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교회 '늘 푸른 숲' 범어교회보 9월호

1986. 5. 25 창간│범어교회보 Vol.369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범어교회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늘푸른숲 2018 · 9

기획특집_이웃,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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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8 September│Vol.369 04 목양칼럼 05 기획특집│이웃,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이웃 사랑, 하나님을 체험하는 확실한 통로 _ 성연국 목사 MY NEIGHBOUR 나의 이웃 _ 임마뉴엘 형제 내 삶의 여정 / 장애인인 나에게 참 이웃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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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만난 이웃들 _ 김지영A 집사 우리 교회 이웃들의 목소리 손에 손잡고 _ 임병하 집사 14 교회설립기념│이웃과 지역사회를 향한 교회의 역할 16 교회설립기념│지역민과 함께 하는 교회 _ 배준석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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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교회설립기념│범어교회 112주년과 믿음의 발자취 _ 박인상 집사 18 세상을 보는 창│난민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_ 유병규 집사 19 이미-知│후지와라 효과 20 행사│아듀, 여름아!

22 행사│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주님 뜻대로 “쉼”_ 한정민 집사 23 행사│함께 바라보고 나누며 교제하는 디모데의 삶 _ 이윤정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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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행사단신│8월의 범어 26 문화│타인에 대한 공감,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_ 편집부 27 문화│CAN ONLY IMAGINE _ 이영선 집사 28 범어시론│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 _ 박신득 장로 29 범어범어, 범어동향 30 9월의 교회행사, 9월의 주일학교 행사 31 편집후기, 한 줄 생각

표지설명│남아프리카공화국 호프교회 겨울캠프 에서 만난 현지 아이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하나가 된 우리의 이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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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이웃집 친구 아버지

장영일 담임목사 어릴 적 기억 속에 이웃에 사는 동갑내기 내 친구의 아

그 이웃의 기억들이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통로가

버지가 떠오른다. 그 분은 결혼 후 오랫동안 자녀를 낳지

되어 참 좋다. 이웃들과의 추억들 안에서 생각하고 느끼

못하였다가 아주 늦은 나이에 늦둥이로 내 친구를 낳은

며 판단하는 중에 인간과 사회를 배워온 것 같다.

분이셨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쉰은 넘어서 얻은 아들로 추정된다. 들은 애기로는 부부가 아이를 낳지 못하자 당

요즘 아이들은 이웃에 대한 추억을 거의 만들지 못한

시 용하다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인 정 도령을 찾아가서

채 자라고 있지 않을까? 이웃이 누구인지 모르고 자라

기도를 받고 난 뒤에 잉태되었다고 한다. 출생의 비밀은

면 과도하게 자기중심적인 자아가 형성되지 않을까 걱

그렇다 치고, 친구는 귀하게 취급을 받았다.

정된다. 어린 자녀들을 가진 젊은 부모들은 자녀 교육을

예순이 다 되어 가는 아버지가 목욕탕에도 데리고 다

위해서라도 이웃과의 만남을 더 많이 만들어주고 장려

녔고, 공부보다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하면 좋겠다. 자녀들이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아까와

서 미술 학원에도 보냈고,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서 각종

하지 말고 그런 공간과 시간들을 만들어주는 것이 건강

미술 경연대회에 내보내어 장래 화가로 키우려 하셨다.

하고 행복한 인간 형성에 바람직한 도움이 되리라 본다.

그 아버지가 그리 넉넉한 재력을 가진 것 같지는 않았지 만, 늦둥이 아들을 위하여 정성을 다하여 뒤 바라지하신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모습이 아련히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물론 친구의 어머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인데, 이 새 계명이 바르고 의

님도 그랬겠지만, 어머님 보다 아버지의 모습이 더 남아

미 있게 실천되도록 우리 삶에 그런 이웃들을 만들어 가

있는 것은 내가 아버지 없이 자란 탓일지도 모르겠다.

도록 하자.

지금 그 친구가 화가가 되었는지 어디 사는지 모른다. 그 부모님은 물론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기획특집

이웃,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 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느니라 (막 12:30-31)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계명을 하나님과 이웃 사랑으로 정의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또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누구와, 누구를 향하였나요? 예수님께서 는 하나님을 믿노라 섬기노라 당당히 선포했던 제사장, 율법학자. 바리새인들과 함께 하시지 않 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손가락질하고 배척했던 사람들, 병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삶에 지쳐 울고 있는 그들과 함께 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누가 자신의 이웃인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회에서 인정받는 바리새인 이나 부유한 사람들이 아니라, 당시 유대 사회에서 인간으로서 인정받지 못한 사마리아인이 오 히려 우리들의 진정한 이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이웃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 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소외되고 헐벗은 사람이 우리의 ‘선한 이웃’ 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가난하고 포로된 자, 눈 안보이고 눌린 자들. 이 세상에 서 쓸 데 없다고 버림받은 존재들을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보듬으시며 몸소 그들을 섬기셨지요.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 지금-여기 우리는 누구를 보듬어 섬겨야 할까요? 우리 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기획특집│이웃,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이웃 사랑, 하나님을 체험하는 확실한 통로 어느 날, 인상 깊게 와 닿았던 문구가 있다. “비기독교인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생각하고자 할 때, 그들이 읽게 될 첫 번째 텍스트는 성경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이다.” 이웃 사랑에 대해 묵상케 되는 귀한 구절이다. 유학 시절, 우리 가족은 U.B.C 종합대학 안에 있는 가족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옆집에는 이란에서 온 한 가정이 있었다. 그 집 딸 Piyana 덕분에 우리 딸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나 역시 Piyana 아빠와 서로 종종 소소한 도움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그저 좋은 이웃사촌으

성연국 목사

로 지낼 뿐, 예수님 이야기를 꺼내본 적은 없었다. 이란 사람들 90% 이상이 이슬람인 것 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신앙을 전하는 행위가 문화적으로 쉽지 않은 밴쿠버였기 때문이

다. 그럼에도, 그 가정과 종종 음식도 함께 나누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가던 어느 날, 나는 Piyana 아빠로부터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의 습격을 받게 됐다. 늘상 마주 치는 집 앞에서, 그 날은 평소와는 다르게 대화가 길어졌고, 바로 그 날, 고국인 이란에 IS의 테러가 있었다는 이야기 를 듣게 됐다. 이어서, 이런 사고의 희생자들은 부유층 보다는 대부분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하면서, 갑작스레 한 가지 질문을 던져왔다. “연약한 자들이 희생되는 이런 현실을 바라볼 때, 네가 믿는 예수님은 무슨 생각을 갖고 계시냐?”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이란 사람 입에서 예수님에 대 한 질문이 나올 거란 상상을 전혀 못해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렇게 귀한 기회가 다가온 것이다. 그 날, 언어를 흩으시기도 통하게도 하시는 사도행전 2장의 성령님을 경험하게 됐다. Piyana 아빠는 그 질문을 시작 으로 기독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내 안에 계 신 성령님께서 그것에 대한 답변을 하게 하셨다. 몇 달 후, 영어 성경도 그에게 선물로 줄 수 있었다. 이슬람 문화권 인 그로 하여금 처음부터, 성경을 읽게 할 수는 없었지만, 그는 내가 신학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우리 가정이 바로 그가 접하는 기독교 텍스트였던 것이다. 결국, 이웃 사랑은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귀한 열쇠가 되어 다가왔다.

기독교인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무너진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친구들 을 보내셔서, 당신의 숨결과 눈빛을 보게 하시며, 다시 일으켜 주셨던 많은 순간들이 있었다. 이웃 사랑, 태초부터 관계로 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통로가 아닐까?

이웃,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기획특집

MY NEIGHBOUR 나의 이웃 경북대의 영어예배부는 경북대와 지역 대학교의 외국 인 학생과 일반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주일마다 함께 모여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면서 예배의 동역자에서 경북대 안의 작은 가족으로 성장했 습니다. 저희는 서로의 공통점을 나눔으로 영어예배부 의 공동의 목표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영어예배부는 한국인 예배팀과 협력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데 있어서 중추역할을 합니다. 우선, 영어 예배부는 한국인 예배팀과 함께 ‘국제정음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봉사단에서는 교회 안과 밖

The English worship comprise of foreign students from knu and other universities and nun students foreigners around knu.

These come together on every Sunday to praise the LORD, they have grown from being worship mates to a small family in knu. They share a lot in common and have a common goal for the worship center.

This family has specialised in spreading Gods love to the people around them through different activities they engage in with their Korean worship team friends. These actives have a center role of spreading love.

The English worship team together with the Korean worship team jointly run a volunteer group (Jungum international volunteer group), in this group they manage to organise and solicit funds for the activities they carry out within church and out side church like the free medical service that is provide to students in knu and those foreigner next to knu once every semester, during this activity people get free medical check-up and treatment.

에서의 봉사활동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여, 매학기마다

The volunteer group also together with the church orginise

무료 의료봉사를 통하여 경북대의 외국인 학생과 지역의

retreats out side daegu like in Jeju, kangwon pronvice, where

외국인을 위한 건강검진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the future of the church and hold prayers for the church.

