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성향이 압도적 우위인 연방대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정부 구조조정 정책을 수행해 온 정부
효율부(DOGE)에 우호적인 결정을 내
렸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6일 연방 사회
보장국(SSA) 시스템에 대한 DOGE의 접근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
법원은 결정문에서“ 현재 여건 아래
DOGE 팀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SSA가 이 사건 기록에 대한 접근 권
한을 부여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SSA는 정확한 집행을 위해 미국 국
민 대다수의 개인정보를 보유한다 개
인정보 중에는 교육 수준, 소득, 의료
등 매우 민감한 자료도 포함돼 있다

DOGE 팀을 이끌며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진두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런 사회보장 제도를 일종의‘ 폰지 사
기’로 부르며 관련 프로그램의 낭비를
줄이면 정부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SSA 시스템 접근 권
한을 요구했다
DOGE의 이런 요구에 반대한 미국
내 노동조합, 시민단체들이 접근을 불
허해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하면 서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앞서 1심에 서는 메릴랜드주 연방지방법원의 엘런
할런더 판사가“ 근거가 사기 의심 정
도”라면서 DOGE의 접근을 불허했다
2심 항소법원 1심의 조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체 9명 중 보수 성향 대
법관이 6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
는 연방대법원은 하급심 결정을 뒤집
고 DOGE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 와중
에도 3명의 진보 성향 대법관은 모두
DOGE의 개인정보 접근을 불허해야
한다는 취지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고 AP 통신은 전했다
진보 성향의 커탄지 잭슨 대법관은
반대의견에서“DOGE에 무제한적 접
근권을 부여함으로써 상당수 국민의
개인정보가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
다”고 말했다 이어“DOGE는 정보 접
근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했고, 현행 개
인정보 보호 규정에 대한 관심도 보여
주지 않았다 연방법이 이런 접근을 허
용하는지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 법치주의의 승리”라며 “ 트럼프 정부가 상식적인 노력을 계속
해 낭비, 사기, 오남용을 철폐하고 정 부의 정보체계를 현대화할 수 있게 됐
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뉴스통신사 AP통신 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
령의 조치도 이날 항소심 판결로 되살 아났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워 싱턴 DC 순회항소법원의 니오미 라오, 그레고리 캣서스
‘애들 싸움’빗대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분
간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개입하
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휴전 협상이 진척되지 않는 데 불만을
터뜨려 온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의욕
이 꺾이고 있다는 신호다 향후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축소될 수 있
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은 지난 백악관에서 프리드
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나“ 두 아
이가 미친 듯이 싸울 땐 잠시 싸우게
두었다가 떼어놓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을 받
고 확답 없이‘ 갈등이 격해 당장 휴전
중재가 어렵다’고 답한 것이다
해당 발언을 WSJ는“ 전쟁 중재 시
도가 실패했음을 직설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 미국 대선 기간 자신이 취임하
면 24시간 내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호
언장담했는데 이날은 태도를 180도 바
꾸고 중재 불가를 선언한 셈이다 미국
CNN방송도“ 하루 만에 전쟁을 끝내겠
다던 트럼프의 좌절스러운 변화”라고
지적했다
막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애들 싸움’에 빗댄 점도 비판
받았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
공하며 전쟁을 시작했고 현재도 휴전
을 가로막고 있는 장본인은 블라디미
르 푸틴 대통령이라는 책임 소재를 명
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양쪽 모두 고
통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의 전쟁 피해를 동일 선상에 놓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고립 우려도 커지고 있
다‘ 중재 중단’이 곧‘ 우크라이나 버리
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
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상
이나 에너지 공급 문제 등에서 러시아
와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 내고 있다 제프리 에드먼즈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러시아 국장 은 WSJ에“ 이제 관건은 트럼프가 우크 라이나에 최소한의 군사 지원이라도 유지할 것이냐는 문제”라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또 때렸다 키이우 당국은 이날 러시아의 미사 일 무인기(드론) 공습이 이어져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고 밝 혔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지 난 1일 자국 공군기지를










여름방학, 독서로 성장하는 시간 미국 교육에서 여름 독서의 중요성과 그 이유
미국에서는 여름방학 동안의 독서가 단 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학업 성취도 유지 와 인성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 조됩니다. 특히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에 이르기까지, 교사와 교육 전문가들은 ‘Summer Reading’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왜 여름 독서 가 그토록 중요한 것일까?
1. 학습 공백(Summer Slide) 방지
여름방학은 길게는 두 달 이상 지속되며,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정규 수업에서 벗 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읽기, 쓰기, 수학 능력 등 기본 학습 능력이 감소할 수 있는 데, 이를 ‘서머 슬라이드(Summer Slide)’ 라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여름 동안 아무 런 학습 자극 없이 지낸 아이들은 평균적 으로 2~3개월치의 읽기 능력이 퇴보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름 독서를 꾸준히 실천한 학생들은 이 손실 없이 학기 초보 다 더 향상된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2. 어휘력과 이해력 확장
정기적인 독서는 어휘력 향상에 가장 효 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특히 자녀가 자 발적으로 선택한 책을 통해 읽는 과정에 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단어를 접하게 되 고, 문장 구조와 맥락을 파악하는 이해력 도 함께 길러진다. 여름방학은 학교 시험 이나 숙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 는 주제나 장르의 책을 선택해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3. 독립적 사고와 상상력의 발달
독서는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양 한 세계관과 사고방식을 접하게 한다. 특 히 소설이나 논픽션, 전기, 과학책 등을 읽 으며 아이들은 현실을 넘어서는 사고를 하 게 되고, 독립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 석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정서적 성숙과 창 의력 발달로도 이어진다.
4. 가족과의 유대감 형성
여름 독서는 가족 활동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같은 책을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 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유대감이 강화된다. 또한 자녀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독서 습 관을 자연스럽게 지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5. 학기 중 독서 습관의 기초 마련
방학 동안 형성된 독서 습관은 개학 이후 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책 읽기 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많았던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독서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이 는 평생학습의 기초가 된다.
여름방학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짧은 하루 20분의 독 서가 쌓여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 다는 점에서, 자녀와 함께 여름 독서 계획 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공공 도서관 프 로그램, 독서 리스트 활용, 가족 독서 토 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다. 올 여름,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아이의 사고 력과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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