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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실천위해 상호 교류확대, 우호증진키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 아협의회(회장 이주향)는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시협의회(회장 김동규) 와 파주 협의회 사무실에서 양 협의 회간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양 협의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 영 및 통일을 꿈구며, 상호교류를 통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 적으로 실천하고, 상호 후호 증진에 기여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 다. 이번 협약으로 협의회 간 평화통 일 관련 정보 교류 및 공동 세미나 개 최와 상호간 친목도모와 협의회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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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평통, 파주협의회와 자매결연

▲민주평통필라협의회는 경기도 파주협의회와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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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민주, 평화, 통일 관련 프 로그램을 개발 추진하며, 민족화해 와 국민화합을 통한 통일기반 조성 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주향 필라델피아 협의회장은 “ 오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양 협의 회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은 교류로 평화통일 공감대 조성을 위 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통일 미래 세대 지원 등에 맞춰 좋은 인연을 이 어나가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협의 회간 북한 인권 개선 및 맞춤형 탈북 민 지원사업에 관심을 맞춰 사업계 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필라협의회는 자매결연 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조성과 남북 관계 관련 의견을 나누는 등 기관, 단 체간 우호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 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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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K아트’로 들썩 필라,뉴욕 구겐하임, 메트 미술관에서 한국 현대미술전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선 지난 10월 21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한국의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시간의 형태:1989년 이후 한국 미술’ 전시회를 열 고 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을 비롯 뉴욕 구겐하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미국의 주요 미술관들이 한국 작품 전을 선보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미 국의 대표 미술관들이 동시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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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전을 여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미국 미술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선 지난 10 월21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한국 의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시간의

형태:1989년 이후 한국 미술’ 전시회 를 열고 있다. 전시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989년 이후 한국 사회의 문 화, 역사, 정치적 배경을 아우르는 작 품 3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서도 호, 신미경, 정연두, 함경아 등 작가 28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필라델피아 미술관 150년 역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한국현 대미술전시회로 지금껏 북미에서 열린 한국현대미술전 중 가장 큰 전 시회다. <3면으로 기사 계속> 기획에서 부터 전시까지 필라델피 아 미술관 우현수 부관장이 이끌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9월 1일부터 ‘ 한국 실험미술 1960-1970’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시작해 내년 1월 7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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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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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필라델피아 해군의 밤’ 김성웅 · 이세준 · 안세준씨에게 공로패 이클라라(센트럴벅스웨스트) 왕세빈(위사히컨) 양에 장학금 수여

필라델피아 해군동지회는 11월26 일 서라벌회관에서 제2회 해군의 밤 행사를 가졌다. 필라델피아 지역 예비역 해군용사 들과 박희중 재향군인회 회장, 김원 섭 부회장, 손태수 사무총장, 몽고메 리 노인회 박상익 회장, 장학생과 가 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유환 해군동지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예비역 해군 동지들의 친목을 다지고 지역 사회

를 위한 작은 일을 하자는 순수한 출 발에서 오늘까지 10여년이 흘렀다” 고 회고하고 “고령화로 모든 것이 늦 어지고 줄어들어도 우리들의 전우애 는 갈수록 깊어진다”고 했다. 이유환 회장은 또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더 많은 동지들과 연락이 닿아 함께 할 수 있 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희중 재향군인회장과 박상익 몽 코 노인회장은 해군동지회의 발전을

축하며 지속적인 협조 관계를 당부했 다. 특히 많은 단체들이 고령화 등 여 러 이유로 모임이 중단되고 있는 반 면 해군동지회는 지속적인 모임과 활 동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치하했 다. 이유환 해군동지회장은 이날 김성 웅 이세준 안세준 회원에게 공로패 를 수여하고 이 클라라 (센트럴 벅스 웨스트 고교)양과 왕세빈(위사히컨 고교)양에게 해군장학금 500달러를 각각 전달했다. 이유환 회장은 “동포사회를 위해 서 그리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이자 가장 큰 일 이 바로 장학사업”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액수의 장 학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범 동포사회적인 장학사업을 통해 미래를 가꾸자는 것이 해군동지들의 뜻”이라고 밝혔다.

신시스, 전문 인재 영입 위한 세미나 개최 12월 6일(수) 포트워싱턴 소재 홀리데이 인 호텔 종합 금융마케팅 회사인 ‘신시 스’(SYNCIS)사가 미 주류 대형 금융 회사인 ‘피델리티&개런티 라이프’(F&G Life)와 공동으로 전문 인재 영입을 위한 세미나를 오는 12월 6일(수, 오 후 4시∼6시) 일 포트워싱턴 소재 홀 리데이 인 호텔에서 개최한다. 신시스와 F&G Life사는 올해 1월 31일자로 파트너십(49% 지분참여) 을 체결하면서 보다 고품질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찾고 있는 금융 전 문가들과 에이전시 오너들에게 큰 기 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시스의 소피아 이 동부 총괄이사와 F&G Life사의 커티스 에클스 내셔널 어카운트 매 니저 등이 특별 초청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동부 총괄 이사는 “행복하게 웃

필라지역 게시판 한국일보 게시판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각종 공지사항 및 행사 안내를 원하시면 ktimesedit@gmail.com 또는 전화 267-446-3356 ▶필라등산동호회 산행 안내 산행 일시: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 산행지 : 포코노 지역, 뉴욕, 뉴저지 일대 애팔래치안 트레일 (산행지는 산행 예정일 일주일전에 공지합니다) 집결지: 첼튼햄 하이스쿨 주차장으로 오전 7시까지 500 Rice Mills Rd, Wyncote. PA 19095 (화장실 완비된 대형 관광버스 운행) ＊문의: 부회장 610-803-4242

▶오로라 홈케어 15주년 기념 오픈하우스 ＊일시 : 12월 5일(화) 오전 11시∼오후 3시 ＊장소 : 오로라 사무실(모아샤핑센터 2층 하은약국 옆쪽) ＊대상 : 오로라 홈케어 소속 회원 및 간병인에 한함. ＊문의 : 215-668-5621, 267-401-3789

▶신시스 세미나 개최 ＊일시 : 2023년 12월 6일(수) 오후 4시∼6시 ＊장소 : 포트워싱턴 홀리데이 인 ＊문의 : 이미영 매니저(516-503-6263)

