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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쏟아진 의사들$ 정부“엄정 처벌”

미복귀 전공의‘면허정지’임박$ 갈등 고조 의협 추산 4만명^경찰 추산 1.2만명 모여 “의료 노예 안돼”“필수의료 종말 부를것”

한 총리 “국민 생명 볼모 집단행동 불허”

집단행동 교사·방조 의협 간부 4명 출금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 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이 후 처음으로 전국 의사들을 모아 3 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 다. 의사들은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정책을 철회하고 전공의들의 집단사 직 책임을 묻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하 지만 정부는 이날까지 병원에 복귀하 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 4일부터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과 고발 등 사법처리 에 돌입하겠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 다. 아울러 예정대로 의대별 정원 배 정 절차를 진행하고 필수의료 정책 추진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 설치 절차에 착수해 의료개혁 진도를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의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구 여의대로 일대에서‘의대 정원 증

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전

세버스 대절 등을 통해 집회 장소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여의대로 4개 차 로를 점거하고 2시간가량 집회를 진

행했다. 당초 참석 인원을 2만 명으로

예상했던 의협은 실제로는 4만 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추산치는

1만2,000명이다. 의협은“정부가 의사의 노력을 무 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

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정부를 거칠게 비난했다.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

장은“정책과 제도를 악용해 의사를

영원한 의료 노예로 만들기 위해 국 민 눈을 속이고 있다”고 말했고, 박형

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의대 증원

정책은 필수의료의 종말을 가져올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총궐기에선 △의료비 폭증을

불러올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 △교 육의 질 저하와 부실화를 초래할 의 대 정원 2,000명 증원 즉각 중단 △진 료권을 제약하고 의료선택권을 침해 하는 불합리한 정책 패키지 추진 즉 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이 채택됐 다.

박지영^이유진^이서현^정준기 기자 ☞ 13면에 계속

임종석^이낙연‘반명 연대’현실화할까$ 야권 분열 최대 분수령

이 대표‘공천 배제’임 찾아가 2일 전격 회동

이재명의 민주당과‘헤어질 결심’땐 파급력 새미래-탈당파, 호남^수도권 바람몰이 구상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났다. 이 대표는 총리 시절 임 전 실장과 문 재인 정부‘투톱’으로 불렸다. 현재 임 전 실장은 민주당 공천에서 밀려 탈

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이 대표는 민 주당 탈당파를 규합해야 총선에서 승

릴 수 있다. 특히 친문재인(친문)계의 정통성을 앞세워 호남과 수도권에서

‘진짜 민주당’ 간판을 내걸고‘이재명 민주당’과 맞선다면 2016년 안철수신 당의 돌풍을 노려볼 만하다. 두 지역 은 민주당 지지기반이지만 공천 내홍 에 실망해 여론이 악화하는 점도 이들 에겐 기회다.‘비명횡사’ 공천으로 촉발 된 계파 갈등이 새 구심점을 찾는다면 민주당은 다시 분열로 내몰릴 수 있는 기로에 섰다. 이 대표는 2일 서울 모처 에서 임 전 실장과 만나 총선 연대 가

“물러설 곳 없다”여의도로

정부의 사직서 낸 전공의 면허 정지 방침과 의협 간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어지며 의사·정 부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전국 의사 총궐기 대 회’ 참가자들이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패키지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하상윤 기자

나 빼고$‘주식 리딩방’60명이 사기꾼이었다

‘수십배 이익’공짜 투자 코치로 신뢰 쌓고 가짜 앱 설치 유도해‘투자금 먹튀’수법 “사기꾼 이름^전화번호도 몰라”늦은 한탄

“평생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살아왔 는데…창피해서 어디에 말도 못 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 주유소를 운 영하는 이경수(가명·60)씨는 유튜브 에서 우연히‘배터리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작가의 투자 강의를 보고 눈 이 번쩍 뜨였다. 이씨는 지난해 내내 이차전지업체의 주가가 몇 배씩 오르 는 것을 보면서‘나도 투자해 볼까’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박 작가의 영상 아래 소개된 링크 를 눌렀더니 박 작가와 카카오톡으로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씨는

긴급! 중요 이슈! 믿고 따라갑니다.

