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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13, 2019

<제432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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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인정 못한다고?” 커쇼의 일침“부끄러운 줄 알아야”

류현진

올스타전 선발 등 판과 현지 언론의 특 집 기사로 지금이야 조금 나아졌지만, 류 현진(32·LA 다저 스)은 올 시즌 가장 과 소평가받는 선수 중

하나였다. 부상 전력도 그렇 고, 투구 스타일도 저 평가에 영향을 미쳤 다.

<B7면에 계속>

2019년 7월 1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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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음주운전 방조’오승윤,‘멜로가 체질’하차 첫 방송 연기… 연애 리얼리티‘호구의 연애’는 출연분 최대한 삭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오승윤(28)이 방송 예 정인 JTBC 금토극‘멜로가 체질’ 에서 하차한다. ‘멜로가 체질’측은 12일 공식 입장을 내고“최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된 오승윤을 교체하기 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오승윤의 하차에 따라 오는 26 일 첫 방송이 예정돼 있던‘멜로가 체질’ 은 다음 달 9일로 일정이 연 기됐다. 드라마 제작진 측은“1회 부터 14회까지 오승윤이 이미 촬영 한 분량은 재촬영과 재정비를 거친 다” 며“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분 들께 예고했던 일정보다 방송을 연 기하게 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고 덧붙였다. MBC TV 예능‘호구의 연애’ 제작진 또한 오는 14일 방송분부터 오승윤의 출연 장면을 최대한 삭제 하기로 했다. ‘호구의 연애’제작진은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오승윤 출연 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낄 것을 공감한다” 며“이번 주 방송부 터 오승윤의 기존 촬영분량 중 타

“강지환, 증거인멸 우려” 법원, 구속영장 발부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A(22)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 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 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 이라고 밝 다. 혔다. 오승윤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이어“이슈가 생기기 전 이미 촬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영이 진행된 상태에서 전면 편집은 A씨의 음주운전을 끝까지 막지 못 다른 출연자들과 전체 프로그램 흐 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 이라며 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일부 장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 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찰 조사를 받았다” 고 말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당초 A씨는 오승윤의 여자친구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새벽 인 라고 알려졌으나, 소속사 관계자는 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자 “여자친구가 아니라 여성인 지인” 신의 BMW 승용차에 동승한 여성 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PD 복귀작 앞세운 MBC 하반기 예능 ‘선녀들 리턴즈’ ‘편애중계’등 신작도 줄줄이 대기 MBC TV가 올 하반기 김태호 PD의 복귀작으로 중심으로 한 예 능 라인업을 12일 소개했다. 먼저 알려진 대로 김태호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는 새 예능‘놀면 뭐하니?’ 는 평소 스 케줄이 없는 날“놀면 뭐하니?” 라 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김 PD가 카 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예 능이다.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 기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처음 방송되며, 앞서 20일에는 유 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모음 형식인‘릴레이 카메라 프리뷰’ 가 먼저 시청자를 찾아간다. 탐사 여행 프로그램‘선을 넘는 녀석들’ 도 다음 달 중‘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로 돌아온다. 설민 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가 함께 한다. 파일럿 예능‘오래봐도 예쁘다’

SATURDAY, JULY 13, 2019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 42) 씨가 12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 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강 씨에 대 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증거 인멸 우려가 있 다” 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강 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 치고 나와 취재진에“피해자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 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 었다” 며“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영장실질심사 마친뒤 피해자에“이런 상황 겪게해 미안” 대해 미안하다” 고 말했다.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 강 씨는 지난 9일 A 씨와 B 씨 됐다.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 2001년 뮤지컬‘록키 호러 픽쳐 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쇼’로 데뷔한 강 씨는 이후 영화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 ‘영화는 영화다’ (2008),‘7급 공무 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 원’ (2009),‘차형사’ (2012) 등과 드 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 라마‘꽃보다 아름다워’ (2004),‘경 고 있다. 성스캔들’(2007),‘쾌도 홍길동’ 그는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2008),‘빅맨’(2014),‘작은 신의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 씨 등과 아이들’ (2018) 등 다양한 작품에 출

인들을 찾아가 무조건 응원해주는 내용이다. 특히 서장훈, 안정환, 김 병현 등 스포츠 스타들이 해설위원 으로 나선다. 이 밖에도 입시 교육 코디네이 터가 교육비는 반으로 줄이고 교육 효과는 배 이상 높이는 법을 알려 주는‘공부가 머니(MONEY)?’ 와 패션 뷰티 전문가들이 살롱에 모여 스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 게 변신시켜주는‘언니네 쌀롱’ 도 하반기 시청자를 찾는다.