▶안디옥교회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예배 호성기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임재영목사 취임예배 ＊일시 : 2023년 12월 17일(주일) 오후 5시 ＊장소 : 필라안디옥교회 본당 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

▶남부 뉴저지 연말 동포 화합 잔치 ＊일시 : 2023년 12월 23일(토) 오후 6시 30분 ＊장소 : 체리힐 한인천주교회 2001 Springdale Rd. Cherry Hill, NJ 08003 ＊문의 : 856-313-3232, 609-634-5283

▶필라시내 노숙자‘무료음식제공’후원 손길 필요 예수사랑교회 김곤목사는 노숙자 음식제공과 사랑나눔을 매주 토요일 12시 러브파크 주변에서 4년째 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200여명에게 치킨, 라면, 음료, 커피, 과자 등을 나눠주고 있습 니다. 필라한인동포들의 따뜻한 후원 동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의: 267-799-7172(김곤 목사)

▶서재필 필라델피아 라이프 아카데미

<1면에서 기사 계속>

미국은 지금 ‘K아트’로 들썩 지 이어갈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김구림, 성능경, 이건용 등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0여명의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구겐하임 미술관이 한국 미술 관련 특별전을 여는 것은 2000년 백남준, 2011년 이우환 전시 회 후 12년 만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11월부터 12세기 칠기부터 한국 근현대 미술 을 아우르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 는 전시회 ‘리니지’를 개최중이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전시가 미국 주 요 미술관을 점령한 것을 두고 한국 큐레이터의 약진을 이유로 꼽았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엔 한국인 우현수 씨가 컬렉션 및 전시 부관장으로 일 하고 있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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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심지어 백과사전 같은 박물관에서도 한국 미술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회고하 기도 했다. 덴버 미술관은 12월 3일부터 ‘완벽 히 불완전하다: 한국 분청사기’ 전시 회를 연다. 덴버 미술관의 아시아 미 술 수석 큐레이터인 한현정 씨가 주 도한 전시회다. 메트로폴리탄 미술 관의 전시회 ‘리니지’는 한국 미술 부 큐레이터인 현수아씨가 맡았다. 이 밖에 세인트루이스 미술관도 2021년 142년 역사상 첫 여성 관장이자 미국 주요 미술관의 첫 한국계 관장인 김 민정 관장을 임명했다. 한국일보필라 (ktimesedit@gmail.com)

으면서 일하는 회사, 신시스에서 일 하고 싶은 분들을 이번 세미나에 적 극 초대한다”고 말했다. 참석 희망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 다. △신청전화:516-503-6263, 이미 영 디스트릭 매니저

<필라지역> 영어 교실: 화, 목 10-12(Zoom) 라인 댄스: 수, 9-10(서재필센터 강당) 노래 교실: 수, 10-11(서재필센터 강당) <랜스데일지역> 월요일 : 수채화교실, 라인댄스,영어교실, 코바늘 화요일 : 수채화교실, 컴퓨터 교실 수.금요일 : 사회복지 업무, 오솔길걷기 목요일 : Tai Chi(태극권), 노래교실, 시니어수학, 마음챙김 ＊장소: 1290 Allentown Rd, Lansdale PA 19446 ＊문의 : 267-638-9500, 215-224-9528