사 최모 본부장에게 카카오톡 대화를

신청했더니 최 본부장은 60명가량 참

여한 오픈카톡방 링크를 전달했다. 이

방에서 최 본부장을 중심으로 매일

오전 8시 미국 장 마감 분석을 시작

으로 오늘의 코스피·코스닥 유망 종

목 분석까지 진행됐다. 이씨는“돈도

받지 않아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는데

매일 오전에 찍은 종목이 귀신같이

올라 놀랐다”며“장 마감 후‘본부장

님 덕분에 호캉스 갑니다’ 등 수익 인 증글이 쏟아지면서 마음이 뛰었다”고

‘곧 코인시장이 들썩이니 코인판으로 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자금의 10%만 해야 한다’,‘대출을 받아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이씨가 3개월간 리딩방을 통해 얻 은 수익률은 100%. 하지만 처음에 최 본부장을 믿지 못해 적은 금액만 투 자한 걸 후회하던 참이었다. 이씨는 “그렇게 말하니 더 신뢰가 생겼다”며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에 투자금을 끌어모았다”고 말했 다. 최 본부장은 수수료가 적은 가상 화폐거래소라며 한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MTS) 앱을 소개했다. 포털 사 이트에서 해당 앱을 검색했더니 실제 수년간 정상 운영하고 있는 거래소라 는 글을 볼 수 있었다. 최 본부장은 환전과 투자를 대행하는 대신 10%의 수수료를 받겠다고 했다. 3개월간 공

B11 온라인으로 배달됩니다 323.692.2121 구독 문의 323.692.2100 광고 문의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신문 보세요 Monday, March 4, 2024 한국판 B 9 2024년 3월 4일 월요일
가즈아!! XX홀딩스, OO전력 전력매수 바랍니다 본부장님 덕분에 호캉스 갑니다 ☞19면에 계속 The Korea Times 필라델피아*Philadelphia koreatimesphila.com 2024년 3월 6일 수요일 B <본국판> 사고를 당하셨습니까? 장애가 생겼습니까? 20년 이상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자부심으로 (215) 869-4524 50 Yorktown Plz, Elkins Park, PA 19027 267.284.1206 Township Line Rd Chelten Hills Dr O ld Y o r k R d W ashi n gton L n

필라 군선교회 진중세례식 파송예배/기도회

필라군선교회는 2024년 4월 6일(토) 논산 훈련소에서 장병들에게 진중 세례식을 거행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파송예배와 기도회를 갖습니다.

일시: 3월 10일(주일) 오후 5시

장소: 몽고메리교회(담임 최해근목사)

3260 Morris Rd, Lansdale, PA 19446

문의: 총무 박정호 목사 267-515-1109

주관: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 필라델피아지회 이사장: 박상욱 장로, 지회장: 최형관 목사

B2 2024년 3월 6일 수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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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2024년 3월 6일 수요일 전면광고

교회 예배 안내

주안교회

담임목사 박영균

주일예배 오후 2:00

어린이부 오후 2:00

청소년부 오후 2:00

목장모임 1,2,3째주 토 저녁 6:30

제자 훈련 수 저녁 7:00

한국학교 토 오전 10:00

723 S P rovidence Rd, Wallingford, PA 19086 (267) 647-4088

새한장로교회

담임목사 이은우

주일예배 오전 11:00

수요예배 오후 8:00

새벽예배 오전 6시

첼튼햄장로교회

담임목사 김성수

매일새벽 오전 6:00

주일하나로예배(한어) 오전 9:30

주일브릿지예배(한/영) 오전 11:30

생명의 수요기도회 오후 8시

7507 Tookany Creek Pkwy, Cheltenham, PA 19012 (215) 635-5643

체리힐제일교회

담임목사 김일영

주일 1부예배 오전 8:00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 (한어, 영어 별도) 각기관 주일예배 오전 11:00 (영,유야, 중고등부) 수요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회 오전 6:00 (현장예배와 Zoom 링크 동시) (https://fgmccherryhill.org)

6 Summit Valley Ln, Oreland, PA 19075 (215) 402-9922

한인개혁장로교회

담임목사 오창훈

주일 예배 오전 11:00 오전11:00 예배 istryniM glishEn 수요찬 양 및 기도의 밤 오후 7:00

11047 Bustleton Ave, Philadelphia, PA 19116 (215) 941-1635

뉴비젼교회

담임목사 채 왕규

주일예배 오전 11:15

36Limekiln Pike, Glenside, PA, 19038 (215) 782-3789

필라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 권단열

주일 1부예배 오전 8:00

주일 2부예배 오전 10:00

주일 3부예배 오전 12:00

영어예배(English Service)

