리는 하나님의 집을 세웠습니다.

날선 총구 앞에 쓰러진 순교자의 피뿌림도 허다했습니다. 피난하지 않고 나병환자를 돌 보다 총구에 꺾인 손양원 목사, 그리고 염산교 회의 77명의 순교자들은 교회를 빼앗기고 가 정에서 비밀예배를 드리다 인민군에 발각되 어 몰살당했습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에 하 나님을 모르는 인민군을 불쌍히 여겼고 찬송 가를 부르며 하늘로 향했습니다. 또한 예수님 을 부인하면 살려주겠다는 회유에 머리 위로 두 팔 벌려 “주여 내 영혼을 받으세요.”라고 외 치며 죽음을 택한 만삭의 정수일 집사의 일가 족 10여 명이 병촌성결교회 성도 56명과 함께 22 늘 푸른 숲

천막교회

6.25 한국전쟁 69주년│갈릴리의 꿈

그리스도를 택하고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수많 은 이름없는 순교자의 피가 이 땅에 뿌려졌습니 다. 북한 인민군은 기독교인을 반공세력으로 핍 박하였고 기독교 순교자의 70%가 전쟁통에 순 교하였습니다.

한편 적군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백령도는 북한 인근이라 순 식간에 점령되었으나 중화동교회의 성도들은 예 배의 자유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점령군인 인 민군이 신앙의 자유를 허락한 때문이었고, 이에 백령도의 성도들은 전쟁이 끝날 무렵 배를 마련 순교기념비

하여 인민군을 북쪽으로 귀환시켰습니다. 또, 포 로수용소에서는 13만 명의 북한 인민군이 이념

갈등으로 날카롭게 대립하였습니다. 이곳에서 포로선교를 시작한 보켈(H. Voekel) 선교사와 성도들은 새벽마다 그 들을 위해 기도드리고 성경학교를 열어 인민군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심었습니다. 그들은 그 복음의 씨앗을 품고 북으로 돌아 갔습니다.

이처럼 전쟁의 참혹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를 확장 해 나가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공간과 시간의 개념이 아니라 그 분의 통치권을 말합니다. 사람의 불완전한 통치로 인해 그 어진 분단선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질 때, 하나님께서 는 완전한 통치로 임하십니다. 성도는 십자가로 견인되어 하나 님의 나라에 초청받은 자입니다. 전장에서 그 초청에 답하며 하 나님의 나라를 바라본 한 성도의 찬송가(515장, 석진영 1952)를 나직이 불러봅니다.

세워진 수많은 십자가들(병촌성결교회)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살아 계신 주 하나님, 약한 자를 부르시어 하늘 뜻을 전하셨다 생명수는 홀로 예수 처음이요 나중이라, 주님 너를 부르신다 믿는 자여 어이할고” (이영선C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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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꿈│6.25 한국전쟁 69주년

6.25전쟁의 진정한 의미와 기독교인 6·25전쟁이 발발한지 67주년을 맞는다. 북한 남침으로 민족사의 비극이 시작되었던 날이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 기 위한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이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하다. 벌써 망각이다. 6·25전쟁 낙동강방어선인 칠곡, 포항 등 지에서 수많은 전투를 치르며 경북도민들은 특히 피해가 컸으므로 6·25전쟁 67주년을 맞는 의미가 남다르다. 해마 다 ‘6·25전쟁 주년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도 있어야겠지만 6·25 희생자들에게 제대로 대우를 해주었는지를 돌아봐 야 한다. 국군 전사자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지원 을 해야 한다. 남북문제에 대한 평화와 전쟁 방지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념전쟁이 종식되고 2010년을 전후해 치열한 경제전 쟁의 시대가 도래했다. 북한문제와 북·미 관계도 낭만적인 민족지상주의도, 철지난 냉전적인 반공주의 대결을 모두 지양하고 경제적인 차원에서 바라보는 눈을 가지는 한국문제의 ‘제3의 길’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을 믿었던 고대 이스라엘도 한국만큼이나 국가역사가 굴곡이 많았다. 앗시리아와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헬 라, 로마 등 주변 강대국의 거듭된 침략에 시달렸다. 그 와중에 성경을 보면 당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페르시아 고레 스(키루스)대왕이 자기네 조국을 해방시켜주었다는 인식을 한 것 같다. 이후 기독교를 탄압한 그 천하의 로마는 끝 내 기독교국가가 됐다.

