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교회보 2018년 12월호

1986. 5. 25 창간│범어교회보 Vol.372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범어교회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늘푸른숲 2018 · 12

기획특집_크리스마스 선물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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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8 December│Vol.372 04 목양칼럼 05 기획특집│크리스마스 선물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 _ 조보섭 목사 성탄절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_ 권혜정 집사 찬양과 기도는 나의 크리스마스 선물 _ 권용준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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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_ 김교연 집사 나의 최고의 선물 _ 문인옥 권사 나에게 선물을! _ 편집부 14 절기│교회력으로 살펴보는 대림절과 성탄절 _ 이영선C 집사 15 새가족│뜻밖의 이사와 내 삶의 변화 _ 강미리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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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교육│세상의 모든 어린이를 예수께로, 새소식반 _ 김무경 집사 17 교육│2019년 주일학교 교사를 모집합니다! _ 이영조 집사 18 세상을 보는 창│기부문화와 우리의 공동체 _ 유병규 집사 19 이미-知│식판을 받으며...

20 선교│하나님의 임재하심 _ 김동희 협동권사 21 문화│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해 _ 조성희A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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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행사│미로찾기 세미나 _ 장병석 목사, 홍지혜 자매 23 행사│그리스도 마스!((CHRIST+MAS) _ 김지희 집사 24 청년│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_ run2018 26 행사단신│11월의 범어 28 범어시론│직장 선교회, 한 알의 밀알이 되어 _ 이상욱 장로 29 범어범어, 범어동향 30 12월의 교회행사, 12월의 주일학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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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편집후기, 한 줄 생각

표지설명│크리스마스(Christmas), 예수님이 우 리에게 선물로 오신 날. 낮고 천한 이들의 곁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성탄의 기쁜 소식을 세상 에 전하는 크리스마스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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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성탄과 선물 이제 곧 대림절이 시작된다. 성탄절을 앞두고 4주간 성탄을 준비하는 교회절기이다. 대림절과 성탄절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사 모하고 기다리는 영성의 훈련기간이다. 이 기간이 되면 이천 년 전 동방박사가 예수님 께 드린 예물을 기억하면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무엇으로 영접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 다. 이처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재림을 기다리던 성탄절에 형제와 이웃에게 선물 을 나누는 전통이 된 것이다.

장영일 담임목사

선물의 기준은 예수님이시다. 동방박사가 드린 선물 이전에, 예수님 그 분 자체가 선 물이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인류 최고의 선물이며, 사람이 결코 만들 수 없는 선

물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아들을 보내셨으며, 이 아들이신 예수님은 곧 하나님이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서 우리에게 선물로 오신 것이다.

사도 요한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그 아들을 보내셨다고 했다(요 4:10). 이 말을 바꾸면, 우리가 하나님께 선물을 드린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을 주신 것이다. 그것도 당신 자 신을 육신을 입혀 보내주신 것이다. 이 선물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내는 구원 의 선물이다. 그러기 위해서 자기 전부를 준 것이다.

우리가 서로 나누는 선물은 과하지 않아야 한다. 과하면 뇌물이라고 의심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선물에는 주는 사 람의 마음이 담겨야 한다. 그 마음은 곧 그 사람 전부이다. 약소한 선물이라도 받는 사람이 크게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주는 이의 마음을 선물을 통해 느끼기 때문이다. 그 때 서로가 행복해진다. 이것이 곧 성탄절 선물의 의미이다. 이런 선물의 나눔을 통하여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훈련을 하는 것이다.

전부를 받았으니 전부를 드릴 준비를 하자. 정성을 담은 작은 선물을 이웃과 나누는 일부터 시작하자. 그런데 나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해야 할 그 이웃이 내가 좋아하는 이들, 혹은 지인이 아니라 원수일 수도 있다. 또는 그 이웃이 나 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관심도 없었던 주변의 그 사람일지도 모른다. 선물을 통하여 이웃과 소통을 하는, 진정 이 땅 에 평화를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

기획특집

크리스마스 선물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 예수님 탄생을 기뻐하는 마음이 연말의 분주함에 묻힐까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성 탄절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아기의 모습으로 성육신하신 날이며, 이로써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된 구속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탄이 축제인 것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받은 그 은혜를 타인들에게도 베풂으로 써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희년으로 오셨음을 인정하는 일입니다. 크리스 마스에 선물을 나누는 풍속도 이러한 의미겠지요. 예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에 자신의 행복을 빌었던 가난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네 번째 대림절 새벽에 쌓인 눈 위에 자신의 소원을 빌면 크리스마스에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그 소년에게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났 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청년이 된 그 소년은 알게 되었습니다. “참된 행복은 나누어 가질 줄 아는 마음”에서 비롯 된다는 것을, 자신에게 돈 주머니를 선물했던 신사 또한 그때 비로소 행복해졌다는 것을. 『크리스마스 캐럴』의 스크루지도 자신이 움켜쥐고 있었던 돈을 이웃에게 나누면서 행복해졌습니다. 『크리스마 스 선물』의 신혼부부도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 선물할 때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지를 알게 됩니다. 크 리스마스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저 먹고 마시는 휴일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긍휼한 맘으로 자신의 것을 타인과 나누는 축제의 날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러분은 누구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실 건가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겠지 만, 주변을 둘러봅시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다리며 소망을 품고 있는 ‘그 소년’이 내 주변에 없는지. 예수님은 바 로 ‘그 소년’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 위에는 평화. 은혜로운 강림절, 복된 성탄절 맞으시길 축복합니다.

기획특집│크리스마스 선물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 저는 모태 신앙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늦게 하나 님을 만난 아버지께서 목회자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회자의 자녀로서의 삶은 그 리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게다가 개척교회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목회는 절대 하 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교회에서 자란다는 것이 축복이었지만, 그때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고, 부르심에 순종하 여 이렇게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순종을 기쁘게 보신 하나님은 저에게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선물은 바로 지금의

조보섭 목사

아내입니다. 목회자가 되기로 순종한 그곳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 람들의 축하와 눈치(?)를 받으며 5월 5일 어린이날 결혼을 하였습니다.

주님은 그 뒤로 정신없이 선물을 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2006년 신학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하나님 께서는 입학 선물로 첫째를 주셨습니다. 2006년 1월30일 첫째 딸이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은 1년간 학교를 잘 다닌 선물로 다음해에 둘째를 주셨습니다. 2007년 4월3일 둘째딸이 태어났습니다. 1학년 때 첫째, 2학년 때 둘째를 낳 았습니다. 3학년 때는 셋째를 낳지 않았습니다. 아빠를 제일 좋아하는 셋째는 강도사 고시 합격선물로 주셨습니다.

2009년 10월 12일 강도사 인허를 받고, 10월 22일 셋째 딸이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이 선물들로 인해 많이 힘들었습니다. 순간이었지만 선물이 아니라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자녀가 3명이 되자 저보다 주변 분들이 더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선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주신 3명의 선물들이 잘 자랐을 때, 인 천에서 4번째 선물을 받았습니다.

제가 4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깨달은 점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끝이 없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가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받고도 원망하고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이 고통으로 다가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 통 속에 반드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넘치는 축복이 숨겨져 있습니다. 오랜 시간 끝에 저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사 실을 깨닫게 되자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넷째를 임신한 뒤, 기아대책을 통해 북한과 몽골에 있는 어린이 2명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매달 정해진 금액을 후원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 나님의 선물을 받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몽골에 있는 '막내' 바야르암 의 어렸을 때 사진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기획특집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 여야 할지니라 (행 20:35) 진정한 기쁨은 선물을 받을 때보다 선물을 줄 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2명밖에 후원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 을 후원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리고 북한 은 갈수 없지만, 몽골에 있는 우리 다섯째 아 들 바야르암을 만나서 직접 선물도 주고, 복 음도 전하고 함께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기 도하며 준비 중입니다.