자원 봉사단은 제주도와 강원도에서 한국인과 외국인 이 함께하는 교회수련회에 참여하여 교회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며 교회를 위하여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또한, 저희는 매학기 한번씩 바비큐 파티를 열어서 음 식을 나누고 시간을 보내기 원하는 그 누구라도 초대하 여 지역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흘러 보냅니다. 저희는 주변환경을 깨끗하고 친화적으로 유지하기 위 해 주기적으로 경북대의 담장과 거리를 청소하는 일에 기꺼이 자원하고 있습니다. 경북대 영어예배부와 한국인 예배팀 가족들은 그들의 성숙한 사랑의 유대 안에서 형제 자매와도 같습니다. 임마뉴엘 형제│범어교회에서 선 교 지원하고 있는 경북대 교회에 출 석하는 우간다 유학생이며, 경북대 교회에서 영어예배부 리더, 국제정음 봉사단 청년단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the church member attend both Korean and foreign to discuss They also hold a BBQ party every once a semester where they invite any one to share a meal and play games with them and spread love to the community.

They volunteer to clean the street and the knu wall (fence) to keep the environment around them clean and friendly.

The English worship family and the Korean worship family in knu worship center are like brother and sister because of the mutual bond of love they share.

기획특집│이웃,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내 삶의 여정 저는 약 8년 전 뇌출혈로 인해 한쪽 팔과 다리가 불편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약 한 달 반 전에 이웃에 사는 범어교 회의 한 집사님의 권유로 다시 교회에 오게 되었고 그때부터 제 삶에 큰 변화가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날 저는 평생에 딱 한 번 하나님께 기도한 적이 있었는데 그 한 번이 그분과 소통하는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이후 다시는 그분과 소통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기에 교회 앞으로는 다니지도 않았고 교회의 교자도 피해 다녔습니 다. 그런데 쳐다보지도 않겠다던 교회를 6주간 다니게 되면서부터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내 생활은 걷잡을 수 없 게 혼돈의 나락으로 빠졌습니다. 마치 무더운 날씨에 지친 몸처럼 저는 고해에 버려졌다는 상념에 사로잡혔습니다. 현재 저는 믿음이 없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설교 말씀 중에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말씀 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고 내일은 그분께 맡기고 신뢰합시 다”, “현재 겪고 있는 시련과 고난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입니다”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 습니다. 그리고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듯이 범어교회를 통해 좋은 열매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이제 새가족 교육도 곧 끝이 납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잘 모르지만, 빠른 시간 안 에 믿음의 확신을 얻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김을현 성도)

장애인인 나에게 참 이웃은 누구일까요 나에게 이웃은 편견을 가지지 않고 보통 사람처럼 대해주는 우리 교회 청년부를 비롯한 성도들과 나에게 웃어주며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도 나에게 있어 모두 참 이웃이다. 이처럼 고마운 많은 이웃 중에 잊혀지지 않는 분이 있 다. 그분은 나에게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해주시고 지금까지 신앙생활로 살아가게 이끌어 주신 주일학교 선생님이시다. 아주 밝고 건강하고 명랑한 어린 시절, 초등학교 2학년 신학기가 시작된 어느 날 나에게 엄청난 일이 발생하였다. 점심시간에 학교식당에서 줄을 서 있다가 나도 모르게 쓰러졌다가 잠시 후 깨어났다. 그 이후로 두세 번 더 쓰러지면 서 몸 상태가 축 늘어지며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 놀라신 부모님은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딸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 였으나 좋아지지는 않았고 뇌병변이라는 병명이 진단되었다. 게다가 뇌졸중과 모야모야병까지 동반하여 나타나는 증세로 학교는 2년 동안 다니지 못하였다. 그리고 2년 후 4학년으로 진학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대가 된 현재 까지 뇌병변2급장애자로 외롭고 힘들지만 그래도 꿋꿋이 살아왔다. 이러한 삶 속에서 우리 가정은 주님을 믿지 않았지만 나의 발병 이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동네의 작은 교회(군 위의흥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걷지 못하는 내 처지를 아신 주일학교 여선생님이 나를 전도하시고 매주 집을 방문하여

나를 업고 교회로 데리고 가셨으며 나는 점점 말씀듣기를 즐겨하며 주님을 알아가기 시작 했다. 또한 선생님의 사랑은 나로 하여금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였으며 신앙의 길로 가도 록 해 주셨다. 그 일은 내가 어느 정도 나아져 어렵지만 혼자 걸어서 교회를 갈 정도가 될 때 까지 계속되었다. 나를 업고 교회를 데려가 주시고 내가 걸을 수 있게 되기를 늘 기도해 주 신 선생님, 영원히 잊지 못할 가장 고마우신 진정한 참 이웃이다. (김혜정 자매│대구서현교회 청년부)

이웃,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기획특집

남아공에서 만난 이웃들

오직 선교현장을 보고 싶다는 밑도 끝도 없는 마음으로 남아공 아웃리치를 신청하고 3달여 매주 준비모임이 있 었어도 실감이 나지 않더니, 비행기로 꼬박 19시간 거의 이틀 만에 남아공에 도착하고 나서야 ‘아~ 아프리카에 왔 구나!’ 했다. 첫째 날은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 남아공에서의 사역을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그 다음날 오전에는 리더들 의 가정을 심방했는데 형편이 괜찮은 가정도 있었고 두 평 남짓한 집에서(방이 아니라) 다섯 식구가 사는 가정도 있 었다. 어느 나라든지 직장, 학업, 가족 등 기도제목은 다 비슷비슷 했다. 우리는 서로 말이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함 께 손을 잡고 기도했고, 서로의 진심이 맞닿아 God loves you 하며 안을 땐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라 간절한 소망이 담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겨울캠프는 저학년, 고학년 각 그룹이 거의 100명이 넘게 참 여하였다. 먼저 찬양으로 예배를 열었는데 아프리카 특유의 리 듬감과 감성은 자유분방하면서 익사이팅한 은혜를 느끼게 했 다. 예배 후 활동시간에는 복음 팔찌 만들기, 기도나무 만들기, 팽이 돌리기, 딱지치기 등 복음과 한국의 놀이를 함께하는 시간 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신기한 이방인들의 머리칼을 만져보기도 하고 손을 만져보기도 하고 용기 내어 안겨보기도 하면서, 그들 나름의 호 감과 친근함을 보여주었다. 내가 엄마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한 명 한명씩 품에 폭 안길 때마다 아이들이 자꾸만 가슴으로 들어 와서 나중에는 감정적으로 좀 힘들어지기도 했다. 교회로 향해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세계열방이 예배하길 원하 시는 하나님의 계획 한가운데에 호프교회가 있음이 너무 감사 했다. 그리고 이 사역을 감당하시는 귀한 선교사님을 위해 더 깊 이 기도해야함을 느꼈다. 8박 9일 동안 팀원 모두 건강하게 다 녀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웃의 범위와 기도 제목 을 확장시켜준 교회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지영A 집사)

기획특집│이웃,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우리 교회 이웃들의 목소리 그동안 옆 아파트 공사로 인하여 소음과 분진, 교통 장애로 인해 이웃인 범어교회와 함께 많이 힘들었는데 이 젠 또 대량의 전학생이 예고되어 있어 더 분주해질 것 같 아서 마음이 조금은 무겁습니다. 또 다른 이웃인 새 아파 트 주민과 별탈없이 잘 지내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경동초등학교는 대구시에서도 가장 학급수가 많은 학 교입니다. 때문에 학생수도 가장 많은데요, 체험학습 등 활동이 있을 때에는 범어교회 사이 도로에 점거한 차들로 인해 체험동원차량을 댈 수 없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에는 더 힘이 드는데 주중에 도로가 주차는 이 런 부분을 생각하고 교회 주차장도 넓어졌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학교 주차장에 일요일에 주차하실 때 별 다른 사항 은 없습니다만 가끔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서 그 부분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교회 바깥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점심식당을 개방해 주셔서 너무 편리하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은 밥도 더 맛있어졌고 고기반찬도 꼭 나오고 해서 한 끼 해결 잘하고 있습니다. 사층 찻집에 들러 시원한 차도 마 시고 이웃인 교회 덕을 즐겁게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경동초등학교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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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두 아들이 다니는 학교 바로 옆에는 커다란 교회가 있다. ‘범어교회’ 나는 이 교회에 다니는 신자는 아 니지만 제법 단골이다. 학교 옆에 있다 보니 4층 카페 우물가를 아이 친구 엄마들을 만날 때마다 자주 이용한다. 우물 가를 가기 위해 1층 현관을 들어서면 교회 안에서 지나다니시는 많은 분들이 밝게 인사를 나눠 주신다. 덩달아 나도 알 게 모르게 고개 숙여 인사를 나누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교회 옆을 지나다니다 보면 교회에서 들려오는 악기연주 소리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연주 이야기가 나온 김 에 몇 해 전 2015년인가?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범어교회 공연장에서 학교 음악회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그 공연장의 울림 느낌이 얼마나 좋던지 그 이후로는 그 공 연장에서 공연을 볼 일이 없어 늘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이웃으로서 범어교회에 한 가지 바람을 말해도 된다면 나는 주저앉고 이웃주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비록 마을주민 모두가 교회에 다니 지는 않지만 이웃주민들과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는 소통 의 장이 있으면 좋겠다. 반갑게 인사도 나누며 감성이 많 이 필요한 아이들과 함께 눈과 귀와 마음이 즐거운 음악회