연했다. 2005년 MBC 연기대상 우수상 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 화상, 대종상영화제 등에서 수상 경력도 다수 있다. 강 씨는 이 밖에도 MBC TV ‘진짜 사나이 300’등 예능까지 다 양한 분야를 오가며 활동해 대중에 친숙한 배우이다.

영화‘기생충’러시아서도 흥행…”칸 영화제 대상작중 2위 기록”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 러시아에서도 흥행몰 이에 성공했다. 러시아의 한국 영화 전문 수입 배급사인 프로브즈글랴드 (Provzglyad) 등에 따르면 지난 4 일 러시아 전역에서 개봉한 기생충 은 일주일이 지난 11일까지 4만9천 명의 관객을 모아 26만6천달러(약 3억1천만 원)의 관람료 수입을 올

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자 하는 사람이 미리 스타의 동물을 맡아보 며 스스로가 동물을 키울 자격이 되어 있는지 고민해보는 포맷이다. MC로는 송은이가 나서며 지오 디(god) 박준형을 비롯해 이연복 셰프, 이영진, 승희, 박재정, 김민 교, 치타, 곽동연이 출연한다. 오는 25일과 다음 달 1일 밤 10시에 방송 한다. 또 다른 파일럿 예능‘편애중 계’ 는 6명의 중계진이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둔 일반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12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호송차 량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렸다. 러시아에서 상영된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또 21세기 칸 영화제 황금종려 상 수상작으로 러시아에서 개봉된 영화 가운데 미국 영화를 제외하면 역시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이다. 미국 영화를 포함하면 2011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브래 드 피트 주연의‘트리 오브 라이 프’ (The Tree of Life) 다음이다.

기생충은 러시아 전국 110개 도 시 336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해 한 국 영화 가운데 최대 규모 개봉 기 록도 세웠다. 프로브즈글랴드의 타티야나 돌 첸코 구매담당 이사는“기존 영화 패턴에 지쳐 있고 전통적인 유럽 예술의 주요 흐름이 아닌 다른 무 엇인가를 알고 싶은 러시아 관객들 을 위해 우수한 한국 영화들을 수 입해 배급하고 있다” 고 밝혔다.

박정현, 9집‘더 원더’발표…”7년만의 정규앨범” ‘R&B 퀸’박정현이 18일 오후 6시 정규 9집 ‘더 원더’(The Wonder)를 발표한다. 12일 소속사 문화인에 따르면 9 집은 2012년 8집 ‘패럴랙스’ (Parallax) 이후 약 7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박정현은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더 원더’ 란 타이 틀로 여러 곡의 싱글을 먼저 선보였으며 9집은 지난 활동의‘집합체’개 념이다. 7곡이 수록된 앨범에 는 어반 힙합, 팝 발라드, R&B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박근태, 프라이머리 등 유명 작곡·작사가를

비롯해 선우정아, 멜로망스 정동 라인 앨범으로 출시한다. 환, 치즈 달총 등 후배 뮤지션들이 또 8월 2~4일, 9~11일 용산구 블 힘을 보탰다. 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콘서트 박정현은 18일 9집 전곡을 음원 ‘만나러 가는 길’ 을 연다. 사이트에 공개한 뒤 8월 중순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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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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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수중발레 하는 남성들” 편견 깨는 영화들, 전통적 성 역할에 반기…인종 다양성 추구 영화계에 고정관념 비틀기가 한 창이다. 전형적인 남성성, 여성성 에 반기를 들고 성 역할을 바꾸거 나, 원작을 뛰어넘어 다양한 인종 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제 작되기도 한다. 대중 취향에 민감 한 할리우드가 발 빠르게 이런 변 화를 수용했고, 다른 국가 영화들 도 변화 조짐을 보인다. ◆ 원작 백인 공주 역에‘흑인 공주’캐스팅한 디즈니 시대 변화를 가장 영리하게 반 영하는 곳은 할리우드, 그중에서도 단연 디즈니다. 디즈니는 오랫동안 전통적인 성 역할을 답습하고, 매 번 비슷한 생김새의 여주인공만 등 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다 애니메이션‘포카혼타스’(1995), ‘뮬란’ (1998),‘라푼젤’ (2010),‘겨 울왕국’ (2013) 등을 통해 여성 캐릭 터에도 변화를 줬다.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 이다. 최근 약 900만명을 동원한 디즈 니 실사영화‘알라딘’흥행도‘재 스민 공주’인기 덕이라는 분석이 많다. 원작보다 한층 더 강한 인물 로 재탄생한 재스민은 아버지의 뒤 를 이어 술탄이 되고 싶어한다. 노 래‘스피치리스’ (Speechless)를 통 해“나는 침묵하지 않겠다” 며 자신 의 다짐을 드러낸다. 디즈니·픽사의‘토이 스토리4’ 속 보핍 역시 이전 시리즈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1~3편에서 우디 의 다소곳한 장난감이었던 보핍은 4편에서는 치마를 벗어 던지고 이 곳저곳을 뛰어다닌다. 누군가에게 종속된 삶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우디에게 더 자유로운 삶이 있음을 알려준다. 오는 12월 선보일 디즈니 애니 메이션‘겨울왕국2’ 에선 안나와 엘 사의 활약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 디즈니의 변화는 성별을 넘어 인종으로 이어졌다. 최근‘인어공 주’실사영화의 주인공으로 흑인 배우이자 가수인 핼리 베일리를 캐 스팅한 게 대표적이다. 원작 애니메이션 주인공 아리엘 은 빨간 머리의 백인으로 그려졌 다. 백인 공주 역할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신선하다’ 는 반응도 있지만, 정치 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전세계 관객 공략 마케팅 차원…소재주의는 한계

