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교회보 2018년 10월호

1986. 5. 25 창간│범어교회보 Vol.370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범어교회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늘푸른숲 2018 · 10 기획특집_다시 말씀으로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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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8 October│Vol.370 04 목양칼럼 05 기획특집│다시 말씀으로 말씀, 내 인생의 유일한 해결책 _ 이민건 목사 ‘이신칭의’를 제대로 알자 _ 박용수 집사 성경 속 여성, 다시 보기! _ 이미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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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유대인 레갑 족속 _ 양동렬 집사 ‘희년정신’의 실천이 예수님의 사랑이다 _ 이원배 집사 윤동주의 시로 읽는 하나님 말씀 _ 박경진 집사 14 예배│예배의 은혜, 찬양율동으로 섬기다 _ 조명아 성도 15 예배│말씀의 회복 그리고 감사의 열매 _ 이홍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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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예배│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_ 이미경C 집사 17 예배│하나님의 가정, 축복의 기쁨 18 세상을 보는 창│희년 사상과 토지공개념 _ 석태문 집사 19 이미-知│본당 계단서 만난 짧은 시 세 편 20 교육│독서교실은 행복한 인성교육의 장 _ 조성희A 집사 22 선교│방천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고 _ 남경희 집사

24

23 신앙│마음의 기둥, 하나님 _ 이정희 성도 24 청년│개혁자 루터가 받은 마음의 위로, 말씀 _ 이승빈 형제 26 행사단신│9월의 범어 28 범어시론│남북 평화의 시대가 통일의 길이 되기를 29 범어범어, 범어동향 30 10월의 교회행사, 10월의 주일학교 행사 31 편집후기, 한 줄 생각

표지설명│필리핀 배기창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까비떼 랑까안 빈민지역의 ‘All one in christ’ 교회. 의료&이미용 선교사역을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교회에 모여 교인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선물을 전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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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교회가 다시 붙잡아야 할 복음 10월은 종교 개혁을 기념하는 행사가 많다. 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내면서 우리 개신교회는 더욱 많은 일들을 통하여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김질했었다. 그럼 에도 또다시 되새겨야 한다. 마치 어린아이에게 반복 학습을 통하여 교육을 하듯 말 이다. 인간은 망각의 은총을 오용하면서 생명의 길까지도 까먹는 무능력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엡 2:1).

장영일 담임목사

중세 교회의 오류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중세 천 년의 교회 역사를 통하여 교회 는 성령의 역사보다는 사람들의 지혜와 조직력으로 교회를 기관화시켜 갔었다. 신학 의 인간화와 교회의 권력화가 교회를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지게 했다. 하나님의 말 씀을 제한시켰고 성령의 역사는 아예 허락하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은 복음을 놓쳤다. 동시에 예수님도 잃었다.

십자가에 그리스도의 고상은 달아 놓았지만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총을 잊 고서 부활의 승리만 외치며 그 승리를 교회가 독점하여 갔다. 이방 세계의 비그리스 도인들을 정복하는 것이 교회의 선교였다.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나님의 사랑을 그들 만 독점하면서 이방 세계의 사람들을 종으로 부리며 약탈을 일삼았다. 오늘도 마찬가 지다. 교회가 힘 있는 자들의 교회가 되고 그들만의 천국을 이루면 중세 교회와 같다.

우리는 이런 오류를 재범하지 말아야 한다. 복음을 다시 확인하고 붙잡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총을 붙잡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하나 됨(갈 3:28)을 이루어 가야 한다. 교회의 권위와 힘은 연약한 자를 보호하며 그들을 위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교회가 회개와 함께 용서와 화해가 강물처럼 넘치도록 해야 한다. 죄인들이 부끄러워 멀리하는 곳이 아니라 공중의 새들이 날아와서 깃들일 수 있는 나 무 같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마 13:32). 정죄와 판단이 충만한 곳이 아니라 이해와 용 서, 배려와 친절이 가득한 곳이어야 한다. 그 안에서 모두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하 나 됨을 이루어 가는 것이 오늘의 종교개혁 정신의 회복일 것이다.

기획특집

다시 말씀으로 해마다 시월이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나 자신과 교회의 정체성을 스스로 묻곤 합니다. 루터가 로마가톨릭에 대항해 종교 개혁(Reform)을 주창했고,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부패한 성직자들 과 교회세력에 저항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긴 부패한 종교 지도자들에 게 저항한 자들, 프로테스탄트(Protrstant)가 바로 우리의 이름입니다. 그들 프로테스탄트들이 가장 먼저 한 것은 자국어 성경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 는 일이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종교지도자들의 말과 행위가 거짓임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와 교회의 모습을 어떤가요? 지금이야말로 성경을 펴고 다시 말씀으로 돌 아가야 할 때가 아닐까요? 밭에 감춰진 보물을 찾는 심정으로 열심히 말씀을 찾아 성경을 읽고, 또 그것을 통해 우리 자신, 나아가 교회와 사회를 변혁하는 것이 프로테스탄트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이겠지요. 밭에 감춰진 보화를 찾는 마음으로, 사막에 숨어 있는 우물을 긷는 마음으로 말씀 앞에 섭니 다. 무조건 복 준다는 말씀만 찾을 것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의 얼굴을, 그 마음을 헤아리게 할 말씀 앞에 서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욕되게 하는 자들 앞에 프로테 스탄트로 설 수 있을 겁니다.

기획특집│다시 말씀으로

말씀, 내 인생의 유일한 해결책 고등부 사역을 한지도 벌써 6년이 지나가고 있다. 아직 자신있게 고등부 사역의 전문가 라고는 스스로 말할 수 없지만, 이제는 고등학생들의 눈빛만 봐도 어느 정도 그들과의 연 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잠깐! 독일 출생의 미국 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은 인간 형성을 문화와 사회 를 연관시켜 설명했다. 특별히 그는 인간발달을 8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는데, 우리 고등학 생들은 5단계(청소년기)에 속한다. 여기에 속한 사람들은 또래집단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질 때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훗날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한다.

이민건 목사

다시 말해, 우리 고등학생들에게는 그 어떤 존재보다 또래집단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저의 고객(고등학생)들은 처음 그들에게 문제가 일어났을 때, 부모님보다 학교와 교회의

선생님보다 자신의 또래집단인 친구들을 찾는다. 어른들의 눈에는 매우 미성숙한 행동으로 보이지만, 그들은 또래집 단과 전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대화들을 하면서 그들 나름대로의 답을 얻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사실, 개구리가 올챙이 때를 생각하지 못하는 것처럼, 아마 우리도 그들과 동일한 사고와 행동들을 자주 했으리라.

이쯤에서 우리 고객들(고등학생)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만의 해결책은 임시방편이란 팩트를 알려주고 싶다. 왜 냐하면 시편 기자가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 니”(시편 146:3) 그렇다. 고객들을 포함한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인생을 도울 힘이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맞다면, 우리는 다시 말씀으로 돌아간다. 왜냐하면, 그 말씀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요 1:1) 솔직히 고등부 사역을 하면서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다. 그러나 매주 우리 학생들이 드리는 예배의 모습을 보면 그 마음이 사라진다.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들과 행동, 해결책들을 내려놓고 다시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 하며, 설교 후 기도시간에 강대상 앞으로 나와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께 해결책을 구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이 사 역만큼 보람된 사역이 없음을 느낀다. 누군가가 인생의 고난의 때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 해 명언을 남겼다. “인생에서 가장 어두울 때는 해 뜨기 직전입니다.” 쉽게 말해, 가장 힘들 때를 지나가고 있다면, 조금만 참 으면 곧 해가 뜬다는 말이다. 나는 이렇게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인생에서 가장 어두울 때는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기 바로 직전입니다.”라고!