새벽예배 오전 6:00 (월-토)

수요예배 오후 8:00

1200 W Cheltenham Ave, Philadelphia, PA 19126 (215) 927-0630

1995 E Marlton Pike(Rt 70), Cherry Hill, NJ 08003 (865) 424-9686

기쁨의 교회

담임목사 박성일

주일 1부예배 오전 8:00(본당) 주일 2부예배 (한어: 리버티홀)오전 9:30 / (영어: 본당) 오전 9:30 주일 3부예배 오전 11:30(본당) 금요기도회 오후 7:30 새벽기도회 오전 6:00(화-금)

1911 W Marshall St, Norristown, PA 19403 (610) 630-6300

참된교회

담임목사 이철희

주일예배 오후 12:30

수요성경공부 오후 8:00

새벽기도회 (수, 토) 오전 7:00 (카 톡 라이브)

www chamchurch.org

20 West 6th Ave, Conshohocken, PA 19428 (215) 385-2124

함께하는교회

담임목사 이무상

주일예배 오후 1:00 수요성경공부 오전 10:00

3805 Mill Rd., Willow Grove, PA 19090 (215) 620-1616

영생장로교회

담임목사 정승환

주일 1부예배 오전 7:30

주일 2부예배 오전 9:30

주일 3부예배 오전 11:45

수요예배 오후 8시 새벽예배 오전 6:00

706 Witmer Rd, Horsham, PA 19044 (215) 542-0288

앰블러장로교회

담임목사 조성수

주일 예배 오전 11:00

금요예배 오후 8:00

새벽예배 오전 5:30(월-토)

112 N Sp ring Garden St, Ambler PA 19002 (267) 269-5677

필라서머나교회

담임목사 박등배

주일예배 오후 1:30 금요기도회 오후 8:30

30 W. Mt. Vernon St, Lansdale, PA 19446 (267) 307-1757

벅스카운티장로교회

담임목사 김인환

주일 1부예배 오전 9:30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

수요예배 오후 8:0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1550 Woodbourne Rd., Levittown, PA 19057 (215) 945-1512

필라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박정호

주일 새벽예배 : 주일 오전 5시30분

주일 1부예배 : 주일 오전 9시

주일 2부예배 : 주일 오전 10시 30분

주중 제자 훈련 : 화요일~목요일 오후 8시

목장모임 : 매주 주일 점심친교모임

6820 Chestnut St, Upp er Darby, PA 19082 (610) 352-4353

필라안디옥교회

담임목사 임재영

주일 1부예배 오전 7:50(한어)

/오전 9:30(영어)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한어)

/오후 1:00(스페니쉬)

수요예배 오후 8시 새벽예배 오전 5:15(화-토)

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 (610) 828-6760

필라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 강 학구

주일 1부예배 오전 9:00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 (한어: 본당/영어: 영어권예배실)

주일오후예배 오후 2:30

수요예배/금요기도회 오후 8:00

새벽예배 오전 5:50

400 N Bethlehem Pike, Ambler PA 19002 (215) 646-9500

체리힐장로교회

담임목사 전동진

주일 1부예배 오전 8:00 11:00 오전 예배 2부 주일 오전11:00 istryniM glishEn 수요예배 오후 8:00 8:00 오후 기도회 금요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6:00

1920 Old Cuthbert Rd, Cherry Hill, N J 08034 (856) 354-9960

낙원장로교회

담임목사 최형관

주일예배 오전 11:00

수요예배 오후 8:1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3364 Susquehanna Rd., Dresher, PA 19025 (215) 646-3887

필라한빛교회

담임목사 이대우

주일예배 오전 10:00

금요기도회 오후 8:00

새벽기도회 월-토 오전 6:00

한빛유아원 월-금 오전 8:00~오후 6:00

1407 Huntingdon Pike, Huntingdon Valley, PA 19006 267) 577-0392 / 267) 918-4988

사랑나눔교회

담임목사 선석우

주일예배 오후 2:00 수요새벽기도 오전 6:00

금요찬 양 예배 오후 8:00

90 E Mt Pleasant Ave, Ambler, PA 19002 (267) 474-0740

몽고메리교회

담임목사 최해근

주일 1부예배 오전 8:30

주일 2부 예배 오전 9:45(영어)

