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18, 2023
<제567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北, 김정일 12주기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미 NCG 반발 차원 약 570㎞ 비행하고 동해상 탄착… 부산작전기지 입항한 美 잠수함 타깃한 듯 ▶ 관련기사 A4(특집)면 북한이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17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 일은 570㎞가량 날아가다 바다에 떨어졌다. 한국합동참모본부는“우리 군 은 오늘7일 오후 10시 38분경 평 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 발을 포착했다” 고 밝혔다. 합참은“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 하였으며, 우리 군은 한미간 긴밀 한 공조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 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고 전했 다. 군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을 주 시해왔으나, 일단 이번 도발은 단 거리에 그쳤다. 북한의 탄도미사 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이후 26일 만이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 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 참석차 이달 14일 미 국에 입국하면서 취재진에게“12 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 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를 고 려할 때 이날 부산 해군작전기지 에 입항한 미국의 핵(원자력)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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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오전 9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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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새형의 중거리 탄 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했다” 라고 보도했다.
진 잠수함‘미주리함’ (SSN-780) 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평양 순 안공항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 는 약 550㎞다. 북한의 도발 배경 에는 한미의 제2차 NCG 회의에 서 결정된 내용을 트집 잡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 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내년 8월 한미 연합훈련인‘을지
뉴욕서‘청년 노숙자’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노숙 시위… 16일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시민들이 청년 노숙자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노숙 시위’ 를 벌이고 있다. 미국 에서도 빈부 격차가 날로 커지면서 젊은층 노숙자들이 늘고 있다.
자유의 방패’ (UFS·을지프리덤 실드) 때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했다. 실제 북한 국방성은 탄도미사 일 도발 직후인 이날 오후 11시 8 분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변 인 담화를 내고 NCG 회의 결과 를“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 이라 며 맹비난했다. 미국 미주리함의 부산 입항을
두고서도“이러한 위태한 상황은 우리 무력으로 하여금 보다 공세 적인 대응 방식을 택해야 할 절박 성을 더해주고 있다” 고 했다. 특히 도발을 감행한 당일이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 기여서 대내에 국방력을 과시해 주민 결속을 꾀하려 한다는 해석 도 나온다.
미국행을 원하는 멕시코 국경의 남미 이민자들… 5일 미국과 접경한 멕시코의 시우다 드 후아레스의 리오 브라보 강가에 미국으로 망명하려는 남미 이민자들이 모여 있다. 가뭄으로 이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미국으로 가려는 이민자들이 이곳으로 많이 몰리고 있다.
노숙자 65만명 역대 최대, 12% 급증, 트럼프“강제 수용” 치솟는 주거비·이민자 증가 여파… 진보·보수 진영 정치 쟁점화 미국에서 노숙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 주로 주거비 용 급등과 이민자 증가에 따른 것 으로, 노숙자 문제가 정치 쟁점으
12월 18일(월) 최고 60도 최저 38도
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뉴욕타임스(NYT)와 월 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올
해 1월 기준 노숙자를 65만3천104 명으로 1년 사이에 12%(약 7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HUD가 2007년 관련 통
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 이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 믹(대유행) 기간에 정부가 시행한 긴급 임대료 지원과 세입자 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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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이날 오전 기사에 서 김정일이“사탕알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총알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철의 의지” 를 지녔으며 그 의 집권 기간“핵 보유의 민족사 적 대업이 성취됐다” 며 김정일의 국방력 강화 업적을 띄운 바 있 다. 합참은“우리 군은 경계태세 를 격상한 가운데 미국, 일본과 북 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 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 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번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
고 있는‘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 의’ 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 행위” 라며“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 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 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 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에도 한미일 3국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가 실시간 으로 공유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 졌다. 앞서 패트릭 라이더 미 국 방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브리핑 에서‘연내’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방침을 재 확인했다.
금지 등 특별 조치가 종료되고 임 대료가 치솟은 것이 노숙자 급증 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제프 올리벳 미국노숙자유관 기관협의회 회장은“가장 큰 원인 은 저렴한 주택의 부족과 높은 주 거 비용” 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정시 장 임대료로 불리는 기본 주거 비 용은 20% 넘게 증가했다. 임대료 상승은 노숙자 증가로 이어진다 는 연구 결과도 잇따라 나오고 있 다. 또 연방정부의 주거 지원은 적 격 대상 4가구당 1가구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적격 대상 가구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 약을 내걸었지만, 의회의 호응을 받지 못했다. 이민자 증가도 노숙자 증가 요 인으로 꼽혔다. 뉴욕과 덴버, 시카 고 등 이민자 유입이 많은 도시에 서 노숙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중 뉴욕의 노숙자는 42% 급증 한 8만8천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펜실베이니아대의 데니스 컬 헤인 교수는 노숙자 증가자의 약 55%는 라틴계이지만 이들이 이 민자인지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 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가운데 상 당수가 이민자라는 추정을 낳고 있다. 노숙자 급증은 더 많은 지 원을 해야 한다는 진보 진영과 보 다 엄격한 규제 정책 및 치안 유 지가 필요하다는 보수 진영 간의 논쟁을 촉발할 것으로 NYT는 전 망했다. 공화당원들은 지하철에서 노 숙자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5월 체포된 뉴욕의 한 남성을 지지하 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내년 대 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재선을 노 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숙자들을 관련 시설에 강제 수 용할 것이라고 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