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신상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미북중부지회(회장 전영현) 회원, 미 공화
당 하원의원 로버트 오스(Robert Auth), KWVA NJ 커맨더 리처드 J. 다우쿠나스(Richard J. Daucunas), Friends of the Korean War Memorial 관계자, 필라델피아 출장소장 이재용, 한인회 김경택 회장, 민주평
통 필라협의회 이봉행 회장,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위원회 송영건 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펜주 주민 94만 명, 새 세액 공제 혜택 대상
최대 1억 9,300만 달러 감면
1월 30일 이후 재정 협상 교착
펜실베니아주가 저소득·중산층
주민 약 94만 명에게 새로운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주 확정된 2025-26년도 주 예
산안에 포함된 이번 ‘근로자 세액
공제(Worker Tax Credit)’는 주
전역에 약 1억 9,300만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주 정부는 이번 조치가 지속되는
생활비 상승과 임금 격차 속에서 어
려움을 겪는 가정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 안보
비영리단체 ‘맘스라이징(MomsRising)’
의 캐런 쇼월터 수석 이사는 “많은 가정이 직장과 육아, 노부모 부양을
동시에 책임지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공제가 의미 있는 도
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세액 공제는 연방 근로장
려금(EITC) 수혜자라면 자동으로
주 공제 대상이 되며, 연방 공제액
의 최대 1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지급액은 가구 소득, 자녀 수 등 조
건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 3자녀 싱글맘, 연 소득 23,300
달러 이하 → 최대 805달러 환급
▲ 2자녀 부부, 연 소득 30,470달
러 → 약 715달러 환급
▲ 3자녀 부부, 연 소득 6만 달러
이하 → 183달러 환급
주 하원의원 크리스티나 사피는
이번 조치가 “집세, 육아비, 의료비
등 기본 생활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직접 지원할 것”이라
며 “일하는 가정을 돕는 동시에 지
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 단위 세액 공
제는 미국에서 새롭지 않지만, 펜
실베니아주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전국 32번째 EITC(Earned Income Tax Credit는 미국 연방정부가 저
소득·중산층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 해 제공하는 환급성 세액 공제 [refundable tax credit] 제도) 연 계 공제 시행 주가 됐다. 주민들은 IRS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연방 세 액 공제 자격을 확인하고, 주 공제
적용 여부를 함께 검토할 수 있다.
<한국일보필라(ktimesedit@ gmail.com)>
마영애 원조평양순대 뉴오픈을 축하하며 기념촬영.
째)와 문응수 사장(좌 세번째).
전통 평양순대를 대표하는 마영 애 평양순대가 11월 17일, 아씨프 라자 식품 매장 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신규 오픈은 지역 주 민들에게 정통 평양식 순대와 족발 을 직접 선보이는 자리로, 개장 소 식이 전해지며 이미 큰 관심을 모 으고 있다. 마영애 대표는 북한인권위원회 활동 등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을 수상한 탈북 예술인으로 알려 져 있다. 그녀는 특유의 정통 제조 방식과 꾸준한 제품 연구를 통해 평양과 서울의 맛을 조화한 ‘평양 순대’와 묵직한 풍미의 ‘평양 족발’ 을 개발해왔다. 마 대표는 “오랜 시간 정성을 담 아 만든 평양순대와 족발의 맛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씨프라자를 찾는 고
우편 요금이 내년 1월부터 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방 우정국(USPS)이 지난 14일 우편규제위원회(PRC)에 제출한 우편서비스 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2026년 1월18일부터 프라이어리티
우편(Priority Mail) 요금을 6.6% 올리고, 프라이어리트 익스프레스 (Priority Mail Express)는 5.1%, USPS 그라운드 어드밴티지’ (USPS GroundAdvantage)의 경우는 7.8%씩 각각 서비스 요금을 올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을 올해 안으로 검토 후 최종 승인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USPS는 “ 물가상승으로 인해 운영비용에 대 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 USPS 의 ‘딜리버링 포 아메리카’ 10개년 계획이 추구하는 ‘재정 안정성’ 실 현을 위해
우편규제위원회는 이번 인상안
■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팀
방사선 노출 외에는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갑상선암의 발
병 위험을 운동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 터는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가정의학과 전문 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 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2010~2024년 코호트연구 논문 9편 메타분석 “운동하면 갑상선암 발병 위험 19∼25% 감소”
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
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9편
의 코호트 연구 논문을 선정하고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분석에 포함
된 총 연구대상자는 276만4,014명, 그 중 갑상선암 환자는 1만5,166명 이었다.