의식해 원작을 훼손하는 게 아니냐 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에는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뮬란’(1998) 실사영화도 선보인 다. 류이페이(劉亦菲)가 뮬란 역을 맡았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진화” 라며“흑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 는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 고진 단했다. 이어“전체관람가 영화의 경우 어린이 관객에게 특히 파급력 이 크다” 며“지금의 아이들은 디즈

니 영화를 통해 인종의 다양성과 여성의 주체성 등을 자연스럽게 배 울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디즈니 는 전 세계 관객을 전부 타깃으로 하고 있다” 며“관객층을 넓히기 위 한 마케팅의 하나” 라고 분석했다. ◆ 수중발레 하는 남자들, 여성 대선 후보의 사랑 오는 24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롱샷’ 은 미모와 재능, 신념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유력 대선 후 보 샬럿(샬리즈 시어런)과 그가 어 린 시절 돌본 이웃집 꼬마이자, 지

B.A.P 김힘찬 측 첫 재판서 강제추행 부인…”묵시적 동의”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그 룹 비에이피(B.A.P) 멤버 김힘찬 측이 첫 재판에서“두 사람이 호감 이 있었다” 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힘찬의 변호인은 12일 서울중 앙지법 형사14단독 추성엽 판사의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강제추행 재판에서“명시적 동의는 아니지 만 묵시적 동의가 있어 강제추행이 아니다” 고 주장했다. 그는“두 사람이 호감 있었던 것 은 분명하다” 며“가슴을 만지고 키 스한 사실은 있지만, 그 외 신체 접 촉은 없었다” 고 강조했다. 김힘찬은 지난해 7월 24일 새벽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 를 받는다. 사건 당시 펜션에는 김힘찬과

금은 실직한 기자 프레드(세스 로 건)의 우여곡절 사랑을 그린 로맨 틱 코미디다. 여성 대통령, 여성 대 선 후보는 현실에선 새로운 이야기 는 아니다. 그러나 당대 최고 잘 나 가는 여성의 사랑 이야기라면 달라 진다. 현대 남성판 신데렐라 구조지 만,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그 자체 보다는 사랑과 야망, 둘 다를 당당 하게 쟁취하는 여성 캐릭터에 더 주목한다. 주연을 맡은 샬리즈 시 어런은“남자 때문에 야망을 던져 버리지 않은 모습이 많은 현대 여 성을 대변한다” 고 말했다. 제목 롱 샷(Long Shot)은 모험을 건 시도 를 의미한다. 프랑스 영화‘수영장으로 간 남 자들’ (18일 개봉)은 중년판‘워터 보이즈’ 다. 2002년 나온 일본영화 ‘워터 보이즈’ 가 수중발레에 도전 한 남고생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은 벼랑 끝 에 몰린 가장들이 수중발레에 도전 하며 자신감과 삶의 행복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백수, 파산 위기에 몰린 사장, 평생 연애 한 번 못해본 남자, 말끝마다 독설을 내 뱉어 가족마저 등을 돌리게 한 남 자, 평생 히트곡 한번 못 낸 로커 등 저마다 짠한 사연을 지녔다. 이들 은 여성 전유물로 여겨지는 수중발 레팀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면서 서 로 의지한다. 배가 제법 나오고, 몸 과 다리에 털이 수부룩한 40∼50대 아저씨들이 수중발레를 하는 모습 은 초반에 관객을 긴장하게 만든 다. 그러나 오합지졸 루저들이 역 경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 때는 가슴 뭉클한 감동이 전해진다. 특 히 스파르타식으로 훈련하는 여성

