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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2, 2020

<제476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최요한 변호사 보험금 횡령 의혹”피해자 급증 교통사고 소송 합의금 피해자에 주지 않고 로펌구좌에 입금 뉴욕주 교통사고 공소시효 3년, 서둘러 믿을만한 변호사 찾아야 교통사고 합의금을 의뢰인들 의 서명을 위조해 자신의 로펌 구 좌에 입금시킨 후 6만6천 달러 이 상을 횡령한 협의로 지난 9월 28 일 뉴욕 퀸즈지방검찰청에 의해 기소된 최요한 변호사에게 사건 을 의뢰했던 피해 의뢰인들이 날 로 늘어나고 있다. 퀸즈지방검찰청에 따르면“한 피해자는 2016년 3월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었고, 최 변호사를 법정 대리인으로 고용했다. 이 사건을 맡은 최 변호사는 2017년 11월 보 험사와 9만3천 달러에 합의했다. 이후 고객의 서명을 위조해 합의 금을 자신의 로펌 구좌에 입금시 킨 후 2년이 넘도록 돌려주지 않 고 있다” 고 기소 사유를 밝혔다. 뉴욕일보가 취재한 바에 따르 면, 한 은퇴 목사부부는“미국에 온지 35년 됐다. 2019년 4월 21일 교회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 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최요 한 변호사는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았다. 사건을 의뢰한 후 그동안 한 번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 처 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본 것이 202년 9월이었는데, 당시 사건이 언제쯤 종결될 수 있느냐고 물었

또 다른 여성 의뢰인은“2019 보험금 횡령 의혹’으로 인해 큰 년 3월 17일 차가 반파될 정도로 피해를 받고 있는 의뢰인들의 보 크게 다쳤다. 지인의 소개로 사무 상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 장을 만나 최 변호사에게 사건을 안을 찾아보기 위해 믿을 만한 교 의뢰했다. 최 변호사의 얼굴은 한 통사고 전문변호사를 찾아가 보 번도 볼 수 없었다. 아직도 사건 았다. 그는 피해자들이 조금이나 이 진행 중인 것으로만 알고 있으 마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대안으로 나, 최근 여러 소문이 난무해 다른 “고객보호를 위한 변호사 기금 변호사를 통해 알아봤더니 황당 (The Lawyers Fund For Client 하게도 5만 달러도 아닌 5천 달러 Protection)” 을 소개했다. 이 변호 에 합의되었고, 합의금은 자신의 사는“이 펀드의 목적은 법률행위 사인이 위조되어 최 변호사 구좌 의 부정한 행위로부터 법률소비 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며 한 자들을 보호하고자 함에 있다. 변 탄했다. 호사의 청렴성을 보존하고, 의뢰 한편, 웨체스트에 거주한다는 인의 돈을 다루는 정직함에 대한 K씨는“2017년 7월 17일‘브롱스 손상을 지키고, 사법행정에 대한 지난 9월 28일 퀸즈지방검찰청이 각 언 빌’ 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와 대중의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 론사에 보낸“최요한 변호사 보험금 횡 허리를 다쳤다. 모 통증병원 직원 형성된 펀드이다” 고 설명했다. 령사건”보도자료 원본 을 통해 최 변호사를 소개받았다. 이 변호사는 또“이 펀드를 제 더니 몇 주 안에는 끝날 수 있다 최 변호사는 만날 수 없었고 오직 공받으려면 피해자들이 모여서 고 말한 후 연락이 끊겼다. 그 후 사무장을 통해서만 연락했다. 그 변호사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것 답답한 마음에 베이사이드에 있 렇게 진행되던 중 2020년 9월에 가 을 입증해야 한다. 이러한 증언은 는 변호사를 찾아가 확인해 보았 서야 겨우 최요한 변호사와 통화 많이 모일수록 좋다. 합의금의 전 다. 이미 2019년 말에 10만 달러 가 되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늦어 부가 아닌 일부를 보상받게 된다” 정도에 합의해야 할 케이스를 말 지고 있다는 변명만 들었다. 그나 고 밝혔고,“이 기금을 통해 일부 도 안 되는 4분의 1 금액으로 합의 마 11월 말까지는 연락이 되었었 라도 보상 받기 원하는 피해 의뢰 한 후 최 변호사가 자기 로펌 구 으나, 12월부터는 연락이 두절된 인들은 당장 믿을 만한 전문변호 좌에 입금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상태다” 라며 답답해했다. 사를 찾아가 피해 사실을 상담하 고 하소연 했다. 뉴욕일보는‘최요한 변호사 고 변호사가 알려주는 절차에 따

“한인 노숙인 새 보금자리 마련 돕자”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 기금 마련‘후원의 밤’성공적 개최 한인 노숙인들을 수용하여 재 활의 길을 열어주고 있는 뉴욕나 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은 19일 오후 7시30분 뉴욕만나교회에서 나눔의집 새 쉘터 구입 후원을 위 한 유튜브 나눔의집-후원의 밤’ 비대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 다. 나눔의집이‘후원의 밤’ 을개 최한 것은 현재의 쉘터에 지속적 으로 한인 노숙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포화상태에 이르고, 뉴욕주 지사의 강제 퇴거 조치 금지 명령 으로 금년 12월 말까지는 현재의 쉘터에 머물수 있으나 퇴거금지 명령 이후 봄부터 갈 곳 없는 노숙 인들을 수용할 새 보금자리를 마 련할 기금을 후원받기 위해 개최 했다. 현재 나눔의집은 리스 기간은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

아직 남아있지만, 거주지에 관련 되어 많은 벌금을 부과 받게 됐고, 주민들의 불평신고(컴플레인)로 인해 이사를 가야하는 형편이다.

