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교회보 2024년 3월

Page 1

2024.3 늘푸른 숲

제418호┃발행일 2024년 3월 3일┃발행인 이지훈┃편집인 신영철A┃교회 표어 “예수님을 따라 세상 속으로” 주소 42083 대구 수성구 청호로84길 71┃Tel. 053) 667 8800 Fax. 053) 667 8998┃http://pomo.net

2 포토에세이

범어교회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범어교회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지난 특밤 기간, 붕어빵을 지역주민들에게 나 눠드릴 때 한 지역주민이 하신 말씀입니다. 정말 별것 아닌 붕어빵 하나지만 그 속 에 담겨 있는 지역사회를 향한 우리의 사랑이 그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서 그분보

다 제가 더 행복했습니다. 누군가를 섬기고 누군가를 위해 헌신할 때만 경험할 수 있는 행복이 있습니다. 그 행복은 누군가로부터 받고 누릴 때 경험하는 행복과는 그 정도와 깊이가 다른 것 같습니다.

교회는 받는 것으로부터 오는 행복을 추구하기보다는 주는 것에서 오는 행복을 추구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 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를 얻고 우리로 인해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시 고 우리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시며 기뻐하신다고 합니다. 성령께서는 지금도 우리 안에서 충만한 기쁨으로

늘 함께하고 계십니다. 삼위의 하나님은 마치 부모가 자녀를 위해 헌신하며 행복을 누리는 것처럼 우리를 위 해 지금도 헌신하시고 섬겨주시며 그 안에서의 행복을 누리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따라 세상 속으로 나아가 누군가를 섬길 때 그 섬김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줄 것입니다. 억지로 하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섬기고 헌신하는 그 자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을 경험 할 때 기쁨으로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저와 여러분이 이 행복을 누리는 축복의 사람들 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헌신과 섬김을 통해 받는 자들도 행복하고 주는 우리도 행복한 올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3 목양칼럼
이지훈 담임목사

3월을 열며

2024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나름의 다짐과 결단을 하였지만 특별히 달라진 것 없는 일상 을 마주하면서 실망과 좌절감을 느낍니다.

3월은 새롭게 시작하는 달입니다. 잔뜩 움츠린 마음을 활짝 펴고 지친 우리의 마음을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유난히 길게만 느껴지던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계절은 꽃을 피웠습니다. 차갑 고 딱딱한 땅을 뚫고 돋아나는 새싹을 보며 하나님의 생명력을 깨닫게 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인생의 겨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생명 력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 리로다.” _이사야 40장 31절

지치고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새 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김성애B 집사(교회보팀)

4

주일학교│소년부의 겨울나기

청년│살아남, 살아감 _ 배지원 청년

나의 한 구절│이소민 청년

봉사팀 탐방│세계선교위원회 훈련분과 _ 교회보팀

공감의 장│혼돈의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다 _ 정대식 집사

Book│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 _ 박지훈 목사

행사단신│2월의 범어

범어 '창(窓)'│분주함과 쉼의 교차로 _ 추광호 집사

범어범어

범어동정 / 행사 안내

5 02 03 04 05 06 09 10 11 12 14 16 18 20 22 23 CONTENTS 2024 March│Vol. 418 포토에세이 목양칼럼 3월을 열며 _ 김성애B 집사 목차 행사 1│첫 번째 프로젝트 입시전략설명회 행사 2│예수님을 바르게
보여주는 목자들

‘예수님을 따라

세상 속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 입시전략설명회

2월 17일 금요기도회, 입시전략설명회를 위한 준비기도가 뜨 거웠다. 우리 교회 마당을 밟는 지역주민 한 분이라도 더 하나 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전해져왔다. 예수님을 따라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한 우 리는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두렵지만 당당한 첫걸음을 준비했다.

그 기도의 뜨거움은 당일 입시전략설명회로 이어졌다. EBS

입시 대표강사인 윤윤구 선생님을 강사로 초대한 이번 행사는

교육열이 높은 우리지역 주민의 발걸음을 옮기게 하기에 충분했 다. 또한 로비에 들어서면 따뜻한 인사로 맞아주시는 교역자와 봉사자 분들, 정성껏 준비된 다과, 그리고 강사님의 진솔하고 기 본에 충실한 이야기들까지... 분명 입시와 관련된 강의를 들으려 고 왔는데 어느새 듣다 보니 내가 행여나 사랑하는 자녀에게 걸 림돌이 되지는 않았는지, 내 아이가 뚜껑 닫힌 병 속의 벼룩처럼 자신의 한계에 부딪쳐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 지, 나를 되돌아보며 울컥하는 순간들도 있었다.

