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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늘리면 볕 들까요”지방 공공병원의 한숨

의료 대란 속 한산한 지방의료원 노인 단골 외 환자 없어, 응급실도 여유 지역필수의료 위해 의사 늘린다지만 대학병원 못 간 환자들 공공병원 외면 “의대 증원보다 지역가산수가제 먼저”

“환자 수요? 평소와 비슷한 것 같네 요.”

6일 오전 인천 동구 인천의료원 비 뇨기과 앞에서 만난 정진교(91)씨는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씨에게 전 공의 이탈이 초래한 의료 공백 사태 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 듯했다. 진료 를 보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기 때문 이다. 그의 말마따나 오전 10시부터 의료원 1층 접수·수납창구 인근을 몇 시간 관찰해도 상당수 대기의자는 채 워지지 않았다. ★관련기사 8면

노년층이 자주 찾는 내과, 신경외과

정도만 잠깐 대기했고, 전공의 집단행 동 타격이 가장 크다는 응급실조차

일부 병상이 비어 있는 등 분주함과 는 거리가 멀었다.

의료원 관계자는“상대적으로 전공 의가 많은 편이라 휴직을 한 사람도

꽤 있는데, 원래 환자가 적어 의료 차

질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

다.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한 환 자가 이곳을 찾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한다.

정부는 장기전으로 접어든 전공의

파업 사태 대책 중 하나로‘공공의료 확대’를 제시했다. 하지만 지역 공공의

료기관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아무

리 의료현장에 비상이 걸려도 정작 환 자들이 공공병원을 대안으로 생각하

지 않는 탓이다.

비상근무 체계 돌입이 무색할 만큼

이들 병원은 파업 전이나 지금이나 달

라진 게 없다. 의대 증원의 지향점이

필수의료 강화, 특히 ‘지역필수의료’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이유 다.

그렇게 급박하다면서 환자들은 왜

지역공공병원을 찾지 않는 걸까. 지 방의료원 관계자들은 환자 입장에 서 민간병원과 공공병원은 근본적 으로 다른 기관으로 인식된다고 지 적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대학병원 을 다니던 환자는 더 높은 수준의 진 료·치료를 원해 그곳에서 밀려나도 지 역공공병원에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 다. 윤창규 충주의료원장 역시“요즘

환자들은 수도권 대형병원을 선호하 는 성향이 강해 공공병원은 파업 여 파가 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의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구원투 수’로 톡톡히 활약했으나, 의료체계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어려움을 겪기는 매한가지다.

오세운 기자 ☞8면에 계속

‘이재명당’완성한 민주당$ 공천 내전 후유증, 본선 악재 그림자

비명계 7명 탈락에 친명“사필귀정”

이재명“민주당은 당원의 것 증명”

박용진“1차경선 결과 못 들어”반발

“당의 주인이 누구인가 확인하는 결과다.” (친이재명계 김성환 더불어민 주당 의원)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던 더불어민 주당 4·10 총선 공천에 대한 친이재 명(친명)계 의원의 총평이다. 실제 눈 엣가시 같은 비이재명(비명)계를 들어 낸 자리에 원외 친명계 다수가 공천 을 받았다. 애초부터 공천 가시권에 들어있지 못한 의원들까지 한데 묶여 반발했지만,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공 천이 이뤄졌다는 게 당 주류의 평가

격 차원에서 경기 양평을 찾은 이 대 표는 전날 공천 경 선 결과에 대해“민

주당은 당원의 당이 고, 국민이 당의 주 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자평했 다.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강병원 (재선·서울 은평을) 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 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 원) 의원 등 비명계 현역 의원 7명이 무더기로 탈락했지만“당원과 국민의 선택이었다”며 긍정 평가한 것이다.

