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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3, 2019

<제437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9월 13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13일 추석…‘사랑 나눔’ ‘성묘’등 한국 미풍양속 미국에 뿌리 내린다

보름달에 희망 걸고… 한가위 한국 전국 맑고 청명한 날씨“보름달 잘 보여요” … 한국은 추 석인 13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동해안에는 가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월출 시각은 오후 6시37분(서울)으로, 하늘이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 다. 추석은 맞은 시민들은 휘엉청 밝은 보름달을 향해“한국의 경제사정이 더 좋아지고, 민 심을 존중하는 정치가 실현되며 국민 모두가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 자” 고 기원했다. 미국에 있는 한인들도 밝은 달 아래“북한과 미국이 진정으로 인류평화와 정의를 실현 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어나가기를 기원했다.

서로서로‘성업’기원…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김치구)는 추석(9월13일)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6시 브롱스에 있는 뉴욕시 수산물 도매시장(NEW FULTON FISH MARKET)에서 추석잔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수산인협회 회원 및 임원, 각 도매상 직원, 수산시장 방문 객 등 약 300 여명이 모여 추석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행운을 기원했다. 김치구 회장은“수 산업계도 불경기, 이민자 종업원 단속 등 모든 업계를 둘러싼 악조건과 싸우고 있다. 오늘 추석잔치는 회원들, 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함으로써 다시 힘을 얻는 재충 전의 기회였다.힘차게 다시 시작하자!” 고 말했다. △문의: 718-378-4848 <사진제공=뉴욕한인수산인협회>

부모님께 추석 인사‘성묘’ … 뉴욕일원 한인사회에 한국의 미풍양속인‘추석 성묘’ 가 뿌리 내리고 있다. 하늘가족재단(이사장 하미광)과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가 추석(9월 13일)을 하루 앞두고 12일 롱아일랜드에 있는 무궁화동산, 파인론, 성 찰스 묘지에서 한인 20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추석 성묘행사’ 를 가졌다. 뉴욕 일원 한인사회 최초의 공인 장례사인 중 앙장의사 하봉호 대표는 32년째 추석 성묘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중앙장의사는 성묘객을 위한 송편, 음료, 성묘꽃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하늘가족재단, 중앙장의사가 주 최하고 우리어덜트데이케어, 금강산식당, 후러싱화원이 후원했다. △문의: 888-353-2424 <사진제공=중앙장의사>

트럼프,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시사 “김정은 올해 다시 만나나” 에“어느 시점엔가 그렇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올해 어느 시점엔가 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9월 하순 대화 의향’ 을 표명, 이달 내 실무협상 재개가 가시권 안으로 들어온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 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실무 협상 재개를 시작으로 연내 북미 정 상 간 3차 핵 담판 성사로까지 이어 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서 기자들과 만나‘올해 어느 시점 에 김정은과 만날 것인가’ 라는 질 문을 받고“어느 시점엔가 그렇다”

고 답했다. 이어“틀림없이 그들은 만나기를 원한다. 그들은 만나고 싶 어한다” 며“나는 그것이 일어날 일 이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그 러면서“지켜보자” 며‘김정은’ 이라 고 말한 뒤“나는 무언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을 재 개하기 위해 올해 어느 시점엔가 북 한 지도자 김정은을 기꺼이 다시 만 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는 12일“올해 어 다. 느 시점엔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과 의 대화를 제안하면서 새 계산법을 요구한 데 대한 질문에“지켜보려 힌 데 대해“나는 늘 만남은 좋은 고 한다” 고 즉답을 피한 채“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고 긍정적 입장을 북한이 만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 밝힌 바 있다. 다. 여러분도 아마 들어봤을 것” 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북 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나는 이 한이‘눈엣가시’로 여겨온‘슈퍼 란이 만나기를 원하고 중국이 협상 매파’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 을 타결하길 원한다는 걸 여러분에 보좌관을 전격 경질한 데 이어 11일 게 말할 수 있다” 며“많은 흥미로운 “볼턴이 북한을 향해 리비아 모델 일들이 진행 중” 이라고 말했다. (선(先) 핵 폐기-후(後) 보상)을 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급한 것은 매우 큰 잘못” 이라고 말 북한이‘9월 하순 대화용의’ 를 밝 해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에

분명한 체제보장 메시지를 던지며 대북 유화 제스처를 다시 한번 보냈 다. 앞서 북한 외무성 최 제1부상은 한국시간으로 9일 밤 발표한 담화 에서“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 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 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나는 미국 측이 조미 (북미)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며 우리에게 접수 가능한 계 산법에 기초한 대안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믿고 싶다” 며“만일 미국 측이 어렵게 열리게 되는 조미 실무 협상에서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 린다면 조미 사 이의 거래는 그 것으로 막을 내 리게 될 수도 있다”고 새 계 산법을 요구했 다. 한동안 표

맑음

9월 13일(금) 최고 70도 최저 63도

구름많음

9월 14일(토) 최고 74도 최저 68도

맑음

9월 15일(일) 최고 81도 최저 65도

9월 1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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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왔던 북미 간 대화가 이달 하순 실무협상 재개를 시작으로 다시 본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 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 담에서 첫 대좌를 한 뒤 올해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 미정상회담에서 제 재해제 문제 등 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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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한 바 있다. 이들 북미 정상은 지 난 6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당 시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가졌다. 볼턴 전 보좌관의 축출을 계기 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 드라 이브가 가속화, 연내 3차 정상회담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지만, 실무협상 에서 일정한 성과 없이 3차 핵 담판 에 나서는 데 대한 부담도 적지 않 는 만큼, 실무협상의 결과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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