또 화장실 등 주거상황이 열악 하여 새 보금자리를 구해야하나, 20~30명이나 되는 나눔의집 식구 들을 받아주고, 렌트를 해주는 랜 드로드들이 없어 렌트 자체도 녹 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나눔의 집은 코로나19의 벅찬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 쉘터 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후원의 밤’을 통해 기금 모금(펀드레이 징)에 나선 것이다. 이날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 원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노숙인 이나 홈리스라는 단어는 낯설고 힘든 단어이다. 편견이 있을 수 있 다. 하지만 그 누구도 내가 노숙인 이 될 것이라 의심하는 사람이 없 다. 하지만 나눔의집을 섬기며 느 끼는 것은 나도 이 분들과 같이 될 뻔한 적이 있었다. 누구든지 재정

한인 노숙인들을 수용하여 재활의 길을 열어주고 있는 뉴욕나눔의집은 19일 뉴 욕만나교회에서‘나눔의집 새 쉘터 구입 후원을 위한 유튜브 나눔의집-후원의 밤’비대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 다. 사진은 후원의 밤 포스터.

이 어려워지고, 건강문제가 생기

흐림

12월 22일(화) 최고 41도 최저 31도

흐림

12월 23일(수) 최고 38도 최저 36도

12월 24일(목) 최고 58도 최저 42도

12월 2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07.00

1,126.37

1,087.63

1,117.80

1,096.20

1,120.28

1,095.59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8,425,166 894,860

151,599 7,683

326,312 36,505

446,196

4,089

18,351

라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고조 언했다. 교통사고상해 전문변호사로 잘 알려진 C 변호사는“교통사고 소송 공소시효가 뉴욕주의 경우 는 3년이다. 3년이 지나면 아무리 큰 케이스라도 소송을 진행할 수 가 없다. 그동안 최 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했던 피해 의뢰인들 은 하루 빨리 믿을 만한 변호사를 찾아가야 한다. 본인 케이스를 상 세히 설명하고 사후 대책에 대해

상담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조언 했다. 현재까지,‘최요한 변호사 보험금 횡령 의혹’피해 의뢰인들 은 약 30여명 정도로 밝혀지고 있 으나 앞으로 피해 의뢰인들과 피 해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진다.“고객 보호를 위한 변호사 기금(The Lawyers’ Fund For Client Protection)”에 대한 보 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http://www.nylawfund.org/에서 <전동욱 기자> 확인할 수 있다.

고, 가정문제가 생기면 그럴 수 있 다. 우리 모두 한인 노숙인들을 도 울 새 쉘터 구입에 사랑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후원의 밤’행사에는 그 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론 김 뉴 욕주하원의원, 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등 여러 정치인들 과 정신과 전문의들이 축전을 보 내왔고,‘나는 행복합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등의 대중가요로 유 명한 가수 윤항기 목사도‘후원의 밤’ 을 응원하는 특별 희망메시지 를 보냈다. 윤항기 목사는“나도 어렸을 적 부모를 잃고 동생 윤복희 권사 와 함께 고아원을 전전하다 교회 의 보호로 한겨울을 지낼 수 있었 다. 그 당시 하나님 앞에서 처음 기도할 때‘다음에 커서 훌륭한 사 람되게 하시고, 불쌍한 고아를 돌 보고 나누는 남매가 되게 하소서’ 하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그 기도 를 응답하셔서 우리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주님의 도구로 사용하셨

다.” 고 간증했다. 후원의 밤은 특별연주로 박영 경 메조소프라노(오보에 홍서영, 피아노 경호현) 가‘상록수’ 를연 주했고, 차창현 트럼펫 연주자와 경호현 피아니스트가 성탄 메들리 연주를 이었다. 2012년부터 한인 무숙인들을 위해 쉘터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나눔의집은 이번 펀드레이징의 목 표액을 300만 달러로 계획했다. 현재, 나눔의집은 전문가들의 상담과 진료가 제공되며 정신건강 상담, 서포트그룹 미팅, 가정문제 상담 등 전문가들의 상담과 진료 가 제공되고 있다. 또 매일 정기적 인 예배와 기도로 영적인 지원을 할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중독 치유세미나 등 새 출발을 위한 사 회복지 서비스와 구직활동으로 노 숙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문의: 뉴욕나눔의집 연락처: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전동욱 기자]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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