바야르람과 함께 할 가족사진을 소망하며

벌써 12월입니다. 2018년 한해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선물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범어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함께 기도합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 이라. (엡 2:8)

다행이라는 말 - 천양희 환승역 계단에서 그녀를 보았다 팔다리가 뒤틀려 온전한 곳이 한군데도 없어 보이는 그녀와 등에 업힌 아 기 그 앞을 지날 때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돈을 건넨 적도 없다 나의 섣부른 동정에 내가 머뭇거려 얼른 그곳 을 벗어났다 그래서 더 그녀와 아기가 맘에 걸렸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했는데 어느 늦은 밤 그곳을 지나 다 또 그녀를 보았다 놀라운 일이 눈앞에 펼쳐졌다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그녀가 바닥에서 먼지를 툭툭 털며 천천히 일어났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흔들리지도 않았다 자, 집에 가자 등에 업힌 아기에게 백년을 참다 터진 말처럼 입을 열었다 가슴에 얹혀 있던 돌덩이 하나가 쿵, 내려앉았다 놀라워라! 배신감보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비난하고 싶지 않았다 멀쩡한 그녀에게 다가가 처음으로 두부 사 세요 내 마음을 건넸다 그녀가 자신의 주머니에 내 마음을 받아넣었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 따듯한 밥을 짓 고 국을 끓여 아기에게 먹일 것이다 멀어지는 그녀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뼛속까지 서 늘하게 하는 말, 다행이다

- 시집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창비, 2011) 중에서

기획특집│크리스마스 선물

성탄절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성탄절이 되면 나는 하나님과 사랑의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삶을 살게 하심을 알게 해주셨음을 새삼 느끼며 올해도 감사와 축복의 성탄을 맞이할 것 같다.

나는 스무 살 때 친구를 따라 교회에 갔다가 지금껏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친구를 보니 교회에 다니는 것이 즐거 워 보이고 새로워 보여서 따라가게 되었으나 하나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말씀을 들 으며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 예수님의 탄생은 철저히 하나님의 계획임을 깨닫고 주님을 마음으로 영접하게 되고 주 님이 없이는 살 수 없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이처럼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체험하게 되니 이를 전해야한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먼저 동생을 품고 기도했다. 그리고 기도 장전 후 동생에게 슬쩍 교회에 가볼 것을 권유했는데 신기하게도 너무 쉽게 승낙을 받았고, 현 재는 동생이 나보다 더 큰 믿음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기도하면 역사하신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친정어머니를 품고 기도했다. 친정어머니는 불자였고 매달 절에서 봉사하시 는 독실한(?) 불심을 갖고 계셨다. 뿐만 아니라 날마다 사주에 목숨을 걸고 하루하루 사주에 따라 차를 가지고 가도 되는지 신호등을 건너도 되는지까지도 점치는, 마귀에게 속한 사람이셨다. 이런 친정어머니를 위해 산 기도는 물론이고 기도할 수 있는 모든 자리에서 기도하였다. 그러나 친정어머니는 쉽 게 주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셨으나 50대 초반 젊은 나이에 뇌경색이라는 병으로 낙심가운데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다. 그 때 목사님과 대학부친구들이 어머니를 위하여 병원에 자주 방문해 주시며,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전하 였다. 결국 친정어머니는 하나님을 받아들이셨고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알고 섬기는 자가 되 었다. 지금은 대대로 불교집안인 친정아버지께서 하나님 앞에 나오시기를 품고 기도하고 있다. 사위들과 손자들까지 합세하여 기도하고 있어서 하나님께 돌아올 줄 믿고 기다리고 있으며, 이번 성탄절에 주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구원 의 기쁨의 선물이 친정아버지께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한 알의 겨자씨가 되어 동생과 친정어머니를 전도하고 이제는 친정아버지까지 품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신 것이 얼 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한 알의 겨자씨의 삶을 살게 해주시며 평생에 걸쳐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앞으로도 날마 다 경험하며 살기 원하는 기쁜 성탄절을 맞이하고 싶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 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 권혜정 집사

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

베드로청년회 소속으로 남편과의 사 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호산나 찬양팀을 섬기고 있다.

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 라”(벧후 1:2-3)

크리스마스 선물│기획특집

찬양과 기도는 나의 크리스마스 선물 저는 하나님을 오랫동안 섬기지는 않았으나 중학교 3학년, 6월에 친구의 권유로 처음 교회에 왔습니다. 그리고 그 해 겨울방학, 겨울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 후 저의 삶은 변했습니다. 입에 자석처럼 붙어있었던 욕 설과 거짓말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예배시간에만 잠깐 펼치던 성경을 보기 시작했고, 밤마다 자기 전에 기도를 하며 찬양을 다운받아 길을 오고갈 때마다 들었습니다.

이처럼 겨울 수련회에서 처음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많이 받았음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님께 받은 그 은혜 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또다시 거짓말을 하고 죄 앞에서 무너져 갔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주님은 예배시간 말씀을 통해 또는 다시금 여름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그 크고 놀라우신 사랑을 부어주셨습니다. 내가 슬플 때나 기쁠 때나 고민이 있을 때나 삶이 지칠 때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화가 날 때 참는 법을 알려주셨고, 억울함을 누구에게 말 못하고 울기만 했을 때 주님은 곁에서 위로하여 주시고 힘을 주셨습니다. 그 리고 공부하다가 지치고 하기 싫을 때 저는 집에 가는 길에 이어폰을 꽂고 찬양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찬양을 따라 부르며 길을 가다보면 정말 지친 내 몸과 정신이 회 복되는 것 같았습니다. 당장에 집에 가서 쉬고 싶고 자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지고 새 힘이 솟아나며, 성 령님이 나와 함께 걸으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100세 시대에 이제 고1, 10대이지만 삶은 수많은 시험과 시련의 연속임을 압니다. 또 다른 시험이 기 다리고 있으며 모든 일이 제 뜻대로 되지 않음을 느 낍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안에 일 어나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요즘 모든 일이 하나님 의 계획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부족한 저를 매번 구원하시는, 힘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 사드리며 이번 성탄절에는 하나님의 계획안에 아기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주신 하나님과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예 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열성을 다하여 찬양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없었다면 저는 찬양할 수 있는 축복과 기도 의 선물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권용준 형제 경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현재 우리 교회 고등부에서 성가대로 섬기고 있다.

기획특집│크리스마스 선물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교회를 다니지 않았던 30대 후반까지 나의 크리스마스는 연중 나이트클럽의 물 제일 좋은 날! 그리고 캐럴을 들 으며 취하는 것만큼 최고의 선물은 없었습니다. 어느 해 클럽 약속이 깨어져 혼자이던 크리스마스 날이었습니다. 교 회의 제일 큰 축제의 날이니 뭐라도 하겠지 싶어 시간도 때울 겸 구경거리를 기대하며 근처 큰 교회로 가보았습니 다. 그런데 교회문은 닫혀 있었고, ‘오늘 행사가 없습니다!’라는 글을 보고 믿지 않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충격을 받 았습니다. ‘석가탄신일’은 절에서 큰 행사를 하며,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일부러 가서 밥을 먹기도 하는데, ‘예수님 태 어난 날’은 교회에서 교인들끼리라도 축제가 없었다는 놀라운 사실에 충격을 받았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십여 년 후, 저는 친한 동생의 전도로 교인이 되었고, 3년 전 범어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범어교회를 오던 첫 해! 성탄축제를 한다하여 설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보러왔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본거지 교회에서 행사를 막 상 보았는데, 교회 문이 닫힌 그날만큼 충격이었습니다. 유치원 발표회와 비슷한 행사였고, 출연하는 자식이 없는 나 는 굳이 내년부터 안와도 되겠다 싶어 씁쓸한 마음에 ‘하나님! 그래도 예수님 생일파티인데 전교인이 함께 즐길 수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때 나같이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날만큼은 교회를 거부감 없이 구경하러 올 수 있으면 좋 을 것 같은데요... 그런 축제 같은 생일파티 가고 싶어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정확히 다음해 2017년 9월 주일학교위원회 간사목사님께서 저에게 크리스마스 기획 요청으로 연락을 주셨고, 그 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작년에 나한테 말한 것 네가 직접 해봐라!’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를 쓰시 기 위해 방송국에서 예능 연출을 준비시키셨다는 생각에 두려운 마음을 갖고 순종하게 하시고, 아쉽고 불평했던 것 은 교회를 향한 기도제목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래 다섯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주신 은사대로 순종했 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 아이들! 크리스마스 축제가 기다려지는 교회되기! 둘째, 아이들이 성탄축제에 믿지 않는 친구들을 데려오고 싶은 교회되기! 셋째, ‘예수님 태어나신 날’ 생일파티 초대받아 전교 인 축제되기! 넷째, 아이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대학청년들과도 하나 되어 함께 쓰임 받는 축제되기! 마지막으로, 단 한 명도 마음 상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신 나는 성탄축제를 통해 하나님이 각자에 게 주시는 크리스마스 선물 받아가기!

