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26, 2019
<제44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프란치스코 교황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임기 중 7번째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하느님은 최악의 상황에 놓인 우리들까지 언제나 사랑한다” 고 말했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다. 어린 예수상에 입맞추는 프란 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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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6일 목요일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세계 곳곳에서‘아기 예수’오심을 경축하며 그 뜻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 행사가 봉헌됐다. 이날 기독 교신자들은 자신의 마음 안에서 아기 예수님께서 태어날 수 있도록 기도했다. 24일 밤 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성당 성탄전야 미사에 서 신자들이 제대 앞에 마련된 구유 앞에서 빛으로 오신 아기예수님을 경배하고 있다
“새로운 시작, 사랑 나누며 빛으로 살자” 교황,“하느님은 우리 최악의 모습까지 사랑하신다” 세계 곳곳서 성탄대축일 미사·예배 “오늘은 아기 에수님이 탄생 하신 날, 우리 모두의 가슴에 구유 를 만들어 예수님을 모시고 새로 운 시작, 사랑 나누며 빛으로 살 자”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세계 곳곳에서 새 빛이신‘아기 예수’오심을 경축하며 그 뜻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 행사가 봉헌 됐다.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인 사회 개신교 예배당, 천주교 성당 에서는 성탄절 예배와 미사가 봉 헌됐고, 각 봉사단체, 자선단체는 이웃돕기 행사를 펼쳤다. ◆ 교황“우리가 먼저 이웃 사 랑하기를 시작하자”… 성탄전야 미사 집전 = 프란치스코 교황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바 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임기 중 7번째로 집전한 성탄 전야 미 사에서 강론을 통해“하느님은 최 악의 상황에 놓인 우리들까지 언 제나 사랑한다” 는 메시지를 전했
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발표했 다. 다. ◆ 한국 전국 곳곳에서 성탄 교황은 성탄절은 하느님의 무 미사·예배…“자비와 은총을”= 조건적인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25일 한국 전국 각지에서는 성탄 날이라며“잘못된 생각을 하더라 절을 축복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 도, 일을 완전히 망쳐놓더라도 하 어졌다. 느님은 당신을 계속해서 사랑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0시 다” 고 강조했다.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에서 교구 교황은“우리가 이웃에 선행 장인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성 을 베풀기 전에 이웃이 먼저 베풀 탄 대축일 미사’ 를 봉헌했다. 염 기를, 우리가 교회를 사랑하기 전 추기경이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에 교회가 완벽해지기를, 우리가 명당성당 앞마당에 마련된 대형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전에 그들 구유에 아기 예수 모형을 놓으면 이 우리를 먼저 존중하기를 기다 서 성탄 대축일 미사를 알리는 종 리지 말고 우리가 먼저 시작하자” 이 울렸다. 고 촉구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대화 교황은 최근 가톨릭교회를 들 와 공존의 노력보다는 내 것만이 썩이게 만든 아동 성 학대 문제와 옳다고 주장하며 반목과 대립을 금융 비리 등을 의식한 듯“아이 반복하는 세태는 우리 사회를 위 들에 관해 심사숙고하고, 하느님 태롭게 만든다”면서“주님께서 의 부드러운 사랑에 사로잡혀야 알려주신 이 사랑에 세상의 불안 한다” 고 언급했다. 그러면서“우 과 불신, 불목과 다툼을 해결할 모 리의 삶에서 무엇이 잘못되든, 교 든 해답이 있다” 고 강조했다. 이 회에서 어떤 일이 풀리지 않든, 세 어“솔선수범해서 나와 다른 생각 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든 하 과 가치관을 가진 이들과도 사랑 느님의 넘치는 사랑 앞에서는 부 을 나누고 증거하자” 고 당부했다. 차적인 일이 되고, 변명이 될 수 염 추기경은 25일 정오에도 성 없다” 고 덧붙였다. 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며 전국 교황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 각지 성당에서도 성탄 기념미사 일 낮 12시 성베드로대성당 발코 가 열린다. 니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인‘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오 르비 엣 오르비’ (Urbi et Orbi· 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교회 대
성전에서 모두 7차례 성탄 축하 예배를 올렸다. 이영훈 목사는 이 12월 27일(금) 12월 28일(토) 맑음 흐림 구름많음 12월 26일(목) 최고 44도 최저 40도 최고 50도 최저 37도 최고 50도 최저 42도 날 오전 9시와 11시 열린 예배에 서‘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고’ 를 12월 2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주제로 설교했다. ◆ 한국 기독교계 성탄 메시지 = 앞서 개신교 연합체들은 성탄 1,164.00 1,184.37 1,143.63 1,175.40 1,152.60 1,177.96 1,151.43 메시지를 내 2천년 전 세상에 온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주최 측은 미사 개최를 알리는 날 이 경 바오로 본당신부는 강론 개신교단 연합체인 한국교회 게시글에서“톨게이트 수납원 노 을 통해“아기 예수님은 이 밤 우 총연합은“한국 교회는 평화의 왕 동자의 직접고용에 책임이 있는 리들에게 새 생명을 주러 오셨다. 으로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더욱 사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우리는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며 주 며“지엠 대량해고도 비정규직부 으로부터 받은 새 생명으로 새롭 변의 모든 사람 속에서 평화를 실 터 이뤄지고, 얼마 전 지엠 부평공 게 태어나 서로 사랑을 나누는 새 천하겠다” 며“사랑으로 적대적인 장에서는 한 달 내내 일하며 하루 생활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고말 모든 갈등을 치유하는 평화의 사 도 쉬지 못한 노동자의 사망 소식 했다. 람, 놓친 손 다시 잡는 피스메이커 도 전해졌다” 고 밝혔다. 이어“해 이날 기독교 신자들은 물론 많 들이 됐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고의 부당함에 홀로 고공에 올라 은 한인들이 성탄대축일의 의미 한 국 기 독 교 교 회 협 의 회 200일을 헤아리고 있다. 하나하나 를 되새기며“성탄절의 참 의미는 (NCCK)도“가장 연약한 아기의 노동자의 아픈 소식들”이라며 아기 예수님께서 나의 마음 안에 모습으로 오셔서 정의와 평화의 “이들의 고통을 기억하며 가장 가 서 태어나는 것이다. 우리들이 모 새 세상을 여신 예수님을 우리 모 난하고 약한 모습으로 오셨던 아 두가 거듭나서 한인사회를 사랑 두 기쁨과 설렘으로 온전히 마음 기 예수님께 자비와 은총을 청해 과 자비가 넘치는 평화의 세상, 밝 에 모시자” 고 반겼다. 본다” 고 덧붙였다. 은 사랑의 사회로 만들어 나가자” ◆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미 ◆ 뉴욕·뉴저지 기독교계도 고 다짐했다. <송의용 기자> 사와 예배 = 거리에서도 고통받 성탄절 예배와 미사 봉헌 = 뉴욕 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미사가 열 ·뉴저지 일원 개신교계는 24일 렸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 밤 전야 예배에 이어 25일 성탄대 회와 빈민사목위원회 등은 25일 축일 대예배를 드렸다. 가톨릭도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 성당별로 미사를 봉헌했다. 장에서‘일터에서 고통받는 노동 뉴저지 메이플우드 성 김대건 자들의 평화를 바라는 성탄대축 안드레아 한인성당도 24일 오후 8 일 미사’ 를 개최했다. 시 성탄전야 미사를 봉헌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