고등부를 위한 오전 강의와 중등부를 위한 오후 강의가 연속 으로 진행되었다. 2025학년도 현 중3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 학점제를 기점으로 현재의 입시와 미래 입시에 대해 알 수 있 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오전 강의에서는 대입전형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이루어졌고 수시와 정시의 차이점, 의대 진학에 있어서의 유불리점, 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을 명쾌 하게 설명해주셨다. 특히 현재 많은 학생들에게 이루어지는 선 행 교육의 장단점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파악할 수 있어,

6 행사 1│입시전략설명회

내 아이에 적용해볼 수 있었다. 오후 강의에서는

2028 대입 개편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바뀌는

내신 5등급제와 새로운 수능 개편안에 대해 설명

을 듣는 동안, 새로운 입시제도에 대한 막연한 두

려움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고

교학점제로 인한 학교환경의 변화와 과목 선택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강사님의 위트와 학교에서 학생들을 아

들, 딸이라고 부르는 친근함, 그 아이들의 숨겨진

가능성을 뽑아내려는 열정으로 인해 강의 시간이

좀 길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뿐만 아니

라 학부모로 앉아 있는 우리들의 마음도 들었다

놨다 하시며 때론 웃게 하시고, 때론 나의 부끄러

운 마음도 콕 집어내시는 족집게 같은 분이셨다.

분명 지역주민에게도 친근하고 유쾌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이렇게 우리가 준비한 ‘예수님을 따라 세상 속 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인 입시전략설명회가 마 무리되었다. 집으로 향하는 지역주민들의 표정에 는 고작 몇 시간 머물렀지만 교회라는 곳이 더 이 상 낯설어보이지 않는다. 이것만으로 우리의 프로 젝트는 성공적이지 않을까.

앞으로 예수님을 따라 간 세상 속에서 어떤 프 로그램으로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입시설명회를 듣고난 후, 범물동 주민 한 분, 만촌동 주민 한 분과 간단한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평소 교회에 대한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A1. 좋은 일들을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A2. 제 성격이 내향적이다 보니 TV나 주위에서 보면 교회가 노래 부르면서 하는 활발한 분위기가 저랑은 안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7 행사 1│입시전략설명회

Q. 교회에서 입시설명회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요?

A1. 교회는 다양한 연령의 분들이 많은데 자녀를 가진 분들을 위하여 교육정보를 주시니, 따로 시간을 내어 서 교육설명회를 가지 않고 교회에서 듣게 되니 시간도 절약되는 거 같고 좋다고 여겼습니다.

A2. 교회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입시설명회를 듣고 난 후, 교회에 대한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A1. 다양한 분들의 요구사항을 받아 주신 거 같

아서 좋았습니다.

A2. 좋은 강사님의 강의를 듣게 되어 좋았습니

다. 또 실제 와 보니 따뜻하고 조용한 교회 분위기

가 너무 좋아요. 길에서 예수님 믿으라고 말씀하

시는 분들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는데 설명회 동안

전도에 대한 말씀도 없으셔서 좋았습니다.

Q. 입시설명회를 들으며 좋았던 점이나 인상 깊

었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A1.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고, 넓은 장소와

깨끗한 공간, 간식과 도시락까지 준비해 주셔서

깜짝 놀랐네요. 솔직히 학원에서 하는 입시설명

회는 좁은 강의실에서 긴 시간 동안 많은 학부모

가 앉아 있다 보니 움직일 틈도 없고, 굉장히 답 답하거든요.

A2. 제가 입시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 좀

풀리며 몇 가지 내용은 입시 준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겉핧기 강의가 아니라 내용이 참 알찼습니다.

Q. 앞으로 교회에서 지역주민을 위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1. 다양한 연령 중 노인들을 위한 행사도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고 공식적인 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방 법도 검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A2. 진학상담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보팀)

8 행사 1│입시전략설명회

예수님을 바르게 보여주는 목자들

2월 24일 예루살렘채플에서 “예수님을 바르게 보여주는 목자들”이란 주제로 2024년 목자수련회가 있었 습니다. 2층 예루살렘채플 앞엔 각 교구별로 담당 교역자 분들과 제자 훈련위원회를 섬기시는 분들이 환한 미 소로 반갑게 목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첫 목자로 임명되신 분들부터 실버교구 어르신 목자들까지 자리를 가득 채운 목자들은 삶의 고백을 담아 은혜로운 찬양으로 수련회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시간엔 즐거운 레크 레이션을 통해 어깨의 피로도 풀어주고 풍선을 튕기며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제자위원회에서 준비 한 맛난 점심으로 허기를 달래고 목자들 서로의 안부를 묻고 교제를 나눈 후 담임목사님의 강의가 이어졌습 니다. 목사님은 두 가지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목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목자는 누구인가?’