2018년 두 번째 성탄축제는 더해지

크리스마스 선물│기획특집

는 감동으로 ‘전도’, ‘초청’의 마음을 주십니다. 우리끼리의 축제에서 나아가, 믿지 않는 이웃과 소외계층까지 초대하 여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리고, 즐기고, 나누기 위해 작년보다 더 많은 스텝들이 합류하여 순종으로 시작되었습니 다. 모두가 오직 하나님만 영광받기를 기도하며, 12월 21일 예수님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날 우리 모두에 게 ‘그리스도마스’의 선물을 주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김교연 집사│미디어위원회 방송분과장)

세 번째 소원 클라우스 코르돈 | 정인수 역 | 여우오줌 | 2002

클라우스 코르돈의 동화 <세 번째 소원>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 며 소원을 비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이 동화는 소년을 통해 ‘물질 의 풍요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작가는 풍요가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주기는 하지만 그것이 아니 라고 대답한다. 부유함과 물질을 추구하는 아이들에게 행복이 무엇 인가? 라는 질문을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해주는 동화이다. 어느 가난한 마을에 사는 안드레아스는 너무 가난해서 크리스마 스 때가 되면 소원을 비는데 소원은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느 날 양치기 할아버지에게서 네 번째 강림 절 새벽 4시에 눈 위에 소원을 쓰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소원 을 빌자 한 남자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아와 돈이 들어있는 주머니 세 개를 준다. 그러면서 남자는 세 번째 주머니 돈으로는 반드시 자신의 맘에 드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남자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지 못하는 아이는 고민에 빠지고, 자신의 소원인 행복도 찾지 못하는데...

...”마을 아이들은 모두 가난해서 집에 쥐도 못 살 정도야. 배가 고프면 짚을 다 씹어먹는다니까.” 옌스는 자 랑하듯이 아이들 흉을 보았어요. ...’나도 언젠가는 옌스처럼 변하는 건 아닐까?’ 안드레아스는 옌스처럼 되고 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렇게 될까 봐 두려웠어요. 마을 아이들은 모두가 안드레아스의 소중한 친구였거든요. ... 그런데 요즘 들어 안드레 아스는 자신이 옌스를 조금씩 닮아간다고 느꼈어요... - 본문 중에서 가난하지만 마을 아이들과 소중한 마음을 나누며 지냈던 주인공은 자신이 원했던 것이 행복이지 부유함이 아니라는 것을 부유해지면서 깨닫는다. 이기적이고 경쟁하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고,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라 는 명제에 매달리는 아이들에게 행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기획특집│크리스마스 선물

나의 최고의 선물 어느 해 부터인가 12월이 되면 혼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민다. 낡은 것 들은 버리고 또 새로운 장식 모형들을 사서 보태어 만들다 보면 마음도 즐겁고 뭔가를 기대하는 그런 시간이 된다. 마지막에 자리를 정하고 전구에 불을 밝혀 한해를 보낼 준비를 한다. 생각하고 고민하며 시간을 가지고 가족의 선물을 준 비해 트리 밑에 둔다. 그리곤 기대한다. 우리 가족은 어떤 선물을 나에게 줄까? 없다. 아무것도.... 그렇게 연말을 보낸 게 참 오래 되었다. 그래서 어떤 땐 강 압으로 현금으로 퉁쳐준다. 나의 작은 소확행은 포기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제껏 무얼 받았을까? 무엇을 주었을까? 생각하니 소소한 기억만 조금 날 뿐이다. 아이들에게 물 었더니 모르겠단다. 유치원 때 선물 주머니 안에 아빠가 선물을 넣고 있는 모습을 자면서 보았다는 이야기만... 많은 사람들은 세계의 또 다른 축제일로, 마냥 즐겁게 흥겹게 보내고, 나 자신도 교회의 프로그램 참석하는 걸로 축하 는 끝내고,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그리고 친숙한 나의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보낸 게 다 인거 같다. 그나마 추억을 소환해 보니 시골 교회 다닐 때, 크리스마스 새벽송 돌다가 추운 몸 녹이라며 내주었던 어느 집사님 안방의 뜨거웠던 아랫목과 따뜻했던 떡국. 풋풋했던 시절 청년들과 교회에서 선물 교환하며 설레었던 시절, 그런데 그 선물은 무엇을 하였는지 무 엇을 받았는지?.....

주는 자도 받은 자도 기억에 없는 나의 크리스마스 선물. 결혼 전에서 결혼 후에도 나는 열심히 무엇이든 했는데 기억 은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내가 받은 전혀 다른, 늘 기억하는 이 선물을 생각해 내었다. 나보다 먼저 오셔서 나를 구 속하여 구원의 반열에 들어오게 해주신 육신으로 오신 주님.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에게 힘주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 신 주님을. 또 나를 자녀삼아 주셨고 늘 함께 동행하여 주신 “주님”이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확신한다.

살아온 날들에서 생각나지 않는 선물보다 얼마나 더 확신 있는, 늘 기억나는 감사한 선물이 아닌가 ! 어느 목사님의 설 교에서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시며, 그날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포장지는 마구간의 여물통이라고, 그곳에 담 아서 주셨다고, 냄새난다고, 그곳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투정하고 안가면 선물을 받지 못하니까,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을 받으려면 냄새가 나고, 기분이 안 좋아도, 그곳에 가야하고, 그래야 생명의 떡을 먹을 수 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마굿간 여물통으로 오신 주님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의 몸과 마음을 더 낮추어 살리라. 하나님이 주신 놀 라운 영생의 선물을 받기 위하여... 점점 더 세상적인 것으로 세속화된 성탄절이, 환락과 방탕함과 술취함이 아니라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또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보내주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선물을 귀하게 여기는 날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문인옥 권사│교회보 편집위원)

크리스마스 선물│기획특집

나에게 선물을! 기억나시나요? 지난 1월, 한 해를 시작하며 <늘 푸른 숲>에서는 "소망, 위시리스트"를 기획했었지요.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나 자신을 리폼(reform)하기 위한 소망을 품어 보는 건 어떨지요? 이름하여, ‘리폼 (reform)을 위한 위시리스트’. 저마다 자기개혁을 위한 소망목록을 만들어 한 해를 시작한다면, 올 연말 에는 조금이나마 리폼(reform)된 자신의 얼룩을 마주하게 될 겁니다.

올 한해 여러분의 위시리스트를 직접 써 보세요. 그리고 연말에 이 위시리스트를 다시 펼쳐 보세요! 한 해 동안 품어온 소망이 여러분의 삶에 어떤 흔적을 그렸는지 발견하게 될 겁니다.

Wish List 1. 아름답게 늙어가자 (Well-Aging) 2. 자신을 비우자

Wish List 1. 육아로 힘든 가운데 있는 아내에

Wish List

게 따뜻한 말과 솔선수범으로 사

1. 가정 예배를 드리자

랑을 실천하기

2. 자녀를 신앙으로 키우자

2. 직장 동료, 학생들의 삶에 깊이 관

3. 나의 주인을 내가 아닌

심을 가지고 고민을 나누어 주기

예수님으로 바꾸자

3. 성실하고 본이 되는 모습으로 하

4. 이웃을 돌아보자.

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 살기

12월에 다시 펼쳐 보는 나의 위시리스트는 어떤가요? 그 목록처럼 나는 reform된 모습으로 서 있을까요? 그렇다면, 나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

절기

교회력으로 살펴보는 대림절과 성탄절 한해를 결(結)하는 12월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지나,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께 경배를 드리는 성탄절을 끝으로 올해의 교회력을 마무르게 됩니다.