코치가 소리를 지를 때마다 움찔하 는 아저씨들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 낸다. 오는 10일 개봉하는‘기방도령’ 은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라는 소 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기방에서 자 란 허색(이준호)은 연풍각이 폐업 위기에 놓이자 직접 기생이 돼 여 인들을 위로한다. 남장하고 기방을 몰래 찾은 여인들은 허색의 춤과 악기 연주를 넋 놓고 바라본다. 종

전 사극에서는 볼 수 없던 광경이 다. 이들 영화는 성 역할 변화를 시 도했지만 코미디 영화 속에서 웃음 소재로 활용한 데 그친 것은 아쉬 운 점이다. 정지욱 평론가는“영화 속에서 남녀 성 역할 변화는 계속 있었고 관객들의 요구로 다양한 모 습으로 그려졌다” 면서“그러나 여 성의 시각으로 영화를 만들지는 못 했고, 주제가 아니라 소재로만 활 용된 점은 한계” 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영국 BBC서 마케팅 수장 영입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 체 넷플릭스가 영국 BBC 방송에 서 마케팅 수장을 영입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2일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날‘BBC 스튜디 오’ 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아온 재키 리-조를 이 회사의

CM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리-조는 2015년부터 BBC의 TV 프로그램 제작과 배급을 담당 하는 자회사 BBC 스튜디오에서 일해온 인물이다. 이번 영입은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 1위의 지위를 누려오던 넷플

릭스가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에 직 면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아마존과 디즈니, 애플, 훌루, HBO 등이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 에 이미 뛰어들었거나 뛰어들겠다 고 예고하면서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윤여정·한예리, 영화‘미나리’로 할리우드 진출

지인 등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함 께 있었으며, 술자리를 하고 있었 던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데뷔한 6인조 그룹 비에 이피는‘노 머시’ ,‘대박 사건’등

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멤버들이 잇따라 탈퇴하고 남은 멤 버들의 소속사 전속계약이 올해 2 월 만료하면서 사실상 해체된 상태 다.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가 할리우 드에 진출한다. 12일 윤여정 소속사 후크엔터테 인먼트와 한예리 소속사 사람엔터 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배우는 한국 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제작 하는 영화‘미나리’에 출연한다. 두 배우는 영화 촬영을 위해 최근

출국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 어티도 11일“스티븐 연이 총괄 프 로듀서를 맡고 출연도 한다” 고이 소식을 보도했다. ‘미나리’ 는 1980년대 미국 아칸 소 주의 농장으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스티븐 연은 가족을 이끄는 아

버지를 연기한다. 윤여정과 한예리 가 맡은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 았다. 할리우드 배우 스콧 헤이즈 와 윌 패튼도 출연한다. ‘무뉴랑가보’ (2007)·’ 럭키 라 이프’ (2010) 등을 연출한 아이작 정 이 연출과 각본, 제작사 A24가 제 작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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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ATURDAY, JULY 13, 2019

LPGA 투어‘신인 만세’ 마라톤 클래식 1R, 전영인·이정은 첫날 상위권

최호성의 존디어 클래식 경기 모습.

2타 잃은 최호성, 컷 탈락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2R 공동 120위권 ‘낚시 꾼 스윙’ 을 앞세 워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대 회에 두 번 째 로 출전한 최호성(46)이 3라운드 진출 에 실패했다. 최호성은 12일 일리노이주 실비 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57야 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 대회 이 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오버파 143타를 친 최호성은 공동 120위권에 머물러 컷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 시각 현재 컷 통과 예상 타수는 3언더파까지다.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PGA 투어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한 최호성은 1라운드에서 1언 더파를 기록, 공동 78위에 올라 컷 통과 가능성을 밝혔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120위권에 그쳤던 최호성은 이날 2라운드를 앞두고“타수를 줄여 컷 통과를 노 리겠다”고 다짐했으나 뜻을 이루 지 못했다. 최호성은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16.4야드를 날렸지만 그린 적중률이 55.6%(10/18)에 그쳤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도 2.1개 로 많은 편이었다. 17번 홀(파5)에서 약 10m 거리 이글 퍼트가 약 30㎝ 차이로 빗나 가 아쉬움을 남긴 최호성은 곧바로 18번과 1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 아 퍼트를 세 번씩 하며 보기를 적 어냈다. 4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2m 에 보내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버디 를 잡은 최호성은 남은 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최호성은 24일 네바다주 리노 에서 개막하는 배러쿠다 챔피언십 에도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투 어 대회에 나간다.