이웃,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기획특집

를 즐기며 범어교회가 베풀어주는 넉넉함을 느끼고 싶은 게 작은 바람이다. (우물가 고객│경동초등학교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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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범어교회가 보이는 장원맨션에 사는 주민이다. 멋지게 잘 지은 범어교회가 우리 이웃에 있어서 좋다. 특 히 밤에 멋있게 빛나는 교회 조명이 참 멋있다. 범어교회 의 십자가가 너무 요란하지 않고 은은해서 참 좋다. 나는 불교신자지만, 새벽기도를 마치고 나오는 범어교회 신도들이 참 신실해 보이고 또 정겹다. 내가 부처님께 기도하며 경건하게 살듯이, 범어교회 신도들도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 예배할 것임을 알기에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나는 범어교회 성도 여러분들의 하나님을 존중한다. 사랑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하나님 또한 멋진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범어교회 성도 여러분들께 부탁하고 싶다. 범어교회 신도들이 우리 아파트에 주차를 하거 나, 아파트 부근에 이상하게 주차해놓을 때가 많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범어교회 신도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남을 배려해서 주차해주기 바란다. 그럴 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여러분의 하나님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 (장 원맨션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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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자이면서 교회의 모습에 대해 선입견과 오해를 갖고 있던 시절 산 아래 우아한 자태의 교회 하나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저 교회는 뭔가 일반 교회가 주는 위화감이 없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때마침 신문과 함께 발송되어 온 범어 교회 문화강좌 전단지... 산뜻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올해 3월 저는 범어교회 봄학기 문화강좌 ‘디지털 카메라촬영 수업’을 신청했고 3개월 과정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친절하면서도 재미있는 설명과 수강생 들의 열성 덕분에 매번 수업시간을 넘겨 마치기 일쑤였습니다. 덕분에 저는 수동카메라로 초보적이지만 제가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고, 편집해서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얻은 건 카메라 실력만이 아닙니다. 수강생들과의 화기애애했던 교류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너무 나 친해져 헤어질 때 아쉬워 몇 번이고 손인사를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문화센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친밀함 과 따뜻함은 범어교회 안에서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유쾌하면서도 따뜻했던 권사님들, 우물가와 교회 곳 곳에서 만났던 교회분들의 친절함은 범어교회의 내면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다시 한 번 뭉치자던 권사님들~ 언니들~ 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시지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범어교회의 교회다움을 느낀 뜻 깊은 시간 이었습니다. 범어교회... 사랑합니다~ ^^ (문화강좌 수강생│이웃 주민)

기획특집│이웃, 네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손에 손잡고 “누가 나의 이웃인가?”라고 묻는 율법사의 질문에 주님은 오히려 되묻고 계십니다. “누가 강도 맞은 사람의 이웃 인가?”라고요... 머뭇거리는 그 율법사에게 주님은 어린아이라도 들으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십니 다. 제사장, 레위인, 사마리아인... 답이 빤하지만 개만도 못하게 여기는 사마리아인을 이웃이라 부르기 거북했던 율 법사는 ‘자비를 베푼 자’라고 대답합니다. 그의 고집도 참 대단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명료합니다. ‘가서 너 도 이와 같이 하라’. 이웃의 정의가 ‘나’가 아니고 ‘타자’에게 그것도 고통당하는 ‘타자’에게 중심 지워져 있음에서 예수님께서 전하고자 하셨던 이웃의 의미를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웃이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그 사람이 정의내리는 형식이란 말씀을 하신 것으로 저는 해석했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황금률도 이와 비슷한 맥락 임을 생각합니다. 성경에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7:12).’고 가르치 고 있고, 논어에서는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도 해서는 안 된다(己所不欲 勿施於人)’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 다. 비슷한 이야기지만 성경이 더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의 제자인 우리들 은 적극적인 자세로 이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이웃 해석학’에 따라서 우리 주 위의 이웃도 재해석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정의내린 우리의 이웃들이 실상 우리를 이웃이라고 여기지 않는 다면 그는 우리의 이웃이 되지 못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들이 우리를 이웃이라 여기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을 우 리의 이웃이라고 억지 지운다면 그건 또 다른 의미에서 폭력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웃과 ‘함께’라는 화두를 고민하던 중, 관계의 최고봉은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고 손잡고 함께 비를 맞아주 는 것이라던 신영복님의 말씀이 생각나면서 자연스럽게 ‘타자(他者)’와 연결하는 일상의 방법으로서 ‘손’의 이미지 가 떠올랐습니다. 낯선 사람과 초면의 어색한 조우에는 악수만한 도구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손을 꼭 잡은 어린 소녀의 뒷모습이 푸근하고 안정감 있게 보이는 것 역시 사랑의 손과 함께한 순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넘어 진 자 일으켜 세울 때 내미는 손의 분위기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는 자존감을 배려하는 인간 미 있는 풍경입니다. 헤어질 때의 감상을 잘 전달하는 수단으로 따듯한 눈빛과 함께 흔들어주는 손 인사는 또 어떻 고요. 손은 말로 전할 수 없는 육식(六識) 너머의 확실한 인식 도구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가수 김민기의 <잃어버 린 말> 가사가 떠오릅니다.

여인의 손길은 말을 하였고 / 거리의 거지도 말을 하였고 / 죄수의 푸른 옷도 말을 했으나 / 말 같지 않은 말 에 지친 내 귀가 /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2절) 인성(人聲)이 소음으로 전락해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이 천박한 시대를 탄식하는 시인의 맑은 바라봄이 느껴집니 다. 주님의 말씀이 왜곡되어 각자 자기 뜻대로 말씀을 해석하며 행동해 나가는 요즘 시절에 새삼스럽게 이천년 전 갈 릴리 해변의 ‘한 손’을 떠올린 것은 그런 절박함이 동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목수일로 투박하게 굵어진 손가락 사이사이 굳은살이 박인 그분의 손. 동네 사람들이 에둘러 ‘그 손’(막6:2)이 라 폄하하며 외면했었던 손 말입니다. 노래 가사처럼 주님의 손은 늘 타자를 향한 따듯한 눈과 귀였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만으로도 충분히 해내실 수 있었던 여러 사역을 굳이 손을 써서 둘러 행하신 이유역시 공간을 이겨낸 따듯한 마 음의 전달 체계가 필요해서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친히 몸을 굽혀 진흙을 이겨 눈에 붙여 주셨던 그 손. 버 려진 여인을 위해 바닥에 글을 써서 유대인의 위선을 조용히 질책하셨던 회초리 같으셨던 그 손. 배반한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이른 새벽 조반을 준비해주셨던 그 손... 갈릴리 주민들이 폄하하여 일렀던 ‘그 손’이 어느새 저의 마음에 는 <노동자의 손>에서 비롯되어 <살리는 손>으로 연속되는 <거룩한 손> 으로 읽혀지고 있었던 겁니다. 겟세마네의 처절한 기도로 이어진 그 손이 종국에는 인류를 대신하여 못 박히고 희생되어 구원에 이르는 손에까지 의 미가 이어짐을 바라봅니다.

가끔 묻는다.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모든 것은 ‘있음’에서 비 롯되었다. ‘누군가로부터 보냄을 받은 것’을 인식하든 ‘세상에 내동댕 이쳐진 것’으로 인식하든 삶은 여전히 낯설다. 어느 목사님의 독백처럼, 성숙의 여정에서 스스로를 타자로 낯설게 느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자신을 중심화 시키고 자기강화에만 여념이 없었던 욕망의 질주에 제동을 걸고 달구어진 주변을 식혀야 할 필요를 절실하게 느끼고 사는 요즘 살이이기 때문인지

알브레이트 뒤러 ‘손’

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스스로를 대상화시키는 가운데 동시에 생각되는 것이 바로 ‘타자를 나의 인식의 영역으로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함께 걸어가라’고 나를 진행시키고 계신 주님의 섭리였습니다. 거기엔 손잡는 것이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 상대를 위해 기도하는 손에서부터 밥을 짓고, 치료에 동원되며, 연장을 쓰고, 춤을 추고... 그 모든 일 에 동원되는 손에 손을 잡는 행위로부터 개체의 존재적 의미성이 확보될 희망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종국에 주님 앞에 서게 될 그날에 주님은 내게 손을 보자고 하실 것 같습니다. 타자의 묵상으로 시작된 생 각이 손에까지 확장되어 대상화시켜 사고하는데 도움을 준 김기석 목사님의 글로 마무리 합니다.

