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입학 제도, 고등교육의 새로운 흐름이 될 수 있을까
최근 대학가에서 ‘직접 입학 제도 (Direct Admissions)’에 대한 관심 이 커지고 있다. 이는 학생이 대학에 먼저 지원하기보다, 대학이 우수한 학생에게 먼저 입학을 제안하는 방 식이다. 과거에는 학생이 지원서를 제출하고, 그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합 격 여부가 결정되었다면, 이제는 대 학이 먼저 손을 내미는 구조로 변화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이 입학 의사를 밝히기도 전에 대학이 성적, 비교과 활동, 학교생활기록부 등 특정 기준을 바탕으로 직접 입학 제안을 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우수 학생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에 그치지 않는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입시 과정을 간소화하고, 지원자와 대학 간의 ‘적합성’을 보다 효율적으 로 매칭하려는 흐름의 일환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일부 대학에 서는 이미 적극적으로 이러한 제도 를 시행 중이다. 예를 들어, 미네소타 주에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고 등학생에게 여러 대학이 동시에 입 학 제안을 보내는 시스템이 운영되 고 있다. 학생들은 그 중에서 본인의 진로와 관심사에 맞는 대학을 선택 할 수 있어 보다 자기 주도적인 진학 결정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도 일부 사립대학이 이와 유사한 형태의 선제적 입학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는 고 교–대학 연계 강화와 학생 맞춤형 교 육 확대라는 큰 틀에서 보면 의미 있 는 시도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제 도적 안정성과 공정성 확보가 전제 되어야 한다. 특정 학교나 지역 출신 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거나, 객관적 인 선발 기준 없이 진행된다면 또 다

른 형평성 논란을 낳을 수 있기 때문 이다.
결국 직접 입학 제도는 대학과 학 생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 ‘맞춤’으로 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 다. 입시 경쟁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 생 개개인의 진로 탐색을 돕는 방향 으로 정교하게 설계된다면, 앞으로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하나 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을 수 있 을 것이다.






PROGRAM DURATION : March 10 - May 29 (11 Weeks) No Classes 4/14 - 4/17




PROGRAM DURATION : March 15 - May 31 (11 Weeks) No Class 4/19
In-Person Classes Only (Saturdays | 9 AM - 11:00 AM and/or 11:00AM - 1:30PM) 12PM-12:30PM Lunch Brea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