다시 말씀으로│기획특집

‘이신칭의’를 제대로 알자 ‘돈으로도 못가요’라고 시작하는 복음송의 가사를 보면 천국은 거듭나면 가는 나라요 믿음으로 가는 나라이다. ‘ 이신칭의’, 즉 믿으면 구원받는다(롬 1:17)는 교리를 잘 표현한다. 그런데 주님은 마태복음 7장에서 ‘나더러 주여 주 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라 고 말씀하신다. 천국은 믿음으로 가는가? 행위로 가는 것인가? 오늘 한국교회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 서 과연 우리가 믿는 ‘이신칭의’의 교리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종교 개혁가 마틴 루터는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지 우리의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외쳤다. 그 렇다. 구원에 이르는 통로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 외에는 없다. 그러나 故옥한흠 목사는 자신이 교회의 양적 성장 에 눈이 멀어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간다’고 설교해 왔음을 회개한 바 있다. ‘행위가 있는 믿음이어야만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임을 확인하고, 온전한 복음을 전해야만 죽은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회개를 권면했다. 숭실대학교 권연경 교수도 ‘오직 은혜’와 ‘행위가 있어야 참된 믿음’이라는 두 논리가 충돌한다. 이런 모순 적 상황이 우리를 이중적 존재로 만든다. ‘구원, 그 이후’ 바로 여기가 혼란의 진원지이다. 칼뱅도 성경에서 우리 행위를 구원의 조건으로 제시하는 구절이 많다는 사실을 두고 고민하면서 ‘우리가 행위 없 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도 아니고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도 아니라’라고 진술하면서 ‘행위로 구원 얻는다는 말이 틀린 것처럼 행위 없이 구원 얻는다’는 말 또한 틀렸다고 한다.

구원은 ‘의롭다 함’(칭의)에서 ‘거룩함’(성화)의 단계를 거쳐 미래(재림의 때)로 나아가는 지속적인 발전의 과정으 로 이해되어야 한다. 성화는 칭의의 시작과 지속적인 발전과정이다. 오늘의 삶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심는 대 로 거둔다.

그렇다면 오늘 거룩하게 살아가는 비결은 무엇 인가? 그 비결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다.’(요 15:4) 즉 성령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교 제 가운데 살아가야 한다.(요일 1:3) 그렇지 못할 때, 우리는 영적 미숙아로 도덕적으로 비난받는 단계에 머물게 되거나 심지어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다. 오늘 나는 그분과의 교제 가운데 있는 가? (박용수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기획특집│다시 말씀으로

성경 속 여성, 다시 보기! 바닥에 숫자가 하나 쓰여 있다. 그 숫자를 남자는 6으로,

건을 작가는 다음과 같이 그리고 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

여자는 9로 읽으며 다투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의아하

으실 때 여자 또한 그의 의지에 따라 만드셨다. 하나님은

게 생각한다. 남자의 자리에서 6으로 보이는 그 숫자는 여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불어넣으셨으며 그가 주신 자유의지

자의 입장에서 9로 읽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

로 이브는 신의 지식과 지혜를 영생의 행복과 맞바꾸는 금

자를 화해시키기 위해 사람들은 서로 한 발자국 다가가 상

지된 한계에 도전하도록 아담에게 용기를 부추겼다. 이러

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한 이브의 반항이 없었다면 인류의 번성이 애초에 불가능

중재로 남자와 여자는 다른 입장에 서 보게 되었고 그제야

했을지도 모른다. 고통이 따르지만 인간을 통해 생명이 탄

그들의 분쟁거리가 자신의 입장에서만 무엇인가를 이해하

생하고 이로써 인류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주장은

고자 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다. 남성들이 쓴

분명 우리 교단의 시각과는 차이가 있지만, 남성과 마찬

대개의 역사책들이 그렇듯 우리가 읽는 성서 역시 남성 중

가지로 여성 또한 귀하게 만드셨고 선한 가치를 부여하셨

심적인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다. 성서의 사건들에서 여성

을 하나님의 의도를 이해하게 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인 차이는 분명하다. 여성에 비

데, 성서의 작가들은 역사적 사건들을 하나님의 의도대로

해 신체적 힘이 센 남성은 밖에서 일을 하고 출산을 직접

잘 읽어내어 서술하였을까? 사회문화적인 상황에 의존하

적으로 담당하는 여성은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전담하는

여 하나님 의지에 반하는 해석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을까?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었다. 여성이 교육을 많이 받고 사회

작가이자 성경학자인 나오미 해리스 로젠블라트의 『성

활동을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된 것은 동서양을 통틀어

서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이라는 책은 성서 속 여인들

백년도 되지 않았으니 오래된 역사가 아니다. 여성과 남성

의 입장에서 여인들과 관련된 인물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의 사회문화적 차이는 생물학적인 차이처럼 불변하는 것

보게 해 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서 속 첫 여성인 이브(하

이 아니라 역할의 변화에 주목하도록 만든다. 여성이 원하

와)는 뱀의 꼬임에 빠져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과를 따먹도

면 교육을 받고 사회활동의 장벽이 생기지 않도록 법적인

록 아담을 유혹하고 결국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출산과

규제가 생기고 사회적 계몽이 이루어진다. 사회조직에서

노역의 고통 속 인생을 살게 한 원인 제공자로 그려졌다.

양성평등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으며 상대방

금단의 열매를 딴 것에 대한 아담의 변명에는 자신의 행위

의 의지에 반하는 신체적 접촉은 폭력으로 처벌을 받을 수

그 자체보다 이브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마음이 강하게 나

도 있다. 이러한 변화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 때로 의도하지

타난다. 이브의 입장에서 영생의 낙원으로부터 추방된 사

않았으나 오해를 받기 쉬운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바닥에 숫자 하나를 바라보는 남자와 여자가 다른 주장 을 하고 있는 현실을 다시 주목해봐야 한다. 한 발자국 다

이미원 집사

가가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면, 이제

할렐루야찬양대 대원으로 섬기고 있으며, ‘도시와젠더’ 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 다.

까지 알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도 서로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우선 사과하는 일부터 실천하면 좋겠다.

다시 말씀으로│기획특집

참 유대인 레갑 족속 유대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는 시기에 레갑 자손들은 선조 요나답의 명령으로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살았다. 집 도 짓지 않고, 파종도 하지 않고, 포도원도 소유하지 않았 으며 세상에 물들고 안주하는 것을 피해 광야에 장막을 치 면서 살았다. 정작 유대 민족은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현 실과 타협하는 생활을 하게 되고 풍요와 다산의 이방신을 섬기게 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 멸망하게 되었다. 유대인도 아브라함의 후손도 아닌 레갑 족속은 하나님 의 직접적인 계시도 없는 상태에서 단지 조상의 명령에 순 종했다. 이를 보신 하나님께서 레갑 족속들을 참 유대인으 일러스트│박진솔 자매

로 인정해주셨다. 그들은 그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유대인 이 아니면서 참 유대인이 되었다.