우리 한국도 기독교인들이 노력해야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북한에도 임해야 한다. 또 종국적으로는 기독교의 힘으로 통일된 한국이 만들어지는 날 다시는 전쟁도 분쟁 도 없고 평화와 자유가 찾아올 것이다. 그 날을 위해 우리 기독교인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권오종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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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위원회│위원회 소개

예수만 바라보는 제자훈련위원회 평신도 제자를 양육하여 갈릴리의 꿈을 이루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제자훈련위원회는 제자 훈련 교육프로그램인 범어영성대학(UPS)과 양육 과정, 목자수련을 담당하는 영성팀, 어머니기도회 팀, 산돌서점팀, 어린이도서관팀과 홍보팀으로 구 성되어 있습니다.

2019년도 범어영성대학(UPS)에는 15기 제자반 42명, 14기 사역반 27명, 10기 지도자반 8명이 입 학하여 담당 교역자들과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 다. 영성팀은 범어영성대학의 지원과 범어영성대 학 졸업자들이 주축인 목자님들의 훈련을 담당하 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직장인 목자를 위한 교육 을 매월 1회 수요예배 후에 진행합니다. 또 영성양 육 프로그램인 마더와이즈, 성경통독반을 운영하 며 올해에도 충북옥천 좋은기도동산에서 말씀기도 캠프를 운영합니다. 어머니 기도회팀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갈릴리채플에서 어머니들의 뜨거운 기 도와 찬양으로 기도하는 어머니의 본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돌서점팀은 각종 신앙 관련서적과 성경책, 교회 홍보용품들을 갖추어 저렴한(?) 가격에 성도들께 판매하고 있어 영적지식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도서관팀은 다양한 책과 신앙서적들을 갖추고, 아이들의 휴식처로 어릴 때부 터 독서습관을 키워주며 특별한 행사로 여름과 겨울에는 독서교실을 운영합니다. 홍보팀에서는 교회 홍보를 위해 홍 보물품 제작을 위해 수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자훈련위원회는 팀장님들과 60여 명의 봉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계십니다. 제자위 원회는 성도들의 영성훈련을 담당하고 있기에 성도들의 참여 가 꼭 필요합니다.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 을 갖추기 위해 담당교역자와 위원회 위원들은 먼저 기도로 준 비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박신득 장로│제자훈련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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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소개│국내전도위원회

복음전도,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지난 1월 토요일 오후, 교육관 200호실에는 “더 기도하겠습니다! 더 전도하겠습니다! 더 섬기겠습니다!”를 외치 는 소리가 우렁차게 퍼져 나갔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국내전도위원회 구성원들의 각오와 결단이 묻어 난 이 소리는 국내전도위원회의 올해 표어이기도 하다.

교회의 존재 이유가 복음전파에 있다면 우리 교회 국내전도위원회는 이 사명의 최전선에 서있다. 올해도 국내전 도위원회는 주님이 우리에게 사명으로 주신 ‘영혼 구원’이라는 생명 사역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하고 있다. 국내전도위원회의 다양한 활동을 분과별로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특수선교분과에는 군선교팀, 소년원팀, 소년원멘토팀, 문화강좌팀과 문화선교단이 있다. 그중 가장 역사가 깊은 군선교팀은 ‘군선교가 이 땅의 청년들을 예 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귀중한 통로’임을 깊이 깨닫고 육군논산훈련소, 육군3사관학교, 50사단 신병교육대 등을 찾아가 찬양과 말씀 전파, 그리고 세례식을 통해 이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있다. 어느 팀보다 사역의 특수성이 강한 소년원팀과 소년원멘토팀은 매주 위탁시설과 소년원을 방문하여 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상담하면서 예수 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시설에서 출소한 이후에도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그들의 가정을 찾아 심방하고 상 담하는 멘토 활동도 수행하고 있 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 우리 교회의 우수한 재 능을 가진 분들을 활용해 전개하 고 있는 문화강좌는 5월말 현재 14개 강좌에 99명이 수강하고 있다. 해마다 강의의 수준이 높아져 우리 교회 성도들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복음전파의 또 다른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청년대학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문화선교단은 정기적인 뮤지컬 공연, 각종 문화선 교 활동을 통해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다.

전도폭발훈련과 전도집회를 주관하고 있는 전도훈련분과에서는 올해 남다른 계획을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 다. 먼저 우리 교회의 복음 전도자 양성의 산실인 전도폭발훈련팀은 기존에 설치된 초급과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올해부터 지도자 과정까지 개설하여 더욱 힘차게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학원전도 26 늘 푸른 숲

국내전도위원회│위원회 소개

팀은 매주 수요일 경동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파하고 있으며, 택시전도팀도 복음전파의 사명 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 교회 이전 10주년을 맞이하여 복음전도축제 <행복한 동행>을 준비하고 있어 성도 님들의 기도와 관심이 절실하다. 한편 노방전도분과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 일 주 2회에 걸쳐 4개팀이 범어네거리와 수성 경찰서 인근에서 행인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차를 대접하면서 복음의 접촉점을 찾고 있다. “이 시대에 노방 전도가 무슨 효과가 있겠냐?” 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노방전도대 원들이 거리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여 전히 ‘복음의 능력’은 살아있다는 것이 경험자 들의 공통된 간증이다.