나는 목자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 내가 닮고 싶은 본이 되는 목자는 누구인지

를 되새겨 보았습니다. 목동의 이미지와 내게

목자로 기억되는 여러분들을 떠올리다 결국 말

씀으로 돌아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목자이며 본이 되신다는 사실에 또 다른 질문 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예수님을 바르게 보여주는 목자 인가?’

이 질문을 던지고 있는 목자들에게 목사님은 예수님이 어떤 목자이셨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 셨습니다. 무언의 소리인 몸짓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 사람의 상황을 내 것인 것처럼 여기는 마음, 즉 자신에게 나아오는 무리를 보며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을 아셨던 예수님, 그 분의 긍 휼히 여기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 긍휼에는 경청이 있고 격려가 있으며 말씀에 근거한 결단에 이르게 하고 오래 참으며 기도하는 사랑이 있음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닮아가며 예수님을 바르게 보여주는 목자들로 살게 해달라는 간절함으로 선서를 했습니다. 선서식이 끝나고 올해 새로 임명된 목자들을 향해 두 팔을 뻗어 축복하며 환영했습니다. 전체 모임이 끝나고 각 교구별로 곳곳에 흩어져 한 분 한 분의 소 망과 기대, 기도의 제목들을 나누며 목자 수련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교회보팀)

9 행사 2│사랑방목자수련회

소년부의 겨울나기

겨울의 한가운데 밝은 햇살이 가득했던 날, 소년부 겨울성경학교가 열렸습니다. “교리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가요”라는 주제로 소요리 문답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더 알게 되었습니다. 윷놀이와 공과미션카 드함을 만들어보는 여러 체험행사 등으로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친교의 장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학 부모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목사님과 한 해의 비전을 나누고 목양교사와 학부모가 말씀 안에서 믿음의 아이를 양육함에 여러 의견과 마음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마친 소년부 겨울성경학 교에 참가한 친구들의 소감문에서 그들의 즐거움과 기쁨을 보게 됩니다. 귀로 들은 말씀이 결코 사라지지 않 음을 다시 확인하며 여름성경학교 준비에 더 열심을 내어봅니다. -김 상한(교사)

겨울성경학교를 통해 많은 친구 들과 친해졌다. 소요리문답이 107

문까지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하나 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제1문이 마음에 새겨졌다. 그리고 매일 큐티에서 배운 내용을 목사님의 설교에서 들으면 더 잘 이해가 된다. 가정예배를 드리고 큐티를 하고서 토요일마다 우리반 단톡에 찍어 올리는 것이 이 제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 항상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소년부가 난 참 좋다. -장현우

성경학교를 가기 전에는 가기 싫은 마음이 있었지만, 막상 성경학교를 해보니 재밌는 활동도 있어서 좋았다. 특히 윷놀이로 재미있게 놀아서 기분이 점차 좋아졌다. 사방이 다 즐거운 소리로 뒤덮였다. 점심도 뷔페로 맛 있는 음식이 나와서 좋았고 친구도 새로 사귀고 같이 소요리 문답이라는 것을 배워서 좋았다. 소요리 문답은 1에서 107문이 있는데 믿음과 생활에 관한 말씀이었다. 조금 어려웠지만, 퀴즈를 통해 더 쉽게 알게 되어 좋 았다. 다음에도 성경학교가 있으면 꼭 신청할 것이다. -임은찬

겨울성경학교는 즐거웠다. 목사님의 이해하기 쉬운 말씀과 친구들과 함께한 윷놀이, 미션카드함 만들기가 재밌었고 미션카드함의 말씀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인데 부족한 것 이 많은 나인데 하나님과 함께하면 부족함이 없다 하시니 볼 때마다 든든하다. 가정예배와 매일의 큐티로 말 씀을 배우고 담을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시고 가르쳐주신 목사님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이지유

10 주일학교

살아남, 살아감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 1부 48대 배지원입니다. 지금부터 ‘살아남, 살아감’을 주제로 한 청년1부 겨울수련 회에 대해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수련회로 저는 특히 하나님께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채워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련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저에게 친구들을 통해 조장으로 섬길 마음을 주셨고, 누가 봐도 부족한 모습임에 도 든든하게 함께 해준 조원들, 신앙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집회 중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는 하나님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누었던 누가복음 말씀을 통해 ‘내가 반복하여 돌아서도 계속해서 기다리시고, 다시 돌아올 때 멀리서부터 반겨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이시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기도회 시간이 되었을 때 목사님께서 공동체를 위한 기도 제목을 말씀하셨는데, 교회와 청년부 그리고 그 속에서 제가 섬기는 공동체의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그와 동시에 ‘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통해 나를 이 렇게 붙들고 계셨구나’‘내가 너무 하나님의 사랑을 쉽게 생각하고 이 자리에 나왔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저 항 없이 울음이 터졌고 함께 부르는 찬양

