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같은 폭우$‘산사태 공포’또 덮친 예천



중부 집중호우, 5명 사망·2명 실종
예천, 작년 15명 사망·2명 실종 피해
올해도 호우·산사태 경보로 주민 대피
“큰 돌 내려오는 소리 두두두$ 잠 못 자”
수해 트라우마 끝에 폐렴 걸린 주민도
작년 집 잃은 10가구, 아직 ‘임시주택’
“어제 새벽에 비가 오는데 큰 돌이
내려오는 소리가 두두두 나니까 집이
울리는 거야. 걱정돼서 잠을 못 자고
몇 번을 집 밖에 나왔어.” 10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 초입에서 만난 권호량(74)씨는
집 근처에 쌓인 돌덩이들을 손으로 가
리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예천에서
는 지난해 여름 호우에 따른 산사태
로 1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아직도 못 찾은 2명의 실종자
가 나온 마을이 벌방리다. 1년이 지난
올여름에도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경북 지역에는 지난 밤
사이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
우가 쏟아졌다. 예천에도 6일 밤 12시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 없다”
기본소득·주거 등‘기본’17차례 언급
논란된
이재명(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대
표가 10일 먹고사는 문제인‘먹사니
즘’을 앞세워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
식화했다. 2년 전 대선과 전당대회 출
마 때보다 더 구체화된 미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당대표 연임이 사실상
2027년 대권의 징검다리임을 분명히
했다. 4월 총선 승리 이후 당내에서
논란이 된 종합부동산에 대한‘근본
적 검토’를 언급하는 등 중도층 공략
을 본격화할 것임도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
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우량
244.4mm의 비가 내려 주민들에게 대
피명령이 떨어졌다.
작년에 수해로 집을 잃은 윤수아
(86)씨는 8일 호우주의보에 이어 전날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자 마을회관으
로 대피했다. 그는“어제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려 정신이 없었다”며“들
이붓는 것처럼 쏟아지길래 무슨 일이
나지 않을까 겁났다”고 떨리는 목소리
로 말했다. 유모(88)씨도“며칠간 겁먹
은 채 마음고생을 했다”고 호소했다.
아직 1년 전 수해 트라우마에 시달리
는 주민도 적잖다. 권씨는“최근 들어
비가 많이 내리면서 작년 생각이 떠
올라 잠을 못 자다 결국 폐렴에 걸렸
다”며“가슴이 답답해 며칠간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털어놨다.
마을 곳곳엔 지난해 호우 피해의
흔적이 여전했다. 밀려오는 흙에 무너
지고 깨져 폐허가 된 집 외곽에는‘추
락주의’‘접근금지’라는 띠가 둘러쳐졌
고 말라붙은 흙과 나뭇가지들이 걸려
있었다.
임명수·정민승·한덕동·김혜지 기자
☞8면에 계속


올해
이 전 대표의 이
날 연임 도전 메시
지는 사실상 2027 년 대권을 향한 구
상에 초점이 맞춰 졌다. 가장 먼저 언 급한 것이‘먹사니즘’이다. 그는“단언
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먹사니즘’이 우리의 유일한 이
데올로기여야 한다”면서“성장의 회
복과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
니즘의 핵심”이라고 밝혔다.“재생에너
지와 과학기술 중심의 신문명 시대”라
고 현재의 사회 흐름을 규정한 이 전
대표는“필요한 소득을 얻을 일자리가
원하는 만큼 존재하는, 이른바 완전고
용 사회는 옛말이 될 것”이라면서 자


민간사업자가 사전청약 실시 조건
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
들였다가 사업을 포기한 공동주택 필
지가 11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 공급난이 현실화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사전청
약 당첨자 사이에서는 정부가 민간 사
전청약을 사실상 강제한 만큼, 구제책
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0일 LH에 따르면 민간 사전청약
제도가 도입된 2021년부터 폐지된
2022년까지 사전청약 실시 조건으로
3·4블록 사업이 차례로 무너졌 다. 자발적으로 사전청약을 실 시했다가 1월에 사업을 취소한 인천 서구 가정2지구 B2블록까 지 합치면 사전청약 공급량 기 준으로 1,510가구가
C28블록 사업자인 리젠시빌 주택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등 수도권에서 민간사업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이달 5일까지 토지 계약이 해지된 사업장은 모두 11곳이다. 사업 자들이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세를 견
디지 못해 취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4 곳은 2022년 사전청약 당첨자를 선정 했지만 마지막까지 본청약을 실시하
민간에 매각한 필지는 모두 55곳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경기 파주·화성시