주님이 ‘그 손’으로 보살피셨던 이들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화려한 예배당, 안락한 시설이 제공될수록 주님 이 머무실 자리는 줄어듭니다. 종교성은 넘치지만 참 신앙은 부족합니다. 값싼 은총에 탐닉하는 이들은 많지만 제자로 살기 위해 대가를 치르려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자기의 비루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동원하 려는 이들은 많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주님은 지금, 당신의 손과 발 이 되어 줄 이들을 찾고 계십니다. 누워 있는 길을 일어서는 길로 바꾸는 손길, 머뭇거리는 슬픔의 살을 기쁨의 살로 바꾸어 내는 손길 말입니다. 먼 데 있는 이들을 돕기 어렵거든 가까이에 있는 이들의 슬픔이라도 어루만지 십시오. 그들의 짐을 나누어지기 위해 몸을 낮추십시오. 주님의 도우심으로 우리 손이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기 원합니다. (가치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 / 100-101쪽) (정리 임병하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교회설립기념

이웃과 지역사회를 향한 교회의 역할 약자를 위한 교회 예수님은 당시 가르치고 고치셨지만, 가난하고 약한 자를 유난히도 돌보셨다. 아니 예수님 자신도 바다 건너 당시 세계 제국 로마 시민으로 태어나지 않고 로마의 속 주였던 유대 땅에서 그것도 마구간에서 태어났으니, 출 생부터 뼈 속 깊이 약자인 셈이다. 흔히 이웃을 말할 때 누가복음에 나오는 강도 만난 자 와 선한 사마리아인을 이야기한다. 물론 선한 사마리아 인은 내가 될 수 없고, 나는 구원받아야 할 강도 만난 자 와 같다. 그러나 1차원적으로 보면 당시 잘난 사람들이

긴 지질이도 못난 불가촉천민이었다. 한국판 사마리아인이 있음이 1970년대 세상에 알려졌 다. 충북 음성에 사는 최귀동 씨다. 그는 직업도 없이 전 전긍긍하다가 무극천 다리 밑에서 살고 있던 걸인들을 보고 자신의 역할을 발견했다. 얻어먹을 힘도 없이 병약 한 걸인에게 동냥을 해서 밥을 얻어 먹였다. 죽는 날까 지 그랬다. 1976년 최씨를 목격한 오웅진 신부가 시작한 것이 유명한 음성 꽃동네다. 최씨의 정신이 교회의 역할 이 된다면 교회의 문턱을 넘는 이웃과 지역사회 사람들 로 북적이지 않을까? (김정모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아니고 사마리아인이 예수님 말씀에 주인공이다. 신분이 아닌 행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신분은 세계 최초의 제 국 앗수르(앗시리아)가 식민지 이스라엘에 다른 식민지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켜 인구 혼혈정책을 시행하면서 생

교회의 역할,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것’ 혹자는 "그동안 교회들이 성장 에 치우쳐 세력화되다보니 지역사 회에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에 대한 고민도 없었고, 실제로 지 역사회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적 다”고도 말할 것이고, 범어교회 교 인 중에도 범어교회의 지역 사회에 대한 역할이 약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러한 의견을 해당 기관에 제시하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단일 교회가 지역사 회를 위해 어떠한 일을 수행하기는 재정적으로나 인력이 부족하여 연 합하여야 한다. 그런데 연합사역을 하려면 자본과 인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교회끼리 조율하고 실행할 만한 방 법도 마땅하지 않아 연합사역도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 다.

“부자는 고통하는 이웃을 위해 이바지하는 자”(고후 8:15, 출16:18) 그리스도인은 영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를 대립관

필자는 교회는 지역사회에 대한 복지, 문화 등에 관심

계로 보지 않는다. 유물론(materialism)과 유심론

을 두기 이전에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것 자체만으로

(spiritualism)을 대립관계로 보는 것은 비성경적이다.

도 매우 귀중하고 필수적인 역할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재화는 하나님의 통치수단이다. 돈은 이 재화를 대신하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 “너희는 세상의 빛”

는 것으로써 하나님은 인간과 그 공동체가 살아가는데

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

필요한 것을 제공하시는 데 이 돈을 도구로 사용하신다.

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

주님은 재물을 인간에게 맡기셔서 인간 스스로의 삶과

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장) 라고 말씀하

그가 연대할 이웃들에 대한 책임으로 그 일을 하게 하

셨습니다. 따라서 빛의 사자들로서의 어두움을 물리치

신다.

고 주의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춰 주

돈은 실용적 기능뿐 아니라, 영적 사명도 한다. 그것

는 것이 교회의 지역사회에 대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은 자녀를 위한 하나님의 은총의 표시일 뿐 아니라, 하

고 생각합니다.

나님 나라의 표시이다. 약속의 땅의 부(wealth)가 이스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함에 있어, 수혜자들

라엘 민족에게는 구원 즉, 천국에 대한 예시였던 것처럼

이 느끼기에 ‘형편이 넉넉하니 주는가 보다’라는 생각이

돈은 다가올 세계 즉,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의 표시이다.

나, ‘베풀어 준다’는 관점이 아니고, 동일한 수혜를 입더

나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으로 인식하는 자는 은

라도 교회로부터 받는 수혜는 다른 단체나 지자체는 줄

총이지만, 이와 같이 분별 못하는 자에게는 심판의 표시

수 없는, 오직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감동과 가치를 주어,

가 된다.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사회적 삶이란, 재화의

수혜자가 ‘역시 교회는 다르구나’ 라는 특별한 느낌을 갖

끊임없는 순환을 의미한다.

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동대구 급식을 하는 것은 노숙자들이 배고파

예를 들어, 범어교회는 매년 1억원 정도의 장학금을

하므로 단지 식사를 제공할 뿐, 이것을 수단으로 선교나

주고 있다.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기 위해 교회에 왔을 때

전도의 목적은 없다. 이것은 타인의 필요를 채워주는 유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교회가 예배와 전달

무상통과 재분배를 의미하며 차별적인 평등을 수단으로

식을 준비하여 범어교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 자체가

실질적 평등을 이루어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드러

영광이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난다. (배현석 집사│사봉위 동대구급식 봉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많은 교회들이 베풀어준 다거나 봉사한다는 것이 너무 강조되어 왜 교회가 베풀 고 봉사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였다면, 교회가 왜 존재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영규 장로)

기독인의 경제관

교회설립기념

지역민과 함께 하는 교회 교회가 지역사회에 자리를 잡고 있는 가장 큰 목적은

이들을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즉, 지역민을 통해 벌어들

‘전도’와 ‘선교’이다. 각 교단별 총회에서 발표하는 지난

인 수익을 지역의 이웃에게 나누어주니 이 또한 교회가

해 평균 재적 성도 자료를 보면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전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는 것이다.

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편이다. 다음세대는 더 심각하다고 한다. 주일학교와 청년의 수가 줄어드는

20~30년 전 교회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것이 출산율 저하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으나 출산율보

어린 생명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지역의 어린이 교육

다 더 크게 줄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을 전담해 왔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종종 교회 건 물 안에 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의 간판을 걸

전도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왜 그럴까? 생활수준이 높

어놓은 곳을 볼 수 있다. 이곳은 각 구청이나 시청이 운

아지고 다양한 놀이문화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분야가 바

영하는 보육시설이며 교회는 평일에 비어있는 공간을 제

뀐 것이 하나의 원인일 수 있으나,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

공하는 형식이다. 교회건물 내 보육시설은 맛있는 식사

가 과거에 비해 나빠진 것이 큰 걸림돌인 것 같다. 물론,

와 투명한 재정관리 등으로 인해 지역민들에게 좋은 이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은

미지를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있을 수 있다.

교회에서 키즈카페 등을 운

앞으로 교회의 모습은 어

영하면서 방과 후 초등학생

떠해야 할까? 지역민과 함께

들이 공부도 하고 쉴 수 있는

하는 교회, 이웃에게 좋은 이

공간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미지를 주는 교회, 교회의 문 턱을 낮추고 누구나 들어올

교회의 본질은 복음증거

수 있는 친숙한 교회가 되어

이다. 교회는 급격하게 변화

야 전도에 도움이 되리라 생

하는 시대상황에서 시대를

각한다.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시 일러스트│박진솔 자매

수년 전부터 활성화된 교

대를 앞서 나가면 지역 주민 들이 오고 싶은 교회가 되지

회카페. 주일은 물론 평일에도 운영하니 비신자들이 가

않을까? 시대적 요구사항을 반영한 세련된 전도 방법으

장 쉽게 교회를 접하는 공간이 된다. 대구 지역 몇몇 교

로 교회의 문을 열고 비신자들을 맞이하면 어떠할까? 그

회는 카페의 모든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있어 지

들이 교회로 들어오면 일단 전도가 시작된다. 평일에 교

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교회는 좋

회 건물을 지역민과 더불어 이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은 재료로 만든 음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그 판

개발이 필요하다.

매 수익금은 교회카페의 이름으로 지역 어르신이나 어린

(배준석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교회설립기념

범어교회 112주년과 믿음의 발자취 범어예배당은 박순이(유병기 장로 모친), 배양이(유한종 집사 증 조모), 조달숙(정정철 장로 증조모) 3분의 여성도가 경산 사월교회 에서 복음을 받고 제일교회에 출석하다가, 1906년 9월 9일 예배당 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시기 대구경북지역 순회선교사(안의 와, 부혜리)들과 사역자들의 영향 아래 1916년 새예배당(범어동 773 번지)으로 이전, 1918년 유병기 장로를 세워서 당회를 조직하였고 1935년에는 40여 평으로 증축하였다. 이 당시 예배당은 ‘남녀유별’ 등의 이유로 강단을 중심으로 칸막이를 두고 남자, 여자석을 구분하 여 예배를 드렸다.(지하1층 역사자료실 초기교회 모형도 참고)

해방 후 교회 주변은 양계장, 전답이 펼쳐진 벌판으로 교인들은 들 녘에서 아침 저녁으로 만나는 식구였다. 이 시기에 대동교회(1948), 수성교회(1953) 등이 분리해 나갔으며 1953년에는 교인수 증가로 증축하였다. 교회의 내외적 성장은 설명도 목사의 부임(1964)으로 가속화되었다. 또 교회건물이 1969년 동대구역-수성못 도로부지에 편입되자 범어1동 805-4번지로 새예배당을 건축하였다. 설명도 목 사의 착한 양과 선한 목회를 상징한 <고양선목> 항아리의 목회방침 하에 60년대 말 3백여 명에서 1976년 5백여 명의 교인으로 증가했 고, 범어선교원(1982) 최영신 선교사를 일본파송(1989)하였다. 교회 설립 80주년을 지나면서 설명도 목사의 갑작스런 소천과 김성무 목 사의 부임으로 약간의 공백은 있었지만, 1980년대 말에는 교인이 1 천2백여 명에 이르렀다.

