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23A

Page 1

Thursday, December 21, 2023 <제567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0082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트럼프“이민자가 미국의 혈통 파괴한다”또 막말

바이든, 트럼프 인종주의 직격“다양한 인재 써야” 맑음

12월 21일(목) 최고 40도 최저 27도

흐림

12월 22일(금) 최고 37도 최저 32도

구름

12월 23일(토) 최고 44도 최저 39도

N/A

1,288.30

12월 2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326.41

19일 아이오와주에서 선거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불법 이민자들이 우 리 나라의 피를 파괴하고 있다” 고 말했다.

위스콘신주 찾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리턴매치’ 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백인 중심 인종주의’발언을 직격했다.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 를 혐오하는 막말을 이어가고 있 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밤 아이오와주 워털루에서 열린 선 거 유세에서“불법 이민자들이 우 리 나라의 피를 파괴하고 있다” 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련 증거 제시 없이 미국으로 들어온 이민 자들이 범죄와 질병을 가져왔다 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16일 뉴햄프셔주에서 개최된 선 거 유세에서 이민자를 겨냥해“우

했다고 반박했다.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트럼프 전 대통령이 히틀러와 무솔리니(과 거 파시즘을 창시한 이탈리아 정 치가) 같은 독재자들을 흉내 내고

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 고말 했다. 그는 지난 9월에는 우파 성 향 웹사이트‘내셔널 펄스’ 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자를 놓고“(미 국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주장 했다. 이같은 혐오 발언은 나치 독일 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1925 년 자서전‘나의 투쟁’ 에서 독일 인의 피가 유대인에 의해 오염되 고 있다고 주장한 걸 연상시킨다 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털루 유세에서“나는‘나의 투 쟁’ 을 읽은 적이 없다” 며 히틀러 는 아주 다른 방식의 언어를 사용

있다” 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슬람권 국가 출신자에 대한 입국 금지 확 대, 불법 이민 단속, 합법적인 이 민 제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이든, 여론조사 열세 속 對트럼프 공세 날 세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 에서‘리턴매치’ 가 유력한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백인 중 심 인종주의’발언을 직격했다. 이민자 유입이 미국의 혈통을 오 염시키고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 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

이다. 20일 대표적인 대선 경합주 가 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위스콘신 주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흑 인 상공인 행사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요즘 우리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생각하

1,280.79

1,316.30

는 사람” 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셔널 펄스’ 와의 인터뷰에서 이민 바이든 대통령은“전임 대통령(트 자들이“(미국의) 피를 오염시킨 럼프)은 이민자들이 우리의 피를 다” 고 주장했고, 지난 16일 뉴햄 오염시키고 있다고 했는데, 받아 프셔주 선거 유세에서도 똑같은 들일 수 없다” 며“경제와 우리나 ‘망언성 발언’ 을 했다. 라는 우리가 이 나라의 인재들에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전방위적으로 다가갈 때 더 강해 전 대통령과의 내년 대선 가상 대 진다” 고 강조했다. 결 여론조사에서 잇달아 밀리는 불법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트럼프 국경 통제 강화 문제가 내년 대선 전 대통령을 상대로 공세의 날을 의 중요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한 상 벼리고 있다. 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종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간 갈등을 건드리는 전술을 쓰자 1·6 의회폭동 사태(2020년 대선 ‘다양성’이 미국의 강점이라는 결과에 불만을 품은 트럼프 극성 논리로 맞선 것이다.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밤 아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전날 트럼 이오와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경선 출 서도“불법 이민자들이 우리나라 마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데 대 의 피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 해 “그는 확실히 내란 다. (insurrection)을 지지했다” 고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했다. 9월에는 우파 성향 웹사이트‘내

뉴욕주 10만명 줄고, 뉴저지주 3만명 늘어 美 인구증가 추세,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이민 증가가 한몫”

올해 인구 3억3천500만명 추정… 1년새 160만명 이상 늘어 미국의 인구 증가 추세가‘사 망률 감소’및‘이민 증가’ 로인 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19일 공개한‘2023 인 구 추정 보고서’(Vintage 2023 population estimates)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지난 1년새 160만 명 이상 늘며 작년 대비 0.5% 증가한 3억3천491만4천895명으로 파악됐 다. 인구조사국은“출산율은 감소 했으나 사망률이 9% 가량 줄고 이민이 2020년 이전부터 볼 수 없 었던 수준으로 늘면서 2018년 이 후 가장 큰 인구 증가세를 보였

다” 며“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2021년 0.2%, 2022년 0.4%에 비해 상승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대부분 주(州)의 인구 성장률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며“50개 주 가운데 42 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인구 증가 세가 목격됐다” 고 부연했다. 특히 미국 남부 지방의 인구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1년새 인구 가 140만 명 이상 늘었는데 미국 전체 인구 증가분의 87%를 차지 한다. 인구조사국은“남부는 팬데믹 기간에도 인구증가세를 유지한

유일한 지역” 이라며“지난 1년새 국내 이주를 통해 70만6천266명, 이민을 통해 50만 명의 인구가 새 로 유입됐다” 고 전했다. 2022년 인구감소세에서 2023년 증가세로 돌아선 주는 뉴저지(3 만24명), 오하이오(2만6천238명), 미네소타(2만3천615명), 매사추세 츠(1만8천659명), 메릴랜드(1만6 천272명), 미시간(3천980명), 캔자 스(4천830명), 로드아일랜드(2천 120명), 뉴멕시코(895명), 미시시 피(762명), 알래스카(130명) 등 11 개 주에 달했다. 반면 뉴욕(-10만1천984명), 캘 리포니아(-7만5천423명), 일리노 이(-3만2천826명), 루이지애나(-

‘2023 인구 추정 보고서’ 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지난 1년새 160만 명 이상 늘며 작년 대 비 0.5% 증가한 3억3천491만4천895명으로 파악됐다. 뉴욕주는 10만명 줄고, 뉴저지주 는 3만명 늘었다. 사진은 사람들로 붐비는 맨해튼 타임스퀘어.

1만4천274명), 펜실베이니아(-1 만408명), 오리건(-6천21명), 하와 이(-4천261명), 웨스트버지니아

1,290.90

(-3천964명) 등 8개 주는 인구가 감소했다. 지난 1년새 미 전역에서 절대

인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텍사스(47만3천453명)였고 그 뒤 를 이어 플로리다(36만5천205명), 노스캐롤라이나(13만9천526명), 조지아(11만6천77명), 사우스캐롤 라이나(9만600명) 등의 순이었다. 인구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곳 은 사우스캐롤라이나(1.7%), 플 로리다·텍사스(1.6%), 아이다호 ·노스캐롤라이나(1.3%)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별 인구 순위 1위는 캘리포니아(3천896만5천193명), 2 위 텍사스(3천50만3천301명), 3위 플로리다(2천261만726명), 4위 뉴 욕(1천957만1천216명), 5위 펜실 베이니아(1천296만1천683명) 등 이 5위권에 들었다. 이어 6위 일리노이(1천254만9 천689명), 7위 오하이오(1천178만 5천935명), 8위 조지아(1천102만9 천227명), 9위 노스캐롤라이나(1 천83만5천491명), 10위 미시간(1 천3만7천261명) 등의 순이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