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9, 2015
<제32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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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9일 수요일
한인 등 아시아계, 힐러리 가장 선호 가장 꺼리는 후보는 공화당 트럼프 63% 대선 앞두고 선호도 조사 한국계를 비롯한 아시아계 미국인들 이 가장 선호하는 대통령선거 출마자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꼽혔다. 8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발표를 보 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56%로 가장 높았 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41%)이 2위,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젭 부 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각각 25%)가 공 동 3위였고 보수논객 벤 카슨(23%)과 공화당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20%) 가 뒤를 이었다. 특정 대선주자를 얼마나 꺼리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트럼프(63%)에 대한 비호감 응답이 가장 높았고, 테드 크루
연설하는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즈 상원의원과 클린턴 전 장관이 각각 35%로 뒤를 이었다.
대선주자의 인지도 면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91%), 트럼프(83%), 부시 전 주
트럼프‘무슬림 美입국금지’발언 일파만파 뉴욕 77만 무슬림 부글부글… 9일 규탄집회 퀸즈에 모스크 93개…“트럼프, 와서 봐라. 우리는 온건”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 럼프의‘무슬림 미국 입국금지’발언이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인종의 용광로’ 인 뉴욕이 서서히 들끓 고 있다. ▶관련기사 A5면 트럼프의 고향인 뉴욕 퀸즈의 무슬 림이 불만을 터뜨리는가 하면, 9일 뉴욕 에서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주도하는 ‘반(反) 트럼프’집회도 예고됐다. 뉴욕은 트럼프가 태어나 자랐을 뿐 아니라, 부동산재벌인 그의 사업체가 있 는 곳이다. 트럼프의 발언에 고향 사람 들이 가장 먼저 들고일어나는 아이러니 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 시의 회의 멜리사 마크-비베리토 의장이 뉴 욕의 종교·지역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9일 뉴욕 시청에서 트럼프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8일 보도했다. 비 베리토 의장은 전날에도 트럼프를‘대 통령에 출마해서는 안 되는 인종차별적 이고 역겨운 선동 정치가” 라고 몰아세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7일 무슬림 예배 모습.
웠다. 비베리토 의장 측은 트럼프에 반 그러나 맨해튼 리버사이드 교회의 대하는 단결된 힘을 보여주기 위해 집회 제임스 알렉산더 포브스 담임목사는 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우리 사회의 공포와 시 의회가 초청한 지역사회·종교 불안을 건드리는 자동반사적 반응” 이라 지도자들은 수십 명이지만 얼마나 집회 면서“나는 참석해서 무엇인가 말하고 에 참가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행동할 것이다. 집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WSJ은 전했다. 내가 열겠다” 고 말했다.
지사(66%), 크리스티 주지사(58%) 순서 로 높았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53%로 5 위였다. 갤럽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재직 때까지만 해도 아시아계 미국인들 중에서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히 는 비율이 두드러지게 높았지만, 현재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우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갤럽은 조사 대상이 된 모든 공 화당 대선주자들에 대해 아시아계 미국 인들이 선호한다는 비율보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높았다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 공화당의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부터 지난달 사 이에 아시아계 미국인 868명을 대상으 로 진행됐다.
노동자 옹호단체인‘노동자 정의 프 로젝트’의 리기아 구알파 사무국장도 “우리는 용기를 갖고 목소리를 내야 한 다. 뉴욕은 이민자들의 도시이며, (트럼 프가 가진 것과 같은) 증오심을 견뎌내 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고목 소리를 높였다. 트럼프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퀸즈 에 살고 있는 무슬림도 트럼프의 발언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전했다. 잭슨하이츠 지역의 이슬람센터 성직 자인 방글라데시 출신의 모하메드 라나 는“나는 이 나라를 100% 사랑한다” 며 “사람들이 뭔가 나쁜 짓을 하려 한다면, 우리는 매우 실망할 것” 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알리 나즈미도“사람들이‘온건한 무슬림은 어디에 있느냐’ 고 늘 묻는데, 우리가 바 로 여기 있지 않느냐” 며“트럼프가 옛집 으로 돌아와서 직접 봐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퀸즈에는 93개의 모스크(이슬람사 원)가 있다. 뉴욕시 전체의 모스크 가운 데 3분의 1이 퀸즈에 소재한다고 NYT 는 전했다. 뉴욕 시에 거주하는 무슬림은 77만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의 상당수도 퀸즈에 산다. 퀸즈에 사는 파키스탄·방 글라데시 이민자는 지난해 6만4천명으 로 파악됐는데 대다수가 무슬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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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 82%“통일 필요” 2013년 71.8%에서 점차 늘어나 한국 국민 10명 중 8명은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 문회의는 11월20일부터 사흘간 리서치 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통 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2.1%가“필요
는 ▲남북교류협력 확대(44.5%) ▲북핵 문제 해결(41.2%) ▲통일준비 강화 (28.8%) ▲북한 민생 지원(18.0%) 순으 로 답변 비율이 높았다. 5·24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66.4% 가“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 지 유지해야 한다” 고 답변한 반면,“북
66.4%“北 책임있는 조치때까지 5·24 대북제재 유지” 하다” 고 답한 반면,“필요하지 않다” 는 답변은 15.2%에 머물렀다. 민주평통의 여론조사에서 통일이 필 요하다는 답변의 비율은 2013년 10월 71.8%, 올해 3월 78.0%, 올해 10월 80.4%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정부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둬 야 할 대북·통일 정책(복수 응답)으로
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없어도 해제해 야 한다” 는 응답은 23.0%에 그쳤다. 남북통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나 라는 중국(53.3%), 미국(40.2%), 일본 (3.7%), 러시아(2.6%) 순으로 답변 비율 이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95% 신뢰수 준에 표준오차는 ±3.1%포인트다.
네일살롱 집중단속 재개 뉴욕주정부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가 네일살롱 단속 강화에 따른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 협회는“지난 5월부터 거세게 불 어 닥친 주정부의 단속이 두 달여간 뜸하다가 지난주 금요일부터 웨체 스터를 시작으로 토요일은 업스테 이트 뉴욕, 월요 일인 8일엔 롱아
일랜드 엑시트 60 인근 주변이 집중 단 속되고 있다” 고 밝혔다. 협회는“이번 단속은 예전과 같이 4 명이 함께 다니며, 임금문제와 노동자 보험, 위생, 라이선스, 웨이지 본드 등 업계 전반적 분야에 대해 단속이 이뤄 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