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12, 2023
<제56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상원의원 출마 앤디김“고객서비스 정치로 기존 정치 바꿀 것” 경선 상대 뉴저지주지사 부인 맞서“준비된 인재”실무경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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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하원의원 3선 한국계 앤디 김 의원 [사진 출처=앤디 김 의원 홈페이지 캡처]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인 정치인 앤디 김(41)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 지 제3선거구)이 고객서비스 정신 으로 보통 유권자에 귀를 기울이 는 정치를 통해 상대 후보와 차별 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선 의원인 김 의원은 10일 정 치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자 신은‘고객서비스 거버넌스’ 를믿 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근 같은 당 소속의 뉴저 지주 현역 상원의원인 밥 메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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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2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열린 앤디 김 의원 한인 후원회에서 한인과 정책 질의-답변을 벌이고 있는 앤디 김 의원 (가운데 서있는 사람, 검은 양복).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앤디 김(41) 의원은 고객서비스 정신으로 보통 유권자 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를 통해 상대 후보와 차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 의원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 소되자 그를 상대로 당내 경선에 나서려는 김 의원 등의 출마 선언 이 잇따르고 있다. 그는 메넨데스 의원의 부패 스 캔들과 관련해“뉴저지 주가 다른 지역의 웃음거리로 되는 데 지쳤 다. 우리는 더 나은 것을 누릴 자 격이 있다” 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메넨데스 의원 기소
이후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1 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달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 미 머피(58)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 서 경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폴리티코는 머피가 예비경선 (프라이머리)에 매우 중요한 민주 당 카운티 의장들의 지지를 확보 한 점 등을 들어 김 의원이‘언더 독’ (약자)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선 하원 의원으로서 이룬 성과와 경험을 부각했다. 그는 연방정부 장학금 인‘펠 그랜트’ (Pell Grant)가 교 육비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해 이 를 두 배로 늘리는 정책을 강하게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노년층의 처방 약 본인 부 담금을 연간 2천 달러로 제한하는 내용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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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넣었으며, 뉴저지주 전역의 도 로 교량 터널을 보수하는 인프라 법을 양당 합의로 통과시키는 등 의 성과를 냈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나는 상원 입성 첫 날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 실무교 육 기간이 필요 없다” 며 머피에 비 해 자신이‘준비된 인재’ 임을 강 조했다. 그는 머피가 매우 정치적 인 행보를 취하는 기존의 뉴저지 식 정치를 하는데, 이는 메넨데스 의원이 기소된 이후“많은 사람과 잘 맞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반면 자신은 5년간 하원의원 생활에서 70차례 타운홀 미팅을 열었듯이 보통 사람들을 많이 만 나고 많이 들으려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화당이 우세한 선 거구에서 민주당 하원의원으로 세 차례 당선된 점도“유독한 당파적 정치” 와 거리가 먼 자신의 강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일을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 망 가진 정치에 맞서 싸울 것” 이라고 덧붙였다.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
엘리자베스 매길 유펜 총장
美, 유대인 두고 패싸움 붙었다… 하버드 총장까지 잘리나 ‘유대인 학살’발언 학칙위반 여부에 모호한 의회 증언이 불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와중에 학생 들의‘반(反)유대주의 발언’ 에모 호한 태도를 보인 미국 명문 대학 총장들을 둘러싼 논란이 번지고 있다. 반유대주의를 용납할 수 없다 는 주장과 대학 내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하며 갈등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문화전쟁으로 확대되는 기세다. 10일 CNN 방송과 일간 뉴욕 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 (WP)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이 전날 사임 을 발표한 이후에도 논란이 가라 앉지 않으면서 이제는 클로딘 게 이 하버드대 총장의 거취에 시선 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5일 하원 교 육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시작됐다. 청문회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와중에 학생들의‘반(反)유대주의 발 언’ 에 모호한 태도를 보인 미국 명문 대학 총장들을 둘러싼 논란이 번지고 있다. 사진 은 하버드 대 건물
성난 유대계·정치인들 대학총장들에 퇴출·사죄 압박 “표현의 자유 존중”하버드대 교수 570명 총장 지지 선언 쟁으로 학내 갈등이 커진 가운데 ‘학칙 위반인가’ 라는 질의가 나온 일부 학생이‘유대인을 학살하자’ 게 발단이었다. 고 과격한 주장을 펼친 데 대해 청문회에 참석한 매길 총장과
게이 총장, 샐리 콘블루스 매사추 세츠공대(MIT) 총장은‘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 라는 등의 애매 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정치권은 물론이고 교내 구성원, 경제계 거물들로부터 집 중포화가 쏟아졌다. 하원은 이들 대학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 고 고액 기부자들은 대학에 대한 기부 철회 의사를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대는 결국 9일 매 길 총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청문회에서 이들 총장을 압박 했던 공화당의 엘리스 스터파닉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하나는 갔고, 둘 남았다” 고 썼다. 남은 둘은 게이 총장과 콘블루스 총장을 뜻한다. 그는“하버드와 MIT, 옳은 일을 하라” 며“전 세계 가 지켜보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스터파닉 의원은“게이 총장은 유대인 제노사이드(인종 학살)를 요구하는 것이 하버드대 윤리 규범 위반인지 질문을 내게
서 17차례 받았고 자신의 진실을 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17차례 얘기했다” 고 말했다. 하버드대 방문 연구원인 랍비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데이비드 울프는 CNN에 유대인 주요 대학에서는 친(親)팔레스타 을 압제자로 보는 학내 이념과 싸 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성명 발표 우는 일은“위원회나 대학 한 곳보 나 시위가 이어지면서 반유대주의 다 더 크게 다뤄져야 할 문제” 라며 분위기가 퍼졌다. “한 사람을 고용하거나 해고한다 대학 측이 표현의 자유를 이유 고 바뀌지는 않는다” 고 말했다. 로 반유대주의에 미온적으로 대응 NYT는 공화당 등 보수진영에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으며, 서 오랫동안 미국 명문대가 정치 친팔레스타인 학생 채용 취소나 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대학에 대한 기부 철회 등 움직임 이나 사회 정의를 주장하며‘숨 막 도 일었다. 히는 이념주의’ 에 매몰돼 있다는 이번 청문회 발언 사태는 총장 주장을 펼쳐 왔는데, 이번 사태로 개인의 도덕적 문제로 치부할 일 이들의 주장이 기회를 포착했다고 이 아니라 대학과 사회 시스템 문 분석했다. ▶A3면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