국내전도위원회의 중보기도분과는 사람으 로 비유하면 심장과 같은 곳이며, 실제로 우리 교회 ‘심장’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교회 이전을 계기로 시작 된 금식릴레이기도, 24시간 연속 기도의 연장선에 있는 우리 교회 <중보기도>는 매주일 1~4부 예배를 위해 중보기 도하고 있으며, 주중 중보기도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단위로 정해진 기 도자들이 교대로 교회 안팎의 여러 제목을 가지고 중보기도하고 있다. 특히 중보기도를 요청한 분들이 “기도 응답을 받았다.”며 감사제목을 올릴 때면 중보기도의 능력과 은혜를 깊이 실감한다. 바라기는 더 많은 분들이 중보기도실에 서 무릎 꿇게 되는 날을 소망한다. 아울러 우리 교회가 중보기도 소리로 가득 차는 ‘기도하는 교회’, 날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는 교회’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끝으로 미자립교회지원분과는 올해 3월부터 교회자립지원분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농촌과 도시의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 수성노회 안에 있는 8개 미자립교회를 새롭게 돕고 있으 며, 우리 교회 자치기관을 통해서도 많은 농촌 교회를 물질로, 때로는 노동과 사랑의 기도로 돕고 있다. 2019년 5월 현재 67개 교회를 돕고 있으며, 향후 지원 교회와 재정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올 3월에는 이들 교회를 직접 현장 방문하여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돕는 교회에 큰 힘이 되기도 하였다. 아울러 이들 교회의 자립 을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산지직거래>도 계획하고 있어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복음 전파와 기도는 교회의 사명이자 성도의 사명이다. 우리 교회 국내전도위원회는 주님이 주신 이 사명을 감당 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국내전도위원회 소속의 200여명의 위원들이 앞장서 복음전파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바라기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복음전도의 사명자로서 함께 이 길을 걸어가기를 소망한다. 그 러면 주님이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다. (국내전도위원회)

예수를 바라봅시다 27

행사단신

5월의 범어

당회장배 축구대회│6일(월) 친교위원회 주관으로 대륜중·고등

찬양경연대회│11일(토) 오후 1시부터 수성주교연합회 주관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당회장배 축구대회가 열렸다. 올해 16회째를 맞

제22회 찬양경연대회가 성덕교회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석한 12

이하는 대회에 6팀이 출전하여 청년1부가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

개 교회가 독창, 중창, 합창 등의 분야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 결

승은 고등부에게 돌아갔다. 참석자들은 경품 추첨과 다양한 먹거

과 우리 범어교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은 12일(주일) 오

리들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후 예배시간에 가졌다.

대구·경북 은퇴목사회 정기 총회│8일(수) 오전 11시, 제28회 대 경은목회(대구·경북 은퇴목사회) 정기총회가 우리교회에서 열렸 다. 이날 1부 예배에서 장영일 목사는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롬 8:35~39)”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으며, 2부 총회에서

나들이│4일(토)은 성사모에서 지리산 둘레길, 13일(월)은 은퇴

는 14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종제 목사(동대구노회)가 회

권사회에서 경주와 감포, 20일(월)은 한나회에서 감포로 각각 나

장으로 추대되었다.

들이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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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탁구대회│18일(토) 제13회 대구·경북기독교 탁구연합회장배 탁 구대회가 대구시민생활 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우리교회 범탁클 회원들은 각 교회의 쟁쟁한 선수들과 가 진 경기에서 8강까지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경로잔치│16일(목) 실버위원회 위원들은 우리교회 성도 중 만 71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울산 간절곶과 대공원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참석한 어르신 270여 명은 포근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고 맛있는 식탁교제의 시간도 가졌다.

뉴라이프 컨퍼런스│25일(토) 오전 9시부터 새가족위원회가 2018년 6월 1일 이후 범어교회에 등록한 성도들을 대상으로 뉴 라이프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82명의 성도들은 장 영일 목사가 전하는 3가지 주제(돌아섬,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삶, 새로운 삶의 관리)의 강의를 들으면서 은혜를 나누었다.

