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23A

Page 1

Saturday, December 23, 2023

<제56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이웃사랑·나눔 실천으로 더 훈훈한 연말, 더 아름다운 뉴욕 만듭시다”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시민참여센터, 난민들에“따뜻한”식사·구호품 전달

“이웃사랑·나눔 실천으로 더 아름다운 연말, 더 즐거운 뉴욕시를 만듭시다”이민자보 호교회 네트워크와 시민참여센터는 20일 베이사이드 지역의 Anchor Inn에서 지내는 난 민 약 250명에게 식사와 약 85명의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이웃사랑·나눔 실천으로 더 아름다운 연말, 더 즐거운 뉴욕시 를 만듭시다”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뉴 욕 대표 조원태 목사)와 시민참여 센터(대표 김동찬)는 20일 베이사 이드 지역의 Anchor Inn(215-34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에서 지내는 난민 약 250명 에게 식사와 약 85명의 어린이들 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뉴 욕 대표 조원태 목사는“10여개 국가에서 온 우리 이웃들인 난민 들이 뉴욕시에 있는 앵커인에 머 물고 있다. 이들은 가난, 내전, 폭 력 등의 위협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고, 자유와 안정을 찾아 국경을 넘어 뉴욕까지 오게 되었다. 난민 들이 오면 우리가 가진 것들을 나 눠야 할 때도 있고 불편할 일도 있기 때문에 그들을 향한 편견과 냉대의 시선과 있는 것도 사실이 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가 연약할 때에 경건하지 않은 우 리를 위해 죽어 주시는 사랑을 베 풀어 주셨다(로마서 5:6)는 성경 말씀을 기억하고, 주님이 부탁하 신 숭고한 신앙을 실천하려고 난

사진 오른쪽부터 조원태 목사, 차주범 민권센터 수석 컨설던트, 이용보 목사. [사진 제공=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베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이용보 목사)는 난민 수용인 250여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 공했다.

민을 환대하게 되었다. 또한 이웃 하고 갔는데도, 난민들은 몇 시간 을 사랑하라는 명령의 따르기 위 전부터 좁은 로비에 길게 줄지어 해서 성탄을 맞아 거저 받은 것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거저 나누게 되었다.” 고 말했다. 베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 신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에 도들은“저희를 기다리는 난민들 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베이사이 의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드연합감리교회(이용보 목사)는 울컥했다. 그 중에 아프리카 콩고 식사와 선물을 준비하는데 섬김 에서 온 파스칼린 양은 지친 피난 의 본을 앞장서 보여주었다. 이용 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환하게 보 목사, 김명래 전도사, 김순덕 웃으며 저희를 대하는 모습이 인 권사를 비롯한 여선교회 가족들 상적이었다.” 고 말했다. 이 아낌없는 섬김을 펼쳤다. 식사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는 와 선물 배달 시각을 사전에 약속 “이 난민들의 바램은 고단한 피난

길을 이제 멈추고 안정적인 삶의 자리를 잡는 것이다. 여전히 불안 한 앞날이 놓여 있지만, 그들은 이 용보 목사의 식사기도로 평안을 선물 받았고, 식사 한끼와 작은 선 물만으로도 언 마음이 봄처럼 녹 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가까운 곳에서 임시 피난처에 거주하는 난민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이 이 어지며 동포사회에도 생존의 희 망이 채워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 다. 작년 말, 이민자보호교회 네트 워크와 시민참여센터는 뉴욕으로 강제 이주된 난민들을 돕기 위해 ‘빅 허그 캠페인’ 을 벌여, 100박스 분량의 겨울 옷 등 물품과 1만4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었다. 조원태 목사는 ” 현재 약 6만6 천 명의 난민들이 뉴욕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한인사회는 더 큰 관심을 갖고 이들을 도움으 로써 사랑이 어떤 절망의 힘보다 크다는 것을 행동으로 증언하는 한인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연락처: 이민자보호교회 네 트워크(https://kascn.org/), 시민참여센터(https://kace. org/)

식사와 선물 배달 시각을 사전에 약속하고 갔는데도, 난민들은 몇 시간 전부터 좁은 로 비에 길게 줄지어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베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 신도들은“저희를 기다리는 난민들을 보고 가슴이 울컥했다.” 고 말했다.

구름

12월 23일(토) 최고 44도 최저 39도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정상화 이후↓… 고용→소비→경제성장 선순환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연착 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희망이 현 실이 돼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상당수의 전문가가 미국이 경기침 체 없이 연방준비제도(Fed·연 준)의 정책목표인 2%대 물가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 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연준의 긴 축정책 때문에 미국 경제가 불황 에 빠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했지 만, 이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 적인 전망이 대세가 됐다는 것이

다. 실제로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 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에 그 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월 (1.9%)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노동시장의 현황을 나타 내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3개월째 20만 건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 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높 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경제 상황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연방공

12월 24일(일) 최고 47도 최저 42도

흐림

12월 25일(월) 최고 51도 최저 42도

N/A

1,287.70

12월 2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325.80

소프트랜딩 성공하고 있는 美경제… 노동시장 냉각없이 물가안정

구름

1,280.20

1,315.70

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지금까지는 아 주 좋았다” 고 만족감을 감추지 않 았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0%까지 올린 상황에서도 노동시장에 한파가 불 어닥치지 않은 것은 고금리와 고 물가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가구가 소비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은 저축과 함께 쉽게

1,290.30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노동시장 의 환경 덕이다. 11월 현재 25~54 세 미국인의 83.3%가 노동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마이클 게이픈 뱅크오브아메 리카(BoA)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 미스트는“한 국가에서 고용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전체 수입이 늘 고, 지출도 늘어난다는 뜻” 이라고 말했다. <A3면으로 계속>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