하지만 비명계를 들어낸 자리는 원 외 친명계 핵심 인사들이 꿰찼다. 박 광온 의원을 꺾은 김준혁 당 전략기 획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대표 대학

회의’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강원을 버리고 은 평을에 출마해 지도부로부터 주의 조 치를 받았지만, 공천을 받는 데 큰 어 려움은 없었다. 비명계 전혜숙(3선·서 울 광진갑)을 이긴 이정헌 전 JTBC 앵 커는 2022년 대선 당시 서울 도봉갑 에 전략공천된 안귀령 전 YTN 앵커 와 함께 영입된 인사다. 친명계는 이를 두고‘사필귀정’으로 평가했다. 김성환 의원은 이날 CBS라 디오에서“다수 당원들의 뜻과 다른 행보를 했던 의원들이 당원들이 결정 하는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원하는 공천이 이뤄졌지 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현역 의

오늘부터 간호사도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보건복지부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 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한 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복지부가 공개한 지침에 따르면 8일부

터 간호사들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 뉴시스

中 이어 K두뇌 빼가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 기

술력을 갖춘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기

술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

서, 미국 반도체 업체로 적을 옮긴 연

구원에 대해 법원이‘이직 금지’를 결

정하며 제동을 걸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 신청을 지난달 29일 인용했다. 이 를 어기면 하루당 1,000만 원을 지급 하도록 했다. 재판부는“A씨는 7월 26 일까지 마이크론사와 각 지점, 영업소, 사업장 또는 계열회사에 취업 또는 근무하거나 자문·고문·용역·파견계 약 체결 등의 방법으로 자문·노무 또 는 용역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밝 혔다. A씨는 하이닉스에 입사해 메모리연 구소 설계팀 주임 연구원, D램설계개 발사업부 설계팀 선임연구원 등을 지 냈다. 또 HBM 사업 수석, HBM 디자 인부서의 프로젝트 설계 총괄 등으로 근무하며 D램과 HBM 설계 관련 핵 일 퇴사했다. 이후 마이크론 본사가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임원 직급으로

B13 Friday, March 8, 2024 B 4 2024년 3월 8일 금요일 한국판
美 법원, SK하이닉스 前직원 마이크론 임원行에 제동
☞15면에 계속 ☞19면에 계속 ★관련기사 15면 The Korea Times 필라델피아*Philadelphia koreatimesphila.com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B <본국판> 사고를 당하셨습니까? 장애가 생겼습니까? 20년 이상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자부심으로 (215) 869-4524 50 Yorktown Plz, Elkins Park, PA 19027 267.284.1206 Township Line Rd Chelten Hills Dr O ld Y o r k R d W ashi n gton L n
HBM 선두 SK하이닉스 추격 거세
B2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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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예배 안내

주안교회

담임목사 박영균

주일예배 오후 2:00

어린이부 오후 2:00

청소년부 오후 2:00

목장모임 1,2,3째주 토 저녁 6:30

제자 훈련 수 저녁 7:00

한국학교 토 오전 10:00

723 S P rovidence Rd, Wallingford, PA 19086 (267) 647-4088

새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이은우

주일예배 오전 11:00

수요예배 오후 8:00

새벽예배 오전 6시

첼튼햄장로교회

담임목사 김성수

매일새벽 오전 6:00

주일하나로예배(한어) 오전 9:30

주일브릿지예배(한/영) 오전 11:30

생명의 수요기도회 오후 8시

7507 Tookany Creek Pkwy, Cheltenham, PA 19012 (215) 635-5643

체리힐제일교회

담임목사 김일영

주일 1부예배 오전 8:00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 (한어, 영어 별도) 각기관 주일예배 오전 11:00 (영,유야, 중고등부) 수요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회 오전 6:00 (현장예배와 Zoom 링크 동시) (https://fgmccherryhill.org)

6 Summit Valley Ln, Oreland, PA 19075 (215) 402-9922

한인개혁장로교회

담임목사 오창훈

주일 예배 오전 11:00 오전11:00 예배 istryniM glishEn 수요찬 양 및 기도의 밤 오후 7:00

11047 Bustleton Ave, Philadelphia, PA 19116 (215) 941-1635

뉴비젼교회

담임목사 채 왕규

주일예배 오전 11:15

36Limekiln Pike, Glenside, PA, 19038 (215) 782-3789

필라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 권단열

주일 1부예배 오전 8:00

주일 2부예배 오전 10:00

주일 3부예배 오전 12:00

영어예배(English Service)