PGA 투어 초대받은 최호성“팬들 많은 응원 고마워” ‘낚시꾼 스윙’ 으로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팬들을 열광시킨 최호성(46)이 많은 응원에 고마움 을 표했다. 최호성은 11일 일리노이주 실비 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57야 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 를 마치고“주위를 다 둘러보지 못 했는데 많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 마웠다” 고 말했다. 최호성은 스스로 터득한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듯이 하는 그의 스윙 동작은 유튜브 등

에서 화제가 됐다. 최호성이 초청 선수로 참가한 존 디어 클래식에는 이 스윙을 실 제로 보려는 팬들이 몰렸다. 그는“오늘 날씨만큼 기분도 좋 았다. 하지만 첫 티 박스에 서니까 엄청나게 떨렸다. 3번째 홀까지 긴 장을 너무 많이 했다. 흐름은 3번 홀을 지나고 나서부터 괜찮았다” 고 말했다. 이어“매 홀 최선을 다했는데, 오늘은 스코어를 줄여야 하는 홀에 서 점수를 놓치고, 반대로 어렵다 고 하는 홀에서 점수를 줄였다” 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미 국 여자프로 골 프 (LPGA) 투어 2019 시즌 신 인 전영 인(19)이 마 라 톤 클 래 식 (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전영인은 11일 오하이오주 실베 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 럽(파71·6천550야드)에서 열린 대 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 디만 7개를 몰아치고 7언더파 64타 를 기록했다. 앨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 동 선두에 나선 전영인은 올해 프 로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 동 13위로 통과한 전영인은 유명 레슨 프로인 전욱휴 씨의 딸로도 잘 알려져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 됐다. 그러나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 컷 통과가 세 번에 그쳤고 최고 성 적도 지난달 마이어 클래식과 지난 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공동 65 위였을 정도로 좀처럼 상위권에 들 지 못했다. 올해 투어 신인 가운데 최연소 인 전영인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전영인

전영인 공동 선두… 이정은도 2타 차로 공동 7위 이 50%(7/14)에 그쳤으나 그린 적 중률 77.8%(14/18)에 퍼트 수는 25 개로 막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 13번부 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 를 올렸고, 이후 후반 9개 홀에서도 버디 4개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을 사 실상 예약한 이정은(23)도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6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로 순조롭게 출 발했다.

지난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에서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컷 탈 락한 이정은은 앞서 출전한 두 차 례 대회에서도 모두 30위 밖에 머 무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 다. 그린 적중률이 100%(18/18)에 이를 정도로 정교한 샷 감각이 돋 보였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 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아사 아라 무뇨스(스페인) 등이 포진했

다.

이정은과 같은 공동 7위에는 렉 시 톰프슨(미국), 카를로타 시간다 (스페인) 등이 자리하고 있다. 김세영(26)은 브룩 헨더슨(캐나 다) 등과 함께 4언더파 67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주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공동 6위로 선전한 재미교포 노예 림은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도 6개를 적어내며 1오버파 72타, 70위권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페더러, 나달 꺾고 통산 12번째 윔블던 결승행… 조코비치와 결승서 대결 2008년 결승전처럼 매세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접전은 없었다. 그러나 11년만에 윔블던에서 만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라파 엘 나달(2위·스페인)의 대결은 긴 장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3시간2분 동안 진행된 두 선수의 40번째‘클 래식 매치’ 에서, 승리의 여신은 끝 내 페더러의 손을 들었다. ‘테니스 황제’페더러가 나달을 꺾고 2019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페더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 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 승에서 나달에 3-1(7-6 1-6 6-3 64)로 이겼다. 지난 프랑스오픈 준결 승에서 당한 0-3 완패를 이번에 되 갚았다. 통산 상대전적도 차이를 16 승24패로 조금 줄였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2009년까 지 7회 연속 윔블던 결승에 진출해 6번을 우승했고 2012년(우승)과 2014~2015년, 2017년(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에 올라 통산 12번째 윔블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페 더러는 이제 윔블던 9회 우승에 1승 만 남겨놓게 됐다. 이미 8번의 우승 으로 남자 선수 최고 기록을 보유 하고 있는 페더러는 9회 우승에 성 공하면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로저 페더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함께 남녀 통틀어 윔블던 최다 우 승 공동 1위에 오른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페 더러가 좋은 서브 컨디션을 보이며 순조롭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갔지만, 나달 역시 페더러에 못지 않은 서브 컨디션으로 한 치의 물 러섬도 없이 맞섰다. 결국 맞이한 타이브레이크에서 페더러는 2-3으 로 끌려갔으나 내리 5포인트를 따 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7-3으로 1세 트를 가져갔다.