의 가사를 더욱 깊이 묵상할 수 있게 되 었습니다.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2박 3일간 하나님께서 저 희 청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저는 죄 인이라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제가 원하 는 삶을 살 때가 많지만, 하나님은 변함없 으시고 돌아오는 주의 자녀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시는 분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들은 살아나게 되고 우리의 힘 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련회가 끝나고, 더욱 예수님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 성경을 읽어야 하는지를

마음으로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간증을 나누 고도 저는 일상을 살며 또 넘어지겠지만, 계속해 서 주님 붙잡고 살아보려 합니다. 그래서 저, 그리 고 우리 청년부 공동체가 깨달은 하나님의 사랑을 주변에 드러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배지원 청년(청년1부)

11 새벽이슬 청년부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고린도전서 9장 16절)

나의 한 구절 12

복음의 능력을 제대로 경험한 사람이라면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습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고 죽음의 그림자 아래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생각하며 연민의 마음을 느낀다면 복음이 불처럼 속에서 타오를 것입니다.

어떻게든 복음을 전하고 싶은 간절함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이 바울 사도의 마음속에 있던 간절함의 동력이었습니다. 「설교자의 일주일, 김영봉」

2000년 전 모든 사람을 향해 보내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합니다.

그 사랑은 이내 곧 흐르고 흘러 오늘날 저에게 닿아 다시 살게 하셨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다시 사랑에서 사랑으로, 여전히 하나님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나아갑니다.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어떤 삶을 살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아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제 삶의 이유이며 목적입니다.

•이소민 청년(청년2부)

13 나의 한 구절
베트남 선교지에서 (2023. 9. 30)

선교는 우리 모두가 하는 것이다!

Q. 훈련분과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본인들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A1. 2016년도에 범어선교학교 1기가 시작되면서 훈련분과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2018 년 퍼스펙티브스(PSP) 교육을 받으면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A2. 저는 2019년 몽골의료선교를

다녀오고 난 후, 선교에 대해 너무 큰 도전과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래서 2020년 PSP교육을 받게 되었 고 작년부터 분과장으로 섬기게 되었 습니다.

A3. 저는 선교위원회 회계였던 박순

만 집사의 소개로 선교위원회에 들어

오게 되었고 2023년 르완다 의료선교

를 다녀오면서 좀 더 체계적으로 훈련

을 받아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작년에 센더스쿨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A4. 저는 코로나 때 하나님을 일대일로 만나는 축복을 누리게 되면서 ‘교회 일을 좀 더 열정적으로 해야 되 겠다‘라는 생각으로 센더스쿨을 받게 되었습니다.

A5. 저는 은퇴 후에 직접 해외에 다니면서 선교를 나가려는 꿈을 가지면서 대만과 체코에 단기선교를 다녀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센더스쿨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Q. 훈련분과는 몇 분으로 구성되며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A. 현재 8명으로 구성되며 주로 센더스쿨훈련의 조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PSP훈련에서 센더스쿨훈련으로 바뀌게 된 과정과 두 훈련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PSP훈련이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모집이 점차로 줄어들게 되었을 때, 이웃교회의 지인 으로부터 ‘센더스쿨훈련에 대한 성도들의 반응이 좋다’는 소식과 주관단체인 WEC도 건전하다고 알려져 있 어 센더스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 훈련의 차이점은 PSP훈련은 선교에 대해 '나가는 사람' 위주의 교육 이라면 센더스쿨은 '보내는 사람' 위주의 교육입니다. 센더스쿨훈련 과정은 1, 2강은 PSP처럼 선교의 성경적 이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시작하고, 이후에는 선교현장을 경험한 강사들이 직접 '이렇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는 선교사의 입장에서 강의함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 센더스쿨은 3월 19에 개 강하고 기간은 7주 동안 진행됩니다.

14 봉사팀 탐방┃세계선교위원회 훈련분과

Q. 센더스쿨 훈련을 받으면서 받은 은혜는 어

떤 것이 있나요?