한국일보/The Korea Times Philadelphia 발행 인 조 인 영 대 표 민 준 편집국장 차 문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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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세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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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휴전‘최대 4일’연장 추진$사랑을 기로에나눕시다” 선 가자지구 “마약중독 고통받는 이웃에게 될 수 있다”고 2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 베냐민 네타냐 스(FT) 인터뷰에서 말했다. 후 이스라엘 총 국제사회도 휴전 연장을 압박하고 리가 팔레스타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인 무장“마약 정파중독자 “필라델피아 켄싱턴 지역이 좀비거리로 한 담사역을 하는 채왕규(뉴비전청소년커뮤니 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형상 긴급 대국민 연설에서“휴전을 내일 하마스와 국에 알려지면서 각종 미디어의 집중과 관심 티센터: NVYCC) 소장은 최근 한인 홈리스 을 닮은 존귀한 인간으로서 여전히 사랑을 받 들을일시 위한 상담 이후까지 이어가 더 많은 인질이 풀 휴전 프로그램, 사흘째인 의료 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조나단 김씨를 센터로 데리고 와 치료 중이다. 아야 할 존재임을 알려주기 위한 최소한의 실 려나고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자지구 26일 지원, 가자지구 취재하기 위해 미국은 물론 한국 언론 매체들 조나단 김씨는 12년 만에 켄싱턴 거리로부터 천적 행위이다”고 말한다. 그리고에사도달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 에 있는 이스라 의 인터뷰 요청이 끊이질무장 않습니다. 회적 재활을라며 위 “인질이 석방되는 한, 휴전이 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 필라델피 탈출해 NVYCC에서 해독요법(Detox Therapy) 엘 군 진지를 아는 미국 독립의 역사를 안고 있는 옛 수도이 으로 체내에 축적된 독소와 오염물질을 제거 채 목사는 요즘 값싼 펜타닐 합성마약으로 한 자금 지원어지길 등 고대한다”고 말했다. 파 하마스가 당초 합의했던 나흘간 방문한을가운데 며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필라 도시가 옛 명 하고 죽은 세포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신체의 마약 중독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지역적으 통해 마약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요르단 의 임시 휴전 기간을 연장하기 위 이스라엘군이 성과 품격을 찾아 합의안 회복되고 마약 은“일시 휴전 합의를 연장해 이스 한 협상에 착수했다. 타결 당중독자들이 정상적인 기능과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치 로 넓게 퍼져 나가는 상황인데 사회가 그 심각 독의 희생자들에 발견한 하마스 일상의 삶으로 되돌아가도록 사회의 관심을 료를 하고 있다. 성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게 삶의 희망을 라엘·팔레스타인 간 분쟁 해결의 시‘하마스가 석방을 약속한 이스라 ▲채왕규목사(우) 조나단 김 첫 의 지하터널을 때입니다.” 채 목사는 물리적, 정신적으로 마약 중독 “2-3년 사이에 합성마약인 펜타닐로 인해 되찾을 수 있는 기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단계로 엘인기울일 인질 50명 이외에, 10명씩을 더 살펴보고 있다. 이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때문 교통사고와 총기사건을 합친 사망자보다 더 회를 끊임없이 제공해야 합니다.” 22일 하마스와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풀어 줄 때마다 교전 중지 기간을 하 <로이터> 의마약 협상안 승인 때근본적 교전 중단 루씩 더 연장한다’고켄싱턴 했던 양측 약속 28년째 마 에 매주 쉬지 않고 켄싱턴으로 향한다. 마약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는데 그 심각성을 사 필라델피아시 거리에서 NVYCC는 중독자의 치료 기간을 사 ‘최장 10일이뤄져야 ’로 못 박았다 . 현시점에서 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것 약 중독자들에게 음식을있는 제공(사진)하고 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움을 주기 위해 회가 인식하지 못합니다. 필라시는 상황이 심 역이 복음을 바탕으로 한다고 말한 일시적인 교전 중지가 아닌, 장기적인 노인 등으로 휴전안은 28일 7시(한국시간 오 에서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타임스오 햄버거 이다. 더 많은 인질이 자유를 되찾을 300개, 물,오전각해지자 시 차원에서 주사기를 나눠줘 확대할 감염 가능성도 다. 채 목사는 마약 중독자가 일반치료와 인 휴전 찾아 가능성은 크지 않은 .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하마스가 납치 가치를 2시)에 . 교전 중단 브이스라엘, 카타르 알자지라방송 등 옷,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양말, 속옷효력을 등을 상실한다 병 확산이라도 막자고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간존엄의 하나님을 아는셈이다 충만한 26일 오 후 하마스가 3차로 풀어 자(약 240명) 전원의 신병을 확보하지 기간 종료를 코앞에 둔 만큼 , 이스라엘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인질 추가 석방 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성명을 통 준비해 간다. 준비 펜타닐은 중학생들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지식을 알도록 해 삶의 궁극적 목적을 깨닫도 준 인질은 총 17명이다 이들 중엔 이스라 있는 상황과 관련돼 있을록가능성 연장 여부를 두고 빠지게 협상을 해 않고 을 전제로, 임시 휴전 연장을 촉구하고 해“인도주의적 휴전 협정에 규정된 해과 간하마스는 음식과 물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하는 복음적 디톡스 병원을. 세우는 게꿈 엘 · 미국 이중국적자인 4세 소녀 애비 이 크다 . 셰이크 무함마드 빈압둘라흐 이미 시작했다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있다. 아랍권에선‘교전 중지 기간이 대로 나흘간의 휴전 기간이 끝나면 들은 몰려드는 마 이다. 게일 이단도 포함돼 있는데, 일시 휴전 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40명 이상 (WSJ)은 양측이 이집트, 카타르 중재하 늘어나는 것을 계기로 이번 전쟁의 출 그 기간을 연장하기를 원한다”고 밝 약 중독 노숙자들 마약 중독으로의 길은 쉽게 열려 있는데 치 NVYCC는 마약 중독자들이 일상의 생활 첫 미국인 . 이스라엘 크 의 여성 · 아동이 하마스가 아니라 , 팔레 수이후 최대 4일간 더 일시 휴전을 하는 방 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혔다. 이스라엘도 일단 환영 의사를 로에 인해 금새 동이 료와 인간존엄가치로의 회복의 길은 어둡고 로 복귀할 있도록 도움의 석방이다 손길을 기다리고 파르 아자에 있는 자택에서 부모가 하 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 (PIJ) 등 다른 무 안을 두고 논의하고 멀다. 있다고 보도했다 . 나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하마스 제 밝혔다. 실제 이스라엘은 26일 긴급 난다.

NVYCC 채 목사의 사역은 주변 이웃의 있다. 마스에 의해 살해되는 모습을 목격하 장필요하다. 단체에 붙잡혀 있는 것 인다”채왕규 하마스에 40명의 추가 석 거가 전쟁의 목표” (베냐민 네타냐후 회의를 열어 관련 논의를 했다고 미 채 목사는붙잡힌 “음식 인질 사랑과 도움이 절실히 채 목사는 “ 으로 보 문의: 목사(215-782-3789). 고 붙잡힌 애비게일은 이달 24일 억류 며 “하마스가 임시 휴전 기간 동안 이 방이 달려 있다는 뜻이다 . 총리)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영구적 국 CNN방송이 전했다. 을 나눠주는 것은 마약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캠페인을 진행하 상태에서 네 번째 생일을 맞았다. 인질들을 찾는다면 휴전 기간이 연장 특히 석방 대상 범위를 여성 · 아동 지난 24일 오전 7시 발효된 임시 마약중독을 치료하 고 있다. 휴전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다.

종료 전날 하마스“추가 휴전을”

NVYCC 이“인질 추가 석방”협상전 돌입채왕규 목사…매주 화요일 켄싱턴 좀비거리 돌며 음식 제공 국제사회도 휴전 확대 거센 압박

미 국적 4세 소녀, 3차 석방 포함

“정치는 유해하고 나는 무력” 다 선거를 치르는데, 임기 6년인 상 원 의원은 전체 100명 중 3분의 1을 2년마다 교체하고 하원 의원은 임기 가 2년이어서 435명을 2년마다 다시 선출한다.

37명은 기록적 숫자다. 지난해 11 월 중간선거(4년 임기의 미국 대통 령 집권 2년 차에 실시되는 의회 선 거 )를 1년 앞둔 시점엔 불출마를 선 언한 의원이 30명(하원 6명·상원 24 명)이었다. 더구나 37명 중 22명(상원 6명·하원 16명)은 다른 공직에 도전 하지 않고 정계를 영영 떠나겠다고 못박았다.

NYT는“혼란스러운 정치 환경 탓 에 의정 활동이 매력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을 중심으로 한 공화당 강경파가 정 치를 혼탁하게 한 주범으로 꼽힌다. 로이터통신은“미국 정치의 폭력성 이 최근 50년 사이에 최악”이라고 평 가했다.

연방의원 37명 불출마 선언 얼 블루머나워(민주당·오리건주)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말이다. 25년 간 하원을 지킨 그는 지난달 이 같은 이유를 들어 내년 11월 의회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정치 를 잠식한 극단주의와 분열의 정치 가 그의 정계 은퇴를 재촉했다.