1995년 5월 30일 제6대 장영일 목사의 부임 후 20일 특별새벽기도회, 각종 평신도훈련과 전교인 수련회, 모세대 학 개교 등 부흥의 물결은 더욱 확대되었고, 교육관(베들레헴관, 1998)신축, 본당 리모델링(1999)을 통해 현대적인 영상예배가 도입되었다. 2003년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만여 평의 현 부지를 마련하였다.

<백주년 기념 새성전> 건축을 시작하여 2007년 7월 25일 현재의 새예배당 입당 감사봉헌예배를 드렸다. 사도행 전적 교회를 꿈꾸며 예루살렘의 꿈(신령한 예배공동체), 나사렛의 꿈(교회학교 양육공동체), 안디옥의 꿈(세계를 향 한 선교공동체), 로마의 꿈(세상을 변화시키는 희망공동체)을 키워가고 있다. (박인상 집사│역사자료분과)

세상을 보는 창

난민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나라에도 ‘난민법’이 있다. 난민의 지위와 처우 등을 위해 2012년 2월 제정되었다. 난민법에 의한 4만 명의 난 민 신청자 중 800여 명만이 인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비자 없이 제주도로 입국한 예멘인들이 제주지역을 출도(出道)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난 민문제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였다. 6월 현재 제주도에 비자 없이 들어와 난민신청한 사람은 1,063명으로 예멘사 람 561명 중 549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문제와 관련하여 ‘난민법을 폐지해 달라‘는 청와대 온라인 국민 청원에 지금까지 가장 많은 71만 5천여 명이 참여하였다. 국제관계를 고려해 난민법 폐지는 어려우며, 허위난민 입국을 막기 위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한 정부 정책에 반대 의견이 비등하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자국민의 치안과 안전이 중요하다며 무분별한 난민수용 내용을 담은 최근의 ‘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난민문제를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극명하다. 사실 대놓고 찬성하는 사람은 보기 어렵다. 정부 입장에서는 국제사회 에서 인권보호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반대의 입장에서는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테러·범죄 등 치안·안전 문제, 일자리 문제 등을 제기한다. 난민문제는 지구촌의 핫 이슈이다. 유럽에서는 노동력 부족문제 해결 및 인도적 견지에서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 는 국가정책에 국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 이후 불법이민자와 난민을 묶어서 받아들일 수 없 다는 입장이다. 중국과 일본은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난민 규제 쪽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성경의 관점은 어떨까? 성경은 모든 인류가 동동하지는 않지만 차별은 없어야 한다는 인류보편적 사상을 깔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마태복 음 28:19)”라고 하셨다, 성경은 다른 신을 섬기는 자를 적으로 대하고, 제자된 자는 어느 민족이든 받아들이시길 권한 다. 그래서 이슬람과 같은 이교도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자기들만의 모스크 사원과 문화를 고집하며 배타적인 생활 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난민문제에 섞여있다.

지금까지 허용된 난민의 수는 아주 적다. 난민문제는 국 제법적 지위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맞춘 선에서 정책이 추 진될 것이다. 예수님은 위기에 처한 백성을 버리지 않고 구 원하셨다. 크리스찬은 이들이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오도록 먼저 방도를 찾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유병규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이미-知

슈퍼 태풍이라던 19호의 궤적을 밤새 함께 추적하면서 뜬눈으로 지 냈던 지난했던 지난밤을 기억하며 이른 새벽 예배당을 찾았던 그.

큰 바람이 지나고 난 뒤의 맑게 갠 예배당 하늘을 발견하고선 그 하 늘 한 모금 마셔 보려고 교회 옥상 에 올랐습니다. 푸른 하늘을 보고 있자니 지난 밤 나이테처럼 층층이 흐르고 있던 기압 배치도가 오버랩 되면서 ‘후지와라 효과’가 생각났습 니다. 이번처럼 두 개의 태풍이 서 로 영향을 받을 만큼 가까워졌을 때 일어나는 간섭현상임을 특별했던 이번 태풍을 통해 충분히 학습할 수 옥상 하늘공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후지와라 효과 (Fujiwhara effect) 장 바니에(Jean Vanier)는 “공동체란 모든 사람이-아니 좀 더 현실적으로 보아 대다수가-자기중심이라는 그 늘에서 빠져나와 참된 사랑의 빛 속으로 들어가는 장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도는 교회를 통하여 바른 예배와 더불어 성도간의 교제를 이뤄 가며, 교회는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의 자기 비움을 통해 더욱 하나님을 예배하기 에 마땅한 공동체로 견인되어져 가고 있음이 새삼 새로 알게 된 사실처럼 떠올랐습니다.

‘<후지와라 효과>가 여기서도 적용되고 있었구나! 주님의 세밀하신 섭리 속에서 지난 112년 동안 교회와 성 도는 서로를 보듬고 견인하며 더욱 건강하게 역사의 질곡들을 견디며 여기까지 왔던 것이구나!’ 덥고 습한 계절을 넘어 가을의 초입 고개에서 만나는 교회설립 주일에 다시금 되새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참동안 옥상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행사│교육부서 여름행사

아듀, 여름아! 세상의 소금과 빛, 주의 작은 제자

자기가 행할 선한 행실을 써서 날리는 것이다. 빛의 착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행실은 십자가 사랑과 성령 안에서만 가능함을 놀이를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5:13~14)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총회주제는 따랐으나, 내용 과 코너학습을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즉 언약적 관

통해 인지하게 했다. 넷째, 각자 작은 탁상용 램프를 만 들고 꾸미기를 통해 ‘나는 세상의 빛’이라는 것을 잠자기 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었다. 모든 코너마다 주제 말씀과 관련된 말씀을 암송하는 절차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놀 이와 게임을 통한 암송의 효과는 더 컸다.

점의 소금과 빛을 조명하며 산상수훈을 바탕으로 주의

또한 이번 성경학교는 학부모님들 중심의 도우미, 폐

작은 제자의 정체성을 찾았다. 그리고 주의 작은 제자로

회 예배 시 학부모와 함께 하는 예배로 더 큰 은혜가 있

서 소금과 빛의 역할은 무엇인지 알고, 실천적인 것들

었다. 무엇보다 초등부 교사들의 화합과 봉사, 헌신으로

을 코너학습에서 놀이와 게임을 통해 체득하게 했다. 이

모두가 더 은혜롭고 행복한 성경학교였고 자신의 정체

는 메시지부터 4개의 코너학습이 통일된 주제로 향했다.

성을 발견한 친구들이 대견했고, 이 모든 시간 성령님이

코너학습은 각각 실무팀 교사들과 임원진이 함께 심혈

함께 하신 것을 느끼며 감사했다.

을 기울었다. 첫 코너는 악한 생각, 습관 등을 터미네이

*기타 하고픈 말 : 초등부 특별 레크레이션 시간에 흥

터 물총으로 제거함으로 소금과 빛의 자녀는 청결한 마

미와 역동적 시간이었으나, 좁은 공간으로 인해 제약이

음을 갖는 것, 둘째는 “이웃과 나눔”라는 코너로 직접 파

많고 위험성으로 자제해야 하는 등 아쉬움이 많았다. 애

르페를 만들어 이웃을 섬기는데 수고가 뒤따른다는 것,

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체육관같은 공간이 우리 교

만든 파르페를 사랑하는 이웃과 나눔의 즐거움을 체험했

회에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더욱 간절했다.

다. 또 선한행실 탑 쌓기는 소금과 빛의 역할은 공동체의 협력이 중요함을 체득했다. 셋째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선한행위 상자와 목표물에 과녁을 맞추고 십자가 안에

하나님 만나길... 친구 만나길... 소년부 여름캠프가 성도님들의 기도와 응원에 힘입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속에서 끝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 사랑하는 소년부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 셨던 캠프였음을 고백합니다. 아이들과 하나님의 관계 의 회복, 그리고 아이들과 아이들의 관계 회복을 위해 이 수련회를 기획했으며, 그것은 하나님 은혜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단체 도미노, 레크레이션, 체육대회) 을 통해 서로 알아가고 친한 친구들뿐만 아니라 낯선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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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 여름행사│행사

성령님과 함께하는 뜨겁게 안녕! 모두가 시원한 곳을 찾아 피서를 떠나는 그 때, 우리 고 등부는 우리를 둘러싼 많은 문제들과 뜨겁게 안녕하기 위해 성령님을 강사로 모시고 여름 수련회를 다녀왔습니 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고3 친구들이 단 하루라도 수 련회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주일부터 시작되는 3박 4일의 수련회를 마련했고, 많은 친구들이 수련회에 구들과도 소통하고 친해져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기를,

참석하여 은혜가 넘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즉 세 분이시지만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로

두 번의 물놀이와 레크레이션을 통해 공부에 지친 친

운 형상을 우리 아이들이 닮기를 바라며 캠프를 준비했

구들이 웃고 떠들며 쌓였던 스트레스들을 날려버렸고,

습니다. 처음에는 서먹한 아이들도 웃고 즐기며 서로를

이어진 수련회의 하이라이트, 저녁집회와 기도회를 통

챙겨주는 모습들이 참 좋았습니다.