장애우 나들이│18일(토)에는 사회봉사위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20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포항 사방기념공원, 칠포해수욕장 등으 로 사랑의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 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예수를 바라봅시다 29

신간도서, 음반소개

신간도서 마가복음 읽기: 일상과 신앙 (박동식 지음. CLC. 2019) 저자는 ‘일상’이라는 키워드로 마가복음을 읽어냈다. 이 세상에 찾아오신 예수님은 하늘 저 편에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들어오신 분이시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은 일상 에 살지 못하는 사람을 다시 일상으로 돌려보내었고, 예수님이 전하신 말씀은 일상의 의미 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상의 기쁨을 알게 하였다. 저자의 인도를 따라 마가복음의 길 을 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다방면의 독 서와 일상생활에서 가져온 예화는 마가복음이 얼마나 우리의 일상과 관련된 책인지를 깨닫 게 할 뿐 아니라, 마가복음의 말씀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 이다. (추천사 중에서)

은혜와 돈 (김형익 지음. 복 있는 사람. 2019) 성경의 돈 이야기는 ‘은혜 이야기’이다. 돈이 언제나 은혜와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뒤집어 표 현하면, 은혜 없이 돈에 관해 가르치거나 다룰 때 우리는 언제나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져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딤전 6:9) 심각한 위험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돈은 죄성과 만나는 대신 은혜와 만나야 한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 시고, 우리는 그 은혜에 감격하여 반응한다. 이 은혜가 돈을 거룩하게 하고 영광스럽게 한 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성도들이 돈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돈에 감춰진 은혜의 신 비를 보다 깊이 경험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리에 서기를 바란다. (출처 : 교보문고)

음반소개 김건 (나의 기도 CD 2019) 김건 전도사의 첫 미니앨범인 “나의 기도”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찬양사역의 발걸음을 시작 하는 데뷔앨범으로 4곡의 노래와 4곡의 MR 총 8트랙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앨범에 수록된 4곡 모두 김건이 작사, 작곡을 한 순수 창작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건 미니앨범을 통해 힘 든 현실 가운데에서도 삶의 예배를 이루어가고 있는 많은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 는 위로와 깊은 사랑이 전해지길 소망한다.

임송현 (정규 1집 - Identity CD 2019) 찬양사역 12년 차의 길로 접어든 임송현 사역자가 드디어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 5 년의 긴 제작 기간이 걸린 이 앨범은 정체성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으며 임송현이라는 사역자가 어떤 정체성과 생각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는지를 담아내는 것과 동시에 그리스도 인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노래하고 있다. 특히나 이 앨 범은 오랜 기간 함께 사역해 온 Alive Ministry 멤버들이 편곡, 보컬, 녹음, 믹싱, 마스터 등 모든 분야에 함께 참여하여 큰 의미와 깊은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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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안내

늘 푸른 숲

새벽기도회│매일, 오전5:30 예루살렘채플 주일 낮예배│1부 주일, 오전7:30 예루살렘채플

2019년 6월호│통권 378호

2부 주일, 오전9:50 예루살렘채플

발행일│2019년 6월 2일

3부 주일, 오후12:10 예루살렘채플

발행인│장영일

4부청년예배│주일, 오후2:00 예루살렘채플

편집인│이상욱

주일오후예배│주일, 오후4:00 예루살렘채플

편집자문│임병하, 배준석, 배지연

수요예배│수, 오후7:30 예루살렘채플

편집장│조창국

금요기도회│금, 오후8:00 예루살렘채플 영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1

편집위원

유치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2

권민정, 김동영, 김정모, 유병규, 이영선C, 이윤미A,

유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0

이종열, 조명아, 조성희A, 최문자, 최용락, 황성자

초등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200

포토에세이│여경진

소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300 중등부│주일, 오후12:00 갈릴리채플

일러스트│박진솔 사진│배대한, 이동기

고등부│주일, 오전10:00 갈릴리채플 청년1팀│주일, 오후3:30 (20~26세) 갈릴리채플 청년2팀│주일, 오후3:30 (27~40세) 갈릴리103 영어예배부│주일, 오전10:00 (PEM1) 나사렛104 주일, 오전11:20 (PEM2) 나사렛104 주일, 오후12:00 (PEM3) 나사렛104 토요일, 오후5:00 (PEM4) 갈릴리채플

교정│서정주, 배지연 발송│장혜영A 디자인│

2019년 교회표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

주일 낮 설교방송

TEL. 053) 667-8800│FAX. 053) 667-8998

· CBS 라디오│수요일 오후 9:35 FM 103.1Mhz

http://pomo.net

· 극동방송│목요일 오전 8:30 FM 91.9Mhz · CTS 전국방송│목요일 오전 6:00 (각 채널)

■처음 나온 아기

박하영 (김은진)

최예진 (최윤형, 이지연)

황주안 (황민식, 조연수)

■출산 고문주 성도(김영범 집사) 득남 : 5월 1일(수) ■개업 윤지현 집사 : '이안센트럴부동산' 대구 동구 신암남로 15길 9 T.010-4820-5060

예수를 바라봅시다 31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TEL. 053)667-8800│FAX. 053)667-8998 http://pomo.net

2019년 교회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