26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다음 의회 선거를 약 1년 앞두 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의회 탈출 물결은 미국 민주주 의가 붕괴하고 있다는 또 다른 경고 음이다. 이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 은 37명(상원 7명·하원 30명)이다. 내년 선거 대상 지역 의원 469명(상 원 34명·하원 435명) 중 약 7.8%에 달하는 인원이다. 미국 의회는 2년마

22개월째 전쟁 우크라“내년 대선 어찌하오리까” 22개월째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딜레마에 빠졌다. 당초 내년 3월로 잡혀 있었던 대통 령 선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전 시 중 선거 불가’ 입장이지만, 서방 일 각에선‘예정대로 대선을 치르라’는 압박이 거세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 (對)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제동을 걸고 나선 미 공화당이“민주주의 국가의 본을 보이라”며 우크라이나를 들쑤시고 있다. 미국의 계속된 지원 에 사활을 거는 볼로디미르 젤렌스 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선 이러지 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 26일(현 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우크라이나 대선 논쟁이 치열한 정치적 대립을 촉발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BBC에 따르면 2019년 당선된 젤

시 계엄령“선거 불가”입장 불구 미 공화당“예정대로”압박 딜레마 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5월까 지다. 평시라면 올해 10월 29일 총선 을 치러야 했고, 내년 3월 31일 대선 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2 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스케줄이 꼬 였다. 전시 계엄령으로 모든 선거가 금지됐다. 상황은 간단치 않다. 전쟁 장기화 로‘우크라이나 피로감’이 퍼진 가운 데, 내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이 큰 변수가 됐다. 미국 이익만을 중시 하는‘고립주의’ 외교 노선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압도적 대선 주자로 떠오르고, 바이 든 대통령 지지율을 추월한 건 우크

라이나에 불안 요인이다. 미 공화당 내의‘우크라이나 대선 실시’ 목소리 는 이젠 비상 상황임을 인정하지 않 겠다는 의미다.‘지원 중단’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친(親)우크라이나 성향인 린지 그 레이엄(공화) 상원의원조차 지난 8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나 라가 공격받을 때에도 자유롭고 공정 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비벡 라마스와미 공화당 대선 후보는 이달 초“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의 모범이 아니다.‘미국이 더 많은 자금을 지원 하지 않는 한 선거를 치르지 않겠다’는 위협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 강행을 위해선 현실적 장애 물도 많다. 우선 러시아의 공격 가능 성을 배제할 수 없어 안전 우려가 크 다. 선거인 명부 확보도 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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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에세이

A8

< 간증 회고록-19 >

강승호칼럼

“네 탓인가 내 탓인가”

강승호 목사 필라 순복음교회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옛날 옛적 구름 따라 바람 따라 산 넘어 바다 건너 고 국에서 내려오는 이 야기에서 오늘의 메 마르고 각박한 자 기 위주의 삶을 살 아가는 이단아? 들 에게 반성하고 각 성하는 계기가 되

었으면 합니다. 산 높고 물 맑은 인심 좋은 푸른 초원 언덕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메고 밤이면 사랑방에 아버지와 아 들 부자가 새끼 꼬면서 전설 따라 삼천리 이 야기로 꽃피우며 오손도손 정겹게 살아가는 데 이 집에 갓 시집온 며느리가 있었다. 옛날에는 시집살이는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생활 석3년이란 고된 시집살이 이야기 도 있지만, 시집 온 이곳 며느리의 생활은 너 무나 다정다감한 인정이 넘치는 집안이었 다. 어느 날 며느리가 시아버님 대접하려고 아끼던 선반위에 올려놓은 꿀단지를 내리려 다가 키가 작아 떨어뜨려 박살이 나고 말았 다, 며느리는 시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사 죄를 빌었더니 시아버지 왈? “너가 잘못한 것이 아니다 잘못은 나에게 있다. 꿀단지를 높은데 둔 내가 잘못이 있다”하며 위로해 주 었다. 이 사실을 안 남편 서방님은 “잘못은 나 다 내가 그 꿀단지를 놓은 선반을 낫게 만들 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잘못은 나 때문”이라 고 서로의 잘못을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돌 림으로써 화목한 가정으로 살아갔단다. 오늘날 고국 재벌 형제들의 재산 싸움은 결국 승자도 패자도 없는 집안 망신으로 점 철되고 있지 않은가? 그 뿐인가? 조선 왕조 5백년의 형제난의 비극도 마찬가지였다. 집 안에서나 동포 사회에서도 책임을 전가하 며 안 좋은 것은 내 탓이 아닌 네 탓으로 돌 릴 적에 서로의 상처만 커질 뿐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 시조 ‘아담‘ 을 만드신 후 배필로 ‘하와‘를 만들어 주었

다. 두 남녀의 창조 목적은 하나님을 알고 하 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었 다, 이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 거룩함을 좇 아 살려는 도덕,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분별 력,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것과 불멸의 존재 등이 하나님의 형상에서 온 것이다. 그래서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 부른다. 그러나 마귀 꾐에 넘어가 하나님께 불순 종 한 것이 하나님의 형벌로 인간은 수고와 해산의 고통을 자초하고 만 것이다. 소크라 테스가 누명을 쓰고 독약을 마시면서 ‘악법 도 법이므로 따라야 한다‘는 말을 남겼듯이 창조주 하나님의 법 앞에 그들은 버림받았 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먹고 난 후 아담이 하 나님께 뻔뻔스럽게 한 말이 창세기 3장 12 절,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한 저 여자 가 내게 그 나무 실과를 주므로 내가 먹었나 이다’라는 내 탓이 아닌 하나님과 ‘아내’ 네 탓으로 돌렸다. 세상은 갈수록 험악해 지고 약육강식, 권 모술수,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부도덕한 인간들이 모으 는데 급급하다가 어느 날 한 목숨 떠날 적에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 공수래 공수 거 인생 길에서 천년 만년 살 것처럼 한 치의 양보나 자기 탓보다 남의 탓으로 돌리며 허 욕의 포로가 되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핑계와 변명과 회피와 기만과 책임 전가를 일삼는 자가 아닌 잘 한일은 네 탓이고 못한 일은 내 탓으로 돌리며 말에나 일에나 우리 모두 겸양의 미덕을 진작시키는 열풍이 필 라 땅에서 메아리치기를 기원해 본다. 필라 땅에 수많은 단체장이나 회원들도 명예나 자랑이나 특권 의식을 버리고 봉사 와 섬김 속에 의무와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 고 몸과 물질과 시간을 받치는 의무와 책임 을 다함으로 동포 사회를 리드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 은혜요 맡은 자 의 구할 것은 충성”이라구요(고전4:2,15)

동포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필라 인근지역 동포들의 이민생활중 애 환이 곁들인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 다립니다. 한인사회를 위한 제언, 우리 커뮤니티의 핫 이슈에 대한 입장, 직장과

학교, 가정 등 이민생활에서 느낀 경험, 그리고 여러분 주위에 있는 각종 애경사 등을 실명으로 보내 주시면 정성껏 게재 해 드리겠습니다.