대림절(Advent)은 그리스도께서 이미 오셔서 약속하신 바, 다시 오실 그분을 기다리는 절기로 성탄절 직전 4 주간을 지킵니다. 대림절은 ‘도착’이라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한 것으로, 역에서 곧 도착할 손님 을 기다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대림의 절기인 대림절은 가장 밝은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묵 상하며 작은 촛불을 밝히어,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절기입니다.

성탄절(Christmas)은 세상적으로 이염되어 변질된 크리스마스가 아닌, 이 땅에 성육신으로 오셔서 성도를 구원하신 ‘그리스도(Christ)께 예배(mas)드리다’라는 의미를 가진 경배의 절기입 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그 보좌를 버리시고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오셔서 가장 낮은 이 땅의 비참한 구유에 놓이셨습니다. 그렇게 내리우신 예수님께서, 사람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이유인 죄의 문제를 십자가 위에서 온전히 담당하시므로, 오늘을 사는 성도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셨습니다. 그렇기에 성탄절은 오직 그리스도께 주목해야 하는 절기입니다. 이미 오셨 기에 교망하고 또 다시 오실 것이기에 앙망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해의 마지막인 12월의 절기이지만, 교회력은 대림절로 비로소 시작됩니다. 대림절을 지나 성 탄절로 연결되는 디딤돌은 바로 “기다림”입니다. 그리스도의 임재를 갈망하는 우리의 믿음도 이 와 같은 기다림으로 시작됩니다. 이미 오셔서 성도에게 임재하시는 그리스도를 온전히 바라봄 으로, 성경에 약속하신 이 말씀 그대로 오실 그리스도께 성도로서 이 답을 드릴 수 있기를 소 원합니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인사말을 마지막으로 2018년 교회력을 마칩니다.

“Maran-atha!” (이영선C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새가족

뜻밖의 이사와 내 삶의 변화 남편을 따라 대구로 이사 온 지도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대구로 이사를 결심한 것은 남편이 대구로 발령 와서 근무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길가에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입니다. 다행히 요로결석으로 큰 병은 아 니었습니다. 광주를 떠나본 적이 없었기에 집을 구하려 왔던 것이 대구의 첫 방문이었습니다. 당일 집을 구할 계획으 로 남편 회사 근처로 집을 알아보던 중에 어느 한 집에서 만난 할머니의 “아이를 키우려면 수성구에 집을 구해야지” 하는 한마디를 듣고서 저녁 6시가 넘어 경동초 앞 부동산 에 들어갔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전세로 나온 집은 딱 한 군데고 볼 수도 없다는 말에 그냥 계약하고 한 달 만에 이사를 온 것이 대구의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이사 와서 보니 집 바로 앞에 교회가 있어 뜻밖이었습니 다. 물론 전에도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띄엄띄엄 다니다보 니 당당하게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말할 수 없었습니다. 처 음에는 아이들만 열심히 교회를 다녔고 다음에는 남편이 다녔습니다. 이렇게 1년이 지난 후에야 저는 범어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찬송가 부르는 것이 즐거웠고, 그러다가 목사님 설교 내용이 귀에 들어오고 그 말씀이 제 삶에 반영되었습니다. 아침에 부부싸움을 하고 교회를 왔다가도 “교 만하지 말고 서로 배려하라”는 말씀에 오는 길에 남편과 화해한 기억이 납니다. 또 주일만 오는 것이 교회 다니는 자 가 아니라 주중에도 성경말씀을 묵상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성경책을 찾아 읽고 하지는 못했습니다.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교회에서 받아온 QT책을 보다가 함께 하게 된 것이 저의 성경 묵상이 되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주말에는 거의 집에 없던 제가 금요일과 토요일로 여행 계획을 잡고 아이들 스 케줄에서도 일요일 교회 시간을 자연스럽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뜻밖의 이사로 범어교회 한가족이 된 이후로 제 삶의 변화는 제가 의도하고 노력하지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이 루어졌습니다. 그냥 이렇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리 하신 것이지요! 들판에서 해지는지 모르고 놀고 있는 저를 포도밭으로 불러주신 하나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강미리 성도 남편 안성건 성도와 사이에 두 아들 안진섭, 안현섭이 두고 있다.

교육

세상의 모든 어린이를 예수께로, 새소식반 지난 11월 17일 토요일, ‘범어 새소식반’에서 성탄절 파티가 열렸다. 11주간 열심히 달려온 가을학기 새소식반의 마지막 시간이자 꽃과 같은 성탄절 파티를 위해 많은 선생님들이 기도하고 전도하고, 함께 수고해 주셨다. 새소식반 첫 주에는 30여 명 남짓한 어린이들과 5명의 새 친구로 문을 열었는데, 마지막 성탄절 파티에는 마치 하나님께서 동 서남북에서 어린이들을 몰아주신 것처럼 150명 이상의 많은 어린이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왔다. 시작 시간이 다 되어 기도하면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쏟아져 들어온 것이다. 그 현장에 서 있었던 나는 선하신 하나님의 일하심 과 격려하심이 온몸으로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 “아~ 새소식반 전도는 정말 하나님이 기 뻐하시는 구원사역이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새소식반(Good News Club)은 전세 계 183개국의 어린이 전도협회에서 실시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도와 양육프로그 램이다. 감사하게도 2018년 범어교회 주 교위원회에서 새소식반 실행을 위해 교 사양성과정인 T.C.E (Teaching children

Effectively)교육을 실시하였고, 이를 이수 하고 준비된 교사들을 중심으로 가을학기 새소식반이 시작되었다.

새소식반에서는 선생님들이 학교 앞 전 도를 통해 어린이들을 모으고, 연령에 관계 없이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12주간 성경이 야기와 함께 구원 얻는 복음을 선명하게 듣 는다. 이제 소망이 없는 세상을 힘겹게 살 아가는 이웃의 어린이들이 범어교회 새소 식반을 통해 매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기를, 또한 새소식반 전도가 주일학교 전도의 새로운 시작점이자 복음전도의 황금어장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김무경 집사│유치부 교무)

교육

2019년 주일학교 교사를 모십니다! 범어교회에서 고등부를 섬기고 있는 이영조 집사입니 다. 2019년 고등부 부장의 섬김을 앞두고 교사 충원에 대 해서 몇 자 적어 보려고 합니다.

며칠 전 추수감사주일을 앞둔 토요일에 아버님의 96번 째 생신을 맞이하여 아내와 함께 구미 선산의 부모님 댁 에서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면서 생신을 축하하였습니다. 어머니는 팔순이 다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셨고, 어 머니보다 네 살이 많으신 아버님은 구순이 되어서야 예수 님을 영접하셔서 지금은 두 분이 매일 새벽기도도 다니며 신앙생활을 잘하고 계십니다. 늦게 예수를 믿었으니 하나 님의 은혜를 마음껏 누리라는 뜻인지 아직은 건강하게 생 활하고 계셔서 늘 감사합니다.

그런데 집에 오려고 하니 어머니께서 바리바리 농산물 과 먹을 것을 싸주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당신들께서 드실 것까지 주시는 것을 보면서 참지 못하고 한마디 하고 말았지요. “이런 것 가져가면 짐만 되요”라고. 이 말이 어머 니를 섭섭하게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억지로라도 더 많이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것들을 차에 가득 싣고 오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아낌없이 주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막내인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고,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마태복음 7장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육신의 부모님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자 이렇게 애쓰는데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우리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시려고 준비하 고 계시리라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우리가 받은 은혜를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며 자라나는 다음세대이며 장래 범어교회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서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영조 집사│고등부 부부장)

세상을 보는 창

기부문화와 우리의 공동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돈을 기부할까? 검색 가능한 통계 2가지만 살 펴보자. 첫째는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2016년 모금액이 5,742억 원으로, 국민 1인당으로 계산하면 1.1만원 꼴이다. 그리고 연말마다 등장하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은 한해 110억 원 정도 이다. 이 중 거리모금액은 약 40억 원 정도이며, 2017년 말 1인이 1 억5천만 원을 기부한 기록도 있다. 기부 통계는 알게 모르게 하는 내 용이 많아 실제 세상의 총기부액은 아무도 모른다.