새벽예배 오전 6:00 (월-토)

수요예배 오후 8:00

1200 W Cheltenham Ave, Philadelphia, PA 19126 (215) 927-0630

1995 E Marlton Pike(Rt 70), Cherry Hill, NJ 08003 (865) 424-9686

기쁨의 교회

담임목사 박성일

주일 1부예배 오전 8:00(본당) 주일 2부예배 (한어: 리버티홀)오전 9:30 / (영어: 본당) 오전 9:30 주일 3부예배 오전 11:30(본당) 금요기도회 오후 7:30 새벽기도회 오전 6:00(화-금)

1911 W Marshall St, Norristown, PA 19403 (610) 630-6300

참된교회

담임목사 이철희

주일예배 오후 12:30

수요성경공부 오후 8:00

새벽기도회 (수, 토) 오전 7:00 (카 톡 라이브)

www chamchurch.org

20 West 6th Ave, Conshohocken, PA 19428 (215) 385-2124

함께하는교회

담임목사 이무상

주일예배 오후 1:00 수요성경공부 오전 10:00

3805 Mill Rd., Willow Grove, PA 19090 (215) 620-1616

영생장로교회

담임목사 정승환

주일 1부예배 오전 7:30

주일 2부예배 오전 9:30

주일 3부예배 오전 11:45

수요예배 오후 8시 새벽예배 오전 6:00

706 Witmer Rd, Horsham, PA 19044 (215) 542-0288

앰블러장로교회

담임목사 조성수

주일 예배 오전 11:00

금요예배 오후 8:00

새벽예배 오전 5:30(월-토)

112 N Sp ring Garden St, Ambler PA 19002 (267) 269-5677

필라서머나교회

담임목사 박등배

주일예배 오후 1:30 금요기도회 오후 8:30

30 W. Mt. Vernon St, Lansdale, PA 19446 (267) 307-1757

벅스카운티장로교회

담임목사 김인환

주일 1부예배 오전 9:30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

수요예배 오후 8:0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1550 Woodbourne Rd., Levittown, PA 19057 (215) 945-1512

필라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박정호

주일 새벽예배 : 주일 오전 5시30분

주일 1부예배 : 주일 오전 9시

주일 2부예배 : 주일 오전 10시 30분

주중 제자 훈련 : 화요일~목요일 오후 8시

목장모임 : 매주 주일 점심친교모임

6820 Chestnut St, Upp er Darby, PA 19082 (610) 352-4353

필라안디옥교회

담임목사 임재영

주일 1부예배 오전 7:50(한어)

/오전 9:30(영어)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한어)

/오후 1:00(스페니쉬)

수요예배 오후 8시 새벽예배 오전 5:15(화-토)

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 (610) 828-6760

필라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 강 학구

주일 1부예배 오전 9:00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 (한어: 본당/영어: 영어권예배실)

주일오후예배 오후 2:30

수요예배/금요기도회 오후 8:00

새벽예배 오전 5:50

400 N Bethlehem Pike, Ambler PA 19002 (215) 646-9500

체리힐장로교회

담임목사 전동진

주일 1부예배 오전 8:00 11:00 오전 예배 2부 주일 오전11:00 istryniM glishEn 수요예배 오후 8:00 8:00 오후 기도회 금요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6:00

1920 Old Cuthbert Rd, Cherry Hill, N J 08034 (856) 354-9960

낙원장로교회

담임목사 최형관

주일예배 오전 11:00

수요예배 오후 8:1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3364 Susquehanna Rd., Dresher, PA 19025 (215) 646-3887