사도바울은 표면적 유대인이 참 유대인이 아니라 율법을 행하는 자가 참 유대인이라고 했다. 표면적 유대인은 경 제적, 신분적 손해가 없는 율법 조문을 따르고, 참 유대인은 사람들이나 환경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는 순 종을 한다. 우찌무라 간조는 신앙에 비추어 제국주의 정책으로 조선을 침탈한 것을 잘못된 일이라고 일본 정부를 비판한 적 이 있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일본 국민들이 제국주의 정책을 지지하고 찬양할 때 간조는 자신의 마음을 일본 국민 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께 드렸고 순종의 행위를 했다. 일본 국민들로부터 매국노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고 초를 당했다. 그러나 간조는 1860년 개항 후부터 현재까지 일본 전체 출판 서적의 누적 판매 부수에서 최다 판매수 를 보일 정도로 일본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의 양심이자 일본 초기 기독교 전통의 초석을 놓은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10여 년 전 선배 의사가 지병으로 40대 초반에 일찍 세상을 떠났다. 선배는 믿음을 가진 분은 아니었으나 친분이 있어 장례식에 참여했다.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어린 자녀와 젊은 부인을 두고 생을 마감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문상 온 친구 중 한 분이 “돈 한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돈 모아두면 뭐 하나? 앞으로 내가 쓴 돈만 내 돈으로 생각 할 거야!”라고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었다. 돈을 모으는 데만 열중하다 잘 사용하지 못하면 나중에 큰 후회를 남길 수 있다. 믿음도 모으기만 하고 믿음의 순종을 하지 않는다 면 종말에 참 유대인 레갑 족속이 일어나 정죄할 것이다. “내 믿음 중 순종한 믿음만 내 믿음으로 생각할 거야” 양동렬 집사 범어교회 의료 선교회 소속이다.

혼자 되뇌어본다.

기획특집│다시 말씀으로

‘희년정신’의 실천이 예수님의 사랑이다 성경을 처음 읽으면서 ‘레위기 25장’의 ‘희년과 희년정신’에 너무나 감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땅을 6년 동안 경작하고 1년 쉬게 하라. 경작하지 않는 땅에 저절로 자란 것은 가난한 사람과 들짐승이 먹게 하라. 희년에는 땅과 종들 모든 것들에게 자유를 주어 새 출발 하게 하라.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니 남에게 산 재산도 다시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고 이자를 받지 마라. 채무를 면제 시켜라. 종을 엄하게 부리지 마라.’

10절에 ‘희년’에 대해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 돌아 갈지며’라고 규정하 고 있습니다.

‘희년’은 ‘은혜의 해’ ‘자유의 해’ 등으로 불리며 50년마다 돌아옵니다. 약자들에게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패자부활 의 기회’를 준 것입니다. 독식하지 않고 되돌려주어 억눌리고 실패한 자들을 회복시키고, ‘더불어 살아가라’는 예수 님의 사랑이 여기에 있습니다. ‘희년정신’은 사회적 약자들을 짓밟지 않는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공동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만들라는 것입 니다. 교회를 쇄신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원리와 권능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가난한 이웃과 형제자매의 재활을 돕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 해소와 저임금 근로자에게 관심 을 가져야 합니다.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에 따라 땅과 집에서 얻은 불로소득을 지역사회의 가난한 이웃과 나눌 때,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되찾고 떨어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돈이 극소수에게 집중되어 빈부격차가 더욱 커져가는 이 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 다. 교회는 세상 풍조에 휩쓸려 푯대를 잃어버렸습니다. 근래 초대형 교회 두 곳에서 벌어진 아들 벌금 수십억 원 대 납과 대법원에서 패소 사건, 교회 세습과 이에 편승한 교계 지도층의 궤변과 기만행위는 세상 모리배 뺨칠 일입니다. 진리와 사랑과 정의를 말하면서 돈과 권력의 우상 앞에 엎드린 이 시대 교회의 민낯입니다.

예수님의 생명과 부활이 있는 교회는 약한 형제자매들의 회복을 위해 시선이 향해 있고 열려 있는 교회일 것입니 다. ‘희년정신’을 먼저 교회 안에 뿌리 내리고 사회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찾아드리는 길이고 선교의 길일 것입니다. 약자와 패자의 부활을 위해 함께 이원배 집사 2남전도회 회장과 구제위원회 총무 로 섬기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아내 김옥희 권사와 아들 동언, 며느리 박 은정, 딸 지아가 있습니다.

나누고 일으키고 손을 잡고 가는 ‘희년명령’의 이행이 절 실하게 요구되는 때입니다.

신영복 선생은 ‘지혜로운 사람’보다 ‘어리석은 사람’들

다시 말씀으로│기획특집

의 우직함으로 세상이 조금씩 변화해 왔다”고 했습니다. 선생의 글 일부를 되새겨 봅니다.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냉철한 머리보다 따듯 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러나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있습니다. 가 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 다. 현장이며 숲입니다.

희년(Year of Jubilee),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 대속죄일에 시작되는 희년은 속죄양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이스라엘의 절기이다. 성경에 명시된 희년 과 관련된 말씀을 살펴보자.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 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레 25:10)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 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사 61:1,2)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 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 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눅 4:18,19)

희년은 맺힌 것을 풀어주는 신원(伸寃)의 해이며,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은혜의 해이다. 그리스도께 서 위와 같이 말씀하신 바, 십자가에서의 대속의 결과로 성도는 죄에서 신원되어 자유와 안식의 은혜로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희년은 50년마다 반복되는 절기이지만, 그분의 십자가 앞에 서 있는 성도에게 는 매순간이 희년, 곧 그리스도의 ‘은혜의 해’일 것이다. (편집부 제공)

기획특집│다시 말씀으로

윤동주의 시로 읽는 하나님 말씀 성서인문학 강연│김응교 교수의 “윤동주와 키에르케고르” 소감문 윤동주 시인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서시>입니다. 윤동주는 시대 의 어둠 속에 작은 ‘등불’이었고, 한국의 독립운동가, 시인, 작가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시인 윤동주(尹東柱) (1917~1945)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김응교 교수님의 “윤동주와 키에르케고르” 강의를 듣고, 윤동주가 유 신론적 실존주의자로 알려진 키에르케고르 영향을 받은 것을 알게 되 었습니다. 윤동주는 연희전문 4학년 때에 키에르케고르를 알게 됩니 다. 윤동주의 시 <눈 감고 가라>는 키에르케고르의 영향을 받은 시 중 의 하나입니다. 쇠렌 키에르케고르 (1813~1855)

다시 말씀으로│기획특집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밤이 어두웠는데 눈감고 가거라. 가진바 씨앗을 뿌리면서 가거라. 발뿌리에 돌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와짝 떠라

1941년 연희전문과 이화여전 성경연구반과 함께 (*뒷줄 오른쪽 첫번째)

윤동주의 <눈 감고 가라>에서 “가진 바 씨앗을”이란 표현은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와 관련성이 있 습니다. 또한, 재능이 있는(talented)이란 의미는 곧 “가진 바”라는 의미이고, 개인에게 부여한 재능을, “각각 그 재능 대로”(each according to his ability)의 한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윤동주의 <눈 감고 가라>를 통해 영적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씨앗, 즉 재능 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1달란트를 받은 자’라고 생각하면서, 나의 재능을 소홀하게 다루었던 자신을 반 성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잘 관리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잘 사용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의 “발뿌리에 돌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와짝 떠라”이란 표현을 읽으면서, 앞날에 대한 두려움, 걱정, 근심 등 으로 나의 눈은 어두워져 있으며, 위축된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감았던 나의 눈을 와짝 뜨여지게 하면서, 잠자던 나의 영혼을 깨워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3) 국가, 교회, 가정, 친구들을 위해 깨어서 기 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믿음의 발걸음을 걷기 시작 할 때에, 하나님께서 먼저 가서 일하심을 믿습니다.