해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놀이미디어센터

두 번의 저녁집회에서의 누가복음 ‘두 탕자 이야기’는

의 권장희 소장님의 특강 이후 고등부의 한 반은 모두가

맏아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맏아들은 아버지의 집에 있

2G폰으로 바꾸겠다는 결단도 하였답니다. 또 고등부를

었지만, 그의 마음에는 아버지가 없었으며, 우리도 이 맏

매주 눈물바다로 만드시는 이민건 목사님의 설교와 기도

아들과 같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탕자의 아버

회를 통해 참석한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새로워지

지. 아들이 돌아오기 전부터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고 아

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들이 보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들에게 달려

준비한 모든 선생님들과 헌신적으로 섬겨준 서기팀, 미

간 그 아버지. 이 분이 바로 우리 소년부 아이들의 하나

디어팀, 찬양팀 덕분에 3박 4일의 빡빡했던 여름 수련회

님 아버지이지요.

를 어느 수련회보다도 뜨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기도회 시간에는 많은 아이들이 탕자이야기의 아버지

모두의 마음을 만지시고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같은 하나님을 누렸습니다. 우리 소년부 아이들은 사춘

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제 다시 돌아온 삶의 자리에

기의 시작이라 ‘주여! 주여! 주여!’ 큰 소리로 기도하진

서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는 우리 고등부의 모든 지체들

못했지만, 주님께서 뛰어와 주신 기도회였습니다. 주님

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

께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만지시고, 주님께서 먼저 사

사드립니다.

랑한다고 이야기 해주시고, 주님께서 먼저 우리 아이들 을 품어주셨답니다. 많이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캠프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정말 잘 하고 돌아왔습니다. 소년부 캠프 가운 데 임하신 하나님은 탕자이야기에 나오는 아버지 같은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그 아버지께서 먼저 오신 은혜로 운 캠프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소년부 아이들 위해서 항상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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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여름수련회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주님 뜻대로 ‘쉼’ 해마다 돌아오는 베드로 청년회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제 마음속에는 하나님께서 주 시는 말씀과 받을 은혜에 대한 기대감과 함 께 청년회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 각으로 들떠있었습니다. 훌륭한 물놀이 시 설과 깨끗하고 시원한 강당을 갖추고 있는 수련회 장소도 좋았고, 맛있는 식사와 간식 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았습니 다. 수련회를 시작하는 예배를 드리고 아이 들이 좋아하는 물놀이를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저녁집회를 준비하며 한 마음으로 나아갔습니다. 찬양 인도를 하기 전 찬양 콘티를 짜면서 생각했던 멘트와 찬양의 연결 등을 한 번 더 생각하면서 찬양을 시작하 였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제가 아닌 성령님께서 찬양을 인도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찬양과 기 도 후 시작된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위로하시고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께 소망을 두 고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나아가는 저의 모습이 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휴대폰이 꺼지지 않도록 충 전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애를 쓰면서 왜 성령 충만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느냐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 으며 회개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내 마음을 이해하시고 남들은 알지 못하는 상처와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로 우울한 나의 영혼을 만지시고 위로하시 는 성령님을 느끼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 운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위로하시는 하나님, 진리로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 나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나아가는 저의 모습이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한정민 집사│베드로청년회) 왜 나를 깊은 어둠 속에 홀로 두시는지 어두운 밤은 왜 그리 길었는지 나를 고독하게 나를 낮아지게 세상 어디도 기댈 곳이 없게 하셨네 광야 광야에 서있네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 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 주께서 나를 사용하시려 나를 더 정결케 하시려 나를 택하여 보내신 그곳 광야 성령이 내 영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 내 자아가 산산히 깨지고 높아지려 했던 내 꿈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오직 주님 뜻만 이루어지기를 나를 통해 주님만 드러나시기를 광야를 지나며 (히즈윌 3집 '광야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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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수련회│행사

함께 바라보고 나누며 교제하는 디모데의 삶 10년을 넘게 다니던 교회를 아쉽게 떠나면서 2018년을 범어교회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도가 그렇 게 많지 않던 이전 교회와는 모든 게 다르고 어색했지만 지금 8개월이 지나면서 저희 가족을 돌아보면 다들 잘 적응 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디모데청년회에 들어가서 처음 맞는 수련회. 남편과 저는 날짜가 공지되는 순간부터 수련회를 고대하며 사모하 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8월 14일, 거창의 작고 아담한 마리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었는 데 준비하신 집사님들의 손길이 너무 감사해서 정말 세상 제일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디모데청년회에서 만난 동갑 친구들과 찬양팀으로 섬기며 함께 찬양하며, 함께 기도하며 함께 울고 웃고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 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다시금 그 날의 추억들이 떠올라 흐뭇해지네요. 정말 주님 안에 모두가 하나되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가장 사모하고 기대했던 우리 손만근 목사님의 말씀 시간. “세상 속에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주제로 갈라디아서 말 씀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제가 받은 귀한 말씀은 ‘함께 바라보고 나누며 교제하라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 을 믿고 기다려라’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할 때 더 멀리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또, 모든 것은 메마르고 없어질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하나님은 그 말씀을 반드시 이루어주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험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우리의 삶들을 돌아보며 반성하게끔 해주신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 후 밤늦게 열린 바비큐 파티. 준비하신 손길들에 다시 한 번 감동하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뭐든 함께라면 더욱 맛있는 법이지요. 모두가 잠든 늦은 밤에는 잠들지 못하는 자매님들과 까만 하늘에 별을 쏟아 부은 듯 한 하늘 을 보며 하나님이 주신 그 자연의 놀라움에 감탄하는 또 다른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전 그 후로도 잠들지 못해 마리교회의 새벽기도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늘 죄 많은 저에게 한 없는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을 그 새벽에도 뵈었네요. 저는 이번 수련회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 가득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모두에게도 귀하고 복된 시간이었으 리라 확신합니다. 내년 수련회도 벌써부터 기대되어지네요. 모든 성도님들이 혼자만의 신앙이 아닌 공동체 안에서 함께 기도하며 함께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되 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윤정 집사│디모데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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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8월의 범어

말씀기도캠프│7월 30(월)부터 사흘간 진행된 말씀기도캠프는 제자위원회 주관으로 옥천 좋은기도동산에서 열렸다. 장영일 목 사를 강사로 48명의 훈련생들이 모여 영성훈련의 의미, 목적, 방 법과 렉시오 디비나에 대한 강의로 꾸며졌다.

중등부 국내 비전트립│7(화)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등부 학생 16명을 포함한 22명이 동산의료원 선교박물관과 대구제일교회, 그리고 영천 목조 한옥 자천교회당 등을 돌아보는 비전트립을 가 졌다. 참석자들은 믿음의 선배들의 자취를 따라가며 도전받는 기 회가 되었다.

청년부 여름수련회│1일(수)부터 4일(토)까지 청년부 200여 명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웃리치│8(수)부터 16(목)까지 교역자, 청년

은 비슬산 유스호스텔 아젤리아에서 “전천후 그리스도인”이라는

등 10명은 남아공으로 “More Like Jesus”란 주제로 아웃리치

주제로 수련회를 가졌다. 강사 유 한 목사는 “자유함”, “거듭남”, “

를 다녀왔다. 참석자들은 겨울캠프 진행(200여 명 참석)과 빈민

거룩함”이란 주제로, 안연희 집사는 “하나됨의 비밀, 성”에 대한

촌에서는 노방전도를 했고, 가정을 방문하여 기도와 생필품 등

강의를 진행하였다.

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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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전트립│10(금)부터 15(수)까지 10명의 성도들은 중국 난닝으로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중국 난닝교회 영 · 유아 학교를 방문하여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주제로 성경학교를 2 일간 진행했고 계림양삭지역 문화탐방의 시간도 가졌다.

청년회 여름수련회│14일(화)부터 1박2일간 디모데청년회는 거 창 마리교회에서 “세상 속에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주제로, 15일 (수)은 베드로청년회가 고령 예마을에서 “쉼”이라는 주제로 각각 수련회를 가졌다. 바울청년회 50여 명도 15일(수) 야외(의성)에 서 친교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몽골 의료선교│11(토)부터 16(목)까지 16명의 의료인들과 성도 들은 몽골로 의료선교를 다녀왔다. 하르호름(수도 울란바토르에 서 약 6시간 거리) 도립병원에서 300명, 그리고 현지인 교회에 서 300명을 진료했다.