A1. 선교는 ‘나가는 사람이 선교하는 것이지

우리는 아니야’라고 할 때 틈이 생깁니다. 선교

는 다 같이 하는 것이며, 그런 과정에서 부름을

받으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보내는 자가 있

기에 나가는 자가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보내

는 자의 역할이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니다‘라는

선교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갖게 되었으며 보내

는 자의 긍지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2. 훈련을 받으면서 선교사와 각 조를 1:1로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서 선교사님과 카카오톡으로 직접 기도 제목을 교환하게 되었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선물도 보내드렸습니다. 그 선물을 받고 감동하는 모습을 통 해 제게 더 큰 은혜가 있었고, 훈련 후에는 매 주일 예배 시간 약 20분 전에 교회에 와서 선교사님과 오늘 예 배를 위해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활동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점은 어떤 게 있나요?

A. 훈련분과의 어려운 점은 인원을 모으는 것입니다. 성도들 대부분이 '나는 선교헌금만 내면되고 선교는 관련되는 사람이 한다.'라는 의식에서 벗어나서, 나도 훈련을 받고 좀 더 체계적으로 선교에 참여해야겠다는 결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Q. 성도님들께 꼭 부탁하고 싶은 이야기는?

A1. 한 달에 한 번 정도 전 교인이 모인 상태에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보 내는 자로서 교회가 꼭 해야 할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은퇴하고 한국에 왔을 때 거처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2. 청년들이 선교에 대한 꿈을 가지고 건전한 여러 선교단체에서 훈련받을 때 체계적으 로 교회가 지원해준다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 훈련프로그램만 고집하 기보다 건전한 선교단을 잘 활용한다면 그렇게 훈련받은 선교사 자원 이 곧 우리 자원이 될 것입니다.

A3. 선교 훈련을 받으면 선교지에 가야 한다는 선입관이 있는 데 그렇지 않습니다. 보내는 자로 잘 감당하기 위해 선교를 알 아가는 과정입니다. 부디 선교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훈련에도 적 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리 박용수 집사(교회보팀)

15 봉사팀 탐방┃세계선교위원회 훈련분과

혼돈의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내다

1987년에 한 일본 작가가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주변의 소중한 이를 잃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인간의 내면세계와 심리적 갈등, 인간존재의 정체성에 대한 장편소설을 쓴 적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삶과 죽 음에 대한 의문과 허무, 정체성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겪게 되는 내용의 이 책은 초반에 판매가 저조하였으 나 이후 제목을 ‘상실의 시대’로 바꾸고 난 뒤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 작가의 이름은 바로 ‘무라카미 하 루키’입니다.

“죽음은 삶의 반대편 극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부로써 존재하고 있다.”

1919년의 3월은, 상실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지를 전 세계에 알린 만세 운동이 있던

달입니다. 삼일 만세 운동이 있기 전 민족 대표

33인 은 기미독립선언문을 태화관에서 낭독 후 옥고를 치릅니다. 33인 중 기독교인이 16명이 었습니다. ‘조국의 상실’이라는 문제 앞에서 그 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선택지는 분명하였습니다.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식┃민족대표들이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인사동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식을 하는 모습

2024년의 3월은, 또 다른 상실의 시대를 살아 가는 것 같습니다. 여당과 야당에 대한 극심한 정 치적 견해 차이와 극단적 행동, 꼰대 세대와 MZ 세대, 그 사이의 낀 세대 간의 심각한 사고방식의 차이, 높은 물가와 소득불균형으로 인한 양극화된 빈부격 차,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생산 인력 감소와 사회적 부담감의 증가, 여기에 한국 사회를 지켰던 교회의 잃 어버린 신뢰. 이는 가치관과 정체성의 상실을 넘어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살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한 극심 한 혼돈을 초래합니다.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라는 가치관의 혼란 은 상실의 시대를 넘어 ‘혼돈의 시대’로 향해가는 것 같습니다.

1) 민족대표 33인은 1919년 3·1 운동 때 발표된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명을 가리킨다. 이들은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 언하였고 총독부 정무총감 야마가타 이자부로에게 전화를 걸어 독립선언 사실을 알렸다. 헌병과 순사들이 태화관에 들이닥 쳐 민족대표를 남산 경무총감부와 지금의 중부경찰서로 연행하였다. 상하이로 망명해 체포를 피한 김병조와 2년간의 구금 이후 무죄 판결을 받은 길선주, 그리고 체포 직후 구금 중에 사망한 양한묵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 에서 3년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들 중 손병희 등은 복역 후 병사하였다.