인문학은 인본주의를 기반으로 한 학문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서인문학 강의를 통해서 모든 인문학이 반기독교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기독교적인 부분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윤동 주 시인은 나에게 하나님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을 선사하 였습니다. (박경진 집사│베드로청년회) 김응교 교수(숙명여대)

예배

예배의 은혜, 찬양율동으로 섬기다 어렸을 적 교회에 다닌 적이 없었던 저는 대학 때 선배의 권유로 기독동아리 활동을 한 것이 다였고 결혼 후에는 교회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힘 든 인생을 살아가지만 저 역시 힘든 삶에 교회 문을 다시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주일 예배만을 드리던 작년 1월, 예배 중 유년부 율동선생님을 찾는다는 목사님의 광고 말씀에 율동 선생님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용감 하게 유년부로 향했습니다. 이후 예상치도 못하게 울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1년 후 하나님께서는 저를 대구로 다시 불러주셨습니다. 사랑방 목자였던 집사님께서 기뻐하시면서 유년부 율동교사로 봉사하기를 다시 권하셨습니 다. 작년에 느꼈던 압박감이나 부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그저 내게 다시금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 대단하시 다는 생각만이 들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다시 유년 주일학교를 찾아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부 유년부 율동교사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유년부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주라도 빨리 하고 싶은 마음에 잘 할 자신도 없으면서 하나님 주신 용기로 감히 3주 차가 지나, 혼자 율동 찬양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찬양도 하나도 모르면서 율동을 하겠다는 저의 어리석은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어처구니가 없게 보일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 번 씩 집에서 거울보고 율동 연습을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본 딸이 그렇게 박자도 안 맞고 찬양도 모르고 율동도 잘 외 우지 못하는데 아이들이 율동을 잘 따라 하냐며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큰소리칩니다. 하나님이 다 도와 주신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부족함을 알고 채워주신다고, 하나님의 사랑을 자랑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지금 이렇게 편안하게 살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힘들었을 때 손을 내밀어 주 신 주님, 게으른 저에게 성경 공부할 수 있도록 유년부에서 성경 말씀을 더 듣게 해 주시는 주님, 찬양율동 교사로 턱 없이 부족한 저에게 자신감을 주시는 주님, 그런 주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함으로 살고 있습니다. 나의 의지로 교회에 다니고 아이들을 위해 찬양율동교사로 서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의 계획 하에 주님의 인 도하심에 따라 주와 함께 찬양율동을 하고 있어 행복합니다. 아직 주님의 일을 하기에 부족함을 잘 알고 있지만 실 력이 부족하지만 기도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찬양 율동 할 때 실수가 두드러지지 않게 조금은 감춰달라고 주님 조명아 성도 유년부 교사, 유년부 1부 율동 담당

께 애교를 부리며 기도드립니다.

예배

말씀의 회복 그리고 감사의 열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 50:23)”

금년 8월 5일 둘째 아들을 출산한 이홍근 · 정주영 집사 부부입니다. 사랑방 목자 집사님께 글을 부탁받고 지난날 을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각할수록 말씀의 권세가 놀랍고 감사의 열매가 풍성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한 번 은혜가 되었습니다.

말씀회복 예배회복에 대한 열망은 2004년 송구영신예배 신년 말씀(렘 33:3)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행시 2차를 준 비하는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그분이 응답하겠고 제게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 고 주님과 씨름하며 앞이 보이는 정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서툴렀던 저는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에 대항했 으나(렘 33:4~5) 예상치 못한 장애를 입었고 당시 출석했던 서울의 한 교회에서 신학을 지원해 주시겠다며 같이 동 역하자는 담임목사님의 솔깃했던 제안도 모두 내려놓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아 33장 말씀을 다시 묵상하며 이제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두려움을 깊이 간직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후 “평안과 진실의 풍성함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주시겠다(렘 33:6)”는 놀라운 말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장애인이 되었고 무직에 결혼도 못한 어쩌면 국가의 기초수급제도에 의지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을지도 모를 상황 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Q.T 중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라는 말씀을 주사 인내와 연단으로 제게 주어진 환난을 소망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병원에서 다짐했던 말 씀(렘 33:9)을 확증하였으며, 감사의 열매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하나님의 기쁜 이름 희명(喜名)이를 주 셨고 올해는 기쁜 백성 희민(喜民)이를 주셨습니다. 그간 고비도 많았습니다. 난임으로 힘들어할 당시 교구 담당교 역자님(신창호 목사님, 이영희 전도사님)의 심방을 통해 예배를 회복하기도 했으며, 담임목사님의 축복기도로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자녀 출생 때마다 기도해 주는 목자님, 주변 성도들의 변함없는 중보기도는 늘 감사의 제목입니다.

이 순간에도 장애, 경제적인 문제 등 여러 어려움으로 은혜를 구하시는 분, 또한 한나의 심정으로 기도하고 계실 난임가정의 예비 부모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가정을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홍근 집사 부인 정주영 집사와 두 아들 희명, 희 민이와 함께 말씀으로 바로 서는 가정 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배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시댁의 뒤뜰에 모과가 노 랗게 익어가는 추석날 아침이 되면 저는 그 전날 준비한 음식들을 정성스럽게 그릇에 담아 상차림을 합니다. 어느샌 가 시부모님과 남편과 아이들은 단정한 옷으로 갈아입고 한자리에 둘러앉아 예배를 드리기 위해 저를 기다립니다.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있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찬양을 부르며 추석날 아침 예배가 시작됩니다. 아버님께서 는 준비된 말씀을 나누시고 기도를 드리며 이 가을 주님이 주신 은혜와 풍성한 열매에 감사하며 먼저 가신 선조들을 기리고 가족들의 건강 지켜 주심을 감사하십니다. 또 자식들과 손주들의 축복기도로 예배는 마무리됩니다.

20대 초반 주님을 영접하고 회개하며 하염없이 흘린 눈물, 알 수 없는 기쁨과 감사는 있었지만 말씀으로 바로 서 지 못한 초신자였습니다. 이후 너무나 감사하게도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남편을 만나 가정을 이루었지만 유교와 불 교가 공존하는 대가족의 장남이신 아버지 밑에서 자란 나에게 낯선 환경의 가정에 합류하여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4년 전 남편이 제자훈련을 받으며 시작된 가정예배는 나의 신앙생활에 말씀의 초석을 닦는 길이 되었습니다. 아이 들도 하나님 말씀을 더 가까이하게 되었고 주중 정해진 날 시간을 내어 드리는 가정예배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서 로의 어려움, 마음을 내어 놓아 기도하며 찬양하며 말씀으로 힘을 얻게 됩니다. 남편이 아이들에게 하는 축복기도를 나도 받고 싶어 기도 받는 아이들 뒤에 조용히 무릎 꿇고 앉아 기도를 받기도 합니다. 순간순간 힘든 일이 있을 때에 도 가정예배를 통해 주님은 더 말씀을 붙들게 하시고 또 그 속에서 더 감사하는 입술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먼저 믿음의 본이 되시고 기도로 축복하시는 아버님과 말씀 안에서 감사함으로 바르게 서길 도우시는 어머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가정예배를 기쁨과 감사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방 여인을 며느리, 아내로 삼아 품어주시고 기도 해 주시는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또 이 모든 것 허락하시고 자녀 삼아주신 주님께 더욱 감사합니다. 우리 집이 주님 안에 즐거운 동산이 되게 하 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미경C 집사 남편 최영환 집사와 함께 소년부 교사 로 섬기고 있으며 슬하에 아들 최우 석 (중1)과 딸 최지원(5학년)이 있다.