접전이었던 1세트와는 달리 2세 트는 나달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 졌다. 1세트에서 좋았던 페더러의 서브가 2세트 들어 갑자기 흔들리 면서 나달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나달은 1-1에서 페더러의 서브 게 임을 2번이나 브레이크하는 등 내 리 5게임을 가져오며 6-1로 2세트 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3세트 들어 페더러의 서 브가 다시 살아나면서 경기는 다시 페더러의 흐름이 됐다. 페더러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나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3-1로 앞 섰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 실히 지키며 3세트를 6-3으로 가져

왔다. 운명의 4세트에서 페더러는 결 국 경기를 마무리했다. 1-1에서 나 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연 이은 자신의 서브 게임마저 가져오 며 3-1로 앞선 페더러는 5-4에서 맞은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접전 끝에 게임을 따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윔블던 통산 139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 중이었던 페더러는 이날 14개의 에 이스를 더 보태 1405개가 되면서 고 란 이바니셰비치(크로아티아·은 퇴)가 갖고 있던 윔블던 통산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1397개)까지 갈 아치웠다. 페더러와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 르비아)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 스페인)과 경기에서 3-1(6-2 4-6 6-3 6-2)로 이겼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조코 비치는 통산 5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한다.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통산 맞대 결 전적은 25승22패로 조코비치의 우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준결승 에서는 3세트 경기였음에도 3시간3 분의 혈투가 펼쳐졌고, 조코비치가 2-1로 이겼다. 윔블던 결승에서는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대결해 조 코비치가 모두 이겼다.

PGA 2부 투어에서 773야드 홀 등장‘걸어가기도 힘들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대회에서 한 홀의 길이가 무려 773 야드나 되는 홀이 나왔다. 이 대회 코스 전장은 핀 위치에 따라 매일 조금씩 달라지지만 대회 공식 발표로는 7천991야드에 이른 다. 10일 콜로라도주 버스하우드의 TPC 콜로라도(파72)에서 개막하 는 콘페리 투어 TPC 콜로라도 챔 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이 바로 그 대회다. 콘페리 투어는 PGA 2부 투어 로 종전 웹닷컴 투어가 타이틀 스 폰서를 변경하며 바뀐 명칭이다. 이 대회 13번 홀(파5)은 길이가 773야드나 된다. 첫 홀인 1번 홀(파 5)도 635야드로 범상치 않은 길이 를 자랑하지만 13번 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셈이다. PGA 투어에서 가장 긴 홀로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 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CC 남코스의 667야드 짜리 16번 홀 (파5)이 꼽힌다. 콜로라도 챔피언십은 2부 투어 대회기는 하지만 7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엄청난 길이의 홀이 팬들의 눈길을 끈다. 핀 위치가 뒤쪽으로 지정될 경우 코스 전장이 8천야드 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회 코스가 이렇게 긴 이유 는 역시 대회 장소의 특성 때문이 다. 고지대인 콜로라도주에서 대회 가 열리기 때문에 공기 저항이 약 해 공이 그만큼 더 멀리 날아간다. 대회 개최 도시인 버스하우드는 해발 고도 1천500m가 넘는다.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 진이 원정 경기에서 난타당한 곳이 바로 콜로라도 원정 경기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에드워드 로어(미국)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를 통해“워킹 슈즈를 따로 챙겨와 야겠다” 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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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9년 7월 13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류현진“사이영상이요?”

