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호
2009.
물댄동산의 목표 1. 교회소식을 통해 이웃과 함께 호흡하는 복음문화 만들기
제일교회 월간신문 2009년 11월호 (통권 1권 22호)
2009년 2009년 표어 2009년표어 표어
“다음 세대에 세대에 신앙을 신앙을 “다음 전수하는 교회” 교회” 전수하는
2. 우리의 가정과 부서가 함께 세워지는교회공동체만들기 3.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교회 만들기
발행일 2009. 11. 8 발행인 김광웅 편집장 서철교 감수인 최원근 기획팀장 권의준 기자 권정수, 김용달, 김선주, 송윤희, 전정식, 최말순, 최윤숙 발행처 포항제일교회 (포항시 북구 용흥동 562-1/054-244-3311) www.pohangcheil.org 디자인 두인기획
- 포항사랑학교 10월 13일 본 교회가 운영하는 비영리 문해교육기관 포항사랑학교 (교장. 오나미혜 장로)는 제3회 글짓기 대회를 가졌다. 그 동안 사랑학교에서 배운 한글로 글을 짓는다는 설렘을 안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얼굴은 마치 그 옛날 과거시험 보는 것처럼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푸른 가을하늘에 따사로운 햇 살이 성전 뜰로 내려앉아 그야말로 글을 쓰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영어반 박상옥 학생(60세)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어가 너무 배우고 싶 었는데 올해 신설된 영어 반에서 알파벳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인사와 기본 회화가 가능하다며 기뻐하였다. 열심히 배워서 혜택 받은 만큼 남들에게 봉 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매화반 김창자 학생(67세)은 보릿고 개 시절 오빠, 동생들은 공부를 배 울 기회를 가졌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배 움의 기회를 놓쳤다며 사랑학교 덕분에 글을 깨우쳐 이젠 간판을 읽을 수 있 사랑학교는 시대의 아픔과 가난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버린 유년기와 고, 병원에 가서 진료과도 잘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영어와 컴퓨터도 배 생계를 위해 일에 묻혀 꿈을 접었던 청년기, 결혼 후에는 자식들 뒷바라지에 우고 싶다고 하였다. 젊은 시절을 다 보내느라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에게 무료로 한글을 가르 쳐 주는 한글학교이다. 2005년에 17명 등록으로 출발하였으나 지금은 100 한편 2시간 동안 자유롭게 글짓기를 완성한 학생들의 글에는 그 동안 표현 여명이나 등록하여 한글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단계별 맞춤 학습으로 10개 하지 못했던 것들을 글로 나타내었는데 정말 때 묻지 않는 순수함과 삶의 진 반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15명의 우수한 교사들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 솔한 애환이 묻어 있었다. 무궁화반 박영기 학생(63세)은 며느리에게 미안한 후2시에서 4시까지 정성을 다해 가르치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글로벌 시대 마음을 표현했는데“57세에 공부하러 나섰다. 식당에 돈을 벌려고 갔더니 전 에 고급반에서는 한글 교육뿐 만 아니라 컴퓨터 교육도 병행하고 있으며, 올 표를 못 써서 쫓겨났다. 눈물이 앞을 가려 허둥지둥 돌아왔다. 한도 많고 원 해부터는 기초 영어반도 신설하여 수준 높은 학습을 하고 있다. 도 많았다. 며늘아! 내 아들과 결혼해서 부부간에 싫은 소리 안하고 항상 웃 는 모습이 정겹고 고맙다. 며늘아 사랑한다. - 시어머니가.” ‘대추나무’라는 이날의 제목은 가을, 추석, 사랑학교, 친구, 가족 등으로 진행되었는데 제 글을 쓴 장미반 유 인자학생(74세)은 친구에게 얻어온 대추나무 한 뿌리를 3 목을 받은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써내려 갈까 깊은 상념에 빠지기도 하였 년간 키우며 열매가 달린 모습을 잘 표현해 감동을 주었다. 다. 장미반 이상숙 학생(66세)은‘가을수확’이라는 글을 통해 가을이 되면 콩 특별히 글을 쓴 후에 4명의 학생들과 인터뷰 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처 수확을 해서 메주를 쑤는데 콩이 수확이 좋은 때는 내 마음도 좋고 수확이 덜 음 입학한 목련반 손인숙 학생(57세)은 한글을 배우려고 검정고시 학원을 등 될 때는 마음이 좋지 않다. 모든 만물이 가을이 되면 수확을 해야 하듯 나도 록하려고 하였는데 큰 딸의 권유로 배우게 되었다며 지금은 학교에 오는 날 수확할 수 있는 기쁨을 맛보기 위해 글도 열심히 배운다며 감동 깊게 썼다. 사 이 제일 기다려진다며 고마워하였다. 열심히 글을 깨우쳐 딸과 외손녀에게 랑학교라는 제목의 채송화반 안복선 학생(78세)은 일기 형식으로 이 나이에 편지로 할머니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하였다. 개나리반 최경자 학생 (62 글을 배운다는 것이 내가 생각해도 자신이 대단해 보인다. 이런 배울 수 있는 세)은 글을 못 배워 시장에서 장사할 때에 남들 앞에서면 부끄럽기도 하고 주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싶다며 곱게 표현 하였다. 이 밖에도 추석 눅이 들기도 하였는데 이젠 글을 깨우치고 컴퓨터도 배워 인터넷까지 할 수 에 가족과 함께 보낸 이야기, 친구에게 애뜻한 사연을 표현한 글 등 다양하였 있다며 친절히 가르쳐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곧 교회 는데 이날 60여 편의 작품들 중에 우수한 10여 편을 뽑아 시상을 하였고 이 에 등록하리라고 약속하였다. 글들은 사랑학교 글 모음집 <글자를 넘어 세상으로>에 실릴 예정이다. 전정식 기자
Contents
포항사랑학교 - 푸른 하늘에 시를 쓰다 목회자 단상 /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인터뷰 / 사회봉사상 수상자 이대공 장로 갤러리 샘 소개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 및 재수생들께 오직 성령의 충만함으로! 교회의 이모습 저모습 새생명 맞춤 전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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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월 행 사
1일(주일) 2일(월)~3일(화) 3일(화) 8일(주일) 10일(화) 12일(목)
항존직(장로) 선거를 위한 2차, 3차 투표 엘리야기도회원 철야기도회 (벧엘기도원) 포항노회 포항시찰회 (10:30 / 화봉교회) 추수감사주일 / 추수감사주일 음악회 교육협의회 교역자 월례회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
15일(주일) 22일(주일) 24일(화) 26일(목) 27일(금) 29일(주일)
2010년 신임서리집사 교육 농아교구 창립 18주년 헌신예배 2010년 교육정책세미나 / 우리가족 환영회 포항교도소 방문 / 제3차 정책당회 경로대학 종강 엘리야기도회 대림절 첫번째주일 / 경로대학 헌신예배 / 선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