필라한빛교회

담임목사 이대우

주일예배 오전 10:00

금요기도회 오후 8:00

새벽기도회 월-토 오전 6:00

한빛유아원 월-금 오전 8:00~오후 6:00

1407 Huntingdon Pike, Huntingdon Valley, PA 19006 267) 577-0392 / 267) 918-4988

사랑나눔교회

담임목사 선석우

주일예배 오후 2:00 수요새벽기도 오전 6:00

금요찬 양 예배 오후 8:00

90 E Mt Pleasant Ave, Ambler, PA 19002 (267) 474-0740

몽고메리교회

담임목사 최해근

주일 1부예배 오전 8:30

주일 2부 예배 오전 9:45(영어)

주일 3부예배 오전 11:30

수요예배 오후 8시

새벽예배 매일 오전 6:00

3260 Morris Rd, Lansdale, PA 19446 (610) 222-0691

삼일장로교회

담임목사 이병은

주일예배 오후 1:00 주일오후예배 오후 5:00 (온라인 카 톡라이브) 주중 아침 기도회 (화-금) 오전 6:15-45 (온라인카톡라이브) 수요기도회 오후 8:00 (온라인 카 톡라이브)

16 E. Park Ave, Ambler, PA 19002 (215)641-1004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김 곤

주일 1부예배 오전 9:00

주일 2부예배 오전11:30

수요/금요예배 오후 8:00

THE KOREA TIMES
40 N Main St, Hatfield, PA 19440
799-7172
(267)

AI·EU·중국' 삼중 악재에 퍼렇게 멍든 애플

AI랠리서 소외·EU 규제 강화 中판매 부진에 주가 연일 하락 애플카 포기 후에도 비전 부재 시장“공매도 맛집”굴욕까지

2007년 6월 스마트폰이 출시된 후 17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애

자원을 AI에 집중한다는 소식이 전 해졌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가“AI 분야에서 새 지평을 열겠다” 는 주주서한을 보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킴 포러스 트 보케캐피털파트너스 최고투자책 임자(CIO)는 블룸버그에“옳건 그르 건 애플은 AI와 관련성이 있다는 점 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반면 이

은 15.7%로 기존의 2위에서 4위로

매를 위해서는 라이선스가 있어야 치에 따라 중국 업체들과 거래를 원하는 회사들은 수출 전 실사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하고, 추가로

AI 칩 선두 업체인 엔비디아의 장 좋은 A100과 H100 칩의 중국

B7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Thursday, March 7, 2024 B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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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전면광고

강남 3구 일반분양‘로또’… 작년 입주 최고 25억 껑충

분양가보다 평균 9억원 상승 분상제 적용·신축 몸값 상승 강북은 최고 13억원에 그쳐 분양가 뛰자“오늘 가장 싸다” 입주·분양권 연이어 신고가

지난해 입주한 서울 아파트의 평 균 시세가 분양가보다 9억 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의 경우 최고 상승 폭이 25억 원에 육박했다. 대부분 2020년~2022년 분양한 단지로 25개 자치구 중 18 개에 분양가상한제 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낮게 책정된 결과로 풀이 된다. 특히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신 축 입주 단지 몸값이 오르면서 강남 권 신축 아파트들의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7일 서울경제신문이 지난해 서울 지역 입주 아파트 52개 단지 중 100 가구 이상이면서 현재 시세가 확인 되는 20곳을 조사한 결과, 시세가 일반 분양가보다 평균 9억 원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세는 최근 3개월간 실거래가와 부동산R114 시 세조사, 호가 중 최저 금액을 기준 으로 삼았다.

분양가와 현재 시세 간의 차이가

가장 큰 단지는 지난해 11월 입주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132㎡다. 2020 년 분양가는 23억 8316억 원이었지 만 올해 1월 49억 원에 실거래돼 분 양가 대비 25억 원 상승했다. 강남 구 대치동‘대치푸르지오써밋’의 전 용 102㎡의 경우 현재 시세는 40억 원으로 2020년 분양가(18억 8570 만 원)보다 약 21억 원 올랐다. 또 서초구 반포동‘래미안 원베일리’ 전

용 74㎡의 현재 시세는 34억 7000 만 원으로, 2021년 분양가(17억 6000만 원)보다 약 17억 원 오르는 등 강남권 아파트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 자양동‘롯 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 전용 84㎡

가 일반 분양가 10억 7200만 원, 현 재 최저 호가 24억 원으로 가격 차

이가 가장 크다. 반면 2022년 일반 분양한 마포구

아현동‘마포더클래시’ 전용 59㎡의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이는 3억 2000만 원에 불과했다. 후분양 단지로 분양가

가 10억 5000만 원으로 다소 높았던

반면 집값 상승세가 꺾이며 올해 1월

실거래가가 13억 7000만 원에 그쳤다.