기부문화와 관련되는 내용은 너무나 많다. 기부금액, 자선단체, 사 회적 인식, 외국과 우리나라와 차이, 심지어 자원봉사 등에까지 연 결된다. 일단 기부는 현금 외 헌옷,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 이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산품 등의 물품도 있으며, 그 외 메세나(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지원 활 동), 재능기부도 있다. 기부는 좋은 곳에 쓰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작년에 기부 받은 돈을 아무렇게나 써버 려 사회적 지탄을 받은 어금니 아빠 사례도 있다.

기부는 공동체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치셨다. 사랑으로 예수님을 보내어 우 리의 죄를 대속하게 하셨다. 죄 없는 예수님을 공짜 선물(free gift)로 우리에게 보내신(=기부) 것이다. 물, 공기, 시 간, 생명, 물질 등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들이다.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각자 다른 달란트를 받았다. 예술가, 농업인, 의사, 교사 등의 직업 은 신이 나에게 시키신 일이고 직무이자 소명(vocation)인 셈이다. 주어진 달란트로 소명에 맞게 일하고, 준 것을 잘 실천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공동체 안에서는 자기가 가진 달란트를 부족한 사람에게 나누는 것이 어쩌면 당 연한 일이다. 마태복음 10장 8절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말씀과 같이 기부와 봉사는 우리가 필히 실천 해야 될 덕목인 셈이다.

세상 사람들은 돈에 너무 매몰되어 있다. 돈 중심의 배금주의 사상이 팽배하고 있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아직도 배 가 고프다’고 한다. 세상의 기부기준이 돈으로 판정될지 모르지만, 내가 가진 달란트를 나누어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마태복음 6:3) 할 정도로 의를 실천한다면 우리는 더욱 견고해지고 우리의 세상이 더욱 살만한 공동 체가 되지 않을까? (유병규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이미-知

식판을 받으며...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난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 요. 오늘 이 하루도...’ (루시드 폴, ‘고등어’) 우리들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신 그 주님께서 오신 12월이 되면 가나홀에서 대하는 식판(食板) 한 장이 문득 특 별해지곤 한다. 태어날 때부터 동료 피조물의 생명을 취해야만 제 생명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숙명을 깨닫는 때 가 비로소 철든 때가 아닐까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루시드 폴의 노래 ‘고등어’가 시끄럽고 상업적인 캐롤송들을 대체할 수 있겠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동안 내가 지켜온 수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 가난하고 외로운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고 친히 생명의 양식이 되기 위해 가장 낮은 구유에 오신 그 주님을 생 각하면 추운 계절도 저절로 뜨신 봄날이 되어버린다. 따뜻해진 마음 한 켠에서 감사의 말 전할 힘이 생겨난다. * 한 해 동안에도 어려운 환경에서 수고해주셔서 이렇게 맛난 밥을 잘 먹게 되었네요. 가나홀 봉사자 식구 여 러분! 감사합니다. ^^

선교

하나님의 임재하심 사랑방 식구들이 중보하며 기도했던 일들이 이루어졌다고 기뻐하며 감사할 때마다 ‘기도하지 않아도 그때 이루어 지게 되어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지인이 기도 부탁을 해오면 기도하겠다고는 말하지만 마 음속에서는 ‘기도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때가 되어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 자기 기도는 자기가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씀드렸었지요. 이번 필리핀 선교에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사랑방의 아픈 손가락을 위한 기도제목이 이루어졌다고 기뻐하실 것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

제가 선교에 무슨 큰 뜻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 사람 더 간다고 선교에 서광이 비칠 것도 아니지만 제자훈련 졸업 을 위한 선교보고서를 쓰려고 지원했던 필리핀 선교였지요. 필리핀 빈민가는 하수도 정비가 안 되어 길에는 냄새나 는 오수가 그냥 흘러가고 일자리가 없어서 굶고 있는 모습이 1960년대쯤의 우리 환경과 비슷했어요. 부모의 관리를 받지 못하는 깡마른 아이들은 고아의 처지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의 할머니께서 원장직을 맡아 일하시던 고아원과 오버랩 되더군요. 고아원생이나 원장 집 아이들이나 거의 매 한가지로 헐벗었던 그 시절에 미군부대에서 베풀어주는 선교 자선행사에 자주 초대를 받았었지요. 선교 일정 마지막 날 저녁식사로 준비한 통돼지구이를 온 동 네 사람들과 나누어 먹던 순간에 저는 미군들이 고아원에 와서 구워주던 팔뚝만한 소시지가 떠올랐어요. 별로 즐겁 지도 않은 그 가난하고 슬프던 시절이 왜 하필 거기서 떠올랐을까요?

밤새 곰곰이 생각하다가 저를 필리핀까지 보내신 하나 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어요. ‘고아들을 보면서 선교사님들 과 미군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필리핀의 빈민가 아이들 이 꿈을 가질 수 있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 하는 지금의 우리와 똑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이 아이들, 이 고아원, 이 대구라는 도시, 이 대한민국이 가난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지 않았을까? 그들의 중보기도로 인해 맛난 음식에 마음이 들떠 있던 철부지였던 내가 40년도 넘게 지난 지금, 이렇게 필리핀의 빈민촌에 선교까지 올 수 있게 된 건 아 닐까? 그때의 기도 한마디도 땅에 헛되이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응답하셨던 하나님은 필리핀에서 올려드리는 우리의 기도도 들어주시고 이 아이들 중에서 누군가는 의사로, 또 누군가는 교사로, 사업가로, 선교사로 자라게 하시겠구나! 언젠가는 이루어질 나의 기도는 필리핀에서만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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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협동권사

라 내 삶 속에서 이루어지고 그 기도의 무릎으로 나는 하

이찬원 협동장로와의 사이에 지영, 승 빈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영아부 서 기로 섬기고 있다.

나님과 더 가까워지는구나!’ 목자님, 저의 생각이 바뀌도 록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화

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바울' 영화를 보고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 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장 24절) 그리스도가 부활한 지 약 30년 후인 AD 67년, 로마 네로 황제 시 대에 극심한 박해와 핍박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자 했던 초대교회 성도들과 그들을 격려하며 감옥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도 바울의 담대한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기독교인 을 산 채로 태워 죽여 거리의 가로등으로 사용한 네로 황제의 잔인 함은 관객들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성경을 통해 초 대교회의 생활상을 글로 접하는 것과는 달리 영화는 영상이라는 매 체를 통해 더욱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나 는 순간까지 “나라면 그때 어떻게 했을까?” 끊임없이 질문하였고,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도 신앙을 지켜나가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 속에서 나 자신은 어느새 비겁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감옥에 갇혀 죽음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도 “악을 이기는 것은 오직 선”이라는 사도 바울의 대사는 너무도 많이 들어왔던 단어이지만 쉽지 않은 말이었다. ‘선’ 하나님이기에 가능하였고 예수님이기에 가능했던 그런 선이 아니라 우리도 삶 속에서 행해야 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고난과 역경과 핍박 속에서도 사랑하라고 하셨던 주님의 사랑! 작은 시련에도 휘청거릴 때가 많은데 두려움을 뛰 어넘는 견고한 믿음, 그리고 사랑만이 유일한 답이었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이 세상에 사랑만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한 일꾼이 남의 밭에서 일하다 귀한 보물을 발견하고는 그것을 다시 묻어두 고 자신의 모든 소유물을 팔아 그 밭을 샀다는 성경말씀이 생각났다. 천국이 그 보물이고 내 소유물 재산, 지위, 심지 어 목숨까지도, 이 모든 것을 지불해서라도 천국을 살 수 있다면 그리하라고 하셨던.....

세상의 핍박은 한 순간이고 그 뒤에 오는 영원한 천국의 안식이 있다면 이 영화 속 사도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처 럼 사자 앞에서의 두려움도 감당해낼 수 있지 않을까? 죽음의 순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할 그 날을 소망하며 담대히 주를 위해 죽을 수 있는 믿음을 볼 수 있었던 감동적인 영화였다. (조성희A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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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미로찾기 세미나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나 직장에 다니는 청년이나 그리스도인 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녹녹치 않습니다. 마치 미로처럼요. 이 땅의 그리스도인으로 제대로 살아가길 고민하는 이들이 모여 함께 그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새벽이슬 청년부에서 "직장인과 취준생을 위한 세미나-미로찾기"를 준비했습니다.