주일 3부예배 오전 11:30

수요예배 오후 8시

새벽예배 매일 오전 6:00

3260 Morris Rd, Lansdale, PA 19446 (610) 222-0691

삼일장로교회

담임목사 이병은

주일예배 오후 1:00 주일오후예배 오후 5:00 (온라인 카 톡라이브) 주중 아침 기도회 (화-금) 오전 6:15-45 (온라인카톡라이브) 수요기도회 오후 8:00 (온라인 카 톡라이브)

16 E. Park Ave, Ambler, PA 19002 (215)641-1004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김 곤

주일 1부예배 오전 9:00

주일 2부예배 오전11:30

수요/금요예배 오후 8:00

THE KOREA TIMES
40 N Main St, Hatfield, PA 19440
799-7172
(267)
B8 2024년 3월 6일 수요일 전면광고

사업자 줄면서 과점체제 강화 경쟁 하락, 항공 운임 인상되나

LCC‘3강 체제' 재편,‘각자도생' 일부 노선 반납 다툼 가능성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 가시화하면서 항공업계의 지각 변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지 난달 13일(현지시간) 양사 통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9부 능선을 넘 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한항 공 측이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 고한 14개‘필수 신고국' 중 경쟁 당 국의 승인이 남은 곳은 미국뿐이다. 과점 체제가 강화될 항공업계의 수 익성 개선 기대감이 있지만 아시아 나항공을 떠안게 될 대한항공의 경 영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선 양사 합병으로 국내 항공

시장은 과점 체제 강화가 예측된다.

사업자 숫자가 줄어들면서 경쟁 강

도도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항공 운임을 올리려는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부담이 줄어든다. 이

경우 살아남은 항공사들은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팬데믹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지난달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나란히 서있다. <연합> ‘초대형 항공사’날개 펴면$ LCC도 날아오른다 <저비용항공사> 진료시간 월 9:30 AM 1 PM 화 2 PM - 8 PM 수 9:30 AM - 1 PM 목 2 PM 8 PM 금 9:30 AM - 1 PM 진료시간 월 2 PM 8 PM 화 9 AM - 1 PM 수 2 PM - 8 PM 목 9 AM 1 PM 금 2 PM - 8 PM 토 9 AM - 1 PM | 진료과목 교통사고 후유증 / 목. 허리 디스크 / 두통 / 어깨 통증 / 근골격계 질환 Dr Seung Weon Kim D.C.

다만 대한항공 측은“항공 운임 인 상은, 정부의 규제를 받으며 항공 시 장에서 수많은 외항사와의 무한 경 쟁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과 의 기업결합 이후에도 쉽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통합으로 국내 대형항 공사(FSC)는 한 곳만 남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의 사업자 숫자도 줄어든다. 우선 대한항공 자 회사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세 곳이 하

나로 합쳐질 것으로 보인다. LCC 시장도 ①통합 LCC ②티웨 이항공 ③제주항공 3강 체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EC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유럽 노선의 슬롯(시 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을 일부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이 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슬롯을 LCC인 티웨이항공에 넘기 는데 항공기 대여, 조종사·승무원

이전 수준 회복한 세계최대 모바일쇼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세계 최 대 이동통신 전시회‘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팬데믹 이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규모가 늘어난 만큼 본래 주 제인 무선통신 영역을 넘어 인공지 능(AI)을 중심으로 각종 기술과 산 업을 망라한 종합 IT 박람회로 치

MWC, 10만명 넘게 관람

셀로나‘피라 그란 비아’를 찾은 것으 로 집계됐다. 지난해(8만9,000명)보다 1만 명 넘게 증가한 것은 물론, 행사 전 예상치(9만5,000명)도 상회했다.