▲이메일: ktimesedit@gmail.com / 전화: 267-446-3356 ▲필라한국일보는 전자신문으로도 인터넷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https://koreatimesphila.com

반전(反轉)의 흔적(痕迹)들 2. 귀국 후에 4) 청와대와 안기 부가 발칵 뒤집히다 곧 바로 내 신병(身 柄)이 대공수사국으 조상택 목사 로 이첩(移牒)되었다. 그곳의 각과(各科) 에서 근무 중인 동기들이 나를 만나자마자 “야, 대체 이게 왠일이냐? 우리는 네가 우리 동기들 중 가장 먼저 해외 연수를 마치고 왔기 에 자랑스러워했는데 ....” 할 말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저들에게 어 떤 말로 납득을 시키고 내 입장을 변명할까? 그저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잠잠히 있 는 것이 좋게 여겨져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눌러 참았다. 동기(同期)들에게 인계되어 들어간 곳은 바 로 대공수사국 지하실. 반국가사범도 아니요, 더더욱 간첩혐의를 받지도 않은 같은 요원(要 員)인 나를 이런 곳으로 데려오다니. 이런 나를 민망한 시선으로 대하는 동기 수 사요원들이 “야, 어쩌겠냐 위에서 시키는 일 을”하면서 입맛을 다셨다. 종일토록 반복해 서 내 스스로 자행한 이 소동(騷動?)을 자세 히 밝히기 위해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다그쳤 지만 더 이상 나오지 않자 다른 방법을 시도했 는데, 동기 중 한명이 “네가 출석하는 교회 목 사와 이 일에 연관된 교인들을 연행하기 위해 수사요원들이 출발했다”고 하는 것이 아닌 가? 이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분들은 이런 상황이 오게 될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기 때 문에 동기들에게 신신당부했다. “그분들은 다 만 닥쳐올 국가의 위기를 염려하면서 기도해 온 신앙인들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무런 혐의 나 잘못이 없으니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그 들도 걱정 말라며 나를 안심시켰다. 정오를 좀 넘긴 시간부터 여러 차례 진술서 를 반복해서 쓰게 하고 심지어 대공수사를 총 괄하는 최 모 단장(團長)까지 나서서 집요하 게 나를 추궁했지만 진술서에서 밝힌 내용 외 에는 더 할 말이 없어 저들 못지않게 나도 속 이 탔다. 자정이 한참 넘은 시간에 최 단장이 착잡한 모습으로 다시 내가 머물고 있는 방에 들어와 서 하는 말이, “이보게, 조 직원(職員: 상사들 은 부서 내에서 아래 요원들을 그렇게 호칭했 다)! 지금 자네 한 사람 때문에 청와대와 우리 부(部)가 발칵 뒤집어졌네. 청와대 경호실(장 세동 실장)에서는 한 시간이 멀다 하고 계속 전화가 오고 이로 인해 부장님(노신영 부장) 은 이를 수습할 방도를 찾기 위해 퇴근도 하지 않고 계시네. 생각해보게,

인들의 기도 모임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 게 일국(一國)의 정보 기관에서 할 말인가? 자네 도 아다시피 불과 4년 전에 있었던 대통령 시 해사건(김재규 부장에 의해 결행된 사건)이 아직도 시퍼렇게 우리 뇌리에 박혀 있는데 거 기다 자네가 또 불을 질렀으니 청와대의 닦달 이 이만저만이 아닐세. 내 알기로 장 실장(장 세동)이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엄청 조바심을 치고 있어. 아마도 대통령께 이 일을 보고하지 않고 자신이 신속하게 마무리 하려고 서두르는 것 같네” 여기까지 단숨에 설파(說破)한 뒤에 잠시 내 의중을 살피며 이렇게 제안했다. “이렇게 하세. 자네가 출석하는 교회의 목 사가 활동력도 강하고 의지가 대단한 데, 군소 (群小) 교단의 총회장이라 교세를 확장시키기 위해 이번의 기도 모임을 통해서 나온 환상으 로 대통령 신변의 위험을 부각시켜 국가 최고 의 권력자와 교분을 맺기 위한 수단으로 자네 를 매개자로 활용했고, 자네는 그 일에 대통 령 직속 기관의 일원으로서 명분(名分)있게 처신했다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세”. 참으로 교묘하게 이 난제를 풀어가기 위한 시나리오 였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부장님께서 자네 때 문에 날밤을 새고 계시니 그 휘하의 국장 이 하 간부들도 퇴근을 하지 못하고 있네. 그뿐 아니라 청와대 경호실에서도 사건의 전말에 대한 독촉이 빗발 같은데 이 일을 해결할 사 람은 자네 밖에 없네. 결자해지(結者解之)일 세. 어쩔 텐가?” 도리가 없었다. 위에서 짜 맞 춘 시나리오대로 진술서를 쓰게 하고 그 서류 에 지장(指章)을 찍게 해서 새벽이 가까울 무 렵에 이 건(件)이 일단락되었다. 결국 태산명동(泰山鳴動)에 서일필(鼠一匹) 격이 된 셈이다. 어마어마한 사건이 감추어져 있는 것 같은 배후에 겨우 보잘 것 없는 한 사람의 해프닝으 로 막(幕)을 내렸다. 그래서 윗분들은 가까스 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숨을 쉬었지만 내게는 재앙(災殃) 수준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기획조정실에서 각국(各局)에 하달되는 문서를 전달하는 직원 편에 편승(便 乘)시켜 이문동 사무실로 나를 돌려보냈다. 헌데 하필 그 직원이 입사 동기 중 하나인 차 갑병씨였다. “조형!, 각오하셔야 겠소” “뭘 말이요?” “위에서 조형을 파면시키라는 조치의견 서 류를 지금 1국에 하달하러 가는 거요” “나를 파면시킨다고? 이깟 일로?” <다음에 계속>

국가 원수의 신변 위험이 한갓 일개 교회 교

★대상: 오로라 홈케어 소속 회원 및 간병인에 한함

(하은약국 옆쪽)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칼럼 / 에세이

< 에세이 >

A9

< 호성기 목사의 간증 이야기 10 >

“무엇을 보며 살아가십니까?”

