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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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이륙

후 엔진

애틀랜타행 델타항공기

나흘만에

지난 18일 LA국제공항(LAX)에서

이륙한 델타항공 여객기가 엔진 화

재로 인해 이륙 직후 긴급 회항하

는 사고가 발생했다.

애틀랜타행 여객기는 이륙한 지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엔진에 불

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공항으로

급히 돌아와 착륙했다. 연방 항공청 (FAA)은 여객기가 안전하게 착륙했

으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4일에도 선컨트리 에

어라인 소속 430편 보잉 737 여객

기가 유사한 사고를 겪었다. LA를

출발해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

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이륙 직후

화재 긴급회항

오른쪽 엔진에서 불길이 치솟아 회항

했다. 탑승객 166명을 태운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며, 부상자는 보고되

지 않았다. 공항 측은 사고 직후 소방

차를 배치해 대기했으며, 항공기는 안

전하게 게이트까지 이동했다.

최근 LAX에서 이륙 직후 엔진 문

제로 회항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 다. <노세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항공사에 대한 미국 시장 접근 제

정부의 과거 항공 제한 조치에 대 한 보복이자, 비관세 무역장벽을 높여 멕시코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전방위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

석된다.

숀 더피 연방 교통부 장관은 19 일 성명을 통해“멕시코발 여객기, 화물기, 전세기 모두 미국 정부의 사

전 운항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

혔다. 멕시코 정부가 2022년 미국

항공사에 대해 멕시코시티 중심공

항 대신 외곽의 공항 이용을 강제한

것이 양국 항공협정 위반이라는 주

장이다.

더피 장관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

가 이를 방관했다고 비판하며“미

국과 미국 시장을 악용하는 어떤 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무대가 뜻밖의‘불륜 폭

로 현장’이 됐다. 지난 16일 보스

턴에서 열린 공연 도중 대형 스

크린에 비친 커플이 불륜 관계로

드러나며 지난주 내내 각 소셜미 디어와 언론 등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폭스뉴스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스캔들은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지역 질레트 스테디엄

에서 16일 열린 콜드플레이 공연 중 벌어졌다. 대형 전광판 점보트 론에 관객석 커플을 비추는‘키 스캠’ 코너에서 무대 전광판에 한 쌍의 남녀가 백허그를 나누 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관객의 환호 속에 비친 이 커 플은 순간 당황한 듯 고개를 돌 리고 얼굴을 가리며 화면을 피했 다. 밴드의 리더 크리스 마틴은 이를 보고“저 커플, 바람 피우

라도 똑같은 대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멕시코 항공

사들은 미국 운항에 큰 제약을 받

게 되며, 사실상 운항 횟수와 노선

확대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델타항공과 멕시코

국적사 아에로멕시코 간 제휴 관계

에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세희 기자>

미국 대학 입시 에세이, 12학년 여름방학부터 준비해야 하는 이유

미국 대학 입시에서 에세이는 단순한 자기 소개서를 넘어서는 핵심적인 평가 요소 중 하 나이다. 이는 학업 성적이나 표준화 시험 점 수, 활동 이력 등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지원 자의 인격, 가치관, 성장 배경을 보여줄 수 있 는 창구이기 때문이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에세이를 통해 해당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공 동체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고 자 한다. 그러므로 에세이는 단순한 글쓰기 활 동이 아니라, 자신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하 나의 이야기여야 하며, 이 과정을 12학년 여 름방학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진솔함이 핵심이다

에세이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 진솔함’이다. 인위적으로 자신을 과장하거나 꾸미기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있는 그 대로 담아내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반드시 특별하거나 화려한 업적이 있 어야만 좋은 에세이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 다. 오히려 일상의 소소한 경험이나 실수, 실 패를 통해 성장한 과정, 고민을 해결해 나간 이야기 속에서 학생 고유의 시각과 성찰이 드 러날 때, 그 글은 진정성을 갖춘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첫 문장은 독자의 시선을 끄는 ‘훅’이 되어야 한다

입학 사정관들은 수많은 에세이를 읽어야 하 므로, 첫 문장은 독자의 주의를 끌 수 있는 강 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 이를 흔히 ‘훅(hook)’ 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상황 묘사, 인상적인 질문, 반전 있는 도입 등은 독자의 궁금증을 유도하며 글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전반적인 문체는 딱딱하기보다는, 가까운 사람에게 자 연스럽게 이야기하듯 친근하고 따뜻한 어조 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을 통해 독자 가 지원자와 실제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생 각이 들게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다.

에세이 구성 전략

에세이는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정리하는 것 이 효과적이다.

1. 도입부(훅): 관심을 끌 수 있는 인상적인 문 장으로 시작하여 주제를 암시한다.

2. 본론: 구체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서술하며, 그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 성찰, 변화 등을 설 명한다.

3. 결론: 해당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어떤 영 향을 미쳤는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를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에세이는 자연스럽게 하 나의 이야기로 전개될 수 있으며, 독자로 하여 금 해당 학생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피드백과 첨삭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완성도 높은 에세이는 한 번의 초안으로 완 성되지 않는다. 초안은 시작에 불과하며, 이 후 여러 차례의 피드백과 첨삭을 거쳐 글은 점차 다듬어진다. 부모, 교사, 친구, 혹은 전 문 에세이 코치 등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의견 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피드백을 수 용하되, 글의 중심에 있는 자기 고유의 목소리 와 개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대학 입시 에세이는 자신을 되돌아보 고 정리하는 과정이자, 그 속에서 ‘나만의 이 야기’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단기간에 완성되 는 과제가 아니므로, 12학년 여름방학부터 시 간을 충분히 갖고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진솔한 이야기, 구조 있는 전개, 그리고 정성 스러운 다듬기를 통해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글을 완성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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