미로처럼 복잡한 삶의 한 중심에 있는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계획과 길을 비추는 내비게이션이 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세미나를 열게 되 었습니다. 다양한 직업군 속에서 자신의 성향에 맞는 직업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직업 컨설팅을 통해 한줄기 빛을 발견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 그리스도인 직장인의 애환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세미나를 통해 교회에 처음 오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앞길에 대해 궁금한 누구나 교회에 와 서 영적 필요와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며, 삶의 인도자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전도의 통로가 되어 감사하였 습니다. (장병석 목사│청년 2팀)

안녕하세요. 청년 2팀 34대 홍지혜입니다. 최근 「기독교세계관」 훈련을 받던 중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재정관리 법에 궁금증이 생겼고, 해답을 찾기 위해서 3주간의 <미로찾기 세미나>를 신청했습니다. ‘재정관리 세미나만 제대로 듣자’라는 생각을 했는데, 첫 수업의 좋은 반응으로 수소문 끝에 찾아가 7시간 강의를 듣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러 나 원했던 답을 얻지 못한 채 답답한 마음으로 재정관리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강사님은 “4백만원으로 시작해서 blabla~, 주식, 부동산, 룰렛도 당기지 말라”고 하시니. 저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본인 자랑만 하고 가신 기분이 들었습니다. 인생한방! 부자백수!를 꿈꾸며 아침부터 바삐 다녔는데 너무 허탈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런 제게 장병석 목사님께서 ‘하나님이 점쟁이처럼 "너는 이 길이다"라고 하셨다면 사람은 분명 더 이상 하나님 을 찾지 않을거다’라고 말씀해주셨고, 저는 그 말씀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최근 2년간 고민한 문제도 한방에 해결될 것 같은 마음으로 신응종 목사님께 점쟁이를 찾아가듯 했고, 세미나를 통해 인생역전을 꿈꿨습니다. 저의 불순했던 생각이 부끄러웠고 하나님께서는 나의 연약한 부분을 이미 아시고 사람의 입을 통해 답해주지 않으셨으며, 상상 그 이상으로 사랑해주심을 다시 한 번 알게 하셨습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의 계획에 대하여 끊임없이 대화하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 나의 길은 오직 주님만이 아십니다. p.s. 이형준 집사님의 간증과 직장생활 팁은 엄지 척! 무엇보다 집사님의 멋진 성품에 놀라고, 직장 내에서 현실적 으로 부딪힐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조언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홍지혜 자매│청년 2팀 3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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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그리스도 마스! (CHRIST+MAS)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성탄축제를 준비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공연은 '그리스도 마스' 라는 주제로, 산타가 주인공이 되어 방탕하게 즐기는 세상의 크리스마스 가 아닌 진정한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예배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 아부에서부터 대학청년부에 이르기까지 9개 부서가 서로 연합하여 어떤 공연으로 사 람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예배함을 은혜롭게 표현하며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릴까를 기도로 준비 중입니다.

‘CHRISTMAS’의 이니셜 하나하나를 따서 각각에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C : Calling (부르심) H : Holy night (거룩한 밤의 예언) R : Really? (진짜?)I : Immanuel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 시는) S : Special (아주 특별한 너) T : Tesimony (증거) M : Messiah (메시아) A : Awesome God (위대하신 하나 님) S : Super star jesus christ 부서마다 특성에 맞추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예수의 탄생을 찬양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뮤지컬 ‘Y’ 에서 좀 더 나아가 대외적인 부분으로 발을 넓혀 우리아이들의 친구, 우리의 이웃들 (새신자, 교회주변 이웃, 새터민 등 전 도대상자들)을 초청해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 다. 본 공연에 앞서 6시 30분부터 1층에서는 5~6개 의 부스와 먹거리 코너를 운영합니다. 초청되어 오 신 새가족과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 우리 아이들, 모 든 성도님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 들과 먹을거리를 마련하여 즐겁고 신나며 복음까지 전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과 떡을 나누며,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 2018 뮤 지컬 '그리스도 마스'에 범어가족들을 초대합니다. 출연진과 그 가족, 준비하는 자들만의 행사가 아닌 범어교회 어린 아이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범어한가족축제가 되어 아기예수의 탄생을 예배하는 은혜의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 다. (김지희 집사│2018년 성탄축제 기획팀)

일시 : 2018년 12월 21일(금) 부대행사 6시 30분 / 공연 8시 *당일 크리스마스 선물(오천원~만원 상당)을 준비해 오시면 더 풍성한 ‘그리스도 마스’ 축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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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RUN 2018 집회 후기

올해의 주제는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이다. 어두운 시대의 분위기 가운데서도 주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소망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 주제를 함께 꿈꿀 수 있었고, 대구 · 경북지역 의 청소년과 청년 3천여 명이 모인 집회의 현장 속에서 이 뜻을 함께 품으며 확신할 수 있었다. 네 차례의 사전집회 인 ‘RUN 징검다리집회’를 통해서 지역교회와도 함께한 RUN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대구 · 경북지역의 영적 연합운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RUN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대구 지역의 찬양팀들이 연합하여 이 집회를 위한 연합 예배팀을 조직하고 찬양으로 섬겨준 데에 있다. RUN에 담겨진 의미처럼 ‘연합’을 구호로만 외치지 않고 몸소 실천한 모습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 방향을 가리키는 것 같다. 찬양과 말씀 이후 마지막 순서에는 가정을 위한 기도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사회를 위한 기도를 하며 주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서도 이루어지기를 함께 소원했다. 집회는 마쳤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예배는 RUN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뜀박질하며 계속 되어야 한다. 주님 의 부흥(Revival)을 꿈꾸고 지체들과 사랑으로 연합(Unity)할 수 있는 ‘다음세대(Next generation)’라는 대상은 따 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전 모습을 멀리하고 우리 모두가 소망으로, 사랑 으로 살아가는 ‘다음세대’가 되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주님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대구 평강교회 이 은우 목사님의 페이스 북 글 일부)

진심으로 난 이런 자리가 있을 줄도, 있다 하여도 이렇게 많은 고3들이 수능 시험 직후에 이처럼 많이 모일 줄 몰 랐다. 사회 교회에서 고등부를 하고 성가대 지휘를 하면서도 진정 다음세대가 굳세게 일어날 수 있을까 유약한 마음 에 걱정이 일었는데, 진짜 확실한 확신이 왔다. 더 크신 계획으로 직접 역사하고 계신다는 것을. 내가 군복을 입고 저 자리에 갈 수 있었던 것은 이런 확신을 주시려는 단장님을 통한 하나님의 안배였던 것 같다. 근무 취침 끝나고 무거 운 몸 끌고가서 다 털고 와서 감사했다. (군인 참가자 후기, RUN 페이스북)

<비전으로 도전하다>는 말씀을 전하는 조정민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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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석한 3,000여 명의 청년들

