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금)A

“北핵·미사일 개발 멈춰 코리아디스카운트 극복”

이 대통령, 美월가 찾아 투자 당부

3차상법개정, 주가조작 엄단 예고

美 금융계 큰 손 대거 참석

“‘머니 무브’ 촉진 위한 세제 대책

등 나설 것”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한국경

제설명회 투자 서밋에서 한국 증시

의 저평가 문제를 지적하며 투자 유

치를 적극 요청했다. 그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기업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시장 불공정성, 정치적

불안정성을 주요 과제로 꼽고 이를

해소해 코리아디스카운트를 극복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북한이 이미 체제 유지 에 충분한 핵무기를 확보했으며, 방

치할 경우 매년 15~20개의 핵폭탄

이 추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핵·ICBM 개발과 수

출을 중단하고, 중기적으로는 핵 감

축, 장기적으로는 비핵화를 추진해 야 한다며 북·미 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경영 구조 개선을 위해 세제

개편과 3차 상법 개정 추진을 언급

했다. 그는 자사주를 남용한 경영권

방어를 막고 배당을 늘리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주가 조작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패

가망신할 정도로 강력히 조치하겠

다”고 말했다. 또한 ‘머니 무브’를 촉진해 국민 의 투자 자금이 부동산에서 금융시

장으로 이동하도록 세제와 금융정 책을 대대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

혔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너무

빨리 들어올까 걱정된다”며 농담을

던져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씨티그룹, 핌코, 블랙스톤 등 월가 주요 금융기관

CEO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국

정부 관계자와 재계·금융계 인사들 도 함께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사

전 환담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혁신

노력을 소개했고,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타종 행사에도 참석했다. 몽코한인노인회, 2025년 추석맞이

<몽고메리한인노인회가

“필라임마누엘교회 의료비 나눔 프로그램

임마누엘교회 이찬우 목사(좌)와 위 화조 크로스의료상조회대표

크리스천 비영리단체 ‘크로스웨

이 의료상조회’(Crossway Health

Share·회장 김경호, 한국어대표

위화조)가 한국일보필라델피아와

협력해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들을 위한 저렴한 의료비 나눔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9월 14일 필라 델피아 임마누엘교회서 열린 설명

회에서 위화조 대표는 의료비 나눔

사역의 역사와 사명을 소개하며 “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라”는 성경

말씀을 실천하는 공동체로서 의료

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강조했 다.

CHS는 회원들이 낸 회비로 의

료비를 협상·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뉴 베네핏(New Benefits)’ 을 통한 처방약·치과·안과 할인 서

비스와 원격 진료 옵션을 제공한 다. 회비는 1인 기준 ▲베이직 40달

야유회 성료

몽고메리노인한인회(회장 박상익)는 9월 23일 Fischer’s Park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맞이 야유회를 개최 했다. 김영천 목사(고문)의 사회로 감사예배가 드려졌으며, 박 등배 목사가 ‘행복의 복음’(누가복음 4:17-19)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예배 후 Phila Harmony Saxophone 팀의 연주와 Happy Life Dance 팀의 공연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가 이 어졌다. 장귀영 대표가 제공한 고기와 어촌식당의 음식으로 풍 성한 식사를 나누며 참가자들은 교제를 즐겼다.

러 ▲베이직 플러스 80달러 ▲어드 밴티지 135달러 ▲컴플릿 180달러 로 구성되며, 어드밴티지와 컴플릿 프로그램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267-4463356, 888-627-6779 또는 www. crosswayhealthshare.org에서 가능하다.

미국인 4명 중 3명“자격없어” 미국인 4명 중 3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입소스 가 미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조사에서 76%가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에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찬성은 22%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가라오케 노래자랑에는 16명이 참가해 크리스티나 장 씨가 1등을 차지했으며, 푸짐한 경품 추첨으로 현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상익 회장은 참석자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 사를 전하며 “내년 추석에도 건강히 만나자”는 덕담으로 행사 를 마무리했다.

펜아시안 2025

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최고의 대학’ 순위는 대학을 평가하는 기준이 어떻게 달 라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단순히 명성이 나 입학 경쟁률로 줄 세우던 시대에서 벗어 나, 졸업 후 사회적 성취, 부채 부담, 저소 득층 학생의 기회 보장 등 실질적인 지표를 더 많이 반영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대학 은 더 이상 간판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학생이 졸업 후 어떤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 그 과정에서 어떤 지원을 받는지, 대학 이 사회적 책임을 얼마나 다하는지가 중요 한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물론 순위는 참고 자료일 뿐이다. 교육 전 문가들은 대학을 고를 때 숫자에만 매달리 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선택지를 찾기 위 한 고민이 먼저라고 조언한다. 대학 선택 은 일종의 ‘투자’이자 삶의 방향을 정하는

중대한 결정이다. 따라서 개인의 목표, 재 정 여건, 관심 전공, 캠퍼스 문화, 졸업 후 진로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스스로의 목 표를 분명히 하는 일이다.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졸업 후 어떤 길을 걷고 싶은지, 내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

지 정리해야 한다. 어떤 학생은 세계적 연 구자들과 함께하는 학문적 경험을, 어떤 학생은 창업 생태계 속에서의 실험과 도전 을, 또 어떤 학생은 지역사회와 연결된 배 움과 봉사를 우선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

는 것을 알 때 비로소 대학 순위가 의미 있 는 참고 지표가 된다.

재정 여건을 점검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학비와 생활비, 장학금 지원 여부, 졸업 후 예상 부채 수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최근 순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대학들은

대체로 졸업 후 소득 대비 부채 상환 부담 이 낮은 편이었다. 경제적 현실을 고려하 지 않은 선택은 졸업 후 삶의 질에 큰 영향 을 줄 수 있다.

입학 가능성을 가늠하는 현실적 시각도 필요하다. 지원 학교를 안정권, 적정권, 도 전권으로 나누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원하는 학교에 도전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캠퍼스의 문화와 생활 환경 역시 중요하 다. 대학은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니라 삶 의 터전이다. 내가 좋아할 수 있는 공간인

지, 마음 맞는 친구와 교수진을 만날 수 있 는지, 학내 지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지 등을 살펴야 한다. 가능하다면 캠퍼스 를 직접 방문해보고, 재학생이나 졸업생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와 직관의 균형이 필 요하다. 졸업률, 취업률, 전공별 강점, 동 문 네트워크 같은 객관적 지표를 비교하 되, 나의 성향과 감각이 “이 학교가 맞다” 고 말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은 단순한 점수의 합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나만의 성장 무대이기 때문이다.

이번 포브스 순위가 보여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대학 선택은 더 이상 간판 경쟁 이 아니라,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기회를 찾는 과정이어야 한다. 순위는 그 여정에 서 길을 비추는 하나의 등불일 뿐, 방향을 대신 정해주지 않는다. 숫자 뒤에 숨은 의 미를 읽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진학 전략이다.

9a m - 11a m

11a m - 1:30pm (12pm 점심시간)

1:3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