‘30년 목회를 뒤돌아보며…’

10.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전혀 앞을 보지 못 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삼 중의 장애’를 가지고 암흑 속에 살았던 헬 렌 켈러가, 평생 그녀 를 가르쳤던 앤 설리 이철희 목사 반 선생님의 도움으 로 점자를 배워 읽기 필라 참된교회 도 하고 쓰기도 하면 서, “내가 만약 삼 일만 눈을 떠서 볼 수 있다 면...” 하는 글을 썼습니다. “만약 내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유일한 소 원이 있다면 죽기 전에 꼭 삼일 동안만 눈을 뜨 고 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볼 수 있다면 내 눈 을 뜨는 첫 순간에 나의 선생님 앤 설리반을 찾 아가겠다. 지금까지 내 손끝으로 만져 알던 그 분의 인자한 얼굴과 아름다운 몸매를 몇 시간 이고 물끄러미 바라 보면서 그분의 모습을 내 마음 깊숙이 간직해 두겠다. 그리고는 내 친구 들을 찾아가고, 또 들로 산으로 산책을 나가야 겠다.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나무 잎사 귀들, 들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과, 그리고 저녁 이 되면 석양이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다. 다음 날 일어나서 새벽 먼 동이 뜨는 웅장한 장면을 보고, 아침에는 메트로 폴리탄에 있는 박물관, 그리고 저녁에는 보석같은 밤 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또 하루를 보내고, 마지막 날에 는 일찍 큰 길에 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들을 바라보고 나서, 오전에는 오페라 하 우스에서 오후에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감 상하고 싶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건물의 숲을 이루고 있 는 도시 한 복판에 나가서 네온사인이 반짝거 리는 쇼 윈도우에 진열된 물건들을 감상하며 집으로 돌아와, 내가 눈을 감아야 할 마지막 순간에 나를 이 삼일 동안만이라도 볼 수 있게 해 주신 나의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영원히 암흑의 세계로 돌아갈 것이다…” 삼중의 장애 가운데서 보지도 듣지도 말하 지도 못하는 암흑 속에 살아갔던 헬렌 켈러가 이렇게 정상인들이 보고 듣는 것처럼 아름다 운 자연과 여러 사람들의 모습과 거리의 풍경 들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앤 설리반 선생님을 통해서 ‘만물의 실체’가 무엇 인지를 배웠기 때문이었습니다. 눈으로는 보지 못하고 귀로는 듣지 못했지 만 점자와 수화를 통해서 바깥 세상의 실체를 인지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 다. 설리반 선생님을 통해 ‘진리’를 배웠기 때 문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류는 영적으로 헬렌 켈러와 같은 삼중의 장애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고 가 르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하고, 하 나님의 음성을 듣지도 못하고, 하나님께 말하

지도 못하는 영적인 암흑 가운데 살아가고 있 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혼 동과 방황과 절망가운데 살아가면서 보이지 않는 그 어두움을 떨쳐 내려고 돈과 명예와 권 세와 쾌락과 온갖 세상의 것들에 집착하고 있 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 라”(요 8:32) 하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세 상의 영적인 실체를 아는 그 사람은 자기를 얽 어 매고 있는 속박에서부터 자유함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진리 되시는 그분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에 매인 인류를 풀어 자유케 하려고 오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 느니라” (요 14:7)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전하는 진리, 그분이 말씀하시고 보 여주시는 구원의 길을 믿고 받아 들일 때 비로 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진리를 알지 못하고 어두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삶 의 실체인지, 무엇이 세상의 본질인지, 하나님 은 과연 존재하고 있는지, 사람은 왜 살아가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보지도 듣지도 못 한 채 암흑 속에서 발버둥치던 헬렌 켈러처럼,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세계를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어두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 니다. 그러나 헬렌 켈러가 설리반 선생님을 만나 면서 암흑을 떨치고 새로운 세계에 눈이 뜨여 서, 보이지 않는 햇살을 바라보고 들리지 않는 새 소리를 들으며 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현 실을 살아가게 되었듯이, 우리 인류는 진리 되 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이지 않는 영적 인 세계를 보는 듯이 살아가며 새로운 삶의 의 미와 목적을 가지고 매일의 여정을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진리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 혼탁하고 혼돈스러운 현실 속에서 무엇이 참 인지 무엇이 거짓인지를 분별하고 있습니까? 무엇이 내가 살아가는 삶의 목적이며 무엇을 향해 나는 걸어가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매일 저녁 눈을 감고 또한 아침이면 그 진리의 빛에 눈을 떠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고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진리의 빛 가운데서 자유함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 는 모든 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삶의 기억력의 끝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새벽기 도에 가는 것이다. 아마 4살 때쯤, 걸을 때부터 남포불 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 엄마와 4남매가 성경책 들 고 함께 교회에 가는 것은 친구들이 증언했다. 나의 가장 친했던 친구 임진희는 초중고 등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다. 그는 어릴 때 부 모님이 이혼해 부여의 큰 부잣집 마님이셨 던 고모님과 고모부의 손에서 자라났다. 우 리 가족이 함께 새벽기도나 예배가는 것을 가장 부러워했다.