예배

하나님의 가정, 축복의 기쁨 가정(家庭)은 부부를 중심으로 그 부모나 자녀를 포함한 가족(家族) 공동체와 물리적 공간(집)을 포함한 생활공 동체를 이르는 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정은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보이고 있지만, 성경에서의 가정은 가족들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에 놓여야 합니다. 말씀으로 예배하고, 묵상하며 찬양하는 가정이야말로 하나님의 가정 입니다. 부모로서 최고의 기쁨이자 가장 신성한 의무는 바로 자녀들에 대한 축복일 것입니다. 비루한 삶을 살았던 야곱이 지만, 죽음의 목전에서 그 자녀들을 축복할 때는 어느 누구보다도 신성하고 고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 신 그 기쁨과 의무를 온전히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편집부 제공)

렘브란트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다 (1656) Oil on canvas, 177,5 x 210,5 cm Gemäldegalerie, Kassel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 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 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창 49:22~26)

세상을 보는 창

희년 사상과 토지공개념 희년(禧年)은 기쁜 해다. 하나 님은 우리에게 7일, 7년, 50년마 다 안식일을 지키고, 종을 해방시 키고, 빚진 자를 탕감하며, 토지를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희년의 축 복을 주셨다. 희년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을 개인이 영원이 독 점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주어진 기간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자신의 재산을 불리는 것을 허락하신 공정과 경쟁의 개념이 동시에 포함되어 있다. 경쟁으로 더 많은 재산을 일구지만, 이 재산은 영원히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공동체 의 재산이란 인식이 희년에 담긴 정신이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다. 언론에는 지난해 이맘때 14억 원에 구입한 서울 강남 33평형대 아파트가 24억 원으로 폭등했다는 기사가 있다. 1년 전 8억 원 정도에 멈춰 섰던 대구 아파트는 14억 원으로 뛰었다. 아파트 수급문제로 치 부하면 간명하지만, 그렇게 끝내기엔 상황이 심각하다. 그 많은 돈은 다 어디서 나왔을까. 가뿐하게 10억 원을 넘는 아파트 가격은 우리를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게 하거나, 아예 쳐다보기를 그만 두게 하거나, 혜택(?)받은 소수의 사 람으로 구분시킨다. 기어코 9.13 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되었다. 하나님의 희년 사상은 가진 자의 자연스런 나눔에 방 점을 두지만, 법에 의한 강제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공정한 세상을 가져올지 의문이다.

장터로 변한 성전을 보시고 예수님은 진노하셨다. 하나님 소유인 부동산이 소수에게 독점되고, 가격은 끝 모르게 폭 등하는 오늘의 상황을 예수님이 보시면 뭐라고 말씀하실까? “대한민국 헌법을 보라, 헌법 122조에 ‘국가는 토지소유 권에 대해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제한과 의무를 가할 수 있다.’라고 했지 않았느냐.” 예수님은 희년의 축복을 조금 이라도 나눠주시기 위해 토지공개념 가치가 포함된 헌법을 보라고 설파하실지 모른다. 토지는 당초 개인의 것이 아 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나님의 소유물(레 25:23)이기 때문이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아 오실 때 희년 사상은 이 땅에 선포되었다. 평등한 사회,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선포하신 희년 사상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이다. 예수님은 핍박받는 이들에게 희년의 축복, 구원의 은 석태문 집사 현충로역 부근 국제교회(Mission International) 출석 교인으로, 박사 학위 취득 후 연구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혜를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눅 4:18~19). 우리가 필 요 이상의 재산을 가졌다면 가지지 못한 자, 덜 가진 자들 에게 기꺼이 나눠주는 하나님의 사랑, 희년 정신을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미-知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고 은,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액 자...’ <보았다, 못 보았다>가 <존재한다, 존재 안 한다>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험했다. 예배를 통한 임재와 거룩을 경험한 자들이 라면 누군가의 아픔이 비로소 보여지는 능 력을 덧입게 되어 계단을 내려가게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너만 성질 있냐? 나도 대가리부터 밀어 올린다.’ (박성우, ‘콩나물’) 성질, 한 사람의 고유한 자존심으로 이해하 면서... 501년 전 루터가 지었을 법한... 거센 이 세상의 흐름에 타협하지 않고, 저항하면 서,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복음에 합당한 삶 으로 대가리부터 밀어 올리는... 이것이 거 1~2층 연결 계단

룩한 영적 예배가 되는...

본당 계단서 만난 짧은 시 세 편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계단 손잡이 함부로 툭 치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진한 의지가 된 적 있던 사람이었더냐... 어르신들 전적으로 의지해 예배당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그 무심한 희생의 모습이 떠올랐다. …… ‘잘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 시가 널렸구나! 감탄이 시가 되는...’ 이 가을, 주님의 음성을 시로 풍성히 누리게 되기를 소망하며 그는 다른 날보다는 좀 더 천천히 본당 계단을 내 려가고 있었다.

‘당신 생각을 켜 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함민복, ‘가을’)

교육│어린이도서관

독서교실은 행복한 인성교육의 장 범어교회에는 어린이도서관이 있다. 범어교회 어린이도서관 독서교실은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다. 독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하여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독서교실에 현재 는 본 교회 학생 뿐 아니라 인근 경동초등학교 학생 및 지역 내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 저학년은 동화 구연 수업을 통해 호흡 및 목소리 구연 연습, 이야기 듣고 나의 의견 발표하기, 역할극으로 등장인물 표현하기 등 동화 속 주인공 이 되어 본다. 고학년은 역사수업을 통해 위인들의 삶 속에서 강인한 정신을 길러 자기 주도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고 자 한다. 역사 속의 주인공이 되어봄으로써 자아존중감 및 상상력, 창의력, 사고력을 기른다. 독서교실을 접하는 학생들의 얼굴에 차츰 미소가 담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의 생각이 좀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독서가 나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선한 영 향력을 끼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책 읽기 문화가 확산되어 책과 함께 하는 특별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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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관│교육

어린이도서관 독서교실 참가 소감

4학년 채민광

4학년 류하민

5학년 정수인

5학년 심여진

지난겨울 독서교실이 너무 좋아서 올해 여름독서

준비하시고 수고해주신 독서교실 선생님들께 감사

교실을 기다렸습니다. 역사를 스토리로 재미있게 풀

드립니다. 별 기대도 준비도 없이 애들의 좋아하는

어주셔서 아이들이 무척 신나했고 역사책도 흥미 있

마음 하나로만 보냈는데 벌써 내년 겨울독서교실이

게 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집

기다려지네요. 지역사회 속에서 책 읽기를 통해 생

에서도 배운 내용을 엄마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각의 힘을 키울 수 있는 통로가 되는 어린이도서관

더욱 좋아요. 늘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 주셔서 감사

이길 바랍니다. (욱수초 1학년 김효준, 4학년 김효은

드립니다. (황금초 3학년 하은찬 엄마 정명자 집사)