시니어

먼저 RUN 2018은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총연출을 맡으며 고민하는 부분은 항상 주 제가 드러나는 연출과 흐름이었습니다. 작년 RUN의 주제는 아비세대와 아들세대가 마음을 나누는 ‘흐르게 하라’가 주제였 습니다. 올해 RUN은 극동방송 어머니기도회와 함께 진행됐습니다. 작년의 주제가 올해 실현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예전에 있었지만 사라져버린 ‘어게인 1907’이라는 연합집회 를 통해 무엇이 이루어졌냐 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시에 헌신을 작정한 꼬마 세대들이 지금의 런에 서 기획팀에 속해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역사를 런을 통해 보게 됩니다. 다음세대들이 쉽게 결단할 수 없는 문 화와 환경이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단 하나라도 헌신된 자들을 통해 어떠한 형태로든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다음세대가 순서마저 다음순서로 되지 않길 바랍니다. (장영욱 실장│연출팀) 2018년도 RUN 기획팀 안에서 예배팀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2007년의 “어게인 1907”집회를 섬긴 이후 “런”에서도 섬길 수 있음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었습니다. 부흥을 위해 모였던 어게인 1907이었으나 연합의 어려움으로 중단되었는 데 다시 연합으로 진행되는 집회였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연합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각 선교단체의 구성 원으로 만들어지는 연합찬양팀, 그 팀을 총괄하는 예배팀장의 자리는 겸손함과 실력을 갖춘 헌신으로 섬겨야 했기에 중압 감은 컸습니다. 예배팀장을 맡았다 하니 주변에서 찬양 인도하냐고 물어오더군요. 아닙니다. 각자의 멤버들이 음악적, 관계 적, 예배적으로 하나 되도록 환경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었습니다. 관계적으로의 서먹함, 음악적 견해차가 있 었지만 어느덧 자신의 것을 양보하며 아름다운 찬양팀으로 하나 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런 당일... 몸도 맘도 뛸 수밖에 없었 던 찬양의 시간은 석 달여간의 섬김에 대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었습니다. (장병석 목사│예배팀) 4년 전 처음 RUN에 함께하자는 요청에 참 많은 부담들이 있었다. 부흥, 연합 그리고 다음세대. 세 가지 아이덴티티를 로 고와 전체디자인에 담아내야 한다는 막막함이 기억이 난다. 내부에 들어와 기획을 하면서도 그랬다. 이것이 연합일까, 이 집회가 과연 다음세대들에게 어떤 소망을 던져줄 수 있는 것일까. 하지만 이번 집회를 마치고 런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 예배 가운데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하심이 나를 덮었다. 해마다 그 자리에서 생각한 것은, 저리도 생기 있는 눈빛으로 말씀을 듣고 다윗처럼 기뻐뛰며 예배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과연 런에 소망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두근거림이 나를 계속 이 자리에 있게 만들었던 것 같다. 런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가는 모습을 배우게 되었다. 나의 허영과 교만들이 걸러지게 하시고 나의 어떠함이 아니라 깨어지는 한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당 신의 일을 이루어 가심을 보게 하셨다. 그렇게 하나님은 오늘도 일하신다. (박수철 간사│홍보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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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11월의 범어

성광고등학교 추수감사예배│1일(목) 오전 9시, 성광고등학교 1,

대기총 상임회장│6일(화)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기총) 26회 총

2학년생들(500여 명)이 우리교회 예루살렘채플에서 추수감사예

회에서 우리교회 장영일 목사님이 상임회장으로 피선됐다. 장 목

배를 드렸다. 이 예배에서 이민건 목사(고등부 담당)는 “우리는

사님은 1년 동안 상임회장으로 활동하다가 2019년 12월부터는

가치 있고, 같이 있다(요 3:16).”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고 2부 순

대기총 대표회장으로 역임할 예정이다.

서로 각 반별 찬양발표(합창, 연주, CCD 등)의 시간이 있었다.

사랑의 연탄나눔│17일(토) 구제사회봉사위원회 주관으로 가족 새가족 만남의 날│4일(주일) 오후예배는 새가족 주일예배로 드

단위의 성도들이 모여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아침

렸다. 이 날 장영일 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고후 2:14)”라는 제

일찍 달성공원 옆 현대여인숙 앞에 모인 25명의 성도(중등부 5

목의 말씀을 전했고, 신미경 이래권사의 특송과 박민석, 강미리

명)들은 1,4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면서 연탄불만큼 따뜻한

성도의 간증시간도 있었다. 예배 후 새가족들은 가나홀에서 맛있

사랑을 전했다. 추가로 3,600장의 연탄은 쪽방지원센터에 기증

는 식탁교제를 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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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행복한 수능기도회│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목) 오전 8시 30분부터 수험생 학부모, 예비 수험생 학부모 등이 본당에 모여 수능기도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시험을 치는 자녀들이 실 수하지 않고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기 도를 드렸다.

추수감사주일 찬양축제│추수감사주일인 18일(주일) 오후예배 는 찬양축제로 진행됐다. 이 날, 각 부서(6팀)에서 준비한 찬양과 CCD, 연극 등의 발표시간과 100여 개의 행운권 추첨을 통하여 웃음과 기쁨이 예루살렘채플에 가득했다.

새터민 야유회│10일(토) 새터민 13명을 포함하여 20명의 성도 들은 경남합천댐과 합천 영화세트장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새 터민지원팀은 북한음식나누기, 추석 · 설 명절 모임 등 우리교회 에 출석하는 새터민들의 친구가 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영어성경캠프│24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영어예배부 주관으 로 원어민 초청 영어성경캠프가 열렸다. 이 캠프에 참석한 85명 의 초등학생들은 성연국 목사와 원어민 교사들을 통해 “Jesus is my Savior(구원자)”를 원어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동성애 바르게 알기 세미나│17일(토) 오후 2시, 청년위원회와 교 수선교회 주최로 “동성애 운동과 영적 도전”이라는 주제의 세미 나가 열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성도들(40명)은 강사 제양규 교 수(한동대)를 통하여 이미 사회적 이슈가 된 동성애의 심각성 을 더 깊이있게 알아가면서 교회의 거룩함 회복에 대해 인식하 는 기회를 가졌다.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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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시대를 바라보는 범어인의 시각

직장 선교회,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지난 2월 창원에 있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 발령받고 첫 출근했을 때, 한 여직원이 다가와서 자신이 선교회 회장 이라고 하면서 “직장 선교회 가입하여 활동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다”라고 권면하였다. 그때는 아직 다른 부서에 인사도 하지 않은 상태라 약간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선교회를 사랑하는 그 열정에 감동 되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약속하였다. 그 당시 선교회는 창립되어 임원만 선출된 상태였고 공식적인 예배나 모임은 아직 하지 않고 있었다. 작년 11월 부 임한 청장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가는 곳마다 직장선교회를 조직하고 믿지 않는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려는 크 고 놀라운 꿈을 가지고 있었다. 청장의 주도하에 선교회가 조직되고 첫걸음을 내딛는 그 시점에 나도 그곳으로 발령 을 받은 것이었다. 사실 12년 전에 그곳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다른 곳으로 가기를 기도하고 있었는데 그쪽으로 보 내진 것은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직장선교회의 보탬이 되라는 하나님의 뜻이 계셨던 것 같았다.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모여 창립예배를 드렸고, 한 달에 한 번 인근 교회 목사님을 초청하여 정기예배를 드리며, 매 주 점심시간을 이용해 선교회 활성화를 위해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교회 회원들은 삶을 통해서 주님을 나타내고 증거하여야 한다는 점을 중시하고 직장생활 가운데 변화된 삶을 보여주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처음에는 시큰둥하던 직원들도 선교회원들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열었고 선교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선교회에는 예배와 말씀 나눔 외에도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하루 세 번 다니엘의 기도를 드리고, 회원 들의 기도제목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팀, 매일 묵상을 위한 QT방, 소수이긴 하지만 일상 중에서 예수 동행일기를 쓰기도 하며, 초신자를 위한 일대 일 양육도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이용한 매일 묵상 QT를 서로 나누면서 영적으로 변화되는 직원들이 많으며, 특히 9월~10월 6주간에 걸친 선교훈련기간에는 실제로 직장 내, 마음에 품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도하고 전도하여 풍성한 열매를 거두 었다. 또 선교훈련이 끝나고 서로의 간증을 통해 많은 직원들이 하나님 임재와 주신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감사의 눈물을 흘려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서 출발하였던 그 마음이 지금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능치 못함이 없다” 는 확신과 믿음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면서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역사 를 체험하고 있다. 선교회가 주님의 뜻 가운데 성령이 충만하고, 말씀과 기도가 살아 있으며 예수님을 나타내고 증거하여 더 많은 영 혼을 주님께로 이끌어 올 수 있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 이 선교회를 위해 부족하지만 이 한 몸도 한 알의 밀 알이 되어 좋은 열매 맺기를 소망한다. (이상욱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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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전 즈음, 대학시절 성탄절 전

지막을 보내는 그대들을 축복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야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선물 교환,

주어진 그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길 바란다.

