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금)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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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S 제43회 학술대회 ‘성황’… 서재필 기념재단과 MOU 체결 <관련기사 A3면>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주최한 제43회 학술대회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텍사스 달라스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렸다. 미 전역 400여 개 한국학교 교사 약 400명이 참석했으며, 영화 <하와이 연가> 상영과 역사특강, 시

범수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볼티모어 지방법원 명령 “재판 진행 부적절 상태”

자신의 모친을 포함한 한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펜실베니아주에서 체

포된 케빈 안(31)씨에게 정신감정 명

령이 내려졌다.

볼티모어 카운티 지방법원은 지난

21일 열린 첫 심리에서 케빈 안 씨가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를 평

가하기 위한 정신감정을 명령했다. 안

씨는 이날 ‘무슨 정황인지 이해하냐’

는 판사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

지 않았고, 국선 변호사가 안씨의 변

호를 거부했다고 밝혔지만 그는 침묵

으로 일관했다.

안씨는 “침묵할 권리인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며 “당신들은 당신들 할

일 하세요. 난 그냥 가만히 있을게요”

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에 대해 마이

클 풀러 검사는 “안씨는 정신감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형사재판을 진

행하기에 부적절한 상태로 보여 정신

감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안씨

는 정신감정 결과에 따라 정신병원으

로 이송될 수 있고, 재판에서 정신질

환에 의한 면책 가능성도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친을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지난 3월24일 펜실베니아에

서 체포돼 4개월간 랭커스터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 중이었던 안씨는 메릴

랜드에서의 살인사건 재판을 위해 지

난 18일 볼티모어 카운티 구치소로

송환됐다.

안씨는 3월 모친이 거주했던 볼티

모어 카운티 오윙스 밀스 타운하우

스에서 한인 집주인 임순덕(83)씨와

세입자 김인용(69)씨를 목 졸라 살해 한 후 그들의 시신을 자살로 위장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풀러 검사는

살해돼 질식사로 숨진 모친 현 안 씨 의 사망 장소가 메릴랜드로 확인될 경우 세 번째 살인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안씨와 잠시 교

제했던 펜실베니아주의 한 여성은 지 역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 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하루걸러 전화 해 안부를 묻곤 할 정도로 매우 가까 운 사이였다”며 “매우 친절하고 누군

가를 해칠 것 같은 사람은 아니었다” 고 증언했다.

<배희경 기자>

필라 이북5도민연합회, 7월 단합대회로 모여

필라 이북5도민연합회(회장 최현우)는 지난 19일 유나이티드 뷔페서 단합대회 모임을 가진가운데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도민회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석해 고향의 정을 나누며 단결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화제의 공연
“어느 젊지 않은 여가수의

8월 9일(토) 오후 7시, 영생장로교회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험난한 세상으로 내려가 하나님 의 부르심을 들은 어느 여가수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의 뮤

지컬 모노드라마, 필라델피아 공

연 확정!

하나님의 은혜와 부르심, 그리고

눈물겹게 다시 일어선 한 여가수의 삶이 무대 위에서 되살아난다. 감동의 뮤지컬 드라마 《어느 젊 지 않은 여가수의 노래》가 오는 2025 년 8월 9일(토) 오후 7시, 필라 영생 장로교회 제2예배당에서 펼쳐진 다.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 수 윤영아. 화려한 무대 뒤에는 삶 의 깊은 절망과 시련이 있었고, 그 속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부르심.

오직 말씀으로만 역사하신 하나님, 그 부르심에 응답하며 다시 무대에

선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한 인생 회

복이 아닌 믿음의 고백이다.

이 작품은 윤영아의 실화를 바탕

으로 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

파 배우이자 모스크바 영화제 남우

주연상 수상자 손현주가 연기 지도

를 맡았고, 싱어게인 50호 가수 미

니데이트의 윤영아가 가창력과 댄

스 실력을 겸비한 명연기를 통해 무

대 위에서 인생을 노래한다.

이 뮤지컬은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

생생히 마주하게 될 것이다.

▶ 공연 정보 제목: 어느 젊지 않은 여가수의 노래

일시: 2025년 8월 9일(토) 오후 7 시

장소: 영생장로교회 제2예배당 (706 Witmer Rd., Horsham, PA 19044)

주관: 한국일보 필라델피아 · S&S Dream Foundation

티켓: 일반 $40 / 단체 $35 (10명 이상)

문의: 한국일보 267-575-8042

티켓구매처: 체리힐 H마트 입구, 아모레 화장품( 267-475-0909)/아 씨플라자 윤미라보험( 267-261-1277)

《어느 젊지 않은 여가수의 노래》 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세 요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간 증이며, 기도이며, 찬양입니다. 당신의 영혼을 울릴 단 하나의 이 야기. 놓치지 마세요!

단순한 모노드라마를 넘어, 웃 음과 눈물, 감동과 재미로 가득 찬

미 대학 입시에서 부모의 역할: 자녀에게

미국 대학 입시는 단순히 성적과 시 험 점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학업 능력 외에도 활동, 에세이, 추천서, 그 리고 무엇보다도 ‘자기주도성’이 중요 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그렇기에 부모의 역할도 단순한 정보 전달자에서 벗어나, 자녀가 자기 길을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로 바뀌어야 한다.

1. 자녀에게 ‘주도권’을 부여해야 한다

입시 전략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녀가 원하는 방향을 충분히 듣는 것이다. 미국 대학 입시는 정해진 코스가 없기 때문에, 자녀의 관심사와 목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출발점 이다. 부모가 앞서서 결정하고 주도하 면 오히려 자녀는 수동적으로 변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감도 약해진다. 입시 는 결국 자녀 자신의 삶의 여정이기 때 문에, 부모는 옆에서 묻고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방향은 함께 잡아야

2. 대화를 통해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 다

대학 입시를 둘러싼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자녀가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부모는 조용한 청중 이자 질문자로서, “왜 이 전공을 선택했 는지”, “어떤 대학 환경을 원하는지”, “ 졸업 후 어떤 삶을 꿈꾸는지” 등을 함께 이야기하며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때로는 부모의 삶의 경험 이 자녀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데 큰 도 움이 되기도 한다.

3. 현실적인 학비 문제도 함께 논의해 야 한다

미국 대학 교육비는 만만치 않기 때 문에, 재정계획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 다. 자녀가 가고 싶은 학교에만 집중하 다 보면, 실제 등록 단계에서 좌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부모는 장학금, 재 정보조 신청(FAFSA), 주립대와 사립대 의 차이 등을 함께 검토하면서 자녀에

게 재정적 판단 능력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어디에 지원할 수 있는가’뿐 아니 라 ‘어디에 다닐 수 있는가’도 함께 고려 해야 한다.

4. 감정적인 지지와 믿음이 가장 중요 하다

입시 기간 동안 자녀는 불안과 스트레 스 속에 있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 장 큰 힘은 “넌 잘하고 있어”라는 믿음 의 메시지이다. 결과가 예상과 다를 수 있지만, 그 또한 성장의 일부임을 이해 하고, 자녀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지 지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 대학 입시에서 부모의 역할은 ‘운전자가 아니라 내비게이터’이다. 자 녀가 스스로 핸들을 잡고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조언하고 격려하며 함께 길을 찾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동반자의 모 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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