엄마 정민경 집사)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무더위 속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기다렸던 범어교회 독서교실! 경쟁이 얼 마나 치열한지 모집 공고가 나고 아주 짧은 시간에 마감이 되어버린 듯했다. 지난겨울에 역사를 좋아하는 큰아이 는 친구엄마들의 소개로 독서교실을 처음 알게 되어 역사수업을 알차게 들었다.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 움이 남았지만 ‘지금이라도 참여할 수 있게 된 게 어디야’ 싶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터였다. 올해는 둘째 도 1학년이 되어 다행히 저학년 동화 구연 수업을 신청할 수 있었다. 첫 수업을 끝내고 간식까지 받아 들고 나온 둘째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터져 나오며 너무 재미있어 하였다. 저학년 수업이 끝나고 곧바로 이어지는 고학년 수 업, 형 못지않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둘째도 수업에 들어간 형을 기다리며 어린이도서관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역 사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수업을 진행하시는 선생님의 열정이 대단하신 듯! 저학년은 저학년 수업(동화 구연) 대로 고학년은 고학년 수업(역사수업)대로 모두 두 아이를 만족시켜 주시니 얼마나 대단한 능력인가? 두 아들은 왜 수업이 4차시까지 밖에 없는지 아쉬워하면서 마지막까지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아이들을 수업에 참여시킬 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이렇듯 범어교회가 베풀어주는 따뜻함 속에 책으로 자라는 아이들의 밝은 미래에 대 한 사려 깊은 배려가 녹아있는 것 같다. 늘 책을 가까이하는 아이들의 미래는 밝다고 믿는 엄마이기에 두 아이와 함께 다가올 겨울독서교실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경동초 1학년 채호승, 4학년 채민광 엄마, 지역 주민) (조성희A 집사│제자훈련위원회 어린이도서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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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방천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고 찜통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쯤인 7월 말 9시경 대 프리카(?)를 탈출한다는 마음으로 북한 선교팀 일행 4명 은 비행기에 탑승하여 11시30분 쯤 중국 연변자치구에 있는 연길공항에 도착하였다. 도착 당일 찾아간 곳은 북 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방천이 라는 곳이었다. 연길에서 3시간이 걸리는 압록강 근처인 이곳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고 중보기도 시간을 갖기 위 함이었다. 전망대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며 민둥산 천지 인 저 땅에도 겨자씨와 누룩 같은 복음이 전해져 주님의 사랑이 넘쳐나길 기도했다.

우리 일행을 초청한 모세 목사님에게 북한에 왜 가느 냐고 물으니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야 되요. 길 가에 굶어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 때문에 북한 사역에 더 욱 더 매진한다.”는 목사님 말씀에 가슴이 뭉클하면서 안 타까움이 남았다.

모세 목사님은 예수 믿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질병이 치유되는 경험을 한 후 신학을 한 후, 연길의 00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8년 전 북한 승인을 얻어 함북의 북한 경제자유지역에 온실농장을 당국과 계약하여 밭 30정보 (1정보:3000평)에 주민 28명을 협력노동자로 하여 농사 를 지으면서 20%는 국가에, 40%는 노동자들에게, 나머

통일이 됐을 때나 북한과 자유왕래가 가능할 때나 가

지 40%는 목사님이 북한지역에 세운 회사가 가져가는

능하다고 생각한 대북지원 사업이 지금 이렇게 북한 노

계약을 하였다고 한다. 물론 목사님 몫의 이익 모두는 함

동자와 함께 일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목사님의 사역을

북의 청진, 회령, 온성, 선봉, 라진 등 압록강 근처 지역에

보면서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

사는 북한 주민 가정을 방문하여 음식을 나눠주고 복음

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눅

을 전하는 가정 사역과 파종하는 4월부터 추수하는 10월

4:18)라는 말씀을 실천하려는 삶임을 깨닫고 저절로 고

까지 북한 노동자들에게 인당 25kg의 국수를 지급하는

개가 숙여졌다.

일을 쓰는데, 늘 재정적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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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희 집사│선교위원회, 예사모, 새가족 목자)

신앙

내 마음의 기둥, 하나님 저는 올해로 한국생활 9년 차인 새터민입니다. 한 국영화를 보았다는 죄 아닌 죄로 끌려가 모진 고문 과 치욕을 당하다가 극적으로 탈출하여 중국과 라오 스를 거쳐 대한민국에 다다랐고, 범어교회에 출석한 지는 오래지 않습니다. 북한에서 50평생을 살면서 신앙이 무엇인지도 몰 랐고, 신앙을 가지면 탄압의 대상이 되었던지라 처 음에는 복음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더욱 이 김일성 3부자를 신으로 믿어 섬겨 왔던 그 곳에 서 죽지 못해 살다가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정착한 저로서는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복 음이 동토의 땅에서와 같이 한 사람을 하늘처럼 섬 기는 종교로 알고 선뜻 내키지 않았습니다. 일러스트│박진솔 자매

어느 날, 생활에 지치어 고향생각에 맥없이 앉아 있는데, 범어교회에서 새터민을 위한 대구 투어가 있으니 나오라고 하더군요. 한국생활 6년이었으나 대구 구경도 못 했던 때라 흔쾌히 따라 나섰습니다. 범어교회 성도에게서 처음으로 따뜻한 동포애를 느꼈고, 우울했던 기분도 한결 나아졌습니다. 범어교회의 행사에 참가하면서 성도분들로부터 타인에게 받지 못했던 따뜻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그 리고 우리의 마음속에 뭉쳐 있는 이야기를 자신의 일처럼 진심으로 함께 슬퍼하며 ‘하나님께서 이 모든 고통을 다 아 시고 가슴 아파하신다’고 위로받을 때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그 후 범어교회에서 새터민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고 말씀기도캠프에 참가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적극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멀게 만 느껴졌던 하나님이 어느 사이에, 저의 등 뒤에서 조용히 바라보시며 제가 마음이 아파할세라, 힘들어 할세라 저를 지켜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마음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의 기둥’이 생겼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신앙생활을 통해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항상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심을 깊이 간직하 고, 하나님께서 가르치시는 길로만 걷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창세기 28:22) 하나님의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디모데전서 3:15) (이정희 성도│어린이집 보육교사, 초·중·고 통일교육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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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개혁자 루터가 받은 마음의 위로, 말씀 종교개혁을 맞이하여 나는 루터가 사역했던 성 마리아 교회를 가게 되었고, 그때의 생생한 기억이 아직까지도 남 아있다. 교회 제단 중앙에 있는 그림에는 예수님과 열두 명이 함께한 만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특히 그 그림 속 만 찬에 참여하고 있는 열두 명의 사람 중에 열한 명의 사람들은 다 나이가 장년층 이상으로 보이지만, 예수님께 안기 어 평안히 쉬고 있는 루터만은 어린아이 혹은 젊은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사실 그 누구보다도 긴박하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 도망 다녔고,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 겼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전혀 상상할 수 없 을 정도로 편안한 루터의 모습이었다. 심지 어 그림 속에서의 그는 누구보다도 쉼을 누 리고 있는 천사와 같은 얼굴로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한 루터의 표정이 의미하는 것은 젊은 시절의 루터를 회상하며 그린 것이 아 닐 것이라 확신했다. 그래서 그 숨은 의미를 찾고 싶어서 한참 동안을 그 그림을 보며 생 각에 잠겼다.