All night, 데이트 등 낭만적인 성탄 절을 보냈던 예년과는 다르게, 그 해 우리 교회 청년들은 (당시) 대구역 뒷골목, 소위 자갈 마당(성매매업 밀접지역) 여성들을 직접 찾아가서 미 리 준비한 선물을 나누었습니다. 작은 선물을 받으며 고마워하는 그들의 눈망울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 습니다.

2018성탄절은 가족이나 지인을 넘어 소외된 이웃들 을 ‘창의적’으로 찾아내어 선물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모든 인류의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사랑 을 내가 먼저 전하면서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범 어인이 되시기를...

◎ 나 스스로 다른 사람의 인정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난 다른 사람의 인정 따위는 필요 없다, 내 하고 싶은 대로, 내 판단대로 살 면 되지’라고 자신감에 넘쳐 산다면 너무 편할 것 같 다. 근데 이같이 남들 생각도 안 하고 살다가 크게 일 이 크게 한번 터지거나 엉뚱한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생겨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또 실제로 이런 사람 은 남들이 별로 안 좋아한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인정을 굉장히 존중하고 중요하 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는 맨날 남의 눈 치만 보게 될 것 같다.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지도 못 하고 ‘부모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내가 이러

◎ 대한민국 수험생들은 지난 달, 대학수학능력시험

면 아내는 나를 뭐라고 볼까. 애들은 이런 나를 어떻

과 수시 논술 및 면접 등을 치렀으며, 그 결과를 기다

게 생각할까. 직장 상사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러면서

리고 있다. 단순한 대학시험의 의미 보다는, 10대에서

매순간 힘들어 질 것 같다. 적절한 정도에서 자기 마

20대 청년으로의 진입이라는 통과의례적 의미가 있

음을 지키는 일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주님만을 바라

다. 시험을 쳤든 안 쳤든, 잘 쳤든 못 쳤든, 10대의 마

보면 가능할까?

* 여기에 게재된 의견은 교회 출석 교인들의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본 교회보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생 후 처음 나온 아기

강지율 (강재구, 장수아)

김채인 (김준영B, 배수연)

박윤 (박신해, 김혜영)

■출산 ① 천수연 성도(박재석 성도) 득남 : 10월 19일(금) ② 김민경C 성도(황재홍 성도) 득남 : 10월 27일(금) ③ 정해리 집사(권용민 집사) 득남 : 11월 15일(목) ■개업 김미경D 집사(손정호 집사) GS편의점(범어로데오점) 수성구청역 2번 출구 부근

이희민 (이홍근, 정주영)

■출판 이영철 안수집사(김향일 권사) : 시집 제8집 "바람꽃" ■담임목사 11월 6일(화)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기총) 제26회 총회에서 상임회장으로 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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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교회 행사

▶ 1일(토) 오후 1시 : 수성주교 총회(범어교회당) 5시 30분 : 대기총, CBS 주관 대구시 성탄절 점등식(대구백화점 앞) ▶ 2일(주일) : 대강절 첫 주일, 2019년 예산위원회 심의 시작 ▶ 3일(월)~7일(금) : 아브라함 중보새벽기도회 ▶ 8일(토) 2~6시 : UPS 수료 컨퍼런스 ▶ 9일(주일) : UPS 수료 및 졸업 예배(오후) ▶ 10일(월) : 5시 대백 앞 성탄절 축제의 밤(청년위, 전도위) ▶ 15일(토) : 7시 캠프워커 성탄절 찬양예배(찬양위원회) ▶ 16일(주일) : 은퇴 감사예배(오후) ▶ 21일(금) : 8시 주일학교 성탄절 축제 ▶ 23일(주일) : 2019년 제직 임명-유인물로 발표 정기당회(2시) 2019년 예산위원회 보고 인준 성탄절 찬양예배(오후)-찬양위 주관 ▶ 25일(화) : 성탄절 축하예배(1부 9:50, 2부 12:10, 유아세례식) ▶ 26일(수) : 주교 교사 총회(수요예배 후) ▶ 30일(주일)~31일(월) : 송구영신 감사예배(밤 11시부터)

12월의 주일 학교 행사

영아부

소년부

3일(월) : 교사위로회

9일(주일) : 교사 위로회

23일(주일) : 성탄예배, 하반기 시상

23일(주일) : 성탄예배

30일(주일) : 수료예배

30일(주일) : 수료,진급예배

유치부

중등부

16일(주일) : 성탄 홀리벨

2일(주일) : 찬양예배

23일(주일) : 성탄예배 하반기시상

9일(주일) : 전도, 설교메모시상

30일(주일) : 수료예배

23일(주일) : 성탄축하예배

유년부 8일(토) : 교사위로회

고등부

9일(주일) : 하반기 달란트잔치

2일(주일) : 고등부 총회

16일(주일) : 네번째 홀리벨

8일(토) : 고3 졸업여행

23일(주일) : 성탄예배

30일(주일) : 수료, 진급예배

30일(주일) : 수료예배, 연말시상

영어예배부

초등부

1st : Bulletin Day

2일(주일) : 무명으로 감사 칭찬열매 달기

2nd : Special Guest Day

16일(주일) : 구제, 선교주일

3rd : Memory Verse Day

23일(주일) : 성탄예배 및 하반기 시상

4th : Christmas Crafts Day

30일(주일) : 수료예배

30

30일(주일) : 수료예배

편집후기 어느덧 2018년의 마지막 호를 발행하게 된다. 올 한 해 교회 보는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고민과 바람을 함 께 나누고, 세상과 교회를 소통하는 통로”로서 매달 성도들에게 따스한 ‘선물’이 되길 소망했다.(2018년 1월호 기획특집) 우리교회의 다양한 행사를 취재하고 교인들의 간증을 담는 동시에, 세상에 몸을 담고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외면할 수 없 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었다. 종교인 과세, 남북관계와 한반도

늘 푸른 숲 2018년 12월호│통권 372호 발행일│2018년 12월 2일 발행인│장영일 편집인│박동록 편집자문│김우현, 류정탁, 박용수, 임병하, 배준석 편집장│배지연 부편집장│조창국

정세, 미투(#ME TOO)운동과 여성 문제, 동성애 등에 대한 그

편집위원

리스도인들의 시각 또한 다양했다.

김기권, 김동영, 김정모, 문인옥, 유병규, 윤미정 이영선C, 이윤미A, 이지영, 조성희A

서로 다른 견해들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로 묶일 수 있 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나라 지체로서의 정체성 때문이 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분은 어떻게 행동하실 까? 이 땅에 육신을 입어 오신 예수님이 무엇에 저항하셨고, 누 구를 보듬어 안으셨는지를 상기한다면, 그 모든 답을 명확하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명하셨다. 이는 우 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무관심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 한 해 <늘 푸른 숲>은 그러한 입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서의 정체성을 함께 고민했고, 우리교회 및 그 너머와 함께 문 제의식을 공유하고자 했다. 한 해 동안 <늘 푸른 숲>을 사랑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최문자, 황성자 포토에세이│여경진 일러스트│박진솔 사진│배대한, 조광래 교정│서정주, 배지연 발송│장혜영A 디자인│ 2018년 교회표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 TEL. 053) 667-8800│FAX. 053) 667-8998

http://pomo.net 한 해 동안 <늘 푸른 숲>을 읽어주신 성도 여러분께 편집위원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줄 생각 (교회보 11월호를 읽고) 내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힘들어했던 하루하루. 분명 좋은 일도 많았을텐데... 11월호 <늘푸른 숲>을 읽으 며,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시며 모든 일에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찾게 되었습니다. (김미경H 집사)

독자투고 안내 늘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시간이 가는지 어떤지도 모르고 살

교회보에서는 교우님들의 귀한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 다. 글을 보내주신 교우님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

다가 <늘 푸른 숲>이 나오는 첫주에 항상 새삼 시간이 지나

다. 12월 12일(수)까지 800자 내외로 pomoforest@

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가장 풍요롭고 멋스러운 이 계절에

hanmail.net로 부탁드립니다.

공동체 일원 한사람 한사람의 믿음의 글과 고백들을 보며 한

* 이번 교회보를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을 편집위원

몸됨을 느꼈고, 감사했습니다. (김수민 집사)

이나 pomoforest@hanmail.net로 간단하게(100자 내외)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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