스폰서 또는 파트너로 참가한 전 세 계 기업은 2,700개를 넘어 지난해 (2,400개사)보다 많았다.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에릭슨, 노 키아, 화웨이 등 네트워크 장비 제 조사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을 비롯 한 미국 빅테크 기업과 인텔, 퀄컴,

파견까지 예상된다. 또 미국 법무부 (DOJ)의 양사 통합에 따른 경쟁 제

한 우려에 미주 5개 여객노선(샌프

란시스코, 호놀룰루, 뉴욕, LA, 시애

틀)의 슬롯도 국내 LCC인 에어프레

미아로 넘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

다. 대한항공 측은“비밀유지 계약

에 따라 해외 경쟁 당국과 협의 내

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항공사든 저비용항공사든 사

업자 숫자가 줄면 과점 업체가 되고

경쟁의 강도가 이전보다 약해질 것"

이라며 "(항공 운임 인상을 통한) 항

공사들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

고 내다봤다. 그는 ①통합 LCC는 경

영 효율화 ②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강화 ③제주항공은 중단거리

노선 강화에 각각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다만 이 세

회사 중 한 곳이 매각가 1조5,000

억 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가져가면 기업 규모가 두 배

가량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주

관사 UBS가 지난달 28일 예비입찰

접수를 마감했는데 제주항공을 비

롯해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 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에어인천

(소시어스)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후 주요 노선에서 중복 시간대 운 영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 자는“중복 노선의 운항 시간대를 분산 배치해 소비자의 탑승 스케줄 선택권을 넓힘으로써 외국인 환승 수요를 더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라고 전했다. 또 세계 FSC 시장에서 몸집이 커지면 항공기 제작·임대사 와 협상력도 커진다고 강조한다. 항 공기를 이전보다 싼값에 들여올 수 있다는 얘기다. ▲양사 훈련시설 공 유를 통한 조종사 양성 운영 효율화 ▲자체 정비 물량 증가로 인한 항 공기 MRO(유지·보수·정비)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 측 은“대한항공 측 전망 외에 달리 밝 힐 입장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 니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정책대학원장은“합병한 회사의 운 항권은 줄어드는데 기재(항공기)와 인력은 사실상 그대로"라며“덩치가 커진 만큼 새로운 경영 전략을 세우 고 혁신하지 않는다면 경영에 어려 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딥페이크 기승… 규제 강화해야”

AI 학계·업계 한 목소리

정보통신 기업들은 협의체

날 딥페이크에는 성적 이미지와 사 기, 허위 정보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면서“AI가 빠르게 발전하면 서 딥페이크 제작이 쉬워진 만큼 이 에 걸맞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규제 방안도 제안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딥페

B9 2024년 3월 6일 수요일 경 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 한 딥페이크(deepfake·현실과 거짓을 뒤섞은 이미지·음성·영상)가 각종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 Monday, March 4, 2024 B 4
2,700개사 참가해 성황

‘삼성생명과 뒷거래’아난티 대표 재소환

檢, 곧 사법처리 결정 지난달 말 10개월여 만에 불러 횡령^배임 등 피의자 신분 조사 부동산 거래 경위^과정 집중 추궁 아난티 대표, 차익 일부 횡령해 거래 중개인에 수억 뒷돈 의혹 당시 삼성생명 부장도 곧 소환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 원을 노리는 아난티. 호텔·리조트 업 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이 회사가 삼 성생명과 체결한 부동산 거래 의혹 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아난티 대 표와 거래 중개인(브로커) 등 핵심 인 물을 잇달아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 로 보인다.

3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 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 성진)는 지난달 말 이만규(54) 아난티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 령·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 러 조사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여 만에 소환이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과거 삼 성생명과의 잠실 부동산 거래 경위·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삼성생명에 손 해를 끼친 혐의(특경 배임) 등으로 이 거래를 주선한 자산운용사 대표 황모

다. 황씨는 과거 삼성생명 부동산사업 부에서 15년간 근무한 인물이다.