24살 때 예수님 만나 거듭났다. 그리고 기 도원에서 3년을 하나님이 말씀과 기도로 연 단시켜 주셨다. 나의 삶에 어렸을 때부터 오 늘까지 핏속에 그리스도의 DNA로 흐르는 것들이 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이다. 특 별히 새벽기도다. 필라델피아에 오기 전에도 기도하여 응 답받고 왔다. 와서 처음부터 시작한 것이 기 도하며 전도한 것이다. 그렇게 기도를 통하 여 하나님은 나의 길을 인도하기 시작하셨 다. 교회가 시작되고 지난 30년 동안 특별새 벽기도 부흥회를 인도했다. 첫해부터 몇 년동안은‘40일 특별새벽부 흥회’로 모였다. 당시 동아일보 사장이셨던 장로님이‘필라 안디옥교회가 지축을 흔들 기 시작하였다’고 하셨다. 필라지역에서 처 음으로 영적지각 변동을 일으킨 것이 새벽 기도였다고 하셨다. 이때부터 안디옥교회의 ‘특새’는 안디옥 교회의 상징이 되었다. 그 뜨겁고 사모하는 열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멀리 타주에서도 참여하셨다. 주말에는 아예 호텔에 묵으시 면서 참여할 정도였다. 가까운 델라웨어 주 에서는 수십명이 참여하였다. 400 여명이 새벽을 깨우며 나오는 것은 헤드라이트의 행렬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로비에서 커피를 마시는 성도들을 보았다. 한 분이 커피 잔에 설탕을 넣으시는데 봉지를 뜯고 설탕은 쓰레기통 에 버리고 설탕봉지를 커피 잔에 넣는 모습 을 보고 내가 충격을 받았다.

목회의 경험이 전무하여 서 열정만 가지고 ‘40일 특 새’를 12월 31일에 맞추어 끝냈기에 어쩌면 가장 바쁜 연말에 40일을 성도들은 코 피 흘리면서 참여하였던 것 이다. 비몽사몽간에 커피 를 마시는 모습에 내가 회개 하였다. 그리고 일정을 ‘21일 다니엘 특새’로 바꾸 었다. 추수감사주일 토요일 새벽까지로 21 일을 하기 시작했다. 성도들도 나도 좀 육신 적으로도 살아났다. 특새는 정말 특별했다. 주로 성경책 별로 강해설교로 복음을 전했 다. 정말 많은 성도들이 매년 큰 영적인 변화 를 받고 일어서는 ‘살리는 특새’가 되었다. 숱한 간증들이 넘쳐났다. 교회당 근처에 사 시는 장로님이나 성도들이 가정을 오픈하 여 집이 타주인 성도들이 아예 그 집에서 자 고 참여하였다.

21번의 멧세지가 예를 들면 ‘느헤미야서 강해’-‘무너진 집을 다시 세우라!’‘사사기 강 해’-‘일어나 빛을 발하라!’등 강해설교였다.

30년 되는 2023년 나의 마지막 특새는 ‘창 세기 강해’-‘영적유산을 믿음으로 계승하 라!’였다. 특새는 먼저 나를 살렸다. 목회와 선교와 부흥집회 사역으로 하루에 3시간 이상 자 본적은 새벽기도가 없고 교회 사무실이 닫 히고 목회자 전체가 하루 쉬는 월요일 밖에 는 없었다. 특새는 지치고 지친 나의 영혼을 새롭게 해 주셨다. 새로운 은혜의 물결이 은혜를 먼저 받은 나를 통하여 성도들에게 계승(pass unto the next generation)되기 시작하였다. 지 난 30년 동안 ‘특새’를 통하여 한해를 정리 하고 다음해의 비전과 주제찬양과 목회방 향을 계승받았다.

‘21일 다니엘 특새’는 필라 안디옥교회를 상징하는 영적인 랜드마크(landmark:인 정표/경계표)가 되었다. 어린 자녀들도 주 중에는 언라인으로, 토요일에는 매년 70여 명 이상이 부모님들과 함께 나와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났다. 그들이 지금 목 사도 되고 사회각층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간다. ‘주님의 교회’는 내가 기도함으 로 ‘만민의 기도하 는 집’으로 세워져 간다. ▲호성기 목사 / 필라안디옥교회

Tuesday, November 28, 2023

A21

건 강

A10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담관암 피하려면… 자연산 민물고기 날로 먹지 마세요 ‘담도암’으로도 불리는 담관암은 아주 고약한 암이다. 담관암의 5년 상 대 생존율이 29%로 췌장암(15.2%) 다음으로 낮아 폐암(36.8%)·간암 (38.7%)보다 예후(치료 경과)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2022년 암 등록 통 계). 국내 담관암 환자 사망률(10만 명당 11.6명)도 일본(7.4명)·체코(6명) 등보다 크게 높아 사망률‘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국제 학술지 ‘Gastro Help Advances’ 2022년). 담관암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 혀지지 않았지만, 자연산 민물고기(자연산 송어·메기·쏘가리·잉어·민 물 어패류 등)를 생식하는 것 등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에 감염되면 담 관암 위험이 4.7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연산 민물고기 생 식만 피해도 간흡충 감염으로 인한 담관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단 얘기다. 다만 양식 민물고기는 간흡충 감염과 관련 없다.

◇소화불량 등 비특이적 증상 많이 나타나 담관암은 간에서 만든 쓸개즙(담 즙)이 흐르는 담관(담도ㆍ간에서 십 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이나 담낭 (쓸개ㆍ담즙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7~10㎝ 정도의 창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담관암은 간 내 담관 암, 간 외 담관암, 담낭암(50%) 등 3 가지를 통칭해 이른다. 담관암도 다른 암처럼 초기 증상 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의 하 나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됐을 경우가 많다. 대개 소 화가 잘 안 되고 배가 아프고 속이 더부룩한 흔한 소화기 증상으로 병 원을 찾았다가 담관암 진단을 받는 환자가 적지 않다. 담관암의 대표적인 증상은‘황달 (黃疸)’이다. 황달은 담관이 폐쇄되고 담즙 배출이 막혀 혈액 내 빌리루빈 (담즙 주성분) 수치가 높아져 생기는

현상이다. 또한 소변 색깔이 진해지 고 온몸에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 다. 담도 폐쇄가 진행되면서 간 기능 이 떨어지기도 한다. 복통이나 체중 감소, 피곤함, 식욕 부진, 구토, 명치 통증 등 비특이적 인 증상도 나타난다. 장성일 강남세 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담 관암 증상은 대부분 비특이적이어 서 일반인이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고 했다. 담관암 발생 요인으로는 ▲ ‘간디스 토마’로 불렸던 간흡충 같은 기생충 질환 ▲오래된 담석(담관 결석) ▲담 관 확장을 동반한 선천성 기형 ▲담 낭 용종이 1㎝ 이상일 때 등이 꼽힌 다. 비만·과체중이어도 담관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담낭에 암이 발생하는 담관암 환 자의 60% 이상은 담석을 가지고 있 다. 담석이 있으면 담관암 발생 위험 도가 4~7배 증가한다. 특히 담석 크