미디어위원회 주일│19일(주일) 오후예배는 미디어위원회 주일 로 드렸다. 이 날 신국원 목사(총신대학교 교수)가 “우리를 새롭 게 하는 비전(사 6:1~8)”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하면서, 미디어위 원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예배에 사용되는 최첨단 미디어 환경에 대한 비중을 심도있게 다루었다. 범어장학금 수여식│12(주일) 오후예배 후 “2018 자랑스런 범어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교역자와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인 근 정화여고 학생 등을 포함하여 총 74명이 범어장학생으로 선정 되어 장학금을 받았다.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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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타인에 대한 공감,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나와 다른 가치를 가진 이들에 대한 차이가 차별을 넘어 혐오에 이르고, 이 윽고 타자에 대한 억압으로 나타나는 요즘. 타인의 처지와, 그들의 아픔과 상 처를 공감하시고 그들을 품으셨던 예수님을 생각해 봅니다. 타인에 대한 공 감능력은 이미 의학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습니다. ‘거울 뉴런’을 통 해 타자에 대한 공감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현직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함 께 나눕니다. (편집부 제공)

2차 대전 직후의 궁핍했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자전거 도둑 >엔 가난한 가장 안토니오가 주인공입니다. 일자리를 얻게 위해선 자전 거가 필요했고, 아내가 침대 시트까지 팔아 마련해 준 자전거를 첫날 도 둑맞게 됩니다. 참담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 인적 드문 골목에 세워진 빈 자전거는 자꾸만 안토니오의 눈길을 끕니다. 남의 것이지만,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훔쳐 타고 달아나 버릴까 갈등하는 장면이 있죠. 철부지 시 절엔 영화라는 걸 알면서도 “안돼요, 하나님, 훔치지 않게 해주세요.” 마음 졸이며 기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타인의 정서를 내 것처럼 느끼는 걸 공감이라고 합니다. 더 정확히는 타인의 경험이나 생각, 감정 상태 등을 상대의 관점과 입장에서 이해하고 느끼는 감정적 공유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영어로 엠퍼시Empathy. 이 는 앙-파토스라는 그리스어의 어원을 갖고 있습니다. ‘앙’은 안이고 ‘파토스’는 고통이니, 타인의 고통 안에 같 이 머무는 게 엠퍼시, 공감입니다. 『공감의 심리학』에 소개된 일화입니다. 이탈리아 파르마 대학의 리촐라티 교수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 험 중 새로운 발견을 했습니다. 원숭이는 땅콩을 집으려고 손을 뻗을 때만 활성화되는 뇌 신경세포가 다른 동 료 원숭이가 땅콩을 집으려고 손을 뻗는 것을 볼 때도 똑같이 활성화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신경생물학적인 공명현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담당하는 신경세포를 겨울 뉴런이라 합니 다. 이런 공명 현상이 감정이입으로 정서에까지 나타나는 걸 공감이라 부릅니다. 예수님의 거울 뉴런은 아주 클 것이 틀림없습니다. 인류를 향한 공감 중에 하나님 이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성육신보다 더 큰 엠퍼시를 들어 본 적이 없기 때 문입니다. 히브리서 4장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는 자가 아닙니다. 죄는 없으시지만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 으셨습니다.”(히 4:15) - 박한배,『진료실에서 못다 나눈 삶의 이야기들, 처방전 P.s』, NEWLOOKS, 2014.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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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화

I CAN ONLY IMAGINE 용서의 길 위에서 구원을 마주하다 아버지와 아들이 식탁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고 있다. 서로의 감정이 비대칭으로 숨겨져 있음을 두 사람의 눈을 통해 알 수 있다. 거칠어 이내 할퀴어 버리는 아버지 의 눈빛을 아들은 의연히 받아내고 있다. 삶의 대부분을 아버지의 폭력으로 난도질 당하고, 정신적 학대로 함몰되어 살아온 아들이 세상을 향해 나가겠다고 선언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익숙해서 손에 쥐기 쉬운 아버지의 폭력이다. 아버지 아서의 집은 피폐하다. 삶의 실패로부터 끝내 도망치지 못한 패잔병 같은 아버지의 내면과 닮아 있다. 실패한 자의 전리품인 분노와 절망이 잉태되어 열등한 폭력을 출산한 그의 역(逆)함을 쏟아낼 대상은 어린 아들 바트뿐이었다. 아들 바트는 폭력의 향연에서 살아남았다. 그를 아골의 골짜기에서 건지신 분은 성경캠프에서 만난 그리스도 예수님이셨다. 이후 아들은 장성하여 CCM 가수의 길을 걷는다. 어느 날, 그는 유년시절의 탕감되지 못한 부채를 받아내려 그 오욕의 식탁을 방패삼아 다시 아버지와 마주한다. 그 런데 아버지가 낯설다. 자신을 향해 부술 듯이 쳐들던 폭력의 주먹 대신 한껏 드러내는 것은, 아들을 향한 그리움의 손길이다. 그 서걱이는 손길을 내치다가 붙들린 것은 병마로 뒤덮여 무너지는 아버지의 무릎이었다. 아들은 처음으 로 아버지의 옆자리에 함께 앉는다. 그 무너진 무릎으로 인해 비로소 하나님 앞에 엎드린 아버지를 보았고, 아들인 자신의 용납 이전에 아버지의 회개를 받으시고 용서하신 하나님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아들은 하나님의 용서를 자신의 것으로 덧입고 아버지를 용서한다.

CCM 밴드 ‘Mercy Me’의 리더 바트 밀라드의 실화를 다룬 노래 “I Can Only Imagine”을 관통하는 두 남자의 긴 여 정이 렌즈 안으로 들어온다. 그 여정의 마지막 즈음, 아 버지는 아들에게 묻는다.

Make something out of nothing.. They got a word for that... 망가진 것을 고쳐서 새롭게 만드는 걸 뭐라고 하더라... It's redemption. 구원입니다. (이영선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I can only imagine 난 상상만 할 뿐이죠 What it will be like 과연 어떤 광경일까요 when I walk by your side 당신과 함께 걷고 있다면 I can only imagine 난 상상만 할 뿐이죠 What my eyes will see 난 무엇을 보게 될까요 when your face is before me 당신의 얼굴이 내 앞에 있을 때 말이죠 I can only imagine 난 상상만 할 뿐이죠 Surrounded by your glory 당신의 영광에 가득 둘러싸인 곳에서 what will my heart feel? 내 가슴은 무슨 느낌이 들까요? will I dance for you Jesus? 예수님, 당신을 위해 춤추게 될까요? or in awe of you be still? 아니면 경외감에 고요하게 있게 될까요?

Will I stand in your presence? 당신의 임재 앞에 서 있을 때 To my knees will I fall? 무릎 꿇고 엎드리게 될까요?

Will I sing hallelujah? 할렐루야 노래 부르게 될까요?

Will I be able to speak at all?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게 될까요?

I can only imagine 난 상상만 할 뿐이죠 when that day comes 그 날이 다가와 when I find myself standing in the sun 태양 안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할 때 I can only imagine 난 상상만 할 뿐이죠 when all I will do 내가 하는 일이라곤 is forever, forever worship you 영원히, 영원히 당신을 예배하는 것이죠 I can only imagine 난 상상만 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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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시대를 바라보는 범어인의 시각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

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사실

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을 받아들이고 좋은 날에는 그냥 좋아하는 것으로 충분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도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날에는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 필

서 7:14)

요한 것 같다.

100년이 넘는 기상관측 사상 최고의 기온이란다. 우

인생살이에 “형통과 곤고”는 나름대로 모두 유익을 준

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은 1907년 10월 1일 시작됐다고

다. 전자는 이생을 기쁨의 자리로 인도하고, 후자는 인생

하니까 111년째인데(중앙일보), 대프리카로 소문난 대구

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깊은 성찰과 반성의 자리로

가 1942년에 40.0도까지 올라갔다는 기록이 있지만, 이

인도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를 겪을 때 비로소 하나님

2018년 대다수의 사람들이 처음 접하고, 농사를 짓다보

의 섭리와 통치 아래 있음을 깨닫게 되며 더 깊은 믿음의

면 그냥 땀과 물과 햇볕과 친구하여 지내는 게 일상이다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구보다 신앙인은 세상을

보니, 더워도 너무 더운 날들이다.

바라보는 영안을 가지기를 소망해본다.

이 더위에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바쁘게 돌아간다. 농

누구나 자기 앞일을 살필 수도, 알 수도 없다. 그렇다

사에 전념하며 뉴스를 멀리하면 어떤 땐 바보가 된 것

고 삶을 무조건 낙관만 해서도 안 된다. 이처럼 미래 일

도 같다. 많은 사건과 사고, 빙산의 일각일 수 있는 세

을 알지 못하는 게 인간이기에 절대자이시고, 자존하시

상을 우리는 다 모른다. 그저 우리의 지식과 경험과 전

는 하나님을 의존하여 살아야 하며, 그러할 때 적절하게

문성으로 판단하고 바라보고 지적을 한다. 하나님은 능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박신득 장로)

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다고 했다. 사람이 사노라

일러스트│박진솔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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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줘서 고맙다” 이념의 차이로

말로만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코람데

인해 긴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이 고

오)’ 회무를 진행해서 역대 최고로 은혜로운 총회가

통을 겪고 있다. 65년만에 만나는 이

대구에서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싶다.

산가족들은 만나서 기쁘지만 또다시 헤어져야하는 아픔이 마음속에 그대로이다. 70세의

◎ 주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구원의 은총으로 살아가

아들을 두고 91세의 어머니는 서울로 돌아와야 했다.

매 이보다 더 큰 감사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우리 그

현재 상황으로 보아서는 이 두 분은 다시 만날 수 없

리스도인은 먼저 신실한 믿음으로 서로 간에 교통과

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지만이 이 아픔이 빠르게 해

사랑으로 섬기고 안식을 누리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결 될 수 있을까?