16 공감의 장
1)

신령과 진리의 예배

성전 시대에는 예배가 의식(儀式) 중심이었기 때문에 제사를 드리는 것과 안 식일이나 유월절 등 각종 절기를 지키는 것이 말씀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여겨졌 다. 성전이 훼파되어 의식 중심의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된 바벨론 포로기는 예배 형식의 큰 전환점이 되었고, 역사적으로 꼭 집어낼 수는 없지만 이 즈음부터 회 당이 건립되고 회당 예배가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바벨론 포로의 원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지 않은 데 있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자각한 에스라와 느헤미야 같은 지도자들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데에 엄청난 힘을 쏟게 되었다. 회당 예배에는 4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었다. “송축 받으실 여호와를 송 축할지어다!”라는 기원, 신명기 6장 4~9절 본문을 근거로 한 유대인의 신앙고백 인 쉐마, 열여덟 가지 축원 내용(찬양, 영적·물질적 축복, 어려운 이들을 위한 간원 등)으로 구성된 테필라(기도), 안식일 과 성일에 율법서와 선지서 말씀을 읽은 성경봉독이었다. 성경봉독 이후 종종 앞서 읽은 구절을 해설하는 일 이 있기도 했다. (눅 4:16-20, 행 13:14-15 참고)

초기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물됨과 사역(십자가와 부활)에 맞춰 설교가 진행되었고, 설교를 들은 이들은 그에 따라 회개와 믿음으로 반응하고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 전부를 바치도록 요청받았다. 그러나 2-3세기로 접어들면서 수사학에 익숙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사학적 원리들을 채택하게 되었고, 중세시 대(5-15세기)에는 예전에서 말씀의 위치가 크게 격하되고 거의 성례 위주의 의식으로 변모했다. 다행히 16세 기 종교 개혁으로 인해 개신교 예배는 성례적 특징이 줄어들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만남에 치중함으로 말씀 중심의 예배가 되었고, 그 결과 성경 봉독과 강론을 훨씬 강조하게 되었다. 종교개혁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예배의 중심 순서로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 칼뱅과 그 후계자들은 예 배 때마다 신구약 본문을 읽었는데 이렇게 함으로 회중이 매주의 예배 참석을 통해 성경의 전체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매주 시편을 읽기도 하고 간단한 운율에 맞추어 그 내용을 노래하기도 했는데, 이 순 서는 오늘날의 예배 가운데 교독(성시 교독:말씀과 찬송이 연관된 예배 순서)의 형태로 남아 있다. 또한 종교개혁자들 은 단순히 성경을 봉독하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회중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봉독한 본문 가운데 일부를 택하여 주해했는데, 이것이 바로 강설(講說, homily)로서 오늘날 설교의 전신이다.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베드로의 설교(행 2:14-36)를 근거한 좋은 설교는 먼저, 청중의 주목을 집중시키는 것 이어야 하고, 성경 본문의 내용을 잘 소개하고 그 의미를 올바르고 정확하게 풀이하는 것이어야 한다. 베드로 는 구약의 요엘서 본문을 통해 오순절에 일어난 방언 현상이 말세에 실현될 성령 역사의 일환임을 깨우친 후, 본격적으로 구약 성경을 인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십자가와 부활을 소개한다.

18 Book┃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

또한 좋은 설교가 가져야 하는 또 한 가지 특징은 설교의 모든 초점이 그리스도께 맞추어져 있다는 점이다. 베드로의 성경 해설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였다. 마지막으로 좋은 설교는 듣는 사람이 모종 의 결단을 내리도록 종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았고 어떻 게 하면 좋을지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그들이 참 메시아요 구세주인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베드로의 도전 때문이었다.

설교가 이토록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예배 정신)과 예배자가 섬김과 부복의 자세를 갖는 것(예배자의 태도)을 유발하지 않는 설교라면, 그 설교는 사실상 예배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목회자 는 본인 역시 예배자로서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올려다보며 설교해야 하며, 설교를 듣는 회중 역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서 선포되는 설교의 메시지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 설교를 하는 사람에 게나 설교를 듣는 사람에게나 설교의 목적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것이어야 한다.

예배를 통해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고 그 말씀을 통해 날마다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나타내시는 하나님 의 열심이야말로 오늘날 예배자로 살아가는 자들이 누리는 가장 귀한 복이고 은혜이다. 오늘도 앞으로도 사 랑하는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베푸실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말씀을 통해 풍족히 받아 누리는 기쁨이 예배자 들의 삶 가운데 늘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박지훈 목사

생각하는 질문

● 말씀에는 크게 두 가지, 즉 성경 봉독과 설교가 포함됩니다. 각각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어 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 좋은 설교란 어떤 설교라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에서 벗어난 설교, 그리스도와 전혀 상관없는 설교임에도 단지 듣는 이의 유익과 평안을 독려하는 설교라서 좋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이 좋아하는 설교가 사도행전 2장 의 베드로 설교와 같이 네 가지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까?