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법을 선택 한다.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는“다행히 암을 조기 발견해 혈관 침범이 적고 암 전이가 없다면 근치 적 절제술을 진행하고, 이후 수술 부 위 절단면 상태와 잔존 암 유무를 고 려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 선 치료 여부를 정한다”고 했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돼 담관 주위 에 침윤이 심하고 혈관을 침범했거 나 전이성 암이라면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하기에 항암 치료를 시행한다. 동시에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을 통한 스텐트 삽입 혹은 경피적 경간 담도/담낭배액술 (PTBD/PTGBD)을 이용해 담즙을 배 출하는 치료도 진행한다. 이 밖에 광 역동 치료ㆍ고주파 열 치료 등을 쓰기 도 한다. 담관암 발병 원인을 명확히 밝혀 지지 않았지만 이를 예방하려면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담관 결석·반복 적인 담관염·담관 낭종 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담석이 크다면 예방적 담낭 절제술을 고려 하는 게 좋다. 윤유석 교수는“간흡충 감염이 담 관암 발병에 크게 영향을 주므로 자 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하지 않는 게 좋으며, 혹시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 식한 적이 있다면 간흡충에 감염됐 을 수 있기에 간 기능이나 상복부 초 음파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5년 상대 생존율이 29%에 불과한 담관암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자연산 송어 메기 쏘 가리 잉어 등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하는 걸 되도록 삼가야 한다. <이미지투데이>

기가 3㎝ 이상이면 암 발생 위험이 10배가량 높아진다. 장성일 교수는“담석 그 자체가 담 관암을 유발하기보다 담석에 의한 담즙 변화, 담낭의 만성적 자극·염증 이 암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 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5~10 월 간흡충 유행지 10곳에서 돌고기· 참붕어 등 자연산 민물고기 36종 1,069마리를 잡아 간흡충의 피낭유 충(두꺼운 주머니를 뒤집어쓴 유충 감염원) 감염률 등을 조사한 보고서 를 지난 10일 발간했다(‘ 2022년 국

내 자연산 민물고기 간흡충 감염도 조사 결과 보고서’ ). 조사 결과, 경북 청송군 용전천 (50%)·경북 안동시 길안천(49%)·강 원 철원군 토교 저수지(18%)·강원 원주시 섬강(11%)·경남 산청군 덕천 강(7%)·전남 곡성군 섬진강(6%)·충 북 영동군 영동천(4%)·전남 구례군 섬진강(2%) 등에서 피낭유충이 검출 됐다.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하지 말아야 담관암으로 진단되면 종양 위치· 크기·병기(病期)·환자 상태·나이 등

실명 초래하는 ‘눈 중풍’ , 혈압 올라가는 겨울에 발병 위험 망막동맥폐쇄 환자, 1년 이내 10% 정도 뇌졸중 발생 ‘눈 중풍’이라고 불리는 망막혈 관폐쇄는 망막에 있는 혈관이 막혀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망막혈 관폐쇄는 뇌졸중처럼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 질혈증 등 만성질환자가 고위험군 이다. 최근 음주·흡연과 과도한 스

트레스 등으로 30~40대에서도 드 물게 발생한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혈액순환 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관이 수축 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기에 심뇌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망막혈 관폐쇄 질환도 노출되기 쉬워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압이 오르면서 망막 혈관이 막히는 망막혈관폐쇄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미지투데이>

망막혈관폐쇄로 병원 진료를 받 은 환자는 2017년 6만311명에서 2022년 7만6,502명으로 5년 새 27% 정도 늘었으며, 50대 이상 환자가 90%를 넘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망막혈관폐쇄는 막힌 혈관 부위 에 따라 망막동맥폐쇄와 망막정맥 폐쇄로 나뉜다. 망막동맥폐쇄는 별 다른 통증 없이 갑자기 시력 저하 나 시야장애가 나타나는 응급 안 과 질환이다. 자칫 시력을 잃을 수 있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 을 찾아야 한다. 망막정맥폐쇄는 보통 한쪽 눈의 정맥이 서서히 좁아지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다 른 쪽 눈에는 이상이 없고 잘 보이 기에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유리체 에 출혈이 생기고 망막 중심인 황 반(黃斑)에 부종이 발생하면 시력 이 크게 저하되기에 재빨리 병원에 가서 시신경 손상이 심해지지 않도 록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정우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는“망막혈관폐쇄 합병증으로 황반부종이 생기거나 눈 안쪽 공간 인 유리체에 출혈이 나타날 수 있 다”며“눈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산소 공급이 안 돼‘우회로’인 신생 혈관이 만들어져 안압(眼壓)이 크 게 올라가는‘신생 혈관 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한 교수는“혈전으로 혈관 폐쇄 가 발생하면 눈뿐만 아니라 뇌·심 장 같은 다른 장기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망막동맥폐쇄 환자는 심장내과나 신경과 진료를 통해 심 장·뇌혈관 건강을 꼭 확인해야 한 다”고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급 성 망막동맥폐쇄로 병원을 찾은 환 자 151명 가운데 1년 이내 11%(16명) 의 환자에게서‘허혈성 뇌졸중(뇌 경색)’과‘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뇌로 가는 혈액이 일 시적으로 부족해 발생하는 뇌졸중)’ 을 겪었다. 뇌졸중을 겪은 환자의 절

반가량(57%)이 망막동맥폐쇄 발생 1 개월 이내 발병했다. 이 밖에 호르몬 약(피임약 등)이 나 이뇨제 복용도 발병 요인이 된다 는 연구가 있는 만큼 이런 약을 먹 는 환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건강을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망막정맥폐쇄로 황반부종이 발생 하면 유리체강내 항체 주사·스테로 이드 주사·레이저 치료(범안저 광 응고술) 등을 시행하지만 망막동맥 폐쇄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 는 망막혈관폐쇄를 조기 발견하려 면 40세 이후엔 1년에 1~2회 정도 안저(眼底)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안 저 검사는 눈 중심부 50~60도 범 위를 사진 촬영을 통해 혈관 출혈· 누출 등을 확인해 실명 유발 질환 을 확인하는 검사다. 안저를 1분 이 내 짧은 시간 내 인체에 무해한 파 장의 빛으로 단시간에 촬영하므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없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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