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이 직접
대학 입학 에세이는 단순히 글쓰기 과제가 아니다. 많은 미국 대학들은 “ 자신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기회”라 고 강조한다. 실제로 각 대학의 입학처 가 공식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공 개한 팁을 살펴보면, 에세이를 평가하 는 관점이 의외로 다양하고 구체적임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주제별 작성 팁을 아래에 정리했다.
1. ‘자기소개’ 주제 –‘스토리’가 핵심이 다
하버드대 입학처는 “자기소개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함과 스토리”라 고 말한다. 단순히 성격, 장점, 단점을 나열하기보다는, 그 성격이 드러난 경 험을 짧게라도 묘사하는 것이 좋다. 예 를 들어 ‘책임감이 있다’고 쓸 때, 동아 리에서 맡은 작은 역할이라도 실제 사 례를 덧붙이면 글에 생동감이 더해진 다.
2. ‘장래희망/진로’ 주제 –‘why’와 ‘how’를 함께 설명하라
스탠퍼드대는 진로 에세이에서 학 생의 구체성과 동기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한다. 단순히 “의사가 되고 싶 다”가 아니라, 왜 의사가 되고 싶은지 (why), 그 꿈을 위해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는지(how)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 다. 캠프, 봉사, 독서, 교내 활동 등 사소 해 보이는 경험이라도 그 과정에서 느 낀 점을 솔직히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좌절과 극복’ 주제 – 실패가 아닌 성 장의 이야기
프린스턴대는 좌절 경험을 다룰 때 “
실패 그 자체보다, 실패 이후의 성찰과 성장 과정”에 더 큰 비중을 둔다고 강조 한다. 따라서 너무 큰 실패를 과장해 쓸 필요 없이, 오히려 일상 속 작은 좌절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담백하게 풀어내 는 것이 진정성을 준다.
4. ‘관계와 영향’ 주제 – 감정의 디테일 을 살려라 UC 계열 대학들은 영향 받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 “그 사람의 위대함”보 다, 지원자가 느낀 감정과 변화에 집중 하라고 조언한다. 부모님, 친구, 선생님 누구든 가능하지만, 그 사람이 왜 특별 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의 가치 관이나 목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구 체적으로 적는 것이 중요하다.
5. ‘특별한 도전’ 주제 – 결과보다 과정 이 중요하다
MIT는 “지원자가 어떤 방식으로 문제 를 해결하는지”를 보기 위해 도전 주제 를 출제한다. 따라서 최종 성과만 강조 하기보다는, 문제를 정의하고, 접근 방 식을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전체를 담는 것이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