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금)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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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코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대규모 보

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외벽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공사용 안전망으로 불이

가운데 7곳에서 대형 불기둥이 치솟았다. 이번 화재는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미국 수도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을 겨냥한 총격이 벌어진 26일 사건 현장에서 군복을 입은 신

원 미상의 남성이 들것에 실려 대기 중인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병사 2명 총상 중태

용의자도 부상 체포

백악관 일시봉쇄‘발칵’

워싱턴 DC의 백악관 인근에서26

일 총격전이 벌어져 백악관이 한때

폐쇄되는 등 발칵 뒤집혔다. 이날

총격으로 워싱턴 DC에 출동해주

둔하고 있던 주방위군 소속 병사2

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미

국의 대표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

사절 전날 대낮에 수도 한복판에서

발생한 군인 대상 범죄로 인해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사건은 동부시간 오후 2시15분께

백악관에서 북서쪽으로 두 블록 떨

어진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워싱턴

DC 경찰국의 제프 캐롤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주방위군 대원들이

순찰을 하던 중 용의자가 모퉁이를

돌면서 팔로 총기를 들어 이들에게

발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용의자와 주방위군 중 한 명

이 총격전을 벌였으며, 용의자는 현

장에 있던 다른 주방위군 대원들에

의해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 다. <A3면에 계속>

미래

<서재필기념재단 최정수 회장( 좌)과 본보 민준 대표 인터뷰 장면 >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상징 서 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1975년 고 윤두 환 박사를 포함한 8명의 한인 의사 들이 최초의 한인 미국 시민권자이 자 의사였던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 사의 정신을 잇기 위해 설립한 이 재단은 10명의 리더를 거치며 꾸준 히 성장해왔다. 2018년부터 재단을 이끌어온 최 정수 회장은 HR 체계를 처음 도입 해 조직 운영을 공식화하고 전문 경 영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그는 필라 델피아 미술관 내 Korean Heritage Group을 설립하고 한국 작품 및 유물 기증을 대폭 확대해, 한국 문 화가 미국 주류 기관에서 지속적으 로 연구·전시될 수 있는 기반을 닦

았다. 이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팬데믹이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재단은 무너지지 않았다.

COVID-19 백신팀 파견, 3,500건

이상의 해피콜, 고립 방지 프로그 램 등 공동체 중심의 대응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동시에 서비스 대상을

한인 중심에서 아시안 전체로 확대

하며 AACHHS 공동 설립, 펜실베 이니아 주지사 APA 자문위원 활 동 등 공공 영역에서의 존재감도 강 화했다.

재단의 오랜 숙원이었던 새 센터 이전 문제도 해결됐다. 최 회장은 몽고메리카운티 ARPA Grant 525 만 달러, MacKenzie Scott 재단 200만 달러, James & Agnes Kim Foundation 100만 달러

Jaisohn Community Wellness

아 니라

향후

결정할 기반

평가된다. 내년

기에는

전하고, 확장된 Senior Center가 문을 열어 의료·복지·정신건강을 아우르는 원스톱 커뮤니티 서비스 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노 년층과 이민자 커뮤니티에 필요한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는 전환점이 된다. 최 회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 자에도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확보된 기금 중 약 200만 달러를 차 세대 리더십 개발에 배정해 Advocacy & Leadership Institute, Youth Drum Corps, 청소년 커뮤니티 봉 사 프로그램 등을 강화했다. 그는 “앞으로는 리더십을 갖춘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성장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교 재학 중 실제 대학 수업을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고교 졸업과 동시에 대학교 1학년 수준을 넘 어 준학사 학위까지 취득하기도 하면서, 대학 진학 준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프로그램 수 는 전국적으로 1천 개를 넘어섰고, 많은 교육 기관이 대학 진학 기회를 넓히는 방안으로 얼 리 칼리지를 강화하고 있다.

■ AP, IB, ‘이중등록’과 무엇이 다른가 고교생들이 흔히 접하는 AP나 IB, 혹은 이중 등록(Dual Enrollment) 프로그램도 대학 학 점을 선이수할 수 있는 제도이지만, 얼리 칼리 지는 이들과 성격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지원 체계의 존재 여부다. 얼 리 칼리지는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교육을 소 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상담과 학업 지원을 제 공하며, 고교 과정 속에서 대학 수업을 구조화 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모든 얼리 칼리지가 이중등록을 포함하지만, 모든 이중등록이 얼리 칼리지는 아니다. 이중등록은 주로 학생이 대학 캠퍼스나 온라 인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는 형태로, 지원 체 계가 제한적이다. 반면 얼리 칼리지는 특정 학 생군의 대학 진학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교와 대학이 협력해 운영되므로 훨씬 체계적이다.

■ 대학 학위 취득까지 앞당기는 효과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얼리 칼리지 참여 학생들은 일반 고교생보다 대학 학점을 훨씬 더 빠르게 쌓는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고교 졸업 직후 혹은 재학 중 이미 상당한 양의 대 학 학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초기 몇 년 안에 학위 취득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데 그치지 않는 다. 고등교육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학위를 마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가정이 얼리 칼리지를 선택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대학마다 학점 인 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진학 희망

대학의 기준을 미리 확인해 전략적으로 과목 을 선택해야 한다.

■ 어떤 학생에게 맞을까?

얼리 칼리지는 학업 성적만으로 평가되는 프 로그램이 아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새로운 경험을 기회로 받아들이는 도전적인 학생”이 가장 큰 성과를 낸다고 말한다. 스스로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분야가 있고, 고교 시절 대학 수업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목표를 명확 히 세우는 학생이라면 프로그램 참여가 큰 도 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는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제공되는 지원, 상담 시스템, 대학과의 협력 수준 등을 충분히 확인할 필요 가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의 진로 방향에 맞는 과목 구성을 계획할 수 있다. ■ 미래 전망과 과제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은 단순한 ‘대학 선이 수’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대학 준비와 직업 준 비를 함께 돕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학생 들이 고교 단계에서부터 뚜렷한 목표를 찾고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한 변 화다. 많은 전문가는 얼리 칼리지의 수요가 앞 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특히 4년제 대학과의 협력이 강 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학점이 단순히 ‘ 이전’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전공 학위 취 득 과정에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는 것이다. 그래야 학생과 학부모가 기대하는 학비 절감 효과와 학위 취득 가속화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다. 고교 단계에서 대학의 문을 미리 두드리는 얼 리 칼리지 프로그램은 앞으로 더욱 주류화될 가능성이 높다. 성공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학 생의 목표, 대학의 학점 인정 기준, 상담 지원 시스템 등을 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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