지난해 입주한 서울 아파트 단지

중 분양가보다 시세가 하락한 단지 는 강동구 둔촌동‘더샵파크솔레 이유’가 유일하다. 후분양인 이 아 파트 전용 118㎡는 2022년 17억 9100만 원에 일반 분양됐지만 현 재 최저 호가는 17억 원에 그쳤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인근 기축 단지와 비슷 한 시세로 책정돼 큰 차익을 기대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향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세차 익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다. 여전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 는 데다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양 가 상승으로 오히려 신축 단지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 울의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3508만 원으로 2021년(2799만 원) 보다 약 25% 이상 상승했다.“오늘 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신축 단지를 매입하기 위한 분양·입 주권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의 분 양·입주권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21건에서 12월 37건, 올해 1월 34 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디에이치 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 84㎡ 분양 권은 지난 1월 30억 1198만 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권도 같은 달 21억 8931만 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미진 기자>

분양가상한제 강남구‘불패 신화’… “청약 경쟁률 더 높아진다”

규제로 주변보다 분양가 낮아 올 예정 물량 3,435가구 예정 청약제도 개편에 더 몰릴 듯

규제지역인 강남3구는 전국에서 가장 분양가가 비싸지만‘로또’ 단 지로 인식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 용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 억~수 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

기 때문에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분양 물량은 3435가구(공공분양 포 함)다. 지난 3년간 강남 3구에서 공 급된 연 평균 물량(639가구)의 5배 가 넘는 수준이다.

강남 3구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는 반포동‘래미안 원펜타스’와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강남구 청담

동‘청담르엘’ 등을 꼽을 수 있다. 앞서 서초구 잠원동의‘메이플자

이’는 상한제 적용으로 일반 분양가

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81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828명

이 몰리며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른 단지들도 상황히 비

슷하다. 5월 분양 예정인 래미안 원

펜타스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

가 6000만원 후반대에 결정될 경우

전용84㎡는 10억원 가량의 시세차

익이 기대된다.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

로 전망된다. 강남3구의 경우 지난해

부터 중소형 주택형에 추첨제 물량 이 배정된다. 또 청약제도 개편으로 신혼부부가 신혼 특공에 중복 청약 도 가능해지면서 지원 접수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최근 몇 년간 공사비 급등 으로 분양가가 폭등해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도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는 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3 구는 상황이 다르다”며“단지마다 수 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B9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특 집 Friday, March 8, 2024 B 6 특 집
진료시간 월 9:30 AM 1 PM 화 2 PM - 8 PM 수 9:30 AM - 1 PM 목 2 PM 8 PM 금 9:30 AM - 1 PM 진료시간 월 2 PM 8 PM 화 9 AM - 1 PM 수 2 PM - 8 PM 목 9 AM 1 PM 금 2 PM - 8 PM 토 9 AM - 1 PM | 진료과목
후유증 / 목. 허리 디스크 / 두통 / 어깨 통증 / 근골격계 질환 Dr Seung Weon Kim D.C.
교통사고

사회

압수수색$‘울산시장 선거개입’본격 재수사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 거개입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 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올해 1 월 재기수사 명령 후 49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정 원두)는 7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서울고검의 재 기수사 명령으로 재개된 울산시장 선 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 관련”이라고 밝혔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거부로 확보하지 못했던 청와대 내부 의사결정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 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지난 정 부 청와대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 재인 전 대통령의 측근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 내 부서 8곳이 조직적으로 개 입했다는 의혹이다. 하명수사 지시