사건의 시작은 2009년으로 거슬

러 올라간다. 그해 4월 아난티는 500 억 원을 들여 서울 송파구 일대 토지

를 사들였다. 같은 해 6월엔 삼성생명

과‘준공조건부 판매 계약’을 맺었다.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 정인 부동산의 소유권을 준공 전인

2010년까지 약 970억 원에 삼성생명

에 넘기는 내용이었다. 두 회사는 아 난티가 토지주에게 잔금을 모두 치르 기도 전에 계약을 맺었고, 아난티는 이 거래로 400여억 원의 차익을 남겼 다. 건물은 2011년 준공 이후 삼성생 명이 잠실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검찰은 당시 삼성생명 전·현직 임 직원이 부동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 들여, 회사에 수백억 원 규모의 손해 를 끼친 것으로 의심한다. 또 아난티 가 해당 거래의 수익의 일부를 횡령 해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씨가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난

티가 금융기관에서 부지 매입용 자금

을 대출받는 과정에서부터 “삼성이 토지를 매입하기로 돼 있다”는 증빙서

까지 두 회사의 전·현직 경영진뿐 아 니라,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를 포함한 당시 투자심사위원 9명 전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마쳤다. 모든 심사위원 이 부실검증 의혹을 부인했고, 황씨와 당시 부동산사업부장이던 이모씨가 짜고 허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브로커 농간에 속아 약 200억 원대 손해를 봤다”는 의견서를 검찰에 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전직 아난티 최 고재무책임자(CFO)인 이 대표의 친동 생(이홍규)만 먼저 재판에 넘겼다. 당 시 공소시효가 임박한 허위공시 혐의 (외부감사법·자본시장법 위반)만 적용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첫 재판에 서 이 전 CFO 측은“공소장에 공범 으로 적시된 이 대표가 아직 기소되 지 않았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검찰도 올해 1월 초 예정됐던 2차 공 판 전날에 돌연 기일 연기를 신청해 1 년째 재판이 공전 중이다.

수사팀은 지난해 상반기 사건의 사 실관계 파악을 마쳤지만, 주요 피의자

들의 엇갈리는 진술 탓에 사건 처리

방향을 결론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 해졌다. 이들에 대한 대질조사도 시도

“집회 안 나오면 약 바꿀 것”일부 의사, 제약사 영업사원에 갑질

의혹

사설

‘용두사미’된 여야 공천$ 인적 쇄신 없이 분란과 잡음만

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

가오면서 각 정당의 후보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여야

는 모두‘쇄신·혁신’을 기치로 내

세웠으나 결과는 무척 실망스럽다.

각 당 주류와 현역의원 등에 유리

한 기득권 공천에 따른 잡음으로

인적 쇄신 약속은 헛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

이재명 대표의‘사천 논란’이 불

거진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천 심사

전후 탈당한 현역의원이 9명에 이

른다.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을

시사한 홍영표 의원을 더하면 탈

당 인사는 늘어날 수 있다. 문제는

비명 의원 자리에 이 대표 영입인

사 등 친명을 배치하면서‘이재명

방탄용’ 공천을 하고 있다는 것이

다. 홍 의원 등 공천에서 배제된 의

원들이 새로운미래와 연대를 모색

하면서 원심력은 더욱 커지는 모습

이다. 정작 이를 수습해야 할 이 대

표와 조정식 사무총장은 그제 인

천 계양을과 경기 시흥을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당 일각의 불출마

또는 2선 후퇴론을 비웃기나 하듯, 공천을 주도한 친명 지도부는 모두

공천장을 받은 셈이다. 국민의힘 공천 잡음도 오십보백 보다.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할 뿐이다. 장일 전 서울 노원 을 당협위원장은 어제 공천심사 결 과에 반발해 당사 앞에서 이틀째 분신을 시도했다. 경기 고양정에 단수 추천됐다가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도 반발하고 있다. 그는 자신과 같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받는 현역의원에 대한 단수 추천은 유지하면서 자신만 배제했다며 지 도부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제 영남에서 초선 3명이 경선 탈락했 고 5선 김영선 의원이 공천 배제됐 지만‘현역·친윤 불패’ 기류 전환 에는 역부족이다. 인요한 혁신위가 요구했던 윤핵관 불출마 역시 장제 원 의원 1명에 그치고 있다. 여야 공천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은 기득권에 연연한 탓이 크다. 민 생과 국가 미래를 챙길 인재 발굴 보다 당권 등 눈앞의 이익을 확보 하기 위한 지도부의 계산이 공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 이다. 후보와 정책을 꼼꼼히 살펴 소신껏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B10 2024년 3월 6일 수요일 Monday, March 4, 2024 B 19 사회^ 사설
사회 사설
2024년 3월 4일 월요일 B13
사회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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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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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석 $150 S석 $120 A석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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