박지훈 목사님이 추천하는 말씀 관련 도서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마이클 호튼, 부흥과개혁사)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유기성, 규장)

설교자와 더불어 청중들도 예배 앞에, 말씀 앞에 자신을 죽이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결국 우리 또한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그리스도 없는 설교로 자족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겠다는 위기 의식에 유기성 목 사님의 책을 함께 추천합니다.

19 Book┃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

2월의 범어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겨울수련회 및 캠프┃2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살아남, 살아감’(누가복음 15장 24절)을 주제로 청년1부 겨울수련회가, 2 월 16일(금)부터 17일(토)까지는 ‘가장 귀한 복 임마누엘’(창 39장 2절)을 주제로 청년2부 겨울수련회가 경주 켄싱턴리조트 에서 있었다. 또한 2월 17일(토)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소년부실 나사렛 300호에서는 소년부 겨울캠프가 있었다.

입시전략설명회┃2월 17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갈릴리채플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의 일 환으로 ‘입시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 입시에 관심있는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였으며 윤윤구(EBS 입시 대표강사) 강사의 입시전 략에 관한 설명회가 있었다.

행사단신
......................................

사회봉사활동┃사회복지위원회는 2월 3일, 5일, 6일, 20일 범물복지회관과 동대구역에서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선물 전 달과 떡국떡, 어묵탕 나눔 등을 통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 했다.

제4차 로잔대회와 한국교회 영적대각성을 위한 대구, 경북 기도 대성회┃2월 23일(금) 저녁 8시 순복음 대구교회에서 는 제4차 로잔대회와 한국교회 영적대각성을 위한 기도대성 회가 있었다.

50사단 찬양예배┃국내전도위원회 군선교팀에서는 2월 26 일(월) 오후 6시~8시, 50사단 강철새빛교회에서 찬양예배를 드렸다. 청년 찬양팀의 찬양과 장철웅 목사의 설교 등의 시간 이 있었다.

행사단신

범어 ‘창(窓)’

시대와 세대를 바라보는 범어인의 시선

분주함과 쉼의 교차로│우리가 사는 오늘의 사회를 사진 한 장에 담는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까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는 출퇴근 시간의 혼잡한 차량들. 버스와 지하철에 옷장처럼 빼곡하게 가 득한 인파들. 휴대폰에 머리를 박고 앞도 옆도 보지 않고 걸어가는 청년. 빨간불에도 헐레벌떡 내달리는 배달 오토바이. 밤 10시 학원가에서 썰물처럼 우르르 몰려나오는 학생들. 빈틈이 보이지 않는 여러 풍경은 우리 마 음의 여유마저 빼앗아 가는 듯합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쉼 없는 삶을 사는 영혼들에게 커피 한잔 같이하며 미소를 나누어주고 눈을 들어 하나님 지으신 아름다운 천지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라브리(l’abri, 안식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 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

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

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8~29)

노오란 개나리 피어나는 3월, 가던 걸음 멈추고

지난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게 하신 주님의 은혜

를 노래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추광호 집사(하사모)

범어범어(泛魚凡語)

“11살에 말이 트일 정도로 중증도가 심했던 자폐 스펙트럼 제이슨 아데이가 37세에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될 수 있었던건 그의 부모가 항상 “너는 특 별해. 훌륭한 사람이고 위대한 일을 할거야”라는 말로 격려해주었기 때문이다.”

2월 18일 오후예배

한 달 동안 예배당 곳곳에 흘렀던 말,말,말... “100명중 1명 은 성경을 읽고

99명은 그리스 도인을 읽는다.”

2월 11일 설교 중

“은혜를 누린다는 것은 지식과 감정의 영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 천으로 이어져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2월 25일 설교 중

“주일학교 친구들의 빈자리를 보면 서... 언젠가 다시 돌아올 친구를 반갑

게 안아줄 그 누군가가 교사인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기도하는 마음으 로 교사의 자리 지키고 있습니다.”

수성노회 신년교사부흥회

“겉보기에 좋아보이고 달콤해 보이는 세상 적인 것들을 따라 멸망의 길로 걸어갔던 저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생명이라는 확실한 목적지를 가진 좁은 문 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고등부 학생 QT 묵상

고등부 교사세미나 중 “우리에게 끝나는 사역이 있습니까? 우리의 사역은 끝나지 않습니다. 멈 추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끝은 주님 앞에 서는 날 아니겠습니까? 절대적 인 사명입니다.”