원가 상승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파트 건설이 현 실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11일 경기 파주시













10월 전북 전주 집결
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2일부터 24일까지 열려
전시회·투자포럼 등‘풍성’
미국 등 전 세계 한인 경제인 3,000
여명이 참여하는‘제22차 세계한인비
즈니스대회(2024 WKBC)’가 오는 10월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6월 재외동포
청이 설립된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첫 행사로,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시
장 진출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구
축을 위한 투자유치의 장이 될 것으 로 전망된다.
10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오는 10 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라북
도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제22차 세 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다. 대회
참가규모는 한국 2,000명, 해외 1,000 명 등 총 3,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 포청,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
고,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중소기업 중앙회 등이 주관 하는 행사다.
지난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남가
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는 한
국과 재외동포 기업 31개국 7,825명 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전체 500
개 전시부스가 설치된 가운데 총 1만
‘원전 신속허가법’서명
전력공급·탄소중립 달성
원자력 발전 관련 허가 절차를 단 축하는 등 원전 확대에 힘을 싣는
초당적 법률이 제정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일 원전 배 치 가속화 법안(ADVANCE Act)에

성과를 거둔 바 있다.
7,227건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 으며, 계약체결 예상금액이 5 억7,260만달러
에 이르는 등
역대 최대의
특히 이번 대회는 기업전시회, 일
대일 비즈니스 미팅, 스타트업 경연
대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리딩
최고경영자(CEO) 포럼, 영비즈니스
리더 포럼, 벤처캐피탈(VC) 투자포
럼 등 최근 경제이슈를 반영한 네트
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기대감
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주최 측 은 청년 창업경진대회와 해외 인턴
십 설명회, 전북지역 문화·관광·산
업시찰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 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한상넷 홈페이
지(www.hansang.net)에서 대회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참가자는 한국과 재
외동포 바이어, 셀러, 참관객으로 구 분된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와 대한민국
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며 참
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
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재외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신규 원자력 발 전소 허가를 위한 절차를 가속화하 고, 허가를 얻기 위해 원전 기업들
이 내야 하는 수수료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데이터센터 확
장과 제조업 부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에 눈
을 돌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우세’관측…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결
놓고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팽팽했던 대선 레이스
에서 첫 TV 토론이 변곡점이 됐을
것으로 보고 채권 등 일부 자산의
시장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의 승리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 방송은“금융시장이 한때
팽팽했던 대선 레이스가 전환점을
맞았을 가능성을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8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패한 첫 토론을 대선의
분수령이라고 표현한 것은 과장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결과 전망이 바뀌
는 계기가 됐으며 투자자들이 트럼프
2기를 예측해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크게 요동친 곳은 채권시장이
다. 감세를 정책 기조로 내세우는 트럼 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
인플레 심화 등 전망에 국채 등 장기채 금리↑
무역전쟁 등 변수 촉각
우 재정적자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는 관측에서다. 여기에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높이겠다는 정책 또한 인플레 이션을 자극할 수 있어 채권 가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0년 만기 미 국채 등 장 기채권을 중심으로 금리가 치솟 은 것은 이런 예상에서다. 6월 27 일 4.288% 수준이던 미 국채 10 년물 금리는 토론 이후 이달 1일 4.4790%까지 급등한 바 있다.
시버트어드바이저NXT의 최고투 자책임자(CIO)인 마크 말렉은“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초에 상


승하자 사람들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중장기 인플레이션이 약간 더 심화하 고 경기가 둔화한다는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며“장기채권 금리가 상승 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기 중 인수합병(M&A)이 많이 승인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정 책이 나올 가능성도 면밀히 지켜봐 야 한다”고 말했다. 베팅 사이트 프리딕트잇에 따르 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 이 약 59%로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29%)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서울경제=이완기 기자>





















사단법인 선한사마리아인 동심회

이무송 · 노사연과 함께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