문득 그의 힘들었던 삶을 생각해보면서, 성격 급하기로 소문나기까지 한 그의 얼굴을 무슨 이유로 이렇게 편안하게 그릴 수 있었는지 의문이 점점 커져갔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함께 여행했던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그 실마리가 풀 렸다. 그곳에 모여있던 대부분의 청년들은 현실에서의 문제들과 막막함,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가정에서부터 취업까 지 수없이 많은 문제들과 현실의 벽,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하여 함께 교제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 학생 이 나에게 자신의 문제를 토로하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이 여행이 나에게는 감동이자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그때 문득 ‘위로’라는 단어가 내 뇌리에 크게 스치고 지나갔다. 바로 그 순간 그 그림의 루터의 모습이 왜 그렇게 그려졌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 그림이 나타내고자 한 것은 바로 루터의 ‘마음’이었다. 그 힘들고 어려운 결단 과 목숨을 건 종교개혁의 과정 속에서 그가 믿고 의지한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한 위로였음을 말하 고자 한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안기어 쉬 고 의지하는 것과 같이 순수하게 버틸 수 있었으며, 그 힘 든 순간순간을 주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위로하여 주셨던 이승빈 형제 청년1팀 총무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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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이 그림은 다른 사람들의 지지가 아니라, 그리스 도의 사랑 그 자체가 루터에게는 위로였음을 말하고 싶

청년

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루터의 마음을 순수한 어린아이 혹은 청년으로 표현했으며, 그가 주님께 안기어 그 누구 보다도 더욱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힘들었던 그의 삶은 주님의 위로 덕분에 한 시절의 여행 처럼 다가왔던 것이 아닐까.

그가 평생 붙들고 살았던 시편 46편 1절의 말씀(하나 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 움이시라)을 직접 찬양으로 만든 ‘내 주는 강한 성이요 (585)’를 들어보자. 그가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이 그의 삶의 피난처이셨기 때문이 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신앙생활까지 수많은 부분에서 현실의 벽으로 인하여 넘어지고 포기 하며 실패했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특히 우리 청년들은 현실의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삶을 살고 있다. 기독청년들이라면 이 그림 속에서 나와 같은 답을 찾기를 원한다. 좌절하고 쓰러질 때에도, 혹은 보이지도 않는 불확실한 미래로 인하여 두려움이 엄습할지라도, 친히 위로자가 되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나아가야 한다. 주께서 넘어진 나의 어린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지켜주시는 강한 성임을 확신하면서 현재의 삶을 하나의 여행처럼 즐겁게 나아갈 수 있는 범어교회의 청년들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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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9월의 범어

유년부 제자훈련

후반기 전교인 특새│3일(월)부터 5일간 후반기 전교인 특별새벽 기도회(겟세마네 새벽기도회)가 “하나님과 좋은 친구가 됩시다” 라는 주제로 열렸다. 성도들은 장영일 목사가 선포하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사귀는 방법에 대해 묵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초등부 제자훈련

성례식│9일(주일) 2부 예배에는 학습 12명, 입교 20명을 임명 하고, 3부 예배에서는 세례 24명, 유아세례 17명에게 세례를 주 었다. 그리고 14일(주일) 1, 2, 3, 4부 예배는 성찬식이 거행됐다. 소년부 제자훈련

주일학교 제자훈련│8일(토)부터 주일학교(초등학생) 제자훈련 가을학기가 시작했다. 유년부(31명)는 ‘성경속으로 여행을 떠나 요(여호수아~에스더)’, 초등부(28명)는 ‘기독교 세계관’, ‘웨스트 민스트 소요리 문답 2단계’와 ‘제자반 부모학교’를 그리고, 소년 부(32명)는 ‘비밀의 천막, 성막 탐험대’ 등의 과정으로 2달간 진 행된다. 제1회 대구성시화 성극경연대회 ‘대상’│대구성시화 운동본부에 서 주최했고 대구지역 기독교 공연문화 창달과 교회 문화사역 중흥을 위해 마련된 제1회 대구성시화 성극경연대회에서 우리 교회 J-Trace 문화선교단의 뮤지컬 ‘빨래터’가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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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어머니 기도회

노방전도

모세대학

전도폭발훈련

개강│9월을 맞이하면서 사랑방 목자모임(9월 4일), 어머니 기 도회(9월 5일), UPS 양육학교(9월 6일), 노방전도팀 사역(9월 11 일), 모세대학(9월 13일), 전도폭발훈련(9월 14일), 영어성경공부 2기(9월 15일) 등 후반기 사역들이 시작됐다.

영어성경공부

일본 선교지 방문│은퇴 장로 8명은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일본의 후쿠오카 중앙교회, 우베교회, 시모노세키교회 등 5개 교 회를 방문하여 선교보고를 받고 그 교회 성도들과 교제의 시간 을 가졌다. 필리핀 단기 선교│의료선교와 이·미용 사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단기선교가 22일(토)부터 26일(수)까지 필리핀 까비테지역 랑까 안 마을에서 진행됐다. 13명이 동참한 선교현장에서 현지인들에 게 치약·칫솔세트를 나눠주고 칫솔질과 손 씻는 방법 등 개인위 생관리 교육도 병행했다.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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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시대를 바라보는 범어인의 시각

남북 평화의 시대가 통일의 길이 되기를 요즈음 우리 나라는 남북한 간에 해빙 분위기다. 단순

력 등도 밝혔다.

하게 2분법으로 말하면 좌우파 모두 인정한다. 집권한 좌파 정부나 야당이 된 우파 정치세력 모두 현 단계가

북한의 비핵화문제는 구체적인 단계에 들어가면 부딪

형식적으로는 해빙 분위기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늘 전

힐 수 있는 문제들이 산재해있다. 최근 김정은의 평화발

쟁위협에 시달려온 국민들은 이번 남북평화협상에 우려

언과는 달리 리영호 북한 외상의 “북한의 일방적핵무장

속에도 희망을 걸고 있다.

해제는 안 된다”는 발언은 앞길이 양탄자 길이 아님을 예 고하는 것이다. 비핵화에 대한 선언은 쉽지만 구체적인

박정희, 노태우, 김대중 집권시절 반짝 평화 이벤트 이

폐기 과정은 10년, 20년이 걸릴지 모른다.

후 얼마 안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다만 이번은 북한이 전례 없이 경제가 어렵고 국제제재 때문에 과거처럼 위

남북관계는 앞으로 수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다. 그럼

장 평화쇼를 하다가 되돌아가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래

에도 불구하고 비핵화와 남북 통일 여건 조성에 대한 노

서 북한은 영변 핵폐기를 들고 나왔다. 미국이 상응 조

력은 계속돼야 한다. 통일은 한민족 모두에게 최고의 과

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

제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기독교인들의 기도에도 평화

인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고 있다.

통일에 대한 언급이 빠지지 않는다. 한반도의 평화통일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기 등 추

을 위한 우리의 기도는 통일의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

가적 조치용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 위해 남북 긴밀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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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김정모 집사)

◎ 종교개혁의 달을 맞이하며 다시

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타 교단의 총회

루터에게 배울 점은 그가 말씀에 정

가 은혜롭게 진행되기를 위해서도 합심기도하는 순

통하였다는 점과 이해한 하나님의 말

서를 가졌다고 합니다. 훈훈한 총회소식에 한국교회

씀(text)을 실제 삶에 적용하여 문제

의 책임 있는 교단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

를 해결하려는 간절한 몸부림이 있었다는 것이다. 우

지만 앞으로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총신대

리가 이웃 나라 일본인에게 배울 점도 외국에서 배운

사태, 다음세대 부흥, 세계 선교, 통일한국 시대 등...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체질화하는 정신일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변화”의 모티브를 가지

다.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말씀을 제대로 이

고 교회의 희망, 민족의 희망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

해하려는 열정과 그 깨달은 말씀대로 현실의 문제에

도합니다.