“시즌만 잘 끝냈으면 좋겠어요” ‘시즌 30홈런’달성한 밀워키 옐리치

지난해 월드시리즈 패배의 아픔 을 안긴 보스턴 레드삭스를 다시 만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설욕전’ 이라는 표현에 고개를 저었다. 류현진은 12일 매사추세츠주 보 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 스턴 레드삭스와의 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마친 뒤 환 한 표정으로 한국 취재진을 맞았 다. 류현진은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딱 한 번 올랐다. 지난해 10월 24일 치러진 월드 시리즈 2차전에서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 며 4실점 했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에겐 약 9개월 만의 리턴 매치이자 설욕의 기회다. 15일 보 스턴과의 3차전에서 후반기 첫 선 발 등판 하는 류현진은 공교롭게도 선발 맞대결 상대마저 그때의 데이 비드 프라이스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2실점의 역투를 펼쳐 류현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아픔이 서린 펜웨이파 크를 다시 찾은 감흥을 묻자“그때 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라며“그저 전반기처럼 후반기도 좋게 스타트 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미국 언론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월드시리즈 리턴매치로 관심이 뜨 겁지만, 정작 류현진은“(복수나 설 욕 등) 그런 건 전혀 없다” 고 했다. 그는“물론 작년에 월드시리즈 에서 붙었던 팀이니까 관심이 뜨거 운 것 같다” 며“선수들도 이기려고 하겠지만 아무래도 월드시리즈보 다는 당연히 편하게 상대할 수 있

88㎏ 옐리치, 60홈런 시대 열까? 본즈 이후 18년 만에 도전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류현진

“올스타전 던지고 나흘 쉬는 지금 스케줄이 딱 좋아” 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 2패 평 균자책점 1.73의 찬란한 성적을 남 긴 류현진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 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등판 의 영예를 안았다. 그 자체로는 특 별한 영광이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후반기를 준 비해야 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느냐 고 묻자 류현진은 정반대의 대답을

내놨다. 그는“오히려 쉬기만 했으 면 컨디션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며“올스타전에서 편하게 던진 뒤 알맞게 쉬고 등판 할 수 있어서 지금 스케줄이 딱 좋 은 것 같다” 고 했다. 다저스는 코리 시거, 데이비드 프리스에 이어 A.J. 폴록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베테랑 선수들이 많

이 복귀하면서 타선도, 수비도 짜 임새가 전반기 마지막 몇 개임보다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 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국내에서 관심이 뜨거 운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 대 해서는“무슨 사이영상입니까”라 고 너털웃음을 지은 뒤“시즌만 잘 끝냈으면 좋겠다” 고 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홈런이다. 전반기에 나온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수는 3천691개다. 경기당 1.37 개꼴이다. 지금의 페이스가 이어질 경우 산술적으로 올 시즌 6천668홈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017 년의 6천105개를 가볍게 넘어설 전 망이다. 무려 46명의 선수가 30홈런 이상을 때려낼 것으로 예측되는 가 운데 또 하나의 홈런 전설이 나올 가능성이 엿보인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익수 크리 스천 옐리치(28)가 배리 본즈 이후 18년 만의 60홈런 타자가 될지 관심 이 집중되고 있다. 옐리치는 홈런 31개, 장타율 0.707, OPS(출루율+ 장타율) 1.140으로 세 부문에서 모 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 고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에도 이 페이스를 이어가 면 옐리치는 55홈런으로 로스앤젤 레스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53홈런

ESPN“NL 사이영상, 슈어저 만장일치… 류현진 0표”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 그 전반기 최고의 투수라는데는 크 게 이견이 없다. 그러나 후반기에 는? 미국 매체들은 류현진 보다는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손을 들어 주고 있다. ESPN은 11일‘메이저리그 후

반기 프리뷰’라는 제목으로 주요 질문을 꼽으며 답을 분석했다. 제 프 파산, 데이비드 쇼헨필드 등 시 니어 대표 기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제시했다. 사이영상, MVP, 신인상 등 선 수들의 개인 시상 부문을 별도로

전망했다. 3명의 대표 기자는 내셔 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모두 슈 어저를 꼽았다. 아메리칸리그 MVP로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만장일치였다. 류현 진의 이름을 언급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로는 게릿 콜(휴스턴)이 2표, 찰리 모튼(탬파베이)이 1표를 받았다. 내 셔널리그 MVP로는 코디 벨린저가 2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1표를 받

았다. 류현진은 17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109이 닝을 던져 99탈삼진 10볼넷. 평균자 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유 일하게 1점대다. 슈어저는 19경기 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2.30이다. 129⅓이닝을 던져 181탈삼진을 기 록했다. 전반기 기록은 류현진이 앞선다. 그러나 후반기까지 이러한 페이 스가 이어질 지에 대해 ESPN 전문