이뿐만 아니라 성경을 통하여 알게 된 예수님의 참사 랑을 주 예수를 모르는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주님

◎ 피켓시위, 용역, 고성(高聲), 심지어... 이 무시무시

의 자비와 사랑을 실천해야 할 의무가 있다. 무엇보

한 낱말들은 우리가 소속된 교단의 총회에 등장했던

다도 내 삶의 행실에서 신앙인답게 살아가도록 노력

것들이다. 예배당을 거룩한 곳이라고 가르친 분들이

해보자. 내 이웃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나 자신만

었는데, 예배당 안에서 상상치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

스스로 치켜세우려고 하거나 내가 하는 것만이 다 옳

게 했다. 부끄러운 일이다.

은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자. 우리 신앙인은 모든 것

이 달 10일(월)부터 제103회 합동교단 총회가 대구

에서 손해를 좀 입어도 그들을 예수 안에서 한 동역

(반야월교회)에서 열린다. 예년 총회에 비해 올해도

자로 생각하며 세워주면 좋겠다. 예수님께서 우리들

만만치 않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새어나온다. 그만큼

을 긍휼히 여김과 같이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그러한

난제들이 많다는 것인데... 전국에서 모인 총대님들이

삶의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다.

* 여기에 게재된 의견은 교회 출석 교인들의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본 교회보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생 후 처음 나온 아기

고유준 (고정우, 이은진)

권지온 (권오형, 김수민)

정서우 (정한재, 이윤미C)

■출산 ① 김영은 성도(박정환 집사) 득남 : 7월 29일(주일) ② 이윤지 집사(김영훈B 성도) 득남 : 7월 31일(화) ③ 뚜엣 성도(민천식 성도) 득녀 : 8월 3일(금) ④ 정주영 집사(이홍근 집사) 득남 : 8월 5일(주일) ■개원 김헌수 집사(차은주 집사) : 'KOREA 국가대표 태권도' 경산시 백천동 삼도뷰엔빌W 정문 앞 2층 T. 814-7780 ■학위 수여 정지아 성도 : 경북대학교 문학 박사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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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7(금) : 겟세마네 전교인 특새(새벽 5:30)

9월의

▶ 4(화) : 수성노회(동성예배당), 목사 안수식(오후 4시)

교회 행사

▶ 8(토) : 세례자 문답(오후 3시~) ▶ 9(주일) : 교회 설립 112주년 기념 주일, 성례식(학습 입교 세례) ▶ 10(월)~14(금) : 교단 총회(반야월교회당) ▶ 16(주일) : 성찬식(1~3부, 4부 자체, 중고등부 자체) ▶ 23(주일) : 오후예배 없음 ▶ 24(월)~26(수) : 추석 연휴 ▶ 30(주일) : 세계선교주일(오후)

9월의 주일 학교 행사

7, 8월 QT모범시상 / 교사 책나눔

영아부

9월 8일(토)~10월 27일(토) : 제자훈련, 부모학교 16일(주일) : 구제, 선교주일 23일(주일) : 웃어른 인사 30일(주일) : 새친구환영, 생일축하주일

셋째 주일 '지혜' 성품 수료식 넷째 주일 말씀암송 다섯째 주일 온가족 윷놀이, 교사간담회 유치부 2일(주일) : 주일제자반 개강 8일(토) : 가을학기 새소식반(13주) 15일(토) : 저요저요 홀리벨 30일(주일) : 교사 월례회

소년부 9월 8일(토)~10월 13일(토) : 제자훈련 9월부터 매주 수요일 수요예배 후 교사기도회

유년부 2일(주일) : 중국 단기선교보고 9월 8일(토)~10월 20일(토) : 2학기 제자훈련 9일(주일) : 어른들께 인사하기, 십계명 암송 23일(주일) : 반별 윷놀이 30일(주일) : 세번째 홀리벨, 주보시상 초등부 1일(토) : 제자반 교사교육 2일(주일) : 무명의 감사, 칭찬열매달기

중등부 9일(주일) : 학습세례(입교)식 11일(화) : 교사 산상기도회 (주암산 기도원) 15일(토) : 좋은교사되기 교육 (6주간) 22일(토) : 학생제자훈련 (6주간) 영어예배부 1st : Bulletin Day / 2nd : Crafts Day 3rd : English Bible School for Adults 4th : Memory Verse Day 5th : Bible Quiz Day

예배시간 안내 새벽기도회│매일, 오전5:30 예루살렘채플

중등부│주일, 오후12:00 갈릴리채플

주일 낮예배│1부 주일, 오전7:30 예루살렘채플

고등부│주일, 오전10:00 갈릴리채플

2부 주일, 오전9:50 예루살렘채플

청년1팀│주일, 오후3:30 (20~26세) 갈릴리채플

3부 주일, 오후12:10 예루살렘채플

청년2팀│주일, 오후3:30 (27~40세) 갈릴리103

4부청년예배│주일, 오후2:00 예루살렘채플

영어예배부│주일, 오전 10:00 (PEM1) 나사렛104

주일오후예배│주일, 오후4:00 예루살렘채플

주일, 오전 11:20 (PEM2) 나사렛104

수요예배│수, 오후7:30 예루살렘채플

주일, 오후 12:00 (PEM3) 나사렛104

금요기도회│금, 오후8:00 예루살렘채플

토요일, 오후 5:00 (PEM4) 갈릴리채플

영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1 유치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2

주일 낮 설교방송

유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0

· CBS 라디오│수요일 오후 9:35 FM 103.1Mhz

초등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200

· 극동방송│목요일 오전 8:30 FM 91.9Mhz

소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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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S 전국방송│목요일 오전 6:00 (각 채널)

편집후기

늘 푸른 숲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그렇지만, 교회 공동체 또한 다양한 의견 과 상이한 시각들이 공존합니다. 매달 <늘 푸른 숲>을 기획하고 원 고들을 받아 편집하면서 신앙공동체 안의 다양성과 마주하게 됩니

2018년 9월호│통권 369호

다. “이웃”을 주제로 한 이번 9월호에는 <세상을 보는 창>에서 ‘난민’

발행일│2018년 9월 2일

문제를 다루기로 하고, 편집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발행인│장영일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부르짖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한편으

편집인│박동록

로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외면하거나 탄압한다면 우리가

편집자문│김우현, 류정탁, 박용수, 임병하, 배준석

전하는 복음이 공허한 것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의견. 이슬람교도

편집장│배지연

인 젊은 남자들이 난민 신청한 상황에서 그들을 받아줄 경우, 그들이

부편집장│조창국

집단 인권과 권리를 주장하면서 야기될 문제들을 걱정하는 의견. 난 민 문제를 가부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수용할 만한 한국 기독교계

편집위원

의 건강성을 문제 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재 교계에서 행해지는

김기권, 김동영, 김정모, 문인옥, 유병규, 윤미정

행태를 비춰볼 때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이 진실성 잃은 공허한 것

이영선C, 이윤미A, 이지영, 조성희A

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문자, 황성자

우리는 천국 시민이지만,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하나의 사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민주사회란 이

포토에세이│여경진

러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개진하며 각자의 의견을 의견으로서 인정하

일러스트│박진솔

는 공론의 장이 마련된 곳입니다. 분명한 것은, 나와 '다르다'고 해서

사진│배대한, 조광래

'틀렸다'고 확정짓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복음이 힘 있는

교정│서정주, 배지연

것은 그것을 '해석'하거나 그를 바탕으로 '정죄'하는 데 있는 것이 아

발송│장혜영A

니라, 세계를 '변화'시키는 데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디자인│

신앙을 기반으로 한 각자의 관점에서 세계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을 해석하고 있지만, 그것이 복음을 통한 세상의 변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같은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9월호 <늘 푸른 숲>이 발행되었습니다. 난민 문제 는 여러 다양한 의견을 정리하되,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자 노력했습니다. 이외에 교회 설립 기념으로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

2018년 교회표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 TEL. 053) 667-8800│FAX. 053) 667-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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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의 역할” 부분 또한 서로 부딪히는 부분이 있는 다양한 의견들 을 실었습니다. 나와는 다른 의견이 <늘 푸른 숲>에 실렸다고 너무 속 상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셨고, 또 자신과 너무나 다른 사람들을 끌어 안으셨지요. 그리고 우리에게 그 길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늘 푸른 숲>은 하나님 나라를 꿈 꾸는 사람들의 열린 소통의 장으로서 그 소임을 기꺼이 다하겠습니다.

한 줄 생각 (교회보 8월호를 읽고) 유난히도 무덥던 올해! 우리교회의 많은 행사들을 7월의 행

독자투고 안내

사 및 포토존 코너를 통해 한눈에 전체를 다 볼 수 있어서 너

교회보에서는 교우님들의 귀한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

무 좋았습니다. (초등부 교사 류순하 집사)

다. 글을 보내주신 교우님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 다. 9월 22일(토)까지 800자 내외로 pomoforest@

여름 행사 사진 속에 담긴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

hanmail.net로 부탁드립니다.

니 마치 천사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소년부 교사 박

* 이번 교회보를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을 편집위원

영곤 집사)

이나 pomoforest@hanmail.net로 간단하게(100자 내외)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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