22

범어동정(泛魚動靜)

한 달 동안 범어인의 상황과 이동

■ 처음 나온 아기

권아준 (권지훈, 김서경)

■ 부임

•할렐루야찬양대 지휘자(2월4일) : 이창호 집사┃현) 안동시립합창단 지휘자

■ 축하

•금용필 집사 :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캠퍼스 학장

•권상혁 안수집사 : 농협 지점장 승진

■ 개업

•배영미B 집사 : CU 범어 에일린의 뜰 지점(수성구 청솔로 14길 20, 1층)

■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김태완 전도사(고등부), 최상용 전도사(중등부)

•대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곽소정 전도사(유년부)

3월 교회 행사 안내

•3일(주일) : 찬양위원회 헌신예배(오후예배)

•9일(토) : 안수집사회 수련회

•17일(주일) : 성례주일(학습/세례/입교)

오후예배 : 부활절 순회예배(강영롱 목사)

•24일(주일) : 종려주일, 굿윌스토어 봉투 배부, 피로회복 헌혈프로젝트

•25일(월)~29일(금) :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29일(금) : 부활절 칸타타

•31일(주일) : 부활주일, 성찬식(1~4부), 굿윌스토어 수거, 부활절 대구시 연합예배(오후)

편집장│이창권

부편집장│허윤정

3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

•3일(주일), 10일(주일) : 중고등부 세례/입교 교육 (나사렛106호)

•9일(토) : 11시~1시, 중등부 학부모 간담회(갈릴리채플)

•5일(화)~26일(화) : 수성주교 점프업 교사훈련(4주간)

•23일(토) : WAKE UP 대구 학교기도모임 연합예배 (예루살렘채플)

•31일(주일) : 중등부 새생명축제(갈릴리채플)

편집위원│김동영, 김성애B, 김수민, 김정모, 김현성, 박용수

배지연, 서정주, 손명진, 신규식, 여경진, 이영선C 임병하, 조성희A, 최문자, 최현규

자문위원│박용수, 배지연, 임병하, 조성희A, 최문자

사진│미디어위원회 디자인│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범어교회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범어교회보│1986.

5. 25 창간

23

‘센더(Sender)’란? 선교사를 보내고 섬기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건강한 선교는 건강한 센더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오랫동안 고민했던 센더로의 부르심, 역할 그리고 사명...

이제는 센더스쿨을 통해 함께 하는 선교에 동참하며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길 소망하는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보내는 자를 위한 선교학교 범어교회 센더스쿨

2024 SENDER SCHOOL

•훈련목적 : 보내는 자가 없으면 선교도 없다. 건강한 선교는

건강한 센더(Sender)를 통해 이루어진다(롬10:14).

•모집기간 : 2024년 3월 3일(주일) ~ 3월 17일(주일)

•대상 : 선교에 관심이 있고, 선교적 삶과 센더에 관심이 있는

모든 성도

•모집인원 : 선착순 50명 이하

•진행시간 : 강의 1시간 30분 / 소그룹 나눔 30분 / 찬양, 광고 등 30분(전체 약 2시간 30분)

•훈련기간 : 7주간│3월 19일(화) ~ 4월 30일(화)

매주 화요일 19시 ~ 21시30분

※수료예배 : 5월 12일(주일) 오후예배

•훈련비 : 1인 3만원(교재 및 간식비 포함)

•훈련신청 : 교회 2층, 3층 로비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교역자

와 세계선교위원회 담당자에게 제출

•훈련문의 : 범어교회 세계선교위원회

서기 권동락 집사│010-4134-7839

훈련분과장 홍강희 집사│010-6510-8992

총무 김보현 집사│010-4748-4750

※선교훈련은 지도자과정 수료 필수과정입니다.

※선교훈련 수료자에게는 단기선교 참가시 항공료의 50% 정도를 지원합니다.

※PSP 훈련을 수료하신 성도님들의 수강도 환영합니다.

※선교훈련은 '나가는 자' 만큼 '보내는 자'에게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의내용

주차 날짜 내용 및 주제

*1주 3월 19일(화) 센더, 그 잊혀진 부르심

*2주 3월 26일(화) 역사속의 센더와 세계선교의 남은 과제

3주 4월 2일(화) 센더가 치르는 영적전쟁

4주 4월 9일(화) 센더의 삶과 자세

5주 4월 16일(화) 센더의 선교사 이해와 멤버케어

6주 4월 23일(화) 센더의 역할과 실천

7주 4월 30일(화) 센더스쿨 적용과 사례

수료예배 5월 12일(주일)

*특별활동(대구지역 선교유적지 탐방) : 3월 30일(토), 4월 6일(토)

*특별활동 참가는 수료 필수조건입니다.

세계선교위원회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