페이스),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 (54홈런 페이스)를 제치고 홈런왕 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알론소는 풀타임 시즌이 처음이라 후반기에도 홈런 페이스 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55홈런도 대단한 기록이지만 미 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옐리치 의 60홈런 가능성에 기대를 건다. USA 투데이는“체중 88㎏으로 호리호리한 체격인 옐리치는 이제 홈런 타자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 며“정점에 오른 파워와 물오른 타 격 감각, 건강한 몸, 홈구장 밀러파 크의 효과까지 더해져 엄청난 파괴 력을 발휘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오직 벨린저만이 옐리치의 2 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MVP) 도전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USA 투데이 는“물론 옐리치가 본즈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인) 73홈런에 근 접하기는 어렵겠지만 60홈런을 쳐 내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가들의 예상은 달라 보인다. 류현 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3 년 192이닝을 던진 것이 최다 이닝 이다.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운 시즌이기도 했다. 최근 4년간은 2017년 126⅔이닝이 최다였다. 슈어저는 6년 연속 200이닝 이상 을 던졌고, 240탈삼진 이상을 기록 했다. 지난해는 300탈삼진. 풀타임 시 즌의 내구성에서는 슈어저가 지금 까지 보여준 기록들이 대단하다. 또한 슈어저는 올해 6월 이후로 7경 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0.87의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커쇼의 일침,“류현진 인정 못한다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 <B1면에서 계속>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92~93마일(148~150㎞) 수준이다. 많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속 구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정교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 구사로 승승 장구했으나 전반기 초반까지만 해 도 그렇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 다. 그러나 팀 동료이자 이 시대 가 장 위대한 투수 중 하나인 클레이 튼 커쇼는 이런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오랜 기간 류현진과 함 께 뛰며 투구를 지켜본 커쇼는 류 현진의 올 시즌 투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커쇼는 지역 언론인‘오렌지카 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류 현진은 진화했다” 고 단언했다. 커 쇼는“그는 자신이 무엇을 통해 성 공했는지, 또 무엇에 문제가 있었 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만큼의 기 간 동안 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리 고 류현진은 다른 것을 배우고 다 른 방법을 통해 타자들을 아웃시킬 수 있는 투구 능력(pitchability)을 가지고 있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 았다. 커쇼는 지난해 FA 시장에서 비 교적 좋은 계약을 따낸 네이선 이

클레이튼 커쇼

발디(보스턴), 반대로 6월에야 계 약할 수 있었던 댈러스 카이클(애 틀랜타)의 예를 들면서 공이 빠른 선수들이 시장에서 우대를 받는다 고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쇼 는 류현진이 다른 선수에 비해 공 이 빠르지 않은 것에 대해“슬프다 고 말하고 싶지 않다” 고 선을 그었 다.

이어“많은 팀들이 그것을 인정 하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투구 능력(pitchability)을 가지고 있는 선수보다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를 스카우트하기가 훨씬 쉽다. 하지만 전자의 것을 할 수 있는 선 수는 많지 않다. 류현진과 잭(그레 인키) 정도가 떠오른다” 면서 두 선 수를 동시에 칭찬했다.

“다저스, 당장 류현진과 계약해! 몸값 더 오르기 전에”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팀 에이스로 활약 중인 류현진(32)과 빠르게 계약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포브스의 하워드 콜 기자 는 11일“다저스가 류현진과 당장 새 계약 협상에 나서야 하는 이유” 라는 제목을 달고“류현진과 협상 과 관련해 다저스는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다. 류현진이 앞서 3개월 동안 보여준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 면 몸값은 더욱 높아지기 때문” 이 라고 주장했다. 이어“류현진에게 부상 경력이 있고 앞으로 성적이 떨어질 수 있

다. 하지만 FA가 되기 전에 류현진 과 계약해도 괜찮아 보인다. 보통 많은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계약 협상을 하려고 하고, 이런 의미가 담긴 공개 발언을 한다. 하지만 류 현진은 이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 다. 시즌 중 협상한다고 해도 큰 문 제는 없을 것 같다. 만약 빠르게 협 상할 수 있다면 굉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 한 상태다. 퀄리파잉 오퍼는 자유 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에 게 구단이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봉의 경우 리그 연봉 상

위 125명의 평균 금액을 받게 된다. 올해는 1790만 달러(약 210억 원)였 다. 따라서 류현진은 올 겨울 FA 자격을 획득한다. 이에 매체는 시 즌이 끝나기 전에 다저스가 움직여 류현진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 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17경 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 책점 1.73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 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10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탈삼진은 99개, 반면 볼넷은 단 10개만 내줬 다.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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