文정부서 제출 거부한 자료 확보 임종석^조국 등 수사선상에 올라 총선 이후 핵심 피의자 소환할 듯

와 후보매수 혐의로 임종석 전 대통 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 철 전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 송 전 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부시장

이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은 2019년 대통령자치비서관실 압수

수색을 시도했으나 청와대가 자료 제

출을 거부하며 불발됐다. 결국 검찰은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드

는 것은 사실이지만 증거가 불충분하

다”며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이 전

비서관을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해 11월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는 등 선 거개입을 위한 하명수사와 관련해 대

부분 유죄 판단을 내리면서 당시 청 와대 윗선에 대한 재수사의 길이 열 렸다. 재판부는“박형철 전 청와대 반 부패비서관이 반부패비서관실로 보고 되는 경찰의 수사 상황 보고서를 백 원우 민정비서관, 조 전 수석에게 보 고되도록 했다”는 등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의 혐의를 사실상 인정하는 취지로 판결문에 적시했다. 서울고검은 올 1월 18일 앞선 불기 소 처분에 대한 항고를 검토 끝에 서 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 명령했다. 재 기수사는 처음 사건을 맡았던 검찰청 의 상급 검찰청이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사건을 다시 수사하라고 명령하는 것을 말한다. 검 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 석하고 총선이 끝난 후 핵심 피의자 들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강지수 기자

한국 횟집

사설

대통령이 직접 쐐기 박으면 의정 충돌 출구 있겠나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의사 집단

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전

공의 집단사직 보름여 만에 처음이

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부터 이어

진 발언의 수위는 상당히 높았다.

윤 대통령은“국민의 생명을 볼모

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

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

에 없다”고 했고,“국민을 위한 의료

개혁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반드시 완수하겠다”고도 했다. 대통령

이 직접 나서서 정부는 조금도 물러

설 뜻이 없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다.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

을 이어가는 의사들을 향해 정부

가 단호한 의지를 밝히는 것은 당

연하다.“정부와 국민은 의사들을

이길 수 없다”는 이들의 오만한 인

식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번마저도 물러선다면 앞으로 그

어떤 정부도 의료개혁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퇴직 후 2년간 동종 업체에 취업하

6x2B

레돈도비치피어파킹장에서왼쪽으로...

하지만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게 정부다. 의사들이 직

업윤리를 저버리고 환자들에 등을

돌린다고 정부마저 손을 놓을 수

131 Fisherman Wharf Redondo Beach, CA 90277

는 없다.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1,000억 원 넘는 예비비를 편성하 고 매달 2,000억 원 육박하는 건강 보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장 기전으로 치닫는다면 돈으로만 해 결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미 현장 의료진은 지칠 대로 지쳤고, 환자들 은 수술 연기 등으로 하루하루 애 를 태우고 있다. 오늘부터 간호사들 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 술을 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데, 어디서 구멍이 생길지 조마조마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강대강’ 대치의 최 전선에 나서는 건 대통령이 아니라 총리나 장차관이어야 한다. 대통령 은 만에 하나 파국으로 치달을 경 우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주는 최후의 보루로 남아 있는 게 맞다. 일각에 선 윤 대통령이‘명분 싸움’에서 유 리한 고지를 점하자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상승을 위해 과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한다. 의대 증원을 관철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처 최소화를 위해 출구를 찾으려는 노 력까지 저버리진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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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Friday, March 8, 2024 B 19 사회 사설 사회·사설
2024년 3월 8일 금요일 B 9
檢, 대통령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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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주최 대필라델피아한인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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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커뮤니티 칼리지 사이언스센터 극장

Montgomery County Community College Science Center Theater

340 Dekalb Pike, Blue Bell, PA 19422

TICKET

R석 $150 S석 $120 A석 $100

※조기매진이 예상되오니 서둘러 예약·구입 바랍니다

| 티켓구입문의 : 267-446-3356

267-808-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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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KET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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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 티나 성 보험 (856-313-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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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 영스마켓 (302-994-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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