9편을 모두 종합해 분석한 결과
에서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
렷한 연관성이 없었다. 그러나 아시
아에서 시행된 연구 중 2015년 이
후에 발표된 연구와 연구의 질이 높
은 논문만을 추려 메타분석한 결과,
운동은 갑상선암의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수년째 한국인의 암
발생률 1위에 오르고 있지만‘착한
암’이라는 인식 탓에 위중하게 여기
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
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
년 한해에만 약 3만4,000명의 환자
가 나왔다.
전년대비 발생건수가 4.8% 줄었
지만 신규 암 발생자 28만2047명
중 가장 많은 12.0%를 차지했다.
특히 젊은 여성 환자 비중이 높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갑상선암은 방
사선 노출 이외에 밝혀진 원인이
■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서영 교수
■조현병이란
조현병이란 망상, 환각, 와해된 언
어와 행동, 부적절한 정동(사람의 감
정과 기분)과 같은 임상 증상이 6개
월 이상 장기간 지속돼 학업·직업·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뇌
질환입니다.
사람이 상황을 인식하고 사고하며
행동을 위한 판단을 내리는 과정은
뇌를 구성하는 여러 신경회로들이 조
율된 상태에서 일어나는 매우 섬세한
작업입니다. 따라서 조현병은 이러한
신경회로들이 적절히 조율되지 못한
결과로 나타나는 뇌 기능 장애로 볼
수 있으며, 실제로‘조현’이라는 단어
는‘현악기의 줄을 적절하게 조율한
까지에서 가장 흔합니다. 이 시기는
신체적 변화에 적응하고, 입시와 군
복무, 취업 부담을 견뎌야 하는 등 여
러 가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보
니 조현병 증상을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한 반응으로 넘겨 버리기 쉽습니다.
■발생 원인 조현병은 유전적 취약성과 환경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하지만,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
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이뤄
진 연구 결과 특정 유전자의 영향보
다는 일반인에게도 흔한 유전자 변
이가 다수 모여 조현병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적 스트레스는 특정 사건이
많지 않다. 운동은 물론 대다수 암 의 원인으로 알려진 흡연, 음주, 비
만과 같은 생활습관도 갑상선암 발
생과의 연관성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명 교수는“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생활습관 중에서도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
<클립아트코리아>
에 발표된 메타분석을 통해 갑상선 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 졌다"며“이후 10여 년간 추가 코호 트 연구들이 발표돼 새롭게 메타분 석을 시행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 했다.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떨 어뜨리는 배경에 대해서는 몇 가지 기전이 제시되고 있다. 명 교수는 " 운동이 갑상선 세포의 증식을 자극
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에스
환후, 환촉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도 있습니다.
망상은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한 잘
못된 믿음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환
자마다 다르지만 지속된다는 공통 된 특징이 있습니다. 와해된 언어와
행동은 사고 전개 과정의 혼란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횡설수설
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반응과 행
동을 보이게 됩니다.
급성기의 조현병 환자는 현실 검
증력이 저하되며 불면, 불안, 우울이
동반돼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
에서도 심각한 기능 저하를 겪기도
합니다. 인지기능 저하는 발병 전부 터 시작될 수 있으며, 학업·직업적
능력 저하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
년, 여러 번 재발한 환자는 5년 이 상 유지할 것을 권고합니다. 실제로 조현병은 재발률이 꽤 높아 재발방 지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관 해 상태에 도달해도 만약 치료를 중단한다면 5년 이내 재발할 확률 이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습니다.
<시 서경희> 그 노인은 아무
세상에 닿지 못한 마음 하나 그 노인은
손님없는 홀을 넋 놓고 바라보다
그 손으로 고기 양념도 하고, 고기불판도 씻고, 어쩌다 오는 사람들을 먹이고
자기를 겨우 견뎠다
몇 해 전 한국에서 온 여인과
살림을 차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여인은
한 달 전 수술하러 간다더니 그대로
부엌에서 부채를 펄럭이다 찬 수건으로 목을 닦곤 했다.
돌아오지 않았다
불법체류자로
그가 감당하며 살았을 삶을 생각 해보니 안타깝기만 하다.
제대로 발급받지 못한 운전면허증과
개설하지 못한 은행계좌와 체크 어떻게 식당 운영을 했을까 식당은 헐값에 팔렸고
고맙단 말도 남기지 않았다 그 노인은
이발소에도, 이웃들도 보지 못했다. 바이올렛처럼 숨어버린 이름 하나
그저, 마음 한 켠에 작은 그림자만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