적용하여 살아내려는 실험정신이다. ◎ 교회 앞에 새로 들어선 아파트가 단장을 거의 마 ◎ 지난 달 은혜롭게 폐막한 예장합동 제103회 총회

쳐가니 경동초등학교 앞으로 들어오는 길이 많이 넓

에 대한 몇 가지 눈에 띄는 뉴스가 있습니다. 먼저, 5

어졌다. 그런데 주일날 그 도로에 주차된 차들이 너

일 동안 열리는 총회 일정이 3일 만에 마쳤습니다. 이

무 많다. 교회 주차장은 명절 탓에 자리가 많았는데,

것은 신속한 회무진행과 고성 및 다툼이 없었다는 것

입주도 하지 않은 주민들과의 갈등이 벌써 걱정이 되

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또, 80년 전(1938년) 기독교

는 건 괜한 우려일까?

지도자들의 치욕적인 역사인 신사참배 결의에 대한 *여기에 게재된 의견은 교회 출석 교인들의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본 교회보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생 후 처음 나온 아기

김소은 (김준우, 박효진)

민주은 (민천식, 응원띠뚜엣)

박한결 (박정환, 김영은)

■출산 ① 배은영 성도(김인중 성도) 득남 : 9월 14일(금) ② 장수아 성도(강재구 성도) 득남 : 9월 24일(월) ■축하 ① 엄명호 강도사(엄재선 집사, 모순복 권사의 차남) : 목사 안수

어다온 (어효성, 이상은)

9월 4일(화) 오후4시 동성교회 ② 황기진 집사 : 이학박사(물리치료학) 학위 취득 ■개업 강영숙 성도 : ‘강세프쿠치나’ 만촌우방1차 상가 내 T.217-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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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교회 행사

▶ 1일(월)~5일(금) : 아브라함 새벽기도회 ▶ 7일(주일) : 오후 정기 제직회 ▶ 16일(화) : 은퇴 목회자 부부 위로회(국내전도위 주관) ▶ 21일(주일) : 오후 2:30 임시당회(2019년 신임 위원회 구성을 위한) ▶ 28일(주일) : 종교개혁기념주일, 정기당회(2시)

10월의 주일 학교 행사

영아부

27일(토) : 제자훈련 및 부모학교

10월 :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복음여행

28일(주일) : 종교개혁 기념예배

27일(토) 오후5시 : 아빠들을 위한 ‘밥블레스유’

소년부

28일(주일) : 말씀암송

13일(토) : 제자훈련 (평택 성막체험)

유치부

20일(토) : 교사 야유회 (영주)

14일(주일) : 예꼬 애찬식

중등부

28일(주일) : 사도신경 암송발표

14일, 21일, 28일(3주간) : 행복나눔축제

유년부

11일 : 교사산상기도회 (주암산 기도원)

20일 : 제자훈련 2학기 종강 (대구 기독교 역사탐방)

27일 : 교사 단합회

27일 : 교사야유회 (경주)

고등부

28일 : 친구초청주일, 작은발표회

7일 : 학부모 초청예배

초등부

21일 : 고등부 동아리 활동 시작

6일(토) : 제자훈련 및 부모학교

28일 : 태신자 작정

7일(주일) : 무명으로 감사, 칭찬나무 달기,

영어예배부

결석 없는 주일, 교사 책 나눔

1st : Thanksgiving Day

14일(주일) : 제자훈련 및 부모학교

2nd : Teacher Outing Day

20일(토) : 교사야유회 (가산산성)

3rd : EBS. Special Guest Day

21일(주일) : 구제, 선교주일

4th : Memory Verse Day

예배시간 안내 새벽기도회│매일, 오전5:30 예루살렘채플

중등부│주일, 오후12:00 갈릴리채플

주일 낮예배│1부 주일, 오전7:30 예루살렘채플

고등부│주일, 오전10:00 갈릴리채플

2부 주일, 오전9:50 예루살렘채플

청년1팀│주일, 오후3:30 (20~26세) 갈릴리채플

3부 주일, 오후12:10 예루살렘채플

청년2팀│주일, 오후3:30 (27~40세) 갈릴리103

4부청년예배│주일, 오후2:00 예루살렘채플

영어예배부│주일, 오전 10:00 (PEM1) 나사렛104

주일오후예배│주일, 오후4:00 예루살렘채플

주일, 오전 11:20 (PEM2) 나사렛104

수요예배│수, 오후7:30 예루살렘채플

주일, 오후 12:00 (PEM3) 나사렛104

금요기도회│금, 오후8:00 예루살렘채플

토요일, 오후 5:00 (PEM4) 갈릴리채플

영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1 유치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2

주일 낮 설교방송

유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0

· CBS 라디오│수요일 오후 9:35 FM 103.1Mhz

초등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200

· 극동방송│목요일 오전 8:30 FM 91.9Mhz

소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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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S 전국방송│목요일 오전 6:00 (각 채널)

편집후기 ‘Crown Shyness’란 현상이 있다. 나무의 꼭대기가 서로 겹치지 않게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현상으로, 서로를 위해 자신의 간격을

늘 푸른 숲 2018년 10월호│통권 370호

내어주어 햇빛의 양분을 나누며 배가되는 푸름을 소유하는 숲의 지

발행일│2018년 10월 7일

혜를 말한다.

발행인│장영일

이번 달 편집회의를 마치면서 스친 이미지이다. 편집위원들의 다

편집인│박동록

양한 견해를 지나면서 이 다양함의 균형을 목도한다. 마치 “늘푸른

편집자문│김우현, 류정탁, 박용수, 임병하, 배준석

숲” 안에 뿌리가 단단히 박힌 장성한 나무들이 서로의 간격을 나눔으

편집장│배지연

로, 배려와 포용의 조화로움을 이루듯 말이다.

부편집장│조창국

똑같은 나무는 없다. 나무마다 하나님께서 켜켜이 새기신 나이테 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성도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편 집위원들의 수고가 땅에서는 일광을 내어주는 위를 향한 수줍음일 것이고, 위에서는 하나님의 완벽한 조율하심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 는다.

편집위원 김기권, 김동영, 김정모, 문인옥, 유병규, 윤미정 이영선C, 이윤미A, 이지영, 조성희A 최문자, 황성자 포토에세이│여경진 일러스트│박진솔 사진│배대한, 조광래 교정│서정주, 배지연 발송│장혜영A 디자인│ 2018년 교회표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 TEL. 053) 667-8800│FAX. 053) 667-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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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생각 (교회보 9월호를 읽고) 이웃은 또다른 나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이은영A 집사) 9월호를 읽고 우리교회 이웃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교회가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 에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누구라도 와서 편히 쉴 수있는 친구같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임미정 집사)

토요일 오후 우물가, <늘푸른숲>으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세상을 읽다.

독자투고 안내 교회보에서는 교우님들의 귀한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 다. 글을 보내주신 교우님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

매일 쫓기듯 정신없이 살아가는 일상 중에 교회보를 넘겨보며

다. 10월 20일(토)까지 800자 내외로 pomoforest@

이웃사랑에 대해 다시끔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날 저의 선

hanmail.net로 부탁드립니다.

한 이웃을 통해 하나님 사랑을 알게 되었듯이 나 역시 매일을

* 이번 교회보를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을 편집위원

누군가의 선한 이웃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배난경 집사)

이나 pomoforest@hanmail.net로 간단하게(100자 내외)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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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TEL. 053)667-8800│FAX. 053)667-8998 http://pomo.net

2018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